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니커, 좋은 소식이 하나 있어요! 지금처럼 노력한다면 2040년까지 지구 대부분에서 오존층이 1980년 수준으로&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110023600009" target="_blank">되살아날 거래요</a>. 오존층은 지구의 공기층으로, 생물에 해로운 자외선을 막아주는데요. 냉장고&middot;에어컨 등에서 나오는 프레온 가스(CFC) 때문에 오존층에 구멍이 뚫렸었어요. 이에 1989년 국제사회: &ldquo;프레온 가스 끊고 다른 물질 쓰자!(=<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457072&amp;cid=46627&amp;categoryId=46627" target="_blank">몬트리올 의정서</a>)&rdquo; 해서 차츰 되살아났고요. 인간이 노력하면 환경 파괴를 막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거라고.&nbsp;

뉴니커, 좋은 소식이 하나 있어요! 지금처럼 노력한다면 2040년까지 지구 대부분에서 오존층이 1980년 수준으로 되살아날 거래요. 오존층은 지구의 공기층으로, 생물에 해로운 자외선을 막아주는데요. 냉장고·에어컨 등에서 나오는 프레온 가스(CFC) 때문에 오존층에 구멍이 뚫렸었어요. 이에 1989년 국제사회: “프레온 가스 끊고 다른 물질 쓰자!(=몬트리올 의정서)” 해서 차츰 되살아났고요. 인간이 노력하면 환경 파괴를 막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거라고. 

기후위기 희망 편: 오존층 리부트 ☁️

뉴닉

<div class="youtube"><iframe allowfullscreen="" frameborder="0" height="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62DNiySeZu8" style="position:absolute;top:0;left:0;width:100%;height:100%" width="640"></iframe></div>

뉴니커, 호텔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나요 🏨? 깔끔하게 정리된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즐기는 맛있는 음식, 멋진 뷰가 먼저 떠오를 텐데요. 스위스에서 조금 특별한 &lsquo;0성급&rsquo; 호텔이 문을 열었어요.&nbsp;<a href="https://www.reuters.com/lifestyle/oddly-enough/swiss-zero-star-hotel-offers-sleepless-nights-ponder-worlds-crises-2022-06-23/" target="_blank">숙박비 약 44만 원</a>(337달러)인 이 호텔에는 푹신한 더블베드&middot;협탁&middot;스탠드가 있고, 맞춤형 개인 고객 서비스&middot;조식까지 있는데, 없는 게 딱 두 가지 있어요. 바로 벽과 천장인데요. 게다가 객실이 길가 주유소 옆에 떡하니 있어서 꿀잠 자긴 틀렸다고.

무슨 그런 호텔이 있겠냐 싶겠지만 사실 이 호텔은 스위스 출신 쌍둥이 설치미술가 리클랭 형제의 작품이에요. 기후위기&middot;인권&middot;전쟁까지 세상에는 지금보다 관심이 필요한 일들이 정말 많잖아요. 리클랭 형제는 사람들이 세계의 상황에 조금 더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런 호텔을 열게 되었다고: &ldquo;잠을 뒤척이면서 세상에 관해 생각해보고, 변화를 위해 행동하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어요.&rdquo;


뉴니커, 호텔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나요 🏨? 깔끔하게 정리된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즐기는 맛있는 음식, 멋진 뷰가 먼저 떠오를 텐데요. 스위스에서 조금 특별한 ‘0성급’ 호텔이 문을 열었어요. 숙박비 약 44만 원(337달러)인 이 호텔에는 푹신한 더블베드·협탁·스탠드가 있고, 맞춤형 개인 고객 서비스·조식까지 있는데, 없는 게 딱 두 가지 있어요. 바로 벽과 천장인데요. 게다가 객실이 길가 주유소 옆에 떡하니 있어서 꿀잠 자긴 틀렸다고.
무슨 그런 호텔이 있겠냐 싶겠지만 사실 이 호텔은 스위스 출신 쌍둥이 설치미술가 리클랭 형제의 작품이에요. 기후위기·인권·전쟁까지 세상에는 지금보다 관심이 필요한 일들이 정말 많잖아요. 리클랭 형제는 사람들이 세계의 상황에 조금 더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런 호텔을 열게 되었다고: “잠을 뒤척이면서 세상에 관해 생각해보고, 변화를 위해 행동하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어요.”

우리나라 최초의 여자 프로야구 선수 탄생 ✨⚾

제주 앞바다로 돌아간 남방큰돌고래 ‘춘삼이’의 근황 🐬

물 속에서 활약하는 ‘경찰 수달’의 이야기 🦦👮

이런저런 소식 때문에 마음이 무거워졌다면? 고슴이의 덧니처럼 작고 소중한 이야기들로 머리 대신 마음을 채워봐요. 세상은 마음 따뜻해지는 사연, 신기한 발견, 유쾌한 스토리로 가득하니까요!

고슴이의 덧니

‘0성급’ 호텔에 있는 것과 없는 것

<a href="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40128/123271004/1">1인가구 5명 중 4명이 &lsquo;고독사 위험군&rsquo;</a>에 속하는 걸로 나타났어요. 보건복지부가 만19세 이상 1인 가구 약 9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인데요. 1인가구의 약 80%가 사회적 고립으로 인한 고독사의 위험이 있고, 약 20%는 관리가 시급한 정도로 위험한 수준이라고. 국내 고독사는 4년 동안 약 40%나 늘었는데, 전문가들은 고독사 위험군을 조기 발굴해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시급하다고 강조해요.

1인가구 5명 중 4명이 ‘고독사 위험군’에 속하는 걸로 나타났어요. 보건복지부가 만19세 이상 1인 가구 약 9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인데요. 1인가구의 약 80%가 사회적 고립으로 인한 고독사의 위험이 있고, 약 20%는 관리가 시급한 정도로 위험한 수준이라고. 국내 고독사는 4년 동안 약 40%나 늘었는데, 전문가들은 고독사 위험군을 조기 발굴해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시급하다고 강조해요.

5명 중 4명은 ‘고독사 위험’

지구에서 가장 추운 지역인 남극 기온이 한때 계절 평균보다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407042900009">38.6도나 올랐다</a>는 연구 결과가 나왔어요. 호주 등 중위도 지역의 따뜻한 공기가 남극 깊숙한 곳까지 들어오면서 생긴 일인데요. 남극의 온도가 올라가면 빙하가 녹고, 빙하가 녹으면 남극에서 살아가는 동식물의 먹이 생태계도 무너져요. 해수면이 올라가 기후 재난이 일어날 가능성도 커진다고. 과학자들은 &ldquo;이런 온도 상승은 유례 없던 일이야!&rdquo; 하면서 인류와 남극 생태계에 재앙이 불어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어요.

지구에서 가장 추운 지역인 남극 기온이 한때 계절 평균보다 38.6도나 올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어요. 호주 등 중위도 지역의 따뜻한 공기가 남극 깊숙한 곳까지 들어오면서 생긴 일인데요. 남극의 온도가 올라가면 빙하가 녹고, 빙하가 녹으면 남극에서 살아가는 동식물의 먹이 생태계도 무너져요. 해수면이 올라가 기후 재난이 일어날 가능성도 커진다고. 과학자들은 “이런 온도 상승은 유례 없던 일이야!” 하면서 인류와 남극 생태계에 재앙이 불어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어요.

정말 큰일난 남극 상황 🌡️

도쿄올림픽에서 육상 3관왕을 차지하며 주목받은 자메이카 선수 일레인 톰슨. 어제(22일) 미국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100m 결승에서도&nbsp;<a href="https://event.stibee.com/v2/click/MjY4NDcvNjYxNjMxLzQxNDUxNS8/aHR0cHM6Ly93d3cueW5hLmNvLmtyL3ZpZXcvQUtSMjAyMTA4MjIwMTIzMDAwMDc" target="_blank">1위에 오르면서</a>, 단거리 육상을 평정했어요. 여자 선수 중 역대 두 번째로 10초 6의 벽을 깨고 10초 54를 기록했고요. 세계기록에 0.05초 못 미친다고.&nbsp;

도쿄올림픽에서 육상 3관왕을 차지하며 주목받은 자메이카 선수 일레인 톰슨. 어제(22일) 미국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100m 결승에서도 1위에 오르면서, 단거리 육상을 평정했어요. 여자 선수 중 역대 두 번째로 10초 6의 벽을 깨고 10초 54를 기록했고요. 세계기록에 0.05초 못 미친다고. 

단거리 육상, 끝 🏃

정부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97%AC%EA%B0%80%EB%B6%80-%EB%AD%90%ED%95%98%EB%8A%94-%EA%B3%B3%EC%9D%B8%EB%8D%B0-%EC%97%86%EC%95%A4%EB%8B%A4%EB%8A%94-%EA%B1%B0%EC%95%BC-6710/?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40223&amp;utm_content=/post/3TWFRD/">여성가족부를 폐지</a>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어요. 최근 사표를 내고 자리에서 물러난 김현숙 여가부 장관 자리에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D5GKELW7Q">새 장관을 뽑지 않고</a> 차관 대행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는데요. 여가부의 주요 기능과 인력도 복지부&middot;고용노동부 등으로 재배치할 것 같다고. 대통령실은 &ldquo;여가부 폐지 공약을 지키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rdquo;이라고 밝혔어요. 폐지 절차는 5월 말 시작하는 다음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 같다고.

정부가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어요. 최근 사표를 내고 자리에서 물러난 김현숙 여가부 장관 자리에 새 장관을 뽑지 않고 차관 대행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는데요. 여가부의 주요 기능과 인력도 복지부·고용노동부 등으로 재배치할 것 같다고. 대통령실은 “여가부 폐지 공약을 지키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어요. 폐지 절차는 5월 말 시작하는 다음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 같다고.

“여가부 정리 들어갑니다”

미국 복권인 파워볼에서 역대 2위 규모인 17억 6500만 달러(약 2조 3800억 원)짜리 <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3/10/13/53FJCFIAH5DYPJ3DKB5OY37LGU/" style="text-decoration:none">1등 당첨자가</a>&nbsp;나타났어요. 파워볼은 올해 7월 이후 1등 당첨자가 계속해서 나오지 않으면서 당첨금이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났는데요. 이를 가져갈 사람이 3개월 만에 나타난 거예요. 당첨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미국 복권인 파워볼에서 역대 2위 규모인 17억 6500만 달러(약 2조 3800억 원)짜리 1등 당첨자가 나타났어요. 파워볼은 올해 7월 이후 1등 당첨자가 계속해서 나오지 않으면서 당첨금이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났는데요. 이를 가져갈 사람이 3개월 만에 나타난 거예요. 당첨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파워볼 잭팟 터졌다 🎰

태평양에 있는 섬나라들이 일본에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9D%BC%EB%B3%B8-%ED%9B%84%EC%BF%A0%EC%8B%9C%EB%A7%88-%EC%98%A4%EC%97%BC%EC%88%98-%EB%B0%A9%EB%A5%98-%EA%B2%B0%EC%A0%95-5791?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0120&amp;utm_content=/post/38eTXw">원자력발전소 오염수</a> 방류하는 걸 미뤄달라고 했어요: &ldquo;아직 오염수가 바다를 오염시키지 않을 거라는 <a href="https://www.news1.kr/articles/4928438">정보가 부족해</a>!&rdquo; 이 오염수는 2011년에 지진으로 파괴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핵연료를 식히기 위해 사용된 빗물&middot;바닷물을 말하는데요. 지금은 보관할 곳이 부족한 상황이라 빠르면 올봄부터 바다에 풀려고 했고요: &ldquo;확인해봤는데, 오염수 안전해!&rdquo; 하지만 환경단체 등에서는 안전하다는 근거가 제대로 공개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와요.

태평양에 있는 섬나라들이 일본에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하는 걸 미뤄달라고 했어요: “아직 오염수가 바다를 오염시키지 않을 거라는 정보가 부족해!” 이 오염수는 2011년에 지진으로 파괴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핵연료를 식히기 위해 사용된 빗물·바닷물을 말하는데요. 지금은 보관할 곳이 부족한 상황이라 빠르면 올봄부터 바다에 풀려고 했고요: “확인해봤는데, 오염수 안전해!” 하지만 환경단체 등에서는 안전하다는 근거가 제대로 공개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와요.

태평양 섬나라: “원전 폐수 무섭다구...” ☢️

뉴니커에게 뉴닉은 무엇인가요? 뉴닉 팀은 세상이 궁금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전하기 위해 지난 3년 동안 숨가쁘게 달려왔는데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그렇게 하나씩 알아가다 보면 삶이 조금 더 풍성해질 거라고 믿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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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세상이 궁금한 뉴니커가 모이고 모여, 뉴닉은 더 넓어지고 있어요. &lsquo;뉴닉을 보니 이런 게 더 궁금해졌어요!&rsquo; 혹은 &lsquo;요즘 이런 이야기가 궁금해요!&rsquo; 같은 뉴니커의 피드백 덕분에 뉴닉 팀도 더 새롭고 다양한 세상 이야기를 전하고 싶어지거든요. 38만 뉴니커가 품고 있는 다양한 궁금중과 호기심이 뉴닉을 더 풍성하게 만들고 있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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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이: 그래서, 준비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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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니커들이 세상을 향한 다양한 호기심을 서로 직접 나눠보면 어떨까요? (🦔: 호기심은 나누면 나눌수록 더욱 풍성해지는 법이슴!) 다른 뉴니커의 물음표를 살펴보며 내가 미처 알지 못했던 세상을 만나기도 하고, 가져본 적 없던 호기심을 갖게 될 수 있으니까요. 그렇게 우리는 세상을 조금 더 깊이 이해하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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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quo;물물교환: 물음표와 물음표 주고받기&rsquo;를 통해 마음속에 품고 있던 &lsquo;나의 물음표&rsquo;를 공유해주세요. 답이 없는 질문도, 사소한 궁금증도 괜찮아요. 호기심을 갖는다는 것 자체가 멋진 일이니까요. 나의 작은 호기심이 다른 누군가에게 커다란 영감을 줄지도 모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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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마음속 물음표를 따라가는 다섯 뉴니커의 이야기</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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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나를 더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는 작품을 만들고 싶어요.

&lsquo;나는 지금 괜찮은가? 내 옆의 친구는 괜찮은가?&rsquo; 이런 식으로요.&rdquo;

뮤지션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있는 오존(O3ohn) 뉴니커의 물음표가 궁금하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 다른 뉴니커의 물음표를 살펴보고, 뉴니커의 물음표도 나눠주세요!&nbsp;

오늘(11월 1일)부터 다가오는 일요일(11월 7일) 자정까지 참여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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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lass="btn-cta" href="https://mmgh.newneek.co/" target="_blank">물물교환 참여하기</a>

뉴니커에게 뉴닉은 무엇인가요? 뉴닉 팀은 세상이 궁금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전하기 위해 지난 3년 동안 숨가쁘게 달려왔는데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그렇게 하나씩 알아가다 보면 삶이 조금 더 풍성해질 거라고 믿기 때문이에요.
 
그렇게 세상이 궁금한 뉴니커가 모이고 모여, 뉴닉은 더 넓어지고 있어요. ‘뉴닉을 보니 이런 게 더 궁금해졌어요!’ 혹은 ‘요즘 이런 이야기가 궁금해요!’ 같은 뉴니커의 피드백 덕분에 뉴닉 팀도 더 새롭고 다양한 세상 이야기를 전하고 싶어지거든요. 38만 뉴니커가 품고 있는 다양한 궁금중과 호기심이 뉴닉을 더 풍성하게 만들고 있는 거예요.
 
🦔고슴이: 그래서, 준비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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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니커들이 세상을 향한 다양한 호기심을 서로 직접 나눠보면 어떨까요? (🦔: 호기심은 나누면 나눌수록 더욱 풍성해지는 법이슴!) 다른 뉴니커의 물음표를 살펴보며 내가 미처 알지 못했던 세상을 만나기도 하고, 가져본 적 없던 호기심을 갖게 될 수 있으니까요. 그렇게 우리는 세상을 조금 더 깊이 이해하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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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물교환: 물음표와 물음표 주고받기’를 통해 마음속에 품고 있던 ‘나의 물음표’를 공유해주세요. 답이 없는 질문도, 사소한 궁금증도 괜찮아요. 호기심을 갖는다는 것 자체가 멋진 일이니까요. 나의 작은 호기심이 다른 누군가에게 커다란 영감을 줄지도 모르고요.
 
마음속 물음표를 따라가는 다섯 뉴니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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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더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는 작품을 만들고 싶어요.
‘나는 지금 괜찮은가? 내 옆의 친구는 괜찮은가?’ 이런 식으로요.”
뮤지션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있는 오존(O3ohn) 뉴니커의 물음표가 궁금하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 다른 뉴니커의 물음표를 살펴보고, 뉴니커의 물음표도 나눠주세요! 
오늘(11월 1일)부터 다가오는 일요일(11월 7일) 자정까지 참여할 수 있어요.
 
물물교환 참여하기

워너브라더스 인수 ‘단독 협상’ 들어간 넷플릭스, 글로벌 미디어 공룡 탄생할까? 🦖

이어지는 노스페이스 패딩 혼용률 논란, 거위털인 줄 알았더니 재활용 깃털이었다고? 🪶

대통령실 ‘인사 청탁 논란’ 총정리: 이재명 대통령 ‘최측근’ 김현지가 다시 소환된 이유

바빠도 놓칠 수 없는 세상 소식, 뉴닉이 쉽고 재밌고 다정하게 풀어드려요. 내 주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세상을 더욱 다채롭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데일리 뉴스

물물교환 1

작년 가을, 달러 가치가 치솟아서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B4%88%EA%B0%95%EB%8B%AC%EB%9F%AC%EC%9D%98-%EA%B1%B0%EC%9D%98-%EB%AA%A8%EB%93%A0-%EA%B2%83-6673/?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0222&amp;utm_content=/post/PIoeeJ/">킹달러</a>&rsquo;라는 말까지 나왔다가 환율이 떨어지며 &ldquo;킹달러 시대도 끝났나&rdquo; 했는데요. 요즘 다시 <a href="https://biz.chosun.com/policy/policy_sub/2023/02/21/VUSHAD6OD5CQHNEDMOAYZ5XXMM/">달러가 오르고 있어요</a>. 미국이 물가를 확실히 잡으려고 금리를 더 쭉쭉 올릴 거라는 전망 때문인데요. 이자를 더 많이 쳐주는 달러를 찾는 사람이 늘어 달러 가치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95%8C%EC%8F%AD%EB%8B%AC%EC%8F%AD-%EA%B8%88%EB%A6%AC-%EA%B6%81%EA%B8%88%EC%A6%9D%EC%97%94-%EB%89%B4%EB%8B%89%EC%9D%B4-%EB%8B%B5-6923?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0222&amp;utm_content=/post/TmWYPN">오르는 거예요</a>. &lsquo;킹달러&rsquo;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당분간 원&middot;달러 환율이 1300원대 안팎으로 높게 이어질 것 같다고.

작년 가을, 달러 가치가 치솟아서 ‘킹달러’라는 말까지 나왔다가 환율이 떨어지며 “킹달러 시대도 끝났나” 했는데요. 요즘 다시 달러가 오르고 있어요. 미국이 물가를 확실히 잡으려고 금리를 더 쭉쭉 올릴 거라는 전망 때문인데요. 이자를 더 많이 쳐주는 달러를 찾는 사람이 늘어 달러 가치가 오르는 거예요. ‘킹달러’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당분간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 안팎으로 높게 이어질 것 같다고.

킹달러의 귀환...? 👑

SK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이맘때보다 60% 떨어졌어요. SK하이닉스의 주력 제품은 반도체인데, 반도체 시장이 너무 안 좋기 때문. 세계 경제가 착 가라앉아서 물건을 잘 사지 않으니까 전자제품 만드는 데 필요한 반도체도 잘 안 팔리는 거예요. 미국이 중국 반도체를 제재하고 있어서 중국의 반도체 구매가 줄어든 영향도 크고요. 삼성전자도 상황은 마찬가지인데요. 반도체 시장의 겨울은 내년까지 계속될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SK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이맘때보다 60% 떨어졌어요. SK하이닉스의 주력 제품은 반도체인데, 반도체 시장이 너무 안 좋기 때문. 세계 경제가 착 가라앉아서 물건을 잘 사지 않으니까 전자제품 만드는 데 필요한 반도체도 잘 안 팔리는 거예요. 미국이 중국 반도체를 제재하고 있어서 중국의 반도체 구매가 줄어든 영향도 크고요. 삼성전자도 상황은 마찬가지인데요. 반도체 시장의 겨울은 내년까지 계속될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반도체 아~ 쇼크 📉

이스라엘의 도시 예루살렘에서 2번의 폭발이 일어나 10대 고등학생 1명이 목숨을 잃었어요. 예루살렘 근처에서 폭발물을 이용한 공격은 전에 잘 없던 일인데요. 폭발의 배경으로는 팔레스타인이 지목돼요. 이스라엘에서는 팔레스타인을 싫어하는 보수 성향 네타냐후 총리가 당선된 상태인데, 최근 예전보다 팔레스타인을 더 강하게 압박하려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 이스라엘은 이번 폭발을 &lsquo;공격&rsquo;으로 보고 있어요.

이스라엘의 도시 예루살렘에서 2번의 폭발이 일어나 10대 고등학생 1명이 목숨을 잃었어요. 예루살렘 근처에서 폭발물을 이용한 공격은 전에 잘 없던 일인데요. 폭발의 배경으로는 팔레스타인이 지목돼요. 이스라엘에서는 팔레스타인을 싫어하는 보수 성향 네타냐후 총리가 당선된 상태인데, 최근 예전보다 팔레스타인을 더 강하게 압박하려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 이스라엘은 이번 폭발을 ‘공격’으로 보고 있어요.

버스정류장에서 발생한 테러

1960년~1970년대, 우리나라는 독일에 광부와 간호사를 보냈어요 ✈️. 우리나라는 일자리와 외화가 필요했고, 독일에는 몸 쓰는 일을 할 사람이 필요했거든요. 이때 독일로 건너간 간호사는 약 1만 명. 이들은 월급을 쪼개 우리나라로 보냈고 덕분에 국내 경제가 쭉쭉 클 수 있었다고. 이후 파독 간호사 중 일부는 독일에 남아 한인 1세대로 자리잡았어요.

 
50여 년이 지난 지금, 파독 간호사를 기억하기 위한 사진전이 독일 베를린에서&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11109173800082" target="_blank">열렸어요</a>&nbsp;🖼️. 이제는 황혼기를 맞은 간호사들이 모여 당시를 추억하고, 독일에 있는 한인들이 세대끼리 공감할 수 있기를 바라는 취지라는데요. 이번 사진전을 기획한 봉지은 씨는 이렇게 말했어요: &ldquo;우리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그리고 어떻게 살았는지 되돌아보고자 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가야 되는지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싶었고요.&rdquo;

1960년~1970년대, 우리나라는 독일에 광부와 간호사를 보냈어요 ✈️. 우리나라는 일자리와 외화가 필요했고, 독일에는 몸 쓰는 일을 할 사람이 필요했거든요. 이때 독일로 건너간 간호사는 약 1만 명. 이들은 월급을 쪼개 우리나라로 보냈고 덕분에 국내 경제가 쭉쭉 클 수 있었다고. 이후 파독 간호사 중 일부는 독일에 남아 한인 1세대로 자리잡았어요.

50여 년이 지난 지금, 파독 간호사를 기억하기 위한 사진전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렸어요 🖼️. 이제는 황혼기를 맞은 간호사들이 모여 당시를 추억하고, 독일에 있는 한인들이 세대끼리 공감할 수 있기를 바라는 취지라는데요. 이번 사진전을 기획한 봉지은 씨는 이렇게 말했어요: “우리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그리고 어떻게 살았는지 되돌아보고자 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가야 되는지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싶었고요.”

이제는 황혼기를 맞은

정부가 공무원의 <a href="https://www.news1.kr/articles/5363151">근무 여건을 확 개선해요</a>. 연봉&middot;근무환경 등에 만족하지 못해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37544">퇴직하는 젊은 공무원</a>들이 늘자 이들을 붙잡기 위해 나선 건데요. 9급 공무원이 4급으로 승진하기 위해 필요했던 최소 근무기간을 13년 &rarr; 8년으로 줄이고요. 재직기간 4년 미만 공무원의 연가일수를 최소 12일 &rarr; 15일로, 초과근무 상한 시간은 일 4시간 &rarr; 8시간으로 늘린다고. 시대에 맞지 않는 <a href="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403171506001">관행을 없애며</a> 조직 문화도 바꿔 갈 거라고.

정부가 공무원의 근무 여건을 확 개선해요. 연봉·근무환경 등에 만족하지 못해 퇴직하는 젊은 공무원들이 늘자 이들을 붙잡기 위해 나선 건데요. 9급 공무원이 4급으로 승진하기 위해 필요했던 최소 근무기간을 13년 → 8년으로 줄이고요. 재직기간 4년 미만 공무원의 연가일수를 최소 12일 → 15일로, 초과근무 상한 시간은 일 4시간 → 8시간으로 늘린다고. 시대에 맞지 않는 관행을 없애며 조직 문화도 바꿔 갈 거라고.

“공무원 퇴사 멈춰!” ✋🧑‍💼

작년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1.4%)이 25년 만에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28829">일본(1.9%)에 밀린 걸로</a> 나타났어요. 올해는 우리나라가 다시 일본을 앞설 것이라는 예상도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반도체 불황 같은 일시적인 이유가 아니라, 저출생&middot;고령화 등 더 근본적인 문제가 우리나라 경제에 있다고 말해요.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성장률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D%94%BC%ED%81%AC%EC%BD%94%EB%A6%AC%EC%95%84-%ED%95%9C%EA%B5%AD-%EA%B2%BD%EC%A0%9C-%EB%82%B4%EB%A6%AC%EB%A7%89%EA%B8%B8-7531/?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40216&amp;utm_content=/post/FTIeVd/">쭉쭉 떨어질 수 있다</a>는 거예요.

작년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1.4%)이 25년 만에 일본(1.9%)에 밀린 걸로 나타났어요. 올해는 우리나라가 다시 일본을 앞설 것이라는 예상도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반도체 불황 같은 일시적인 이유가 아니라, 저출생·고령화 등 더 근본적인 문제가 우리나라 경제에 있다고 말해요.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성장률이 쭉쭉 떨어질 수 있다는 거예요.

한국 경제 내리막길로? 📉

강제동원 피해자 3명이 정부의 계획을 <a href="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30314/118314881/1">거부했어요</a>. 강제동원 문제는 2018년 대법원 판결에 따라, 일본 기업이 피해자에게 직접 배상해야 했는데요. 일본과 계속 사이가 안 좋아져 최근 정부가 해법을 내놨잖아요: &ldquo;우리나라 기업이 대신 배상한다.&rdquo; 하지만 강제동원 피해자들은 일본의 진정한 사죄가 없다며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9D%BC%EB%B3%B8-%EA%B0%95%EC%A0%9C%EB%8F%99%EC%9B%90-%EB%B0%B0%EC%83%81-%ED%95%B4%EB%B2%95-7060?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0315&amp;utm_content=/post/NDy3HH">이걸 거부한 거예요</a>.

강제동원 피해자 3명이 정부의 계획을 거부했어요. 강제동원 문제는 2018년 대법원 판결에 따라, 일본 기업이 피해자에게 직접 배상해야 했는데요. 일본과 계속 사이가 안 좋아져 최근 정부가 해법을 내놨잖아요: “우리나라 기업이 대신 배상한다.” 하지만 강제동원 피해자들은 일본의 진정한 사죄가 없다며 이걸 거부한 거예요.

“그런 돈 안 받는다” 🙅

스토킹 피해로 경찰에게 신변 보호를 받고 있던 여성이&nbsp;<a href="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20609/113851808/1" target="_blank">목숨을 잃었어요</a>. 가해자는 범행 전날에도 피해자에게 언어 폭력 등을 행사했어요. 피해자는 경찰에 신고했고요. 하지만 경찰은 &ldquo;물리적인 위협이 없었다&rdquo;라며 그를 체포하지 않았어요. 이런 사건이&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B%8D%B0%EC%9D%B4%ED%8A%B8%ED%8F%AD%EB%A0%A5-%EC%82%B4%ED%95%B4-%EB%A7%89%EC%A7%80-%EB%AA%BB%ED%95%9C-%EA%B2%BD%EC%B0%B0-%EC%8B%A0%EB%B3%80%EB%B3%B4%ED%98%B8-6184/?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20610&amp;utm_content=/post/scidAN/" target="_blank">올해만 벌써 세 번째</a>라, 강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와요.

스토킹 피해로 경찰에게 신변 보호를 받고 있던 여성이 목숨을 잃었어요. 가해자는 범행 전날에도 피해자에게 언어 폭력 등을 행사했어요. 피해자는 경찰에 신고했고요. 하지만 경찰은 “물리적인 위협이 없었다”라며 그를 체포하지 않았어요. 이런 사건이 올해만 벌써 세 번째라, 강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와요.

반복되는 스토킹 범죄 피해

목성의 위성 &lsquo;유로파&rsquo;의 지하 바다에 생명체에 필수적인 성분인 <a href="https://biz.chosun.com/science-chosun/science/2023/09/22/IQ6J22W7DNBRLHRK5KWUUHYC3E/" style="text-decoration:none">탄소가 있는 걸</a>로 확인됐어요. 미 항공우주국(NASA) 연구진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A0%9C%EC%9E%84%EC%8A%A4%EC%9B%B9-%EC%9A%B0%EC%A3%BC%EB%A7%9D%EC%9B%90%EA%B2%BD-%EA%B0%9C%EB%85%90%EC%9B%90%EB%A6%AC-6554" style="text-decoration:none">제임스웹 망원경</a>으로 지하 바다에서 나온 걸로 보이는 이산화탄소를 유로파 표면에서 확인한 것. 유로파는 생명체가 탄생할 만한 조건을 갖췄을 <a href="https://www.theguardian.com/science/2023/sep/21/scientists-excited-to-find-ocean-of-one-of-jupiters-moons-contains-carbon" style="text-decoration:none">가능성이 가장 높은</a> 곳으로 꼽히는데요. 유로파의 바다가 다양한 생명체가 사는 지구 심해와 비슷한 환경일 수도 있다고.

