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6일) 윤석열 정부가&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20616001800002" target="_blank">경제 정책의 밑그림</a>을 공개했어요. 그중에서 법인세&middot;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깎아준다는 내용에 관심이 몰렸는데요:

<ul>
	<li>
	법인세🏢:&nbsp;기업이 돈을 벌면 내야 하는 법인세의 최고 세율을&nbsp;<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061611550000910" target="_blank">25%&rarr;22%</a>로 낮추기로 했어요. 기업이 경제 성장을 팍팍 이끌 수 있게 부담을 덜어준 거예요.&nbsp;
	</li>
	<li>
	종합부동산세🏠:&nbsp;종부세는 일정 가격 이상의 집에 붙는 세금인데요. 집 한 채만 있는 세대에 대해 종부세를 내야 하는 커트라인을&nbsp;<a href="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206164938i" target="_blank">11억&rarr;14억 원</a>으로 올렸어요. 집값이 올라 종부세를 내야 하는 사람이 늘어나자, 부담을 덜어주기로 한 거예요.
	</li>
</ul>

정부는 세금을 줄여 경제도 성장시키고, 국민들이 느끼는 부담도 줄 거라고 말해요. 하지만 법인세&middot;종합부동산 깎아준 만큼의 혜택은&nbsp;<a href="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047256.html" target="_blank">대기업&middot;부자들만 보는 거</a>라는 비판도 나와요.&nbsp;물가가 쭉쭉 올라 정부가 일반 시민이나 중소기업을 위해 돈 써야 할 일이 늘어날 텐데, 법인세&middot;종부세를&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20615170200002" target="_blank">깎아주는 게 맞느냐</a>는 거예요.

어제(16일) 윤석열 정부가 경제 정책의 밑그림을 공개했어요. 그중에서 법인세·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깎아준다는 내용에 관심이 몰렸는데요:


법인세🏢: 기업이 돈을 벌면 내야 하는 법인세의 최고 세율을 25%→22%로 낮추기로 했어요. 기업이 경제 성장을 팍팍 이끌 수 있게 부담을 덜어준 거예요. 


종합부동산세🏠: 종부세는 일정 가격 이상의 집에 붙는 세금인데요. 집 한 채만 있는 세대에 대해 종부세를 내야 하는 커트라인을 11억→14억 원으로 올렸어요. 집값이 올라 종부세를 내야 하는 사람이 늘어나자, 부담을 덜어주기로 한 거예요.


정부는 세금을 줄여 경제도 성장시키고, 국민들이 느끼는 부담도 줄 거라고 말해요. 하지만 법인세·종합부동산 깎아준 만큼의 혜택은 대기업·부자들만 보는 거라는 비판도 나와요. 물가가 쭉쭉 올라 정부가 일반 시민이나 중소기업을 위해 돈 써야 할 일이 늘어날 텐데, 법인세·종부세를 깎아주는 게 맞느냐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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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도 놓칠 수 없는 세상 소식, 뉴닉이 쉽고 재밌고 다정하게 풀어드려요. 내 주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세상을 더욱 다채롭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데일리 뉴스

윤석열 정부 경제정책 방향

뉴닉

지금 대한민국에서 신경전 벌이느라 가장 핫한 두 사람은? 바로 추미애 법무부장관 &amp; 윤석열 검찰총장 🔥. 뉴스 보다 보면 이름 한 번쯤 들어봤을 텐데요. 두 명 모두 기 싸움에서 안 지려고 하자, (윤 총장보다 위에 있는) 추미애 장관이 비장의 카드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00702135100004" style="text-decoration:none">특별 지시를 내렸거든요</a>(a.k.a. 수사지휘권*).

<h5>* 수사지휘권: 법무부장관이 특정 사건에 대해 검찰총장을 지휘&middot;감독할 수 있는 권한. 이 특별 카드는 보통 어떤 사건에 대해서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의 의견이 갈릴 때 발동되는데, 지난 2005년 딱 한 번 발동되고, 이번이 역사상 두 번째예요(자세한 내용은 하단을 봐주세요).</h5>

<h3>둘이 무슨 일이야?</h3>

지금 검찰은 &lsquo;검언유착 의혹&rsquo;으로 알려진 사건을 수사 중인데요. 여기에 연관된 한 검사장이 바로 윤 총장의 베프예요. 조사를 받는 대상이 아무래도 총장과 가깝다 보니, 이 사건을 수사하는 팀이 윤 총장한테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861413" style="text-decoration:none">독립성을 보장해달라고 요구</a>했고요. (이전부터 이 사건으로 갈등이 있었는데 - <a href="https://img1.yna.co.kr/etc/graphic/YH/2020/07/07/GYH2020070700180004400_P4.jpg" style="text-decoration:none">갈등 히스토리</a>), 윤 총장이 이 요구를 거부하면서 충돌이 생기자, 장관이 직접 개입한 거예요.&nbsp;

채널A 기자가 취재원을 협박했다는 &lsquo;검언유착 사건&rsquo;, 궁금하다면?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B1%84%EB%84%90A-%EC%B7%A8%EC%9E%AC%EC%9C%A4%EB%A6%AC-%EC%9C%84%EB%B0%98-%EC%9D%B8%EC%A0%95-5485" style="text-decoration:none">뉴닉 콘텐츠&nbsp;보러 가기</a>

&nbsp;

<h3>추미애 장관이 내린 특별 지시는?</h3>

<ul>
	<li style="list-style-type:decimal">
	수사에서 손 떼 🤚: 이번 사건은 &lsquo;서울지방검찰청&rsquo;이 맡았는데요. 이보다 높은 &lsquo;<a href="http://www.spo.go.kr/site/spo/06/10602010200002018100812.jsp" style="text-decoration:none">대검찰청</a>&rsquo;에 수사 과정을 보고하며 감독을 받아요. 그런데 대검찰청의 대빵(윤 총장)이 해당 검사장과 베프이다 보니, 공정성을 위해 추 장관이 내린 결정: &ldquo;윤 총장, 수사 지휘하지 말고 냅둬! 결과만 보고받고.&rdquo;
	</li>
	<li style="list-style-type:decimal">
	자문 회의 열지 마 🚫: 스포츠에서 경기 하다가, 판정이 부당하다 싶으면 비디오판독 요청하잖아요? 마찬가지로 수사팀도 가끔 &lsquo;대검찰청의 지휘가 부당하다&rsquo; 싶으면 &lsquo;전문수사자문단&rsquo;에 판단을 맡겨보자고 요청해요. 그런데 이번에는 수사팀의 요청이 없었는데도, 채널A 기자의 요청으로 <a href="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51511.html" style="text-decoration:none">윤 총장이 열려고 했고요</a>. 결국 수사팀은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니까 열지 말아달라고 했고, 추 장관도 윤 총장이 부적절하게 간섭한다고 봐서 이걸 열지 말라는 것.
	</li>
</ul>

<div>
법무부장관 (추미애)

&uarr;

검찰총장 (윤석열)

&uarr;

대검찰청

&uarr;

서울지방검찰청 (수사팀)
</div>

&nbsp;

<h3>윤석열 총장은 뭐래?</h3>

바로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어요. 지난주(3일)에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00706127652004" style="text-decoration:none">검사장들 불러 의견도 들어서</a>, 그제(7일)는 입장을 발표할 거라는 예측이 있었는데요. 아무 말이 없자 추미애 장관은 &ldquo;고민 말고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00707085551004" style="text-decoration:none">지휘 따르라</a>&rdquo;라고 압박하고 있고요. 윤 총장 앞에 놓인 옵션은 크게 3가지.

