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너지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주제로 아티클을 작성하고 있는 뉴니커, 지현이에요🐥지난주에는 찬반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newneek.co/@user_rtkgkuruu7/article/10913">원자력</a> 에너지에 대한 아티클을 소개했는데요, 이번주는 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수소에너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h3>나는 수소! 전자를 하나만 가지고 있어 친화력이 좋아요🫱🏼‍🫲🏼</h3><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kogas.or.kr/site/koGas/1040101000000">수소</a>는 원자번호 1번으로 우주에 존재하는 원소 중에 가장 가볍고 많이 존재해요. 원자번호가 1번이라는 것은 전자가 하나만 있기 때문에 다른 원자한테 전자를 주거나, 하나를 받아 두개가 된 상태를 선호 한다는 걸 말해요. 그래서 수소는 다른 원자와 결합한 화합물의 형태로 존재할 때가 많아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f5293c89a80949bf924cf170398bd02a.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수소(H)와 산소(O)의 반응</figcaption></figure><blockquote><h3>이렇게 발전시켜요</h3></blockquote><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krihs.re.kr/publica/bbsView.es?pageIndex=12&amp;num=735&amp;serlno=1">수소에너지</a>는 물, 유기물, 화석연료 등의 화합물 형태(1차 에너지)로 존재하는 수소를 분리하는 생산과정에서 이용하는 2차 에너지원이에요. 수소는 산소와 반응해서 물이 생성될 때 발생하는 전기와 열을 이용하기 때문에 배기가스로 인한 환경오염이 없어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어요.<blockquote><h3>이렇게 생산해요</h3></blockquote><ul><li>추출: 천연가스, LPG, 갈탄 등 화석연료를 고온/고압에서 수증기와 반응시켜 수소를 추출하는 방법으로 저렴한 생산비로 대량생산이 가능해요.</li><li>부생수소(공정수소) 활용: 석유화학이나 제철공장의 생산 공정 중의 부산물을 분리, 정제하는 방법으로 별도의 설비가 필요없어 생산비가 저렴해요.</li><li>수전해: 전기를 이용해 물을 전기분해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방법으로 이산화탄소 등 부산물 발생이 없어 친환경적이에요.</li></ul><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3081b4a149a64a3db4d5e2e932a6a995.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출처: POSCO Newsroom</figcaption></figure><blockquote><h3>이렇게 저장해요.</h3></blockquote><ul><li>고체: 기체 수소를 압축해서 탱크에 저장하고, 파이프라인이나 압축탱크를 통해 공급하는 방법으로 이용이 편리하지만 구축을 위해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드는 파이프라인 때문에 초기 투자비가 많이 발생해요.</li><li>액체: 수소를 영하 253도로 냉각 액화하여 저장한 후 탱크로리나 선박을 이용해서 운송하는 방법으로 온도를 낮추기 위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지만 대용량 저장이 가능하고 효율이 높아요.</li><li>화합물: 수소를 메탄, 암모니아 등의 형태로 변환하거나 특정 금속 등에 저장해서 탱크로리와 선박 등을 이용해 운송하는 방법으로 기체수소 저장방식 대비 운송 효율이 8배나 높고 유조선과 유조차에서 활용할 수 있어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e0227934efc245a59fba7c7d2dded384.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출처: SK E&amp;S 미디어룸</figcaption></figure></li></ul><blockquote><h3>장점만 있는 건 아니에요.</h3></blockquote>대량 제조기술과 저장, 운반, 이용기술 등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화하기엔 아직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ine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4232">해결해야 할 과제</a>가 많아요. 특히 평균 온도와 압력에서 기체로 존재하기 때문에 부피당 에너지를 낼 수 있는 양이 작아서 저장, 운반이 용이하지 않고 수소가 대부분 화합물 형태로 존재해서 물을 분해하거나 탄화수소에서 분리해야만 하고 연료로 사용하면 다시 화합물로 돌아가게 되요.최근 각광받고 있는 에너지인 수소에너지에 대한 정보를 얻는 데 도움이 되었나요? 다른 분야의 분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수소인만큼 더 자세한 정보를 전달하고 싶은 마음에 저는 이번 아티클에서 정보의 깊이를 정하면서 정말 고민이 많았어요. 저의 아티클로 여러분이 에너지에 대해 전부 이해하기 보다는 조금이라도 친숙해지면 좋겠어요. 다음주에는 이미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아직 헷갈리고 있을 누군가를 위해 태양열과 태양광에 대한 정보를 담은 아티클로 찾아올게요😎

안녕하세요! 에너지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주제로 아티클을 작성하고 있는 뉴니커, 지현이에요🐥지난주에는 찬반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아티클을 소개했는데요, 이번주...

기후변화 적응 기술(CCUS)🥵🥶과 기후 되먹임🤮

한국의 기상조건을 이용한 조력, 풍력에너지🌀

바이오에너지❓그린워싱❓

기후위기에 대응하여 다양한 재생에너지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새로 개발되는 에너지 자원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소개합니다.

에너지에 대한 올바른 지식 알리기

저는 수소에요. 제가 누구냐면요👀

지현

가족이면 누구나 사망한 가족의 재산을 상속받을 수 있을까요? 또 결혼한 사람만 아이를 입양해 가족을 만들 수 있을까요? 최근 1인 가구가 늘어나는 등 전통적인 ‘가족’의 모습이 많이 달라졌는데요 👪. 법무부가 그제(9일) 이를 반영해 가족과 관련된 법을 바꾸겠다고 예고했어요(=입법 예고). 크게 2가지가 달라져요.
 
<h3>1. 형제자매라고 꼭 상속받아야 해?</h3>
Before: 만약 빌 게이츠 같은 갑부가 우리나라에서 태어나, 사회단체에 전 재산을 기부한다면? 우리나라에서는 불가능해요. 법에 따라 고인의 뜻과 상관없이 가족에게 줘야 하는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22399" target="_blank">최소한의 유산</a>이 정해져 있기 때문(=유류분*) 💰: 자녀·손자녀와 배우자는 법정 상속분의 1/2, 부모·조부모와 형제자매는 법정 상속분의 1/3. 하지만 생전 연락이 끊겼던 가족도 고인이 사망하고 나서 법정 상속분을 달라며 분쟁이 일어나기도 해서 법을 바꾸거나 없애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 나왔어요. 
<div class="footnote">*사실 이 제도는 양성평등을 위해 1977년에 생겼어요. 당시에는 거의 모든 재산을 장남에게만 물려줘 여성 등 다른 유족이 상속을 잘 못 받았기 때문이라고. </div>
 
After: 형제자매는 유류분을 주장할 수 없어요 🙅. 법이 생기고 40년이 지나며 사회상이 변했고, 형제자매가 독립적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 몇몇 사람들은 유류분 제도 자체를 없애야 한다고도 주장하지만, 법무부는 “최소한의 사회적 합의가 된 부분부터 바꾸는 게 맞다”며 형제자매부터 없앤 거예요. 앞으로는 고인이 원하는 사람이나 단체에 더 많은 재산을 상속할 수 있는데요. 만약 치매나 사기 등으로 제3자에게 재산을 넘기기로 한 경우, 형제자매가 대응할 방법이 없다는 <a href="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11110001012" target="_blank">우려도 나와요</a>.
 
<h3>2. 결혼해야만 입양할 수 있어?</h3>
Before: 입양은 크게 2가지로 나뉘어요: 
<ul>
<li>
일반 입양: 양부모가 아이를 입양해도, 입양아와 그를 낳은 부모(=친부모)와의 관계가 유지돼요.
</li>
<li>
친양자 입양: 친부모와의 관계가 끝나고, 양부모의 성과 본을 따르고 상속도 양부모로부터만 받아요.
</li>
</ul>
지금까지는 결혼한 부부만 친양자 입양을 할 수 있었어요. 결혼하지 않은 사람은 일반 입양만 OK, 친양자 입양은 불가능했고요. 
 
After: 결혼하지 않은 사람도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18532.html" target="_blank">친양자 입양</a>을 할 수 있게 돼요 🙆. 결혼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친양자 입양을 막는 건 가족생활의 자유와 평등권을 침해한다는 것. 다만 아무나 다 입양할 수 있는 건 아니고, 아이가 잘 자라날 수 있도록 경제력을 고려해 25살 이상이어야 해요. 또 입양하기 전에 가사조사관이 입양 환경을 조사하고, 가정법원이 양육 시간과 능력을 추가로 심사하기로 했고요. 
 
이 2가지 법은 당장 바뀌는 건 아니고요. 법무부가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조금 더 다듬어서, 내년 상반기에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에요.

가족이면 누구나 사망한 가족의 재산을 상속받을 수 있을까요? 또 결혼한 사람만 아이를 입양해 가족을 만들 수 있을까요? 최근 1인 가구가 늘어나는 등 전통적인 ‘가족’의 모습이 많...

우원식 국회의장, “대선과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 합시다”

손 잡은 인텔·TSMC,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미래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이 남긴 것: 탄핵 이후 우리의 과제는?

바빠도 놓칠 수 없는 세상 소식, 뉴닉이 쉽고 재밌고 다정하게 풀어드려요. 내 주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세상을 더욱 다채롭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데일리 뉴스

상속 유류분, 친양자 입양 개정안

뉴닉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a href="https://www.hani.co.kr/arti/economy/finance/1152034.html">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a>했어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S&amp;P500 지수는 각각 1.51%, 1.84% 내렸고, 나스닥지수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803008352072">2.43% 급락했다고</a>. 얼마 전 발표된 미국의 7월 실업률(4.3%)이 6월보다 높은 데다 시장 예상치(4.1%)를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802153300072">훨씬 넘어섰기 때문</a>이라는 분석이 나와요. 노동시장이 갑자기 차게 식자 &ldquo;이러다 경기 침체 오는 거 아냐?&rdquo; 하는 걱정이 커지며 미국 증시 주요 지수가 떨어진 것.&nbsp;

미국 정부는 &ldquo;노동시장은 여전히 안정적이고, 경제도 <a href="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208760">계속 성장하고 있어</a>!&rdquo; 하는 입장인데요. 전문가들의 전망은 <a href="https://www.mk.co.kr/news/world/11083898">대부분 부정적</a>이에요. 침체된 경기를 띄우기 위해 미국 중앙은행이 급하게 기준금리를 내리는 경우 주가도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8049913i">함께 하락한 적이 많아</a> 걱정이 나오고요. 우리나라 증시가 받을 영향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미국 경기 침체 우려로 지난 2일 코스피지수가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802104152008">4년 만에 가장 큰 폭</a>인 3.65%나 떨어졌지만, 더 떨어질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려요. 또 돌아오는&nbsp;주에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009675&amp;cid=43667&amp;categoryId=43667">PMI</a>) 등 미국 경기 주요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라, 상황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Freepik</div>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어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S&P500 지수는 각각 1.51%, 1.84% 내렸고, 나스닥지수는 2.43% 급...

충격과 공포의 미국 증시 여파 📉

&nbsp;우리는 어디에 있는가. 영화의 제목이자 핵심인 문장이다. 우리는 어디에 있을까. 또는 대체 우리는 누구일까. 약 6분 내외의 단편영화지만, 그 짧은 시간에 많은 의미들이 영상 속에서 부유하고 있다.&nbsp;단편영화 &lt;우리는 어디에 있는가&gt;는 단 두 명의 인물로만 흐름을 전개한다. 단편영화의 특성이나 한계가 명확하기에 적은 인원을 사용하지는 않았을까, 생각할 수 있다. 평론을 하는 입장에서 그것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겠지만 그 부분이 사실이 아니라고 단정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주목해야 하는 것은 단편영화가 가지는 그 한계점을 '적은 인원으로도 관객에게 충분히 소구 가능한' 이야기로 타파해나가고 있다는 것이다.<h3>우리와 식물들의 관계에는 무엇이 있는가</h3><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3c996a1a875b487788e967a8eeac920f.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lt;우리는 어디에 있는가&gt; 스틸컷</figcaption></figure>&nbsp;비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과거가 있다. 그것도 아름다우면서도 슬픈 사랑의 과거가 있다.&nbsp;청춘에 사랑이 빠질 수 있으랴. 우리는 한 아파트의 야외에서 우산을 펼치고 비를 맞으며 쪼그려 앉아 있는다. 첫 카메라 앵글에서 우리는 정말 비를 맞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이내 미래가 뿌리는 '가짜 비'라는 것을 관객은 알게 된다. 우리는 왜 비를 맞고 있나.&nbsp;&nbsp;러닝타임 내내 영화 곳곳에서 식물이 모습을 드러낸다. 종류는 다양하다. 토마토, 딸기 모종, 몬스테라. 미래는 우리에게 토마토를 준 적이 있고, 우리는 토마토를 기른 적이 있다. 토마토는 햇빛과 물만 있으면 쉽게 자란다. 우리도 그걸 알고 있다. 그렇지만 우리는 애써 그 사실을 부정한다. 그 토마토 화분을 버린 적도, 그렇다고 기르지 않은 적도 없지만 열매가 맺는 것은 우리와 다른 상황에 놓여있는 것이 된다. 우리는 아직 비를 맞고 싹을 틔우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에게는 그 슬픈 사랑의 과거가 자기 자신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 싹도, 햇빛도 들지 못한 마음에 열매를 맺은 토마토를 받아들이고 인정할 수 있을까.&nbsp;미래는 그런 우리에게 희망을 심는다. 지금 마음이 어떨지 몰라도 심고 기르다 보면 마음이 편해진다고. 우리의 마음에 볕을 들게 하라는 듯이 말을 건넨다. 미래의 할머니가 미래에게 전한 말이기도 하다. 우리의 시간보다 곱절은 더 많은 시간을 보냈을 할머니의 말을 잘못됐다 단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는 그 말을 듣고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nbsp;미래가 기르는 몬스테라는 방 안에서 길러지고 있다. 인공조명의 도움으로 빛을 받고 자란다. 어쩌면 우리와 비슷한 모습으로 보인다. 우리는 스스로 물을 받아내지 못해 위층에서 미래가 물을 뿌려주어야만 하고, 스스로 마음에 빛을 들이지 못해 미래에게서 위로되는 말들과 조언을 들어야만 한다. '답답하지 않을까'. 우리가 몬스테라를 보고 처음으로 꺼낸 말이다. 일은 일사천리로 이루어진다. 우리와 미래는 몬스테라 화분을 방에서 끄집어내고, 계단을 통해 내려보내고, 끌차로 끌어 햇빛을 보게 하려 한다.&nbsp;급한 마음에 사고가 잇따르는 것은 필연일까, 우연일까. 그 과정에서 몬스테라가 심어져 있는 화분이 떨어져 깨지고 만다. 깨진 화분을 들고 갈 수는 없다. 끌차에 올려 끌고 갈 수도 없다. 몬스테라를 심었던 그 흙들은 이미 모두 깨진 화분의 틈새로 새어 나와 주워 담을 수 없게 된다. 우리와 미래는 결단해야 한다. 다시 되돌릴 수 없는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h3>우리는 어디에 있는가, 어디에 있어야 하는가</h3><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8131c5cc162348c3980fedc653e783c1.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lt;우리는 어디에 있는가&gt; 스틸컷</figcaption></figure>&nbsp;결국 몬스테라를 봉지에 담아 바깥에 아주 심기로 택한다. 인공조명과 미래가 주는 물로 애써 생명을 이어가던 몬스테라는 이제 자유로이 빛을 받고 물을 머금을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는 우리가 있다. 우리가 몬스테라에게 그 기회를 주었고, 직접 몬스테라를 이고 가 심어준다.&nbsp;&nbsp;우리에게도 그럴 기회가 있어야 할 것이다. 직접 빛을 받아야 할 것이고, 직접 물을 머금을 기회를 가져야 한다. 그 누구도 인공적으로 도움을 준대도, 직접 하지 않으면 그 어느 것도 온전히 자기 자신의 양분이 되지 않을 것이다. 더 이상 미래에게 의존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도 우리의 힘으로 자유롭게 방향과 양분을 찾아야 한다.&nbsp;&nbsp;과거는 오래 간직해도 좋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 그 위에도 결국 다시 싹이 튼다고 한다. 어떤 과거에도 새로 싹은 트고, 삶은 다시 한번 새롭게 트여 계속해서 돋아날 것이다.&nbsp;단순히 작 중의 우리에게만 해당되는 말이 아니다. 지금의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 즉 '우리'에게도 통하는 말이다. 사랑과 이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모든 시도에는 실패가 따르기 마련이고 좌절이 있기 마련이다. 주변에서 건네는 위로와 조언들이 많겠지만 언제까지나 그 인공적인 것들에 의존하며 살 수는 없다. 우리의 삶이 우리만의 것이듯, '우리'의 삶도 '우리'의 것이니까.&nbsp;많은 좌절과 실패 끝에는 자기혐오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 또한 필연적인 것이다. 불행한 운명이라면 운명이라 하겠지만, 현시대의 인간이라는 존재는 계속해서 그 틀을 깨고 부숴 나아가야 한다. 어떤 형태의 과거이든 간에 그 위에 새로이 싹을 틔우고 돋아나게 해야 한다. 그렇게 나아간다.&nbsp;영화의 종반부에서 재미있는 구도를 보여준다. 바로 우리가 카메라에 직접 물을 뿌려 주는 것. 우리는 몬스테라에게 물을 줬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왜 그 모습을 보는 '우리'에게 주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일까. 우리가 자기 자신과 동일시하는 감정을 느끼는 몬스테라에 물을 뿌려주는 것처럼, 결국 '우리'도 '우리'에게, 정말 '우리' 스스로가 아니더라도 동일시할 수 있는 것들에 힘을 주어야 하지 않을까.&nbsp;&nbsp;우리는 어디에 있는가. 우리는 안에 있는가 바깥에 있는가. 안에 있다면 바깥으로 가야 하는가. 바깥에 있다면 안으로 가야 하는가. 그 어느 곳에도 정답은 없지만, 안에 있다가 보면 바깥으로 나가야만 하는 순간이 오고, 바깥에 있다 보면 안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는 순간이 온다. 마치 작 중에 등장하는 몬스테라처럼 말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몬스테라이고, 몬스테라는 우리다. 몬스테라는 바깥에 없다. 바깥에 없다는 것은 직접 무언가를 쟁취할 수 없다는 것이 된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 된다. 우리의 마음도 바깥에 없다.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는 그 속에서 변화할 기회를 모두 놓친다. 우리 또한 몬스테라처럼&nbsp;그렇게 야외에 존재하지 않는다.&nbsp;그렇다면 우리는 어디에 있어야 하는가. 그 메시지는 영화의 끝에서 몬스테라가 심어지게 되는 그곳, 자유롭게 햇빛을 쬐고 물을 머금을 수 있는 그곳이지 않을까. 실내에서만 지내던 몬스테라가 야외에서 어떻게 잘 살아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영화에서조차 그 이후의 이야기는 다루지 않는다. 그래도 우리는 몬스테라에게 물을 준다. 우리 자기 자신도 미래도 서로를 그렇게 믿고 방치해야만 한다. 사랑이 오면 떠나가야 하는 순간이 온대도, 모든 시도에 실패와 좌절이 따를 수밖에 없대도 직접 뿌리내리고 고개를 치켜들어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게 진정한 삶이고, '우리'를 향한 애정이기 때문일 것이다.-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 학생들의 단편영화 &lt;우리는 어디에 있는가&gt;는 유튜브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youtube.com/watch?v=ytVQHXWssKE&amp;t=48s">https://www.youtube.com/watch?v=ytVQHXWssKE&amp;t=48s</a><aside>📢 '자르고 붙이다'는 매주 금요일에 연재됩니다.<ul><li>씨네랩: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www.cinelab.co.kr/insight_sub_details.html?i_id=5964">http://www.cinelab.co.kr/insight_sub_details.html?i_id=5964</a></li><li>브런치스토리: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www.brunch.co.kr/sangok999">http://www.brunch.co.kr/sangok999</a></li></ul></aside>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 영화의 제목이자 핵심인 문장이다. 우리는 어디에 있을까. 또는 대체 우리는 누구일까. 약 6분 내외의 단편영화지만, 그 짧은 시간에 많은 의미들이 영상 속에...