목성의 위성 ‘유로파’의 지하 바다에 생명체에 필수적인 성분인 탄소가 있는 걸로 확인됐어요. 미 항공우주국(NASA) 연구진이 제임스웹 망원경으로 지하 바다에서 나온 걸로 보이는 이산화탄소를 유로파 표면에서 확인한 것. 유로파는 생명체가 탄생할 만한 조건을 갖췄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꼽히는데요. 유로파의 바다가 다양한 생명체가 사는 지구 심해와 비슷한 환경일 수도 있다고.

목성의 오션 월드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지휘할 총사령관 자리에&nbsp;<a data-darkreader-inline-color=""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1038353.html" target="_blank">알렉산드르 드보르니코프를</a>&nbsp;앉혔어요. 그는 2015년 시리아 내전 때 병원과 학교 등을 공격해 많은 민간인을 죽거나 다치게 했어요. 이에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민간인 학살이 계속될 거라는 우려가 나와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지휘할 총사령관 자리에 알렉산드르 드보르니코프를 앉혔어요. 그는 2015년 시리아 내전 때 병원과 학교 등을 공격해 많은 민간인을 죽거나 다치게 했어요. 이에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민간인 학살이 계속될 거라는 우려가 나와요.

러시아 총사령관의 과거

해외 나갔다 오면 자가격리 해야 하잖아요. 그동안은 접종을 다 마치고 2주가 지난 후에 &lsquo;출국&rsquo;해야만 돌아와서 자가격리를 안 할 수 있었는데요. 8월 30일부터는 &lsquo;<a href="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21/08/841890/" target="_blank">입국하는 시점</a>&rsquo;이 접종 마치고 2주 후면 격리를 안 해요. 대신 기존에 두 번만 받던 코로나19 검사를 입국 후 1일 안에 한 번 더 받아요. 백신을 맞고도 감염되는 사람을 더 빨리 잡기 위한 것.

해외 나갔다 오면 자가격리 해야 하잖아요. 그동안은 접종을 다 마치고 2주가 지난 후에 ‘출국’해야만 돌아와서 자가격리를 안 할 수 있었는데요. 8월 30일부터는 ‘입국하는 시점’이 접종 마치고 2주 후면 격리를 안 해요. 대신 기존에 두 번만 받던 코로나19 검사를 입국 후 1일 안에 한 번 더 받아요. 백신을 맞고도 감염되는 사람을 더 빨리 잡기 위한 것.

코 한 번 더 찌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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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2%$

<h2 style="text-align:center">&quot;뉴니커, 어떻게 생각해?&quot;</h2>

뉴니커의 생각을 모아 나눠 먹는 공간, 
피자스테이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nbsp;🍕

이런 뉴니커에게 추천해요!

🧐 찬성&middot;반대를 넘어 그 이면의 자세한 견해를 알고 싶었던 뉴니커 
📚&nbsp;생각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은 뉴니커 
🤝&nbsp;건강한 집단지성의 힘을 발휘하고 싶은 뉴니커

잠깐! &#39;만 나이 표준화&#39;, 
어떤 내용이었는지 깜박했다면?

<a class="btn-ct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B%A7%8C-%EB%82%98%EC%9D%B4-%ED%91%9C%EC%A4%80%ED%99%94-%EC%96%B4%EB%96%BB%EA%B2%8C-%EC%83%9D%EA%B0%81%ED%95%B4-7837" target="_blank">&#39;만 나이 표준화&#39; 다시 읽으러 가기</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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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5일부터 20일까지, 6일동안 2021명의 뉴니커가 
&#39;만 나이 표준화&#39;에 대한 의견을 얹어줬는데요. 
뉴니커 의견 싹 모아 구운 
따끈따끈한 피자가 도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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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뉴니커가 얹어준 의견 하나하나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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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style="text-align:center">찬성해&nbsp;(1686명, 83.4%)</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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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footnote">&#39;찬성해&#39;를 선택한 뉴니커가 많이 사용한 연관 단어 
&nbsp;</div>

<h3>🍕1.&nbsp;나이 세는 법 때문에 혼란스러웠던 적이 많아. 한 가지로 통일하는 게 훨씬 효율적이고 편해.</h3>

<ul>
	<li>
	지금 방법은 너무 혼란스러워:&nbsp;나이는 숫자에 불과한데 왜 어렵게 생각해야 하는지 모르겠어. 지금 나이 계산법이 여러 개라 혼란스러운데, 지금이라도 하나로 통일하면 좋겠어.&nbsp;
	</li>
	<li>
	통일하는 게 훨씬 효율적이야:&nbsp;나이 세는 법을 통일하면 일 처리 할 때 훨씬 효율적일 것 같아. 나는 연구 데이터를 모으는 일을 하는데, 나이가 중요한 요인 중 하나거든? 그런데 실험자들이 나이를 헷갈리는 경우가 많아서 일을 두 번 해야 할 때가 있어. 나이 세는 법을 통일하면 훨씬 더 일이 편해질 것 같아.
	</li>
	<li>
	사람들도 헷갈려 하는 것 같아:&nbsp;은행에서 일하는데, 한국식 나이로 스무 살이 되면 혼자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 하지만 사실 만 19세가 넘어야 가능하거든. 이런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일상에서도 만 나이로 통일하면 좋겠어.
	</li>
</ul>

<h3>🍕2. 한국식 나이보다 만 나이가 더 정확한 나이 계산법이라고 생각해.</h3>

<ul>
	<li>
	나이의 정확한 개념을 생각하면, 만 나이가 정확하다고 봐:&nbsp;나이란 &lsquo;사람이나 동물, 식물 등이 세상에 나서 살아온 햇수&rsquo;를 뜻해. 그런데 한국식 나이는 태어나자마자 한 살이고, 12월생은 태어난 지 한 달도 안 돼 두 살이 되잖아. 나이의 개념과도 어긋나고 여러모로 불편한데 굳이 문화라는 이유로 유지할 필요 없다고 생각해. 오히려 개선해야 할 관습에 더 가깝지 않을까? 실제 태어난 날로부터 계산하는 만 나이가 가장 객관적인 나이 계산법 같아. 오랫동안 써온 주소 시스템도 도로명 주소로 바뀐 것처럼, 더 효율적인 시스템이 있다면 언제든 개선해야 한다고 봐.
	</li>
</ul>

<h3>🍕3. 한국식 나이 계산법이 나이 서열 문화에 꽤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h3>

<ul>
	<li>
	&lsquo;친구=동갑&rsquo;이라는 고정관념도 한국식 나이 때문인 것 같아:&nbsp;우리나라는 &lsquo;친구&rsquo;를 한국식 나이가 같은 사람으로만 좁혀서 생각하곤 하는데, 이것도 한국식 나이 계산법 때문이 아닐까 싶어. 만 나이로 통일하면 다른 나라처럼 나이를 떠나 모두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사고방식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
	</li>
	<li>
	나이로 서열을 나누는 구식 문화를 바꿀 방법이야:&nbsp;직접 경험해본 바로는 같은 동아시아 문화권인 중국이나 일본 유학생들만 봐도 나이 체계 하나 다를 뿐인데 우리보다 훨씬 나이에 대한 위계가 덜했어. 초면에 나이가 어떻게 되냐고 질문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너무 편했고. 만 나이로 통일하면 우리도 이렇게 바뀔 수 있지 않을까?
	</li>
	<li>
	나이에 대해 연연하지 않게 될 수 있을 거야:&nbsp;만 나이가 표준화되면 다른 사람을 바라볼 때 나이를 덜 인식하게 될 거라고 생각해.&nbsp;
	</li>
</ul>

<h3>🍕4.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라고 보기도 힘들어.</h3>

<ul>
	<li>
	우리나라에서 시작된 것도 아니잖아: 애초에 고대 중국의 문화에서 온 건데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라고 지켜야 한다는 게 말이 안돼. 시간이 흐르면서 국경의 의미가 희미해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여러 나라의 사람들과 만날 일이 많아지는데, 굳이 우리나라의 나이 세는 법을 유지할 필요가 있을까?&nbsp;
	</li>
	<li>
	무조건 지키는 것보다 효율적인 방법을 찾는 게 더 중요해:&nbsp;한국식 나이 계산법이 누군가의 희생을 기억해야 하거나 그 자체로 의미가 깊다면 지킬 법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꼭 지켜야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nbsp;
	</li>
</ul>

<h3>🍕5. &lsquo;빠른 년생&rsquo;인데, 본의 아니게 살면서 불편했던 점이 너무 많아. 만 나이로 통일하면 훨씬 편할 것 같아.&nbsp;</h3>

<ul>
	<li>
	나이 때문에 신경 쓰이는 일이 너무 많았어:&nbsp;사회 생활을 하면서부터 늘 나이 때문에 불편했어. 주민등록상 나이를 말하면 어린 척한다고 하고, 친구들 나이를 얘기하면 대접받고 싶어 한다고 하고. 어떻게 말해도 불편한 상황이 생기는 데다 공공 업무를 볼 때 헷갈린 적도 많았어. 내가 원해서 빠른 년생이 된 것도 아닌데 말이야. 물론 빠른 년생이라 이득 본 것도 많지만, 여러모로 신경도 많이 쓰여서, 이럴 바에는 그냥 만 나이를 표준화하면 좋겠어.
	</li>
</ul>

<h3>🍕6. 나이에 민감한 한국 사람들의 심리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봐.</h3>

<ul>
	<li>
	나이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 것 같아:&nbsp;해외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만으로는 28살이지만 한국식 나이로는 30살이라 한국식 나이를 생각하면 조급한 게 사실이야. 한국에서는 나이마다 해야 하는 일이 숙제처럼 정해져 있어서 조금만 나이가 들어도 &lsquo;늦었다&rsquo;는 평가를 받고 압박에 시달려야 하잖아. 한국 사회가 특히 나이에 민감한데, 만 나이로 통일하면 사람들의 심리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해.&nbsp;
	</li>
	<li>
	나이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길 바라:&nbsp;한국식 나이 계산법이 우리나라의 서열 문화나 나이에 대한 편견 등에 큰 영향을 준다고 봐. 게다가 25살이 넘으면 꺾인다, 30살이 되면 결혼을 해야 한다 등 나이와 관련된 차별 언어들이 많잖아. 만 나이로 통일하고, 캠페인을 통해 나이에 대한 편견이 점점 사라지면 좋겠어.
	</li>
</ul>

<h3>🍕7. 이렇게도 생각해봤어.</h3>

<ul>
	<li>
	연 나이도 그냥 만 나이로 통일하면 좋겠어:&nbsp;공무 집행 등의 편의성 때문에 만든 연 나이도 만 나이로 통일하면 좋겠어. 코로나19로 보편화된 본인 인증을 활용하면, 술이나 담배를 살 수 있는지 또는 징병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등을 확인하기 편할 것 같아.
	</li>
	<li>
	소개할 때는 태어난 연도와 만 나이를 함께 말하면 돼:&nbsp;만 나이로 통일하고, 나이를 말해야 할 때는 태어난 연도와 만 나이를 함께 소개하면 될 것 같아. 그리고 호칭은 당사자들이 정하면 되고. 예의를 차릴 때는 서로의 존중이 중요한 거지, 호칭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li>
	<li>
	사회가 달라졌으니, 예전에 당연했던 것도 다시 살펴봐야 해:&nbsp;엄마 배 속에 있는 시간도 나이에 포함시킨다는 건 인간적이라기보다 태아를 온전한 생명으로 보고 산모의 선택을 제한하는 관습에서 나온 산물로 느껴져. 그러니 지금 다시 세심하게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엄마 배 속에 있던 시간을 기리는 의미에서 세는 나이를 유지하자는 주장보다 생일에 본인과 부모님을 더 기리는 게 의미 있어 보여.
	</li>
	<li>
	단체 술 문화도 바뀔 거야:&nbsp;일본에서 생활했는데, 일본에서는 만 나이를 써서 그런지 고등학교를 졸업한다고 다 술을 마실 수 있는 아냐. 그래서 단체로 술 먹는 문화가 발달하지 않은 것 같아. 가끔 함께 술 마실 일이 생기면 분위기도 굉장히 좋았고. 우리나라는 무조건 세는 나이 기준으로 같이 술을 먹을 수 있게 되니까 안 좋은 술 문화도 생긴 게 아닐까 싶어. 만 나이로 통일한다면, 이런 부분도 바뀌지 않을까?
	</li>
	<li>
	충분히 잘 적응할 수 있어:&nbsp;정부가 적극적으로 홍보하면 큰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충분히 만 나이로 통일할 수 있다고 봐. 실내 흡연 금지나 주 5일제 등 사회 전반을 바꾸는 제도가 잘 정착한 것처럼, 금방 적응할 수 있을 거야.
	</li>
</ul>

<hr />
<h2 style="text-align:center">반대해 (258명, 12.8%)</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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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footnote">&#39;반대해&#39;를 선택한 뉴니커가 많이 사용한 연관 단어</div>

<h3>🍕1.&nbsp;굳이 잘 쓰고 있는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를 바꿀 필요가 있나 싶어.</h3>

<ul>
	<li>
	다수가 따른다고 굳이 그걸로 통일해야 할까?:&nbsp;이제는 우리나라만 쓰고 있는 고유한 문화인데, 굳이 다른 나라들에 맞추기 위해 바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li>
	<li>
	오히려 재미있는 대화 소재가 될 수 있어:&nbsp;외국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 나이 때문에 헷갈린다고 했지만, 나는 오히려 우리나라 문화를 재미있게 얘기할 수 있어서 좋았어. 우리나라 사람들은 1월 1일에 다 같이 생일파티를 하냐는 질문도 받았는데, 아주 기발하고 재미있었고.&nbsp;
	</li>
	<li>말 그대로 문화인데, 법으로 강제할 수도 없다고 봐:&nbsp;한국식 나이 문화는 말 그대로 문화라 법이랑은 달라. 그대로 사람들이 오랜 시간 동안 약속이라도 한 마냥 지켜온 건데 법으로 문화를 바꾸면 오히려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고 봐.</li>
</ul>

<h3>🍕2. 한국식 세는 나이가 공통점을 가지게 해 줘서 더 좋은 것 같아.&nbsp;</h3>

<ul>
	<li>
	오히려 나이 때문에 더 쉽게 친해질 수 있어:&nbsp;한국식 나이 세는 법으로 나이가 하나의 공통 관심사가 돼서 좋은 것 같아. 한두 살 차이로 거리감이 생기고 서열 관계가 생길 수도 있지만 반대로 나이가 같으면 더 쉽게 친해지기도 하잖아. 1월 1일이 되었을 때 친구들과 다 같이 새해를 축하하면서 나이를 먹었다고 함께 슬퍼하거나 혹은 기뻐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아.
	</li>
</ul>

<h3>🍕3. 만 나이로 통일하면 더 혼란스러워지기만 할 뿐 서열 문화가 변하지는 않을 것 같아. 오히려 더 심해질 수도 있고.</h3>

<ul>
	<li>
	하루 이틀 차이로 위아래를 구분할 것 같아:&nbsp;만 나이는 같은 연도에 태어난 사람들 사이에도 나이 서열을 만드는 것 같아. 서열 기준이 세분화돼서 오히려 서열 문화를 없애는 데 안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상대의 생일까지 알아가며 나이를 계산해야 한다는 게 복잡하기도 하고.&nbsp;
	</li>
	<li>
	나이 외에 다른 문화들도 얽혀 있는 문제야:&nbsp;우리나라의 서열 문화는 나이뿐만 아니라 존댓말이라는 언어적 요소, 유교 문화권 등 기타 사회 문화적 맥락이 더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봐. 만 나이로 통일해도 이런 부분이 바뀌지 않으면 혼란스럽기만 할 거야.
	</li>
</ul>

<h3>🍕4. 현재 방식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데, 굳이 바꿔야 할까?</h3>

<ul>
	<li>
	이미 큰 문제 없이 잘 운영되고 있는데, 왜 바꿔야 하는지 모르겠어:&nbsp;공적인 자리에서는 만 나이를, 일상생활에서는 한국식 나이를 또 일부법에서는 연 나이를 쓰는 게 잘 자리 잡아 있다고 생각해. 크게 불편하지도 않고, 또 만 나이 사용을 법으로 표준화한다고 해서 실제로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도 모르겠어. 일상을 모조리 개편하는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만 나이를 표준화할 필요는 없다고 봐.
	</li>
	<li>
	만 나이만 쓰게 되면, 더 혼란스러울 것 같아:&nbsp;만 나이로 통일되면, 모두가 생일에 따라 나이를 먹는 날짜가 다 달라져서 나이가 중요한 상황마다 너무 많이 헷갈릴 것 같아. 학교 입학이나 징병 검사, 술이나 담배를 살 수 있는 시기 등, 본인도, 그것을 확인해야 하는 사람들도 너무 일이 복잡해지지 않을까?
	</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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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style="text-align:center">기타 (77명, 3.8%)</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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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footnote">&#39;기타&#39;를 선택한 뉴니커가 많이 사용한 연관 단어</div>

<h3>🍕1. 이렇게도 생각해 봤어.</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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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
	뭐든 상관 없지만, 하나로 통일되면 좋겠어:&nbsp;생활에서 사용하는 나이와 미디어나 공식적인 자리에서 사용하는 나이가 달라서 불편했던 경험이 너무 많아. 개인적으로 어떤 것이든 크게 상관 없지만, 하나로 통일되면 좋겠어.
	</li>
	<li>
	결국 나이 서열 문화가 사라지지 않으면 똑같을 것 같아:&nbsp;&lsquo;빠른 년생&rsquo;이라 여러 나이로 살아봤는데, 결국은 소위 &lsquo;나이 부심&rsquo; 같은 문화가 사라지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는 문제라고 생각해. 법으로 만들면 일 처리는 편해지겠지만, 그와는 별개로 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봐.
	</li>
	<li>
	나이와 상관없이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걸 교육하는 게 더 중요해:&nbsp;나이를 표준화하는 것보다 나이와 상관없이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어릴 때부터 교육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동갑이어야만 친구가 될 수 있는 게 아니라 마음이 통하고 친밀감을 느끼면 나이에 관계 없이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말이야.
	</li>
	<li>
	만 나이 말고 연 나이로 통일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nbsp;차라리 연 나이로 통일하는 게 어떨까? 생일로 나이를 세면 꼬박꼬박 챙기기도 어렵잖아. 만 나이는 그 사람의 생일을 알아야 나이 계산이 가능하지만 연 나이는 태어난 연도가 같으면 같은 나이가 되는 거니까 계산하기도 쉽고. 청소년 보호법 등 나이에 관련되는 법을 적용할 때도 더 용이할 것 같아.
	</li>
	<li>
	나이에 대한 편견을 버릴 수 있도록 노력하자:&nbsp;이런 논의가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우리 사회에 나이에 대한 압박감, 불안감, 편견 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해. 나이에 대한 불필요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도 함께 생각해 보면 좋겠어.
	</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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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39;만 나이 표준화&#39; 피자스테이션에 대해 뉴니커 여러분이 남겨준 피드백을 살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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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피자스테이션 너무 재밌게 잘 읽고 있어요! 의견들을 주고받다 보면 과열되기도 하고 상대 의견을 비꼬거나 비난하는 사람들이 많아 쉽게 지치는데, 뉴닉이 정리해준 덕에 그럴 일 없이 흥미롭게 잘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재미있는 콘텐츠 기대할게요~

🍕&nbsp;점심 먹으면서 딱 얘기했던 내용이 딱! 나오다뇨! 알던 내용도, 모르던 내용도 있어 아주 재밌게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콘텐츠 많이 기대할게요!

🍕&nbsp;토핑 얹기 제출 후 12/8에 모여 피자 나눠 먹자고 해서 놀랐어요! 사소한 부분까지 잘 챙겨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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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style="text-align:center">이번 피자스테이션은 어땠나요?</h3>

아래 링크를 눌러 어떤 부분이 좋았는지, 어떤 부분은 아쉬웠는지 알려주세요. 
다음 번 피자스테이션 준비하는 데 참고할게요!&nbsp;

<a class="btn-cta" href="https://newneek.typeform.com/to/UENOvkfG#email=xxxxx" target="_blank">피드백 남기러 가기</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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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니커, 어떻게 생각해?"
뉴니커의 생각을 모아 나눠 먹는 공간,
피자스테이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이런 뉴니커에게 추천해요!
🧐 찬성·반대를 넘어 그 이면의 자세한 견해를 알고 싶었던 뉴니커
📚 생각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은 뉴니커
🤝 건강한 집단지성의 힘을 발휘하고 싶은 뉴니커
잠깐! '만 나이 표준화',
어떤 내용이었는지 깜박했다면?
'만 나이 표준화' 다시 읽으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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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5일부터 20일까지, 6일동안 2021명의 뉴니커가
'만 나이 표준화'에 대한 의견을 얹어줬는데요.
뉴니커 의견 싹 모아 구운
따끈따끈한 피자가 도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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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뉴니커가 얹어준 의견 하나하나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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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해 (1686명, 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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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해'를 선택한 뉴니커가 많이 사용한 연관 단어
 
🍕1. 나이 세는 법 때문에 혼란스러웠던 적이 많아. 한 가지로 통일하는 게 훨씬 효율적이고 편해.


지금 방법은 너무 혼란스러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데 왜 어렵게 생각해야 하는지 모르겠어. 지금 나이 계산법이 여러 개라 혼란스러운데, 지금이라도 하나로 통일하면 좋겠어. 


통일하는 게 훨씬 효율적이야: 나이 세는 법을 통일하면 일 처리 할 때 훨씬 효율적일 것 같아. 나는 연구 데이터를 모으는 일을 하는데, 나이가 중요한 요인 중 하나거든? 그런데 실험자들이 나이를 헷갈리는 경우가 많아서 일을 두 번 해야 할 때가 있어. 나이 세는 법을 통일하면 훨씬 더 일이 편해질 것 같아.


사람들도 헷갈려 하는 것 같아: 은행에서 일하는데, 한국식 나이로 스무 살이 되면 혼자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 하지만 사실 만 19세가 넘어야 가능하거든. 이런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일상에서도 만 나이로 통일하면 좋겠어.


🍕2. 한국식 나이보다 만 나이가 더 정확한 나이 계산법이라고 생각해.


나이의 정확한 개념을 생각하면, 만 나이가 정확하다고 봐: 나이란 ‘사람이나 동물, 식물 등이 세상에 나서 살아온 햇수’를 뜻해. 그런데 한국식 나이는 태어나자마자 한 살이고, 12월생은 태어난 지 한 달도 안 돼 두 살이 되잖아. 나이의 개념과도 어긋나고 여러모로 불편한데 굳이 문화라는 이유로 유지할 필요 없다고 생각해. 오히려 개선해야 할 관습에 더 가깝지 않을까? 실제 태어난 날로부터 계산하는 만 나이가 가장 객관적인 나이 계산법 같아. 오랫동안 써온 주소 시스템도 도로명 주소로 바뀐 것처럼, 더 효율적인 시스템이 있다면 언제든 개선해야 한다고 봐.


🍕3. 한국식 나이 계산법이 나이 서열 문화에 꽤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


‘친구=동갑’이라는 고정관념도 한국식 나이 때문인 것 같아: 우리나라는 ‘친구’를 한국식 나이가 같은 사람으로만 좁혀서 생각하곤 하는데, 이것도 한국식 나이 계산법 때문이 아닐까 싶어. 만 나이로 통일하면 다른 나라처럼 나이를 떠나 모두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사고방식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


나이로 서열을 나누는 구식 문화를 바꿀 방법이야: 직접 경험해본 바로는 같은 동아시아 문화권인 중국이나 일본 유학생들만 봐도 나이 체계 하나 다를 뿐인데 우리보다 훨씬 나이에 대한 위계가 덜했어. 초면에 나이가 어떻게 되냐고 질문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너무 편했고. 만 나이로 통일하면 우리도 이렇게 바뀔 수 있지 않을까?


나이에 대해 연연하지 않게 될 수 있을 거야: 만 나이가 표준화되면 다른 사람을 바라볼 때 나이를 덜 인식하게 될 거라고 생각해. 


🍕4.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라고 보기도 힘들어.


우리나라에서 시작된 것도 아니잖아: 애초에 고대 중국의 문화에서 온 건데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라고 지켜야 한다는 게 말이 안돼. 시간이 흐르면서 국경의 의미가 희미해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여러 나라의 사람들과 만날 일이 많아지는데, 굳이 우리나라의 나이 세는 법을 유지할 필요가 있을까? 


무조건 지키는 것보다 효율적인 방법을 찾는 게 더 중요해: 한국식 나이 계산법이 누군가의 희생을 기억해야 하거나 그 자체로 의미가 깊다면 지킬 법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꼭 지켜야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 


🍕5. ‘빠른 년생’인데, 본의 아니게 살면서 불편했던 점이 너무 많아. 만 나이로 통일하면 훨씬 편할 것 같아. 


나이 때문에 신경 쓰이는 일이 너무 많았어: 사회 생활을 하면서부터 늘 나이 때문에 불편했어. 주민등록상 나이를 말하면 어린 척한다고 하고, 친구들 나이를 얘기하면 대접받고 싶어 한다고 하고. 어떻게 말해도 불편한 상황이 생기는 데다 공공 업무를 볼 때 헷갈린 적도 많았어. 내가 원해서 빠른 년생이 된 것도 아닌데 말이야. 물론 빠른 년생이라 이득 본 것도 많지만, 여러모로 신경도 많이 쓰여서, 이럴 바에는 그냥 만 나이를 표준화하면 좋겠어.


🍕6. 나이에 민감한 한국 사람들의 심리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봐.


나이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 것 같아: 해외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만으로는 28살이지만 한국식 나이로는 30살이라 한국식 나이를 생각하면 조급한 게 사실이야. 한국에서는 나이마다 해야 하는 일이 숙제처럼 정해져 있어서 조금만 나이가 들어도 ‘늦었다’는 평가를 받고 압박에 시달려야 하잖아. 한국 사회가 특히 나이에 민감한데, 만 나이로 통일하면 사람들의 심리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해. 


나이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길 바라: 한국식 나이 계산법이 우리나라의 서열 문화나 나이에 대한 편견 등에 큰 영향을 준다고 봐. 게다가 25살이 넘으면 꺾인다, 30살이 되면 결혼을 해야 한다 등 나이와 관련된 차별 언어들이 많잖아. 만 나이로 통일하고, 캠페인을 통해 나이에 대한 편견이 점점 사라지면 좋겠어.


🍕7. 이렇게도 생각해봤어.


연 나이도 그냥 만 나이로 통일하면 좋겠어: 공무 집행 등의 편의성 때문에 만든 연 나이도 만 나이로 통일하면 좋겠어. 코로나19로 보편화된 본인 인증을 활용하면, 술이나 담배를 살 수 있는지 또는 징병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등을 확인하기 편할 것 같아.


소개할 때는 태어난 연도와 만 나이를 함께 말하면 돼: 만 나이로 통일하고, 나이를 말해야 할 때는 태어난 연도와 만 나이를 함께 소개하면 될 것 같아. 그리고 호칭은 당사자들이 정하면 되고. 예의를 차릴 때는 서로의 존중이 중요한 거지, 호칭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사회가 달라졌으니, 예전에 당연했던 것도 다시 살펴봐야 해: 엄마 배 속에 있는 시간도 나이에 포함시킨다는 건 인간적이라기보다 태아를 온전한 생명으로 보고 산모의 선택을 제한하는 관습에서 나온 산물로 느껴져. 그러니 지금 다시 세심하게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엄마 배 속에 있던 시간을 기리는 의미에서 세는 나이를 유지하자는 주장보다 생일에 본인과 부모님을 더 기리는 게 의미 있어 보여.


단체 술 문화도 바뀔 거야: 일본에서 생활했는데, 일본에서는 만 나이를 써서 그런지 고등학교를 졸업한다고 다 술을 마실 수 있는 아냐. 그래서 단체로 술 먹는 문화가 발달하지 않은 것 같아. 가끔 함께 술 마실 일이 생기면 분위기도 굉장히 좋았고. 우리나라는 무조건 세는 나이 기준으로 같이 술을 먹을 수 있게 되니까 안 좋은 술 문화도 생긴 게 아닐까 싶어. 만 나이로 통일한다면, 이런 부분도 바뀌지 않을까?


충분히 잘 적응할 수 있어: 정부가 적극적으로 홍보하면 큰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충분히 만 나이로 통일할 수 있다고 봐. 실내 흡연 금지나 주 5일제 등 사회 전반을 바꾸는 제도가 잘 정착한 것처럼, 금방 적응할 수 있을 거야.



반대해 (258명,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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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해'를 선택한 뉴니커가 많이 사용한 연관 단어
🍕1. 굳이 잘 쓰고 있는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를 바꿀 필요가 있나 싶어.


다수가 따른다고 굳이 그걸로 통일해야 할까?: 이제는 우리나라만 쓰고 있는 고유한 문화인데, 굳이 다른 나라들에 맞추기 위해 바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오히려 재미있는 대화 소재가 될 수 있어: 외국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 나이 때문에 헷갈린다고 했지만, 나는 오히려 우리나라 문화를 재미있게 얘기할 수 있어서 좋았어. 우리나라 사람들은 1월 1일에 다 같이 생일파티를 하냐는 질문도 받았는데, 아주 기발하고 재미있었고. 

말 그대로 문화인데, 법으로 강제할 수도 없다고 봐: 한국식 나이 문화는 말 그대로 문화라 법이랑은 달라. 그대로 사람들이 오랜 시간 동안 약속이라도 한 마냥 지켜온 건데 법으로 문화를 바꾸면 오히려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고 봐.

🍕2. 한국식 세는 나이가 공통점을 가지게 해 줘서 더 좋은 것 같아. 


오히려 나이 때문에 더 쉽게 친해질 수 있어: 한국식 나이 세는 법으로 나이가 하나의 공통 관심사가 돼서 좋은 것 같아. 한두 살 차이로 거리감이 생기고 서열 관계가 생길 수도 있지만 반대로 나이가 같으면 더 쉽게 친해지기도 하잖아. 1월 1일이 되었을 때 친구들과 다 같이 새해를 축하하면서 나이를 먹었다고 함께 슬퍼하거나 혹은 기뻐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아.


