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요즘 제 SNS 피드를 점령한 게 하나 있어요. 바로 지난 5월 29일 서울 도봉구 창동에 문을 연 서울시립사진미술관이에요. 서울시립미술관의 분관인 이곳은 &lsquo;국내 최초 사진 특화 공립미술관&rsquo;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어요. 서울의 <a href="https://museumhanmi.or.kr">뮤지엄한미</a>(옛 한미사진미술관)와 부산의 <a href="http://www.goeunmuseum.kr">고은사진미술관</a> 등 사립 사진미술관은 2곳 있었지만, 공립 사진 미술관은 이번이 처음이거든요.</p>

<p>서울시립사진민술관은 독특한 외관으로도 주목을 받았는데요. 멀리서 보면 검정색 박스처럼 생긴 디자인의 건물은 오스트리아 건축가 믈라덴 야드리치와 윤근주 건축가가 함께 설계했어요. 카메라 조리개가 열리고 닫히는 모양에서 <a href="http://architecture-newspaper.com/v34-c01-sempa/">디자인 컨셉이 나왔다고</a>. 실내 전시 공간은 사진의 요소인 빛과 어둠이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고요.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 때문에 개관 전부터 건축계에서도 꽤나 화제였다고.</p>

<p>사진미술관이니까, 사진에 대해서도 얘기해보는 게 좋겠죠?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누구나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됐지만, &lsquo;사진 = 예술&rsquo;이라는 데에는 누구도 다른 의견을 내지 않을 거예요. 사진은 &lsquo;서양 문물&rsquo;이지만 알고 보면 우리나라 사진의 역사도 140년에 달하는데요. 켜켜이 쌓인 우리나라 사진의 역사는 물론, 사진예술에 대한 대중의 높은 관심을 감안하면 그동안 공립 사진미술관이 없었다는 게 오히려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인데요. 이런저런 사진집을 사 모으는 취미가 있는 저로서는 한국 사진예술을 아우르는 <a href="https://design.co.kr/article/122262">보존&middot;수집&middot;연구&middot;전시&middot;교육 등을 맡을</a> 공공기관이 생겼다는 게 무척 반갑더라고요.</p>

<p>서울시립사진미술관은 건립이 결정된 후 지난 10년 동안 1920~1990년대 사진&middot;자료 등 약 2만 건을 집중적으로 수집하고,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601_0003198230">우리나라 사진사(史)를 체계적으로 정리</a>해왔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a href="https://www.mk.co.kr/news/culture/11314477">한국의 사진 거장 5명</a>을 조명하는 개관 기념 특별전 &lsquo;광채 光彩: 시작의 순간들&rsquo;을 마련했어요. 전시된 작품 157점 중 3점을 빼면 전부 미술관 소장품이라고. 미술관 건립 과정을 담은 또 하나의 특별전도 열리고 있는데요. 2개의 특별전은 10월 12일까지 무료로 진행돼요. 사진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반가워할 이곳, 시간 내서 꼭 가보는 걸 추천해요!</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반 🌙<br />
이미지 출처: &copy;서울시립미술관</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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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footnote"><strong>[비트 큐레이션]</strong> 요즘 유행하는 전시, 영화, 팝업스토어, 스몰 브랜드부터 아주 일상적인 생활 아이템까지, 뉴닉 에디터의 취향을 듬뿍 담아 소개해요. 에디터의 추천을 읽다 보면 뉴니커들의 일상도 조금 더 다채로워질 거예요.</div>

요즘 제 SNS 피드를 점령한 게 하나 있어요. 바로 지난 5월 29일 서울 도봉구 창동에 문을 연 서울시립사진미술관이에요. 서울시립미술관의 분관인 이곳은 ‘국내 최초 사진 특화 공립미술관’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어요. 서울의 뮤지엄한미(옛 한미사진미술관)와 부산의 고은사진미술관 등 사립 사진미술관은 2곳 있었지만, 공립 사진 미술관은 이번이 처음이거든요.
서울시립사진민술관은 독특한 외관으로도 주목을 받았는데요. 멀리서 보면 검정색 박스처럼 생긴 디자인의 건물은 오스트리아 건축가 믈라덴 야드리치와 윤근주 건축가가 함께 설계했어요. 카메라 조리개가 열리고 닫히는 모양에서 디자인 컨셉이 나왔다고. 실내 전시 공간은 사진의 요소인 빛과 어둠이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고요.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 때문에 개관 전부터 건축계에서도 꽤나 화제였다고.
사진미술관이니까, 사진에 대해서도 얘기해보는 게 좋겠죠?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누구나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됐지만, ‘사진 = 예술’이라는 데에는 누구도 다른 의견을 내지 않을 거예요. 사진은 ‘서양 문물’이지만 알고 보면 우리나라 사진의 역사도 140년에 달하는데요. 켜켜이 쌓인 우리나라 사진의 역사는 물론, 사진예술에 대한 대중의 높은 관심을 감안하면 그동안 공립 사진미술관이 없었다는 게 오히려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인데요. 이런저런 사진집을 사 모으는 취미가 있는 저로서는 한국 사진예술을 아우르는 보존·수집·연구·전시·교육 등을 맡을 공공기관이 생겼다는 게 무척 반갑더라고요.
서울시립사진미술관은 건립이 결정된 후 지난 10년 동안 1920~1990년대 사진·자료 등 약 2만 건을 집중적으로 수집하고, 우리나라 사진사(史)를 체계적으로 정리해왔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사진 거장 5명을 조명하는 개관 기념 특별전 ‘광채 光彩: 시작의 순간들’을 마련했어요. 전시된 작품 157점 중 3점을 빼면 전부 미술관 소장품이라고. 미술관 건립 과정을 담은 또 하나의 특별전도 열리고 있는데요. 2개의 특별전은 10월 12일까지 무료로 진행돼요. 사진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반가워할 이곳, 시간 내서 꼭 가보는 걸 추천해요!

서울시립사진미술관이 약 10년의 준비를 거쳐 마침내 문을 열었어요. 국내 최초 사진 특화 공립미술관인데요. 사진·자료 등 약 2만 건을 집중적으로 수집해 우리나라 사진의 140년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해왔다고.

연말에 모임 있는 사람 주목! 특별한 날을 위한 전통주・와인・위스키・샴페인 6종 추천 🍷

'일본 아저씨 브랜드' 몽벨은 어떻게 한국 MZ세대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됐을까? 🏔️ [몽벨 브랜드 스토리]

2026년에는 ‘다꾸할 결심’ 세웠다면, 개성 넘치는 다이어리 6종 추천 📓✒️

꼭 가봐야 할 전시·팝업스토어부터 요즘 유행하는 브랜드까지 에디터가 직접 추천해요. 쏟아지는 트렌드 속 '좀 괜찮은' 트렌드만 쏙쏙 골라 따라가고 싶다면 비트 큐레이션과 함께해요!

비트 큐레이션

사진을 좋아하는 누구나 가볼 만한 곳, 서울시립사진미술관 📸

고슴이의비트

이러한 범정부적 대책은 오픈뱅킹을 찐! 찐! 찐! 이용하려는 고객들에겐 사용 편의성을 저하할 수 있다고 생각되었는데요.

토스뱅크는 오픈뱅킹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이체할 수 있도록 직접적인 대안을 제안하며 “내가 맞닥뜨린 상황을 토스뱅크와 함께 해결하고 있다“라는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자사 앱 입장에서는 이탈 거래임에도 불구하고, 이체 가능한 다른 금융사 앱으로 랜딩시키는 부분에서 정말 놀랐습니다. ‘서비스 이용 경험이 단절되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있구나‘라고 느낄 수 있다는 점, 쌍따봉드립니다👍👍

따봉

[ 19. 일상 속 따봉 : 토스뱅크 오픈뱅킹 이체 제한 안내 페이지 ]

카카오뱅크에서 KB국민은행 계좌 잔액을 조회하고, 토스뱅크에서 우리은행으로 내 계좌 이체를 신한은행에서 하는 상황, 낯설게 느껴지시나요?

하나의 금융사 앱으로 다른 금융사의 계좌를 조회, 이체하는 경험은 ’오픈뱅킹‘ 서비스 덕분에 가능해졌는데요. 그러나 이런 오픈뱅킹의 편의성을 악용하는 보이스피싱 범죄가 늘어나면서 “비대면 계좌개설로 오픈뱅킹에 가입한 경우, 3일간 오픈뱅킹을 통한 자금 이체를 제한“ 하는 정부 차원의 보이스피싱 근절 대책이 도입되었습니다.

그러고 싶지만 제가 일하는 곳에서 냥이들을 챙겨주는 거라,,, 최대한 밥을 멀리 떨어뜨려놔도 한 아이가 먹고 있을 때 다른 아이가 찾아오는 경우가 있어요 🥲 조언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다치지만 않았으면 하는 마음인데 ,,, ㅠㅠ

윈터

길고양이들은 야생의 본능이 어느정도 존재하기 때문에 영역싸움이나 밥그릇 싸움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해요🥲 밥을 여러 곳에 두고 함께 수거해가는건 어떤가요?

출근실타슈

삼성전자는 왜 반도체 부문 헤드를 교체했을까 🔍?

지난 5월 21일, 삼성전자에는 독특한 인사가 있었습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의 장과 미래사업기획단장이 콕 집어 바뀐 것인데요. 반도체 사업 부진을 딛고 새로운 구심점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읽힙니다. 최근 반도체 부문의 대박은 다름아닌 ‘AI용 반도체’인데요. 잉? 그거 엔비디아가 꽉 쥔 GPU 아냐? 이게 D램으로 구성된 메모리 반도체인데반도체로 분류되는 친구가 있죠. HBM입니다.

geeeeknews

<h3><strong>I. 반려동물 시장 전망</strong></h3><h3></h3><p>일반적으로 반려동물 시장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평가가 많습니다.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를 2022년 약 8조 원에서 2032년까지 21조 원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nbsp;이러한 긍정적 전망은 소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빅데이터 분석 썸트렌드 서비스를 통해 확인해 본 결과, <strong>강아지와 고양이 관련 유튜브 동영상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strong>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p><p></p><img src="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e1tw/image/IyY_eQ97czUzgBKzI8LXEd8Iz-0"><p>출처 : 썸트렌드</p><p></p><p>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비율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현재 24% 수준에 이르렀는데요. 주요 국가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편에 속합니다.&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newstnt.com/news/articleView.html?idxno=300461">한국펫산업연합회 인터뷰에</a>&nbsp;따르면 미국의 반려동물 양육가구 비율은 70%에 달하며, 유럽은 50%, 남미는 40%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 역시 2022년 기준으로 60%에 육박한다는&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379994?sid=101">소식</a>도 있습니다.&nbsp;</p><p></p><p>이런 격차는 <strong>국내 반려동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strong>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만약 유럽의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가정한다면, 현재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정도는 반려동물을 키울 잠재성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nbsp;</p><p></p><p>더불어 사회 구조적 변화도 반려동물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1인 가구 비율이 2016년 27.9%에서 2023년 35.5%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저출산 현상으로 가족의 모습도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있는데요. 정서적 유대와 교감의 대상으로 자리 잡은 반려동물이 그 빈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고령화 추세까지 더해져 반려동물 양육에 대한 니즈는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nbsp;</p><p></p><h3><strong>II. 데이터로 보는 양적 성장 정체</strong></h3><h3></h3><p>낙관적인 전망과 다르게 <strong>정량적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strong>&nbsp;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4년까지 강아지와 고양이의 검색량은 사실상 정체되거나, 오히려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nbsp;</p><p></p><img src="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e1tw/image/i47aozBW2I_9IQTZQuUISJir69g"><p>출처 : 네이버 데이터랩</p><p></p><p>검색 데이터는 사람들의 관심사를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입니다. 관심이 있어야 검색을 하고, 관심이 없으면 검색을 하지 않기 때문에 보통 검색량의 변화를 통해 특정 주제에 대한 관심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강아지, 고양이 검색 데이터가 정체되어 있다는 것은 <strong>반려동물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도가 정체되어 있을 가능성</strong>을 시사합니다.&nbsp;</p><p></p><p>특히 오픈서베이의 조사 결과를 보면,&nbsp;2021년 이후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의 증가세가 주춤하고, 반려동물을 키워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비율도 202년에 소폭 상승한 이후 현상 유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nbsp;게다가 한 번도 반려동물을 키워보지 않은 사람들의 비율도 꾸준히 30%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nbsp;&nbsp;</p><p></p><img src="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e1tw/image/fv6dJidJKztVVNU9wqQF-tFsN7Q"><p>출처 : 오픈서베이 ‘반려동물 트렌드 리포트 2024’</p><p></p><p>마지막으로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사 결과도 비슷한 양상을 보여줍니다. 국내 반려동물 개체수 추정은 최소 635만 마리에서 최대 856만 마리로 추정되는데, 2019년 반려묘 수의 급증 이후에는 우상향 하기보다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nbsp;</p><p></p><img src="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e1tw/image/twar-BbL-jHWF50eXY9vtlhvCYE"><p>출처 : &nbsp;삼성 KPMG 다가오는 펫코노미 2.0 시대, ‘펫 비즈니스 트렌드와 새로운 기회’</p><p></p><p>데이터들을 종합해 보면 ‘관심 없는 사람들이 반려동물에 새롭게 관심을 가지고 유입’되기보다는 ‘기존에 관심이 있던 사람만이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태’라고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즉, 새로운 수요 창출보다는 기존 관심층을 중심으로 시장이 커지고 있음을 뜻하는데요. 이는 <strong>향후 국내 반려동물 시장이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 중심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strong>합니다. &nbsp;</p><p></p><p>시장 성장은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이루어집니다. 하나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 자체가 증가하는 ‘양적 성장’이고, 다른 하나는 프리미엄 제품과 서비스 수요가 늘어나는 ‘질적 성장’입니다. 질적 성장도 물론 중요하지만, <strong>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위해서는 양적 성장이 동반</strong>되어야 합니다. 양적 성장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반려동물 시장에 대한 투자를 신중하게 고려할 수밖에 없습니다.</p><p></p><h3><strong>III. 반려동물 양육의 어려움</strong></h3><h3></h3><p>반려동물 시장의 양적 성장을 가로막는 대표적인 이유는 다음의 세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p><p></p><p><strong>1. 비용 부담</strong></p><p>역시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반려동물 돌봄에 따르는 비용입니다. 어떤 존재를 돌보는 것은 그 자체로 상당한 비용이 수반되는 일인데요. <strong>평균 10~15년 동안 지속적인 보살핌이 필요한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 역시 많은 금전적 부담을 동반</strong>합니다.&nbsp;</p><p></p><p>특히 우리나라는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제도가 미비해 비용 부담이 더욱 큽니다. 동물병원 간의 표준화가 되어 있지 않아 치료 비용에 대한 신뢰가 낮고, 펫보험 역시 가입이 필요한 노령견에 대해서는 가입을 제한하는 경우가 많아 도움을 받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반려동물 중성화 수술의 비율이 높고, 노령화 케어에 드는 비용까지 고려하면, 경제적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nbsp;</p><p></p><p><strong>2. 주거 환경</strong></p><p>한국의 대표적 주거 형태인 아파트는 마당이 없고 소음에 취약하기 때문에 <strong>반려동물을 키우기 어려운 환경</strong>입니다. 미국의 반려동물 양육 비율이 높은 이유도 개인주택 거주 비율이 높은 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nbsp;</p><p></p><p><strong>3. 펫로스 증후군</strong></p><p>반려동물이 죽은 뒤에 경험하는 상실감과 우울 증상인 '펫로스 증후군'도 반려동물의 반복적인 양육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특히 <strong>비용과 주거 환경 문제로 여러 마리를 동시에 키우기 어려운 상황은 펫로스 증후군의 발현 확률을&nbsp;높이는데요.</strong>&nbsp;이는 ‘이전에 키웠으나 현재 키우지 않는 사람들’의 비율이 30%대를 유지하는 원인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p><p></p><img src="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e1tw/image/SOhfT6Q42pHCxY032a6aQOozV9w.jpg"><p>출처 : 경인일보 '[참성단] 랜선집사'</p><p></p><p>이러한 요인들이 모여 반려동물에 관심이 있더라도 실제 집사가 되는 것을 선택하기보다, 랜선 집사가 되기로 결정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콘텐츠를 보거나 길고양이를 돌보는 것으로 만족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것이죠. 앞서 보았던 유튜브 데이터가 우상향 하고 있는 이유도 이러한 사회적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측됩니다.</p><p></p><h3><strong>IV. 무조건적인 낙관은 금물</strong></h3><p></p><p>이 글은 장밋빛으로 보이는 반려동물 시장에 대해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하고자 작성되었습니다. 질적 성장을 통해 반려동물 산업이 지금보다 부흥할 것은 분명해 보이지만, 근본적인 측면에서 향후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이 차지하는 위치가 지금보다 상승할지, 아니면 현재 수준으로 머무를지 단정 짓기 어려운 상황입니다.</p><p></p><p>모든 미래 전망의 옳고 그름은 결국 결과가 결정합니다. 당시에는 합리적인 선택이라 여겼던 전망도 시간이 지나면 빗나간 예측이었음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반려동물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의 동기가 분명하듯, 키우지 않는 사람들의 이유 역시 타당합니다.&nbsp;</p><p></p><p>이럴 때 <strong>가장 중요한 점은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모두 종합해서 살펴보는 것</strong>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제적 여건, 사회문화적 변화, 그리고 관련 정책의 방향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다양한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며 시장의 변화를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nbsp;</p><p></p><p><strong>by. 이주형</strong></p><p>트렌드 저서 '취향장벽' 전자책 저자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트렌드 기고, 마케팅 뉴스레터 ‘위픽레터’ &amp; 글로벌 미디어 '모바인사이드' 초빙 필진 활동 등 트렌드 관련 다양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out-link" href="https://brunch.co.kr/@jooshine">더 알아보기</a>]</p><hr><p><strong>*위 글은 '테크잇슈' 뉴스레터에 실린 글입니다.</strong></p><p>테크잇슈는 IT 커뮤니케이터가 만드는 쉽고 재밌는 IT 트렌드 레터입니다.</p><p>IT 이슈 모음과 위와 같은 칼럼을 전달드리고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구독 부탁드립니다 :)</p><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out-link" href="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297134">테크잇슈 구독하러 가기</a></p><p></p>

I. 반려동물 시장 전망일반적으로 반려동물 시장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평가가 많습니다.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를 2022년 약 8조 원에서 2032년까지 21조 원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긍정적 전망은 소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빅데이터 분석 썸트렌드 서비스를 통해 확인해 본 결과, 강아지와 고양이 관련 유튜브 동영상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출처 : 썸트렌드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비율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현재 24% 수준에 이르렀는데요. 주요 국가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편에 속합니다. 한국펫산업연합회 인터뷰에 따르면 미국의 반려동물 양육가구 비율은 70%에 달하며, 유럽은 50%, 남미는 40%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 역시 2022년 기준으로 60%에 육박한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이런 격차는 국내 반려동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만약 유럽의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가정한다면, 현재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정도는 반려동물을 키울 잠재성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사회 구조적 변화도 반려동물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1인 가구 비율이 2016년 27.9%에서 2023년 35.5%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저출산 현상으로 가족의 모습도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있는데요. 정서적 유대와 교감의 대상으로 자리 잡은 반려동물이 그 빈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고령화 추세까지 더해져 반려동물 양육에 대한 니즈는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II. 데이터로 보는 양적 성장 정체낙관적인 전망과 다르게 정량적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4년까지 강아지와 고양이의 검색량은 사실상 정체되거나, 오히려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출처 : 네이버 데이터랩검색 데이터는 사람들의 관심사를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입니다. 관심이 있어야 검색을 하고, 관심이 없으면 검색을 하지 않기 때문에 보통 검색량의 변화를 통해 특정 주제에 대한 관심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강아지, 고양이 검색 데이터가 정체되어 있다는 것은 반려동물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도가 정체되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특히 오픈서베이의 조사 결과를 보면, 2021년 이후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의 증가세가 주춤하고, 반려동물을 키워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비율도 202년에 소폭 상승한 이후 현상 유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한 번도 반려동물을 키워보지 않은 사람들의 비율도 꾸준히 30%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출처 : 오픈서베이 ‘반려동물 트렌드 리포트 2024’마지막으로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사 결과도 비슷한 양상을 보여줍니다. 국내 반려동물 개체수 추정은 최소 635만 마리에서 최대 856만 마리로 추정되는데, 2019년 반려묘 수의 급증 이후에는 우상향 하기보다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출처 :  삼성 KPMG 다가오는 펫코노미 2.0 시대, ‘펫 비즈니스 트렌드와 새로운 기회’데이터들을 종합해 보면 ‘관심 없는 사람들이 반려동물에 새롭게 관심을 가지고 유입’되기보다는 ‘기존에 관심이 있던 사람만이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태’라고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즉, 새로운 수요 창출보다는 기존 관심층을 중심으로 시장이 커지고 있음을 뜻하는데요. 이는 향후 국내 반려동물 시장이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 중심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시장 성장은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이루어집니다. 하나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 자체가 증가하는 ‘양적 성장’이고, 다른 하나는 프리미엄 제품과 서비스 수요가 늘어나는 ‘질적 성장’입니다. 질적 성장도 물론 중요하지만,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위해서는 양적 성장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양적 성장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반려동물 시장에 대한 투자를 신중하게 고려할 수밖에 없습니다.III. 반려동물 양육의 어려움반려동물 시장의 양적 성장을 가로막는 대표적인 이유는 다음의 세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1. 비용 부담역시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반려동물 돌봄에 따르는 비용입니다. 어떤 존재를 돌보는 것은 그 자체로 상당한 비용이 수반되는 일인데요. 평균 10~15년 동안 지속적인 보살핌이 필요한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 역시 많은 금전적 부담을 동반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제도가 미비해 비용 부담이 더욱 큽니다. 동물병원 간의 표준화가 되어 있지 않아 치료 비용에 대한 신뢰가 낮고, 펫보험 역시 가입이 필요한 노령견에 대해서는 가입을 제한하는 경우가 많아 도움을 받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반려동물 중성화 수술의 비율이 높고, 노령화 케어에 드는 비용까지 고려하면, 경제적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2. 주거 환경한국의 대표적 주거 형태인 아파트는 마당이 없고 소음에 취약하기 때문에 반려동물을 키우기 어려운 환경입니다. 미국의 반려동물 양육 비율이 높은 이유도 개인주택 거주 비율이 높은 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3. 펫로스 증후군반려동물이 죽은 뒤에 경험하는 상실감과 우울 증상인 '펫로스 증후군'도 반려동물의 반복적인 양육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특히 비용과 주거 환경 문제로 여러 마리를 동시에 키우기 어려운 상황은 펫로스 증후군의 발현 확률을 높이는데요. 이는 ‘이전에 키웠으나 현재 키우지 않는 사람들’의 비율이 30%대를 유지하는 원인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출처 : 경인일보 '[참성단] 랜선집사'이러한 요인들이 모여 반려동물에 관심이 있더라도 실제 집사가 되는 것을 선택하기보다, 랜선 집사가 되기로 결정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콘텐츠를 보거나 길고양이를 돌보는 것으로 만족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것이죠. 앞서 보았던 유튜브 데이터가 우상향 하고 있는 이유도 이러한 사회적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측됩니다.IV. 무조건적인 낙관은 금물이 글은 장밋빛으로 보이는 반려동물 시장에 대해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하고자 작성되었습니다. 질적 성장을 통해 반려동물 산업이 지금보다 부흥할 것은 분명해 보이지만, 근본적인 측면에서 향후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이 차지하는 위치가 지금보다 상승할지, 아니면 현재 수준으로 머무를지 단정 짓기 어려운 상황입니다.모든 미래 전망의 옳고 그름은 결국 결과가 결정합니다. 당시에는 합리적인 선택이라 여겼던 전망도 시간이 지나면 빗나간 예측이었음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반려동물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의 동기가 분명하듯, 키우지 않는 사람들의 이유 역시 타당합니다. 이럴 때 가장 중요한 점은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모두 종합해서 살펴보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제적 여건, 사회문화적 변화, 그리고 관련 정책의 방향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다양한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며 시장의 변화를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by. 이주형트렌드 저서 '취향장벽' 전자책 저자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트렌드 기고, 마케팅 뉴스레터 ‘위픽레터’ & 글로벌 미디어 '모바인사이드' 초빙 필진 활동 등 트렌드 관련 다양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더 알아보기]*위 글은 '테크잇슈' 뉴스레터에 실린 글입니다.테크잇슈는 IT 커뮤니케이터가 만드는 쉽고 재밌는 IT 트렌드 레터입니다.IT 이슈 모음과 위와 같은 칼럼을 전달드리고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구독 부탁드립니다 :)테크잇슈 구독하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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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시장, 정말 계속 성장할까요?

테크잇슈

<p>뉴니커의 12월 3일은 안녕한가요?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86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7258&amp;utm_content=15861">불법 비상계엄</a>을 선포한 지 딱 1년이 지났어요. 지난해 갑작스러운 비상계엄으로 혼란스럽고 두려움을 느낀 뉴니커가 많았을 텐데요. 지난 4월 헌법재판소가 만장일치로 윤 전 대통령을 파면한 이후, 특검 수사와 재판이 이어지고 있어요. 오늘은 비상계엄 1년을 맞아 윤 전 대통령 등 관련자들의 내란 혐의 등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수사 진행 상황과 앞으로 남은 과제를 정리했어요.</p>

<h3>내란특검 수사 결과 정리: 그동안 수사가 어떻게 진행됐더라?</h3>

<p>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통과된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00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7258&amp;utm_content=33009">3대 특검법</a>&rsquo;에 따라 지난 6월 18일부터 조은석 특별 검사팀(내란특검)은 12.3 비상계엄을 둘러싼 내란∙외환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어요. 특검에 앞서 수사를 시작한 검찰특별수사본부는 지난 1월 윤석열 전 대통령을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0308">&lsquo;내란 우두머리&rsquo; 혐의</a>로 재판에 넘겼는데요(=기소). 이후 출범해 수사를 이어 받은 내란특검은 윤 전 대통령을 비롯해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장관 등 국무위원, 군인&middot;경찰 간부 등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1201071300004">불법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a>로 기소했어요. 그동안 내란특검이 수사로 밝혀낸 내용을 살펴보면:</p>

<ul>
	<li><strong>절차 무시한 비상계엄:</strong> 내란특검은 당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416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7258&amp;utm_content=34165">국무회의 절차부터 제대로 밟지 않았다</a>는 사실을 밝혀냈어요. <a href="https://www.law.go.kr/법령/계엄법">계엄법</a>에 따르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할 때는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야 하는데요.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전 일부 국무위원들만 소집하는 바람에 참석하지 못한 다른 국무위원들의 계엄 심의&middot;의결 권한을 침해했다고 판단했어요.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7758">국무회의 회의록이 허위로 작성</a>됐다는 사실도 밝혀냈고요.</li>
	<li><strong>&lsquo;내란 공범&rsquo; 국무위원:</strong> 내란특검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51126/132848770/1">계엄을 미리 알았고, 고의로 내란에 가담했다</a>고 결론내리고 재판에 넘겼어요. 내란에 가담해 <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333843">언론사 단전&middot;단수를 지시</a>했다는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도 구속기소 했고요. 내란특검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에 대한 재판에서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한 전 총리와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대통령실에서 대화를 나누는 <a href="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51201/132873114/2">CCTV 영상도 공개</a>했어요. 그동안의 주장과는 달리, 계엄 문건을 받아 읽는 등 내란에 가담한 혐의가 입증됐다고 했고요.</li>
	<li><strong>북한 무력 충돌 유도:</strong> 지난해에 우리 군이 정찰용 드론을 북한 평양까지 침투시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303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7258&amp;utm_content=13031">대북전단을 살포했다</a>는 얘기가 있었잖아요. 내란특검은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일부러 남북 간 무력충돌을 일으키기 위해 무인기를 북한에 보냈다고 판단했어요. 남북 갈등을 고조시킨 후에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72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7258&amp;utm_content=33724">불법 계엄의 명분으로 활용</a>하려 했다는 건데요. 내란특검은 &lsquo;<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36377&amp;cid=43667&amp;categoryId=43667">외환죄</a>&rsquo;를 적용해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11101058001">재판에 넘겼어요</a>. 전직 대통령이 외환죄로 재판받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li>
</ul>

<h3>내란특검 수사 남은 과제: 다른 의혹도 많지 않았어?</h3>

<p>수사로 아직 밝혀내지 못한 것들도 있어요:</p>

<ul>
	<li><strong>비상계엄 선포 이유는?:</strong> 우선 윤 전 대통령이 왜 비상계엄을 선포했는지가 밝혀지지 않았어요. 윤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이 &ldquo;<a href="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64580251">계엄의 형식을 빌린 대국민 호소</a>&rdquo;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내란특검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55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7258&amp;utm_content=31557">명태균 게이트</a>를 비롯해 김건희 씨의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32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7258&amp;utm_content=33321">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a>&middot;<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665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7258&amp;utm_content=36658">명품백 수수</a> 등 이른바 <a href="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51201/132873118/2">&lsquo;김건희 리스크&rsquo;를 잠재우기 위해</a>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거라고 의심하고 있어요.</li>
	<li><strong>김건희 씨의 역할은?:</strong> 또 내란특검은 김건희 씨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의 &lsquo;디올백 수수 사건&rsquo; 관련 수사 상황을 묻는 등 국정에 개입했다고 판단하면서 윤석열&middot;김건희 부부를 &lsquo;정치공동체&rsquo;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어요. 김건희 씨가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4934">계엄 선포에 관여했는지</a>도 수사 대상이라고.&nbsp;</li>
</ul>

<p>이외에도 (1)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12114010001953">헌법재판관 미임명 의혹</a> (2) 윤 전 대통령 파면 직전 대통령실의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63387">조직적인 증거인멸 의혹</a> (3) <a href="https://www.mk.co.kr/news/society/11475791">사법부의 비상계엄 연루</a> 의혹 등도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에요.</p>

<h3>비상계엄 관련 재판 진행 상황: 재판은 어떻게 되고 있어?</h3>

<p>일찌감치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롯한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232295.html">내란 가담자들의 재판</a>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진행 상황을 살펴보면:</p>

<ul>
	<li><strong>&lsquo;내란 우두머리&rsquo; 윤석열 전 대통령:</strong> 윤석열 전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직권 남용 등의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데요. 재판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표결을 막기 위해 국회를 봉쇄하고 &ld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220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7258&amp;utm_content=32206">총을 쏴서라도</a>&rdquo; 국회의원들을 본회의장에서 끌어내라는 명령을 내렸다는 <a href="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80928_36799.html">증언이 이어졌어요</a>.&nbsp;</li>
	<li><strong>&lsquo;내란 가담&rsquo; 한덕수 전 총리:</strong> 내란 우두머리 방조, 내란 주요임무종사 등의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판 결과에도 관심이 쏠려요. 최근 내란특검은 &ldquo;대통령의 잘못된 권한 행사를 막을 의무가 있음에도 위헌&middot;위법한 계엄 선포에 가담했다&rdquo;면서 한 전 총리에게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11262029005">징역 15년을 구형</a>했는데요. 한 전 총리의 1심 재판 결과는 내년 1월 21일 나올 예정이에요. 내란혐의자들 재판 중 처음으로 결론이 나오는 거라, <a href="https://www.seoul.co.kr/news/society/law/2025/12/02/20251202006005">다른 재판 결과를 예측해 볼 수 있는 기준</a>이 된다는 말도 나온다고.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도 내란 공모 등의 혐의로 재판받고 있어요.</li>
	<li><strong>&lsquo;내란 실행&rsquo; 군인</strong>&middot;<strong>경찰: </strong>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등의 전직 군인들과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등도 내란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재판받고 있어요. 비상계엄을 사전에 모의하고, 국회 봉쇄와 국회 표결 방해를 시도하고, 정치인 등에 대한 체포를 시도했다는 것.</li>
	<li><strong>&lsquo;평양 무인기 도발 의혹&rsquo;:</strong> 북한을 군사 도발하고, 남북 무력 충돌을 빌미로 비상계엄을 일으키려고 했다는 &lsquo;평양 무인기 의혹&rsquo; 재판도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11302056005">최근 시작됐어요</a>.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이 피고인으로 법정에 서는 것.</li>
</ul>

<p>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은 내년 1월 초에 마무리될 전망이에요. 재판부는 이번 달 말부터 윤 전 대통령&middot;군 간부들&middot;경찰 간부들의 재판을 합쳐서 진행할 계획인데, 2월 중에 1심 선고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란 우두머리의 법정형은 <a href="https://www.law.go.kr/법령/형법/(20250408,20908,20250408)/제87조">사형 또는 무기징역</a>인 만큼, 혐의가 인정되면 중형을 피하기는 어렵다는 말이 나와요.</p>

<h3>내란특검 종료 이후 수사 전망: 남은 수사는 어떻게 되는 거야?</h3>

<p>앞서 세 차례 수사 기한을 연장한 조은석 특검팀은 오는 12월 14일을 끝으로 내란 수사를 마무리해요. 열흘 정도 남은 만큼, 내란특검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에 대한 수사에 집중할 것으로 보여요. 특히 추경호 전 원내대표는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국회의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713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7258&amp;utm_content=37139">계엄 해제 요구안 의결을 방해</a>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추경호 원내대표 수사 결과에 따라 국민의힘은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11281516001">여권의 &lsquo;위헌정당 해산심판&rsquo; 압박</a>에 직면할 수 있다고.&nbsp;</p>

<p>내란특검팀의 활동이 끝나면 내란 수사는 경찰청이 맡을 예정이에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내란특검을 비롯해 수사 기한이 끝나는 3대 특검 사건을 넘겨받아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1201_0003423879">&lsquo;특별수사본부&rsquo;를 꾸리고</a> 12월 중 후속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어요. 다만 더불어민주당은 &ldquo;아직 밝혀내지 못한 게 많아!&rdquo;라며 <a href="https://www.donga.com/news/amp/all/20251201/132874993/2">2차 특검을 추진하겠다</a>는 입장을 밝힌 만큼, 내란 수사가 앞으로 어떻게 계속될지는 지켜봐야 해요.</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철수 🎵<br />
이미지 출처: ⓒ대통령실</div>

뉴니커의 12월 3일은 안녕한가요?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불법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딱 1년이 지났어요. 지난해 갑작스러운 비상계엄으로 혼란스럽고 두려움을 느낀 뉴니커가 많았을 텐데요. 지난 4월 헌법재판소가 만장일치로 윤 전 대통령을 파면한 이후, 특검 수사와 재판이 이어지고 있어요. 오늘은 비상계엄 1년을 맞아 윤 전 대통령 등 관련자들의 내란 혐의 등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수사 진행 상황과 앞으로 남은 과제를 정리했어요.
내란특검 수사 결과 정리: 그동안 수사가 어떻게 진행됐더라?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통과된 ‘3대 특검법’에 따라 지난 6월 18일부터 조은석 특별 검사팀(내란특검)은 12.3 비상계엄을 둘러싼 내란∙외환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어요. 특검에 앞서 수사를 시작한 검찰특별수사본부는 지난 1월 윤석열 전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에 넘겼는데요(=기소). 이후 출범해 수사를 이어 받은 내란특검은 윤 전 대통령을 비롯해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장관 등 국무위원, 군인·경찰 간부 등을 불법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했어요. 그동안 내란특검이 수사로 밝혀낸 내용을 살펴보면:

절차 무시한 비상계엄: 내란특검은 당시 국무회의 절차부터 제대로 밟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혀냈어요. 계엄법에 따르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할 때는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야 하는데요.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전 일부 국무위원들만 소집하는 바람에 참석하지 못한 다른 국무위원들의 계엄 심의·의결 권한을 침해했다고 판단했어요. 국무회의 회의록이 허위로 작성됐다는 사실도 밝혀냈고요.
‘내란 공범’ 국무위원: 내란특검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계엄을 미리 알았고, 고의로 내란에 가담했다고 결론내리고 재판에 넘겼어요. 내란에 가담해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도 구속기소 했고요. 내란특검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에 대한 재판에서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한 전 총리와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대통령실에서 대화를 나누는 CCTV 영상도 공개했어요. 그동안의 주장과는 달리, 계엄 문건을 받아 읽는 등 내란에 가담한 혐의가 입증됐다고 했고요.
북한 무력 충돌 유도: 지난해에 우리 군이 정찰용 드론을 북한 평양까지 침투시켜 대북전단을 살포했다는 얘기가 있었잖아요. 내란특검은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일부러 남북 간 무력충돌을 일으키기 위해 무인기를 북한에 보냈다고 판단했어요. 남북 갈등을 고조시킨 후에 불법 계엄의 명분으로 활용하려 했다는 건데요. 내란특검은 ‘외환죄’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어요. 전직 대통령이 외환죄로 재판받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내란특검 수사 남은 과제: 다른 의혹도 많지 않았어?
수사로 아직 밝혀내지 못한 것들도 있어요:

비상계엄 선포 이유는?: 우선 윤 전 대통령이 왜 비상계엄을 선포했는지가 밝혀지지 않았어요. 윤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이 “계엄의 형식을 빌린 대국민 호소”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내란특검은 명태균 게이트를 비롯해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명품백 수수 등 이른바 ‘김건희 리스크’를 잠재우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거라고 의심하고 있어요.
김건희 씨의 역할은?: 또 내란특검은 김건희 씨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의 ‘디올백 수수 사건’ 관련 수사 상황을 묻는 등 국정에 개입했다고 판단하면서 윤석열·김건희 부부를 ‘정치공동체’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어요. 김건희 씨가 계엄 선포에 관여했는지도 수사 대상이라고. 

이외에도 (1)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헌법재판관 미임명 의혹 (2) 윤 전 대통령 파면 직전 대통령실의 조직적인 증거인멸 의혹 (3) 사법부의 비상계엄 연루 의혹 등도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에요.
비상계엄 관련 재판 진행 상황: 재판은 어떻게 되고 있어?
일찌감치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롯한 내란 가담자들의 재판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진행 상황을 살펴보면: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전 대통령: 윤석열 전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직권 남용 등의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데요. 재판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표결을 막기 위해 국회를 봉쇄하고 “총을 쏴서라도” 국회의원들을 본회의장에서 끌어내라는 명령을 내렸다는 증언이 이어졌어요. 
‘내란 가담’ 한덕수 전 총리: 내란 우두머리 방조, 내란 주요임무종사 등의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판 결과에도 관심이 쏠려요. 최근 내란특검은 “대통령의 잘못된 권한 행사를 막을 의무가 있음에도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에 가담했다”면서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는데요. 한 전 총리의 1심 재판 결과는 내년 1월 21일 나올 예정이에요. 내란혐의자들 재판 중 처음으로 결론이 나오는 거라, 다른 재판 결과를 예측해 볼 수 있는 기준이 된다는 말도 나온다고.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도 내란 공모 등의 혐의로 재판받고 있어요.
‘내란 실행’ 군인·경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등의 전직 군인들과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등도 내란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재판받고 있어요. 비상계엄을 사전에 모의하고, 국회 봉쇄와 국회 표결 방해를 시도하고, 정치인 등에 대한 체포를 시도했다는 것.
‘평양 무인기 도발 의혹’: 북한을 군사 도발하고, 남북 무력 충돌을 빌미로 비상계엄을 일으키려고 했다는 ‘평양 무인기 의혹’ 재판도 최근 시작됐어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이 피고인으로 법정에 서는 것.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은 내년 1월 초에 마무리될 전망이에요. 재판부는 이번 달 말부터 윤 전 대통령·군 간부들·경찰 간부들의 재판을 합쳐서 진행할 계획인데, 2월 중에 1심 선고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란 우두머리의 법정형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인 만큼, 혐의가 인정되면 중형을 피하기는 어렵다는 말이 나와요.
내란특검 종료 이후 수사 전망: 남은 수사는 어떻게 되는 거야?
앞서 세 차례 수사 기한을 연장한 조은석 특검팀은 오는 12월 14일을 끝으로 내란 수사를 마무리해요. 열흘 정도 남은 만큼, 내란특검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에 대한 수사에 집중할 것으로 보여요. 특히 추경호 전 원내대표는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안 의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추경호 원내대표 수사 결과에 따라 국민의힘은 여권의 ‘위헌정당 해산심판’ 압박에 직면할 수 있다고. 
내란특검팀의 활동이 끝나면 내란 수사는 경찰청이 맡을 예정이에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내란특검을 비롯해 수사 기한이 끝나는 3대 특검 사건을 넘겨받아 ‘특별수사본부’를 꾸리고 12월 중 후속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어요. 다만 더불어민주당은 “아직 밝혀내지 못한 게 많아!”라며 2차 특검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내란 수사가 앞으로 어떻게 계속될지는 지켜봐야 해요.

12.3 비상계엄 관련 의혹을 수사해 온 내란특검이 곧 활동 종료를 앞두고 있어요. 특검은 그동안 수사를 통해 여러 의혹의 진상을 밝혀냈는데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 재판 결과도 곧 나올 예정이에요. 하지만 아직 수사가 더 필요한 부분도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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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도 놓칠 수 없는 세상 소식, 뉴닉이 쉽고 재밌고 다정하게 풀어드려요. 내 주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세상을 더욱 다채롭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데일리 뉴스

비상계엄 1년: 내란특검 수사 결과와 윤석열 전 대통령 재판 진행 상황 총정리 ✍️

뉴닉

<h3>2026년 예산안에 담긴 &lsquo;대중교통 정액패스&rsquo;</h3>

<p>정부가 대중교통 할인 카드<a href="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215927.html"> &lsquo;케이(K)패스&rsquo;를 정액제 방식으로 개편</a>해 월 5만 5000원에서 6만 2000원만 내면 최대 20만 원까지 이용할 수 있게 하기로 했어요. 2026년 예산안에 이같은 대중교통비 환급&middot;지원 등이 담긴 예산을 5274억원으로 책정한 건데요. 올해보다 122% 늘어난 금액이에요.</p>

<p>한편 이재명 정부가 편성한 예산안은 총지출 <a href="https://www.mbn.co.kr/news/economy/5137275">720조 원대 규모로 편성</a>됐어요. 올해보다 규모가 8% 이상 증가한 건데요. 지난 윤석열 정부의 2~3%대 &lsquo;긴축재정&rsquo;에 마침표를 찍고, 전면적인 &lsquo;확장재정&rsquo;으로 돌아섰다는 평가가 나와요.&nbsp;</p>

<h3>&lsquo;대중교통 정액패스&rsquo; 내용: 월 5~6만 원으로 20만 원까지 이용 가능?</h3>

<p>이번에 도입되는 정액패스는 전국의 지하철과 버스를 한 달에 20만 원까지 이용할 수 있는 제도인데요. 만 19~34살인 청년&middot;어르신&middot;2인 이상 다자녀&middot;저소득 대상자는 월 5만 5000원, 일반은 월 6만 2000원만 내면 돼요. 만약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middot;광역버스를 포함하면 청년&middot;고령층&middot;다자녀&middot;저소득 대상자는 월 9만 원, 일반은 월 10만 원에 20만 원어치를 쓸 수 있다고.&nbsp;</p>

<p>정액패스가 도입되면 기존 케이패스 이용자 중 대중교통을 자주 타거나 장거리 노선을 이용하는 가입자들은 혜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또한 정부는 고령층에 대한 케이패스 환급률을 30%로 올리기로 했어요. 기존에는 어르신도 &lsquo;일반&rsquo;에 포함돼 20%의 환급률을 적용받았지만, 별도의 유형을 새로 만들어 혜택을 확대하겠다는 것.</p>

<h3>정액패스 혜택: 대중교통 많이 타는 사람은 기존 케이패스보다 훨씬 이득?</h3>

<p>기존 케이패스는 원래 일정 금액을 쓰고 나면 일부를 돌려받는 &lsquo;환급형&rsquo; 제도였어요. 예를 들어 지하철을 월 15회 이상 타면 20%(일반인 기준)를 돌려받는 것. 한 달에 60번 정도로 지하철을 많이 타는 사람이라면 기존 케이패스에선 총 이용금액 9만 3000원에서 환급금 1만 8600원을 돌려받아 7만 4400원을 부담했는데요. 6만 2000원인 정액패스를 이용하면 1만 2400원을 더 아낄 수 있게 된다고.&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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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62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5208&amp;utm_content=7625">2024 대중교통 지원사업 총정리</a></li>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421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5208&amp;utm_content=34210">K패스도 되나요? 애플페이 교통카드 등록부터 사용 방법까지 총정리</a></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지지 🍸<br />
*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아티클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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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예산안에 담긴 ‘대중교통 정액패스’
정부가 대중교통 할인 카드 ‘케이(K)패스’를 정액제 방식으로 개편해 월 5만 5000원에서 6만 2000원만 내면 최대 20만 원까지 이용할 수 있게 하기로 했어요. 2026년 예산안에 이같은 대중교통비 환급·지원 등이 담긴 예산을 5274억원으로 책정한 건데요. 올해보다 122% 늘어난 금액이에요.
한편 이재명 정부가 편성한 예산안은 총지출 720조 원대 규모로 편성됐어요. 올해보다 규모가 8% 이상 증가한 건데요. 지난 윤석열 정부의 2~3%대 ‘긴축재정’에 마침표를 찍고, 전면적인 ‘확장재정’으로 돌아섰다는 평가가 나와요. 
‘대중교통 정액패스’ 내용: 월 5~6만 원으로 20만 원까지 이용 가능?
이번에 도입되는 정액패스는 전국의 지하철과 버스를 한 달에 20만 원까지 이용할 수 있는 제도인데요. 만 19~34살인 청년·어르신·2인 이상 다자녀·저소득 대상자는 월 5만 5000원, 일반은 월 6만 2000원만 내면 돼요. 만약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광역버스를 포함하면 청년·고령층·다자녀·저소득 대상자는 월 9만 원, 일반은 월 10만 원에 20만 원어치를 쓸 수 있다고. 
정액패스가 도입되면 기존 케이패스 이용자 중 대중교통을 자주 타거나 장거리 노선을 이용하는 가입자들은 혜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또한 정부는 고령층에 대한 케이패스 환급률을 30%로 올리기로 했어요. 기존에는 어르신도 ‘일반’에 포함돼 20%의 환급률을 적용받았지만, 별도의 유형을 새로 만들어 혜택을 확대하겠다는 것.
정액패스 혜택: 대중교통 많이 타는 사람은 기존 케이패스보다 훨씬 이득?
기존 케이패스는 원래 일정 금액을 쓰고 나면 일부를 돌려받는 ‘환급형’ 제도였어요. 예를 들어 지하철을 월 15회 이상 타면 20%(일반인 기준)를 돌려받는 것. 한 달에 60번 정도로 지하철을 많이 타는 사람이라면 기존 케이패스에선 총 이용금액 9만 3000원에서 환급금 1만 8600원을 돌려받아 7만 4400원을 부담했는데요. 6만 2000원인 정액패스를 이용하면 1만 2400원을 더 아낄 수 있게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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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중교통 지원사업 총정리
K패스도 되나요? 애플페이 교통카드 등록부터 사용 방법까지 총정리

정부가 대중교통 할인 카드 ‘케이패스’를 정액제 방식으로 개편해 월 5만 5000원에서 6만 2000원만 내면 최대 20만 원까지 이용할 수 있게 하기로 했어요. 정액패스가 도입되면 기존 케이패스 이용자 중 대중교통을 자주 타는  가입자들은 혜택이 늘어날 거로 보여요.

