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의 범죄를 증언합니다”

어제(9일), 베트남인 응우옌 득쩌이 씨가 우리나라 법정에 섰어요. 그의 조카인 응우옌 티탄 씨는 1960년대에 베트남 전쟁에 참여한 한국군이 저지른 민간인 학살 피해를 보상하라며 2년 전 우리나라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냈는데요. 득쩌이 씨가 목격자로서 증언하러 나온 거예요. 우리나라 법정에서 이런 증언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인데, 우리나라 정부는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