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농장동물의 날, 자유를 얻은 한 소의 이야기 🐂

세계 농장동물의 날, 자유를 얻은 한 소의 이야기 🐂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세계 농장동물의 날, 자유를 얻은 한 소의 이야기 🐂

뉴닉
뉴닉
@newneek
읽음 3,805

뉴니커, 매년 10월 2일이 무슨 날인지 알고 있나요? 바로 ‘세계 농장동물의 날(World Farmed Animals Day)’인데요. 세계 농장동물의 날은 농장에서 사육되는 동물들의 처지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1983년 처음 만들어졌어요 🐔. 이후 매년 공장식 축산의 문제점을 알리고, 고통받는 동물들을 추모하기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고요.

얼마 전 미국 애리조나주에서는 농장동물의 날의 취지에 딱 맞는 사건이 일어났어요. 애리조나주 샌턴 밸리에 있는 ‘에이미 농장동물 생추어리’의 원장 에이미 타카하 씨는 소셜미디어를 보던 중, 근처 도축장에서 소 한 마리가 탈출했다가 다시 붙잡혔다는 소식을 접했는데요 🐂. 타카하 씨는 곧바로 “그 소를 내가 구해야겠어!” 결심한 뒤 도축장에 전화했지만, 하루 안에 2500달러(약 350만 원)를 내고 소를 데려가지 않으면 처분하겠다는 답을 들었다고.

타카하 씨에게는 그만한 돈이 없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어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소를 구하기 위한 모금을 시작한 것: “힘을 모아 놀라운 삶의 의지를 가진 동물을 구합시다 💪!” 그러자 단 몇 시간 만에 2500달러를 넘는 후원이 쏟아졌고, 마침내 소를 도축장에서 데려올 수 있었다고. 이후 소는 ‘무틸다(Mootilda)’라는 새 이름을 얻어 안전하게 잘 지내고 있고요.

동물권 운동가들은 대부분의 농장에서 가축들이 살아있는 생명이 아닌 상품처럼 다뤄진다며, 이들에 대한 관심과 보호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데요. 세계 농장동물의 날을 기념하는 마음으로, 오늘 하루는 농장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의 삶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농장에서 벗어나 마음껏 들판을 거닐며 행복하게 살 수 있게 된 무틸다의 이야기를 떠올리면서 말이에요.

by. 에디터 진 🐋
이미지 출처: ⓒAimees Farm Animal Sanctuary/Facebook

이 아티클 얼마나 유익했나요?

🔮오늘의 행운 메시지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