대중교통 ‘K패스’ → ‘정액패스’ 개편, 정액패스 내용·혜택 정리 🚌🚆

<p>&lsquo;17년 만에 합의&rsquo;를 통해 2026년도 최저임금이 1만 320원으로 결정됐어요:&nbsp;</p>

<ol>
	<li>의미가 크다는 평가와 함께<strong> &lsquo;반쪽짜리 합의&rsquo;</strong>라는 비판이 나오고요.&nbsp;</li>
	<li><strong>&lsquo;실업급여 역전 현상&rsquo; </strong>발생에 대한 우려도 큰데요.&nbsp;</li>
	<li>한편에선<strong> &lsquo;최저임금 차등적용&rsquo;</strong>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어요.</li>
</ol>

<aside>
<p>이 주의 헤드라이트: <strong>2026년도 최저임금 🤝💰</strong></p>

<div class="footnote">화제성: ✦✦✦<br />
난이도: ✦</div>

<p><strong>이 글을 읽고 뉴니커가 답할 수 있는 질문 💬</strong></p>

<ol>
	<li>17년 만의 합의인데 왜 &lsquo;반쪽짜리&rsquo;라는 거야?</li>
	<li>&lsquo;실업급여 역전 현상&rsquo;이 뭐야?</li>
	<li>&lsquo;최저임금 차등적용&rsquo;은 도입될 수 있을까?</li>
</ol>

<p><strong>오늘 해석할&nbsp;7월 셋째 주 헤드라인 경제뉴스 🗞️</strong></p>

<ol>
	<li><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71015501982011">[머니투데이] 피로도 쌓여가는 최저임금 결정구조...17년만에 노사공 합의지만 &lsquo;반쪽&rsquo;</a></li>
	<li><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0864">[중앙일보] 최저임금 올렸더니 기현상...실업급여 하한액이 상한액 초과</a></li>
	<li><a href="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50712/131986153/2">[동아일보] 소상공인들 &ldquo;추가 인건비 부담...업종별 차등적용 필요&rdquo;</a></li>
</o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오월 🍕</div>
</aside>

<h3>👀 &lsquo;17년 만의 최저임금 합의&rsquo;, 무슨 일이야?</h3>

<ul>
	<li>내년도 <a href="https://newneek.co/@pizzastation/article/3352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4011&amp;utm_content=33528">최저임금</a>이 올해보다 290원(2.9%) 오른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93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4011&amp;utm_content=33930">1만 320원으로 확정됐어요</a>.&nbsp;</li>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84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4011&amp;utm_content=33844">수차례 수정안</a>이 제출된 끝에 2008년 이후 17년 만에 노&middot;사&middot;공익위원이 모두 합의해 결정된 점이 주목받아요.</li>
	<li>대통령실은 합의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지만 이번에도 갈등은 이어졌고, 노동계와 경영계 양쪽 모두에서 만족하지 못했다는 반응이 나와요.</li>
</ul>

<hr />
<h2>📰1️⃣ 17년 만의 합의인데 왜 &lsquo;반쪽짜리&rsquo;라는 거야?</h2>

<blockquote>
<p><em>새정부 첫 최저시급은 1만320원으로 합의에 의한 결정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추천 노동계 위원이 퇴장한 가운데 <strong>한국노동조합총연맹 추천 노동자 위원만 표결에 참여해 반쪽짜리 합의란 평가도 나온다.</strong></em></p>

<div class="footnote"><em>- 머니투데이 2025.07.11</em></div>
</blockquote>

<h3>✍️ 최저임금 결정 방식은?&nbsp;</h3>

<ul>
	<li>최저임금은 정부가 만든 &lsquo;최저임금위원회&rsquo;에 노동자위원(노동계) 9명 + 사용자위원(경영계) 9명 + 정부 추천 공익위원 9명 = 총 27명이 모여 정해요.&nbsp;</li>
	<li><strong>절차를 살펴보면:</strong> 고용노동부가 &ldquo;내년 최저임금 정해주세요&rdquo; 요청하면 &rarr; 노동자위원과 사용자위원이 각각 원하는 최저임금 수준을 내놓고 &rarr; 양측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으면 공익의원들이 &ldquo;이 정도 범위 안에서 타협해보세요&rdquo;하는 &lsquo;심의촉진구간&rsquo;을 내놓아요. &rarr; 이후에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공익의원들이 결정안을 제시하고 &rarr; 투표를 통해 위원 과반이 찬성하면 통과돼요.</li>
	<li>2009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최종 투표 단계까지 거친 후에야 최저임금이 결정됐는데, 올해는 심의촉진구간 안에서 합의가 이뤄졌어요. 1988년 최저임금제 시행 이후 노사합의로 최저임금이 결정된 건 이번이 8번째예요.</li>
</ul>

<h3>🔎 민주노총 측 의원들이 회의장 퇴장한 이유는?</h3>

<p>다만 이번 최저임금 결정 과정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측 의원 4명은 회의장을 퇴장한 채 돌아오지 않았어요. 최저임금을 1만 210원~1만 440원으로 정한 공익의원들의 심의촉진구간이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71112400003483">너무 낮다며 반발</a>한 것. <strong>결국 최저임금 합의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측 의원 5명만 참여한 채 이뤄졌고요.</strong> 이에 17년 만의 합의지만 완전하지 못한 &lsquo;반쪽짜리&rsquo;라는 비판이 나와요.&nbsp;</p>

<p>이러한 사태는 올해만의 일이 아니에요. 최근 5년(2021~2024년)간 최저임금 표결 과정을 보면 정원 27명이 채워진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는데요. 최저임금 논의 내용에 불만을 품은 위원들이<strong> 표결을 거부하고 퇴장하는 사례가 반복</strong>됐기 때문.&nbsp;</p>

<p>최저임금 논의 법정 시한 역시 올해도 지켜지지 않았어요. 고용노동부가 심의를 요청하면 최저임금위원회는 90일 이내에 최저임금을 정하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지만, 이 기한을 맞춘 건 최저임금 제도 도입 이후 단 9번뿐이었어요. <strong>항상 노사 입장 차이가 워낙 커서 협상이 길어진 거예요.</strong></p>

<h3>💡 &lsquo;양쪽 모두 만족 못하는&rsquo; 최저임금 결정 구조 개편될까?</h3>

<p>매년 최저임금 결정 과정에서 갈등이 길어지자, &ldquo;최저임금위원회 결정 구조를 바꿔야 해!&rdquo; 지적이 꾸준히 나와요. 항상 노동계와 경영계 각자 요구안을 주장하다 &rarr;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711_0003248202">사실상 공익위원 주도</a>로 최저임금이 결정되는 상황이 반복되니, 최저임금 결정에 대한 <strong>피로도는 높아지고 사회적 신뢰와 수용성도 부족</strong>해진 것: &ldquo;결과 납득할 수 없어!&rdquo;</p>

<p>실제로 올해 결정된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해서도 노동계와 경영계 양쪽에서 모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와요. 민주노총은 역대 정부 첫해 <a href="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50712/131986158/2">두 번째로 낮은</a> 인상률에 반발하며 오는 16&middot;19일 <a href="https://www.mk.co.kr/news/economy/11366104">총파업을 예고</a>했고요. 중소기업&middot;소상공인 측은 &lsquo;인상률이 낮아도 부담&rsquo;이라며 정부에 후속 <a href="https://view.asiae.co.kr/article/2025071100370317048">지원 대책을 요구</a>했어요.</p>

<p>이러한 현상의 근본적 원인에는 결국 <strong>위원들 간 &lsquo;줄다리기&rsquo;를 토대로 한 &lsquo;비과학적&rsquo; 흥정으로 최저임금이 결정</strong>된다는 데 있어요. 이에 이재명 정부는 &lsquo;40년 된 낡은&rsquo; 최저임금 결정 구조에 대한 개편을 예고했는데요. 이른바 <a href="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529381">&lsquo;독일식 모델&rsquo;이 검토</a>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독일은 노사전문가 각 3인으로 구성된 9인 위원회가 2년 단위 인상안을 결정하고, 이를 연 1~2회로 나눠 적용해요. 예측 가능한 다단계 조정 체계를 통해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는 게 핵심이라고.</p>

<hr />
<h2>📰2️⃣ &lsquo;실업급여 역전 현상&rsquo;이 뭐야?</h2>

<blockquote>
<p><em>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320원으로 확정되면서 육아휴직급여&middot;실업급여 등 26개 법령에 속하는 각종 수당이 함께 오른다. 이에 따라 최저임금과 연동되는 <strong>실업급여 하한액이 상한액을 초과하는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nbsp;</strong></em></p>

<div class="footnote"><em>- 중앙일보 2025.07.11</em></div>
</blockquote>

<h3>✍️ 실업급여란?</h3>

<ul>
	<li>회사가 문을 닫거나 해고를 당하는 등 노동자가 원치 않게 일자리를 잃었을 때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93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4011&amp;utm_content=7937">일정 기간 소득을 지원하는 제도</a>예요.&nbsp;</li>
	<li>실업급여의 상한액은 고용노동부가 정한 기초일액(=실업급여 계산 기준이 되는 하루 임금) 11만 원의 60%인 6만 6000원으로 고정돼 있어요. 이에 따라 월 지급액은 198만 원이고요.</li>
	<li><strong>반면 하한액은 최저임금의 80%로 정해지기 때문에 매년 달라져요.</strong></li>
</ul>

<h3>🔎 실업급여 하한액이 상한액을 넘어선 이유</h3>

<p>내년도 최저임금이 1만 320원으로 결정되면서 내년도 실업급여 하한액은 하루 6만 6048원, 월 지급액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3739206642233536&amp;mediaCodeNo=257">198만 1440원</a>으로 오르게 됐어요. 현재 상한액인 월 198만 원을 넘어서면서, 실업급여 수급자 모두에게 똑같은 급여가 지급되게 된 건데요. <strong>상&middot;하한액 구분이 없어져 모두에게 하한액 기준이 적용</strong>되는 역전 현상은 2016년 이후 10년 만이에요.</p>

<h3>💡 노동계 &ldquo;상한액 올려!&rdquo; vs. 경영계 &ldquo;하한액 내려!&rdquo;</h3>

<p>실업급여 역전 현상이 발생한 데 대해 노동계는 2019년 이후로 바꾸지 않은 상한액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해요. 선진국들에 비하면 우리나라의<strong> 실업급여 총액은 많지 않고</strong>, <a href="http://news.inochong.org/detail.php?number=4884&amp;thread=14">수급 기간도 짧다</a>는 거예요. 그러나 경영계는 하한액 기준을 내려야 한다는 입장이에요. 실업급여에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기 때문에, 내년도 실업급여 하한액인 월 198만 1440원이 최저임금을 받고 일하는 근로자의 월간 실수령액(약 189만 1000원)보다 많아지게 됐는데요. 이에 따라 &lsquo;힘들게 일하는 것보다 <a href="https://www.chosun.com/national/labor/2025/07/08/M7BPGI4YUNEXHBMBVDRQM4H4TY">실업급여 받는 게 낫다</a>&rsquo;는 <strong>도덕적 해이를 부추길 수 있다</strong>는 것.&nbsp;</p>

<p>고용노동부는 당분간 실업급여를 하한액인 198만 1440원 단일 기준으로 지급할 수 있다는 입장인데요. 다만 앞으로 고용보험심사위원회 논의를 거쳐 상한액을 인상하거나 하한액 산정 기준을 바꾸는 방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고요. 이번 실업급여 역전 현상 발생을 계기로, <strong>실업급여 제도 전반에 대한 개편 필요성</strong>도 <a href="https://www.idaegu.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6419">나오는 상황</a>이에요.</p>

<hr />
<h2>📰3️⃣ &lsquo;최저임금 차등적용&rsquo;은 도입될 수 있을까?</h2>

<blockquote>
<p><em>편의점 업계는 &ldquo;17년 만에 이뤄진 노사 간 사회적 합의를 존중한다&rdquo;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strong>내년에는 업종 특성을 고려한 차등 적용이 꼭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trong>자영업자들은 지금 같은 불황기에는 소폭의 최저임금 인상도 부담이라고 호소하고 있다.&nbsp;</em></p>

<div class="footnote"><em>- 동아일보 2025.07.12</em></div>
</blockquote>

<h3>✍️ 최저임금을 다르게 정해야 한다고?</h3>

<ul>
	<li>우리나라 최저임금법은 &lsquo;사업 종류별로 최저임금을 구분해 적용할 수 있다&rsquo;고 규정하고 있는데요.</li>
	<li>하지만 노동자의 생계 최저선을 보장해주자는 최저임금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62314250000701">제도 취지를 훼손</a>한다는 등의 이유로 모든 업종의 최저임금을 똑같이 하고 있어요.&nbsp;</li>
	<li>다만 문재인 정부 당시 <a href="https://www.minimumwage.go.kr/minWage/policy/decisionMain.do">최저임금이 확 오른</a>(2018년 16.4%) 이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middot;자영업자들을 중심으로 택시&middot;편의점&middot;음식점&middot;숙박 등 업종에는 <strong>차등적용하는 방안이 논의돼야 한다</strong>는 목소리가 커졌어요.</li>
</ul>

<h3>🔎 올해도 무산된 최저임금 차등적용</h3>

<p>경영계는 숙박&middot;음식점업의 취업자 1인당 부가가치가 2811만 원인 데 반해 금융&middot;보험업은 1억 8169만 원에 달하는 등, <strong>업종마다 벌어들이는</strong> <strong>수익과 생산성이 현저히 다르다</strong>는 점을 강조하며 최저임금 <a href="https://www.mk.co.kr/economy/view/2025/456379">차등 적용을 주장</a>했어요. 그러나 노동계는 <strong>(1) 노동 시장 내 불공정 심화 (2) 업종 구분의 모호성 (3) 악용 가능성 </strong>등을 이유로 반대했고, 결국 올해 최저임금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5135">차등 적용은 무산</a>됐는데요. 다만 앞으로 법적 논의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p>

<h3>💡 최저임금 차등 적용, 해외 사례는?</h3>

<p>최저임금 업종별 구분 적용을 실시하고 있는 해외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요:</p>

<ul>
	<li><strong>일본 🇯🇵: </strong>지역별로, 그리고 특정 산업별로 최저임금이 다르게 적용되는데요. 둘이 동시에 적용되는 경우에는 더 높은 최저임금이 적용돼요.</li>
	<li><strong>독일 🇩🇪: </strong>법정 최저임금은 업종과 지역을 불문하고 일괄적용되지만, 단체협약을 통해 결정된 업종별 최저임금은 법정 최저임금보다 높을 때만 우선 적용돼요.&nbsp;</li>
	<li><strong>호주 🇦🇺: </strong>업종별 최저임금은 기본적으로 산업별 노사협약에 의해 결정되는 구조로, 국가 최저임금보다 높게 책정돼요.</li>
</ul>

<p>이들 나라의 공통점은 업종별 최저임금이 법정&middot;국가 최저임금보다 높게 형성되는 &lsquo;상향식&rsquo; 차등 적용이라는 점이에요. 따라서 <strong>경영계가 요구하고 있는 &lsquo;하향식&rsquo; 방식과는 다른데요. </strong>이에 국회입법조사처는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적용을 위해선 해외 사례와 유사하게 단일 최저임금제도를 <a href="https://www.shinkim.com/newsletter/2024/GA/2024_vol241/links/2024_vol241_410.pdf">보완하는 성격으로 이뤄져야</a> 한다고 설명했어요. 과학적&middot;객관적인 통계가 없다면 &lsquo;하향식&rsquo; 방식 주장은 타당성을 가지기 힘들 거라고 덧붙였고요. 더불어 <a href="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7561">OECD 기준 중위권</a>에 가까운 <strong>현재 우리나라의 최저임금 수준을 고려하는 것도 필요해요.</strong></p>

<aside>
<p><strong>헤드라이트&rsquo;s 코멘트 🔦✨: </strong>&ldquo;자 이제 시작이야, 노동개혁을 위해.&rdquo;&nbsp;<br />
<br />
새 정부 첫해의 최저임금은 앞으로의 노동정책 <a href="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50711/131986084/2">방향을 점칠 가늠자</a>로 꼽히는데요. &lsquo;반쪽짜리&rsquo; 합의 등 <a href="https://www.hani.co.kr/arti/opinion/editorial/1207579.html">아쉬움도 남지만</a>,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노사 현안이 합의로 매듭지어졌다는 점에서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GVBIE7ZTZ">의미가 있어요</a>. 앞으로 활발한 논의를 통해 최저임금 제도 개편뿐만 아니라 <a href="https://newneek.co/issue/four-day-workweek?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4011&amp;platform=web">노동시간 단축</a> 등 여러 노동시장 과제를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71115330002667">해결할 가능성</a>을 엿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고요.</p>
</aside>

<div class="footnote">[이 주의 헤드라이트]<strong>&nbsp;</strong>&ldquo;경제 기사, 챙겨봐야 하는 건 아는데 너무 복잡하고 어려워...&rdquo; 고민했다면? <strong>이 주의 헤드라인 뉴스를 에디터의 시선으로 비춰보는 헤드라이트에 온 걸 환영해요!</strong><br />
헤드라이트와 함께 지금 뜨는 이슈의 용어&middot;배경을 가뿐히 풀어보고,&nbsp;똑소리 나는 해설 따라 &lsquo;아하&rsquo; 하며 읽다 보면 어느새 헤드라인 경제 뉴스의 맥락을 스스로 해석하는 나를 발견할 거예요.</div>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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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

‘17년 만에 합의’를 통해 2026년도 최저임금이 1만 320원으로 결정됐어요: 

의미가 크다는 평가와 함께 ‘반쪽짜리 합의’라는 비판이 나오고요. 
‘실업급여 역전 현상’ 발생에 대한 우려도 큰데요. 
한편에선 ‘최저임금 차등적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어요.


이 주의 헤드라이트: 2026년도 최저임금 🤝💰

이 글을 읽고 뉴니커가 답할 수 있는 질문 💬

17년 만의 합의인데 왜 ‘반쪽짜리’라는 거야?
‘실업급여 역전 현상’이 뭐야?
‘최저임금 차등적용’은 도입될 수 있을까?

오늘 해석할 7월 셋째 주 헤드라인 경제뉴스 🗞️

[머니투데이] 피로도 쌓여가는 최저임금 결정구조...17년만에 노사공 합의지만 ‘반쪽’
[중앙일보] 최저임금 올렸더니 기현상...실업급여 하한액이 상한액 초과
[동아일보] 소상공인들 “추가 인건비 부담...업종별 차등적용 필요”



👀 ‘17년 만의 최저임금 합의’, 무슨 일이야?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0원(2.9%) 오른 1만 320원으로 확정됐어요. 
수차례 수정안이 제출된 끝에 2008년 이후 17년 만에 노·사·공익위원이 모두 합의해 결정된 점이 주목받아요.
대통령실은 합의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지만 이번에도 갈등은 이어졌고, 노동계와 경영계 양쪽 모두에서 만족하지 못했다는 반응이 나와요.


📰1️⃣ 17년 만의 합의인데 왜 ‘반쪽짜리’라는 거야?

새정부 첫 최저시급은 1만320원으로 합의에 의한 결정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추천 노동계 위원이 퇴장한 가운데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추천 노동자 위원만 표결에 참여해 반쪽짜리 합의란 평가도 나온다.


✍️ 최저임금 결정 방식은? 

최저임금은 정부가 만든 ‘최저임금위원회’에 노동자위원(노동계) 9명 + 사용자위원(경영계) 9명 + 정부 추천 공익위원 9명 = 총 27명이 모여 정해요. 
절차를 살펴보면: 고용노동부가 “내년 최저임금 정해주세요” 요청하면 → 노동자위원과 사용자위원이 각각 원하는 최저임금 수준을 내놓고 → 양측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으면 공익의원들이 “이 정도 범위 안에서 타협해보세요”하는 ‘심의촉진구간’을 내놓아요. → 이후에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공익의원들이 결정안을 제시하고 → 투표를 통해 위원 과반이 찬성하면 통과돼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최종 투표 단계까지 거친 후에야 최저임금이 결정됐는데, 올해는 심의촉진구간 안에서 합의가 이뤄졌어요. 1988년 최저임금제 시행 이후 노사합의로 최저임금이 결정된 건 이번이 8번째예요.

🔎 민주노총 측 의원들이 회의장 퇴장한 이유는?
다만 이번 최저임금 결정 과정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측 의원 4명은 회의장을 퇴장한 채 돌아오지 않았어요. 최저임금을 1만 210원~1만 440원으로 정한 공익의원들의 심의촉진구간이 너무 낮다며 반발한 것. 결국 최저임금 합의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측 의원 5명만 참여한 채 이뤄졌고요. 이에 17년 만의 합의지만 완전하지 못한 ‘반쪽짜리’라는 비판이 나와요. 
이러한 사태는 올해만의 일이 아니에요. 최근 5년(2021~2024년)간 최저임금 표결 과정을 보면 정원 27명이 채워진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는데요. 최저임금 논의 내용에 불만을 품은 위원들이 표결을 거부하고 퇴장하는 사례가 반복됐기 때문. 
최저임금 논의 법정 시한 역시 올해도 지켜지지 않았어요. 고용노동부가 심의를 요청하면 최저임금위원회는 90일 이내에 최저임금을 정하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지만, 이 기한을 맞춘 건 최저임금 제도 도입 이후 단 9번뿐이었어요. 항상 노사 입장 차이가 워낙 커서 협상이 길어진 거예요.
💡 ‘양쪽 모두 만족 못하는’ 최저임금 결정 구조 개편될까?
매년 최저임금 결정 과정에서 갈등이 길어지자, “최저임금위원회 결정 구조를 바꿔야 해!” 지적이 꾸준히 나와요. 항상 노동계와 경영계 각자 요구안을 주장하다 → 사실상 공익위원 주도로 최저임금이 결정되는 상황이 반복되니, 최저임금 결정에 대한 피로도는 높아지고 사회적 신뢰와 수용성도 부족해진 것: “결과 납득할 수 없어!”
실제로 올해 결정된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해서도 노동계와 경영계 양쪽에서 모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와요. 민주노총은 역대 정부 첫해 두 번째로 낮은 인상률에 반발하며 오는 16·19일 총파업을 예고했고요. 중소기업·소상공인 측은 ‘인상률이 낮아도 부담’이라며 정부에 후속 지원 대책을 요구했어요.
이러한 현상의 근본적 원인에는 결국 위원들 간 ‘줄다리기’를 토대로 한 ‘비과학적’ 흥정으로 최저임금이 결정된다는 데 있어요. 이에 이재명 정부는 ‘40년 된 낡은’ 최저임금 결정 구조에 대한 개편을 예고했는데요. 이른바 ‘독일식 모델’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독일은 노사전문가 각 3인으로 구성된 9인 위원회가 2년 단위 인상안을 결정하고, 이를 연 1~2회로 나눠 적용해요. 예측 가능한 다단계 조정 체계를 통해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는 게 핵심이라고.

📰2️⃣ ‘실업급여 역전 현상’이 뭐야?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320원으로 확정되면서 육아휴직급여·실업급여 등 26개 법령에 속하는 각종 수당이 함께 오른다. 이에 따라 최저임금과 연동되는 실업급여 하한액이 상한액을 초과하는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 실업급여란?

회사가 문을 닫거나 해고를 당하는 등 노동자가 원치 않게 일자리를 잃었을 때 일정 기간 소득을 지원하는 제도예요. 
실업급여의 상한액은 고용노동부가 정한 기초일액(=실업급여 계산 기준이 되는 하루 임금) 11만 원의 60%인 6만 6000원으로 고정돼 있어요. 이에 따라 월 지급액은 198만 원이고요.
반면 하한액은 최저임금의 80%로 정해지기 때문에 매년 달라져요.

🔎 실업급여 하한액이 상한액을 넘어선 이유
내년도 최저임금이 1만 320원으로 결정되면서 내년도 실업급여 하한액은 하루 6만 6048원, 월 지급액 198만 1440원으로 오르게 됐어요. 현재 상한액인 월 198만 원을 넘어서면서, 실업급여 수급자 모두에게 똑같은 급여가 지급되게 된 건데요. 상·하한액 구분이 없어져 모두에게 하한액 기준이 적용되는 역전 현상은 2016년 이후 10년 만이에요.
💡 노동계 “상한액 올려!” vs. 경영계 “하한액 내려!”
실업급여 역전 현상이 발생한 데 대해 노동계는 2019년 이후로 바꾸지 않은 상한액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해요. 선진국들에 비하면 우리나라의 실업급여 총액은 많지 않고, 수급 기간도 짧다는 거예요. 그러나 경영계는 하한액 기준을 내려야 한다는 입장이에요. 실업급여에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기 때문에, 내년도 실업급여 하한액인 월 198만 1440원이 최저임금을 받고 일하는 근로자의 월간 실수령액(약 189만 1000원)보다 많아지게 됐는데요. 이에 따라 ‘힘들게 일하는 것보다 실업급여 받는 게 낫다’는 도덕적 해이를 부추길 수 있다는 것. 
고용노동부는 당분간 실업급여를 하한액인 198만 1440원 단일 기준으로 지급할 수 있다는 입장인데요. 다만 앞으로 고용보험심사위원회 논의를 거쳐 상한액을 인상하거나 하한액 산정 기준을 바꾸는 방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고요. 이번 실업급여 역전 현상 발생을 계기로, 실업급여 제도 전반에 대한 개편 필요성도 나오는 상황이에요.

📰3️⃣ ‘최저임금 차등적용’은 도입될 수 있을까?

편의점 업계는 “17년 만에 이뤄진 노사 간 사회적 합의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내년에는 업종 특성을 고려한 차등 적용이 꼭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영업자들은 지금 같은 불황기에는 소폭의 최저임금 인상도 부담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 최저임금을 다르게 정해야 한다고?

우리나라 최저임금법은 ‘사업 종류별로 최저임금을 구분해 적용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노동자의 생계 최저선을 보장해주자는 최저임금 제도 취지를 훼손한다는 등의 이유로 모든 업종의 최저임금을 똑같이 하고 있어요. 
다만 문재인 정부 당시 최저임금이 확 오른(2018년 16.4%) 이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중심으로 택시·편의점·음식점·숙박 등 업종에는 차등적용하는 방안이 논의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어요.

🔎 올해도 무산된 최저임금 차등적용
경영계는 숙박·음식점업의 취업자 1인당 부가가치가 2811만 원인 데 반해 금융·보험업은 1억 8169만 원에 달하는 등, 업종마다 벌어들이는 수익과 생산성이 현저히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며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주장했어요. 그러나 노동계는 (1) 노동 시장 내 불공정 심화 (2) 업종 구분의 모호성 (3) 악용 가능성 등을 이유로 반대했고, 결국 올해 최저임금 차등 적용은 무산됐는데요. 다만 앞으로 법적 논의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 최저임금 차등 적용, 해외 사례는?
최저임금 업종별 구분 적용을 실시하고 있는 해외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요:

일본 🇯🇵: 지역별로, 그리고 특정 산업별로 최저임금이 다르게 적용되는데요. 둘이 동시에 적용되는 경우에는 더 높은 최저임금이 적용돼요.
독일 🇩🇪: 법정 최저임금은 업종과 지역을 불문하고 일괄적용되지만, 단체협약을 통해 결정된 업종별 최저임금은 법정 최저임금보다 높을 때만 우선 적용돼요. 
호주 🇦🇺: 업종별 최저임금은 기본적으로 산업별 노사협약에 의해 결정되는 구조로, 국가 최저임금보다 높게 책정돼요.

이들 나라의 공통점은 업종별 최저임금이 법정·국가 최저임금보다 높게 형성되는 ‘상향식’ 차등 적용이라는 점이에요. 따라서 경영계가 요구하고 있는 ‘하향식’ 방식과는 다른데요. 이에 국회입법조사처는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적용을 위해선 해외 사례와 유사하게 단일 최저임금제도를 보완하는 성격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어요. 과학적·객관적인 통계가 없다면 ‘하향식’ 방식 주장은 타당성을 가지기 힘들 거라고 덧붙였고요. 더불어 OECD 기준 중위권에 가까운 현재 우리나라의 최저임금 수준을 고려하는 것도 필요해요.

헤드라이트’s 코멘트 🔦✨: “자 이제 시작이야, 노동개혁을 위해.” 

새 정부 첫해의 최저임금은 앞으로의 노동정책 방향을 점칠 가늠자로 꼽히는데요. ‘반쪽짜리’ 합의 등 아쉬움도 남지만,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노사 현안이 합의로 매듭지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어요. 앞으로 활발한 논의를 통해 최저임금 제도 개편뿐만 아니라 노동시간 단축 등 여러 노동시장 과제를 해결할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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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만에 합의를 통해 2026년도 최저임금이 1만 320원으로 결정됐어요. 의미가 크다는 평가와 함께 ‘반쪽짜리 합의’라는 비판이 나오고요. ‘실업급여 역전 현상’ 발생에 대한 우려도 큰데요. 한편에선 ‘최저임금 차등적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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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거품론 속 엔비디아 놓친 삼성전자가 웃는 이유 [‘AMD-오픈AI 협력’ 뉴스 해설]

이 주의 헤드라인 경제 뉴스, 용어부터 배경·전망까지 에디터의 시각으로 가뿐하게 풀어드려요. 똑소리 나는 해설 따라 ‘아하’ 하며 읽다 보면 어느새 경제 뉴스의 맥락을 스스로 해석하는 나를 발견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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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종료 안내: ‘이 주의 헤드라이트’ 시리즈는 2025년 10월 28일을 끝으로 연재가 중단되었어요. 앞으로 더 유익한 콘텐츠로 만나요!

이 주의 헤드라이트

17년 만의 최저임금 합의가 ‘반쪽짜리’라는 이유 [‘2026년도 최저임금’ 뉴스 해설]

헤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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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스타링크, 한국에서도 서비스 시작</h3>

<p>일론 머스크가 세운 &lsquo;스페이스X&rsquo;의 위성통신 서비스 &lsquo;스타링크&rsquo;가 우리나라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어요. &lsquo;스타링크코리아&rsquo;는 <a href="https://starlink.com/kr">공식 홈페이지</a>를 통해 요금제를 안내하고, 4일 오전 고객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앞으로 기업용(B2B) 서비스도 출시하는 등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p>

<h3>스타링크 한국 서비스 시작 배경: 스타링크가 뭐야?</h3>

<p>스타링크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32768">저궤도 위성통신</a> 서비스로, 300~1500km 고도에서 지구를 중심으로 공전하는 위성을 통해 인터넷을 공급하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1203145400017">통신 기술이에요</a>. 위성통신 서비스에 가입하고 안테나를 설치하면 디지털 기기 등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고.</p>

<p>현재 스타링크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월 8만 7000원에 무제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lsquo;가정용 기본 요금제&rsquo;를 판매하고 있어요. 다만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안테나&middot;공유기&middot;전원장치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lsquo;스탠다드 키트(Standard Kit)&rsquo;라고 불리는 기본 장비를 구매해야 하는데요. 가격은 55만 원이라고. 첫 이용자는 30일 체험 후 불만족하면 전액 환불받을 수도 있어요.</p>

<h3>스타링크 한국 서비스 전망: 속도는 어때?</h3>

<p>스타링크는 지상에 기지국이 없어도 안테나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어 물리적 제약이 적다는 게 장점이에요. 즉 도심뿐만 아니라 바다 한가운데&middot;산간 지역 등에서도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기존 이동통신망을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고.&nbsp;</p>

<p>다만 위성을 활용하는 만큼 인터넷 속도는 국내 이동통신 3사에 비교하면 <a href="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629623">느린 편이에요</a>.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발표에 따르면 작년 이동통신 3사의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78.05Mbps였던 것에 비해 스타링크의 가정용 요금제 상품은 평균 135Mbps에 그치는 수준이에요.</p>

<p>통신이 닿지 않는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지만 속도가 느리고 초기 비용이 드는 만큼, 전문가들은 앞으로 출시될 기업용 서비스 또한 해운&middot;항공 업계 등에서 먼저 활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실제로 스타링크코리아는 리셀러 역할을 맡을 <a href="https://www.etnews.com/20251203000412">SK텔링크와 KT 샛과 계약</a>하고 해양 산업 전용 패키지나 공공기관 전용 플랜을 출시해 상품군을 확대할 계획이에요.</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조 🌿<br />
이미지 출처: &copy;Starlink</div>

스타링크, 한국에서도 서비스 시작
일론 머스크가 세운 ‘스페이스X’의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가 우리나라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어요. ‘스타링크코리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요금제를 안내하고, 4일 오전 고객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앞으로 기업용(B2B) 서비스도 출시하는 등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스타링크 한국 서비스 시작 배경: 스타링크가 뭐야?
스타링크는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로, 300~1500km 고도에서 지구를 중심으로 공전하는 위성을 통해 인터넷을 공급하는 통신 기술이에요. 위성통신 서비스에 가입하고 안테나를 설치하면 디지털 기기 등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고.
현재 스타링크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월 8만 7000원에 무제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기본 요금제’를 판매하고 있어요. 다만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안테나·공유기·전원장치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스탠다드 키트(Standard Kit)’라고 불리는 기본 장비를 구매해야 하는데요. 가격은 55만 원이라고. 첫 이용자는 30일 체험 후 불만족하면 전액 환불받을 수도 있어요.
스타링크 한국 서비스 전망: 속도는 어때?
스타링크는 지상에 기지국이 없어도 안테나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어 물리적 제약이 적다는 게 장점이에요. 즉 도심뿐만 아니라 바다 한가운데·산간 지역 등에서도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기존 이동통신망을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고. 
다만 위성을 활용하는 만큼 인터넷 속도는 국내 이동통신 3사에 비교하면 느린 편이에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발표에 따르면 작년 이동통신 3사의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78.05Mbps였던 것에 비해 스타링크의 가정용 요금제 상품은 평균 135Mbps에 그치는 수준이에요.
통신이 닿지 않는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지만 속도가 느리고 초기 비용이 드는 만큼, 전문가들은 앞으로 출시될 기업용 서비스 또한 해운·항공 업계 등에서 먼저 활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실제로 스타링크코리아는 리셀러 역할을 맡을 SK텔링크와 KT 샛과 계약하고 해양 산업 전용 패키지나 공공기관 전용 플랜을 출시해 상품군을 확대할 계획이에요.

일론 머스크가 세운 ‘스페이스X’의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가 우리나라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어요.  스타링크는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로, 300~1500km 고도에서 지구를 중심으로 공전하는 위성을 통해 인터넷을 공급하는 통신 기술이에요.

워너브라더스 인수 ‘단독 협상’ 들어간 넷플릭스, 글로벌 미디어 공룡 탄생할까? 🦖

스페이스X가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 한국 서비스 개시: 서비스 구성·속도 총정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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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소나무 🌲뉴니커의 질문: <strong>대출 처음 받는 초보인데, 꼭 알아둬야 할 게 있나요?</strong></p>

<p>월세집 계약만료가 다가오면서 이사를 하려고 준비 중이에요. 매월 부담이 큰 월세보다 전세가 더 나을까 싶어 전세를 알아보고 있고요. 그래서 생애 첫 대출이 필요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대출을 받으려면 무엇을 준비해야하고,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나요?</p>

<div class="footnote">* &lsquo;생활의 지혜&rsquo;에서는: 주거・경제 생활 속 다양한 문제를 솔티라이프 에디터 오월 🍕이 똑소리 나게 알려드려요. <strong>뉴니커가 평소의 생활에서 궁금했던 정보가 있다면 <a href="https://bit.ly/47y5uK3">여기를 눌러 남겨주세요</a>. </strong>다루기 적합한 주제일 경우, 에디터가 사연을 소개하며 &lsquo;생활의 지혜&rsquo;를 전달할게요.</div>
</aside>

<h2>Point #1: 대출의 기본, 과정부터 주의점까지</h2>

<p><img alt="" height="3374"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11/24/midsection-man-signing-papers-while-woman-sitting-by-table.jpg" width="6000" />대출에 익숙지 않다면 &ldquo;대출받으면 빚더미 앉는 거 아냐?&rdquo; 싶을 텐데요. 대출은 &lsquo;돈이 돈을 만드는&rsquo; 자본주의 사회에서 보편화된 제도예요. 형편에 맞지 않는 무리한 대출, 고위험 투자를 위한 대출처럼 목적이 빈약한 대출은 문제가 되지만 집을 구할 때나 사업을 시작할 때처럼 반드시 목돈이 필요한 순간에는 대출을 이용하게 되는데요. 2024년 기준 우리나라에서 대출을 이용하는 인구가 <a href="https://www.niceinfo.co.kr/creditrating/cb_score_6_1.nice">2000만 명</a>에 이를 정도로 보편적이기 때문에, 대출에 대한 기본 상식은 알아두는 게 나중을 위해 유리해요. <strong>오늘 &lsquo;생활의 지혜&rsquo;에서는 대출 초보를 위해 대출의 과정부터 종류, 이자율 낮추는 법까지 꼼꼼히 알려드릴게요.</strong></p>

<p>먼저 대출의 기본부터 알아보자면, 성인이라면 누구나 은행&middot;증권사 같은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어요. 요즘은 꼭 은행 지점에 가지 않아도, 금융기관 앱을 통해 대출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대출 한도)를 확인하고 대출을 신청할 수도 있는데요. 여러 금융 앱에서는 공동인증서만 있으면 대출에 필요한 복잡한 서류들을 알아서 발급해주기도 하니 편리해요.</p>

<p>금융기관은 역할에 따라 제1&middot;2&middot;3금융권으로 나뉘는데요:</p>

<ul>
	<li><strong>가능하면 제1금융권(인터넷은행(카카오뱅크&middot;토스뱅크&middot;케이뱅크)을 포함한 모든 &lsquo;은행&rsquo;)에서 대출을 받는 걸 권장해요 🏦. </strong>제1금융권은 금융기관 중에 가장 이자율이 낮은 편이지만, 그만큼 대출받을 수 있는 조건이 까다롭고 한도도 낮아요.&nbsp;</li>
	<li>저축은행, 증권&middot;보험&middot;카드사, 농협&middot;수협&middot;신협&middot;우체국&middot;새마을금고 등은 제2금융권에 해당해요. 제1금융권보다는 대출받기가 덜 까다롭지만 이자율이 더 높다는 단점이 있고요.&nbsp;</li>
	<li>나머지 제3금융권의 경우 대출 조건이 까다롭지 않아 신용도가 낮아도 돈을 빌릴 수 있지만, 이자가 아주 높아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해요.</li>
</ul>

<p>대출은<strong> &lsquo;대출 상담&rsquo; &rarr; &lsquo;계약서 작성&rsquo; &rarr; &lsquo;대출 신청&rsquo; &rarr; &lsquo;대출 심사(약 1~2주)&rsquo; &rarr; &lsquo;심사 결과&rsquo; &rarr; &lsquo;대출 실행&rsquo; 순서로 진행돼요</strong>:</p>

<ul>
	<li>은행에서 대출 상담을 먼저 받는 게 좋아요. 은행원이 &lsquo;척 보면 척&rsquo;으로 대출이 잘 나올지, 내게 딱 맞는 대출은 뭔지 알려주기도 하거든요 💡.&nbsp;</li>
	<li>전세 보증금을 마련하기 위한 경우를 예시로 대출 진행 과정을 살펴볼게요. 은행원에게 집 주소만 알려주면, 등기사항전부증명서(=등기부등본)를 바로 떼서 대출이 잘 나올 만큼 안전한 집인지 확인해줘요.&nbsp;</li>
	<li>대출을 신청하러 다시 은행에 올 때 챙길 서류가 있는데요 📑. 우선 확정일자를 받은 임대차계약서와 계약금을 보낸 이체확인서 등의 증명서가 필요하고요. 회사에 다니고 있다면 재직증명서와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 자영업자&middot;프리랜서라면 사업자등록증 사본과 사업소득 원천징수영수증이 필요해요. 일을 안 하고 있다면 국민연금이나 건강보험 납부증명서를 가지고 가면 돼요.</li>
	<li>그 밖에 내가 사회적배려대상자나 신혼부부 등에 해당해 대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 관련 증빙 서류를 따로 준비해가면 돼요.</li>
</ul>

<p>대출을 받기 전에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정리하자면:</p>

<ul>
	<li>약속한 기간을 채우지 않고 중간에 빌린 돈을 갚으면 <strong>수수료(=중도상환수수료)를 내야 하는 상품인지 확인해요. </strong>계약한 것보다 돈을 빨리 갚을 수 있을 것 같다면, 처음부터 중도상환수수료가 얼마인지까지 살펴보는 게 좋아요.</li>
	<li>만약 이직을 준비하고 있거나, 퇴사를 생각하고 있다면 대출을 신중하게 생각해보는 게 좋아요. 중간에 소득 수준이 낮아졌거나 회사를 다닌지 3개월이 넘지 않았다면, 대출 기간을 연장하기 어려워질 수 있거든요.</li>
	<li>대출은 받기 좋은 때와 아닌 때가 있어요. 이자율에도 대세가 있기 때문. 뉴스에서 &lsquo;<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3646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7063&amp;utm_content=36465">기준금리가 올랐다/내렸다</a>&rsquo;는 말 들어본 적 있을 텐데요 📈📉. 기준금리에 따라 대출 상품의 이자율도 움직여요. 앞으로 <strong>금리가 내려갈 것 같다면 금리가 계속 변하는(=변동금리) </strong>대출을 받으면 좋고, <strong>금리가 올라갈 것 같다면 이자율이 쭉 변하지 않는(=고정금리) </strong>대출을 받는 게 좋아요. 자세한 내용은 👉<strong>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2975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7063&amp;utm_content=29756">솔티라이프 돈되는 지식 &lsquo;고정금리 vs. 변동금리&rsquo; 편</a>을 참고해요.</strong></li>
	<li><strong>대출금을 어떻게 갚을지(=상환방식)도 결정</strong>해둬야 하고요. <strong>주택담보대출의 경우 LTV, DTI, DSR 등 조건도 이해해둬야 </strong>하는데요 👀. 자세한 내용은 👉 <strong><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236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7063&amp;utm_content=12360">솔티라이프 돈되는 지식 &lsquo;주택담보대출&rsquo; 편</a>을 참고해요.</strong></li>
	<li>대출 상품마다 돈을 빌려주는 조건이 모두 달라서, <strong>내 상황이 조건에 잘 맞는지 따져보고 금융기관&middot;상품을 선택해야 해요. </strong>어떤 목적으로 돈을 빌리는지에 따라 내가 얼마나 돈을 빌릴 수 있는지, 이자는 얼마나 내야 하는지가 다 다르기 때문. 대출 상품의 금리는 수시로 바뀌니 대출받기 전에는 항상 상품 소개를 다시 한번 확인해보는 게 좋고요.&nbsp;</li>
</ul>

<hr />
<h2>Point #2: 대표적인 대출 상품의 종류&nbsp;</h2>

<p><img alt="" height="1594"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11/24/img_2179.jpg" width="2835" /></p>

<h3><strong>① 집 구할 때 필요한 &lsquo;전&middot;월세 보증금 대출&rsquo; 💰</strong></h3>

<p>전세와 월세의 보증금을 빌릴 수 있는 대출이에요. 금융기관마다 정해 놓은 한도 안에서 보증금의 80%까지 대출받을 수 있어요. 보통 대출금은 집주인의 통장으로 바로 들어가고 빌린 사람은 이자만 내는 경우가 많고요. 대출 한도는 세 들고자 하는 집이 담보로 잡혀있지는 않은지 등에 따라서도 달라지니 꼼꼼히 살펴봐야 해요.&nbsp;</p>

<h3><strong>②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236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7063&amp;utm_content=12360">집 걸고 대출받는 &lsquo;주택담보대출&rsquo;</a>&nbsp;🏠</strong></h3>

<p>주택담보대출은 &lsquo;만약 내가 대출금을 제때 갚지 못하면 내 집을 파시오&rsquo; 하는 약속(=담보)을 하고 돈을 빌리는 거예요. 보통 &lsquo;은행 돈으로 집 샀다&rsquo;고 할 때 받는 대출인데요. 갑자기 가치가 떨어질 일이 잘 없는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거라 한도가 높고 이자율도 낮은 편이에요. 다만 조건이 까다로워 실제로 받을 수 있는 대출액은 사람마다 달라요.&nbsp;</p>

<h3><strong>③ 나라에서 지원받는 &lsquo;정책자금 대출&rsquo; ⚖️</strong></h3>

<p>정부&middot;지자체 지원으로 받을 수 있는 대출을 말해요. 대출마다 정해둔 소득 기준이 있는데, 그 기준보다 낮은 가구라면 일반 은행 대출보다 훨씬 저렴하게 돈을 빌릴 수 있어요. &lsquo;버팀목 전세자금&rsquo;이나 &lsquo;내집 마련 디딤돌 대출&rsquo;, &lsquo;신혼부부/청년 전용 전세자금&rsquo; 등 다양한 상품이 있으니, 주택도시기금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확인해보는 걸 추천해요.</p>

<h3><strong>④ 마이너스통장 👛</strong></h3>

<p>통장 잔고가 &lsquo;0&rsquo;이어도 마이너스가 되도록 돈을 빌려 쓸 수 있고, 마이너스가 되는 만큼 이자가 붙는 대출 상품이에요. 빌리고 싶은 금액만큼 빌릴 수 있고요. 하지만 일반 신용대출보다 이자율이 높고, 돈을 빌리고 있다는 느낌이 적게 들어서 지나치게 돈을 쓰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해요. 원금에 대한 이자만 내는 게 아니라, &lsquo;원금+이자&rsquo;에 대한 이자까지 더 내야 하기 때문에(=복리) 최대한 빨리 갚는 것도 중요하고요.&nbsp;</p>

<h3><strong>⑤ 비상금대출 🚨</strong></h3>

<p>300만 원보다 적은 돈이 급하게 필요할 때 받을 수 있어요. 일반 신용대출이나 마이너스통장보다 조건이 덜 까다롭고 대출 과정도 간단하거든요. 하지만 과정이 간단한 만큼 이자율은 신용대출&middot;마이너스통장보다 높아요. 그래서 금방 갚을 수 있는 돈을 빌릴 때만 사용하는 게 좋아요. 비상금대출도 마이너스통장처럼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쓰고 자유롭게 갚을 수 있어요.</p>

<h3><strong>⑥ 신용카드대출 💳</strong></h3>

<p>평소 사용하는 신용카드로도 대출을 받을 수 있어요.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갚아야 하는 것에는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이 있고, 좀 더 긴 기간을 두고 갚아야 하는 것에는장기카드대출(=카드론)이 있는데요. 클릭 한 번 혹은 ATM 등에서 돈을 인출하는 등 다른 신용대출보다 방법이 훨씬 쉬워요. 하지만 한도가 적고 이자율은 높은 편이라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는 게 좋아요. 게다가 카드사도 제2금융권이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면 신용점수가 떨어질 수도 있고요.</p>

<hr />
<h2>Point #3: 알뜰하게 대출받고 똑 부러지게 관리하는 방법</h2>

<p><img alt="" height="1522"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11/24/2025-11-22-11940.png" width="2706" /></p>

<h3><strong>대출 +1 더 잘 받는 법 👍</strong></h3>

<p>똑같이 대출을 받아도 누구는 더 많은 이자를 내고, 누구는 더 적은 이자를 낼 수 있어요. 대출 상품은 대부분 소득이 높을수록 이자율이 낮아지고요. 금융기관은서로 대출 상품을 더 많이 팔기 위해 경쟁하면서 이자율을 정해 기관&middot;상품마다 대출 이자가 다 다르기 때문. 그래서 <strong>필요한 대출이 있다면 이런 대출 조건과 이자율을 비교해서 가장 유리한 곳에서 받으면 돼요. </strong>금융기관별로 이자율이 얼마나 되는지는 금융감독원이 제공하는 &lsquo;<a href="http://finlife.fss.or.kr/finlife/main/main.do?menuNo=700000">금융상품한눈에</a>&rsquo;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토스&middot;뱅크샐러드&middot;카카오뱅크 등 금융 앱에서는 대출 조건과 이자율을 비교한 다음 바로 신청할 수도 있어요.&nbsp;</p>

<h3><strong>이자율 +1 낮추는 방법 💸</strong></h3>

<p>같은 대출이라면 최대한 적게 이자를 내고 싶잖아요. 똑똑하게 이자율 관리하는 법 알아보면:</p>

<ul>
	<li><strong>우대 조건 꼼꼼히 확인하기: </strong>월급을 받는 통장이 대출을 해주는 곳의 계좌인지, 관련 카드사의 신용카드 실적이 있는지 등 내가 갖고 있는 우대 조건에 따라 이자율이 달라질 수 있으니 확인해보는 게 좋아요.</li>
	<li><strong>낮은 이자율 상품으로 바꾸기(=대환대출): </strong>앞에서 대출받기 좋은 시기가 따로 있다고 했잖아요. 만약 기준금리가 낮아지고 있다면 그 대출을 꼭 끌어안고 있기보다, 적극적으로 다른 대출을 알아보는 게 좋아요. 중도상환수수료를 감안해도 새로운 대출의 이자가 낮다면, 대출을 갈아타는 게 이득이니까요.&nbsp;</li>
	<li><strong>이자율 낮춰달라고 말하기: </strong>보통 금융기관은 소득 높은 사람이 대출을 잘 갚을 거라고 봐서 소득이 높을수록 낮은 이자율로 돈을 빌려주는데요. 만약 내 소득이 대출을 갚는 동안 높아졌다면, 대출을 받은 곳에 이를 알리고 금리를 낮춰달라고 요청할 수 있어요(=금리인하요구권).</li>
</ul>

<h3><strong>연체하면 생기는 일 😨</strong></h3>

<p>대출 이자를 제때 못 갚으면 밀린 다음 날부터 원래 내야 하던 이자에 이자가 또 붙기 시작해요. 한 달이 지난 다음부터는 &lsquo;단기연체자&rsquo;가 되고, 원금에 연체 이자율(=원래 금리+연체 가산금리)을 곱한 이자를 내야 하고요. 100만 원이 넘는 돈을 90일 이상 연체하게 되면 &lsquo;장기연체자&rsquo;가 되고, 이때는 바로 신용점수가 떨어져요.</p>

<aside>
<p><strong>오늘의 &lsquo;생활의 지혜&rsquo; 체크리스트 ✅</strong></p>

<ul>
	<li>대출받기 전에는 대출받으려는 목적&middot;필요한 금액&middot;돈을 갚을 날을 미리 정리한 다음, 제1금융권 대출 상품을 먼저 살펴봐요.</li>
	<li>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차이부터 상환방식과 주택담보대출의 등 조건 등 여러 개념은 꼭 알아둬야 해요.</li>
	<li>&lsquo;금융상품 한눈에&rsquo; 등을 활용해 우대조건까지 잘 확인해서 이자율 낮은 금융기관에서 대출받고, 기준금리가 낮아지는 것 같으면 적극적으로 이자율 낮은 대출로 바꾸거나 금융기관에 금리 인하를 요청해요.</li>
	<li>연체를 하게 되면 신용점수가 떨어져 재테크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요.</li>
	<li>대출은 최대한 저렴한 이자율로 받고, 생활에 부담이 가지 않는 선에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요.</li>
</ul>
</aside>

<ul>
	<li><strong>💬 뉴닉 솔티라이프 &lsquo;생활의 지혜&rsquo;에 <a href="https://bit.ly/47y5uK3">질문 남기러 가기</a></strong></li>
	<li><strong>📧 매주 수요일 점심 &lsquo;<a href="https://www.newneek.co/subscribe">고슴이의 솔티라이프</a>&rsquo; 레터 받아보기</strong></li>
</ul>

소나무 🌲뉴니커의 질문: 대출 처음 받는 초보인데, 꼭 알아둬야 할 게 있나요?
월세집 계약만료가 다가오면서 이사를 하려고 준비 중이에요. 매월 부담이 큰 월세보다 전세가 더 나을까 싶어 전세를 알아보고 있고요. 그래서 생애 첫 대출이 필요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대출을 받으려면 무엇을 준비해야하고,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나요?


Point #1: 대출의 기본, 과정부터 주의점까지
대출에 익숙지 않다면 “대출받으면 빚더미 앉는 거 아냐?” 싶을 텐데요. 대출은 ‘돈이 돈을 만드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보편화된 제도예요. 형편에 맞지 않는 무리한 대출, 고위험 투자를 위한 대출처럼 목적이 빈약한 대출은 문제가 되지만 집을 구할 때나 사업을 시작할 때처럼 반드시 목돈이 필요한 순간에는 대출을 이용하게 되는데요. 2024년 기준 우리나라에서 대출을 이용하는 인구가 2000만 명에 이를 정도로 보편적이기 때문에, 대출에 대한 기본 상식은 알아두는 게 나중을 위해 유리해요. 오늘 ‘생활의 지혜’에서는 대출 초보를 위해 대출의 과정부터 종류, 이자율 낮추는 법까지 꼼꼼히 알려드릴게요.
먼저 대출의 기본부터 알아보자면, 성인이라면 누구나 은행·증권사 같은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어요. 요즘은 꼭 은행 지점에 가지 않아도, 금융기관 앱을 통해 대출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대출 한도)를 확인하고 대출을 신청할 수도 있는데요. 여러 금융 앱에서는 공동인증서만 있으면 대출에 필요한 복잡한 서류들을 알아서 발급해주기도 하니 편리해요.
금융기관은 역할에 따라 제1·2·3금융권으로 나뉘는데요:

가능하면 제1금융권(인터넷은행(카카오뱅크·토스뱅크·케이뱅크)을 포함한 모든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걸 권장해요 🏦. 제1금융권은 금융기관 중에 가장 이자율이 낮은 편이지만, 그만큼 대출받을 수 있는 조건이 까다롭고 한도도 낮아요. 
저축은행, 증권·보험·카드사, 농협·수협·신협·우체국·새마을금고 등은 제2금융권에 해당해요. 제1금융권보다는 대출받기가 덜 까다롭지만 이자율이 더 높다는 단점이 있고요. 
나머지 제3금융권의 경우 대출 조건이 까다롭지 않아 신용도가 낮아도 돈을 빌릴 수 있지만, 이자가 아주 높아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해요.

대출은 ‘대출 상담’ → ‘계약서 작성’ → ‘대출 신청’ → ‘대출 심사(약 1~2주)’ → ‘심사 결과’ → ‘대출 실행’ 순서로 진행돼요:

은행에서 대출 상담을 먼저 받는 게 좋아요. 은행원이 ‘척 보면 척’으로 대출이 잘 나올지, 내게 딱 맞는 대출은 뭔지 알려주기도 하거든요 💡. 
전세 보증금을 마련하기 위한 경우를 예시로 대출 진행 과정을 살펴볼게요. 은행원에게 집 주소만 알려주면, 등기사항전부증명서(=등기부등본)를 바로 떼서 대출이 잘 나올 만큼 안전한 집인지 확인해줘요. 
대출을 신청하러 다시 은행에 올 때 챙길 서류가 있는데요 📑. 우선 확정일자를 받은 임대차계약서와 계약금을 보낸 이체확인서 등의 증명서가 필요하고요. 회사에 다니고 있다면 재직증명서와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 자영업자·프리랜서라면 사업자등록증 사본과 사업소득 원천징수영수증이 필요해요. 일을 안 하고 있다면 국민연금이나 건강보험 납부증명서를 가지고 가면 돼요.
그 밖에 내가 사회적배려대상자나 신혼부부 등에 해당해 대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 관련 증빙 서류를 따로 준비해가면 돼요.

대출을 받기 전에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정리하자면:

약속한 기간을 채우지 않고 중간에 빌린 돈을 갚으면 수수료(=중도상환수수료)를 내야 하는 상품인지 확인해요. 계약한 것보다 돈을 빨리 갚을 수 있을 것 같다면, 처음부터 중도상환수수료가 얼마인지까지 살펴보는 게 좋아요.
만약 이직을 준비하고 있거나, 퇴사를 생각하고 있다면 대출을 신중하게 생각해보는 게 좋아요. 중간에 소득 수준이 낮아졌거나 회사를 다닌지 3개월이 넘지 않았다면, 대출 기간을 연장하기 어려워질 수 있거든요.
대출은 받기 좋은 때와 아닌 때가 있어요. 이자율에도 대세가 있기 때문. 뉴스에서 ‘기준금리가 올랐다/내렸다’는 말 들어본 적 있을 텐데요 📈📉. 기준금리에 따라 대출 상품의 이자율도 움직여요. 앞으로 금리가 내려갈 것 같다면 금리가 계속 변하는(=변동금리) 대출을 받으면 좋고, 금리가 올라갈 것 같다면 이자율이 쭉 변하지 않는(=고정금리) 대출을 받는 게 좋아요. 자세한 내용은 👉 솔티라이프 돈되는 지식 ‘고정금리 vs. 변동금리’ 편을 참고해요.
대출금을 어떻게 갚을지(=상환방식)도 결정해둬야 하고요.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LTV, DTI, DSR 등 조건도 이해해둬야 하는데요 👀. 자세한 내용은 👉 솔티라이프 돈되는 지식 ‘주택담보대출’ 편을 참고해요.
대출 상품마다 돈을 빌려주는 조건이 모두 달라서, 내 상황이 조건에 잘 맞는지 따져보고 금융기관·상품을 선택해야 해요. 어떤 목적으로 돈을 빌리는지에 따라 내가 얼마나 돈을 빌릴 수 있는지, 이자는 얼마나 내야 하는지가 다 다르기 때문. 대출 상품의 금리는 수시로 바뀌니 대출받기 전에는 항상 상품 소개를 다시 한번 확인해보는 게 좋고요. 


