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3>&lsquo;이재명식 실용 인사&rsquo;에 커지는 반발</h3>

<ul>
	<li>이재명 대통령이 윤석열 정부 출신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46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530&amp;utm_content=33467">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유임</a>*한 걸 두고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2417000003922">논란이 커지고 있어요</a>.&nbsp;</li>
	<li>진보 진영과 농민 단체들은&nbsp;&ldquo;비상계엄 동조자&rdquo;&middot;&ldquo;쌀값 폭락 방관자&rdquo;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요.</li>
	<li>대통령실은 &lsquo;성과 중심의 실용 인사&rsquo;를 내세우며 &ldquo;농업계와의 갈등을 직접 조정할 인물&rdquo;이라고 설명했지만, 유임 철회 요구는 이어지고 있어요.</li>
</ul>

<div class="footnote">* 유임: 정부가 개편되거나 임기가 만료됐을 때도 그 자리나 직위에 그대로 머물러 있는 걸 말해요.</div>

<h3>송미령은 누구? &lsquo;농망법&rsquo; 발언의 주인공&nbsp;</h3>

송 장관은 윤석열 정부 시절, 진보 진영이 주도한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10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530&amp;utm_content=7109">양곡관리법 개정안</a>&rsquo;을 비롯한 농업 관련 법안들에 반대하며 &ldquo;농업 4법이 아니라 <a href="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41126/130501308/2">농망(農亡) 4법</a>&rdquo;이라고 표현해 논란의 중심에 섰어요. 양곡관리법은 쌀이 남아돌 때 정부가 남는 쌀을 사들여 쌀값을 지지하는 취지의 법안인데요. 송 장관은 &ldquo;미래를 망치는 법&rdquo;이라며 거부권을 건의했고, 실제로 당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53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530&amp;utm_content=15537">이를 수용했어요</a>. 그랬던 인물이 정권 교체 후에도 유임되자, &ldquo;정권과 상관없이 정책을 이어갈 수 있어!&rdquo; vs. &ldquo;이재명 정부의 공약을 지킬 수 있겠어?&rdquo; 사이에서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623_0003224257">충돌이 일고 있는</a> 상황인 것.&nbsp;

또한 송 장관이 윤 전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무회의에 참석했었다는 점도 논란이에요. 송 장관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ldquo;계엄에 대해 동의하지도 않고 동조한 적도 없지만, 결과적으로 이를 막지 못한 것에 대해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150991">국민들에게 죄송하다</a>&rdquo;고 진술했지만, &ldquo;<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204343.html">계엄을 방관한</a> 동조 세력 아니야?&rdquo; 비판이 나오는 거예요.

<div class="youtube"><iframe frameborder="0" height="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g_dB8EG3okg" width="640"></iframe></div>

<h3>정치권&middot;농민 불만에 진화 나선 대통령실&nbsp;</h3>

진보당과 조국혁신당은 &ldquo;비상계엄에 동조한 내란 장관을 유임한 건 국민 기만&rdquo;이라고 비판했고,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60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530&amp;utm_content=15604">전국농민회총연맹</a>은 &ldquo;쌀값 폭락을 방관하고 수입 농산물을 마구 들여온 인물&rdquo;이라며 트랙터 <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50625/131875629/2">시위를 예고했어요</a>.&nbsp;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ldquo;왜 하필 농림부 장관이냐&rdquo;는 불만이 나왔지만, 지도부는 &ldquo;지켜보자&rdquo;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요. 한편 송 장관은 유임 직후 국회에서 &ldquo;국정 철학에 맞는 정책을 부작용 없이 펼치겠다&rdquo;며 양곡관리법 등과 관련한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151423">태도 변화를 시사</a>했고, 농망법&rsquo; 발언에 대해서도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625_0003227135">사과했어요</a>. 대통령실도 &ldquo;갈등 조정의 역할을 기대한다&rdquo;고 밝혔는데요. 이 대통령은 &ldquo;진영과 관계없이 쓸 사람으로 판단했다&quot;고 설명했어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오월 🍕 
이미지 출처: &copy;대한민국 국회 
*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아티클입니다.</div>

‘이재명식 실용 인사’에 커지는 반발

이재명 대통령이 윤석열 정부 출신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유임*한 걸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어요. 
진보 진영과 농민 단체들은 “비상계엄 동조자”·“쌀값 폭락 방관자”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요.
대통령실은 ‘성과 중심의 실용 인사’를 내세우며 “농업계와의 갈등을 직접 조정할 인물”이라고 설명했지만, 유임 철회 요구는 이어지고 있어요.


송미령은 누구? ‘농망법’ 발언의 주인공 
송 장관은 윤석열 정부 시절, 진보 진영이 주도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비롯한 농업 관련 법안들에 반대하며 “농업 4법이 아니라 농망(農亡) 4법”이라고 표현해 논란의 중심에 섰어요. 양곡관리법은 쌀이 남아돌 때 정부가 남는 쌀을 사들여 쌀값을 지지하는 취지의 법안인데요. 송 장관은 “미래를 망치는 법”이라며 거부권을 건의했고, 실제로 당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를 수용했어요. 그랬던 인물이 정권 교체 후에도 유임되자, “정권과 상관없이 정책을 이어갈 수 있어!” vs. “이재명 정부의 공약을 지킬 수 있겠어?” 사이에서 충돌이 일고 있는 상황인 것. 
또한 송 장관이 윤 전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무회의에 참석했었다는 점도 논란이에요. 송 장관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계엄에 대해 동의하지도 않고 동조한 적도 없지만, 결과적으로 이를 막지 못한 것에 대해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진술했지만, “계엄을 방관한 동조 세력 아니야?” 비판이 나오는 거예요.

정치권·농민 불만에 진화 나선 대통령실 
진보당과 조국혁신당은 “비상계엄에 동조한 내란 장관을 유임한 건 국민 기만”이라고 비판했고,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쌀값 폭락을 방관하고 수입 농산물을 마구 들여온 인물”이라며 트랙터 시위를 예고했어요.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왜 하필 농림부 장관이냐”는 불만이 나왔지만, 지도부는 “지켜보자”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요. 한편 송 장관은 유임 직후 국회에서 “국정 철학에 맞는 정책을 부작용 없이 펼치겠다”며 양곡관리법 등과 관련한 태도 변화를 시사했고, 농망법’ 발언에 대해서도 사과했어요. 대통령실도 “갈등 조정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는데요. 이 대통령은 “진영과 관계없이 쓸 사람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어요.

이재명 대통령이 윤석열 정부 출신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유임한 걸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어요. 진보 진영과 농민 단체들은 “비상계엄 동조자”·“쌀값 폭락 방관자”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대통령실은 ‘성과 중심의 실용 인사’를 내세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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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인사 청탁 논란’ 총정리: 이재명 대통령 ‘최측근’ 김현지가 다시 소환된 이유

‘2025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여행지 순위’ 10위 오른 서울, 1위는? ✈️

바빠도 놓칠 수 없는 세상 소식, 뉴닉이 쉽고 재밌고 다정하게 풀어드려요. 내 주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세상을 더욱 다채롭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데일리 뉴스

‘양곡법 반대’ 송미령 농림장관 유임에 논란 커지는 이유

뉴닉

밀려드는 업무에 택배 노동자들의 과로사가 이어지자, 지난 6월에 택배 노동자&middot;택배사&middot;정부가 손을 잡고 이를 막으려고 <a href="https://www.newneek.co/@newneek/article/%ED%83%9D%EB%B0%B0%EB%85%B8%EB%8F%99%EC%9E%90-%EA%B3%BC%EB%A1%9C%EC%82%AC-%EB%8C%80%EC%B1%85-2%EC%B0%A8-%ED%95%A9%EC%9D%98-5990/?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10914&amp;utm_content=/post/jUkpuJ/" style="text-decoration:none">대책을 세웠잖아요</a>. 그런데 이런 사회적 합의가 또 한 번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와요. 전국택배노동조합 측과 택배 대리점들이 폭로전을 계속하면서 갈등하고 있거든요.

&nbsp;

<h3>무슨 일이야?</h3>

지난달 30일에 경기도 김포의 CJ대한통운 <a href="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today/article/6297863_34943.html" style="text-decoration:none">택배 대리점주 A씨</a>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노조와 대리점*의 갈등이 본격적으로 드러났어요. 유서에 &ldquo;택배노조 기사들에게 괴롭힘을 당해왔다&rdquo;고 적혀있었거든요. 택배노조는 자체적으로 조사에 나섰고, 괴롭힘은 사실로 밝혀졌어요. 노조 &ldquo;해당 노조원들을 징계하고 경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a href="https://www.khan.co.kr/national/labor/article/202109022106005" style="text-decoration:none">협조하겠다</a>.&rdquo;

<ul>
	<li style="list-style-type:disc">
	택배 대리점: 택배사와 택배 노동자를 연결해주는 곳이에요. 택배사 대신 기사들과 계약을 맺고, 택배사에서 일감을 받아 기사들에게 나눠줘요.
	</li>
</ul>

<h3> 
그랬구나. 근데&nbsp;폭로전은 뭐야?</h3>

해당 사건에서 불씨가 시작돼 택배노조와 대리점의 갈등에 불이 붙었거든요.&nbsp;

<ul>
	<li style="list-style-type:disc">
	택배노조: 대리점도 문제 많아. 기사들한테 물어보니까<a href="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278713" style="text-decoration:none"> 대리점 갑질이 더 심하다</a>던데. 강남에서는 대리점주가 구청이 노인들한테 무료로 나눠주는 마스크 배송 맡아서 빼돌렸잖아.
	</li>
	<li style="list-style-type:disc">
	대리점 연합: 택배노조원들은 다른 대리점주도 괴롭혔잖아. 대리점에 물어봤더니 <a href="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10909500112" style="text-decoration:none">190곳 중 102곳</a>이 괴롭힘당하고 있다더라. 택배노조에서 기사가 받는 택배비 올리라고 대리점 협박하기도 했잖아.
	</li>
</ul>

폭로전이 이어지자 이렇게까지 싸우는 원인을 짚어보자는 얘기가 나왔어요. 바로 택배비 나눠가지는 문제.&nbsp;

<h3> 
택배비? 뭐가 문제야?</h3>

소비자가 택배 하나당 2500원을 내면 택배사가 <a href="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273803" style="text-decoration:none">1600원 정도</a>를 갖고, 나머지 900원을 각 지역에 있는 대리점에 줘요. 지역마다 다르지만 대리점에서는 평균 99원 정도를 갖고, 나머지(700~800원)를 택배 노동자에게 주는데요. 이 비율을 두고 대리점과 택배 노동자의 입장이 나뉜 것.

<ul>
	<li style="list-style-type:disc">
	노조: 우리는 그 돈 받아서 택배차 기름값이랑 유지비, 송장 인쇄비까지 내야 하는데 <a href="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10909500148" style="text-decoration:none">이거 가지고는 부족해</a>. 대리점은 시설에 들어가는 돈도 본사에서 지원해주니까 돈 들어갈 데 적잖아. 우리가 받는 비율 올려줘.
	</li>
	<li style="list-style-type:disc">
	대리점: 우리가 갖는 것도 얼마 안 돼. 이것보다 더 주면 우리는 <a href="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21090152441" style="text-decoration:none">택배 하나당 몇십 원</a>밖에 못 벌어서 정상적으로 영업하기 힘들어.&nbsp;
	</li>
</ul>

&nbsp;

<h3>해결 방법은 없을까?</h3>

우선은 저렴한 택배비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와요: &ldquo;적은 돈을 택배사&middot;대리점&middot;택배기사가 나누려고 하다 보니 갈등이 생길 수 밖에 없다.&rdquo; 이번 갈등이 시작된 CJ 대한통운 측은 &ldquo;A씨 유가족을 지원할 방법을 찾고 있다&rdquo;면서도 노조와 대리점의 갈등에 대해서는 양측이 해결해야 한다며 선을 긋고 있어요.&nbsp;

&nbsp;

밀려드는 업무에 택배 노동자들의 과로사가 이어지자, 지난 6월에 택배 노동자·택배사·정부가 손을 잡고 이를 막으려고 대책을 세웠잖아요. 그런데 이런 사회적 합의가 또 한 번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와요. 전국택배노동조합 측과 택배 대리점들이 폭로전을 계속하면서 갈등하고 있거든요.
 
무슨 일이야?
지난달 30일에 경기도 김포의 CJ대한통운 택배 대리점주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노조와 대리점*의 갈등이 본격적으로 드러났어요. 유서에 “택배노조 기사들에게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적혀있었거든요. 택배노조는 자체적으로 조사에 나섰고, 괴롭힘은 사실로 밝혀졌어요. 노조 “해당 노조원들을 징계하고 경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


택배 대리점: 택배사와 택배 노동자를 연결해주는 곳이에요. 택배사 대신 기사들과 계약을 맺고, 택배사에서 일감을 받아 기사들에게 나눠줘요.



그랬구나. 근데 폭로전은 뭐야?
해당 사건에서 불씨가 시작돼 택배노조와 대리점의 갈등에 불이 붙었거든요. 


택배노조: 대리점도 문제 많아. 기사들한테 물어보니까 대리점 갑질이 더 심하다던데. 강남에서는 대리점주가 구청이 노인들한테 무료로 나눠주는 마스크 배송 맡아서 빼돌렸잖아.


대리점 연합: 택배노조원들은 다른 대리점주도 괴롭혔잖아. 대리점에 물어봤더니 190곳 중 102곳이 괴롭힘당하고 있다더라. 택배노조에서 기사가 받는 택배비 올리라고 대리점 협박하기도 했잖아.


폭로전이 이어지자 이렇게까지 싸우는 원인을 짚어보자는 얘기가 나왔어요. 바로 택배비 나눠가지는 문제. 

택배비? 뭐가 문제야?
소비자가 택배 하나당 2500원을 내면 택배사가 1600원 정도를 갖고, 나머지 900원을 각 지역에 있는 대리점에 줘요. 지역마다 다르지만 대리점에서는 평균 99원 정도를 갖고, 나머지(700~800원)를 택배 노동자에게 주는데요. 이 비율을 두고 대리점과 택배 노동자의 입장이 나뉜 것.


노조: 우리는 그 돈 받아서 택배차 기름값이랑 유지비, 송장 인쇄비까지 내야 하는데 이거 가지고는 부족해. 대리점은 시설에 들어가는 돈도 본사에서 지원해주니까 돈 들어갈 데 적잖아. 우리가 받는 비율 올려줘.


대리점: 우리가 갖는 것도 얼마 안 돼. 이것보다 더 주면 우리는 택배 하나당 몇십 원밖에 못 벌어서 정상적으로 영업하기 힘들어. 


 
해결 방법은 없을까?
우선은 저렴한 택배비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와요: “적은 돈을 택배사·대리점·택배기사가 나누려고 하다 보니 갈등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이번 갈등이 시작된 CJ 대한통운 측은 “A씨 유가족을 지원할 방법을 찾고 있다”면서도 노조와 대리점의 갈등에 대해서는 양측이 해결해야 한다며 선을 긋고 있어요. 
 

택배노조와 대리점 싸우는 이유

<div>
인도가 10년 전부터 땅 갈고 심고 애지중지 키워오던 것은? 양파 아니고 태양 전지판(solar panel).&nbsp;

 
태양 전ㅈ... 뭐?&nbsp; 
쉽게 말하면 ☀️ 태양에서 오는 빛을 ⚡전기로 바꿔주는 <a href="https://cms.qz.com/wp-content/uploads/2016/09/solar.jpg?quality=75&amp;strip=all&amp;w=1600&amp;h=901" target="_blank">패널(사진)</a>이에요. 이런 식으로 태양에너지를 이용해 전기 만드는 걸 &lsquo;태양광 발전&rsquo;이라고 하는데요. 친환경에 고갈될 걱정이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해가 지면 전기를 못 만든다는 단점이 있죠. 태양 전지판을 설치하기 위한 초기 투자 비용도 필요해, 화석연료(석탄&middot;석유)를 사용하는 것보다 전기 생산 비용이 비쌌고요.&nbsp; 
 
근데 인도는 왜 관심을 가진 거야? 
전기를 안정적으로 쓰고 싶기 때문. 인도는 주로 석탄을 이용해 전기를 만들어왔어요. 그런데 사람 많은 인도의 경제가 발전하자 필요한 전기량도 급증한 것. 인도 정부는 전기를 더 만들려고 석탄을 더 많이 수입했지만 <a href="https://news.kotra.or.kr/user/globalBbs/kotranews/3/globalBbsDataView.do?setIdx=242&amp;dataIdx=109805" target="_blank">충분치 않았고요</a>. 게다가 값이 계속 올라 돈은 돈대로 쓰던 상황. 그때 새로 취임한 모디 총리: &ldquo;태양에너지 개발은 국가의 과제다!&rdquo; 땅도 넓고, 해도 잘 들고, 패널 설치에 드는 인건비도 낮아서(3박자 쿵짝) 태양광 발전 농사는 쭉쭉 힘을 받았고요 🌱. 
 
그래서 그 패널은 잘 자랐대? 
엄청나게 잘 자라서 <a href="https://www.wsj.com/articles/solar-power-is-beginning-to-eclipse-fossil-fuels-11581964338" target="_blank">제대로 효도</a>하는 중 🌳. 이제 인도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석탄보다 태양에너지로 전기 만드는 게 더 싼 나라가 됐거든요. 덕분에 에너지 고갈과 기후위기 때문에 떠오르는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 기대의 눈길도 함께 받고 있는데요: 인도 덕분에 태양에너지를 사용하는 게 덜 부담스러워진다면 전 세계의 석탄 사용량이 줄어들 테고, 결과적으로 기후위기를 해결할 실마리가 생기는 거 아니냐는 거죠.&nbsp; 
*재생에너지: 고갈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에너지. 태양에너지, 풍력에너지 등이 포함돼요.
</div>


인도가 10년 전부터 땅 갈고 심고 애지중지 키워오던 것은? 양파 아니고 태양 전지판(solar panel). 

태양 전ㅈ... 뭐? 
쉽게 말하면 ☀️ 태양에서 오는 빛을 ⚡전기로 바꿔주는 패널(사진)이에요. 이런 식으로 태양에너지를 이용해 전기 만드는 걸 ‘태양광 발전’이라고 하는데요. 친환경에 고갈될 걱정이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해가 지면 전기를 못 만든다는 단점이 있죠. 태양 전지판을 설치하기 위한 초기 투자 비용도 필요해, 화석연료(석탄·석유)를 사용하는 것보다 전기 생산 비용이 비쌌고요. 

근데 인도는 왜 관심을 가진 거야?
전기를 안정적으로 쓰고 싶기 때문. 인도는 주로 석탄을 이용해 전기를 만들어왔어요. 그런데 사람 많은 인도의 경제가 발전하자 필요한 전기량도 급증한 것. 인도 정부는 전기를 더 만들려고 석탄을 더 많이 수입했지만 충분치 않았고요. 게다가 값이 계속 올라 돈은 돈대로 쓰던 상황. 그때 새로 취임한 모디 총리: “태양에너지 개발은 국가의 과제다!” 땅도 넓고, 해도 잘 들고, 패널 설치에 드는 인건비도 낮아서(3박자 쿵짝) 태양광 발전 농사는 쭉쭉 힘을 받았고요 🌱.

그래서 그 패널은 잘 자랐대?
엄청나게 잘 자라서 제대로 효도하는 중 🌳. 이제 인도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석탄보다 태양에너지로 전기 만드는 게 더 싼 나라가 됐거든요. 덕분에 에너지 고갈과 기후위기 때문에 떠오르는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 기대의 눈길도 함께 받고 있는데요: 인도 덕분에 태양에너지를 사용하는 게 덜 부담스러워진다면 전 세계의 석탄 사용량이 줄어들 테고, 결과적으로 기후위기를 해결할 실마리가 생기는 거 아니냐는 거죠. 
*재생에너지: 고갈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에너지. 태양에너지, 풍력에너지 등이 포함돼요.


인도 태양광 발전 🌞

인스타그램이&nbsp;<a href="https://event.stibee.com/v2/click/MjY4NDcvNjUwOTQ2LzIwMDYxNTIv/aHR0cHM6Ly96ZG5ldC5jby5rci92aWV3Lz9ubz0yMDIxMDgxMjA5MzYwMw" target="_blank">DM 제한 기능</a>을 추가했어요. 나를 팔로우하지 않은 사람이나, 혹은 팔로우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이 DM을 못 보내도록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인데요. 그동안 악성 비난 문제가 많았기에 이를 해결하려고 도입한 거라고: &ldquo;모든 사람이 안전하게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늘 노력하겠다.&rdquo; 이달 말까지 모든 이용자에게 적용될 예정이에요.