지금 청춘은 어디에 있는가: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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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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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경기 포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어요.&nbsp;</h3>

지난 6일 오전 경기도 포천의 한 마을에 포탄이 떨어져 주민 17명이 다쳤는데요. 최 대행은 &ldquo;피해 복구와 주민 지원에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308_0003091136">최선을 다해달라</a>&rdquo;고 지시했어요. 한편 이번 사고는 한미 연합&middot;합동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을 진행하던 중 폭탄 8발을 사격장 외부에 잘못 투하하며 일어났는데요. 전문가들은 사고 원인을 조종사 실수로만 돌릴 게 아니라 재발 방지를 위한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30677241">시스템 점검이 필요하다</a>고 지적했어요.&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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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시리아에서 정부군과 무장 세력의 충돌이 격해지고 있어요.&nbsp;</h3>

이전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781566&amp;cid=43667&amp;categoryId=43667">바샤르 알아사드</a> 정권을 지지하는 무장 세력과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063923&amp;cid=40942&amp;categoryId=31645">과도정부</a> 사이의 충돌로 사흘 새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30909140002987">1000여 명이 숨졌다고</a>.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21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9503&amp;utm_content=15214">아사드 정권이 무너진</a> 후 &ldquo;가장 심각한 수준&rdquo;의 충돌이라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398157&amp;cid=43667&amp;categoryId=43667">오랜 내전</a>을 끝내고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으려는 과도정부의 노력이 <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195152">물거품이 될 수 있다</a>는 말이 나와요. 한편 전문가들은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699266&amp;cid=42050&amp;categoryId=42050">수니파&middot;시아파</a> 등 종파 간의 뿌리 깊은 갈등이 원인으로 꼽히는 만큼 충돌이 계속될 수 있다고 봐요.&nbsp;

<hr />
<h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트코인 전략비축 행정명령에 서명했어요. 🪙</h3>

이번 행정명령으로 인해 앞으로 형사&middot;민사 몰수 절차로 압수된 연방정부 소유 비트코인은 판매하지 않고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307_0003090163">전략자산으로 보유</a>하게 될 거라고 해요. 다만 몰수 절차를 통해 모은 비트코인 외 가상화폐를 추가로 구입하지는 않을 거라고. 하지만 미국 정부의 이러한 입장에 시장에선 &ldquo;비트코인 더 사주는 거 아니었어...?&rdquo; 실망감이 커지며 비트코인 가격이 <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185871.html">5% 넘게 떨어지기도</a> 했어요.&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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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새로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h3>

지난달 5대 은행(KB국민&middot;신한&middot;하나&middot;우리&middot;NH농협은행)에서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액이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308053400002">약 7조 4800억 원</a>으로 집계됐는데요. 지난 1월보다 34.3% 늘어난 규모라고 해요. (1) 새해가 시작되며 주택담보대출의 각종 규제가 풀린 데다 (2)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923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9503&amp;utm_content=19233">기준&middot;시장금리가 떨어지며</a> 대출 금리도 함께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또, 최근 <a href="https://economist.co.kr/article/view/ecn202503050050">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a>되며 서울 집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어 주택담보대출은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고.&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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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 올랐어요. 📈</h3>

먹거리&middot;생필품과 관련된 물가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306031000002">높게 나타났다고</a>. 특히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2.9%를 기록하며 지난해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어요. 이번 달에도 농심이 신라면과 새우깡 <a href="https://imnews.imbc.com/news/2025/econo/article/6693043_36737.html">가격을 올리는 등</a> 가공식품 가격 인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요. 원재료 가격 상승과 환율 영향이 이유로 꼽히지만, 한편에선 &ldquo;탄핵 심판으로 정부 관리가 약해진 틈에 <a href="https://www.segye.com/newsView/20250307511163">가격 올리는 거 아니야</a>?&rdquo;라는 말도 나온다고.&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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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전에 역대 최다 관중이 몰렸어요. ⚾</h3>

지난 8일 전국 5개 구장에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GQ5ZPCPVQ">총 6만 7264명의 관중</a>이 입장한 건데요. 지난해 시범경기 개막전에 입장한 관중의 약 두 배였다고. 특히 한화 이글스의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13년 만에 청주 구장에서 열리며 9000석 좌석이 매진되기도 했어요. 이에 지난해 역대 최초로 <a href="https://newneek.co/@gosum_beat/article/869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9503&amp;utm_content=8697">1000만 관중 시대</a>를 열었던 프로야구가 이번 시즌에도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308_0003091288">뜨거운 관심을 모을 것 같다</a>는 말이 나온다고.&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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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1분뉴스는 어땠나요? 더 궁금한 점이 생겼다면 아래 &lsquo;댓글&rsquo;로 알려주세요!&nbs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지지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copy;Freepik</div>

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경기 포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어요. 
지난 6일 오전 경기도 포천의 한 마을에 포탄이 떨어져 주민 ...

#개헌제안 #이스라엘전쟁범죄 #라마4

#원달러환율 #카카오톡 #지브리스타일

#탄핵심판방청 #아마존위성 #스드메표준계약서

오늘 나온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뉴스 중 꼭 알아야 할 것만 모아서 소개해요. 평일 저녁 6시, 뉴닉 앱에서 만나요!

1분뉴스

#포천특별재난지역 #시리아충돌격화 #트럼프비트코인

누군가 찾아보니 조용한 혼돈'과 나의 어머니'를 찍은 감독님이군요.. 조용한 혼돈' 몰입하며 봤던 기억이 나네요.. 찬란한 내일'도 기대됩니다.!!

짠지

🦔 영화 ‘찬란한 내일로’ 예매권 이벤트 소개 잘 봤슴?

영화 ‘찬란한 내일로’는 제76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었다고.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했을 때 국내 관객으로부터의 반응도 뜨거웠다고 해요. 해외 유수의 언론 매체에서 난니 모레티 감독의 가장 빛나는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고요.

조반니와 함께 찬란한 내일을 만들어가고 싶다면? 댓글로 기대평을 남겨주세요!

- 응모 기간: 5월 21일(화)~24일(금) 오후 2시까지
- 당첨자 발표: 5월 24일(금)
- 예매권 수량: 15명(1인 2매, 총 30매)

고슴이

독점을 막을 기업들의 등장이 기대됩니다

드렁큰홍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부상한 브로드컴, 시총 1조 달러 돌파 비결은?

Dejavu

오늘이 어제같고 어제가 오늘같은 비슷하게 반복되는 나날들 속에서
내일은 다를 거라는 기대 없이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치앞도 알 수 없는 게 인생이지만 일상의 반복 속에 묻혀 발견하지 못하는 찬란한 내일을 만나고 싶어요!

종와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내일~모레(28~29일)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025_0002934599">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a>해요. 앞선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은 2216개 기관이 참여해 734.6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lsquo;대흥행&rsquo;에 성공했는데요. 이에 힘입어 최종 공모가는 희망 범위 최고액보다 21%나 높은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post/59508?utm_source=newsletter&amp;utm_medium=daily&amp;utm_campaign=241028&amp;utm_content=59508">3만 4000원으로 확정</a>됐어요. 공모가 기준 더본코리아의 시가총액은 4918억 원이고요. 1대 주주인 백 대표의 주식 평가액은 약 2990억 원에 달해요.

블룸버그통신은 백 대표를 유명 셰프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DFPXLZ4PU">고든 램지에 빗대면서</a> &ldquo;넷플릭스 예능 &lsquo;<a href="https://newneek.co/@gosum_beat/article/12917?utm_source=newsletter&amp;utm_medium=daily&amp;utm_campaign=241028&amp;utm_content=12917">흑백요리사</a>&rsquo;를 계기로 세계적인 셰프로 거듭난 백 대표가 자신의 기업을 상장하며, 침체에 빠진 한국 IPO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가능성이 있다&rdquo;고 평가했어요. &ldquo;외식 분야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rdquo;라며 많은 투자자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고요. 다만 (1) 더본코리아의 매출이 빽다방∙홍콩반점 등 몇몇 <a href="https://view.asiae.co.kr/article/2024102413544364747">내수 브랜드에만 의존</a>하고 있고 (2) 연돈볼카츠 가맹 점주들과의 분쟁도 <a href="https://news.dealsitetv.com/news/articleView.html?idxno=125080">해결되지 않은 데다</a> (3) 공모가도 지나치게 높게 책정돼 주가가 장기적으로 올라가기는 어려울 거란 우려도 나와요.

IPO? 공모주? 개념 총정리하고 싶다면 👉 &lsquo;<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3202?utm_source=newsletter&amp;utm_medium=daily&amp;utm_campaign=241028&amp;utm_content=13202">소액 투자도 OK, &lsquo;공모주 청약&rsquo;으로 매주 치킨값 버는 방법</a>&rsquo; 보러 가기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오월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더본코리아</div>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내일~모레(28~29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해요. 앞선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은 2216개 기관이 참여...

“한국의 고든 램지”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 IPO 시장 키울까?

<blockquote>Editor’s Note릴스 마케팅은 소비자와 브랜드를 정서적으로 연결하는 강력한 도구로 자리 잡았습니다. 많은 브랜드가 이 강점을 활용해 릴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데요. 성공적인 릴스 마케팅 사례를 통해 효과적인 전략을 함께 살펴보아요!</blockquote><h1>메타 사용자의 79%가 릴스를 통해 구매</h1><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b2d92c62c364c92ac51d97d850ddcd5.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메타에서 제공하는 Meta Day for Agencies에 따르면 2025년 미국 광고 수익의 절반 이상이 메타(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이는 메타 채널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음을 알 수 있는 정보인데요.실제로 메타 사용자들 중 인스타그램에서 소비하는 시간의 절반 가량은 릴스에서 발생하며, 79%의 사용자는 릴스를 시청한 뒤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10명 중 약 8명이 릴스를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셈인데요. 이에 따라 메타는 AI를 활용해 릴스 광고를 더욱 효과적으로 타겟 사용자에게 도달시키는 캠페인 전략을 추진하고 있어요.<h1>누구나 한 번씩 본 릴스의 비결은 뭘까?</h1><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984589dea47b4ae99d51cbba235590b7.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그렇다면, 어떤 릴스 광고가 시청자들의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킬까요? 현재, 릴스 광고는 인플루언서 협업과 사용자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어요.샐러드랩이 발간한 2025 이커머스 마케팅 가이드북*에 응답한 120여 개의 쇼핑몰의 의견에 따르면, 2024년까지는 기능적 가치를 강조하는 콘텐츠가 효과적이었다면 2025년에는 신뢰와 공감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가 더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답했어요. 특히, 인플루언서 협업과 사용자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성공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어요. 이러한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 릴스 마케팅 성공 사례를 분석했습니다.<blockquote>*샐러드랩이 국내 다양한 업종(식품, 의류, 뷰티, 기타)의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 중인 사장님, 마케터, MD 등 다양한 직군의 관계자 12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였습니다. 설문 기간은 2024년 11월 26일부터 12월 2일까지(7일간)이며,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하였습니다.</blockquote><h1>스타일링 팁만 알려줬는데 벌써 장바구니에? 다슈의 유혹</h1><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0c78acf2cff4bd58e4cd718b13d6f81.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남성 대표 뷰티 브랜드 다슈(Dashu)는 인스타그램 릴스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주목받고 있는데요. 특히 독특한 헤어스타일 연출 장면이나 극적인 전후 비교 영상을 활용해 젊은 남성층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어요. 이후 간단한 클로즈업으로 제품 사용 방법과 텍스처, 발림성, 스타일링 결과를 강조하며, "간단하게 음영 메이크업 완성!" 같은 구체적인 문구로 구매를 유도해요.또한, 다슈는 집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헤어 및 메이크업 팁을 공유하며 제품을 소개하고 있어요. 뿐만 아니라 다슈의 대표 모델 김종석 및 유명 인플루언서를 통해 유행하는 챌린지 영상이나 짧고 간결한 스낵 콘텐츠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며 신뢰와 공감을 쌓고 있습니다.<h1>‘다슈 형’ 김종석이 쓰는 제품, 나도 따라사고 싶다!</h1><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b3389944bec147c4bc8601889ad71097.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다슈는 "종석마켓"이라는 인플루언서 큐레이션 전략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신뢰와 공감을 이끌어내며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했어요. 다슈 대표 모델 김종석이 애정하는 제품들로 구성된 종석마켓은 ‘다슈형이 쓰는 제품’이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구축하며, 다양한 혜택과 선물을 제공해 큰 관심을 모았어요. 특히, 선착순 한정 이벤트와 구매 금액별 김종석 굿즈 증정 등 특별한 혜택을 통해 소비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며 성공적인 마케팅 사례로 자리 잡았어요.기존에 다슈 채널에서 여러 번 꿀팁을 전수했던 모델 김종석의 추천으로, 제품 자체에 트렌디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이미지가 더해지기도 했어요. 소비자들은 김종석 영상을 참고하면 “나도 이렇게 멋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기도 하며, 특정한 시간 동안 특별 할인가에 제공되는 마켓 프로모션으로 소비자들에게 신속한 구매 결정을 유도하며 제품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었던 케이스였습니다.<h1>소비자가 주인공, 풀리오 릴스 마케팅의 힘</h1><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a0578e84b679446cb03886ba2fd5cf7b.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헬스/뷰티케어 전문 브랜드 풀리오는 일반인의 제품 사용 스토리를 릴스에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공감과 신뢰를 이끌어내며, 마사지기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있어요.광고는 마사지기를 사용하는 일반인의 생생한 반응을 보여주며 "아, 시원하다!" 같은 감탄사와 함께 실제 경험을 강조하며 시작해요. 간단한 텍스트와 효과음을 더해 시청자들이 몰입할 수 있는 생동감을 전달하고, 인플루언서의 클로즈업으로 마무리하며 간편한 사용법과 휴대성을 강조하며 실용성과 신뢰를 동시에 전달하는 구조로 영상을 만들고 있어요.‘다음 날 붓기 쏙 빠짐’ 같은 강렬한 문구와 한정 할인 이벤트 링크를 함께 제공하며, 풀리오의 뛰어난 기능성과 함께 높은 구매 전환율을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하나의 짧은 영상 안에 실제 후기부터 사용법, 효과까지 담아낸 광고 영상의 효과 덕분에 풀리오는 경쟁 제품과 차별화된 신세대 마사지기 브랜드로 자리 잡았어요.<h1>인플루언서와 함께라면, 같은 제품도 더 특별하게!</h1><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41e7667135d14ee3aa0df519283b56a1.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그렇다면, 풀리오는 인플루언서와 어떻게 협업했을까요?소비자들에게 특별하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쇼핑 경험을 만들기 위해 인플루언서와 공동구매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때, 특별 할인과 사은품 증정과 같은 혜택을 제공해 빠른 구매 결정을 유도했어요.인플루언서가 실제로 사용한 후기를 바탕으로 광고를 진행함과 동시에 소비자들이 신뢰를 바탕으로 평소에 좋아하는 인플루언서라면 브랜드 매력도를 높이는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 인플루언서와 협업하여 릴스를 진행하고 싶으시다면, 인플루언서의 실제 경험 후기와 제품의 기능적 가치를 적절하게 활용하여 광고 소재를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h1>달콤함도 건강하게! 라라스윗의 새로운 간식 문화</h1><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b17073a3177840b19f4a4bf72ec0e5b1.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아이스크림 브랜드 라라스윗은 릴스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신뢰와 공감을 이끌어내며, 저당 아이스크림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알렸어요.라라스윗은 릴스에서 저당 아이스크림 바의 단면을 클로즈업하며 제품의 시각적 매력을 강조하고, ‘먹으면서 살 빼는 법’ 같은 강렬한 문구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어요. 광고는 저칼로리임에도 맛이 뛰어나다는 점을 자막과 소리 효과로 부각시키며, 소비자들이 제품의 가치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설득하는 스토리텔링을 담아냈어요.마지막에는 #다이어트아이스크림 해시태그와 구매처 안내를 통해 소비자들이 쉽게 구매로 이어지도록 유도하는 흐름이에요.특히 라라스윗은 다이어트 인플루언서, 먹방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맛있으면서도 건강한 간식’이라는 신뢰감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어요. 인플루언서들은 콘텐츠에서 제품의 맛과 질감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소비자들에게 친근함과 공감을 동시에 제공해 성공적인 협업 광고를 만들어냈습니다.<h1>유튜버가 사랑한 저당 간식, 소비자 마음까지 사로잡다</h1><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46830c4a44fd40afb82d7a3ac022952e.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특히, 라라스윗은 유튜버 강민경과의 협업으로 큰 주목을 받기 시작했어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로 유명한 강민경은 팬들로부터 신뢰받는 인플루언서로, 이 협업을 통해 팬들이 라라스윗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신뢰를 가지게 했어요.이러한 협업은 ‘강민경도 챙겨 먹는 다이어트 간식’이라는 강력한 수식어를 만들어내며, 라라스윗을 소비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이자 트렌디한 이미지로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어요.라라스윗은 강민경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단 거 당길 때 먹는 라라스윗의 저당 아이스크림’을 자연스럽게 소개하며,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간식을 제공하는 브랜드의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했습니다.<h1>릴스 마케팅 성공의 열쇠는 신뢰와 공감</h1><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76cb84f66703476baf9434caf99758e2.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이렇게 다슈, 풀리오, 라라스윗의 릴스 마케팅 사례를 가져와보았는데요. 어떠셨나요? 릴스가 브랜드 홍보와 매출 증대에 있어 얼마나 강력한 도구인지 잘 느껴지셨을까요?릴스는 인플루언서의 신뢰와 공감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에게 설득력을 더하고, 스토리텔링을 통해 효과적으로 관심을 끌어낼 수 있는 콘텐츠예요. 릴스를 잘 활용한다면, 단순한 광고를 넘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소비자와 정서적 연결을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겁니다.더 많은 성공 사례와 실행 가능한 전략이 궁금하다면, 이커머스 마케팅 가이드북을 확인해보세요. 최신 마케팅 트렌드와 2025년 성공 전략을 통해, 여러분의 브랜드도 소비자들에게 신뢰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성공 사례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h1><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bit.ly/3CrVpTr">📖2025 이커머스 마케팅 가이드북 보러가기</a></h1>글, 이미지 유서빈 Content Marketing Team Intern

