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니커, 혹시 “보일 듯이 보일 듯이 보이지 않는...”이라는 가사의 동요 ‘따오기’를 알고 있나요? 이 동요의 주인공인 따오기가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왔어요. 지난 1979년 한반도에서 완전히 멸종된 지 46년 만에 경남 창녕 우포늪에서 자연 번식에 성공한 거예요.

이번에 자연 번식에 성공한 따오기는 2019년부터 야생에 방사된 따오기들의 2세대 부부인데요. 이들은 올해 봄, 짝을 짓고 무사히 세 마리의 아기 따오기를 부화했어요 🐣. 아기 따오기들은 약 6주간 부모의 보살핌 속에 자라 최근 성공적으로 둥지를 떠났다고. 창녕군 관계자는 “따오기가 이제 진짜 자연에 정착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어요.

따오기는 한국전쟁 이후 서식지 파괴와 화학 농약 사용으로 먹이가 줄어들고 생태계 오염이 심각해지면서 한반도에서 사라졌었는데요 😢. 창녕군은 지난 2008년 중국으로부터 따오기를 기증받아 복원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지금까지 무려 390마리를 방사했어요. 창녕군은 앞으로도 따오기가 편안히 살아갈 수 있도록 생태 환경 관리에 힘쓸 계획이라고. 따오기 가족이 건강하게 잘 지낼 수 있도록 우리도 함께 지켜봐 주자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