인스타그램이 DM 제한 기능을 추가했어요. 나를 팔로우하지 않은 사람이나, 혹은 팔로우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이 DM을 못 보내도록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인데요. 그동안 악성 비난 문제가 많았기에 이를 해결하려고 도입한 거라고: “모든 사람이 안전하게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늘 노력하겠다.” 이달 말까지 모든 이용자에게 적용될 예정이에요.

모르는 사람한테는 메시지 안 받을래 🛑

코로나19 때문에 3년 동안 도시 문을 꽁꽁 잠갔던 중국이 방역 규제를 거의 다 풀었어요. 오랜만에 중국 고향을 찾은 가족들로&nbsp;<a href="https://www.bbc.com/korean/news-64207148" target="_blank">공항이 붐비고 있다</a>는데요. 그런데 &lsquo;지금... 👥 방역 안 하는 게 맞아...👤? 너무 불안해... 👥&rsquo; 소리도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어요. 중국이 방역 규제를 풀었는데, 코로나19 유행이 심해져서 이게 너무 이르다는 거예요.&nbsp;

<a class="btn-ct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A0%9C%EB%A1%9C-%EC%BD%94%EB%A1%9C%EB%82%98-%EC%9E%98-%EA%B0%80%EC%A7%80%EB%A7%88-6877" target="_blank">중국이 어떤데?</a>

코로나19 때문에 3년 동안 도시 문을 꽁꽁 잠갔던 중국이 방역 규제를 거의 다 풀었어요. 오랜만에 중국 고향을 찾은 가족들로 공항이 붐비고 있다는데요. 그런데 ‘지금... 👥 방역 안 하는 게 맞아...👤? 너무 불안해... 👥’ 소리도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어요. 중국이 방역 규제를 풀었는데, 코로나19 유행이 심해져서 이게 너무 이르다는 거예요. 
중국이 어떤데?

중국 코로나 상황, 이렇게 심해지고 있다고?

뉴질랜드가 &lsquo;담배 없는 나라&rsquo;를 만들기 위해 파격 정책을 발표했어요. 2009년생부터는 성인이 돼도 평생 담배를 사지 못하게 한 것. 앞으로 담배에 들어가는 니코틴양도, 담배를 파는 가게 수도 줄이기로 했고요. &lsquo;국민 몸에 나쁜 건데 막는 게 당연하다&rsquo;는 거예요. 뉴질랜드 정부는 &ldquo;담배 때문에 생기는 병을 앓는 사람들이 줄어서 약 4조 원을 아끼게 될 것&rdquo;이라고 말했어요.

뉴질랜드가 ‘담배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파격 정책을 발표했어요. 2009년생부터는 성인이 돼도 평생 담배를 사지 못하게 한 것. 앞으로 담배에 들어가는 니코틴양도, 담배를 파는 가게 수도 줄이기로 했고요. ‘국민 몸에 나쁜 건데 막는 게 당연하다’는 거예요. 뉴질랜드 정부는 “담배 때문에 생기는 병을 앓는 사람들이 줄어서 약 4조 원을 아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어요.

뉴질랜드는 담배 Free 🚭

<aside>
이 주의 솔티라이프 🧂

<ul>
	<li>행사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0989">파리올림픽</a> &lsquo;집관&rsquo; 저렴하게 즐겨요.</li>
	<li>정책(1) 🎟️: 서울사랑상품권 5% 싸게 사요.</li>
	<li>정책(2) 💪: 운동하고 최대 5만 원 받아요.</li>
	<li>상품 ⛽: 카드 혜택으로 기름값 아껴요.</li>
</ul>
</aside>

<h3>🦔: 짭짤한 할인 행사 싹 모아왔슴!</h3>

(~7/31)

<ul>
	<li>러쉬코리아가 새롭게 런칭한 <a href="https://www.lush.co.kr/m/event/view/1305?w_start=h&amp;_wtno=20446&amp;_wts=P1705292294969&amp;_wtc=C1721206466399&amp;_wtcid=DOP20446_28333912437739918_fcefacd8bcbf4b1db5f4e6931a34fbc3&amp;_wtclkTime=1722125646909&amp;_wtp=7&amp;_wtckp=10080&amp;_wtRdrTp=302&amp;_isRetarget=N&amp;_wtus=Y&amp;_wtufn=multi&amp;_matNo=M00204461721206481810&amp;_adtype=click&amp;wdotRef=WT">멤버십 &lsquo;러쉬 어스&rsquo;</a>를 50% 할인해요 🧼. &nbsp;</li>
	<li>유전자 검사 플랫폼 젠톡이 &lsquo;네고왕&rsquo;과 협업해 &#39;All패키지 129&#39; 서비스를 <a href="https://gentok.net/customer/notice/3049">최대 85% 할인</a>해요 🧬.&nbsp;</li>
</ul>

(~8/1)

<ul>
	<li>이마트가 수입 맥주를 <a href="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40725/126112524/1">4캔을 1만 2000원</a>에 판매하고, 각종 안주류를 할인해요 🍻.</li>
</ul>

(~8/14)

<ul>
	<li>홈플러스가 &lsquo;<a href="https://mfront.homeplus.co.kr/promotion/2024/07/summerHomeplusRun?gnbNo=845&amp;homeType=MART">썸머 홈플런</a>&rsquo; 행사를 열고 여름 신선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해요 🏃.</li>
</ul>

( ~8/11)

<ul>
	<li>더본코리아 6개 브랜드가 배달의민족에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728012100030">3500원 할인</a> 혜택을 제공해요 (첫째 주: 새마을식당∙한신포차∙막이오름, 둘째 주: 빽보이피자∙백스비어∙연돈볼카츠) 🛵.&nbsp;</li>
	<li>11번가가 &lsquo;<a href="https://plan.11st.co.kr/plan/front/exhibitions/2156103/detail">VICTORY 대한민국</a>&rsquo; 기획전을 진행해요. 대한민국 선수단이 금메달을 획득하면 오전 11시에 선착순 1만 명에게 50%(최대 3000원) 장바구니 할인쿠폰을 지급하고, 이와 별개로 각종 상품을 특가에 판매해요 🇰🇷.</li>
	<li>SSG닷컴이 냉동식품∙안주류∙맥주 등 각종 <a href="https://event.ssg.com/m/eventDetail.ssg?nevntId=1000000014508&amp;app_banrId=2003642510">응원 먹거리를 할인</a>해요 🍗.</li>
	<li>이마트24가 카페인 음료와 국산 페트 맥주를 각각 <a href="https://www.emart24.co.kr/event/2624">30∙20% 할인</a>해요 🍾.</li>
	<li>쿠팡이 &lsquo;국가대표 응원 기획전&rsquo;을 열고 TV∙밀키트∙안주류 등을 <a href="https://pages.coupang.com/p/124381">최대 60% 할인</a>해요 🍲.</li>
</ul>

(~8/18)

<ul>
	<li>KT스카이라이프가 상반기 TOP100 영화를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726025900017">최대 50% 할인</a>해요 🎬.</li>
	<li>지마켓과 옥션이 &lsquo;<a href="http://rpp.gmarket.co.kr/?exhib=228400">온도주의 캠페인</a>&rsquo;에 참여해 무전력&middot;절전 관련 생활&middot;스포츠용품을 최대 75% 할인해요 🌡️.</li>
</ul>

<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7/28/line_1440x62.png" width="1440" />

<h2>🎟️ 광역 서울사랑상품권 싸게 사요</h2>

<div class="footnote">✦✦✦ 짭짤해요 
✦✧✧ 휴대폰만 있다면 가능</div>

<h3>뭐냐면</h3>

서울시가 7월 30일 화요일부터 600억 원 규모의 &lsquo;<a href="https://mediahub.seoul.go.kr/archives/2011781?utm_medium=email&amp;utm_source=npcrm&amp;utm_campaign=mediahub&amp;utm_content=npcrm_content&amp;utm_term=npcrm_mail">광역 서울사랑상품권</a>&rsquo;을 추가 발행해요 🛍️.

<h3>뭐가 좋냐면</h3>

<ul>
	<li>서울 내 편의점∙카페∙약국∙마트∙식당 등 가맹점과 우체국쇼핑 내 서울시 소상공인 온라인전용관(<a href="https://mall.epost.go.kr/mo/display/eSeoulLoveShopGuide.do?from=main&amp;LOG_POS=06">e서울사랑샵</a>)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서울사랑상품권을 5% 싸게, 1인당 월 3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어요.</li>
	<li>서울시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사용할 수 있어요.</li>
	<li>현금(계좌이체)으로 구매한 경우 상품권 금액의 60% 이상 사용했다면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어요.</li>
</ul>

<h3>어떻게 하냐면</h3>

<ul>
	<li><a href="https://mediahub.seoul.go.kr/archives/2010832">&lsquo;서울페이+&rsquo; 앱</a>에서 출생 연도(주민등록번호 둘째 자리)에 따라 홀수(오전 10시&sim;오후 2시), 짝수(오후 3시&sim;7시)에 따라 해당하는 시간에 구매할 수 있어요. 오후 7시 이후에 판매 가능 금액이 남아 있다면 출생 연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살 수 있고요.</li>
	<li>구매한 상품권은 구매일로부터 5년 이내에 사용할 수 있고, 보유 한도는 100만 원까지에요.</li>
</ul>

<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7/28/line_1440x62_jMx2u8x.png" width="1440" />

<h2>💪 운동하면서 5만 원 벌어요</h2>

<div class="footnote">✦✦✦ 짭짤해요 
✦✦✧ 조금의 노력이 필요해요</div>

<h3>뭐냐면</h3>

스포츠 활동에 참여한 뒤 인증하면 포인트를 지급하는 &lsquo;<a href="https://nfa.kspo.or.kr/spoint/selectSpointIntro.kspo">튼튼머니</a>&rsquo;를 소개해요 🏓. 
&nbsp;

<h3>뭐가 좋냐면</h3>

스포츠용품점&middot;병원&middot;전국 스포츠 시설&middot;약국&middot;제로페이 전용 온라인몰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스포츠상품권을 연 최대 5만 원까지 받을 수 있어요 적립 기간은 11월 30일까지, 전환 기간은 12월 20일까지예요.

<h3>어떻게 하냐면</h3>

<a href="http://nfa.kspo.or.kr">&lsquo;국민체력100&rsquo; 홈페이지</a>에서 회원가입 후, 운동 시작할 때와 끝날 때 2번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어 인증하면 돼요.

<ul>
	<li>튼튼머니 인증시설은 <a href="https://nfa.kspo.or.kr/spoint/selectSpointFacility.kspo">여기서 확인</a>할 수 있어요.</li>
	<li>운동시간은 최소 30분 이상이어야 하고, 꼭 튼튼머니 인증시설에서 참여해야 해요.</li>
	<li>튼튼머니가 1000원 이상 쌓였다면 <a href="https://mediahub.seoul.go.kr/archives/2002633">&lsquo;Zmap&rsquo; 앱</a>에서 &lsquo;제로페이 포인트 조회/전환&rsquo; 메뉴를 클릭해 상품권으로 전환하면 돼요.</li>
	<li>한 번에 1000원씩 일주일에 세 번 튼튼머니를 적립할 수 있어요. 스포츠 활동 인증 횟수는 연간 최대 40회에요.</li>
	<li>이 밖에도 회원가입을 하면 1000원, 전국 74개의 <a href="https://nfa.kspo.or.kr/intro/centerList.kspo">국민체력인증센터</a>에서 체력측정을 하면 3000원(최대 2회), 국민체력100 건강체력기준을 달성하면 2000원을 받을 수 있어요.</li>
</ul>

<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7/28/line_1440x62_S1s8w40.png" width="1440" />

<h2>⛽ 카드 할인으로 주유비 아껴요</h2>

<div class="footnote">✦✦✧ 간간해요 
✦✦✧ 조금의 노력이 필요해요</div>

<h3>뭐냐면</h3>

갈수록 오르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9983">기름값</a> 조금이라도 아끼고 싶은 뉴니커를 위해, 주유비 할인해 주는 카드 상품 소개해요 💳.

<h3>뭐가 좋냐면</h3>

<ul>
	<li>KB국민 &lsquo;다담카드&rsquo;: SK주유소에서 <a href="https://card.kbcard.com/CRD/DVIEW/HCAMCXPRICAC0076?mainCC=a&amp;cooperationcode=09169&amp;solicitorcode=7030023014&amp;utm_source=google_sa&amp;utm_medium=cpc&amp;utm_campaign=dadam_card&amp;utm_content=dadam_card&amp;utm_term=KB국민다담카드&amp;gad_source=1&amp;gbraid=0AAAAABr-YlDo6Y5ZTCmZVb-z0wdYIZcrv&amp;gclid=CjwKCAjw74e1BhBnEiwAbqOAjN2ZxEjVbQ61ksbzJlgjoAUaLLRuNpWY74kOk4s_lpvxFaJmVaM6NRoCAQYQAvD_BwE">리터당 60원</a>, 월 이용금액 20만 원까지 청구할인해 줘요. (연회비 9000~2만 원, 전월실적 30만 원 이상)</li>
	<li>신한카드 &lsquo;Deep Oil&rsquo;: 4개 정유사 중 직접 고른 1개 정유사의 이용금액을 <a href="https://www.shinhancard.com/pconts/html/card/apply/credit/1188274_2207.html">10% 할인</a>해 줘요. (연회비 1만~1만 3000원, 전월실적(주유 제외) 30만 원 이상)</li>
	<li>삼성카드 &lsquo;iD ENERGY&rsquo;: 모든 주유소에서 1만 원 이상 결제 시 <a href="https://www.samsungcard.com/home/card/cardinfo/PGHPPCCCardCardinfoDetails001?code=AAP1753&amp;click=PGHPPNPMY006_billboardbannner_PGHPPCCCardCardinfoDetails001_PRD_AAP1753">1만 원, 월 3회</a>까지 할인해 줘요. (연회비 2만 원, 전월실적 50/100/150만 원 이상 시 할인 1/2/3회 적용)</li>
	<li>IBK기업 &lsquo;Oil &amp; Life카드&rsquo;: GS칼텍스에서 <a href="https://www.ibk.co.kr/cardbiz/detailBizNew.ibk?pageId=CA01020000&amp;PDLN_CD=12&amp;PDGR_CD=11&amp;PDTM_CD=281&amp;PDCD=0001&amp;ad_cd=cardgopc&amp;mz_cd=ICARDGO">리터당 120원</a>(월 4회, 회당 10만 원 한도) 청구할인해 줘요. (연회비 5000~7000원, 전월실적 30만 원 이상)</li>
	<li>NH농협 &lsquo;올바른 MYPICK 카드&rsquo;: &lsquo;TRAVEL PACK&rsquo; 선택 시 모든 주유소에서 <a href="https://card-search.naver.com/item?cardAdId=3436">5%(월 8회</a>, 회당 10만 원 한도) 청구할인해 줘요. (연회비 1만 3000~1만 5000원, 전월실적 <a href="tel:40/80/120">40/80/120</a>/160만 원 이상 시 할인 한도 5000/1만/2만/3만 원)</li>
	<li>하나카드 &lsquo;CLUB SK(클럽 SK)&rsquo;: SK주유소에서 월 주유금액 30만 원까지 <a href="https://www.hanacard.co.kr/PI41000000D.web?CD_PD_SEQ=1544">리터당 100/150원</a> 청구할인해 줘요. (연회비 6000~7000원, 각각 전월실적 40/70만 원 이상)</li>
</ul>

<h3>어떻게 하냐면</h3>

각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혜택과 조건을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어요.

🦔짭짤한 경제 생활 누리고픈 뉴니커라면, <a href="newneek://saltylife/articles">솔티라이프</a> 계정 팔로우해요! (+예전 모음집 정주행하면 놓쳤던 꿀정보도 얻을 수 있슴!)


이 주의 솔티라이프 🧂

행사 🇰🇷: 파리올림픽 ‘집관’ 저렴하게 즐겨요.
정책(1) 🎟️: 서울사랑상품권 5% 싸게 사요.
정책(2) 💪: 운동하고 최대 5만 원 받아요.
상품 ⛽: 카드 혜택으로 기름값 아껴요.


🦔: 짭짤한 할인 행사 싹 모아왔슴!
(~7/31)

러쉬코리아가 새롭게 런칭한 멤버십 ‘러쉬 어스’를 50% 할인해요 🧼.  
유전자 검사 플랫폼 젠톡이 ‘네고왕’과 협업해 'All패키지 129' 서비스를 최대 85% 할인해요 🧬. 

(~8/1)

이마트가 수입 맥주를 4캔을 1만 2000원에 판매하고, 각종 안주류를 할인해요 🍻.

(~8/14)

홈플러스가 ‘썸머 홈플런’ 행사를 열고 여름 신선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해요 🏃.

( ~8/11)

더본코리아 6개 브랜드가 배달의민족에서 35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해요 (첫째 주: 새마을식당∙한신포차∙막이오름, 둘째 주: 빽보이피자∙백스비어∙연돈볼카츠) 🛵. 
11번가가 ‘VICTORY 대한민국’ 기획전을 진행해요. 대한민국 선수단이 금메달을 획득하면 오전 11시에 선착순 1만 명에게 50%(최대 3000원) 장바구니 할인쿠폰을 지급하고, 이와 별개로 각종 상품을 특가에 판매해요 🇰🇷.
SSG닷컴이 냉동식품∙안주류∙맥주 등 각종 응원 먹거리를 할인해요 🍗.
이마트24가 카페인 음료와 국산 페트 맥주를 각각 30∙20% 할인해요 🍾.
쿠팡이 ‘국가대표 응원 기획전’을 열고 TV∙밀키트∙안주류 등을 최대 60% 할인해요 🍲.

(~8/18)

KT스카이라이프가 상반기 TOP100 영화를 최대 50% 할인해요 🎬.
지마켓과 옥션이 ‘온도주의 캠페인’에 참여해 무전력·절전 관련 생활·스포츠용품을 최대 75% 할인해요 🌡️.


🎟️ 광역 서울사랑상품권 싸게 사요
✦✦✦ 짭짤해요
✦✧✧ 휴대폰만 있다면 가능
뭐냐면
서울시가 7월 30일 화요일부터 600억 원 규모의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을 추가 발행해요 🛍️.
뭐가 좋냐면

서울 내 편의점∙카페∙약국∙마트∙식당 등 가맹점과 우체국쇼핑 내 서울시 소상공인 온라인전용관(e서울사랑샵)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서울사랑상품권을 5% 싸게, 1인당 월 3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어요.
서울시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사용할 수 있어요.
현금(계좌이체)으로 구매한 경우 상품권 금액의 60% 이상 사용했다면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어요.

어떻게 하냐면

‘서울페이+’ 앱에서 출생 연도(주민등록번호 둘째 자리)에 따라 홀수(오전 10시∼오후 2시), 짝수(오후 3시∼7시)에 따라 해당하는 시간에 구매할 수 있어요. 오후 7시 이후에 판매 가능 금액이 남아 있다면 출생 연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살 수 있고요.
구매한 상품권은 구매일로부터 5년 이내에 사용할 수 있고, 보유 한도는 100만 원까지에요.


💪 운동하면서 5만 원 벌어요
✦✦✦ 짭짤해요
✦✦✧ 조금의 노력이 필요해요
뭐냐면
스포츠 활동에 참여한 뒤 인증하면 포인트를 지급하는 ‘튼튼머니’를 소개해요 🏓.
 
뭐가 좋냐면
스포츠용품점·병원·전국 스포츠 시설·약국·제로페이 전용 온라인몰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스포츠상품권을 연 최대 5만 원까지 받을 수 있어요 적립 기간은 11월 30일까지, 전환 기간은 12월 20일까지예요.
어떻게 하냐면
‘국민체력100’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운동 시작할 때와 끝날 때 2번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어 인증하면 돼요.

튼튼머니 인증시설은 여기서 확인할 수 있어요.
운동시간은 최소 30분 이상이어야 하고, 꼭 튼튼머니 인증시설에서 참여해야 해요.
튼튼머니가 1000원 이상 쌓였다면 ‘Zmap’ 앱에서 ‘제로페이 포인트 조회/전환’ 메뉴를 클릭해 상품권으로 전환하면 돼요.
한 번에 1000원씩 일주일에 세 번 튼튼머니를 적립할 수 있어요. 스포츠 활동 인증 횟수는 연간 최대 40회에요.
이 밖에도 회원가입을 하면 1000원, 전국 74개의 국민체력인증센터에서 체력측정을 하면 3000원(최대 2회), 국민체력100 건강체력기준을 달성하면 2000원을 받을 수 있어요.