Editor’s Note릴스 마케팅은 소비자와 브랜드를 정서적으로 연결하는 강력한 도구로 자리 잡았습니다. 많은 브랜드가 이 강점을 활용해 릴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데요.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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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비는 오르는데, 유입 고객은 줄고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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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릴스 마케팅 성공 전략.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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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나폴리" 하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이탈리아 남부의 항구도시로 쪽빛 바다와 아름다운 해변 풍경을 품은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아니면 얼마 전 흑백요리사에서 우승을 한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요리사가 만든 리조토가 생각나시나요? 아마 축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김민재" 선수가 떠오르기도 할 겁니다. 혹은 "통영"이 생각나시는 분도 있겠네요. 통영이 한국의 나폴리라고 불리니까요.하지만 제가 "나폴리"라는 단어를 들을 때면, 가슴 한편에 묵직한 무게가 느껴집니다. 마치 풀지 못한 숙제처럼, 혹은 반짝이는 보석을 발견하고도 주머니에 넣지 못한 채 다른 사람이 가져가는 것을 멍하니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그런 안타까움 같은 것이 밀려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엘레나 페란테의 "나폴리 4부작"&nbsp;때문입니다.처음 이 작품의 첫 번째 이야기인 『나의 눈부신 친구』를 만난 것은 2016년 겨울, 국내 출간 직후였습니다. 당시 저는 작가나 작품에 대한 어떤 사전 정보도 없이, 단지 표지가 아름답다는 이유로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이후 두 번째 권인 『새로운 이름의 이야기』까지는 읽었지만, 나머지 권은 읽지 못했죠. 완간까지 기다리기엔 이 세상에는 읽을 책이 많고, 취향이 새털처럼 가벼운 저는 그만 딴 길로 새어나가 버렸습니다.그 후로도 이 작품은 끊임없이 저를 불러들였습니다. 마치 헤어진 연인의 소식이 이곳저곳에서 눈에 띄는 것처럼 말이죠. HBO에서 드라마로 제작되었다는 소식,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21세기 최고의 책 100권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미완의 독서에 대한 부채감은 더욱 깊어만 갔습니다.그러던 중 뜻밖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다름 아닌 건강검진에서 갑상선에 나쁜 놈이 발견되어 수술을 해야 했죠. 일주일간 병실에 꼼짝없이 누워있어야 하고, 2주 정도 병가를 내야 한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에 제가 가장 먼저 한 생각이 "아! 이건 하늘이 내려준 기회다. 딴생각 말고 나폴리 4부작을 읽어보자!"였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런 생각하는 하는 저는 정상일까요? 도대체 언제 철이 들까요?)<hr><h2>📚 나폴리 4부작: 시대를 관통하는 우정의 서사</h2><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6253d88e6a5c4a4ca8126b033ecee2a3.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0603618">나폴리 4부작</a></figcaption></figure>나폴리 4부작은 195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는 이탈리아의 현대사를 배경으로, 두 여성의 복잡하고도 깊은 우정을 통해 인간의 본질적인 모습을 탐구하는 대서사시입니다. 작품은 『나의 눈부신 친구』, 『새로운 이름의 이야기』, 『떠나간 이들과 머무른 이들』, 『잃어버린 아이 이야기』의 네 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총 분량 2,400여 페이지에 다다르고, 네 번째 이야기인 『‘잃어버린 아이 이야기』는 680쪽에 달하는 ‘벽돌’ 같은 두께를 자랑합니다.이 작품의 중심에는 엘레나(레누)와 라파엘라(릴라)라는 두 여성이 있습니다. 나폴리의 가난한 동네에서 자란 이들의 삶은 마치 두 개의 나선이 서로를 감아도는 것처럼 얽혀 있습니다. 그들의 관계는 단순한 우정을 넘어 질투, 경쟁, 사랑, 증오가 복잡하게 얽힌 끈처럼 이어져 있죠.<h2>👯‍♀️ 두 주인공: 서로의 거울이 된 삶</h2><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44ab9681b4044edc81386e8fa056d02f.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출처:<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harpersbazaar.com/uk/culture/a25122947/elena-ferrante-neapolitan-novels-female-friendship/">https://www.harpersbazaar.com/uk/culture/a25122947/elena-ferrante-neapolitan-novels-female-friendship/</a>)</figcaption></figure>엘레나(레누)는 학문을 통해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인물입니다. 그녀는 교육을 통해 나폴리의 빈곤한 환경을 벗어나 지식인으로 성장합니다. 피사 대학에서 공부하고, 작가가 되어 성공을 거두죠. 하지만 그녀의 마음 한편에는 늘 불안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릴라의 존재 때문입니다.라파엘라(릴라)는 천재적인 지성을 가진 인물입니다. 정규 교육을 받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놀라운 통찰력과 창의성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그녀는 나폴리라는 공간에 묶여 있습니다. 결혼, 가정폭력, 가난이라는 현실의 굴레 속에서 그녀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저항하고 생존해 나갑니다.두 사람의 관계는 매우 복잡합니다. 그들은 서로를 사랑하면서도 증오하고, 이해하면서도 질투합니다. 엘레나는 학문적 성공을 이루었음에도 늘 릴라의 그림자에 사로잡혀 있고, 릴라는 나폴리에 갇혀 있으면서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합니다.<h2>🏛️ 시대와 공간: 나폴리라는 무대</h2>나폴리 4부작에서 나폴리는 단순한 배경이 아닙니다. 이 도시는 마치 또 하나의 주인공처럼 이야기 속에서 살아 숨십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혼란스러운 시기부터 시작해, 경제 부흥기, 정치적 격변기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나폴리는 끊임없이 변화하면서도 본질적인 모습을 잃지 않습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f4d9df2c4b9d4ba2bef6a6f196120791.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출처:<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19-01-28/naples-s-rione-luzzatti-area-has-become-ferrante-famous?utm_source=website&amp;utm_medium=share&amp;utm_campaign=copy">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19-01-28/naples-s-rione-luzzatti-area-has-become-ferrante-famous?utm_source=website&amp;utm_medium=share&amp;utm_campaign=copy</a>)</figcaption></figure>특히 작품의 주요 배경이 되는 리오네 루차티(Rione Luzzatti)는 1914년에서 1929년 사이에 지어진 주택단지로, 폭력과 가난이 일상화된 곳입니다. 이곳에서 두 주인공은 성장하고, 때로는 도망치려 하고, 때로는 되돌아옵니다. 나폴리는 그들에게 어머니이자 감옥이며, 도망치고 싶으면서도 결코 완전히 떠날 수 없는 운명의 장소입니다.<h2>⏳ 역사적 맥락: 전후 이탈리아의 변화</h2>작품은 19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이탈리아 현대사를 생생하게 담아냅니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의 극심한 빈곤과 혼란, 경제 부흥기의 희망과 좌절, 1968년의 학생운동, 노동운동의 격동기, 그리고 마피아의 영향력 등이 세밀하게 묘사됩니다.특히 여성의 지위 변화는 작품의 중요한 축을 이룹니다. 1975년까지 이탈리아 여성들은 법적으로 아이들과 같은 권리만을 가졌으며, 가정폭력은 일상적인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엘레나와 릴라의 이야기는 단순한 개인의 서사를 넘어, 한 시대를 살아간 여성들의 투쟁과 성장을 대변합니다.<h2>🏆 문학적 성취: 현대의 고전이 되다</h2>나폴리 4부작은 현대 문학사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이 작품은 전 세계 45개국 이상에서 번역되어 1,5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페란테 열풍(Ferrante fever)'이라는 문화 현상을 일으켰습니다.작품의 특별함은 여러 층위에서 발견됩니다. 먼저, 페란테는 가정폭력, 성적 질투, 수치심과 같은 문학에서 충분히 다뤄지지 않았던 경험들을 섬세하게 포착합니다. 또한 내면의 심리 묘사와 복잡한 감정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능력으로 '말할 수 없는 것의 대가'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h2>🎭 미스터리한 작가: 엘레나 페란테</h2>엘레나 페란테는 1992년 첫 소설을 출간한 이후 지금까지 자신의 실제 정체를 철저히 감추고 있는 작가입니다. 그녀는 "책은 일단 쓰여지고 나면 작가가 필요 없다"라는 신념 하에 익명성을 고수하고 있으며, 이러한 익명성이 자신의 글쓰기 과정에서 핵심적인 요소라고 주장합니다.페란테의 글쓰기는 화려한 문학적 수사 대신 의도적으로 단순하고 직접적인 언어를 사용하며, 마치 친구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듯 자연스러운 서술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은 독자들로 하여금 더욱 깊은 몰입감을 느끼게 합니다.<h2>💫 주요 메시지: 인간의 보편적 진실을 향해</h2><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ccea9a020a0741558ffaf69efb7a3983.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출처:<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bostonglobe.com/2023/04/22/opinion/new-haven-naples-inequality-elena-ferrante/">https://www.bostonglobe.com/2023/04/22/opinion/new-haven-naples-inequality-elena-ferrante/</a>)</figcaption></figure>나폴리 4부작은 여러 층위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여성의 자유와 억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1950년대 나폴리 사회에서 여성들이 겪는 제약과 이에 대한 저항을 통해, 우리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성차별의 문제를 돌아보게 됩니다.교육과 계급 이동의 의미도 중요한 주제입니다. 엘레나의 학문적 성취를 통한 계급 이동과 릴라의 지역사회 내에서의 성장은 서로 다른 해방의 형태를 보여줍니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또한 작품은 폭력의 순환과 사회적 유산이라는 테마를 다룹니다. 나폴리의 빈민가에서 일상화된 폭력은 단순한 물리적 폭력을 넘어 사회적, 심리적 폭력으로 이어지며, 이는 세대를 걸쳐 반복되는 순환의 고리를 형성합니다.<h2>❓ 왜 지금 나폴리 4부작인가</h2>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가 나폴리 4부작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 이 작품은 현대 사회의 핵심적인 문제들을 깊이 있게 다룹니다. 가부장제 사회에서의 여성의 자리, 계급 이동의 가능성과 한계, 교육을 통한 자아실현의 문제 등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질문들입니다.둘째, 이 작품은 인간관계의 복잡성을 탁월하게 묘사합니다. 디지털 시대에 약화된 인간관계의 본질을 되짚게 하며, 피상적 친밀감과 달리 '경쟁·질투·연대가 공존하는 진정한 유대'가 무엇인지 질문합니다.셋째, 작품은 개인과 사회의 상호작용을 60년에 걸친 서사로 풀어낸 '살아있는 역사 교과서'입니다. 나치 잔재, 정치 부패, 마피아의 폭력이 일상화된 나폴리는 현대 도시의 그림자를 응축해 보여주며, 등장인물들이 직면한 선택—탈출과 순응, 개인적 성공과 공동체 유대 사이의 갈등—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고민과도 맞닿아 있습니다.<div data-youtube-video=""><iframe class="youtube" width="640" height="480" allowfullscreen="true" autoplay="false" disablekbcontrols="false" enableiframeapi="false" endtime="0" ivloadpolicy="0" loop="false" modestbranding="false" origin="" playlist="" src="https://www.youtube.com/embed/7KC9c1vRM-c?si=syXAQVDFJbwX7bhO" start="0"></iframe></div><hr>병실에서 읽은 나폴리 4부작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문득 어이없는 웃음이 났습니다. 진통제를 맞아가며 무슨 청승인가 싶더군요. 배우자에게 얼마나 혼이 났는지 모릅니다. 누군가는 수술 후 병상에서 이런 묵직한 소설을 읽었다는 게 이해가 안 될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저에게 이 책들은 오히려 좋은 친구가 되어주었습니다. 엘레나와 릴라의 이야기는 마치 오랜 친구의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편안했거든요.이제 '풀지 못한 숙제'는 끝났고, '놓쳐버린 보석'도 찾았습니다. 다음은 뭘까요? 아, 그러고 보니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면 꼭 해보고 싶은 게 하나 있네요. 글 서두에서 언급했던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의 리조토를 먹으러 가는 거죠. (예약이 아이유 콘서트 티켓팅 난이도라면서요?) &nbsp;누가 아나요? 어쩌면 그곳에서 엘레나와 릴라가 좋아했을 법한 나폴리의 맛을 만날 수 있을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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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커피 마시면서 수다 떨듯이 쉽게 풀어볼게요.
어디 가서 살짝 아는 척하기 딱 좋을 만큼만요! 📖✨

알책수다

나폴리의 시간을 걷다 - 엘레나 페란테의 나폴리 4부작

말로

&ldquo;이민자 그만 받자!&rdquo;, &ldquo;우리나라 국민이 우선이야!&rdquo;, &ldquo;<a href="https://newneek.co/post/Fcff8x/">친환경 정책 반대</a>!&rdquo; 이게 다 무슨 얘기냐고요? 유럽 곳곳에서 뜨고 있는 극우 정치 세력들이 밀고 있는 주장인데요. 지난 6일~9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에서 치러진 <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143526.html">유럽의회 선거</a>에서 이런 극우 세력이 힘을 쫙 키웠다고.

<h3>유럽의회 선거는 좀 낯설어... 👀</h3>

유럽의회는 EU의 국회와 같은 곳이에요. EU 유권자 3억 7300만 명이 나라별로 선거를 치러 의원 720명을 뽑고요. 조금 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528018300098">자세히 살펴보면</a>:

<ul>
	<li>
	국경 없는 의회 🇪🇺: 유럽의회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국경을 뛰어넘어 구성되는 의회예요. 의원들은 자기 나라의 이익이 아니라 EU 전체의 이익을 위해 활동해야 하고요.&nbsp;
	</li>
	<li>
	이념으로 뭉쳐 🤝: 의원들은 국적이 아니라 정치적 성향에 따라 뭉쳐요. 예를 들어 독일의 A 정당과 이탈리아의 B 정당&middot;스웨덴의 C 정당이 &ldquo;우리, 좀 잘 맞겠는데?&rdquo; 싶으면 유럽의회에서 함께 활동할 &lsquo;정치그룹&rsquo;을 만드는 것. 현재 유럽의회에는 이런 정치그룹이 7개 있어요.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채 무소속으로 활동하는 의원도 있고요.
	</li>
	<li>
	무슨 일을 하냐면 🔎: EU에는 국가의 정부 역할을 하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779849&amp;cid=43162&amp;categoryId=43162">집행위원회</a>(집행위)가 있는데요. 유럽의회는 집행위원장과 집행위원을 뽑고, 집행위가 제안한 법을 수정하거나 거부할 수 있어요. 집행위가 짠 예산안을 심의하기도 하고요.
	</li>
</ul>

<h3>근데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왔다고?</h3>

극우 정치그룹이 의석수를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610001753098">확 늘렸어요</a>. 투표가 끝난 뒤 나온 <a href="https://www.theguardian.com/world/ng-interactive/2024/jun/09/european-elections-results-2024-europe-eu-parliament">잠정 예측 결과</a>에 따르면, 강경 우파&middot;극우 정치그룹의 의석이 13석 늘어날 거라고. 특히 EU에서 힘이 가장 센 두 나라, 프랑스와 독일에서 극우 정당의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610000751098">바람이 세게 불었는데요</a> 🌬️. 프랑스에서는 대표적 유럽 극우 정치인 중 하나인 마린 르펜의 국민연합이 30% 넘는 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어요. 독일에서는 극우 정당인 독일대안당(AfD)이 2위를 기록했고요. 다만 유럽의회 전체로 따지면 중도 우파 성향의 정치그룹이 여전히 1당 자리를 지켰다고.

<h3>이유가 뭐래?</h3>

<a href="https://www.theguardian.com/world/2023/jun/30/far-right-on-the-march-europe-growing-taste-for-control-and-order">유럽 여러 나라에서</a> 극우 정치 세력의 인기가 높아진 건 <a href="https://newneek.co/post/TKdlm2/">새로운 일이 아니에요</a>.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190527020851098">2019년</a>과 <a href="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5/27/2014052700293.html">2014년</a> 유럽의회 선거에서도 극우 세력이 의석을 꾸준히 늘려왔는데요. 그 배경을 살펴보면:

<ul>
	<li>
	먹고 살기 힘들어 💸: 경제가 시들시들하고 물가가 오르며 살림살이가 팍팍해지자 &ldquo;이민자 그만 돕고 우리 국민부터 챙겨야 해!&rdquo; 주장하는 극우 정치인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분석이 많아요. 유럽에 온 이민자는 2022년 <a href="https://ec.europa.eu/eurostat/web/products-eurostat-news/w/ddn-20240327-1#:~:text=In%202022%2C%205.1%20million%20people,estimated%202.4%20million%20in%202021.">510만 명을 넘었는데요</a>. 1년 전보다 2배 넘게 늘어난 거라고. 극우 정당들은 확 늘어난 이민자 때문에 일자리&middot;주택이 부족해졌다고 주장하며 호응을 얻었어요.
	</li>
	<li>
	이미지 바꿨어 😎: 극우 정당들이 예전과 달리 과격한 주장을 피하고, 민생을 챙기는 정책을 내놓으며 이미지를 바꾼 것도 <a href="https://www.segye.com/newsView/20240609508255">이유로 꼽혀요</a>. 극우 정당과 선을 딱 긋던 사람들도 &ldquo;이 정도면 지지해도 되겠는데?&rdquo; 하게 됐다는 것.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1746">젊은 극우 정치인들</a>은 SNS를 활용해 친근한 이미지를 쌓고 있고요.&nbsp;
	</li>
</ul>

<h3>앞으로 어떻게 될까?</h3>

유럽의회 안에서 극우 세력의 목소리가 커지며 EU의 정책도 영향을 받을 거라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610076800009">전망이 나와요</a>. 유럽의회는 이미 지난 4월 난민을 더 까다롭게 받자는 내용의 <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136228.html">새로운 협정</a>을 통과시켰는데요. 더 강력한 이민 정책을 요구하는 극우 세력의 입김 때문에 EU가 더욱 강력하게 난민을 통제할 수 있어요. 환경 분야에서는 <a href="https://newneek.co/post/qXzFDZ/">탄소국경세</a> 등 EU가 밀고 있는 기후위기 대응 정책이 흔들릴 수 있다는 말도 나오고요.

<div class="footnote">이미지:&nbsp;프랑스의 대표 극우 정치인 마린 르펜. ⓒReuters/Sarah Meyssonnier</div>

“이민자 그만 받자!”, “우리나라 국민이 우선이야!”, “친환경 정책 반대!” 이게 다 무슨 얘기냐고요? 유럽 곳곳에서 뜨고 있는 극우 정치 세력들이 밀고 있는 주장인데요. 지난...

유럽은 오른쪽으로 갑니다 👋

<blockquote>인식 개선 교육 12년, 꿈꾸는 찬란한 미래.</blockquote>초/중/고등학교에 가서 인식 개선 교육을 한 지 대략 12년쯤 된 거 같아요. 비록 지금은 업무가 조정되어 더 이상 교육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사회복지사로서 가장 보람된 순간을 이야기하라고 하면 인식 개선 교육을 한 기억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즐거운 기억이에요. 초등학생용, 중학생용(질풍노도용), 고등학생용(어른용도 청소년용도 아닌) 교육을 구성하고, 학교에 가서 학생들을 마주하면 그렇게 신나고, 힘나고 할 수가 없었지요. 신남과 힘의 마음이 가득했던 이유는 "너희들이 이 교육을 받고 나면,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 이 동네를 변화시킬거야!"라는 마음 속 기대가 가득했기 때문이에요. 미래를 꿈꾸는 일은 나의 미래만이 있는 건 아니니까요.<blockquote>왕의 등장</blockquote>프랜차이즈 카페 취업에 성공한 장애인이 있어요. 꿈꾸는 미래가 실현되는 순간이에요. 발달장애인의 취업에 대한 열망과 갈증과 성취는 어느 정도 일까요? [선배와의 만남]의 시간을 만들어 취업에 성공한 발달장애인에게 복지관 취업 훈련 과정에 있는 장애인들에게 강의를 부탁하면 복지관에 들어오며 정문을 여는 힘부터 달라요. 사극에서 왕이 등장하며 "이리 오너라!"하는 건 소박하게 느껴질 정도에요.<blockquote>왕의 몰락(한달 천하)</blockquote>3개월이 지나면 사직서를 냅니다. 물론 모두가 그런 것이 아니지만, 10명 중 5명은 넘을 거에요. 세상을 다 가진 왕에서 다시 복지관 취업 훈련생으로 돌아오는 걸 선택한 이상한 순간. 도저히 이해가 가지도 않는. 더 큰 현실적인 문제는 더이상 복지관에서 이들을 위해 해 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 취업 훈련반인데 취업 후 돌아오면 무얼 더 할 수 있겠어요?<blockquote>취업은 현실,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blockquote>어느 직장이든, 장애인이 입사하면 환영해줘요. 사회복지사로서 그 환대에는 2가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장애인이 취업에 성공한 것을 축하하는 순수한 마음과 내가 속한 우리 팀은 장애인과 함께 한다는(받아 주었다는) 우월감도 아니고, 자부심도 아닌 것 같은 묘한 마음. 그렇게 첫 달을 아름답게 지나가요.입사란 현실이에요. 직장 생활, 직장 동료란 공평하답니다. 카페에 바리스타로 취업한 장애인은 장애인이 아닌 바리스타로 취업했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미래가 이루어졌어요. 그런데 현실은 냉혹합니다. 점심 시간, 주문이 몰리는 시간 대에 바리스타는 본인이 가진 능력의 최대치를 발휘해서 빠르게 주문을 쳐 내가야만 합니다. 여기서 질문! 발달장애인 바리스타의 능력의 최대치라는 것이 과연 주문이 많다고 해서 1분에 2잔 내리던 속도를 3잔으로 올릴 수 있을까요?<blockquote>나에겐 배제, 너는 배려.</blockquote>"지금 주문이 많으니까 잠시 비켜나 있어주세요.", "사람들이 많이 오면, 커피내리지 말고 테이블 정리를 부탁해요." 배려의 문장 같지만, 이건 배제의 말이었어요. 문제는, 주문이 많다고 속도를 올릴 수 있는 능력은 없어도 배제되었다는 것은 확실하게 이해할 능력은 있다는 것이죠. 그 순간, 표정을 감추고, 직장인으로서 당당한 태도를 유지하려고 발버둥치지만, 나는 이 곳에서 조차 바리스타가 아닌 장애인이라는 위치일 뿐임을 온 몸으로 깨닫게 되죠. 장애인이 아닌 바리스타로 살 기 위해 3년을 훈련했는데, 수없이 면접에 떨어졌는데, 단, 한달만에 떠나지 않으면 견딜 수 없음을 알게 됩니다. 아무 것도 잘못하지 않았지만 부끄러운 순간.<blockquote>이름을 불러주세요. 이름만요.</blockquote>인식 개선 교육을 12년이나 했는데, 아무 것도 변한게 없다는 생각에 우리 역시 부끄러웠습니다. 더 이상 인식을 개선하라고 말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인식 개선 교육 시간에 그 어떤 커다란 깨달음을 얻었다 한들, 직장은 직장이고, 지역 사회는 지역 사회고, 거기서 살아가는 규칙은 쉽게 변하지 않으니까요. 인식을 '개선'하지 말아주세요. 그냥 받아들여 주세요. 버텨주세요. "장애인도 우리와 함께 할 수 있어."말고 "000은 우리 직원이야."라고. 장애인의 이름 앞에 "장애인"을 떼어주세요. 이름을 불러주세요. 이름만요.<blockquote>당신이 사람들에게 그렇게 불리듯이.</blockquote>

인식 개선 교육 12년, 꿈꾸는 찬란한 미래.초/중/고등학교에 가서 인식 개선 교육을 한 지 대략 12년쯤 된 거 같아요. 비록 지금은 업무가 조정되어 더 이상 교육을 하고 있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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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에도 색이 있어요

이름을 불러주세요. ‘장애’라는 수식어 없이.