🍕3. 만 나이로 통일하면 더 혼란스러워지기만 할 뿐 서열 문화가 변하지는 않을 것 같아. 오히려 더 심해질 수도 있고.


하루 이틀 차이로 위아래를 구분할 것 같아: 만 나이는 같은 연도에 태어난 사람들 사이에도 나이 서열을 만드는 것 같아. 서열 기준이 세분화돼서 오히려 서열 문화를 없애는 데 안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상대의 생일까지 알아가며 나이를 계산해야 한다는 게 복잡하기도 하고. 


나이 외에 다른 문화들도 얽혀 있는 문제야: 우리나라의 서열 문화는 나이뿐만 아니라 존댓말이라는 언어적 요소, 유교 문화권 등 기타 사회 문화적 맥락이 더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봐. 만 나이로 통일해도 이런 부분이 바뀌지 않으면 혼란스럽기만 할 거야.


🍕4. 현재 방식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데, 굳이 바꿔야 할까?


이미 큰 문제 없이 잘 운영되고 있는데, 왜 바꿔야 하는지 모르겠어: 공적인 자리에서는 만 나이를, 일상생활에서는 한국식 나이를 또 일부법에서는 연 나이를 쓰는 게 잘 자리 잡아 있다고 생각해. 크게 불편하지도 않고, 또 만 나이 사용을 법으로 표준화한다고 해서 실제로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도 모르겠어. 일상을 모조리 개편하는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만 나이를 표준화할 필요는 없다고 봐.


만 나이만 쓰게 되면, 더 혼란스러울 것 같아: 만 나이로 통일되면, 모두가 생일에 따라 나이를 먹는 날짜가 다 달라져서 나이가 중요한 상황마다 너무 많이 헷갈릴 것 같아. 학교 입학이나 징병 검사, 술이나 담배를 살 수 있는 시기 등, 본인도, 그것을 확인해야 하는 사람들도 너무 일이 복잡해지지 않을까?



기타 (77명,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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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를 선택한 뉴니커가 많이 사용한 연관 단어
🍕1. 이렇게도 생각해 봤어.


뭐든 상관 없지만, 하나로 통일되면 좋겠어: 생활에서 사용하는 나이와 미디어나 공식적인 자리에서 사용하는 나이가 달라서 불편했던 경험이 너무 많아. 개인적으로 어떤 것이든 크게 상관 없지만, 하나로 통일되면 좋겠어.


결국 나이 서열 문화가 사라지지 않으면 똑같을 것 같아: ‘빠른 년생’이라 여러 나이로 살아봤는데, 결국은 소위 ‘나이 부심’ 같은 문화가 사라지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는 문제라고 생각해. 법으로 만들면 일 처리는 편해지겠지만, 그와는 별개로 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봐.


나이와 상관없이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걸 교육하는 게 더 중요해: 나이를 표준화하는 것보다 나이와 상관없이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어릴 때부터 교육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동갑이어야만 친구가 될 수 있는 게 아니라 마음이 통하고 친밀감을 느끼면 나이에 관계 없이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말이야.


만 나이 말고 연 나이로 통일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차라리 연 나이로 통일하는 게 어떨까? 생일로 나이를 세면 꼬박꼬박 챙기기도 어렵잖아. 만 나이는 그 사람의 생일을 알아야 나이 계산이 가능하지만 연 나이는 태어난 연도가 같으면 같은 나이가 되는 거니까 계산하기도 쉽고. 청소년 보호법 등 나이에 관련되는 법을 적용할 때도 더 용이할 것 같아.


나이에 대한 편견을 버릴 수 있도록 노력하자: 이런 논의가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우리 사회에 나이에 대한 압박감, 불안감, 편견 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해. 나이에 대한 불필요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도 함께 생각해 보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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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만 나이 표준화' 피자스테이션에 대해 뉴니커 여러분이 남겨준 피드백을 살펴봤어요.

🍕 피자스테이션 너무 재밌게 잘 읽고 있어요! 의견들을 주고받다 보면 과열되기도 하고 상대 의견을 비꼬거나 비난하는 사람들이 많아 쉽게 지치는데, 뉴닉이 정리해준 덕에 그럴 일 없이 흥미롭게 잘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재미있는 콘텐츠 기대할게요~
🍕 점심 먹으면서 딱 얘기했던 내용이 딱! 나오다뇨! 알던 내용도, 모르던 내용도 있어 아주 재밌게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콘텐츠 많이 기대할게요!
🍕 토핑 얹기 제출 후 12/8에 모여 피자 나눠 먹자고 해서 놀랐어요! 사소한 부분까지 잘 챙겨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이번 피자스테이션은 어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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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빨대 “효과 없고 맛도 없어!” vs. “그래도 환경 보호해야 해!” 뉴니커 생각은 어떻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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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동! 만 나이 표준화 피자가 도착했습니다!

피자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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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1분 헤드라인</h3>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정부의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70897941">후속 지원책</a>이 발표됐어요. 국토교통부는 오는 10일부터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정책 대출의 요건을 완화하겠다고 했는데요. 이미 버팀목 대출을 받은 피해자들은 연 1~2% 금리의 피해자 전용 저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했고, 디딤돌 대출은 총부채상환비율(DTI)* 요건을 60 &rarr; 100%로 완화해 대출한도를 늘린 것.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있는지 알아봐요.

<div class="footnote">✍️ *&lsquo;총부채상환비율(DTI)*&rsquo;이 뭐야?: 연 총소득에서 매년 갚아야 할 원금과 이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뜻해요. 대출을 받을 때 내가 버는 돈과 신용 만큼만 대출해주려고 만들어졌어요. (1) 해당 주택담보대출의 연간 원금 상환액 (2) 기타 대출에서 발생하는 이자의 연간 상환액을 더하고, 연 소득으로 나눠 계산해요. 연 소득이 1억 원인데 DTI가 40%면 4000만 원만 대출해줘요. 요건을 완화하면 비율이 커지고, 그만큼 소득 대비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도 커져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과 유사한데, DSR은 (2)에 &lsquo;기타 대출의 원금&rsquo;까지 포함한 개념이라 훨씬 기준이 보수적이에요.</div>
</aside>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8998">전세사기 지원 대책</a>이나 관련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150">특별법</a>의 골자는 (1) 전세사기 당한 집을 피해자들이 먼저 살 수 있게 도와주거나 (2) LH가 대신 사서 피해자들에게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으로 빌려주는 방안이었어요. 피해자들은 당장 보증금도 돌려받지 못했는데 추가 대출을 받아서 집을 사던지, 빌리던지 해야 하는 상황이라 비판이 있었고요. 게다가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소득에 따라 대출 한도가 정해지기 때문에, 저소득자는 사실상 지원책의 수혜를 입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었어요. 이번 후속 지원안은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에요.

먼저 전세사기 피해자는 기존에 이용하던 전세대출(=버팀목) 대출을 금리가 더 낮은 버팀목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됐어요. 피해자 전용 대출은 금리가 1.2~2.7%이라 일반 버팀목 금리인 2.1~2.9%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어요. 집을 직접 낙찰받으려는 피해자들에겐 주택 구매에 필요한 대출(=디딤돌)의 DTI 요건이 완화돼요. 원래 생애 최초 주택 구입 시에는 각종 혜택이 있는데 전세사기로 어쩔 수 없이 낙찰받게 된 상황을 고려해, 이 낙찰 건은 주택 보유 이력에서 제외해요. 향후 새로 집을 사게 되더라도 (1) 0.2%포인트 금리 인하 (2) 대출한도 2억 5000만 원 &rarr; 3억 원 (3) 담보인정비율(=LTV) 70 &rarr; 80%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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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헤드라인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정부의 후속 지원책이 발표됐어요. 국토교통부는 오는 10일부터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정책 대출의 요건을 완화하겠다고 했는데요. 이미 버팀목 대출을 받은 피해자들은 연 1~2% 금리의 피해자 전용 저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했고, 디딤돌 대출은 총부채상환비율(DTI)* 요건을 60 → 100%로 완화해 대출한도를 늘린 것.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있는지 알아봐요.
✍️ *‘총부채상환비율(DTI)*’이 뭐야?: 연 총소득에서 매년 갚아야 할 원금과 이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뜻해요. 대출을 받을 때 내가 버는 돈과 신용 만큼만 대출해주려고 만들어졌어요. (1) 해당 주택담보대출의 연간 원금 상환액 (2) 기타 대출에서 발생하는 이자의 연간 상환액을 더하고, 연 소득으로 나눠 계산해요. 연 소득이 1억 원인데 DTI가 40%면 4000만 원만 대출해줘요. 요건을 완화하면 비율이 커지고, 그만큼 소득 대비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도 커져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과 유사한데, DSR은 (2)에 ‘기타 대출의 원금’까지 포함한 개념이라 훨씬 기준이 보수적이에요.

전세사기 지원 대책이나 관련 특별법의 골자는 (1) 전세사기 당한 집을 피해자들이 먼저 살 수 있게 도와주거나 (2) LH가 대신 사서 피해자들에게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으로 빌려주는 방안이었어요. 피해자들은 당장 보증금도 돌려받지 못했는데 추가 대출을 받아서 집을 사던지, 빌리던지 해야 하는 상황이라 비판이 있었고요. 게다가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소득에 따라 대출 한도가 정해지기 때문에, 저소득자는 사실상 지원책의 수혜를 입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었어요. 이번 후속 지원안은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에요.
먼저 전세사기 피해자는 기존에 이용하던 전세대출(=버팀목) 대출을 금리가 더 낮은 버팀목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됐어요. 피해자 전용 대출은 금리가 1.2~2.7%이라 일반 버팀목 금리인 2.1~2.9%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어요. 집을 직접 낙찰받으려는 피해자들에겐 주택 구매에 필요한 대출(=디딤돌)의 DTI 요건이 완화돼요. 원래 생애 최초 주택 구입 시에는 각종 혜택이 있는데 전세사기로 어쩔 수 없이 낙찰받게 된 상황을 고려해, 이 낙찰 건은 주택 보유 이력에서 제외해요. 향후 새로 집을 사게 되더라도 (1) 0.2%포인트 금리 인하 (2) 대출한도 2억 5000만 원 → 3억 원 (3) 담보인정비율(=LTV) 70 → 80%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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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첫째 주 마켓 브리핑 📰 #의약품관세 #자동차관세 #미국주식주간거래 #삼성전자주가

9월 넷째 주 마켓 브리핑 📰 #기준금리인하 #4.5일제 #엔비디아 #스마트글래스

9월 셋째 주 마켓 브리핑 📰 #관세협상 #기획재정부 #오라클 #아이폰17

국내·세계 경제의 흐름부터 투자 뉴스, 기업 소식까지 내 경제 생활에 맞닿아 있는 다양한 뉴스를 소개해요. 꼭 알아야 할 이 주의 경제 뉴스를 요점만 콕콕 정리해 만나봐요.

====== 서비스 종료 안내: ‘마켓 브리핑’ 시리즈는 2025년 10월 1일을 끝으로 연재가 중단되었어요. 앞으로 더 유익한 콘텐츠로 만나요!

마켓 브리핑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정부의 후속 지원안

헤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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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시험이 끝났다.

저번 텀에는 분명 쉬웠던 스페인어가 복병이었다. 이런, 무슨 델레(DELE) 시험을 가져다 놓은 것 같았다.본래 시험이 끝나고 친구들 반응을 보면 대략적으로 얼마나 어려웠는지에 대한 감이 오는데, 스페인어 악셀레이션을 한 친구들도 모두 입을 모아 스페인어가 어려웠다고 하는 걸 보니 다들 적잖이 어려웠던 것 같다. 저번 시험에 가뿐히 만점을 받은 나도 이번에는 정말 긴장해야할 것 같다&hellip;

내가 이번 시험을 보고 가장 충격을 먹었던 건, 교과서에 없는 내용이 떡하니 시험에 나왔기 때문이다. 둘 다 매우 간단한 듣기 평가였고, 제시된 음원도 한 두 문장으로 간략했다. 문제는 내가 단어를 모른다는 것이었다. 도대체 이마가 스페인어로 뭔지, 정강이가 스페인어로 뭔지, 또 토끼는 스페인어로 뭔지.. 스페인어로 아는 신체부위는 lavamanos (세면대) 때문에 알게된 manos밖에 없는데, 3번 문제에서 막혀버리니 앞이 아주 깜깜했다. 분명 눈을 씻고 교과서를 떠올리려고 해도 교과서에 전혀 없었던 내용인데, 이걸 어떻게 푸냐는 말이다. 결국 그 문제는 최후의 수단 운에게 맡겨 제출할 수 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의의를 제기하자 선생님이 조용히 &lsquo;IB는 너희를 마치 스페인어를 3주 배우고 마드리드에 방을 얻어서 생활해야 하는 사람처럼 생각한단다&rsquo; 라고 말씀하셨다. 이게 무슨 말인지 정말 모르겠고, 지금도 내가 그 말을 잘 해석한건지 잘 모르겠지만, 내가 해석한 선생님의 말을 나의 말로 풀어보자면 이렇다.

언어를 배움에 있어서 우리가 그 언어에 완벽해지려면 수십년의 세월이 흘러야 할 것이다. 아마 그만큼의 세월이 흘러도 어쩌면 우린 여전히 말에 구멍이 있을 수도 있다. 내가 한국에서 거의 20년을 살았지만 내 한국어가 생각보다 서툴고 어눌한 것처럼 말이다. 영어 사용 국가에서 영어를 공부하지만 여전히 공문서를 읽을 때 사전이 옆에 있어야 하고, 때로 친구들과 이야기할 때 모르는 gen Z 용어가 불쑥불쑥 나올 땐 당황하기도 한다. 영어를 3년 공부했지만 여전히 영문학은 내 발목을 잡는 친구고, 셰익스피어는 왜 그리 어려운 말을 쓰는지 참 알다가도 모르겠다. 요컨대 언어에 있어 &lsquo;완벽&rsquo;은 거의 불가능이라는 것이다. 특히 제 2외국어라면 더더욱! 

우리가 특정 언어에 완벽하지 못하다면, 완벽하지 못한 부분의 것들을 이해하기 위해 &lsquo;추론의 영역&rsquo;을 쓰게 된다. 예를 들어 앞뒤 문맥으로 단어의 뜻을 유추한다든가, 아니면 접두사나 접미사를 통해 대략적인 단어의 품사나 뜻을 파악한다든가 이런 정확하진 않아도 대략적으로 예상하고 맞힐 수 있는 것들 말이다. IB가 지향하는 제2외국어는 이 추론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단순히 이러이러한 게 시험에 나오니까 공부해! 공부하면 만점 그냥 받아!가 아니고, 내 한계를 넘어서는 문제가 있을 때 그것을 극복하는 요령과 힘을 기르는 교육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 언어를 사용하는 상황, 예컨대 딱 3주를 배우고 마드리드에 떨어진 상황에서는 모르는 단어가 훨씬 많을 테니 그때 내가 갖고 있는 언어적 능력을 잘 활용해 확장하는 기술을 2년 내내 연습하는 거다.

그래서 스페인어 &lsquo;능력&rsquo; 시험인 DELE와 시험이 매우 비슷하게 출제된다. 단순히 특정 단어를 외우고, 표현을 외우고, 문법을 외우는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스페인어로 정보를 입력하고 해석하는 &lsquo;능력&rsquo;을 평가하는 거다. 유사한 시험으로는 TOFEL, Ielts와 같은 공인영어시험이나 한국 수능 영어 모의고사가 있다. 언어 교육에 있어 IB가 강조하는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호주에 오고, 새로운 언어를 직접 배워보니 실감한다. 추론 능력에 따라 사람마다 펼칠 수 있는 언어 확장의 폭이 정말 많이 달라진다. 새로운 언어를 배워보려 계획중이라면, 단순 암기도 좋지만 새로운 자료를 많이 접해보며 추론 능력을 향상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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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시험이 끝났다.
저번 텀에는 분명 쉬웠던 스페인어가 복병이었다. 이런, 무슨 델레(DELE) 시험을 가져다 놓은 것 같았다.본래 시험이 끝나고 친구들 반응을 보면 대략적으로 얼마나 어려웠는지에 대한 감이 오는데, 스페인어 악셀레이션을 한 친구들도 모두 입을 모아 스페인어가 어려웠다고 하는 걸 보니 다들 적잖이 어려웠던 것 같다. 저번 시험에 가뿐히 만점을 받은 나도 이번에는 정말 긴장해야할 것 같다…
내가 이번 시험을 보고 가장 충격을 먹었던 건, 교과서에 없는 내용이 떡하니 시험에 나왔기 때문이다. 둘 다 매우 간단한 듣기 평가였고, 제시된 음원도 한 두 문장으로 간략했다. 문제는 내가 단어를 모른다는 것이었다. 도대체 이마가 스페인어로 뭔지, 정강이가 스페인어로 뭔지, 또 토끼는 스페인어로 뭔지.. 스페인어로 아는 신체부위는 lavamanos (세면대) 때문에 알게된 manos밖에 없는데, 3번 문제에서 막혀버리니 앞이 아주 깜깜했다. 분명 눈을 씻고 교과서를 떠올리려고 해도 교과서에 전혀 없었던 내용인데, 이걸 어떻게 푸냐는 말이다. 결국 그 문제는 최후의 수단 운에게 맡겨 제출할 수 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의의를 제기하자 선생님이 조용히 ‘IB는 너희를 마치 스페인어를 3주 배우고 마드리드에 방을 얻어서 생활해야 하는 사람처럼 생각한단다’ 라고 말씀하셨다. 이게 무슨 말인지 정말 모르겠고, 지금도 내가 그 말을 잘 해석한건지 잘 모르겠지만, 내가 해석한 선생님의 말을 나의 말로 풀어보자면 이렇다.
언어를 배움에 있어서 우리가 그 언어에 완벽해지려면 수십년의 세월이 흘러야 할 것이다. 아마 그만큼의 세월이 흘러도 어쩌면 우린 여전히 말에 구멍이 있을 수도 있다. 내가 한국에서 거의 20년을 살았지만 내 한국어가 생각보다 서툴고 어눌한 것처럼 말이다. 영어 사용 국가에서 영어를 공부하지만 여전히 공문서를 읽을 때 사전이 옆에 있어야 하고, 때로 친구들과 이야기할 때 모르는 gen Z 용어가 불쑥불쑥 나올 땐 당황하기도 한다. 영어를 3년 공부했지만 여전히 영문학은 내 발목을 잡는 친구고, 셰익스피어는 왜 그리 어려운 말을 쓰는지 참 알다가도 모르겠다. 요컨대 언어에 있어 ‘완벽’은 거의 불가능이라는 것이다. 특히 제 2외국어라면 더더욱! 
우리가 특정 언어에 완벽하지 못하다면, 완벽하지 못한 부분의 것들을 이해하기 위해 ‘추론의 영역’을 쓰게 된다. 예를 들어 앞뒤 문맥으로 단어의 뜻을 유추한다든가, 아니면 접두사나 접미사를 통해 대략적인 단어의 품사나 뜻을 파악한다든가 이런 정확하진 않아도 대략적으로 예상하고 맞힐 수 있는 것들 말이다. IB가 지향하는 제2외국어는 이 추론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단순히 이러이러한 게 시험에 나오니까 공부해! 공부하면 만점 그냥 받아!가 아니고, 내 한계를 넘어서는 문제가 있을 때 그것을 극복하는 요령과 힘을 기르는 교육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 언어를 사용하는 상황, 예컨대 딱 3주를 배우고 마드리드에 떨어진 상황에서는 모르는 단어가 훨씬 많을 테니 그때 내가 갖고 있는 언어적 능력을 잘 활용해 확장하는 기술을 2년 내내 연습하는 거다.
그래서 스페인어 ‘능력’ 시험인 DELE와 시험이 매우 비슷하게 출제된다. 단순히 특정 단어를 외우고, 표현을 외우고, 문법을 외우는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스페인어로 정보를 입력하고 해석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거다. 유사한 시험으로는 TOFEL, Ielts와 같은 공인영어시험이나 한국 수능 영어 모의고사가 있다. 언어 교육에 있어 IB가 강조하는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호주에 오고, 새로운 언어를 직접 배워보니 실감한다. 추론 능력에 따라 사람마다 펼칠 수 있는 언어 확장의 폭이 정말 많이 달라진다. 새로운 언어를 배워보려 계획중이라면, 단순 암기도 좋지만 새로운 자료를 많이 접해보며 추론 능력을 향상해보는 것은 어떨까.
 
 
 
 
 
 
 

ep 7. 3분 카레 🙅 시험장에서 즉석으로 뽑아내는 영어 에세이🙆

ep 6. 켄드릭 라마, 봉준호, IO 렛츠고

ep 5. IB 영어: 겉보다 내면의 힘

IB 졸업(예정)자가 탈탈 털어주는 IB 생존 스토리 :)

IB 생존일기

Ep 3. 대혼돈의 스페인어 시험 - 추론 능력과 IB 제2외국어

<img alt="" height="6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11/23/tkjhxc.png" width="1921" />

&ldquo;뉴니커, 어떻게 생각해?&rdquo;

뉴니커의 생각을 모아 나눠 먹는 공간, 
피자스테이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뉴닉이 준비한 오늘의 피자, 같이 살펴볼까요?

<hr />
<img alt="Fresh &amp; Hot 오늘의 피자" height="281"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11/23/nhugou.png" width="1301" />

뉴니커, 최근 뉴스에서 이런 얘기 많이 들리잖아요: &ldquo;사람들이 명화 액자에 접착제 바른 손을 붙였다!&rdquo;, &ldquo;토마토수프를 뿌렸다!&rdquo; 기후환경활동가들이 &ldquo;우리는 기후위기 대응에 힘써야 한다&rdquo;라고 외치며 시위하는 건데요.

11월 21일부터 22일까지 2일 동안 2080명의 뉴니커가 &lsquo;기후환경활동가의 미술관 시위&rsquo;에 관한 의견과 궁금증을 남겨줬어요. 오늘은 이를 싹 모아서 구운 따끈따끈한 한 판 피자 확인해봐요!

<hr />
<h2>🍕1. 요즘 뉴스에 정말 자주 나오더라</h2>

맞아요. 사실 미술관에서의 시위는 <a href="https://www.npr.org/2022/10/26/1131377513/museum-protests-famous-artworks-history" style="text-decoration:none">예전부터 종종</a> 있어왔는데요. 올해 10~11월 들어 기후환경활동가가 미술관 등에 있는 <a href="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21024/116117561/1" style="text-decoration:none">명화를 공격하는 시위</a>가 자주 일어났어요. 지난 10월 이후 최근까지 일어난 시위들을 살펴보면:

<ul>
	<li>
	10월 14일, 해바라기: 영국 환경 단체인 &lsquo;저스트 스톱 오일(Just Stop Oil)&rsquo;이 영국 런던 내셔널 갤러리에 있는 빈센트 반 고흐의 &lsquo;해바라기&rsquo;에 토마토 수프를 끼얹었어요. 손에 접착제를 발라 그림 아래 벽에 붙이기도 했고요.
	</li>
	<li>
	10월 23일, 건초더미: 독일 환경 단체 &lsquo;라스트 제너레이션(Last Generation)&rsquo;이 독일 포츠담 바르베리니 미술관에 있는 모네의 &lsquo;건초더미&rsquo;에 으깬 감자를 던지고, 손에 접착제를 발라 그림 아래 벽에 붙였어요.
	</li>
	<li>
	10월 24일, 찰스 3세 밀랍 인형: &lsquo;저스트 스톱 오일&rsquo;이 영국 런던 마담 투소 박물관에 있는 찰스 3세 영국 국왕 밀랍 인형에 초콜릿 케이크를 던졌어요.
	</li>
	<li>
	10월 27일,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lsquo;저스트 스톱 오일&rsquo;이 네덜란드 헤이그 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에 있는 요하네스 페이메이르의 &lsquo;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rsquo;에 접착제를 바른 손과 머리를 갖다 대고, 그 옆에서 스스로 빨간 물질을 뒤집어썼어요.
	</li>
	<li>
	11월 4일, 씨 뿌리는 사람: 이탈리아 환경 단체 &lsquo;울티마 제네라지오네(Ultima Generazione, 이탈리아어로 Last Generation)&rsquo;가 이탈리아 로마 보나파르트 궁전에 있는 빈센트 반 고흐의 &lsquo;씨 뿌리는 사람&rsquo;에 콩 수프를 던지고. 손에 접착제를 발라 그림 아래 벽에 붙였어요.&nbsp;
	</li>
	<li>
	11월 15일, 죽음과 삶: 오스트리아 환경 단체 &lsquo;라스트 제너레이션&rsquo;이 오스트리아 빈 레오폴드 박물관에 있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lsquo;죽음과 삶&rsquo;에 검은 액체를 끼얹고, 손에 접착제를 발라 그림을 보호하는 유리에 붙였어요.
	</li>
	<li>
	11월 18일, 아트 카: &lsquo;울티마 제네라지오네&rsquo;가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예술센터에 전시된 앤디 워홀의 작품인 BMW 자동차에 밀가루를 부었어요.
	</li>
</ul>

<h2>🍕2. 왜 미술관에서 시위를 하는 거야?</h2>

&lsquo;미술관에 있는 그림이랑 환경 보호하자는 메시지가 무슨 상관이야?&rsquo; 하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요. 기후환경운동가들은 사람이 만든 예술작품 같은 &lsquo;문화 유산&rsquo; vs. 바다&middot;숲 등의 &lsquo;자연 유산&rsquo;을 대조하며, &ldquo;문화 유산이 망가질까봐 걱정되나요? 그런데 우리는 왜 기후위기로 자연 유산을 잃어버리는 건 두려워하지 않을까요?&rdquo;라는 메시지를 전하려는 거라고. 특히 유럽에서는 문화 유산이 갖는 의미가 크고, 사람들도 미술관 등을 친숙한 장소로 느껴서 이런 메시지가 더 확 드러난다고.

또한 이들의 시위 방식은 널리 알려진 예술 작품을 위협하면 언론과 대중의 관심이 확 쏠린다는 것을 이용한 것이기도 해요. 정부&middot;기업 등이 지금보다 기후위기에 훨씬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보고, 기후위기 문제를 그냥 넘길 수 없게끔 하려는 것.

<h2>🍕3. 하지만 방식이 너무 과격한걸 (74.5%, 1549명)</h2>

이런 시위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을 표현할 때, 다른 이들과 사회에 피해를 끼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목표가 아무리 좋고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이라도, 그걸 이루기 위해 누군가에게 피해를 줘서는 안 된다는 것. 이들은 자기 생각을 표현할 자유는 다른 사람의 권리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지켜져야 한다고 말해요. 작가 개인이나 사회의 이름으로 보호받고 있는 예술 작품을 공격하는 건 선을 넘는 일이라는 것 🥤. 예술품은 누군가의 소중한 저작물인데다, 인류 역사의 일부로도 볼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명화를 공격하는 등의 과격한 행동 때문에 오히려 시위가 의도한 바에 가닿지 못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와요. 시위를 바라보는 사람들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깨닫거나 시위의 메시지에 공감하는 대신, 분노나 거부감만 느끼는 경우가 많다는 거예요. 나아가 &ldquo;기후위기 시위하는 사람들 별로야!&rdquo; 하면서 기후위기에 맞서는 운동에 대한 <a href="https://web.sas.upenn.edu/pcssm/commentary/public-disapproval-of-disruptive-climate-change-protests/" style="text-decoration:none">반감을 키우기도</a> 하고요.

<aside>
<img alt="빨간색 콜라컵" height="461"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11/23/cqzoxz.png" width="2251" />

🥤팩트 콜라

기후위기 시위 대상이었던 
예술 작품들은 어떻게 됐어?

대부분은 망가지지 않았어요. 기후환경단체가 작품이 액자나 유리 등으로 보호되고 있는지 확인한 후에 시위를 벌이기 때문. 시위를 준비할 때 예술복원 전문가와 상의해 작품이 훼손되지 않도록 할 방법을 찾기도 하고요.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72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11/23/2-4_GaHZUr8.png" width="1080" />
<figcaption>이탈리아 환경단체&lsquo;울티마 제네라지오네&rsquo;가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예술센터에 전시된 앤디 워홀의 아트 카에 밀가루를 쏟아부은 모습이에요. &copy;Reuters/Flavio Lo Scalzo</figcaption>
</figure>

다만 지난 18일에 밀가루를 뒤집어쓴 <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2/11/19/2WYLJL4BJVBCFBDRZJH2ZL54ZU/" style="text-decoration:none">앤디 워홀의 아트 카</a>는 작품 자체가 훼손되는 걸 피해가기 어렵게 됐어요. 이 작품에는 유리 상자 같은 보호 장치가 따로 없었거든요. 시위에 나선 활동가가 손해배상 등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판단이 내려지지 않았어요.
</aside>

<h2>🍕4. 그렇지만 충격 요법이 필요한 거 같기도... (15.6%, 324명)</h2>

기후환경운동가의 미술관 시위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지난 몇십 년간 사회가 정해놓은 선을 넘지 않으면서 해왔던 기후위기 관련 시위는 큰 효과가 없었다고 말해요. 규칙이나 법 등을 어기지 않는 온건한 방식으로는 사람들의 관심도, 세계 각 나라 정부&middot;기업의 적극적인 움직임도 이끌어낼 수 없었다는 것. 이들은 전 세계적으로 탄소 배출량이 줄기는커녕, 지금도 <a href="https://yearbook.enerdata.co.kr/co2/emissions-co2-data-from-fuel-combustion.html" style="text-decoration:none">계속 늘고 있다</a>는 걸 콕 짚어요.

기후환경운동가가 체포&middot;처벌 등을 감수하면서까지 과격한 시위라는 최후의 카드를 꺼낸 배경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어요: &ldquo;활동가들이 이런 방법까지 택한 건 기업&middot;정부가 기후위기 대응에 손놓고 있었기 때문이야. 진짜 비판받아야 할 건 그런 기업&middot;정부가 아닐까?&rdquo;🥤. &lsquo;우리가 사는 지구가 없으면 예술도 없다&rsquo;는 말도 나오고요.