<ul>
	<li style="list-style-type:decimal">
	모두 받아들인다 🙆:&nbsp;수사에서 손 떼고, 자문단도 열지 않는 것. 하지만 이럴 경우 장관의 압력을 막지 못했다는 검찰 내부의 비판이 나올 수 있어요.
	</li>
	<li style="list-style-type:decimal">
	반은 받고, 반은 거부한다 🤦: 자문단 여는 건 포기하되, 수사 계속 감독하는 것. 자문단에 대해서는 내부에서도 말이 많았으니 그렇다 쳐도, 장관이 검찰총장의 지휘권을 제한하는 건 법에 어긋난다고 볼 수 있으니 받아들이지 말라는 거예요. 검사장들이 모인 자리에서도 이 의견이 가장 많아, 이 선택지가 가장 유력해요.
	</li>
	<li style="list-style-type:decimal">
	전부 거부한다 🙅:&nbsp;지시를 모두 안 듣는 것. 하지만 이럴 경우 법무부가 징계를 내리거나 감찰을 하는 방법으로 압박할 수 있어요.
	</li>
</ul>

&nbsp;

<h3>윤 총장이 내린 최종 결정은?</h3>

추미애 법무부장관의&nbsp;<a href="https://event.stibee.com/v1/click/MjY4NDcvMjg3ODE3L3NpbW9uQG5ld25lZWsuY28v/aHR0cHM6Ly93d3cueW5hLmNvLmtyL3ZpZXcvQUtSMjAyMDA3MDkwMzM3NTIwMDQ" target="_blank">지시를 따르기로</a>&nbsp;했어요. 윤 총장이 아무 반응을 안 보이자, 추미애 장관이 9일 아침까지 답을 내놓으라고 재촉하면서 갈등이 심해졌는데요.&nbsp;일주일 만에 윤 총장이&nbsp;발표한 입장:

<ul>
	<li>
	윤 총장:&nbsp;오케이. 수사하는 팀이 독립적으로 수사할 수 있게 놔둘게.&nbsp;
	</li>
	<li>
	추 장관:&nbsp;답이 늦기는 했지만 좋다. 공정 수사를 원하는 국민도 바라는 바일 거야.
	</li>
</ul>

&nbsp;

지금 대한민국에서 신경전 벌이느라 가장 핫한 두 사람은? 바로 추미애 법무부장관 & 윤석열 검찰총장 🔥. 뉴스 보다 보면 이름 한 번쯤 들어봤을 텐데요. 두 명 모두 기 싸움에서 안 지려고 하자, (윤 총장보다 위에 있는) 추미애 장관이 비장의 카드로 특별 지시를 내렸거든요(a.k.a. 수사지휘권*).
* 수사지휘권: 법무부장관이 특정 사건에 대해 검찰총장을 지휘·감독할 수 있는 권한. 이 특별 카드는 보통 어떤 사건에 대해서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의 의견이 갈릴 때 발동되는데, 지난 2005년 딱 한 번 발동되고, 이번이 역사상 두 번째예요(자세한 내용은 하단을 봐주세요).
둘이 무슨 일이야?
지금 검찰은 ‘검언유착 의혹’으로 알려진 사건을 수사 중인데요. 여기에 연관된 한 검사장이 바로 윤 총장의 베프예요. 조사를 받는 대상이 아무래도 총장과 가깝다 보니, 이 사건을 수사하는 팀이 윤 총장한테 독립성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했고요. (이전부터 이 사건으로 갈등이 있었는데 - 갈등 히스토리), 윤 총장이 이 요구를 거부하면서 충돌이 생기자, 장관이 직접 개입한 거예요. 
채널A 기자가 취재원을 협박했다는 ‘검언유착 사건’, 궁금하다면? 👉 뉴닉 콘텐츠 보러 가기
 
추미애 장관이 내린 특별 지시는?


수사에서 손 떼 🤚: 이번 사건은 ‘서울지방검찰청’이 맡았는데요. 이보다 높은 ‘대검찰청’에 수사 과정을 보고하며 감독을 받아요. 그런데 대검찰청의 대빵(윤 총장)이 해당 검사장과 베프이다 보니, 공정성을 위해 추 장관이 내린 결정: “윤 총장, 수사 지휘하지 말고 냅둬! 결과만 보고받고.”


자문 회의 열지 마 🚫: 스포츠에서 경기 하다가, 판정이 부당하다 싶으면 비디오판독 요청하잖아요? 마찬가지로 수사팀도 가끔 ‘대검찰청의 지휘가 부당하다’ 싶으면 ‘전문수사자문단’에 판단을 맡겨보자고 요청해요. 그런데 이번에는 수사팀의 요청이 없었는데도, 채널A 기자의 요청으로 윤 총장이 열려고 했고요. 결국 수사팀은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니까 열지 말아달라고 했고, 추 장관도 윤 총장이 부적절하게 간섭한다고 봐서 이걸 열지 말라는 것.



법무부장관 (추미애)
↑
검찰총장 (윤석열)
↑
대검찰청
↑
서울지방검찰청 (수사팀)

 
윤석열 총장은 뭐래?
바로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어요. 지난주(3일)에 검사장들 불러 의견도 들어서, 그제(7일)는 입장을 발표할 거라는 예측이 있었는데요. 아무 말이 없자 추미애 장관은 “고민 말고 지휘 따르라”라고 압박하고 있고요. 윤 총장 앞에 놓인 옵션은 크게 3가지.


모두 받아들인다 🙆: 수사에서 손 떼고, 자문단도 열지 않는 것. 하지만 이럴 경우 장관의 압력을 막지 못했다는 검찰 내부의 비판이 나올 수 있어요.


반은 받고, 반은 거부한다 🤦: 자문단 여는 건 포기하되, 수사 계속 감독하는 것. 자문단에 대해서는 내부에서도 말이 많았으니 그렇다 쳐도, 장관이 검찰총장의 지휘권을 제한하는 건 법에 어긋난다고 볼 수 있으니 받아들이지 말라는 거예요. 검사장들이 모인 자리에서도 이 의견이 가장 많아, 이 선택지가 가장 유력해요.


전부 거부한다 🙅: 지시를 모두 안 듣는 것. 하지만 이럴 경우 법무부가 징계를 내리거나 감찰을 하는 방법으로 압박할 수 있어요.


 
윤 총장이 내린 최종 결정은?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지시를 따르기로 했어요. 윤 총장이 아무 반응을 안 보이자, 추미애 장관이 9일 아침까지 답을 내놓으라고 재촉하면서 갈등이 심해졌는데요. 일주일 만에 윤 총장이 발표한 입장:


윤 총장: 오케이. 수사하는 팀이 독립적으로 수사할 수 있게 놔둘게. 


추 장관: 답이 늦기는 했지만 좋다. 공정 수사를 원하는 국민도 바라는 바일 거야.


 

추미애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뉴니커, 며칠 전에 비 내리기 전에 산불 소식 많았던 거 혹시 기억하나요? 서울 인왕산뿐 아니라 전남 순천, 대전, 충남 홍성 등 전국 곳곳에서 큰 산불이 이어졌는데요. &lsquo;이런 적은 처음&rsquo;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 문제가 심각하다고.