새벽노래

<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ef9300dad114928be720a2f22c082b6.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1>요즘 유튜브에서 'OO영화 줄거리' #결말포함 #10분요약 같은 영상 많이 보셨죠?😎</h1>넷플릭스, 왓챠, 티빙 등 쏟아지는 영상 콘텐츠 속에서 무엇을 봐야 할지 고민하는 건 일상이 되었습니다. 특히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들에게 '결말 포함'이 들어간 패스트무비는 마치 '시간 여행'과 같은 매력적인 유혹입니다.궁금증을 빠르게 해소하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니까요. 바쁜 일상 속에서 '결말 포함'은 단숨에 핵심 내용을 파악하고 싶은 욕구를 충족시켜줍니다. 😈<hr><h2>💨 패스트무비의 급성장: #분초사회 '가성비' 콘텐츠</h2>정보 과잉 시대, 시간은 금과 같습니다. 2시간짜리 영화를 10분 만에 볼 수 있다니,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들에게 매력적인 제안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게다가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다는 점은 패스트무비의 인기를 더욱 높입니다. 코로나19 이후 OTT 산업의 급성장과 맞물려 패스트무비 시장 또한 급격하게 확장되었습니다. 📈짧은 시간에 줄거리 궁금증을 해소하고 킬링타임용으로 제격일 뿐 아니라, 어떤 드라마나 영화를 볼지 고민할 때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콘텐츠로 인식되기 때문입니다. 😉<aside><h3>패스트무비의 장점👍</h3><ul><li>시간 절약⏱️: 긴 영상을 짧은 시간 안에 볼 수 있어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에게 매력적입니다.</li><li>편리한 접근성 📱: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시청 가능합니다.</li><li>줄거리 파악🤓: 영상 시청 전 줄거리를 미리 알 수 있어 시간을 절약하고, 취향에 맞는 영상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li><li>결정 도움🤔: 볼만한 영상인지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li><li>간접 홍보 효과😊 : 패스트무비를 통해 원작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원작 시청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최근 제작사, 배급사에서도 홍보 효과를 노리고 패스트무비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li></ul></aside><aside>패스트무비의 단점👎<ul><li>저작권 침해😡: 대부분 불법으로 제작되어 저작권자의 권리를 침해합니다.</li><li>불법 수익 창출😠: 패스트무비 제작자들이 부당 이득을 취하고 있습니다.</li><li>콘텐츠 가치 훼손 😥: 원본 콘텐츠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창작자들의 의욕을 꺾습니다.</li><li>원작 왜곡🤨: 줄거리 요약 과정에서 원작의 내용이 왜곡될 수 있습니다.</li><li>소비자 기만😥: 불법 패스트무비임을 알리지 않고 마치 합법적인 콘텐츠처럼 유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li></ul></aside><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bb548c8ae5e342cb8460e96a6daf1649.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2>👨‍⚖️ 패스트무비, 법적으로 문제가 될까요?</h2>네,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패스트무비는 저작권법상 복제권, 전송권, 공중송신권, 2차적 저작물 작성권, 동일성 유지권 등을 침해할 소지가 높습니다.원작자의 허락 없이 콘텐츠를 무단으로 사용하고, 편집하는 행위는 저작권법 위반입니다. 🙅‍♀️ 특히, 단순히 줄거리와 주요 장면만 잘라 붙인 단순 요약본 형태의 패스트무비는 새로운 저작물로 보기 힘들기 때문에 2차적 저작물 작성권 침해에 해당될 가능성이 높습니다.실제로 국내에서는 지상파 방송사 A사가 자사 저작권을 침해한 패스트무비 유튜브 채널 6개를 고소했고, 일본에서는 패스트무비 제작자에게 5억 엔(약 46억 원) 손해배상을 명령하는 판결이 나왔으며, 심지어 징역형을 선고받은 경우도 있습니다! 😨<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d6d9a5d0cdf84024938fa8c6532868c6.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2>🚨 유튜브의 입장은? 🤷‍♀️</h2>유튜브는 저작권 문제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습니다. 저작권 침해 신고를 해도 해외 사업자라는 이유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 저작권 침해자 정보 제공 요청에도 거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튜브는 패스트무비를 통해 광고 수익을 얻고 있으면서도, 저작권 보호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유튜브의 콘텐츠 ID 시스템은 원 저작물의 재생 속도나 화면 비율을 조정하거나 각종 그래픽을 덧입히는 경우에는 저작권 침해 여부를 감지하기 어렵다는 한계를 갖고 있습니다.😥<hr><h2>'패스트무비' 문제,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h2><blockquote><h3>1️⃣ 유튜브, 정신 차려😠</h3><ul><li>콘텐츠 ID 시스템 개선: 유튜브는 저작권 보호를 위해 콘텐츠 ID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저작권 침해 신고에 대한 대응이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콘텐츠 ID 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하며, 저작권자들이 자신의 콘텐츠를 쉽게 등록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li><li>신속한 저작권 침해 신고 대응: 최근 '패스트무비'와 관련된 소송이 한국에서 발생했으며, 이는 저작권 침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유튜브는 저작권 침해 콘텐츠를 신속하게 차단하고, 저작권자들의 권리를 보호해야 합니다.</li></ul><h3>2️⃣ 규제 강화🚨</h3><ul><li>해외 사업자에 대한 규제: 한국 정부는 해외 사업자에게도 국내 저작권법을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는 저작권 침해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해외 플랫폼들이 한국 시장에서 활동할 때 저작권을 준수하도록 강력한 규제를 시행할 계획입니다.</li><li>저작권 보호를 위한 법적 조치: 정부는 저작권 보호를 위한 법적 조치를 강화하고 있으며, 저작권 침해에 대한 처벌을 더욱 엄격히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li></ul><h3>3️⃣ 우리 모두 저작권 지킴이🙅‍♀️🙅‍♂️</h3><ul><li>저작권 인식 개선 캠페인: 사용자들이 패스트무비 시청이 저작권 침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합법적인 플랫폼을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교육과 캠페인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저작권을 존중하는 문화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li><li>합법적인 콘텐츠 소비 촉진: 사용자들이 합법적인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를 소비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작권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사용자들의 인식을 높이는 것이 필요합니다.</li></ul></blockquote>이러한 접근 방식들이 함께 이루어질 때, 패스트무비와 같은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작권 보호는 모든 콘텐츠 제작자와 소비자에게 중요한 문제이며, 이를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830f94233ef842439a5f7a7de3f240c6.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2>양질의 콘텐츠, 정당한 대가를 지불해야죠! 💰</h2>좋은 콘텐츠를 만들려면 엄청난 노력과 시간, 돈이 필요합니다. 창작자들은 정당한 대가를 받아야 더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겠죠? 우리가 돈을 내고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은, 창작자들을 응원하고,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는 것입니다. 합법적인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를 소비하면, 창작자들에게 정당한 보상을 제공하고 콘텐츠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패스트무비는 분명 매력적인 콘텐츠 형식이지만,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지속 가능할 수 없습니다. 저작권자, 플랫폼, 사용자 모두가 힘을 합쳐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패스트무비가 새로운 콘텐츠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패스트무비는 콘텐츠 산업 생태계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이지만, 동시에 새로운 가능성을 가진 콘텐츠 형식이기도 합니다.저작권 문제를 해결하고 창작자와 플랫폼, 사용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다면, 패스트무비는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요?이미지소스 출처: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unsplash.com">Unsplash</a>

요즘 유튜브에서 'OO영화 줄거리' #결말포함 #10분요약 같은 영상 많이 보셨죠?😎넷플릭스, 왓챠, 티빙 등 쏟아지는 영상 콘텐츠 속에서 무엇을 봐야 할지 고민하는 건 일상이 되...

봄 감성 자극하는 J-POP 5選🌸

전설의 포켓몬, 현실로 튀어나오다?! 혼다 X 토요타가 그리는 미래

런던 베이글의 스핀오프 프로젝트 a.k.a 아티스트 베이커리🥐

그저 문화예술을 좋아해서 쓰는 글 😀

문화의 시선🧐

이 영화의 리뷰는 '결말 포함' 입니다🎬 

쥰쓰

또 이번 ‘티메프’ 미정산과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온라인 중개 거래 플랫폼에 대해 일정 기한 내 대금을 정산하는 의무를 부과하는 등 규제하기로 했어요. 공정거래위원회는 “독점화된 플랫폼의 반칙 행위로 티몬·위메프 사태에서 보듯이 입점 업체와 소비자 보호에 필요한 장치가 충분히 마련되지 못한 점이 있다”고 밝혔어요.

정부가 이커머스 플랫폼의 불공정 행위를 금지하기로 했어요. 🚫

플랫폼 시장의 경쟁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공정거래법 개정을 추진하는 건데요. ‘자사 우대· 끼워팔기·멀티호밍 제한·최혜대우 요구’ 4대 행위를 금지하는 것. 금지 행위를 한 업체를 형사처벌 하지는 않지만 과징금을 올리고 ‘임시중지명령’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 https://www.yna.co.kr/view/AKR20240909080500001

톱밥

🦔2월 셋째 주도(2/19~2/25) 뉴닉 잘 읽고 오렌지 잘 모았슴? 이번 주 ‘나의 오렌지 달력’ 자랑하슴! 

🍊2024년 2월 오렌지 챌린지 X 오월의봄
🍊2월에는 ‘다른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 3권과 함께하슴!
🍊2월 동안 20개 이상 모아서 2월 29일에 고슴이 포스트에 답글로 인증하슴! 혹시 잊을 수도 있으니, 매주 일요일 고슴이가 물어보겠슴! 매주 인증할수록 챌린지 당첨 확률 🆙

책 읽는 것이 제일 효과적이죠 그리고 소셜미디어에 너무 많이 노출 되지 않는 것도 중요할 거 같네요 

주디

🔔띵동! ‘문해력 논란’ 피자가 도착했습니다!

지니

<aside>
<h3>3줄 요약 3️⃣</h3>

<ul>
	<li>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는 이상 앞으로 고환율 상황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요.&nbsp;</li>
	<li>하지만 고환율 상황은 수출 기업, 미국 주식 투자자에 도움을 주는 등 부정적인 면만 있다고 볼 순 없어요.&nbsp;</li>
	<li>이러한 고환율 상황에선 가상화폐 등 변동성이 큰 상품보단 미국 ETF 등 안정적인 상품에 투자하는 게 좋아요.&nbsp;</li>
</ul>
</aside>

뉴니커, 최근 원&middot;달러 환율이 너무 올라 &ldquo;1500원대 찍는 거 아냐?&rdquo; 라는 말이 나올 정도잖아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 &ldquo;바로 관세를 부과하진 않을 거야!&rdquo; 말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잠시 1450원대 아래로 <a href="https://view.asiae.co.kr/article/2025012107025377339">떨어지긴 했지만</a>, 여전히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행보에 따라 원&middot;달러 환율이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는데요.

이렇게 고환율 상황이 이어지자 &ldquo;환율이 앞으로도 계속 오를까?&rdquo;, &ldquo;환율이 오르면 나쁘기만 한 걸까?&rdquo;, &ldquo;내 자산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지?&rdquo; 등 궁금한 것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뉴니커들이 궁금해하는 고환율 상황의 모든 것, 서울대 경제학부 최재원 교수님에게 물어봤어요.&nbsp;

<img alt="" height="60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1/21/02240122___1.png" width="1920" />

<aside>
🔎 <a href="https://sites.google.com/site/jaewchoi1203">최재원 교수님</a>은 누구?

서울대 경제학부에서 주식, 채권, 파생상품 및 거시경제이론 등을 가르치고 있어요. 미국 뉴욕대학교 스턴스쿨에서 재무학 박사를 하고, 일리노이대 경영대학에서 종신교수로 일하다 한국 경제학에 기여하고 한국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어 귀국했어요. 미국 헤지펀드인 시타델과 연방준비은행 컨설턴트를 하기도 했답니다. 자본시장, 금융기관, 핀테크분야를 주로 연구했어요.

<ul>
	<li>제 52회 매경이코노미스트상 수상</li>
	<li>재무학 탑저널에 논문 다수 출판</li>
	<li>세계 최고 저널 중 하나인 &lsquo;Review of Financial Studies&rsquo; 부편집장&nbsp;역임</li>
</ul>
</aside>

<hr />
<h3>PART 1. 앞으로 1400원대 환율이 일상으로 자리 잡게 될까요? 📈</h3>

<img alt="" height="1091"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1/21/03240122___2-2.png" width="1200" />

아마 당분간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1527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345&amp;utm_content=15270">고환율 상황</a>은 계속될 거예요. 환율 변동을 예상하기 위해선 환율이 올라가는 현상의 원리를 알아야 하는데요:

<ul>
	<li>전 세계적인 고환율 현상, 그 배경은? 🌏: 먼저, 달러 환율이 높은 현재의 상황은 우리나라만 겪고 있는 게 아니에요. 이른바 <a href="http://terms.naver.com/entry.naver?docId=6628822&amp;cid=43667&amp;categoryId=43667">&lsquo;킹달러&rsquo; 현상</a>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고, 그 과정에서 유로화나 엔화도 크게 떨어졌죠. 그 배경엔 각국의 통화 정책이 있는데요. 각 국가에서 팬데믹 기간 동안 무너진 경기를 일으키기 위해 돈을 많이 푼 게 시작이었어요. 천문학적인 돈을 풀고 난 뒤 인플레이션이 찾아왔고요.</li>
	<li>통화 긴축이 가능했던 유일한 국가, 미국 🇺🇸: 이에 대응하려면 돈을 꽁꽁 묶는 긴축통화정책*을 써야 하는데 문제는&nbsp;통화 긴축이 가능한 나라가&nbsp;미국 밖에 없었다는 거예요. 일본, 유럽, 한국 모두 경제 상황이 워낙 좋지 않다 보니 통화 긴축에 들어갈 수가 없었죠. 따라서 이자율을 높이는 긴축통화정책을 시행한 미국에선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잡힌 반면, 이자율을 맘대로 높일 수 없던 국가들은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없었고 &rarr; 결국 이 국가들의 화폐 가치는 계속해 떨어진 거예요. 그래서 이런 고환율 상황이 시작됐고요.</li>
	<li>앞으로 고환율 상황은 계속 💸: 따라서 환율이 다시 낮아지려면 미국이 다시 금리를 내리고, 시장에 돈이 더 돌도록 만들어줘야 하는데요. 이는 쉽지 않아 보여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잡히긴 했지만 완전히 잡힌 게 아니니까요. 만약 미국이 돈을 풀지 않는다면 우리나라가 금리를 올려 환율을 방어하는 방법도 있는데요. 현재 우리나라 경기가 워낙 좋지 않아 한국은행이 지금보다 금리를 더 올리긴 어려울 거예요. 그래서 당분간 고환율 상황은 이어질 거라고 봐요.&nbsp;</li>
</ul>

<div class="footnote">✍️ * &lsquo;긴축통화정책&rsquo;이 뭐야?: 시장에 돈이 너무 많을 때(=유동성 과잉) 물가가 오를 수 있잖아요(=인플레이션). 이걸 막기 위해 돈 수도꼭지를 꽉 잠그려는&nbsp;정책을 말해요. 금리(=이자율)를 올리는 게 대표적인데요. 은행에서 돈을 빌려 투자하려던 사람들은 돈을 빌릴 때 이자율도 높고, 은행에 맡길 때의 이자율도 나쁘지 않으니 돈을 안 쓰게 되고 시장에 도는 돈이 적어지니 물가가 내려가는 걸 기대할 수 있어요.&nbsp;</div>

<hr />
<h3>PART 2. 환율이 오르는 건 무조건 나쁘기만 한 건가요? 🏦</h3>

환율이 오르는 건 장단점이 있는데요. 먼저 부정적인 점들 먼저 얘기해 볼게요. (1) 일단 수입 물가가 올라가요. 물가가 올라가면 해외 여행 가기도 힘들어지고, 외화를 통해 들어온 제품들의 가격이 비싸지죠. (2) 그리고 은행들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은행이 외화로 돈을 빌릴 경우 환율이 오르면, 예를 들어 11억을 주고 빌린 외화를 갑자기 14억으로 갚아야 하기 때문이에요. 특히 단기외채*가 많은 금융기관이나 기업일 경우 더 취약한데요. 짧은 기간 안에 상환해야 하는 채권이니, 고환율 상황이 누그러지기 전에 빨리 돈을 갚아야 하잖아요. 따라서 단기외채 비중이 높은 금융기관이 타격을 입을 수 있는 거예요.

하지만 이렇게 환율이 올라 외환 위기까지 오는 경우는 옛날 얘기예요. 지금 한국 정부나 국내 금융기관 등은 단기외채가 자신들이 감당하지 못할 수준으로 많지는 않거든요. 예전 우리나라의 경우엔 &lsquo;저소득 국가의 원죄&rsquo;라는 말이 있는 만큼, 해외에서 돈을 단기외채로 빌리는 경우가 많았고, 그 비중이 너무 커 IMF 외환 위기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는데요. 현재 우리나라의 국가 채무는 대부분 외화 빚이 아닌 원화로 만들어진 빚이고, 단기 외화 부채도 문제가 될 정도로 많이 갖고 있진 않아요. 따라서 현재 환율이 올라갔다고 해도 정부나 은행들이 감당 못할 수준은 아닙니다.

<aside>
🔎 저소득 국가의 원죄란?

미국 등 기축통화**국이 아닌 저소득 국가의 경우 구조적 취약성을 지녀 자국 통화로는 해외에서 돈을 빌릴 수 없다는 <a href="https://en.wikipedia.org/wiki/Original_sin_(economics)">경제이론이에요</a>. 저소득 국가가 아무리 노력해도 금융불안을 극복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성경의 원죄와 같다는 의미를 갖고 있어요. 하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 선진국 투자자들이 저소득 국가의 국채 시장(저소득 국가 통화 표시 채권)에 <a href="https://www.fnnews.com/news/202308141313538053">투자하고 있다는 사실</a>이 알려지면서 원죄 가설의 유효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어요.
</aside>

다시 고환율의 장점으로 돌아가 보면, 고환율 상황은 수출하는 기업에 큰 도움을 줘요. 그래서 조선업, 자동차업 등 수출이 중심이 되는 산업은 주가가 많이 오르기도 했죠. 또,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분들은 수익률이 많이 올랐을 거예요. 요즘엔 개인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상당히 많은 연기금들도 해외 자산에 투자를 하고 있는데요. 달러 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국민연금도 환율이 올라 수익률이 좋아졌을 거예요. 따라서 환율이 오른다고 해서 부정적인 면만 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div class="footnote">✍️ * &lsquo;단기외채&rsquo;가 뭐야?: 빌릴 때 만기를 1년 미만으로 정한 외화 부채를 말해요. 빠른 시일 내에 만기가 돌아오니 빠르게 갚아야 해요. 
✍️ ** &lsquo;기축통화&rsquo;가 뭐야?: 국가 간의 결제나 금융 거래의 기본이 되는 통화를 말해요. 미국의 달러가 대표적인데요. 기축통화로서 인정받기 위해선 (1) 전쟁으로 국가의 존립이 문제 되지 않아야 하며 (2) 통화가치가 안정적이고 (3) 고도로 발달한 외환시장과 금융&middot;자본 시장을 갖고 있어야 하는 등 조건이 많아요.&nbsp;</div>

<hr />
<h3>PART 3. 지금과 같은 고환율 시기, 투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h3>

저는 <a href="http://newneek.co/@saltylife/article/1427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345&amp;utm_content=14272">미국 주식 투자</a>를 권해드리고 싶어요. 미국 주식 투자라고 하면 엔비디아, 구글 같이 유명한 빅테크 기업이 먼저 떠오를 텐데요. 그런 개별 기업이나 특정 섹터보다는 S&amp;P500과 같은 전체적인 지수에 투자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VTI, SPY, QQQ 등 다양한 자산운용사에서 나온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636?utm_source=newsletter&amp;utm_medium=economy&amp;utm_campaign=250122&amp;utm_content=11636" style="text-decoration:none">ETF</a>들 말이에요. 시장 전반을 포괄하는 지수에 투자하면 변동성에 대응하기가 쉽죠. &ldquo;요즘 환율이 너무 많이 올랐는데, 들어가도 괜찮을까...?&rdquo; 라는 걱정이 들 수도 있는데요. 장기적인 관점에선 현재의 고환율을 감안하고서라도 미국 주식이 유리하다고 생각해요.

만약 미국 주식 거래로 인한 세금(연간 수익 250만 원 초과시 양도소득세 22%)이 걱정되는 경우엔 국내 증권에 <a href="http://newneek.co/@saltylife/article/1063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345&amp;utm_content=10630">ISA 계좌</a>를 만들어 미국 주식을 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국내 거래소에 상장된 ETF 중 미국 증시의 경제 지표를 추종하는 걸 사면 되니까요.