Point #2: 대표적인 대출 상품의 종류 

① 집 구할 때 필요한 ‘전·월세 보증금 대출’ 💰
전세와 월세의 보증금을 빌릴 수 있는 대출이에요. 금융기관마다 정해 놓은 한도 안에서 보증금의 80%까지 대출받을 수 있어요. 보통 대출금은 집주인의 통장으로 바로 들어가고 빌린 사람은 이자만 내는 경우가 많고요. 대출 한도는 세 들고자 하는 집이 담보로 잡혀있지는 않은지 등에 따라서도 달라지니 꼼꼼히 살펴봐야 해요. 
② 집 걸고 대출받는 ‘주택담보대출’ 🏠
주택담보대출은 ‘만약 내가 대출금을 제때 갚지 못하면 내 집을 파시오’ 하는 약속(=담보)을 하고 돈을 빌리는 거예요. 보통 ‘은행 돈으로 집 샀다’고 할 때 받는 대출인데요. 갑자기 가치가 떨어질 일이 잘 없는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거라 한도가 높고 이자율도 낮은 편이에요. 다만 조건이 까다로워 실제로 받을 수 있는 대출액은 사람마다 달라요. 
③ 나라에서 지원받는 ‘정책자금 대출’ ⚖️
정부·지자체 지원으로 받을 수 있는 대출을 말해요. 대출마다 정해둔 소득 기준이 있는데, 그 기준보다 낮은 가구라면 일반 은행 대출보다 훨씬 저렴하게 돈을 빌릴 수 있어요. ‘버팀목 전세자금’이나 ‘내집 마련 디딤돌 대출’, ‘신혼부부/청년 전용 전세자금’ 등 다양한 상품이 있으니, 주택도시기금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확인해보는 걸 추천해요.
④ 마이너스통장 👛
통장 잔고가 ‘0’이어도 마이너스가 되도록 돈을 빌려 쓸 수 있고, 마이너스가 되는 만큼 이자가 붙는 대출 상품이에요. 빌리고 싶은 금액만큼 빌릴 수 있고요. 하지만 일반 신용대출보다 이자율이 높고, 돈을 빌리고 있다는 느낌이 적게 들어서 지나치게 돈을 쓰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해요. 원금에 대한 이자만 내는 게 아니라, ‘원금+이자’에 대한 이자까지 더 내야 하기 때문에(=복리) 최대한 빨리 갚는 것도 중요하고요. 
⑤ 비상금대출 🚨
300만 원보다 적은 돈이 급하게 필요할 때 받을 수 있어요. 일반 신용대출이나 마이너스통장보다 조건이 덜 까다롭고 대출 과정도 간단하거든요. 하지만 과정이 간단한 만큼 이자율은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보다 높아요. 그래서 금방 갚을 수 있는 돈을 빌릴 때만 사용하는 게 좋아요. 비상금대출도 마이너스통장처럼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쓰고 자유롭게 갚을 수 있어요.
⑥ 신용카드대출 💳
평소 사용하는 신용카드로도 대출을 받을 수 있어요.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갚아야 하는 것에는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이 있고, 좀 더 긴 기간을 두고 갚아야 하는 것에는장기카드대출(=카드론)이 있는데요. 클릭 한 번 혹은 ATM 등에서 돈을 인출하는 등 다른 신용대출보다 방법이 훨씬 쉬워요. 하지만 한도가 적고 이자율은 높은 편이라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는 게 좋아요. 게다가 카드사도 제2금융권이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면 신용점수가 떨어질 수도 있고요.

Point #3: 알뜰하게 대출받고 똑 부러지게 관리하는 방법

대출 +1 더 잘 받는 법 👍
똑같이 대출을 받아도 누구는 더 많은 이자를 내고, 누구는 더 적은 이자를 낼 수 있어요. 대출 상품은 대부분 소득이 높을수록 이자율이 낮아지고요. 금융기관은서로 대출 상품을 더 많이 팔기 위해 경쟁하면서 이자율을 정해 기관·상품마다 대출 이자가 다 다르기 때문. 그래서 필요한 대출이 있다면 이런 대출 조건과 이자율을 비교해서 가장 유리한 곳에서 받으면 돼요. 금융기관별로 이자율이 얼마나 되는지는 금융감독원이 제공하는 ‘금융상품한눈에’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토스·뱅크샐러드·카카오뱅크 등 금융 앱에서는 대출 조건과 이자율을 비교한 다음 바로 신청할 수도 있어요. 
이자율 +1 낮추는 방법 💸
같은 대출이라면 최대한 적게 이자를 내고 싶잖아요. 똑똑하게 이자율 관리하는 법 알아보면:

우대 조건 꼼꼼히 확인하기: 월급을 받는 통장이 대출을 해주는 곳의 계좌인지, 관련 카드사의 신용카드 실적이 있는지 등 내가 갖고 있는 우대 조건에 따라 이자율이 달라질 수 있으니 확인해보는 게 좋아요.
낮은 이자율 상품으로 바꾸기(=대환대출): 앞에서 대출받기 좋은 시기가 따로 있다고 했잖아요. 만약 기준금리가 낮아지고 있다면 그 대출을 꼭 끌어안고 있기보다, 적극적으로 다른 대출을 알아보는 게 좋아요. 중도상환수수료를 감안해도 새로운 대출의 이자가 낮다면, 대출을 갈아타는 게 이득이니까요. 
이자율 낮춰달라고 말하기: 보통 금융기관은 소득 높은 사람이 대출을 잘 갚을 거라고 봐서 소득이 높을수록 낮은 이자율로 돈을 빌려주는데요. 만약 내 소득이 대출을 갚는 동안 높아졌다면, 대출을 받은 곳에 이를 알리고 금리를 낮춰달라고 요청할 수 있어요(=금리인하요구권).

연체하면 생기는 일 😨
대출 이자를 제때 못 갚으면 밀린 다음 날부터 원래 내야 하던 이자에 이자가 또 붙기 시작해요. 한 달이 지난 다음부터는 ‘단기연체자’가 되고, 원금에 연체 이자율(=원래 금리+연체 가산금리)을 곱한 이자를 내야 하고요. 100만 원이 넘는 돈을 90일 이상 연체하게 되면 ‘장기연체자’가 되고, 이때는 바로 신용점수가 떨어져요.

오늘의 ‘생활의 지혜’ 체크리스트 ✅

대출받기 전에는 대출받으려는 목적·필요한 금액·돈을 갚을 날을 미리 정리한 다음, 제1금융권 대출 상품을 먼저 살펴봐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차이부터 상환방식과 주택담보대출의 등 조건 등 여러 개념은 꼭 알아둬야 해요.
‘금융상품 한눈에’ 등을 활용해 우대조건까지 잘 확인해서 이자율 낮은 금융기관에서 대출받고, 기준금리가 낮아지는 것 같으면 적극적으로 이자율 낮은 대출로 바꾸거나 금융기관에 금리 인하를 요청해요.
연체를 하게 되면 신용점수가 떨어져 재테크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요.
대출은 최대한 저렴한 이자율로 받고, 생활에 부담이 가지 않는 선에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요.



💬 뉴닉 솔티라이프 ‘생활의 지혜’에 질문 남기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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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받으면 빚더미 앉는 거 아냐?” 싶을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대출을 이용하는 인구가 2000만 명에 이를 정도로 보편적이기 때문에, 대출에 대한 기본 상식은 알아두는 게 유리해요. 대출 초보를 위해 대출의 과정부터 종류, 이자율 낮추는 법까지 정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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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

솔티라이프

요즘 어떤 경제 뉴스를 보든 꼭 나오는 용어가 바로 ‘금리’잖아요. 그런데 대체 금리가 뭐길래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걸까요? 봐도봐도 알쏭달쏭한 금리와 물가, 주식, 채권, 환율, 부동산의 관계를 싹 모아 정리했어요. 차근차근 따라오면 이제 뉴스에서 설명하는 금리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아하’ 하며 스스로 해석하는 나를 발견할 거예요. ‘금리와 00의 관계’에 대해 궁금할 때마다 꺼내 읽어봐도 좋겠죠?
(🦔: 오늘을 마지막으로 ‘이 주의 헤드라이트’ 아티클 발행을 잠정 중단하슴. 맨 아래 공지를 참고하슴!)

이 주의 헤드라이트: 금리 🏦💰

이 글을 읽고 뉴니커가 답할 수 있는 질문 💬

금리는 언제 오르고 내려?
금리와 물가, 무슨 관계야?
금리와 주가, 무슨 관계야?
금리와 채권, 무슨 관계야?
금리와 환율, 무슨 관계야?
금리와 집값, 무슨 관계야?

오늘 해석할 10월 넷째 주 헤드라인 경제뉴스 🗞️

[서울경제] ‘미친 집값’에 못 내리는 韓금리, 美와 좁혀진다
[노컷뉴스] 美 9월 소비자물가 예상치 밑돌아...다음주 금리인하 유력
[국민일보] 日닛케이 5만·대만은 2만8000...금리 인하 사이클에 亞증시 ‘불기둥’
[연합뉴스] 국고채 금리, ‘불장‘에 한은 금리인하 기대 꺾이며 일제히 상승
[매일경제] 부동산·환율불안...한은 기준금리 2.5% 동결
[한국경제] 부동산에 발목잡힌 금리인하...李 “집값 하락때까지 기다리는 건 아냐”



📰1️⃣ 금리는 언제 오르고 내려?

한국이 0%대 초저성장 국면에 진입한 상황에서도 집값 폭등,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기준금리를 내리지 못하는 가운데 한미 금리 차이가 3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좁혀질 상황을 맞았다.


✍️ 금리란
이자율(이율)과 같은 뜻이에요. 친구한테 1000원을 빌렸는데 이자로 100원을 쳐줘야 한다면 금리는 10%인 것. 근데 이게 이 동네, 저 동네 제각각이면 혼란이 클 수 있잖아요. 그래서 나라에서는 기준이 되는 금리를 정해줘요(=기준금리). 이걸 정하는 곳을 중앙은행이라고 부르고요 🏦. 한국의 중앙은행은 한국은행(한은), 미국의 중앙은행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예요. (현재 한은의 총재는 이창용, 연준의 의장은 제롬 파월이에요. 뉴스에서 두 사람의 이름이 나오면 각각 한은과 연준의 입장이라고 봐도 무방해요.) 기준금리를 기준으로 시장 상황에 따라 각 은행이 정하는 예금·대출금리는 ‘시중금리’라고 불러요.
🔎 중앙은행이 금리를 조정하는 시기
일반적으로 기준금리는 경기(경제 상황)가 시들거리면 낮아지고, 경기가 좋아지면 올라가요. 금리를 내린다는 건 “이자 줄여줄 테니까, 돈 빌려서 투자도 하고 소비도 좀 해”라고 싸인을 주는 거잖아요​. 반대로 금리를 올리면 사람들이 대출받는 걸 꺼려할테니 소비도 줄어들고요. 이렇게 돈의 흐름을 조절하는 걸 ‘통화정책’이라고 하는데, 아래처럼 정리할 수 있어요:

기준금리 내려요 ⬇️ → 시중금리 ⬇️, 소비·투자 ⬆️, 고용·생산 ⬆️, 경기 ⬆️
기준금리 올려요 ⬆️ → 시중금리 ⬆️, 소비·투자 ⬇️, 고용·생산 ⬇️, 경기 ⬇️

💡 한국-미국의 기준금리 차이가 중요한 이유
한국과 미국 사이 금리 차이가 너무 벌어지면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갈 위험이 커져요. 안전성 면에서 미국의 달러가 세계 No.1이기 때문 💵. 한국에 저축해도 이자를 5% 얻고, 미국에 저축해도 똑같이 5% 얻으면, 달러를 선택하는 게 낫잖아요. 이러면 여러 투자자가 한국에서 돈을 빼서 미국으로 옮겨요. 따라서 기준금리 차이를 조금이라도 좁혀서 한국에 투자하는 매력을 더 높여야 한다는 거예요. 그렇다고 무작정 미국을 따라 금리를 조정하기는 힘든데요. 금리 차를 줄이려다가 경기가 나빠질 수 있거든요. 

📰2️⃣ 금리와 물가, 무슨 관계야?

물가 상승 압력은 여전하지만, 시장에서는 연준이 다음주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내년 금리 인하 속도는 늦춰질 수 밖에 없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 소비자물가지수란
물가란 말 그대로 물건의 가격을 뜻해요. 물가 지수란 이 물가가 과거 대비 얼마나 올랐는지 보여주는 지표고요. 물가 지수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건 소비자물가지수(CPI)인데요 📊. 식료품, 의류, 교통, 주거, 통신, 교육, 문화 등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소비하는 품목을 대상으로 해요. 일상생활 속 가장 가깝게 느껴지는 물가 지수이기 때문에, 각 나라의 중앙은행은 통화정책을 운용할 때 소비자물가지수를 고려해요.
🔎 금리와 물가의 관계
중앙은행은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려요. 금리가 높으면 은행이 예금 이자를 많이 쳐주잖아요. 반대로 대출 이자는 높아지고요. 그럼 사람들이 돈을 덜 쓰고 저축을 많이 해요. 지갑이 닫히니까 → 회사는 물건값을 낮추고 → 물가는 떨어져요. 반대로 금리가 낮으면 사람들이 돈을 많이 써서 물가가 올라요 💸. 기업들 역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요.
💡 금리 인하의 전제 조건이 물가인 이유
금리 인하 시기에는 소비자물가지수가 안정적인지를 따지는 게 기본이에요. 앞서 말했듯이 금리 인하는 꽁꽁 묶여 있던 돈을 밖으로 끌어내면서 소비와 투자를 늘리는 효과를 가져오잖아요. 다만 수요·공급 법칙에 따라 사람들이 지갑을 열어젖히니 기업들은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지!” 하는 생각으로 상품 가격을 인상할 수 있어요 🤑. 금리 인하가 결과적으로 물가 상승을 불러올 수 있는 것. 따라서 이러한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 소비자물가지수가 안정될 때 금리를 내리는 거예요.

📰3️⃣ 금리와 주가, 무슨 관계야?

코스피가 사상 첫 4000을 넘긴 27일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 증시 전반이 호황을 누렸다. 각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잇달아 내리는 글로벌 금리 인하 사이클 돌입으로 유동성이 풍부해진 것과 무관치 않다. 


✍️ 금리와 주가의 관계
금리가 내려가면 ⬇️ 주가는 올라가고 📈, 반대로 금리가 올라가면 ⬆️ 주가는 내려가는 게 📉 일반적인 공식이에요.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금리가 내려가면: 은행 예금의 금리가 떨어지니 투자자들은 예적금보다 이익을 더 낼 수 있는 주식 시장에 돈을 넣게 돼요. 주식을 많이 사니 자연스럽게 주가가 올라가고요. 주식을 많이 사는 건 기업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는 거니까, 앞으로 실적이 오를 거라는 기대로 주가가 오르기도 해요. 
금리가 올라가면: 은행 예금과 대출의 금리가 올라가니 투자자들은 “굳이 주식에 돈 넣을 필요가 없네?” 하며 자금을 은행에 맡기려고 하고, 투자를 위해 높은 이자를 감수하며 대출받기를 꺼리게 돼요. 결국 주식시장의 돈이 빠져 주가가 떨어지게 되는 것. 

🔎 미국의 기준금리가 아시아에도 영향 미치는 이유
연준이 “기준 금리 올릴게!” 혹은 “기준 금리 내릴게!” 결정하는 것만으로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쳐요. 각각 돈줄을 조인다고 해서 긴축 정책, 돈줄은 푼다고 해서 완화 정책으로도 부르는데요. 앞서 한국은 미국의 금리를 따라가는 경우가 많다고 했잖아요. 이건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라, 미국 달러의 변화는 전 세계의 환율·금리·투자 흐름을 바꿔놓을 수 있어요. 미국은 세계 최고의 경제 대국이고, 달러는 세계 어디서나 쓰는 기축통화이기 때문 🇺🇸. 이에 미국 금리 인하 → 전 세계 금리 인하 →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
💡 주가뿐만 아니라 금값도 오르는 이유
보통 금리가 내려가면 주가도 오르지만, 금값도 올라요. 금은 은행 예금처럼 이자를 지급하진 않잖아요. 따라서 주가와 같은 맥락에서 금리가 내려가면 → 투자자들은 “예적금에 넣어도 이자 별로 안 주네?”하며 금과 같은 자산으로 눈을 돌려요. 다만 여기엔 예외가 있는데요.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이라는 특징이 있기 때문 🥇. 따라서 경기가 불안정할 때는 금리 수준과 상관없이 금값이 오르기도 해요. 또한 국제 금은 달러로 거래하기 때문에 달러 가치에 따라서도 가격이 오르내리고요.

📰4️⃣ 금리와 채권, 무슨 관계야?

27일 국고채 금리는 ‘사천피’ 진입과 함께 한국은행 금리 인하 기대가 꺾이며 일제히 상승했다. 국고채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이 때문에 금리 상승은 국고채 ‘몸값’이 떨어졌다는 뜻이 된다.


✍️ 채권이란
채권은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 등이 투자자들한테 돈을 빌린 다음 발행하는 일종의 빚 문서예요 🎟️. 정해진 날짜에 원금과 이자를 갚겠다는 내용을 딱 적어둔 건데요. 채권을 사면 일정 기간 돈을 빌려주고 약속받은 이자와 원금을 받을 수 있어요. 이 채권을 국가(정부)가 발행하면 국채,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면 지방채, 민간 기업이 발행하면 회사채라고 불러요. 
🔎 표면 금리와 채권 금리의 차이
채권은 채권 발행 주체와 구매자 둘만 거래하는 게 아니에요. 구매자가 이 채권을 시장에 팔기도 하거든요: “나한테 A 나라가 몇 %금리로 언제까지 돈 빌려주는 채권 있는데, 살 사람?” 그래서 채권에는 알아둬야 할 금리가 2가지 있는데요 ✌️:

표면 금리: 쿠폰 금리, 또는 발행 금리라고도 해요. 채권은 처음 발행될 때 ‘이거는 언제까지 원금 갚는 채권이고 이자 몇% 짜리야’ 하면서 딱 고정이 되어 있어요. 여기서의 고정된 이자가 표면 금리예요. 참고로 만기가 길수록 큰 위험을 감수하는 거니까 표면 금리가 높아요.
채권 금리: 채권 수익률이라고도 부르는데요. A 구매자가 산 채권을 B가 시장에서 사고 싶을 때 표면 금리와 원금은 고정이니 만기에 얻을 수익률도 고정되어 있잖아요. 그런데 만약 B가 그 채권을 A가 처음 샀을 때보다 더 저렴하게 사면 어떨까요? 만기에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이 더 높아지는 셈이 되겠죠? 현재 채권 가격에 따른 수익률을 바로 채권 금리라고 부르는 거예요.

💡 금리와 채권 가격의 관계
일반적으로 채권 금리(=수익률)와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여요. 채권 금리가 오른다는 건 ⬆️ 채권 가격이 떨어진다는 뜻이고 📉, 채권 금리가 떨어진다는 건 ⬇️ 채권 가격이 올라간다는 것 📈. 시장에서 거래되는 채권 가격이 높다면 당연히 수익률(채권 금리)이 낮을 테고, 반대로 가격이 낮다면 수익률이 높기 때문. 복잡해서 어렵다면 아예 이 관계를 공식으로 외워두는 것도 좋아요: ‘채권 금리 = 표면 금리 ÷ 채권 가격’. 
마찬가지로 기준금리와 채권 가격도 반대로 움직여요.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높은 금리의 안정적인 금융 상품을 선호하는 투자자가 늘어나잖아요. 그만큼 기존에 발행된 낮은 표면 금리의 채권을 팔던 ​​사람은 “제 채권 사주세요!” 하면서 채권 가격을 내리게 돼요. 반대로 금리가 내려가면 기존에 발행된 높은 금리의 채권 수요는 늘어나지만, 이미 발행이 끝나 채권 수는 한정되어 있으니 가격이 오르고요.

📰5️⃣ 금리와 환율, 무슨 관계야?

이번 기준금리 동결 배경에는 인하가 단행될 경우 원화 가치가 추가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실제 최근 달러당 원화값은 계속 하락세다. 


✍️ 환율이란
경제 뉴스를 보다 보면 “달러 가치 급등 📈!” 하면서 1달러에 1400원 가까이 할 때도 있고, 어떨 때는 “달러 가치 급락 📉!” 하면서 1달러에 1200원 할 때도 있잖아요. 1달러에 해당하는 원화의 비율이 달라지는 건데, 이게 바로 환율이에요. 쉽게 말하면 1달러가 원화로 얼마냐는 것. 환율은 달러 💵를 포함해 유로화 💶, 엔화 💴, 파운드화 💷 등 모든 화폐 사이에 생기는데요. 뉴스에서 환율이라고 하면 보통은 원·달러 환율을 말해요. 
🔎 환율이 오르고 떨어지는 시기
대부분의 물건이 수요와 공급에 의해 가격이 정해지듯, 환율도 수요와 공급에 따라 달라져요. 달러를 원하는 사람이 많으면 가격도 올라가고, 원하는 사람이 줄어들면 가격도 내려가는 것. 즉, 환율이라는 개념에서 ‘원화’와 ‘달러’의 가치는 반대로 움직여요:

환율 ⬆️ = 원화 ⬇️, 달러 ⬆️ (환율 상승 = 원화 가치 하락 = 달러 가치 상승)
환율 ⬇️ = 원화 ⬆️, 달러 ⬇️ (환율 하락 = 원화 가치 상승 = 달러 가치 하락)

💡 금리와 환율의 관계

금리가 오르면: 금리가 올라 이자를 많이 쳐주게 되면 외국인들도 한국에 투자하게 되잖아요. 이때 만약 미국 사람이 한국 은행에 저축하고 싶다면 달러를 원화로 바꿔야겠죠? 그러면 원화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는 셈이에요. 공급은 그대로인데 수요가 많아지면 원화의 가치가 올라가니, 환율은 떨어져요: 금리 ⬆️ → 환율 ⬇️
금리가 내려가면: 반대로 금리가 떨어지면 외국 투자자들은 더 높은 수익을 찾아 자본을 다른 나라로 이동시키게 되잖아요. 이때 투자자들이 원화를 팔고 달러를 사들이면서 달러 가치가 오르고 원화 가치가 떨어지게 돼요: 금리 ⬇️ → 환율 ⬆️


📰6️⃣ 금리와 집값, 무슨 관계야?

한국은행이 23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부동산 시장 불안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금리 인하로 집값 상승을 부추길 수 없다는 판단이 깔렸다. 


✍️ 금리와 집값이 반비례 관계인 이유
일반적으로 금리와 집값은 거꾸로 움직여요 ↕️. 금리가 내려간다는 건 대출을 받을 때 감당해야 하는 이자 비용이 줄어든다는 거잖아요. 따라서 주택을 사고자 하는 사람들은 대출을 더 쉽게 받을 수 있어요. 따라서 부동산 거래가 늘어나 집값이 오르는 것. 반대로 금리가 올라가면 대출을 받기가 더 힘들어지고, 목돈을 가진 사람도 적어지니 부동산 수요가 줄어들어 집값이 내려가요.
🔎 무조건 반비례 관계가 아닌 원인
다만 위에서의 공식이 무조건 맞진 않아요 🙅. 금리가 올라도 여전히 금리가 낮은 수준이거나, 부동산 시장 상황에 따라 높은 금리에도 대출을 받아 집을 사려는 사람이 많을 수 있거든요.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인데요. 과거 사례를 봐도 금리 인하기에 집값이 오른 경우도 있었지만, 반대로 떨어졌던 시기도 있었어요.
💡 최근 한국은행의 금리 동결 이유로 꼽히는 집값
최근 한은이 기준금리를 세 번째 연속 동결한 이유로도 부동산 문제가 꼽혀요. 최근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해 정부가 대책을 연달아 내놓고 있어, 이에 어긋나는 금리 인하 정책을 내놓아 집값 상승을 부추기는 꼴이 되면 논란이 커질 수 있다는 것. 그만큼 최근 금리와 부동산이 밀접한 관계가 됐는데요. 따라서 앞으로 한은의 금리 인하 여부는 부동산 시장에 달렸다는 말도 나와요 🏠.

헤드라이트’s 코멘트 🔦✨: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 
뉴니커, ‘헤드라이트’ 발행을 담당해 온 에디터 오월 🍕이에요. 오늘은 한 가지 안내를 드리려고 하는데요. 다름이 아니라, 뉴닉 팀의 경제 버티컬 시리즈 개편에 따라 오늘을 마지막으로 ‘헤드라이트’ 아티클 발행을 잠정 중단해요. 
재작년 11월 실험 콘텐츠 ‘지통경: 지금 온통 얘기하는 경제 이슈’로 출발한 ‘헤드라이트’는 “경제 기사, 챙겨봐야 하는 건 아는데 너무 복잡하고 어려워...” 고민하는 뉴니커를 위해 이 주의 헤드라인 뉴스를 에디터의 시선으로 비춰보는 시리즈였어요. 2년이라는 기간 동안 매주 뜨는 경제 이슈의 용어·배경·전망을 풀어보고, 똑소리 나는 해설 따라 맥락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자 했는데요. 뉴니커가 가장 필요로 하는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최적의 방식은 무엇인지, 콘텐츠 방향을 뾰족하게 정비하는 시간을 갖고자 해요.
어떤 모습으로 뉴니커 여러분을 다시 만날지는 고민 중이에요. 모쪼록 여러분께 사랑받아온 ‘헤드라이트’의 가치를 잃지 않고 다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다음 주부터는 새로운 생활경제 콘텐츠가 뉴니커를 찾아갈 예정이에요. 앞으로도 많은 애정과 관심 부탁드려요.


📧 매주 수요일 점심 ‘뉴닉 경제 브리핑’ 레터 받아보기

어떤 경제 뉴스를 보든 꼭 나오는 용어가 바로 ‘금리’잖아요. 그런데 대체 금리가 뭐길래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걸까요? 금리와 주식, 채권, 물가, 환율, 부동산의 관계를 싹 모아 정리했어요. ‘금리와 00의 관계’에 대해 궁금할 때마다 꺼내 읽어봐도 좋겠죠?

<p>걸그룹 &lsquo;뉴진스&rsquo;의 프로듀서인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3443">사임을 발표하며</a> 모회사 하이브와 법적 분쟁을 예고했어요. 민 전 대표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어도어의 사내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어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79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4712&amp;utm_content=7792">하이브와의 갈등이 불거진 지</a> 약 7개월 만인데요. 그는 어도어와 뉴진스를 끝까지 지켜내려고 했지만 &ldquo;더 이상의 노력은 시간 낭비&rdquo;라고 판단했다고 했어요. 그러면서 하이브와 맺은 주주간계약을 해지하고, 자신이 보유한 어도어 주식에 대한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73644&amp;cid=43667&amp;categoryId=43667">풋옵션</a>(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겠다고 하이브에 통보했고요.</p>

<p>지난해 민 전 대표는 뉴진스의 성공 보상으로 하이브와 주주간계약을 맺었어요. 이때 민 전 대표는 어도어 지분 18%를 11억 원에 매입했는데요. 이 중 13%를 하이브에 되팔 권리(풋옵션)가 계약에 포함됐고, 되팔 때의 가격은 최근 2년 영업이익 평균의 13배로 정했어요. 내년에 풋옵션을 행사했으면 그 가격은 <a href="https://biz.chosun.com/industry/business-venture/2024/11/21/UWBTYT6ZJFC2FIHLZFNWFUTAV4/">약 1000억 원에 달할 거라고</a>. 하이브는 7월에 이미 주주간계약이 해지됐으므로 풋옵션 행사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에요. 이에 대한 법원 판단에 따라 민 전 대표가 풋옵션을 쓸 수 있는지도 결정될 걸로 보여요. 한편 뉴진스가 어도어를 나와 민 전 대표를 따라갈 수 있을지에도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112018140000839">관심이 쏠린다고</a>.</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반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Instagram/min.hee.jin</div>

걸그룹 ‘뉴진스’의 프로듀서인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사임을 발표하며 모회사 하이브와 법적 분쟁을 예고했어요. 민 전 대표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어도어의 사내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어요. 하이브와의 갈등이 불거진 지 약 7개월 만인데요. 그는 어도어와 뉴진스를 끝까지 지켜내려고 했지만 “더 이상의 노력은 시간 낭비”라고 판단했다고 했어요. 그러면서 하이브와 맺은 주주간계약을 해지하고, 자신이 보유한 어도어 주식에 대한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겠다고 하이브에 통보했고요.
지난해 민 전 대표는 뉴진스의 성공 보상으로 하이브와 주주간계약을 맺었어요. 이때 민 전 대표는 어도어 지분 18%를 11억 원에 매입했는데요. 이 중 13%를 하이브에 되팔 권리(풋옵션)가 계약에 포함됐고, 되팔 때의 가격은 최근 2년 영업이익 평균의 13배로 정했어요. 내년에 풋옵션을 행사했으면 그 가격은 약 1000억 원에 달할 거라고. 하이브는 7월에 이미 주주간계약이 해지됐으므로 풋옵션 행사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에요. 이에 대한 법원 판단에 따라 민 전 대표가 풋옵션을 쓸 수 있는지도 결정될 걸로 보여요. 한편 뉴진스가 어도어를 나와 민 전 대표를 따라갈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고.

민희진 어도어 사내이사 사임과 ‘1000억 원 풋옵션’

<h3>요금제 하나로 티빙 &amp; 웨이브 모두 구독 가능</h3>

<p>티빙과 웨이브가 하나의 구독으로 2개 플랫폼의 콘텐츠를 모두 즐길 수 있는 <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industry-company/2025/06/16/5PDT6RYMF5FWRORNTC2GOOK7VE/">&lsquo;더블 이용권&rsquo; 요금제를 출시했어요</a>.<br />
두 플랫폼을 따로 구독할 때보다 최대 39% 할인된 가격으로 구독할 수 있는데요. &lsquo;더블 슬림&rsquo; 요금제는 출시 기념 이벤트로 오는 9월 30일까지 월 7900원으로 이용할 수 있어요.</p>

<h3>더블 이용권 요금제 구성은?</h3>

<p><img alt="" height="804"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6/16/ttmgde.jpg" width="1920" /></p>

<ul>
	<li>
	<p><strong>더블 슬림:</strong> 월 9500원으로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와 웨이브 베이직을 구독할 수 있어요.</p>
	</li>
	<li>
	<p><strong>더블 베이직: </strong>월 12500원으로 티빙 베이직과 웨이브 베이직을 구독할 수 있어요.</p>
	</li>
	<li>
	<p><strong>더블 스탠다드: </strong>월 15000원으로 티빙 스탠다드와 웨이브 스탠다드를 구독할 수 있어요.</p>
	</li>
	<li>
	<p><strong>더블 프리미엄:</strong> 월 19500원으로 티빙 프리미엄과 웨이브 프리미엄을 구독할 수 있어요.</p>
	</li>
</ul>

<h3>티빙 웨이브 합병 시너지 강화를 위한 전략</h3>

<p>티빙과 웨이브의 &lsquo;더블 이용권&rsquo;은 우리나라 최초의 통합 OTT 요금제인데요. 두 플랫폼의 VOD 콘텐츠는 물론, 라이브와 스포츠 중계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다고(웨이브 SBS 콘텐츠 제외). 티빙과 웨이브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더블 이용권을 통해 CJ 계열사 콘텐츠 및 스포츠 중계에 강점이 있는 티빙과 지상파 방송, 독점 해외 콘텐츠가 강점인 웨이브의 합병이 어떤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지 소비자들이 미리 체험하게 하면서 <a href="https://www.ize.co.kr/news/articleView.html?idxno=68485">합병 효과를 강화하려는 전략</a>으로 분석돼요.</p>

<h3>티빙 웨이브 합병은 언제 될까?</h3>

<p>공정거래위원회는 두 회사가 합병하는 조건으로 &ldquo;내년 말까지 지금 요금제 수준 유지해!&rdquo; 하는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GU0QNT8WN">조건부 승인을 했는데요</a>. 아직 이사회와 주주총회의 승인 절차가 남았고, 티빙의 2대 주주인 KT스튜디오지니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등 합병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요.</p>

<h3>🔗 더 알아보기</h3>

<ul>
	<li>
	<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221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255&amp;utm_content=322212">쿠팡플레이 무료 요금제 선언, 격렬해지는 OTT 전쟁? ⚔️</a></p>
	</li>
	<li>
	<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243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255&amp;utm_content=32434">배민 - 티빙 결합 상품 다음 달 2일 출시, 가격은?</a></p>
	</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하비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copy;CJ뉴스룸<br />
*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아티클입니다.<br />
&nbsp;</div>

요금제 하나로 티빙 & 웨이브 모두 구독 가능
티빙과 웨이브가 하나의 구독으로 2개 플랫폼의 콘텐츠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더블 이용권’ 요금제를 출시했어요.
두 플랫폼을 따로 구독할 때보다 최대 39% 할인된 가격으로 구독할 수 있는데요. ‘더블 슬림’ 요금제는 출시 기념 이벤트로 오는 9월 30일까지 월 7900원으로 이용할 수 있어요.
더블 이용권 요금제 구성은?



더블 슬림: 월 9500원으로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와 웨이브 베이직을 구독할 수 있어요.


더블 베이직: 월 12500원으로 티빙 베이직과 웨이브 베이직을 구독할 수 있어요.


더블 스탠다드: 월 15000원으로 티빙 스탠다드와 웨이브 스탠다드를 구독할 수 있어요.


더블 프리미엄: 월 19500원으로 티빙 프리미엄과 웨이브 프리미엄을 구독할 수 있어요.


티빙 웨이브 합병 시너지 강화를 위한 전략
티빙과 웨이브의 ‘더블 이용권’은 우리나라 최초의 통합 OTT 요금제인데요. 두 플랫폼의 VOD 콘텐츠는 물론, 라이브와 스포츠 중계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다고(웨이브 SBS 콘텐츠 제외). 티빙과 웨이브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더블 이용권을 통해 CJ 계열사 콘텐츠 및 스포츠 중계에 강점이 있는 티빙과 지상파 방송, 독점 해외 콘텐츠가 강점인 웨이브의 합병이 어떤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지 소비자들이 미리 체험하게 하면서 합병 효과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돼요.
티빙 웨이브 합병은 언제 될까?
공정거래위원회는 두 회사가 합병하는 조건으로 “내년 말까지 지금 요금제 수준 유지해!” 하는 조건부 승인을 했는데요. 아직 이사회와 주주총회의 승인 절차가 남았고, 티빙의 2대 주주인 KT스튜디오지니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등 합병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요.
🔗 더 알아보기


쿠팡플레이 무료 요금제 선언, 격렬해지는 OTT 전쟁? ⚔️


배민 - 티빙 결합 상품 다음 달 2일 출시, 가격은?

티빙과 웨이브가 하나의 구독으로 2개 플랫폼의 콘텐츠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더블 이용권’ 요금제를 출시했어요. 두 플랫폼을 따로 구독할 때보다 최대 39% 할인된 가격으로 구독할 수 있는데요. 합병 전 시너지 효과를 위한 전략으로 풀이돼요.

티빙 웨이브 ‘더블 이용권’ 출시, 월 7900원으로 둘 다 즐길 수 있다?

아니요 아닙니다 모든 사람이 성염색체를 XX와 XY를 가지지 않아요 X만 가지고 태어나는사람, XXX나 XXY같이 4개의 염색체를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등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트렌스젠더들이 보통 언제 본인이 신체의 성별과 다르단걸 알게되는지 아시나요? 미국의 연구 결과로는 7살내외, 유치원때입니다 유치원생이 사회가 원하는 남성성, 여성성에 영향을 받아서 '나는 트렌스젠더야!'라고 생각한다고요? 그리고 그게 계속적으로 이어져서 성인까지 그 생각이 변함이 없고요? 

성별은 취향으로 결정하는것이 아닙니다 단지 트렌스젠더들은 불운하게도 본인의 성별과 맞지 않는 신체로 태어난 것 뿐입니다 

저와 작성자분께서는 신체적성별과 정신적 성별이 일치하는 시스젠더로 태어났지요 그러니 트렌스젠더들이 어떤 고통을 느끼는지, 본인의 정신과 신체가 다른게 무슨 감정과 생각을 가질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그 사람들의 정체성 자체를 부정하지는 말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부정하는 말을 이런 곳에 올려서 뉴닉을 이용하고있는 트렌스젠더들에게 고통을 주지는 말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진정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

성별은 염색체에 의해 XX는 여성, XY는 남성으로 분류합니다. 염색체가 남성이나 사회적으로 나는 여성인것 같아 하는 것들은 다 사회가 원하는 남성성 여성성에 의한 것이고요. 그것이 성별을 결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다만 나는 어떤것을 좋아하는 남성이야. 나는 어떤것을 좋아하는 여성이야 이렇게가 될 수 있죠. 단지 내가 치마를 입고 싶고 화장을 하고 싶고 남자를 좋아한다고 해서 여자라는 것이 아닙니다.
성별은 취향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생물학적인 기준으로 결정하는 것입니다. 트젠은 고도의 성편견이 만들어낸 것입니다.

타바스코

<h3>코스피 지수, 장중 3년 9개월만 최고치 기록</h3>

<ul>
	<li>
	<p>1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0.58% 오른 3089.65로 마감했어요.</p>
	</li>
	<li>
	<p>이날 코스피는 3089.64로 출발해 &rarr; &nbsp;한때 3133.52를 찍었어요. 지난 2021년 9월 28일(3134.46) 이후 약 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던 것.</p>
	</li>
	<li>
	<p>이날 코스피 지수의 등락폭은 45포인트에 달했지만, 시가와 종가 차이는 0.01포인트로 상승분을 장 후반 대부분 반납했어요.</p>
	</li>
</ul>

<h3>코스피 지수 강세 보인 이유</h3>

<p><a href="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522087">이날 코스피가 강세</a>를 보인 건 (1) 이번 주 내 상법 개정안 처리에 대한 기대감과 (2) 전날 미국 증시가 또 한 번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701008300009">사상 최고치를 찍었기 때문</a>이라는 말이 나와요. 상법 개정안은 기업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lsquo;회사&rsquo; &rarr; &lsquo;회사 및 주주&rsquo;로 확대하는 게 주요 내용이에요. 기존 반대 입장이었던 국민의힘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67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681&amp;utm_content=33672">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a>며 돌아서자, 상법 개정안 통과로 앞으로 소액 주주의 투자 여건이 좋아질 거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p>

<p>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나스닥 지수가 최고치 기록을 다시 세우는 등 강세를 보였는데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65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681&amp;utm_content=33650">관세 유예 종료 기한</a>이 이달 8일로 다가오며, 미국의 주요 교역국이 관세 유예 종료 전 무역협상을 맺을 거라는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70113340000900">낙관론이 떠오른 영향</a>이라는 분석이 나와요.</p>

<p>이날 우리나라 코스피에서 외국인&middot;기관 중심으로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는데요. 주가가 오른 주요 종목을 살펴보면, 현대차&middot;기아 등 자동차주가 올랐고요. 상법 개정안에 대한 기대로 한화&middot;SK&middot;롯데지주 등 지주사와 하나금융지주&middot;메리츠금융지주 등 금융지주가 강세를 보였다고.&nbsp;</p>

<h3>코스피 강세, 언제까지 이어질까?&nbsp;</h3>

<p>1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국민 경제심리를 나타내는 <a href="https://www.fnnews.com/news/202507011438322342">뉴스심리지수(NSI)</a>가 지난 6월 전월보다 6.2p 오른 107.9를 기록했어요. 1년 만에 최고치로, 지수가 100보다 크면 낙관적이라는 건데요. 비상계엄 사태 때문에 지난해 12월 77.08까지 추락하고, 미국 관세 인상 우려 때문에 올해 4월 주춤했다가 대선 이후 크게 올랐다고. 최근 코스피가 3000선을 돌파한 것도 한몫했고요.</p>

<p>앞으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38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681&amp;utm_content=33386">추가경정예산 편성</a>에 따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도 긍정적 요소로 꼽히고요. 상법개정안이나 미국과의 관세 협상 등 이슈도 영향을 끼칠 거란 말이 나와요. 향후 기준금리 결정이나 가계부채 상황 등에 진단도 살펴봐야 하고요.&nbsp;</p>

<p>한편 주가가 당분간 지금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와요.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코스피 공매도 잔고가 <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money/2025/07/01/46US7POW6NAZPKMC4SJRY2RDXA/">올해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a>했는데요. 공매도는 주가 하락에 &lsquo;베팅&rsquo;해 수익을 얻는 투자 기법이라, 공매도 잔고가 크게 늘었다는 건 증시가 과열됐다는 신호로도 해석할 수 있기 때문. 다만 공매도가 모든 업종&middot;종목에서 늘어나는 상황은 아니라고.</p>

<h3>🔗 더 알아보기</h3>

<ul>
	<li>
	<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43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681&amp;utm_content=33439">이재명 랠리가 찾아왔다고? 3년 6개월 만에 돌아온 코스피 3000 시대 📈</a></p>
	</li>
	<li>
	<p><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3349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681&amp;utm_content=33491">[인터뷰] 코스피 3000 돌파, 5000까지 갈까? 코스피 상승 이유와 &lsquo;이재명 수혜주&rsquo; 투자 전망</a></p>
	</li>
	<li>
	<p><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3339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681&amp;utm_content=33390">코스피 3000 돌파, 지금이니? 주식 초보를 위한 &lsquo;국장 투자&rsquo; 가이드</a></p>
	</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히스 🌼<br />
이미지 출처: &copy;Unsplash/Nicholas Cappello</div>

코스피 지수, 장중 3년 9개월만 최고치 기록


1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0.58% 오른 3089.65로 마감했어요.


이날 코스피는 3089.64로 출발해 →  한때 3133.52를 찍었어요. 지난 2021년 9월 28일(3134.46) 이후 약 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던 것.


이날 코스피 지수의 등락폭은 45포인트에 달했지만, 시가와 종가 차이는 0.01포인트로 상승분을 장 후반 대부분 반납했어요.


코스피 지수 강세 보인 이유
이날 코스피가 강세를 보인 건 (1) 이번 주 내 상법 개정안 처리에 대한 기대감과 (2) 전날 미국 증시가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를 찍었기 때문이라는 말이 나와요. 상법 개정안은 기업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 →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는 게 주요 내용이에요. 기존 반대 입장이었던 국민의힘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며 돌아서자, 상법 개정안 통과로 앞으로 소액 주주의 투자 여건이 좋아질 거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나스닥 지수가 최고치 기록을 다시 세우는 등 강세를 보였는데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유예 종료 기한이 이달 8일로 다가오며, 미국의 주요 교역국이 관세 유예 종료 전 무역협상을 맺을 거라는 낙관론이 떠오른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와요.
이날 우리나라 코스피에서 외국인·기관 중심으로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는데요. 주가가 오른 주요 종목을 살펴보면, 현대차·기아 등 자동차주가 올랐고요. 상법 개정안에 대한 기대로 한화·SK·롯데지주 등 지주사와 하나금융지주·메리츠금융지주 등 금융지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코스피 강세, 언제까지 이어질까? 
1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국민 경제심리를 나타내는 뉴스심리지수(NSI)가 지난 6월 전월보다 6.2p 오른 107.9를 기록했어요. 1년 만에 최고치로, 지수가 100보다 크면 낙관적이라는 건데요. 비상계엄 사태 때문에 지난해 12월 77.08까지 추락하고, 미국 관세 인상 우려 때문에 올해 4월 주춤했다가 대선 이후 크게 올랐다고. 최근 코스피가 3000선을 돌파한 것도 한몫했고요.
앞으로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따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도 긍정적 요소로 꼽히고요. 상법개정안이나 미국과의 관세 협상 등 이슈도 영향을 끼칠 거란 말이 나와요. 향후 기준금리 결정이나 가계부채 상황 등에 진단도 살펴봐야 하고요. 
한편 주가가 당분간 지금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와요.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코스피 공매도 잔고가 올해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는데요. 공매도는 주가 하락에 ‘베팅’해 수익을 얻는 투자 기법이라, 공매도 잔고가 크게 늘었다는 건 증시가 과열됐다는 신호로도 해석할 수 있기 때문. 다만 공매도가 모든 업종·종목에서 늘어나는 상황은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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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00 돌파, 지금이니? 주식 초보를 위한 ‘국장 투자’ 가이드

1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0.58% 오른 3089.65로 마감했어요. 이날 코스피는 한때 약 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찍었는데요. 상법 개정안 처리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의 무역협상 가능성에 따른 미국 증시 강세가 영향을 줬다고.

계속되는 코스피 강세, 장중 연고점 경신한 이유는?

<p>뉴니커는 과자를 고를 때 짭짤이 파인가요, 달달이 파인가요? 저는 평소에는 감자칩이나 크래커 같은 짭짤이 과자를 선호하는데요. 특히 시원한 맥주나 와인과 함께 과자를 먹는 걸 좋아해요 🍻🍷. 날씨도 좋고 낮술도 땡기는 관계로, 오늘은 제가 평소 자주 먹는 과자 몇 종류를 소개해 보겠어요. 놀랍게도 광고는 하나도 없답니다 😉.</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진 🐋</div>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708"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5/29/1540197781431l0.jpg" width="550"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www.kurly.com/goods/5030780">가렛 팝콘/마켓컬리</a></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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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1️⃣ 가렛 수제 팝콘 🍿</h3>

<p>혹시 가끔 벼락 맞은 것처럼 팝콘이 먹고 싶어질 때 없나요? 저는 있어요. 사실은 자주요. 그럴 때마다 시켜 먹는 <a href="https://www.kurly.com/goods/5030780">가렛 수제 팝콘</a>이에요. &lsquo;프리미엄 팝콘&rsquo; 컨셉으로 나온 제품으로, 예쁜 종이백에 담겨 오는 게 특징인데요. 고소한 기본 팝콘 맛과 카라멜 크리스프 맛, 치즈 맛, 이 둘을 섞은 &lsquo;시카고 믹스&rsquo; 버전까지 있어서, 다양하게 시켜 먹기 좋아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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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www.coupang.com/vp/products/6528875000?vendorItemId=78413182286">정새우 진짜새우머리스낵/쿠팡</a></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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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2️⃣ 진짜 새우머리칩 🦐</h3>

<p>새우 머리에서 나는 감칠맛을 좋아하는 뉴니커 있다면, <a href="https://www.coupang.com/vp/products/6528875000?vendorItemId=78413182286">정새우 진짜새우머리 칩</a>이 딱이에요. 새우머리를 그대로 튀겨서 만든 칩인데, 특유의 바삭함과 고소함을 그대로 살렸거든요. 당연히 맥주 안주로도 너무 잘 어울리고요. 와사비맛과 칠리맛, 갈릭맛, 어니언맛 등 여러 옵션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오리지널과 칠리맛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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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www.kurly.com/goods/5114903">토레스 블랙트러플 포테이토칩/마켓컬리</a></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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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3️⃣ 블랙 트러플 감자칩 🥔</h3>

<p>과자의 신, 과자의 악마, 과자의 시작과 끝. 바로 <a href="https://www.kurly.com/goods/5114903">토레스 블랙 트러플 감자칩</a>이에요. 토레스 감자칩을 먹어본 사람이라면 그 바삭함과 적당히 짭짤한 맛을 이미 너무 잘 알고 있을 텐데요. 거기에 진한 트러플 향이 더해졌어요. 안주로 이보다 훌륭한 선택은 없다는 뜻이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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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www.kurly.com/goods/1000137075">마마메 템페 칩스/마켓컬리</a></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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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4️⃣ 템페 칩스 🫘</h3>

<p>지나치게 짜고 단 과자에 지쳤다면 &lsquo;<a href="https://www.kurly.com/goods/1000137075">템페 칩스</a>&rsquo;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아요. 템페는 콩을 발효시켜서 만드는 인도네시아의 전통 음식인데요. 그 템페를 칩 형태로 만든 고소하고 바삭한 과자예요. 후무스나 소스에 찍어 먹어도 좋고, 담백한 맛 그대로 먹어도 맛있어요. 개인적으로는 핫 칠리 맛이 너무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고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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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footnote"><strong>[비트 큐레이션] </strong>요즘 유행하는 전시, 영화, 팝업스토어, 스몰 브랜드부터 아주 일상적인 생활 아이템까지, 뉴닉 에디터의 취향을 듬뿍 담아 소개해요. 에디터의 추천을 읽다 보면 뉴니커들의 일상도 조금 더 다채로워질 거예요.</div>

뉴니커는 과자를 고를 때 짭짤이 파인가요, 달달이 파인가요? 저는 평소에는 감자칩이나 크래커 같은 짭짤이 과자를 선호하는데요. 특히 시원한 맥주나 와인과 함께 과자를 먹는 걸 좋아해요 🍻🍷. 날씨도 좋고 낮술도 땡기는 관계로, 오늘은 제가 평소 자주 먹는 과자 몇 종류를 소개해 보겠어요. 놀랍게도 광고는 하나도 없답니다 😉.




1️⃣ 가렛 수제 팝콘 🍿
혹시 가끔 벼락 맞은 것처럼 팝콘이 먹고 싶어질 때 없나요? 저는 있어요. 사실은 자주요. 그럴 때마다 시켜 먹는 가렛 수제 팝콘이에요. ‘프리미엄 팝콘’ 컨셉으로 나온 제품으로, 예쁜 종이백에 담겨 오는 게 특징인데요. 고소한 기본 팝콘 맛과 카라멜 크리스프 맛, 치즈 맛, 이 둘을 섞은 ‘시카고 믹스’ 버전까지 있어서, 다양하게 시켜 먹기 좋아요.




2️⃣ 진짜 새우머리칩 🦐
새우 머리에서 나는 감칠맛을 좋아하는 뉴니커 있다면, 정새우 진짜새우머리 칩이 딱이에요. 새우머리를 그대로 튀겨서 만든 칩인데, 특유의 바삭함과 고소함을 그대로 살렸거든요. 당연히 맥주 안주로도 너무 잘 어울리고요. 와사비맛과 칠리맛, 갈릭맛, 어니언맛 등 여러 옵션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오리지널과 칠리맛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3️⃣ 블랙 트러플 감자칩 🥔
과자의 신, 과자의 악마, 과자의 시작과 끝. 바로 토레스 블랙 트러플 감자칩이에요. 토레스 감자칩을 먹어본 사람이라면 그 바삭함과 적당히 짭짤한 맛을 이미 너무 잘 알고 있을 텐데요. 거기에 진한 트러플 향이 더해졌어요. 안주로 이보다 훌륭한 선택은 없다는 뜻이죠.




4️⃣ 템페 칩스 🫘
지나치게 짜고 단 과자에 지쳤다면 ‘템페 칩스’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아요. 템페는 콩을 발효시켜서 만드는 인도네시아의 전통 음식인데요. 그 템페를 칩 형태로 만든 고소하고 바삭한 과자예요. 후무스나 소스에 찍어 먹어도 좋고, 담백한 맛 그대로 먹어도 맛있어요. 개인적으로는 핫 칠리 맛이 너무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고요.

맥주나 와인 등, 술을 마실 때 곁들이면 좋을 과자 4종을 소개해요. 가렛 수제 팝콘부터 정새우 진짜 새우머리칩, 토레스 블랙 트러플 감자칩, 템페 칩스까지. 뉴닉 에디터가 직접 추천하는 간식을 비트 큐레이션에서 만나 봐요.