⛽ 카드 할인으로 주유비 아껴요
✦✦✧ 간간해요
✦✦✧ 조금의 노력이 필요해요
뭐냐면
갈수록 오르는 기름값 조금이라도 아끼고 싶은 뉴니커를 위해, 주유비 할인해 주는 카드 상품 소개해요 💳.
뭐가 좋냐면

KB국민 ‘다담카드’: SK주유소에서 리터당 60원, 월 이용금액 20만 원까지 청구할인해 줘요. (연회비 9000~2만 원, 전월실적 30만 원 이상)
신한카드 ‘Deep Oil’: 4개 정유사 중 직접 고른 1개 정유사의 이용금액을 10% 할인해 줘요. (연회비 1만~1만 3000원, 전월실적(주유 제외) 30만 원 이상)
삼성카드 ‘iD ENERGY’: 모든 주유소에서 1만 원 이상 결제 시 1만 원, 월 3회까지 할인해 줘요. (연회비 2만 원, 전월실적 50/100/150만 원 이상 시 할인 1/2/3회 적용)
IBK기업 ‘Oil & Life카드’: GS칼텍스에서 리터당 120원(월 4회, 회당 10만 원 한도) 청구할인해 줘요. (연회비 5000~7000원, 전월실적 30만 원 이상)
NH농협 ‘올바른 MYPICK 카드’: ‘TRAVEL PACK’ 선택 시 모든 주유소에서 5%(월 8회, 회당 10만 원 한도) 청구할인해 줘요. (연회비 1만 3000~1만 5000원, 전월실적 40/80/120/160만 원 이상 시 할인 한도 5000/1만/2만/3만 원)
하나카드 ‘CLUB SK(클럽 SK)’: SK주유소에서 월 주유금액 30만 원까지 리터당 100/150원 청구할인해 줘요. (연회비 6000~7000원, 각각 전월실적 40/70만 원 이상)

어떻게 하냐면
각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혜택과 조건을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어요.
🦔짭짤한 경제 생활 누리고픈 뉴니커라면, 솔티라이프 계정 팔로우해요! (+예전 모음집 정주행하면 놓쳤던 꿀정보도 얻을 수 있슴!)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예약 할인 정보 모음.zip 🎄 [이 주의 할인 행사]

‘미리내집’ 400가구 입주자 모집하는 서울시, 신청 대상은?

1차 주거안정장학금 모집 시작, 원거리 기준과 신청 방법은?

꼭 챙겨야 할 생활경제 소식을 싹 모아 정리했어요. 정책·행사 등 놓치면 손해인 핵심 정보 체크해요.

알아둘 소식

7월 다섯째 주 짠테크 정보 모음집 #서울사랑상품권 #튼튼머니 #주유비할인

솔티라이프

같은 군인이어도 일반 병사는 머리카락을 무조건 짧게 잘라야 하는 반면, 간부는 조금 더 기를 수 있는데요. 이런 규정은 차별이라는 지적이 이어지자 국방부가&nbsp;<a href="http://www.segye.com/newsView/20211025505397" target="_blank">새로운 지침</a>을 내리기로 했어요. 앞으로는 계급에 따른 차이를 두지 않고 두발 규정을 통일하기로 한 거예요.

같은 군인이어도 일반 병사는 머리카락을 무조건 짧게 잘라야 하는 반면, 간부는 조금 더 기를 수 있는데요. 이런 규정은 차별이라는 지적이 이어지자 국방부가 새로운 지침을 내리기로 했어요. 앞으로는 계급에 따른 차이를 두지 않고 두발 규정을 통일하기로 한 거예요.

‘스포츠머리’ 안 해도 됩니다 ✂️

<div> 정기국회의 꽃, 국회의원의 힘이 가장 강력해지는 날 💪, 그리고 공무원들이 제일 바빠지는 이유! 제20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오늘로 2주 차를 맞았습니다.   국정감사, 매년 듣지만... 국정감사(국감)란, 국회의원이 국민을 대신해서 나랏일 전반이 잘 돌아가나 보는 거죠. 이번 국감은 9월 30일부터 약 20일 동안 진행돼요.<ul><li>국감의 대상: 감사의 대상이 되는 기관은 무려 788개(올해 기준). 그래서 주제별 상임위원회를 두고 여러 기관을 한 번에 감사해요. 각 기관이 일은 잘하는지, 비리는 없는지 등 다양한 논의를 합니다. (상임위별 담당 기관은 <a href="http://www.newsway.co.kr/news/view?tp=1&amp;ud=2019100117543182375" target="_blank">이 기사</a>를 참고)</li></ul>그런데 국감은 국회가 행정부를 감시하는 행사도 맞지만, 여야 국회의원끼리 경쟁하고, 크게 활약한 국회의원이 스타가 되는 국회판 쇼미더머니이기도 💰. 특히 이번 국감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열려서 더욱 치열한 디스전이 예상됩니다. 아 참, 이번 즉흥 랩 주제는 이미 정해져 있다는 사실. 오케이, 드랍 더 빗! 주제는? 🎧 바로 조국 법무부 장관 의혹과 검찰 개혁! 지난주에 열린 국감 대부분이 기-승-전-조국 장관 얘기로 빠지면서 사실상 ‘조국 국감’ 아니냐는 비판이 있었는데요. 특히 대립이 심했던 <a href="http://the300.mt.co.kr/newsView.html?no=2019100222477631445&amp;VRO;_P" target="_blank">교육위원회 국감</a>: 야당이 조 장관 자녀의 대입 특혜 이야기를 꺼내자, 여당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자녀의 성신여대 입시 특혜 의혹으로 맞서면서 평행선을 달렸어요. 심지어 오늘도 조 장관 의혹을 직접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국감이 예정되어 있고, 내일은 사모펀드 의혹이 정무위원회에서, 내일모레는 자녀 의혹들이 교육위원회에서 계속 논의될 예정. 음... 다른 이야기는 없었어? 물론 많았죠. 정신없이 쏟아지는 국감 이슈 속, 뉴닉이 다루었던 이슈들의 진행 상황을 몇 가지 소개해볼게요. <ul><li>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오케이, 구글! 왓츠업, 페이스북! 국회의원들은 두 글로벌 회사의 한국 지사 대표를 증인으로 불러서 <a class="newneek-link"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B%A7%9D-%EC%82%AC%EC%9A%A9%EB%A3%8C-%EB%95%8C%EB%AC%B8%EC%97%90-%EB%A7%9D-5314" target="_blank">망 사용료</a>를 내라고 했어요. 하지만 두 회사 모두 잘 모르겠다거나, 그것만 떼어서 얘기하기 어렵다는 식으로 <a href="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9100702101331033001&amp;ref=naver" target="_blank">피해갔다고</a>.</li><li>정무위원회(금융위원회): 대규모 원금손실이 났던 <a class="newneek-link"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DLF-DLS-%EC%95%88%EC%A0%84%ED%95%98%EB%8C%94%EC%9E%96%EC%95%84-5487" target="_blank">DLS, DLF 사태</a>의 책임을 묻기 위해서 우리은행장과 하나은행장 등을 증인으로 부르려 했는데요. 조국 장관 의혹 관련한 증인을 누구로 부르냐며 여야가 맞서는 사이에 <a href="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910061512001&amp;code=920301" target="_blank">출장을 가버렸어요 🚶</a>.</li><li>행정안전위원회(경찰청): 요즘 뜨거운 <a class="newneek-link"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B%B2%95%EB%AC%B4%EB%B6%80-%EA%B2%80%EC%B0%B0-%EA%B0%9C%ED%98%81%EC%95%88-%EB%B0%9C%ED%91%9C-5241" target="_blank">검찰개혁 논란</a>에 힘을 실으려고, 사상 처음으로 경찰청 국감에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191004156900004" target="_blank">현직 검사가 증인</a>으로 섰어요. 검찰의 수사권 조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li><li>보건복지위원회: 보복위 국감에서는 정치적 갈등보다는 정책 논의를 비교적 많이 했다는 평가. 야당은 ‘<a class="newneek-link"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B%AC%B8%EC%9E%AC%EC%9D%B8%EC%BC%80%EC%96%B4-%EC%BA%90%EB%B3%B4%EC%9E%90-5465" target="_blank">문재인 케어</a>’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저출생 고령화에 대한 관심과 대책이 더 필요하다는 데에 <a href="http://www.naon.go.kr/content/html/2019/10/04/33d14df5-cecb-49e3-a722-3b2a6a6ee685.html" target="_blank">입을 모았어요</a>.</li></ul> 앞으로 관전 포인트? 🔍 물론 조국 장관 얘기는 계속 많겠지만, 후쿠시마 오염수나 라돈 사태 등 그동안 뉴닉과 다른 뉴스에서 만났던 이슈들도 계속 등장할 예정. <a href="https://www.naon.go.kr/content/html/2018/11/02/c8f19788-43e0-4c62-a347-42efca21d4b3.html" target="_blank">국정감사가 잘 끝나면</a> 의원들은 국감에 나온 논의를 바탕으로 필요한 법안을 발의하거나, 추가 조사에 들어가기도 해요. 과연 이번 국정감사는 유종의 미까지 거둘 수 있을지, 끝까지 지켜봐도 좋겠네요. <div></div></div>

정기국회의 꽃, 국회의원의 힘이 가장 강력해지는 날 💪, 그리고 공무원들이 제일 바빠지는 이유! 제20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오늘로 2주 차를 맞았습니다.  국정감사, 매년 듣지만...국정감사(국감)란, 국회의원이 국민을 대신해서 나랏일 전반이 잘 돌아가나 보는 거죠. 이번 국감은 9월 30일부터 약 20일 동안 진행돼요.국감의 대상: 감사의 대상이 되는 기관은 무려 788개(올해 기준). 그래서 주제별 상임위원회를 두고 여러 기관을 한 번에 감사해요. 각 기관이 일은 잘하는지, 비리는 없는지 등 다양한 논의를 합니다. (상임위별 담당 기관은 이 기사를 참고)그런데 국감은 국회가 행정부를 감시하는 행사도 맞지만, 여야 국회의원끼리 경쟁하고, 크게 활약한 국회의원이 스타가 되는 국회판 쇼미더머니이기도 💰. 특히 이번 국감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열려서 더욱 치열한 디스전이 예상됩니다. 아 참, 이번 즉흥 랩 주제는 이미 정해져 있다는 사실.오케이, 드랍 더 빗! 주제는?🎧 바로 조국 법무부 장관 의혹과 검찰 개혁! 지난주에 열린 국감 대부분이 기-승-전-조국 장관 얘기로 빠지면서 사실상 ‘조국 국감’ 아니냐는 비판이 있었는데요. 특히 대립이 심했던 교육위원회 국감: 야당이 조 장관 자녀의 대입 특혜 이야기를 꺼내자, 여당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자녀의 성신여대 입시 특혜 의혹으로 맞서면서 평행선을 달렸어요. 심지어 오늘도 조 장관 의혹을 직접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국감이 예정되어 있고, 내일은 사모펀드 의혹이 정무위원회에서, 내일모레는 자녀 의혹들이 교육위원회에서 계속 논의될 예정.음... 다른 이야기는 없었어?물론 많았죠. 정신없이 쏟아지는 국감 이슈 속, 뉴닉이 다루었던 이슈들의 진행 상황을 몇 가지 소개해볼게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오케이, 구글! 왓츠업, 페이스북! 국회의원들은 두 글로벌 회사의 한국 지사 대표를 증인으로 불러서 망 사용료를 내라고 했어요. 하지만 두 회사 모두 잘 모르겠다거나, 그것만 떼어서 얘기하기 어렵다는 식으로 피해갔다고.정무위원회(금융위원회): 대규모 원금손실이 났던 DLS, DLF 사태의 책임을 묻기 위해서 우리은행장과 하나은행장 등을 증인으로 부르려 했는데요. 조국 장관 의혹 관련한 증인을 누구로 부르냐며 여야가 맞서는 사이에 출장을 가버렸어요 🚶.행정안전위원회(경찰청): 요즘 뜨거운 검찰개혁 논란에 힘을 실으려고, 사상 처음으로 경찰청 국감에 현직 검사가 증인으로 섰어요. 검찰의 수사권 조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보건복지위원회: 보복위 국감에서는 정치적 갈등보다는 정책 논의를 비교적 많이 했다는 평가. 야당은 ‘문재인 케어’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저출생 고령화에 대한 관심과 대책이 더 필요하다는 데에 입을 모았어요.앞으로 관전 포인트? 🔍물론 조국 장관 얘기는 계속 많겠지만, 후쿠시마 오염수나 라돈 사태 등 그동안 뉴닉과 다른 뉴스에서 만났던 이슈들도 계속 등장할 예정. 국정감사가 잘 끝나면 의원들은 국감에 나온 논의를 바탕으로 필요한 법안을 발의하거나, 추가 조사에 들어가기도 해요. 과연 이번 국정감사는 유종의 미까지 거둘 수 있을지, 끝까지 지켜봐도 좋겠네요. 

20대 국회 마지막 국감, 드랍 더 빗

미국이 &lsquo;부스터샷&rsquo; 놓는 걸&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10725001000072" target="_blank">진지하게 고민</a>&nbsp;중이에요. 부스터샷은 코로나19 백신을 추가로 한 번 더 놓는 건데, 쉽게 말해 우리 몸한테 바이러스 공격 더 잘 막아내라고 부스터를 달아주는 거예요 💨.&nbsp;

&nbsp;

<h3>얘기 많이 나오던데, 미국은 왜 고민하는 거야?</h3>

<ul>
	<li>
	면역효과 언제까지 갈지 몰라 🧐:&nbsp;백신을 맞거나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하면 우리 몸에는 &lsquo;중화항체&rsquo;가 생기는데요. 이게 면역효과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거든요. 근데 시간이 지나면 중화항체가 줄어드니까, 부스터샷으로 중화항체를 다시 늘려&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10324153800009" target="_blank">면역효과를 더 오래 가게</a>&nbsp;하려는 거예요.
	</li>
</ul>

<ul>
	<li>
	면역효과 잘 안 생길 수도 있어 🤒:&nbsp;다른 병을 앓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암 환자, 장기 이식 환자, 고령층 등)에겐 2회 접종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어요. 기대했던 만큼 면역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니 부스터샷이 필요하다는 것.
	</li>
	<li>
	델타 변이 유행이라 불안해 🙄:&nbsp;우리나라에도 얀센 백신 맞은 사람 꽤 있잖아요. 얀센 백신은 한 번 맞으면 끝이다 보니,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한 번 더 맞아 부스터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nbsp;<a href="https://www.reuters.com/business/healthcare-pharmaceuticals/booster-may-be-needed-jj-shot-delta-variant-spreads-some-experts-already-taking-2021-06-25/" target="_blank">걱정이 있었어요</a>. 게다가 요즘&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B%8D%B8%ED%83%80-%EB%B3%80%EC%9D%B4-%EB%B0%94%EC%9D%B4%EB%9F%AC%EC%8A%A4%EC%9D%98-%EB%AA%A8%EB%93%A0-%EA%B2%83-5849?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10726&amp;utm_content=/post/mLno4J" target="_blank">델타 변이</a>가 유행이라, 불안해서 한 번 더 맞겠다는 사람도 있고요.
	</li>
</ul>

&nbsp;

<h3>헉. 그럼 무조건 해야 하는 거 아냐?&nbsp;</h3>

그렇진 않아요. 그동안 미국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은 부스터샷이 꼭 필요하지 않다고 했는데요. 그동안의 연구 결과를 보면, 지금 나와 있는 백신만 잘 맞아도 델타 변이 감염까지 대부분 막을 수 있기 때문. 감염돼도 심하게 아프거나 사망할 가능성도 크게 낮아지고요. 더 위험한 변이 바이러스가 나오는 등 상황이 달라지면 부스터샷이 필요할 수 있지만, 지금은 일단 최대한 많은 사람이 백신 접종을 맞는 게 우선이라는 얘기도 나와요&nbsp;🏥.

&nbsp;

<h3>부스터샷 접종 시작한 나라도 있어? 우리나라는?</h3>

최근 이스라엘이 세계 최초로 면역력 낮은 사람들에게 부스터샷을 접종하기 시작했어요. 미국도 비슷한 방법으로 부스터샷을 놓는 걸 검토하며 화이자 백신 2억 회 분을 추가로 샀고요.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 상황을 더 지켜보다가 부스터샷을 놓을지 말지&nbsp;<a href="https://www.khan.co.kr/national/health-welfare/article/202107222124005" target="_blank">검토할 예정</a>인데요. 너무 느긋한 거 아니냐고요? 우리나라의 경우 2차 접종까지 끝낸 사람이 아직 전체 인구의 15%도 안 돼서, 부스터샷보다는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해서 그렇다고.&nbsp;

미국이 ‘부스터샷’ 놓는 걸 진지하게 고민 중이에요. 부스터샷은 코로나19 백신을 추가로 한 번 더 놓는 건데, 쉽게 말해 우리 몸한테 바이러스 공격 더 잘 막아내라고 부스터를 달아주는 거예요 💨. 
 
얘기 많이 나오던데, 미국은 왜 고민하는 거야?


면역효과 언제까지 갈지 몰라 🧐: 백신을 맞거나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하면 우리 몸에는 ‘중화항체’가 생기는데요. 이게 면역효과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거든요. 근데 시간이 지나면 중화항체가 줄어드니까, 부스터샷으로 중화항체를 다시 늘려 면역효과를 더 오래 가게 하려는 거예요.




면역효과 잘 안 생길 수도 있어 🤒: 다른 병을 앓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암 환자, 장기 이식 환자, 고령층 등)에겐 2회 접종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어요. 기대했던 만큼 면역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니 부스터샷이 필요하다는 것.


델타 변이 유행이라 불안해 🙄: 우리나라에도 얀센 백신 맞은 사람 꽤 있잖아요. 얀센 백신은 한 번 맞으면 끝이다 보니,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한 번 더 맞아 부스터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걱정이 있었어요. 게다가 요즘 델타 변이가 유행이라, 불안해서 한 번 더 맞겠다는 사람도 있고요.


 
헉. 그럼 무조건 해야 하는 거 아냐? 
그렇진 않아요. 그동안 미국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은 부스터샷이 꼭 필요하지 않다고 했는데요. 그동안의 연구 결과를 보면, 지금 나와 있는 백신만 잘 맞아도 델타 변이 감염까지 대부분 막을 수 있기 때문. 감염돼도 심하게 아프거나 사망할 가능성도 크게 낮아지고요. 더 위험한 변이 바이러스가 나오는 등 상황이 달라지면 부스터샷이 필요할 수 있지만, 지금은 일단 최대한 많은 사람이 백신 접종을 맞는 게 우선이라는 얘기도 나와요 🏥.
 
부스터샷 접종 시작한 나라도 있어? 우리나라는?
최근 이스라엘이 세계 최초로 면역력 낮은 사람들에게 부스터샷을 접종하기 시작했어요. 미국도 비슷한 방법으로 부스터샷을 놓는 걸 검토하며 화이자 백신 2억 회 분을 추가로 샀고요.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 상황을 더 지켜보다가 부스터샷을 놓을지 말지 검토할 예정인데요. 너무 느긋한 거 아니냐고요? 우리나라의 경우 2차 접종까지 끝낸 사람이 아직 전체 인구의 15%도 안 돼서, 부스터샷보다는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해서 그렇다고.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의 (거의) 모든 것

뉴니커, 요즘 학교&middot;공공 도서관에서 성교육&middot;성평등 관련 책들이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32414290003351">사라지고 있다</a>는 얘기 들었나요? 전국 곳곳에서 &lsquo;금서&rsquo;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건데요. 대체 무슨 일인지 뉴닉이 살펴봤어요.

<h3>금서 논란? 그게 무슨 일이야...</h3>

학교나 지역 공공도서관에 있는 성교육&middot;성평등&middot;인권 도서의 열람이 제한되거나 책이 폐기되고 있는 거예요.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ul>
	<li>
	&ldquo;이 책 빼주세요&rdquo; 🚫: 이번 논란은 작년 5월 충청남도에서 처음 시작됐어요. 일부 보수 단체가 120종의 책을 콕 집어 &ldquo;이 책 문제 있으니 도서관에서 빼주세요!&rdquo; 하고 공공도서관에 <a href="https://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8918">끊임없이 민원을 넣은 것</a>.&nbsp;
	</li>
	<li>
	사라진 책들 📚: 민원을 견디지 못한 도서관들은 해당 책들을 책장에서 빼기 시작했어요. 국민의힘 소속인 김태흠 충남지사는 책 7종을 충남의 36개 도서관에서 <a href="https://www.hani.co.kr/arti/area/chungcheong/1101840.html">열람하지 못하게 했다</a>고 밝혔고요.
	</li>
	<li>
	전국으로 퍼진 &lsquo;전쟁&rsquo; 💥: 충남뿐 아니라 경기&middot;경남&middot;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어요. 경기도의 경우, 민원이 이어지자 교육청이 초등학교들에 &ldquo;문제 있는 책 확인해서 처리해주세요&rdquo; 하는 <a href="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404011708001">공문을 보냈다고</a>. 이에 학교 도서관에서 1년 사이 <a href="https://www.segye.com/newsView/20240612517118">2500권 넘는 책이 폐기</a>됐고요.
	</li>
</ul>

<h3>뭐가 문제라는 거야?</h3>

민원을 넣은 보수 학부모 단체들은 다양성이나 젠더, 성인지감수성, 동성애, 성전환, 임신중단 등을 &lsquo;정당화&rsquo;하는 내용이 담긴 책이라 어린이&middot;청소년에게 해로운 <a href="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307251747001">&lsquo;유해도서&rsquo;라는 입장</a>이에요. 성관계&middot;임신&middot;피임 방법을 <a href="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368">너무 자세히 묘사해서</a> 성적 호기심을 과도하게 부추긴다거나, 인권을 이유로 성정체성&middot;가족의 개념을 무너뜨린다는 주장도 했고요. 페미니즘 관련 책에 대해서는 남녀 간 갈등을 부추긴다고 주장하기도 했다고. 하지만 이에 대한 비판과 반발도 만만치 않아요.

