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명 ‘귀에 걸면 귀걸이’. 아무리 봐도 사람 같은데 이게 뭐냐고요?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7일까지 모집한 ‘2025 국중박 분장놀이’ 수상작 중 하나예요. 바로 경주 황오동 금귀걸이로 분장한 건데요. 이 행사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을 분장을 통해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대회로, 작년에 처음 시작됐어요. 올해는 무려 83팀이 참여했고요. ‘귀에 걸면 귀걸이’ 작품을 만든 참가자는 “황금 스프레이 7통을 썼다”, “완성하는 데 10일이 걸렸다”며 해당 모습을 자신의 SNS에 올려 수상 전부터 누리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고 🤣.

지난 12일 국립중앙박물관은 ‘귀에 걸면 귀걸이’ 외에도 ‘금이야옥이야’(서봉총 금관), ‘인간 호작도’(호작도) 등 수상작 10팀을 공개했는데요. 스스로 그림이며 왕관, 불상 등으로 디테일을 살려 표현한 모습이 입이 떡 벌어질 만큼 재치가 넘친다고 👑🐯. 시상식은 오는 27일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열리는데요. 수상자들과 관람객들과의 포토타임도 진행돼요. 이날 분장을 하고 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 중 ‘베스트 드레서’ 20명을 선정해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상품(뮷즈)도 준다고. 국립중앙박물관이 올해 역대급 관람객을 모으며 잘나가는 이유, 이런 ‘감다살’ 기획도 한몫하는 것 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