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박물관에 전시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초상화

나치 박물관에 전시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초상화

작성자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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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박물관에 전시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초상화

뉴닉
뉴닉
@newn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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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니커, 역사 시간에 2차 세계대전을 배울 때 주로 유럽 나라들의 얘기를 많이 들었을 텐데요. 새로운 시각을 담은 전시가 최근 개막했어요. 독일 쾰른의 ‘나치기록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2차 세계대전 시기의 제3세계’ 전시예요.

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을 맞아 기획된 이번 전시는 유럽이 아닌 아시아와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다른 지역의 시선에서 2차 세계대전을 바라봐요. ‘제3세계’로 불리는 지역에서 훨씬 더 많은 군인이 전쟁에 참전했음에도 ‘2차 세계대전 = 유럽의 전쟁’으로 알고 있는 유럽 사람들의 통념을 깨는 것.

이 전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바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사진이에요. 한반도뿐 아니라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다른 지역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44명이 소개됐는데요. 과거 나치 비밀경찰 본부였던 박물관 앞에는 전시 개막에 맞춰 ‘평화의 소녀상’도 세워졌다고. 사진은 말이 없지만, 이 사진들에는 관람객의 발걸음을 멈춰 세우게 하는 힘이 있는 것 같죠?

by. 에디터 반 🌙
이미지 출처: ⓒNS-Dokumentationzentrum der Stadt Köl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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