<aside>
<img alt="빨간색 콜라컵" height="461"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11/23/rxnusp.png" width="2251" />

🥤팩트 콜라

예술품 공격하는 시위는 
법으로 처벌 받아?

시위에 참여한 활동가들은 일단 경찰에 체포됐는데요. 이들이 법적인 처벌까지 받게 될지는 각 나라 법원의 판단에 달려 있어요. 지금까지의 상황을 살펴보면:

<ul>
	<li>
	네덜란드 법원 &ldquo;감옥 2달&rdquo;: 지난 2일, 네덜란드 법원은 &lsquo;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rsquo;에 자기 몸을 접착제로 붙이는 등의 방식으로 시위한 기후환경활동가 3명 중 2명에게 <a href="http://www.theguardian.com/environment/2022/nov/02/just-stop-oil-protesters-who-targeted-girl-with-a-pearl-earring-jailed-by-dutch-court">징역 2달 형</a>을 내렸어요(2달 중 1달은 집행유예). 이는 미술관 등에서 시위한 기후환경활동가가 법으로 처벌받게 된 첫 사례라고.
	</li>
	<li>
	영국 법원 &ldquo;아직 생각 중&rdquo;: 영국에서 시위한 활동가들은 현재 구치소에서 판결을 기다리고 있어요. 아직 정식으로 내려진 선고가 내려지진 않았고요.
	</li>
</ul>

한편 활동가들이 시위할 때 벽 등에 자기 신체를 접착제로 붙이는 일이 반복되자, 영국 정부는 &lsquo;공공질서법&rsquo;을 통과시킬 준비를 하고 있어요. 이 법이 통과되면 시위자가 자기 몸을 특정한 물체 등에 붙이거나, 대중교통 이용 등을 막는 행위를 처벌할 수 있다고.
</aside>

<h2>🍕5. 이런 것도 같이 생각해보자</h2>

뉴니커들이 함께 고민해보자며 던져준 질문에는 이런 것도 있었어요:

<ul>
	<li>
	명화를 보존하기 위해 배출되는 탄소의 양도 꽤 많다고 들었어. <a href="http://www.theartnewspaper.com/2022/01/14/artists-commit-climate-impact-reports-exhibitions">미술관&middot;박물관이 탄소 배출</a>을 줄이기 위해 따로 하고 있는 노력도 있을까? 이들은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
	</li>
	<li>
	기후환경활동가들이 과격한 시위 방식을 택하게 된 이유도 이해가 돼. 하지만 명화를 공격하는 게 지나치게 과격하고 폭력적으로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야. 그렇다면 우리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작은 목소리를 가진 사람들은 자기 의견을 표현하기 위해서 어떤 방식을 택할 수 있을까?
	</li>
	<li>
	예술을 파괴하는 대신 예술 창작에 참여해서 환경 보호에 관한 메시지를 전하는 건 어떨까? 기후위기에 관한 그림&middot;음악&middot;영화 등을 만들고 전시회나 상영회를 열면 좋을 것 같아. 창작자들이 이런 작품을 활발하게 만들게끔 하고, 여기에 담긴 메시지를 더 널리 퍼뜨릴 방법은 다 같이 고민해봐야겠지만 말이야.&nbsp;
	</li>
</ul>

<h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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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기후활동가의 미술관 시위, 어떻게 생각해? 명화를 훼손하면 안 돼 (74.5%, 1549명). 시위의 한 방식이야 (15.6%, 324명). 잘 모르겠어 (10%, 207명). 2022년 11월 21일~22일. 총 2080명." draggable="true" height="1080" role="presentation"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11/23/3_1ftdpMB.png" title="움직이려면 클릭 후 드래그 하세요" width="10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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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lsquo;대학수학능력시험&rsquo; 피자스테이션에 대해 뉴니커 여러분이 남겨준 피드백을 살펴봤어요.

🍕뉴닉 항상 고마워요. 사고의 확장을 도와줍니다. 
🍕앞으로도 균형을 잃지 않고 다양한 시각을 조망해주면 좋겠어요! 
🍕제 생각이 더 깊어지는 것 같아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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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니커, &lsquo;기후환경활동가의 미술관 시위&rsquo;에 관해 이야기해보니 어때요?

이슈를 자세히 알아보기 전과 후, 
생각이 달라졌거나 더 고민하게 된 부분이 있나요?

아래 링크를 눌러 뉴니커의 최종 의견도 보내고, 
피자스테이션에 대한 피드백도 들려주세요!

<a class="btn-cta" href="https://newneek.typeform.com/to/AoKQ5TsB" target="_blank">또 모르지 내 마음이 
저 날씨처럼 바뀌었을지</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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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니커, 어떻게 생각해?”
뉴니커의 생각을 모아 나눠 먹는 공간,
피자스테이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뉴닉이 준비한 오늘의 피자, 같이 살펴볼까요?


뉴니커, 최근 뉴스에서 이런 얘기 많이 들리잖아요: “사람들이 명화 액자에 접착제 바른 손을 붙였다!”, “토마토수프를 뿌렸다!” 기후환경활동가들이 “우리는 기후위기 대응에 힘써야 한다”라고 외치며 시위하는 건데요.
11월 21일부터 22일까지 2일 동안 2080명의 뉴니커가 ‘기후환경활동가의 미술관 시위’에 관한 의견과 궁금증을 남겨줬어요. 오늘은 이를 싹 모아서 구운 따끈따끈한 한 판 피자 확인해봐요!

🍕1. 요즘 뉴스에 정말 자주 나오더라
맞아요. 사실 미술관에서의 시위는 예전부터 종종 있어왔는데요. 올해 10~11월 들어 기후환경활동가가 미술관 등에 있는 명화를 공격하는 시위가 자주 일어났어요. 지난 10월 이후 최근까지 일어난 시위들을 살펴보면:


10월 14일, 해바라기: 영국 환경 단체인 ‘저스트 스톱 오일(Just Stop Oil)’이 영국 런던 내셔널 갤러리에 있는 빈센트 반 고흐의 ‘해바라기’에 토마토 수프를 끼얹었어요. 손에 접착제를 발라 그림 아래 벽에 붙이기도 했고요.


10월 23일, 건초더미: 독일 환경 단체 ‘라스트 제너레이션(Last Generation)’이 독일 포츠담 바르베리니 미술관에 있는 모네의 ‘건초더미’에 으깬 감자를 던지고, 손에 접착제를 발라 그림 아래 벽에 붙였어요.


10월 24일, 찰스 3세 밀랍 인형: ‘저스트 스톱 오일’이 영국 런던 마담 투소 박물관에 있는 찰스 3세 영국 국왕 밀랍 인형에 초콜릿 케이크를 던졌어요.


10월 27일,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저스트 스톱 오일’이 네덜란드 헤이그 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에 있는 요하네스 페이메이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에 접착제를 바른 손과 머리를 갖다 대고, 그 옆에서 스스로 빨간 물질을 뒤집어썼어요.


11월 4일, 씨 뿌리는 사람: 이탈리아 환경 단체 ‘울티마 제네라지오네(Ultima Generazione, 이탈리아어로 Last Generation)’가 이탈리아 로마 보나파르트 궁전에 있는 빈센트 반 고흐의 ‘씨 뿌리는 사람’에 콩 수프를 던지고. 손에 접착제를 발라 그림 아래 벽에 붙였어요. 


11월 15일, 죽음과 삶: 오스트리아 환경 단체 ‘라스트 제너레이션’이 오스트리아 빈 레오폴드 박물관에 있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죽음과 삶’에 검은 액체를 끼얹고, 손에 접착제를 발라 그림을 보호하는 유리에 붙였어요.


11월 18일, 아트 카: ‘울티마 제네라지오네’가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예술센터에 전시된 앤디 워홀의 작품인 BMW 자동차에 밀가루를 부었어요.


🍕2. 왜 미술관에서 시위를 하는 거야?
‘미술관에 있는 그림이랑 환경 보호하자는 메시지가 무슨 상관이야?’ 하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요. 기후환경운동가들은 사람이 만든 예술작품 같은 ‘문화 유산’ vs. 바다·숲 등의 ‘자연 유산’을 대조하며, “문화 유산이 망가질까봐 걱정되나요? 그런데 우리는 왜 기후위기로 자연 유산을 잃어버리는 건 두려워하지 않을까요?”라는 메시지를 전하려는 거라고. 특히 유럽에서는 문화 유산이 갖는 의미가 크고, 사람들도 미술관 등을 친숙한 장소로 느껴서 이런 메시지가 더 확 드러난다고.
또한 이들의 시위 방식은 널리 알려진 예술 작품을 위협하면 언론과 대중의 관심이 확 쏠린다는 것을 이용한 것이기도 해요. 정부·기업 등이 지금보다 기후위기에 훨씬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보고, 기후위기 문제를 그냥 넘길 수 없게끔 하려는 것.
🍕3. 하지만 방식이 너무 과격한걸 (74.5%, 1549명)
이런 시위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을 표현할 때, 다른 이들과 사회에 피해를 끼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목표가 아무리 좋고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이라도, 그걸 이루기 위해 누군가에게 피해를 줘서는 안 된다는 것. 이들은 자기 생각을 표현할 자유는 다른 사람의 권리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지켜져야 한다고 말해요. 작가 개인이나 사회의 이름으로 보호받고 있는 예술 작품을 공격하는 건 선을 넘는 일이라는 것 🥤. 예술품은 누군가의 소중한 저작물인데다, 인류 역사의 일부로도 볼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명화를 공격하는 등의 과격한 행동 때문에 오히려 시위가 의도한 바에 가닿지 못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와요. 시위를 바라보는 사람들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깨닫거나 시위의 메시지에 공감하는 대신, 분노나 거부감만 느끼는 경우가 많다는 거예요. 나아가 “기후위기 시위하는 사람들 별로야!” 하면서 기후위기에 맞서는 운동에 대한 반감을 키우기도 하고요.


🥤팩트 콜라
기후위기 시위 대상이었던
예술 작품들은 어떻게 됐어?
대부분은 망가지지 않았어요. 기후환경단체가 작품이 액자나 유리 등으로 보호되고 있는지 확인한 후에 시위를 벌이기 때문. 시위를 준비할 때 예술복원 전문가와 상의해 작품이 훼손되지 않도록 할 방법을 찾기도 하고요.

이탈리아 환경단체‘울티마 제네라지오네’가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예술센터에 전시된 앤디 워홀의 아트 카에 밀가루를 쏟아부은 모습이에요. ©Reuters/Flavio Lo Scalzo

다만 지난 18일에 밀가루를 뒤집어쓴 앤디 워홀의 아트 카는 작품 자체가 훼손되는 걸 피해가기 어렵게 됐어요. 이 작품에는 유리 상자 같은 보호 장치가 따로 없었거든요. 시위에 나선 활동가가 손해배상 등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판단이 내려지지 않았어요.

🍕4. 그렇지만 충격 요법이 필요한 거 같기도... (15.6%, 324명)
기후환경운동가의 미술관 시위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지난 몇십 년간 사회가 정해놓은 선을 넘지 않으면서 해왔던 기후위기 관련 시위는 큰 효과가 없었다고 말해요. 규칙이나 법 등을 어기지 않는 온건한 방식으로는 사람들의 관심도, 세계 각 나라 정부·기업의 적극적인 움직임도 이끌어낼 수 없었다는 것. 이들은 전 세계적으로 탄소 배출량이 줄기는커녕, 지금도 계속 늘고 있다는 걸 콕 짚어요.
기후환경운동가가 체포·처벌 등을 감수하면서까지 과격한 시위라는 최후의 카드를 꺼낸 배경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어요: “활동가들이 이런 방법까지 택한 건 기업·정부가 기후위기 대응에 손놓고 있었기 때문이야. 진짜 비판받아야 할 건 그런 기업·정부가 아닐까?”🥤. ‘우리가 사는 지구가 없으면 예술도 없다’는 말도 나오고요.


🥤팩트 콜라
예술품 공격하는 시위는
법으로 처벌 받아?
시위에 참여한 활동가들은 일단 경찰에 체포됐는데요. 이들이 법적인 처벌까지 받게 될지는 각 나라 법원의 판단에 달려 있어요. 지금까지의 상황을 살펴보면:


네덜란드 법원 “감옥 2달”: 지난 2일, 네덜란드 법원은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에 자기 몸을 접착제로 붙이는 등의 방식으로 시위한 기후환경활동가 3명 중 2명에게 징역 2달 형을 내렸어요(2달 중 1달은 집행유예). 이는 미술관 등에서 시위한 기후환경활동가가 법으로 처벌받게 된 첫 사례라고.


영국 법원 “아직 생각 중”: 영국에서 시위한 활동가들은 현재 구치소에서 판결을 기다리고 있어요. 아직 정식으로 내려진 선고가 내려지진 않았고요.


한편 활동가들이 시위할 때 벽 등에 자기 신체를 접착제로 붙이는 일이 반복되자, 영국 정부는 ‘공공질서법’을 통과시킬 준비를 하고 있어요. 이 법이 통과되면 시위자가 자기 몸을 특정한 물체 등에 붙이거나, 대중교통 이용 등을 막는 행위를 처벌할 수 있다고.

🍕5. 이런 것도 같이 생각해보자
뉴니커들이 함께 고민해보자며 던져준 질문에는 이런 것도 있었어요:


명화를 보존하기 위해 배출되는 탄소의 양도 꽤 많다고 들었어. 미술관·박물관이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따로 하고 있는 노력도 있을까? 이들은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


기후환경활동가들이 과격한 시위 방식을 택하게 된 이유도 이해가 돼. 하지만 명화를 공격하는 게 지나치게 과격하고 폭력적으로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야. 그렇다면 우리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작은 목소리를 가진 사람들은 자기 의견을 표현하기 위해서 어떤 방식을 택할 수 있을까?


예술을 파괴하는 대신 예술 창작에 참여해서 환경 보호에 관한 메시지를 전하는 건 어떨까? 기후위기에 관한 그림·음악·영화 등을 만들고 전시회나 상영회를 열면 좋을 것 같아. 창작자들이 이런 작품을 활발하게 만들게끔 하고, 여기에 담긴 메시지를 더 널리 퍼뜨릴 방법은 다 같이 고민해봐야겠지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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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학수학능력시험’ 피자스테이션에 대해 뉴니커 여러분이 남겨준 피드백을 살펴봤어요.
🍕뉴닉 항상 고마워요. 사고의 확장을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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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니커, ‘기후환경활동가의 미술관 시위’에 관해 이야기해보니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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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모르지 내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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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동! ‘기후환경활동가의 미술관 시위’ 피자가 도착했습니다!

뉴니커, &lsquo;교권 강화&rsquo; 피자가 도착했어요.&nbsp;교권이 뭔지,&nbsp;교권 침해 관련 사례나 제도는 무엇이 있는지,&nbsp;교권 강화에 대해 뉴니커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nbsp;교권 침해 문제 어떻게 해결해야 한다는 얘기 나오는지,&nbsp;해외에선 어떻게 교권을 보장하고 있는지...&nbsp;뉴니커의 질문과 생각, 싹 모아 정리해왔어요.

교권 문제 어디로 가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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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니커, ‘교권 강화’ 피자가 도착했어요. 교권이 뭔지, 교권 침해 관련 사례나 제도는 무엇이 있는지, 교권 강화에 대해 뉴니커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교권 침해 문제 어떻게 해결해야 한다는 얘기 나오는지, 해외에선 어떻게 교권을 보장하고 있는지... 뉴니커의 질문과 생각, 싹 모아 정리해왔어요.
교권 문제 어디로 가야 해요?
뉴...니커의 피자스테이션이요

🔔‘교권 강화’ 피자가 도착했어요!

&nbsp; 2024년 4월에 개봉한 &lt;범죄도시4&gt;는 마동석 배우님의 호쾌하고 무게감 있는 액션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범죄도시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마동석 배우님의 신체적인 장점을 효과적으로 살린 액션 연출과 통쾌한 전개를 매력 포인트로 성공한 작품인 동시에 현실의 형사 사건들을 모티프로 하면서 사회적인 의미까지 겸비한 작품이기도 하다. 실제 사건 속에서 억울하게 살해당한 피해자와 그들의 유가족, 사건에 헌신해 주신 경찰들 그리고 법의 심판만으로 부족하게 느껴지는 범죄자들을 대중들이 다시금 기억하게 만드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lt;범죄도시4&gt; 역시 태국 파타야 살인 사건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권일용 프로파일러의 깜짝 등장으로 영화가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한 통쾌함 이상의 의미를 더욱 강조했다.&nbsp; 범죄도시 시리즈를 비롯해 소위 ‘히어로’가 등장하는 영화에는 주인공인 히어로만큼 영화의 흥행과 완성도에 크게 기여하는 존재가 있다. 바로 히어로의 대칭점의 선 ‘빌런’이다. 잘 조형된 빌런은 작품의 완성도와 재미를 끌어올리며 &lt;다크 나이트&gt;(2008,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속 배우 히스 레저가 연기했던 ‘조커’처럼 관객이 영화를 관람하러 오는 이유 그 자체가 되기도 한다.물론 &lt;다크 나이트&gt;라는 세계적인 역작에 비교하기에는 논란이 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경험한 바에 따르면 &lt;범죄도시1&gt; 속 윤계상 배우가 연기했던 ‘장첸’, &lt;범죄도시2&gt; 속 손석구 배우가 연기했던 ‘강해상’에 이어 &lt;범죄도시4&gt; 속 김무열 배우님이 연기한 ‘백창기’는 적어도 서브컬쳐계에서는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했다. (&lt;범죄도시3&gt;는 필자가 관람하지 못하여 아는 바가 없기에 생략합니다.) 특히 이번 ‘백창기’ 캐릭터는 작품상 살인과 폭력에서 강렬한 흥분을 느끼는 것으로 추측되는 쾌락형 살인마인데 강렬한 첫 등장과 신체 노출, 카리스마 있는 배우의 연기 등으로 현재까지도 다수의 2차 창작물 및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필자 역시 영화를 관람하면서 위와 같은 이유로 ‘백창기’라는 캐릭터를 성적으로, 매력적으로 받아들인 다수의 관객 중 한 명이다. 사람들이 어째서 악과 악인을 매력적으로 느끼고 숭앙하는가에 대한 자전적인 질문은 추후 다룰 예정이다. 그 이전에 &lt;범죄도시4&gt;를 관람하고 나오면서 가장 먼저 든 의문은 영화가 모티프로 하고 있는 실제 사건의 범죄자를 기반으로 조형된 캐릭터에 대해 호감에 가까운 매력을 느끼고 그를 계기로 영화가 소비되어도 괜찮은가 하는 점이었다.결론은 당연하게도 ‘괜찮지 않다.’ 였다. 만일 ‘백창기’가 어디까지나 가상의 빌런이며 실제 사건과 범죄자를 참고하는 데에 그쳤을 뿐이라면 결론이 아주 조금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앞서 설명했듯 범죄도시는 사건의 전개, 배경, 캐릭터까지 실제 사건과 깊은 연관을 갖고 제작되었으며 사건의 피해자와 그들의 유가족 그리고 사건에 헌신한 경찰들을 재조명하고 대중들이 잊어서는 안 되는 끔찍한 사건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데에 깊은 의미와 목적을 지닌 작품이다. 영화가 결론적으로 권선징악을 추구하고 중간중간 작위적이게까지 느껴지는 선량한, 정의로운 대사들을 말하는 것은 그러한 목적의 연장선상에 있다. 그러한 작품에서 파타야 살인 사건의 범죄자인 ‘김형진’을 모티프로 한 캐릭터인 ‘백창기’를 다수의 관객들이 매력적으로 느끼고 소비하는 결과는 작품의 의도나 목적과는 거리감이 있어 보인다. 이는 영화의 실패일까, 아니면 관객의 실패일까.(+)다음 아티클과 이어지게 될 것 같습니다.범죄도시4 예고편 ::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naver.me/G9tnAzel">https://naver.me/G9tnAzel</a>

2024년 4월에 개봉한 <범죄도시4>는 마동석 배우님의 호쾌하고 무게감 있는 액션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범죄도시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마동석 배우님의 신체적인 장점을 효과적으로 살린 액션 연출과 통쾌한 전개를 매력 포인트로 성공한 작품인 동시에 현실의 형사 사건들을 모티프로 하면서 사회적인 의미까지 겸비한 작품이기도 하다. 실제 사건 속에서 억울하게 살해당한 피해자와 그들의 유가족, 사건에 헌신해 주신 경찰들 그리고 법의 심판만으로 부족하게 느껴지는 범죄자들을 대중들이 다시금 기억하게 만드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범죄도시4> 역시 태국 파타야 살인 사건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권일용 프로파일러의 깜짝 등장으로 영화가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한 통쾌함 이상의 의미를 더욱 강조했다.  범죄도시 시리즈를 비롯해 소위 ‘히어로’가 등장하는 영화에는 주인공인 히어로만큼 영화의 흥행과 완성도에 크게 기여하는 존재가 있다. 바로 히어로의 대칭점의 선 ‘빌런’이다. 잘 조형된 빌런은 작품의 완성도와 재미를 끌어올리며 <다크 나이트>(2008,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속 배우 히스 레저가 연기했던 ‘조커’처럼 관객이 영화를 관람하러 오는 이유 그 자체가 되기도 한다.물론 <다크 나이트>라는 세계적인 역작에 비교하기에는 논란이 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경험한 바에 따르면 <범죄도시1> 속 윤계상 배우가 연기했던 ‘장첸’, <범죄도시2> 속 손석구 배우가 연기했던 ‘강해상’에 이어 <범죄도시4> 속 김무열 배우님이 연기한 ‘백창기’는 적어도 서브컬쳐계에서는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했다. (<범죄도시3>는 필자가 관람하지 못하여 아는 바가 없기에 생략합니다.) 특히 이번 ‘백창기’ 캐릭터는 작품상 살인과 폭력에서 강렬한 흥분을 느끼는 것으로 추측되는 쾌락형 살인마인데 강렬한 첫 등장과 신체 노출, 카리스마 있는 배우의 연기 등으로 현재까지도 다수의 2차 창작물 및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필자 역시 영화를 관람하면서 위와 같은 이유로 ‘백창기’라는 캐릭터를 성적으로, 매력적으로 받아들인 다수의 관객 중 한 명이다. 사람들이 어째서 악과 악인을 매력적으로 느끼고 숭앙하는가에 대한 자전적인 질문은 추후 다룰 예정이다. 그 이전에 <범죄도시4>를 관람하고 나오면서 가장 먼저 든 의문은 영화가 모티프로 하고 있는 실제 사건의 범죄자를 기반으로 조형된 캐릭터에 대해 호감에 가까운 매력을 느끼고 그를 계기로 영화가 소비되어도 괜찮은가 하는 점이었다.결론은 당연하게도 ‘괜찮지 않다.’ 였다. 만일 ‘백창기’가 어디까지나 가상의 빌런이며 실제 사건과 범죄자를 참고하는 데에 그쳤을 뿐이라면 결론이 아주 조금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앞서 설명했듯 범죄도시는 사건의 전개, 배경, 캐릭터까지 실제 사건과 깊은 연관을 갖고 제작되었으며 사건의 피해자와 그들의 유가족 그리고 사건에 헌신한 경찰들을 재조명하고 대중들이 잊어서는 안 되는 끔찍한 사건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데에 깊은 의미와 목적을 지닌 작품이다. 영화가 결론적으로 권선징악을 추구하고 중간중간 작위적이게까지 느껴지는 선량한, 정의로운 대사들을 말하는 것은 그러한 목적의 연장선상에 있다. 그러한 작품에서 파타야 살인 사건의 범죄자인 ‘김형진’을 모티프로 한 캐릭터인 ‘백창기’를 다수의 관객들이 매력적으로 느끼고 소비하는 결과는 작품의 의도나 목적과는 거리감이 있어 보인다. 이는 영화의 실패일까, 아니면 관객의 실패일까.(+)다음 아티클과 이어지게 될 것 같습니다.범죄도시4 예고편 :: https://naver.me/G9tnAz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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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4와 매력적인 악당

해류

<h3>국제 바칼로레아 학생의 하루는 어떨까</h3>다들 내가 유학을 간다 했을 때, 모두가 부러워했다. 공부 안 해서 좋겠다고. 음.. 솔직히 잘 모르겠다. 몇몇 사람들은 한국에서 좋은 대학을 진학하는 것만큼이나 미국에서 좋은 대학을 들어가는 게 어렵다고 한다. 나는 미국에 살지 않으니 잘은 모르겠지만 미국에서의 학교 생활은 잘 모르겠지만, 호주에서의 학교 생활이 무척이나 바쁜 것은 사실이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유학 생활은 유토피아다. 술, 파티, 마치 하이틴 영화에서나 볼 법한 핫한 친구들, 공부하는 모습은 영화에서 단 한 번도 그려지지 않았지만 모두가 거뜬하게 진학하는 아이비리그, 그런 삶 말이다. 호주에서 내가 실질적으로 보내는 삶은 정말 다르다. 호주에 오고 나서 내 삶이 한국에 있을 때보다 몇배는 바빠졌다. 특히, IB를 시작하고 나서는 더더욱 말이다. 도대체 IB 학생들의 삶은 한국 학생들의 삶과 무엇이 다르고, 내가 왜 IB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지 뉴닉에서의 아티클을 통해 차근 차근 이야기해보려 한다.<h3>DP 과목들엔 뭐가 있을까?</h3>내가 공부하고 있는 국제 바칼로레아 과정은 크게 DP와 DP core subjects 로 나뉜다. 오늘 이 아티클에서 다룰 DP subjects는 우리가 흔히 아는 학교 과목들이다. IB 학생들은 총 6가지 분야 (studies in language and literature, mathematics, individuals and society, sciences, arts)에 대해 각각 한 과목씩 선택해야 한다. 또한, 최소 3개 과목은 심화 과정을 선택해야 한다. (심화 과정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개별적으로 자세히 이야기하겠다.)*이공계열 지망하는 학생은 예술 대신 과학 과목에서 두 과목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다음은 국제 바칼로레아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IB DP 과목들이다.<ul><li>Studies in language and literature: Lang-Lit / Literature / Literature performance </li><li>Mathematics: Analysis and Approach / Analysis and Interpretation</li><li>Individuals and Society: Business and management/history/psychology/digital society/economics/geography/global politics/language and culture/ philosophy/social and cultural anthropology/world religions 중 1택</li><li>Sciences: Biology/chemistry/computer science/design technology/environmental systems and societies/physics/sports, exercise and health science</li><li>Arts: Dance/Film/Music/Theatre/Visual arts</li></ul><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ibo.org/programmes/diploma-programme/curriculum/">(출처: https://www.ibo.org/programmes/diploma-programme/curriculum/)</a><h3>다양하고 실용적인 DP 과목</h3>위의 자료에서도 알 수 있듯, IB는 한국의 교육 과정에 포함된 과목보다 다양하고 실용적인 과목을 제공한다. 좋은 예시 중 하나가 바로 내가 현재 수강중인 Business and management (경영 관리)이다. Business and management에서 배우는 내용은 기본적은 사업체의 종류부터, 인사 관리, 마케팅, 오퍼레이션, 회계까지 다양하다. 또한 수업을 진행할 때도 특정 사업체를 예시로 들어 팀과 함께 토의하며 분석하는 연습을 하고, 그에 맞춰 시험도 사업체를 분석하고 문제 상황에 대한 적절한 솔루션을 제안하는 형태로 출제된다. 이러한 커리큘럼 구성을 통해 학생들은 IB를 통해 배운 경영, 관리 지식을 현실에서도 실용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h3>DP를 통한 진로 설정</h3>내가 DP의 실용성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학생 진로를 설정하는 데 굉장히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선택 과목 제도를 통해 학생들 본인이 원하는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지만, 개인적인 경험을 비추어 봤을 때 IB가 제공하는 커리큘럼이 굉장히 좁고 자세한 렌즈로 한 학문을 파고든다고 생각한다. 수업 중에서도 학문의 적용 분야를 계속해서 예로 들며 진행하는데, 내게는 이러한 부분들이 진로 설정에 큰 도움이 되었다. 또한 나중에 다시 한 번 다루겠지만, 대부분의 IB 과목들은 IA (Internal assessment) 즉 내부 평가를 한다. IA는 전시회부터 발표까지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지지만, 대부분 본인의 관심 분야에 대해 탐구한 것을 2000-3000단어 정도의 레포트 형식으로 서술해야 한다. 이러한 IA 형식으로도 IB는 학생들에게 관심 분야를 계속해 질문하며 본인의 진로를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h3>한국 교육과정 과목 VS 국제 바칼로레아 과목</h3>국내 국제 바칼로레아 도입 문제가 뜨거운 감자다. 한국의 교육과정과 DP 과목들이 매우 다른 것은 사실이다. 배우는 분야의 넓이나, 깊이, 방향, 평가방식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교육과정 모두 '인재양성'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존재하기에, 어떻게 보면 어떻게 도달하는지에 대한 방법이 다를 뿐 목표는 동일하다고 생각한다. 국제 바칼로레아의 장점이 있지만 또 단점도 있고, 한국 교육과정도 마찬가지로 장점이 있지만 또 단점도 있다. 어떤 것이 더 우수하고 어떤 것이 열등하냐의 문제가 아닌, 그저 이런 교육과정도 있다는 걸 이 아티클을 통해 말하고 싶다. 이 아티클이 IB를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오늘의 아티클을 마친다.