<h3>어떤 얘기가 나오는데?</h3>

<ul>
	<li>
	도서 검열이야 🧐: 출판단체와 인권단체들은 이런 움직임이 <a href="https://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1102722.html">&lsquo;도서 검열&rsquo;이라고 반발</a>해요. 출판의 자유와 국민의 알 권리, 사상과 양심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것. 어떤 책이 자신의 이념&middot;가치관에 어긋난다고 해서 다른 사람이 그 책을 읽을 권리까지 빼앗을 수는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요.&nbsp;
	</li>
	<li>
	문제 없는 책이야 🤷: 보수 단체들이 &lsquo;유해도서&rsquo;라고 말한 책 중 상당수는 국내외에서 우수도서로 추천된 책들이에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간행물윤리위원회가 해당 책 중 68권을 심의한 결과, 67권에 <a href="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92351_36515.html">&lsquo;문제 없음&rsquo; 판정</a>을 내리기도 했고요. 문제 있다고 판단한 1권도 스웨덴 성교육 전문가가 쓴 책으로, 여러 나라에서 번역&middot;출판돼 많은 전문가들의 추천을 받은 책이라 &ldquo;<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51511250005212">문제 있는 거 맞아?</a>&rdquo; 하는 말이 나와요.
	</li>
	<li>
	절차 문제 있어 🏫: 일부가 &ldquo;문제 있어!&rdquo; 말한 걸 그대로 받아들여 책을 폐기한 것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도 있어요. 책 폐기 <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63860">기준이 모호하다</a>는 것. 각 학교에 공문을 내려보낸 경기도교육청은 &ldquo;현황을 조사한 것일뿐, 폐기하라는 얘기가 아니었다&rdquo;고 해명했어요. 각 학교 도서관 운영위원회가 자율적으로 판단했다는 것. 하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교육청이 내려보낸 &lsquo;지침&rsquo;을 따라 폐기했다는 입장이라고.
	</li>
</ul>

전문가들은 이런 일이 반복되면 도서관 담당자들이 논란을 피하려고 &lsquo;자기검열&rsquo;을 할 수 있다고 걱정해요. 그러면 도서관에서 읽을 수 있는 책의 다양성이 떨어질 수 있고요. 무엇보다 도서관은 외부의 압력이나 이념&middot;정치&middot;종교적 검열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a href="https://www.kla.kr/kla/news02/256">원칙이 지켜져야 한다</a>는 말이 나와요.

<h3>+ &lsquo;도서관 전쟁&rsquo;의 시작, 미국 🇺🇸</h3>

미국에서도 몇 년 전부터 &lsquo;<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us/2023/08/04/7PTPWGTHSFHW3GTMNWNGEEXH6I/">도서관 전쟁</a>&rsquo;이 벌어지고 있어요. 보수 단체들이 <a href="https://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amp;artid=202201211521391">동성애나 미국의 인종차별 역사</a>를 다룬 책을 겨냥해 조직적으로 <a href="https://www.nytimes.com/2022/12/12/books/book-bans-libraries.html?unlocked_article_code=1.0E0.ZSih.I81QUaWQCVjo&amp;smid=url-share">도서관 퇴출 운동에 나선 것</a>. 보수 쪽인 공화당이 정권을 잡은 주들은 이런 주장을 받아들여 책을 &lsquo;금서&rsquo;로 지정했어요. 반대편인 민주당이 정권을 잡은 주에서는 &lsquo;금서 지정 금지법&rsquo;을 만들고 있는데요. 갈수록 심해지는 보수 vs. 진보의 대립이 도서관을 무대로 한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44408">&lsquo;문화 전쟁&rsquo;으로 나타나는 거라는 분석</a>이 나와요.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nbsp;&copy;키즈엠, 시금치, 함께자람, 사계절, 담푸스, 시공주니어, 노란돼지, 고래이야기,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 문예출판사</div>

뉴니커, 요즘 학교·공공 도서관에서 성교육·성평등 관련 책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얘기 들었나요? 전국 곳곳에서 ‘금서’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건데요. 대체 무슨 일인지 뉴닉이 살펴봤어요.
금서 논란? 그게 무슨 일이야...
학교나 지역 공공도서관에 있는 성교육·성평등·인권 도서의 열람이 제한되거나 책이 폐기되고 있는 거예요.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이 책 빼주세요” 🚫: 이번 논란은 작년 5월 충청남도에서 처음 시작됐어요. 일부 보수 단체가 120종의 책을 콕 집어 “이 책 문제 있으니 도서관에서 빼주세요!” 하고 공공도서관에 끊임없이 민원을 넣은 것. 


사라진 책들 📚: 민원을 견디지 못한 도서관들은 해당 책들을 책장에서 빼기 시작했어요. 국민의힘 소속인 김태흠 충남지사는 책 7종을 충남의 36개 도서관에서 열람하지 못하게 했다고 밝혔고요.


전국으로 퍼진 ‘전쟁’ 💥: 충남뿐 아니라 경기·경남·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어요. 경기도의 경우, 민원이 이어지자 교육청이 초등학교들에 “문제 있는 책 확인해서 처리해주세요” 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이에 학교 도서관에서 1년 사이 2500권 넘는 책이 폐기됐고요.


뭐가 문제라는 거야?
민원을 넣은 보수 학부모 단체들은 다양성이나 젠더, 성인지감수성, 동성애, 성전환, 임신중단 등을 ‘정당화’하는 내용이 담긴 책이라 어린이·청소년에게 해로운 ‘유해도서’라는 입장이에요. 성관계·임신·피임 방법을 너무 자세히 묘사해서 성적 호기심을 과도하게 부추긴다거나, 인권을 이유로 성정체성·가족의 개념을 무너뜨린다는 주장도 했고요. 페미니즘 관련 책에 대해서는 남녀 간 갈등을 부추긴다고 주장하기도 했다고. 하지만 이에 대한 비판과 반발도 만만치 않아요.
어떤 얘기가 나오는데?


도서 검열이야 🧐: 출판단체와 인권단체들은 이런 움직임이 ‘도서 검열’이라고 반발해요. 출판의 자유와 국민의 알 권리, 사상과 양심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것. 어떤 책이 자신의 이념·가치관에 어긋난다고 해서 다른 사람이 그 책을 읽을 권리까지 빼앗을 수는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요. 


문제 없는 책이야 🤷: 보수 단체들이 ‘유해도서’라고 말한 책 중 상당수는 국내외에서 우수도서로 추천된 책들이에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간행물윤리위원회가 해당 책 중 68권을 심의한 결과, 67권에 ‘문제 없음’ 판정을 내리기도 했고요. 문제 있다고 판단한 1권도 스웨덴 성교육 전문가가 쓴 책으로, 여러 나라에서 번역·출판돼 많은 전문가들의 추천을 받은 책이라 “문제 있는 거 맞아?” 하는 말이 나와요.


절차 문제 있어 🏫: 일부가 “문제 있어!” 말한 걸 그대로 받아들여 책을 폐기한 것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도 있어요. 책 폐기 기준이 모호하다는 것. 각 학교에 공문을 내려보낸 경기도교육청은 “현황을 조사한 것일뿐, 폐기하라는 얘기가 아니었다”고 해명했어요. 각 학교 도서관 운영위원회가 자율적으로 판단했다는 것. 하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교육청이 내려보낸 ‘지침’을 따라 폐기했다는 입장이라고.


전문가들은 이런 일이 반복되면 도서관 담당자들이 논란을 피하려고 ‘자기검열’을 할 수 있다고 걱정해요. 그러면 도서관에서 읽을 수 있는 책의 다양성이 떨어질 수 있고요. 무엇보다 도서관은 외부의 압력이나 이념·정치·종교적 검열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는 말이 나와요.
+ ‘도서관 전쟁’의 시작, 미국 🇺🇸
미국에서도 몇 년 전부터 ‘도서관 전쟁’이 벌어지고 있어요. 보수 단체들이 동성애나 미국의 인종차별 역사를 다룬 책을 겨냥해 조직적으로 도서관 퇴출 운동에 나선 것. 보수 쪽인 공화당이 정권을 잡은 주들은 이런 주장을 받아들여 책을 ‘금서’로 지정했어요. 반대편인 민주당이 정권을 잡은 주에서는 ‘금서 지정 금지법’을 만들고 있는데요. 갈수록 심해지는 보수 vs. 진보의 대립이 도서관을 무대로 한 ‘문화 전쟁’으로 나타나는 거라는 분석이 나와요.
이미지 출처: ©키즈엠, 시금치, 함께자람, 사계절, 담푸스, 시공주니어, 노란돼지, 고래이야기,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 문예출판사

성교육·성평등 책이 학교 도서관에서 사라진 이유

높은 경쟁률을 뚫고 분양받은 아파트, 내년에 입주하기로 했는데 공사가 갑자기 중단됐다면 어떨까요? 혹시 아예 입주를 못 할 수도 있다면요? 인천 검단신도시에서&nbsp;<a href="https://www.chosun.com/culture-life/culture_general/2021/10/02/SFYYTGS5TZENFF5YN2PBY7EUG4/" target="_blank">실제로 일어난 일</a>인데요. 그 중심에는 문화재가 있어서 쉽게 해결되긴 어려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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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문화재 때문에 입주를 못한다고?</h3>

아파트 중 일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lsquo;김포 장릉&rsquo;과 500m 이내로 떨어져 있기 때문.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문화재 외곽에서 500m 안쪽에 높이 20m가 넘는 건축물을 지으려면 미리 심의를 받아야 하는데, 이 아파트는 안 받았고요. 절차를 하나 건너뛴 거라 거의 다 지은 아파트 중 19개 동을 철거할 수도 있다고(<a href="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970/592/imgdb/child/2021/1102/16358077145346_20211101503741.jpg" target="_blank">사진</a>).

<ul>
	<li>
	김포 장릉, 왜 중요할까? 🔎:&nbsp;김포 장릉은 조선시대 왕릉 중 하나예요. 조선왕릉은 18개 지역에 총 40기가 흩어져 있는데요. 풍수지리를 섬세히 따져 주변 자연 풍경과 잘 어우러졌기에 가치가 높아요. 유네스코도 이 점을 높이 평가해 2009년 조선왕릉을 세계문화유산으로&nbsp;<a href="https://heritage.unesco.or.kr/%EC%A1%B0%EC%84%A0-%EC%99%95%EB%A6%89/" target="_blank">지정했고요</a>.
	</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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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진짜로 철거까지 할까?</h3>

철거해야 한다는 얘기가 꽤 나왔는데요.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여요. 이미 아파트 골격은 다 갖췄고, 내부 공사를 진행하던 상황이기 때문 🏗️. 지금까지 나온 대안은&nbsp;<a href="https://www.mk.co.kr/news/realestate/view/2021/11/1065233/" target="_blank">2가지예요</a>.

<ul>
	<li>
	4층까지 덜어낼까:&nbsp;지금 아파트는 20~25층 높이까지 올라갔는데요. 높이 20m를 기준으로 해서 대부분을 헐자는 거예요. 그래야 장릉에서 주변 풍경이 보이기 때문. 하지만 일부만 허무는 게 더 위험해서 아예 다시 짓는 게 낫다고.
	</li>
</ul>

<ul>
	<li>
	나무 심을까:&nbsp;장릉 주위에 33~58m짜리 나무를 심어서 아파트를 안 보이게 하자는 건데요. 그 정도로 큰 나무를&nbsp;<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111214503730591" target="_blank">구하기 쉽지 않고</a>, 구하더라도 기후가 달라 금세 죽을 거라서 어렵다는 얘기가 나와요.
	</li>
</ul>

어떻게 해결할지 문화재청에서 조만간 최종안을 내놓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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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어렵네... 사람들 반응은 어때?</h3>

<ul>
	<li>
	철거해라:&nbsp;조선왕릉 40기를 합쳐서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건데, 아파트 몇 채 때문에 문화유산 자격 없어지면 어떡해.&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10722000351081" target="_blank">영국에서도</a>&nbsp;풍경이 훼손됐다는 이유로 문화유산&nbsp;자격 잃어버린 경우 있잖아.
	</li>
	<li>
	갈 곳 없어:&nbsp;원래 입주 계획이 2022년 하반기야.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이렇게 되면 입주할 사람은&nbsp;<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111013000003235" target="_blank">어디로 가라고</a>. 만약 입주 못 해서 돈 돌려받아도, 그때 집값이랑 요즘 시세랑 달라서 갈 곳이 없어.
	</li>
	<li>
	다 잘못했어:&nbsp;담당 지자체인 인천 서구랑 건설사가 이 기준을 못 챙긴 거 문제야. 문화재청이 올해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것도 문제고. 공사를 2019년에 시작했는데 말이야. 입주하려던 사람들만 피해 보게 생겼어.
	</li>
</ul>

높은 경쟁률을 뚫고 분양받은 아파트, 내년에 입주하기로 했는데 공사가 갑자기 중단됐다면 어떨까요? 혹시 아예 입주를 못 할 수도 있다면요?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인데요. 그 중심에는 문화재가 있어서 쉽게 해결되긴 어려울 것 같아요.
 
문화재 때문에 입주를 못한다고?
아파트 중 일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김포 장릉’과 500m 이내로 떨어져 있기 때문.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문화재 외곽에서 500m 안쪽에 높이 20m가 넘는 건축물을 지으려면 미리 심의를 받아야 하는데, 이 아파트는 안 받았고요. 절차를 하나 건너뛴 거라 거의 다 지은 아파트 중 19개 동을 철거할 수도 있다고(사진).


김포 장릉, 왜 중요할까? 🔎: 김포 장릉은 조선시대 왕릉 중 하나예요. 조선왕릉은 18개 지역에 총 40기가 흩어져 있는데요. 풍수지리를 섬세히 따져 주변 자연 풍경과 잘 어우러졌기에 가치가 높아요. 유네스코도 이 점을 높이 평가해 2009년 조선왕릉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고요.


 
진짜로 철거까지 할까?
철거해야 한다는 얘기가 꽤 나왔는데요.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여요. 이미 아파트 골격은 다 갖췄고, 내부 공사를 진행하던 상황이기 때문 🏗️. 지금까지 나온 대안은 2가지예요.


4층까지 덜어낼까: 지금 아파트는 20~25층 높이까지 올라갔는데요. 높이 20m를 기준으로 해서 대부분을 헐자는 거예요. 그래야 장릉에서 주변 풍경이 보이기 때문. 하지만 일부만 허무는 게 더 위험해서 아예 다시 짓는 게 낫다고.




나무 심을까: 장릉 주위에 33~58m짜리 나무를 심어서 아파트를 안 보이게 하자는 건데요. 그 정도로 큰 나무를 구하기 쉽지 않고, 구하더라도 기후가 달라 금세 죽을 거라서 어렵다는 얘기가 나와요.


어떻게 해결할지 문화재청에서 조만간 최종안을 내놓기로 했어요.
 
어렵네... 사람들 반응은 어때?


철거해라: 조선왕릉 40기를 합쳐서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건데, 아파트 몇 채 때문에 문화유산 자격 없어지면 어떡해. 영국에서도 풍경이 훼손됐다는 이유로 문화유산 자격 잃어버린 경우 있잖아.


갈 곳 없어: 원래 입주 계획이 2022년 하반기야.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이렇게 되면 입주할 사람은 어디로 가라고. 만약 입주 못 해서 돈 돌려받아도, 그때 집값이랑 요즘 시세랑 달라서 갈 곳이 없어.


다 잘못했어: 담당 지자체인 인천 서구랑 건설사가 이 기준을 못 챙긴 거 문제야. 문화재청이 올해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것도 문제고. 공사를 2019년에 시작했는데 말이야. 입주하려던 사람들만 피해 보게 생겼어.



검단 아파트 철거 위기

지난 4월 22일, 23살 이선호 씨가 일하다 사망했어요. 이런 일을 막으려고 지난 1월 &lsquo;중대재해처벌법&rsquo;이 만들어졌던 건데, 심각한 상처에 밴드 하나 붙이는 것처럼&nbsp;<a href="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186696" target="_blank">충분하지 않다</a>는 지적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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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정말 마음 아픈 사건이야...</h3>

맞아요. 고 이선호 씨는 평택항에서 300kg 컨테이너에 깔려 세상을 떠났어요. 이 씨가 처음 해보는 위험한 작업이었지만 현장에 보호장치도, 안전책임자도 없었어요. 사고 업체는&nbsp;<a href="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10513010017" target="_blank">대국민 사과문을 발표</a>했지만 정작 사건이 왜 벌어졌는지, 앞으로 어떤 대책을 마련할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어요. 노동계에서는 지난 1월 국회를 통과한 중대재해처벌법을 더 엄격하게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 높이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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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중대재해처벌법? 무슨 법이더라?&nbsp;</h3>

노동자가 일하다 현장에서 목숨을 잃거나 다치는 일이 생기면, 책임자를 엄중하게 처벌하도록 하는 법인데요. 태안 화력발전소&nbsp;<a href="http://newneek.co/@newneek/article/%EA%B3%A0-%EA%B9%80%EC%9A%A9%EA%B7%A0-%EC%82%AC%EA%B1%B4-%EC%B1%85%EC%9E%84%EC%A7%80%EC%A7%80-%EC%95%8A%EB%8A%94-%EC%B1%85%EC%9E%84%EC%9E%90-5437?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10517&amp;utm_content=/post/ae87d" target="_blank">김용균 씨 사망 사건</a>과 38명이 사망한&nbsp;<a href="http://newneek.co/@newneek/article/12%EB%85%84%EC%A7%B8-%EB%AA%BB-%EA%B3%A0%EC%B9%9C-%EC%99%B8%EC%96%91%EA%B0%84-%EC%9D%B4%EC%B2%9C-%ED%99%94%EC%9E%AC-%EC%B0%B8%EC%82%AC-5151?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10517&amp;utm_content=/post/23641" target="_blank">이천 물류센터 화재 사건</a>&nbsp;등을 계기로 만들어졌어요.

<ul>
	<li>
	구체적으로 ✔️:&nbsp;기업 대표&middot;경영책임자는 10억 원 이하 벌금을 내거나 1년 이상 징역을 살아야 해요. 법인&middot;기관은 50억 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해요.
	</li>
	<li>
	시행은 🗓:&nbsp;내년 1월부터. 지금은 적용되지 않아요.
	</li>
</ul>

&nbsp;

<h3>그럼 내년부터는 이런 일 줄어들려나?</h3>

당장 기대하긴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요:

<ul>
	<li>
	예외가 많아: 50인 미만이 일하는 회사는 유예기간 2년을 더 둬서 2024년부터 적용돼요. 하지만 작년에 산재로 사망한 사람 대부분(81%)이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나온 터라, 적용이 너무 늦다는 의견이 있어요. 5인 이하 사업장에는 해당 법률이 아예 적용되지 않고요.&nbsp;
	</li>
	<li>
	처벌이 약해:&nbsp;솜방망이 처벌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어요. 최소 벌금 기준이 없거든요(노동자가 사망했을 때 회사가 낸 벌금 평균이 450만 원). 안전을 제대로 지키기보단 &lsquo;벌금 내지, 뭐&rsquo; 하는 기업이 나올 수 있고요.
	</li>
	<li>
	<a href="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1041392711" target="_blank">기준이 모호해</a>:&nbsp;법을 만들 때 몇몇 구체적인 내용은 시행령*으로 정하기로 했는데요. &lsquo;중대재해&rsquo;나 &lsquo;경영책임자의 범위&middot;의무&rsquo;를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아 기업이 교묘하게 빠져나갈 수 있다는 지적이 있어요.&nbsp;
	</li>
</ul>

<h5>*시행령: 어떤 법률에 관련한 세부 규정을 담은 것을 말해요. 모든 상황에 대해서 법령을 규정할 수 없기 때문에, 법에서 큰 틀만 정해놓고 시행령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규정하는 거예요.&nbsp;</h5>

&nbsp;

노동계는 유예기간이나 예외도 없애고, 처벌과 기준을 더 엄격히 해서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의견인데요. 구체적인 시행령과 개정 내용은 이달 말 정해질 예정이에요.