<h2>산불은 원래 늘 나는 거 아냐?</h2>

산불 자체가 새로운 건 아니지만, 올해는 얘기가 좀 달라요. 그동안의 산불과 다른 특징이 있거든요. 하나씩 살펴보면:

<ul>
	<li>
	지역에 상관없이 ⛰️
	</li>
	<li>
	더 자주 일어나고 📅
	</li>
	<li>
	큰 산불로 변해 🔥
	</li>
</ul>

<h3 class="subtitle--bullet">지역에 상관없이 ⛰️</h3>

지금까지 봄철에 나는 산불은 강원도 동해안 쪽에 집중됐어요. 이 지역은 지형과 강한 바람(=<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83967&amp;cid=40942&amp;categoryId=32299">양간지풍</a>)때문에 큰 산불이 나기 쉬웠기 때문. 작년 봄에도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A%B2%BD%EB%B6%81%EA%B0%95%EC%9B%90-%EC%82%B0%EB%B6%88-%ED%94%BC%ED%95%B4-%EB%B3%B5%EA%B5%AC%EC%99%80-%EC%98%88%EB%B0%A9%EC%B1%85-6327/?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0410&amp;utm_content=/post/YVnhQi/">경북 울진&middot;강원 강릉</a> 등에서 큰 산불이 났고요. 하지만 올해 봄에는 서해안&middot;수도권&middot;충청 내륙 등 전국에서 큰 산불이 이어졌어요.&nbsp;

<h3 class="subtitle--bullet">더 자주 일어나고 📅</h3>

올해 1월 1일부터 4월 4일까지 전국에서 437건의 산불이 났어요. 작년(341건)보다 28% <a href="https://biz.chosun.com/topics/topics_social/2023/04/06/VIAKDCEDTNGHJOPE4KSHWJRGIA/">늘어난 거라고</a>. 지난 10년 평균(255건)보다는 71%나 늘어났고요. 기간도 길어졌어요. 원래 1년 동안 나는 산불의 약 60%가 봄에 나는데요. 예전에는 3월 말부터 4~5월에 산불이 집중됐는데, 지금은 3월 초부터 봄 산불이 이어지고 있어요.&nbsp;

<h3 class="subtitle--bullet">큰 산불로 변해 🔥</h3>

지난 4일, 전국 5개 지역에 &lsquo;산불 3단계&rsquo;가 내려졌어요. 3단계는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40215163072774">1~4단계 중</a>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라 그만큼 산불이 크게 났다는 뜻인데요. 전국 5개 지역에 3단계가 동시에 내려진 건 처음 있는 일이라고. 예전보다 <a href="https://news.kbs.co.kr/news/view.do?ncd=7643033">강해진 봄 바람</a> 때문에 산불이 더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요.

<h2>왜 그렇게 달라진 거야?</h2>

기후위기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와요. 산불 10건 중 6건은 사람의 실수(예: 담뱃불) 때문에 시작되지만, 이렇게 난 산불이 큰 산불로 번지는 건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1085611.html">기후위기 때문</a>이라는 거예요:&nbsp;

<ul>
	<li>
	산불 나기 딱 좋은 날씨야 🌡️
	</li>
	<li>
	그게 다 기후위기 때문이야 🌏
	</li>
</ul>

<h3 class="subtitle--bullet">산불 나기 딱 좋은 날씨야 🌡️</h3>

기온이 오르고 습도는 낮아지면서 큰 산불로 번지기 쉬운 환경이 됐어요. 나무가 바짝 말라서 불에 활활 타기가 더 쉬워진 거예요. 실제로 올해 3월은 지난 51년 사이에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405064100530">가장 더운 3월</a>이었다고. 날이 더우면 꽃만 일찍 피는 게 아니라, 산불 위험도 커져요. 반면 지난 3월에 전국에 내린 비는 평년(56.5mm)의 절반 수준밖에 안 됐고요. 비가 내린 날도 3.6일로, 역대 가장 적었어요.

<h3 class="subtitle--bullet">그게 다 기후위기 때문이야 🌏</h3>

봄철 평균기온이 오르고 비가 적게 내리는 건 기후위기 때문이에요. 지구 전체가 더워지면 &rarr; 바닷물도 따뜻해져서 북극&middot;남극 바다의 얼음(=해빙)이 녹고 &rarr; 공기 덩어리(=<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070773&amp;cid=40942&amp;categoryId=32299">기단</a>)의 움직임이 바뀌어 가뭄 같은 이상기후가 잦아지는 것. 1년 평균 기온이 1.5도 오르면 산불 위험이 8.6%, 2도 오르면 산불 위험은 13.5% 커진다는 분석도 있고요.

<h2>그럼 앞으로 어떡해?&nbsp;</h2>

기후위기가 일상이 된 만큼, 이제 새로운 유형의 산불에 적응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말이 나와요. 올해처럼 동시에 큰 산불이 나는 일이 앞으로 더 자주 있을 게 분명하기 때문. 큰 산불이 한꺼번에 여러 지역에서 나면 진화 장비&middot;인력을 동시에 여러 곳으로 보내야 하는데요. 지금은 <a href="https://www.ytn.co.kr/_ln/0103_202304051343476333">그런 대비가 부족</a>해서 불을 빨리 끄기 어렵다고.

뉴니커, 며칠 전에 비 내리기 전에 산불 소식 많았던 거 혹시 기억하나요? 서울 인왕산뿐 아니라 전남 순천, 대전, 충남 홍성 등 전국 곳곳에서 큰 산불이 이어졌는데요. ‘이런 적은 처음’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 문제가 심각하다고.
산불은 원래 늘 나는 거 아냐?
산불 자체가 새로운 건 아니지만, 올해는 얘기가 좀 달라요. 그동안의 산불과 다른 특징이 있거든요. 하나씩 살펴보면:


지역에 상관없이 ⛰️


더 자주 일어나고 📅


큰 산불로 변해 🔥


지역에 상관없이 ⛰️
지금까지 봄철에 나는 산불은 강원도 동해안 쪽에 집중됐어요. 이 지역은 지형과 강한 바람(=양간지풍)때문에 큰 산불이 나기 쉬웠기 때문. 작년 봄에도 경북 울진·강원 강릉 등에서 큰 산불이 났고요. 하지만 올해 봄에는 서해안·수도권·충청 내륙 등 전국에서 큰 산불이 이어졌어요. 
더 자주 일어나고 📅
올해 1월 1일부터 4월 4일까지 전국에서 437건의 산불이 났어요. 작년(341건)보다 28% 늘어난 거라고. 지난 10년 평균(255건)보다는 71%나 늘어났고요. 기간도 길어졌어요. 원래 1년 동안 나는 산불의 약 60%가 봄에 나는데요. 예전에는 3월 말부터 4~5월에 산불이 집중됐는데, 지금은 3월 초부터 봄 산불이 이어지고 있어요. 
큰 산불로 변해 🔥
지난 4일, 전국 5개 지역에 ‘산불 3단계’가 내려졌어요. 3단계는 1~4단계 중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라 그만큼 산불이 크게 났다는 뜻인데요. 전국 5개 지역에 3단계가 동시에 내려진 건 처음 있는 일이라고. 예전보다 강해진 봄 바람 때문에 산불이 더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요.
왜 그렇게 달라진 거야?
기후위기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와요. 산불 10건 중 6건은 사람의 실수(예: 담뱃불) 때문에 시작되지만, 이렇게 난 산불이 큰 산불로 번지는 건 기후위기 때문이라는 거예요: 


산불 나기 딱 좋은 날씨야 🌡️


그게 다 기후위기 때문이야 🌏


산불 나기 딱 좋은 날씨야 🌡️
기온이 오르고 습도는 낮아지면서 큰 산불로 번지기 쉬운 환경이 됐어요. 나무가 바짝 말라서 불에 활활 타기가 더 쉬워진 거예요. 실제로 올해 3월은 지난 51년 사이에 가장 더운 3월이었다고. 날이 더우면 꽃만 일찍 피는 게 아니라, 산불 위험도 커져요. 반면 지난 3월에 전국에 내린 비는 평년(56.5mm)의 절반 수준밖에 안 됐고요. 비가 내린 날도 3.6일로, 역대 가장 적었어요.
그게 다 기후위기 때문이야 🌏
봄철 평균기온이 오르고 비가 적게 내리는 건 기후위기 때문이에요. 지구 전체가 더워지면 → 바닷물도 따뜻해져서 북극·남극 바다의 얼음(=해빙)이 녹고 → 공기 덩어리(=기단)의 움직임이 바뀌어 가뭄 같은 이상기후가 잦아지는 것. 1년 평균 기온이 1.5도 오르면 산불 위험이 8.6%, 2도 오르면 산불 위험은 13.5% 커진다는 분석도 있고요.
그럼 앞으로 어떡해? 
기후위기가 일상이 된 만큼, 이제 새로운 유형의 산불에 적응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말이 나와요. 올해처럼 동시에 큰 산불이 나는 일이 앞으로 더 자주 있을 게 분명하기 때문. 큰 산불이 한꺼번에 여러 지역에서 나면 진화 장비·인력을 동시에 여러 곳으로 보내야 하는데요. 지금은 그런 대비가 부족해서 불을 빨리 끄기 어렵다고.