맥주 마실 때 딱 좋은 안주용 과자 추천 🍘

<p>&ldquo;그 내용은 못 넣어.&rdquo; &ldquo;이럴 거면 아예 내 이름은 빼!&rdquo; 망한 조별과제 현장&hellip;은 아니고요. 지난 11일부터 24일까지(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lsquo;COP29&rsquo;에 전 세계가 모여 기후위기 문제를 얘기했어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개도국)이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회의가 예정보다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124023400009">이틀이나 늦게 끝났다고</a>.</p>

<h3>COP29가 뭐야?</h3>

<p>풀네임은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예요. 1992년, 세계 각국은 &ldquo;선진국과 개도국이 각자의 능력에 맞게 온실가스를 감축하자!&rdquo;고 약속(=<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31821&amp;cid=43667&amp;categoryId=43667">유엔기후변화협약&middot;UNFCCC</a>)했는데요. 이에 따라 (1) 개도국은 온실가스를 줄이며 기후위기에 어떻게 적응하고 있는지 보고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 계획을 세워야 해요. (2) 선진국은 개도국이 온실가스를 줄이고 기후위기에 적응하는 데 필요한 돈과 기술을 지원하고요. 이 약속을 지키는 과정에서 필요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가장 높은 기구가 바로 COP로, 매년 이맘때 회의를 열어요.</p>

<h3>올해 COP29는 무슨 얘기했어?</h3>

<p>&ld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677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4781&amp;utm_content=6776">기후위기 대응에 필요한 돈</a> 얼마나 걷을 거야?&rdquo; 하고 &lsquo;<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122161300109">신규 기후재원 조성 목표</a>&rsquo;(NCQG)를 놓고 개도국 vs. 선진국이 팽팽하게 맞섰어요. 지난 2009년에 &ldquo;2020년까지 선진국이 개도국에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122_0002969932">연 1000억 달러</a>를 지원하자&rdquo;고 약속했는데, 이제 새로운 목표액을 정할 때가 됐기 때문:</p>

<ul>
	<li>
	<p><strong>개도국 &ldquo;1년에 1조 달러&rdquo; 💰:</strong> 지금까지 경제를 발전시킨다며 화석연료를 펑펑 써서 기후위기를 불러온 건 선진국의 책임이 크니, 더 많은 부담을 져야 한다고 했어요. 개도국이 기후위기로 더 큰 피해를 보는 걸 막으려면 지난번 목표액인 연 1000억 달러보다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118_0002963719">10배는 더 많은 돈</a>이 필요하다고 했고요.</p>
	</li>
	<li>
	<p><strong>선진국 &ldquo;그렇게 많이는 못 내&rdquo; 🙅:</strong> 선진국들은 개도국이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111156151088">무리한 요구를 한다고</a> 반박했어요. 개도국 중에서도 중국처럼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나라와 산유국, 신흥경제국 등을 기후위기 대응에 필요한 돈을 내야 하는 나라에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고요.</p>
	</li>
</ul>

<p>개도국이 COP29 탈퇴까지 언급하며 강하게 의견을 내세우고, 기후위기에 특히 취약한 섬나라 등 80여 개 나라는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기도 하며 회의가 붕괴 직전까지 갔는데요. 결국 2035년까지 기존 선진국이 1년에 <a href="https://www.news1.kr/society/environment/5609502">최소 3000억 달러</a>를 내는 걸로 합의했어요 🤝. 중국 등 신흥경제국에는 <a href="https://www.news1.kr/world/international-organization/5609448">자발적인 기여를 장려</a>하는 정도로 합의를 마무리했다고.</p>

<h3>COP29 회의&nbsp;잘...&nbsp;끝난 건가? 😇</h3>

<p>이전 합의와 비교하면 발전한 목표라는 평가도 있지만, 개도국 사이에서는 여전히 한참 모자란 액수라는 불만이 나와요. 세계 각국이 내년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598465&amp;cid=42107&amp;categoryId=42107">국가별 온실가스 감축 계획(NDC)</a>에 &ldquo;화석연료 사용, 이렇게 줄일게!&rdquo; 같은 구체적인 내용을 넣을지, 또 그걸 2035년까지 <a href="https://www.fnnews.com/news/202411240319013618">실제로 잘 지키는지</a>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는 말도 나오고요.</p>

<h3>+ 우리나라는 기후위기 조별과제 잘 참여하고 있어?</h3>

<p>그렇다고 보기는 어려워요. 이번 회의에서 발표한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547967&amp;cid=40942&amp;categoryId=32411">기후변화대응지수(CCPI)</a> 평가에서 러시아&middot;아랍에미리트&middot;사우디아라비아 같은 산유국을 제외하고 <a href="https://www.futurechosun.com/archives/107996">꼴찌를 기록했거든요</a> 📉: &ldquo;노력할 수 있는데도 하지 않아.&rdquo; 이 지수는 온실가스 배출, 재생에너지 전환, 에너지 사용, 기후 정책 등 네 가지 부문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기후위기 대응 점수를 매기는데요. 우리나라가 <a href="https://www.bbc.com/korean/articles/c935jp27qv4o">2030년 이후의 온실가스 감축 계획이 없는 점</a>을 큰 마이너스 요인으로 콕 집어 얘기했다고.</p>

<div class="footnote">by. 객원 에디터 오소영</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a href="https://photos.unfccc.int/20-nov-2024/">2024 UN Climate Change</a></div>

“그 내용은 못 넣어.” “이럴 거면 아예 내 이름은 빼!” 망한 조별과제 현장…은 아니고요. 지난 11일부터 24일까지(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COP29’에 전 세계가 모여 기후위기 문제를 얘기했어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개도국)이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회의가 예정보다 이틀이나 늦게 끝났다고.
COP29가 뭐야?
풀네임은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예요. 1992년, 세계 각국은 “선진국과 개도국이 각자의 능력에 맞게 온실가스를 감축하자!”고 약속(=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했는데요. 이에 따라 (1) 개도국은 온실가스를 줄이며 기후위기에 어떻게 적응하고 있는지 보고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 계획을 세워야 해요. (2) 선진국은 개도국이 온실가스를 줄이고 기후위기에 적응하는 데 필요한 돈과 기술을 지원하고요. 이 약속을 지키는 과정에서 필요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가장 높은 기구가 바로 COP로, 매년 이맘때 회의를 열어요.
올해 COP29는 무슨 얘기했어?
“기후위기 대응에 필요한 돈 얼마나 걷을 거야?” 하고 ‘신규 기후재원 조성 목표’(NCQG)를 놓고 개도국 vs. 선진국이 팽팽하게 맞섰어요. 지난 2009년에 “2020년까지 선진국이 개도국에 연 1000억 달러를 지원하자”고 약속했는데, 이제 새로운 목표액을 정할 때가 됐기 때문:


개도국 “1년에 1조 달러” 💰: 지금까지 경제를 발전시킨다며 화석연료를 펑펑 써서 기후위기를 불러온 건 선진국의 책임이 크니, 더 많은 부담을 져야 한다고 했어요. 개도국이 기후위기로 더 큰 피해를 보는 걸 막으려면 지난번 목표액인 연 1000억 달러보다 10배는 더 많은 돈이 필요하다고 했고요.


선진국 “그렇게 많이는 못 내” 🙅: 선진국들은 개도국이 무리한 요구를 한다고 반박했어요. 개도국 중에서도 중국처럼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나라와 산유국, 신흥경제국 등을 기후위기 대응에 필요한 돈을 내야 하는 나라에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고요.


개도국이 COP29 탈퇴까지 언급하며 강하게 의견을 내세우고, 기후위기에 특히 취약한 섬나라 등 80여 개 나라는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기도 하며 회의가 붕괴 직전까지 갔는데요. 결국 2035년까지 기존 선진국이 1년에 최소 3000억 달러를 내는 걸로 합의했어요 🤝. 중국 등 신흥경제국에는 자발적인 기여를 장려하는 정도로 합의를 마무리했다고.
COP29 회의 잘... 끝난 건가? 😇
이전 합의와 비교하면 발전한 목표라는 평가도 있지만, 개도국 사이에서는 여전히 한참 모자란 액수라는 불만이 나와요. 세계 각국이 내년 국가별 온실가스 감축 계획(NDC)에 “화석연료 사용, 이렇게 줄일게!” 같은 구체적인 내용을 넣을지, 또 그걸 2035년까지 실제로 잘 지키는지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는 말도 나오고요.
+ 우리나라는 기후위기 조별과제 잘 참여하고 있어?
그렇다고 보기는 어려워요. 이번 회의에서 발표한 기후변화대응지수(CCPI) 평가에서 러시아·아랍에미리트·사우디아라비아 같은 산유국을 제외하고 꼴찌를 기록했거든요 📉: “노력할 수 있는데도 하지 않아.” 이 지수는 온실가스 배출, 재생에너지 전환, 에너지 사용, 기후 정책 등 네 가지 부문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기후위기 대응 점수를 매기는데요. 우리나라가 2030년 이후의 온실가스 감축 계획이 없는 점을 큰 마이너스 요인으로 콕 집어 얘기했다고.

COP29 폐막, 세계 기후위기 회의 결과 총정리

<p>12월이 다가오면서 슬슬 연말 모임도 늘어날 시기잖아요. 저는 누군가의 집에 초대받을 때마다 적당한&nbsp;가격대의 와인이나 디저트를 주로 사 가는 편인데요. 특히 다 같이 둘러앉아서 먹을 수 있는 디저트 종류는 항상 반응이 좋더라고요. 오늘은 맛있고 예쁘고 가격도 괜찮은, 픽업 필요 없이 택배로 받을 수 있는 디저트를 추천할게요.</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진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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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69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11/12/ozpkyh.jpeg" width="860"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smartstore.naver.com/patisseriearmoni/products/8822368104">파티세리 아모니</a></figcaption>
</figure>

<h3>1️⃣ 파티세리 아모니 휘낭시에 🧑&zwj;🍳</h3>

<p>나눠 먹기 편하고 패키지도 예쁜 디저트를 찾고 있다면 <a href="https://smartstore.naver.com/patisseriearmoni/products/8822368104">파티세리 아모니의 휘낭시에 세트</a>를 살펴봐요. 미슐랭 투스타 출신 디저트 셰프가 직접 만드는 휘낭시에로, 바닐라&middot;카카오닙스&middot;흑임자&middot;쪽파체다&middot;고르곤졸라 호두 등 다양한 맛으로 구성된 6개들이 세트인데, 겉바속촉의 정석 그 자체예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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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708"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11/12/bcgfyq.jpg" width="550"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smartstore.naver.com/patisseriearmoni/products/8822368104">껠끄쇼즈/마켓컬리</a></figcaption>
</figure>

<h3>2️⃣ 껠끄쇼즈 샌드쿠키 🍪</h3>

<p>가벼운 디저트가 필요하다면 서울 대치동의 유명 디저트 맛집, <a href="https://www.kurly.com/goods/1000330130">껠끄쇼즈의 샌드쿠키</a>를 추천해요. 버터와 통밀가루로 만든 고소한 쿠키 사이에 필링을 통통하게 채워 넣은 쿠키인데요. 화이트초콜릿을 베이스로 우유&middot;유자&middot;녹차&middot;무화과 등 다양한 필링이 들어가 있어서,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맛을 느낄 수 있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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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671"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11/12/ejepzy.jpg" width="1010"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www.kurly.com/goods/1000870987">하트티라미수/마켓컬리</a></figcaption>
</figure>

<h3>3️⃣ 하트 티라미수 &hearts;️</h3>

<p>다 같이 먹는 음식에는 모름지기 약간의 재미 요소가 있어야 하는 법. 여럿이 둘러앉아 깔깔 웃으며 먹을 디저트를 찾고 있다면 <a href="https://www.kurly.com/goods/1000870987">하트 티라미수</a>를 추천해요. 동봉된 하트 스푼으로 초콜릿 코팅을 톡톡 두드려 깨뜨린 다음 안에 있는 티라미수를 즐기면 되는데요. 오리지널 초콜릿&middot;피스타치오&middot;딸기우유 등 다양한 맛이 있고, 무엇보다 티라미수 자체도 꽤 맛있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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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709"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11/12/zbbaza.jpg" width="709"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ovn.kr/product/11e78307-c7f0-418e-9221-ec7d54d405b3">콘디토리 오븐</a></figcaption>
</figure>

<h3>4️⃣ 콘디토리 오븐 까눌레 🥮</h3>

<p>고급스럽고 특색 있는 디저트를 찾고 있다면 <a href="https://ovn.kr/product/11e78307-c7f0-418e-9221-ec7d54d405b3">콘디토리 오븐의 까눌레</a>가 좋은 선택지가 될 거예요. 유럽식 구움과자를 주로 만드는 콘디토리 오븐의 대표 제품인데요. 구성이 다양한 건 물론 패키지도 예뻐서, 가벼운 선물용으로도 딱이에요. 기본맛인 더블 바닐라 맛도 맛있지만, 11월 세트에 들어가 있는 호지차 맛도 쌉쌀하고 적당히 달달해서 맛있더라고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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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708"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11/12/kjclcw.jpeg" width="550"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www.kurly.com/goods/1000085434">밀클레버/마켓컬리</a></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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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5️⃣ 밀클레버 미니 붕어빵 🐟</h3>

<p>붕어빵 좋아하는데 집이 붕세권이 아니라서 서글프다면 <a href="https://www.kurly.com/goods/1000085434">밀클레버의 미니 붕어빵</a>을 추천해요. 단팥&middot;슈크림&middot;고구마&middot;우유&middot;초코 총 5가지 맛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에어프라이어와 전자레인지 모두에서 조리할 수 있고, 한두 입에 쏙쏙 먹기 좋은 크기예요. 모임에서 꺼내놓는 순간 &ldquo;이게 뭐야? 너무 귀엽다!&rdquo;는 반응이 쏟아질 거라고 장담해요.&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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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708"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11/12/onfbrw.jpg" width="550"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smartstore.naver.com/4f_bakery/products/8078620650">사층빵집</a></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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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6️⃣ 사층빵집 버터바 🧈</h3>

<p>커피나 위스키 등 진한 음료와 어울리는 디저트를 찾고 있다면 <a href="https://smartstore.naver.com/4f_bakery/products/8078620650">사층빵집의 버터바 세트</a>를 살펴봐요. 저는 사층빵집에서 마카롱만 사 먹다가 얼마 전 처음으로 버터바를 먹어봤는데, 찐한 버터의 풍미와 꾸덕한 식감에 깜짝 놀랐어요. 버터스카치&middot;헤이즐넛&middot;뱅쇼 무화과&middot;모카 에스프레소&middot;흑임자 딜라이트&middot;오레오 민트초코 6개 맛으로 구성돼 있으니, 다 같이 나눠먹기에도 좋을 거예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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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footnote"><strong>[비트 큐레이션] </strong>요즘 유행하는 전시, 영화, 팝업스토어, 스몰 브랜드부터 아주 일상적인 생활 아이템까지, 뉴닉 에디터의 취향을 듬뿍 담아 소개해요. 에디터의 추천을 읽다 보면 뉴니커들의 일상도 조금 더 다채로워질 거예요.</div>

12월이 다가오면서 슬슬 연말 모임도 늘어날 시기잖아요. 저는 누군가의 집에 초대받을 때마다 적당한 가격대의 와인이나 디저트를 주로 사 가는 편인데요. 특히 다 같이 둘러앉아서 먹을 수 있는 디저트 종류는 항상 반응이 좋더라고요. 오늘은 맛있고 예쁘고 가격도 괜찮은, 픽업 필요 없이 택배로 받을 수 있는 디저트를 추천할게요.





1️⃣ 파티세리 아모니 휘낭시에 🧑‍🍳
나눠 먹기 편하고 패키지도 예쁜 디저트를 찾고 있다면 파티세리 아모니의 휘낭시에 세트를 살펴봐요. 미슐랭 투스타 출신 디저트 셰프가 직접 만드는 휘낭시에로, 바닐라·카카오닙스·흑임자·쪽파체다·고르곤졸라 호두 등 다양한 맛으로 구성된 6개들이 세트인데, 겉바속촉의 정석 그 자체예요.




2️⃣ 껠끄쇼즈 샌드쿠키 🍪
가벼운 디저트가 필요하다면 서울 대치동의 유명 디저트 맛집, 껠끄쇼즈의 샌드쿠키를 추천해요. 버터와 통밀가루로 만든 고소한 쿠키 사이에 필링을 통통하게 채워 넣은 쿠키인데요. 화이트초콜릿을 베이스로 우유·유자·녹차·무화과 등 다양한 필링이 들어가 있어서,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맛을 느낄 수 있어요.




3️⃣ 하트 티라미수 ♥️
다 같이 먹는 음식에는 모름지기 약간의 재미 요소가 있어야 하는 법. 여럿이 둘러앉아 깔깔 웃으며 먹을 디저트를 찾고 있다면 하트 티라미수를 추천해요. 동봉된 하트 스푼으로 초콜릿 코팅을 톡톡 두드려 깨뜨린 다음 안에 있는 티라미수를 즐기면 되는데요. 오리지널 초콜릿·피스타치오·딸기우유 등 다양한 맛이 있고, 무엇보다 티라미수 자체도 꽤 맛있어요.




4️⃣ 콘디토리 오븐 까눌레 🥮
고급스럽고 특색 있는 디저트를 찾고 있다면 콘디토리 오븐의 까눌레가 좋은 선택지가 될 거예요. 유럽식 구움과자를 주로 만드는 콘디토리 오븐의 대표 제품인데요. 구성이 다양한 건 물론 패키지도 예뻐서, 가벼운 선물용으로도 딱이에요. 기본맛인 더블 바닐라 맛도 맛있지만, 11월 세트에 들어가 있는 호지차 맛도 쌉쌀하고 적당히 달달해서 맛있더라고요.




5️⃣ 밀클레버 미니 붕어빵 🐟
붕어빵 좋아하는데 집이 붕세권이 아니라서 서글프다면 밀클레버의 미니 붕어빵을 추천해요. 단팥·슈크림·고구마·우유·초코 총 5가지 맛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에어프라이어와 전자레인지 모두에서 조리할 수 있고, 한두 입에 쏙쏙 먹기 좋은 크기예요. 모임에서 꺼내놓는 순간 “이게 뭐야? 너무 귀엽다!”는 반응이 쏟아질 거라고 장담해요. 




6️⃣ 사층빵집 버터바 🧈
커피나 위스키 등 진한 음료와 어울리는 디저트를 찾고 있다면 사층빵집의 버터바 세트를 살펴봐요. 저는 사층빵집에서 마카롱만 사 먹다가 얼마 전 처음으로 버터바를 먹어봤는데, 찐한 버터의 풍미와 꾸덕한 식감에 깜짝 놀랐어요. 버터스카치·헤이즐넛·뱅쇼 무화과·모카 에스프레소·흑임자 딜라이트·오레오 민트초코 6개 맛으로 구성돼 있으니, 다 같이 나눠먹기에도 좋을 거예요.

12월이 다가오면서 슬슬 연말 모임도 늘어날 시기잖아요. 저는 누군가의 집에 초대받을 때마다 괜찮은 가격대의 와인이나 디저트를 주로 사 가는 편인데요. 오늘은 맛있고 예쁘고 가격도 괜찮은, 픽업 필요 없이 택배로 받을 수 있는 디저트 6개를 추천할게요.

겨울 연말 모임에 딱인 센스 있는 디저트 6개 추천 🧁

<p>얼마 전 페이스북&middot;인스타그램을 갖고 있는 메타가 유료 서비스를 출시했잖아요. 트위터도 유료 서비스 &lsquo;트위터 블루&rsquo;의 구독자를 늘리려고 하는 중인데요. 알고 보면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이렇게 유료 서비스에 매달리는 사정이 있다고.</p>

<h2>무슨 사정이 있는데?&nbsp;</h2>

<p>소셜미디어 기업들이 예전처럼 돈 벌기가 어려워졌거든요. 지금까지는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잔뜩 모은 다음, 개인정보를 활용한 광고를 팔아서 돈을 왕창 벌었는데, 이게 어려워졌기 때문. 이게 다 무슨 얘기냐면:</p>

<ul>
	<li>
	<p>쿠키로 돈 벌던 시절 🍪</p>
	</li>
	<li>
	<p>&ldquo;쿠키 주는 거 금지&rdquo; by Apple 🍏</p>
	</li>
</ul>

<h3 class="subtitle--bullet">쿠키로 돈 벌던 시절 🍪</h3>

<p>인터넷 쇼핑몰에서 운동화를 구경만 했는데, 다른 사이트에서도 계속 아까 봤던 신발이 광고로 뜬 적 있잖아요.&nbsp;바로 인터넷에 남은 사용자의 정보 &lsquo;<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32584&amp;cid=43667&amp;categoryId=43667">쿠키(cookie)</a>&rsquo; 때문에 가능한 거예요. 페이스북&middot;트위터&middot;인스타그램 같은 소셜미디어는 주로 이런 타깃광고로 돈을 벌었어요. 사용자의 쿠키를 광고회사 같은 제3자(=서드파티)에게 준 건데요. 전체 매출 중 90% 이상을 광고가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컸다고. 그랬는데...</p>

<h3 class="subtitle--bullet">&ldquo;쿠키 주는 거 금지&rdquo; by Apple 🍏</h3>

<p>애플이 웹브라우저(사파리)에서는 물론, 아이폰에서도 사용자의 동의 없이 쿠키를 제<span style="display:none">&nbsp;</span>3자에게 주는 걸 막았어요(=<a href="https://www.donga.com/news/It/article/all/20210507/106814266/1">ATT&middot;앱트래킹투명성</a>): &ldquo;개인정보 보호해야 해!&rdquo; <a href="https://zdnet.co.kr/view/?no=20210508101309">대부분의 사용자</a>가 &ldquo;저는 동의 안 할게요~&rdquo;를 선택하는 바람에, 그동안 타깃광고로 돈을 벌어왔던 소셜미디어 회사들은 큰 타격을 입었고요.</p>

<h2>타격이 얼마나 컸는데?</h2>

<p>애플의 새 정책이 시행된 지 6개월 만에 페이스북&middot;트위터 등 미국 IT 기업들의 광고 매출이 <a href="https://biz.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economy/2021/11/01/5Y4LKZHNZBFITOMCCQNK6APC5I/">약 11조 원 넘게</a> 확 줄었다는 분석이 있을 정도예요 📉. <a href="https://www.mk.co.kr/news/culture/10284115">게다가 구글도</a> 애플처럼 웹브라우저(크롬)에서 제3자에게 쿠키를 주는 걸 막기로 했고요. 서드파티 쿠키를 활용한 타깃광고를 하기가 어려워지게 된 거예요. &lsquo;<a href="https://www.bloter.net/news/articleView.html?idxno=47116">타깃광고의 종말</a>&rsquo;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라, 소셜미디어 등 빅테크 기업에는 비상이 걸렸고요. 광고 매출이 줄면서 그제(14일) 메타는 직원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314165000072">1만 명을 해고</a>하겠다고 했어요. 1만 명 넘는 직원을 내보낸 지 4개월 만에 회사 다이어트에 나선 것.</p>

<h2>앞으로 어떻게 될까?</h2>

<p>&lsquo;소셜미디어는 당연히 무료 아냐?&rsquo; 했던 <a href="https://biz.chosun.com/it-science/ict/2023/03/05/WEM7CPZ5UBCBJM3NB42TIJRIZU/">시대가 끝나고</a>, 유료 서비스&middot;기능이 점점 늘어날 수 있다는 말이 나와요. 트위터만 봐도 올린 트윗을 수정하고, 고화질로 영상을 올리는 기능은 유료 구독자만 쓸 수 있게 했고요. 매출의 90%를 광고에서 올렸던 트위터는 2028년까지 유료구독 매출을 확 늘려서 광고 매출과 비슷해지도록 바꿀 거라고 했는데요. 가입자 사용자가 아직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208005300075">많지 않은 걸 보면</a>, 이런 시도가 성공할 수 있을지는 계속 지켜봐야 해요.</p>

얼마 전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을 갖고 있는 메타가 유료 서비스를 출시했잖아요. 트위터도 유료 서비스 ‘트위터 블루’의 구독자를 늘리려고 하는 중인데요. 알고 보면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이렇게 유료 서비스에 매달리는 사정이 있다고.
무슨 사정이 있는데?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예전처럼 돈 벌기가 어려워졌거든요. 지금까지는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잔뜩 모은 다음, 개인정보를 활용한 광고를 팔아서 돈을 왕창 벌었는데, 이게 어려워졌기 때문. 이게 다 무슨 얘기냐면:


쿠키로 돈 벌던 시절 🍪


“쿠키 주는 거 금지” by Apple 🍏


쿠키로 돈 벌던 시절 🍪
인터넷 쇼핑몰에서 운동화를 구경만 했는데, 다른 사이트에서도 계속 아까 봤던 신발이 광고로 뜬 적 있잖아요. 바로 인터넷에 남은 사용자의 정보 ‘쿠키(cookie)’ 때문에 가능한 거예요. 페이스북·트위터·인스타그램 같은 소셜미디어는 주로 이런 타깃광고로 돈을 벌었어요. 사용자의 쿠키를 광고회사 같은 제3자(=서드파티)에게 준 건데요. 전체 매출 중 90% 이상을 광고가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컸다고. 그랬는데...
“쿠키 주는 거 금지” by Apple 🍏
애플이 웹브라우저(사파리)에서는 물론, 아이폰에서도 사용자의 동의 없이 쿠키를 제 3자에게 주는 걸 막았어요(=ATT·앱트래킹투명성): “개인정보 보호해야 해!” 대부분의 사용자가 “저는 동의 안 할게요~”를 선택하는 바람에, 그동안 타깃광고로 돈을 벌어왔던 소셜미디어 회사들은 큰 타격을 입었고요.
타격이 얼마나 컸는데?
애플의 새 정책이 시행된 지 6개월 만에 페이스북·트위터 등 미국 IT 기업들의 광고 매출이 약 11조 원 넘게 확 줄었다는 분석이 있을 정도예요 📉. 게다가 구글도 애플처럼 웹브라우저(크롬)에서 제3자에게 쿠키를 주는 걸 막기로 했고요. 서드파티 쿠키를 활용한 타깃광고를 하기가 어려워지게 된 거예요. ‘타깃광고의 종말’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라, 소셜미디어 등 빅테크 기업에는 비상이 걸렸고요. 광고 매출이 줄면서 그제(14일) 메타는 직원 1만 명을 해고하겠다고 했어요. 1만 명 넘는 직원을 내보낸 지 4개월 만에 회사 다이어트에 나선 것.
앞으로 어떻게 될까?
‘소셜미디어는 당연히 무료 아냐?’ 했던 시대가 끝나고, 유료 서비스·기능이 점점 늘어날 수 있다는 말이 나와요. 트위터만 봐도 올린 트윗을 수정하고, 고화질로 영상을 올리는 기능은 유료 구독자만 쓸 수 있게 했고요. 매출의 90%를 광고에서 올렸던 트위터는 2028년까지 유료구독 매출을 확 늘려서 광고 매출과 비슷해지도록 바꿀 거라고 했는데요. 가입자 사용자가 아직 많지 않은 걸 보면, 이런 시도가 성공할 수 있을지는 계속 지켜봐야 해요.

내가 만든 쿠키 애플이 막았지

제 주관적인 견해이긴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피해국이라는 인식(?)은 크게 세 가지 이유때문인 것 같습니다!
 1) 우크라이나의 땅에서 전쟁중이며 민간인 사상자가 많다는 사실
: 전쟁을 하면 사실 누구나 피해를 보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피해의 사실이 더 많았던 쪽, 특히 피해가 전쟁의 영향력에 있지 않아야할 민간인들에 집중되었을 때 피해와 가해국의 기준이 조금 더 명확히 보이는 것 같습니다.

2) 전쟁을 선포한 건 표면적으로 러시아라는 사실
: 제가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의 내막을 완전히 알고 있는 상황은 아니기에 섣부른 판단일 수 있겠지만, 타국(특히 유럽의 국가들)의 많은 만류에도 불구하고 전쟁이라는 무력의 요소를 동원했다는 맥락과 러시아의 선제공격으로 실질적 전쟁이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가해국'이라고 규정짓는 것 같습니다.

3) 러시아에 대한 타국의 견제적인 시각
: 러시아가 전쟁을 통해 궁극적으로 이루고자하는 것은 국익의 실현인만큼 타국의 입장에서 한 나라의 세력이 너무 커지는 것을 방지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할 수 있습니다.(예로 한국의 대표단이 유엔의 다양한 사무국에 대표로 출마 비슷한 걸 했지만 지속적으로 당선(?)이 되었던 분야에서는 당선되지 않는 상황에서의 원인으로 상대국들의 견제가 이야기되는 등이 실례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그런 국제 관계 속 견제의 매커니즘이 현재의 인식에 작용했다고 보는 것도 타당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은 그런 맥락에서는 어느정도 그 인식에 기여할 수도 있을 것 같긴합니다.(아마도 미국이 세계 정의의 수호자다~~라는 인식을 구축해왔고 실제로도 많은 이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만큼 그런 경향성이 더 큰 것같기도 합니다)

스누를가규싶은원숭이9

푸틴이 우크라이나에 또 미사일 쏜 이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는 피해국가, 러시아는 가해국가라는 여론이 가장 강한데요,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전쟁 발발의 원인을 알아보면 사실 우크라이나도 잘한 것 없고 오히려 러시아가 피해를 본 것이라는 의견도 소수지만 존재합니다. 
세계강대국인 미국이 적극적으로 우크라이나를 도우며 우크라이나 편을 들고 있는 것이 이것의 이유가 될 수 있을까요?


탈모걸린토끼교수님

실제로 장애 판정을 받은 수 보다 경계선 지능인의 수가 더 많을거라 추정하더라구요. 장애 판정을 받는 것이 지원받는 측면에서 나으니까 일부러 시험에서 더 틀리길 바라는 부모도 있다고 하고.. 현실적인 문제들이 아쉬웠어요.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드라마에도 관련한 장면이 나온대요.

텔레뉴비

🔎도움이 필요하지만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계선 지능인을 아시나요? 🔎

지적장애인은 아니지만 지능지수가 낮은편이라 사회 생활, 대인관계 맺기,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경계선 지능인이 약 700만명 정도 된다고 해요. 이들은 지적 장애 판정기준인 IQ70을 살짝 넘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상황이라고 하네요..

썬키스트

<aside><p>어라, 원래 이렇게 노랬었나? 🤔 &nbsp;</p><p>아끼던 모자도 자주 착용하다 보면 <strong>안쪽이 노랗게 변하고, 소재도 상하죠.</strong>&nbsp;<br>특히 <strong>겨울 룩의 포인트인 트루퍼햇</strong>은 잘 관리해서 오래오래 착용해 봅시다.&nbsp;</p><p>스택이 여러분의 완벽한 군밤장수🌰 룩을 위해, <strong>트루퍼햇 관리 꿀팁부터 숨겨진 이야기</strong>까지 싹- 풀어드릴게요! 🔥</p></aside><h3><strong>ఎ 군밤장수 모자가 된 이유</strong></h3><p>트루퍼(Trooper)라는 단어는 말🐴을 타고 싸우던 병사, 즉 기병을 뜻해요. 추운 날씨 속에서 기병들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방한용품이 필요했고, <strong>귀와 머리를 따뜻하게 감싸는 트루퍼햇은 기병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어요. </strong>한국 전쟁 당시에도 추위를 대비하기 위해 미국 장병들 사이에서 널리 사용되었고요. 전쟁이 끝난 후, 군밤이나 고구마 장수들은 외투 대신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털모자를 착용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트루퍼햇이 군밤장수 모자🌰로 불리는 이유에요.</p><h3><strong>ఎ 이것도 트루퍼햇이에용?</strong></h3><p>트루퍼햇은 소재에 따라 분류되는 것이 아니라, 이어 플랩👂이 있는 디자인이면 모두 트루퍼햇이라고 부른다고 말씀드렸죠! 그래서 소재 선택의 폭도 무궁무진해요. <strong>가장 잘 알려진 퍼 소재를 시작으로, 방수와 방풍 기능이 뛰어난 나일론과 폴리에스터로 만든 트루퍼햇이 있어요. 포근한 느낌을 주는 플리스와 울 소재, 스웨이드와 레더 같은 고급스러운 소재로도 만나볼 수 있답니다. </strong>일상에서 포인트 아이템으로 착용할 땐 어떤 소재든 상관없지만, 스키장 같은 야외에 방문하거나 완벽한 보온이 목적이라면 소재를 꼼꼼히 확인하세요. 눈❄️이나 비💧를 대비하기 위해 폴리에스터와 나일론 소재가 제격이고, 따뜻함을 위해서는 천연모 안감을 추천해요.</p><h3><strong>ఎ 모자쓰고 도리도리 가능</strong></h3><p>트루퍼햇은 부피가 커서 흘러내리거나 벗겨지는 일이 생길 수 있어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에디터만의 꿀팁💡을 공유합니다! <strong>반창고 크기의 찍찍이(벨크로)를 활용해 보세요. 찍찍이를 모자 안쪽에 붙인 후 트루퍼햇을 착용하면 머리를 흔들어도 모자가 쉽게 벗겨지지 않고 안정감 있어요. </strong>또한, 보관 시에 모양이 변형되지 않도록 조심해야하는데요. 구입했을 때 받은 플라스틱 캡이나 스티로폼을 버리지 말고 보관에 활용해 보세요. 머리 사이즈가 비슷한 모자들을 쌓아두는 것도 형태를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에요. 공간이 충분하다면 모자걸이에 걸어서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p><hr><h2><strong>화장하고 모자 착용해도 걱정 없는 이유<br>트루퍼햇 관리와 세탁의 모든 것</strong></h2><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9085e1712b7043aca0d691a81d90837f.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3><strong>➊ 오염 방지 스티커만 있다면</strong></h3><p>모자 안쪽이 어느새 황토색으로 변한 사람? 저요.🙋🏻오염 방지 스티커가 있다는 사실을 빨리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요. 지금이라도 알아서 참 다행이에요. <strong>모자와 이마가 닿는 부분에 붙이는 오염 방지 스티커를 부착하면 화장품이나 땀이 묻는 것을 쉽게 방지할 수 있어요. </strong>스티커는 얇고 푹신해서 모자를 착용하는 동안에도 불편함이 없답니다. 다만, 일회용이라 매번 새로운 스티커를 붙여야 한다는 점이 조금 번거롭긴 해요. 그래서 저는 주로 밝은 색의 모자나 가격대가 높은 모자에 사용하고 있어요.</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806041c589e5483c9d1e42ef2b55e71b.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3><strong>➋ 클렌징 티슈로 심폐 소생하기</strong></h3><p>트루퍼햇은 캡모자보다 이마 아래까지 눌러쓰는 경우가 많아서 화장품💄이나 땀💦이 묻을 가능성이 높아요. 오염 방지 스티커를 부착했더라도 메이크업 자국이 남는 경우가 종종 있죠. <strong>이런 날에는 클렌징 티슈나 클렌징 워터를 사용해 간단하게 심폐 소생을 시도해 보세요.</strong> 클렌징 티슈로 가볍게 닦아내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오염을 제거한 후에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모자를 충분히 건조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3a0aea772ef847d892fa211568da4d94.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3><strong>➌ 뽀송뽀송 털 살리기</strong></h3><p>🪶토끼털, 여우털 등 천연모가 달린 트루퍼햇의 윤기가 사라졌다면 이 방법을 따라 해보세요. 물세탁을 한다면 빳빳하게 굳어버리므로 꼭 이 방법으로 관리해 주셔야 해요. <strong>먼저 분무기에 섬유유연제, 물, 에탄올을 1:1:1 비율로 섞어 혼합액을 준비하세요. </strong>털 부분에 골고루 뿌린 다음, 브러시로 털의 결을 따라 부드럽게 빗겨주세요. 브러싱이 끝나면 드라이기로 털을 말리면서 모양을 잡아주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눌리거나 뭉쳤던 털이 다시 윤기 있고 뽀송뽀송한 상태로 돌아와요. <strong>패딩에 달린 털도 같은 방법으로 관리할 수 있답니다.</strong></p><hr><p>취향을 생활로, 본격 장바구니 디깅 뉴스레터 <strong>스택 Staaack</strong><br>스택은 당신의 위시리스트에 세탁 취향을 쌓아주는 장바구니 디깅 뉴스레터입니다.</p><aside><h3><strong>최신 트렌드와 정보, 세탁 관리에 대한 더 많은 인사이트가 궁금하다면?<br></strong><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out-link" href="https://staaack.kr/pages/subscribe.html"><strong>스택 구독하기 🧺</strong></a></h3></aside>

어라, 원래 이렇게 노랬었나? 🤔  아끼던 모자도 자주 착용하다 보면 안쪽이 노랗게 변하고, 소재도 상하죠. 특히 겨울 룩의 포인트인 트루퍼햇은 잘 관리해서 오래오래 착용해 봅시다. 스택이 여러분의 완벽한 군밤장수🌰 룩을 위해, 트루퍼햇 관리 꿀팁부터 숨겨진 이야기까지 싹- 풀어드릴게요! 🔥ఎ 군밤장수 모자가 된 이유트루퍼(Trooper)라는 단어는 말🐴을 타고 싸우던 병사, 즉 기병을 뜻해요. 추운 날씨 속에서 기병들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방한용품이 필요했고, 귀와 머리를 따뜻하게 감싸는 트루퍼햇은 기병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어요. 한국 전쟁 당시에도 추위를 대비하기 위해 미국 장병들 사이에서 널리 사용되었고요. 전쟁이 끝난 후, 군밤이나 고구마 장수들은 외투 대신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털모자를 착용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트루퍼햇이 군밤장수 모자🌰로 불리는 이유에요.ఎ 이것도 트루퍼햇이에용?트루퍼햇은 소재에 따라 분류되는 것이 아니라, 이어 플랩👂이 있는 디자인이면 모두 트루퍼햇이라고 부른다고 말씀드렸죠! 그래서 소재 선택의 폭도 무궁무진해요. 가장 잘 알려진 퍼 소재를 시작으로, 방수와 방풍 기능이 뛰어난 나일론과 폴리에스터로 만든 트루퍼햇이 있어요. 포근한 느낌을 주는 플리스와 울 소재, 스웨이드와 레더 같은 고급스러운 소재로도 만나볼 수 있답니다. 일상에서 포인트 아이템으로 착용할 땐 어떤 소재든 상관없지만, 스키장 같은 야외에 방문하거나 완벽한 보온이 목적이라면 소재를 꼼꼼히 확인하세요. 눈❄️이나 비💧를 대비하기 위해 폴리에스터와 나일론 소재가 제격이고, 따뜻함을 위해서는 천연모 안감을 추천해요.ఎ 모자쓰고 도리도리 가능트루퍼햇은 부피가 커서 흘러내리거나 벗겨지는 일이 생길 수 있어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에디터만의 꿀팁💡을 공유합니다! 반창고 크기의 찍찍이(벨크로)를 활용해 보세요. 찍찍이를 모자 안쪽에 붙인 후 트루퍼햇을 착용하면 머리를 흔들어도 모자가 쉽게 벗겨지지 않고 안정감 있어요. 또한, 보관 시에 모양이 변형되지 않도록 조심해야하는데요. 구입했을 때 받은 플라스틱 캡이나 스티로폼을 버리지 말고 보관에 활용해 보세요. 머리 사이즈가 비슷한 모자들을 쌓아두는 것도 형태를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에요. 공간이 충분하다면 모자걸이에 걸어서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화장하고 모자 착용해도 걱정 없는 이유트루퍼햇 관리와 세탁의 모든 것➊ 오염 방지 스티커만 있다면모자 안쪽이 어느새 황토색으로 변한 사람? 저요.🙋🏻오염 방지 스티커가 있다는 사실을 빨리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요. 지금이라도 알아서 참 다행이에요. 모자와 이마가 닿는 부분에 붙이는 오염 방지 스티커를 부착하면 화장품이나 땀이 묻는 것을 쉽게 방지할 수 있어요. 스티커는 얇고 푹신해서 모자를 착용하는 동안에도 불편함이 없답니다. 다만, 일회용이라 매번 새로운 스티커를 붙여야 한다는 점이 조금 번거롭긴 해요. 그래서 저는 주로 밝은 색의 모자나 가격대가 높은 모자에 사용하고 있어요.➋ 클렌징 티슈로 심폐 소생하기트루퍼햇은 캡모자보다 이마 아래까지 눌러쓰는 경우가 많아서 화장품💄이나 땀💦이 묻을 가능성이 높아요. 오염 방지 스티커를 부착했더라도 메이크업 자국이 남는 경우가 종종 있죠. 이런 날에는 클렌징 티슈나 클렌징 워터를 사용해 간단하게 심폐 소생을 시도해 보세요. 클렌징 티슈로 가볍게 닦아내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오염을 제거한 후에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모자를 충분히 건조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➌ 뽀송뽀송 털 살리기🪶토끼털, 여우털 등 천연모가 달린 트루퍼햇의 윤기가 사라졌다면 이 방법을 따라 해보세요. 물세탁을 한다면 빳빳하게 굳어버리므로 꼭 이 방법으로 관리해 주셔야 해요. 먼저 분무기에 섬유유연제, 물, 에탄올을 1:1:1 비율로 섞어 혼합액을 준비하세요. 털 부분에 골고루 뿌린 다음, 브러시로 털의 결을 따라 부드럽게 빗겨주세요. 브러싱이 끝나면 드라이기로 털을 말리면서 모양을 잡아주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눌리거나 뭉쳤던 털이 다시 윤기 있고 뽀송뽀송한 상태로 돌아와요. 패딩에 달린 털도 같은 방법으로 관리할 수 있답니다.취향을 생활로, 본격 장바구니 디깅 뉴스레터 스택 Staaack스택은 당신의 위시리스트에 세탁 취향을 쌓아주는 장바구니 디깅 뉴스레터입니다.최신 트렌드와 정보, 세탁 관리에 대한 더 많은 인사이트가 궁금하다면?스택 구독하기 🧺

트루퍼햇 관리와 세탁의 모든 것 🌰

경량패딩 세탁하는 법 🪶

스웨이드 장갑 관리 비법 🧽

고민 끝에 모셔온 이 아이템, 어떻게 해야 핏과 컬러를 유지하며 오래도록 입고 신을 수 있을까요?
패션 취향을 세탁 취향으로 바꾸는 방법을 스택이 알려드릴게요.

워시리스트 | 오래 쓰는 세탁&관리법

스택

“그 이슈,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피자스테이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뉴닉이 준비한 따끈따끈 이슈 도우에
뉴니커가 얹은 다채로운 의견 토핑을 맛봐요.
한 판 뚝딱 해치우면,
 “그 이슈, 이렇게 생각해!” 말하는 나를 발견할 거예요.
뉴닉이 준비한 오늘의 피자, 같이 살펴볼까요?


뉴니커, 동물을 좋아하나요? 그럼 동물원에 가는 건요? “두 질문, 같은 말 아니야?”라고 고개를 갸우뚱하는 뉴니커도 있을 거예요. 최근 동물권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동물원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도 많아졌어요. 예전에는 요즘같이 날씨가 좋은 나들이 철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동물원을 가는 게 당연했던 적이 있었잖아요. 그렇지만 이제는 동물원이 그만 없어져야 한다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고: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나는 동물원에 가지 않을래!” 🐘🐾
갈비뼈가 드러난 모습으로 충격을 줬던 경남 김해 부경동물원의 사자 ‘바람이’, 서울어린이대공원을 탈출했던 얼룩말 ‘세로’, 경기 성남의 한 생태 체험장을 벗어나 도로를 달리던 타조 ‘타돌이’. 국내에선 이런 일이 일어날 때마다 동물원 폐지에 대한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르곤 해요.
동물원 폐지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동물원이 진짜 동물을 위한 곳 맞아?”라고 지적해요. ‘갇혀 있는’ 동물들이 자유를 빼앗긴 채 좁은 공간에 갇혀 있는 탓에 스트레스와 우울증, 정형행동을 보인다는 건데요. 특히 동물보호단체들은 “동물관·수족관은 동물을 구하는 ‘노아의 방주’가 아니라, 그들을 구경거리 삼고 이윤을 취하는 ‘동물 감옥’이야!”라고 비판해요. 어린이와 시민에게 자연에 대한 존중과 동물권 인식을 키워줄 수 있다며 교육적 목적이 있다는 동물원 찬성론자 주장에 대해서도 인터넷과 TV 등 기술의 발달로 그 역할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고 말하고요.
반면 동물원 폐지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요즘 같은 세상에 동물원은 최소한의 보호구역이야!”라고 말해요. 서식지가 파괴되거나 밀렵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번식시켜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역할은 동물원만이 할 수 있다는 것. 이런 기회를 통해 동물들에 관한 연구·관찰이 이뤄지면 길게 봤을 때 야생동물 보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관점도 있고요. 무엇보다 눈앞에서 생생한 동물을 직접 보고 느끼는 경험은 그 교육적·사회적 가치를 따질 수 없다는 의견과 함께 “모든 동물원이 나쁘다고 할 순 없다”라는 주장도 나와요.
이러한 ‘동물원 폐지’에 대한 뉴니커 생각은 어떤가요?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동안 411명의 뉴니커가 ‘동물원 폐지’에 관한 생각을 남겨줬어요. 오늘은 이를 싹 모아서 구운 따끈따끈한 피자 확인해봐요! 


동물원, 언제 생겼고 어떻게 변해왔어?

세계 최초의 동물원은 어디? 🏛️: 기원전 약 3500년 고대 이집트에서 왕과 귀족들이 희귀한 동물들을 모아 전시하던 것이 동물원의 시초로 여겨져요. 진귀한 동물을 소유하고 가둬놓던 동물원은 곧 계급과 권력의 상징으로 통했다고. 이후 로마제국 전성기 때엔 기린과 코뿔소가 처음 소개되고, 동물과 전투사를 싸움 붙이는 자극적인 ‘쇼’가 인기를 끌었다고 하는데요. 유럽 최초의 동물원은 1752년 오스트리아의 ‘쇤부른 동물원’으로 알려져 있어요. 이후 영국 ‘런던 동물원’(1828년), 독일 함부르크 ‘하겐베크동물원’(1907년) 등이 문을 열며 본격적으로 근대식 동물원이 자리 잡기 시작했어요.
우리나라 최초의 동물원은 어디? 🇰🇷: 일제 강점기 시절이었던 1909년 창경궁에 최초의 근대식 동물원이 문을 열었어요. 원래 궁궐이었던 곳을 일제가 ‘창경원’으로 격하시키고 식물원과 동물원을 갖춘 ‘테마파크’로 바꿔버린 것이 배경이었다고. ‘창경원 동물원’은 1983년 문을 닫았는데요. 이곳에 있던 동식물들은 새롭게 문을 연 서울대공원으로 모두 옮겨가게 됐어요.
세월 따라 바뀐 동물원의 목적 💡: 초반의 동물원은 지배층의 권력을 과시하거나 인간의 오락·유흥을 담당하기 위해 생겨난 공간이었지만, 시간이 흐르며 동물 보호와 멸종 위기 종을 보호하고 연구하는 목적으로 바뀌어갔어요. 오늘날 세계 곳곳의 많은 동물원이 부지 내 환경을 동물의 자연 서식지에 가까운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요.

최근 동물원의 상황은 어때?
우리나라 동물원이 법의 테두리 안으로 들어온 시점은 생각보다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고. ‘창경원 동물원’이 만들어진 이래 100년 동안 관련 법이 없다가 지난 2016년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동물원수족관법)’이 만들어졌어요. 이후 2023년 동물원과 수족관을 좀 더 엄격하게 관리·감독하는 개정안이 시행됐는데요. 이에 따라 그동안 신고만 하면 문을 열 수 있던 (=신고제) 동물원 설립 기준이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승인해야 열 수 있는 허가제로 바뀌었어요. 
이밖에 동물을 직접 만지거나 먹이를 주는 등 ‘스트레스를 주는 행위’도 법적으로 금지됐고요. “이제부터 수족관에 새로운 고래 들여오는 것도 안 돼!”라는 내용도 포함됐어요. 그러나 이런 법이 시행된 이후에도 현장에선 관리가 부실해 현실은 크게 바뀌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기존에 운영 중이던 동물원은 앞으로 유예 기간인 2028년 12월까지 자격 조건을 갖추지 못할 경우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에요 👀. 



“동물원 폐지, 뉴니커는 어떻게 생각해?”
다른 방법이 필요해. (51.6%, 212명) 🔴

현재 남아있는 동물원을 인간과 동물,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바꿔나가야 한다는 뉴니커가 가장 많았어요. 동물원을 폐지하는 것도, 지금처럼 남겨두는 것도 부족하다는 의견도 나왔는데요. 멸종 위기 동물이나 상처 입은 동물 위주로 동물원을 유지하면 좋겠다는 목소리도 있었어요. 

ddangmo 뉴니커 🐝: 영리 추구를 하는 동물원은 점차 폐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반면 치료가 필요하거나 멸종 위기에 놓인 동물을 보호하고, 과학적 연구를 기반으로 하는 동물원은 유지되어야 해. 이런 변화를 통해서 방문객에게 동물 보호 교육을 제공하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할 수 있지 않을까?
도전하는 군고구마 뉴니커 🍠: 단순히 동물원을 폐지하기보다는 해외처럼 동물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보장하고 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선진적인 모델로 바꿔나가는 게 좋다고 생각해. 멸종위기종이나 관리가 필요한 동물을 중심으로 동물원을 구성하면 어떨까? 아무리 인간이 야생동물에 관한 연구 욕심이 크더라도 이들의 생명권보다 우선시될 수는 없을 것 같아.
주왕주왕 뉴니커 🌻: 동물을 좋아하고 동물원에 1~2년에 한 번 정도 방문하지만, 갈 때마다 마음이 좋지만은 않은 게 사실이야. 비교적 동물들을 배려하며 동물들이 건강하고 자유롭게 클 수 있도록 보호하고 있는 동물원도 있었어. 그런 곳은 방치되거나 제대로 케어받지 못하는 동물도 데려오고 있잖아. 그래서 동물원을 없애기보다는 공존할 방안을 찾으면 좋겠어.

없어져야 해. (24.6%, 101명) 🔵

어떤 이유라도 결국 동물을 위한다면 동물원이 폐지되는 것이 맞다는 의견도 많았는데요. 인간을 위해 동물이 존재하는 것이 아닌, 각자 자유롭게 살아가는 형태나 공간이 많아져야 동물권에 대한 인식도 나아질 것이라는 관점도 있었어요. 

오메이 뉴니커 🦊: 동물권 인식이 바로 잡히려면, 동물이 구경거리와 호기심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동물도 인간처럼 고통과 감정과 즐거움을 느끼는 생명체잖아. 그 권리를 다방면에서 보호하고 관심을 가져야 동물권이 개선될 거야. 기술의 발달을 이로운 데 써서 지구에 사는 동물들이 인간을 위해 희생하는 영역을 줄여나갔으면 좋겠어.
디니하 뉴니커 🐢: 사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동물원이 아이들과 함께하긴 좋은 곳이지만 가끔은 이 동물들을 이렇게 봐야 할 필요가 정말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 때가 많아. 좁은 우리에서 듬성듬성 털 빠진 동물들을 볼 때마다 죄책감이 들기도 했어. 사람이 보고 싶다고 볼 수 있는 형태가 아닌 동물이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공간 같은 형태로 동물 위주의 생태공원이 많아지면 좋겠어.
느리 뉴니커 🦭: 동물원이 지금처럼 수익을 위해 동물을 구경거리로 만들고 사람들이 동물을 관람하는 것이 주 목적인 시설이면 안 된다고 생각해. 어린이와 청소년이 동물에 대한 건전한 인식을 갖고, 동물을 존중할 수 있는 가치관을 기를 수 있으려면 지금 같은 형태의 문화는 없어져야 해.

남아있어야 해. (18.0%, 74명) 🟢

문제가 있는 동물원이 많다고 해서 동물원이 가지고 있는 순기능까지 무시하면 안 된다는 목소리도 있었는데요. 수익 걱정 없이 온전히 동물만을 위한 동물원이 될 수 있도록 관련 법이나 정부 지원이 바뀌어야 한다는 시선도 존재했어요.

