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으로 미국 요리업계 최고상 거머쥔 ‘정식당’ 임정식 셰프 🧑🍳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한식으로 미국 요리업계 최고상 거머쥔 ‘정식당’ 임정식 셰프 🧑🍳

제 오래된 버킷리스트 중 하나, 바로 유명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인 ‘정식당’에 가보는 거였는데요. 항상 후기만 찾아보며 입맛만 다셨는데, 이번 월급날엔 예약에 도전해보려고요. 왜나면... 기쁜 소식이 하나 들려와서 앞으로 사람이 더 많아질 것 같거든요. 정식당의 임정식 셰프가 미국 요리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에서 최고상인 ‘뛰어난 셰프(Outstanding Chef)’상을 받았기 때문 🏆. 전 세계 셰프들의 로망으로 불리는 이 상을 한식으로 수상한 거예요.
임 셰프는 파인다이닝 경험도 지식도 없이 열정만 가지고 2009년 서울에 정식당, 2011년 뉴욕에 ‘정식(Jungsik)’을 열어 도전했다고 밝혔는데요 🍽️. 손님보다 직원이 더 많을 정도로 어렵던 시절, 그만두고 싶었던 순간이 수도 없이 많았지만 14년을 버텨 결국 뉴욕 한복판에서 미쉐린 3스타를 받은 한식당으로 자리 잡았다고. 서양 조리 기법을 한식에 접목해 ‘모던·컨템퍼러리 한식’이라는 장르를 만든 임 셰프의 수상은 그 모든 시간과 노력을 세계가 인정해준 순간이자, 한식이 세계 미식의 중심에 서고 있다는 증거예요 🇰🇷.
같은 시상식에선 뉴욕 파인다이닝 한식당 ‘아토믹스’와 강민구 셰프가 공동 집필한 발효음식에 관한 책 ‘JANG: The Soul of Korean Cooking’이 각각 ‘최우수 접객(Outstanding Hospitality)’상과 도서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 어느덧 한식이 글로벌 요리계의 주인공이 되는 장면이 당연해진 지금, 뉴니커는 세계인들에게 어떤 한식을 가장 자랑하고 싶나요?
이미지 출처: ⓒJungsik, ROBB RE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