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새벽 1시 26분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

오는 8일 새벽 1시 26분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오는 8일 새벽 1시 26분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

뉴닉
뉴닉
@newn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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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니커, 혹시 오는 8일 새벽, 잠이 오지 않는다면 창문을 열고 달구경을 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우리나라에서 관측이 가능한 개기월식이 3년 만에 찾아오거든요 🌝. 개기월식은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서 태양 빛이 달에 직접 닿지 않아 달이 붉게 보이는 천문 현상인데요. 이번 개기월식은 날씨만 좋다면 우리나라의 모든 지역에서 전 과정을 다 지켜볼 수 있다고 해요. 

이번 개기월식 중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일부분 가려지는 ‘부분식’은 8일 새벽 1시 26분 48초에 시작되는데요.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식’은 새벽 2시 30분 24초에 시작돼 새벽 3시 11분 48초엔 완전히 지구 그림자에 들어가게 된다고. 이후 새벽 3시 53분 12초엔 개기식이 끝나고요. 

이렇게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갔을 땐 붉은 주황색을 띄어 ‘블러드 문(Blood Moon)’이라 불리기도 해요. 이렇게 색이 바뀌어 보이는 데엔 이유가 있다고. ​​태양 빛이 지구의 대기를 통과할 때, 파장이 짧은 푸른 빛은 대기 중 입자에 의해 산란되어 흩어지지만, 파장이 긴 붉은 빛은 상대적으로 덜 산란되어 달까지 도달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달은 붉은 빛만 반사해 붉게 보이게 되는 것. 이러한 개기월식은 이번 8일 이후엔 2026년 3월 3일에 있을 예정이라고 해요. 선선한 늦여름 새벽, 우주의 신비를 한 번 느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by. 에디터 지지 🍸
이미지 출처: ©Unsplash/insung 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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