지난 4월 22일, 23살 이선호 씨가 일하다 사망했어요. 이런 일을 막으려고 지난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만들어졌던 건데, 심각한 상처에 밴드 하나 붙이는 것처럼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와요.
 
정말 마음 아픈 사건이야...
맞아요. 고 이선호 씨는 평택항에서 300kg 컨테이너에 깔려 세상을 떠났어요. 이 씨가 처음 해보는 위험한 작업이었지만 현장에 보호장치도, 안전책임자도 없었어요. 사고 업체는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정작 사건이 왜 벌어졌는지, 앞으로 어떤 대책을 마련할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어요. 노동계에서는 지난 1월 국회를 통과한 중대재해처벌법을 더 엄격하게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 높이고 있고요.
 
중대재해처벌법? 무슨 법이더라? 
노동자가 일하다 현장에서 목숨을 잃거나 다치는 일이 생기면, 책임자를 엄중하게 처벌하도록 하는 법인데요. 태안 화력발전소 김용균 씨 사망 사건과 38명이 사망한 이천 물류센터 화재 사건 등을 계기로 만들어졌어요.


구체적으로 ✔️: 기업 대표·경영책임자는 10억 원 이하 벌금을 내거나 1년 이상 징역을 살아야 해요. 법인·기관은 50억 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해요.


시행은 🗓: 내년 1월부터. 지금은 적용되지 않아요.


 
그럼 내년부터는 이런 일 줄어들려나?
당장 기대하긴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요:


예외가 많아: 50인 미만이 일하는 회사는 유예기간 2년을 더 둬서 2024년부터 적용돼요. 하지만 작년에 산재로 사망한 사람 대부분(81%)이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나온 터라, 적용이 너무 늦다는 의견이 있어요. 5인 이하 사업장에는 해당 법률이 아예 적용되지 않고요. 


처벌이 약해: 솜방망이 처벌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어요. 최소 벌금 기준이 없거든요(노동자가 사망했을 때 회사가 낸 벌금 평균이 450만 원). 안전을 제대로 지키기보단 ‘벌금 내지, 뭐’ 하는 기업이 나올 수 있고요.


기준이 모호해: 법을 만들 때 몇몇 구체적인 내용은 시행령*으로 정하기로 했는데요. ‘중대재해’나 ‘경영책임자의 범위·의무’를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아 기업이 교묘하게 빠져나갈 수 있다는 지적이 있어요. 


*시행령: 어떤 법률에 관련한 세부 규정을 담은 것을 말해요. 모든 상황에 대해서 법령을 규정할 수 없기 때문에, 법에서 큰 틀만 정해놓고 시행령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규정하는 거예요. 
 
노동계는 유예기간이나 예외도 없애고, 처벌과 기준을 더 엄격히 해서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의견인데요. 구체적인 시행령과 개정 내용은 이달 말 정해질 예정이에요.

고 이선호 씨 사망사건과 중대재해법

&lsquo;미래 산업&rsquo; 하면 전기차잖아요. 그만큼 전기차 시장을 잡기 위한 자동차 회사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한데요. 요즘 테슬라가 전기차 압도적 1등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와요.&nbsp;<a href="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3062152211" target="_blank">몇몇 전기차 기업이</a>&nbsp;테슬라의 룰을 따르겠다고 말했거든요.

<h2>테슬라 룰? 그게 뭐야?</h2>

내연기관차는 아무 주유소에 가도 기름을 채울 수 있잖아요. 만든 회사와 상관없이 연료 주입구가 모두 똑같기 때문인데요. 전기차는 제조사마다 충전 방식이 달라 충전기가 맞는 충전소에서만 충전할 수 있어요. 대표적인 전기차 충전 방법 2가지 살펴보면:

<ul>
	<li>
	결합 충전 방식(CCS):&nbsp;현대차&middot;기아&middot;폴크스바겐 등이 따르는 방식이에요. 미국도 그동안 이 방식을 표준으로 정해둬 글로벌 전기차 기업들은 이를 따라왔어요.
	</li>
	<li>
	북미 충전 표준(NACS, 낙스):&nbsp;테슬라가 쓰는 방식이에요. 테슬라는 자체 충전소 &lsquo;슈퍼차저&rsquo;를 곳곳에 설치해 뒀는데요. 다른 전기차는 슈퍼차저를 이용하려면 어댑터 등을 써야 해서, 그동안은 보통 테슬라 차만 이용했어요.
	</li>
</ul>

<h2>근데 왜 테슬라 룰을 따라?</h2>

미국 정부가 전기차 충전소를 늘리기 위해 75억 달러(약 9조 8000억 원)의 보조금을 주기로 했거든요 📢: &ldquo;전기차 충전소 보조금 줄 테니까, 다른 전기차도 충전소 함께 쓸 수 있게 해!&rdquo; 한 것. &rarr; 그러자 테슬라: &ldquo;다들 슈퍼차저 쓸 수 있게 오픈할게!&rdquo; &rarr; 다른 전기차&middot;충전소 업체들: &ldquo;그럼 우리도 낙스 방식 쓸게!&rdquo; 한 거고요. 포드와 GM은 2024년부터 어댑터를 활용해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게 하고, 2025년부터는 아예 전기차를 만들 때부터 낙스 방식 연결 포트를 넣겠다고 했어요.

<h2>테슬라한테 이득일 것 같은데?</h2>

<ul>
	<li>
	테슬라가 곧 룰 💪:&nbsp;<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9QQIULA9C" target="_blank">테슬라 방식이 표준으로&nbsp;</a>자리 잡을 거라는 말이 나와요. 이미 미국에 있는 급속 충전기 60%가 테슬라 것인 데다, 미국 전기차의 70%를 테슬라&middot;포드&middot;GM이 차지하기 때문.&nbsp;
	</li>
	<li>
	매출이 쑥 💸:&nbsp;전기차들이 슈퍼차저에서 충전해서 버는 돈도 쏠쏠해요. 2032년까지 여기서 버는 돈만&nbsp;<a href="http://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70892" target="_blank">54억 달러(약 7조 원)</a>에 달할 거라고. 미국 정부 보조금까지 합치면 더 이득이 크고요.
	</li>
	<li>
	정보도 쏙쏙 💬:&nbsp;고객 데이터도 얻을 수 있어요. 슈퍼차저를 이용하려면 테슬라 플랫폼에 가입해야 하는데, 이때&nbsp;<a href="https://www.hani.co.kr/arti/economy/car/1079987.html" target="_blank">여러 정보를 수집</a>할 수 있는 것. 테슬라는 이를 서비스에 이용할 수 있고요.
	</li>
</ul>

<h2>+ 우리나라 자동차 회사는?</h2>

현대차&middot;기아차는&nbsp;<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238111" target="_blank">고민에 빠졌어요</a>. 미국 전기차 시장을 꽉 잡고 있는 3대장 테슬라&middot;GM&middot;포드가 손잡으면서 자리가 더 좁아질 수 있기 때문. 그렇다고 슈퍼차저를 쓰자니 지금 충전 방식이랑 달라서 충전 속도가 오히려 느려질 수도 있고, 앞으로 테슬라 룰에 다 따라야 할까봐 걱정이기도 하고요.

‘미래 산업’ 하면 전기차잖아요. 그만큼 전기차 시장을 잡기 위한 자동차 회사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한데요. 요즘 테슬라가 전기차 압도적 1등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와요. 몇몇 전기차 기업이 테슬라의 룰을 따르겠다고 말했거든요.
테슬라 룰? 그게 뭐야?
내연기관차는 아무 주유소에 가도 기름을 채울 수 있잖아요. 만든 회사와 상관없이 연료 주입구가 모두 똑같기 때문인데요. 전기차는 제조사마다 충전 방식이 달라 충전기가 맞는 충전소에서만 충전할 수 있어요. 대표적인 전기차 충전 방법 2가지 살펴보면:


결합 충전 방식(CCS): 현대차·기아·폴크스바겐 등이 따르는 방식이에요. 미국도 그동안 이 방식을 표준으로 정해둬 글로벌 전기차 기업들은 이를 따라왔어요.


북미 충전 표준(NACS, 낙스): 테슬라가 쓰는 방식이에요. 테슬라는 자체 충전소 ‘슈퍼차저’를 곳곳에 설치해 뒀는데요. 다른 전기차는 슈퍼차저를 이용하려면 어댑터 등을 써야 해서, 그동안은 보통 테슬라 차만 이용했어요.


근데 왜 테슬라 룰을 따라?
미국 정부가 전기차 충전소를 늘리기 위해 75억 달러(약 9조 8000억 원)의 보조금을 주기로 했거든요 📢: “전기차 충전소 보조금 줄 테니까, 다른 전기차도 충전소 함께 쓸 수 있게 해!” 한 것. → 그러자 테슬라: “다들 슈퍼차저 쓸 수 있게 오픈할게!” → 다른 전기차·충전소 업체들: “그럼 우리도 낙스 방식 쓸게!” 한 거고요. 포드와 GM은 2024년부터 어댑터를 활용해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게 하고, 2025년부터는 아예 전기차를 만들 때부터 낙스 방식 연결 포트를 넣겠다고 했어요.
테슬라한테 이득일 것 같은데?


테슬라가 곧 룰 💪: 테슬라 방식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거라는 말이 나와요. 이미 미국에 있는 급속 충전기 60%가 테슬라 것인 데다, 미국 전기차의 70%를 테슬라·포드·GM이 차지하기 때문. 


매출이 쑥 💸: 전기차들이 슈퍼차저에서 충전해서 버는 돈도 쏠쏠해요. 2032년까지 여기서 버는 돈만 54억 달러(약 7조 원)에 달할 거라고. 미국 정부 보조금까지 합치면 더 이득이 크고요.


정보도 쏙쏙 💬: 고객 데이터도 얻을 수 있어요. 슈퍼차저를 이용하려면 테슬라 플랫폼에 가입해야 하는데, 이때 여러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것. 테슬라는 이를 서비스에 이용할 수 있고요.


+ 우리나라 자동차 회사는?
현대차·기아차는 고민에 빠졌어요. 미국 전기차 시장을 꽉 잡고 있는 3대장 테슬라·GM·포드가 손잡으면서 자리가 더 좁아질 수 있기 때문. 그렇다고 슈퍼차저를 쓰자니 지금 충전 방식이랑 달라서 충전 속도가 오히려 느려질 수도 있고, 앞으로 테슬라 룰에 다 따라야 할까봐 걱정이기도 하고요.

전기차 충전, 테슬라 룰

검찰이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A%B9%80%EB%A7%8C%EB%B0%B0-%ED%97%88%EC%9C%84-%EC%9D%B8%ED%84%B0%EB%B7%B0-%EC%9D%98%ED%98%B9%EA%B3%BC-%ED%8C%8C%EC%9E%A5-7373?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0915" target="_blank">김만배 허위 인터뷰</a>&rsquo; 의혹과 관련해 뉴스타파와 JTBC를&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914037952004" target="_blank">압수수색했어요</a>. 대선 직전 윤 대통령과 관련된 허위 보도를 내보내 여론을 조작했다는 등의 혐의로 강제 수사에 나선 건데요. 뉴스타파는 &ldquo;언론 탄압&rdquo;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어요. 한때 건물 출입구를 막고 검찰과 대치하기도 했다고. 검찰은 압수수색으로 증거를 확보한 뒤, 관련된 이들을 불러서 조사할 계획이에요.

검찰이 ‘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뉴스타파와 JTBC를 압수수색했어요. 대선 직전 윤 대통령과 관련된 허위 보도를 내보내 여론을 조작했다는 등의 혐의로 강제 수사에 나선 건데요. 뉴스타파는 “언론 탄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어요. 한때 건물 출입구를 막고 검찰과 대치하기도 했다고. 검찰은 압수수색으로 증거를 확보한 뒤, 관련된 이들을 불러서 조사할 계획이에요.

뉴스타파·JTBC 압수수색

요즘 뉴스에 자주 나오는 전염병이 하나 있어요. 바로 동물 전염병인 구제역. 약 4년 만에 발생한 구제역 때문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무슨 일인지 알아봤어요.

<h2>구제역이 뭐더라?</h2>

소&middot;돼지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지는 동물(=우제류) 사이에서 퍼지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843134&amp;cid=47309&amp;categoryId=47309">전염병이에요</a>. 공기를 통해 동물의 호흡기를 타고 빠르게 퍼지는데요. 구제역에 걸린 동물은 입&middot;혀 등에 물집이 생기고, 심하면 목숨을 잃어요.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는 구제역을 가축 전염병 중 가장 위험한 A급으로 정했고요. 우리나라에서는 2010~2011년에 크게 유행해서 소&middot;돼지 등 약 300만 마리를 집단 도살*한 적 있는데요. 이후 소&middot;돼지에 백신을 접종했지만 크고 작은 발병 사례가 있었어요.

<div class="footnote">*바이러스가 퍼지는 걸 막기 위해 감염된 동물뿐 아니라 같은 공간에 있던 동물을 죽이는 걸 보통 &lsquo;살처분&rsquo;이라고 하는데요. 뉴닉은 동물을 &lsquo;<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612131416558493">죽여서 처리한다</a>&rsquo;는 의미가 담긴 &lsquo;살처분&rsquo; 대신, &lsquo;도살&rsquo;이라는 표현을 써요.</div>

<h2>요즘 다시 유행하는 거야?</h2>

맞아요. 지난 10일, 충북 청주의 소 농가 3곳에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515127851003">구제역이 발생</a>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2019년 1월 이후 4년 4개월 만인데요. 이후 지금까지 충북 지역에서 총 7건이 확인됐어요. 이곳에 다녀갔던 차량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퍼질 수 있다는 걱정이 나오고요. 정부는 구제역에 걸린 소를 도살하고, 이동 통제&middot;백신 접종 등 방역에 나섰는데요. 겨우 쌓아 올린 공든 탑이 무너졌다는 얘기가 나와요.

<h2>그건 또 무슨 얘기래?</h2>

우리나라가 &lsquo;구제역 청정국&rsquo; 지위를 되찾기 직전이었거든요. 이게 <a href="https://news.kbs.co.kr/news/view.do?ncd=7673079">무슨 얘기냐면</a>:

<ul>
	<li>
	구제역 유행했다면 발생국: WOAH는 각 나라를 &lsquo;구제역 청정국&rsquo;과 &lsquo;구제역 발생국&rsquo;으로 나눠요. 발생국으로 분류되면 청정국에 소고기&middot;돼지고기를 거의 수출할 수 없고요. 우리나라는 2014년 7월 이후 계속 발생국 처지였어요.
	</li>
	<li>
	다시 기회 드립니다: 구제역 발생국은 2년 동안 구제역이 발생한 적 없고, 1년 동안 바이러스가 퍼지지 않았음을 증명하면 청정국 자격을 다시 얻을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백신을 접종하는 등의 노력으로 2019년 1월부터 구제역이 생기지 않았어요.
	</li>
	<li>
	청정국에 재도전합니다: 이에 정부는 작년 9월 WOAH에 &ldquo;구제역 청정국으로 다시 인정해 줘!&rdquo; 신청했어요. 이달 말에 결과가 나오는데, 청정국 지위를 되찾으면 소고기 수출을 5배 늘리겠다며 계획도 세워뒀고요. 이번에 구제역이 생기면서 이게 모두 물거품이 된 것.
	</li>
</ul>

<h2>앞으로 어떻게 될까?</h2>

<ul>
	<li>
	다른 지역에 퍼질까: 더 지켜봐야 해요. 다만 정부는 전처럼 크게 퍼질 가능성은 낮다고 했어요. 2011년부터 구제역 백신 접종이 의무화되면서 감염을 막을 항체를 가진 소가 98%나 된다는 것.
	</li>
	<li>
	축산물 가격 오를까: 구제역 때문에 축산물 가격이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62237">오를 수 있다</a>는 말도 나와요. 축산 농가에 대한 방역이 강화되면서 유통이 막힐 수 있기 때문. 일부에서 축산물 사재기에 나설 수도 있고요.&nbsp;
	</li>
</ul>

요즘 뉴스에 자주 나오는 전염병이 하나 있어요. 바로 동물 전염병인 구제역. 약 4년 만에 발생한 구제역 때문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무슨 일인지 알아봤어요.
구제역이 뭐더라?
소·돼지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지는 동물(=우제류) 사이에서 퍼지는 전염병이에요. 공기를 통해 동물의 호흡기를 타고 빠르게 퍼지는데요. 구제역에 걸린 동물은 입·혀 등에 물집이 생기고, 심하면 목숨을 잃어요.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는 구제역을 가축 전염병 중 가장 위험한 A급으로 정했고요. 우리나라에서는 2010~2011년에 크게 유행해서 소·돼지 등 약 300만 마리를 집단 도살*한 적 있는데요. 이후 소·돼지에 백신을 접종했지만 크고 작은 발병 사례가 있었어요.
*바이러스가 퍼지는 걸 막기 위해 감염된 동물뿐 아니라 같은 공간에 있던 동물을 죽이는 걸 보통 ‘살처분’이라고 하는데요. 뉴닉은 동물을 ‘죽여서 처리한다’는 의미가 담긴 ‘살처분’ 대신, ‘도살’이라는 표현을 써요.
요즘 다시 유행하는 거야?
맞아요. 지난 10일, 충북 청주의 소 농가 3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2019년 1월 이후 4년 4개월 만인데요. 이후 지금까지 충북 지역에서 총 7건이 확인됐어요. 이곳에 다녀갔던 차량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퍼질 수 있다는 걱정이 나오고요. 정부는 구제역에 걸린 소를 도살하고, 이동 통제·백신 접종 등 방역에 나섰는데요. 겨우 쌓아 올린 공든 탑이 무너졌다는 얘기가 나와요.
그건 또 무슨 얘기래?
우리나라가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되찾기 직전이었거든요. 이게 무슨 얘기냐면:


구제역 유행했다면 발생국: WOAH는 각 나라를 ‘구제역 청정국’과 ‘구제역 발생국’으로 나눠요. 발생국으로 분류되면 청정국에 소고기·돼지고기를 거의 수출할 수 없고요. 우리나라는 2014년 7월 이후 계속 발생국 처지였어요.


다시 기회 드립니다: 구제역 발생국은 2년 동안 구제역이 발생한 적 없고, 1년 동안 바이러스가 퍼지지 않았음을 증명하면 청정국 자격을 다시 얻을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백신을 접종하는 등의 노력으로 2019년 1월부터 구제역이 생기지 않았어요.


청정국에 재도전합니다: 이에 정부는 작년 9월 WOAH에 “구제역 청정국으로 다시 인정해 줘!” 신청했어요. 이달 말에 결과가 나오는데, 청정국 지위를 되찾으면 소고기 수출을 5배 늘리겠다며 계획도 세워뒀고요. 이번에 구제역이 생기면서 이게 모두 물거품이 된 것.


앞으로 어떻게 될까?


다른 지역에 퍼질까: 더 지켜봐야 해요. 다만 정부는 전처럼 크게 퍼질 가능성은 낮다고 했어요. 2011년부터 구제역 백신 접종이 의무화되면서 감염을 막을 항체를 가진 소가 98%나 된다는 것.


축산물 가격 오를까: 구제역 때문에 축산물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말도 나와요. 축산 농가에 대한 방역이 강화되면서 유통이 막힐 수 있기 때문. 일부에서 축산물 사재기에 나설 수도 있고요. 



