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3>이재용&middot;정의선과 치맥 회동 가진 젠슨 황</h3>

<p>30일 저녁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의 한 &lsquo;깐부치킨&rsquo; 매장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1030210100003">만남을 가졌어요</a>. 황 CEO는 2010년 이후 15년 만에 우리나라를 방문했는데요. 이들은 치킨과 &lsquo;소맥&rsquo;을 함께 먹으며 얘기를 나눴다고. 황 CEO는 이 회장, 정 회장에게 &ldquo;오늘은 내 인생 최고의 날&rdquo;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식사가 끝나자 이 회장은 해당 식당의 모든 테이블 계산을 해(=골든벨) 사람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어요.&nbsp;</p>

<h3>엔비디아 치맥 회동 이유: 엔비디아&middot;삼성전자&middot;현대차그룹은 이제 깐부?&nbsp;</h3>

<p>세 기업의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인 건 황 CEO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우리나라 기업들과의 협력을 <a href="https://www.news1.kr/industry/general-industry/5960012">강조하기 위해서</a>라는 말이 나와요. 황 CEO는 3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에서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등 국내 주요 기업에 엔비디아의 AI 칩을 공급하는 방안을 공개할 예정인데요. 이들은 이날 회동에서도 AI와 칩의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어요. 황 CEO가 이 회장과 정 회장에 건넨 선물에는 &lsquo;우리의 파트너십과 세계의 미래를 위하여(To our partnership and future of the world)&rsquo;라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고.&nbsp;</p>

<p>황 CEO는 &lsquo;치맥 회동&rsquo;을 취재 중인 기자들에게 &ldquo;내일 정말 좋은 소식과 함께 함께 진행 중인 여러 프로젝트를 공유할 것&rdquo;이라고 얘기하기도 했는데요. 업계에선 엔비디아&middot;삼성&middot;현대차 등 간에 AI반도체 및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579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6547&amp;utm_content=35799">데이터센터</a>&middot;로보틱스&middot;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 등과 관련해 큰 계약이 이뤄질 &lsquo;빅딜&rsquo; 가능성을 <a href="https://www.fnnews.com/news/202510301816178876">주목하고 있다고</a>. 삼성전자는 앞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653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6547&amp;utm_content=36535">3분기 실적발표</a>에서 엔비디아에 5세대 HBM(HBM3E)을 공급한다는 사실을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10301558011">공식화했는데요</a>. 현대차그룹도 올해 1월 엔비디아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로봇&middot;<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45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6547&amp;utm_content=33458">자율주행 분야</a> 등에서 협업하고 있고요.&nbsp;</p>

<h3>삼성전자&middot;현대차그룹 주가 상승: 관세협상 타결에 깐부 회동까지 📈</h3>

<p>이렇게 세 회장의 회동이 끝난 뒤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의 주가는 일제히 상승했어요.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7분 현대차 주가는 전날보다 6.04% 오른 28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는데요. 삼성전자 역시 오전 9시 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86% 오른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3585046642338496">10만 5000원</a>에 거래되고 있어요.&nbsp;</p>

<p>전문가들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뤄진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649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6547&amp;utm_content=36494">한미 관세협상 타결</a>에 이어 &lsquo;깐부 회동&rsquo;까지 이뤄진 것을 주가 상승의 이유로 꼽고 있는데요. 특히 현대차그룹의 경우 미국이 우리나라에 부과하는 자동차 관세가 25%에서 15%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433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6547&amp;utm_content=34338">내려간 덕분에</a> 실적 개선이 기대되면서 주가가 더욱 오를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1031_0003384695">가능성이 있다고</a>.&nbsp;</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지지 🍸<br />
이미지 출처: &copy;뉴스1<br />
&nbsp;</div>

