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것만이 스포츠의 전부는 아니에요 🏃🤝

이기는 것만이 스포츠의 전부는 아니에요 🏃🤝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이기는 것만이 스포츠의 전부는 아니에요 🏃🤝

뉴닉
뉴닉
@newn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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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니커는 스포츠에서 어떤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나요? 금메달을 따는 것? 지난 기록보다 좋은 성적을 내는 것? 스포츠 경기에선 그런 것들도 중요하긴 하지만,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다른 선수들을 존중하는 ‘스포츠맨십’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잖아요. 2025 도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경기에서 이러한 스포츠맨십을 볼 수 있는 장면이 나왔어요. 바로 벨기에의 팀 판 데 벨데 선수가 부상으로 힘겹게 달리고 있는 다른 선수를 부축해 함께 결승선을 통과한 것 🏃.

지난 13일 남자 3000m 장애물 경기의 예선전에서 판 데 벨데 선수는 경기 초반 선두권을 달렸지만, 세 번째 허들을 넘는 과정에서 허들과 충돌해 물웅덩이에 넘어진 상태였는데요. 콜롬비아의 카를로스 산 마르틴 선수도 허들에 걸려 오른발을 다친 채 트랙에 쓰러졌다고. 이때 판 데 벨데 선수는 속도를 늦추고 뒤돌아가 그를 부축했어요. 결국 두 선수는 서로 어깨를 감싸안은 채 나란히 결승선을 통과하며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고요. 

판 데 벨데 선수는 이후 인터뷰에서 “‘왜 안 되겠어?’ 라고 생각했다”라며 “우리 둘 다 운이 좋지 않았으니, 이 불운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고 밝혔어요. 특히 판 데 벨데 선수는 지난해 로마 유럽선수권에서도 경기 중 넘어져 쇄골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트랙에서 무력한 기분이 뭔지 잘 알아서 그냥 도와주고 싶었다”고 얘기했어요. 두 선수는 나란히 10위, 11위를 기록하며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는데요. 판 데 벨데 선수가 보여준 스포츠맨십만큼은 금메달감인 것 같지 않나요? 🏅 

by. 에디터 지지 🍸
이미지 출처: ⓒREUTERS/Sarah Meyssonn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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