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동훈 씨, 아프리카 말라위에서는 축구팀 구단주? ⚽

대학생 동훈 씨, 아프리카 말라위에서는 축구팀 구단주? ⚽

작성자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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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동훈 씨, 아프리카 말라위에서는 축구팀 구단주? ⚽

뉴닉
뉴닉
@newn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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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구단주가 된다면... 🤤” 하는 상상, 축구 좋아하는 뉴니커라면 해본 적 있을 텐데요. 그런데 축구 팬 끝판왕 단계, ‘구단주 되기’를 실제로 이룬 대학생이 있어서 화제예요.

이야기의 주인공은 이동훈 씨. 그는 세계 곳곳의 규모가 작은 축구팀을 찾아 영상을 만드는 유튜버이기도 한데요. “다음은 어딜 가볼까?” 하던 중 아프리카 말라위 3부리그에 있는 ‘치주물루 유나이티드’를 알게 됐어요 🇲🇼. 치주물루 유나이티드는 주민이 4000명이 채 안 되는 작은 섬 치주물루에 있는 팀인데요. “여기다!” 싶었던 동훈 씨는 곧장 치주물루 섬으로 향했어요 ✈️.

무작정 찾아간 팀의 상황은 생각보다도 훨씬 열악했어요. 돌투성이 흙바닥에서 경기하고, 훈련장비도 부족한데다 심지어 유니폼이 없어서 상대 팀 유니폼을 빌려 입고 경기를 하기도 했다고. 게다가 선수·코치 모두 경기 수당도 전혀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는데요. 그럼에도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매일 운동장에 서는 모습에 동훈 씨는 큰 감동을 받고 우리나라로 돌아왔어요.

1년 뒤, 동훈 씨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들었어요. 치주물루 유나이티드가 참가비 약 40만 원을 마련하지 못해 이번 시즌을 포기하기로 했다는 것. 이에 동훈 씨는 “제가 구단주가 될게요!” 하고 나섰어요. 이번 시즌 참가를 지원하는 걸 넘어서, 장기적으로 치주물루 유나이티드가 자립할 수 있게 돕고 싶었기 때문. 동훈 씨는 직접 유니폼 스폰서를 찾아 나섰고, 치주물루 유나이티드의 굿즈를 판매해 번 돈으로 운영 자금을 마련하고 있어요. 이 이야기를 전해 들은 우리나라 프로축구 K리그의 FC안양도 치주물루 유나이티드에 장비를 후원했고요.

구단주가 된 동훈 씨는 이런 말을 했어요 🗣️: “이 프로젝트가 성공할지는 아직 모르겠어요. 그래도 설레는 마음이 커요. 앞으로 치주물루 유나이티드 선수가 외국의 큰 구단으로 진출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축구 팬들의 상상을 현실로 만든 동훈 씨의 도전. 뉴니커도 함께 치주물루 유나이티드를 응원해보면 어떨까요?

by. 에디터 하비 🤖
이미지 출처: ⓒChizumulu United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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