이재용·정의선과 치맥 회동 가진 젠슨 황
30일 저녁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의 한 ‘깐부치킨’ 매장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만남을 가졌어요. 황 CEO는 2010년 이후 15년 만에 우리나라를 방문했는데요. 이들은 치킨과 ‘소맥’을 함께 먹으며 얘기를 나눴다고. 황 CEO는 이 회장, 정 회장에게 “오늘은 내 인생 최고의 날”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식사가 끝나자 이 회장은 해당 식당의 모든 테이블 계산을 해(=골든벨) 사람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어요. 
엔비디아 치맥 회동 이유: 엔비디아·삼성전자·현대차그룹은 이제 깐부? 
세 기업의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인 건 황 CEO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우리나라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조하기 위해서라는 말이 나와요. 황 CEO는 3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에서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등 국내 주요 기업에 엔비디아의 AI 칩을 공급하는 방안을 공개할 예정인데요. 이들은 이날 회동에서도 AI와 칩의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어요. 황 CEO가 이 회장과 정 회장에 건넨 선물에는 ‘우리의 파트너십과 세계의 미래를 위하여(To our partnership and future of the world)’라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고. 
황 CEO는 ‘치맥 회동’을 취재 중인 기자들에게 “내일 정말 좋은 소식과 함께 함께 진행 중인 여러 프로젝트를 공유할 것”이라고 얘기하기도 했는데요. 업계에선 엔비디아·삼성·현대차 등 간에 AI반도체 및 데이터센터·로보틱스·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 등과 관련해 큰 계약이 이뤄질 ‘빅딜’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고. 삼성전자는 앞서 3분기 실적발표에서 엔비디아에 5세대 HBM(HBM3E)을 공급한다는 사실을 공식화했는데요. 현대차그룹도 올해 1월 엔비디아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로봇·자율주행 분야 등에서 협업하고 있고요. 
삼성전자·현대차그룹 주가 상승: 관세협상 타결에 깐부 회동까지 📈
이렇게 세 회장의 회동이 끝난 뒤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의 주가는 일제히 상승했어요.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7분 현대차 주가는 전날보다 6.04% 오른 28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는데요. 삼성전자 역시 오전 9시 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86% 오른 10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어요. 
전문가들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뤄진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 이어 ‘깐부 회동’까지 이뤄진 것을 주가 상승의 이유로 꼽고 있는데요. 특히 현대차그룹의 경우 미국이 우리나라에 부과하는 자동차 관세가 25%에서 15%로 내려간 덕분에 실적 개선이 기대되면서 주가가 더욱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30일 저녁 서울의 한 ‘깐부치킨’ 매장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만남을 가졌어요. 황 CEO는 2010년 이후 15년 만에 우리나라를 방문했는데요. 이들은 치킨과 ‘소맥’을 함께 먹으며 얘기를 나눴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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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인사 청탁 논란’ 총정리: 이재명 대통령 ‘최측근’ 김현지가 다시 소환된 이유

바빠도 놓칠 수 없는 세상 소식, 뉴닉이 쉽고 재밌고 다정하게 풀어드려요. 내 주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세상을 더욱 다채롭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데일리 뉴스

엔비디아의 ‘빅딜’이 온다? 젠슨 황·이재용·정의선이 깐부 치킨에서 만난 이유 🤝

뉴닉

<p>&ldquo;진실된 사실을 말하는 것도 죄가 될 수 있을까?&rdquo;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lsquo;Yes&rsquo;인데요. 바로 &lsquo;사실적시 명예훼손죄&rsquo;로 불리는 형법 제307조1항이 있기 때문.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1111_0003398046">이 조항의 폐지를 검토하라고</a> 법무부에 지시하면서 오래된 논쟁에 다시 불이 붙었어요.</p>

<h3>사실적시 명예훼손죄 폐지 추진 배경: 왜 없애자는 말이 나온 거야?</h3>

<p>사실적시 명예훼손죄는 말 그대로 허위가 아닌 진실을 알렸더라도 그로 인해 누군가의 사회적 평가 등을 해쳤다고 인정된 사람을 처벌하는 거예요. 단, 오로지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한 일일 때는 처벌하지 않고요. 이 조항은 우리나라에서 1953년에 형법이 만들어질 때부터 존재해왔지만,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media/1221675.html">꾸준히 논란의 중심</a>에 서 왔어요: &ldquo;표현의 자유 침해하니 폐지하자!&rdquo; vs. &ldquo;사생활&middot;<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29512&amp;cid=43667&amp;categoryId=43667">인격권</a> 보호를 위해 필요하다!&rdquo;</p>

<p>실제로 지난 2017년에는 헌법소원이 제기되기도 했어요. &lsquo;공익&rsquo;을 위한 때는 처벌하지 않는다지만 그 기준이 애매해서 처벌받을까 봐 사실을 말하기 어렵고, 이것이 결국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를 위협한다는 것. 실제로 조직의 비리 등을 내부고발 하거나 누군가의 성폭력&middot;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알린 사람이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1238">가해자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처벌</a>받은 사례가 이어지며 폐지하자는 목소리에 더 힘이 실리기도 했고요.&nbsp;</p>