국제 바칼로레아 학생의 하루는 어떨까다들 내가 유학을 간다 했을 때, 모두가 부러워했다. 공부 안 해서 좋겠다고. 음.. 솔직히 잘 모르겠다. 몇몇 사람들은 한국에서 좋은 대학을 진학하는 것만큼이나 미국에서 좋은 대학을 들어가는 게 어렵다고 한다. 나는 미국에 살지 않으니 잘은 모르겠지만 미국에서의 학교 생활은 잘 모르겠지만, 호주에서의 학교 생활이 무척이나 바쁜 것은 사실이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유학 생활은 유토피아다. 술, 파티, 마치 하이틴 영화에서나 볼 법한 핫한 친구들, 공부하는 모습은 영화에서 단 한 번도 그려지지 않았지만 모두가 거뜬하게 진학하는 아이비리그, 그런 삶 말이다. 호주에서 내가 실질적으로 보내는 삶은 정말 다르다. 호주에 오고 나서 내 삶이 한국에 있을 때보다 몇배는 바빠졌다. 특히, IB를 시작하고 나서는 더더욱 말이다. 도대체 IB 학생들의 삶은 한국 학생들의 삶과 무엇이 다르고, 내가 왜 IB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지 뉴닉에서의 아티클을 통해 차근 차근 이야기해보려 한다.DP 과목들엔 뭐가 있을까?내가 공부하고 있는 국제 바칼로레아 과정은 크게 DP와 DP core subjects 로 나뉜다. 오늘 이 아티클에서 다룰 DP subjects는 우리가 흔히 아는 학교 과목들이다. IB 학생들은 총 6가지 분야 (studies in language and literature, mathematics, individuals and society, sciences, arts)에 대해 각각 한 과목씩 선택해야 한다. 또한, 최소 3개 과목은 심화 과정을 선택해야 한다. (심화 과정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개별적으로 자세히 이야기하겠다.)*이공계열 지망하는 학생은 예술 대신 과학 과목에서 두 과목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다음은 국제 바칼로레아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IB DP 과목들이다.Studies in language and literature: Lang-Lit / Literature / Literature performance Mathematics: Analysis and Approach / Analysis and InterpretationIndividuals and Society: Business and management/history/psychology/digital society/economics/geography/global politics/language and culture/ philosophy/social and cultural anthropology/world religions 중 1택Sciences: Biology/chemistry/computer science/design technology/environmental systems and societies/physics/sports, exercise and health scienceArts: Dance/Film/Music/Theatre/Visual arts(출처: https://www.ibo.org/programmes/diploma-programme/curriculum/)다양하고 실용적인 DP 과목위의 자료에서도 알 수 있듯, IB는 한국의 교육 과정에 포함된 과목보다 다양하고 실용적인 과목을 제공한다. 좋은 예시 중 하나가 바로 내가 현재 수강중인 Business and management (경영 관리)이다. Business and management에서 배우는 내용은 기본적은 사업체의 종류부터, 인사 관리, 마케팅, 오퍼레이션, 회계까지 다양하다. 또한 수업을 진행할 때도 특정 사업체를 예시로 들어 팀과 함께 토의하며 분석하는 연습을 하고, 그에 맞춰 시험도 사업체를 분석하고 문제 상황에 대한 적절한 솔루션을 제안하는 형태로 출제된다. 이러한 커리큘럼 구성을 통해 학생들은 IB를 통해 배운 경영, 관리 지식을 현실에서도 실용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DP를 통한 진로 설정내가 DP의 실용성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학생 진로를 설정하는 데 굉장히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선택 과목 제도를 통해 학생들 본인이 원하는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지만, 개인적인 경험을 비추어 봤을 때 IB가 제공하는 커리큘럼이 굉장히 좁고 자세한 렌즈로 한 학문을 파고든다고 생각한다. 수업 중에서도 학문의 적용 분야를 계속해서 예로 들며 진행하는데, 내게는 이러한 부분들이 진로 설정에 큰 도움이 되었다. 또한 나중에 다시 한 번 다루겠지만, 대부분의 IB 과목들은 IA (Internal assessment) 즉 내부 평가를 한다. IA는 전시회부터 발표까지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지지만, 대부분 본인의 관심 분야에 대해 탐구한 것을 2000-3000단어 정도의 레포트 형식으로 서술해야 한다. 이러한 IA 형식으로도 IB는 학생들에게 관심 분야를 계속해 질문하며 본인의 진로를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한국 교육과정 과목 VS 국제 바칼로레아 과목국내 국제 바칼로레아 도입 문제가 뜨거운 감자다. 한국의 교육과정과 DP 과목들이 매우 다른 것은 사실이다. 배우는 분야의 넓이나, 깊이, 방향, 평가방식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교육과정 모두 '인재양성'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존재하기에, 어떻게 보면 어떻게 도달하는지에 대한 방법이 다를 뿐 목표는 동일하다고 생각한다. 국제 바칼로레아의 장점이 있지만 또 단점도 있고, 한국 교육과정도 마찬가지로 장점이 있지만 또 단점도 있다. 어떤 것이 더 우수하고 어떤 것이 열등하냐의 문제가 아닌, 그저 이런 교육과정도 있다는 걸 이 아티클을 통해 말하고 싶다. 이 아티클이 IB를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오늘의 아티클을 마친다. 

ep.1: 국제 바칼로레아 DP 과목 이야기



"뉴니커, 어떻게 생각해?"
뉴니커의 생각을 모아 나눠 먹는 공간,
피자스테이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이런 뉴니커에게 추천해요!
🧐 찬성·반대를 넘어 그 이면의 자세한 견해를 알고 싶었던 뉴니커
📚 생각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은 뉴니커
🤝 건강한 집단지성의 힘을 발휘하고 싶은 뉴니커

잠깐! '학교 휴대폰 금지',
어떤 내용이었는지 깜박했다면?
 
'학교 휴대폰 금지' 다시 읽으러 가기

 
12월 1일부터 6일까지, 6일동안 1872명의 뉴니커가
'학교 휴대폰 금지'에 대한 의견을 얹어줬는데요.
뉴니커 의견 싹 모아 구운
따끈따끈한 피자가 도착했어요!


그럼, 뉴니커가 얹어준 의견 하나하나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계속 금지해야 해 (997명, 53.2%)
 

'계속 금지해야 해'를 선택한 뉴니커가 많이 사용한 연관 단어
🍕1. 모든 규칙을 인권 침해라고 하는 건 이해할 수 없어.




학교는 규칙을 배우는 곳이야: 학교는 단순히 공부를 위한 곳이 아니라, 사회의 규칙을 지키는 법도 배우는 공간이야. 때와 장소에 맞는 규칙이 있는 건데 모든 규칙을 인권 침해라고 하는 건 불합리하다고 봐.


학생들은 성인과 상황이 달라: 성인들은 휴대폰 사용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어. 예를 들어 회사에서 휴대폰만 만지면서 일하지 않는다면 업무 태만으로 직장 생활을 유지하기 어렵지. 하지만 학생들은 다르잖아. 휴대폰을 많이 사용해서 성적이 떨어지는 걸 책임이라고 하기에는, 학교가 너무 학생을 방치하는 거라고 봐.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어느 정도의 규칙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주요 선진국의 사례를 봐: 다른 나라 학교에서도 휴대폰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걸 보면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2. 직접 경험해본 바로는, 휴대폰을 금지했을 때 오히려 좋은 점이 많았어. 


휴대폰 못 써서 오히려 좋아: 평일에 휴대폰을 아예 못 쓰는 기숙형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어. 불만스러워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워. 휴대폰을 못 쓰기 때문에 공부뿐 아니라 산책, 독서, 친구들과의 수다 등 휴대폰 속 세상 외에서 여러 할 거리를 찾게 되니까 좋은 것 같아.


확실히 집중하는 데 도움이 돼: 우리 학교는 담임 선생님 재량으로 휴대폰을 걷고 있어. 전교에서 우리 반만 걷어서 불만이 있는 학생들도 있지만, 나는 걷는 게 오히려 좋아. 학교에 가서 휴대폰을 낸 날과 휴대폰을 내지 않고 온라인 수업을 한 날은 확실히 집중하는 데 차이가 있더라고.


금지가 풀리면 좋을 줄 알았는데, 별로야: 우리 학교는 이번에 휴대폰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바뀌었어. 그런데, 하루 종일 휴대폰만 보고 있는 친구들이 있더라고. 밥 먹으면서도, 수업 시간에도 말이야. 친구들끼리 모여서 떠드는 모습도 줄었어. 휴대폰을 쓸 수 있게 되면 마냥 좋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걸 깨달았어.


휴대폰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집중력이 떨어져: 쉬는 시간에 휴대폰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수업 시간에 집중하기 힘들었어. 또 몰래 휴대폰을 쓰는 친구들을 보면 나도 따라서 쓰고 싶기도 했고. 휴대폰이 공부에 도움이 됐던 적이 없다고 생각해. 학교에 있는 시간만이라도 못 쓰게 하는 게 좋겠어. 


🍕3. 쉬는 시간에 휴대폰만 사용하다가 학생들의 사회성이 떨어질까 걱정돼. 


언어·소통 능력 떨어질 것 같아: 온라인 교류가 늘어나고 있긴 하지만, 면대면 소통이 기본이잖아. 코로나19 이후에 학생들의 사회성 문제도 심각한데, 쉬는 시간에도 휴대폰을 사용하게 한다면 언어 능력이나 소통 능력 등의 발달이 쉽지 않을 것 같아.


오히려 관계에 방해가 될 수도 있어: 학생들이 휴대폰을 통해서 중요한 관계를 맺는다고 했는데, 나는 휴대폰이 있을 때 오히려 친구들과 소통이 더 단절된다고 느꼈어. 휴대폰이 없으면 실제로 대화를 나누지만, 휴대폰을 갖고 있으면 다들 휴대폰만 보거든.


휴대폰이 사회성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봐: 누군가를 처음 만나 조금 어색해도 그 어색함을 이겨내면서 사회성을 쌓아가는 경험이 필요해. 그럴 때 휴대폰만 들여다보는 게 습관이 되면 처음 만난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게 더 어려워질 수 있어.


🍕4. 휴대폰이 학교에서 의도치 않게 악용될 가능성도 있어.




휴대폰 관련 범죄가 많아지고 있어: 청소년들 사이 휴대폰을 이용한 범죄들이 늘어나고 있어. 불법 촬영, 음란물, 도박, 마약 등 각종 범죄행위에 휴대폰이 활용되고 있는데, 휴대폰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한다면 학교 또한 그런 범죄에 노출될 위험이 있지 않을까?


SNS, 메신저를 통한 왕따 문제도 걱정돼: 시간이 지날수록 학교 폭력의 형태가 다양해지고 교묘해지고 있어. 실제 물질적인 폭력이 아니라, SNS나 메신저를 통한 언어적인 폭력이나 왕따 문제도 심각해. 휴대폰을 허용한다면 선생님이나 부모님이 파악하기 힘든 학교 폭력들이 늘어날 수도 있을 것 같아 걱정스러워.


🍕5. 실제 현장을 들여다보면, 학생 개개인을 따로 관리하는 게 쉽지 않아. 아예 금지하는 게 현실적인 대책이야.


다른 학생의 수업권이 침해될 수도 있어: 수업 시간에 휴대폰을 사용하는 학생을 일일이 지도하는 건 현실적으로 너무 어려워. 한 반에 약 30명, 한 학년에 수백 명의 학생을 따로 관리한다고 생각해봐. 또 수업 시간에 휴대폰 쓰는 학생들에게 반복적으로 주의를 주게 되면 수업 진도를 나가기 어렵잖아. 다른 학생들의 수업 받을 권리를 침해할 수도 있어.


개별 지도가 얼마나 유효할지 의문이야: 선생님과 학생 간 관계에서도 인권 침해 문제가 더 예민하게 작동하는 요즘, 과연 선생님의 지도를 학생이 잘 받아들일지 의문이 들어. 확실하고 엄격한 규칙이 없다면 선생님들이 너무 큰 부담과 책임을 져야 할 것 같아.


🍕6. 휴대폰이 공부에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SNS나 메신저를 사용하잖아. 안 좋은 영향이 더 크다고 생각해.




학교에 있을 때만큼은 책을 더 보게 해야 해: 스마트폰의 짧은 글이나 자극적인 콘텐츠에 익숙해지면, 긴 글이나 책을 읽을 때 집중하는 게 더 힘들어질 수밖에 없어. 특히 최근 학생들의 독해력이나 문해력, 난독 등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하잖아. 학생들에게 학교에 있는 시간만큼이라도 휴대폰보다는 책을 보게 해야한다고 생각해.




소셜 미디어가 끼치는 악영향이 심각해: 휴대폰이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될 때도 있지만, 학생들이 휴대폰을 통해 가장 많이 하는 것 중 하나는 소셜 미디어야. 소셜 미디어가 10대들에게 얼마나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지 알고 싶다면, 넷플릭스의 ‘소셜 딜레마’라는 다큐멘터리를 보길 추천해. 소셜 미디어가 자극적인 콘텐츠, 무분별한 광고 등을 마구잡이로 노출해서 외모지상주의나 사회 양극화도 심각해지고 있어. 가짜 뉴스 등도 문제가 된 지 꽤 됐잖아. SNS가 10대의 정신 건강에 얼마나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지를 고려하면, 휴대폰에 노출되는 시간을 강제로나마 줄여야 한다고 봐.


IT 업계 사람들도 자녀들에게 휴대폰 금지하고 있어: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도 자녀들에게 휴대폰 등 스마트 기기를 제한했다고 들었어. 스마트 기기가 학생들에게 끼치는 악영향을 염려해서라고 생각해. 학교에서라도 제도적으로 학생들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봐.

금지하면 안 돼 (677명, 36.2%)



'금지하면 안 돼'를 선택한 뉴니커가 많이 사용한 연관 단어
🍕1. 경험해본 바로는, 휴대폰 금지 안 해도 별문제 없었고 오히려 유용할 때도 많았어.


자유롭게 쓸 수 있으니까 집착이 줄어들었어: 지금 학교에서는 휴대폰을 걷지 않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업 시간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는 않아. 오히려 자유롭게 쓸 수 있다 보니까 휴대폰에 집착하지 않고 딱 필요할 때만 사용하게 되더라고.


수업에 도움이 될 때도 많아: 휴대폰이 공부에 방해만 된다는 건 기성 세대의 편견이야. 우리 학교에서는 휴대폰을 걷지 않는데, 학교에서도 휴대폰이 수업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인지 데이터를 못 쓰는 친구들도 공부에 활용할 수 있도록 반마다 와이파이까지 달아줬어. 선생님들도 수업 시간에 하는 다양한 활동에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셔서, 더 깊은 내용을 알고 싶을 때 바로 검색도 할 수 있고 자료 교환도 쉽게 할 수 있어서 좋아. 중요한 내용을 녹음하거나, 칠판을 찍을 때도 있어서 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이제는 공부할 때도 스마트 기기가 필수가 됐어: 요즘은 인터넷 강의도 많이 듣고 수업 자료도 PDF로 받는 경우가 많아서, 스마트 기기 없이는 공부하기가 불편해. 게다가 요새는 태블릿도 휴대폰과 기능이 비슷한데, 휴대폰을 막는다면 모든 스마트 기기를 다 막을 건지도 의문이야.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공부를 위해 태블릿을 주기도 하는데, 어떤 기기까지가 학습 도구이고 공부에 방해되는 장애물인지 구분하기 애매하다고 생각해.


🍕2. 휴대폰을 강제로 금지하는 건 시대에 맞지 않는 구시대적인 정책이야. 




요즘 시대에 휴대폰 금지는 구시대적이야: 프랑스·영국 등과 같은 소위 선진국이라 불리는 나라에서 학생의 인권이나 자율성을 지키는 것보다 휴대폰으로 생기는 안 좋은 영향을 줄이는 걸 더 중요하다고 평가했다는 게 놀라워. 두발 자유화가 된 것과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사용도 자유화해야 한다고 생각해. 게다가 요즘처럼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수업의 비중이 커지는 시대에 휴대폰을 금지하는 건 구시대적인 정책이라고 봐. 


휴대폰 사용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존중받는 느낌이야: 휴대폰 사용을 금지했다가 허용한 학교에 다녔는데, 엄격한 규칙이 없어지고 자유가 생기니 정말 좋았어. 무엇보다 휴대폰은 내 거니까, 내가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게 존중받는 느낌이었고, 당연한 거라는 생각도 들었어.




학생인권조례에도 관련 내용이 있어: 수업 시간에 금지하는 건 이해하지만,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는 당연히 자유롭게 쓸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서울특별시 학생인권조례 제 4절 제 13조에도 ‘학교의 장 및 교직원은 학생의 휴대폰을 비롯한 전자기기의 소지 및 사용 자체를 금지하여서는 아니 된다’라는 내용이 있어.


🍕3. 세상이 달라진 만큼, 아예 막는 게 아니라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한 교육이 필요해.




성인이 된다고 자제력이 갑자기 생기는 건 아냐: 아주 어린 나이 때부터 스마트 기기에 노출되기 시작하는 만큼, 어려서부터 스스로 휴대폰 사용을 조절할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한다고 생각해. 성인이 된다고 갑자기 휴대폰에 대한 자제력이 생기는 게 아니잖아. 자제력은 자유로운 환경에서 서서히 길러지는 것 아닐까? 


학교는 단순히 시험 성적을 위한 곳이 아니야: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은 학생들의 시험 점수가 높았다고 해서 휴대폰을 금지한다는 건 구시대적인 발상이야. 학교는 학생의 시험 점수를 높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학생을 다양한 방면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존재하는 곳이야. 디지털 기기를 현명하게, 또 적절하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도 같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해. 사회에는 법 이외에도 기본적인 예의범절과 규범이 있는 만큼, 적절한 때와 장소를 가려서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도 좋겠어.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도 이뤄져야 해: 스마트 기기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미디어를 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도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봐. 


🍕4. 학생들이 스스로 규칙을 정하고 책임지게 하는 게 좋겠어.


학생들의 규칙은 당사자인 학생들이 정해야 해: 학생들이 지켜야 하는 규칙을 정할 때 정부나 학교에서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게 아니라, 학생들과의 직접적인 의사소통 과정을 통해 정해야 한다고 생각해. 직접 규칙을 정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게 한다면, 학생들이 똑똑한 민주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


능동적인 태도를 길러줄 수 있어: 학생들이 스스로 토론해서 규칙을 정하고, 그에 책임지는 능동적인 태도를 기르는 연습이 필요해. 학창 시절 정해진 규율을 수동적으로 지키는 학생이었는데, 성인이 되니 사회에서는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사람을 원하더라고. 중 고등학교 때부터 이런 연습을 했다면 어땠을까 싶어.


🍕5. 요즘은 휴대폰이 안전을 보장하는 수단이 되기도 하는데, 무조건 금지하는 건 비합리적이야. 


비상 상황을 대비해 휴대폰은 가지고 있어야 해: 휴대폰을 학교에 아예 가지고 오지 못하게 하면, 등·하교 시간에 혹시 발생할 범죄에 학생들이 노출될 경우 너무 위험해. 휴대폰을 가지고 있어야 비상 상황에서도 빠르게 대처할 수 있잖아.


위험에 처했을 때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도구야: 학교 내 집단 따돌림, 폭력 등의 사건이 일어난다면 휴대폰이야말로 증거를 수집하거나 신고를 하는 등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도구가 될 수 있어. 무조건 금지하는 건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해.

기타 (198명, 10.6%)



'기타'를 선택한 뉴니커가 많이 사용한 연관 단어
 
🍕1. 이렇게도 생각해봤어.


정규 수업 외 다른 시간에는 허용해도 될 것 같아: 정규 수업 시간에는 사용할 수 없게 하고, 보충 수업이나 자율 학습 시간에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건 어떨까?




아예 교육용 기기를 제공해도 좋겠어: 우리 학교에서는 휴대폰을 사용하지 못하는 대신, 작은 노트북이라고 볼 수 있는 ‘크롬북’을 받아서 쓸 수 있어. 물론 인터넷 서핑이나 SNS를 사용하면 안 되지만, 우리 학교 학생들은 크롬북을 이용해 친구들과 소통하고 자료 조사, 발표 준비 등을 해. 이런 게 있는데 굳이 휴대폰이 필요할까 싶어.


공부와 관련 없는 앱·사이트만 차단시킬 수도 있어: 일부 회사에서 몇몇 웹사이트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처럼, 학교에서 휴대폰을 쓸 수는 있게 하되 소셜 미디어나 공부와 무관한 앱, 웹사이트 등에 접속하지 못하게 할 수는 없을까? 


학생 각자의 선택에 맡기는 건 어때?: 고3 때는 휴대폰을 원하면 내고 원하지 않으면 안 내는 방식이었는데,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 좋았어. 공부에 집중하고 싶을 때는 냈고, 인터넷 강의를 듣는 등 공부에 휴대폰을 활용하고 싶으면 내지 않을 때도 있었어. 각자의 선택에 맡기는 것도 학생들의 책임감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초·중·고 다르게 적용해도 좋겠어: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의 경우 직접 휴대폰 사용을 컨트롤하기 힘든 학생들이 많을 것 같아서 금지하는 게 좋다고 봐. 고등학생부터는 어느 정도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는 나이고, 실제로 공부하는 데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쓰게 하면 좋겠어.




이번 '학교 휴대폰 금지' 피자스테이션에 대해 뉴니커 여러분이 남겨준 피드백을 살펴봤어요.

🍕 학교 현장에 있는 교사로서 늘 고민되는 문제였는데 피자스테이션을 통해 찬성, 반대 의견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저희 학교는 학교에서 휴대폰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데, 얼마 전 인권위원회가 휴대폰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건 인권 침해라고 했다는 것을 알고 혼란스러웠거든요. 그런 와중에 이 주제를 다뤄주셔서 고맙습니다! 학교에서도 이 주제로 아이들과 이야기해보고 싶습니다.
🍕 유럽 국가와 캐나다는 자유롭다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의외로 정부에서 법적으로 휴대폰 사용을 제한한다는 사실이 놀라웠어요.
🍕 항상 감사하게 잘 읽고 있어요. 어느 자리에서나 혼자 3분 동안 떠들 수 있는 주제가 생긴다는 거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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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동! 학교 휴대폰 금지 피자가 도착했습니다


“그 이슈,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피자스테이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뉴닉이 준비한 따끈따끈 이슈 도우에
뉴니커가 얹은 다채로운 의견 토핑을 맛봐요.
한 판 뚝딱 해치우면,
 “그 이슈, 이렇게 생각해!” 말하는 나를 발견할 거예요.
뉴닉이 준비한 오늘의 피자, 같이 살펴볼까요?


“나 때는 말이야” 단골로 소환되는 시절 중 하나, 학창시절이잖아요. 임금과 스승과 부모의 은혜는 하나로 여겨(‘군사부일체’) 선생님 그림자도 못 밟던 먼 옛날부터, 체벌에 눈물짓던 때도 있었는데요. 이젠 그런 건 다 옛말이에요. 수업 중인 교사 옆에 누워 휴대전화를 보거나, 학생이 교사의 치마 속을 찍는 사례 등 교권 침해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 이에 학생이 교사의 지도를 따르지 않고 수업을 방해하면 교권 침해로 보고 생활지도를 하게 하는 등의 규정이 만들어지고 있어요. 교사의 권리를 제도로 강하게 보호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 한편으로 그럼 학생 인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걱정도 있고요. 이러한 ‘교권 강화’에 대한 뉴니커 생각은 어떤가요?
3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동안 1165명의 뉴니커가 교권 강화에 관한 의견과 궁금증을 남겨줬어요. 오늘은 이를 싹 모아서 구운 따끈따끈한 피자 확인해봐요!
오늘의 피자
1. 교권과 교권 침해 관련 사례·제도를 알아봐요.
2. 교권 강화에 대해 뉴니커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살펴봐요 🍕.
3. 교권 문제 어떻게 해결하면 좋은지, 해외 사례는 어떤지 챙겨봐요.

교권이 뭐야?
교사의 권위 또는 권리를 뜻해요. 좁은 의미로는 보통 교육 내용·방법을 결정하거나 학생을 평가·지도하는 등 교사의 교육권을 가리킬 때 사용되는데요. 이런 교권 침해는 학생의 학습권 침해로도 이어져요. 교사의 수업이나 학생 지도가 잘 이뤄지지 않으면, 학생들도 제대로 교육받을 수 없기 때문. 넓은 의미로는 인격권·사생활 보호 등 꼭 교사라서 보호받는다기보다,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보호받아야 할 인권까지 가리키고요.
교권 침해 사례, 어떤 게 있어?
지난해 학생이 교권을 침해한 사례로는 이런 일이 논란이 됐어요:


한 고등학교에서 수업 시간에 늦게 들어온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하지 않고 떠들자 교사가 “계속 떠들면 결석 처리를 하겠다”라고 말했는데요. 그러자 한 학생이 ‘그렇게 하라’며 벽을 향해 쇠파이프를 던졌어요. 교사는 몇 달 동안 트라우마에 시달렸고요.


한 초등학생이 몸싸움을 말리고 자신을 지도하는 교사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목공용 톱을 틀고 위협했어요.


한 중학생이 수업 중인 교사 바로 옆에 누워 휴대전화를 쓰는 영상이 온라인에 퍼졌어요.


한 고등학생이 교탁 아래에 휴대전화를 두고 많은 여성 교사의 치마 속을 촬영했어요. 


한 초등학생은 같은 반 학생을 때리다 교사에게 제지당하자 “때리지도 못하면서 기강 잡는다”며 욕설을 했어요. 


교사들은 생활지도에 나섰다가 학대로 신고당할 것을 걱정해 제대로 학생을 지도하지 못한다고 말해요. 스스로 대책을 마련하려는 교사도 늘었어요. 교권침해 특약이 걸려 있는 보험에 든 교사가 3년 사이에 4배 넘게 늘어난 것(1559명 → 6833명). 교사가 학생이나 학부모에게 폭언·폭행 등을 당했을 때 ‘위로금’으로 100만~300만 원을 준다고.
교권 관련 제도 어떤 게 있어?
그동안 교권 침해 행위를 막을 뚜렷한 법적 장치는 없었어요. 최근 교권 침해가 화제가 되며 제도를 바꾸려는 움직임이 몇 가지 떠올랐고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지난해 교육부는 교사의 생활지도 조항을 법에 넣었어요. 교사가 적극적으로 생활지도에 나설 수 있게 근거를 만든 것. 원래는 교사에 대한 폭행·협박·성폭력 등만 교권 침해 행위로 봤는데, 여기에 ‘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에 따르지 않고 의도적으로 교육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를 추가한 거예요. 이러면 교권을 침해한 학생에 대해 봉사활동, 특별교육부터 심하면 전학·퇴학 조치도 할 수 있게 돼요. 


교권 침해 학생부 기재: 지난해 교육부는 학생의 심각한 교권 침해 행동을 생활기록부에 기록하는 방안을 내놓았어요. 어떤 행동을 ‘심각한 교권 침해’로 볼 건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요. 


이외에도 서울·경기·충남 등에서 학생인권조례를 없애자는 얘기가 나와요.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이 성 정체성·종교·가족형태 등으로 차별받지 않게 하고, 학생의 학습권·휴식권·사생활의 자유 등을 지키는 규칙인데요. 이를 없애자는 사람들은 학생 인권에만 초점을 맞춰 교권이 떨어졌다고 비판해요.



🍕제도로 강하게 보장해야 해 (77.9%, 908명) 🔴
“학생을 바른 길로 이끄려면 교사의 권리를 보장해야 해.” 
교권이 단순히 교사 개인의 권리를 지키는 일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한 뉴니커가 많았어요. 교사의 지도가 방해받으면 학생들의 수업·교육·학교생활도 보호받을 수 없다는 것. 하지만 현재 학생 인권에 비해 교사의 권리를 보호하는 법적 근거는 많이 부족한 것 같다고 하고요. 아예 생활지도를 포기한 교사도 많이 봤다는 뉴니커도 있었는데요. 이에 법적으로 교권의 범위를 딱 정하고 강하게 보장해 교사들이 적극적으로 학생을 지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거예요. 
“학생들의 인권이 소중한 만큼 교사의 인권도 소중해요.”
교사도 학생과 같은 인간으로서 인권을 존중받아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어요. 교권을 강화하는 게 학생의 인권 침해로 이어진다고 생각해선 안 된다는 의견도 뒤따랐고요. 누군가의 당연한 권리를 보장하는 게 다른 누군가의 피해로 이뤄진다는 생각 자체를 피해야 한다는 거예요. 또, 내 인권만큼 다른 이의 인권도 소중하다는 걸 학생들에게 더 잘 교육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는데요. 교권 강화를 통해 그걸 가르칠 수 있다고 했어요.


🥤시원하게 팩트를 톡 쏘는 팩트 콜라  
교권 침해 얼마나 겪고 있을까?
교육부 조사에 따르면 교권보호위원회에서 살펴본 교육활동 침해 사건은 2018~2022년 동안 꾸준히 늘었어요. 2018년엔 2454건, 2019년엔 2662건을 기록했다가 코로나19가 유행해 비대면 수업을 한 2020년에만 잠시 1000건대로 줄었는데요. 이듬해 다시 대면수업이 이뤄지며 2269건으로 늘었고요. 2022년에는 1학기 기준으로만 1500건이 넘어 2학기까지 합치면 3000건이 넘었을 거로 추정해요. 학국교원단체총연합회의 2021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사 8655명 중 61.3%는 ‘일주일에 5번 이상 학생의 문제행동(수업방해, 욕설 등)을 접한다’고 응답했어요.



🍕 다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자 (18.9%, 220명) 🔵
“교권 문제만 따로 다루는 건 올바른 방향이 아니야.”
교사라기보다는 그냥 한 사람으로서, 또는 학생을 지도하는 교육 전문가로서 교사의 권위를 지켜줘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어요. ‘교권 강화’로만 콕 집으면 교권을 위해 학생 인권을 억압한다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것. 이와 관련해 문제를 일으킨 학생을 어리다고 그냥 넘어가지 말고 사람 대 사람의 일로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한 뉴니커도 있었고요.
“교사의 자기반성도 필요해.”
교사의 권위가 떨어진 것에 대해 몇몇 교사의 문제 행동이 영향을 미쳤는지도 함께 생각해야 한다는 뉴니커들이 있었어요. 학생을 강압적으로 지도하거나 촌지를 받는 등의 악습이 교권이 떨어뜨린 건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는 것. 권위를 강제로 만들 순 없는 만큼, 요즘 교사가 직장인이 아니라 정말 ‘스승’ 역할을 하고 있는지, 그게 가능한지 돌아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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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 침해, 학생이 가장 문제일까? 
그렇지 않다는 설문조사도 있어요. 2021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의 발표에 따르면 교권침해 437건 중 교직원에 의한 피해가 155건(35%)로 가장 많았다고. 그다음으론 학부모에 의한 피해가 148건(33%)으로 비슷했고요. 학생에 의한 피해는 57건(13%)이었어요. 학생에 의한 교권 침해도 크게 늘었지만, 직장 내 갑질이나 괴롭힘, 업무 수행 중 감정싸움 등 교직원끼리의 교권 침해가 가장 크게 나타난 것. 학부모의 반복적인 악성 민원이나 신고, 소송도 교사들이 교권침해를 겪는 단골 요인으로 나타났고요.