지금 같은 고환율 시기에 주로 고려해야 할 점은 ETF의 환노출 상품과 환헤지 상품 중 어떤 것을 고르면 좋을지인데요:

<ul>
	<li>환헤지 상품의 장점 💪: 환헤지 상품의 경우 환율에 따른 영향은 배제하고 온전히 종목의 가치로 판단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에요. 지금 환율도 높기 때문에 환헤지 상품을 사는 게 나쁘진 않죠.</li>
	<li>환헤지 상품의 단점 💸: 다만,&nbsp;환헤지 상품은 기본적으로 ETF에서 환헤지 비용을 차감하는 셈이라 헤지 비용이 너무 많이 들 수 있다는 점이 좀 걸리죠. 수익률이 줄줄 새는 셈이니까요. 가령, 100만 원을 투자했을 때 연간 1~2만 원은 헤지 비용으로 나가거든요.</li>
	<li>고환율이 이어질 땐 환노출 🤑?: 따라서&nbsp;앞으로 환율이 별로 떨어지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있다면 환율의 영향을 그대로 받는 환노출 상품에 투자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li>
</ul>

환노출, 환헤지 상품? 고환율 시대 ETF 투자 방법이 궁금하다면?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579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345&amp;utm_content=15793">&lsquo;환노출 vs. 환헤지&rsquo;, 고환율 시대 ETF 투자의 정답은?</a> 보러 가기&nbsp;

현재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개인적으론 국내 주식 투자는 잠시 보류하는 걸 추천해요. 한편 안전하게 투자하길 희망하는 분들 사이에선 채권에 대한 선호도도 높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론 채권도 크게 추천하지는 않아요. 채권의 기대 수익률이 5%도 넘지 않기 때문이에요. 특히, 수익률이 높은 장기채의 경우 작은 시장 금리 변화에도 가격이 큰 폭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꽤 위험할 수 있어요. 젊을 때라면 조금 더 적극적, 공격적으로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hr />
<h3>PART 4. 비트코인 10만 달러 시대, 가상화폐에 투자해도 괜찮은 걸까요? 📈</h3>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1419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345&amp;utm_content=14196">가상화폐 투자</a>는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최근 오르고 있는 가상화폐의 가격에 버블이 심하다고 보기 때문이에요.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지위가 도전을 받는다는 뉴스도 많이 나오고, 중국 등 일부 국가가 중앙 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도입한다거나 하는 뉴스와 더불어, &ldquo;언젠가는 비트코인도 화폐가 될 수 있을 거야!&rdquo;하는 기대를 하시는 분도 있을 텐데요. 제가 생각했을 때 가상화폐는 돈이 될 수 없어요. 돈의 3대 요소 중 가치 교환의 수단으로서의 가치가 현재로선 없기 때문이에요.&nbsp;

<aside>
🔎 화폐의 3대 요소란?

<ul>
	<li>가치 척도의 기준</li>
	<li>가치 교환의 수단</li>
	<li>가치 저장의 수단</li>
</ul>
</aside>

하지만 &ldquo;내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하고 싶어!&rdquo; 라는 마음으로 가상화폐 시장에 투자하는 것은 어느 정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포트폴리오의 3%에서 5% 정도면 적당하다고 봐요. 비트코인 같이 투자자들이 많이 들어간 가상화폐는 앞으로도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더 많이 투자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에요. 단, 비트코인이 아닌 인지도가 떨어지는 알트코인이나 이제 막 상장된 코인은 추천하지 않아요. 변동성이 클 뿐더러 변동성에 대응하는 것도 어렵기 때문이에요.&nbsp;

만약 이미 가상화폐 시장 투자를 시작한 뉴니커라면 빠른 시간 내 사고 파는 것은 하지 않는 게 좋아요. 가상화폐는 너무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매도와 매수 타이밍을 가늠하기가 어렵거든요. 이미 투자한 금액은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수익률을 확인하는 걸 추천합니다.&nbsp;

<div class="footnote">✍️ * &lsquo;중앙은행 디지털화폐&rsquo;가 뭐야?: 비트코인 등 민간 가상화폐와 달리 각국의 중앙은행이 발행한 디지털 화폐를 말해요. 블록체인 등을 이용해 전자적 형태로 저장한다는 점에서 가상화폐와 비슷하지만, 각국의 중앙은행이 보증한다는 점에서 안정성이 높아요.&nbsp;</div>

<div class="footnote">by. 최재원 교수님, &nbsp;콘텐츠 PM 슌 ☔, 에디터 지지 🍸</div>

3줄 요약 3️⃣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는 이상 앞으로 고환율 상황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요. 
하지만 고환율 상황은 수출 기업, 미국 주식 투자자에 도움을 주는 등 부정적...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는 이상 고환율 상황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요. 하지만 고환율 상황은 수출 기업, 미국 주식 투자자에 도움을 주는 등 부정적인 면만 있다고 볼 순 없는데요. 이러한 상황에선 비트코인 등 변동성이 큰 상품보단 미국 ETF 등 안정적인 상품에 투자하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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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미국 증시 급락, 붕괴의 시작일까? 닷컴버블·대공황 때와의 차이점 feat. 서울대 경제학부 최재원 교수

지금 뜨는 헤드라인 경제뉴스, 가뿐하게 풀어드려요. 똑소리 나는 풀이 따라 ‘아하’ 하며 읽다 보면 어느새 스스로 경제뉴스를 해석하는 나를 발견할 거예요.

이 주의 헤드라이트

[인터뷰] 환율 높은데, 미국 주식 투자 들어가도 되나요? feat. 서울대 경제학부 최재원 교수

헤드라이트

인간이 콘크리트&middot;아스팔트&middot;유리를 만들기 위해 전 세계 바다에서 <a href="https://www.unep.org/news-and-stories/press-release/unep-marine-sand-watch-reveals-massive-extraction-worlds-oceans">매년 60억 톤의 모래</a>를 채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어요. 바다 생태계가 유지되려면 매년 100억에서 160억 톤의 모래가 필요한데요. 조만간 바다에 쌓이는 모래(80억 톤)보다 인간이 퍼가는 모래가 더 많아질 거라고. 이러면 꼭&nbsp;필요한 미생물도 함께 줄어들어서, 바다 생태계를 심하게 해칠 수 있어요.

인간이 콘크리트·아스팔트·유리를 만들기 위해 전 세계 바다에서 매년 60억 톤의 모래를 채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어요. 바다 생태계가 유지되려면 매년 100억에서 160억 톤의 ...

바다의 모래를 빼먹네 🌊

오늘은 유아특수교육의 꽃이라고 불리는 '완전통합'을 간단히 소개해 볼게요.<hr><h2>✅️ 완전통합이 뭐지?</h2>유아특수교육 현장은 쉽게 말하면 2가지로 나뉘어요.<aside>🩷 완전통합교육: 장애 유아와 비장애 유아가 같은 공간에서 교육을 받는 것💔 부분통합교육: 장애 유아를 비장애 유아들로부터 일정 시간 분리하여 다른 공간에서 교육하는 것</aside>📝 장애 유아 자몽이는 개나리반🌼(통합학급)이면서 진달래반🌺(특수학급) 소속이에요. 완전통합은 자몽이가 유치원에 있는 내내 개나리반 친구들과 개나리반에서 활동하는 거예요. 하지만 오전에는 개나리반에 있다가, 진달래반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 시간을 보낸다면 그건 부분통합이에요.<hr><h2>✅️ 완전통합을 하면 뭐가 좋지?</h2><aside><h3>1️⃣ 장애 유아도 좋고: 전인 발달 증가 🔼</h3>분리된 환경에서보다 사회성, 언어, 적응행동 등 모든 측면에서 더 많이 발달해요. 친구들과 함께 지내며 실제 사회적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더 잘 배울 수 있기 때문이에요.</aside><aside><h3>2️⃣ 비장애 유아도 좋고: 다양성 이해, 이타적 행동, 효능감 증가 💪</h3>장애 유아의 특성을 불편하고 힘든 것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그저 하나의 '다름', '다양성'으로 인식하고 행동하게 돼요. (사이렌 소리에 민감해 귀를 막고 있는 자폐 유아를 그저 '이상하다'고 생각하기보다, '내가 듣는 것보다 더 큰 소리로 들려서 그렇구나.', '소리차단용 헤드폰을 가져다 줘야겠다.'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또 장애 유아에게 자신이 아는 것을 가르쳐주면서 효능감('나 이거 잘하네? 친구 도와줬네? 나 좀 멋지다!')과 더불어 창의성, 독창성 등이 높아져요.</aside><aside><h3>3️⃣ 장애 유아 보호자도 좋고: 자녀에 대한 긍정적 태도 형성 👍</h3>'내 아이도 다른 친구들과 함께 생활할 수 있구나.', '내 아이가 친구들과 이런 것도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에 자녀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형성할 수 있어요.</aside><aside><h3>4️⃣ 비장애 유아 보호자도 좋고: 가정교육의 기회 🏠</h3>자녀가 겪은 통합교육 현장의 에피소드를 가정에서도 연결해 교육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가 돼요.</aside>*Tip: 최근 교육 현장에서는 '학부모' 대신 '보호자'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어요. 더 이상 '부모'만이 양육자가 아니라는 인식 변화를 반영한 것이지요.<aside><h3>5️⃣ 사회도 좋고: 교육 비용 절감 🔽, 더불어 사는 사회 🌈</h3>첫 번째 교육기관인 유치원에서부터 분리교육을 하면, 당연히 교육 자원이 두 배로 들어요. 그리고 성인이 되어 이들을 다시 사회에 통합시키려면 경제적 자원이 몇 배로 또 들어가요. 그러니 처음부터 모두가 같은 환경에서 잘 지내는 방법을 교육하면, 경제적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들겠지요.또 완전통합교육을 통해 유아기부터 체득한 배려, 이해, 존중 등의 가치를 성인이 되어서도 실현하는 사회 구성원들이 늘어나요.</aside><hr>사실 우리나라의 많은 유치원은 아직 부분통합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물리적 환경, 지원인력, 사회적 인식, 장애의 특성 등 많은 걸림돌이 있기 때문이지요. 또 완전통합의 사회적 효과는 최소 15년, 길게는 몇십 년이 지나야 눈에 보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통합이 장기적으로 모두에게 주는 이점이 더 많기에, 저는 가능한 한 완전통합을 고집하고 있어요.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 될 수 있게, 저는 앞으로도 제 자리에서 열심히 씨앗을 뿌려보려고 해요. 🌱

오늘은 유아특수교육의 꽃이라고 불리는 '완전통합'을 간단히 소개해 볼게요.✅️ 완전통합이 뭐지?유아특수교육 현장은 쉽게 말하면 2가지로 나뉘어요.🩷 완전통합교육: 장애 유아와 비장...

🚨 특수교사 살려라! 교육청이 시범 운영 중인 '더공감교실' 🌈

🤔 나는 까다로운 사람일까?

👶 초등학교 진학 전 특수 유아에게 가장 필요한 기술

유아특수교사로서 전하고 싶은 지식을 담는 시리즈

유아특수교육 현장 이야기

내가 완전통합을 고집하는 이유

레몬자몽

<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e24350163e749b38a6d679402171e06.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nbsp;어쩌면 개인의 경험과 가치관에 따라 "일의 기본기"에 대한 개념은 각기 다른 의미를 가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글에서 이야기하는 일의 기본기 역시 저의 경험과 가치관에 의한 주관적인 의미가 큽니다. 일상에서 기본이라는 단어는 어쩌면 쉽게 이야기할 수 있는 조금은 가벼운 의미를 가질지 모릅니다. 하지만 일에 있어서 "한 사람의 몫을 한다 = 기본"이라고 생각해 보면 이 기본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우리 모두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nbsp;&nbsp;위와 같은 이해로 바라본다면 일의 기본을 지키는 사람은 곧 일을 잘하는 사람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몇 가지 일의 기본기를 구성하는 요소를 생각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nbsp;첫 번째, 목적과 목표를 이해하고 있습니다. 왜 이 일을 하는지, 무엇을 달성하고자 하는지를 명확히 이해하는 것은 모든 일의 출발점입니다. 저 또한 "지금 필요한 일과 앞으로 필요한 일을 구분하고 정의할 수 있어야 한다"와 "우리의 목표가 무엇이고 어떤 성과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인지 생각해봐야 한다"에 대해서 자주 구성원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단순히 일 하나를 아웃풋으로 보고하거나 설명하는 업무의 비중이 크다면 그 일은 목적과 목표에 부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nbsp;실제로 성과를 만들어내는 사람의 특징은 일의 목적과 조직의 목표를 정확히 이해하고 그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찾아 주도적으로 움직입니다. 이들은 주도성을 자신이 하고 싶은 일로 오해하지 않고 목적과 목표에 얼라인해서 이를 수행하기 위해 현재 해야 할 일을 정의합니다.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조직 내 유의미한 임팩트를 만들어 냅니다.&nbsp;두 번째, 일의 진행 과정을 공유합니다. 다양한 직무의 다양한 경험을 가진 구성원이 한 가지 일을 동시에 시작해서 동시에 끝내는 일은 없습니다. 많은 일들이 순서도와 같은 플로우를 가지고 병렬적으로 진행된다고 할 때, 일의 시작과 중간, 종료에 대한 공유는 자연스러운 흐름을 만들어 줍니다.&nbsp;많은 구성원이 나의 일이기 때문에, 결과물이 완벽하지 않아서, 어쩌면 주도성이 침해될까 봐 등 다양한 이유로 공유를 멈추는데 이는 큰 오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유는 경과보고가 아닌 방향을 점검하고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가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nbsp;세 번째, 문제 해결 과정을 기록하고 조직과 공유합니다.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서 어떻게 접근하고 해결했는지, 그 과정에서 무엇을 배웠고 다음에 시도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를 기록하고 함께 회고하는 일은 단순히 개인의 성장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조직의 성장을 만드는 중요한 행동이 됩니다.&nbsp;조직의 성장에 기여하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이해하는 구성원은 일을 혼자만의 것으로 접근하지 않고 조직과 경험을 나눕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실수를 최소화하고 공통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결과적으로 일의 기본을 채우죠.&nbsp;네 번째, 피드백을 주고받음에 열려있습니다. 피드백은 잘잘못을 지적하는 것이 아닙니다. 건설적인 피드백은 성장을 돕고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피드백을 받는 자세가 중요한데 이는 성장하고자 하는 개인의 의지를 볼 수 있는 기준이기도 합니다. 피드백에 열려 있는 구성원은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실질적인 개선을 행동으로 옮깁니다.&nbsp;또 이들은 피드백을 하는 것에 있어서도 피드백의 의미를 이해하고 대상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스스로의 변화 뿐만 아니라 주변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죠.&nbsp;다섯 번째, 시간과 우선순위를 관리합니다.&nbsp;주어진 시간과 자원 안에서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선순위를 파악하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일을 미루지 않는 것, 중요한 일에 집중하는 것은 아주 기초이며 일의 진행 과정을 공유하고 다음에 해야 할 일을 정의해야 합니다. 우선순위란 지금 해야 할 일 만을 정의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앞으로 해야 할 일의 큰 구조를 보는 관점이기 때문입니다.&nbsp;여섯 번째, 나의 일에 헌신합니다. 자신의 업무에 대해서 몰입하고 책임감을 가지는 것은 기본적인 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헌신과 책임감은 맡은 일을 완수하는 것을 넘어 성과를 더 높이기 위한 디테일한 몰입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구성원은 문제가 발생했거나 더 나은 방안을 고민해야 할 때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는데 집중합니다. 이들은 일상적으로 더 성과를 내기 위해 더 디테일을 맞추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할애 합니다. 또 일의 의미에 대해서 늘 생각하고 지금 보내는 시간이 나의 커리어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고민합니다. 결국 더 나은 커리어 측면에서 일을 대하고 바라보죠.<hr>&nbsp;일의 기본기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한 영역 같습니다. 일의 기본기를 갖춘다면 어떤 환경에서도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봅니다. 리더의 입장에서 기본을 하는 구성원은 더 많은 기회와 책임을 맡길 수 있는 신뢰의 대상이기도 합니다.&nbsp;일의 기본기는 스킬이나 지식의 문제가 아닙니다. 일에 대한 태도이자 접근 방식이며 앞으로의 성장을 위한 가치관입니다. 우리 모두 기본을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본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일의 기본을 정리하며 12년의 커리어를 돌아봤습니다.

어쩌면 개인의 경험과 가치관에 따라 "일의 기본기"에 대한 개념은 각기 다른 의미를 가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글에서 이야기하는 일의 기본기 역시 저의 경험과 가치관에 의한 주...

구성원과의 두 번째 이별, 함께 성장했던 시간에 대하여

2024년 회고 - 리더십

좋은 리더의 모습이 고민이라면?

리더로서 이제 고연차 직장인으로서 일에 대한 경험과 생각을 정리합니다. 기록을 통해 축적하고 있습니다. 📖

리더의 일과 고민

12년 차 직장인이 생각하는 일의 기본기

에디

와 와 오늘 알게 된 사실 중에 제일 흥미로워요...! 학교 가서 아이들에게도 알려줘야겠어요 ㅎㅎ 감사합니다 🩷

알록달록이 줄임말이라고⁉️

여러분 알록달록이 줄임말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 

우리말 ‘알록달록’은 알로록달로록의 준말이에요. 🎨
제 주변만 봐도 잘 모르는 친구들이 태반이더라구요.ㅎㅎ

오늘의 TMI도 유용하셨기를 •••💌

소담

주요 간편결제 서비스와 결제대행(PG) 업체들이 티몬&middot;위메프 사용자들을 상대로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7284150i">결제 취소&middot;환불 요청</a>을 받기 시작했어요. <a href="https://new-m.pay.naver.com/member/notice/200018909?headerType=back">네이버페이</a>는 환불 신청 후 48시간 안에 처리하겠다고 공지했고, <a href="https://www.kakaopay.com/news/notice_detail?id=3285&amp;page=1">카카오페이</a>와 <a href="https://www.payco.com/cs/notice.nhn">페이코</a>, <a href="https://toss.im/notice/19168">토스</a>와 <a href="https://www.tosspayments.com/notice/1182">토스페이먼츠</a> 등도 결제 취소 신청을 받기로 한 것. 이에 앞서 주요 카드사들도 티몬&middot;위메프에서 물건을 구입한 고객들로부터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72614240005335">결제 취소 신청</a>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아직 신청을 받지 않고 있는 PG사들도 이번 주 안에 결제 취소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 소비자 불편은 조만간 상당 부분 해소될 거라고.

하지만 물건 정산대금을 받지 못한 중소상공인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걱정이 나와요. 금융당국은 지난 5월까지 약 940개 업체가 티몬&middot;위메프에서 정산받지 못한 금액이 약 1600억 원에 달하는 걸로 파악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6~7월 미정산분이 더해지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거라고. 모회사인 큐텐은 <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market_trend/2024/07/28/C7WVYN75RVHAFKNGZLDS2V2FNI/">해외 자회사에서</a> 700억 원을 마련해오겠다고 했지만, 이걸로는 해결이 어려울 거라는 말이 나와요. 큐텐의 대표가 여전히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72733857">모습을 드러내지 않고</a> 있는 데다, <a href="https://biz.chosun.com/distribution/channel/2024/07/28/5NZXPIMP2VAAXI26DPYBWIASD4/">중국에서도 미정산 사태</a>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

주요 간편결제 서비스와 결제대행(PG) 업체들이 티몬·위메프 사용자들을 상대로 결제 취소·환불 요청을 받기 시작했어요. 네이버페이는 환불 신청 후 48시간 안에 처리하겠다고 공지했...

티몬·위메프 피해 어디까지 커질까?

하루 빼먹었슴!! 그래도 끝까지 읽어보겠슴

어이와

누구나 살면서 자아 정체성에 대한 질문들은 끊임없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러한 질문들의 시작점은 사춘기인 것 같고요.

victory

원래 다들 사춘기가 오면 '나는 누구지? 왜 태어났지?' 라는 생각을 (진지하게) 하나요?

Peppermint

미녜

dpiper

25개 모아슴!! 다음 달에는 더 열심히 모아야겠음

예진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86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181&amp;utm_content=15861">내란죄 등의 혐의</a>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체포됐어요. 현직 대통령이 체포된 건 <a href="https://www.segye.com/newsView/20250115510969">헌정사상 처음인데요</a>.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영장 집행에 나섰고, 대통령경호처가 공수처와 경찰의 윤 대통령 관저 진입을 막지 않으면서 우려했던 물리적 충돌은 없었어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115056700004">영장집행 과정</a>을 자세히 정리했어요.