<p>하지만 2021년 헌법재판소는 이 조항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575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6888&amp;utm_content=5754">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합헌)고 판단</a>했어요. 개인적인 사실(예: 가정사&middot;성적지향)이 알려져 헌법에서 보장하는 사생활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것. 특히 온라인에서 어떤 사실이 퍼지는 속도와 영향력이 커졌고, 한 번 훼손된 명예를 회복하기는 어렵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고요.</p>

<h3>사실적시 명예훼손죄 폐지 추진 반응: 사람들은 뭐래?</h3>

<ul>
	<li>
	<p><strong>국제사회 &ldquo;폐지 권고합니다! ❌&rdquo;:</strong> UN 인권위원회(HRC)와 UN 시민적&middot;정치적 권리규약위원회(ICCPR)는 각각 지난 2011년과 2015년에 이미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의 명예훼손죄 징역형 삭제와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1719">사실적시 명예훼손죄 폐지</a>를 권한 바 있어요. 특히 이 조항으로 인해 &ldquo;정부나 공무원에 대한 비판이나 언론 보도에 대해 형사고발이 이루어지고 있다&rdquo;며 &ldquo;국제인권규범에 부합하지 않는다&rdquo;고 지적했고요.</p>
	</li>
	<li>
	<p><strong>국민청원 &ldquo;폐지에 동의합니다! 🙋&rdquo;:</strong> 지난 3월에는 양육비 미지급 피해자를 지원하는 단체 &lsquo;양육비해결하는사람들&rsquo;(옛 배드파더스)의 활동가가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30311410001532">사실적시 명예훼손죄를 없애달라</a>는 내용의 국회 국민동의 청원을 냈는데요. 국회 전자청원 홈페이지를 통해 약 2주 만에 5만 명 넘는 사람들의 동의를 얻으면서 국회에서 정식으로 논의되게 됐어요.&nbsp;</p>
	</li>
	<li>
	<p><strong>&ldquo;부작용도 고려 필요해 🧐&rdquo;:</strong>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공익성 없이 단순히 개인의 약점을 폭로하거나, 국가&middot;법률을 통해서가 아니라 개인이 누군가를 벌하는 <a href="https://newneek.co/@pizzastation/article/789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6888&amp;utm_content=7895">사적제재</a>가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해요. 사실적시 명예훼손죄를 없앨 경우 생길 부작용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는 것.</p>
	</li>
</ul>

<h3>사실적시 명예훼손죄 해외 사례: 다른 나라는 어때?</h3>

<p>우리나라처럼 사실적시 명예훼손을 형사적으로 처벌하는 나라는 <a href="https://h21.hani.co.kr/arti/world/world/49802.html">거의 없어요</a>:</p>

<ul>
	<li>
	<p><strong>영국&middot;미국 🇬🇧🇺🇸 &ldquo;명예훼손죄 없음&rdquo;:</strong> 영국은 지난 2010년 공식적으로 명예훼손죄 폐지를 선언했어요. 명예훼손이 죄가 되던 시대는 이미 지났고, 오늘날에는 표현의 자유를 권리로 보장해야 한다는 거예요. 미국도 1964년 이후 명예훼손을 사실상 죄로 인정하지 않고요. 대신 사생활을 침해한 경우에는 &lsquo;<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29560&amp;cid=43667&amp;categoryId=43667">징벌적 손해배상</a>&rsquo; 소송을 걸 수 있는데요. 이때도 공적인 인물이나 사안에 대해서는 언론&middot;표현의 자유와 알 권리에 더 무게를 두고 손해배상 범위를 크게 제한해요.</p>
	</li>
	<li>
	<p><strong>독일&middot;일본 🇩🇪🇯🇵 &ldquo;진실이면 처벌 X&rdquo;:</strong> 독일에서는 허위사실로 명예훼손을 했을 때만 형사처벌을 받아요. 진실한 사실임을 증명하면 처벌하지 않는 것. 일본은 법률상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사실적시 명예훼손을 범죄로 규정하되 공익성이 인정되면 처벌하지 않는데요. 진실한 사실을 표현하는 것 자체에 공익성이 있다고 봐요.</p>
	</li>
</ul>

<h3>사실적시 명예훼손 폐지 전망: 앞으로 어떻게 될까?</h3>

<p>이번 이 대통령의 발언으로 국회에서도 논의가 <a href="https://biz.chosun.com/policy/politics/assembly/2025/11/12/YUWRCTONSZHFZJLUS3JGT4QIC4/">활발해질 거로 보이는데요</a>.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미 여러 의원이 사실적시 명예훼손죄를 폐지하는 방향의 형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예요. 하지만 국민의힘은 오히려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라 앞으로 논의 과정을 지켜봐야 해요.</p>