올봄 산불 엄청 많이 난 이유는?

종이 빨대 “효과 없고 맛도 없어!” vs. “그래도 환경 보호해야 해!” 뉴니커 생각은 어떻슴?🥤

“내 집에 누가 사는지 알고 싶어!” ‘임차인 면접 제도’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이유 🏠

서울 학원 밤 12시까지 열게 하자! ‘심야 교습 시간 연장 논란’ 어떻게 생각해? 🕙🚨

요즘 뜨거운 ‘그 이슈’, 왜 화제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했나요? 피자스테이션이 핵심만 보기 쉽게 정리해드려요. 무릎을 탁 치는 뉴니커들의 의견은 물론, 시원한 팩트와 생각에 깊이를 더할 분석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어요.

그 이슈, 어떻게 생각해?

🍕넷플릭스 망 사용료, 어떻게 생각해?

피자스테이션

<div> 독립하고 아파트를 사고 싶은 고슴이. 어릴 때 청약통장이라는 걸 만든 기억은 있는데, 막상 알아보니 분양이니 가점이니 너무 복잡해서 이번에 싹- 공부해왔대요. 청약은 뭐고 이번에 달라진 건 뭘까요? 청...약 엣헴 그때 부모님이 들었다고 한 것 같은데 엣헴  청약은 새로 지은 집을 사겠다고 신청하는 거예요. 부동산 용어로는 정확하게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86875&amp;cid=42094&amp;categoryId=42094" target="_blank">주택청약</a>’을 말해요. 새로 지어진 집을 최초로 살 때(a.k.a. 분양), 사고 싶은 사람은 많은데 모두에게 팔 수 없기 때문에 일정 조건을 갖춘 사람만 신청할 수 있죠. 청약을 하고 나면 제비뽑기처럼 추첨을 하기도 하고, 일정 기준에 따라 가점을 줘서 점수가 높은 순으로 당첨자를 뽑아요. 이걸 관리하는 사이트가 있는데, 불편한 점이 많아서 이번에 ‘<a href="https://www.applyhome.co.kr/co/coa/selectMainView.do" target="_blank">청약홈</a>’이란 사이트를 새로 오픈했어요. 뭐가 달라진 거야? 내가 청약 자격이 되는지 안 되는지를 미리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00203050352003" target="_blank">확인할 수 있어요</a>! 무주택 기간*, 청약통장 가입 기간에 따라서 청약가점이 달라지는데요. 예전에는 신청자가 이런 걸 알아서 확인해서 입력해야 했고, 뭐 하나 잘못했다가 당첨된 집이 날아가는 경우도 있었죠 😱. 그래서 이제는 청약홈에서 자격이 되는지도 보여주고, 청약 가점도 자동으로 계산해줘서 실수로 당첨이 취소되는 걸 막을 수 있어요. 과정도 더 간결해지고, 모바일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고.<div></div></div>

독립하고 아파트를 사고 싶은 고슴이. 어릴 때 청약통장이라는 걸 만든 기억은 있는데, 막상 알아보니 분양이니 가점이니 너무 복잡해서 이번에 싹- 공부해왔대요. 청약은 뭐고 이번에 달라진 건 뭘까요?청...약 엣헴 그때 부모님이 들었다고 한 것 같은데 엣헴 청약은 새로 지은 집을 사겠다고 신청하는 거예요. 부동산 용어로는 정확하게 ‘주택청약’을 말해요. 새로 지어진 집을 최초로 살 때(a.k.a. 분양), 사고 싶은 사람은 많은데 모두에게 팔 수 없기 때문에 일정 조건을 갖춘 사람만 신청할 수 있죠. 청약을 하고 나면 제비뽑기처럼 추첨을 하기도 하고, 일정 기준에 따라 가점을 줘서 점수가 높은 순으로 당첨자를 뽑아요. 이걸 관리하는 사이트가 있는데, 불편한 점이 많아서 이번에 ‘청약홈’이란 사이트를 새로 오픈했어요.뭐가 달라진 거야?내가 청약 자격이 되는지 안 되는지를 미리 확인할 수 있어요! 무주택 기간*, 청약통장 가입 기간에 따라서 청약가점이 달라지는데요. 예전에는 신청자가 이런 걸 알아서 확인해서 입력해야 했고, 뭐 하나 잘못했다가 당첨된 집이 날아가는 경우도 있었죠 😱. 그래서 이제는 청약홈에서 자격이 되는지도 보여주고, 청약 가점도 자동으로 계산해줘서 실수로 당첨이 취소되는 걸 막을 수 있어요. 과정도 더 간결해지고, 모바일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고.

주택청약 사이트 오픈 🏠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서방 나라들에&nbsp;<a href="https://www.khan.co.kr/world/europe-russia/article/202304121615001" target="_blank">욕먹고 있어요</a>. 마크롱은 지난주 중국에 다녀온 후 &ldquo;프랑스는 미국 vs. 중국 사이에서 무조건 미국 편이 아냐&rdquo;라고 말하고 다니는데요. 미국과 중국의&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B%8C%80%EB%A7%8C-%EC%B4%9D%ED%86%B5%EC%9D%98-%EB%AF%B8%EA%B5%AD-%EB%B0%A9%EB%AC%B8%EA%B3%BC-%EB%AF%B8%EC%A4%91-%EA%B0%88%EB%93%B1-7124?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0414&amp;utm_content=/post/RHoGaG" target="_blank">대만을 둘러싼 힘겨루기</a>나, 미국의 중국 경제 제재 등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이에 미국뿐 아니라 EU 등이 마크롱을 비판하고 있어요: &ldquo;우리 같은 편인 줄 알았는데, 갑자기 혼자 중국 편 드는 건 아니지!&rdquo;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서방 나라들에 욕먹고 있어요. 마크롱은 지난주 중국에 다녀온 후 “프랑스는 미국 vs. 중국 사이에서 무조건 미국 편이 아냐”라고 말하고 다니는데요. 미국과 중국의 대만을 둘러싼 힘겨루기나, 미국의 중국 경제 제재 등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이에 미국뿐 아니라 EU 등이 마크롱을 비판하고 있어요: “우리 같은 편인 줄 알았는데, 갑자기 혼자 중국 편 드는 건 아니지!”

“마크롱, 댓츠롱” 🇫🇷

작년 10월, 우리나라 문학계에 큰 경사가 있었죠. 한강 작가가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a href="https://newneek.co/@gosum_beat/article/1309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9654&amp;utm_content=13097">노벨문학상을 받은 건데요</a>. 한강 작가의 책에 대한 관심도 커지며 교보문고 광화문점에는 책을 사러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62084.html">사람들이 줄을 선 모습</a>이 화제가 됐어요. 특히 &lsquo;흰&rsquo;, &lsquo;검은 사슴&rsquo;, &lsquo;작별하지 않는다&rsquo; 세 권의 표지를 새롭게 바꾸고 필사노트를 추가한 <a href="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4915886">스페셜 에디션</a>이 인기였죠.