🍕이런 것도 같이 생각해보자 🟡
뉴니커들이 함께 고민해보자며 던져준 질문에는 이런 것도 있었어요:


학생의 교권 침해도 문제지만, 학부모 등 보호자의 교권 침해도 심각한 문제야. 보호자들이 교사의 학생지도를 충분히 존중해줬으면 좋겠어. 


교사의 의미 자체가 변한 것 같아. 전에는 가르침 자체를 귀하게 여기고 교사를 선생님이라 부르며 존경했잖아. 요즘엔 교사를 그냥 직업으로 여기는 것 같아.


교권 침해 문제를 학교나 교사에게만 떠넘기지 말고, 정부가 제도나 구조적으로 잘 뒷받침해야 할 것 같아.



교권 문제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
교육 전문가들은 크게 2가지를 지적해요:


교권과 학생 인권은 대립관계가 아니야: 교권을 보호하기 위해 학생 인권을 제약해선 안 된다고 강조해요. 둘 다 마땅히 존중받아야 할 권리이지, 한 쪽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다른 쪽의 권리를 억누르는 제로섬 게임이 되선 안 된다는 것. 학생 인권을 위해 교사가 폭력이나 폭언을 겪으면 안 되는 것처럼, 교권을 위해 학생이 체벌이나 모욕을 당해선 안 된다는 거예요. 학생 인권은 학생 인권대로 지키고, 그 안에서 교권을 지킬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


처벌이 열쇠가 아니야: 요즘 나온 조치들로 교권을 지킬 수 없다는 말도 많아요. 교권 침해를 미리 막는 게 아니라 이미 벌어진 교권 침해에 대한 조치라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는 것. 학생·교사 간 갈등만 키울 거라는 얘기도 있고, 처벌을 강하게 한다고 교권이 서겠냐는 지적도 있어요. 


결국 학생들에게 내 인권이 소중한 것처럼 다른 사람의 인권(교권)도 소중하다는 걸 가르쳐야 한다는 말이 나와요. 학교를 정부 아래 있는 기관으로 보지 말고 교육의 주체로 존중해야 한다는 얘기도 있고요. 
해외에선 어떻게 하고 있어?


미국 🇺🇸: ‘교사보호법’을 통해 명백한 과실이나 범죄가 아닌 경우 교사의 생활지도에 책임을 묻지 않아요. 생활지도하다 학대로 몰릴 가능성을 차단한 것. 위스콘신 주에선 심한 교권 침해에 대해 교사단체가 다함께 나서 소송을 걸어요.


영국 🇬🇧: 체벌을 뺀 교사의 처벌권을 법으로 보장해요. 교육 활동을 방해하는 학생을 교실 밖으로 내보내거나, 근신 처분을 내리거나, 문제되는 물건을 압수할 수도 있어요. 방과후에도 학생을 지도할 수 있고요.


일본 🇯🇵: 교사가 스스로 정신건강을 챙길 수 있게 지원하거나, 교권 침해에 대해 교장·교감 등이 대응하는 등의 대책을 시행하고 있어요. 일부 학부모에 의한 교권 침해가 심각하기 때문.



뉴니커, ‘교권 강화’에 관해 이야기해보니 어때요?
이슈를 자세히 알아보기 전과 후,
생각이 달라졌거나 더 고민하게 된 부분이 있나요?
아래 링크를 눌러 뉴니커의 최종 의견도 보내고,
피자스테이션에 대한 피드백도 들려주세요!
교권 강화, 뉴로몬의 선택!


 
지난 ‘학폭 생기부 기재 강화’ 피자스테이션에 대해 뉴니커 여러분이 남겨준 피드백을 살펴봤어요.
🍕어쩜 뉴니커들과 고슴이는 이렇게 의견을 잘 표현하고 정리할까요? 그동안 말로 똑똑하게 표현하지 못했던 제 생각들이 좋은 문장으로 정리되어 있어서 너무 좋아요. 여기서 배운 표현들로 사람들과 의견 나눌 때 활용할래요!
🍕교사들은 오히려 가해 학생의 생기부를 남겨서 생기는 부작용에 대해 더 걱정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어요. 엄격하게 처벌하자니 그 뒷배경엔 부모가 있고, 한쪽엔 피해자가 있으니 너무 어려워요.
🍕처음에는 생기부 기재강화에 100% 찬성 입장이었지만 피자스테이션을 다 보고 나니 생기부 기재 강화만이 답이 아니라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의견이 한쪽으로 쏠리는 주제였던 것 같아 아쉬웠어요.

‘피자스테이션을 다 보고 난 지금! 학폭 생기부 기재 강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라는 질문에는 총 134명이 답변해줬어요.


학폭에 대한 생기부 기재 강화해야 해 (73.1%, 98명)


미래 진로까지 막는 지나친 규제야 (13.4%, 18명)


잘 모르겠어 (13.4%, 18명)


학폭 생기부 기재 강화 피자, 무슨 내용이었는데? 👉 지난 피자 바로 보러 가기
 

🔔띵동! ‘교권 강화’ 피자가 도착했습니다!

- 컴퓨터 대중화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이 무엇일까라고 생각해 보면, 단연 마우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PC통신 세대가 아니기 때문에 마우스 대신 명령어로 입력해 컴퓨터를 작동시켜 본 적이 없는데, 만약 그랬어야 했다면 제가 컴퓨터를 처음 접하는 시기는 5년은 늦춰졌을 것이라 짐작해 봅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마우스가 없었더라면 컴퓨터로 디자인 작업은 불가능했을 것이고, 디자이너라는 직업도 지금과는 많이 다르지 않았을까요?- 마우스에 대한 가장 오래되고 생생한 기억이 무엇인가 곰곰이 생각해 보면, 마우스 볼을 꺼내 마우스 안쪽에 있는 휠에 돌돌 말려 끼어 있는 먼지를 이쑤시개를 이용해서 제거했던 기억인 것 같습니다. 친구 집에 있던 광마우스를 부러워했던 기억도 나고요.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마우스의 역사를 조사해 보았습니다.<h3>Fig.1&nbsp; 마우스 이전에 볼링공이 있었다</h3><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1fd3819b9e534edf9928373155a4b229.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최초의 컴퓨터 입력 장치는 Ⅱ-EARE Fire-Control Radar Plotting System이라는 무지막지한 이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1946년 영국 왕립 해군 과학 서비스에서 발명한 것으로, Fire-Control Radar라는 이름으로 알 수 있듯 원래는 군사용 레이더 시스템에 탑재된 장치로 트랙볼 형태였죠. 이런 형태가 등장하게 된 이유는 초기 레이더 시스템은 목표물의 위치를 정확히 추적하고 제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보다 정교한 입력장치를 개발한 끝에 등장한 것이 트랙볼이었죠. 물론 군사 기밀이었습니다.또 다른 트랙볼은 1949년 캐나다의 엔지니어인 톰 크랜스톤Tom Cranston&nbsp;과 프레드 롱스태프Fred Longstaff&nbsp;에 의해 발명되었습니다. 이 역시 군사용 레이더에 들어가는 장치였죠. 재밌는 건 볼링공을 이용해서 제작했다는 점이었어요.<h3>Fig.2&nbsp; 마우스의 원래 이름은?!</h3><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9959a4df40c142e48763a70f8b559cac.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오늘날 흔히 사용하는 마우스 형태는 1962년에 등장합니다. 바로 스탠퍼드 연구소(SRI)에서 일하던 더글러스 엥겔바트Douglas C. Engelbart&nbsp;가 만든 XY포지션 인디케이터예요. 위아래로 움직이는 바퀴와 좌우로 움직이는 바퀴가 달려 있어 이 바퀴의 움직임을 계산하는 장치였죠. 이 XY포지션 인디케이터는 NLS(On-Line System)의 일환으로 선보인 것이었는데요. NLS는 '인간의 지능을 기술로 증강시키자'라는 목표를 가지고 만든 기기로, 하이퍼텍스트, 마우스,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비디오 컨퍼런싱 등의 기능을 처음 선보였습니다. 이로 인해 NLS는 '모든 데모의 모체 The Mother of All Demos'라고도 불립니다. 다만, XY포지션 인디케이터는 볼이 아닌 바퀴였기 때문에 대각선으로 움직일 수 없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NASA 우주 비행사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가장 편리한 입력 장치로 선택받게 되죠. 그리고 당시 실험 참가자들이 쥐와 닮은 XY포지션 인디케이터의 외형을 보고 마우스라는 별명을 붙였다고 합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87c4c59411b54408a537ae9f284788af.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바퀴말고 볼을 넣은 최초의 마우스는 1968년 독일 텔레푼켄Telefunken&nbsp;에서 개발된 RKS 100-86 롤볼입니다. ‘트랙 볼을 뒤집자!’라는 아이디어로 만들어졌다고 해요. 이 마우스는 상용화되기도 했지만 그 시기가 확실하지 않아서 아쉽게도 최초의 상용화 마우스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수는 없었습니다.<h3>Fig.3&nbsp; 로지텍, 애플, MS - 마우스 시장의 첫 승자는?</h3><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205dcca37e7f4f9fa55fc1e25ed261a5.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1973년 최초의 GUI 컴퓨터 제록스 알토Xerox Alto 가 개발되면서 마우스는 개인용 컴퓨터에서도 사용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 컴퓨터를 제작한 제록스 파크Xerox PARC는 &nbsp;연구용 컴퓨터를 주로 만들었기 때문에 컴퓨터 가격이 2만 달러로 비쌌어요. 이러한 이유로 마우스는 보편화될 수 없었습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044234093fdf4e7eaee921e8c342b8c3.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로지텍의 첫 번째 마우스 P4도 1982년 등장하지만, 당시 로지텍은 일반 소비자를 위한 제품을 생산하던 업체가 아니라, OEM 납품을 하는 업체였기 때문에 대중에 알려지지 않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a37c743fa73545b2b11088f7ed212a22.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1983년 애플이 설계한 최초의 상업용 개인 컴퓨터 리사LISA&nbsp;에도 마우스가 사용됩니다. 리사는 애플이 제록스 파크에게서 판권을 구매해 제작한 컴퓨터였죠. 하지만 상업용 개인 컴퓨터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가격 9,995달러(오늘날 기준 약 3천만 원) 때문인지 대중의 외면을 받았고 마우스도 함께 사라졌습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e2be241c6a6e421c84002be6cfdebd0e.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리사보다는 1983년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출시한 200달러짜리 마이크로소프트 마우스Microsoft Mouse 가 더 성공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 역시 대중화에 성공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마우스가 대중의 인식에 자리 잡은 것은 1984년 매킨토시가 출시되면서부터이죠. 당시 건축이나 디자인을 하는 사람들이 마우스를 주로 사용하기는 했지만 컴퓨터의 필수품이라는 인식은 없었습니다. Windows 95가 국민 OS, 아니 세계 OS가 되면서부터 마우스가 PC의 필수품이 됐죠.<h3>Fig.4&nbsp; 무선 마우스는 전용 패드가 있어야 한다?</h3><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e52c0047f4bc40e48d7c91d6fad9a6be.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광마우스가 등장한 시기는 1980년대로 볼마우스의 등장 시기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반짝이는 표면이나 빛이 통과하는 유리 위에서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기술적인 문제와 비싼 가격으로 널리 쓰이지 않았죠. 재밌는 건 1980년대에 두 가지 방식의 광마우스가 등장했다는 점입니다. 하나는 MIT의 스티브 커쉬Steve Kirsch&nbsp;와 마우스 시스템 코퍼레이션Mouse Systems Corporation 이 발명한 것으로 전용 마우스 패드 위에서 작동하는 광마우스였어요. 마우스가 패드에 그려진 좌표를 인식하는 방식이었죠.또 하나는 제록스의 리차드 라이언Richard F. Lyon 이 발명한 것으로 마우스 내부에 모션 감지 기능이 있어 전용 패드가 필요 없었죠. 물론 광반사를 위해 마우스 패드를 써야 적당한 인식률을 보이긴 했습니다. 아무튼 현재의 광마우스는 리차드 라이언의 방식을 따르고 있어요.광마우스 기술은 점차 발전했고 2000년대부터 마우스 패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광마우스가 등장합니다. 이때부터 파장이 긴 붉은색 가시광선을 사용하는 광마우스뿐만 아니라 파란색 파장을 이용하는 광마우스, 적외선 레이저를 이용하는 광마우스 등이 개발되었죠. 이후로도 정확도와 반응 속도는 점차 높아지지만, 기반이 되는 기술은 크게 변하지 않고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h3>Fig.5&nbsp; 무선 마우스에 진심인 로지텍</h3><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be8f5b42e9a94647a8ef0247347f215a.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최초의 무선 마우스는 1984년 등장한 로지텍 메타포Metaphor 입니다. 이 제품은 메타포 컴퓨터 시스템즈Metaphor Computer Systems 에서 만든 워크 스테이션 패키지의 일부였어요. 적외선 통신 방식을 이용한 마우스로 로지텍에서 OEM으로 개발 및 생산한 것이었죠.<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0df6e0b679374f92afefa31c7fdf3df1.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RF(Radio Frequency, 라디오 주파수 방식) 통신 장치 도입과 함께 무선 마우스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합니다. 1991년 RF 방식 무선 마우스를 최초로 출시한 것도 로지텍으로 코드리스 마우스맨Cordless MouseMan 이라는 제품이었죠. 이후 RF 방식은 무선 마우스의 표준 규격이 되었습니다.<h3>Fig.6&nbsp; 버티컬 마우스, 까짓거 직접 만들면 되지</h3><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bea18ff4bbfe4f32a94bc1a7ae16b360.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최근 많은 사람이 쓰고 있는 버티컬 마우스는 미국의 잭 로Jack Lo&nbsp;가 제작합니다. 그는 1994년부터 버티컬 마우스에 대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마이크로소프트와 로지텍 등 마우스 회사에 찾아갔다고 해요. 하지만 버티컬 마우스가 손목에 좋다는 과학적 근거가 빈약하다는 이유로 그의 제안은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결국 그는 회사 에볼루언트Evoluent&nbsp;를 설립해 디자인, 제작, 마케팅을 홀로 해 가며 2002년 버티컬 마우스를 출시합니다. 현재도 판매되고 있는 에볼루언트의 마우스는 모두 잭 로가 직접 디자인한다고 해요. 에볼루언트의 버티컬 마우스는 가격이 저렴하지 않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 평이 좋다고 합니다.Reference.<hr><ul><li>오병근. (2002). 개인용 컴퓨터 OS를 중심으로 한 GUI 변천 연구. 한국디자인학회.</li><li>이철호. (2022). [IT기기의 거의 모든 역사] 마우스. smartPC사랑. URL :&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ilovepc.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234">https://www.ilovepc.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234</a></li><li>김윤진. (2019). 버티컬 마우스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폴리뉴스. URL :&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ilovepc.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234">https://www.ilovepc.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234</a></li><li>Bill Buxton. (2011). Some Milestones in Computer Input Devices:An Informal Timeline. Microsoft Research. URL :&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billbuxton.com/inputTimeline.html">https://www.billbuxton.com/inputTimeline.html</a></li><li>Jürgen Müller. (unkown). The first rolling-ball mouse. e-bastein. URL :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www.e-basteln.de/computing/rollkugel/rollkugel/">http://www.e-basteln.de/computing/rollkugel/rollkugel/</a></li></ul>

- 컴퓨터 대중화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이 무엇일까라고 생각해 보면, 단연 마우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PC통신 세대가 아니기 때문에 마우스 대신 명령어로 입력해 컴퓨터를 작동시켜 본 적이 없는데, 만약 그랬어야 했다면 제가 컴퓨터를 처음 접하는 시기는 5년은 늦춰졌을 것이라 짐작해 봅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마우스가 없었더라면 컴퓨터로 디자인 작업은 불가능했을 것이고, 디자이너라는 직업도 지금과는 많이 다르지 않았을까요?- 마우스에 대한 가장 오래되고 생생한 기억이 무엇인가 곰곰이 생각해 보면, 마우스 볼을 꺼내 마우스 안쪽에 있는 휠에 돌돌 말려 끼어 있는 먼지를 이쑤시개를 이용해서 제거했던 기억인 것 같습니다. 친구 집에 있던 광마우스를 부러워했던 기억도 나고요.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마우스의 역사를 조사해 보았습니다.Fig.1 마우스 이전에 볼링공이 있었다최초의 컴퓨터 입력 장치는 Ⅱ-EARE Fire-Control Radar Plotting System이라는 무지막지한 이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1946년 영국 왕립 해군 과학 서비스에서 발명한 것으로, Fire-Control Radar라는 이름으로 알 수 있듯 원래는 군사용 레이더 시스템에 탑재된 장치로 트랙볼 형태였죠. 이런 형태가 등장하게 된 이유는 초기 레이더 시스템은 목표물의 위치를 정확히 추적하고 제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보다 정교한 입력장치를 개발한 끝에 등장한 것이 트랙볼이었죠. 물론 군사 기밀이었습니다.또 다른 트랙볼은 1949년 캐나다의 엔지니어인 톰 크랜스톤Tom Cranston 과 프레드 롱스태프Fred Longstaff 에 의해 발명되었습니다. 이 역시 군사용 레이더에 들어가는 장치였죠. 재밌는 건 볼링공을 이용해서 제작했다는 점이었어요.Fig.2 마우스의 원래 이름은?!오늘날 흔히 사용하는 마우스 형태는 1962년에 등장합니다. 바로 스탠퍼드 연구소(SRI)에서 일하던 더글러스 엥겔바트Douglas C. Engelbart 가 만든 XY포지션 인디케이터예요. 위아래로 움직이는 바퀴와 좌우로 움직이는 바퀴가 달려 있어 이 바퀴의 움직임을 계산하는 장치였죠. 이 XY포지션 인디케이터는 NLS(On-Line System)의 일환으로 선보인 것이었는데요. NLS는  '인간의 지능을 기술로 증강시키자'라는 목표를 가지고 만든 기기로, 하이퍼텍스트, 마우스,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비디오 컨퍼런싱 등의 기능을 처음 선보였습니다. 이로 인해 NLS는 '모든 데모의 모체 The Mother of All Demos'라고도 불립니다. 다만, XY포지션 인디케이터는 볼이 아닌 바퀴였기 때문에 대각선으로 움직일 수 없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NASA 우주 비행사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가장 편리한 입력 장치로 선택받게 되죠. 그리고 당시 실험 참가자들이 쥐와 닮은 XY포지션 인디케이터의 외형을 보고 마우스라는 별명을 붙였다고 합니다.바퀴말고 볼을 넣은 최초의 마우스는 1968년 독일 텔레푼켄Telefunken 에서 개발된 RKS 100-86 롤볼입니다. ‘트랙 볼을 뒤집자!’라는 아이디어로 만들어졌다고 해요. 이 마우스는 상용화되기도 했지만 그 시기가 확실하지 않아서 아쉽게도 최초의 상용화 마우스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수는 없었습니다.Fig.3 로지텍, 애플, MS - 마우스 시장의 첫 승자는?1973년 최초의 GUI 컴퓨터 제록스 알토Xerox Alto 가 개발되면서 마우스는 개인용 컴퓨터에서도 사용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 컴퓨터를 제작한 제록스 파크Xerox PARC는  연구용 컴퓨터를 주로 만들었기 때문에 컴퓨터 가격이 2만 달러로 비쌌어요. 이러한 이유로 마우스는 보편화될 수 없었습니다.로지텍의 첫 번째 마우스 P4도 1982년 등장하지만, 당시 로지텍은 일반 소비자를 위한 제품을 생산하던 업체가 아니라, OEM 납품을 하는 업체였기 때문에 대중에 알려지지 않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1983년 애플이 설계한 최초의 상업용 개인 컴퓨터 리사LISA 에도 마우스가 사용됩니다. 리사는 애플이 제록스 파크에게서 판권을 구매해 제작한 컴퓨터였죠. 하지만 상업용 개인 컴퓨터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가격 9,995달러(오늘날 기준 약 3천만 원) 때문인지 대중의 외면을 받았고 마우스도 함께 사라졌습니다.리사보다는 1983년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출시한 200달러짜리 마이크로소프트 마우스Microsoft Mouse 가 더 성공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 역시 대중화에 성공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마우스가 대중의 인식에 자리 잡은 것은 1984년 매킨토시가 출시되면서부터이죠. 당시 건축이나 디자인을 하는 사람들이 마우스를 주로 사용하기는 했지만 컴퓨터의 필수품이라는 인식은 없었습니다. Windows 95가 국민 OS, 아니 세계 OS가 되면서부터 마우스가 PC의 필수품이 됐죠.Fig.4 무선 마우스는 전용 패드가 있어야 한다?광마우스가 등장한 시기는 1980년대로 볼마우스의 등장 시기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반짝이는 표면이나 빛이 통과하는 유리 위에서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기술적인 문제와 비싼 가격으로 널리 쓰이지 않았죠. 재밌는 건 1980년대에 두 가지 방식의 광마우스가 등장했다는 점입니다. 하나는 MIT의 스티브 커쉬Steve Kirsch 와 마우스 시스템 코퍼레이션Mouse Systems Corporation 이 발명한 것으로 전용 마우스 패드 위에서 작동하는 광마우스였어요. 마우스가 패드에 그려진 좌표를 인식하는 방식이었죠.또 하나는 제록스의 리차드 라이언Richard F. Lyon 이 발명한 것으로 마우스 내부에 모션 감지 기능이 있어 전용 패드가 필요 없었죠. 물론 광반사를 위해 마우스 패드를 써야 적당한 인식률을 보이긴 했습니다. 아무튼 현재의 광마우스는 리차드 라이언의 방식을 따르고 있어요.광마우스 기술은 점차 발전했고 2000년대부터 마우스 패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광마우스가 등장합니다. 이때부터 파장이 긴 붉은색 가시광선을 사용하는 광마우스뿐만 아니라 파란색 파장을 이용하는 광마우스, 적외선 레이저를 이용하는 광마우스 등이 개발되었죠. 이후로도 정확도와 반응 속도는 점차 높아지지만, 기반이 되는 기술은 크게 변하지 않고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Fig.5 무선 마우스에 진심인 로지텍최초의 무선 마우스는 1984년 등장한 로지텍 메타포Metaphor 입니다. 이 제품은 메타포 컴퓨터 시스템즈Metaphor Computer Systems 에서 만든 워크 스테이션 패키지의 일부였어요. 적외선 통신 방식을 이용한 마우스로 로지텍에서 OEM으로 개발 및 생산한 것이었죠.RF(Radio Frequency, 라디오 주파수 방식) 통신 장치 도입과 함께 무선 마우스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합니다. 1991년 RF 방식 무선 마우스를 최초로 출시한 것도 로지텍으로 코드리스 마우스맨Cordless MouseMan 이라는 제품이었죠. 이후 RF 방식은 무선 마우스의 표준 규격이 되었습니다.Fig.6 버티컬 마우스, 까짓거 직접 만들면 되지최근 많은 사람이 쓰고 있는 버티컬 마우스는 미국의 잭 로Jack Lo 가 제작합니다. 그는 1994년부터 버티컬 마우스에 대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마이크로소프트와 로지텍 등 마우스 회사에 찾아갔다고 해요. 하지만 버티컬 마우스가 손목에 좋다는 과학적 근거가 빈약하다는 이유로 그의 제안은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결국 그는 회사 에볼루언트Evoluent 를 설립해 디자인, 제작, 마케팅을 홀로 해 가며 2002년 버티컬 마우스를 출시합니다. 현재도 판매되고 있는 에볼루언트의 마우스는 모두 잭 로가 직접 디자인한다고 해요. 에볼루언트의 버티컬 마우스는 가격이 저렴하지 않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 평이 좋다고 합니다.Reference.오병근. (2002). 개인용 컴퓨터 OS를 중심으로 한 GUI 변천 연구. 한국디자인학회.이철호. (2022). [IT기기의 거의 모든 역사] 마우스. smartPC사랑. URL : https://www.ilovepc.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234김윤진. (2019). 버티컬 마우스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폴리뉴스. URL : https://www.ilovepc.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234Bill Buxton. (2011). Some Milestones in Computer Input Devices:An Informal Timeline. Microsoft Research. URL : https://www.billbuxton.com/inputTimeline.htmlJürgen Müller. (unkown). The first rolling-ball mouse. e-bastein. URL : http://www.e-basteln.de/computing/rollkugel/rollkugel/

바퀴는 쓸모없다 / 바퀴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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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원

뉴닉은 요즘 뉴니커와 의견을 어떻게 하면 더 많이 나눌 수 있을지 고민 중인데요. 이에 기존 피자스테이션 콘텐츠보다 좀 더 가벼운 &lsquo;미니 피자&rsquo;를 주말에 선보여요. (🦔: 반응 좋으면 앞으로 계속계속 찾아올 수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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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lsquo;휴대폰 찰칵 소리&rsquo;, 어떻게 생각해?</h2>

<h3>🍕 없애야 해 (46.6%, 1768명) 🙆</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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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
	무음카메라 어플처럼 우회할 수 있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기 때문에 굳이 찰칵 소리 기능을 남겨놓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불법촬영을 하는 사람도 어차피 무음카메라 어플을 사용할 거잖아.&nbsp;
	</li>
	<li>
	도서관이나 강의실 같은 공공장소나 조용한 곳에서 사진 찍을 때마다 눈치 보여.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 같고, 사람들이 쳐다보면 민망해서 없어졌으면 좋겠어.&nbsp;
	</li>
	<li>
	불법촬영을 막기 위해 찰칵 소리가 나게 설정한 거라고 알고 있는데, 찰칵 소리 덕분에 관련 범죄가 줄어들었는지 실감하지 못하겠어.
	</li>
	<li>
	무조건 소리 나도록 강제하지 말고 개인의 도덕성에 맡겨야 한다고 생각해.
	</li>
	<li>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설정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줘야 한다고 생각해. 수업이나 회의 중 자료화면을 촬영한다거나 범죄 신고&middot;제보 상황에서 몰래 증거를 &nbsp;촬영하려 할 때 찰칵 소리로 불편을 겪게 되면 안 될 것 같아.&nbsp;
	</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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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지해야 해 (36.9%, 1396명) 🙅</h3>

<ul>
	<li>
	불법촬영 범죄가 아직도 기승인데, 찰칵 소리 덕분에 몰래 찍는 행위를 그나마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해.
	</li>
	<li>
	꼭 불법촬영이 아니더라도 개인의 초상권 보호를 위해 찰칵 소리는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해. 누군가를 찍었다는 걸 가장 쉽게 알리는 방법이 찰칵 소리잖아.
	</li>
	<li>
	사진이 찍혔다고 확인할 수 있으니까 사진 찍는 맛이 있어. 또, 찰칵 소리가 없으면 시각장애인이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을 때 찍혔는지 여부를 알 수 없을 것 같아.
	</li>
	<li>
	찰칵 소리가 나는 게 어떤 점에서 불편한지 잘 모르겠어.
	</li>
	<li>
	촬영하는 데 소리가 나서 불편하다는 건 눈치가 보이는 곳에서 촬영한다는 거잖아? 촬영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해주는 소리라고 생각해.&nbsp;
	</li>
</ul>

<h3> 
🍕 잘 모르겠어 (16.5%, 628명) 🤔</h3>

<ul>
	<li>
	솔직히 찰칵 소리가 거슬린 적이 많았는데, 불법촬영을 막기 위해 찰칵 소리가 필요하다고도 생각이 들어.&nbsp;
	</li>
	<li>
	찰칵 소리가 없어지면 악용하려고 드는 사람이 생길 거 같아서 걱정돼. 합법화가 됐다고 남의 사진을 함부로 찍어 글을 올리는 사람이 많을 거 같아.&nbsp;
	</li>
	<li>
	사용자에게 선택권을 주는 게 맞다고 생각해. 때에 따라선 찰칵 소리 때문에 중요한 순간에 방해가 되는 경우도 있다고 봐.&nbsp;
	</li>
</ul>

<h3>👀 &lsquo;휴대폰 찰칵 소리&rsquo;에 관한 이모저모&nbsp;</h3>

<ul>
	<li>
	휴대폰으로 사진&middot;동영상 촬영 시 60~68db의 찰칵 소리가 나도록 하는 제도는 불법촬영 방지를 위해 2004년 5월 도입됐어요. 법적 강제성은 없는 권고사항이에요.
	</li>
	<li>
	휴대폰 찰칵 소리를 정부 권고사항으로 규격화한 나라는 우리나라&middot;일본뿐이에요. 갤럭시의 경우 해외에 가면 자동으로 셔터음이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971286619377512">무음으로 설정</a>돼요. 아이폰의 경우 우리나라&middot;일본에서 생산되지 않은 제품은 셔터음을 무음으로 설정할 수 있고요.
	</li>
	<li>
	여성가족부가 얼마 전 발표한 &lsquo;<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women/1107332.html">2023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a>&rsquo;에 따르면, 2021년 불법촬영물 발생 건수는 1355건으로 2020년 대비 60.9% 늘었어요.
	</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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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콘텐츠 미니 피자, 어떻게 읽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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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닉은 요즘 뉴니커와 의견을 어떻게 하면 더 많이 나눌 수 있을지 고민 중인데요. 이에 기존 피자스테이션 콘텐츠보다 좀 더 가벼운 ‘미니 피자’를 주말에 선보여요. (🦔: 반응 좋으면 앞으로 계속계속 찾아올 수 있슴!)
이번 주 주제는 ‘휴대폰 찰칵 소리’예요. 휴대폰 기본 앱으로 사진을 찍으면 무조건 나는 ‘찰칵’ 소리, 앞으로 없어질 수도 있대요. 불법 촬영을 막는 데 별 효과가 없고 불편하기만 하다는 의견이 많아서라는데요. 반면 ‘없애지 말고 유지·보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와요. 이러한 ‘휴대폰 찰칵 소리’에 대한 뉴니커 생각은 어떤가요?
11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 동안 3792명의 뉴니커가 의견을 남겨줬어요. 이를 싹 정리해서 구운 따끈따끈한 미니 피자, 지금 확인해봐요!

