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최초의 여성 심판, 젠 파월 ⚾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메이저리그 최초의 여성 심판, 젠 파월 ⚾
알게 모르게 우리 안에는 크고 작은 편견이 자리 잡고 있잖아요. 우리가 흔히 ‘자연스럽다’고 생각하는 것들 중에도 편견이 숨어 있을 수 있어요. 특별히 나쁜 의도를 가진 것도, 의식한 것도 아니지만요. 9일과 10일 (현지시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란타에 있는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 vs.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경기에서는 우리의 그런 편견을 깰 사건이 벌어질 예정이에요. MLB 역사상 최초로 여성 심판이 정규시즌 경기를 맡게 됐거든요 ⚾.
주인공은 바로 젠 파월이에요. 학창시절 소프트볼 선수(포수)로 활동했던 파월은 국가대표로 활약했을 정도로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는데요. 이후 은퇴 전까지 지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며 교사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다가 우연히 심판이라는 직종이 눈에 들어왔다고. 치열한 스포츠의 세계에서 새로운 도전 대상을 찾은 거예요: “심판을 보고는 저거다, 저걸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2016년부터 루키 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차곡차곡 심판 경력을 쌓은 그는 마침내 가장 크고 화려한 무대, 메이저리그 경기장에 서게 됐어요. “야구 심판은 당연히 남자가 하는 거 아냐?” 하는 사람들의 편견이 깨지게 된 거예요.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파월에게 찬사를 보내며 이렇게 말했어요. 🗣️: “야구계에 있어 이번 역사적인 성취는 젠의 끊임없는 노력과 헌신, 야구에 대한 사랑이 만든 결과입니다. 파월은 이 기회를 얻을 자격이 있습니다. 이 분야에서 활동하기를 꿈꾸는 모든 여성과 소녀들에게 훌륭한 본보기가 되어준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이미지 출처: ⓒMajor League Basebal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