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배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 김연경 선수가 최근 은퇴 선언을 하며 그동안의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어요. 흥국생명과 GS칼텍스와의 홈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올 시즌이 끝나고 은퇴한다”며 “팀 성적과 관계 없이 은퇴할 것”이라고 밝힌 것. 4월에 시즌이 끝나기 전 많은 사람들이 경기를 봤으면 하는 마음에 시즌 중에 미리 알리게 됐다고 🙏. 

김연경 선수는 2005-2006 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했어요. V리그 최하위에 그쳤던 흥국생명을 챔프전 우승으로 이끌며 정규리그·챔프전 MVP, 득점왕을 모두 휩쓸었고요. 이후엔 일본·유럽 무대에까지 도전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도약했는데요. 국가대표로도 활약하며 우리나라를 36년 만에 4강으로 이끌기도 했어요 💪. 

여전히 이번 시즌에도 득점 6위·공격성공률 2위 등으로 최고의 선수로 활약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쉬워하는 배구팬들이 많은데요. 김연경 선수는 “두 번째 인생을 살기 위한 선택” 이라며 “많은 분이 저의 마지막 배구를 웃으며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얘기했어요. 이제 ‘배구하는’ 김연경 선수를 볼 날은 얼마 남지 않았지만, 다른 분야에서도 활약하는 김연경 선수의 모습을 기대해봐도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