프랑 뉴니커 🪐: 동물원은 소중한 교육 자료의 역할 뿐만 아니라 동물들을 보호하는 순기능도 하잖아. 일부 동물원의 충격적인 사건들로 인해서 동물원 자체를 폐지하는 것은 옳지 않아. 동물원의 수를 줄이되, 각 동물원의 질이나 관리·운영 수준을 높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익명 뉴니커 🤫: 동물원은 갈 곳 없는 대동물이나 멸종 위기 동물이 살아갈 마지막 장소라고 생각해. 동물원의 대안으로 보호소가 생겨도, 정부 지원이 충분하지 않다면 수익 문제로 결국 동물원과 같이 변질될 것 같기도 하고. 차라리 지금 관련 법을 고쳐서 동물원이 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게 나을 것 같아. 
감자 뉴니커 🦉: 동물원이란 곳은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동물에 관한 애정이 싹트게 만든 곳 중 하나였을 거야. 나 같은 경우 실제로 곤충을 접하지 않았더라면 곤충에 대한 관심이 싹트지 못했을 거였거든. 도시 생활권이 점점 확대되면서 동물들을 보는 기회는 더 사라지고 있어.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을 더 잘 돌보는 방법을 고민해야지 무조건 없애자는 주장엔 동의할 수 없어.

🍕이런 것도 생각해보자

뉴니커들이 함께 고민해보자며 던져준 의견에는 이런 것도 있었어요.

몇 년 전 에버랜드의 푸바오 열풍을 보면서 귀엽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저렇게 동물 전시가 당연하게 여겨져도 괜찮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 
자연으로 여행을 가거나 바다로 다이빙을 가게 되면 자연이 얼마나 넓은지 느끼는 동시에 ‘이 넓은 초원과 바다에서 살아야 할 동물들이 작은 우리와 수족관에 있다니 참 안타깝다’라는 생각을 하곤 했어. 
차라리 인공지능(AI)이나 가상현실(VR) 기술 발달을 이런 곳에 적용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실제 동물원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자세히 동물에 대해 알게 할 수 있을 거야.




피자스테이션 셰프의 한마디 🧑‍🍳

동물원 폐지 뒤에 숨겨진 이야기

운영난에 빠진 민간 동물원 🛠️: 2020년 기준 우리나라에는 총 114곳의 동물원이 있어요. 이 중에서 90곳은 민간 동물원으로, 최근 관련 규제가 엄격해지면서 휴업이나 폐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요. 동물원의 부실한 매출은 곧 그곳에 머무르는 동물의 복지와 직결되는데요. 심할 경우 동물원의 대표가 아르바이트를 해서 동물의 사룟값을 충당하거나 동물보호단체 모금을 통해 겨우 먹이가 해결되는 상황이 많다고.
갈 곳 잃은 동물들은 어디로? 🐻: 동물원이 문을 닫고 난 뒤 해당 시설에 머무르던 동물들을 수용할 곳이 없다는 문제도 큰데요. 지난해 영업을 중단한 대구의 한 동물원에는 사자와 하이에나 등 270여 마리의 동물이 시설에 그대로 방치돼 있었다고. 현행법상 명백한 학대가 입증되지 않는 경우 동물의 ‘소유권’을 가진 동물원 측이 동의하지 않으면 구조에 나설 수 없어요. 간신히 구조돼도 다른 공영 동물원이 수용하기엔 한계가 있는 터라 “지금부터 이 문제 해결해야 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거라고.
수의사·전문 인력 구조에도 문제가..🧑‍⚕️: 기존의 동물원을 돌보기 힘들 정도로 수의사와 전문 인력이 부족한 것도 심각한 문제예요. 우리나라 대표 동물원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서울대공원에서 “수의사 한 명당 347마리의 동물을 담당하는 거나 다름없어!”라고 비판하는 보도가 2023년 나오기도 했을 정도. 현장에선 “사명감 하나로 버티고 있다”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하는데요. 수도권이 아닌 지역 동물원의 경우 상황은 더 심각하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동물원의 운영 방식을 바꿔 나가야 한다”라고 조언해요. 단순한 전시와 관람 목적을 가진 ‘인간 중심’의 동물원에서, 동물을 돌보는 ‘보금자리’ 성격의 동물원으로 운영돼야 한다는 것. 기존 동물원이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조사하고 앞으로 민간에서 돌보지 못하는 동물들을 수용하려면 무엇보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요.
다른 동물원은 어때?
해외에선 이렇게 ‘동물 중심’의 동물원을 운영해 나가고 있는 곳이 많아요. 동물 복지와 동물 행동 풍부화, 보존 연구 측면에서 훨씬 더 발전해 있어서 참고할 사례도 많고요.

영국 런던동물원 🇬🇧: 런던동물원을 운영하는 런던동물학회(ZSL)는 일찌감치 “동물을 인간적으로 대해야 해!”라고 선언한 곳으로 유명해요. 수많은 과학자와 함께 독수리와 양서류 등 야생 개체 보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멸종 위기 동물 보호와 학술적인 연구, 교육에 힘쓰고 있어요. 
미국 우드랜드 파크 동물원 🇺🇸: ‘어떤 기후에서 자란 동물인지’를 중요하게 고려해 생활 방식에 맞게 살 수 있도록 해요. 툰드라·사막·열대우림 등 10개의 다양한 기후대별로 서식공간을 나눠 실제와 동일한 수준의 환경을 재현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우리나라에도 ‘제1호 거점동물원’으로 선정된 청주동물원이 새로운 방식의 동물원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언론에도 여러 번 소개됐던 것처럼 다른 동물원과 달리 지자체와 담당 인력들이 직접 동물 복지와 구조 위주의 운영을 추진해 온 곳이에요. 버려지거나 방치된 동물들을 구조해 돌보는 ‘보호소’ 역할을 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시설이기도 하다고. 동물 복지와 동물 행동 풍부화, 야생동물 치료 등을 수행하는 차세대 동물원의 모델로 이름을 알리고 있어요 🦁.


🥗 아직 째끔 아쉬운 뉴니커를 위한 아삭상큼 코울슬로
오늘 피자 맛있게 다 먹었는데, 딱 2% 더 똑똑해지고 싶다면? 다른 콘텐츠 몇 개 더 살펴봐요. 아삭하고 상큼한 코울슬로 먹은 것처럼 깔끔한 기분으로 피자스테이션을 나설 수 있을 거예요.

동물권 논쟁 더 알고 싶다면? 👉 🔔띵동! ‘동물 박제’ 피자가 도착했습니다!
자연을 사랑했던 동물학자의 이야기 👉 ‘침팬지 연구 권위자’ 제인 구달 박사 별세, 구달이 우리에게 남긴 것 🦧
우리 곁에 숨 쉬는 또 다른 세계 👉 대도시의 탐조법: MZ세대 사이에서 '탐조'가 새로운 취미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 🦆🔭



뉴니커의 피드백을 받아 매주 피자맛 업그레이드 중!

뉴니커, 이번 피자 어땠나요?
피자스테이션에서 이야기 나누고픈 이슈가 있나요?
아래 링크를 눌러 뉴니커의 의견을 들려주세요.
오늘 피자 맛은요

동물권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동물원의 역할에 대한 고민도 많아졌잖아요. 이제는 동물원이 그만 없어져야 한다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고. 동물원의 역사부터 폐지 찬반 입장과 최근 상황, 해외 사례까지 한 번에 정리해봤어요.

<p>뉴니커, 동물을 좋아하나요? 그럼 동물원에 가는 건요? &ldquo;두 질문, 같은 말 아니야?&rdquo;라고 고개를 갸우뚱하는 뉴니커도 있을 거예요. 최근 동물권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동물원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도 많아졌어요. 예전에는 요즘같이 날씨가 좋은 나들이철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동물원을 가는 게 당연했던 적이 있었잖아요. 그렇지만 이제는 동물원이 그만 없어져야 한다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고: <strong>&ldquo;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나는 동물원에 가지 않을래!&rdquo; </strong>🐘🐾</p>

<p>갈비뼈가 드러난 모습으로 충격을 줬던 경남 김해 부경동물원의 사자 &lsquo;바람이&rsquo;, 서울어린이대공원을 탈출했던 얼룩말 &lsquo;세로&rsquo;, 경기 성남의 한 생태 체험장을 벗어나 도로를 달리던 타조 &lsquo;타돌이&rsquo;. 국내에선 이런 일이 일어날 때마다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437121">동물원 폐지에 대한 논란이</a> 뜨겁게 달아오르곤 해요.</p>

<p><strong>동물원 폐지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ldquo;동물원이 진짜 동물을 위한 곳 맞아?&rdquo;라고 지적해요.</strong> &lsquo;갇혀 있는&rsquo; 동물들이 자유를 빼앗긴 채 좁은 공간에 갇혀 있는 탓에 스트레스와 우울증,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636016&amp;cid=43667&amp;categoryId=43667">정형행동</a>을 보인다는 건데요. 특히 동물보호단체들은 <strong>&ldquo;동물관&middot;수족관은 동물을 구하는 &lsquo;노아의 방주&rsquo;가 아니라, 그들을 구경거리 삼고 이윤을 취하는 <a href="https://donghaemul.com/generalcamp3">&lsquo;동물 감옥&rsquo;이야!&rdquo;</a></strong><a href="https://donghaemul.com/generalcamp3">라고 비판해요</a>. 어린이와 시민에게 자연에 대한 존중과 동물권 인식을 키워주는 교육적 목적이 있다는 동물원 찬성론자들의 주장에 대해서도 인터넷과 TV 등 기술의 발달로 그 역할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고 말하고요.</p>

<p><strong>반면 동물원 폐지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ldquo;요즘 같은 세상에 동물원은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081810480001346#">최소한의 보호구역이야!</a>&rdquo;라고 말해요.</strong> 서식지가 파괴되거나 밀렵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번식시켜 나중에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역할은 동물원만이 할 수 있다는 것. 이런 기회를 통해 동물들에 대한 연구&middot;관찰이 이뤄지면 길게 봤을 때 야생동물 보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관점도 있고요. 무엇보다 눈앞에서 생생한 동물을 직접 보고 느끼는 경험은 그 교육적&middot;사회적 가치를 따질 수 없다는 의견과 함께 <strong>&ldquo;모든 동물원이 나쁘다고 할 순 없다&rdquo;</strong>라는 주장도 나와요.</p>

🍕동물원 폐지, 어떻게 생각해?

종이 빨대 “효과 없고 맛도 없어!” vs. “그래도 환경 보호해야 해!” 뉴니커 생각은 어떻슴?🥤

“내 집에 누가 사는지 알고 싶어!” ‘임차인 면접 제도’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이유 🏠

서울 학원 밤 12시까지 열게 하자! ‘심야 교습 시간 연장 논란’ 어떻게 생각해? 🕙🚨

요즘 뜨거운 ‘그 이슈’, 왜 화제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했나요? 피자스테이션이 핵심만 보기 쉽게 정리해드려요. 무릎을 탁 치는 뉴니커들의 의견은 물론, 시원한 팩트와 생각에 깊이를 더할 분석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어요.

그 이슈, 어떻게 생각해?

동물원 찬반 논쟁: 동물 위해선 폐지해야 한다? 유지해야 한다? 🦦

피자스테이션

<p>2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a href="https://www.news1.kr/economy/trend/5990093">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a>하기로 했어요. 7&middot;8&middot;10월에 이어 네 번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한 건데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711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7144&amp;utm_content=37119">최근 원・달러 환율이 &lsquo;외환위기 급&rsquo;</a>으로 치솟고 있고 서울의 집값도 계속 오르고 있는 만큼, 당장 기준금리를 올리거나 내리기보다는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보기 위해 동결을 결정한 거라고.&nbsp;</p>

<h3>한국은행 4연속 금리 동결 이유와 배경: 치솟는 환율・집값 때문이라고?</h3>

<p>한국은행은 작년 10&middot;11월과 올해 2&middot;5월에 걸쳐 기준금리를 총 1.0%p 내렸어요. 경기 침체 조짐이 보이자 금리를 내려 시장에 돈을 풀기로 한 것. 하지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금리 동결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번에도 치솟는 집값과 환율 때문에 금리를 쉽게 내릴 수 없었을 거라는 말이 나와요.</p>

<ul>
	<li>우리나라와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는 1.50%로, 미국 금리가 우리나라보다 높은 현상(=금리 역전*)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환율이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금리를 추가로 내리기는 어려웠을 거라는 말이 나와요. 금리를 내렸다가는 외국인 자금 유출이 심해져 환율을 더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li>
	<li>뜨겁게 달아오른 부동산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정부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620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7144&amp;utm_content=36205">&lsquo;초강력 규제&rsquo;가 담긴 10&middot;15 대책</a> 등을 내놨는데요. 이후 잠깐 주춤했던 서울&middot;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real_estate/2025/11/23/ICZWK33E2FHBFNB4LGGHYW2JP4/">최근 다시 가팔라지는 상황</a>이에요. 이런 상황에서 금리를 내리면 &rarr; 대출이자 부담이 줄어서 가계대출이 늘고 &rarr; 이 돈이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 들어가 집값을 더 자극할 수 있어요.</li>
	<li>미국의 중앙은행인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3152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7144&amp;utm_content=31526">연방준비제도</a>가 다음 달에 기준금리를 정할 예정인데, 한국은행이 먼저 기준금리를 조정하는 것도 부담일 수 있어요. 연준은 9&middot;10월에 두 번 연속으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653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7144&amp;utm_content=36538">금리를 내렸는데요</a>. 12월에 열리는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금리를 더 내릴지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에요. 한동안은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말이 많았지만, 최근 &ldquo;고용시장 <a href="https://www.mt.co.kr/world/2025/11/27/2025112705320524101">상황이 별로 안 좋아!</a>&rdquo; 하는 말이 나오며 <a href="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231057.html">금리 인하 기대감</a>이 살아났다고.&nbsp;</li>
</ul>

<div class="footnote">* 금리 역전?: 미국 금리가 우리나라 금리보다 높으면 외국인 자금이 한국 &rarr; 미국으로 유출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투자자들은 우리나라 돈보다는 세계 No.1 통화이자 안전자산인 달러를 선호하는 데다 미국에 돈을 넣어두면 이자까지 더 주는 셈이기 때문. 외국인 자금이 유출되면 원화를 달러로 바꾸려는 환전 수요가 늘어 원&middot;달러 환율이 오를 수 있고요.&nbsp;</div>

<h3>한국은행 금리 인하 전망: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h3>

<p>한국은행은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그동안 금리를 인하하겠다는 기조를 유지해왔는데요. &ldquo;<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11271049001">변화가 생긴 거 아니야?</a>&rdquo;라는 말도 있어요. 지난달만 해도 &ldquo;금리인하 기조를 이어 나간다&rdquo;고 했는데, 이번에는 &ldquo;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둔다&rdquo;고만 했기 때문.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높은 환율과 부동산 시장 과열 등을 근거로 &ldquo;금리 인하 사이클(=주기) 끝난 거 아냐?&rdquo; 하는 말도 나와요.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11260641001">우리나라 경제가 조금씩 회복세</a>를 보이고 있는 것도 금리 인하 필요성을 떨어뜨리는 요소라고: &ldquo;금리 더 안 내려도 경제 성장률 회복할 수 있겠는데?&rdquo;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ldquo;금리 <a href="https://www.news1.kr/economy/trend/5990246">추가인하&middot;동결 가능성</a>을 모두 고려할게!&rdquo;라고 밝혔어요.&nbsp;</p>

<h3>한국은행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nbsp;우리나라 경제는 어떨 거래?</h3>

<p>한편 한국은행은 내년 <a href="https://www.munhwa.com/article/11550131">우리나라 경제가 1.8% 성장</a>할 거라고 예상했어요. 지난 8월에 발표했던 전망치보다 0.2%p 높인 건데요.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0.9%에서 1.0%로 0.1%p 올렸어요. 수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정부의 확장 재정정책이 내수 회복에 기여할 거라는 기대가 반영된 건데요. 한국은행은 <a href="https://www.dt.co.kr/article/12023979">반도체 경기 호조</a>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649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7144&amp;utm_content=36494">한&middot;미 관세협상 타결</a>, 내수 소비 회복 등에 힘입어 예상보다 양호한 흐름이 이어질 거라고 내다봤어요.&nbsp;</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철수 🎵<br />
이미지 출처: &copy;Freepik</div>

2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하기로 했어요. 7·8·10월에 이어 네 번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한 건데요. 최근 원・달러 환율이 ‘외환위기 급’으로 치솟고 있고 서울의 집값도 계속 오르고 있는 만큼, 당장 기준금리를 올리거나 내리기보다는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보기 위해 동결을 결정한 거라고. 
한국은행 4연속 금리 동결 이유와 배경: 치솟는 환율・집값 때문이라고?
한국은행은 작년 10·11월과 올해 2·5월에 걸쳐 기준금리를 총 1.0%p 내렸어요. 경기 침체 조짐이 보이자 금리를 내려 시장에 돈을 풀기로 한 것. 하지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금리 동결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번에도 치솟는 집값과 환율 때문에 금리를 쉽게 내릴 수 없었을 거라는 말이 나와요.

우리나라와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는 1.50%로, 미국 금리가 우리나라보다 높은 현상(=금리 역전*)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환율이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금리를 추가로 내리기는 어려웠을 거라는 말이 나와요. 금리를 내렸다가는 외국인 자금 유출이 심해져 환율을 더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
뜨겁게 달아오른 부동산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정부는 ‘초강력 규제’가 담긴 10·15 대책 등을 내놨는데요. 이후 잠깐 주춤했던 서울·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최근 다시 가팔라지는 상황이에요. 이런 상황에서 금리를 내리면 → 대출이자 부담이 줄어서 가계대출이 늘고 → 이 돈이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 들어가 집값을 더 자극할 수 있어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다음 달에 기준금리를 정할 예정인데, 한국은행이 먼저 기준금리를 조정하는 것도 부담일 수 있어요. 연준은 9·10월에 두 번 연속으로 금리를 내렸는데요. 12월에 열리는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금리를 더 내릴지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에요. 한동안은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말이 많았지만, 최근 “고용시장 상황이 별로 안 좋아!” 하는 말이 나오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났다고. 


한국은행 금리 인하 전망: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한국은행은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그동안 금리를 인하하겠다는 기조를 유지해왔는데요. “변화가 생긴 거 아니야?”라는 말도 있어요. 지난달만 해도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 나간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둔다”고만 했기 때문.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높은 환율과 부동산 시장 과열 등을 근거로 “금리 인하 사이클(=주기) 끝난 거 아냐?” 하는 말도 나와요. 우리나라 경제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금리 인하 필요성을 떨어뜨리는 요소라고: “금리 더 안 내려도 경제 성장률 회복할 수 있겠는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금리 추가인하·동결 가능성을 모두 고려할게!”라고 밝혔어요. 
한국은행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우리나라 경제는 어떨 거래?
한편 한국은행은 내년 우리나라 경제가 1.8% 성장할 거라고 예상했어요. 지난 8월에 발표했던 전망치보다 0.2%p 높인 건데요.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0.9%에서 1.0%로 0.1%p 올렸어요. 수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정부의 확장 재정정책이 내수 회복에 기여할 거라는 기대가 반영된 건데요. 한국은행은 반도체 경기 호조와 한·미 관세협상 타결, 내수 소비 회복 등에 힘입어 예상보다 양호한 흐름이 이어질 거라고 내다봤어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하기로 했어요. 7·8·10월에 이어 네 번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한 건데요. 최근 원・달러 환율이 치솟고 있고 서울의 집값도 계속 오르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 같다고. ‘금리 인하 사이클’이 끝난 거 아니냐는 말도 나와요.

금리 인하 이제 끝? 한국은행이 네 번 연속 기준금리 동결한 이유, 환율·집값 때문이라고?

남성의 나온 배가 아름답다고 
자신과 주변을 속이는 현실부조화!

바다

웅웅 의견 고마옹!! 유연하게 생각해보겟슴!! 남자 역시 지금 당장 벗어도 패션으로 유행할 수 있다!!

수잔

<p>뉴니커, 얼마 전 스타벅스에서 내놓은 트리 모양 크리스마스 케이크 혹시 봤나요 🎄? 마치 호텔 케이크를 연상하게 하는 비주얼이 주목을 받으면서 SNS에서 엄청 화제가 됐는데요. 최근 스타벅스 외에도 여러 카페 프랜차이즈, 호텔 베이커리 등에서 크리스마스 케이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요. 연말 시즌을 노린 신제품이 앞다퉈 출시되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lsquo;크리스마스 케이크 전쟁&rsquo;이 시작된 것 ⚔️.&nbsp;</p>

<p><strong>호텔 베이커리・카페 프랜차이즈는 언제부터 이렇게 크리스마스 케이크에 진심이 된 걸까요? </strong>오늘 비트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유행과, 갈수록 비싸지는 럭셔리 케이크 트렌드에 대해 알아봤어요.</p>

<p><img alt="" height="20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12/01/1_z4fZcWT.png" width="960" /></p>

<hr />
<h3>케이크 하나에 50만 원? 갈수록 커지는 럭셔리 크리스마스 케이크의 인기 🎂💎</h3>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576"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12/01/2_JdBkry3.png" width="1029"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shillahotels.com/membership/inquires/aboutShilla/memOverView.do">호텔 신라</a>, <a href="https://www.walkerhill.com/about/Walkerhill">워커힐 호텔앤리조트</a>, <a href="https://www.hyatt.com/loyalty/ko-KR">파크 하얏트 서울</a></figcaption>
</figure>

<p>요즘 여러 카페&middot;베이커리에서 크리스마스 디저트들이 쏟아져 나오는 걸 보면서 &ldquo;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무슨 케이크를 사지 🤔?&rdquo; 고민 중일 뉴니커가 많을 텐데요. 예쁜 디저트는 많지만, <strong>그중에서도 특히 눈길을 사로잡는 건 호텔 베이커리에서 내놓는 프리미엄 크리스마스 케이크들이에요 ✨.</strong>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매년 겨울 호텔들이 각자의 기술력과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H0FEM7W36">자존심을 걸고 맞붙는 전쟁터</a>인 만큼,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어마어마한 디자인과 퀄리티의 케이크가 출시되기 때문.</p>

<p>서울신라호텔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기본에 충실한 &lsquo;실속형 케이크&rsquo;부터 파인다이닝 코스를 하나의 케이크로 표현한 &lsquo;하이엔드 케이크&rsquo;까지 총 5종의 케이크를 출시했는데요. 그중 대표 제품인 &lsquo;더 파이니스트 럭셔리&rsquo;는 <strong>제철 트러플이 들어간 케이크로, <a href="https://www.segye.com/newsView/20251130507604">무려 50만 원이라는 가격</a>으로 주목을 받았어요.</strong> 지난해 신라호텔에서 가장 비쌌던 케이크인 &lsquo;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rsquo;(40만 원)보다 10만 원이나 비싼 가격으로, 하루 최대 3개만 판매한다고.&nbsp;</p>

<p><strong>다른 호텔들도 럭셔리 케이크를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어요. </strong>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lsquo;<a href="https://www.instagram.com/p/DQsor7Ekjp5/?img_index=1">2025 뤼미에르 블랑슈</a>&rsquo; 케이크를 38만 원에 출시했고,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역시 회전목마 컨셉의 &lsquo;<a href="https://www.instagram.com/p/DRJmQ-IEt3k/">메리고어라운드 멜로디</a>&rsquo;를 50개 한정 35만 원에 내놓은 것. 파크하얏트호텔 역시 화려한 비주얼의 16만 원짜리 &lsquo;<a href="https://www.instagram.com/p/DRB_8rAkVBN/">페스티브 케이크</a>&rsquo;를 선보였고요.</p>

<p>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케이크들이 출시 직후 완판되는 등, 사람들의 반응은 뜨거웠는데요. 사실 이런 럭셔리 크리스마스 케이크 유행은 비교적 최근에 시작됐어요. 예전에도 호텔 베이커리가 최고급 재료와 전문가를 내세우며 비싼 가격에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팔긴 했지만, 이렇게 몇십만 원까지 가격대가 치솟은 건 2020년대에 들어와서 시작된 현상이기 때문.&nbsp;</p>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594"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12/01/3_JlhqwBz.png" width="1029" />
<figcaption>이미지 출처: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figcaption>
</figure>

<p><strong>이런 흐름은 호텔 베이커리뿐 아니라 일반 베이커리, 카페 프랜차이즈로도 이어지고 있어요. </strong>얼마 전 화제가 된 스타벅스의 케이크 역시 9만 9000원이라는, 역대 스타벅스가 출시한 케이크 중 <a href="https://www.instagram.com/p/DQsh7zfks0h/?img_index=1">가장 비싼 가격에 출시</a>됐다고. 투썸플레이스 역시 &lsquo;부쉬 드 노엘&rsquo;, &lsquo;윈터 베어&rsquo; 등 4만 원대 <a href="https://www.instagram.com/p/DRMErZckTs-/">크리스마스 케이크 라인업</a>을 사전 예약으로 오픈해 관심을 모으고 있고요.</p>

<p>값비싼 크리스마스 케이크들이 앞다퉈 출시되자 각종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strong>&ldquo;케이크 가격, 비싸도 너무 비싸 ☹️!&rdquo; 하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어요</strong>. 아무리 연말 기념 특별 케이크라지만, 케이크 한 판이 50만 원이라니 가격이 너무 비현실적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것.<strong> 브랜드들이 이런 악평에도 계속 고가의 럭셔리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내놓는 이유는 과연 뭘까요?</strong></p>

<aside>
<p><strong>feat. TMI 💓</strong></p>

<p><img alt="" height="594"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12/01/4tmi_javi9M0.png" width="1029" /></p>

<p>혹시 &lsquo;<a href="https://www.chosun.com/kid/kid_economy/kid_honeybee/2025/11/24/BRJBYKKMUBD63O3LU2O4H6VSM4/">디저트플레이션</a>(dessert + inflation)&rsquo;이라는 단어 들어본 적 있나요? &lsquo;디저트&rsquo;와 물가가 오르는 현상을 가리키는 &lsquo;인플레이션&rsquo;을 합친 말로, 케이크&middot;초콜릿 등 디저트의 가격이 크게 오르는 걸 뜻하는데요. 특히 연말연초 등 특별한 시기를 앞두고 디저트플레이션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아요.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 케이크&middot;초콜릿&middot;아이스크림 등 디저트 품목 대부분의 가격이 빠르게 올라, 평균 물가 상승률을 2배 이상 웃돌았다고.</p>
</aside>

<hr />
<h3>브랜드들은 왜 비싼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계속 내놓는 걸까? 🤔</h3>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594"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12/01/5_3bvHsnM.png" width="1029"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shillahotels.com/membership/inquires/aboutShilla/memOverView.do">호텔 신라</a>, <a href="https://www.josunhotel.com/about/hotel.do">조선호텔앤리조트</a>, <a href="https://www.walkerhill.com/about/Walkerhill">워커힐 호텔앤리조트</a></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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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전문가들은 크리스마스 케이크 시장이 점점 프리미엄화되고 있는 이유로 <a href="https://www.mk.co.kr/news/business/11474061">크게 3가지를 꼽는데요</a>. 그게 뭐냐면:&nbsp;</p>

<ul>
	<li><strong>케이크 만드는 비용 비싸졌고 💰: </strong>우선 케이크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지난 몇 년 동안 지나치게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말이 나와요. 기후위기로 인해 카카오&middot;설탕 등 주요 원재료의 가격과 유류비 등이 모두 올랐는데, 높은 원&middot;달러 환율까지 더해지며 케이크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는 거예요. 오리온&middot;해태&middot;롯데웰푸드 등 주요 식품 대기업들이 초콜릿 관련 제품 가격을 <a href="https://view.asiae.co.kr/article/2025031414180112110">줄줄이 올리고 있는 것</a>도 이 때문이라고.</li>
	<li><strong>고급화 전략 밀고 나갈 거야 ✨: </strong>하지만 케이크 가격이 오르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건 브랜드들의 &lsquo;고급화 전략&rsquo;이라고 봐야 해요. 케이크 가격을 의도적으로 더 비싸게 책정해서 &lsquo;희귀하고 특별한 상품&rsquo;이라는 이미지를 만들고, 사람들이 &ldquo;이 정도 돈을 주더라도 소비할 만 해!&rdquo; 하는 생각을 갖도록 만드는 것. 브랜드 이미지를 고급화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고요.&nbsp;</li>
	<li><strong>스몰 럭셔리도 유행이야 😎: </strong>경제가 어려울수록 접근 가능한 가격대의 사치를 추구하는 &lsquo;스몰 럭셔리&rsquo; 트렌드가 <a href="https://www.kukinews.com/article/view/kuk201911250304">영향을 미쳤다는 말</a>도 나와요. 명품 브랜드의 가방을 사기는 어렵지만 립스틱을 사는 사람은 늘어나는 것처럼, 호텔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집에서 소비할 수 있는 수단으로 호텔 크리스마스 케이크가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고.</li>
</ul>

<p>한편 <strong>사람들이 케이크를 소비하는 방식 자체가 달라졌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어요. </strong>이전까지 크리스마스 케이크가 그저 예쁜 디저트에 불과했다면, 이제는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5900">연말 경험의 완성품</a>으로 자리 잡았다는 거예요. 갈수록 일반적인 형태의 케이크가 아닌 크리스마스 트리&middot;눈사람&middot;선물 상자&middot;과자집 등 특이한 오브제 형태의 케이크가 유행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 순간 모임의 컨셉이 완성되는, 훌륭한 &lsquo;테마 소품&rsquo;으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활용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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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럭셔러 크리스마스 케이크 유행, 언제까지 이어질까? 🔭</h3>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594"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12/01/6_EA3VqZx.png" width="1029" />
<figcaption>이미지 출처: Freepik(좌), GS25(우)</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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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전문가들은 이런 럭셔리 크리스마스 케이크 유행은 앞으로도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해요. </strong>이는 소수의 특정 수요층을 겨냥한 상품으로, 일단 소비를 하겠다고 마음 먹은 사람들에게 케이크의 가격이 얼마인지는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는 거예요.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특별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lsquo;경험형 프리미엄 상품&rsquo;은 오히려 더 잘 팔린다는 분석도 있고요.</p>

<p><strong>한편 크리스마스 케이크 시장이 <a href="https://www.mbn.co.kr/news/economy/5155765">점점 양극화되고 있다는 말</a>도 나오는데요. </strong>케이크 하나에 40만 원, 50만 원 하는 시장이 커지는 한편으로, 반대편에서는 1만 원 대 이하의 &lsquo;초 가성비&rsquo; 케이크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는 거예요. GS25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얼마 전 4000원대 미니케이크 2종과 1만 원대 홀케이크 2종을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6167">새로 출시했는데요</a>. 이는 케이크 가격이 끝도 없이 치솟는 상황에 피로감을 느낀 소비자들을 노린 전략을 내놓은 거라고.</p>

<p>&nbsp;</p>

<p>크리스마스 케이크가 주목을 받는 기간은 길어봐야 두 달 남짓이지만, 그 안에 감춰진 고민과 전략은 꽤나 치열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뉴니커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요즘 유행하는 럭셔리 크리스마스 케이크에 대한 뉴니커의 생각은 어떤지, 내가 특별한 케이크를 살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무엇인지 댓글로 남겨 주세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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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footnote"><strong>[비욘드 트렌드] </strong>에디터의 관점을 담아 지금 우리의 심장을 뛰게하는 트렌드를 소개해요. 나와 가까운 트렌드부터 낯선 분야의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비욘드 트렌드에서 트렌드 너머의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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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니커, 얼마 전 스타벅스에서 내놓은 트리 모양 크리스마스 케이크 혹시 봤나요 🎄? 마치 호텔 케이크를 연상하게 하는 비주얼이 주목을 받으면서 SNS에서 엄청 화제가 됐는데요. 최근 스타벅스 외에도 여러 카페 프랜차이즈, 호텔 베이커리 등에서 크리스마스 케이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요. 연말 시즌을 노린 신제품이 앞다퉈 출시되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전쟁’이 시작된 것 ⚔️. 
호텔 베이커리・카페 프랜차이즈는 언제부터 이렇게 크리스마스 케이크에 진심이 된 걸까요? 오늘 비트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유행과, 갈수록 비싸지는 럭셔리 케이크 트렌드에 대해 알아봤어요.


케이크 하나에 50만 원? 갈수록 커지는 럭셔리 크리스마스 케이크의 인기 🎂💎



요즘 여러 카페·베이커리에서 크리스마스 디저트들이 쏟아져 나오는 걸 보면서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무슨 케이크를 사지 🤔?” 고민 중일 뉴니커가 많을 텐데요. 예쁜 디저트는 많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눈길을 사로잡는 건 호텔 베이커리에서 내놓는 프리미엄 크리스마스 케이크들이에요 ✨.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매년 겨울 호텔들이 각자의 기술력과 자존심을 걸고 맞붙는 전쟁터인 만큼,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어마어마한 디자인과 퀄리티의 케이크가 출시되기 때문.
서울신라호텔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기본에 충실한 ‘실속형 케이크’부터 파인다이닝 코스를 하나의 케이크로 표현한 ‘하이엔드 케이크’까지 총 5종의 케이크를 출시했는데요. 그중 대표 제품인 ‘더 파이니스트 럭셔리’는 제철 트러플이 들어간 케이크로, 무려 50만 원이라는 가격으로 주목을 받았어요. 지난해 신라호텔에서 가장 비쌌던 케이크인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40만 원)보다 10만 원이나 비싼 가격으로, 하루 최대 3개만 판매한다고. 
다른 호텔들도 럭셔리 케이크를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어요.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2025 뤼미에르 블랑슈’ 케이크를 38만 원에 출시했고,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역시 회전목마 컨셉의 ‘메리고어라운드 멜로디’를 50개 한정 35만 원에 내놓은 것. 파크하얏트호텔 역시 화려한 비주얼의 16만 원짜리 ‘페스티브 케이크’를 선보였고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케이크들이 출시 직후 완판되는 등, 사람들의 반응은 뜨거웠는데요. 사실 이런 럭셔리 크리스마스 케이크 유행은 비교적 최근에 시작됐어요. 예전에도 호텔 베이커리가 최고급 재료와 전문가를 내세우며 비싼 가격에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팔긴 했지만, 이렇게 몇십만 원까지 가격대가 치솟은 건 2020년대에 들어와서 시작된 현상이기 때문. 



이런 흐름은 호텔 베이커리뿐 아니라 일반 베이커리, 카페 프랜차이즈로도 이어지고 있어요. 얼마 전 화제가 된 스타벅스의 케이크 역시 9만 9000원이라는, 역대 스타벅스가 출시한 케이크 중 가장 비싼 가격에 출시됐다고. 투썸플레이스 역시 ‘부쉬 드 노엘’, ‘윈터 베어’ 등 4만 원대 크리스마스 케이크 라인업을 사전 예약으로 오픈해 관심을 모으고 있고요.
값비싼 크리스마스 케이크들이 앞다퉈 출시되자 각종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케이크 가격, 비싸도 너무 비싸 ☹️!” 하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어요. 아무리 연말 기념 특별 케이크라지만, 케이크 한 판이 50만 원이라니 가격이 너무 비현실적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것. 브랜드들이 이런 악평에도 계속 고가의 럭셔리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내놓는 이유는 과연 뭘까요?

feat. TMI 💓

혹시 ‘디저트플레이션(dessert + inflation)’이라는 단어 들어본 적 있나요? ‘디저트’와 물가가 오르는 현상을 가리키는 ‘인플레이션’을 합친 말로, 케이크·초콜릿 등 디저트의 가격이 크게 오르는 걸 뜻하는데요. 특히 연말연초 등 특별한 시기를 앞두고 디저트플레이션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아요.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 케이크·초콜릿·아이스크림 등 디저트 품목 대부분의 가격이 빠르게 올라, 평균 물가 상승률을 2배 이상 웃돌았다고.


브랜드들은 왜 비싼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계속 내놓는 걸까? 🤔



전문가들은 크리스마스 케이크 시장이 점점 프리미엄화되고 있는 이유로 크게 3가지를 꼽는데요. 그게 뭐냐면: 

케이크 만드는 비용 비싸졌고 💰: 우선 케이크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지난 몇 년 동안 지나치게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말이 나와요. 기후위기로 인해 카카오·설탕 등 주요 원재료의 가격과 유류비 등이 모두 올랐는데, 높은 원·달러 환율까지 더해지며 케이크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는 거예요.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 등 주요 식품 대기업들이 초콜릿 관련 제품 가격을 줄줄이 올리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고급화 전략 밀고 나갈 거야 ✨: 하지만 케이크 가격이 오르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건 브랜드들의 ‘고급화 전략’이라고 봐야 해요. 케이크 가격을 의도적으로 더 비싸게 책정해서 ‘희귀하고 특별한 상품’이라는 이미지를 만들고, 사람들이 “이 정도 돈을 주더라도 소비할 만 해!” 하는 생각을 갖도록 만드는 것. 브랜드 이미지를 고급화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고요. 
스몰 럭셔리도 유행이야 😎: 경제가 어려울수록 접근 가능한 가격대의 사치를 추구하는 ‘스몰 럭셔리’ 트렌드가 영향을 미쳤다는 말도 나와요. 명품 브랜드의 가방을 사기는 어렵지만 립스틱을 사는 사람은 늘어나는 것처럼, 호텔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집에서 소비할 수 있는 수단으로 호텔 크리스마스 케이크가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고.

한편 사람들이 케이크를 소비하는 방식 자체가 달라졌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어요. 이전까지 크리스마스 케이크가 그저 예쁜 디저트에 불과했다면, 이제는 연말 경험의 완성품으로 자리 잡았다는 거예요. 갈수록 일반적인 형태의 케이크가 아닌 크리스마스 트리·눈사람·선물 상자·과자집 등 특이한 오브제 형태의 케이크가 유행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 순간 모임의 컨셉이 완성되는, 훌륭한 ‘테마 소품’으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활용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

럭셔러 크리스마스 케이크 유행, 언제까지 이어질까? 🔭



전문가들은 이런 럭셔리 크리스마스 케이크 유행은 앞으로도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해요. 이는 소수의 특정 수요층을 겨냥한 상품으로, 일단 소비를 하겠다고 마음 먹은 사람들에게 케이크의 가격이 얼마인지는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는 거예요.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특별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경험형 프리미엄 상품’은 오히려 더 잘 팔린다는 분석도 있고요.
한편 크리스마스 케이크 시장이 점점 양극화되고 있다는 말도 나오는데요. 케이크 하나에 40만 원, 50만 원 하는 시장이 커지는 한편으로, 반대편에서는 1만 원 대 이하의 ‘초 가성비’ 케이크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는 거예요. GS25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얼마 전 4000원대 미니케이크 2종과 1만 원대 홀케이크 2종을 새로 출시했는데요. 이는 케이크 가격이 끝도 없이 치솟는 상황에 피로감을 느낀 소비자들을 노린 전략을 내놓은 거라고.
 
크리스마스 케이크가 주목을 받는 기간은 길어봐야 두 달 남짓이지만, 그 안에 감춰진 고민과 전략은 꽤나 치열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뉴니커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요즘 유행하는 럭셔리 크리스마스 케이크에 대한 뉴니커의 생각은 어떤지, 내가 특별한 케이크를 살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무엇인지 댓글로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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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말이 다가오면서 여러 카페 프랜차이즈, 호텔 베이커리 등에서 크리스마스 케이크가 쏟아져 나오고 있어요. 사람들은 언제부터 이렇게 크리스마스 케이크에 진심이 된 걸까요? 갈수록 비싸지는 럭셔리 크리스마스 케이크 트렌드, 지금부터 함께 살펴봐요.

유튜브 2025 연말 결산 리스트 공개, 사람들은 올해 유튜브에서 어떤 영상을 많이 봤을까? 🔥

케이크 하나가 50만 원이라고? 요즘 ‘럭셔리 크리스마스 케이크’가 난리인 이유 🎂🔥

유니클로X니들스 협업, 왜 이렇게 화제일까? 🔥: 패스트 패션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콜라보의 세계 👖

요즘 유행이라는데 어떻게 시작됐는지 몰라서 어리둥절한 적 있나요? 뉴닉 에디터가 트렌드의 배경은 물론 맥락까지 꼼꼼하게 짚어드려요. 트렌드를 통해 바라본 더 깊고 넓은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비욘드 트렌드

<h3>저당&middot;제로 아이스크림, &lsquo;제로&rsquo;라더니 열량은 비슷?</h3>

<p>저당&middot;제로(0) 아이스크림 일부 제품이 일반 아이스크림과 <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economy_general/2025/07/24/AFHY35ZZ2VGFXLIP2ADDNUU6B4/">열량&middot;포화지방 함량이 비슷한 수준</a>인 것으로 나타났어요.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11개 저당&middot;제로 아이스크림 중 일부 제품은 일반 아이스크림(85㎖, 190㎉)과 비슷한 수준의 열량을 보인 것. 특히 조사 대상에 포함된 롯데웰푸드의 &lsquo;제로 아이스 쿠키&amp;크림바&rsquo; 제품의 열량은 201㎉(하루 에너지 필요 추정량의 10% 수준)로 가장 높았다고 해요. 조사 대상 제품들의 포화지방 함량도 2g~10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50%를 초과하기도 해 섭취에 주의가 요구된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어요.&nbsp;</p>

<h3>저당&middot;제로 아이스크림 부작용, &ldquo;많이 먹으면 설사&middot;복부 팽만 위험 있어요&rdquo;&nbsp;</h3>

<p>소비자원에 따르면 저당&middot;제로 아이스크림을 시험한 결과 설탕 대신 사용한 대체감미료 중 당알코올류를 함유한 제품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소비자원은 &ldquo;해당 제품을 여러 개 섭취하면 설사나 복부 팽만감 등이 발생할 수 있어 <a href="https://view.asiae.co.kr/article/2025072410425297046">섭취량 조절이 필요하다</a>&rdquo;고 얘기했어요. 당알코올류는 소화되지 않고 대장까지 도달할 수 있어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nbsp;</p>

<h3>🔗 더 알아보기</h3>

<ul>
	<li><a href="https://newneek.co/@gosum_beat/article/3388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4330&amp;utm_content=33881">메가커피 컵빙수가 품절 대란이 난 &#39;진짜&#39; 이유 3가지 🍧</a></li>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430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4330&amp;utm_content=34307">새로운 비만 치료제 &lsquo;마운자로&rsquo;, &lsquo;위고비&rsquo;보다 좋을까? 위고비 vs. 마운자로 차이, 효과, 부작용 논란 정리</a></li>
	<li><a href="https://newneek.co/@gosum_beat/article/1167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4330&amp;utm_content=11670">이거 모르면 맛알못이라고? 디저트 아이스크림의 정석, &lsquo;요아정&#39; 🍧</a></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지지 🍸<br />
이미지 출처: &copy;Unsplash/Duskfall Crew<br />
&nbsp;</div>

저당·제로 아이스크림, ‘제로’라더니 열량은 비슷?
저당·제로(0) 아이스크림 일부 제품이 일반 아이스크림과 열량·포화지방 함량이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어요.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11개 저당·제로 아이스크림 중 일부 제품은 일반 아이스크림(85㎖, 190㎉)과 비슷한 수준의 열량을 보인 것. 특히 조사 대상에 포함된 롯데웰푸드의 ‘제로 아이스 쿠키&크림바’ 제품의 열량은 201㎉(하루 에너지 필요 추정량의 10% 수준)로 가장 높았다고 해요. 조사 대상 제품들의 포화지방 함량도 2g~10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50%를 초과하기도 해 섭취에 주의가 요구된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어요. 
저당·제로 아이스크림 부작용, “많이 먹으면 설사·복부 팽만 위험 있어요” 
소비자원에 따르면 저당·제로 아이스크림을 시험한 결과 설탕 대신 사용한 대체감미료 중 당알코올류를 함유한 제품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 여러 개 섭취하면 설사나 복부 팽만감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섭취량 조절이 필요하다”고 얘기했어요. 당알코올류는 소화되지 않고 대장까지 도달할 수 있어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 
🔗 더 알아보기

메가커피 컵빙수가 품절 대란이 난 '진짜' 이유 3가지 🍧
새로운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 ‘위고비’보다 좋을까? 위고비 vs. 마운자로 차이, 효과, 부작용 논란 정리
이거 모르면 맛알못이라고? 디저트 아이스크림의 정석, ‘요아정' 🍧

저당·제로(0) 아이스크림 일부 제품이 일반 아이스크림과 열량·포화지방 함량이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어요.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11개 저당·제로 아이스크림 중 일부 제품은 일반 아이스크림(85㎖, 190㎉)과 비슷한 수준의 열량을 보인 것.

‘제로’라서 믿고 먹었는데, 칼로리는 그대로? 저당·제로 아이스크림의 배신 🍦

[🚩오늘사회] 한 번 쓰고 버리는 핫팩, 지구야 미안해

-국내에 버려지는 일회용 핫팩, 매년 2억개
그렇다면, 이 핫팩 “재활용” 가능하슴?

-국가환경교육센터에 따르면,  “NO"
1️⃣가루형 핫팩의 속재료는 철가루로만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분리배출 불가능“

2️⃣겉재료 역시 단순 부직포가 아닌 
다른 원료와 섞여 만들어진 소재이므로 ”재활용 불가능“ 

3️⃣따라서, ”일반쓰레기“로 버려야하슴

과자러버의세상일지

<p>뉴니커는 &lsquo;가을&rsquo; 하면 어떤 음식이 가장 먼저 떠오르나요? 아마 사과, 배, 햇밤처럼 가을을 대표하는 식재료를 떠올린 뉴니커들이 많을 텐데요. 최근 식품업계에서는 <strong>무화과, 밤, 고구마 등 가을 하면 생각나는 제철 재료들로 디저트를 출시하는 곳이 많아져</strong> 화제가 되고 있어요. 여러 호텔 베이커리 등에서 무화과, 밤을 사용한 고급 디저트를 내놓는 건 물론, 편의점에서도 날마다 신상 소식이 쏟아지고 있다고.&nbsp;</p>

<p>오늘은 선선해진 바람과 함께 불어오고 있는 <strong>가을 제철 디저트 트렌드</strong>를 살펴볼게요.</p>

<p><img alt="" height="245"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9/10/hytamg.png" width="960" /></p>

<hr />
<h3>무화과와 밤, 고구마 디저트가 쏟아지는 계절, 가을 🍂🌰</h3>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120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9/10/2-250911__1_HJx6XiT.png" width="1200" />
<figcaption>이미지 출처: (시계순서) <a href="https://www.instagram.com/p/DA9r8C_T05o/">성심당</a>, <a href="https://www.instagram.com/haitai_co/">해태제과</a>, <a href="https://www.auntieannes.co.kr/menu-new/">앤티엔스</a>, <a href="https://www.theventi.co.kr/new2022/menu/new.html">더벤티</a></figcaption>
</figure>

<p>얼마 전, 대전의 빵집 &lsquo;성심당&rsquo;의 팬들을 또 한 번 열광시킨 신제품 소식이 등장했어요. 바로 <strong>무화과 디저트 출시 소식</strong>이었는데요. <a href="https://www.instagram.com/p/DNpRQ6cp36A/">무화과 시루</a>부터 <a href="https://www.instagram.com/p/DN0aTWuYplq/?img_index=4">무화과 타르트</a>, <a href="https://www.instagram.com/p/DN5CHn4CX7s/">무화과 롤</a>까지, 하얀 크림 사이 무화과가 가득가득 들어 있는 비주얼에 &ldquo;역시 성심당이야!&rdquo; 하며 수많은 사람들이 열광했다고. 지난번 출시했던 생귤 시리즈에 이어 가을 맞이 새로운 디저트 라인을 발표하면서, 또 한 번 화제가 된 거예요.</p>

<p>투썸플레이스도 고구마 디저트를 발표하면서 가을 디저트 유행에 합류했어요. 포슬포슬 카스테라 사이에 고구마 크림을 넣은 <a href="https://www.instagram.com/p/DOH5EbTj0L_/">고구마 생크림 케이크</a>와 꿀고구마 라떼, 전통적인 가을 디저트 홍시를 넣은 주스를 차례차례 공개한 것. 앤티앤스 역시 <a href="https://www.instagram.com/p/DOX8Dz0Evsr/">베이컨 고구마 치즈 스틱</a>을 시즌 한정으로 출시했고, 더벤티도 이에 질세라 <a href="https://www.instagram.com/p/DOZp6rfgFWE/">이천 쌀을 활용한</a> 라떼, 아인슈페너, 베이글 등을 공개하며 가을 제철음식 트렌드에 놓치지 않고 탑승했어요.</p>

<p><strong>과자 기업들 역시 앞다퉈 신제품을 내놓는 중이에요. </strong>롯데웰푸드는 전북 고창군과 협업해 고창 고구마를 넣은 <a href="https://www.lottesweetmall.com/product/detail.html?product_no=4548&amp;srsltid=AfmBOoqFKZPeXCLyC-JlH9YB7_npe01Dzxh3dDzjUAbOsAkLA_2_XrJe">&lsquo;꿀고구마&rsquo; 시리즈 12개를 출시</a>했는데요. 카스타드, 빈츠, 빵빠레 등 롯데웰푸드의 대표적인 디저트 라인업에 꿀고구마를 넣은 버전을 공개하며 화제가 됐어요. 특히 빵빠레 꿀고구마맛 출시 소식이 SNS에서 바이럴되며 주목을 얻었고요. 해태제과도 햇밤을 넣은 맛동산, 후렌치파이, 오예스, 연양갱을 공개하며 많은 사람들의 <a href="https://www.instagram.com/p/DOVXF1Hk1IN/?img_index=1">관심을 받았다고</a>.</p>

<aside>
<p><strong>feat. TMI 💓</strong></p>

<p><img alt="" height="60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9/10/3-250911_tmi.png" width="1200" /></p>

<p><strong>무화과 티켓팅 맛집 &lsquo;혜민농원&rsquo; 🧑&zwj;🌾</strong></p>

<p>&lsquo;무화과 티켓팅&rsquo;이라는 말 혹시 들어본 적 있나요? 맛있는 제철음식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농장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lsquo;OO+티켓팅&rsquo;이라는 말이 쓰이기 시작했는데요. 매년 늦여름 때가 되면 핫해지는 무화과 티켓팅 맛집, &lsquo;<a href="https://smartstore.naver.com/allfig">혜민농원</a>&rsquo;을 소개해요. 전남 해남군에 있는 농장에서 직접 무화과를 재배해 보내주는데, 홍무화과&middot;혼합무화과 등 다양한 무화과를 판매해서 인기가 많아요.</p>
</aside>

<p><strong>계절에 맞는 식재료를 사용한 제품을 내놓는 &lsquo;제철 디저트&rsquo; 유행은 최근 점점 커지고 있어요. </strong>성심당 등 규모가 있는 베이커리나 신라호텔&middot;조선호텔 등 호텔 부티크 베이커리 등에서는 매년 신선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신제품을 내놨지만, 이런 흐름이 일반 카페 브랜드 등으로까지 퍼진 건 비교적 최근의 일이거든요. 과자 업계가 여기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있는 것 역시 마찬가지고요. 이러한 제철 디저트 유행이 점점 커지고 있는 이유는 뭘까요?</p>

<hr />
<h3>딸기, 초당옥수수, 복숭아, 귤... 제철 음식 유행은 어디서부터 시작됐을까? 🤔</h3>

<p><img alt="" height="791"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9/10/4-250911__2.png" width="1200" /></p>

<p><strong>언제부터인가 &lsquo;제철 식재료&rsquo;는 디저트 업계의 가장 핫한 키워드가 됐어요. </strong>봄에는 딸기와 매실, 여름에는 초당옥수수와 복숭아, 자두, 가을에는 무화과와 밤, 겨울에는 귤, 유자 등 각 계절에 맞는 식재료를 활용한 디저트들이 출시하는 족족 인기를 얻으면서, &lsquo;제철 아이템 = 성공&rsquo;이라는 공식이 확고해진 거예요. 제철 디저트의 대표 사례로 소환되는 성심당의 &lsquo;딸기시루&rsquo;는 출시 직후 완판 행렬을 이어가면서, 성심당의 지난해 매출이 1900억 원을 돌파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a href="https://www.nongmin.com/article/20250407500647">평가를 듣기도 했어요</a>.</p>

<p>제철 식재료 유행은 디저트 업계에만 국한되지 않아요. 먹는 것에 진심인 뉴니커라면 알겠지만, <strong>최근 몇 년 사이 &lsquo;제철 나물&rsquo;, &lsquo;제철 채소&rsquo; 등의 키워드가 같이 유행하면서, 외식&middot;식료품 업계 전반에서 제철 식재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거든요.</strong> 빅데이터 기반 키워드 분석 플랫폼 블랙키위에 따르면 시즌 성격을 강하게 띠는 식재료들은 항상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고, 지금도 &lsquo;가을 나물&rsquo;, &lsquo;무화과&rsquo; 등의 키워드에 트래픽이 몰려 있는 걸 볼 수 있다고. 계절이 바뀔 때마다 전어&middot;방어 등 <a href="https://x.com/whererulily/status/1868995963228172382">제철 생선회 맛집</a>을 알려주는 X(구 트위터) 게시물이 바이럴되는 것도 비슷한 현상이고요. 한편에서는 이런 흐름을 가리켜 <a href="https://newneek.co/@gosum_beat/article/3439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5501&amp;utm_content=34393">&lsquo;제철코어&rsquo;라는 단어가 새로 등장</a>하기도 했어요.</p>

<p><strong>이런 유행은 특히 젊은 Z세대를 중심으로 두드러지는데요.</strong> 많은 사람들은 기후위기로 계절 간의 구분이 사라지고 있는 현상과 &lsquo;제철코어&rsquo; 유행이 <a href="https://www.careet.net/1596">맞닿아 있다고 분석해요</a>. 봄과 가을, 간절기는 갈수록 사라지고 여름과 겨울만 남게 될 상황에서, 각각의 계절을 최대한 잘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고 있는 거라는 것. <strong>언제 사라질지 모를 지금 이 계절을 온 감각을 다해 만끽하기 위한 Z세대의 노력이 &lsquo;제철코어&rsquo; 유행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거예요</strong>.</p>

<hr />
<h3>편의점은 어떻게 &lsquo;제철 코어&rsquo;의 중심이 되었을까 🏪?</h3>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60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9/10/5-250911__3.png" width="1200" />
<figcaption>이미지 출처: (좌)<a href="https://www.instagram.com/cu_official/">CU</a>, (우)<a href="https://www.instagram.com/gs25_official/?g=5">GS25</a>&nbsp;</figcaption>
</figure>

<p><strong>한편 이런 제철 유행에 가장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업계가 있어요. 바로 편의점 업계인데요 🏪.</strong> 제품 개발과 섭외부터 유통, 판매까지 모두 담당할 수 있는 편의점의 이점을 살려서, 딸기&middot;복숭아 등 특정 시즌 재료가 유행하기 시작하면 재빨리 관련 신제품을 만들어 내놓고 있는 것. 식품기업과 콜라보를 해서 시즌 한정 상품을 내놓는 것도 이런 전략 중 하나라고.</p>

<p><strong>편의점의 &lsquo;시즌 신제품&rsquo; 전략은 제철 식재료를 넘어서, 그때그때 유행하는 아이템&middot;키워드를 활용하는 데에도 적용돼요.</strong> &lsquo;<a href="https://newneek.co/@gosum_beat/article/1101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5501&amp;utm_content=11016">두바이 초콜릿</a>&rsquo;&middot;&lsquo;수건 케이크&rsquo;&middot;&lsquo;스웨디시 젤리&rsquo;처럼 SNS에서 유행했던 아이템들을 공식 제품으로 내놓는 게 대표적인데요. 지난해 틱톡과 인스타그램에서 두바이 초콜릿이 유행하기 시작하자 CU&middot;GS25 등은 앞다퉈 피스타치오와 카다이프를 넣은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61682">두바이 스타일 초콜릿</a> 신제품을 만들어 내놨어요. 같은 해 하반기에는 넷플릭스 예능 &lsquo;흑백요리사&rsquo;에 등장한 &lsquo;밤 티라미수&rsquo; 레시피가 인기를 끌자, CU에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023030200030">공식 콜라보 제품</a>을 내놓으며 화제가 되기도 했고요.&nbsp;</p>

<p>&lsquo;편의점 제철 음식&rsquo;이라는 말까지 나올 만큼, 편의점에서 요즘 핫한 음식을 찾아 구매하는 건 이미 많은 사람들의 취미로 자리 잡았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런 시즌 신제품, 특히 디저트 제품에 편의점들이 주력하는 건 &lsquo;제철 디저트&rsquo;가 다양한 세대의 사람들에게 <a href="https://www.joongang.co.kr/newsletter/bicnic/16891">골고루 먹히는 키워드</a>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해요. 편의점 디저트는 10대부터 30&middot;40대까지 넓은 연령대의 사람들이 무난하게 소비하는 카테고리인 데다, 고가의 디저트에 비해 가격도 싸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 여기에는 요즘 유행하는 음식에 대한 사람들의 호기심은 물론, <strong>&lsquo;제철&rsquo;이라는 누구나 관심을 가질 만한 키워드의 힘도 큰 역할을 했을 거고요.</strong></p>

<p>&nbsp;</p>

<p>오늘은 최근 디저트 업계에 불고 있는 가을 제철 식재료 유행에 대한 이야기에서 시작해 사람들이 제철 식재료에 관심을 갖는 이유가 뭔지, 편의점들이 시즌 신제품이 진심이 된 이유는 뭔지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복숭아 사랑단으로서 복숭아의 계절이 끝나간다는 사실은 너무 슬프지만, 앞으로 무화과와 햇밤, 햇고구마의 계절이 다시 시작될 거라 생각하니 기분이 다시 좋아졌어요. 선선해지는 날씨와 함께 쏟아져나올 가을 제철 음식들을 함께 기다리며, 이번 계절도 즐겁게 잘 보내 봐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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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footnote"><strong>[비욘드 트렌드] </strong>에디터의 관점을 담아 지금 우리의 심장을 뛰게하는 트렌드를 소개해요. 나와 가까운 트렌드부터 낯선 분야의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비욘드 트렌드에서 트렌드 너머의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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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니커는 ‘가을’ 하면 어떤 음식이 가장 먼저 떠오르나요? 아마 사과, 배, 햇밤처럼 가을을 대표하는 식재료를 떠올린 뉴니커들이 많을 텐데요. 최근 식품업계에서는 무화과, 밤, 고구마 등 가을 하면 생각나는 제철 재료들로 디저트를 출시하는 곳이 많아져 화제가 되고 있어요. 여러 호텔 베이커리 등에서 무화과, 밤을 사용한 고급 디저트를 내놓는 건 물론, 편의점에서도 날마다 신상 소식이 쏟아지고 있다고. 
오늘은 선선해진 바람과 함께 불어오고 있는 가을 제철 디저트 트렌드를 살펴볼게요.