한강 작가의 책 이외에도, 새로운 얼굴로 독자들을 찾는 이런 리커버(re-cover) 도서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등장인물들의 개성을 입힌 김애란 작가의 <a href="https://www.yes24.com/Product/Goods/130500819">&lsquo;이중 하나는 거짓말&rsquo; 니트 에디션</a>, 오로지 군산 서점에서만 판매하는 조예은 작가의 <a href="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50203/130954055/2">&lsquo;적산가옥의 유령&rsquo; 특별판</a>이 대표적이죠. 주요 서점들도 리커버 전문 브랜드들을 내놓을 정도인데요.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리커버 도서에 관심을 가지는 걸까요?&nbsp;

<img alt="" height="245"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3/10/uxmiys.png" width="9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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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훑어보기 👀: 마케팅 전략으로 시작된 리커버, 출판계의 트렌드가 되다&nbsp;</h3>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515"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3/10/2-250311__1.png" width="1029"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x.com/minumsa_books/status/1606173178136367104">민음사</a> / <a href="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6120788">예스24</a></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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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커버는 &lsquo;표지(cover)&rsquo;를 바꿔 다시(re) 선보인다&rsquo;라는 뜻을 담고 있어요. 표지만 바꾸는 걸 넘어, 특별한 날을 기념하거나 작가와 관련된 메시지를 담은 게 포인트죠. 리커버라는 용어를 처음 쓴 건 <a href="https://event.kyobobook.co.kr/detail/223324">2016년 교보문고였어요</a>.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해 &lsquo;셰익스피어 4대 비극&rsquo; 합본판, &lsquo;제인 에어&rsquo; 합본판을 &lsquo;리커버K&rsquo;라는 시리즈로 출시한 게 시작이었죠. 이후 유명 디자인 브랜드 &lsquo;스티키몬스터랩&rsquo;과 콜라보한 펭귄 클래식 특별판, 고유번호를 새겨 특별함을 더한 &lsquo;사피엔스&rsquo; 특별판 등을 출시했는데요. 작가의 개성을 강조하거나 어울리는 굿즈를 더하는 등 다양한 시도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리커버는 출판업계의 트렌드로 떠올랐어요.&nbsp;

리커버가 인기를 끄는 건 계속되는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122916370005835">출판계의 불황</a>과 관련 있어요. 서점과 출판사 입장에서는 작가의 유명세나 판매량 등 이미 검증된 책들을 리커버하는 게 안전하거든요. 새로운 독자를 끌어들이기에도 좋고, 기존 독자의 소장 욕구를 자극해 판매량을 올리기도 쉽기 때문.

서점과 출판사들이 리커버에 힘을 준 배경에는 <a href="https://tali.kr/2410">도서정가제도 한몫했어요</a>. 가격 할인율과 포인트 적립률 등이 법적으로 제한되면서, 고객에게 어필할 다른 무언가가 필요했거든요. 지금은 주요 서점들이 리커버에 특화된 브랜드를 운영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어요. 교보문고의 &lsquo;<a href="https://event.kyobobook.co.kr/desntl/introduction">디 에센셜</a>&rsquo; 이외에도 예스24의 &lsquo;<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20125_0001736229">예스리커버</a>&rsquo;, 알라딘의 &lsquo;<a href="https://www.aladin.co.kr/events/wevent.aspx?EventId=268910&amp;idx=2#dw">본투리드 프로젝트</a>&rsquo; 등이 유명하죠. 아끼는 책을 소장하거나 선물 용도로 구입하는 사람들을 겨냥한 리커버 브랜드들은 지금도 계속 성장 중이에요.&nbsp;

<img alt="" height="528"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3/10/3-250311__2.png" width="800" />

해외에서도 리커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요. &lsquo;북톡&rsquo;, &lsquo;북스타그램&rsquo;처럼 <a href="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402236255b">책을 읽은 경험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는 트렌드</a>의 영향이 컸죠. 젊은 독자들에게 어필해야 하는 로맨스, 판타지 소설을 시작으로 유아용 도서, 고전도 표지를 새롭게 갈아입고 있는데요. 전자책과 오디오북도 이전보다 <a href="https://www.entrepreneur.com/starting-a-business/why-book-covers-are-making-a-comeback/457979">커버 디자인에 힘을 주는 중</a>이에요. 디지털 도서인 만큼 더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하거든요.&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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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이제 책은 최고의 액세서리입니다. 사람들은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서, 자기 개성을 반영하는 물건으로서 책과 연결되고 있어요.&rdquo; 
- Shannon Devito, 반스앤노블 서점 부문 책임자, <a href="https://www.nytimes.com/2024/12/27/books/deluxe-book-editions-decorated-edges.html?unlocked_article_code=1.204.fFKZ.JgBEPS1P-jn0&amp;smid=url-share">뉴욕타임스 인터뷰</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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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 TM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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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ch.yes24.com/Article/Details/46889">예스24</a></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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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버 도서의 인기는 숫자로도 나타나요. 2021년 예스리커버 브랜드로 재출간된 최태성 저자 &lsquo;역사의 쓸모&rsquo;는 출간 25일 만에 한정판 3000부가 품절됐어요. 역대 예스리커버 도서 중 가장 빠른 기록이죠. 새로운 조선 건국의 이념이 담긴 &lsquo;일월오봉도&rsquo;로 포장해 의미를 더했죠. 독특한 제목과 깊이 있는 내용으로 유명한 &lsquo;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rsquo;도 리커버를 계기로 대중에게 알려졌고요. 한강 작가 &lsquo;채식주의자&rsquo;는 새로운 표지를 입은 후 2주 만에 판매량이 <a href="https://www.fnnews.com/news/202204251139384447">3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어요</a>. 이렇게 판매량 증가라는 결과가 또렷하게 나타나는 만큼, 서점 브랜드들이 리커버에 힘을 줄 수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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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자세히 보기 🔎: 표지뿐만 아니라 내용의 해상도도 높여주는 &lsquo;리마스터&rsquo;로 나아가길</h3>

<img alt="" height="528"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3/10/5-250311__3.png" width="800" />

이런 리커버 트렌드에 대한 <a href="https://nzine.kpipa.or.kr/sub/hotcool.php?ptype=view&amp;idx=636&amp;page=1&amp;code=hotcool">비판도 있어요</a>. 판매량을 위한 상술이라는 지적도 있고, 누구나 읽을 수 있어야 한다는 도서의 공공성과 어긋난다는 의견도 나오죠. 한정판을 이유로 무작위 발송하는 게 고객을 배려하지 않는다는 목소리도 있고요. 특히 전문가들은 새로운 책이 주목받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걱정해요.&nbsp;

하지만 리커버가 제공하는 가치도 분명히 있어요. 새로운 옷을 입은 고전들은 꾸준히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완독할 의욕을 주기도 해요. &lsquo;꼭 알아야 할 작가의 핵심만을 담는다&rsquo;는 교보문고 &lsquo;디 에센셜&rsquo;처럼, 겉모양뿐만 아니라 내용도 업그레이드한 리커버 기획도 등장하고 있고요. 지금 시대에 맞는 번역과 해석이 더해져, 이미 읽은 책을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를 제공하기도 하죠.

