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년 만에 카메라에 담긴 신비의 생물 🐾

123년 만에 카메라에 담긴 신비의 생물 🐾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123년 만에 카메라에 담긴 신비의 생물 🐾

뉴닉
뉴닉
@newn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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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년 전 처음 발견된 이후 한 장의 사진도 없었던 라이엘산땃쥐가 마침내 카메라에 포착됐어요. 뾰족한 코와 회갈색 털을 가진 라이엘산땃쥐는 몸길이 10cm, 몸무게 3g에 불과한 초소형 포유류인데요. 대부분의 시간을 지하에서 보내는 데다, 신진대사가 빨라 2시간마다 먹이를 먹지 않으면 생존이 어려운 탓에 움직임이 잽싸 포착하기 어려운 생물이었어요 🧐. 

하지만 최근 캘리포니아 대학교 학생 3명이 연구에 나서면서 이 미스터리한 생물의 모습이 처음으로 세상에 공개됐어요. 이들은 습지 주변에 밀벌레를 미끼로 둔 작은 함정 150개를 설치한 뒤 2시간마다 이를 확인하는 작업을 사흘 동안 반복한 끝에 살아있는 라이엘산땃쥐의 모습을 공식적으로 기록하는 데 성공했는데요 📸. 촬영뿐만 아니라 몸길이 측정 등 과학적으로도 의미 있는 데이터도 확보했어요.  

이번 연구를 진행한 학생들은 라이엘산땃쥐 보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밝혔어요. ‘특별관심종’으로 지정돼 있는 라이엘산땃쥐의 서식지는 기후변화로 인해 2080년까지 최대 89%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 앞으로도 우리가 놓치고 있는 소중한 생명들을 기록하고 보호하는 노력이 계속되길 바라요 🌿.

by. 에디터 오월 🍕
이미지 출처: ⓒVishal Subramanyan, Prakrit Jain and Harper Forb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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