무화과와 밤, 고구마 디저트가 쏟아지는 계절, 가을 🍂🌰



얼마 전, 대전의 빵집 ‘성심당’의 팬들을 또 한 번 열광시킨 신제품 소식이 등장했어요. 바로 무화과 디저트 출시 소식이었는데요. 무화과 시루부터 무화과 타르트, 무화과 롤까지, 하얀 크림 사이 무화과가 가득가득 들어 있는 비주얼에 “역시 성심당이야!” 하며 수많은 사람들이 열광했다고. 지난번 출시했던 생귤 시리즈에 이어 가을 맞이 새로운 디저트 라인을 발표하면서, 또 한 번 화제가 된 거예요.
투썸플레이스도 고구마 디저트를 발표하면서 가을 디저트 유행에 합류했어요. 포슬포슬 카스테라 사이에 고구마 크림을 넣은 고구마 생크림 케이크와 꿀고구마 라떼, 전통적인 가을 디저트 홍시를 넣은 주스를 차례차례 공개한 것. 앤티앤스 역시 베이컨 고구마 치즈 스틱을 시즌 한정으로 출시했고, 더벤티도 이에 질세라 이천 쌀을 활용한 라떼, 아인슈페너, 베이글 등을 공개하며 가을 제철음식 트렌드에 놓치지 않고 탑승했어요.
과자 기업들 역시 앞다퉈 신제품을 내놓는 중이에요. 롯데웰푸드는 전북 고창군과 협업해 고창 고구마를 넣은 ‘꿀고구마’ 시리즈 12개를 출시했는데요. 카스타드, 빈츠, 빵빠레 등 롯데웰푸드의 대표적인 디저트 라인업에 꿀고구마를 넣은 버전을 공개하며 화제가 됐어요. 특히 빵빠레 꿀고구마맛 출시 소식이 SNS에서 바이럴되며 주목을 얻었고요. 해태제과도 햇밤을 넣은 맛동산, 후렌치파이, 오예스, 연양갱을 공개하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고.

feat. TMI 💓

무화과 티켓팅 맛집 ‘혜민농원’ 🧑‍🌾
‘무화과 티켓팅’이라는 말 혹시 들어본 적 있나요? 맛있는 제철음식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농장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OO+티켓팅’이라는 말이 쓰이기 시작했는데요. 매년 늦여름 때가 되면 핫해지는 무화과 티켓팅 맛집, ‘혜민농원’을 소개해요. 전남 해남군에 있는 농장에서 직접 무화과를 재배해 보내주는데, 홍무화과·혼합무화과 등 다양한 무화과를 판매해서 인기가 많아요.

계절에 맞는 식재료를 사용한 제품을 내놓는 ‘제철 디저트’ 유행은 최근 점점 커지고 있어요. 성심당 등 규모가 있는 베이커리나 신라호텔·조선호텔 등 호텔 부티크 베이커리 등에서는 매년 신선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신제품을 내놨지만, 이런 흐름이 일반 카페 브랜드 등으로까지 퍼진 건 비교적 최근의 일이거든요. 과자 업계가 여기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있는 것 역시 마찬가지고요. 이러한 제철 디저트 유행이 점점 커지고 있는 이유는 뭘까요?

딸기, 초당옥수수, 복숭아, 귤... 제철 음식 유행은 어디서부터 시작됐을까? 🤔

언제부터인가 ‘제철 식재료’는 디저트 업계의 가장 핫한 키워드가 됐어요. 봄에는 딸기와 매실, 여름에는 초당옥수수와 복숭아, 자두, 가을에는 무화과와 밤, 겨울에는 귤, 유자 등 각 계절에 맞는 식재료를 활용한 디저트들이 출시하는 족족 인기를 얻으면서, ‘제철 아이템 = 성공’이라는 공식이 확고해진 거예요. 제철 디저트의 대표 사례로 소환되는 성심당의 ‘딸기시루’는 출시 직후 완판 행렬을 이어가면서, 성심당의 지난해 매출이 1900억 원을 돌파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듣기도 했어요.
제철 식재료 유행은 디저트 업계에만 국한되지 않아요. 먹는 것에 진심인 뉴니커라면 알겠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제철 나물’, ‘제철 채소’ 등의 키워드가 같이 유행하면서, 외식·식료품 업계 전반에서 제철 식재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거든요. 빅데이터 기반 키워드 분석 플랫폼 블랙키위에 따르면 시즌 성격을 강하게 띠는 식재료들은 항상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고, 지금도 ‘가을 나물’, ‘무화과’ 등의 키워드에 트래픽이 몰려 있는 걸 볼 수 있다고. 계절이 바뀔 때마다 전어·방어 등 제철 생선회 맛집을 알려주는 X(구 트위터) 게시물이 바이럴되는 것도 비슷한 현상이고요. 한편에서는 이런 흐름을 가리켜 ‘제철코어’라는 단어가 새로 등장하기도 했어요.
이런 유행은 특히 젊은 Z세대를 중심으로 두드러지는데요. 많은 사람들은 기후위기로 계절 간의 구분이 사라지고 있는 현상과 ‘제철코어’ 유행이 맞닿아 있다고 분석해요. 봄과 가을, 간절기는 갈수록 사라지고 여름과 겨울만 남게 될 상황에서, 각각의 계절을 최대한 잘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고 있는 거라는 것. 언제 사라질지 모를 지금 이 계절을 온 감각을 다해 만끽하기 위한 Z세대의 노력이 ‘제철코어’ 유행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거예요.

편의점은 어떻게 ‘제철 코어’의 중심이 되었을까 🏪?



한편 이런 제철 유행에 가장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업계가 있어요. 바로 편의점 업계인데요 🏪. 제품 개발과 섭외부터 유통, 판매까지 모두 담당할 수 있는 편의점의 이점을 살려서, 딸기·복숭아 등 특정 시즌 재료가 유행하기 시작하면 재빨리 관련 신제품을 만들어 내놓고 있는 것. 식품기업과 콜라보를 해서 시즌 한정 상품을 내놓는 것도 이런 전략 중 하나라고.
편의점의 ‘시즌 신제품’ 전략은 제철 식재료를 넘어서, 그때그때 유행하는 아이템·키워드를 활용하는 데에도 적용돼요. ‘두바이 초콜릿’·‘수건 케이크’·‘스웨디시 젤리’처럼 SNS에서 유행했던 아이템들을 공식 제품으로 내놓는 게 대표적인데요. 지난해 틱톡과 인스타그램에서 두바이 초콜릿이 유행하기 시작하자 CU·GS25 등은 앞다퉈 피스타치오와 카다이프를 넣은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신제품을 만들어 내놨어요. 같은 해 하반기에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 등장한 ‘밤 티라미수’ 레시피가 인기를 끌자, CU에서 공식 콜라보 제품을 내놓으며 화제가 되기도 했고요. 
‘편의점 제철 음식’이라는 말까지 나올 만큼, 편의점에서 요즘 핫한 음식을 찾아 구매하는 건 이미 많은 사람들의 취미로 자리 잡았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런 시즌 신제품, 특히 디저트 제품에 편의점들이 주력하는 건 ‘제철 디저트’가 다양한 세대의 사람들에게 골고루 먹히는 키워드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해요. 편의점 디저트는 10대부터 30·40대까지 넓은 연령대의 사람들이 무난하게 소비하는 카테고리인 데다, 고가의 디저트에 비해 가격도 싸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 여기에는 요즘 유행하는 음식에 대한 사람들의 호기심은 물론, ‘제철’이라는 누구나 관심을 가질 만한 키워드의 힘도 큰 역할을 했을 거고요.
 
오늘은 최근 디저트 업계에 불고 있는 가을 제철 식재료 유행에 대한 이야기에서 시작해 사람들이 제철 식재료에 관심을 갖는 이유가 뭔지, 편의점들이 시즌 신제품이 진심이 된 이유는 뭔지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복숭아 사랑단으로서 복숭아의 계절이 끝나간다는 사실은 너무 슬프지만, 앞으로 무화과와 햇밤, 햇고구마의 계절이 다시 시작될 거라 생각하니 기분이 다시 좋아졌어요. 선선해지는 날씨와 함께 쏟아져나올 가을 제철 음식들을 함께 기다리며, 이번 계절도 즐겁게 잘 보내 봐요 🙌!


💌 매주 금요일 12시 ‘고슴이의 비트’ 레터 받아보기
👇 ‘고슴이의 비트’ 계정 팔로우하고 매일 새로운 콘텐츠 보기

요즘 무화과, 고구마, 밤처럼 '가을!' 하면 딱 떠오르는 식재료를 활용한 디저트 신상들이 쏟아지고 있어요. 성심당의 무화과 시루부터 투썸플레이스의 고구마 생크림 케이크, 앤티앤스의 베이컨 고구마 치즈 스틱까지. 가을 제철 디저트 트렌드의 모든 것, 지금 확인해 봐요!

무화과와 밤의 계절이 왔어요! 가을맞이 제철 디저트 트렌드 정리해봄 🌰

<h3>엔비디아 주가, 사상 최초로 170달러 돌파</h3>

<ul>
	<li>
	<p>미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 회사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716002151091">엔비디아 주가</a>가 15일(현지시간) 170달러를 넘었어요.</p>
	</li>
	<li>
	<p>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약 4% 뛰었는데요. 주가가 170달러를 넘어선 건 처음이에요.</p>
	</li>
	<li>
	<p>경쟁업체인 AMD의 주가도 크게 올랐고, <a href="https://www.news1.kr/world/usa-canada/5847465">반도체지수</a>도 지난해 7월 1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p>
	</li>
</ul>

<h3>엔비디아 주가 상승 이유: H20칩 중국 판매 승인</h3>

<p>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715083652009">&lsquo;H20칩&rsquo;의 중국 판매를 승인</a>하며, 엔비디아의 매출이 늘 것이란 기대로 주가가 오른 거로 보여요. H20칩은 과거 바이든 정부가 고성능 AI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제재하자, 엔비디아가 성능을 약간 떨어뜨려 수출한 &lsquo;중국용&rsquo; AI 반도체예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6692">중국 AI 스타트업이 내놓은 딥시크</a>가 AI 모델 학습에 사용한 칩이기도 하고요. 트럼프는 지난 4월 중국에 대한 무역 압박을 강화하며 H20칩에 대해서도 중국 수출을 금지했어요.&nbsp;</p>

<p>그런데 H20칩 중국 수출 금지가 3개월 만에 다시 풀린 거예요. 여기에는 미국에 대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가 지난달 풀린 게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716005851071">영향을 미친 것 같다는 분석</a>이 나와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주 트럼프를 만나 H20칩 수출을 다시 열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고: &ldquo;대중 제재만 고집하면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714031000009">AI 패권을 중국에 뺏길 수 있어</a>!&rdquo;&nbsp;</p>

<h3>H20 칩 판매 재개 영향: 삼성전자&middot;SK하이닉스 수익 기대된다고?</h3>

<p>이번 엔비디아 H20 중국 수출 재개로 삼성전자&middot;SK하이닉스 등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이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1753">간접적인 혜택을 볼 거라는 기대</a>가 나와요. H20은 최신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8974">고대역폭메모리(HBM)</a>보다 1세대 뒤떨어졌거나 용량이 작은 삼성전자&middot;SK하이닉스의 HBM을 탑재하기 때문. H20 중국 수출 재개로 삼성전자&middot;SK하이닉스의 HBM 매출이 늘어날 수 있는 거예요. 실제로 얼마 전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837">전년 같은 기간보다 56% 줄어든</a> 이유 중 하나로 &lsquo;첨단 AI칩 중국 판매 제약&rsquo;을 들기도 했어요.</p>

<p>한편 엔비디아를 비롯해 미국 반도체주는 일제히 올랐지만, 우리나라 반도체주는 약세를 보였어요. 16일 오전 기준 SK하이닉스가 전날보다 1.68% 내린 모습을 보였고요(29만 3500원). 삼성전자도 0.31% 떨어진 모습을 보인 것(6만 3500원). 미국이 빠르면 이달 말부터 <a href="https://www.news1.kr/world/international-economy/5847719">반도체에 대한 관세를 부과</a>할 수 있다고 밝힌 게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p>

<h3>🔗 더 알아보기</h3>

<ul>
	<li>
	<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294">엔비디아 칩 수출 제한 vs. 보잉 항공기 인수 중단 🇺🇸🇨🇳</a></p>
	</li>
	<li>
	<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129">&ldquo;희토류 수출제한 풀게&rdquo; 미&middot;중 무역협상 합의점 도달 🤝</a></p>
	</li>
	<li>
	<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1143">반도체 개념원리 (3): K-반도체 위기와 글로벌 산업 트렌드</a></p>
	</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히스 🌼<br />
이미지 출처: &copy;The White House</div>

엔비디아 주가, 사상 최초로 170달러 돌파


미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 주가가 15일(현지시간) 170달러를 넘었어요.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약 4% 뛰었는데요. 주가가 170달러를 넘어선 건 처음이에요.


경쟁업체인 AMD의 주가도 크게 올랐고, 반도체지수도 지난해 7월 1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엔비디아 주가 상승 이유: H20칩 중국 판매 승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H20칩’의 중국 판매를 승인하며, 엔비디아의 매출이 늘 것이란 기대로 주가가 오른 거로 보여요. H20칩은 과거 바이든 정부가 고성능 AI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제재하자, 엔비디아가 성능을 약간 떨어뜨려 수출한 ‘중국용’ AI 반도체예요. 중국 AI 스타트업이 내놓은 딥시크가 AI 모델 학습에 사용한 칩이기도 하고요. 트럼프는 지난 4월 중국에 대한 무역 압박을 강화하며 H20칩에 대해서도 중국 수출을 금지했어요. 
그런데 H20칩 중국 수출 금지가 3개월 만에 다시 풀린 거예요. 여기에는 미국에 대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가 지난달 풀린 게 영향을 미친 것 같다는 분석이 나와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주 트럼프를 만나 H20칩 수출을 다시 열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고: “대중 제재만 고집하면 AI 패권을 중국에 뺏길 수 있어!” 
H20 칩 판매 재개 영향: 삼성전자·SK하이닉스 수익 기대된다고?
이번 엔비디아 H20 중국 수출 재개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이 간접적인 혜택을 볼 거라는 기대가 나와요. H20은 최신 고대역폭메모리(HBM)보다 1세대 뒤떨어졌거나 용량이 작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HBM을 탑재하기 때문. H20 중국 수출 재개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HBM 매출이 늘어날 수 있는 거예요. 실제로 얼마 전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56% 줄어든 이유 중 하나로 ‘첨단 AI칩 중국 판매 제약’을 들기도 했어요.
한편 엔비디아를 비롯해 미국 반도체주는 일제히 올랐지만, 우리나라 반도체주는 약세를 보였어요. 16일 오전 기준 SK하이닉스가 전날보다 1.68% 내린 모습을 보였고요(29만 3500원). 삼성전자도 0.31% 떨어진 모습을 보인 것(6만 3500원). 미국이 빠르면 이달 말부터 반도체에 대한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힌 게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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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개념원리 (3): K-반도체 위기와 글로벌 산업 트렌드

미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 주가가 15일(현지시간) 170달러를 넘었어요.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약 4% 뛰었는데요. 주가가 170달러를 넘어선 건 처음이에요. 엔비디아의 ‘H20칩’ 중국 수출 재개 승인이 이유라고.

엔비디아 주가 급등한 이유, ‘H20칩 중국 판매 승인’이 대체 무슨 얘기야?

<p>“난독시대” 당신만의 일이 아니다!<br>말귀 못 알아 먹는 사람은 글귀도 어둡다!<br></p><p>2019년 SBS스페셜 &lt;난독시대&gt;부터 줄곧 제기되어 온 읽기 능력에 대한 문제가 2021년 EBS &lt;당신의 문해력&gt;에서 정점을 찍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학생들 걱정을 하지만, 성인의 읽기 능력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인터넷에서 “3줄 이상은 읽기 힘들다”, “누가 요약 좀”, “그래서 결론은?”와 같은 댓글을 쉽게 볼 수 있죠. 글을 읽는 것보다 이미지, 영상을 보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어요. 하지만 아직도 글을 읽고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들은 지속적으로 생깁니다. 일상 속 소통, 업무 보고서 읽기, 뉴스 읽기, 책 읽기 등등. 부족한 독해력이 여러분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이제는 어른들도 독해력을 집중적으로 키울 필요가 있습니다.&nbsp;</p><p></p><blockquote><p>잘 읽는다는 것은 무엇일까?<br></p></blockquote><p>&nbsp;수많은 책들이 독서법에 대해서 다룹니다. 각기 방향성도 많이 다르죠. 사람들이 생각하는 잘 읽는 사람의 모습 또한 천차만별이에요. “빠르게 많이 읽는 것”, “내용을 오래 기억하는 것”, “읽고 핵심을 바로 파악하는 것”, “비판적으로 읽고 생각하는 것”, “삶에 바로 적용하고 실천하는 것” 등등이 있습니다. 다 맞는 말이지만, 우리는 독서교육학적으로 이야기하는 ‘능숙한’ 독자에 대해서 다룰 예정입니다. &nbsp;그것은 바로 목표와 상황에 맞게 전략적으로 읽는 사람이죠. 그러기 위해선 기초 능력, 중심이 잘 잡혀 있어야 합니다. 기초 독해력을 바탕으로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는 읽기 능력을 키울 것입니다.</p><p>우선 목적을 명확히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나의 상황을 파악하는 메타인지 능력이죠! 가장 기초적인 것은 정독입니다. 보통 속도대로 차근차근 글을 읽어나가는 방법이에요. 특히 책은 작가와 편집자가 하나의 흐름, 기승전결에 맞게 구조화한 작품입니다. 그 구조의 틀, 뼈대가 목차입니다. 인터넷에서 떠도는 파편화된 글과는 다르죠. 그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작가의 의도를 이해하는데 수월합니다. 그 의도를 수용하고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밑줄도 긋고, 두세 번 반복해서도 읽고, 메모도 합니다.&nbsp;다른 기능적 목표 외에 독해력 향상과 지식 습득, 내공 형성에는 이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천천히 곱씹으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텍스트와 대화를 나누며 통찰력도 얻을 수 있어요.&nbsp;</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6bbe2759bcf64178a88fa0bbeab28904.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여기에 캡션을 입력하세요</figcaption></figure><p></p><p>단점으로는 시간이 많이 들고 인내력이 필요하다는 거죠. 정독을 하는 과정에서도 속도가 붙을 수 있습니다. 해당 주제에 대한 배경지식이 쌓인 상태거나, 글의 패턴이 비슷한 경우입니다. 그럴 때는 조금 더 낯설고, 어려운 책에 도전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천천히 읽고 곱씹으며, 난관을 극복하고 점령하는 독해의 맛을 느끼길 바랍니다. 기초를 탄탄하게!</p><p></p><p>많은 양의 책이나 논문을 통해서 정보를 습득해야 하는 경우에는 꼭 정독, 완독을 고집할 필요가 없습니다. 특히 비문학 책은 순서에 상관 없이 목차를 보고 필요한 부분을 먼저 읽기도 합니다. 쓱 ~ 보면서 필요한 부분을 표시하고 발췌해서 읽는 방법이 유용합니다. 그리고 해당 주제에 대한 다양한 책을 나열하고 오가며 읽는 것도 주제 확장에 도움이 됩니다. 도서관에서 레포트 쓸 때, 레포트 주제와 관련된 책 옆에 쌓아두고 오가며 참고하는 식이에요. 저 같은 경우는 책장도 주제별로 분류해 놓아서, 해당 강의나 글을 준비할 때 이책저책 꺼내서 표시해 둔 부분을 참고하기도 합니다.&nbsp;</p><p></p><p>이런 독서법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목적과 구조가 명확한 것이 좋습니다. 뼈대는 이미 세워진 상태에서 이책저책 참고하여 살을 붙일 때 활용하는 것이죠. 책의 목차보다 내 생각의 목차가 우선인 상황이니까요. 단점으로는 책과 글의 구조적 완결성을 놓치기 쉽다는 것입니다. 부분 부분만 짜깁기 했으니, 분명 한계는 있습니다.</p><p></p><p>&nbsp;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기는 하는데, 빠르게 읽는 경우도 있습니다. 훈련된 속독 이외에도 의도적으로 훑어 읽는 방식이 있어요. 대충 읽는 느낌인데요. 워낙 자료가 많고 시간은 부족하다 보니 넘기면서 목차와 소주제, 강조된 부분 위주로 읽고 넘기는 겁니다. 종이 신문을 읽을 때 이런 방법을 많이 씁니다. 기사 제목과 사진 중심으로 보다가, 관심 생기는 부분만 자세히 읽는 거죠. 시간적 여유가 없을 때 효율적으로 읽기 좋습니다.&nbsp;</p><p></p><p>하지만 정독을 하지 못하고, 습관적으로 이러한 통독만 한다면 독해력과 집중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조급증에만 시달리고 읽고 나서 아무것도 얻는 게 없어요. 최근 이러한 디지털 텍스트 읽기 방식 때문에 피상적인 읽기에만 머무르고 깊이 있는 읽기로 나아가지 못하는 현상이 많이 보입니다. 꼭 필요한 순간에, 분명한 목표 아래에서 행해져야 의미 있는 방법이에요.</p><hr><p>앞에서 기초 능력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아주 기본적인 내용 이해를 이야기합니다. 대화에 비유를 많이 하는데요.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 동문서답하지 않으려면, 상대방의 말을 잘 알아들어야 합니다. 그런 후에 그 말에 공감할 수도 있고, 반박할 수도 있고, 행동할 수도 있습니다. 우선 이해를 해야죠. 물론 상대방이 말을 제대로 못할 수도 있어요. 그렇게 “개떡 같이 말해도 찰떡 같이 알아듣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내가 능동적으로 잘 듣고 있다면, 중간중간 질문하면서 이해 안 되는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거든요.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nbsp;1차적으로는 이해!</p><p></p><blockquote><p><em>독해력(Reading comprehension): 글을 읽어서 뜻을 이해하는 능력<br></em>문해력, 문식성(Literacy): 문자를 읽고 쓸 수 있는 능력</p></blockquote><p></p><p>한글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소리 내어서 읽는 것은 다 할 줄 알지만, 그 의미를 이해하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대부분 쉬운 글은 곧잘 읽어도, 조금만 불친절한 글이나 새로운 정보가 담긴 글들을 만나면 막막해 합니다. 그러한 읽기 능력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을 살펴보겠습니다.</p><p></p><blockquote><p><em>문해력, 문식성(Literacy): 문자를 읽고 쓸 수 있는 능력<br></em>문법적 이해: 주어 + 목적어 + 서술어, 접속사 등은 의미 파악과 직결되어 있습니다.</p><p><br>*배경지식: 내가 알고 있는 주제, 익숙한 주제는 훨씬 쉽게 이해됩니다.<br>*상황맥락: 같은 말과 글도 상황과 맥락에 따라 다른 의미를 갖습니다. 센스가 중요!<br>*심리태도: 나의 편견과 선입관 등이 왜곡된 독해를 불러오는 경우가 많습니다.<br>*텍스트 난이도: 읽기 쉽고 명확한 글과 어렵고 복잡하고 추상적인 글은 분명히 다릅니다.&nbsp;</p></blockquote><p></p><p>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쉬운 글만 많이 읽는다고 독해력이 크게 향상되지는 않습니다. 감성은 충만해지겠지만 어려운 글을 읽을 때는 결국 막힙니다. 운동할 때, 근력을 키우기 위해서 조금씩 힘든 도전을 하듯이 독해력도 어려운 글을 직접 읽고 분석해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p>

“난독시대” 당신만의 일이 아니다!말귀 못 알아 먹는 사람은 글귀도 어둡다!2019년 SBS스페셜 <난독시대>부터 줄곧 제기되어 온 읽기 능력에 대한 문제가 2021년 EBS <당신의 문해력>에서 정점을 찍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학생들 걱정을 하지만, 성인의 읽기 능력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인터넷에서 “3줄 이상은 읽기 힘들다”, “누가 요약 좀”, “그래서 결론은?”와 같은 댓글을 쉽게 볼 수 있죠. 글을 읽는 것보다 이미지, 영상을 보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어요. 하지만 아직도 글을 읽고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들은 지속적으로 생깁니다. 일상 속 소통, 업무 보고서 읽기, 뉴스 읽기, 책 읽기 등등. 부족한 독해력이 여러분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이제는 어른들도 독해력을 집중적으로 키울 필요가 있습니다. 잘 읽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수많은 책들이 독서법에 대해서 다룹니다. 각기 방향성도 많이 다르죠. 사람들이 생각하는 잘 읽는 사람의 모습 또한 천차만별이에요. “빠르게 많이 읽는 것”, “내용을 오래 기억하는 것”, “읽고 핵심을 바로 파악하는 것”, “비판적으로 읽고 생각하는 것”, “삶에 바로 적용하고 실천하는 것” 등등이 있습니다. 다 맞는 말이지만, 우리는 독서교육학적으로 이야기하는 ‘능숙한’ 독자에 대해서 다룰 예정입니다.  그것은 바로 목표와 상황에 맞게 전략적으로 읽는 사람이죠. 그러기 위해선 기초 능력, 중심이 잘 잡혀 있어야 합니다. 기초 독해력을 바탕으로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는 읽기 능력을 키울 것입니다.우선 목적을 명확히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나의 상황을 파악하는 메타인지 능력이죠! 가장 기초적인 것은 정독입니다. 보통 속도대로 차근차근 글을 읽어나가는 방법이에요. 특히 책은 작가와 편집자가 하나의 흐름, 기승전결에 맞게 구조화한 작품입니다. 그 구조의 틀, 뼈대가 목차입니다. 인터넷에서 떠도는 파편화된 글과는 다르죠. 그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작가의 의도를 이해하는데 수월합니다. 그 의도를 수용하고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밑줄도 긋고, 두세 번 반복해서도 읽고, 메모도 합니다. 다른 기능적 목표 외에 독해력 향상과 지식 습득, 내공 형성에는 이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천천히 곱씹으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텍스트와 대화를 나누며 통찰력도 얻을 수 있어요. 여기에 캡션을 입력하세요단점으로는 시간이 많이 들고 인내력이 필요하다는 거죠. 정독을 하는 과정에서도 속도가 붙을 수 있습니다. 해당 주제에 대한 배경지식이 쌓인 상태거나, 글의 패턴이 비슷한 경우입니다. 그럴 때는 조금 더 낯설고, 어려운 책에 도전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천천히 읽고 곱씹으며, 난관을 극복하고 점령하는 독해의 맛을 느끼길 바랍니다. 기초를 탄탄하게!많은 양의 책이나 논문을 통해서 정보를 습득해야 하는 경우에는 꼭 정독, 완독을 고집할 필요가 없습니다. 특히 비문학 책은 순서에 상관 없이 목차를 보고 필요한 부분을 먼저 읽기도 합니다. 쓱 ~ 보면서 필요한 부분을 표시하고 발췌해서 읽는 방법이 유용합니다. 그리고 해당 주제에 대한 다양한 책을 나열하고 오가며 읽는 것도 주제 확장에 도움이 됩니다. 도서관에서 레포트 쓸 때, 레포트 주제와 관련된 책 옆에 쌓아두고 오가며 참고하는 식이에요. 저 같은 경우는 책장도 주제별로 분류해 놓아서, 해당 강의나 글을 준비할 때 이책저책 꺼내서 표시해 둔 부분을 참고하기도 합니다. 이런 독서법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목적과 구조가 명확한 것이 좋습니다. 뼈대는 이미 세워진 상태에서 이책저책 참고하여 살을 붙일 때 활용하는 것이죠. 책의 목차보다 내 생각의 목차가 우선인 상황이니까요. 단점으로는 책과 글의 구조적 완결성을 놓치기 쉽다는 것입니다. 부분 부분만 짜깁기 했으니, 분명 한계는 있습니다.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기는 하는데, 빠르게 읽는 경우도 있습니다. 훈련된 속독 이외에도 의도적으로 훑어 읽는 방식이 있어요. 대충 읽는 느낌인데요. 워낙 자료가 많고 시간은 부족하다 보니 넘기면서 목차와 소주제, 강조된 부분 위주로 읽고 넘기는 겁니다. 종이 신문을 읽을 때 이런 방법을 많이 씁니다. 기사 제목과 사진 중심으로 보다가, 관심 생기는 부분만 자세히 읽는 거죠. 시간적 여유가 없을 때 효율적으로 읽기 좋습니다. 하지만 정독을 하지 못하고, 습관적으로 이러한 통독만 한다면 독해력과 집중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조급증에만 시달리고 읽고 나서 아무것도 얻는 게 없어요. 최근 이러한 디지털 텍스트 읽기 방식 때문에 피상적인 읽기에만 머무르고 깊이 있는 읽기로 나아가지 못하는 현상이 많이 보입니다. 꼭 필요한 순간에, 분명한 목표 아래에서 행해져야 의미 있는 방법이에요.앞에서 기초 능력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아주 기본적인 내용 이해를 이야기합니다. 대화에 비유를 많이 하는데요.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 동문서답하지 않으려면, 상대방의 말을 잘 알아들어야 합니다. 그런 후에 그 말에 공감할 수도 있고, 반박할 수도 있고, 행동할 수도 있습니다. 우선 이해를 해야죠. 물론 상대방이 말을 제대로 못할 수도 있어요. 그렇게 “개떡 같이 말해도 찰떡 같이 알아듣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내가 능동적으로 잘 듣고 있다면, 중간중간 질문하면서 이해 안 되는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거든요.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1차적으로는 이해!독해력(Reading comprehension): 글을 읽어서 뜻을 이해하는 능력문해력, 문식성(Literacy): 문자를 읽고 쓸 수 있는 능력한글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소리 내어서 읽는 것은 다 할 줄 알지만, 그 의미를 이해하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대부분 쉬운 글은 곧잘 읽어도, 조금만 불친절한 글이나 새로운 정보가 담긴 글들을 만나면 막막해 합니다. 그러한 읽기 능력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을 살펴보겠습니다.문해력, 문식성(Literacy): 문자를 읽고 쓸 수 있는 능력문법적 이해: 주어 + 목적어 + 서술어, 접속사 등은 의미 파악과 직결되어 있습니다.*배경지식: 내가 알고 있는 주제, 익숙한 주제는 훨씬 쉽게 이해됩니다.*상황맥락: 같은 말과 글도 상황과 맥락에 따라 다른 의미를 갖습니다. 센스가 중요!*심리태도: 나의 편견과 선입관 등이 왜곡된 독해를 불러오는 경우가 많습니다.*텍스트 난이도: 읽기 쉽고 명확한 글과 어렵고 복잡하고 추상적인 글은 분명히 다릅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쉬운 글만 많이 읽는다고 독해력이 크게 향상되지는 않습니다. 감성은 충만해지겠지만 어려운 글을 읽을 때는 결국 막힙니다. 운동할 때, 근력을 키우기 위해서 조금씩 힘든 도전을 하듯이 독해력도 어려운 글을 직접 읽고 분석해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 어휘] 소구: 마케팅적 사고를 가져라

[비즈니스 어휘] 소급: 히스토리를 파악하라

[비즈니스 어휘] 외주: 효과적으로 맡겨라

말귀가 어두워 고민이신가요? 글귀가 어두워 읽기와 쓰기가 두려우신가요? 요즘 직장인들을 위한 문해력, 어휘력 처방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판교 사투리부터 한자어+건강한 일잘러 메시지까지 하나하나 함께 알아 보아요!

일잘러를 위한 문해력, 어휘력 처방전

[문해력] 읽기는 결국 대화다!

북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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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제21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를 앞둔 지금, 이번 대선에 나온 후보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물건 하나를 살 때도 이것저것 깐깐하게 비교하는 것처럼, 소중한 내 한 표를 누구에게 줄지 결정하기 전에 후보들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할 텐데요.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를 사는 뉴니커를 위해 뉴닉이 이번 대선 후보자들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정리했어요. 오늘은 세 번째로 개혁신당의 이준석 후보를 같이 살펴봐요.&nbsp;</p>

<div class="footnote">* 후보자 기호순으로 발행됩니다.<br />
** 본문에서는 존칭을 생략합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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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217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175&amp;utm_content=32170">&lsquo;사이다 정치인부터 &lsquo;유력 대권 주자&rsquo;까지, 이재명은 누구?</a></li>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217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175&amp;utm_content=32171">&lsquo;노동운동의&nbsp;전설부터 &lsquo;아스팔트 보수&rsquo;까지, 김문수는 누구?</a></li>
	<li><strong>&lsquo;박근혜 키즈부터 &lsquo;최연소 당대표&rsquo;까지, 이준석은 누구?</strong></li>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217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175&amp;utm_content=32177">&lsquo;거리의 변호사부터 &lsquo;진보&nbsp;정치인&rsquo;까지, 권영국은 누구?</a></li>
</ol>

<p><strong>투표, 제대로 알고 하고 싶다면? 👉 <a href="https://newneek.co/issue/election202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175&amp;platform=web">뉴닉 특집 페이지 &lsquo;2025 다시 만난 대선&rsquo; 🗳️</a></strong></p>
</aside>

<h3>정치하기 전에는 뭐했대?: 이준석 후보의 주요 이력</h3>

<p>1985년 서울시에서 태어난 이준석은 노원구 상계동 빌라 반지하에서 살다가, 아버지의 해외 발령으로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에 각각 1년씩 살았어요. 이후 한국에 돌아와 서울 양천구 목동에 정착했는데요. 본인의 거주 지역들을 &ldquo;딱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4079984">중산층의 위치</a>&rdquo;라고 설명했어요.</p>

<p>이준석에게 따라붙는 수식어 중 하나는 &lsquo;엘리트&rsquo;인데요. 정치권에서는 드문 이과 경력과 해외 대학 졸업으로 주목을 받았어요. 그는 <a href="https://monthly.chosun.com/client/mdaily/daily_view.asp?idx=12714&amp;Newsnumb=20210612714">서울과학고등학교</a>를 조기졸업한 뒤 &rarr; 카이스트에 입학 후 중퇴하고 &rarr; 미국 하버드대학교에 합격해 컴퓨터과학&middot;경제학을 공동으로 전공해 학사 학위를 받았는데요. &ldquo;사교육 잘 받아서 그런 거 아냐?&rdquo;라는 비판에 대해 자신은 &lsquo;사교육 없는 학교&rsquo;를 다녔고, 이를 &lsquo;16년 학창 시절의 떳떳한 자부심&rsquo;이라고 표현했어요.</p>

<p>학창 시절에는 서울과학고 재학 당시 낡아서 쓰기 어려웠던 교내 컴퓨터를 바꾸고자 삼성전자 <a href="https://www.ytn.co.kr/_ln/0106_201401261256186166">홍보팀에 연락</a>해 컴퓨터 12대를 받아냈다고. 이후 이 이야기를 하버드대 입학 원서에 적어 입학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알려져 있고요. 하버드대 한인학생회장을 지내기도 한 이준석은 졸업 후 우리나라로 돌아와 2007년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한 비영리 교육봉사단체 &lsquo;<a href="https://www.viva100.com/20141102010000034">배움을 나누는 사람들</a>&rsquo;을 세웠어요.&nbsp;</p>

<hr />
<h3>정치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대?: 이준석 후보의 정치 경력</h3>

<ul>
	<li>
	<p><strong>&lsquo;박근혜 키즈&rsquo;로 정계 입성: </strong>이준석은 2011년 12월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으로 영입돼 정치 활동을 시작했어요. 당시 비대위원장이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그의 &lsquo;배움을 나누는 사람들&rsquo; 활동에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4999">감명을 받아</a> 직접 비대위원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당시 26세의 젊은 나이라는 점도 함께 주목을 받으며 이른바 &lsquo;박근혜 키즈&rsquo;란 별명이 붙었어요.</p>
	</li>
	<li>
	<p><strong>&lsquo;새로운 보수&rsquo; 주장하며 새로운 길로: </strong>그러나 이후 &lsquo;최순실 국정농단&rsquo;과 탄핵 사태 등을 겪으며 이 후보는 박 전 대통령과는 다른 길을 걷게 됐어요. 당시 박 전 대통령의 하야&middot;탄핵을 주장하며 새누리당(현 국민의힘)을 탈당했고, 과거 의원실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첫 인연을 맺었던 유승민 전 의원과 함께 바른정당 &rarr; 바른미래당 &rarr; 새로운보수당에서 활동했는데요. 2020년 2월 다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으로 돌아왔어요.</p>
	</li>
	<li>
	<p><strong>3차례 낙선했지만, 최연소 당대표로: </strong>이 과정에서 국회의원 선거에도 3차례 출마했는데요. 2016년 새누리당 &rarr; 2018년 바른미래당 &rarr; 2020년 미래통합당 후보로 서울 노원병에 출마했지만 낙선했어요. 이후 2021년 4월 재보궐선거에서 오세훈 캠프 뉴미디어본부장으로서 &lsquo;2030 마케팅&rsquo;을 주도하며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에 크게 기여했고요. 같은해 6월 국민의힘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10611051951001">초대 당대표로 선출</a>되며 큰 주목을 받았어요.. 당시 사상 최초의 30대 최연소 당대표라는 기록을 세웠다고.&nbsp;</p>
	</li>
	<li>
	<p><strong>국민의힘 나오며 다시 &lsquo;새로운 보수&rsquo;로: </strong>그러나 윤석열 당시 대통령과 갈등을 빚던 도중 &nbsp;이 후보는 <a href="https://www.chosun.com/politics/2024/09/09/T64HCAJJTFAXBIH4WDN7S4HGDA/">성매매 증거인멸 교사 의혹</a>으로 당에서 중징계를 받았어요. 이후 이준석은 이를 주도한 친윤석열계 의원들을 비판하며 탈당한 뒤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61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175&amp;utm_content=7617">개혁신당을 창당</a>했고, 지난해 총선에서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136109.html">경기 화성을 국회의원으로</a> 당선됐어요. 관련 의혹은 지난해 검찰 수사를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고요.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로는 같은 보수 정당인 국민의힘과 달리 윤 전 대통령을 거세게 비판하며, 헌법재판소의 대통령직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1638">파면 선고 전부터</a> 일찌감치 조기 대선 후보로 나섰어요. 대통령 선거는 만 40세부터 나갈 수 있는데요. 이에 따라 1985년생인 이준석은 지난 3월 31일부터 대선 출마 가능 나이가 되면서 40세의 젊은 나이로 대통령 후보가 된 것.</p>
	</li>
</ul>

<hr />
<h3>그동안 논란은 없었어?: 이준석 후보 관련 논란&middot;의혹</h3>

<p>이준석은 오래전부터 반페미니즘&middot;반기성세대&middot;반민주당 행보를 이어왔다는 <a href="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840">평가를 받아요</a>. 이와 관련해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06234">그의 여러 발언</a>, 특히 젠더 문제를 둘러싸고 여러 논란이 일었어요. &ldquo;여성도 경찰&middot;소방관 되려면 <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40130/123289686/1">군복무해야</a> 한다&rdquo;, &ldquo;2030 여성이 집회에 많이 참여할 수 있는 이유는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174831.html">치안이 좋기 때문</a>&rdquo;, &ld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454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175&amp;utm_content=14547">동덕여대 시위</a>는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411171535011">비문명적</a>&rdquo; 등 공약&middot;발언으로 일각에서 &ldquo;<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031015260000842">성별로 분열 조장</a>하는 거 아니야?&rdquo; 라는 비판을 받았고요. 안철수 의원을 향한 <a href="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3/12/20/426O24XH7FFSXDWJAGFYHJU7FI">욕설 사용</a> 등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어요.</p>

<p>지난해 말에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949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175&amp;utm_content=19490">명태균 게이트</a>에도 연루됐어요.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middot;명 씨&middot;이준석이 이른바 &lsquo;<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329038200004">칠불사 회동</a>&rsquo;을 통해 공천을 논의했다는 게 대표적인데요. 이준석은 관련된 의혹을 모두 반박하며 선을 긋고 있지만, 명 씨와의 과거 인연은 여전히 논란의 불씨로 남아 있어요.&nbsp;</p>

<p>이와 함께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와의 갈등도 남아 있는데요.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01785">김철근 전 사무총장 경질</a>을 계기로 드러난 갈등은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126016651001">허 전 대표 퇴진</a> 결정으로 이어졌고, 이후 허 전 대표는 이준석에 대한 <a href="https://www.chosun.com/politics/2025/02/23/6ZLHGN7775EYXCS4L6YYAWMLLU/">폭로를 이어갔어요</a>. 허 전 대표는 지난달 당직자 30여 명과 <a href="https://news.jtbc.co.kr/article/NB12243895">개혁신당을 탈당</a>했고요.&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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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대선 후보로서의 강점과 약점</h3>

<p><strong>강점 👍</strong></p>

<ul>
	<li>
	<p><strong>극우와의 거리두기: </strong>이준석은 그동안 극단적인 보수 세력과 선을 단호하게 그어 왔어요. 국민의힘이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187262.html">극우 세력과 손을 잡았다</a>는 평가를 받는 사이 이준석은 &lsquo;합리적 보수&rsquo;를 지향하며 이를 비판해왔는데요. 특히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29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175&amp;utm_content=15295">탄핵을 반대해 온</a> 국민의힘과 다르게, 윤 전 대통령의 탄핵을 강하게 주장하며 <a href="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50427/131503051/2">탄핵에 찬성하는</a> 보수층 지지율을 끌어왔어요.</p>
	</li>
	<li>
	<p><strong>&lsquo;젊은 정치인&rsquo; 이미지: </strong><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31316302817996">해외 명문대 학력</a>과 젊은 나이부터 쌓아온 정치 경험은 물론, &lsquo;더 지니어스&rsquo;&middot;&rsquo;소사이어티 게임&rsquo;&middot;&rsquo;SNL 코리아&rsquo;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도 자주 얼굴을 비추며 대중적 인지도를 높여 왔어요. 이 과정에서 다른 후보들과 구분되는 확실한 개성을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p>
	</li>
</ul>

<p><strong>약점👎</strong></p>

<ul>
	<li>
	<p><strong>낮은 지지율: </strong>이준석은 <a href="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324857">&lsquo;보수 단일화&rsquo;는 없다</a>며 선을 그어 왔지만, 지지율은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3800">여전히 한 자릿수</a>에 머물고 있어요. 이 때문에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872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175&amp;utm_content=8726">빅텐트</a>&rsquo; 없이는 대선 승리가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선거 비용을 충당하기 어려운 &lsquo;소수 정당&rsquo;인 개혁신당 입장에선 대선 완주를 고민하게 될 수 있다는 걱정도 있어요.</p>
	</li>
	<li>
	<p><strong>높은 비호감도: &lsquo;</strong><a href="https://www.mk.co.kr/news/politics/11241751">비호감도 1위</a>&rsquo;라는 이준석을 따라다니는 꼬리표도 문제로 꼽혀요. 이준석의 각종 발언과 태도 등이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것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고. 특히 2030 여성의 <a href="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7146">비호감도가 높다</a>는 조사 결과도 있는 만큼 성별에 따른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후보로 평가돼요. 다만 본인은 <a href="https://www.asiae.co.kr/article/2025041117483740953">해당 사실을 부인</a>하며 &lsquo;비호감도 1위&rsquo;를 신경 쓰지 않는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어요.</p>
	</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오월 🍕<br />
이미지 출처: &copy;뉴스1</div>

제21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를 앞둔 지금, 이번 대선에 나온 후보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물건 하나를 살 때도 이것저것 깐깐하게 비교하는 것처럼, 소중한 내 한 표를 누구에게 줄지 결정하기 전에 후보들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할 텐데요.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를 사는 뉴니커를 위해 뉴닉이 이번 대선 후보자들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정리했어요. 오늘은 세 번째로 개혁신당의 이준석 후보를 같이 살펴봐요. 


‘사이다 정치인부터 ‘유력 대권 주자’까지, 이재명은 누구?
‘노동운동의 전설부터 ‘아스팔트 보수’까지, 김문수는 누구?
‘박근혜 키즈부터 ‘최연소 당대표’까지, 이준석은 누구?
‘거리의 변호사부터 ‘진보 정치인’까지, 권영국은 누구?

투표, 제대로 알고 하고 싶다면? 👉 뉴닉 특집 페이지 ‘2025 다시 만난 대선’ 🗳️

정치하기 전에는 뭐했대?: 이준석 후보의 주요 이력
1985년 서울시에서 태어난 이준석은 노원구 상계동 빌라 반지하에서 살다가, 아버지의 해외 발령으로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에 각각 1년씩 살았어요. 이후 한국에 돌아와 서울 양천구 목동에 정착했는데요. 본인의 거주 지역들을 “딱 중산층의 위치”라고 설명했어요.
이준석에게 따라붙는 수식어 중 하나는 ‘엘리트’인데요. 정치권에서는 드문 이과 경력과 해외 대학 졸업으로 주목을 받았어요. 그는 서울과학고등학교를 조기졸업한 뒤 → 카이스트에 입학 후 중퇴하고 → 미국 하버드대학교에 합격해 컴퓨터과학·경제학을 공동으로 전공해 학사 학위를 받았는데요. “사교육 잘 받아서 그런 거 아냐?”라는 비판에 대해 자신은 ‘사교육 없는 학교’를 다녔고, 이를 ‘16년 학창 시절의 떳떳한 자부심’이라고 표현했어요.
학창 시절에는 서울과학고 재학 당시 낡아서 쓰기 어려웠던 교내 컴퓨터를 바꾸고자 삼성전자 홍보팀에 연락해 컴퓨터 12대를 받아냈다고. 이후 이 이야기를 하버드대 입학 원서에 적어 입학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알려져 있고요. 하버드대 한인학생회장을 지내기도 한 이준석은 졸업 후 우리나라로 돌아와 2007년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한 비영리 교육봉사단체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을 세웠어요. 