🍕 ‘휴대폰 찰칵 소리’, 어떻게 생각해?
🍕 없애야 해 (46.6%, 1768명) 🙆


무음카메라 어플처럼 우회할 수 있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기 때문에 굳이 찰칵 소리 기능을 남겨놓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불법촬영을 하는 사람도 어차피 무음카메라 어플을 사용할 거잖아. 


도서관이나 강의실 같은 공공장소나 조용한 곳에서 사진 찍을 때마다 눈치 보여.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 같고, 사람들이 쳐다보면 민망해서 없어졌으면 좋겠어. 


불법촬영을 막기 위해 찰칵 소리가 나게 설정한 거라고 알고 있는데, 찰칵 소리 덕분에 관련 범죄가 줄어들었는지 실감하지 못하겠어.


무조건 소리 나도록 강제하지 말고 개인의 도덕성에 맡겨야 한다고 생각해.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설정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줘야 한다고 생각해. 수업이나 회의 중 자료화면을 촬영한다거나 범죄 신고·제보 상황에서 몰래 증거를  촬영하려 할 때 찰칵 소리로 불편을 겪게 되면 안 될 것 같아. 



🍕 유지해야 해 (36.9%, 1396명) 🙅


불법촬영 범죄가 아직도 기승인데, 찰칵 소리 덕분에 몰래 찍는 행위를 그나마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해.


꼭 불법촬영이 아니더라도 개인의 초상권 보호를 위해 찰칵 소리는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해. 누군가를 찍었다는 걸 가장 쉽게 알리는 방법이 찰칵 소리잖아.


사진이 찍혔다고 확인할 수 있으니까 사진 찍는 맛이 있어. 또, 찰칵 소리가 없으면 시각장애인이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을 때 찍혔는지 여부를 알 수 없을 것 같아.


찰칵 소리가 나는 게 어떤 점에서 불편한지 잘 모르겠어.


촬영하는 데 소리가 나서 불편하다는 건 눈치가 보이는 곳에서 촬영한다는 거잖아? 촬영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해주는 소리라고 생각해. 



🍕 잘 모르겠어 (16.5%, 628명) 🤔


솔직히 찰칵 소리가 거슬린 적이 많았는데, 불법촬영을 막기 위해 찰칵 소리가 필요하다고도 생각이 들어. 


찰칵 소리가 없어지면 악용하려고 드는 사람이 생길 거 같아서 걱정돼. 합법화가 됐다고 남의 사진을 함부로 찍어 글을 올리는 사람이 많을 거 같아. 


사용자에게 선택권을 주는 게 맞다고 생각해. 때에 따라선 찰칵 소리 때문에 중요한 순간에 방해가 되는 경우도 있다고 봐. 


👀 ‘휴대폰 찰칵 소리’에 관한 이모저모 


휴대폰으로 사진·동영상 촬영 시 60~68db의 찰칵 소리가 나도록 하는 제도는 불법촬영 방지를 위해 2004년 5월 도입됐어요. 법적 강제성은 없는 권고사항이에요.


휴대폰 찰칵 소리를 정부 권고사항으로 규격화한 나라는 우리나라·일본뿐이에요. 갤럭시의 경우 해외에 가면 자동으로 셔터음이 무음으로 설정돼요. 아이폰의 경우 우리나라·일본에서 생산되지 않은 제품은 셔터음을 무음으로 설정할 수 있고요.


여성가족부가 얼마 전 발표한 ‘2023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에 따르면, 2021년 불법촬영물 발생 건수는 1355건으로 2020년 대비 60.9% 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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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대폰 찰칵 소리’ 미니 피자가 도착했어요

<h3 style="text-align:center"><img alt="구분선" height="6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7/05/pizzastation.png" width="1921" /></h3>

<h3 style="text-align:center">&quot;뉴니커, 어떻게 생각해?&quot;</h3>

뉴니커의 생각을 모아 나눠 먹는 공간, 
피자스테이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자 그럼, 뉴닉이 준비한 오늘의 피자 먼저 살펴볼까요?

<h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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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니커, 조금이라도 환경에 도움이 되기 위해 찾아본 친환경 제품이, 사실은 &lsquo;진짜 친환경&rsquo;이 아니었다면 어떨 것 같나요? 예를 들어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려고 일부러 &lsquo;생분해&rsquo; 플라스틱 제품을 골랐는데, 사실은 이것도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1031627.html">잘 썩지 않는다</a>면요? 이렇게 기업이 제품을 실제보다 더 친환경적인 것처럼 내세우는 걸 &lsquo;그린워싱&rsquo;이라고 하는데요. 요즘 환경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늘어난 만큼, 그린워싱에 대한 비판도 커지고 있어요.&nbsp;

<img alt="위장환경주의 배너" height="72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7/05/220706.png" width="1080" />

오늘은 그린워싱을 어떻게 바라보면 좋을지에 대해 한번 얘기해보려고 해요. 그린워싱이 정확히 뭔지, 그린워싱을 비판하는 것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생각은 어떤지 알고 싶지 않나요? 뉴닉이 싹 다 정리했으니, 한번 찬찬히 읽어보고 뉴니커 생각은 어떤지 알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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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1. &lsquo;그린워싱&rsquo;이 정확히 뭐야?</h3>

그린워싱은 환경을 뜻하는 &lsquo;그린(Green)&rsquo;과 씻는다는 뜻의 &lsquo;워싱(Washing)&rsquo;을 합친 말인데요. 마치 이미지 세탁을 하듯, 기업이 자신의 제품을 환경에 이로운 것처럼 내세워 경제적으로 이익을 보는 걸 말해요. 환경을 위하는 &lsquo;척&rsquo;을 한다고 해서, &lsquo;위장환경주의&rsquo;라고도 하고요.&nbsp;

하지만 정확히 무엇이 그린워싱인지에 대한 세계적인 기준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어요. 그린워싱이라는 개념이 만들어진 것도 약 30년밖에 되지 않았고, 이에 대해 연구가 제대로 이뤄지지도 않았거든요. 그나마 미국의 환경 마케팅 회사 &lsquo;테라초이스&rsquo;가 그린워싱을 열심히 연구하는 곳으로 꼽히는데요. 여기서 정리한 그린워싱의 대표 유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아요:

<ul>
	<li>
	상충효과 감추기: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나쁜 점은 숨기고, 좋은 면만 크게 드러내는 거예요. 예를 들어 종이 공장을 돌리며 환경을 해치는데도, 폐지를 재활용한다는 이유만으로 &lsquo;친환경 종이&rsquo;라고 말하는 것.
	</li>
	<li>
	애매모호한 주장: 여러 뜻으로 읽힐 수 있는 말을 써서 친환경적인 척하는 걸 말해요. &lsquo;독성&rsquo;이 뭔지 딱 정한 기준 없이 &lsquo;무독성 세제&rsquo;라고 홍보하는 것처럼요.&nbsp;
	</li>
	<li>
	증거 불충분: 제대로 된 근거 없이 환경에 좋다고 말하는 걸 가리켜요. 성분 검사를 거치지 않고 &lsquo;자연 성분 샴푸&rsquo; 딱지를 붙이는 경우가 이에 해당해요.&nbsp;
	</li>
</ul>

이 밖에도 사실이긴 하지만 서로 관련이 없는 것을 가지고 와서 친환경이라고 표현하는 것이나, 친환경 마크나 라벨을 거짓으로 사용하는 것, 친환경적인 점이 있어도 결국은 환경에 아주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도 그린워싱의 유형에 해당해요.&nbsp;

<h3>🍕 2. 그린워싱, 왜 하는 건데?</h3>

그린워싱이 기업에 돈이 되기 때문이에요. 환경 문제가 심해지면서 사회 전체가 기업을 평가할 때도 환경을 중요한 요소로 따지고 있거든요.&nbsp;

점점 더 많은 소비자가 돈을 좀 더 내더라도 <a href="https://www.hkb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43980">친환경 제품을 쓰려는</a> 태도를 보이고 있어요. 환경 등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제품을 사는 &lsquo;가치 소비&rsquo;나 친환경 제품을 사는 사람을 가리키는 &lsquo;그린슈머&rsquo; 같은 말까지 생겼을 정도. 그만큼 친환경을 내세운 기업들은 실제로 돈을 <a href="https://www.korea.kr/news/policyNewsView.do?newsId=148862743">더 많이 벌게</a> 됐다고 해요.&nbsp;

소비자뿐 아니라 기업에 돈을 투자하는 회사도 친환경 기업을 더 좋게 보는 분위기예요. 기업의 가치를 볼 때 환경을 얼마나 지키는지(Environment), 사회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Social), 회사를 얼마나 깨끗하게 운영하는지(Governance)를 따지는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A%B8%B0%EC%97%85-%ED%8F%89%EA%B0%80%EC%9D%98-%EC%83%88-%EA%B8%B0%EC%A4%80-ESG-5741">ESG</a>&rsquo;가 대표적인데요. 올해 세계에서 제일 큰 투자 회사인 &lsquo;블랙록&rsquo;은 친환경 목표를 가진 기업에 더 많이 투자할 거라고 했어요. 우리나라 주식 시장의 &lsquo;큰손&rsquo;으로 불리는 국민연금도 투자할 때 ESG를 더 많이 따지겠다고 밝혔고요.&nbsp;

이렇게 모두가 &lsquo;친환경&rsquo;을 외치니 기업 역시 &ldquo;우리는 친환경적이에요!&rdquo;라고 최대한 어필하려 하는 것. 기업들이 서로 앞다퉈 자기 제품의 친환경적인 면을 강조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실제보다 더 친환경적인 것처럼 제품을 홍보하는 &lsquo;그린워싱&rsquo;도 많아진 거고요.&nbsp;

<h3>🍕 3. 친환경 + 기업, 
요즘 좀 들어본 것 같기도 해</h3>

그럴 수 있어요. 이렇게 다들 환경 문제에 신경쓰고 있는 만큼 그린워싱은 요즘 핫한 주제거든요. 그래서 그린워싱으로 꼽히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고요. 하지만 앞에서 말했듯 무엇이 정확히 그린워싱인지는 정확한 기준이 아직 없는데요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그린워싱이라고 지적한 경우를 살펴보면:&nbsp;

<ul>
	<li>
	폭스바겐의 &lsquo;<a href="https://www.huffingtonpost.kr/2015/09/23/story_n_8181696.html">클린 디젤</a>&rsquo;: 자동차 회사인 폭스바겐은 오염 물질을 적게 내뿜는다는 의미로 자신들의 디젤(=경유) 자동차를 &lsquo;클린 디젤&rsquo;이라고 홍보했는데요. 실제로 조사했더니 오염 물질이 기준치보다 훨씬 많이 나오는 게 밝혀져 논란이 됐어요. 이후 이 일은 &lsquo;디젤 게이트&rsquo;라고도 불리며, 그린워싱의 대표 사례로 꼽히게 됐어요.
	</li>
	<li>
	SK E&amp;S의 &lsquo;<a href="https://www.hani.co.kr/arti/opinion/because/1030451.html">탄소 없는 LNG</a>&rsquo;: 에너지 기업인 SK E&amp;S는 자신들의 액화천연가스(LNG)를 &lsquo;탄소 없는 친환경 LNG&rsquo;라고 광고해 그린워싱 지적을 받았어요. SK E&amp;S는 가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생기는 이산화탄소를 일부 잡아 가둔다는 이유로 이런 표현을 썼는데요. 이때 결국 모으는 것보다 많은 이산화탄소를 내뿜는다고. 그러니까 &lsquo;탄소 없는&rsquo;, &lsquo;친환경&rsquo; 같은 말은 소비자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킨다는 것.
	</li>
	<li>
	스타벅스의 &lsquo;<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14246#home">플라스틱 리유저블 컵</a>&rsquo;: 작년(2021년) 스타벅스는 음료를 플라스틱 리유저블 컵(reusable cup, 다회용 컵)에 담아주는 이벤트를 열며 그린워싱이라는 비판을 받았어요. 스타벅스는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자는 뜻으로 연 행사라고 했지만, 결국은 또 다른 플라스틱 쓰레기를 잔뜩 만들어낸 꼴이 됐기 때문.
	</li>
	<li>
	이니스프리의 &lsquo;<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990392.html">아임 페이퍼 보틀</a>&rsquo;: 화장품 회사 이니스프리도 제품 이름과 광고 문구에 &lsquo;페이퍼 보틀(paper bottle, 종이 용기)&rsquo;이라는 말을 썼다가 그린워싱 논란에 휩싸였어요. 이 제품은 안은 플라스틱, 겉은 종이로 만든 용기를 썼는데요. 이니스프리가 &lsquo;페이퍼 보틀&rsquo;이라는 말을 내세우자, 소비자는 이 제품이 종이 용기로만 이루어진 거라고 오해한 거예요.
	</li>
</ul>

<h3>🍕 4. 그래도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나?</h3>

그린워싱에 너무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지 말자고 하는 이들도 있어요: &ldquo;그린워싱도 환경에 조금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rdquo; 예를 들어 앞에서 &lsquo;전체적으로 환경에 나쁘지만, 환경에 좋은 점에 초점을 맞추는 것&rsquo;도 그린워싱의 한 종류로 볼 수 있다고 했잖아요. 이렇게 조금이라도 환경에 좋은 면을 찾아 발전시키는 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는 거예요.

또 이들은 그린워싱의 범위가 너무 넓고 애매하다고 말해요. 이런 상황에서 그린워싱을 너무 깐깐하게 바라보면 기업이 오히려 환경 문제를 피하게 될 수도 있다는 건데요. 나름대로 노력해서 친환경 제품을 내놓았는데 그린워싱으로 욕만 먹는다면, 기업들은 점점 움츠러들어 이런 제품을 만들려고 노력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

그린워싱을 계기로 사람들이 환경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친환경 광고나 이벤트가 많아질수록, 더 많은 사람이 자연스럽게 환경 문제나 친환경 제품을 접할 수 있기 때문.

<h3>🍕 5. 잘못은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기도 하고...</h3>

그린워싱을 엄격하게 비판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어요: &ldquo;그린워싱은 소비자를 기만하는 거야!&rdquo; 환경을 지키려는 소비자의 좋은 뜻을 이용하고, 사실과 다른 광고를 해 소비자의 권리를 침해한다는 거예요. 우리가 제품을 살 때 그게 실제로 얼마나 친환경적인지 일일이 따져보기는 어렵잖아요. 그만큼 기업의 그린워싱에 소비자는 쉽게 속을 수 있는 것.

또 이들은 그린워싱 때문에 환경 오염이 더 심해질 수도 있다고 말해요. 예를 들어, 환경에 해로운 일을 하는 기업이 그린워싱을 이용해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만들 수도 있잖아요. 이런 기업이 잘 나가게 돼서 더 활발하게 활동할수록, 환경을 더 많이 해칠 거라는 거예요.

그린워싱 때문에 소비자들이 &ldquo;친환경은 다 상술이야!&rdquo;라고 생각하게 될까봐 걱정하는 이들도 있어요. 이로 인해 소비자들이 친환경 제품을 찾지 않으면, 친환경 제품을 만들려는 기업의 시도도 줄어들어서 결과적으로 환경에 더 나쁜 영향을 줄 거라는 것.

+ 그린워싱에 대한 법은 없어? 
그린워싱을 위해 따로 만든 법은 아니지만, 원래 있는 법으로 &lsquo;제품의 친환경성에 대해 소비자를 속이는 광고&rsquo;를 처벌할 수는 있어요. 두 가지가 있는데, 이를 각각 살펴보면:

<ul>
	<li>
	공정거래위원회 담당, &lsquo;표시광고법&rsquo;: 소비자를 속이는 광고를 관리하는 법인데, 환경에 관한 기준도 있어요. 하지만 &lsquo;소비자를 속인다&rsquo;는 것의 기준이 애매해서 처벌이 어렵고, 대부분 기업이 벌로 내는 돈보다 그린워싱으로 버는 돈이 더 많아서 처벌하는 의미가 크지 않다고.
	</li>
	<li>
	환경부 담당, &lsquo;환경산업기술법&rsquo;: 광고 중에서 환경에 관한 광고를 따로 살펴보는 법이에요. 하지만 대부분 기업에게 벌을 주기보다 &lsquo;이렇게 하지 마세요&rsquo; 말하는 정도로 끝나요.
	</li>
</ul>

아직 우리나라에 그린워싱을 위해 따로 만든 법은 없는데요. 영국&middot;프랑스&middot;미국 캘리포니아주 등 &lsquo;그린워싱&rsquo;을 막을 수 있도록 법을 자세히 정해놓은 곳도 있어요.

<h3>🍕 6. 누가 요약 좀</h3>

<ul>
	<li>
	그린워싱은: 제품을 환경에 좋은 것처럼 내세워 기업이 경제적으로 이익을 보는 것을 뜻한다.
	</li>
	<li>
	그린워싱을 하는 이유는: 친환경 이미지가 기업에게 이득이 되기 때문이다.
	</li>
	<li>
	그린워싱을 너무 엄격하게 비판하지 말자는 이유는: 그린워싱 제품도 환경에 도움이 된다. 그린워싱의 범위가 애매해 기업이 친환경을 어려워할 수 있다. 그린워싱을 계기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nbsp;
	</li>
	<li>
	그린워싱을 엄격하게 비판해야 한다는 이유는: 그린워싱은 소비자를 기만한다. 그린워싱 제품이 오히려 환경을 해친다. 그린워싱 때문에 친환경 제품에 대한 믿음이 떨어질 수 있다.
	</li>
	<li>
	법으로는 그린워싱을: 처벌할 수 있지만, 대부분 처벌하기 어렵다.
	</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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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니커, 오늘의 피자 잘 살펴봤나요? 🍕 
&lsquo;그린워싱&rsquo;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nbsp;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면, 
아래 링크에서 의견을 얹어주세요! 
싹 모아 맛있는 피자 구워올게요.

뉴니커의 생각이 모일수록 피자는 더욱 풍성해져요. 
일주일 뒤인 7월 13일 수요일에 다시 모여 
따끈따끈 갓 구운 피자 함께 나눠 먹어요!

<a class="btn-cta" href="https://newneek.typeform.com/to/nSeOs1UY#email=xxxxx" target="_blank">나는 어떻게 생각하냐면...</a>

<div class="footnote" style="text-align:center">*의견은 7월 11일 밤 11시 59분까지 얹을 수 있어요.</div>

<img alt="구분선" height="6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7/05/pizzastation_XWFODMV.png" width="1921" />

&lsquo;피자 파티&rsquo; 열렸던 피자스테이션 매장에 뉴니커가 남겨준 리뷰를 살펴봤어요. 
🍕 피자가 나간 후의 상황까지 친절하게 알려줘서 좋았어요. 
🍕 앞으로도 주류 미디어에서 다루지 않는 주제에 대해 많이 알려주세요. 
🍕 이렇게 주기적으로 정리하는 특집이 있으면 배운 걸 더 잘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hr />
지난 &lsquo;정치인 예능 출연&rsquo; 피자스테이션에 대해 뉴니커 여러분이 남겨준 피드백을 살펴봤어요. 
🍕 피자스테이션 덕분에 매번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생각할 수 있어요. 
🍕 많은 의견을 보기 쉽게 조합해서 정리해줘서 고마워요. 
🍕 글을 쓰면서 정리한 자료 링크를 더 많이 걸어줬으면 좋겠어요.

<hr />
&lsquo;이번 피자스테이션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나요?&rsquo;라는 질문에는 총 78명이 답변해줬어요.

<ul>
	<li>
	입장이 바뀌지는 않았지만, 생각이 넓어지는 계기가 됐어요. (52명, 66.7%)
	</li>
	<li>
	다양한 의견을 보며 입장이 바뀌었어요. (21명, 26.9%)
	</li>
	<li>
	바뀌지 않았어요. (5명, 6.4%)
	</li>
</ul>

<hr />
뉴니커, 새로운 피자로 만나는 건 2주 만이네요! 
아래 링크를 눌러 오랜만에 만난 피자 어땠는지 알려주세요. 
딱 20초만 투자하면, 다음주 피자는 20배로 맛있어질지도?

<a class="btn-cta" href="https://newneek.typeform.com/to/rkqiNDg1#email=xxxxx" target="_blank">내가 해준다, 피자 리뷰!</a>


"뉴니커, 어떻게 생각해?"
뉴니커의 생각을 모아 나눠 먹는 공간,
피자스테이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자 그럼, 뉴닉이 준비한 오늘의 피자 먼저 살펴볼까요?


뉴니커, 조금이라도 환경에 도움이 되기 위해 찾아본 친환경 제품이, 사실은 ‘진짜 친환경’이 아니었다면 어떨 것 같나요? 예를 들어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려고 일부러 ‘생분해’ 플라스틱 제품을 골랐는데, 사실은 이것도 잘 썩지 않는다면요? 이렇게 기업이 제품을 실제보다 더 친환경적인 것처럼 내세우는 걸 ‘그린워싱’이라고 하는데요. 요즘 환경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늘어난 만큼, 그린워싱에 대한 비판도 커지고 있어요. 

오늘은 그린워싱을 어떻게 바라보면 좋을지에 대해 한번 얘기해보려고 해요. 그린워싱이 정확히 뭔지, 그린워싱을 비판하는 것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생각은 어떤지 알고 싶지 않나요? 뉴닉이 싹 다 정리했으니, 한번 찬찬히 읽어보고 뉴니커 생각은 어떤지 알려줘요!

🍕 1. ‘그린워싱’이 정확히 뭐야?
그린워싱은 환경을 뜻하는 ‘그린(Green)’과 씻는다는 뜻의 ‘워싱(Washing)’을 합친 말인데요. 마치 이미지 세탁을 하듯, 기업이 자신의 제품을 환경에 이로운 것처럼 내세워 경제적으로 이익을 보는 걸 말해요. 환경을 위하는 ‘척’을 한다고 해서, ‘위장환경주의’라고도 하고요. 
하지만 정확히 무엇이 그린워싱인지에 대한 세계적인 기준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어요. 그린워싱이라는 개념이 만들어진 것도 약 30년밖에 되지 않았고, 이에 대해 연구가 제대로 이뤄지지도 않았거든요. 그나마 미국의 환경 마케팅 회사 ‘테라초이스’가 그린워싱을 열심히 연구하는 곳으로 꼽히는데요. 여기서 정리한 그린워싱의 대표 유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아요:


상충효과 감추기: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나쁜 점은 숨기고, 좋은 면만 크게 드러내는 거예요. 예를 들어 종이 공장을 돌리며 환경을 해치는데도, 폐지를 재활용한다는 이유만으로 ‘친환경 종이’라고 말하는 것.


애매모호한 주장: 여러 뜻으로 읽힐 수 있는 말을 써서 친환경적인 척하는 걸 말해요. ‘독성’이 뭔지 딱 정한 기준 없이 ‘무독성 세제’라고 홍보하는 것처럼요. 


증거 불충분: 제대로 된 근거 없이 환경에 좋다고 말하는 걸 가리켜요. 성분 검사를 거치지 않고 ‘자연 성분 샴푸’ 딱지를 붙이는 경우가 이에 해당해요. 


이 밖에도 사실이긴 하지만 서로 관련이 없는 것을 가지고 와서 친환경이라고 표현하는 것이나, 친환경 마크나 라벨을 거짓으로 사용하는 것, 친환경적인 점이 있어도 결국은 환경에 아주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도 그린워싱의 유형에 해당해요. 
🍕 2. 그린워싱, 왜 하는 건데?
그린워싱이 기업에 돈이 되기 때문이에요. 환경 문제가 심해지면서 사회 전체가 기업을 평가할 때도 환경을 중요한 요소로 따지고 있거든요. 
점점 더 많은 소비자가 돈을 좀 더 내더라도 친환경 제품을 쓰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요. 환경 등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제품을 사는 ‘가치 소비’나 친환경 제품을 사는 사람을 가리키는 ‘그린슈머’ 같은 말까지 생겼을 정도. 그만큼 친환경을 내세운 기업들은 실제로 돈을 더 많이 벌게 됐다고 해요. 
소비자뿐 아니라 기업에 돈을 투자하는 회사도 친환경 기업을 더 좋게 보는 분위기예요. 기업의 가치를 볼 때 환경을 얼마나 지키는지(Environment), 사회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Social), 회사를 얼마나 깨끗하게 운영하는지(Governance)를 따지는 ‘ESG’가 대표적인데요. 올해 세계에서 제일 큰 투자 회사인 ‘블랙록’은 친환경 목표를 가진 기업에 더 많이 투자할 거라고 했어요. 우리나라 주식 시장의 ‘큰손’으로 불리는 국민연금도 투자할 때 ESG를 더 많이 따지겠다고 밝혔고요. 
이렇게 모두가 ‘친환경’을 외치니 기업 역시 “우리는 친환경적이에요!”라고 최대한 어필하려 하는 것. 기업들이 서로 앞다퉈 자기 제품의 친환경적인 면을 강조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실제보다 더 친환경적인 것처럼 제품을 홍보하는 ‘그린워싱’도 많아진 거고요. 
🍕 3. 친환경 + 기업,
요즘 좀 들어본 것 같기도 해
그럴 수 있어요. 이렇게 다들 환경 문제에 신경쓰고 있는 만큼 그린워싱은 요즘 핫한 주제거든요. 그래서 그린워싱으로 꼽히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고요. 하지만 앞에서 말했듯 무엇이 정확히 그린워싱인지는 정확한 기준이 아직 없는데요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그린워싱이라고 지적한 경우를 살펴보면: 


폭스바겐의 ‘클린 디젤’: 자동차 회사인 폭스바겐은 오염 물질을 적게 내뿜는다는 의미로 자신들의 디젤(=경유) 자동차를 ‘클린 디젤’이라고 홍보했는데요. 실제로 조사했더니 오염 물질이 기준치보다 훨씬 많이 나오는 게 밝혀져 논란이 됐어요. 이후 이 일은 ‘디젤 게이트’라고도 불리며, 그린워싱의 대표 사례로 꼽히게 됐어요.


SK E&S의 ‘탄소 없는 LNG’: 에너지 기업인 SK E&S는 자신들의 액화천연가스(LNG)를 ‘탄소 없는 친환경 LNG’라고 광고해 그린워싱 지적을 받았어요. SK E&S는 가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생기는 이산화탄소를 일부 잡아 가둔다는 이유로 이런 표현을 썼는데요. 이때 결국 모으는 것보다 많은 이산화탄소를 내뿜는다고. 그러니까 ‘탄소 없는’, ‘친환경’ 같은 말은 소비자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킨다는 것.


스타벅스의 ‘플라스틱 리유저블 컵’: 작년(2021년) 스타벅스는 음료를 플라스틱 리유저블 컵(reusable cup, 다회용 컵)에 담아주는 이벤트를 열며 그린워싱이라는 비판을 받았어요. 스타벅스는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자는 뜻으로 연 행사라고 했지만, 결국은 또 다른 플라스틱 쓰레기를 잔뜩 만들어낸 꼴이 됐기 때문.


이니스프리의 ‘아임 페이퍼 보틀’: 화장품 회사 이니스프리도 제품 이름과 광고 문구에 ‘페이퍼 보틀(paper bottle, 종이 용기)’이라는 말을 썼다가 그린워싱 논란에 휩싸였어요. 이 제품은 안은 플라스틱, 겉은 종이로 만든 용기를 썼는데요. 이니스프리가 ‘페이퍼 보틀’이라는 말을 내세우자, 소비자는 이 제품이 종이 용기로만 이루어진 거라고 오해한 거예요.


🍕 4. 그래도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나?
그린워싱에 너무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지 말자고 하는 이들도 있어요: “그린워싱도 환경에 조금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 예를 들어 앞에서 ‘전체적으로 환경에 나쁘지만, 환경에 좋은 점에 초점을 맞추는 것’도 그린워싱의 한 종류로 볼 수 있다고 했잖아요. 이렇게 조금이라도 환경에 좋은 면을 찾아 발전시키는 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는 거예요.
또 이들은 그린워싱의 범위가 너무 넓고 애매하다고 말해요. 이런 상황에서 그린워싱을 너무 깐깐하게 바라보면 기업이 오히려 환경 문제를 피하게 될 수도 있다는 건데요. 나름대로 노력해서 친환경 제품을 내놓았는데 그린워싱으로 욕만 먹는다면, 기업들은 점점 움츠러들어 이런 제품을 만들려고 노력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
그린워싱을 계기로 사람들이 환경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친환경 광고나 이벤트가 많아질수록, 더 많은 사람이 자연스럽게 환경 문제나 친환경 제품을 접할 수 있기 때문.
🍕 5. 잘못은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기도 하고...
그린워싱을 엄격하게 비판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어요: “그린워싱은 소비자를 기만하는 거야!” 환경을 지키려는 소비자의 좋은 뜻을 이용하고, 사실과 다른 광고를 해 소비자의 권리를 침해한다는 거예요. 우리가 제품을 살 때 그게 실제로 얼마나 친환경적인지 일일이 따져보기는 어렵잖아요. 그만큼 기업의 그린워싱에 소비자는 쉽게 속을 수 있는 것.
또 이들은 그린워싱 때문에 환경 오염이 더 심해질 수도 있다고 말해요. 예를 들어, 환경에 해로운 일을 하는 기업이 그린워싱을 이용해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만들 수도 있잖아요. 이런 기업이 잘 나가게 돼서 더 활발하게 활동할수록, 환경을 더 많이 해칠 거라는 거예요.
그린워싱 때문에 소비자들이 “친환경은 다 상술이야!”라고 생각하게 될까봐 걱정하는 이들도 있어요. 이로 인해 소비자들이 친환경 제품을 찾지 않으면, 친환경 제품을 만들려는 기업의 시도도 줄어들어서 결과적으로 환경에 더 나쁜 영향을 줄 거라는 것.
+ 그린워싱에 대한 법은 없어?
그린워싱을 위해 따로 만든 법은 아니지만, 원래 있는 법으로 ‘제품의 친환경성에 대해 소비자를 속이는 광고’를 처벌할 수는 있어요. 두 가지가 있는데, 이를 각각 살펴보면:


공정거래위원회 담당, ‘표시광고법’: 소비자를 속이는 광고를 관리하는 법인데, 환경에 관한 기준도 있어요. 하지만 ‘소비자를 속인다’는 것의 기준이 애매해서 처벌이 어렵고, 대부분 기업이 벌로 내는 돈보다 그린워싱으로 버는 돈이 더 많아서 처벌하는 의미가 크지 않다고.


