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저기압일 땐 미술관으로? 예술 작품 ‘의학적 효능’ 입증한 연구 🖼️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기분이 저기압일 땐 미술관으로? 예술 작품 ‘의학적 효능’ 입증한 연구 🖼️
알고리즘을 탄 숏폼 영상부터 무한 스크롤을 부르는 각종 콘텐츠까지. 우리 주위에는 도파민을 자극하는 것들이 홍수를 이루고 있잖아요. 그런데 혹시 그거 알아요? 미술관에 가서 차분히 예술 작품을 보는 게 내 몸과 마음에 좋다는 사실을요 🖼️🧘.
최근 영국 킹스칼리지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 결과인데요. 연구팀은 빈센트 반 고흐, 에두아르 마네, 폴 고갱 같은 거장들의 원본 작품으로 실험에 나섰대요. 18~40세 참가자 5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눈 다음 한 그룹은 원본 작품이 있는 갤러리에서, 다른 한 그룹은 갤러리가 아닌 곳에서 원본 작품의 복제품을 20분 동안 보게 한 건데요. 결과는 놀라웠다고.
심박수와 피부 온도, 타액 샘플 등을 비교해봤더니 원본 작품을 관람한 그룹에서는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평균 22% 감소했어요. 복제품을 본 그룹의 3배에 육박한 건데요. 우리 몸에 만성질환과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의 수치도 복제품 그룹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원본을 본 그룹에서는 최대 30%나 감소했다고.
연구팀을 이끈 토니 우즈 박사는 스트레스 호르몬과 염증 물질이 심장병이나 당뇨, 우울증 등에 광범위한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는데요. 또 예술작품 감상이 면역체계와 내분비계, 자율신경계에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도 새로운 발견이라고 🗣️: “예술 작품은 우리의 감정만 자극하는 게 아니라 우리의 몸도 차분하게 합니다. 미술관에서 예술 작품을 관람하는 건 여러분에게 좋은 일이에요!”
이미지 출처: ⓒUnsplas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