<div class="footnote">by. 객원에디터 오소영&nbsp;<br />
이미지 출처: &copy;대통령실<br />
&nbsp;</div>

“진실된 사실을 말하는 것도 죄가 될 수 있을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Yes’인데요. 바로 ‘사실적시 명예훼손죄’로 불리는 형법 제307조1항이 있기 때문.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이 조항의 폐지를 검토하라고 법무부에 지시하면서 오래된 논쟁에 다시 불이 붙었어요.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폐지 추진 배경: 왜 없애자는 말이 나온 거야?
사실적시 명예훼손죄는 말 그대로 허위가 아닌 진실을 알렸더라도 그로 인해 누군가의 사회적 평가 등을 해쳤다고 인정된 사람을 처벌하는 거예요. 단, 오로지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한 일일 때는 처벌하지 않고요. 이 조항은 우리나라에서 1953년에 형법이 만들어질 때부터 존재해왔지만, 꾸준히 논란의 중심에 서 왔어요: “표현의 자유 침해하니 폐지하자!” vs. “사생활·인격권 보호를 위해 필요하다!”
실제로 지난 2017년에는 헌법소원이 제기되기도 했어요. ‘공익’을 위한 때는 처벌하지 않는다지만 그 기준이 애매해서 처벌받을까 봐 사실을 말하기 어렵고, 이것이 결국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를 위협한다는 것. 실제로 조직의 비리 등을 내부고발 하거나 누군가의 성폭력·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알린 사람이 가해자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처벌받은 사례가 이어지며 폐지하자는 목소리에 더 힘이 실리기도 했고요. 
하지만 2021년 헌법재판소는 이 조항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합헌)고 판단했어요. 개인적인 사실(예: 가정사·성적지향)이 알려져 헌법에서 보장하는 사생활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것. 특히 온라인에서 어떤 사실이 퍼지는 속도와 영향력이 커졌고, 한 번 훼손된 명예를 회복하기는 어렵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고요.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폐지 추진 반응: 사람들은 뭐래?


국제사회 “폐지 권고합니다! ❌”: UN 인권위원회(HRC)와 UN 시민적·정치적 권리규약위원회(ICCPR)는 각각 지난 2011년과 2015년에 이미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의 명예훼손죄 징역형 삭제와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폐지를 권한 바 있어요. 특히 이 조항으로 인해 “정부나 공무원에 대한 비판이나 언론 보도에 대해 형사고발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국제인권규범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고요.


국민청원 “폐지에 동의합니다! 🙋”: 지난 3월에는 양육비 미지급 피해자를 지원하는 단체 ‘양육비해결하는사람들’(옛 배드파더스)의 활동가가 사실적시 명예훼손죄를 없애달라는 내용의 국회 국민동의 청원을 냈는데요. 국회 전자청원 홈페이지를 통해 약 2주 만에 5만 명 넘는 사람들의 동의를 얻으면서 국회에서 정식으로 논의되게 됐어요. 


“부작용도 고려 필요해 🧐”: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공익성 없이 단순히 개인의 약점을 폭로하거나, 국가·법률을 통해서가 아니라 개인이 누군가를 벌하는 사적제재가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해요. 사실적시 명예훼손죄를 없앨 경우 생길 부작용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는 것.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해외 사례: 다른 나라는 어때?
우리나라처럼 사실적시 명예훼손을 형사적으로 처벌하는 나라는 거의 없어요:


영국·미국 🇬🇧🇺🇸 “명예훼손죄 없음”: 영국은 지난 2010년 공식적으로 명예훼손죄 폐지를 선언했어요. 명예훼손이 죄가 되던 시대는 이미 지났고, 오늘날에는 표현의 자유를 권리로 보장해야 한다는 거예요. 미국도 1964년 이후 명예훼손을 사실상 죄로 인정하지 않고요. 대신 사생활을 침해한 경우에는 ‘징벌적 손해배상’ 소송을 걸 수 있는데요. 이때도 공적인 인물이나 사안에 대해서는 언론·표현의 자유와 알 권리에 더 무게를 두고 손해배상 범위를 크게 제한해요.