결국 단순히 표지 디자인이나 책 띠지만 바꾸는 게 아니라, 좋은 콘텐츠가 더 빛날 수 있는 기획이 함께할 때 진정으로 의미 있는 리커버가 될 수 있을 거예요. 명작 고전 영화들의 화질과 음질, 색감 등을 섬세하게 다듬는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951047">리마스터링처럼 말이죠</a>. 이런 리커버들이 꾸준히 계속될 때 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책을 접하고, 풍부하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도 만들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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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리커버 한정판은 책을 소유한다는 특별한 즐거움을 준다. 책을 읽지 않더라도 책장에 두는 것만으로도 만족감을 느낀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니 읽는 즐거움에 더해 수집하는 즐거움도 커지고 있다. (중략) 성공적인 리커버를 위해서는 본문 교정 및 번역도 시대에 맞춰 변화할 필요가 있고, 책의 만듦새도 더 견고해져야 한다.&rdquo; 
- 황일선 민음사 미술부 부장, <a href="https://nzine.kpipa.or.kr/sub/hotcool.php?ptype=view&amp;idx=302&amp;page=$page&amp;code=hotcool">출판N Vol.1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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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니커는 최근에 마음에 들어 구입했던 리커버 도서가 있나요? 뉴니커가 가장 아끼는 책이 리커버된다면, 어떤 모습이 되면 좋을까요? 책들이 옷을 갈아입는 현상에 대한 뉴니커의 생각이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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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footnote">[비욘드 트렌드] 에디터의 관점을 담아 지금 우리의 심장을 뛰게하는 트렌드를 소개해요. 나와 가까운 트렌드부터 낯선 분야의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비욘드 트렌드에서 트렌드 너머의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div>

💌 매주 금요일 12시 &lsquo;<a href="http://page.stibee.com/subscriptions/325254">고슴이의 비트</a>&rsquo; 레터 받아보기

작년 10월, 우리나라 문학계에 큰 경사가 있었죠. 한강 작가가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건데요. 한강 작가의 책에 대한 관심도 커지며 교보문고 광화문점에는 책을 사러 사람들이 줄을 선 모습이 화제가 됐어요. 특히 ‘흰’, ‘검은 사슴’, ‘작별하지 않는다’ 세 권의 표지를 새롭게 바꾸고 필사노트를 추가한 스페셜 에디션이 인기였죠.
한강 작가의 책 이외에도, 새로운 얼굴로 독자들을 찾는 이런 리커버(re-cover) 도서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등장인물들의 개성을 입힌 김애란 작가의 ‘이중 하나는 거짓말’ 니트 에디션, 오로지 군산 서점에서만 판매하는 조예은 작가의 ‘적산가옥의 유령’ 특별판이 대표적이죠. 주요 서점들도 리커버 전문 브랜드들을 내놓을 정도인데요.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리커버 도서에 관심을 가지는 걸까요? 


훑어보기 👀: 마케팅 전략으로 시작된 리커버, 출판계의 트렌드가 되다 



도서 리커버는 ‘표지(cover)’를 바꿔 다시(re) 선보인다’라는 뜻을 담고 있어요. 표지만 바꾸는 걸 넘어, 특별한 날을 기념하거나 작가와 관련된 메시지를 담은 게 포인트죠. 리커버라는 용어를 처음 쓴 건 2016년 교보문고였어요.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해 ‘셰익스피어 4대 비극’ 합본판, ‘제인 에어’ 합본판을 ‘리커버K’라는 시리즈로 출시한 게 시작이었죠. 이후 유명 디자인 브랜드 ‘스티키몬스터랩’과 콜라보한 펭귄 클래식 특별판, 고유번호를 새겨 특별함을 더한 ‘사피엔스’ 특별판 등을 출시했는데요. 작가의 개성을 강조하거나 어울리는 굿즈를 더하는 등 다양한 시도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리커버는 출판업계의 트렌드로 떠올랐어요. 
리커버가 인기를 끄는 건 계속되는 출판계의 불황과 관련 있어요. 서점과 출판사 입장에서는 작가의 유명세나 판매량 등 이미 검증된 책들을 리커버하는 게 안전하거든요. 새로운 독자를 끌어들이기에도 좋고, 기존 독자의 소장 욕구를 자극해 판매량을 올리기도 쉽기 때문.
서점과 출판사들이 리커버에 힘을 준 배경에는 도서정가제도 한몫했어요. 가격 할인율과 포인트 적립률 등이 법적으로 제한되면서, 고객에게 어필할 다른 무언가가 필요했거든요. 지금은 주요 서점들이 리커버에 특화된 브랜드를 운영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어요. 교보문고의 ‘디 에센셜’ 이외에도 예스24의 ‘예스리커버’, 알라딘의 ‘본투리드 프로젝트’ 등이 유명하죠. 아끼는 책을 소장하거나 선물 용도로 구입하는 사람들을 겨냥한 리커버 브랜드들은 지금도 계속 성장 중이에요. 

해외에서도 리커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요. ‘북톡’, ‘북스타그램’처럼 책을 읽은 경험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는 트렌드의 영향이 컸죠. 젊은 독자들에게 어필해야 하는 로맨스, 판타지 소설을 시작으로 유아용 도서, 고전도 표지를 새롭게 갈아입고 있는데요. 전자책과 오디오북도 이전보다 커버 디자인에 힘을 주는 중이에요. 디지털 도서인 만큼 더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하거든요. 

“이제 책은 최고의 액세서리입니다. 사람들은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서, 자기 개성을 반영하는 물건으로서 책과 연결되고 있어요.”
- Shannon Devito, 반스앤노블 서점 부문 책임자, 뉴욕타임스 인터뷰


feat. TMI 💓



리커버 도서의 인기는 숫자로도 나타나요. 2021년 예스리커버 브랜드로 재출간된 최태성 저자 ‘역사의 쓸모’는 출간 25일 만에 한정판 3000부가 품절됐어요. 역대 예스리커버 도서 중 가장 빠른 기록이죠. 새로운 조선 건국의 이념이 담긴 ‘일월오봉도’로 포장해 의미를 더했죠. 독특한 제목과 깊이 있는 내용으로 유명한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도 리커버를 계기로 대중에게 알려졌고요. 한강 작가 ‘채식주의자’는 새로운 표지를 입은 후 2주 만에 판매량이 3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어요. 이렇게 판매량 증가라는 결과가 또렷하게 나타나는 만큼, 서점 브랜드들이 리커버에 힘을 줄 수밖에 없죠.


자세히 보기 🔎: 표지뿐만 아니라 내용의 해상도도 높여주는 ‘리마스터’로 나아가길

이런 리커버 트렌드에 대한 비판도 있어요. 판매량을 위한 상술이라는 지적도 있고, 누구나 읽을 수 있어야 한다는 도서의 공공성과 어긋난다는 의견도 나오죠. 한정판을 이유로 무작위 발송하는 게 고객을 배려하지 않는다는 목소리도 있고요. 특히 전문가들은 새로운 책이 주목받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걱정해요. 
하지만 리커버가 제공하는 가치도 분명히 있어요. 새로운 옷을 입은 고전들은 꾸준히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완독할 의욕을 주기도 해요. ‘꼭 알아야 할 작가의 핵심만을 담는다’는 교보문고 ‘디 에센셜’처럼, 겉모양뿐만 아니라 내용도 업그레이드한 리커버 기획도 등장하고 있고요. 지금 시대에 맞는 번역과 해석이 더해져, 이미 읽은 책을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를 제공하기도 하죠.
결국 단순히 표지 디자인이나 책 띠지만 바꾸는 게 아니라, 좋은 콘텐츠가 더 빛날 수 있는 기획이 함께할 때 진정으로 의미 있는 리커버가 될 수 있을 거예요. 명작 고전 영화들의 화질과 음질, 색감 등을 섬세하게 다듬는 리마스터링처럼 말이죠. 이런 리커버들이 꾸준히 계속될 때 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책을 접하고, 풍부하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도 만들어질 거예요.

