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손흥민 선수가 10년간 몸담으며 주장으로 팀을 이끌기도 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가졌잖아요. 손 선수의 다음 무대는 미국이 될 거라는 얘기가 많았는데요. 미국 프로축구리그(MLS) ‘로스앤젤레스FC(LAFC)’가 손흥민 선수의 입단식을 열고, 영입 사실을 공식 발표했어요 🎤: “쏘니는 등번호 7번을 달고 LAFC를 위해 뛸 겁니다!”

손 선수는 토트넘에 MLS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안기고, 본인은 아르헨티나의 레전드 리오넬 메시 다음으로 MLS에서 많은 연봉을 받는 등 ‘최고 대우’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LAFC는 입단식에서 “그가 놀라운 경력의 다음 챕터를 위해 로스앤젤레스를 선택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쏘니는 LA는 물론 전 세계 축구 팬에게 많은 영감을 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어요. 손 선수도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 빨리 경기에 나가고 싶다”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야망을 보였고요 💪.

한편 LAFC는 우리나라와도 인연이 깊은 팀인데요 🇰🇷. 홈구장이 LA 한인타운 가까이에 있어 많은 교민이 응원하는 팀이라고. 손 선수 영입 사실이 공식적으로 알려지기 전부터 LAFC 유니폼에 손 선수의 이름과 등번호를 새긴 한 교민 팬도 있었다는데요. 그는 “손흥민 선수의 LAFC 이적은 우리 커뮤니티에게 최고의 선물이에요!” 라며 그의 LAFC 이적이 더욱 남다른 이유를 설명했어요. “손 선수보다 먼저 유니폼 입어서 죄송해요” 하고 사과의 말도 전했다고. 😅

또, LAFC는 우리나라 프로축구 K리그와도 특별한 관계예요. LAFC 서포터즈 소모임 ‘TIGER SUPPORTERS GROUP’의 응원을 듣다보면 익숙한 한국어가 들리는데요. 수원삼성블루윙즈 서포터즈 ‘프렌테 트리콜로’의 응원가 ‘청백적의 챔피언’을 개사한 거라고. 수원삼성블루윙즈 서포터즈들도 “축구 사랑하는 마음이라면 얼마든지 쓰세요!” 하고 사용을 허락해주면서 두 팀 서포터즈 사이에는 특별한 우정이 생겼고요.

손흥민 선수가 써 내려갈 다음 챕터. 뉴니커도 함께 응원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