구제역 바이러스 확산

8월 초, 지중해 연안의 한 나라 &lsquo;레바논&rsquo;에서 어마어마한 규모의 <a href="https://imnews.imbc.com/news/2020/world/article/5871253_32640.html" style="text-decoration:none">폭발 사고</a>가 있었죠. 이 사고로, 6000명이 넘는 사람이 다쳤고, 30만 명이 집을 잃고 피난민이 됐어요. SNS에는 폭탄이라도 터진 것처럼 새까만 연기와 불길이 치솟는 영상이 퍼지며, 전 세계 사람들도 깜짝 놀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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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1. 레바논 베이루트 폭발</h2>

<h3>$%그림1%$</h3>

&copy;&nbsp;Hussein Malla, AP

<h3>폭발, 왜 일어난 거야?</h3>

6년 넘게 항구에 쌓여 있던 질산암모늄이 폭발하면서 일어난 사고예요.&nbsp;

<ul>
	<li style="list-style-type:disc">질산암모늄🛢: 비료를 만들 때 쓰이는 산화제인데, 폭발물 만들 때도 쓰일 만큼 그 위력이 세요.&nbsp;</li>
</ul>

특히 따뜻하고 꽉 막힌 공간에 있거나 불에 잘 타는 소재와 같이 있으면 폭발할 위험이 커요. 그래서 더 신경 써서 다루거나 보관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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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피해 엄청 심각할 것 같던데...</h3>

맞아요. 이번 폭발은 규모 4.5의 지진과 맞먹는 규모였다고. 워낙 큰 폭발이라 처음엔 사고가 아니라 <a href="http://www.segye.com/newsView/20200805524463" style="text-decoration:none">테러가 아니냐</a>는 말이 나올 정도였고요. 이번 폭발로 레바논이 입은 피해를 숫자로 살펴보면:

<ul>
	<li style="list-style-type:disc">15,000,000,000: 폭발 피해를 돈으로 환산해보면, 150억 달러. 한화로는 18조 원에 달한다고. 레바논의 국내총생산량(GDP)의 4분의 1에 달하는 큰돈이에요.</li>
	<li style="list-style-type:disc">300,000,000: 사고 직후 레바논을 찾은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유엔, 국제적십자사, 세계은행 등을 불러모아 국제사회의 이름으로 3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어요.&nbsp;</li>
</ul>

<h5>*프랑스 대통령이 발 벗고 나선 이유가 궁금하다면? 아래 4번 항목에 👀</h5>

<ul>
	<li style="list-style-type:disc">300,000: 집을 잃은 사람이 30만 명이에요. 폭발로 큰 건물이 형체도 없이 사라졌을 뿐 아니라, 먼지 폭풍이 그 주변 지역까지 퍼져 살기 당장 살기 힘들 정도라고.</li>
	<li style="list-style-type:disc">171: 숨진 사람 수예요. 부상자 수는 6000명을 넘겼고, 찾지 못한 실종자도 30~40명에 달한다고.&nbsp;</li>
</ul>

&nbsp;

<h3>얼른 잘 수습돼야 할 텐데</h3>

세계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어요. 세계 식량기구는 주요 식량인 빵이 부족할까 봐, 5만 톤의 <a href="https://www.ytn.co.kr/_ln/0104_202008111819413276" style="text-decoration:none">밀가루를 보내기로</a> 했다고. 레바논은 대부분 식량을 외국에서 들여오는 나라인데, 이번에 폭발로 곡식을 들여오던 베이루트 항구 업무가 모두 마비되며 먹을 것이 모자란 상황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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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100만 달러 규모의 <a href="https://world.kbs.co.kr/service/news_view.htm?lang=k&amp;Seq_Code=361619" style="text-decoration:none">지원을 약속</a>했는데, 여기에 더해 우리나라의 유엔 평화유지군인 &lsquo;동명부대&rsquo;도 도울 거라고. 동명부대는 한국군이 해외에 파병한 부대 중 가장 오래된 부대인데, 2007년에 처음 레바논 땅을 밟고 여러 작전을 수행 중이에요. 이번에는 <a href="http://mn.kbs.co.kr/news/view.do?ncd=4512554" style="text-decoration:none">구호 물품을 직접 전달</a>해서 사고 수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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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2. 폭발 뒤에 난민이 있었다?</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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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 중 최소 45명 이상이 시리아 국적의 노동자로 밝혀졌어요. 지금 레바논에 사는 사람 4.5명 중 1명이 시리아 국적이거든요. 시리아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냐면:&nbsp;

<ul>
	<li style="list-style-type:disc">시리아 내전: 2011년부터 계속된 전쟁으로 560만 명의 난민이 고향을 탈출해 다른 나라로 떠났는데, 이 중 150만여 명이 국경이 딱 붙어 있는(<a href="https://www.newsnjoy.or.kr/news/photo/201806/218342_74717_2640.png" style="text-decoration:none">지도</a>) 레바논에 자리를 잡았어요. 레바논의 전체 인구는 약 685만 명이고요.&nbsp;</li>
</ul>

레바논은 인구 대비 세계에서 시리아 난민을 제일 많이 받아들인 나라가 됐는데, 식량&middot;교육&middot;의료 지원을 따로 해 주지는 않아요. 그렇다 보니 난민들은 먹고살기 위해 팔 걷어붙이고 일했고, 레바논의 운송&middot;건설&middot;농업 분야 노동자 중 많은 수가 시리아인이라고. 폭발 당일도, 베이루트 항구에서 트럭 기사 등으로 일하던 시리아 사람들이 목숨을 잃은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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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레바논과 난민, 조금 더 살펴보면 🔍</h3>

시리아를 떠나 레바논에 살 수는 있게 됐지만, 쉽지는 않아 보여요. 많은 사람이 허가받지 않은 임시 천막촌 등에 살고, 난민의 절반 정도는 유엔에 등록되어 있지 않아 공식적인 지원도 못 받고 있다고. 레바논 경제 상황도 그리 좋은 게 아니다 보니, 시리아인이 운영하는 가게랑 레바논인이 운영하는 가게가 싸우기도 하는 등, <a href="https://news.joins.com/article/23338558" style="text-decoration:none">서로 부딪치는 일</a>도 왕왕 생긴다고.&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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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올해 코로나19가 크게 번지면서 바이러스가 퍼질 걸 걱정한 레바논 정부가 &ldquo;난민들은 다른 지역으로 이동 못 해!&rdquo; 딱 막고 서기도 했다고. 음식도, 돈도 없이 고립된 데다가 이번 폭발 사고까지 겹치며 레바논 베이루트에 사는 난민들의 살림살이는 더 나빠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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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3. 폭발과 함께, 폭발한 시민들</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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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이후, 시민들은 거리로 나서 정부를 향해 <a href="https://news.joins.com/article/23845775" style="text-decoration:none">목소리를 높였어요</a>: &ldquo;레바논 정부가 일 처리를 제대로 못 해서 폭발이 일어났다!&rdquo; 총리와 대통령이 항구에 쌓여 있는 질산암모늄이 얼마나 위험한지 보고 받고서도 바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00811043200009" style="text-decoration:none">조치하지 않았다는</a> 사실이 알려졌거든요. 시위는 점점 격해져 시위대가 던진 화염병과 경찰이 쏘는 최루탄이 거리를 메웠고, 이 과정에서 230여 명이 다치고 경찰관 1명이 숨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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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왜 이렇게 시위가 커진 거야?</h3>

꼭 이번 사고 때문만은 아니에요. 정부가 일을 제대로 못 한 게 하루 이틀이 아녀서, 부글부글 끓던 민심이 터진 거라고. 작년부터 레바논은 극심한 경제 위기에 빠져 있었어요 📉. 청년실업률은 40%에 육박하고, 3분의 1이 넘는 시민들이 생활을 제대로 하기 위한 기본적인 수입도 없었다고. 사람들이 힘들어지니, 정부 곳간도 텅텅 비기 시작했어요. 국가부채율은 세계 3위가 됐고, 지난 5월에는 국제통화기금(IMF)에 100억 달러를 빌려달라고 요청했어요.&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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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정부는 회계장부도 공개하지도 않고,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사회기반시설 사업도 제대로 운영하지 않았어요. 그렇다 보니 정부에 대한 신뢰도는 0이 됐고요.

<ul>
	<li style="list-style-type:disc">어느 정도냐면: 여러 나라가 구호 물품과 지원금 등을 보내주겠다고 하자, 시민들은 정부한테 주지 말고 직접 달라고 요구했어요. 국제사회도 지원금을 정부에 전달하지 않고, <a href="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957172.html" style="text-decoration:none">직접 시민들에게</a> 주겠다고 답했어요. <a href="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2008071544001" style="text-decoration:none">차라리 다시 프랑스의 식민지가 되겠다</a>고 말하는 시민들도 나왔고요.&nbsp;</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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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상황이 이 지경인데, 정부는 뭐해?</h3>

사표 우수수 쏟아내는 중. 총리와 주변 핵심 인물이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00810033051009" style="text-decoration:none">모두 물러났어요</a>. 행정부에서 일하던 책임자까지 다 물러나면서 사실상 모든 업무가 마비됐고, 새로운 정부가 잘 자리 잡기 전까지 당분간은 혼란이 더 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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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4. 레바논, 조금 더 궁금하다면 👣</h2>

<h3>맞아, 사실 나 레바논 조금 낯설어</h3>

이번 폭발 사고로 뉴스에 많이 나오지만, 레바논이 어떤 나라인지 약간 헷갈릴 수 있어요. 어떤 나라인지, 왜 이렇게 상황이 안 좋아졌는지 하나씩 살펴볼게요.

<ul>
	<li style="list-style-type:disc">어디에 있냐면 🗺: 레바논은 지중해 연안에, 시리아&middot;이스라엘과 붙어 있는 중동 국가예요. 한때 &lsquo;중동의 스위스&rsquo;라고 불리고, 수도인 베이루트는 &lsquo;중동의 파리&rsquo;라고 불릴 정도로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나라였다고(<a href="https://cdn.nogarlicnoonions.com/images/thumbs/image.php/image_b6d5d18a1002b9d6db0066a96d0fd1fd.jpg?width=2000&amp;height=2000&amp;image=/images/articles/2019-11/nogarlicnoonions-12019-11-04-07-40-46.jpeg" style="text-decoration:none">사진</a>).</li>
	<li style="list-style-type:disc">무슨 언어를 쓰냐면 💬: 아랍어와 함께 프랑스어를 주로 사용해요. 원래 오랫동안 동로마 제국 영토였다가 오스만투르크(터키 제국)의 지배를 받았는데, 제 1차 세계대전에서 오스만투르크가 지고 난 뒤엔 프랑스가 레바논을 다스렸거든요.</li>
	<li style="list-style-type:disc">종교는요 ⛪️: 중동 국가로 대부분 이슬람교가 많은데, 프랑스가 다스린 배경 때문인지 기독교 신자들도 많아요. 종파로 따지면 18개나 되고요.</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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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근데 언제부터 상황이 안 좋아진 거야?</h3>

다른 나라의 지배를 받다 독립하고 나면, 여러 세력이 부딪치면서 시끌시끌해지곤 하죠. 일제강점기에서 막 벗어나 독립한 후 우리나라가 남북으로 나뉘어 싸운 것처럼, 레바논에서도 내전이 일어났어요.

<ul>
	<li style="list-style-type:disc"><a href="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arabafrica/956653.html" style="text-decoration:none">레바논 내전</a>: 무려 15년이나 이어졌는데, 사이가 좋지 않은 이스라엘과 시리아가 레바논에 들어와 싸우는 바람에 더 엉망이 됐어요. 전쟁이 끝나고도 &lsquo;헤즈볼라&rsquo;*라는 무장조직은 해체를 안 하고 레바논의 정치에 영향을 뿜뿜하는 중이고요. 이 무장조직이 레바논을 본거지로 하고 있다 보니, 나라가 시끌시끌하다고. 2006년에는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군사 2명을 납치한 걸 시작으로 전쟁이 나서, 민간인이 목숨을 잃는 일도 있었어요.&nbsp;</li>
</ul>

<h5>* 헤즈볼라: 풀 네임은 &lsquo;레바논 이슬람 저항을 위한 신의 당&rsquo;. 시리아와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데, 이 때문에 레바논은 주변 아랍 국가에서 도움을 잘 못 받기도 한다고. 이란은 미국을 비롯해 많은 나라가 껄끄러워하는 나라거든요. 레바논에 지원한 돈이 다 이란으로 흘러 들어갈까 봐 걱정하는 거라고.</h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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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적인 상황도 이렇게 속 시끄러운데, 종교 문제도 복잡해요. 종파만 18개나 되는 만큼, 독립하고 나라를 세울 때 특별한 약속(&ldquo;종교에 따라 정치 권력 딱딱 나눠가지자!&rdquo;)을 했었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았다고.

<ul>
	<li style="list-style-type:disc">종교랑 정치 어떻게 나눴냐면: 국회의원 수? 기독교 반 무슬림 반으로 <a href="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8101201033339274002" style="text-decoration:none">반반 나눈다</a>! 대통령과 군 참모총장은 마론파(기독교), 총리는 수니파(이슬람교), 국회의장은 시아파(이슬람교), 국회부의장과 부총리는 정교회, 군 사령관은 드루즈파(이슬람교)가 맡기로 했어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서로 다른 종파가 부딪치면 정치적 합의가 잘 안 되고, 가끔 국정이 마비되는 일도 생겼어요. 이런 갈등으로, 29개월 간 대통령 자리가 공석이었던 적도 있었고요.</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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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초, 지중해 연안의 한 나라 ‘레바논’에서 어마어마한 규모의 폭발 사고가 있었죠. 이 사고로, 6000명이 넘는 사람이 다쳤고, 30만 명이 집을 잃고 피난민이 됐어요. SNS에는 폭탄이라도 터진 것처럼 새까만 연기와 불길이 치솟는 영상이 퍼지며, 전 세계 사람들도 깜짝 놀랐다고.
 
 
 
1. 레바논 베이루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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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ussein Malla, AP
폭발, 왜 일어난 거야?
6년 넘게 항구에 쌓여 있던 질산암모늄이 폭발하면서 일어난 사고예요. 

질산암모늄🛢: 비료를 만들 때 쓰이는 산화제인데, 폭발물 만들 때도 쓰일 만큼 그 위력이 세요. 

특히 따뜻하고 꽉 막힌 공간에 있거나 불에 잘 타는 소재와 같이 있으면 폭발할 위험이 커요. 그래서 더 신경 써서 다루거나 보관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
 
피해 엄청 심각할 것 같던데...
맞아요. 이번 폭발은 규모 4.5의 지진과 맞먹는 규모였다고. 워낙 큰 폭발이라 처음엔 사고가 아니라 테러가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였고요. 이번 폭발로 레바논이 입은 피해를 숫자로 살펴보면:

15,000,000,000: 폭발 피해를 돈으로 환산해보면, 150억 달러. 한화로는 18조 원에 달한다고. 레바논의 국내총생산량(GDP)의 4분의 1에 달하는 큰돈이에요.
300,000,000: 사고 직후 레바논을 찾은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유엔, 국제적십자사, 세계은행 등을 불러모아 국제사회의 이름으로 3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어요. 

*프랑스 대통령이 발 벗고 나선 이유가 궁금하다면? 아래 4번 항목에 👀

300,000: 집을 잃은 사람이 30만 명이에요. 폭발로 큰 건물이 형체도 없이 사라졌을 뿐 아니라, 먼지 폭풍이 그 주변 지역까지 퍼져 살기 당장 살기 힘들 정도라고.
171: 숨진 사람 수예요. 부상자 수는 6000명을 넘겼고, 찾지 못한 실종자도 30~40명에 달한다고. 

 
얼른 잘 수습돼야 할 텐데
세계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어요. 세계 식량기구는 주요 식량인 빵이 부족할까 봐, 5만 톤의 밀가루를 보내기로 했다고. 레바논은 대부분 식량을 외국에서 들여오는 나라인데, 이번에 폭발로 곡식을 들여오던 베이루트 항구 업무가 모두 마비되며 먹을 것이 모자란 상황이거든요.
 
우리나라도 100만 달러 규모의 지원을 약속했는데, 여기에 더해 우리나라의 유엔 평화유지군인 ‘동명부대’도 도울 거라고. 동명부대는 한국군이 해외에 파병한 부대 중 가장 오래된 부대인데, 2007년에 처음 레바논 땅을 밟고 여러 작전을 수행 중이에요. 이번에는 구호 물품을 직접 전달해서 사고 수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래요.
 
 
2. 폭발 뒤에 난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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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 중 최소 45명 이상이 시리아 국적의 노동자로 밝혀졌어요. 지금 레바논에 사는 사람 4.5명 중 1명이 시리아 국적이거든요. 시리아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냐면: 

시리아 내전: 2011년부터 계속된 전쟁으로 560만 명의 난민이 고향을 탈출해 다른 나라로 떠났는데, 이 중 150만여 명이 국경이 딱 붙어 있는(지도) 레바논에 자리를 잡았어요. 레바논의 전체 인구는 약 685만 명이고요. 

레바논은 인구 대비 세계에서 시리아 난민을 제일 많이 받아들인 나라가 됐는데, 식량·교육·의료 지원을 따로 해 주지는 않아요. 그렇다 보니 난민들은 먹고살기 위해 팔 걷어붙이고 일했고, 레바논의 운송·건설·농업 분야 노동자 중 많은 수가 시리아인이라고. 폭발 당일도, 베이루트 항구에서 트럭 기사 등으로 일하던 시리아 사람들이 목숨을 잃은 거예요.
 
+ 레바논과 난민, 조금 더 살펴보면 🔍
시리아를 떠나 레바논에 살 수는 있게 됐지만, 쉽지는 않아 보여요. 많은 사람이 허가받지 않은 임시 천막촌 등에 살고, 난민의 절반 정도는 유엔에 등록되어 있지 않아 공식적인 지원도 못 받고 있다고. 레바논 경제 상황도 그리 좋은 게 아니다 보니, 시리아인이 운영하는 가게랑 레바논인이 운영하는 가게가 싸우기도 하는 등, 서로 부딪치는 일도 왕왕 생긴다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올해 코로나19가 크게 번지면서 바이러스가 퍼질 걸 걱정한 레바논 정부가 “난민들은 다른 지역으로 이동 못 해!” 딱 막고 서기도 했다고. 음식도, 돈도 없이 고립된 데다가 이번 폭발 사고까지 겹치며 레바논 베이루트에 사는 난민들의 살림살이는 더 나빠졌고요.
 
 
3. 폭발과 함께, 폭발한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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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이후, 시민들은 거리로 나서 정부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어요: “레바논 정부가 일 처리를 제대로 못 해서 폭발이 일어났다!” 총리와 대통령이 항구에 쌓여 있는 질산암모늄이 얼마나 위험한지 보고 받고서도 바로 조치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졌거든요. 시위는 점점 격해져 시위대가 던진 화염병과 경찰이 쏘는 최루탄이 거리를 메웠고, 이 과정에서 230여 명이 다치고 경찰관 1명이 숨졌어요.
 
왜 이렇게 시위가 커진 거야?
꼭 이번 사고 때문만은 아니에요. 정부가 일을 제대로 못 한 게 하루 이틀이 아녀서, 부글부글 끓던 민심이 터진 거라고. 작년부터 레바논은 극심한 경제 위기에 빠져 있었어요 📉. 청년실업률은 40%에 육박하고, 3분의 1이 넘는 시민들이 생활을 제대로 하기 위한 기본적인 수입도 없었다고. 사람들이 힘들어지니, 정부 곳간도 텅텅 비기 시작했어요. 국가부채율은 세계 3위가 됐고, 지난 5월에는 국제통화기금(IMF)에 100억 달러를 빌려달라고 요청했어요. 
 
그런데도 정부는 회계장부도 공개하지도 않고,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사회기반시설 사업도 제대로 운영하지 않았어요. 그렇다 보니 정부에 대한 신뢰도는 0이 됐고요.

어느 정도냐면: 여러 나라가 구호 물품과 지원금 등을 보내주겠다고 하자, 시민들은 정부한테 주지 말고 직접 달라고 요구했어요. 국제사회도 지원금을 정부에 전달하지 않고, 직접 시민들에게 주겠다고 답했어요. 차라리 다시 프랑스의 식민지가 되겠다고 말하는 시민들도 나왔고요. 

 
상황이 이 지경인데, 정부는 뭐해?
사표 우수수 쏟아내는 중. 총리와 주변 핵심 인물이 모두 물러났어요. 행정부에서 일하던 책임자까지 다 물러나면서 사실상 모든 업무가 마비됐고, 새로운 정부가 잘 자리 잡기 전까지 당분간은 혼란이 더 클 것 같아요. 
 
 
4. 레바논, 조금 더 궁금하다면 👣
맞아, 사실 나 레바논 조금 낯설어
이번 폭발 사고로 뉴스에 많이 나오지만, 레바논이 어떤 나라인지 약간 헷갈릴 수 있어요. 어떤 나라인지, 왜 이렇게 상황이 안 좋아졌는지 하나씩 살펴볼게요.

어디에 있냐면 🗺: 레바논은 지중해 연안에, 시리아·이스라엘과 붙어 있는 중동 국가예요. 한때 ‘중동의 스위스’라고 불리고, 수도인 베이루트는 ‘중동의 파리’라고 불릴 정도로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나라였다고(사진).
무슨 언어를 쓰냐면 💬: 아랍어와 함께 프랑스어를 주로 사용해요. 원래 오랫동안 동로마 제국 영토였다가 오스만투르크(터키 제국)의 지배를 받았는데, 제 1차 세계대전에서 오스만투르크가 지고 난 뒤엔 프랑스가 레바논을 다스렸거든요.
종교는요 ⛪️: 중동 국가로 대부분 이슬람교가 많은데, 프랑스가 다스린 배경 때문인지 기독교 신자들도 많아요. 종파로 따지면 18개나 되고요.

 
근데 언제부터 상황이 안 좋아진 거야?
다른 나라의 지배를 받다 독립하고 나면, 여러 세력이 부딪치면서 시끌시끌해지곤 하죠. 일제강점기에서 막 벗어나 독립한 후 우리나라가 남북으로 나뉘어 싸운 것처럼, 레바논에서도 내전이 일어났어요.

