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불볕 더위에 점심 먹고 나면 잠이 쏟아지는 요즘. 커피를 마셔도 쫓아내기 어려운 졸음에 오후 일과 전에 “낮잠 딱 30분만 자면 좋겠다” 싶은 뉴니커 많을 텐데요 😪. 장관이 나서서 국민들에게 “낮잠 적극 권장합니다 👍” 발표한 나라가 있어서 화제예요.

바로 프랑스인데요 🇫🇷. 보건부 장관이 ‘질 좋은 수면 촉진을 위한 부처 간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직장에서든 학교에서든 낮잠을 자는 건 매우 긍정적입니다” 밝혔다고. 낮잠이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회사들에 “직원들이 잠을 잘 수 있는 휴게 공간을 마련하는 게 좋겠습니다” 하고 주문하기도 했어요.

낮잠을 권장하게 된 건 수면 부족을 겪는 프랑스인이 점점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난 50년간 프랑스인의 수면 시간은 평균 1시간 30분 줄었고요. 어린이의 30%, 청소년의 무려 70%가 수면 부족을 겪고 있다고 해요. 수면 부족은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만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수면 시간 늘리기에 열심인 것.

프랑스 국립안전보건연구원은 20분 이내의 짧은 낮잠은 집중력을 높여서 업무 중 사고 위험은 낮추고, 업무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우리나라도 아기부터 어른까지 잠 적게 자기로 유명(?)하잖아요. 낮잠 권장, 우리도 어떻게 안 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