정치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대?: 이준석 후보의 정치 경력


‘박근혜 키즈’로 정계 입성: 이준석은 2011년 12월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으로 영입돼 정치 활동을 시작했어요. 당시 비대위원장이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그의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 활동에 감명을 받아 직접 비대위원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당시 26세의 젊은 나이라는 점도 함께 주목을 받으며 이른바 ‘박근혜 키즈’란 별명이 붙었어요.


‘새로운 보수’ 주장하며 새로운 길로: 그러나 이후 ‘최순실 국정농단’과 탄핵 사태 등을 겪으며 이 후보는 박 전 대통령과는 다른 길을 걷게 됐어요. 당시 박 전 대통령의 하야·탄핵을 주장하며 새누리당(현 국민의힘)을 탈당했고, 과거 의원실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첫 인연을 맺었던 유승민 전 의원과 함께 바른정당 → 바른미래당 → 새로운보수당에서 활동했는데요. 2020년 2월 다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으로 돌아왔어요.


3차례 낙선했지만, 최연소 당대표로: 이 과정에서 국회의원 선거에도 3차례 출마했는데요. 2016년 새누리당 → 2018년 바른미래당 → 2020년 미래통합당 후보로 서울 노원병에 출마했지만 낙선했어요. 이후 2021년 4월 재보궐선거에서 오세훈 캠프 뉴미디어본부장으로서 ‘2030 마케팅’을 주도하며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에 크게 기여했고요. 같은해 6월 국민의힘 초대 당대표로 선출되며 큰 주목을 받았어요.. 당시 사상 최초의 30대 최연소 당대표라는 기록을 세웠다고. 


국민의힘 나오며 다시 ‘새로운 보수’로: 그러나 윤석열 당시 대통령과 갈등을 빚던 도중  이 후보는 성매매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당에서 중징계를 받았어요. 이후 이준석은 이를 주도한 친윤석열계 의원들을 비판하며 탈당한 뒤 개혁신당을 창당했고, 지난해 총선에서 경기 화성을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어요. 관련 의혹은 지난해 검찰 수사를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고요.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로는 같은 보수 정당인 국민의힘과 달리 윤 전 대통령을 거세게 비판하며, 헌법재판소의 대통령직 파면 선고 전부터 일찌감치 조기 대선 후보로 나섰어요. 대통령 선거는 만 40세부터 나갈 수 있는데요. 이에 따라 1985년생인 이준석은 지난 3월 31일부터 대선 출마 가능 나이가 되면서 40세의 젊은 나이로 대통령 후보가 된 것.



그동안 논란은 없었어?: 이준석 후보 관련 논란·의혹
이준석은 오래전부터 반페미니즘·반기성세대·반민주당 행보를 이어왔다는 평가를 받아요. 이와 관련해 그의 여러 발언, 특히 젠더 문제를 둘러싸고 여러 논란이 일었어요. “여성도 경찰·소방관 되려면 군복무해야 한다”, “2030 여성이 집회에 많이 참여할 수 있는 이유는 치안이 좋기 때문”, “동덕여대 시위는 비문명적” 등 공약·발언으로 일각에서 “성별로 분열 조장하는 거 아니야?” 라는 비판을 받았고요. 안철수 의원을 향한 욕설 사용 등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어요.
지난해 말에는 명태균 게이트에도 연루됐어요.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명 씨·이준석이 이른바 ‘칠불사 회동’을 통해 공천을 논의했다는 게 대표적인데요. 이준석은 관련된 의혹을 모두 반박하며 선을 긋고 있지만, 명 씨와의 과거 인연은 여전히 논란의 불씨로 남아 있어요. 
이와 함께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와의 갈등도 남아 있는데요. 김철근 전 사무총장 경질을 계기로 드러난 갈등은 허 전 대표 퇴진 결정으로 이어졌고, 이후 허 전 대표는 이준석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어요. 허 전 대표는 지난달 당직자 30여 명과 개혁신당을 탈당했고요. 

대선 후보로서의 강점과 약점
강점 👍


극우와의 거리두기: 이준석은 그동안 극단적인 보수 세력과 선을 단호하게 그어 왔어요. 국민의힘이 극우 세력과 손을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 사이 이준석은 ‘합리적 보수’를 지향하며 이를 비판해왔는데요. 특히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을 반대해 온 국민의힘과 다르게, 윤 전 대통령의 탄핵을 강하게 주장하며 탄핵에 찬성하는 보수층 지지율을 끌어왔어요.


‘젊은 정치인’ 이미지: 해외 명문대 학력과 젊은 나이부터 쌓아온 정치 경험은 물론, ‘더 지니어스’·’소사이어티 게임’·’SNL 코리아’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도 자주 얼굴을 비추며 대중적 인지도를 높여 왔어요. 이 과정에서 다른 후보들과 구분되는 확실한 개성을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약점👎


낮은 지지율: 이준석은 ‘보수 단일화’는 없다며 선을 그어 왔지만, 지지율은 여전히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어요. 이 때문에 ‘빅텐트’ 없이는 대선 승리가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선거 비용을 충당하기 어려운 ‘소수 정당’인 개혁신당 입장에선 대선 완주를 고민하게 될 수 있다는 걱정도 있어요.


높은 비호감도: ‘비호감도 1위’라는 이준석을 따라다니는 꼬리표도 문제로 꼽혀요. 이준석의 각종 발언과 태도 등이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것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고. 특히 2030 여성의 비호감도가 높다는 조사 결과도 있는 만큼 성별에 따른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후보로 평가돼요. 다만 본인은 해당 사실을 부인하며 ‘비호감도 1위’를 신경 쓰지 않는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어요.

이번 대선에 나온 주요 정당 후보의 이력을 자세히 살펴봐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이력을 뉴닉이 싹 정리했어요.

[2025 대선 후보 총정리 (3)] ‘박근혜 키즈’부터 ‘최연소 당대표’까지, 이준석 이력 총정리

<p>우리나라에는 대학 신입생을 뽑을 때 농어촌 고등학생을 따로 뽑는 농어촌 특별전형이 있잖아요. 미국에도 이와 비슷한 제도가 있는데요. 곧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나와요. 미국 연방대법원이 이 제도가 역차별은 아닌지 살펴보기로 했거든요 ⚖️.</p>

<h3>그게 무슨 제도지?</h3>

<p><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032044&amp;cid=40942&amp;categoryId=31665" target="_blank">적극적 우대 조치</a>(Affirmative action)예요. 흑인&middot;히스패닉 같은 소수 인종, 여성 등 소수자는 오랫동안 차별과 불이익을 받아 왔는데요. 이들이 대학에 가거나 취업할 때 가산점을 주는 등의 방식으로 같은 기회를 누릴 수 있게 하는 제도예요. 흑인 인권 운동의 영향으로 1961년에 만들어졌는데요. 이 조치 덕분에 1970년에 7.8%에 불과했던 미국 내 흑인 대학생 비율이 2010년대에는 15% 이상으로 늘어났어요 📈. 그런데 이 제도는 꾸준히 역차별 논란에 휩싸여왔다고.</p>

<h3>뭐가 역차별이라는 거야?</h3>

<p>백인&middot;아시아인 학생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거예요. 몇몇 백인&middot;아시아인은 능력이 있는데도 적극적 우대 조치 때문에 흑인&middot;히스패닉&middot;아메리카 원주민 학생에게 자리를 빼앗겨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주장하는데요. 한 단체가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하버드 대학교와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에&nbsp;<a href="https://edition.cnn.com/2022/01/24/politics/supreme-court-harvard-unc-affirmative-action/index.html" target="_blank">소송을 걸었어요</a>. 1심과 2심 모두 이런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는데 지난 24일, 대법원은 재판을 해보기로 했고요.</p>

<ul>
	<li>
	<p><strong>잠깐, 아시아인도 소수 인종 아닌가?</strong>:&nbsp;맞아요. 아시아인도 적극적 우대 조치의 혜택을 받아왔어요. 하지만 이번에 소송을 낸 단체는 &ldquo;이 제도가 없으면 우수한 아시아인 학생이 명문대에 지금보다&nbsp;<a href="https://lawsociety.or.kr/45/7487825" target="_blank">더 많이 들어갈 수</a>&nbsp;있다&rdquo;고 주장해요. 하버드대는 &ldquo;차별 없고, 통계를 왜곡한 주장이다&rdquo;라고 반박하고요.</p>
	</li>
</ul>

<h3>재판하면 어떻게 돼?</h3>

<p>우대 조치를 없애거나 줄여야 할 수도 있어요. 사실 예전에도 비슷한 소송이 있었는데요. 그동안 연방대법원은 인종을 고려해서 뽑는 게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요. 미국 연방대법관 9명 중 6명은 보수적인 성향으로, 그때보다 적극적 우대 조치에 반대할 사람이 더 많거든요 🙅. 만약 이번에 조치를 바꾸라고 결론이 나면, 다른 대학도 입학 전형을 바꿔야 할 수도 있고요. 심하면 대학 입시에서 적극적 우대 조치가&nbsp;<a href="https://www.vox.com/2022/1/24/22526151/supreme-court-affirmative-action-harvard" target="_blank">사라질 수도 있다</a>는 말도 나오는 상황이에요.&nbsp;</p>

우리나라에는 대학 신입생을 뽑을 때 농어촌 고등학생을 따로 뽑는 농어촌 특별전형이 있잖아요. 미국에도 이와 비슷한 제도가 있는데요. 곧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나와요. 미국 연방대법원이 이 제도가 역차별은 아닌지 살펴보기로 했거든요 ⚖️.
그게 무슨 제도지?
적극적 우대 조치(Affirmative action)예요. 흑인·히스패닉 같은 소수 인종, 여성 등 소수자는 오랫동안 차별과 불이익을 받아 왔는데요. 이들이 대학에 가거나 취업할 때 가산점을 주는 등의 방식으로 같은 기회를 누릴 수 있게 하는 제도예요. 흑인 인권 운동의 영향으로 1961년에 만들어졌는데요. 이 조치 덕분에 1970년에 7.8%에 불과했던 미국 내 흑인 대학생 비율이 2010년대에는 15% 이상으로 늘어났어요 📈. 그런데 이 제도는 꾸준히 역차별 논란에 휩싸여왔다고.
뭐가 역차별이라는 거야?
백인·아시아인 학생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거예요. 몇몇 백인·아시아인은 능력이 있는데도 적극적 우대 조치 때문에 흑인·히스패닉·아메리카 원주민 학생에게 자리를 빼앗겨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주장하는데요. 한 단체가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하버드 대학교와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에 소송을 걸었어요. 1심과 2심 모두 이런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는데 지난 24일, 대법원은 재판을 해보기로 했고요.


잠깐, 아시아인도 소수 인종 아닌가?: 맞아요. 아시아인도 적극적 우대 조치의 혜택을 받아왔어요. 하지만 이번에 소송을 낸 단체는 “이 제도가 없으면 우수한 아시아인 학생이 명문대에 지금보다 더 많이 들어갈 수 있다”고 주장해요. 하버드대는 “차별 없고, 통계를 왜곡한 주장이다”라고 반박하고요.


재판하면 어떻게 돼?
우대 조치를 없애거나 줄여야 할 수도 있어요. 사실 예전에도 비슷한 소송이 있었는데요. 그동안 연방대법원은 인종을 고려해서 뽑는 게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요. 미국 연방대법관 9명 중 6명은 보수적인 성향으로, 그때보다 적극적 우대 조치에 반대할 사람이 더 많거든요 🙅. 만약 이번에 조치를 바꾸라고 결론이 나면, 다른 대학도 입학 전형을 바꿔야 할 수도 있고요. 심하면 대학 입시에서 적극적 우대 조치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말도 나오는 상황이에요. 

미국 대학의 '적극적 우대 조치' 소송

<p><img alt="" height="36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5/29/241008.png" width="1920" /></p>

<p style="text-align:center"><strong>&ldquo;그 이슈,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rdquo;</strong></p>

<p style="text-align:center">피자스테이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br />
뉴닉이 준비한 따끈따끈 이슈 도우에<br />
뉴니커가 얹은 다채로운 의견 토핑을 맛봐요.<br />
한 판 뚝딱 해치우면,<br />
&nbsp;&ldquo;그 이슈, 이렇게 생각해!&rdquo; 말하는 나를 발견할 거예요.</p>

<p style="text-align:center">뉴닉이 준비한 오늘의 피자, 같이 살펴볼까요?&nbsp;</p>

<hr />
<p><img alt="" height="35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5/29/1_TYkhaNz.png" width="1920" /></p>

<p>이번 제21대 대통령선거(대선)에서 단일화가 빅이슈잖아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2181">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당시 무소속 예비후보</a> 사이 단일화 갈등에 이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2710">김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a>의 단일화 여부가 매일 주요 뉴스로 보도됐고요. 이처럼 단일화가 정책 논의보다 중요하게 다뤄지자 &ldquo;결선투표제 도입하자!&rdquo; 하는 주장이 나와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middot;2위 후보를 두고 2차 투표를 하는 제도를 해보자는 것.</p>

<p>이에 대한 의견은 <a href="https://www.nocutnews.co.kr/news/5720417">크게 갈려요</a>. 먼저 결선투표제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지금 제도로는 대통령 당선인이 대표성을 가지기 어렵다고 말해요.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시작한 이후 8번의 대선에서 과반 득표를 한 당선자는 2012년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 1명뿐이었는데요. 국민 절반의 지지도 받지 못하는 대통령이 당선돼 정치&middot;사회적 갈등과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nbsp;</p>

<p>결선투표제가 소수정당에게 기회를 줘서 정치 개혁을 이룰 수 있을 거라는 기대도 있어요. &lsquo;될 가능성이 높은&rsquo; 차선책을 선택하는 게 아니라, <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4/07/09/QIBPSYSQAVGHNBSCSPQAGYSACQ/">소신에 따라 투표할 수 있게 된다</a>는 것. 그러면 새로운 인물이나 소수정당 후보가 주목받으면서 거대 양당 중심의 정치 문화에 변화를 주고, 다양한 목소리가 정치에 반영될 수 있다는 거예요.</p>

<p>하지만 결선투표제에 반대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아요.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려면 헌법을 고쳐야 할 수도 있는데요(=개헌). 복잡한 개헌 절차를 거치며 정치적 갈등이 커질 수 있다고 주장해요. 선거에 드는 인력&middot;비용 부담이 커지고, 공휴일을 2번 지정해야 하는 등의 부담을 우려하는 의견도 있어요.&nbsp;</p>

<p>2차 투표가 극단적인 정치 갈등을 불러올 수도 있다는 말도 있어요. 두 후보만 남은 상황에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져서 선거가 끝난 후 협치하는 모습을 기대하기 어려워진다는 것. 유권자들이 느끼는 부담감이 커져서 투표율이 떨어지는 등 기대와 달리 오히려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기 어려워질 거라는 주장도 있고요: &ldquo;한 번도 어려운데 두 번이나 하라고?&rdquo;</p>

<p>한편에서는 우리나라의 대통령제 중심제 자체가 문제라며, 정치 개혁을 위해서는 결선투표제를 도입할 게 아니라 &lsquo;<a href="https://newneek.co/@pizzastation/article/15349">제왕적 대통령제</a>&rsquo;를 고쳐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는데요. 이러한 &lsquo;대선 결선투표제&rsquo;에 대한 뉴니커 생각은 어떤가요?</p>

<p>5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동안 220명의 뉴니커가 &lsquo;대선 결선투표제&rsquo;에 관한 생각을 남겨줬어요. 오늘은 이를 싹 모아서 구운 따끈따끈한 피자 확인해봐요!&nbsp;&nbsp;</p>

<hr />
<h3>결선투표제, 정확히 뭐야?</h3>

<p>선거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상위 득표자들을 대상으로 2차 투표를 실시해 최종 당선자를 결정하는 선거 제도예요. 주로 1차 투표에서 50% 이상 득표한 후보가 없으면, 1&middot;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해요. 지금 우리나라 대선처럼 한 번의 투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가 당선되는 방식은 &lsquo;단순다수제&rsquo;라고 해요.</p>

<h3>단일화, 지난 대선에선 무슨 일 있었어?</h3>

<div class="youtube"><iframe frameborder="0" height="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F_VlTrcdxf0" width="640"></iframe></div>

<p>대선에 결선투표제를 도입하자는 논의의 배경에는 우리나라 대선에서 <a href="https://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1263070">&lsquo;후보 단일화&rsquo;가 아주 큰 변수</a>였다는 점이 있어요.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시작한 이후 대선에서의 단일화 이슈를 살펴보면요:</p>

<ul>
	<li>
	<p><strong>1987년 제13대 대선: </strong>당시 민주화 영향으로 지지율이 높지 않았던 여당 소속 노태우 후보가 당선됐는데요. 전문가들은 야당 주자였던 김영삼&middot;김대중 후보가 단일화에 실패하며 표가 갈라진 영향이라고 분석해요.</p>
	</li>
	<li>
	<p><strong>1997년 제15대 대선: </strong>김대중 후보가 선거 직전에 김종필 전 총리와 &lsquo;<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4339715&amp;cid=46626&amp;categoryId=46626">DJP 연합</a>&rsquo;을 꾸리며 단일화에 성공했어요. 그 결과 김대중 후보가 지지율 1위를 달리던 여당 소속 이회창 후보를 이기고 당선됐고요.</p>
	</li>
	<li>
	<p><strong>2002년 제16대 대선: </strong><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0311322138">노무현&middot;정몽준 후보가 단일화</a>를 했는데요. 결국 노 후보가 당선됐지만, 투표일 전날 <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021219/7893762/1">정 후보가 노 후보 지지 철회를 선언</a>하는 등 마지막까지 단일화 관련 논란이 이어졌어요.&nbsp;</p>
	</li>
	<li>
	<p><strong>2012년 제18대 대선: </strong><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121106212453001">문재인&middot;안철수 후보가</a> 단일화 협상 끝에 안 후보가 사퇴하는 방식으로 단일화를 했어요. 하지만 당시 보수 진영에서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였던 박근혜 후보가 당선됐어요.&nbsp;</p>
	</li>
	<li>
	<p><strong>2022년 제20대 대선: </strong>여권에서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20302058351001">이재명&middot;김동연 후보가</a> 단일화를 했고, 야권에서는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661492">윤석열&middot;안철수 후보가</a> 단일화를 했어요. 결과적으로는 윤 후보가 불과 0.7%p의 득표율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당선됐어요.</p>
	</li>
</ul>

<hr />
<p><img alt="" height="35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5/29/2.png" width="1920" /></p>

<p style="text-align:center"><strong>&ldquo;대선 결선투표제, 뉴니커는 어떻게 생각해?</strong></p>

<h3><br />
도입해야 해 (31.8%, 70명) 🔴</h3>

<p><img alt="" height="8"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5/29/5.png" width="1920" /></p>

<p>결선투표제가 양당 중심 정치 구도를 바꿔서 소수정당에도 기회를 줄 수 있을 거라 기대하는 뉴니커가 많았어요. 뜻이 비슷한 정당들이 힘을 모으는 협치 문화가 정착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었고요. 대통령 당선인이 50% 이상의 득표율을 얻으면 좀 더 정당성을 갖출 수 있다는 생각도 있었어요.</p>

<ul>
	<li>
	<p><strong>한울 뉴니커 🧐: </strong>결선투표제를 도입하면 양당 중심의 정치 구도를 바꿀 수 있어. 소수정당이 설 자리가 생기기 때문이야. 그러면 더 다양한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고, 더 많은 정치 세력이 함께 국정을 꾸려나갈 수 있어.</p>
	</li>
	<li>
	<p><strong>네모 뉴니커 ⏹️: </strong>1차투표에서 유권자들이 자신의 소신에 따라 투표해 정치인들에게 국민이 뜻하는 바를 정확하게 알릴 수 있을 거야. 그러면 결선투표에 진출한 후보자들이 진출하지 못한 후보들의 공약 중 좋은 걸 가지고 와서 더 좋은 정책을 펼치는 계기가 될 수 있어.</p>
	</li>
	<li>
	<p><strong>한라봉 뉴니커 🍊: </strong>투표에 참여한 국민 절반 이상이 지지한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국정 운영에 좀 더 힘을 가질 수 있을 거야. 그러면 임기 동안 발생하는 정치적 갈등도 줄어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해.</p>
	</li>
</ul>

<h3>도입하면 안 돼 (26.4%, 58명) 🔵</h3>

<p><img alt="" height="8"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5/29/5_Lvqpdre.png" width="1920" /></p>

<p>두 번 투표해야 한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해 정치적 관심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걱정하는 뉴니커가 많았어요. 결선투표 과정에서 네거티브 선거운동이 과열될 수 있다는 문제를 지적한 뉴니커도 있었고요. 결선투표제 대신 선거운동 기간에는 단일화를 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정하는 방법을 제안하기도 했어요.</p>

<ul>
	<li>
	<p><strong>빙글 뉴니커 🙃:</strong> 결선투표제를 도입해서 대선 기간이 길어지면 유권자들이 부담을 느껴서 투표에 참여하려는 의지가 줄어들 것 같아. 결선투표제의 취지는 좋지만 현실적으로 그 취지가 실현되기는 어렵다고 생각해.</p>
	</li>
	<li>
	<p><strong>익명 뉴니커 🤫: </strong>결선투표에서 두 명의 후보만 남으면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네거티브가 더 심해질 거야. 그러면 대선이 끝난 뒤에 정책에 대한 이슈는 남지 않고, 논란만 크게 부각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p>
	</li>
	<li>
	<p><strong>고숨 뉴니커 🦔: </strong>대선에서 두 번이나 투표하게 하는 건 너무 번거로운 일이라고 생각해. 단일화는 후보 등록 전에 반드시 하도록, 선거운동 기간에 사퇴 후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못하게 법으로 정해서 혼란을 막는 방법이 더 나은 것 같아.</p>
	</li>
</ul>

<h3>대통령제를 고쳐야 해 (21.4%, 47명) 🟢</h3>

<p><img alt="" height="8"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5/29/5_OzGj278.png" width="1920" /></p>

<p>대통령제를 바꾸지 않으면 어떤 선거 제도를 도입해도 지금의 정치적 갈등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생각한 뉴니커가 많았어요. 그러면서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 협의를 통해 총리를 뽑고, 총리가 행정부를 이끄는 새로운 정치 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어요.</p>

<ul>
	<li>
	<p><strong>쑥쑥쑥쑥 뉴니커 🌱:</strong> 지금의 대통령제에서는 대통령이 국민 과반의 표를 얻었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야당의 협조를 얻기 힘들다고 생각해.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해 총리를 뽑고, 총리가 행정부를 이끄는 게 바람직할 것 같아.</p>
	</li>
	<li>
	<p><strong>익명 뉴니커 🤫:</strong> 대통령제의 문제는 대통령이 잘하든 못하든 임기를 꽉 채운다는 거야. 그래서 정치적 갈등이 임기 내내 이어지는 거고. 잘 못하면 임기 중에도 총리를 교체할 수 있는 총리 중심의 정치제도가 필요해.</p>
	</li>
</ul>

<h3>🍕이런 것도 생각해보자</h3>

<p><img alt="" height="8"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5/29/5_YPT8PcN.png" width="1920" /></p>

<p>뉴니커들이 함께 고민해 보자며 던져준 의견에는 이런 것도 있었어요.</p>

<ul>
	<li>
	<p>어떤 제도를 도입하든 국민들이 정치에 대한 관심을 놓치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nbsp;</p>
	</li>
	<li>
	<p>결선투표제를 도입할 거라면,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다른 나라의 사례를 잘 살펴봐야 해.</p>
	</li>
	<li>
	<p>선거도 정말 중요하지만, 평소에도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가 마련되면 좋겠어.&nbsp;</p>
	</li>
</ul>

<hr />
<p><img alt="" height="35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5/29/3_YwAiLct.png" width="1920" /></p>

<div class="footnote">자나깨나 뉴니커 생각하며 도우 밀고 토핑 정리해서 이번 피자 구워낸</div>

<h3>피자스테이션 셰프의 한마디 🧑&zwj;🍳</h3>

<p>매번 대선마다 단일화 관련 이슈로 정치적 갈등이 커지는데요. 이에 결선투표제도 대선 후보들의 단골 공약이 됐어요. 이번 대선에도 <a href="https://www.chosun.com/politics/election2025/2025/05/18/MEOB4OKIZJBBVGXX2OOO3QZOFM/">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a>&middot;<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election/1199012.html">이준석 개혁신당 후보</a>&middot;<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263497">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a> 등이 결선투표제를 공약으로 들고나왔고요.</p>

<p>이들은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면 정책 논의가 단일화 논쟁에 가려지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거라 봤어요. 정치 진영논리에 따른 표 계산보다, 좋은 공약으로 승부하는 대선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것. 1차 투표에서 1&middot;2등을 한 후보가 최종 당선되려면 3위 이하 후보와 연합을 이뤄야 하기 때문에 소수정당의 존재감이 커져서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다는 기대도 있고요.</p>

<p>하지만 3위 이하 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가 결선투표에서는 마지못해 덜 반대하는 후보를 선택해야 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ldquo;지지보다는 반대를 위한 투표가 될 수 있어!&rdquo;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어요. 1차투표에서 여러 후보가 표를 나눠 가지면, 정치적 기반이 약한 후보가 최종 당선될 가능성도 있는데요. 이 경우 대통령과 국회 사이 갈등이 커져서 일을 하기 어려울 거라는 주장도 나와요.</p>

<p>때문에 &ldquo;진짜 정치 문화 바꾸려면 대통령 중심제를 고쳐야 해!&rdquo; 하는 목소리도 있는데요. 국민이 투표를 통해 뽑은 다양한 정당 소속의 국회의원이 협의와 투표 과정을 거쳐 총리를 뽑고, 총리가 행정부를 운영하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28344&amp;cid=43667&amp;categoryId=43667">내각책임제</a>를 도입해야 한다는 거예요. 그래야 진정한 의미의 협치가 가능할 거라는 것.</p>

<div class="youtube"><iframe frameborder="0" height="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e2jmfTpjG18" width="640"></iframe></div>

<p>한편 많은 나라가 이미 결선투표제를 실시하고 있는데요. 대통령제인 나라 중 절반 이상이 결선투표제를 운용한다고. 의회 의원을 뽑는 총선에도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경우가 많고요. 사례를 살펴보면요:</p>

<ul>
	<li>
	<p><strong>프랑스 🇫🇷: </strong><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0461">지난해 총선</a> 1차투표에서 극우 성향 국민연합(RN)이 전체 득표율 1위를 차지했는데요. 과반 표가 나오지 않은 지역구에서 결선투표를 진행한 결과, &ldquo;극우 세력 막자!&rdquo; 똘똘 뭉친 좌파 성향 연합정당(NFP)이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했어요. 국민연합은 3위로 밀려났고요. 결선투표제가 반전을 만든 대표적인 사례예요.</p>
	</li>
	<li>
	<p><strong>브라질 🇧🇷: </strong>2022년 대선에서 결선투표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진보 성향 룰라가 대통령이 됐는데요. 극우 성향 보우소나루 당시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6883">대선 불복 폭동</a>을 일으켰어요. 결선투표제가 정치 갈등을 부추겨서 극단적인 정치&nbsp;양극화를 만든 사례라는 해석이 나와요.</p>
	</li>
</ul>

<p>대부분의 전문가는 결선투표제의 장단점이 뚜렷한 만큼, 도입 여부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말해요. 특히 정치에 대한 불신이 큰 우리나라에서 선거제도를 바꿀 때는 사회적 합의 기간을 거치고, 국민 모두 신뢰할 수 있는 절차를 통해야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갈등을 줄이고자 도입한 결선투표제가 또 다른 갈등으로 이어지게 해서는 안 된다는 거예요.</p>

<p>전문가들은 결선투표제 논의에서 가장 중요한 건 협치하는 문화가 자리 잡는 거라고 봐요. 결선투표에서 지지율 1&middot;2위 정당이 3위 이하 정당과 자연스럽게 연대를 하는 모습이 만들어지려면, 대화와 양보를 통해 연대하는 정치 문화를 갖춰져야 한다는 것. 그래야 결선투표가 극단적인 네거티브가 아닌 정책 연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에요.</p>

<aside>
<p><strong>🥗 아직 째끔 아쉬운 뉴니커를 위한 아삭상큼 코울슬로</strong></p>

<p>오늘 피자 맛있게 다 먹었는데, 딱 2% 더 똑똑해지고 싶다면? 다른 콘텐츠 몇 개 더 살펴봐요. 아삭하고 상큼한 코울슬로 먹은 것처럼 깔끔한 기분으로 피자스테이션을 나설 수 있을 거예요.</p>

<ul>
	<li>
	<p><strong>정치 양극화, 제도만 바꾸면 해결 가능? 👉 <a href="https://newneek.co/@pizzastation/article/31035">정치 양극화, 개헌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이유</a></strong></p>
	</li>
	<li>
	<p><strong>대선 뉴스, 후보자 이야기 좀 더 알고 싶다면 👉 <a href="https://newneek.co/issue/election2025?platform=web">이슈 플러스 &lsquo;2025 다시 만난 대선&rsquo;</a></strong></p>
	</li>
	<li>
	<p><strong>과거 대통령들 자세히 알아볼까? 👉 <a href="https://newneek.co/@newneek/series/85">정치 기본기: 한국 대통령 편&nbsp;</a></strong></p>
	</li>
	<li>
	<p><strong>미국 대선 제도가 엄청 복잡하던데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2030">미국은 대통령을 직접 뽑는 게 아니라고? 🇺🇸</a></strong></p>
	</li>
</ul>
</aside>

<p><img alt="" height="6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5/29/osqimy.png" width="1921" /></p>

<p style="text-align:center"><strong>뉴니커의 피드백을 받아 매주 피자맛 업그레이드 중!</strong></p>

<p style="text-align:center">뉴니커, 이번 피자 어땠나요?<br />
피자스테이션에서 이야기 나누고픈 이슈가 있나요?<br />
아래 링크를 눌러 뉴니커의 의견을 들려주세요.</p>

<p><a class="btn-cta" href="https://newneek.typeform.com/to/E6cTXwH9" target="_blank">오늘 피자 맛은요</a></p>

<div class="footnote"><br />
by. 에디터 하비 🤖</div>

“그 이슈,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피자스테이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뉴닉이 준비한 따끈따끈 이슈 도우에
뉴니커가 얹은 다채로운 의견 토핑을 맛봐요.
한 판 뚝딱 해치우면,
 “그 이슈, 이렇게 생각해!” 말하는 나를 발견할 거예요.
뉴닉이 준비한 오늘의 피자, 같이 살펴볼까요? 


이번 제21대 대통령선거(대선)에서 단일화가 빅이슈잖아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당시 무소속 예비후보 사이 단일화 갈등에 이어, 김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 여부가 매일 주요 뉴스로 보도됐고요. 이처럼 단일화가 정책 논의보다 중요하게 다뤄지자 “결선투표제 도입하자!” 하는 주장이 나와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후보를 두고 2차 투표를 하는 제도를 해보자는 것.
이에 대한 의견은 크게 갈려요. 먼저 결선투표제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지금 제도로는 대통령 당선인이 대표성을 가지기 어렵다고 말해요.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시작한 이후 8번의 대선에서 과반 득표를 한 당선자는 2012년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 1명뿐이었는데요. 국민 절반의 지지도 받지 못하는 대통령이 당선돼 정치·사회적 갈등과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 
결선투표제가 소수정당에게 기회를 줘서 정치 개혁을 이룰 수 있을 거라는 기대도 있어요. ‘될 가능성이 높은’ 차선책을 선택하는 게 아니라, 소신에 따라 투표할 수 있게 된다는 것. 그러면 새로운 인물이나 소수정당 후보가 주목받으면서 거대 양당 중심의 정치 문화에 변화를 주고, 다양한 목소리가 정치에 반영될 수 있다는 거예요.
하지만 결선투표제에 반대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아요.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려면 헌법을 고쳐야 할 수도 있는데요(=개헌). 복잡한 개헌 절차를 거치며 정치적 갈등이 커질 수 있다고 주장해요. 선거에 드는 인력·비용 부담이 커지고, 공휴일을 2번 지정해야 하는 등의 부담을 우려하는 의견도 있어요. 
2차 투표가 극단적인 정치 갈등을 불러올 수도 있다는 말도 있어요. 두 후보만 남은 상황에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져서 선거가 끝난 후 협치하는 모습을 기대하기 어려워진다는 것. 유권자들이 느끼는 부담감이 커져서 투표율이 떨어지는 등 기대와 달리 오히려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기 어려워질 거라는 주장도 있고요: “한 번도 어려운데 두 번이나 하라고?”
한편에서는 우리나라의 대통령제 중심제 자체가 문제라며, 정치 개혁을 위해서는 결선투표제를 도입할 게 아니라 ‘제왕적 대통령제’를 고쳐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는데요. 이러한 ‘대선 결선투표제’에 대한 뉴니커 생각은 어떤가요?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동안 220명의 뉴니커가 ‘대선 결선투표제’에 관한 생각을 남겨줬어요. 오늘은 이를 싹 모아서 구운 따끈따끈한 피자 확인해봐요!  

결선투표제, 정확히 뭐야?
선거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상위 득표자들을 대상으로 2차 투표를 실시해 최종 당선자를 결정하는 선거 제도예요. 주로 1차 투표에서 50% 이상 득표한 후보가 없으면,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해요. 지금 우리나라 대선처럼 한 번의 투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가 당선되는 방식은 ‘단순다수제’라고 해요.
단일화, 지난 대선에선 무슨 일 있었어?

대선에 결선투표제를 도입하자는 논의의 배경에는 우리나라 대선에서 ‘후보 단일화’가 아주 큰 변수였다는 점이 있어요.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시작한 이후 대선에서의 단일화 이슈를 살펴보면요:


1987년 제13대 대선: 당시 민주화 영향으로 지지율이 높지 않았던 여당 소속 노태우 후보가 당선됐는데요. 전문가들은 야당 주자였던 김영삼·김대중 후보가 단일화에 실패하며 표가 갈라진 영향이라고 분석해요.


1997년 제15대 대선: 김대중 후보가 선거 직전에 김종필 전 총리와 ‘DJP 연합’을 꾸리며 단일화에 성공했어요. 그 결과 김대중 후보가 지지율 1위를 달리던 여당 소속 이회창 후보를 이기고 당선됐고요.


2002년 제16대 대선: 노무현·정몽준 후보가 단일화를 했는데요. 결국 노 후보가 당선됐지만, 투표일 전날 정 후보가 노 후보 지지 철회를 선언하는 등 마지막까지 단일화 관련 논란이 이어졌어요. 


2012년 제18대 대선: 문재인·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협상 끝에 안 후보가 사퇴하는 방식으로 단일화를 했어요. 하지만 당시 보수 진영에서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였던 박근혜 후보가 당선됐어요. 


2022년 제20대 대선: 여권에서는 이재명·김동연 후보가 단일화를 했고, 야권에서는 윤석열·안철수 후보가 단일화를 했어요. 결과적으로는 윤 후보가 불과 0.7%p의 득표율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당선됐어요.




“대선 결선투표제, 뉴니커는 어떻게 생각해?

도입해야 해 (31.8%, 70명) 🔴

결선투표제가 양당 중심 정치 구도를 바꿔서 소수정당에도 기회를 줄 수 있을 거라 기대하는 뉴니커가 많았어요. 뜻이 비슷한 정당들이 힘을 모으는 협치 문화가 정착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었고요. 대통령 당선인이 50% 이상의 득표율을 얻으면 좀 더 정당성을 갖출 수 있다는 생각도 있었어요.


한울 뉴니커 🧐: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면 양당 중심의 정치 구도를 바꿀 수 있어. 소수정당이 설 자리가 생기기 때문이야. 그러면 더 다양한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고, 더 많은 정치 세력이 함께 국정을 꾸려나갈 수 있어.


네모 뉴니커 ⏹️: 1차투표에서 유권자들이 자신의 소신에 따라 투표해 정치인들에게 국민이 뜻하는 바를 정확하게 알릴 수 있을 거야. 그러면 결선투표에 진출한 후보자들이 진출하지 못한 후보들의 공약 중 좋은 걸 가지고 와서 더 좋은 정책을 펼치는 계기가 될 수 있어.


한라봉 뉴니커 🍊: 투표에 참여한 국민 절반 이상이 지지한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국정 운영에 좀 더 힘을 가질 수 있을 거야. 그러면 임기 동안 발생하는 정치적 갈등도 줄어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해.


도입하면 안 돼 (26.4%, 58명) 🔵

두 번 투표해야 한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해 정치적 관심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걱정하는 뉴니커가 많았어요. 결선투표 과정에서 네거티브 선거운동이 과열될 수 있다는 문제를 지적한 뉴니커도 있었고요. 결선투표제 대신 선거운동 기간에는 단일화를 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정하는 방법을 제안하기도 했어요.


빙글 뉴니커 🙃: 결선투표제를 도입해서 대선 기간이 길어지면 유권자들이 부담을 느껴서 투표에 참여하려는 의지가 줄어들 것 같아. 결선투표제의 취지는 좋지만 현실적으로 그 취지가 실현되기는 어렵다고 생각해.


익명 뉴니커 🤫: 결선투표에서 두 명의 후보만 남으면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네거티브가 더 심해질 거야. 그러면 대선이 끝난 뒤에 정책에 대한 이슈는 남지 않고, 논란만 크게 부각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고숨 뉴니커 🦔: 대선에서 두 번이나 투표하게 하는 건 너무 번거로운 일이라고 생각해. 단일화는 후보 등록 전에 반드시 하도록, 선거운동 기간에 사퇴 후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못하게 법으로 정해서 혼란을 막는 방법이 더 나은 것 같아.


대통령제를 고쳐야 해 (21.4%, 47명) 🟢

대통령제를 바꾸지 않으면 어떤 선거 제도를 도입해도 지금의 정치적 갈등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생각한 뉴니커가 많았어요. 그러면서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 협의를 통해 총리를 뽑고, 총리가 행정부를 이끄는 새로운 정치 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어요.


쑥쑥쑥쑥 뉴니커 🌱: 지금의 대통령제에서는 대통령이 국민 과반의 표를 얻었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야당의 협조를 얻기 힘들다고 생각해.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해 총리를 뽑고, 총리가 행정부를 이끄는 게 바람직할 것 같아.


익명 뉴니커 🤫: 대통령제의 문제는 대통령이 잘하든 못하든 임기를 꽉 채운다는 거야. 그래서 정치적 갈등이 임기 내내 이어지는 거고. 잘 못하면 임기 중에도 총리를 교체할 수 있는 총리 중심의 정치제도가 필요해.


🍕이런 것도 생각해보자

뉴니커들이 함께 고민해 보자며 던져준 의견에는 이런 것도 있었어요.


어떤 제도를 도입하든 국민들이 정치에 대한 관심을 놓치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 


결선투표제를 도입할 거라면,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다른 나라의 사례를 잘 살펴봐야 해.


선거도 정말 중요하지만, 평소에도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가 마련되면 좋겠어. 





피자스테이션 셰프의 한마디 🧑‍🍳
매번 대선마다 단일화 관련 이슈로 정치적 갈등이 커지는데요. 이에 결선투표제도 대선 후보들의 단골 공약이 됐어요. 이번 대선에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등이 결선투표제를 공약으로 들고나왔고요.
이들은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면 정책 논의가 단일화 논쟁에 가려지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거라 봤어요. 정치 진영논리에 따른 표 계산보다, 좋은 공약으로 승부하는 대선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것. 1차 투표에서 1·2등을 한 후보가 최종 당선되려면 3위 이하 후보와 연합을 이뤄야 하기 때문에 소수정당의 존재감이 커져서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다는 기대도 있고요.
하지만 3위 이하 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가 결선투표에서는 마지못해 덜 반대하는 후보를 선택해야 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지지보다는 반대를 위한 투표가 될 수 있어!”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어요. 1차투표에서 여러 후보가 표를 나눠 가지면, 정치적 기반이 약한 후보가 최종 당선될 가능성도 있는데요. 이 경우 대통령과 국회 사이 갈등이 커져서 일을 하기 어려울 거라는 주장도 나와요.
때문에 “진짜 정치 문화 바꾸려면 대통령 중심제를 고쳐야 해!” 하는 목소리도 있는데요. 국민이 투표를 통해 뽑은 다양한 정당 소속의 국회의원이 협의와 투표 과정을 거쳐 총리를 뽑고, 총리가 행정부를 운영하는 내각책임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거예요. 그래야 진정한 의미의 협치가 가능할 거라는 것.

한편 많은 나라가 이미 결선투표제를 실시하고 있는데요. 대통령제인 나라 중 절반 이상이 결선투표제를 운용한다고. 의회 의원을 뽑는 총선에도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경우가 많고요. 사례를 살펴보면요:


프랑스 🇫🇷: 지난해 총선 1차투표에서 극우 성향 국민연합(RN)이 전체 득표율 1위를 차지했는데요. 과반 표가 나오지 않은 지역구에서 결선투표를 진행한 결과, “극우 세력 막자!” 똘똘 뭉친 좌파 성향 연합정당(NFP)이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했어요. 국민연합은 3위로 밀려났고요. 결선투표제가 반전을 만든 대표적인 사례예요.


브라질 🇧🇷: 2022년 대선에서 결선투표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진보 성향 룰라가 대통령이 됐는데요. 극우 성향 보우소나루 당시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대선 불복 폭동을 일으켰어요. 결선투표제가 정치 갈등을 부추겨서 극단적인 정치 양극화를 만든 사례라는 해석이 나와요.


대부분의 전문가는 결선투표제의 장단점이 뚜렷한 만큼, 도입 여부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말해요. 특히 정치에 대한 불신이 큰 우리나라에서 선거제도를 바꿀 때는 사회적 합의 기간을 거치고, 국민 모두 신뢰할 수 있는 절차를 통해야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갈등을 줄이고자 도입한 결선투표제가 또 다른 갈등으로 이어지게 해서는 안 된다는 거예요.
전문가들은 결선투표제 논의에서 가장 중요한 건 협치하는 문화가 자리 잡는 거라고 봐요. 결선투표에서 지지율 1·2위 정당이 3위 이하 정당과 자연스럽게 연대를 하는 모습이 만들어지려면, 대화와 양보를 통해 연대하는 정치 문화를 갖춰져야 한다는 것. 그래야 결선투표가 극단적인 네거티브가 아닌 정책 연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에요.

🥗 아직 째끔 아쉬운 뉴니커를 위한 아삭상큼 코울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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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피자 맛은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단일화 관련 논란이 이어지자 '결선투표제'를 도입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요. 1차투표에서 50% 이상 득표한 후보가 없으면, 1·2등 후보끼리 2차투표를 하자는 것. 하지만 반대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아요.

<p>이번 제21대 대통령선거(대선)에서 단일화가 빅이슈잖아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당시 무소속 예비후보 사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2181">단일화 갈등</a>에 이어, 김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2552">단일화 여부</a>가 매일 주요 뉴스로 보도됐고요. 이처럼 단일화가 정책 논의보다 중요하게 다뤄지자 &ldquo;결선투표제 도입하자!&rdquo; 하는 주장이 나와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middot;2위 후보로 결선투표를 하는 제도를 해보자는 것.</p>

<p>이에 대한 의견은 <a href="https://www.nocutnews.co.kr/news/5720417">크게 갈려요</a>. 먼저 결선투표제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지금 제도로는 대통령 당선인이 대표성을 가지기 어렵다고 말해요.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시작한 이후 8번의 대선에서 과반 득표를 한 당선자는 2012년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 1명뿐이었는데요. 국민 절반의 지지도 받지 못하는 대통령이 당선돼 정치&middot;사회적 갈등과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nbsp;</p>

<p>결선투표제가 소수정당에게 기회를 줘서 정치 개혁을 이룰 수 있을 거라는 기대도 있어요. &ldquo;이 사람 당선은 막아야 해!&rdquo; 하며 &lsquo;될 가능성이 높은&rsquo; 차선책을 선택하는 게 아니라, <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4/07/09/QIBPSYSQAVGHNBSCSPQAGYSACQ/">소신에 따라 투표할 수 있게 된다</a>는 것. 그러면 새로운 인물이나 소수정당 후보가 주목받으면서 거대 양당 중심의 정치 문화에 변화를 주고, 다양한 목소리가 정치에 반영될 수 있다는 거예요.</p>

<p>하지만 결선투표제에 반대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아요.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려면 헌법을 고쳐야 할 수도 있는데요(=개헌). 개헌을 하려면 국회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고, 국민투표까지 거쳐야 하는 등 복잡한 절차를 거치며 정치적 갈등이 커질 수 있다고 주장해요. 선거에 드는 인력&middot;비용 부담이 커지고, 공휴일을 2번 지정해야 하는 등 경제적 부담이 커지는 걸 우려하는 의견도 있어요.&nbsp;</p>

<p>또, 2차 투표가 극단적인 정치 갈등을 불러올 수도 있다는 말도 있어요. 두 후보만 남은 상황에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져서 선거가 끝난 후 협치하는 모습을 기대하기 어려워진다는 것. 유권자들이 느끼는 부담감이 커져서 투표율이 떨어지는 등 기대와 달리 오히려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기 어려워질 거라는 주장도 있고요: &ldquo;한 번도 어려운데 두 번이나 하라고?&rdquo;</p>

<p>한편에서는 우리나라의 대통령제 중심제 자체가 문제라며, 정치 개혁을 위해서는 결선투표제를 도입할 게 아니라 의회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를 도입해 <a href="https://newneek.co/@pizzastation/article/15349">&lsquo;제왕적 대통령제&rsquo;를 고쳐야 한다</a>는 주장도 나오는데요.</p>

🍕대선 결선투표제, 어떻게 생각해?

단일화 논란 속 대선 후보들이 ‘결선투표제’를 공약한 이유

요즘 Chat GPT로 많이 들었을 OpenAI. 또 자주 등장하는 단어인 ML! 혹시 이 2개의 차이점 알고 계신가요? 