독일·일본 🇩🇪🇯🇵 “진실이면 처벌 X”: 독일에서는 허위사실로 명예훼손을 했을 때만 형사처벌을 받아요. 진실한 사실임을 증명하면 처벌하지 않는 것. 일본은 법률상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사실적시 명예훼손을 범죄로 규정하되 공익성이 인정되면 처벌하지 않는데요. 진실한 사실을 표현하는 것 자체에 공익성이 있다고 봐요.


사실적시 명예훼손 폐지 전망: 앞으로 어떻게 될까?
이번 이 대통령의 발언으로 국회에서도 논의가 활발해질 거로 보이는데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미 여러 의원이 사실적시 명예훼손죄를 폐지하는 방향의 형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예요. 하지만 국민의힘은 오히려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라 앞으로 논의 과정을 지켜봐야 해요.

이재명 대통령이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폐지를 지시하면서 오래된 논쟁에 다시 불이 붙고 있어요. 진실을 알렸더라도 누군가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인정되면 처벌하는 조항인데요. 이미 오래 전부터 국제기구들은 표현의 자유 침해라며 폐지를 권고해왔다고.

‘진실을 유포한 죄’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이재명 대통령 폐지 지시로 마침내 폐지될까?

<p>윤석열 대통령이 폐지했던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507058351001">민정수석실을 다시 만들기로</a> 했어요. 새 민정수석에는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을 임명했고요. 윤 대통령은 대선 때부터 &ldquo;청와대에 몰린 권한을 줄이겠어!&rdquo; 하고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9C%A4%EC%84%9D%EC%97%B4-%EB%8B%B9%EC%84%A0%EC%9D%B8-%EB%AF%BC%EC%A0%95%EC%88%98%EC%84%9D%EC%8B%A4-%ED%8F%90%EC%A7%80-6319">민정수석실 폐지</a>를 공약으로 내세웠는데요. 민심을 듣기가 어려웠다며 민정수석실을 다시 만든 이유를 설명했어요. 하지만 &ldquo;김건희 여사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A%B9%80%EA%B1%B4%ED%9D%AC-%EC%97%AC%EC%82%AC-%EC%9D%98%ED%98%B9%EA%B3%BC-%ED%8A%B9%EA%B2%80%EB%B2%95-7558">명품 가방 수수 의혹</a> 같은 사법 리스크에 대응하려고 다시 민정수석실 만든 거 아니야?&rdquo;라는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139484.html">말도 나와요</a>.</p>

윤석열 대통령이 폐지했던 민정수석실을 다시 만들기로 했어요. 새 민정수석에는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을 임명했고요. 윤 대통령은 대선 때부터 “청와대에 몰린 권한을 줄이겠어!” 하고 민정수석실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웠는데요. 민심을 듣기가 어려웠다며 민정수석실을 다시 만든 이유를 설명했어요. 하지만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같은 사법 리스크에 대응하려고 다시 민정수석실 만든 거 아니야?”라는 말도 나와요.

민정수석실, 다시 등장

<p>&lsquo;요즘은 밖에서 밥 한 끼 사 먹기도 부담스럽네...&rsquo; 느낀 뉴니커? 그런 느낌이 괜히 든 게 아니었어요. 지난해 9월에 1만 원이던 외식 값이 올해 9월에는 1만 900원이 됐거든요. 1년 사이에 이렇게 물가가 많이 오른 건&nbsp;<a href="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21005500031" target="_blank">약 30년 만에</a>&nbsp;처음이라고. 폭우 등 기후재난으로 농&middot;축&middot;수산물 가격이 줄줄이 오른 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기름값도 쭉 올랐기 때문인데요. 전체 물가의 오름폭은 살짝 주춤했지만, 당분간 물가는 계속 오를 것 같아요.&nbsp;</p>

‘요즘은 밖에서 밥 한 끼 사 먹기도 부담스럽네...’ 느낀 뉴니커? 그런 느낌이 괜히 든 게 아니었어요. 지난해 9월에 1만 원이던 외식 값이 올해 9월에는 1만 900원이 됐거든요. 1년 사이에 이렇게 물가가 많이 오른 건 약 30년 만에 처음이라고. 폭우 등 기후재난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줄줄이 오른 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기름값도 쭉 올랐기 때문인데요. 전체 물가의 오름폭은 살짝 주춤했지만, 당분간 물가는 계속 오를 것 같아요. 