레바논 내전: 무려 15년이나 이어졌는데, 사이가 좋지 않은 이스라엘과 시리아가 레바논에 들어와 싸우는 바람에 더 엉망이 됐어요. 전쟁이 끝나고도 ‘헤즈볼라’*라는 무장조직은 해체를 안 하고 레바논의 정치에 영향을 뿜뿜하는 중이고요. 이 무장조직이 레바논을 본거지로 하고 있다 보니, 나라가 시끌시끌하다고. 2006년에는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군사 2명을 납치한 걸 시작으로 전쟁이 나서, 민간인이 목숨을 잃는 일도 있었어요. 

* 헤즈볼라: 풀 네임은 ‘레바논 이슬람 저항을 위한 신의 당’. 시리아와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데, 이 때문에 레바논은 주변 아랍 국가에서 도움을 잘 못 받기도 한다고. 이란은 미국을 비롯해 많은 나라가 껄끄러워하는 나라거든요. 레바논에 지원한 돈이 다 이란으로 흘러 들어갈까 봐 걱정하는 거라고.
 
군사적인 상황도 이렇게 속 시끄러운데, 종교 문제도 복잡해요. 종파만 18개나 되는 만큼, 독립하고 나라를 세울 때 특별한 약속(“종교에 따라 정치 권력 딱딱 나눠가지자!”)을 했었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았다고.

종교랑 정치 어떻게 나눴냐면: 국회의원 수? 기독교 반 무슬림 반으로 반반 나눈다! 대통령과 군 참모총장은 마론파(기독교), 총리는 수니파(이슬람교), 국회의장은 시아파(이슬람교), 국회부의장과 부총리는 정교회, 군 사령관은 드루즈파(이슬람교)가 맡기로 했어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서로 다른 종파가 부딪치면 정치적 합의가 잘 안 되고, 가끔 국정이 마비되는 일도 생겼어요. 이런 갈등으로, 29개월 간 대통령 자리가 공석이었던 적도 있었고요.

 



폭발과 함께 폭발한 레바논 시민들 😡

가톨릭 교황청이 &lsquo;트랜스젠더도 세례성사를 받을 수 있다&rsquo;는 입장을&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1109022900009" target="_blank">새로 내놓았어요</a>. 가톨릭에서 세례는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는 뜻으로 하는 의식인데요. 성소수자 신자를 포용해야 한다는 뜻을 드러낸 것. 교황청은 또 트랜스젠더나 동성 부부도 상황에 따라 세례를 받는 이들의 대부&middot;대모, 결혼 증인이 될 수 있다고도 했어요. 다만 &lsquo;동성에 끌리는 건 죄가 아니지만, 동성 간 성행위는 죄&rsquo;라는 기존 입장을 바꾸지는 않았다고.

가톨릭 교황청이 ‘트랜스젠더도 세례성사를 받을 수 있다’는 입장을 새로 내놓았어요. 가톨릭에서 세례는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는 뜻으로 하는 의식인데요. 성소수자 신자를 포용해야 한다는 뜻을 드러낸 것. 교황청은 또 트랜스젠더나 동성 부부도 상황에 따라 세례를 받는 이들의 대부·대모, 결혼 증인이 될 수 있다고도 했어요. 다만 ‘동성에 끌리는 건 죄가 아니지만, 동성 간 성행위는 죄’라는 기존 입장을 바꾸지는 않았다고.

트랜스젠더도 세례 가능 🌈

지난 7일(현지시각), 이스라엘군이 탱크를 동원해 가자지구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9D%B4%EC%8A%A4%EB%9D%BC%EC%97%98-%ED%8C%94%EB%A0%88%EC%8A%A4%ED%83%80%EC%9D%B8-%ED%95%98%EB%A7%88%EC%8A%A4-%EC%A0%84%EC%9F%8112-%EB%AF%B8%EA%B5%AD-%EC%9D%B4%EC%8A%A4%EB%9D%BC%EC%97%98-%EA%B0%88%EB%93%B1-7657/?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40509&amp;utm_content=/post/SkIwHM/">최남단에 있는 도시인 라파</a>의 팔레스타인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507099654009">국경검문소를 장악했어요</a>. 기나긴 협상 끝에 휴전 코앞까지 갔던 전쟁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거 아니냐는 말이 나와요.

<h3>원점으로 돌아간다고?</h3>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는 올해 초부터 휴전 협상을 이어오고 있었는데요. 이스라엘이 지난달 <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arabafrica/1138792.html">휴전안을 받아들이자</a> &ldquo;진짜 휴전하는 거야?&rdquo; 하는 기대가 커졌어요. 하마스도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47588">휴전안에 OK 했고요</a>. 그런데 갑자기 이스라엘이 &ldquo;이대로는 휴전 못 해!&rdquo; 입장을 바꾸고 라파지구를 공격하더니, 이어서 검문소도 점거해버린 거예요.

<h3>갑자기 왜 입장을 바꾼 거야?</h3>

휴전안에 대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해석이 엇갈렸기 때문이라는 말이 나와요. 처음에 이스라엘이 받아들인 휴전안에는 &lsquo;<a href="https://www.newsis.com/view/?id=NISX20240508_0002726861">지속가능한 평온</a>&rsquo;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있었는데요. 이스라엘은 이를 일시 휴전으로 해석했지만, 하마스는 완전 휴전으로 해석했다는 것. 이스라엘은 &ldquo;하마스를 소탕하기 전까지 완전 휴전은 안 돼!&rdquo; 하며 거부했고요. 그런데 이스라엘이 라파지구 공격을 고집하는 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는 말도 나온다고.

<h3>또 다른 이유가 있다고?</h3>

이스라엘 내부의 정치적 상황 때문이기도 하다는 거예요. 이게 무슨 얘기냐면:

<ul>
	<li>
	눈치 보는 네타냐후 👀: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팔레스타인에 적대적인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9D%B4%EC%8A%A4%EB%9D%BC%EC%97%98-%EC%B4%9D%EB%A6%AC%EC%9D%98-%EC%BB%B4%EB%B0%B1feat-%EA%B7%B9%EC%9A%B0-6751/?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40509&amp;utm_content=/post/3nRUwC/">극우&middot;유대교 정통파 세력의 지지</a>를 받아 총리가 됐는데요. 이들은 얼마 전부터 &ldquo;하마스 뿌리뽑지 않으면 지지 안 해줄 거야!&rdquo; 하며 네타냐후를 압박해왔어요.&nbsp;
	</li>
	<li>
	아슬아슬한 권력 👑: 네타냐후가 이끄는 여당은 극우 정당 등 다른 5개 당과 손잡고 정부를 구성했는데요(=연립정부). 손잡은 정당의 의원 중 딱 4명만 빠져도 과반 의석이 무너져 <a href="https://www.khan.co.kr/world/mideast-africa/article/202405071058001">총리 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a>. 네타냐후가 이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거예요.
	</li>
</ul>

<h3>앞으로는 어떻게 될까?</h3>

<ul>
	<li>
	위험해지는 가자지구 🪖: 구호품이 오가던 주요 통로였던 라파 검문소가 막히면서 100만 명이 넘는 가자지구 주민들의 삶이 더 힘들어질 거라는 <a href="https://www.newsis.com/view/?id=NISX20240507_0002726335">걱정이 나와요</a>. 라파에서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17787&amp;cid=40942&amp;categoryId=31738">시가전</a>이 일어나면 민간인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도 있다고.
	</li>
	<li>
	계속되는 휴전 협상 🤼: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508078400009">휴전 협상을 다시 이어가고 있어요</a>. 미국&middot;이집트&middot;카타르가 둘 사이를 열심히 중재하는 중인데, 아직은 입장 차이가 커서 협상이 잘 될지는 끝까지 지켜봐야 해요.
	</li>
</ul>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nbsp;&copy;Reuters/Amir Cohen</div>

지난 7일(현지시각), 이스라엘군이 탱크를 동원해 가자지구 최남단에 있는 도시인 라파의 팔레스타인 국경검문소를 장악했어요. 기나긴 협상 끝에 휴전 코앞까지 갔던 전쟁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거 아니냐는 말이 나와요.
원점으로 돌아간다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는 올해 초부터 휴전 협상을 이어오고 있었는데요. 이스라엘이 지난달 휴전안을 받아들이자 “진짜 휴전하는 거야?” 하는 기대가 커졌어요. 하마스도 휴전안에 OK 했고요. 그런데 갑자기 이스라엘이 “이대로는 휴전 못 해!” 입장을 바꾸고 라파지구를 공격하더니, 이어서 검문소도 점거해버린 거예요.
갑자기 왜 입장을 바꾼 거야?
휴전안에 대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해석이 엇갈렸기 때문이라는 말이 나와요. 처음에 이스라엘이 받아들인 휴전안에는 ‘지속가능한 평온’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있었는데요. 이스라엘은 이를 일시 휴전으로 해석했지만, 하마스는 완전 휴전으로 해석했다는 것.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소탕하기 전까지 완전 휴전은 안 돼!” 하며 거부했고요. 그런데 이스라엘이 라파지구 공격을 고집하는 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는 말도 나온다고.
또 다른 이유가 있다고?
이스라엘 내부의 정치적 상황 때문이기도 하다는 거예요. 이게 무슨 얘기냐면:


눈치 보는 네타냐후 👀: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팔레스타인에 적대적인 극우·유대교 정통파 세력의 지지를 받아 총리가 됐는데요. 이들은 얼마 전부터 “하마스 뿌리뽑지 않으면 지지 안 해줄 거야!” 하며 네타냐후를 압박해왔어요. 


아슬아슬한 권력 👑: 네타냐후가 이끄는 여당은 극우 정당 등 다른 5개 당과 손잡고 정부를 구성했는데요(=연립정부). 손잡은 정당의 의원 중 딱 4명만 빠져도 과반 의석이 무너져 총리 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네타냐후가 이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거예요.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위험해지는 가자지구 🪖: 구호품이 오가던 주요 통로였던 라파 검문소가 막히면서 100만 명이 넘는 가자지구 주민들의 삶이 더 힘들어질 거라는 걱정이 나와요. 라파에서 시가전이 일어나면 민간인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도 있다고.


계속되는 휴전 협상 🤼: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휴전 협상을 다시 이어가고 있어요. 미국·이집트·카타르가 둘 사이를 열심히 중재하는 중인데, 아직은 입장 차이가 커서 협상이 잘 될지는 끝까지 지켜봐야 해요.


이미지 출처: ©Reuters/Amir Cohen

이스라엘 라파 검문소 봉쇄

<div> 지난 금요일, <a href="https://www.washingtonpost.com/lifestyle/kidspost/students-worldwide-walk-out-of-school-to-push-for-action-on-climate-change/2019/03/15/310f363a-4781-11e9-90f0-0ccfeec87a61_story.html?utm_term=.6a49de90e693" target="_blank">전 세계 100여 국 학생들</a>이 등교를 거부했어요. 대신 시위에 참여해 기후변화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어른들에게 요구했습니다 ✊. 멋지다. 누구 아이디어였대? 💡스웨덴의 학생이자 기후변화 활동가 그레타 툰베리요. 어렸을 적부터 지구온난화에 관심이 많았던 툰베리는 지난해 8월, 학교에 나가는 대신 ‘기후를 위한 휴업(school strike for climate)’이라고 적힌 피켓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정치인들이 기후변화를 막는 법을 만들어야 한다며 <a href="https://www.theguardian.com/science/2018/sep/01/swedish-15-year-old-cutting-class-to-fight-the-climate-crisis" target="_blank">스톡홀름 의사당 앞에서 1인 시위</a>를 했죠. 작년 9월에 있었던 총선 때까지는 매일, 이후에는 매주 금요일 시위가 계속되었는데요. 이 모습이 언론과 SNS를 통해 퍼지면서 금요일 동맹 휴업에 동참하는 전 세계 청소년들이 생겨났던 것. 그렇구나.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어? 지난 금요일 글로벌 동맹 휴업에 참여한 사람 수: 약 1600여 개 도시에서 <a href="https://www.washingtonpost.com/lifestyle/kidspost/students-worldwide-walk-out-of-school-to-push-for-action-on-climate-change/2019/03/15/310f363a-4781-11e9-90f0-0ccfeec87a61_story.html?utm_term=.57a1002d5f14" target="_blank">15만 명.</a> AP 통신은 이날 집회를 <a href="https://www.nytimes.com/2019/03/15/climate/climate-school-strikes.html?action=click&amp;module=Well&amp;pgtype=Homepage§ion=Climate and Environment" target="_blank">'기후변화와 관련된 사상 최대 규모의 운동'</a>🌏이라고 표현했어요. 한국에서도 100여 명의 학생들이 광화문에서 참여했다고. 국제 동맹 휴업에 대한 반응은 제각각이에요.<ul><li>호주와 영국의 교육장관: 수업에 불참하는 시위가 바람직하지 않다.</li><li>노르웨이 사회당 소속 국회의원 3명: 툰베리를 <a href="https://www.theguardian.com/world/2019/mar/14/greta-thunberg-nominated-nobel-peace-prize" target="_blank">노벨평화상 후보로!</a></li></ul></div>

지난 금요일, 전 세계 100여 국 학생들이 등교를 거부했어요. 대신 시위에 참여해 기후변화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어른들에게 요구했습니다 ✊.멋지다. 누구 아이디어였대? 💡스웨덴의 학생이자 기후변화 활동가 그레타 툰베리요. 어렸을 적부터 지구온난화에 관심이 많았던 툰베리는 지난해 8월, 학교에 나가는 대신 ‘기후를 위한 휴업(school strike for climate)’이라고 적힌 피켓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정치인들이 기후변화를 막는 법을 만들어야 한다며 스톡홀름 의사당 앞에서 1인 시위를 했죠. 작년 9월에 있었던 총선 때까지는 매일, 이후에는 매주 금요일 시위가 계속되었는데요. 이 모습이 언론과 SNS를 통해 퍼지면서 금요일 동맹 휴업에 동참하는 전 세계 청소년들이 생겨났던 것.그렇구나.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어? 지난 금요일 글로벌 동맹 휴업에 참여한 사람 수: 약 1600여 개 도시에서 15만 명. AP 통신은 이날 집회를 '기후변화와 관련된 사상 최대 규모의 운동'🌏이라고 표현했어요. 한국에서도 100여 명의 학생들이 광화문에서 참여했다고.국제 동맹 휴업에 대한 반응은 제각각이에요.호주와 영국의 교육장관: 수업에 불참하는 시위가 바람직하지 않다.노르웨이 사회당 소속 국회의원 3명: 툰베리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미래를 위한 금요일🙌

우리나라에서 곧 기록 깰락말락한 것, 뭐게요? 바로 화물연대 파업이에요. 곧 2주째에 접어들어, 역대 화물연대 파업 중 가장 오래가는 거라고. 이렇게 된 건 화물연대 vs. 정부가 팽팽히 맞서기 때문인데요. 파업과 관련해 둘 사이에 어떤 갈등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봐요.

<ul>
	<li>
	파업, 왜 했더라?: 최저운송료를 정해 화물노동자의 생계를 지키는 &lsquo;안전운임제&rsquo;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D%8A%B8%EB%9F%AD%EC%9D%B4-%EB%A9%88%EC%B6%B0%EC%84%A0-%EC%9D%B4%EC%9C%A0-6468?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21207&amp;utm_content=/post/AYy2Xy">올해가 지나면 끝나서</a>예요.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를 유지&middot;확대해달라고 했는데, 정부가 잘 생각해보겠다고 해놓고 그러지 않았거든요.
	</li>
</ul>

<h2> 
#Round1. 파업 막을 수 있어 vs. 노동자 권리야</h2>

<ul>
	<li>
	정부: 화물노동자들에게 &ldquo;파업 멈추고 당장 일하러 돌아가!&rdquo;라고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B%8B%B9%EC%9E%A5-%EC%9D%BC%ED%95%98%EC%A7%80-%EC%95%8A%EC%9C%BC%EB%A9%B4-%EC%B2%98%EB%B2%8C%ED%95%9C%EB%8B%A4%EA%B3%A0-6794?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21207&amp;utm_content=/post/oBUEXc">명령을 내렸어요</a>(=업무개시명령). 화물 옮기는 일은 나라 전체 산업에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일이니 함부로 그만두면 안 된다는 것. 따르지 않으면 화물차를 운전할 자격을 뺏거나, 벌금을 내거나, 감옥에 가게 할 수도 있어요.
	</li>
	<li>
	화물연대: 업무개시명령이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70270.html">부당하다</a>고 봤어요. 국제노동기구에 정부의 결정에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from-%EA%B5%AD%EC%A0%9C%EB%85%B8%EB%8F%99%EA%B8%B0%EA%B5%AC-to-%ED%95%9C%EA%B5%AD-%EB%AC%B4%EC%8A%A8-%EC%9D%BC%EC%9D%B8%EC%A7%80-%EC%84%A4%EB%AA%85-%EC%A2%80-6807?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21207&amp;utm_content=/post/Zx6MmC">문제가 없는지 살펴달라</a>고 부탁하기도 했고요: &ldquo;파업은 노동자의 기본 권리인데, 나라가 이걸 막는 건 노동권을 심하게 짓밟는 거야!&rdquo;&nbsp;
	</li>
</ul>

<h2>#Round2. 화물노동자는 사업자야 vs. 노동자야</h2>

<ul>
	<li>
	정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화물연대가 공정거래법을 <a href="https://newsis.com/view/?id=NISX20221205_0002112305">어겼는지 조사</a>하려 해요. 공정위는 화물노동자들을 화물 회사에 속한 &lsquo;노동자&rsquo;가 아니라, 알아서 일을 맡는 &lsquo;사업자&rsquo;로 보는데요. 사업자들이 단체로 움직여서 화물 운송을 막는 건 법을 어기는 일이니 이를 따져본다는 거예요.
	</li>
	<li>
	화물연대: <a href="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212061001001">공정위 조사가 잘못됐다</a>고 했어요. 화물노동자는 겉으로는 &lsquo;사업자&rsquo;로 보이지만, 현실적으로는 화물 회사와 계약해서 회사 말에 따라 일하는 &lsquo;노동자&rsquo;라는 것. 그러니 공정위가 관리할 사업자도 아니고, 노동자니까 당연히 파업할 권리도 가진다는 거예요.
	</li>
</ul>

<h2>음... 사람들은 뭐래?</h2>

여러 의견이 나와요. 2가지만 살펴보면:

<ul>
	<li>
	파업을 최대한 빨리 멈춰야 해: 이번 파업이 나라 산업을 크게 뒤흔들고 있으니, 일단 파업을 멈춘 다음 <a href="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21206/116870992/1">대화로 풀어보라</a>는 거예요.
	</li>
	<li>
	파업을 너무 나쁘게 보고 있어: 정부가 노동자들이 목소리를 낼 권리를 존중해주지 않는다는 말이 나와요. 파업을 강하게 처벌하겠다고 하며 나쁘게 바라본다는 것.
	</li>
</ul>

<h2>+ 안전운임제, 어떻게 될까?</h2>

당장 올해 12월 31일이 지나면 없어지는 거라, 안전운임제의 운명은 어떻게든 곧 정해질 텐데요. 국민의힘은 화물연대의 말을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이고, 민주당은 자기들끼리라도 안전운임제 수명을 늘리는 법을 패스하려고 해요. 민주당끼리 법을 패스시키면 윤석열 대통령이 여기에 거부권을 써서 법을 다시 되돌리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고.

우리나라에서 곧 기록 깰락말락한 것, 뭐게요? 바로 화물연대 파업이에요. 곧 2주째에 접어들어, 역대 화물연대 파업 중 가장 오래가는 거라고. 이렇게 된 건 화물연대 vs. 정부가 팽팽히 맞서기 때문인데요. 파업과 관련해 둘 사이에 어떤 갈등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봐요.


파업, 왜 했더라?: 최저운송료를 정해 화물노동자의 생계를 지키는 ‘안전운임제’가 올해가 지나면 끝나서예요.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를 유지·확대해달라고 했는데, 정부가 잘 생각해보겠다고 해놓고 그러지 않았거든요.



#Round1. 파업 막을 수 있어 vs. 노동자 권리야


정부: 화물노동자들에게 “파업 멈추고 당장 일하러 돌아가!”라고 명령을 내렸어요(=업무개시명령). 화물 옮기는 일은 나라 전체 산업에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일이니 함부로 그만두면 안 된다는 것. 따르지 않으면 화물차를 운전할 자격을 뺏거나, 벌금을 내거나, 감옥에 가게 할 수도 있어요.


화물연대: 업무개시명령이 부당하다고 봤어요. 국제노동기구에 정부의 결정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고요: “파업은 노동자의 기본 권리인데, 나라가 이걸 막는 건 노동권을 심하게 짓밟는 거야!” 


