T1 롤드컵 3연패 대기록 이끈 살아 있는 전설 ‘페이커’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T1 롤드컵 3연패 대기록 이끈 살아 있는 전설 ‘페이커’
뉴니커, 지난 주말에 열린 월드컵 봤나요? 갑자기 무슨 월드컵이냐고요?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 2025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 얘기인데요. 세계에서 가장 큰 e스포츠 대회로 꼽히는 롤드컵에서 T1이 사상 처음으로 ‘쓰리핏(3번 연속 우승)’을 달성했어요. 이번 우승으로 T1은 롤드컵 역사상 통산 6회 우승을 달성한 첫 팀이 됐고요. 그 중심에는 ‘살아 있는 전설’, 페이커(이상혁) 선수가 있었다고.
T1은 중국 청두에서 열린 결승에서 KT 롤스터를 맞아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세트 스코어 3대 2로 승리를 차지했어요. 경기는 꽤 드라마틱했는데요. KT에 2세트를 내주는 등 끌려가던 T1은 벼랑 끝에 몰렸던 4세트에서 경기의 흐름을 뒤집는 데 성공했어요. 17세였던 2013년 데뷔 이후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페이커는 자신이 왜 ‘전설’인지 몸소 증명하듯 안정적인 운영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요.
경기가 끝난 뒤, 페이커는 “사실 (쓰리핏) 기록보다는 오늘 경기가 너무 재밌어서 만족스럽다”는 소감을 밝혔어요. 오랫동안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에 대해서는 이렇게 답했다고 🗣️: “계속 게임을 할 수 있게 만드는 동기는 열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기도 하고요. 나이가 들더라도 열정을 유지하며 끊임없이 성장하려는 의지가 꺾이지 않도록 관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열정적으로, 꾸준히 잘 해내고 있는 페이커 선수, 정말 대단하죠?
이미지 출처: ⓒT1LoL/X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