AI(Art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는 인간의 학습능력과 추론능력, 지각능력, 자연언어의 이해능력 등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실현한 기술

ML(Machine Learning, 기계학습)은 신경망과 딥 러닝을 사용하여 방대한 데이터를 시스템이 자율적으로 학습하고 개선하는 기술로 인공지능의 하위 집합

즉, ML은 특정 기술에 초점을 맞춘 AI의 한 분야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예니

<h3>개인통관번호 바꾼 사람은 42만 명, 집단 소송 나선 사람은 48만 명?</h3>

<p>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확산된 지 이틀 만에 개인통관고유부호(개인통관번호)를 재발급받은 소비자가 <a href="https://www.etnews.com/20251202000218">42만 명에 달한 것으로</a> 나타났어요. 2차 피해에 대한 불안이 빠르게 퍼지면서 개인통관번호를 변경할 수 있는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유니패스) 홈페이지가 먹통이 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는데요. 쿠팡을 상대로 한 집단 소송 희망자는 48만 명으로 늘어났다고.&nbsp;</p>

<p>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사태에 대해 &ldquo;<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1202_0003424838">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a>&rdquo;라며 과징금 강화나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현실화 등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어요.</p>

<h3>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논란 배경: 7500배나 늘어난 피해 규모</h3>

<p>최근 이커머스 시장 1위 쿠팡에서 고객 3370만 명의 정보가 새어 나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722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7252&amp;utm_content=37223">사상 초유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a> 발생했어요. 쿠팡은 지난달 20일 고객명, 연락처, 주소, 이메일 등을 포함한 개인정보 4536건이 유출됐다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했는데요. 이후 뒤늦게 피해 규모를 처음보다 7500배나 늘어난 3370만 건이라고 정정했어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유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ldquo;역대 최대 규모의 집단소송이 나올 수도 있어!&rdquo;라는 전망까지 나왔고요.</p>

<h3>쿠팡 유출 사태 여론: 법적 소송으로 이어진 소비자 분노</h3>

<p>유출 사태로 인한 2차 피해 걱정이 커지면서 소비자 사이에서는 &ldquo;개인통관고유부호를 바꾸자!&rdquo;라는 움직임이 빠르게 퍼지고 있어요. 현재 쿠팡 측에선 개인통관고유부호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힌 상태인데요. 쿠팡에서 해외 직구 서비스를 이용했던 회원들이 유출 가능성을 불안해하며 번호 재발급을 받는 거라고. 전문가들은 도용한 개인통관고유부호를 활용한 밀수 사건이 과거에도 있었던 만큼, 유출 우려가 있는 경우 <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421639">바꾸는 게 좋다고 권장해요</a>.</p>

<p>인터넷상에서는 쿠팡 관련 집단 소송을 준비하는 모임들이 속속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1202_0003424435">만들어지고 있어요</a>. 주요 카페 가입자 수는 48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고요. 지난 1일에는 쿠팡을 상대로 20만 원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첫 손해배상 소장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a href="https://www.chosun.com/national/court_law/2025/12/01/H2NW3DKFPVHMXO5LKISTPGL5BQ/">제출되기도 했는데요</a>. 이 밖에도 6단계에 걸친 &lsquo;쿠팡 회원 탈퇴&rsquo; 인증이 <a href="https://www.ytn.co.kr/_ln/0134_202512021138522409">줄을 잇고 있다고</a>.</p>

<h3>쿠팡 유출 사태 정부 반응: 이재명 대통령이 작심 비판한 이유&nbsp;</h3>

<p>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쿠팡 유출 사태에 대해 &ldquo;이 정도인가 싶다&rdquo;라며 &ldquo;5개월 동안 회사가 유출 자체를 파악하지 못했다는 게 참으로 놀랍다&rdquo;라고 비판했어요. 그러면서 &ldquo;사고 원인을 빠르게 규명하고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겠다&rdquo;라는 뜻을 밝혔는데요. 해외 사례를 참고해 과징금을 높이거나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29560&amp;cid=43667&amp;categoryId=43667">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a> 현실화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p>

<p>이번 일을 계기로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쿠팡의 주가는 하루 만에 5% 넘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어요. 창업자인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에 대한 논란도 <a href="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51202/132880759/2">확산되고 있는데요</a>. 미국 국적을 갖고 있는 그가 해외에 머물며 아직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을 두고 &ldquo;책임지고 직접 사과해야 해!&rdquo;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요.</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모니카 🌳<br />
이미지 출처: &copy;뉴스1</div>

개인통관번호 바꾼 사람은 42만 명, 집단 소송 나선 사람은 48만 명?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확산된 지 이틀 만에 개인통관고유부호(개인통관번호)를 재발급받은 소비자가 42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2차 피해에 대한 불안이 빠르게 퍼지면서 개인통관번호를 변경할 수 있는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유니패스) 홈페이지가 먹통이 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는데요. 쿠팡을 상대로 한 집단 소송 희망자는 48만 명으로 늘어났다고.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사태에 대해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며 과징금 강화나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현실화 등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어요.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논란 배경: 7500배나 늘어난 피해 규모
최근 이커머스 시장 1위 쿠팡에서 고객 3370만 명의 정보가 새어 나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상 초유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했어요. 쿠팡은 지난달 20일 고객명, 연락처, 주소, 이메일 등을 포함한 개인정보 4536건이 유출됐다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했는데요. 이후 뒤늦게 피해 규모를 처음보다 7500배나 늘어난 3370만 건이라고 정정했어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유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역대 최대 규모의 집단소송이 나올 수도 있어!”라는 전망까지 나왔고요.
쿠팡 유출 사태 여론: 법적 소송으로 이어진 소비자 분노
유출 사태로 인한 2차 피해 걱정이 커지면서 소비자 사이에서는 “개인통관고유부호를 바꾸자!”라는 움직임이 빠르게 퍼지고 있어요. 현재 쿠팡 측에선 개인통관고유부호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힌 상태인데요. 쿠팡에서 해외 직구 서비스를 이용했던 회원들이 유출 가능성을 불안해하며 번호 재발급을 받는 거라고. 전문가들은 도용한 개인통관고유부호를 활용한 밀수 사건이 과거에도 있었던 만큼, 유출 우려가 있는 경우 바꾸는 게 좋다고 권장해요.
인터넷상에서는 쿠팡 관련 집단 소송을 준비하는 모임들이 속속 만들어지고 있어요. 주요 카페 가입자 수는 48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고요. 지난 1일에는 쿠팡을 상대로 20만 원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첫 손해배상 소장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되기도 했는데요. 이 밖에도 6단계에 걸친 ‘쿠팡 회원 탈퇴’ 인증이 줄을 잇고 있다고.
쿠팡 유출 사태 정부 반응: 이재명 대통령이 작심 비판한 이유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쿠팡 유출 사태에 대해 “이 정도인가 싶다”라며 “5개월 동안 회사가 유출 자체를 파악하지 못했다는 게 참으로 놀랍다”라고 비판했어요. 그러면서 “사고 원인을 빠르게 규명하고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겠다”라는 뜻을 밝혔는데요. 해외 사례를 참고해 과징금을 높이거나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현실화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이번 일을 계기로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쿠팡의 주가는 하루 만에 5% 넘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어요. 창업자인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에 대한 논란도 확산되고 있는데요. 미국 국적을 갖고 있는 그가 해외에 머물며 아직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을 두고 “책임지고 직접 사과해야 해!”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요.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확산된 지 이틀 만에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재발급받은 소비자가 42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쿠팡을 상대로 한 집단 소송 희망자는 48만 명으로 늘어났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은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며 작심 비판에 나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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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개인정보분쟁조정위, SKT에 손해 배상 권고&nbsp;</h3>

<p>4일 개인정보보호분쟁조정위원회(분쟁조정위)가 가입자의 유심 정보를 유출한 사고를 입은 SK텔레콤(SKT)을 상대로 피해자들이 낸 분쟁조정신청건에 대해 입장을 밝혔어요: &ldquo;SKT은 이들에게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1104_0003389209">1인당 30만 원씩 손해 배상할 것</a>을 권고합니다!&rdquo; 더불어 개인정보 보호조치 강화 등도 권고했다고.&nbsp;</p>

<p>지난 8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SKT가 개인정보 보호를 소홀히 해 이용자 약 2300만 명의 전화번호&middot;가입자식별번호(IMSI)&middot;유심 인증키 등 25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SKT에 과징금 1347억 9100만 원과 과태료 960만 원을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517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6623&amp;utm_content=35174">부과하기도 했는데요</a>. 이후 총 3998명이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에 개인정보 관련 분쟁조정 신청서를 내자 분쟁조정위가 이러한 조정안을 내놓은 거예요.</p>

<p><strong>SKT 해킹 사고, 어떤 사고였더라?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56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6623&amp;utm_content=31562">SKT 해킹 사고, 발생 원인과 대책 총정리</a> 보러 가기&nbsp;</strong></p>

<h3>SKT 손해 배상 권고 배경: 왜 이런 결정이 나온 거야?</h3>

<p>분쟁조정위는 SKT가 개인정보보호법 상 보호조치 의무를 위반해 25종에 달하는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그 과정에서 피해자들이 입은 정신적 손해를 인정해 손해배상금을 결정했다고 밝혔어요. 자신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휴대폰 복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불안감과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73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6623&amp;utm_content=31739">유심을 교체하는 과정</a>에서 겪은 <a href="https://www.mt.co.kr/tech/2025/11/04/2025110411231451244">불편 등을 고려한 것</a>.</p>

<p>하지만 분쟁조정위는 SKT가 즉시 유출 경로를 차단하고 개인정보 악용 방지를 위해 유심 교체 등의 조치를 했고,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성격상 원상회복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피해자들의 요구 중 &lsquo;침해행위 중지 및 원상회복&rsquo;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해요.</p>

<p>앞으로 분쟁조정위는 신청인들과 SKT에 조정안을 통지한 후 15일 이내에 수락 여부를 확인할 예정인데요. 어느 한쪽이라도 조정안을 수락하지 않으면 조정은 불성립해 사건은 종료돼요. 하지만 조정이 성립되면 그 내용은 &lsquo;재판상 화해&rsquo;와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고. SKT가 이 권고안을 그대로 수용하면 SKT는 분쟁 조정을 신청한 3998명에게 30만 원씩 총 11억 9940만 원을 지급하게 돼요.</p>

<h3>SKT 입장과 전망: SKT는 조정안을 수용할까?&nbsp;</h3>

<p>이번 결과에 대해 SKT 측은 &ldquo;회사의 사고수습 등 노력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아쉽다&rdquo;며 &ldquo;조정안 수락 여부는 관련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후 신중히 결정할 것&rdquo;이라고 밝혔는데요. 업계에선 SKT가 조정안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어요. 조정안을 수용할 경우 다른 피해자들이 추가로 분쟁조정 신청에 나서거나 법정소송으로 사건이 커질 것이 분명하고, 그에 따른 천문학적 손해배상이 불가피하기 때문.</p>

<h3>🔗 더 알아보기</h3>

<ul>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264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6623&amp;utm_content=32648">SKT 해킹조사단, KT&middot;LGU+도 조사 시작 🕵️</a></li>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87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6623&amp;utm_content=33877">내 개인정보 어디까지 유출된 거예요? 요즘 해킹이 무서운 진짜 이유</a></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지지 🍸<br />
이미지 출처: &copy;SKT&nbsp;<br />
&nbsp;</div>

개인정보분쟁조정위, SKT에 손해 배상 권고 
4일 개인정보보호분쟁조정위원회(분쟁조정위)가 가입자의 유심 정보를 유출한 사고를 입은 SK텔레콤(SKT)을 상대로 피해자들이 낸 분쟁조정신청건에 대해 입장을 밝혔어요: “SKT은 이들에게 1인당 30만 원씩 손해 배상할 것을 권고합니다!” 더불어 개인정보 보호조치 강화 등도 권고했다고. 
지난 8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SKT가 개인정보 보호를 소홀히 해 이용자 약 2300만 명의 전화번호·가입자식별번호(IMSI)·유심 인증키 등 25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SKT에 과징금 1347억 9100만 원과 과태료 960만 원을 부과하기도 했는데요. 이후 총 3998명이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에 개인정보 관련 분쟁조정 신청서를 내자 분쟁조정위가 이러한 조정안을 내놓은 거예요.
SKT 해킹 사고, 어떤 사고였더라? 👉 SKT 해킹 사고, 발생 원인과 대책 총정리 보러 가기 
SKT 손해 배상 권고 배경: 왜 이런 결정이 나온 거야?
분쟁조정위는 SKT가 개인정보보호법 상 보호조치 의무를 위반해 25종에 달하는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그 과정에서 피해자들이 입은 정신적 손해를 인정해 손해배상금을 결정했다고 밝혔어요. 자신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휴대폰 복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불안감과 유심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겪은 불편 등을 고려한 것.
하지만 분쟁조정위는 SKT가 즉시 유출 경로를 차단하고 개인정보 악용 방지를 위해 유심 교체 등의 조치를 했고,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성격상 원상회복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피해자들의 요구 중 ‘침해행위 중지 및 원상회복’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해요.
앞으로 분쟁조정위는 신청인들과 SKT에 조정안을 통지한 후 15일 이내에 수락 여부를 확인할 예정인데요. 어느 한쪽이라도 조정안을 수락하지 않으면 조정은 불성립해 사건은 종료돼요. 하지만 조정이 성립되면 그 내용은 ‘재판상 화해’와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고. SKT가 이 권고안을 그대로 수용하면 SKT는 분쟁 조정을 신청한 3998명에게 30만 원씩 총 11억 9940만 원을 지급하게 돼요.
SKT 입장과 전망: SKT는 조정안을 수용할까? 
이번 결과에 대해 SKT 측은 “회사의 사고수습 등 노력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아쉽다”며 “조정안 수락 여부는 관련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후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업계에선 SKT가 조정안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어요. 조정안을 수용할 경우 다른 피해자들이 추가로 분쟁조정 신청에 나서거나 법정소송으로 사건이 커질 것이 분명하고, 그에 따른 천문학적 손해배상이 불가피하기 때문.
🔗 더 알아보기

SKT 해킹조사단, KT·LGU+도 조사 시작 🕵️
내 개인정보 어디까지 유출된 거예요? 요즘 해킹이 무서운 진짜 이유

4일 개인정보보호분쟁조정위원회(분쟁조정위)가 가입자의 유심 정보를 유출한 사고를 입은 SK텔레콤(SKT)을 상대로 피해자들이 낸 분쟁조정신청건에 대해 입장을 밝혔어요: “SKT은 이들에게 1인당 30만 원씩 손해 배상할 것을 권고합니다!”

SKT 유심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들, 30만 원씩 받을 수 있을까? 개인정보분쟁조정위의 결정 👀

<div class="footnote">* 이 콘텐츠는 뉴뉴컵 시즌 1 수상자와의 협업으로 제작되었습니다.</div>

<p>연말연시, 자취를 시작하거나 새로운 자취방을 구하는 뉴니커가 많을 거예요. &ldquo;자취방 어떻게 구하고 계약하지? 필요한 물건은 뭐가 있지?&rdquo; 궁금한 점을 &lsquo;혼삶레터&rsquo; 뉴니커와 함께 알아보세요! 오늘은 <strong>&lsquo;자취방 구하기&rsquo;</strong>와 관련된 이야기를 준비했어요.</p>

<div class="footnote"><strong>* 혼삶레터 뉴니커는:</strong> 1인가구 관련 이야기를 전하는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있어요. 정보가 가득한 건 물론, 실제 사연을 받아 맞춤형 꿀팁까지 제공하는데요. 더 많은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a href="https://maily.so/honjokking">혼삶레터 뉴스레터</a>를 구독해보세요!</div>

<hr />
<p>자취의 첫 관문은 뭐니 뭐니 해도 &lsquo;자취방 구하기&rsquo;일 거예요. 원룸, 오피스텔 등 자취방 계약 기간은 대부분 2년이 기본인데요. 다시 말하자면 앞으로 최소 2년간 혼삶의 질을 좌우하는 것도 어떤 자취방을 고르느냐에 달려 있다는 거예요.&nbsp;</p>

<p>하지만 독립을 준비 중이거나 아직 혼삶 레벨이 높지 않은 분들이라면 어디에 포인트를 둬야 좋은 집을 고를 수 있는지 헷갈릴 수 있어요. 혼삶레터와 함께 좋은 자취방 고르는 법, 단계별로 꼼꼼히 살펴보자고요!</p>

<h3>💪 내가 살 집은 내가 정한다</h3>

<p><strong>1️⃣ 예산 정하기</strong></p>

<p>가장 먼저 예산부터 짜야겠죠? 보증금과 월세(관리비 포함)의 범위를 정하면 되는데요. 보증금 얼마, 월세는 얼마라고 딱 정해놓기보다 &lsquo;보증금은 500만~1000만 원까지, 월세는 최대 60만 원까지&rsquo;이렇게 범위를 정해놓는 게 좋아요.&nbsp;</p>

<aside>
<p>📌 월세와 관리비는 다달이 고정적으로 내야 하는 돈이란 점을 꼭 기억해두세요! 특히 자취 초창기에는 필요한 물건들을 사느라 지출이 크게 늘어날 수도 있거든요. 예상치 못한 지출이 발생하더라도 부담할 수 있는 금액인지 반드시 고려해야 해요.&nbsp;</p>
</aside>

<p><strong>2️⃣ 집의 최소 조건 정하기&nbsp;</strong></p>

<p>자취초보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가 바로 이 단계를 건너뛰는 거예요. 가격대에만 맞추느라 나의 라이프스타일과 맞지 않는 집에 들어가게 되면 삶의 질이 크게 낮아질 수 있거든요.&nbsp;</p>

<p>&lsquo;최소 이것은 있어야 한다&rsquo; 혹은 &lsquo;이것만은 아니어야 한다&rsquo; 등 최소 조건을 정해둔다면 집을 고르는 게 훨씬 수월해져요. 만약 너무 어렵다면 집에서 주로 어떤 활동을 하는지, 내 일상에서 중요한 건 무엇인지를 떠올려보세요.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예를 들어볼게요:</p>

<ul>
	<li><strong>집에선 잠만 자는 야근 많은 직장인 🛏️:</strong> 집에서 회사까지 왕복 5시간 이내 지역이 좋아요. 주방은 좁아도 침실은 큰 곳을 알아봐요.</li>
	<li><strong>난 요리를 좋아해! 친구들도 초대해야지 🧑&zwj;🍳: </strong>주방분리형을 추천해요. 큰 싱크대와 2구 이상 가스레인지가 있으면 좋고요. 식탁을 둘 만한 공간도 확인해요.</li>
	<li><strong>시끄러운 건 정말 못 참아 😣: </strong>지하철역&middot;버스정류장에서 멀더라도 도로변&middot;상점가는 피해요. 세대수 적은 주택이 좋아요. 옥탑방도 고려해볼 수 있어요.</li>
</ul>

<p><strong>3️⃣ 부동산 플랫폼 탐색&nbsp;</strong></p>

<p>이제 부동산 플랫폼을 통해 내 조건을 만족하는 집이 있는지 확인해 볼 시간이에요.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다면 최대한 많은 플랫폼을 돌아보는 걸 추천할게요. 부동산 플랫폼으로는 직방&middot;다방&middot;네이버페이 부동산&middot;피터팬의좋은집구하기&middot;당근 등이 있어요.&nbsp;</p>

<p>어느 지역에서 거주할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면 학교&middot;직장 근처 등 주 활동지를 가운데에 두고 시세와 예산이 일치하는 지역이 있는지 찾는 것도 좋아요. 같은 서울이어도 지역마다 시세가 조금씩 다르니까요.&nbsp;</p>

<p>내가 정한 예산이 부족하다면 대출을 알아보거나 집의 조건을 조정하는 등의 수정 과정을 거쳐요.</p>

<h3>📞 여보세요? &lsquo;그 집&rsquo; 보러 갈 수 있나요?</h3>

<p>어느 정도 마음에 드는 집을 추렸다면 부동산에 전화를 걸어 집을 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야겠죠!&nbsp;</p>

<p>무작정 연락부터 하기보다는 부동산에 방문할 수 있는 날짜와 시간을 미리 정해두는 게 먼저예요. 방문 예정일 2~3일 전쯤 전화를 건다면 공인중개사와 일정을 조율하기가 훨씬 수월해요.&nbsp;</p>

<p>전화를 걸면:</p>

<ul>
	<li>✅ 어떤 매물을 보고 전화했는지</li>
	<li>✅ 언제쯤 방문이 가능한지&nbsp;</li>
	<li>✅ 내가 본 매물과 비슷한 조건의 집을 얼마나 볼 수 있는지&nbsp;</li>
	<li>✅ 내가 찾고 있는 집의 조건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누면 돼요. 보증금 대출 계획, 반려동물 여부 등 특이사항도 미리 말해둬야 해요.</li>
</ul>

<p>한 곳의 부동산만 이용하는 건 추천하지 않아요. 최대한 많은 부동산에 연락해보고, 친절하게 응대해주는 부동산 2~3곳과 1시간 간격으로 약속을 잡는 게 좋아요.&nbsp;</p>

<p>주의할 점! 이사할 계획이 없거나 2~3개월 후 이사 예정인 경우라면 아직 집을 보러 다닐 시기가 아니에요. 당장 마음에 드는 집이 있더라도 내 이사 시기에 맞춰 계약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3~5일 전에 급하게 집을 보러 다니는 것도 절대 비추! 🙅</p>

<p>본격적으로 집을 알아보러 다니는 시기는 이사 2~3주 전이라고 기억해두면 좋아요🤗&nbsp;</p>

<h3>🔎 마음에 드는 집은 꼼꼼히&nbsp;</h3>

<p>집을 보러가면 전체적인 분위기를 살피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lsquo;다른 집은 없나요?&rsquo;라고 의사를 표시하세요. 공인중개사에게 미안해서 딱히 보고 싶지도 않은데 계속해서 둘러보는 경우도 있는데요. 나에게는 물론이고 중개사에게도 시간낭비예요.&nbsp;</p>

<p>첫인상에서 합격점을 받은 집이라면 &lsquo;꼼꼼히&rsquo; 둘러봐야겠죠?:&nbsp;</p>

<ul>
	<li>수압이 괜찮은지 수도꼭지도 한 번 틀어보고</li>
	<li>가벽인지 벽도 두들겨 봐요.</li>
	<li>주방&middot;화장실 배수구에서 악취는 올라오지 않는지도 꼭 확인해 보세요.</li>
	<li>집에 들어섰을 때부터 퀘퀘한 냄새가 난다면 곰팡이 집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기억해 두고요.</li>
	<li>옵션으로 마련된 가전제품은 뭐가 있는지</li>
	<li>벽이나 화장실에 곰팡이가 있진 않은지</li>
	<li>벌레가 있진 않은지(틈새에 살충제가 설치돼 있다면 벌레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요)도 체크해보고요.</li>
	<li>만약 벽지&middot;바닥재의 상태가 좋지 않다면 교체가 가능한지 중개사에게 물어보는 것도 필수예요.&nbsp;</li>
</ul>

<p>마음에 드는 집이라면 허락을 구하고 사진을 찍어두는 게 도움이 돼요. 각 집을 돌아다니며 메모를 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너무 많은 정보를 기록하기보다:</p>

<ul>
	<li>✅ 보증금/월세/관리비&nbsp;</li>
	<li>✅ 위치&nbsp;</li>
	<li>✅ 특이사항(ex. 수압이 약함, 이사 전 벽지 교체 예정)</li>
</ul>

<p>정도만 정리해도 충분해요.&nbsp;</p>

<p>정말 마음에 꼭 들어서 계약하고 싶은 집이라면 저녁에 한 번 더 집 근처를 직접 방문해 보세요. 낮에는 조용했는데 밤에는 시끄럽다거나, 집 근처 골목에 가로등이 부족해 어둡다거나 하는 문제를 발견할 수 있거든요. 마지막으로 집에서 버스정류장, 지하철역과의 거리나 주변 편의시설을 체크해보세요.&nbsp;</p>

<p>아직 마음을 정하지 않았는데 계약금부터 덜컥 내는 건 절대 안 돼요🙅. 중개사가 &lsquo;계약하려는 사람들이 많다&rsquo;며 조급함을 부추기더라도, 충분히 생각하고 스스로 판단한 후에 결정을 내려야 후회할 가능성도 낮아집니다.&nbsp;</p>

<aside>
<p><strong>👀 함께 읽으면 좋은 글</strong></p>

<ul>
	<li><a href="https://maily.so/honjokking/posts/l8mo57m1z9p">부동산 플랫폼 잘 쓰는 법</a>&nbsp;</li>
	<li><a href="https://maily.so/honjokking/posts/wdr9325lrlx">고시원 구하기 체크리스트</a>&nbsp;</li>
	<li><a href="https://maily.so/honjokking/posts/w6ov05n7zk5">자취템 체크리스트</a>&nbsp;</li>
	<li><a href="https://maily.so/honjokking/posts/w32z8enjzn4">나에게 딱 맞는 집 찾는 플랫폼은?</a>&nbsp;</li>
</ul>
</aside>

<div class="footnote">by. 혼삶레터 뉴니커</div>

연말연시, 자취를 시작하거나 새로운 자취방을 구하는 뉴니커가 많을 거예요. “자취방 어떻게 구하고 계약하지? 필요한 물건은 뭐가 있지?” 궁금한 점을 ‘혼삶레터’ 뉴니커와 함께 알아보세요! 오늘은 ‘자취방 구하기’와 관련된 이야기를 준비했어요.


자취의 첫 관문은 뭐니 뭐니 해도 ‘자취방 구하기’일 거예요. 원룸, 오피스텔 등 자취방 계약 기간은 대부분 2년이 기본인데요. 다시 말하자면 앞으로 최소 2년간 혼삶의 질을 좌우하는 것도 어떤 자취방을 고르느냐에 달려 있다는 거예요. 
하지만 독립을 준비 중이거나 아직 혼삶 레벨이 높지 않은 분들이라면 어디에 포인트를 둬야 좋은 집을 고를 수 있는지 헷갈릴 수 있어요. 혼삶레터와 함께 좋은 자취방 고르는 법, 단계별로 꼼꼼히 살펴보자고요!
💪 내가 살 집은 내가 정한다
1️⃣ 예산 정하기
가장 먼저 예산부터 짜야겠죠? 보증금과 월세(관리비 포함)의 범위를 정하면 되는데요. 보증금 얼마, 월세는 얼마라고 딱 정해놓기보다 ‘보증금은 500만~1000만 원까지, 월세는 최대 60만 원까지’이렇게 범위를 정해놓는 게 좋아요. 

📌 월세와 관리비는 다달이 고정적으로 내야 하는 돈이란 점을 꼭 기억해두세요! 특히 자취 초창기에는 필요한 물건들을 사느라 지출이 크게 늘어날 수도 있거든요. 예상치 못한 지출이 발생하더라도 부담할 수 있는 금액인지 반드시 고려해야 해요. 

2️⃣ 집의 최소 조건 정하기 
자취초보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가 바로 이 단계를 건너뛰는 거예요. 가격대에만 맞추느라 나의 라이프스타일과 맞지 않는 집에 들어가게 되면 삶의 질이 크게 낮아질 수 있거든요. 
‘최소 이것은 있어야 한다’ 혹은 ‘이것만은 아니어야 한다’ 등 최소 조건을 정해둔다면 집을 고르는 게 훨씬 수월해져요. 만약 너무 어렵다면 집에서 주로 어떤 활동을 하는지, 내 일상에서 중요한 건 무엇인지를 떠올려보세요.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예를 들어볼게요:

집에선 잠만 자는 야근 많은 직장인 🛏️: 집에서 회사까지 왕복 5시간 이내 지역이 좋아요. 주방은 좁아도 침실은 큰 곳을 알아봐요.
난 요리를 좋아해! 친구들도 초대해야지 🧑‍🍳: 주방분리형을 추천해요. 큰 싱크대와 2구 이상 가스레인지가 있으면 좋고요. 식탁을 둘 만한 공간도 확인해요.
시끄러운 건 정말 못 참아 😣: 지하철역·버스정류장에서 멀더라도 도로변·상점가는 피해요. 세대수 적은 주택이 좋아요. 옥탑방도 고려해볼 수 있어요.

3️⃣ 부동산 플랫폼 탐색 
이제 부동산 플랫폼을 통해 내 조건을 만족하는 집이 있는지 확인해 볼 시간이에요.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다면 최대한 많은 플랫폼을 돌아보는 걸 추천할게요. 부동산 플랫폼으로는 직방·다방·네이버페이 부동산·피터팬의좋은집구하기·당근 등이 있어요. 
어느 지역에서 거주할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면 학교·직장 근처 등 주 활동지를 가운데에 두고 시세와 예산이 일치하는 지역이 있는지 찾는 것도 좋아요. 같은 서울이어도 지역마다 시세가 조금씩 다르니까요. 
내가 정한 예산이 부족하다면 대출을 알아보거나 집의 조건을 조정하는 등의 수정 과정을 거쳐요.
📞 여보세요? ‘그 집’ 보러 갈 수 있나요?
어느 정도 마음에 드는 집을 추렸다면 부동산에 전화를 걸어 집을 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야겠죠! 
무작정 연락부터 하기보다는 부동산에 방문할 수 있는 날짜와 시간을 미리 정해두는 게 먼저예요. 방문 예정일 2~3일 전쯤 전화를 건다면 공인중개사와 일정을 조율하기가 훨씬 수월해요. 
전화를 걸면:

✅ 어떤 매물을 보고 전화했는지
✅ 언제쯤 방문이 가능한지 
✅ 내가 본 매물과 비슷한 조건의 집을 얼마나 볼 수 있는지 
✅ 내가 찾고 있는 집의 조건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누면 돼요. 보증금 대출 계획, 반려동물 여부 등 특이사항도 미리 말해둬야 해요.

한 곳의 부동산만 이용하는 건 추천하지 않아요. 최대한 많은 부동산에 연락해보고, 친절하게 응대해주는 부동산 2~3곳과 1시간 간격으로 약속을 잡는 게 좋아요. 
주의할 점! 이사할 계획이 없거나 2~3개월 후 이사 예정인 경우라면 아직 집을 보러 다닐 시기가 아니에요. 당장 마음에 드는 집이 있더라도 내 이사 시기에 맞춰 계약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3~5일 전에 급하게 집을 보러 다니는 것도 절대 비추! 🙅
본격적으로 집을 알아보러 다니는 시기는 이사 2~3주 전이라고 기억해두면 좋아요🤗 
🔎 마음에 드는 집은 꼼꼼히 
집을 보러가면 전체적인 분위기를 살피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다른 집은 없나요?’라고 의사를 표시하세요. 공인중개사에게 미안해서 딱히 보고 싶지도 않은데 계속해서 둘러보는 경우도 있는데요. 나에게는 물론이고 중개사에게도 시간낭비예요. 
첫인상에서 합격점을 받은 집이라면 ‘꼼꼼히’ 둘러봐야겠죠?: 

수압이 괜찮은지 수도꼭지도 한 번 틀어보고
가벽인지 벽도 두들겨 봐요.
주방·화장실 배수구에서 악취는 올라오지 않는지도 꼭 확인해 보세요.
집에 들어섰을 때부터 퀘퀘한 냄새가 난다면 곰팡이 집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기억해 두고요.
옵션으로 마련된 가전제품은 뭐가 있는지
벽이나 화장실에 곰팡이가 있진 않은지
벌레가 있진 않은지(틈새에 살충제가 설치돼 있다면 벌레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요)도 체크해보고요.
만약 벽지·바닥재의 상태가 좋지 않다면 교체가 가능한지 중개사에게 물어보는 것도 필수예요. 

마음에 드는 집이라면 허락을 구하고 사진을 찍어두는 게 도움이 돼요. 각 집을 돌아다니며 메모를 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너무 많은 정보를 기록하기보다:

✅ 보증금/월세/관리비 
✅ 위치 
✅ 특이사항(ex. 수압이 약함, 이사 전 벽지 교체 예정)

정도만 정리해도 충분해요. 
정말 마음에 꼭 들어서 계약하고 싶은 집이라면 저녁에 한 번 더 집 근처를 직접 방문해 보세요. 낮에는 조용했는데 밤에는 시끄럽다거나, 집 근처 골목에 가로등이 부족해 어둡다거나 하는 문제를 발견할 수 있거든요. 마지막으로 집에서 버스정류장, 지하철역과의 거리나 주변 편의시설을 체크해보세요. 
아직 마음을 정하지 않았는데 계약금부터 덜컥 내는 건 절대 안 돼요🙅. 중개사가 ‘계약하려는 사람들이 많다’며 조급함을 부추기더라도, 충분히 생각하고 스스로 판단한 후에 결정을 내려야 후회할 가능성도 낮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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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아름답게 민들어주는 오늘의 명언을 매일매일 적습니다.
명언은 네이버 명언에서 발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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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명언

2024년 12월 22일 명언

인클피ECP

<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14071a626ab9466a80a82726de5e97e1.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aside><p>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사람들은 ‘내 집 마련’을 인생의 목표로 여기곤 합니다. 우리는 왜 집을 소유하고 싶은 걸까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한국에서의 ‘집’이란 자산 형성의 가장 손쉽고 탄탄한 방법이라는 설이 유효합니다.</p><p>때문에 우리는 집을 ‘소유’하는 것이라 생각하곤 하는데요. 이번에는 집을 ‘소유’가 아니라 ‘공유’하는 구조에 주목하고자 합니다. 주택협동조합에서 제안하는 주택이 바로 여기에 해당합니다. 세입자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시민단체 ‘민달팽이유니온’에서 활동했고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김경서 작가의 이야기를 들어봅시다.</p></aside><hr><h2><strong>🗣️ 소유가 아닌 공유를 외치는 사람들</strong></h2><p>‍도처에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 좁은 땅에 아직도 개발할 곳이 남아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그도 그럴 것이, 서울에서는 어디에 있든지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면 빽빽이 들어찬 빌라와 아파트를 마주할 수 있지 않은가. 이렇게나 집이 많은데, 심지어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정작 내가 살 집은 보이지 않는다. TV에서는 전세사기와 관련된 뉴스가 끊임없이 흘러나온다. 살 집이 없는 처지가 점점 공포스러워진다. 그런데 왠지 이 이야기, 낯설지가 않다.</p><p>그렇다. 고시원, 재개발, 젠트리피케이션, 전세사기. 이들 비극의 공통점은 바로 소유하지 못한 이들의 이야기라는 것이다. 소유가 곧 권력이 되는 세상에서 소유할 수 없는 사람들은 낙오되거나 소외된다. 사람이 살 자리는 화폐가 되었고, 존재할 장소를 빼앗긴 사람들은 말 그대로 죽어가고 있다. “평등하지 않은 세상을 꿈꾸”기에는 현실이 이미 평등하지 않다. 그게 무슨 대수라고 꿈까지 꾸는가. 아주 오랫동안, 어쩌면 처음부터, 대한민국에서 소유는 곧 생존이다.</p><p>그런데 여기, 소유가 아닌 공유를 외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의 이름은 <strong>주택협동조합</strong>. 국제협동조합연맹(ICA, International Cooperative Alliance)에 따르면, 협동조합은 “공동으로 소유되고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사업체를 통하여 공통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자율적 조직”이다.</p><p><strong>여기에서 중요한 단어는 “공동으로 소유되는” 즉, ‘공유’이다. 따라서 주택협동조합은 주택을 ‘공유’하고자 모인 사람들이다. </strong>주택협동조합은 주택조합과 다르다. ‘협동’이라는 단어 하나의 차이일 뿐이지만 서로 정반대의 의미를 지닌다. 주택조합이 주택을 소유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반면, 주택협동조합은 주택을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진다.</p><p>더 나은 구조 속에서 더 나은 인간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협동조합 사람들을 두고, 혹자는 아직 세상을 모른다고 말한다. 그러나 어쩌면 이들은 세상을 너무 아는 것이 아닐까. 인간은 누군가에게 기대고 의지해야만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그들은 뼈저리게 깨달아버린 것이 아닐까. 이제는 전설처럼 혹은 꿈처럼 남아버린 연대의 흔적을 어쩌면 협동조합에서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희미해진 연대의 감각을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과 ‘함께주택 2호: 무지개집’의 사례를 통해 되새김질 해보자. 주택협동조합이 제시하는 구조가 도대체 무엇인지, 그 구조를 통해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지 알기 위해서 말이다.</p><hr><h2><strong>✋ 주택협동조합의 5가지 유형과 구조</strong></h2><p>‍사례를 살펴보기에 앞서 빠른 이해를 위해 주택협동조합의 유형을 먼저 살펴보도록 한다. 주택협동조합의 유형은 크게 임대형, 분양형, 관리형이라는 3가지 모델로 나뉜다.(강세진, 2014) 하지만 협동조합운동이 점차 발전함에 따라 재원조달의 방식이 세분화되었고, 한국의 주택협동조합 유형 역시 약 5가지로 세분화되었다.(김소연, 2019) 5가지 유형의 기준은 쉽게 말해, 토지와 건물의 소유 주체에 있다.</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73a012d95f2f4fc9a8bbe553f7cfc824.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aside><ol><li><p>조합소유형: 토지와 건물을 모두 주택협동조합이 소유하고 있는 형태</p></li><li><p>토지임대부형: 공공이 소유한 토지를 주택협동조합이 임대하고 조합은 그 위에 지어진 건물을 소유하는 형태</p></li><li><p>공공임대형: 공공이 소유한 토지와 건물을 주택협동조합이 관리하는 형태</p></li><li><p>자가소유형: 주택협동조합이 소유한 토지와 건물을 조합원 개인에게 분양하여 개인이 자가를 소유하는 형태</p></li><li><p>민간임대형: 일반적인 민간임대시장의 토지와 건물을 주택협동조합이 임대하여 조합원에게 전대하는 형태</p></li></ol></aside><hr><h2><strong>🐌 달팽이집, 세입자가 세상을 바꾸는 그날까지</strong></h2><p>‍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은 현재 13채의 ‘달팽이집’을 공급하고 있다. 13채의 집 중 민간임대형이 1채, 토지임대부가 2채, 공공임대형이 10채로 공공이 함께하는 유형이 총 12채이다. 이 중에서 가장 임대료가 가장 저렴하게 책정되는 유형은 당연히 공공임대형이다. 전체 사업내용에서 공공의 기여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임대료는 저렴하게 책정된다.</p><p>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은 SH(서울주택도시공사) 혹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매입임대주택 관리 업체로서 선정된 경력이 다수 있다. 10채의 공공임대형 주택이 그 증거이다. 서울시에서는 이러한 주택을 두고 “수요자 맞춤형 매입임대주택”이라고 부른다. 주택협동조합과 같은 관리업체를 통해 타겟층을 제한하고 그들을 매개로 입주민을 들이는 방식이다.</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3cff74ac3c8a4c788447075d49c9ba43.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달팽이집 연희'의 전경 ©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figcaption></figure><p>한편,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은 청년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협동조합으로서 만 19세 이상 만 39세 미만의 청년들만이 입주할 수 있다. 타겟층이 매우 뚜렷한 편이다. 2013년 청년들의 주거빈곤 문제를 사회적 이슈로 제기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만들어진 시민단체, 민달팽이유니온과 자매단체이기도 하다.</p><p>여기에서 오는 공동체적 감각은 매우 독특하며 실체적이다. 예를 들어, 이들은 입주자를 선정함에 있어서 비교적 까다로운 절차를 거친다. ‘온라인 신청’, ‘예비조합원교육’, ‘집보기’, ‘평등문화교육’, ‘식구와의 만남’이라는 총 5가지의 절차를 밟아야만 들어올 수 있는 달팽이집은 이처럼 까다로운 절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2년 이상을 살다 나간다.</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82c40b88cbe84d4983d1fe2f427b5efb.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달팽이집 거주민들이 모여 회의를 하는 모습 ©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figcaption></figure><p>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렇게 까다로운 절차를 밟는 것일까? 함께 산다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갈등을 내포하고 있다. 그러므로 공동체적 가치관을 공유하고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에 동의하는 사람만이 공동체주택을 견딜 수 있다.</p><p>또한 더 나아가, 소유자 위주가 아닌 살고 있는 거주자 중심의 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노력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 집주인이 아닌 세입자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해야만 불평등한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은 험난한 주거불평등 사회를 열심히 헤쳐나가기 위한 힘을 달팽이집이라는 전략을 통해 모으고 있다.</p><hr><h2><strong>🌈 무지개집, 여기 퀴어 가족이 살고 있다</strong></h2><p>‍함께주택협동조합은 현재 6채의 집을 공급하고 있다. 6채의 집 중 12호만이 조합소유형 주택이고, 36호는 토지임대부형 주택이다. 조합소유형과 토지임대부형은 아무래도 임대료 산정이 앞서 소개한 공공임대형에 비해 높을 수밖에 없다. 공공은 국민의 이익을 위해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집을 공급해야 하는 의무가 있지만, 민간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협동조합은 일반 민간주체가 아니라 제 3섹터에 있는 사회적 경제 주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경제에서 활동하는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수익 구조를 따질 수밖에 없게 된다.</p><p>그러나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함께주택협동조합은 시세보다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실제로 마포구의 높은 집값에 비해 이들이 공급하는 집은 10~15% 정도 더 저렴하다. 또한 공공임대와 달리 비교적 안정적인 거주기간을 보장한다.</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781900a769e24722a2890d33f895395e.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함께주택 2호 무지개집 전경 © 함께주택 2호 무지개집 페이스북 페이지</figcaption></figure><p>한편, 함께주택협동조합에서 만든 2호집, ‘무지개집’은 퀴어 프렌들리한 공간으로서 이미 소문이 자자하다. 성소수자 당사자 혹은 친화적인 태도를 지닌 앨라이(Ally)들만이 들어올 수 있다. 이러한 공간이 만들어질 수 있었던 이유는, 함께주택협동조합이 토지공공성 확대, 사회주택 공급, 주거교육 및 연구 등의 진보적인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p><p>마침 퀴어 공동체 주택을 만들고 싶어하던 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가 이들 협동조합의 문을 두드린 것이다. 퀴어 공동체 주택의 성공적인 사례로 남아있는 ‘무지개집’에는 초기 15명의 멤버 중 6명이 남아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서울이라는 도시의 세태를 생각하면 아주 많은 수의 사람들이 남아 있는 셈이다.</p><p>독특한 것은, 이들의 입주자 선정 문화이다. 퀴어 프렌들리한 공간이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기준을 요구할 것 같지만 의외로 앞서 소개한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보다 훨씬 간단한 절차를 밟고 있다. 소득 외의 별다른 기준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다소 비싼 보증금 및 임대료 때문도 분명 있을 것이다.</p><p>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애초에 이 주택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어디에선가 한 번 보았던, 알음알음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사회적 경제 및 시민사회라는 너른 제 3섹터의 공동체가 이들의 안전망으로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공동체 문화가 또다른 공동체로 연결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7234c675d1c845e7b1e36f9f25f32c32.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무지개집 식구들이 오랜만에 모여 함께 요리를 해먹는 모습 © 함께주택 2호 무지개집 페이스북 페이지주택</figcaption></figure><hr><h2><strong>🚶 협동조합, 잃어버린 공동체를 찾아서</strong></h2><p>‍지금까지 우리는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의 달팽이집과 함께주택협동조합의 무지개집을 통해 주택협동조합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았다.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이 세입자 정체성을 확립시킴으로써 주거불평등 해소를 실천하고 있다면, 함께주택협동조합의 ‘무지개집’은 소수자 환대의 주거공동체를 제시함으로써 지역에 합일되기 위한 전략을 실천하고 있다.</p><p>평등하다는 감각, 함께한다는 감각, 공유한다는 감각, 이러한 감각의 공통점은 ‘나’의 경계가 무너지는 데에 있다. 그런 점에서 공동체를 지켜가는 일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수세적인 태도를 넘어서 존재의 변형을 받아들이겠다는 용기가 있어야지만 가능한 일인지도 모른다.</p><p>‍‘무지개집’에 살고 있는 한 원년 멤버가 들려준 이야기이다. 동네에서 어떤 사람이 한밤중에 크게 다친 일이 있었다고 한다. 그가 고통에 차서 소리를 지를 때, 집 밖으로 나온 사람들은 그 골목을 통틀어 오직 ‘무지개집’ 사람들 뿐이었다고 한다.</p><p>이 이야기를 하면서 그는 말했다. “다른 집에 사는 사람들이 나빠서가 아니에요, 우리는 서로의 존재를 알기 때문에 골목에 나가도 별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한 것 뿐이에요.” 우리의 안전은 어쩌면 서로를 감각하는 데에서 기인하는 것이 아닐까. 그런 점에서 “언제나 평등하지 않은 세상을 꿈꾸는 당신”*에게 고한다. 당신을 지킬 수 있는 것은 불평등이 아니라 평등일 것이다.</p><aside><p>‍<em>*2023년 6월 초,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아파트 시행사는 "언제나 평등하지 않은 세상을 꿈꾸는 당신에게 바칩니다" 라는 문구의 광고를 게재한 바 있다. 이를 둘러싸고 '불평등'을 노골적으로 지향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불거져나왔고, 논란이 커지자 해당 시행사는 광고문구를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다.</em></p></aside><p>글 &nbsp; &nbsp;| 김경서(민달팽이유니온 전 정책국장, 현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성장지원팀 매니저)<br>편집 | 양수복</p><hr><h2>📝 참고자료</h2><aside><p>*강세진, 진남영, 이상열 (2014). 국외 주택협동조합 운영구조의 유형화에 관한 연구. 국토계획, 49(2), 209-228.</p><p>*김소연, 강세진, 박종숙.(2019).주택협동조합의 현장 이슈와 실천 과제:토지와 건물 소유 방식을 중심으로.한국협동조합연구,37(1),63-86.</p><p>*가족구성권연구소. 여기는 무지개집입니다. 경기도: 오월의봄, 2022.</p></aside><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a353b098d742471eb1991f3a07ddc28c.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p>사회혁신 뉴스레터, 테이블토크를 구독하시면<br>새롭게 바라보고 다르게 해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려요!</p><p>🖤 테이블토크 소식 받아보기 🖤<br><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tabletalk.club">tabletalk.club</a></p>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사람들은 ‘내 집 마련’을 인생의 목표로 여기곤 합니다. 우리는 왜 집을 소유하고 싶은 걸까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한국에서의 ‘집’이란 자산 형성의 가장 손쉽고 탄탄한 방법이라는 설이 유효합니다.때문에 우리는 집을 ‘소유’하는 것이라 생각하곤 하는데요. 이번에는 집을 ‘소유’가 아니라 ‘공유’하는 구조에 주목하고자 합니다. 주택협동조합에서 제안하는 주택이 바로 여기에 해당합니다. 세입자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시민단체 ‘민달팽이유니온’에서 활동했고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김경서 작가의 이야기를 들어봅시다.🗣️ 소유가 아닌 공유를 외치는 사람들‍도처에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 좁은 땅에 아직도 개발할 곳이 남아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그도 그럴 것이, 서울에서는 어디에 있든지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면 빽빽이 들어찬 빌라와 아파트를 마주할 수 있지 않은가. 이렇게나 집이 많은데, 심지어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정작 내가 살 집은 보이지 않는다. TV에서는 전세사기와 관련된 뉴스가 끊임없이 흘러나온다. 살 집이 없는 처지가 점점 공포스러워진다. 그런데 왠지 이 이야기, 낯설지가 않다.그렇다. 고시원, 재개발, 젠트리피케이션, 전세사기. 이들 비극의 공통점은 바로 소유하지 못한 이들의 이야기라는 것이다. 소유가 곧 권력이 되는 세상에서 소유할 수 없는 사람들은 낙오되거나 소외된다. 사람이 살 자리는 화폐가 되었고, 존재할 장소를 빼앗긴 사람들은 말 그대로 죽어가고 있다. “평등하지 않은 세상을 꿈꾸”기에는 현실이 이미 평등하지 않다. 그게 무슨 대수라고 꿈까지 꾸는가. 아주 오랫동안, 어쩌면 처음부터, 대한민국에서 소유는 곧 생존이다.그런데 여기, 소유가 아닌 공유를 외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의 이름은 주택협동조합. 국제협동조합연맹(ICA, International Cooperative Alliance)에 따르면, 협동조합은 “공동으로 소유되고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사업체를 통하여 공통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자율적 조직”이다.여기에서 중요한 단어는 “공동으로 소유되는” 즉, ‘공유’이다. 따라서 주택협동조합은 주택을 ‘공유’하고자 모인 사람들이다. 주택협동조합은 주택조합과 다르다. ‘협동’이라는 단어 하나의 차이일 뿐이지만 서로 정반대의 의미를 지닌다. 주택조합이 주택을 소유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반면, 주택협동조합은 주택을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진다.더 나은 구조 속에서 더 나은 인간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협동조합 사람들을 두고, 혹자는 아직 세상을 모른다고 말한다. 그러나 어쩌면 이들은 세상을 너무 아는 것이 아닐까. 인간은 누군가에게 기대고 의지해야만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그들은 뼈저리게 깨달아버린 것이 아닐까. 이제는 전설처럼 혹은 꿈처럼 남아버린 연대의 흔적을 어쩌면 협동조합에서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희미해진 연대의 감각을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과 ‘함께주택 2호: 무지개집’의 사례를 통해 되새김질 해보자. 주택협동조합이 제시하는 구조가 도대체 무엇인지, 그 구조를 통해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지 알기 위해서 말이다.✋ 주택협동조합의 5가지 유형과 구조‍사례를 살펴보기에 앞서 빠른 이해를 위해 주택협동조합의 유형을 먼저 살펴보도록 한다. 주택협동조합의 유형은 크게 임대형, 분양형, 관리형이라는 3가지 모델로 나뉜다.(강세진, 2014) 하지만 협동조합운동이 점차 발전함에 따라 재원조달의 방식이 세분화되었고, 한국의 주택협동조합 유형 역시 약 5가지로 세분화되었다.(김소연, 2019) 5가지 유형의 기준은 쉽게 말해, 토지와 건물의 소유 주체에 있다.조합소유형: 토지와 건물을 모두 주택협동조합이 소유하고 있는 형태토지임대부형: 공공이 소유한 토지를 주택협동조합이 임대하고 조합은 그 위에 지어진 건물을 소유하는 형태공공임대형: 공공이 소유한 토지와 건물을 주택협동조합이 관리하는 형태자가소유형: 주택협동조합이 소유한 토지와 건물을 조합원 개인에게 분양하여 개인이 자가를 소유하는 형태민간임대형: 일반적인 민간임대시장의 토지와 건물을 주택협동조합이 임대하여 조합원에게 전대하는 형태🐌 달팽이집, 세입자가 세상을 바꾸는 그날까지‍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은 현재 13채의 ‘달팽이집’을 공급하고 있다. 13채의 집 중 민간임대형이 1채, 토지임대부가 2채, 공공임대형이 10채로 공공이 함께하는 유형이 총 12채이다. 이 중에서 가장 임대료가 가장 저렴하게 책정되는 유형은 당연히 공공임대형이다. 전체 사업내용에서 공공의 기여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임대료는 저렴하게 책정된다.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은 SH(서울주택도시공사) 혹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매입임대주택 관리 업체로서 선정된 경력이 다수 있다. 10채의 공공임대형 주택이 그 증거이다. 서울시에서는 이러한 주택을 두고 “수요자 맞춤형 매입임대주택”이라고 부른다. 주택협동조합과 같은 관리업체를 통해 타겟층을 제한하고 그들을 매개로 입주민을 들이는 방식이다.'달팽이집 연희'의 전경 ©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한편,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은 청년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협동조합으로서 만 19세 이상 만 39세 미만의 청년들만이 입주할 수 있다. 타겟층이 매우 뚜렷한 편이다. 2013년 청년들의 주거빈곤 문제를 사회적 이슈로 제기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만들어진 시민단체, 민달팽이유니온과 자매단체이기도 하다.여기에서 오는 공동체적 감각은 매우 독특하며 실체적이다. 예를 들어, 이들은 입주자를 선정함에 있어서 비교적 까다로운 절차를 거친다. ‘온라인 신청’, ‘예비조합원교육’, ‘집보기’, ‘평등문화교육’, ‘식구와의 만남’이라는 총 5가지의 절차를 밟아야만 들어올 수 있는 달팽이집은 이처럼 까다로운 절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2년 이상을 살다 나간다.달팽이집 거주민들이 모여 회의를 하는 모습 ©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렇게 까다로운 절차를 밟는 것일까? 함께 산다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갈등을 내포하고 있다. 그러므로 공동체적 가치관을 공유하고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에 동의하는 사람만이 공동체주택을 견딜 수 있다.또한 더 나아가, 소유자 위주가 아닌 살고 있는 거주자 중심의 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노력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 집주인이 아닌 세입자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해야만 불평등한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은 험난한 주거불평등 사회를 열심히 헤쳐나가기 위한 힘을 달팽이집이라는 전략을 통해 모으고 있다.🌈 무지개집, 여기 퀴어 가족이 살고 있다‍함께주택협동조합은 현재 6채의 집을 공급하고 있다. 6채의 집 중 12호만이 조합소유형 주택이고, 36호는 토지임대부형 주택이다. 조합소유형과 토지임대부형은 아무래도 임대료 산정이 앞서 소개한 공공임대형에 비해 높을 수밖에 없다. 공공은 국민의 이익을 위해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집을 공급해야 하는 의무가 있지만, 민간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협동조합은 일반 민간주체가 아니라 제 3섹터에 있는 사회적 경제 주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경제에서 활동하는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수익 구조를 따질 수밖에 없게 된다.그러나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함께주택협동조합은 시세보다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실제로 마포구의 높은 집값에 비해 이들이 공급하는 집은 10~15% 정도 더 저렴하다. 또한 공공임대와 달리 비교적 안정적인 거주기간을 보장한다.함께주택 2호 무지개집 전경 © 함께주택 2호 무지개집 페이스북 페이지한편, 함께주택협동조합에서 만든 2호집, ‘무지개집’은 퀴어 프렌들리한 공간으로서 이미 소문이 자자하다. 성소수자 당사자 혹은 친화적인 태도를 지닌 앨라이(Ally)들만이 들어올 수 있다. 이러한 공간이 만들어질 수 있었던 이유는, 함께주택협동조합이 토지공공성 확대, 사회주택 공급, 주거교육 및 연구 등의 진보적인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마침 퀴어 공동체 주택을 만들고 싶어하던 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가 이들 협동조합의 문을 두드린 것이다. 퀴어 공동체 주택의 성공적인 사례로 남아있는 ‘무지개집’에는 초기 15명의 멤버 중 6명이 남아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서울이라는 도시의 세태를 생각하면 아주 많은 수의 사람들이 남아 있는 셈이다.독특한 것은, 이들의 입주자 선정 문화이다. 퀴어 프렌들리한 공간이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기준을 요구할 것 같지만 의외로 앞서 소개한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보다 훨씬 간단한 절차를 밟고 있다. 소득 외의 별다른 기준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다소 비싼 보증금 및 임대료 때문도 분명 있을 것이다.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애초에 이 주택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어디에선가 한 번 보았던, 알음알음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사회적 경제 및 시민사회라는 너른 제 3섹터의 공동체가 이들의 안전망으로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공동체 문화가 또다른 공동체로 연결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무지개집 식구들이 오랜만에 모여 함께 요리를 해먹는 모습 © 함께주택 2호 무지개집 페이스북 페이지주택🚶 협동조합, 잃어버린 공동체를 찾아서‍지금까지 우리는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의 달팽이집과 함께주택협동조합의 무지개집을 통해 주택협동조합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았다.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이 세입자 정체성을 확립시킴으로써 주거불평등 해소를 실천하고 있다면, 함께주택협동조합의 ‘무지개집’은 소수자 환대의 주거공동체를 제시함으로써 지역에 합일되기 위한 전략을 실천하고 있다.평등하다는 감각, 함께한다는 감각, 공유한다는 감각, 이러한 감각의 공통점은 ‘나’의 경계가 무너지는 데에 있다. 그런 점에서 공동체를 지켜가는 일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수세적인 태도를 넘어서 존재의 변형을 받아들이겠다는 용기가 있어야지만 가능한 일인지도 모른다.‍‘무지개집’에 살고 있는 한 원년 멤버가 들려준 이야기이다. 동네에서 어떤 사람이 한밤중에 크게 다친 일이 있었다고 한다. 그가 고통에 차서 소리를 지를 때, 집 밖으로 나온 사람들은 그 골목을 통틀어 오직 ‘무지개집’ 사람들 뿐이었다고 한다.이 이야기를 하면서 그는 말했다. “다른 집에 사는 사람들이 나빠서가 아니에요, 우리는 서로의 존재를 알기 때문에 골목에 나가도 별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한 것 뿐이에요.” 우리의 안전은 어쩌면 서로를 감각하는 데에서 기인하는 것이 아닐까. 그런 점에서 “언제나 평등하지 않은 세상을 꿈꾸는 당신”*에게 고한다. 당신을 지킬 수 있는 것은 불평등이 아니라 평등일 것이다.‍*2023년 6월 초,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아파트 시행사는 "언제나 평등하지 않은 세상을 꿈꾸는 당신에게 바칩니다" 라는 문구의 광고를 게재한 바 있다. 이를 둘러싸고 '불평등'을 노골적으로 지향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불거져나왔고, 논란이 커지자 해당 시행사는 광고문구를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다.글    | 김경서(민달팽이유니온 전 정책국장, 현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성장지원팀 매니저)편집 | 양수복📝 참고자료*강세진, 진남영, 이상열 (2014). 국외 주택협동조합 운영구조의 유형화에 관한 연구. 국토계획, 49(2), 209-228.*김소연, 강세진, 박종숙.(2019).주택협동조합의 현장 이슈와 실천 과제:토지와 건물 소유 방식을 중심으로.한국협동조합연구,37(1),63-86.*가족구성권연구소. 여기는 무지개집입니다. 경기도: 오월의봄, 2022.사회혁신 뉴스레터, 테이블토크를 구독하시면새롭게 바라보고 다르게 해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려요!🖤 테이블토크 소식 받아보기 🖤tabletalk.club

성평등: 300년 지각할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