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팀을 2025 여자 유럽축구선수권 대회 4강으로 이끈 영웅 🧤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독일팀을 2025 여자 유럽축구선수권 대회 4강으로 이끈 영웅 🧤
지난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2025 여자 유럽축구선수권 대회(여자 유로) 8강 경기가 열렸어요 ⚽. 독일 vs. 프랑스 경기에서 두 팀은 전후반 90분 동안 1:1로 경기를 마친 뒤 승부차기에 돌입했는데요 🇩🇪🇫🇷. 경기 내내 근소하게 밀렸던 독일이 승부차기에서 6:5로 승리를 거두고 4강으로 진출했어요. 그리고 이날 경기를 뒤집은 주인공은 바로 35세의 베테랑 골키퍼, 안 카트린 베르거 선수였다고 🧤.
베르거 선수는 경기 내내 프랑스의 슈팅을 무려 9번이나 막아내고, 연장 전반 자책골로 이어질 뻔한 공까지 쳐내면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어요. 공이 들어간 줄 알고 프랑스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몸을 던져서 공을 걷어낸 거예요. 그러자 관중석에서는 어마어마한 환호가 터져나왔고요. 승부차기에서는 두 번이나 슈팅을 막아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사실 베르거 선수는 2017년 처음 갑상선암 판정을 받고, 5년 뒤인 2022년 또 한 번의 암 선고를 받은 뒤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해요. 하지만 그는 오랜 공백을 깨고 대표팀으로 다시 돌아왔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흔들림 없이 자신의 자리를 지켰다고. 그 결과 대회 토너먼트 역사상 한 경기 최다 세이브에 해당되는 ‘9세이브’ 기록까지 세울 수 있었고요. 독일은 24일 새벽 4시(한국시간) 스페인과 4강전을 치르는데요. ‘불가능은 없다’는 말을 몸으로 증명한 베르거 선수의 열정과 끈기가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앞으로도 기대해봐도 좋겠죠?
이미지 출처: ⓒannkatrin.berger/Instagra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