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 다음 날, 지렁이를 구해줘야 하는 이유 🪱 (feat. 지렁이 구조 방법)

비가 온 다음 날, 지렁이를 구해줘야 하는 이유 🪱 (feat. 지렁이 구조 방법)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비가 온 다음 날, 지렁이를 구해줘야 하는 이유 🪱 (feat. 지렁이 구조 방법)

뉴닉
뉴닉
@newn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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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니커, 장마철이나 비가 온 다음 날 길을 걷다 보면 도로 위에 지렁이가 꿈틀꿈틀 기어가는 모습이 자주 보이지 않나요? ‘으, 징그러워’ 생각하며 휙 피해버릴 수도 있지만, 사실 이 지렁이들은 우리가 도와주지 않으면 쉽게 죽을 수 있는 상황에 놓여있다고 해요 🪱. 

땅속에 사는 지렁이는 비가 오거나 습도가 높아져 땅에서 숨을 쉬기 힘들어지면 땅 밖으로 나오게 되는데요. 이후 다시 땅으로 돌아가야 살아남을 수 있어요. 하지만 아스팔트 길이나 보도 위는 너무 빨리 온도가 올라가서 30도가 넘어가는 높은 온도에 취약한 지렁이가 숨을 쉬지 못하고, 체액이 마르면서 쉽게 죽게 된다고. 최근엔 더욱 극단적인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며 땅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길에서 죽는 지렁이가 많아지고 있어요. 

여기까지 읽고 “너무 안타까워... 🥺” 생각했다면 지렁이들을 쉽게 살려줄 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바로 나뭇가지나 판판한 무언가로(손을 쓰면 지렁이가 화상을 입을 수 있어요!) 지렁이를 들어 올려 근처 흙 위에 내려놓기만 하면 돼요. 실제로 인천의 한 초등학교 아이들은 ‘지렁이 구조대’를 출범해 구조활동에 나서고 있는데요. 토양을 비옥하게 만들고 생태계 순환을 도와 ‘생태계 엔지니어’로도 불리는 지렁이, 이제 길을 걷다가 땅으로 돌아가지 못해 힘들어하는 지렁이를 보면 나뭇가지로 슬쩍 옮겨 지렁이를 도와주는 건 어떨까요? 

by. 에디터 지지 🍸
이미지 출처: ⓒSippakorn Yamkasiko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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