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배우의 놀라운 인터뷰 🏳️🌈
작성자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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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배우의 놀라운 인터뷰 🏳️🌈

뉴닉
@newneek•읽음 7,900
뉴니커, 그 소식 들었나요? 얼마 전 미국 언론에 나온 윤여정 배우의 인터뷰가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윤 배우는 자신이 출연한 영화 ‘결혼 피로연’ 개봉 일정에 맞춰 현재 미국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진행한 몇몇 인터뷰의 내용이 소소하게 주목받고 있는 거예요.
‘결혼 피로연’은 동성애자 남성인 주인공이 결혼을 다그치는 집안의 압박에 위장 결혼을 선택하며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코미디 영화인데요. 윤 배우는 이 영화에서 주인공의 할머니인 ‘자영’ 역할을 맡았는데, “내 개인적인 삶은 이 영화와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며 자신의 큰아들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밝혔다고. 윤 배우에 따르면 그의 아들은 지난 2000년 정식 커밍아웃을 했고, 이후 미국 뉴욕에서 배우자와 결혼식을 올렸다고 하는데요. 윤 배우는 “지금은 아들의 배우자인 사위를 아들보다 더 사랑한다”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어요.
윤 배우는 영화 중간에 나오는 ‘네가 누구이든 너는 내 손자야’라는 대사 역시 자신의 실제 경험에서 나온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덧붙여 이런 말을 전했다고. 🗣️: “한국은 매우 보수적인 국가예요. 사람들은 절대 자신의 부모 앞에서 공개적으로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밝히지 않죠. 저는 한국이 이 문제에 대해 조금 더 마음을 열기를 바라요.” 영화를 통해 자신과 가족의 가장 내밀한 이야기를 공유한 윤 배우의 용기, 정말 멋지다고 할 만 하죠?
by. 에디터 진 🐋
이미지 출처: ⓒBleecker Street/ShivHans Pictu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