<h3>어떻게 진행됐어?</h3>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과정을 <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152742">시간대별로 살펴보면</a>:

<ul>
	<li>
	오전 4시 28분: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 등을 태운 차량이 서울 한남동 윤 대통령 관저 앞에 도착했어요. 몇 분 뒤에는 &lsquo;체포조&rsquo;로 보이는 경찰도 도착했고요.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11507373614359">국민의힘 의원 30여 명</a>과 당 관계자 등이 <a href="https://www.mk.co.kr/news/politics/11218057">&lsquo;인간띠&rsquo;를 만들어</a> 관저 입구 앞을 가로막자 경찰이 &ldquo;적법한 영장 집행을 방해하면 현행범으로 체포될 수 있다&rdquo;고 경고하기도 했어요.
	</li>
	<li>
	오전 5시 47분: 공수처와 경찰이 관저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이를 저지하려는 윤 대통령 변호인단&middot;국민의힘 의원&middot;당직자들과 몸싸움이 벌어졌어요. 경찰은 이들을 강제로 끌어내며 관저 진입을 위한 길을 확보했고요. 경찰은 관저 인근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115013000004">매봉산 등산로를 통해서도</a> 관저 진입을 시도했어요.&nbsp;
	</li>
	<li>
	오전 7시 33분: 공수처&middot;경찰은 사다리를 타고 관저 내에 &lsquo;바리케이드&rsquo;로 설치된 버스를 넘었어요.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11423140001404">1차 저지선을 통과</a>한 것. 20여 분 뒤에는 2차 저지선인 <a href="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5/01/15/FA6L3X47MFBR3DER5LKKMPZWZ4/">버스 차벽을 우회해 통과</a>했고요. 곧이어 3차 저지선인 관저 철문 앞 초소에 도착했어요. 8시쯤부터는 관저 내부로 들어가 윤 대통령 측과 체포영장 집행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어요.
	</li>
</ul>

<h3>충돌은 없었던 거야?</h3>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601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181&amp;utm_content=16016">1차 체포영장 집행</a> 때와는 달리 큰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07725">물리적 충돌은 없었어요</a>. 공수처&middot;경찰이 관저 내 저지선을 비교적 쉽게 통과한 걸 보면 경호처 직원들이 영장 집행을 적극적으로 막아서지 않은 것 같다는 말이 나오는데요. 일부 직원들은 관저 내 대기동에 머물거나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115040400001">미리 휴가를 떠났다고</a>. 영장 집행을 저지해야 한다는 경호처 지휘부의 지시를 따르지 않은 거예요. 법원이 발부한 적법한 영장 집행을 방해할 경우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될 수 있다는 사실 때문에 경호처 직원들이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77973.html">지시를 따르지 않고</a> 개별적으로 행동한 것 같다고.

<h3>체포는 어떻게 된 거야?</h3>

공수처 검사 등이 관저 안으로 들어가 영장 집행 방식을 두고 윤 대통령 측과 약 2시간 동안&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115024351004">협의를 진행했는데요</a>. 초반에는 양측의 입장이 엇갈렸어요:

<ul>
	<li>
	윤 대통령 측, &ldquo;자진 출석&rdquo;: 윤 대통령 변호인 측은 &ldquo;윤 대통령이 체포당한 게 아니다&rdquo;라며 공수처에 자진 출석하는 방향으로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77962.html">공수처와 협상 중</a>이라고 했어요.
	</li>
	<li>
	공수처, &ldquo;체포가 목적&rdquo;: 공수처는 자진 출석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ldquo;<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07626">영장 집행이 목표</a>&rdquo;라고 했어요. &lsquo;제3의 장소&rsquo; 조사나 방문조사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고요.
	</li>
</ul>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middot;경찰이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07636">관저에서 먼저&nbsp;철수하면</a> 윤 대통령이 관저에서 나와 공수처로 가겠다고 밝히기도 했어요. 하지만 10시 33분, 공수처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115066800004">윤 대통령을 체포했다</a>고 밝혔어요. 윤 대통령은 호송차 대신 <a href="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7673618">경호처 경호차량을 타고</a> 공수처로 이동했고요.

<h3>체포된 다음에는 어떻게 되는 거야?</h3>

공수처는 곧바로 윤 대통령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영상조사실로 데려가 조사할 계획이에요. 공수처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115049300004">200쪽 넘는 질문지</a>를 준비한 걸로 알려졌는데요. 그동안 수사기관의 적법한 영장 집행을 거부해왔던 윤 대통령이 조사에 얼마나 협조할지는 지켜봐야 해요.

공수처는 조사를 진행하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걸로 보여요. 체포영장을 집행하면 48시간 안에 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석방해야 하기 때문. 공수처는 윤 대통령을 조사한 뒤 서울구치소에 구금할 계획이지만, 경호 등의 이유로 공수처 조사실에서 대기할 수도 있다고.&nbs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반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뉴스1</div>

내란죄 등의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체포됐어요. 현직 대통령이 체포된 건 헌정사상 처음인데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영장 집행에 나섰고, 대통령경호처가...

공수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

여러분 지난번에 뉴닉에서 발행한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0835">원자력 아티클</a>을 보셨나요? 저는 여기서 뉴니커의 한마디를 보고 얼른 원자력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다 생각했어요!! 이번주는 저와 함께 원자력에 대해 알아가봅시다👏👏<blockquote><h3>원자력? 그게 뭐냐면요🤔</h3></blockquote><img src="https://www.knfc.co.kr/resources/images/mps/contents/sub02/sub02_090101.jpg" alt="원자력(핵분열 에너지 사용) 증기에너지를 터빈과 발전기를 이용해 송전, 화력(화석 연료 에너지 사용) 증기에너지를 터빈과 발전기를 이용해 송전">지난주 주제였던 화석연료는 연소되어 화력발전에 사용되는데요,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knfc.co.kr/board?menuId=MENU00518&amp;siteId=null">원자력</a>은 화석연료 대신에 우라늄이라는 원소를 연료로 사용하고 우라늄의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atomic.snu.ac.kr/index.php/%ED%95%B5%EB%B6%84%EC%97%B4_%EB%B0%98%EC%9D%91">핵분열</a> 때 나오는 에너지로 증기를 만들어요. 핵분열이 발생하면 핵분열 전후의 원자핵 질량차이로 일어나고 대부분 원자로와 같은 인공적인 핵분열 장치나 도구를 활용해 핵분열을 발생시켜요.<blockquote><h3>저는 찬성입니다⭕</h3></blockquote>원자력은 다른 에너지원에 비해 초기 건설비용이 높은 편이지만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www.yg21.co.kr/bbs/view.html?idxno=867">연료비가 저렴</a>하기 때문에 발전소의 긴 수명기간을 볼 때 발전비용이 적게 들고 재생에너지 특유의 간헐성과 낮은 경제성을 보완해줄 수도 있어요.또한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blog.naver.com/energyinfoplaza/223431834736">고속증식로</a>와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kfe.re.kr/menu.es?mid=a10201010000">핵융합로</a>가 실용화되면 우라늄자원의 고갈문제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화석연료에서 나오는 온실가스, 산성물질 등의 유해물질이 방출되지 않기 때문에 생태계 위협 요인도 제거할 수 있어서 지구환경보존 측면에서도 효과적이라고 해요.<blockquote><h3>저는 반대입니다❌</h3></blockquote>핵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korad.or.kr/korad/html.do?menu_idx=144">방사성 폐기물</a> 처리가 어려워요.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은 1g만으로 수천명의 사망자를 낼 수 있을 정도로 독성이 강하고 처리하기 위해 안전장치 설치에 따르는 추가비용이 발생해요.또한, 발전기를 돌린 증기를 식히기 위해 필요한 냉각수가 바다로 흘러 해수의 온도가 상승하기도 하고 방사능이 유출될 경우에 과거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kidshankook.kr/news/articleView.html?idxno=8633">체르노빌 발전소 사고</a>,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m.dongascience.com/news.php?idx=44567">후쿠시마 발전소 사고</a>와 같은 전지구적인 재앙을 불러올 수도 있어요.어떤가요?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이해와 본인의 입장이 정해졌나요? 저는 이번 아티클을 기획하면서 친구와 아주 열띤 토론을 나누었어요. 아직 결론은 안 났지만요😅지난번에 뉴닉의 아티클에서도 소개되었듯이 이제는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시대가 가고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020813410169004">CFE(Carbon Free Energy)</a>시대가 온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원자력에너지와 수소에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요. 다음주에는 수소에너지에 대한 아티클을 들고 올게요💦💦

여러분 지난번에 뉴닉에서 발행한 원자력 아티클을 보셨나요? 저는 여기서 뉴니커의 한마디를 보고 얼른 원자력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다 생각했어요!! 이번주는 저와 함께 원자력에 대해...

원자력, 찬반 논란이 있는 이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관계를 &lsquo;통일을 지향하는 같은 민족&rsquo;이 아니라 &lsquo;<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1122439.html" target="_blank">전쟁 중인 적대적 관계</a>&rsquo;로 규정했어요: &ldquo;언제 가도 통일은 안 될 거야.&rdquo; 김정은은 그동안 우리나라의 진보&middot;보수 정권 모두 미국과 함께&nbsp;<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482185" target="_blank">북한 정권을 붕괴</a>시켜 &lsquo;흡수통일&rsquo;을 하려고 했다고도 했는데요. 남북관계의 성격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한 거라는 평가가 나와요. 앞으로 북한의 군사 도발이&nbsp;<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123114310003626" target="_blank">더 거세질 거라는</a>&nbsp;걱정도 나오고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관계를 ‘통일을 지향하는 같은 민족’이 아니라 ‘전쟁 중인 적대적 관계’로 규정했어요: “언제 가도 통일은 안 될 거야.” 김정은은 그동안 우리나라의 ...

북한: “통일은 영원히 안 될 거야”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에서 서울시 면적의 4분의 1을 불태운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11318020004606">대규모 산불</a>이 8일째 이어지고 있어요. 14일(현지시간) 대피령이나 대피 준비 경고를 받은 주민은 17만여 명으로, 상황이 심각해지는 정도에 따라 대피 정보는 확대될 수 있다고.

사망자와 실종자 수는 각각 24명으로 집계됐어요. 불길이 가장 거센 팰리세이즈의 산불 진화율은 17%, 이튼 산불은 35% 수준을 기록하며 약간의 진전을 이뤘는데요. 하지만 일부 지역에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948155">강한 돌풍이 예보</a>되면서 진화 작업이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nbsp;

이번 산불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자연재해로 기록될 전망이에요. 경제적 피해가 최대 1500억 달러(약 22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요. 박찬호 선수의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06691">자택이 전소되는</a> 등 유명인들의 피해 사례도 전해졌는데요.

한편에선 일부 부유층이 <a href="http://www.edaily.co.kr/News/Read?newsId=03480086642037392&amp;mediaCodeNo=257">사설 소방업체를 고용</a>하며 고급 저택이나 상업시설은 상대적으로 피해를 덜 입은 것으로 나타나 &ldquo;양극화를 부추기고 있어!&rdquo; 비판도&nbsp;있어요. 이들의 활동 때문에 공공 소화전의 물이 고갈되는 등 지방자치단체 소속 소방관들의 업무에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1131140001">방해가 될 수 있다</a>는 지적도 나오고요. &lsquo;새해맞이 불꽃놀이&rsquo;로 인해 발생했던 화재가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11313380005602">다시 발화하며</a> 이번 화재로 번졌을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nbsp;사태의 책임을 두고 미국 <a href="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50114/130859684/1">정치권의 공방</a>도 거세지고 있어요.&nbs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오월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REUTERS/David Swanson&nbsp;</div>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에서 서울시 면적의 4분의 1을 불태운 대규모 산불이 8일째 이어지고 있어요. 14일(현지시간) 대피령이나 대피 준비 경고를 받은 주민은 1...

역사상 최악의 자연재해, LA 집어삼킨 대규모 산불

요즘 뉴스에 북한이 계속 나와요. 이러는 게 하루 이틀이냐 싶을 수도 있지만, 이번엔 뭔가 심상치 않다고. 남북관계가 근본적으로 바뀔 수도 있다는 말까지 나오거든요. 최근 북한 행보의 의미, 함께 살펴봐요.

<h2>요즘 무슨무슨 일 있었더라?</h2>

최근 북한의 타임라인 쭉 살펴보면:&nbsp;

<ul>
	<li>
	23.11.21.&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B%B6%81%ED%95%9C-%EA%B5%B0%EC%82%AC%EC%A0%95%EC%B0%B0%EC%9C%84%EC%84%B1-%EB%B0%9C%EC%82%AC%EC%99%80-%EC%9D%98%EB%AF%B8-7514?utm_medium=email&amp;utm_source=email&amp;utm_campaign=20240119&amp;utm_content=/post/b6SZ4B" target="_blank">군사정찰위성 발사</a>:&nbsp;다른 나라의 군사시설을 엿볼 수 있는 군사정찰위성 &lsquo;만리경-1호&rsquo;를 쏘아 올렸어요. 북한은 이걸로 우리나라와 미국 곳곳을 지켜보고 있다고 하는데, 북한 말만큼 성능이 좋은지는&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118018700009" target="_blank">밝혀지지 않았어요</a>.
	</li>
	<li>
	23.11.23. 군사합의 파기:&nbsp;2018년 남북은 서로 군사행위를 하지 말자고 약속했는데요(=<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683425" target="_blank">9&middot;19 군사합의</a>). 북한은 이 군사합의도 깨뜨렸어요. 이후 국경 근처에서 감시초소를 되살리고, 포탄을 쏘고 지뢰를 깔았고요.
	</li>
	<li>
	24.01.05.&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B%B6%81%ED%95%9C-%ED%95%B4%EC%83%81%EC%99%84%EC%B6%A9%EA%B5%AC%EC%97%AD-%EB%AC%B4%EB%A0%A5-%EB%8F%84%EB%B0%9C%EA%B3%BC-%EB%82%A8%EB%B6%81%EA%B4%80%EA%B3%84-%EC%97%AC%ED%8C%8C-7592?utm_medium=email&amp;utm_source=email&amp;utm_campaign=20240119&amp;utm_content=/post/VT0bcv" target="_blank">해상완충구역 침입</a>:&nbsp;서해 연평도와 백령도 근처 바다에서 해안포를 사격했어요. 또 군사합의에 어긋나는 행위를 한 것.
	</li>
	<li>
	24.01.14. 탄도미사일 발사:&nbsp;얼마 전에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어요. 북한의 탄도미사일 사용을 금지하는&nbsp;<a href="https://ko.wikipedia.org/wiki/%EC%9C%A0%EC%97%94_%EC%95%88%EC%A0%84_%EB%B3%B4%EC%9E%A5_%EC%9D%B4%EC%82%AC%ED%9A%8C_%EA%B2%B0%EC%9D%98_%EC%A0%9C1718%ED%98%B8" target="_blank">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a>를 어긴 거예요.
	</li>
</ul>

우리나라는 북한이 도발을 멈춰야 한다며, 도발하면 &lsquo;<a href="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4/01/03/YYAIH7MZT5AOXFOJR7BG2PU5QY/" target="_blank">즉시&middot;강력히&middot;끝까지</a>&rsquo; 응징할 거라고 했어요. 하지만 북한은 도발을 멈추지 않았고요. 얼마 전에는 폭탄선언까지 했다고.

<h2>뭔데 폭탄선언 정도야?</h2>

1월 1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헌법에 &ldquo;대한민국은 제1의 주적&rdquo;이라는 문구를 넣자고 했거든요. &ldquo;전쟁이 나면 대한민국을 점령하겠다&rdquo;는 말까지 했다고. 우리나라와의 교류&middot;협력을 맡는 대남기구도 다 없앴어요. 전문가들은 북한이 요즘 우리나라를 대하는 태도를&nbsp;<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55041" target="_blank">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a>고 말해요:

<ul>
	<li>
	&lsquo;우리는 하나&rsquo; 끝:&nbsp;우리나라와 북한은 원래 공식적으로는 나라 대 나라가 아니었어요. 원래 &lsquo;하나의 한국(조선)&rsquo;인데 잠시 둘로 나뉘어 있는 &lsquo;특수한 관계&rsquo;로 서로를 정의했거든요. 통일도 한쪽이 한쪽을 흡수하는 방식은 하지 말자고 했고요.
	</li>
	<li>
	두 개의 나라:&nbsp;요즘 북한은 &lsquo;<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1124892.html" target="_blank">두 개의 조선</a>&rsquo;을 미는 분위기예요. 지난해 7월에는 우리나라를 남측&middot;남조선이 아닌 &lsquo;대한민국&rsquo;이라는 국가 호칭으로 불렀고, 12월에는 남북관계를 한민족이 아닌 &ldquo;<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1122529.html" target="_blank">적대적 두 국가관계</a>&rdquo;로 규정했어요.
	</li>
</ul>

<h2>전쟁 나는 건 아니겠지?</h2>

전쟁을 일으키려는 의도는 아니라는 게 대부분 전문가의 생각이에요. 최근 러시아에 무기를 파는 걸 보면 북한이 전쟁을 준비하는 건 아니라는 말도 있고요. 하지만 당분간 크고 작은 도발이 계속되며&nbsp;<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1124722.html" target="_blank">한반도 분위기</a>가 더 차갑게 얼어붙을 거라는 게 중론이에요:

<ul>
	<li>
	&ldquo;한국, 니가 잘못했잖아&rdquo;:&nbsp;대통령이 직접 &lsquo;북한은 주적&#39;이라고 말하는 등 이번 정부는 역대 보수 정부와 비교해도 특히 북한에 &lsquo;강 대 강&rsquo;으로 맞선다는 평가를 받는데요. 북한이 우리나라를 탓하며 기존 약속을 깨기 쉬워졌다는 해석도 있어요.
	</li>
	<li>
	&ldquo;선거, 여기 북한 있어요&rdquo;:&nbsp;4월 우리나라 총선, 11월 미국 대선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거라는 분석도 있어요: &ldquo;우리랑 대화 안 해서 이렇게 무기 만들고 공격하는 거야!&rdquo;
	</li>
</ul>

이 밖에 중국&middot;러시아 등 사회주의 나라와 가까워지면서 우리와 더 멀어진 것도 있고, 북한 주민들을 통제하고 결속시키기 위해 우리나라를 적으로 돌리는 면도 있을 거라고.

<div class="footnote">이미지: ⓒMicha Br&auml;ndli/Unsplash</div>

요즘 뉴스에 북한이 계속 나와요. 이러는 게 하루 이틀이냐 싶을 수도 있지만, 이번엔 뭔가 심상치 않다고. 남북관계가 근본적으로 바뀔 수도 있다는 말까지 나오거든요. 최근 북한 행...

북한 도발과 국가 정체성 변화

gavr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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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끝나고 아이들을 돌보는 방과후 &lsquo;돌봄사업&rsquo;, 16년 동안 관련 법률 없이 운영되고 있었는데요. 지난 5월 법안 내용이 나왔는데, 돌봄 선생님(=초등 돌봄전담사)들이 반대하고 있어요 🙅&zwj;♀️. 지난 6일엔 <a href="https://www.news1.kr/articles/?4111373" style="text-decoration:none">하루 동안 파업</a>도 했고요.

&nbsp;

<h3>법안이 나왔는데 왜 파업한 거야?</h3>

법안에 사실상 돌봄&nbsp;선생님을 위한 내용은 없고, 업무 환경 개선할 건 많대요.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면:

<ol>
	<li style="list-style-type:decimal">발의된 법안 별로다: 지난 5월 나온 &lsquo;온종일돌봄특별법&rsquo;. 그 내용을 살펴보니 &lsquo;돌봄사업의 주체를 학교에서 지차체로 옮긴다&rsquo;는 건데, 결국 민간단체가 돌봄사업을 운영하는 셈이라고. 그럼 ①돌봄전담사 전체의 처우가 안 좋아질 수 있고 ②아이를 돌본다는 공적 목적보다는 이익 추구에 집중될 수 있다며, <a href="https://www.fnnews.com/news/202011061513171629" style="text-decoration:none">반대하는 거예요</a>.</li>
	<li style="list-style-type:decimal">업무 환경 별로다: 돌봄 선생님은 시간당 수당을 받고 있는데요. 이런 &lsquo;시간제&rsquo; 대신, 출퇴근 시간을 정해두고 수당을 받는 &lsquo;전일제&rsquo;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어요. 아이들을 돌보다 보면 계약한 시간보다 더 일하는 경우가 많지만 🌃 추가 수당은 없고, 코로나19로 방역 업무까지 하는 상황에 부담이 크다고.</li>
</ol>

&nbsp;

<h3>지금 상황은 어때?</h3>

파업 당일, 교육청에서 돌봄교실에 교사를 배치해 큰 혼란은 없었어요. 일단은 하루 파업을 끝으로 돌봄 선생님은 모두 돌봄교실로 돌아갔고, 민주당에 요구안을 전달했는데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보고 2차 파업을 할지 말지 결정한다고

학교가 끝나고 아이들을 돌보는 방과후 ‘돌봄사업’, 16년 동안 관련 법률 없이 운영되고 있었는데요. 지난 5월 법안 내용이 나왔는데, 돌봄 선생님(=초등 돌봄전담사)들이 반대하고...