“리커버 한정판은 책을 소유한다는 특별한 즐거움을 준다. 책을 읽지 않더라도 책장에 두는 것만으로도 만족감을 느낀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니 읽는 즐거움에 더해 수집하는 즐거움도 커지고 있다. (중략) 성공적인 리커버를 위해서는 본문 교정 및 번역도 시대에 맞춰 변화할 필요가 있고, 책의 만듦새도 더 견고해져야 한다.”
- 황일선 민음사 미술부 부장, 출판N Vol.14

뉴니커는 최근에 마음에 들어 구입했던 리커버 도서가 있나요? 뉴니커가 가장 아끼는 책이 리커버된다면, 어떤 모습이 되면 좋을까요? 책들이 옷을 갈아입는 현상에 대한 뉴니커의 생각이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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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와 서점들이 책의 표지를 바꾼 '리커버' 에디션을 내놓는 게 유행이에요. 리커버 에디션이 인기인 이유, 자세히 살펴봤어요.

유튜브 2025 연말 결산 리스트 공개, 사람들은 올해 유튜브에서 어떤 영상을 많이 봤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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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X니들스 협업, 왜 이렇게 화제일까? 🔥: 패스트 패션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콜라보의 세계 👖

요즘 유행이라는데 어떻게 시작됐는지 몰라서 어리둥절한 적 있나요? 뉴닉 에디터가 트렌드의 배경은 물론 맥락까지 꼼꼼하게 짚어드려요. 트렌드를 통해 바라본 더 깊고 넓은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비욘드 트렌드

출판계에서 리커버 에디션이 인기인 이유 📚

고슴이의비트

지난 18일, 폭풍 &lsquo;<a href="https://www.news1.kr/articles/?4589977" target="_blank">유니스</a>&rsquo;가 유럽 서북부를 할퀴고 지나갔어요. 영국&middot;독일&middot;네덜란드&middot;벨기에 등에서 최소 1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수많은 집과 회사의 전기가 끊어졌고, 곳곳에서 교통이 마비됐는데요. 영국 런던에는 &lsquo;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rsquo;라는 뜻의 적색 기상 경보가 처음으로 내려졌어요.

지난 18일, 폭풍 ‘유니스’가 유럽 서북부를 할퀴고 지나갔어요. 영국·독일·네덜란드·벨기에 등에서 최소 1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수많은 집과 회사의 전기가 끊어졌고, 곳곳에서 교통이 마비됐는데요. 영국 런던에는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라는 뜻의 적색 기상 경보가 처음으로 내려졌어요.

유럽을 휩쓴 폭풍 유니스

뉴니커, 지금 국회가 약 3주째 문만 열어놓고 일은 제대로 못 하고 있어요. &lsquo;원 구성&rsquo;이 안 돼서 그런 거라고.

<h2>원 구성? 동그라미 그리는 건가...?</h2>

국회를 누가 끌어나갈지 정하는 거예요. 국회가 움직이려면 국민이 뽑은 국회의원 중 국회의장&middot;부의장&middot;상임위원&middot;상임위원장을 정해야 하거든요. 이번에 원 구성이 안 되는 건, 상임위원장 중 하나인 법제사법위원회장을 어느 당 의원이 맡을 건지를 두고 여당과 야당이&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20618033300001" target="_blank">팽팽하게 맞서고</a>&nbsp;있기 때문이에요.

<ul>
	<li>
	상임위원장이 뭐야?:&nbsp;국회라는 학교에 다니는 각 반 반장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국회는 법을 만드는 곳이잖아요. 법의 분야가 너무 다양하다 보니 국회가 국방&middot;외교&middot;경제 등 분야에 따라 반(<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21%EB%8C%80-%EA%B5%AD%ED%9A%8C-%EC%83%81%EC%9E%84%EC%9C%84-%EB%8B%A8%EB%8F%85-%EA%B5%AC%EC%84%B1-5441?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20620&amp;utm_content=/post/af301" target="_blank">상임위원회</a>)을 나눈 거예요. 상임위원장은 각 반을 이끌고요.
	</li>
	<li>
	근데 왜 법제사법반만 난리야? ⚖️:&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97%AC%EC%95%BC%EB%8B%B9-%EB%AA%A8%EB%91%90-%EC%9B%90%ED%95%98%EB%8A%94-%ED%8E%80fun-%EC%BF%A8cool-%EC%9C%84%EC%9B%90%ED%9A%8C-5225/?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20620&amp;utm_content=/post/4669c/" target="_blank">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a>의 힘이 엄청나게 세거든요. 법사위가 각 상임위원회에서 올린 법안이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최종 심사하기 때문. 법안은 이 단계를 넘어야 국회 본회의로 넘어가 진짜 법이 될 기회를 얻을 수 있어요. 반대로 말하면, 법사위에서 법안의 앞길이 꽉 막힐 수도 있는 것.
	</li>
</ul>

<h2>그래서 서로 그 자리 맡고 싶어 하는구나</h2>

맞아요. 그래서 매번 원 구성 때마다 이 자리를 두고 여당과 야당이&nbsp;<a href="https://news.kbs.co.kr/news/view.do?ncd=4471087" target="_blank">줄다리기해요</a>. 보통은 여당에서 국회의장을 뽑고, 야당에서 법사위장을 뽑는 걸로 마무리되는데요. 지난 21대 국회 상반기에는 당시 여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두 자리를 모두 가져갔어요. 코로나19 때문에 힘든 국민들을 위해&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EB%B2%88%EC%A7%B8-%EC%B6%94%EA%B0%80%EA%B2%BD%EC%A0%95%EC%98%88%EC%82%B0-5085/?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20620&amp;utm_content=/post/0ca21/" target="_blank">3차 추경 예산안</a>을 서둘러 처리하려 한 거예요. 당시 여야 대표는 그 대신 이번 21대 국회 하반기 법사위장 자리는 국민의힘 몫으로 하자고 약속했어요.

<h2>근데 지금 왜 싸우는 거야?</h2>

이 약속을 두고 서로 말이 째끔 다르기 때문. 자세히 살펴보면:

<ul>
	<li>
	🔵더불어민주당 &ldquo;이 약속에는 조건이 있었어&rdquo;:&nbsp;지금의 법사위는 지닌 권한이 너무 커서 이를 줄이거나 견제할 장치가 필요해.&nbsp;그 방법을 마련하고 나면, 그때 국민의힘 쪽에서 법사위장 맡아도 좋다고 얘기했었잖아. 작년에 이거 하려고&nbsp;<a href="https://www.law.go.kr/%EB%B2%95%EB%A0%B9/%EA%B5%AD%ED%9A%8C%EB%B2%95/%EC%A0%9C86%EC%A1%B0" target="_blank">국회법</a><a href="https://www.law.go.kr/%EB%B2%95%EB%A0%B9/%EA%B5%AD%ED%9A%8C%EB%B2%95/%EC%A0%9C86%EC%A1%B0" target="_blank">&nbsp;고치긴</a>&nbsp;했지만, 아직 부족해. 그러니 국민의힘이 법사위장 자리 가져가면 안 돼.
	</li>
	<li>
	🔴국민의힘 &ldquo;약속했으면 지켜야지&rdquo;:&nbsp;국민의힘에서 법사위장 뽑기로 약속했잖아. 법사위의 권한이 큰 게 문제라면, 왜 민주당에서 법사위장 자리 가져갔을 땐 가만히 있었던 거야? 그리고 법사위의 권한을 견제할 방법은 작년에 고친 국회법에 이미 들어가 있어.
	</li>
</ul>

두 당이 싸움을 이어 가는 동안 국회가 할 일은 계속 쌓이고 있고요.

