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유명 배우인 ‘타라네 알리두스티’가 히잡을 벗은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올렸어요. ‘여성, 삶, 자유’라는 팻말도 함께였는데요. 이란에서 7주 넘게 이어지고 있는 반정부 시위에 함께하겠다는 의미예요. 반정부 시위는 마흐사 아미니가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되어 사망한 것에 항의하며 시작됐는데요. 정부의 탄압으로 지금까지 미성년자를 포함해 318명이 목숨을 잃었고, 2000명 이상이 재판받게 됐고요. 알리두스티는 “시위로 갇히거나 목숨을 잃은 사람의 가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