돌봄 선생님의 파업 🖐

윤석열 대통령이 &lsquo;12&middot;3 비상계엄&middot;내란 사태&rsquo;에 관해 발표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32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335&amp;utm_content=15325">대국민 담화에서</a> 내란죄 혐의를 전면 부인하자 야당은 물론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32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335&amp;utm_content=15326">여당인 국민의힘에서도</a> 윤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말이 나와요. 수사기관이 윤 대통령을 긴급체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요.

우리나라에서 현직 대통령이 탄핵소추된 건 노무현 전 대통령(2004년)과 전 대통령 박근혜 씨(2016년)의 사례가 있는데요. 현직 대통령이 체포된 사례는 없어요. 헌법(<a href="https://www.law.go.kr/법령/대한민국헌법/(19880225,00010,19871029)/제84조">제84조</a>)에 따르면 대통령은 임기 중에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14169&amp;cid=40942&amp;categoryId=31721">형사상 소추</a>를 받지 않기 때문. 다만 &ldquo;내란 또는 외환의 죄&rdquo;는 예외라고 규정되어 있어요. 이에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24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335&amp;utm_content=15240">내란죄 피의자로 수사 대상</a>에 오른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얘기가 나오는 거고요.

윤 대통령 탄핵소추와 긴급체포 시나리오, 법적 쟁점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정리했어요.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521"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2/12/phxubn.jpg" width="800" />
<figcaption>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직전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퇴장한 모습이에요. ⓒ뉴스1</figcaption>
</figure>

<h3>시나리오 1: 탄핵소추안 가결과 그 이후</h3>

현재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예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18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335&amp;utm_content=15183">지난 7일 탄핵소추안 표결</a> 때는 국민의힘 의원 대다수가 불참하면서 &lsquo;불성립&rsquo;으로 무산됐는데요. 1차 표결 이후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겠다고 밝힌 국민의힘 의원이 점점 늘고 있어요. 12일 13시 기준 안철수∙김예지∙김상욱∙김재섭∙조경태∙진종오&middot;한지아 의원이 찬성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고, 찬반 여부는 따로 밝히지 않으면서도 <a href="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24121201070330068001">표결에 참여하겠다</a>는 의원도 늘고 있어요.

<a href="https://www.chosun.com/politics/assembly/2024/12/12/V75WFCZ7DNCYFKXTQTUIFK6IAI/">새로 발의된 탄핵소추안</a>이 국회에서 가결되면 윤 대통령의 직무는 즉각 정지돼요. 대통령의 직무는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121209060003890">법에 정해진 승계 서열</a>에 따라 국무총리(이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가 대행하고요. 이후 헌법재판소(헌재)는 탄핵심판을 벌여 탄핵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데요. 헌재에서 탄핵이 인용되면 윤 대통령은 파면되고 인용되지 않으면 윤 대통령은 다시 업무에 복귀할 수 있어요.&nbsp;

탄핵심판에는 2~3개월이 걸릴 걸로 예상돼요.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 헌재 탄핵심판 결과는 64일 뒤에, 전 대통령 박근혜 씨 때는 91일 만에 탄핵심판 결과가 나왔어요. 헌법재판소법(<a href="https://www.law.go.kr/법령/헌법재판소법/(20220203,18836,20220203)/제38조">제38조</a>)에는 180일 이내에 선고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고요. 탄핵심판 결과 탄핵이 인용되면, 그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선거를 실시해야 해요(<a href="https://www.law.go.kr/법령/대한민국헌법/(19880225,00010,19871029)/제68조">헌법 제68조</a>). 탄핵심판에 걸리는 시간 등을 고려하면 다음 대통령을 뽑는 선거는 탄핵소추안 가결 후 4~5개월 뒤에 열리게 되는 거예요.&nbsp;

탄핵은 재판관 6명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해요. 헌재는 헌법재판관 9명으로 구성되는데요(대통령 추천 3명 + 국회 추천 3명 + 대법원장 추천 3명). 임기가 끝난 헌법재판관의 후임을 국회가 추천하는 작업이 늦어지면서 현재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410171441001">헌법재판관 6명 체제</a>로 운영되고 있어요. 헌법재판소법(<a href="https://www.law.go.kr/법령/헌법재판소법/(20220203,18836,20220203)/제23조">제23조 1항</a>)은 재판관 7명 이상의 출석으로 사건을 심리한다고 되어 있지만, 헌재는 헌재 기능이 멈추는 걸 막기 위해 지난달 14일 이 조항의 효력을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84183">임시로 정지했어요</a>.

이에 따라 6명으로도 사건을 심리할 수는 있는데요. 지금 상태라면 재판관 <a href="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41204/130567419/1">6명이 전부 찬성해야 탄핵이 확정</a>돼요. 탄핵은 재판관 6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는 조항(헌법재판소법 <a href="https://www.law.go.kr/법령/헌법재판소법/(20220203,18836,20220203)/제23조">제23조 2항</a>)이 있기 때문. 헌법재판관 6명 중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된&nbsp;2명은 &lsquo;진보&rsquo; 성향으로,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4명은 &lsquo;중도&middot;보수&rsquo; 성향으로 각각 분류되는데요. 윤 대통령이 직접 추천한 정형식 재판관은 그중에서도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171557.html">보수 성향이 강한 쪽</a>이라고. 일부에서는 탄핵이 인용되지 않을 수 있다는 걱정도 나와요.

그래서 현재 비어 있는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3명 자리에 관심이 쏠려요. 11월 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2명, 국민의힘이 1명을 추천하기로 <a href="https://munhwa.com/news/view.html?no=2024112901070530068002">합의했는데요</a>. 민주당은 탄핵심판에 대비해 국민의힘이 1명을 추천하는 걸 기다리지 않고 헌법재판관 2명 선출 절차를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120717020002441">먼저 진행할 계획이에요</a>. 야권 위주로 청문회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선출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겠다는 것. 선출안은 재적의원 절반 이상이 출석하고 과반이 찬성하면 통과되는 거라, 여당이 반대해도 야당이 단독으로 통과시킬 수 있다고. 민주당 추천 헌법재판관 2명이 임명되면 헌법재판관 구도는 진보 4명 : 중도&middot;보수 4명으로 바뀔 수 있어요.

다만 윤 대통령이 민주당이 추천한 헌법재판관 2명을 임명할지는 지켜봐야 해요. 추천된 후보자를 최종 임명하는 건 대통령의 권한인데요. 만약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상황이라면 국무총리 등 대통령 직무대행이 임명권을 행사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에요.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ldquo;<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125166">문제없다</a>&rdquo;는 의견과 &ldquo;<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7458">불가능하다</a>&rdquo;는 의견이 엇갈린다고. 다만 박근혜 씨 탄핵 당시 국무총리였던 황교안 권한대행이 이선애 헌법재판관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170326037100004">임명한 사례가 있어요</a>.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133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2/12/2024-12-03t200349z_391776728_rc2qhbapyt9b_rtrmadp_3_southkorea-politics-martial-law-copy.JPG" width="2000" />
<figcaption>ⓒHandout via Reuters/대통령실</figcaption>
</figure>

<h3>시나리오 2: 윤석열 대통령 긴급체포&middot;구속과 그 이후</h3>

윤석열 대통령이 <a href="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41211/130610662/1">체포&middot;구속되는 경우</a> 어떻게 되는 건지에 대한 얘기도 많이 나와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윤 대통령이 긴급체포 또는 구속되면 대통령직 직무가 정지되는지, 대통령 권한을 누군가 대행해야 하는 건지 등에 대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10067200004">여러 해석이 나오는 거예요</a>.

헌법(<a href="https://www.law.go.kr/법령/대한민국헌법/(19880225,00010,19871029)/제71조">제71조</a>)에 따르면, &ldquo;대통령이 궐위되거나 사고로 인하여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에는 국무총리, 법률이 정한 국무위원의 순서로 그 권한을 대행&rdquo;하게 돼요. 하지만 헌법에는 어떤 게 &lsquo;궐위&rsquo; 또는 &lsquo;사고&rsquo;인지, 이걸 누가 판단할지, 권한대행은 어디까지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얘기가 따로 없어요. &lsquo;어떤 법률에서 정한다&rsquo;는 얘기도 없고요.

핵심 쟁점은 현직 대통령이 구속될 경우, 이를 &lsquo;사고&rsquo;로 봐야 하는지 &lsquo;궐위&rsquo;로 봐야 하는지예요. &lsquo;사고&rsquo;는 일시적으로 직무를 수행하기 어려운 상태를 말하고, &lsquo;궐위&rsquo;는 사망이나 사임, 탄핵심판에 따른 파면 등 더 이상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경우를 뜻해요. &lsquo;궐위&rsquo;는 비교적 사례가 명확한 편이지만, &lsquo;사고&rsquo;는 참고할 판례 등이 없어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10067200004">해석이 엇갈리고 있다고</a>.

법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대통령 체포&middot;구속은 <a href="https://www.lawtimes.co.kr/news/203645">&lsquo;사고&rsquo;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요</a>. 일시적으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상태이긴 하지만, 법원에서 무죄 판결이 나오면 직무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lsquo;궐위&rsquo;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 일부 학자들은 대통령이 구속된 상태에서도 전자결재 등을 통해 권한을 행사할 수 있으므로 &lsquo;사고&rsquo;라고도 볼 수 없다고 주장해요.

체포&middot;구속이라는 &lsquo;사고&rsquo;로 대통령 직무가 정지되는 건지에 대해서는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412101326001">의견이 엇갈려요</a>. &lsquo;사고&rsquo; 상태이므로 대통령 대신 국무총리 등 권한대행이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의견과 구속되더라도 무죄추정 원칙에 따라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맞서는 것.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지 않는다고 보는 쪽에서는 대통령이 구속 상태에서도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211_0002992663">&lsquo;옥중결재&rsquo;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a>고 말하기도 해요.&nbsp;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middot;구금이 현실적으로 가능할지 의문이라는 얘기도 나와요. <a href="https://www.law.go.kr/법령/대통령등의경호에관한법률">관련법에 따라</a> 대통령 경호를 맡는 대통령경호처가 <a href="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66146_36515.html">이를 막아설 수 있다</a>는 것. 앞서 대통령경호처는 경찰 국가수사본부의 대통령실 압수수색 영장 집행도 가로막았고요. 반면 대통령경호처가 수사기관의 체포 시도를 막아서는 건 공무집행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어요.

이처럼 현직 대통령 체포&middot;구속에 따른 대통령 직무 정지 여부가 명확하지 않은 탓에 탄핵 절차를 우선 밟는 게 순서라는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DI2WWULRE">얘기가 나와요</a>.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 탄핵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통령의 모든 권한과 직무가 즉각 정지되고, 이때 누가 대통령 권한을 대신하는지에 대한 규정은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120915184798579">명확하다는 거예요</a>.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반 🌙</div>

<div class="footnote">커버 이미지 출처:&nbsp;ⓒ대통령실&nbsp;</div>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내란 사태’에 관해 발표한 대국민 담화에서 내란죄 혐의를 전면 부인하자 야당은 물론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도 윤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말이 나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체포? 상황별 예상 시나리오와 법적 쟁점

요즘 청년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하다고 하잖아요. 우울한 거 같기는 한데, 정신건강&middot;우울증 같은 말은 너무 멀고 무겁게 느껴지는 뉴니커를 위해 뉴닉이 준비했어요: 바로 우리가 궁금했던 우울증 이야기 특집.

<h2>Q1. 우울하긴 한데, 내가 우울증일까?</h2>

우울한 감정(우울감)을 느낀다고 다 &lsquo;우울증&rsquo;은 아니에요. 우울감과 관련된 질환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기 때문. 대표적인 것 살펴보면:&nbsp;

<ul>
	<li>
	주요우울장애: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우울증이에요. 심한 우울감을 비롯해 불면&middot;체중 변화&middot;집중력 저하 등이 나타나요.
	</li>
	<li>
	양극성장애: 흔히 조울증이라고도 해요. 우울증과 조증이 번갈아 오는 건데, 대부분 조증보다 우울증이 더 심해요.
	</li>
	<li>
	지속성우울장애: 기분부전장애라고도 하는데요. 주요우울장애보다는 약한 우울감이 몇 년 이상 이어지는 거예요.
	</li>
	<li>
	이 밖에 월경전증후군(PMS)보다 심한 우울감을 일으키는 <a href="https://www.khan.co.kr/life/health/article/202112011801002">월경전불쾌장애</a>, 사랑하는 존재를 잃은 후 심각한 우울을 1년 이상 겪는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098865">지속적애도장애</a> 등도 우울증의 한 종류로 분류돼요.
	</li>
</ul>

일상적으로 우울감을 느낀다면 좁은 의미의 &lsquo;우울증&rsquo;은 아니더라도 우울감 관련 질환을 겪고 있는 중일 수 있는 것. 진단은 우울감의 정도와 지속 기간 등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일상에 불편함을 겪는 정도라면 정신과에 방문해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게 가장 좋아요.

<h2>Q2. 정신과는 그냥 가면 되는 거야?</h2>

맞아요. 다른 병원이랑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526163000004">다를 게 전혀 없어요</a>. 입원해야 하는 경우 등이 아니라면 <a href="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907487">동네 병원을 가면 돼요</a>. 다만 첫 방문은 예약을 잡고 가는 게 좋은데요. 처음 가면 심리 검사를 하고 해석을 들으며 진료를 받거나, 검사 없이 진찰실에서 의사의 진료를 받기도 해요. 의료보험 적용이 돼서 대부분 병원비도 회당 1~3만 원 정도로 생각만큼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062613070000762">부담스럽지 않아요</a>.

<h2>Q3. 또 도움될 만한 건 없나?</h2>

여러 가지 사정으로 정신과나 상담소를 가지 못할 수도 있잖아요. 그런 뉴니커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 정신건강 정책을 정리해봤어요:

<ul>
	<li>
	<a href="https://www.youthcenter.go.kr/youngPlcyUnif/youngPlcyUnifDtl.do?bizId=R2023042002542">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a> 💪: 19~34세 전국의 모든 청년을 대상으로 우울감 등을 비롯한 여러 문제에 전문심리상담을 지원해요. 카카오톡 상담부터 50분씩 10회 심층 상담까지 다 가능해요. 심각한 경우 각 지역의 정신건강복지센터나 의료기관에 연계해줘요.&nbsp;
	</li>
	<li>
	<a href="https://blutouch.net/">서울시 블루터치</a> 🩺: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마음 상태를 검진하고, 필요한 경우 서울시 각 지역의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결해줘요. 일상에서 우울&middot;불안감 관리를 도와주는 프로그램도 운영해요. <a href="https://blutouch.net/board/newsletter">뉴스레터</a>로 관련 정보를 제공해요.
	</li>
</ul>

<h2>Q4.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궁금해... 👀</h2>

더 생생한 경험담이 궁금한 뉴니커를 위해 인터뷰를 준비했어요 🎤. (1) 정신질환 치료 경험을 다룬 &lsquo;판타스틱 우울백서&rsquo;의 저자 서귤님과 정신질환을 정의하는 법부터, 정신과에 대한 오해와 걱정까지 싹 알아봤어요. (2) &lsquo;뜻밖의상담소&rsquo; 공동대표 오현정 님과는 우리의 우울함 속에 있는 사회구조적 문제를 들여다봤는데요.

어떤 이야기인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9A%B0%EC%9A%B8%EC%A6%9D-%EC%9D%B8%ED%84%B0%EB%B7%B0-1-%ED%8C%90%ED%83%80%EC%8A%A4%ED%8B%B1-%EC%9A%B0%EC%9A%B8%EB%B0%B1%EC%84%9C-%EC%84%9C%EA%B7%A4%EB%8B%98-%EC%9A%B0%EB%A6%AC-%ED%8F%89%EA%B7%A0%EC%88%98%EB%AA%85%EA%B9%8C%EC%A7%80-%EB%8A%99%EC%96%B4%EC%84%9C-%EA%B0%99%EC%9D%B4-%EC%82%B4%EC%95%84%EC%9A%94-7643">뉴닉 앱에서 인터뷰 전문</a>을 확인해봐요. 콘텐츠를 읽고 커뮤니티에 소감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lsquo;판타스틱 우울백서&rsquo; 책 선물도 받을 수 있어요.

<a class="btn-cta" href="newneek://community/post/36006" target="_blank">내 경험&nbsp;공유하러 가기</a>

<div class="footnote">@Freepik</div>

요즘 청년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하다고 하잖아요. 우울한 거 같기는 한데, 정신건강·우울증 같은 말은 너무 멀고 무겁게 느껴지는 뉴니커를 위해 뉴닉이 준비했어요: 바로 우리가 궁금했...

청년 정신건강 특집: 우리가 궁금했던 우울증 이야기

째럼

혹시 내일(14일) 시위를 앞두고 “나갈까...? 말까...?” 고민 중인 뉴니커 있나요? 사람들 다 모인다고 하고, 집에만 있긴 마음이 답답한데 같이 갈 사람도 없고 시위 참여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시위에 K-pop과 응원봉이 등장한 이유

뽀경

우원식 국회의장이 6일 특별담화를 발표해 이번 대통령 선거일에 헌법을 고치는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하자고 제안했어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새로 치러지게 된 대선을 앞두고, 개헌 논의에 불이 붙을지에 관심이 쏠려요.

<h3>개헌 국민투표? 무슨 얘기야?</h3>

<ul>
	<li>
	다음 대선 선거일에 개헌을 위한 <a href="https://www.chosun.com/politics/assembly/2025/04/06/L6DEWDU3ANBYDJEOQUY3T2E5EM/">국민투표를 함께 진행</a>하자는 거예요. 개헌을 위해서는 국회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에 더해, 국민투표에서 과반의 투표와 과반의 찬성이 필요해요.
	</li>
	<li>
	우 의장은 &ldquo;위헌‧불법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그 어느 때보다 개헌의 시급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크다&rdquo;고 했어요. &ldquo;극한 정치 갈등의 원인인 제왕적 대통령제, 승자독식 정치구조&rdquo;를 바꾸자는 의견이 많다는 것.
	</li>
	<li>
	우리나라 헌법이 마지막으로 개정된 건 1987년인데요. 우 의장은 38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던 만큼 &ldquo;변화된 사회상과 국민적 요구를 (헌법에) 담아내는 것도 시급하다&rdquo;고 했어요.&nbsp;
	</li>
	<li>
	다만 시간이 촉박한 만큼 대통령제를 중심으로 하는 권력구조 개편을 이번에 헌법 개정안에 꼭 담고, 부족한 부분은 2차 개헌으로 나눠서 할 수 있을 거라는 게 우 의장의 제안이에요.
	</li>
</ul>

<h3>개헌 얘기가 나온 배경은?</h3>

<ul>
	<li>
	12&middot;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대통령에게 권력이 집중된 지금의 헌법을 고치자는 얘기는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5760">계속 나왔어요</a>. 대통령 한 명에게 막강한 권한이 주어져 있는 &lsquo;<a href="https://newneek.co/@pizzastation/article/1534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922&amp;utm_content=15349">제왕적 대통령제</a>&rsquo;를 바꿔야 한다는 것.
	</li>
	<li>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나오기 전, 국민의힘은 탄핵심판 결과와 상관없이 <a href="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43668446">개헌을 추진할 거라고</a> 했어요.
	</li>
	<li>
	그동안 개헌이 필요하다는 얘기는 주로 <a href="https://www.segye.com/newsView/20250402516686">국민의힘 쪽에서</a> 나왔지만, 야권에서도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5929">비슷한 얘기가 있었어요</a>.&nbsp;
	</li>
	<li>
	이번 대선에서는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04_0003126458">개헌이 핵심 키워드</a>로 떠오를 거라는 전망이 많아요. 비상계엄을 거치며 어느 때보다 개헌에 대한 국민들의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312156151001">관심이 높아졌다는 거예요</a>.
	</li>
</ul>

<h3>앞으로 어떻게 될까?</h3>

우 의장은 국회에 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개헌 투표를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을 추진하자고 국회에 제안했는데요. 여야 정당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지켜봐야 해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반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국회방송 유튜브</div>

우원식 국회의장이 6일 특별담화를 발표해 이번 대통령 선거일에 헌법을 고치는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하자고 제안했어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새로 치러지게 된 대선을 앞두고, 개헌 논의에 불이 붙을지에 관심이 쏠려요.
개헌 국민투표? 무슨 얘기야?