환경부 담당, ‘환경산업기술법’: 광고 중에서 환경에 관한 광고를 따로 살펴보는 법이에요. 하지만 대부분 기업에게 벌을 주기보다 ‘이렇게 하지 마세요’ 말하는 정도로 끝나요.


아직 우리나라에 그린워싱을 위해 따로 만든 법은 없는데요. 영국·프랑스·미국 캘리포니아주 등 ‘그린워싱’을 막을 수 있도록 법을 자세히 정해놓은 곳도 있어요.
🍕 6. 누가 요약 좀


그린워싱은: 제품을 환경에 좋은 것처럼 내세워 기업이 경제적으로 이익을 보는 것을 뜻한다.


그린워싱을 하는 이유는: 친환경 이미지가 기업에게 이득이 되기 때문이다.


그린워싱을 너무 엄격하게 비판하지 말자는 이유는: 그린워싱 제품도 환경에 도움이 된다. 그린워싱의 범위가 애매해 기업이 친환경을 어려워할 수 있다. 그린워싱을 계기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 


그린워싱을 엄격하게 비판해야 한다는 이유는: 그린워싱은 소비자를 기만한다. 그린워싱 제품이 오히려 환경을 해친다. 그린워싱 때문에 친환경 제품에 대한 믿음이 떨어질 수 있다.


법으로는 그린워싱을: 처벌할 수 있지만, 대부분 처벌하기 어렵다.




뉴니커, 오늘의 피자 잘 살펴봤나요? 🍕
‘그린워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면,
아래 링크에서 의견을 얹어주세요!
싹 모아 맛있는 피자 구워올게요.
뉴니커의 생각이 모일수록 피자는 더욱 풍성해져요.
일주일 뒤인 7월 13일 수요일에 다시 모여
따끈따끈 갓 구운 피자 함께 나눠 먹어요!
나는 어떻게 생각하냐면...
*의견은 7월 11일 밤 11시 59분까지 얹을 수 있어요.

‘피자 파티’ 열렸던 피자스테이션 매장에 뉴니커가 남겨준 리뷰를 살펴봤어요.
🍕 피자가 나간 후의 상황까지 친절하게 알려줘서 좋았어요.
🍕 앞으로도 주류 미디어에서 다루지 않는 주제에 대해 많이 알려주세요.
🍕 이렇게 주기적으로 정리하는 특집이 있으면 배운 걸 더 잘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지난 ‘정치인 예능 출연’ 피자스테이션에 대해 뉴니커 여러분이 남겨준 피드백을 살펴봤어요.
🍕 피자스테이션 덕분에 매번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생각할 수 있어요.
🍕 많은 의견을 보기 쉽게 조합해서 정리해줘서 고마워요.
🍕 글을 쓰면서 정리한 자료 링크를 더 많이 걸어줬으면 좋겠어요.

‘이번 피자스테이션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나요?’라는 질문에는 총 78명이 답변해줬어요.


입장이 바뀌지는 않았지만, 생각이 넓어지는 계기가 됐어요. (52명, 66.7%)


다양한 의견을 보며 입장이 바뀌었어요. (21명, 26.9%)


바뀌지 않았어요. (5명, 6.4%)



뉴니커, 새로운 피자로 만나는 건 2주 만이네요!
아래 링크를 눌러 오랜만에 만난 피자 어땠는지 알려주세요.
딱 20초만 투자하면, 다음주 피자는 20배로 맛있어질지도?
내가 해준다, 피자 리뷰!

🍕그린워싱, 어떻게 생각해?

<h3 style="text-align:center"><img alt="" height="6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4/19/pizzastation_HuIK4ps.png" width="1921" /></h3>

<h3 style="text-align:center">&quot;뉴니커, 어떻게 생각해?&quot;</h3>

뉴니커의 생각을 모아 나눠 먹는 공간, 
피자스테이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지난 시간에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제이다와 윌 스미스, 
크리스 록 사이에 있었던 일에 대해 살펴보고, 
무례함에 맞서는 폭력에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했는지 알아봤는데요. 
다른 뉴니커들의 의견 싹 모아 정리했어요.

잠깐! 무례함에 맞서는 폭력, 
어떤 내용이었는지 깜박했다면?

<a class="btn-cta" href="https://newneek.page.link/OHqzOO" target="_blank">&#39;무례함에 맞서는 폭력&#39; 다시 읽으러 가기</a><img alt="" height="6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4/19/pizzastation.png" width="1921" />

 
<img alt="" height="906"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4/19/220420_1.png" width="1000" />

4월 13일부터 4월 18일까지, 937명의 뉴니커가 
&#39;무례함에 맞서는 폭력&#39;에 대한 의견을 얹어줬는데요. 
뉴니커 의견 싹 모아 구운 따끈따끈한 피자가 도착했어요!

그럼, 뉴니커가 얹어준 의견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h3><img alt="" height="6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4/19/pizzastation_ioEZwWx.png" width="1921" /></h3>

<h2 style="text-align:center">​폭력적 저항이 필요할 때도 있어 
(46.5%, 436명)</h2>

<img alt="" height="60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4/19/220420_2-2.png" width="1080" />​

<div class="footnote" style="text-align:center">&#39;폭력적 저항이 필요할 때도 있어&#39;를 선택한 뉴니커가 많이 사용한 연관 단어</div>

<h3>🍕1. 과격한 행동이 없다면 소수자의 목소리는 묻히고 말 거야</h3>

사회적 약자가 차분하게 말로 저항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소수자가 폭력적인 방법으로 의견을 표출하는 건, 대부분 평화로운 방법으로 여러 번 표현했는데도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이야. 이번 상황과 완전히 같다고 볼 순 없지만, 많은 나라의 독립운동이나 20세기 초 영국에서 일어난 여성 참정권 운동(=서프러제트&middot;suffragette)에서도 사회적 약자가 큰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폭력적인 저항을 할 수밖에 없었잖아.

문제를 해결하려면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해: 윌 스미스가 폭력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이 사건과 록의 차별적 농담이 이렇게까지 이슈가 됐을까? 폭력적 저항을 통해 이목을 끌면 사람들이 특정한 문제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게 할 수 있어.

<h3>🍕2. 언어폭력도 엄연한 폭력이야</h3>

폭력에 폭력으로 대응한 것뿐이야. 크리스 록의 발언은 단순히 무례한 말이 아니라 언어폭력에 해당하는 것이었어.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먼저 폭력을 가한 건 록이고. 윌 스미스는 그에 저항하기 위해 신체적 폭력을 사용한 거라고 생각해.

<h3>🍕3. 폭력적 저항이 없다면 같은 문제가 계속 반복될 수 있어</h3>

확실한 저항으로 무례함을 막지 못하면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길 수 있어. 크리스 록은 이미 여러 번 차별적&middot;혐오적 발언을 해왔던 사람이야. 그런데 그 모든 말은 &lsquo;농담&rsquo;으로 치부됐어. 윌 스미스가 폭력으로 경고하기 전까지 말이야. 이처럼 폭력적 저항이 없다면 무례한 말과 행동으로 피해를 보는 사람이 계속 생겨날 수 있어.

<hr />
<h2 style="text-align:center">폭력을 사용해서는 안 돼 
(45.4%, 425명)</h2>

<img alt="" height="555"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4/19/220420_3-2.png" width="1080" />​

<div class="footnote" style="text-align:center">&#39;폭력을 사용해서는 안 돼&#39;를 선택한 뉴니커가 많이 사용한 연관 단어</div>

<h3>🍕1. 폭력은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어</h3>

폭력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인정받아서는 안 돼: 폭력은 폭력일 뿐이야. 폭력에 정당성을 부여해서는 안 돼. 사람이 사람을 때리면 안 된다는 사회의 암묵적 규칙은 어떤 순간에도 지켜져야 해.

폭력에 대응하는 폭력이라도 쉽게 용인할 수는 없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정당방위도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할 때만 인정되잖아. 그만큼 폭력은 무분별하게 쓰이면 안 돼.&nbsp;

<h3>🍕2. 다른 방법으로 무례함에 대응할 수 있잖아</h3>

이성적인 대화로 상황을 해결해야 해: 상대를 폭행하거나 해를 입힌다는 건 어쨌든 감정적인 방법이잖아. 무례함을 참고 있을 필요는 없지만, 불쾌하다는 걸 말로 표현하는 게 좋지 않을까?

직접 대응하지 않아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잖아: 요즘 SNS 등 미디어가 엄청나게 발달했잖아. 사람들에게 해당 이슈를 공유해서, 상대의 무례함이 사회적으로 비판받게 할 수도 있어. 폭력만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방법인 건 아니야.&nbsp;

<h3>🍕3. 폭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면, 본질이 흐려질 수 있어</h3>

사람들이 폭력적인 방법에 관해서만 얘기하잖아. 이번에도 윌 스미스가 크리스 록을 때렸다는 사실만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어. 그러는 사이에 정작 크리스 록이 한 말이 얼마나 무례한 것인지는 묻혀버렸고. 윌 스미스가 원래 하고 싶었던 말이 아니라 폭력을 사용한 것만 더 주목받게 된 것 같아.&nbsp;

<h3>🍕4. 우리 사회에는 규칙과 법이 있어</h3>

사적&middot;폭력적 보복을 막기 위해서 우리는 사회 규칙과 법이라는 걸 만들었어. 우리 사회 구성원이 합의로 마련한 시스템을 통해 문제를 평화롭게 해결해야 해.

<hr />
<h2 style="text-align:center">기타 
(8.1%, 76명)<img alt="" height="49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4/19/220420_4-2.png" width="1080" />​</h2>

<div class="footnote" style="text-align:center">&#39;기타&#39;를 선택한 뉴니커가 많이 사용한 연관 단어</div>

<h3>🍕1. 폭력을 써서는 안 되지만 차별&middot;혐오는 확실히 제재해야 해</h3>

평화로운 방식으로 농담과 혐오 사이에 선을 딱 그어야 해. 인종차별과 성차별 등 사회적 차별&middot;혐오에 대해서는 확실한 규제가 필요해. 물론 이때 폭력을 써서는 안 되겠지만 말이야. 이번 사건에서도 아카데미 측이 크리스 록에게도 윌 스미스와 비슷한 정도의 징계를 내렸어야 한다고 봐.

<hr />
<img alt="" height="281"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4/19/pizzastation_banner_y9vs65k.png" width="1301" /><img alt="" height="108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4/19/220420_5.png" width="1080" />

<img alt="" data-widget="image" height="6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4/19/pizzastation_lJJ7erz.png" width="1921" />​

<img alt="" height="359"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4/19/pizzastation__210929.png" width="1079" />

<hr />
이번 &lsquo;무례함에 맞서는 폭력&rsquo; 피자스테이션에 대해 뉴니커 여러분이 남겨준 피드백을 살펴봤어요.

🍕이번 주제 진짜 흥미로워요. 양쪽 의견에 모두 공감이 가서 의견 내기가 어려웠는데, 다른 사람들 의견 얼른 듣고 싶어요!

🍕뉴닉은 정말 시의성 있는 토론 주제를 잘 정하는 것 같아요.

🍕상반된 두 관점이 좀 더 깊이 있게 다뤄지면 좋겠어요!

<hr />
<h3 style="text-align:center">이번 피자스테이션 어땠어요?</h3>

다양한 의견들을 읽고, 혹시 생각이 바뀌었나요? 
생각의 범위가 넓어지는 계기가 됐다면, 
아래 링크를 눌러 어땠는지 자세하게&nbsp;알려주세요. 
다음 번 피자스테이션 준비하는 데 참고할게요!&nbsp;

<a class="btn-cta" href="https://newneek.typeform.com/to/BPR2VKsR#email=xxxxx" target="_blank">이번 피자스테이션 어땠냐면...</a>


"뉴니커, 어떻게 생각해?"
뉴니커의 생각을 모아 나눠 먹는 공간,
피자스테이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지난 시간에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제이다와 윌 스미스,
크리스 록 사이에 있었던 일에 대해 살펴보고,
무례함에 맞서는 폭력에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했는지 알아봤는데요.
다른 뉴니커들의 의견 싹 모아 정리했어요.
잠깐! 무례함에 맞서는 폭력,
어떤 내용이었는지 깜박했다면?
'무례함에 맞서는 폭력' 다시 읽으러 가기


4월 13일부터 4월 18일까지, 937명의 뉴니커가
'무례함에 맞서는 폭력'에 대한 의견을 얹어줬는데요.
뉴니커 의견 싹 모아 구운 따끈따끈한 피자가 도착했어요!
그럼, 뉴니커가 얹어준 의견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폭력적 저항이 필요할 때도 있어
(46.5%, 436명)
​
'폭력적 저항이 필요할 때도 있어'를 선택한 뉴니커가 많이 사용한 연관 단어
🍕1. 과격한 행동이 없다면 소수자의 목소리는 묻히고 말 거야
사회적 약자가 차분하게 말로 저항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소수자가 폭력적인 방법으로 의견을 표출하는 건, 대부분 평화로운 방법으로 여러 번 표현했는데도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이야. 이번 상황과 완전히 같다고 볼 순 없지만, 많은 나라의 독립운동이나 20세기 초 영국에서 일어난 여성 참정권 운동(=서프러제트·suffragette)에서도 사회적 약자가 큰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폭력적인 저항을 할 수밖에 없었잖아.
문제를 해결하려면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해: 윌 스미스가 폭력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이 사건과 록의 차별적 농담이 이렇게까지 이슈가 됐을까? 폭력적 저항을 통해 이목을 끌면 사람들이 특정한 문제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게 할 수 있어.
🍕2. 언어폭력도 엄연한 폭력이야
폭력에 폭력으로 대응한 것뿐이야. 크리스 록의 발언은 단순히 무례한 말이 아니라 언어폭력에 해당하는 것이었어.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먼저 폭력을 가한 건 록이고. 윌 스미스는 그에 저항하기 위해 신체적 폭력을 사용한 거라고 생각해.
🍕3. 폭력적 저항이 없다면 같은 문제가 계속 반복될 수 있어
확실한 저항으로 무례함을 막지 못하면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길 수 있어. 크리스 록은 이미 여러 번 차별적·혐오적 발언을 해왔던 사람이야. 그런데 그 모든 말은 ‘농담’으로 치부됐어. 윌 스미스가 폭력으로 경고하기 전까지 말이야. 이처럼 폭력적 저항이 없다면 무례한 말과 행동으로 피해를 보는 사람이 계속 생겨날 수 있어.

폭력을 사용해서는 안 돼
(45.4%, 425명)
​
'폭력을 사용해서는 안 돼'를 선택한 뉴니커가 많이 사용한 연관 단어
🍕1. 폭력은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어
폭력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인정받아서는 안 돼: 폭력은 폭력일 뿐이야. 폭력에 정당성을 부여해서는 안 돼. 사람이 사람을 때리면 안 된다는 사회의 암묵적 규칙은 어떤 순간에도 지켜져야 해.
폭력에 대응하는 폭력이라도 쉽게 용인할 수는 없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정당방위도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할 때만 인정되잖아. 그만큼 폭력은 무분별하게 쓰이면 안 돼. 
🍕2. 다른 방법으로 무례함에 대응할 수 있잖아
이성적인 대화로 상황을 해결해야 해: 상대를 폭행하거나 해를 입힌다는 건 어쨌든 감정적인 방법이잖아. 무례함을 참고 있을 필요는 없지만, 불쾌하다는 걸 말로 표현하는 게 좋지 않을까?
직접 대응하지 않아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잖아: 요즘 SNS 등 미디어가 엄청나게 발달했잖아. 사람들에게 해당 이슈를 공유해서, 상대의 무례함이 사회적으로 비판받게 할 수도 있어. 폭력만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방법인 건 아니야. 
🍕3. 폭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면, 본질이 흐려질 수 있어
사람들이 폭력적인 방법에 관해서만 얘기하잖아. 이번에도 윌 스미스가 크리스 록을 때렸다는 사실만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어. 그러는 사이에 정작 크리스 록이 한 말이 얼마나 무례한 것인지는 묻혀버렸고. 윌 스미스가 원래 하고 싶었던 말이 아니라 폭력을 사용한 것만 더 주목받게 된 것 같아. 
🍕4. 우리 사회에는 규칙과 법이 있어
사적·폭력적 보복을 막기 위해서 우리는 사회 규칙과 법이라는 걸 만들었어. 우리 사회 구성원이 합의로 마련한 시스템을 통해 문제를 평화롭게 해결해야 해.

기타
(8.1%, 76명)​
'기타'를 선택한 뉴니커가 많이 사용한 연관 단어
🍕1. 폭력을 써서는 안 되지만 차별·혐오는 확실히 제재해야 해
평화로운 방식으로 농담과 혐오 사이에 선을 딱 그어야 해. 인종차별과 성차별 등 사회적 차별·혐오에 대해서는 확실한 규제가 필요해. 물론 이때 폭력을 써서는 안 되겠지만 말이야. 이번 사건에서도 아카데미 측이 크리스 록에게도 윌 스미스와 비슷한 정도의 징계를 내렸어야 한다고 봐.


​


이번 ‘무례함에 맞서는 폭력’ 피자스테이션에 대해 뉴니커 여러분이 남겨준 피드백을 살펴봤어요.
🍕이번 주제 진짜 흥미로워요. 양쪽 의견에 모두 공감이 가서 의견 내기가 어려웠는데, 다른 사람들 의견 얼른 듣고 싶어요!
🍕뉴닉은 정말 시의성 있는 토론 주제를 잘 정하는 것 같아요.
🍕상반된 두 관점이 좀 더 깊이 있게 다뤄지면 좋겠어요!

이번 피자스테이션 어땠어요?
다양한 의견들을 읽고, 혹시 생각이 바뀌었나요?
생각의 범위가 넓어지는 계기가 됐다면,
아래 링크를 눌러 어땠는지 자세하게 알려주세요.
다음 번 피자스테이션 준비하는 데 참고할게요! 
이번 피자스테이션 어땠냐면...

🔔띵동! 무례함에 맞서는 폭력 피자가 도착했습니다!

🔔띵동! ‘비대면 진료 허용’ 피자가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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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97%AC%EC%9E%90%EC%B6%95%EA%B5%AC%EA%B0%80-%EB%9C%A8%EB%8A%94%EA%B5%AC%EB%82%98-%EB%A7%88%EC%B9%A8%EB%82%B4-6614?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0720&amp;utm_content=/post/NPaHpI" target="_blank">여자 축구가 인기</a>라는 얘기, 한 번쯤 들어봤을 텐데요. 세계에서 가장 큰 여자축구 대회인 2023 국제축구연맹(FIFA)&nbsp;<a href="https://www.fifa.com/fifaplus/ko/tournaments/womens/womensworldcup/australia-new-zealand2023" target="_blank">호주&middot;뉴질랜드 여자 월드컵</a>이 7월 20일&nbsp;개막해요 🎊. 우리나라 대표팀도 각오를 다지고 있는데요. 알면 알수록 재밌는 여자 월드컵 얘기, 뉴닉이 싹 정리했어요.

<h2>여자 월드컵은 좀 낯설어...</h2>

그럴 수 있어요! 여자 월드컵은 남자 월드컵에 비해 아직 덜 유명한 게 사실이거든요.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유럽 등에서 여자 축구 바람이 불면서 관심도&nbsp;<a href="https://www.hani.co.kr/arti/specialsection/esc_section/1100235.html" target="_blank">높아지고 있어요</a>. 4년 전 프랑스 여자 월드컵은 전 세계에서 10억 명의 시청자가 봤을 정도로 역대급 인기였다고. 이번 대회는 지난 대회를 뛰어넘을 거라는 말이 나와요. 개막 한 달 전에 이미 지난 대회 때보다 많은 티켓이 팔리면서, FIFA는 개막 경기가 열리는 장소를 약 4만 석 &rarr; 8만 석 넘는 경기장으로 바꿨어요 🏟️.

<img alt="우리나라 여자 축구 대표팀 경기 일정이 적혀 있어요." height="127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3/07/19/8_4KMTS1y.jpg" width="1080" />

<h2>우리나라 대표팀도 있지?</h2>

우리나라는 2003년 처음으로 월드컵에 나갔는데요. 2015&middot;2019년에 이어 이번에 3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어요. 우리나라 대표팀, 자세히 살펴보면:

<ul>
	<li>
	황금 세대의 마지막 ✨:&nbsp;이번 대회는 우리나라 대표팀을 이끌어 온 &lsquo;<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071717020000655" target="_blank">황금세대</a>&rsquo;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예정이에요. 우리나라 대표팀 선수 중 가장 많은 골(67골)을 터뜨린 &lsquo;<a href="https://www.kukinews.com/newsView/kuk202206280114" target="_blank">월클(월드클래스)</a>&rsquo; 지소연을 비롯해 국가대표로 145경기나 뛴 조소현 등이 은퇴를 앞둔 30대이기 때문.
	</li>
	<li>
	완벽 조화 그잡채 🇰🇷:&nbsp;&lsquo;<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71315551840131" target="_blank">2000년대생 4인방</a>&rsquo; 등 젊은 선수들의&nbsp;<a href="https://www.news1.kr/articles/5113015" target="_blank">조합도 역대급</a>이라는 평가가 나와요.&nbsp;<a href="https://youtu.be/4Ztu71dstk8" target="_blank">&lsquo;천메시&rsquo;라 불리는</a>&nbsp;천가람, 멀티플레이어 추효주,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배예빈, 대표팀 최초의 다문화 가정 선수이자 역대 최연소인&nbsp;<a href="https://www.hani.co.kr/arti/sports/soccer/1098811.html" target="_blank">케이시 유진 페어</a>&nbsp;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li>
	<li>
	보여줄게, 고강도 축구 ⚽:&nbsp;영국 출신 콜린 벨 감독은 우리나라 여자축구 최초의 외국인 감독으로, 2019년부터&nbsp;<a href="https://www.khan.co.kr/sports/football/article/202304062205015" target="_blank">넘치는 애정으로</a>&nbsp;우리나라 대표팀을 이끌었어요. 한국어 실력으로도 유명한데요. &lsquo;빨리빨리&rsquo;, &lsquo;고강도&rsquo; 같은 말을&nbsp;<a href="https://www.chosun.com/sports/football/2023/07/18/AOACDETNEZAPHCIAPDX2754YWE/" target="_blank">좋아하는데</a>, 3년 넘게 선수들과 함께 갈고닦은 &lsquo;<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712145800007" target="_blank">고강도 축구</a>&rsquo;를 선보일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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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다른 나라는 어때?</h2>

이번 월드컵에서 주목할 포인트를 짚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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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3연속 우승 가능? 🏆:&nbsp;남자 축구에 브라질이 있다면 여자 축구에는 월드컵 최다 우승팀 미국이 있어요. 이번에도 우승하면 남녀를 통틀어&nbsp;<a href="https://www.fifa.com/fifaplus/ko/articles/usa-womens-world-cup-2023-fixtures-coach-key-players-ko" target="_blank">월드컵 최초로</a>&nbsp;3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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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설의 라스트 댄스 💃:&nbsp;이번 대회는&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712148300007" target="_blank">살아 있는 전설</a>로 꼽히는 선수들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 같아요. 남녀 월드컵을 통틀어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17골) 브라질의&nbsp;<a href="https://artsandculture.google.com/story/UAWxrX7MR4XIfg?hl=ko" target="_blank">마르타</a>는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을 노리고 있고,&nbsp;<a href="http://www.huffingtonpost.kr/news/articleView.html?idxno=85025" target="_blank">여자 축구의 아이콘</a>으로 떠오른 미국의&nbsp;<a href="https://www.goal.com/story/goal-50-2019-rapinoe-kr/index.html" target="_blank">메건 래피노</a>도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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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자 축구가 인기라는 얘기, 한 번쯤 들어봤을 텐데요. 세계에서 가장 큰 여자축구 대회인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이 7월 20일 개막해요 🎊. 우리나라 대표팀도 각오를 다지고 있는데요. 알면 알수록 재밌는 여자 월드컵 얘기, 뉴닉이 싹 정리했어요.
여자 월드컵은 좀 낯설어...
그럴 수 있어요! 여자 월드컵은 남자 월드컵에 비해 아직 덜 유명한 게 사실이거든요.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유럽 등에서 여자 축구 바람이 불면서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요. 4년 전 프랑스 여자 월드컵은 전 세계에서 10억 명의 시청자가 봤을 정도로 역대급 인기였다고. 이번 대회는 지난 대회를 뛰어넘을 거라는 말이 나와요. 개막 한 달 전에 이미 지난 대회 때보다 많은 티켓이 팔리면서, FIFA는 개막 경기가 열리는 장소를 약 4만 석 → 8만 석 넘는 경기장으로 바꿨어요 🏟️.

우리나라 대표팀도 있지?
우리나라는 2003년 처음으로 월드컵에 나갔는데요. 2015·2019년에 이어 이번에 3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어요. 우리나라 대표팀, 자세히 살펴보면:


황금 세대의 마지막 ✨: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 대표팀을 이끌어 온 ‘황금세대’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예정이에요. 우리나라 대표팀 선수 중 가장 많은 골(67골)을 터뜨린 ‘월클(월드클래스)’ 지소연을 비롯해 국가대표로 145경기나 뛴 조소현 등이 은퇴를 앞둔 30대이기 때문.


완벽 조화 그잡채 🇰🇷: ‘2000년대생 4인방’ 등 젊은 선수들의 조합도 역대급이라는 평가가 나와요. ‘천메시’라 불리는 천가람, 멀티플레이어 추효주,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배예빈, 대표팀 최초의 다문화 가정 선수이자 역대 최연소인 케이시 유진 페어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보여줄게, 고강도 축구 ⚽: 영국 출신 콜린 벨 감독은 우리나라 여자축구 최초의 외국인 감독으로, 2019년부터 넘치는 애정으로 우리나라 대표팀을 이끌었어요. 한국어 실력으로도 유명한데요. ‘빨리빨리’, ‘고강도’ 같은 말을 좋아하는데, 3년 넘게 선수들과 함께 갈고닦은 ‘고강도 축구’를 선보일 거라고.


다른 나라는 어때?
이번 월드컵에서 주목할 포인트를 짚어보면:


미국, 3연속 우승 가능? 🏆: 남자 축구에 브라질이 있다면 여자 축구에는 월드컵 최다 우승팀 미국이 있어요. 이번에도 우승하면 남녀를 통틀어 월드컵 최초로 3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돼요.


전설의 라스트 댄스 💃: 이번 대회는 살아 있는 전설로 꼽히는 선수들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 같아요. 남녀 월드컵을 통틀어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17골) 브라질의 마르타는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을 노리고 있고, 여자 축구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미국의 메건 래피노도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어요.



2023 FIFA 여자 월드컵 개막

모어쌍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이 지난 26일 열린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a href="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40426/124677581/1">인도네시아에 패배</a>했어요.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10-11로 진 건데요. 최소 4강에 들어야 파리올림픽 티켓을 따낼 수 있어서, 이날 패배로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이어진 올림픽 9회 연속 진출 기록이 멈춰 섰다고. 황 감독은 &ldquo;<a href="https://www.hani.co.kr/arti/sports/soccer/1138376.html">전적으로 자신의 책임</a>&rdquo;이라며 사과했지만, 대한축구협회의 책임도 크다는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45355">비판도 나와요</a>.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이 지난 26일 열린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에 패배했어요.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10-11로 진 건데요. 최소 4강에 들어야 파리올림픽 티켓을 따낼 수 있어서, 이날 패배로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이어진 올림픽 9회 연속 진출 기록이 멈춰 섰다고. 황 감독은 “전적으로 자신의 책임”이라며 사과했지만, 대한축구협회의 책임도 크다는 비판도 나와요.

40년 만에 올림픽 진출 실패 ⚽

강원도가 레고랜드 짓느라 생긴 빚 2050억 원을 올해 12월 15일까지 갚겠다고 했어요. 원래는 내년 예산에 반영해 1월 29일까지 갚겠다고 했다가, 레고랜드 사태로 나라 경제가 휘청거리자 얼른 갚겠다고 한 거예요. 하지만 이미 사태가 커질 대로 커진 상태라 빚을 빨리 갚는 게 경제를 살리는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알 수 없다고: &ldquo;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꼴 아냐?&rdquo;

강원도가 레고랜드 짓느라 생긴 빚 2050억 원을 올해 12월 15일까지 갚겠다고 했어요. 원래는 내년 예산에 반영해 1월 29일까지 갚겠다고 했다가, 레고랜드 사태로 나라 경제가 휘청거리자 얼른 갚겠다고 한 거예요. 하지만 이미 사태가 커질 대로 커진 상태라 빚을 빨리 갚는 게 경제를 살리는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알 수 없다고: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꼴 아냐?”

강원도: “빨리 갚을게!” 🙏

여성 노동자의 평균 근로소득이 <a href="https://www.khan.co.kr/economy/finance/article/202308080738001">남성의 60.2%</a>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어요.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남성 노동자가 여성 노동자보다 1년에 2000만 원 많은 급여를 받은 셈인데요. 성별 임금격차는 <a href="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8739">다양한 이유로 발생</a>해요. 우리나라는 27년째 OECD에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84%B8%EA%B3%84-%EC%97%AC%EC%84%B1%EC%9D%98-%EB%82%A0-Embrace-Equity-7063?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0809">성별 임금격차</a>가 가장 큰 나라라고.

여성 노동자의 평균 근로소득이 남성의 60.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어요.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남성 노동자가 여성 노동자보다 1년에 2000만 원 많은 급여를 받은 셈인데요. 성별 임금격차는 다양한 이유로 발생해요. 우리나라는 27년째 OECD에서 성별 임금격차가 가장 큰 나라라고.

여전한 성별 임금 격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