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오랫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끝내 증명했다는 이야기. 이런 이야기만 들으면 가슴이 뭉클 눈물이 찔끔하는 뉴니커 있나요? (🦔: 그렇다면 손수건을 준비하슴!) 지난 16일 우리나라 여자축구 대표팀이 2005년 이후 20년 만에 동아시아 챔피언 자리를 되찾았어요 ⚽.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자부에서 일본과 1:1 무승부, 중국과 2:2 무승부를 기록한 뒤 최종전에서 대만을 2:0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한 것. 우리나라는 대만을 반드시 이겨야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대만 골키퍼가 엄청난 활약을 펼쳤지만, 경기 내내 쏟아진 장맛비를 뚫고 슈팅을 계속 퍼부은 끝에 지소연·장슬기 선수가 각각 한 골씩 넣으며 승부를 결정지었어요.

남자 대표팀에 비해 부족한 지원과 관심 속에도 여자축구 선수들은 묵묵히, 그리고 분명하게 성장했어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아시안게임 3회 연속 동메달, 2022년 아시안컵 준우승 등 아시아 무대에서 조금씩 실력을 증명했거든요. 그리고 아시아 여자축구 최강으로 꼽히는 중국·일본을 물리치고 마침내 동아시아 여자축구 왕좌에 오른 것 👑. 대회 최우수 선수와 최우수 골키퍼상도 각각 장슬기·김민정 선수가 차지했다고.

2006년부터 대표팀으로 활약한 끝에 첫 A매치 공식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지소연 선수는 여기서 멈출 수 없다며 이런 말을 전했어요 🗣️: “베테랑 선수들이 잘 버티고, 젊은 선수들이 계속 성장한다면 더욱 좋은 팀이 될 거예요.”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내년 아시안컵과 2027년 여자월드컵에서도 활약할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해보면 좋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