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달빛천사'가 밤하늘 안전 책임진다?🌝 ✨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기상청 '달빛천사'가 밤하늘 안전 책임진다?🌝 ✨

뉴니커, 밤하늘 달빛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달빛이 매일 똑같은 거 아니냐고요? 알고 보면 매일 뜨고 지는 달의 밝기는 그때마다 다르다고 하는데요. 지난 15일 기상청이 오는 8월부터 달빛의 밝기를 예측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소식을 발표했어요: “매일 밤 달빛이 얼마나 밝을지 알려줄게!” 항공기상청 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는 이 서비스의 이름은 ‘달빛천사 프로젝트’라고.
기상청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고도 3000미터 이하로 밤하늘을 오가는 헬기와 항공기의 안전을 책임질 예정이에요. “21세기에 야간 비행하는데 달빛이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현실은 다르다고 하는데요. 칠흑같이 어두운 밤엔 달빛 한줄기가 정말이지 소중하다고. 특히 헬기 야간 비행의 경우 산불 같은 재난이나 응급환자 이송 같은 긴급한 일이 많은데요. 공항이 아닌 곳에 비상 착륙할 때가 많아 조종사가 달빛에 의존해 비행할 수밖에 없다고.
달빛 예측 서비스가 시작되면 눈으로 직접 지형을 확인하며 비행하는 경우가 많은 소방·해경 헬기 조종사나 24시간 경계 작전을 수행하는 군부대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해요. 달빛의 밝기뿐만 아니라 구름의 양과 분포를 반영한 ‘최소한의 빛 밝기’까지 수치와 그래프로 보여준다고. 앞으로 기상 정보와 달빛 정보를 합친 ‘야간 운항 위험 지수’까지 발표될 예정이라고 하니,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밤하늘 조종사들에게 더 든든한 힘이 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