다음 대선 선거일에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를 함께 진행하자는 거예요. 개헌을 위해서는 국회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에 더해, 국민투표에서 과반의 투표와 과반의 찬성이 필요해요.


우 의장은 “위헌‧불법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그 어느 때보다 개헌의 시급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크다”고 했어요. “극한 정치 갈등의 원인인 제왕적 대통령제, 승자독식 정치구조”를 바꾸자는 의견이 많다는 것.


우리나라 헌법이 마지막으로 개정된 건 1987년인데요. 우 의장은 38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던 만큼 “변화된 사회상과 국민적 요구를 (헌법에) 담아내는 것도 시급하다”고 했어요. 


다만 시간이 촉박한 만큼 대통령제를 중심으로 하는 권력구조 개편을 이번에 헌법 개정안에 꼭 담고, 부족한 부분은 2차 개헌으로 나눠서 할 수 있을 거라는 게 우 의장의 제안이에요.


개헌 얘기가 나온 배경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대통령에게 권력이 집중된 지금의 헌법을 고치자는 얘기는 계속 나왔어요. 대통령 한 명에게 막강한 권한이 주어져 있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꿔야 한다는 것.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나오기 전, 국민의힘은 탄핵심판 결과와 상관없이 개헌을 추진할 거라고 했어요.


그동안 개헌이 필요하다는 얘기는 주로 국민의힘 쪽에서 나왔지만, 야권에서도 비슷한 얘기가 있었어요. 


이번 대선에서는 개헌이 핵심 키워드로 떠오를 거라는 전망이 많아요. 비상계엄을 거치며 어느 때보다 개헌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거예요.


앞으로 어떻게 될까?
우 의장은 국회에 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개헌 투표를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을 추진하자고 국회에 제안했는데요. 여야 정당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지켜봐야 해요.

듀프 소비, 무엇이 Z세대의 마음을 흔들었을까?다들 본인만의 소확행이 있을까요? 저는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들의 제품을 사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너무 고가의 브랜드는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또 너무 가성비만 추구한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도 싫습니다.이처럼 다들 각자의 소비 철학이 있으시겠죠? 요즘 Z세대들에게는 듀프 소비라는 소비관이 핫한 것 같습니다. 듀프 소비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하나의 새로운 소비 문화로 자리 잡고 있죠.<hr><h2>1. 듀프(dupe)란 무엇인가?</h2><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c12161951b154f1bb5945654d621fc8d.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여기에 캡션을 입력하세요유니클로 멀티포켓숄더입니다. 출시 직후 포터 브랜드 제품과 유사함으로 이슈가 되어 품절대란이 일어났었죠.유니클로 라인중 이례적으로 리셀대란이 일어날 정도로 화제였습니다.</figcaption></figure>듀프(Dupe)는 ‘복제품’이라는 의미의 ‘Duplication’에서 유래된 단어로 고가의 인기 제품과 유사하지만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는 대체 상품을 말합니다. 예시로는 최근 품절 대란이 났던 유니클로의 멀티포켓숄더백 혹은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샤넬의 손앤박 컬러밤이 있겠네요.최근 들어 Z세대를 중심으로 이러한 듀프 소비가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새로운 쇼핑 문화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마치 듀프 제품을 소비하는 것으로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소비를 하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게 된 느낌입니다.<ul><li><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kbthink.com/main/living-finance/consumption-life/mz-consumption/dupe.html?utm_source=chatgpt.com">‘듀프(Dupe)’ 소비는 주로 MZ세대(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모닝컨설트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 중 약 31%가 듀프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으며, 특히 Z세대의 49%와 밀레니얼 세대의 44%가 듀프 제품을 선호한다고 응답했습니다.</a></li></ul><hr><h2>2. Z세대가 듀프를 선택하는 이유는?</h2><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e2df6849ecd54cb09295739bfea7022a.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유독 퓨마는 이러한 카피품 관련한 밈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figcaption></figure>항상 카피 제품이야 존재했습니다. 다만 가장 큰 변화로는 과거 복제품 소비는 숨기고 싶은 행동으로 여겨졌지만 현재의 Z세대는 이를 자랑스럽게 공개합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1️⃣ 합리적인 소비 지향 Z세대는 브랜드 이름보다 실질적인 가치를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같은 품질과 성능을 저렴한 가격으로 얻을 수 있다면, 굳이 더 비싼 브랜드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2️⃣ SNS와 쇼핑의 연결성 틱톡과 유튜브에서는 듀프 제품을 찾고 자랑하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놀이처럼 여겨집니다. 더 저렴한 대체품을 찾아내는 것이 곧 소비자의 ‘안목’과 ‘센스’를 보여주는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3️⃣ 게임처럼 즐기는 쇼핑 쇼핑이 단순히 물건을 사는 행위를 넘어 ‘가성비 좋은 듀프를 찾아내는 재미’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좋은 듀프를 찾는 것은 일종의 승리이며, 이를 통해 소비자는 자신을 똑똑하고 전략적인 사람으로 표현합니다.<hr><h2>3. 듀프 소비 시대, 브랜드가 나아갈 방향</h2>1️⃣ 브랜드의 차별화된 가치 강조 브랜드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창적인 가치와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해야 합니다.2️⃣ 가격대 다변화 고가 라인 외에도 합리적인 가격대의 상품군을 추가해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켜야 합니다.3️⃣ SNS에서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틱톡과 유튜브 같은 플랫폼에서 듀프 트렌드에 직접 참여하거나, 브랜드의 강점을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hr><h2>4. 듀프 소비 그리고 브랜드 히스토리</h2>듀프 소비는 단순히 가격이 저렴한 대체재를 찾는 것을 넘어 Z세대의 독특한 소비 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들은 ‘가성비’와 ‘효율’을 중시하며, 합리적인 선택을 통해 자신의 소비 철학을 표현합니다. 듀프 제품을 고르는 과정 자체를 즐기며 이를 통해 경제적이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합니다.하지만 듀프 트렌드가 지속된다면, 모든 브랜드가 이를 똑같이 받아들일 수는 없습니다. 브랜드 히스토리의 유무가 앞으로의 경쟁력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히스토리가 부족한 브랜드는 듀프 트렌드와 같은 효율 중심 소비 패턴 속에서 쉽게 밀려날 가능성이 큽니다. 소비자들은 브랜드의 가치나 이야기 없이 단순히 가격과 기능만을 평가하며 대체재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반면, 꾸준히 소비자와의 관계를 쌓아오고, 깊이 있는 소통으로 ‘찐팬’을 보유한 브랜드는 듀프 트렌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이들은 단순한 제품 이상의 가치를 제공합니다. 브랜드의 철학과 정체성을 소비자들이 공감하고 사랑할 때, 이는 가격 경쟁을 넘어서는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결론적으로, 듀프 트렌드의 확산은 모든 브랜드에 도전 과제를 던지고 있지만 동시에 자신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충성도 높은 팬덤을 형성할 이유를 제공합니다. 단순히 효율을 넘어서 히스토리를 쌓아가며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 가는 것, 그것이 듀프 시대에도 흔들리지 않는 브랜드가 되는 길이 아닐까요?💬 여러분은 듀프 소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자신의 경험을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hr><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out-link" href="https://letter.wepick.kr/?utm_source=newsletter&amp;utm_medium=button&amp;utm_campaign=newneek_241205">[위픽레터 바로가기] 더 많은 콘텐츠를 위픽레터에서 만나보세요!</a><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letter.wepick.kr/mktreg/?utm_source=newsletter&amp;utm_medium=button&amp;utm_campaign=newneek_241205">[위픽레터 구독하기] 누구보다 빠르게 인사이트를 알고 싶다면?</a>

듀프 소비, 무엇이 Z세대의 마음을 흔들었을까?다들 본인만의 소확행이 있을까요? 저는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들의 제품을 사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너무 고가의 브랜드는 부담스럽고, 그...

위픽 인사이트서클 vol.2, 스피커와 리스너를 모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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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프 소비, 무엇이 Z세대의 마음을 흔들었을까?

요즘 일자리 구하기 너무 힘들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정반대로 일할 사람 구하기가 어려워서 난리인 곳들이 있어요. 중소기업&middot;식당 등인데요. 그러자 정부가 대책을 하나 꺼냈어요: &ldquo;대한민국에서 일할 외국인 모십니다!&rdquo; 내년에 고용허가제로 국내에 들어와 일할 외국인 노동자 수를&nbsp;<a href="https://www.newsis.com/view/?id=NISX20231127_0002536625" target="_blank">역대 최대 규모로</a>&nbsp;키우겠다고 한 것.

<h2>잠깐, 고용허가제가 뭐더라?</h2>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middot;소상공인이 외국 인력을 고용할 수 있도록 이주노동자에게 취업비자(E-9)를&nbsp;<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201138&amp;cid=40942&amp;categoryId=31846" target="_blank">발급해주는 제도</a>예요. 연구&middot;예술&middot;교육 등 높은 수준의 지식과 기술이 필요한 분야를 제외한 단순 업무 위주의 &lsquo;비전문 일자리&rsquo;에 해당하는 비자인데요. 2004년 처음 시행돼 매년 5만~6만 명 정도가 이 비자를 받고 우리나라에서 일했어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E-9 비자를 받고 우리나라에 들어온 이주노동자 수가 크게 늘어 올해는 12만 명이 발급 받았어요. 정부는 내년에 여기서 규모를 더 키우겠다고 발표한 거고요.

<h2>얼마나 늘어나는데?</h2>

16만 5000명으로 늘리겠다고 했어요. 올해보다 4만 5000명(38% &uarr;) 늘어나는 것. 고용허가제로 들어온 이주노동자가 일할 수 있는 곳은 농축산업, 어업, 건설업, 중소 제조업, 일부 서비스업 등으로 한정돼 있는데요. 내년에는 일할 수 있는 분야도 늘어나 (1) 한식당(주방보조업무) (2) 탄광 (3) 묘목장 등에서도 일할 수 있어요.

<h2>왜 늘리는 거야?</h2>

크게&nbsp;<a href="https://www.chosun.com/national/labor/2023/11/28/FKSQWNDL7RDR3OAODI66L7UWDY/" target="_blank">두 가지 이유</a>가 있어요:

<ul>
	<li>
	사람 부족해 📉:&nbsp;저출생&middot;고령화로 절대적인 노동자 수가 부족해지고 있어요. 2050년이 되면 청년 인구가&nbsp;<a href="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31127/122375914/1" target="_blank">지금의 절반 수준</a>으로 줄어들 거라는 통계도 있고요. 정부는 우리나라 경제가 돌아가게 하려면 이주노동자를 늘려야 한다고 봐요.
	</li>
	<li>
	다들 꺼려해 🙅:&nbsp;특히 음식점처럼 힘들지만 임금&middot;처우가 열악한 곳은 더욱 일할 사람 찾기가 어렵다고. 그래서 이 &lsquo;빈 일자리&rsquo;를 이주노동자로 채우려는 거예요.
	</li>
</ul>

사업주들은 일할 사람 구하기 쉬워질 거라며 정부 계획을&nbsp;<a href="https://www.news1.kr/articles/5244555" target="_blank">반기고 있어요</a>.

<h2>다른 의견은 없어?</h2>

이주노동자 숫자를 늘려 빈 일자리를 채우는 데만 집중할 게 아니라 내국인이 꺼리는 일자리의&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1127137900530" target="_blank">열악한 노동환경</a>을 고치는 게 먼저라는 지적도 나와요:&nbsp;

<ul>
	<li>
	노동문제 잔뜩 생길 거야 🚨:&nbsp;고용허가제에 해당하는 사업장 중 많은 곳이 5인 미만 사업장이라 근로기준법 적용을 받지 않는데요. 이런 열악한 고용환경에 갑자기 이주노동자가 확 늘어나면 어떻게 임금체불&middot;인권침해 같은 문제를 관리할 거냐는 거예요.&nbsp;
	</li>
	<li>
	일자리 질 더 나빠질 거야 👎:&nbsp;노동환경 개선 없이 외국인력으로 채워넣으면&nbsp;<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labor/1118104.html" target="_blank">점점 더 열악한 일자리</a>가 될 거라는 말도 나와요. &ldquo;돈 이만큼만 주고 일 시켜도 사람 구할 수 있네?&rdquo; 그러다 보면 결국 &lsquo;모두가&rsquo; 꺼리는 일자리가 될 거라는 것.&nbsp;
	</li>
</ul>

요즘 일자리 구하기 너무 힘들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정반대로 일할 사람 구하기가 어려워서 난리인 곳들이 있어요. 중소기업·식당 등인데요. 그러자 정부가 대책을 하나 꺼냈어요: “대...

이주노동자 고용허가제 인력 확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개시

애당초 일본에게 수조 원 상당의 뇌물을 먹은 IAEA의 조사 결과를 근거로 든 것부터가 일본 정부의 눈 가리고 아옹입니다. 우리 정부가 제대로 반발했다면 좋았을 턴데 말도 안 되는 오염수 괴담으로 몰아간 꼴이 안타깝습니다.

가루

달예

재밌게 보고 있어! 따봉고슴아 고마워🫶🏻

이서현

오늘처음알게됐어!! 꾸준히 매일 읽도록 노력할게!!!

혼삶레터 에디터 '호니'입니다.
자취 하고 있나요? 이건 알아야죠.

호니의 1인가구 가이드 ✅

혼삶레터

어 요거, 디바이스 자체 설정의 접근성 메뉴에서 글자크기 늘리면 적용돼요. 근데 다른 앱이나 브라우저 글씨도 커져요..아마 이미 아시겠죠🥲

스큌

2화 | 대통령, 그런데 1년 7개월 만에 사라진 | 윤보선 편

안녕하세요? 뉴닉 컨텐츠 흥미롭게 잘 읽고 있어요!
양질의 컨텐츠 제공해 주셔서 감사해요.

다만, 저는 (갤럭시) 태블릿 이용자로서 뉴닉 어플로 올려주신 글들을 읽고 있는데
어플에 "글자 크키 조정하는 기능"이 없어서 조금 아쉬워요.
추가로 큰글씨 기능도 제공해 주신다면, 
독자로서 눈의 피로가 덜하고 가독성이 훨씬 나아질 것 같아요! 

eon407

🦔 투두메이트의 장점?

사용하면서 느낀 투두메이트(TO DO MATE)만의 장점은 아래 3가지 정도가 있는 것 같아요!

1️⃣ 모바일, 웹 모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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쫌쫌따리취미수집가

🛒 할일 관리 어플 추천 : 투두메이트

최근 회사 프로젝트와 서포터즈 일정이 겹치면서, 아주 정신없는 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관리해야 할 일들이 머릿 속에서 엉키면서 해야 할 일들을 자주 놓치기도 했고요.

그래서! 할일 관리 어플리케이션인 '투두메이트(TO DO MATE)'를 사용해보았습니다.현재 사용하고 있는 버전은 📊프리미엄(월 1,500원)입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우리나라와 일본의 관계가 싸늘해진 이유, 바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306063100504">강제동원 피해 배상</a> 문제였는데요. 어제(6일) 정부가 &ldquo;이렇게 해결할게&rdquo; 하는 계획을 내놨어요. 강제동원 피해자들은 강하게 반발했고요. 정부의 발표에 무슨 내용이 담겼는지, 왜 논란인지 알아봤어요.

<h2>강제동원 문제가 뭐더라?</h2>

강제동원은 일제강점기 때 우리나라 사람이 일본으로 끌려가 고된 일을 했던 걸 말해요. 2018년 우리나라 대법원이 &ldquo;강제동원한 일본 기업이 피해자에게 배상해야 해!&rdquo;라고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A%B0%95%EC%A0%9C%EB%8F%99%EC%9B%90-%EB%AC%B8%EC%A0%9C-%EC%9D%B4%EA%B2%8C-%ED%95%B4%EB%B2%95-6897/?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0307&amp;utm_content=/post/rJcWDJ/">판결했는데</a>, 일본이 이 판결에 반발하면서 두 나라 사이에 찬바람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D%95%9C%EC%9D%BC%EA%B0%88%EB%93%B1-5309/?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0307&amp;utm_content=/post/6f9a3/">잔뜩 불었고요</a>. 일본은 &ldquo;반도체 만들 때 필요한 소재, 한국에 수출 금지!&rdquo; vs. 우리나라는 &ldquo;군사정보보호협정(=<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640324&amp;cid=43667&amp;categoryId=43667">지소미아</a>) 종료!&rdquo; 하며 부딪힌 것. 우리나라&middot;일본과 손잡고 중국&middot;러시아를 견제하려는 미국은 &ldquo;둘이서 잘 좀 지내봐&rdquo; 하는 입장이었고요.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는 일본과의 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해 강제동원 배상금 문제를 풀겠다고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082249.html">나선 거예요</a>.

<h2>어떻게 푼다는 건데?</h2>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306072252504">정부가 발표한 &lsquo;해법&rsquo;</a>을 살펴보면:

<ul>
	<li>
	배상 어떻게 하냐면: 행정안전부 밑에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재단)을 만들고, 재단이 강제동원 피해자에게 법원 판결에 따른 배상금과 이자를 주기로 했어요.
	</li>
	<li>
	돈은 누가 내냐면: 우리나라 기업이 배상에 필요한 돈을 자발적으로 내기로 했어요. 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 때 일본에게 받은 돈으로 사업을 키운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306135700003">포스코&middot;KT&amp;G</a> 등이 참여할 것 같다고. 강제동원을 했던 일본 기업이 배상에 참여하는 건 아니에요.
	</li>
	<li>
	사과는 어떻게 받냐면: 일본 정부는 강제동원 문제가 &lsquo;청구권협정으로 이미 해결됐다!&rsquo;라며 사과하기 어렵다고 해왔는데요. 결국 사과를 이끌어내지는 못했다고. 대신 일본 정부는 과거 식민 지배에 대해 &ldquo;반성과 사죄&rdquo;를 표했던 1998년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5567&amp;cid=43667&amp;categoryId=43667">김대중-오부치 선언</a>을 잘 이어가겠다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306081152073">입장을 냈어요</a>.
	</li>
</ul>

<div class="footnote">* 한일청구권협정: 1965년 우리나라가 일본과 외교 관계를 맺으면서 사인한 협정이에요. 일본 정부로부터 총 5억 달러를 받는 대신 &lsquo;피해 보상은 이걸로 완전히 끝났다&rsquo;고 한 것. 다만 강제동원뿐 아니라 일본군 &lsquo;위안부&rsquo; 등에 대한 피해 보상까지 포함된 건지에 대해서는 입장이 엇갈려왔어요.</div>

<h2>사람들은 뭐래?</h2>

<ul>
	<li>
	&ldquo;일본한테 얻어낸 게 하나도 없어&rdquo;: 강제동원 피해자 단체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306103700504">강하게 반발했어요</a>. 법원 판결로 배상금을 내야 할 일본 기업은 쏙 빠지고 우리나라 기업이 대신 돈을 마련하는 건 말이 안 된다는 것. 일본의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030617010001100">사과가 전혀 없었다</a>는 점도 비판했고요. 한마디로 일본한테 양보만 했다는 거예요.
	</li>
	<li>
	&ldquo;국익을 위해 이게 최선이야&rdquo;: 정부는 잔뜩 꼬인 일본과의 관계를 더 이상 내버려둘 수 없었다고 말해요. 북한 핵 개발을 막고 반도체 분야에서 힘을 모으는&nbsp;등 안보&middot;경제 분야에서 일본과 손잡고 대응해야 할 일이 많은 만큼, 국익을 위해 <a href="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3/03/06/HXSM3SP64NAG7NTYCENPT6ZIJY/">통 크게 결정했다</a>는 것. 앞으로 일본 기업이 배상에 참여할 수 있다고도 했고요.
	</li>
</ul>

<h2>앞으로 어떻게 될까?</h2>

일단 일본과의 관계는 좋아질 것 같아요. 일본이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306107253003">수출규제를 풀고</a>, 지소미아도 곧 정상화되면 한국&middot;미국&middot;일본의 안보 협력이 강화될 거라는 말이 나오고요. 하지만 강제동원 피해자의 반발이 계속 이어질 수 있는 데다, 국민 여론도 &lsquo;일본이 <a href="https://www.news1.kr/articles/4971539">먼저 사과해야 한다</a>&rsquo;는 쪽이라 앞으로의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해요.

지난 몇 년 동안 우리나라와 일본의 관계가 싸늘해진 이유, 바로 강제동원 피해 배상 문제였는데요. 어제(6일) 정부가 “이렇게 해결할게” 하는 계획을 내놨어요. 강제동원 피해자들은...

검찰, 이재명 구속영장 청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