#Round2. 화물노동자는 사업자야 vs. 노동자야


정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화물연대가 공정거래법을 어겼는지 조사하려 해요. 공정위는 화물노동자들을 화물 회사에 속한 ‘노동자’가 아니라, 알아서 일을 맡는 ‘사업자’로 보는데요. 사업자들이 단체로 움직여서 화물 운송을 막는 건 법을 어기는 일이니 이를 따져본다는 거예요.


화물연대: 공정위 조사가 잘못됐다고 했어요. 화물노동자는 겉으로는 ‘사업자’로 보이지만, 현실적으로는 화물 회사와 계약해서 회사 말에 따라 일하는 ‘노동자’라는 것. 그러니 공정위가 관리할 사업자도 아니고, 노동자니까 당연히 파업할 권리도 가진다는 거예요.


음... 사람들은 뭐래?
여러 의견이 나와요. 2가지만 살펴보면:


파업을 최대한 빨리 멈춰야 해: 이번 파업이 나라 산업을 크게 뒤흔들고 있으니, 일단 파업을 멈춘 다음 대화로 풀어보라는 거예요.


파업을 너무 나쁘게 보고 있어: 정부가 노동자들이 목소리를 낼 권리를 존중해주지 않는다는 말이 나와요. 파업을 강하게 처벌하겠다고 하며 나쁘게 바라본다는 것.


+ 안전운임제, 어떻게 될까?
당장 올해 12월 31일이 지나면 없어지는 거라, 안전운임제의 운명은 어떻게든 곧 정해질 텐데요. 국민의힘은 화물연대의 말을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이고, 민주당은 자기들끼리라도 안전운임제 수명을 늘리는 법을 패스하려고 해요. 민주당끼리 법을 패스시키면 윤석열 대통령이 여기에 거부권을 써서 법을 다시 되돌리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고.

화물연대 파업과 정부 대응

혹시 요즘 아스파탐 논란 보고 &lsquo;제로슈거 음료 안 마시는 게 낫나?&rsquo; 고민한 뉴니커 있나요? 아스파탐 진짜 위험한 건지, 시원하게 하나씩 팩트체크 해볼게요🥤.

<h2>아스파탐이 정확히 뭐야?&nbsp;</h2>

요새 설탕 뺀 제로슈거 음료, 저칼로리 과자 같은 거 진짜 많잖아요. 이때 설탕 대신 넣는 인공 감미료 중 하나예요. 설탕보다 200배 단맛을 내는데 값도 싸고 칼로리도 거의 없어 인기가 많았어요.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200여 개 나라에서 승인받아 사용돼 왔고요. 그런데 얼마 전, &lsquo;세계보건기구 아래 있는 국제암연구소가 아스파탐을 <a href="https://news.kbs.co.kr/news/view.do?ncd=7714093">발암 가능 물질로</a> 분류할 것&rsquo;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어요.

<h2>발암 가능 물질이 뭔데?</h2>

국제암연구소는 사람에게 암을 유발할 수 있는지에 따라 물질을 <a href="https://www.dongascience.com/news.php?idx=60528">4가지 단계로 분류</a>하는데요. (1) 1군은 암을 일으키는 &lsquo;발암물질&rsquo;(담배, 술, 가공육 등)이에요. (2) 2군은 암을 일으킬 걸로 의심되는 2A군 &lsquo;발암추정물질&rsquo;(붉은 육류, 튀김, 뜨거운 물 등)과 살짝 의심되는 2B군 &lsquo;발암가능물질&rsquo;(김치, 커피 등)으로 나뉘고요. (3) 딱히 의심되지 않으면 3군, (4) 확실히 암을 일으키지 않으면 4군이에요.&nbsp;

<h2>그럼 얼마나 위험한 거야?</h2>

결론부터 말하면 엄청 공포에 떨 필요는 없어요. 왜냐하면:

<ul>
	<li>
	그 정도는 괜찮아: 국제암연구소의 발암물질 단계가 위험성을 바로 결정하는 건 아니에요. 결국 해당 물질을 얼마나 오래 자주 접하는지가 중요하다고. 그런데 제로콜라를 수십 캔씩 마시는 게 아니면 크게 문제는 없다는 거예요.
	</li>
	<li>
	김치 없이 못 살아: 아스파탐이 속한 2B군은 발암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증거가 미미하게 있는 단계인데요. 김치, 커피, 스마트폰 전자파 등 무려 288가지가 여기 들어가요. 이 밖에도 발암물질로 분류된 것 중에는 아예 없이 살긴 어려운 것들이 많다고.
	</li>
</ul>

<h2>흠, 사람들은 뭐래?</h2>

<ul>
	<li>
	식품업계: 다들 긴장했어요. &lsquo;우리 제품에는 아스파탐 안 들어간다&rsquo; 강조하거나 &lsquo;혹시 모르니까 아스파탐 뺄게&rsquo; 발표하는 곳도 있다고.
	</li>
	<li>
	의료계: 지나치게 걱정하지 말라고 말해요. 특히 제로슈거보다 설탕이 더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252681">나은 건 아니라고</a>.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인공 감미료 섭취를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70314481086664">줄이는 게 좋다</a>고 하는데요. &lsquo;제로슈거&rsquo;로 단맛에 중독되면 결국 살이 더 찔 수 있다거나, 혈당을 관리하려면 아스파탐 같은 인공 감미료 대신 스테비아 같은 천연 감미료가 낫다는 말도 있어요.
	</li>
	<li>
	식약처: 당혹스러워하는 눈치예요. 식약처는 아스파탐을 써도 되는 인공 감미료로 승인했었기 때문. 그렇게 위험한 건 아니라면서도 위험성이나 대응 방법을 좀 더 살펴볼 거라고 했어요.
	</li>
</ul>

국제암연구소가 아스파탐을 진짜 2B군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할 건지, 하루에 섭취해도 되는 양은 얼마인지에 대한 결과는 다음주 금요일(14일)에 나올 거라고.

혹시 요즘 아스파탐 논란 보고 ‘제로슈거 음료 안 마시는 게 낫나?’ 고민한 뉴니커 있나요? 아스파탐 진짜 위험한 건지, 시원하게 하나씩 팩트체크 해볼게요🥤.
아스파탐이 정확히 뭐야? 
요새 설탕 뺀 제로슈거 음료, 저칼로리 과자 같은 거 진짜 많잖아요. 이때 설탕 대신 넣는 인공 감미료 중 하나예요. 설탕보다 200배 단맛을 내는데 값도 싸고 칼로리도 거의 없어 인기가 많았어요.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200여 개 나라에서 승인받아 사용돼 왔고요. 그런데 얼마 전, ‘세계보건기구 아래 있는 국제암연구소가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어요.
발암 가능 물질이 뭔데?
국제암연구소는 사람에게 암을 유발할 수 있는지에 따라 물질을 4가지 단계로 분류하는데요. (1) 1군은 암을 일으키는 ‘발암물질’(담배, 술, 가공육 등)이에요. (2) 2군은 암을 일으킬 걸로 의심되는 2A군 ‘발암추정물질’(붉은 육류, 튀김, 뜨거운 물 등)과 살짝 의심되는 2B군 ‘발암가능물질’(김치, 커피 등)으로 나뉘고요. (3) 딱히 의심되지 않으면 3군, (4) 확실히 암을 일으키지 않으면 4군이에요. 
그럼 얼마나 위험한 거야?
결론부터 말하면 엄청 공포에 떨 필요는 없어요. 왜냐하면:


그 정도는 괜찮아: 국제암연구소의 발암물질 단계가 위험성을 바로 결정하는 건 아니에요. 결국 해당 물질을 얼마나 오래 자주 접하는지가 중요하다고. 그런데 제로콜라를 수십 캔씩 마시는 게 아니면 크게 문제는 없다는 거예요.


김치 없이 못 살아: 아스파탐이 속한 2B군은 발암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증거가 미미하게 있는 단계인데요. 김치, 커피, 스마트폰 전자파 등 무려 288가지가 여기 들어가요. 이 밖에도 발암물질로 분류된 것 중에는 아예 없이 살긴 어려운 것들이 많다고.


흠, 사람들은 뭐래?


식품업계: 다들 긴장했어요. ‘우리 제품에는 아스파탐 안 들어간다’ 강조하거나 ‘혹시 모르니까 아스파탐 뺄게’ 발표하는 곳도 있다고.


의료계: 지나치게 걱정하지 말라고 말해요. 특히 제로슈거보다 설탕이 더 나은 건 아니라고.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인공 감미료 섭취를 줄이는 게 좋다고 하는데요. ‘제로슈거’로 단맛에 중독되면 결국 살이 더 찔 수 있다거나, 혈당을 관리하려면 아스파탐 같은 인공 감미료 대신 스테비아 같은 천연 감미료가 낫다는 말도 있어요.


식약처: 당혹스러워하는 눈치예요. 식약처는 아스파탐을 써도 되는 인공 감미료로 승인했었기 때문. 그렇게 위험한 건 아니라면서도 위험성이나 대응 방법을 좀 더 살펴볼 거라고 했어요.


국제암연구소가 아스파탐을 진짜 2B군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할 건지, 하루에 섭취해도 되는 양은 얼마인지에 대한 결과는 다음주 금요일(14일)에 나올 거라고.

제로슈거와 아스파탐의 죄수 💀

북한이 26일&nbsp;오전 평양 일대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40626_0002786859">실패했어요</a>. 미사일은 약 250km 비행 후 강원도 원산 앞바다에서 폭발했다고. 북한이 개발하고 있는 고체연료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21571&amp;cid=40942&amp;categoryId=32425">IRBM</a>)일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 나와요. 북한의 이런 미사일 도발은 지난 5월 30일 이후 27일 만인데요. 이에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middot;일본 정부도 북한을 비판하며 한반도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를 멈출 것을 <a href="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0242629">요구했어요</a>. 특히 미국은 이번 상황을 관심 있게 지켜보겠다며, &ldquo;한국과 일본에 대한 방위 약속은 굳건하다&rdquo; 라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626021851071">입장을 밝혔다고</a>.&nbsp;

한편 북한은 오물풍선도 우리나라를 향해 계속 <a href="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4/06/25/MXAPXOJWPRGLLB47ATQN7FOW4U/">날려 보내고 있는데요</a>. 오늘&nbsp;오전에는 오물풍선 1개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추락해 약 3시간 동안 국내외 항공편들의 이착륙이 <a href="https://www.news1.kr/articles/5459336">중단되기도 했어요</a>. 합동참모본부는 그동안 발견된 오물풍선 내용물 대부분은 종이류의 쓰레기였지만, 무게가 10kg가 넘기 때문에 풍선이 갑자기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40626_0002787100">떨어지면 위험하다고</a> 주의를 당부했어요. 그러면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9184?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40627&amp;utm_content=/@newneek/article/9184">대북 방송을 즉각 시행할 준비</a>가 되어 있다며, 방송할지 여부는 앞으로 북한의 행동에 달려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어요. &nbsp;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nbsp;&copy;Unsplash/Maciej Ruminkiewicz</div>

북한이 26일 오전 평양 일대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실패했어요. 미사일은 약 250km 비행 후 강원도 원산 앞바다에서 폭발했다고. 북한이 개발하고 있는 고체연료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일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 나와요. 북한의 이런 미사일 도발은 지난 5월 30일 이후 27일 만인데요. 이에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일본 정부도 북한을 비판하며 한반도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를 멈출 것을 요구했어요. 특히 미국은 이번 상황을 관심 있게 지켜보겠다며, “한국과 일본에 대한 방위 약속은 굳건하다” 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편 북한은 오물풍선도 우리나라를 향해 계속 날려 보내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에는 오물풍선 1개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추락해 약 3시간 동안 국내외 항공편들의 이착륙이 중단되기도 했어요. 합동참모본부는 그동안 발견된 오물풍선 내용물 대부분은 종이류의 쓰레기였지만, 무게가 10kg가 넘기 때문에 풍선이 갑자기 떨어지면 위험하다고 주의를 당부했어요. 그러면서 대북 방송을 즉각 시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방송할지 여부는 앞으로 북한의 행동에 달려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어요.  
이미지 출처: ©Unsplash/Maciej Ruminkiewicz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

정의당 대선후보인 심상정이 그제(12일)밤&nbsp;<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011221240004017" target="_blank">모든 일정을 멈춘다</a>고 했어요. 심 후보는 다른 후보들에 비해 지지율이 낮고 오르지도 않는 상황인데요. 대선을 56일 남기고 선거 전략을 고민하며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거예요. 후보 사퇴나 단일화는 아니라고 선 딱 그었고요.

정의당 대선후보인 심상정이 그제(12일)밤 모든 일정을 멈춘다고 했어요. 심 후보는 다른 후보들에 비해 지지율이 낮고 오르지도 않는 상황인데요. 대선을 56일 남기고 선거 전략을 고민하며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거예요. 후보 사퇴나 단일화는 아니라고 선 딱 그었고요.

심상정: 재정비하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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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8~29일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19년 G20의 하이라이트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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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이 뭐지?

G20은 세계 선진국 7개(G7)와 신흥국 12개, 그리고 유럽연합(EU)을 합쳐 부르는 말이에요. 🌏 2008년부터 시작되어, 매년 세계 정상들이 모여 다양한 문제를 의논하는 &lsquo;G20 정상회의&rsquo;를 줄여 부르는 말이기도 하죠. G20 회원국의 인구를 합치면 지구의 ⅔, GDP를 합치면 무려 85%라서 그 영향력이 대단하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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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G20, 하이라이트

1. 미국-중국: &ldquo;그럼, 다시 말 트는 거다?&rdquo; 👀 
- 지난 이야기: 몇 년 전부터 미국과 중국은&nbsp;<a href="https://bit.ly/2MDghN3" target="_blank">무역 전쟁 중</a>. 미국이 &lsquo;우리만 손해 보고 있는 데다, 중국 기업들이 미국 기술을 훔쳐 간다&rsquo;며 관세를 팍팍 매기자, 중국도 똑같이 관세를 매기면서 두 나라 사이는 걷잡을 수 없이 나빠졌는데&hellip; 
- 이번 회의에서: 앞뒤로 신경전은 계속 있었지만, 막상 마주 앉은 두 정상은 일단 무역 전쟁을 멈추기 위해 <a href="http://imnews.imbc.com/replay/2019/nwtoday/article/5384352_24616.html" target="_blank">협상을 다시 시작해보기로 했어요</a>. 🙌 최근 뽑아뒀던 칼(<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906021484799990" target="_blank">미국의 추가 관세</a>, <a href="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6/10/2019061002043.html" target="_blank">중국의 희토류 제한</a> 등)은 잠시 넣어뒀으니, 앞으로의 어떤 대화가 오갈지 주목해야 할 듯. 
+ Tip: 회담을 잘 하고 싶다고요? 회담 전, 통 크게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433366622526640&amp;mediaCodeNo=257" target="_blank">미국산 콩 54만 톤</a>을 사주세요!&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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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국-일본: 넌 어사 중에 최고~ ☃️ 
- 지난 이야기: 강제노역 배상 논쟁으로 역대급 냉랭한 한일관계. 최근 한국 정부가 새로운 제안도 해봤지만(&ldquo;일본이 모두 배상하기 힘들면 한&middot;일이 함께 모금해서 피해자들한테 보상하자&rdquo;) 바로 거절당했는데... 
- 이번 회의에서:&nbsp;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만남은 &lsquo;<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330128" target="_blank">8초 악수</a>&rsquo;가 전부. 사실 문 대통령이 일본에 가기 전, &ldquo;우리는 정상회담 할 수 있는데, 일본에 달렸다&rdquo;는 식으로 시그널을 보냈는데 답은 없었습니다. 심지어, G20이 끝나자마자 일본이 7월부터 한국에 경제 제재를 건다는 소식이 <a href="https://news.joins.com/article/23510931" target="_blank">들려오네요</a>: 일본에서 반도체 필수 소재를 한국에 수출할 때, 꼭 정부 허락을 받으라고 했대요. 그 소재는 일본에서 대부분 만들어진다고. &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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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후협약: &ldquo;이번 판도 패스할게!&rdquo; 💁 
- 지난 이야기:&nbsp;2015년의&nbsp;<a href="https://bit.ly/2JgCFGR" target="_blank">파리협정</a>, 기억나세요? 지구의 온도가 오르는 폭을 이전 대비 1.5~2도 이하로 제한하자는 내용의 기후 조약이죠. 그런데 2017년, 미국은 파리협정이 &ldquo;미국의 노동자와 국민들에게 불리하다&rdquo;며 나갔는데... 
- 이번 회의에서: G20의 마지막은 기후 관련 회의. 파리 협정 내용을 재확인하고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합의문에 20개 나라 중 미국만 유일하게 서명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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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8~29일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19년 G20의 하이라이트를 소개합니다!
 
G20이 뭐지?
G20은 세계 선진국 7개(G7)와 신흥국 12개, 그리고 유럽연합(EU)을 합쳐 부르는 말이에요. 🌏 2008년부터 시작되어, 매년 세계 정상들이 모여 다양한 문제를 의논하는 ‘G20 정상회의’를 줄여 부르는 말이기도 하죠. G20 회원국의 인구를 합치면 지구의 ⅔, GDP를 합치면 무려 85%라서 그 영향력이 대단하다는 사실.
 
2019년 G20, 하이라이트
1. 미국-중국: “그럼, 다시 말 트는 거다?” 👀
- 지난 이야기: 몇 년 전부터 미국과 중국은 무역 전쟁 중. 미국이 ‘우리만 손해 보고 있는 데다, 중국 기업들이 미국 기술을 훔쳐 간다’며 관세를 팍팍 매기자, 중국도 똑같이 관세를 매기면서 두 나라 사이는 걷잡을 수 없이 나빠졌는데…
- 이번 회의에서: 앞뒤로 신경전은 계속 있었지만, 막상 마주 앉은 두 정상은 일단 무역 전쟁을 멈추기 위해 협상을 다시 시작해보기로 했어요. 🙌 최근 뽑아뒀던 칼(미국의 추가 관세, 중국의 희토류 제한 등)은 잠시 넣어뒀으니, 앞으로의 어떤 대화가 오갈지 주목해야 할 듯.
+ Tip: 회담을 잘 하고 싶다고요? 회담 전, 통 크게 미국산 콩 54만 톤을 사주세요! 
 
2. 한국-일본: 넌 어사 중에 최고~ ☃️
- 지난 이야기: 강제노역 배상 논쟁으로 역대급 냉랭한 한일관계. 최근 한국 정부가 새로운 제안도 해봤지만(“일본이 모두 배상하기 힘들면 한·일이 함께 모금해서 피해자들한테 보상하자”) 바로 거절당했는데...
- 이번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만남은 ‘8초 악수’가 전부. 사실 문 대통령이 일본에 가기 전, “우리는 정상회담 할 수 있는데, 일본에 달렸다”는 식으로 시그널을 보냈는데 답은 없었습니다. 심지어, G20이 끝나자마자 일본이 7월부터 한국에 경제 제재를 건다는 소식이 들려오네요: 일본에서 반도체 필수 소재를 한국에 수출할 때, 꼭 정부 허락을 받으라고 했대요. 그 소재는 일본에서 대부분 만들어진다고.  
 
3. 기후협약: “이번 판도 패스할게!” 💁
- 지난 이야기: 2015년의 파리협정, 기억나세요? 지구의 온도가 오르는 폭을 이전 대비 1.5~2도 이하로 제한하자는 내용의 기후 조약이죠. 그런데 2017년, 미국은 파리협정이 “미국의 노동자와 국민들에게 불리하다”며 나갔는데...
- 이번 회의에서: G20의 마지막은 기후 관련 회의. 파리 협정 내용을 재확인하고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합의문에 20개 나라 중 미국만 유일하게 서명하지 않았어요.
 


G20의 거의 모든 것 🌐: 2019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이 파산한 은행 퍼스트리퍼블릭을&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501082351009" target="_blank">사들이기로(=인수)</a>&nbsp;했어요. 퍼스트리퍼블릭은 미국에서 14번째로 큰 규모의 은행인데요. 얼마 전부터 퍼스트리퍼블릭 파산으로 미국 경제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오다가, 결국 JP모건이 인수하기로 한 거예요. 인수가 결정되면서 일단 급한 불은 껐지만, 한동안 미국 은행가의 불안은 계속될 것 같다고.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이 파산한 은행 퍼스트리퍼블릭을 사들이기로(=인수) 했어요. 퍼스트리퍼블릭은 미국에서 14번째로 큰 규모의 은행인데요. 얼마 전부터 퍼스트리퍼블릭 파산으로 미국 경제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오다가, 결국 JP모건이 인수하기로 한 거예요. 인수가 결정되면서 일단 급한 불은 껐지만, 한동안 미국 은행가의 불안은 계속될 것 같다고.

퍼스트리퍼블릭 🤝JP모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