<h2>앞으로 어떻게 될까?</h2>

국회가 어서 일해야 하는 만큼 여야 모두 이 상황이 너무 길어지면 안 된다는 데 공감하고 있어요. 하지만 갈등이 쉽게 해결될 것 같지는 않아요. 민주당&middot;국민의힘 모두 한 발짝도 물러날 생각이 없기 때문. 언제쯤 &lsquo;일하는 국회&rsquo;로 돌아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뉴니커, 지금 국회가 약 3주째 문만 열어놓고 일은 제대로 못 하고 있어요. ‘원 구성’이 안 돼서 그런 거라고.
원 구성? 동그라미 그리는 건가...?
국회를 누가 끌어나갈지 정하는 거예요. 국회가 움직이려면 국민이 뽑은 국회의원 중 국회의장·부의장·상임위원·상임위원장을 정해야 하거든요. 이번에 원 구성이 안 되는 건, 상임위원장 중 하나인 법제사법위원회장을 어느 당 의원이 맡을 건지를 두고 여당과 야당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이에요.


상임위원장이 뭐야?: 국회라는 학교에 다니는 각 반 반장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국회는 법을 만드는 곳이잖아요. 법의 분야가 너무 다양하다 보니 국회가 국방·외교·경제 등 분야에 따라 반(상임위원회)을 나눈 거예요. 상임위원장은 각 반을 이끌고요.


근데 왜 법제사법반만 난리야? ⚖️: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의 힘이 엄청나게 세거든요. 법사위가 각 상임위원회에서 올린 법안이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최종 심사하기 때문. 법안은 이 단계를 넘어야 국회 본회의로 넘어가 진짜 법이 될 기회를 얻을 수 있어요. 반대로 말하면, 법사위에서 법안의 앞길이 꽉 막힐 수도 있는 것.


그래서 서로 그 자리 맡고 싶어 하는구나
맞아요. 그래서 매번 원 구성 때마다 이 자리를 두고 여당과 야당이 줄다리기해요. 보통은 여당에서 국회의장을 뽑고, 야당에서 법사위장을 뽑는 걸로 마무리되는데요. 지난 21대 국회 상반기에는 당시 여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두 자리를 모두 가져갔어요. 코로나19 때문에 힘든 국민들을 위해 3차 추경 예산안을 서둘러 처리하려 한 거예요. 당시 여야 대표는 그 대신 이번 21대 국회 하반기 법사위장 자리는 국민의힘 몫으로 하자고 약속했어요.
근데 지금 왜 싸우는 거야?
이 약속을 두고 서로 말이 째끔 다르기 때문. 자세히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이 약속에는 조건이 있었어”: 지금의 법사위는 지닌 권한이 너무 커서 이를 줄이거나 견제할 장치가 필요해. 그 방법을 마련하고 나면, 그때 국민의힘 쪽에서 법사위장 맡아도 좋다고 얘기했었잖아. 작년에 이거 하려고 국회법 고치긴 했지만, 아직 부족해. 그러니 국민의힘이 법사위장 자리 가져가면 안 돼.


🔴국민의힘 “약속했으면 지켜야지”: 국민의힘에서 법사위장 뽑기로 약속했잖아. 법사위의 권한이 큰 게 문제라면, 왜 민주당에서 법사위장 자리 가져갔을 땐 가만히 있었던 거야? 그리고 법사위의 권한을 견제할 방법은 작년에 고친 국회법에 이미 들어가 있어.


두 당이 싸움을 이어 가는 동안 국회가 할 일은 계속 쌓이고 있고요.
앞으로 어떻게 될까?
국회가 어서 일해야 하는 만큼 여야 모두 이 상황이 너무 길어지면 안 된다는 데 공감하고 있어요. 하지만 갈등이 쉽게 해결될 것 같지는 않아요. 민주당·국민의힘 모두 한 발짝도 물러날 생각이 없기 때문. 언제쯤 ‘일하는 국회’로 돌아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입법 공백 장기화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을 돕는 동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아마 개가 가장 먼저 떠오를 텐데요. 고양이도 할 수 있어요. 바로 영국 &lsquo;내셔널 캣 어워즈&rsquo;에서 &lsquo;<a href="https://www.cats.org.uk/mediacentre/pressreleases/deaf-owner-s-hearing-cat-zebby-named-national-cat-of-the-year-2023">2023 올해의 고양이</a>&rsquo;로 선정된 제비(Zebby)예요 🐈.

제비의 반려인 제네비브 모스는 청각장애인이에요.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으면 소리를 들을 수 없는데요. 일상생활에서 제비의 도움을 많이 받는대요. 보청기를 끼지 않고 있을 때 전화기가 울리면 제비가 다가와 앞발로 건드려 알려주고, 문밖에 손님이 오면 제네비브가 알아챌 때까지 서성거리곤 한다고. 더 놀라운 사실은 제비는 이런 훈련을 전혀 받은 적이 없다는 거예요. 제비와 제네비브 사이가 그만큼 끈끈해서 알아서 척척 통한다는 것.

제네비브는 이런 수상 소감을 밝혔어요: &ldquo;청각 장애를 갖고 혼자 사는 건 어쩌면 외로운 일이에요. 하지만 저는 외롭지 않아요. 제 영웅인 제비가 있기 때문이죠.&rdquo;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nbsp;ⓒCats</div>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을 돕는 동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아마 개가 가장 먼저 떠오를 텐데요. 고양이도 할 수 있어요. 바로 영국 ‘내셔널 캣 어워즈’에서 ‘2023 올해의 고양이’로 선정된 제비(Zebby)예요 🐈.
제비의 반려인 제네비브 모스는 청각장애인이에요.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으면 소리를 들을 수 없는데요. 일상생활에서 제비의 도움을 많이 받는대요. 보청기를 끼지 않고 있을 때 전화기가 울리면 제비가 다가와 앞발로 건드려 알려주고, 문밖에 손님이 오면 제네비브가 알아챌 때까지 서성거리곤 한다고. 더 놀라운 사실은 제비는 이런 훈련을 전혀 받은 적이 없다는 거예요. 제비와 제네비브 사이가 그만큼 끈끈해서 알아서 척척 통한다는 것.
제네비브는 이런 수상 소감을 밝혔어요: “청각 장애를 갖고 혼자 사는 건 어쩌면 외로운 일이에요. 하지만 저는 외롭지 않아요. 제 영웅인 제비가 있기 때문이죠.”
이미지 출처: ⓒCats

우리나라 최초의 여자 프로야구 선수 탄생 ✨⚾

제주 앞바다로 돌아간 남방큰돌고래 ‘춘삼이’의 근황 🐬

물 속에서 활약하는 ‘경찰 수달’의 이야기 🦦👮

이런저런 소식 때문에 마음이 무거워졌다면? 고슴이의 덧니처럼 작고 소중한 이야기들로 머리 대신 마음을 채워봐요. 세상은 마음 따뜻해지는 사연, 신기한 발견, 유쾌한 스토리로 가득하니까요!

고슴이의 덧니

영웅 고양이 제비

이번 달부터 전기&middot;가스요금이 올라요. 지난 9월에 3분기 전기요금을 올린 뒤 이번엔 전기&middot;가스요금이 모두 오르는 것. 에너지(석유&middot;가스 등) 가격이 올라서 요금을 올리지 않으면 적자가 더 심해질 거라고 봤기 때문이에요. 전기요금은 4인 가구를 기준으로 2270원이 오르고, 가스요금은 약 5400원(서울시 기준)이 올라요. 이번 요금 인상 때문에 물가가 앞으로 더 오를 수 있다는 말이 나와요.&nbsp;

이번 달부터 전기·가스요금이 올라요. 지난 9월에 3분기 전기요금을 올린 뒤 이번엔 전기·가스요금이 모두 오르는 것. 에너지(석유·가스 등) 가격이 올라서 요금을 올리지 않으면 적자가 더 심해질 거라고 봤기 때문이에요. 전기요금은 4인 가구를 기준으로 2270원이 오르고, 가스요금은 약 5400원(서울시 기준)이 올라요. 이번 요금 인상 때문에 물가가 앞으로 더 오를 수 있다는 말이 나와요. 

전기·가스요금 올라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