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9번째 도전 끝에 시상대 오른 F1 드라이버, 니코 휠켄베르크의 사연 🏎️

239번째 도전 끝에 시상대 오른 F1 드라이버, 니코 휠켄베르크의 사연 🏎️

작성자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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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번째 도전 끝에 시상대 오른 F1 드라이버, 니코 휠켄베르크의 사연 🏎️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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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n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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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3일. 15년. 239회. 이게 다 뭐냐고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자동차 경주 대회 포뮬러원(F1)의 드라이버인 니코 휠켄베르크가 포디움에 오르기까지 걸린 시간이에요. 포디움은 레이스에서 1~3위를 차지한 선수들이 오르는 시상대를 말하는데요. 휠켄베르크는 7일 영국 실버스톤 서킷에서 열린 2025 F1 월드챔피언십 12라운드 영국 그랑프리(GP)에서 3위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포디움에 올랐어요.

휠켄베르크는 2010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드라이버들이 모인 F1에 데뷔했어요. 10년 동안 활동했지만 변변치 않은 성적 탓에 2020년에는 팀을 찾지 못해 F1을 떠났고요. 3년 뒤에 다시 F1으로 복귀했지만 몇 번 4위를 기록한 걸 빼고는 특출난 성적을 올리지는 못했다고. 75년에 달하는 F1 역사상 3위 안에 든 경험이 없는 가장 나이 많은 드라이버라는, 그다지 명예롭지 않은 기록도 가지고 있었고요. 10대 젊은 드라이버들이 쉴 새 없이 치고 올라오는 F1 세계에서 누구보다 레이스 경험은 많지만 정작 성적은 별로 내세울 게 없었던 거예요.

그랬던 그가 239번째 레이스 만에 마침내 포디움에 오르는 과정은 드라마틱했어요. 휠켄베르크는 저조했던 예선 기록에 따라 드라이버 20명 중 19번째 자리에서 레이스를 시작했는데요. 경쟁자를 하나둘씩 앞지르더니 레이스 후반 3위에 올랐고,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며 마침내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어요. 그 순간 경쟁 팀을 포함해 모두의 박수가 쏟아졌고요. 239번째 레이스 만에 생애 첫 포디움에 선 그는 덤덤하게 소감을 밝혔다고 🗣️: “매우 기쁘고 다행이다 싶기도 한데 일단 너무 피곤해요. 솔직히 빨리 집에 가고 싶네요.” 

by. 에디터 반 🌙
이미지 출처: ⓒF1/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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