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마스코트 안내견 ‘조이’의 은퇴 🐶
작성자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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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마스코트 안내견 ‘조이’의 은퇴 🐶

뉴닉
@newneek•읽음 3,929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국회 본회의장에 출입한 래브라도 리트리버 안내견 ‘조이’가 지난해 11월 은퇴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어요🦮.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SNS에 조이와의 사진을 올리며 “경황이 없어 제때 인사를 못 드리고 이제야 한다”며 작별 인사를 남겼는데요. 연말에 기념하고자 했던 조이의 굿바이 인사가 예기치 못한 비상계엄·내란 사태로 조금 미뤄졌다고 🥲.
조이는 첫 여성 시각장애인 국회의원인 김 의원의 안내견으로 2020년부터 국회에 출근했어요. 김 의원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국회 안에 있는 한옥 ‘사랑재’ 앞뜰에서 산책을 즐기는 모습이 올라오기도 했는데요. 조이의 존재 덕분에 국회 이곳저곳에 의미 있는 변화도 많이 생겼다고. 조이의 이름을 따서 장애인 보조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조이법(장애인복지법 개정안)’이 통과되고, 국회 본관과 도서관에 ‘안내견 환영’을 알리는 스티커가 붙여지기도 한 거예요.
조이와 김 의원의 만남은 무려 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해요. 선천성 망막 색소 변성증으로 시각장애를 갖고 태어난 김 의원은 “제 눈 그 이상의 의미”라며 조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고. 국회를 떠난 지금은 어렸을 적 함께한 퍼피워커 가족에게 돌아가 행복한 은퇴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하네요 🥰.
by. 에디터 모니카 🌳
이미지 출처: ⓒ김예지 의원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