우리 밥 한 끼 할... 다음에 할까? 🍙

<p>윤석열 대통령이 한 보수단체 행사 연설에서 한 말이 정치권에서 논란이에요. 문재인 전 정부와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추진했던&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B%8B%A4%EC%8B%9C-%EC%8B%9C%EC%9E%91%EB%90%9C-%EC%A2%85%EC%A0%84%EC%84%A0%EC%96%B8-%EB%85%BC%EC%9D%98-6137?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0630&amp;utm_content=/post/ZnXozH" target="_blank">한반도 종전선언</a>을 두고 &lsquo;<a href="https://www.khan.co.kr/politics/assembly/article/202306282124015" target="_blank">반국가세력</a>&rsquo;의 행위라고 한 것. 보수 세력의 지지를 모으려는 목적인 것 같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lsquo;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rsquo;고 비판했어요.</p>

윤석열 대통령이 한 보수단체 행사 연설에서 한 말이 정치권에서 논란이에요. 문재인 전 정부와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추진했던 한반도 종전선언을 두고 ‘반국가세력’의 행위라고 한 것. 보수 세력의 지지를 모으려는 목적인 것 같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고 비판했어요.

윤 대통령의 말

<p>그제(6일) 미국 의회 도서관에서 &ldquo;&lsquo;김치의 날&rsquo;&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21207007800071" target="_blank">한 번 만들어보자</a>!&rdquo; 하고 뜻을 모으는 행사가 열렸어요. 미국에선 이미 캘리포니아 등 4개 주에서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정했는데요. 아예 의회 차원에서 김치의 날을 정해보자고 뜻이 같은 미국 의회의 의원&middot;미국에 사는 우리나라 교민 등이 모였어요. 김치가 중국(파오차이)이나 일본(기무치)의 것이 아니라는 걸 알리려는 거예요.&nbsp;</p>

그제(6일) 미국 의회 도서관에서 “‘김치의 날’ 한 번 만들어보자!” 하고 뜻을 모으는 행사가 열렸어요. 미국에선 이미 캘리포니아 등 4개 주에서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정했는데요. 아예 의회 차원에서 김치의 날을 정해보자고 뜻이 같은 미국 의회의 의원·미국에 사는 우리나라 교민 등이 모였어요. 김치가 중국(파오차이)이나 일본(기무치)의 것이 아니라는 걸 알리려는 거예요. 

“김치는 우리의 소울푸드예요!” 🇺🇸

<p>가상화폐 중에서 가장 덩치가 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nbsp;<a href="https://www.news1.kr/articles/?4486948" target="_blank">크게 올랐어요</a>. 어제(9일) 나란히 역대 가장 높은 가격을 찍었고요.&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9D%B8%ED%94%8C%EB%A0%88%EC%9D%B4%EC%85%98-%EA%B3%B5%ED%8F%AC-%EB%82%B4-%EC%A3%BC%EC%8B%9D-%EB%AC%B4%EC%8A%A8-%EC%9D%BC-6083/?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11110&amp;utm_content=/post/dxvYxG/" target="_blank">인플레이션 걱정</a>에 가상화폐에 투자하려는 사람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얘기가 나와요. 가상화폐를 가치가 변하지 않는 &lsquo;<a href="https://www.hani.co.kr/arti/economy/it/981699.html" target="_blank">디지털 금</a>&rsquo;으로 여기는 것.</p>

가상화폐 중에서 가장 덩치가 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크게 올랐어요. 어제(9일) 나란히 역대 가장 높은 가격을 찍었고요. 인플레이션 걱정에 가상화폐에 투자하려는 사람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얘기가 나와요. 가상화폐를 가치가 변하지 않는 ‘디지털 금’으로 여기는 것.

지붕 뚫고 올라간 비트코인 📈

<p>최근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 노동자가&nbsp;<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032016150004649" target="_blank">관리소장의 갑질&middot;괴롭힘</a>을 폭로하고 목숨을 끊는 사건이 있었는데요. 경비 노동자들이 겪는&nbsp;<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84431.html" target="_blank">구조적인 문제</a>를 고쳐야 한다는 말이 나와요. 특히 관리사무소가 경비업체를 통해 간접적으로 고용하는 구조라, 관리소장이 경비 노동자에게 직접 일을 시키면 불법인데도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고.</p>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 노동자가 관리소장의 갑질·괴롭힘을 폭로하고 목숨을 끊는 사건이 있었는데요. 경비 노동자들이 겪는 구조적인 문제를 고쳐야 한다는 말이 나와요. 특히 관리사무소가 경비업체를 통해 간접적으로 고용하는 구조라, 관리소장이 경비 노동자에게 직접 일을 시키면 불법인데도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고.

경비 노동자가 목숨을 끊은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