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셋째 주]이번 주에도&nbsp;하고 싶은 얘기는 많았습니다.&nbsp;배우 <a target="_blank" rel="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4411">故김새론 씨 사망</a>과 <a target="_blank" rel="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ytn.co.kr/_ln/0103_202502182230407579">일본군 강제동원 피해 생존자 240명 중 이제 7분만 남으셨다</a>는 안타까운 소식,&nbsp;노벨상을 수상한 클라우드 골딘 교수가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연구(&lt;<a target="_blank" rel="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washingtonpost.com/opinions/2025/02/18/fertility-decline-women-kids-claudia-goldin/">A Nobel Prize winner decodes why people aren’t having kids</a>&gt;, 핵심:&nbsp;남성이 집안일하는 나라가 출산율이 더 높다)까지.&nbsp;그런데 유독 눈길을 끄는 기사는(제 알고리즘이 오염돼 있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진법'이었습니다.&nbsp;어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민주당은 원래 성장을 중시하는 중도보수다. 우리는 원래 진보 정당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20250220 경향신문發&lt;<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2192017045">민주당,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a>&gt;). 그 반대편에서도 역시 진보와 보수를 나눴죠(20250220 경향신문發&lt;<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2191123001">김문수 “박근혜 파면 잘못, 이승만·박정희가 진보”···대선 행보 본격화</a>&gt;).&nbsp;세상에서 마주하는 대부분의 질문들은&nbsp;이지선다 문제가 아닙니다.&nbsp;우리나라 요리사들이 흑과 백으로만 나뉘지 않는 것처럼, 세상은 흑백 논리로 설명할 수 없는 것들 투성이죠.&nbsp;&nbsp;<h3>😨 '이지 선다'라는 공포</h3><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d57c3614972d40169f5a4e2cefc0d5e5.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출처 : unsplash</figcaption></figure>'6.25 전쟁 참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는 이청준 작가가 쓴 소설 &lt;<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0569624?LINK=NVB&amp;NaPm=ct%3Dm7bmxngg%7Cci%3Dcc4d3a78e13faa07970e37e912f3436d98c6e4f2%7Ctr%3Dboksl1%7Csn%3D5342564%7Chk%3Da4fd0dbc596961bb5b92f1375d7696e2106a8dc9">소문의 벽</a>&gt;을 볼까요. 이 작품엔&nbsp;'이지 선다의 공포'가 나옵니다.<blockquote><aside>어렸을 때 겪은 일이지만 난 아주 기분 나쁜 기억을 한 가지 가지고 있다. 6.25가 터지고 나서 우리 고향에는 한동안 우리 경찰대와 지방 공비가 뒤죽박죽으로 마을을 찾아들었다. 어느 날 밤 경찰인지 공비인지 알 수 없는 사람들이 또 마을을 찾아 들어왔다. 그리고 그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이 우리 집까지 찾아 들어와 어머니하고 내가 잠들고 있는 방문을 열어젖혔다. 눈이 부시도록 밝은 전짓불을 얼굴에다 내리비추며 어머니더러 '당신은 누구의 편이냐'는 것이었다. 하지만 어머니는 그때 얼른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전짓불 뒤에 가려진 사람이 경찰대 사람인지 공비인지를 구별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대답을 잘못했다가는 지독한 복수를 당할 것이 뻔했고,&nbsp;어머니는 상대방이 어느 쪽인지 정체를 모른 채 대답을 해야 할 사정이었다. 어머니의 입장은 절망적이었다. 나는 지금까지도 그 절망적인 순간의 기억을, 그리고 사람의 얼굴을 가려 버린 전짓불에 대한 공포를 생생하게 간직하고 있다.</aside></blockquote>&nbsp;저는 때때로 정치 기사를 보다가, 이와 같이 '엄습하는 공포'를 느낍니다. '그래서, 너는 어느 편이냐'는 질문에 대답해야 할 것만 같은 기분이죠.<blockquote><aside>'미국의 미래를 위해 개인의 권리', '양질의 건강 보험', '지도자의 책임', '이웃의 안전', '편견 없는 형사 사법 체제', '평등이 중요하다'는 생각은 모두에게 보편적이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최상위권 20개 가치 중 15개는 서로 포개진다. &nbsp;우리 진영은 늘 옳고 저들은 틀렸다? 상대를 증오하고 혐오하면서 되는 일은 없다.</aside></blockquote>&nbsp;그렇습니다. 이건 하버드 대학 교수인 토드 로즈가 &lt;오징어게임&gt; 오일남처럼 '그만해! 이러다~ 다~ 죽어~'를 말하려고 쓴 책 &lt;<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1978232?LINK=NVB&amp;NaPm=ct%3Dm7cp3d5s%7Cci%3Dd7624cdd606b70095586a53299449d993103cc54%7Ctr%3Dboksl1%7Csn%3D5342564%7Chk%3D9da95419a87daa1e7660875b1a666eefc55ef6d2">집단 착각</a>&gt;에 나오는 말입니다.&nbsp;&nbsp;우리가 가지고 있는 생각들은 상당 부분 일치합니다. '사람을 죽이면 안 된다', '법을 지켜야 한다'는 가치 등&nbsp;하나씩 좁혀나갈 수 있는 영역이 많습니다.&nbsp;그런데 먼발치에서&nbsp;서로를 삿대질하며 침을 뱉다니요. 너는 어느 편인지 선택하라고 강요하고, 우리 편이 아니면 죽기 살기로 덤벼들다니요.&nbsp;이건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겁니다.&nbsp;&nbsp;<h3>❤️‍🔥 갈등은 상호 파괴적이지 않다</h3><hr>&nbs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d5e4aee3c28c46afae2c26d564a7dbc0.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출처 : unsplash</figcaption></figure>이런 걸 흔히 갈등이라고도 부르는데요. 전 그 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nbsp;갈등은 '칡과 등나무가 서로 얽히는 것'을 뜻합니다.&nbsp;두 종류의 나무가 만나 얽히고설키다 도저히 타래를 풀 수 없는 상태를 갈등이라고 하는데요.&nbsp;등나무는&nbsp;오른쪽으로 감아 올라가고,&nbsp;칡은 왼쪽으로 감아 올라가며 서로 반대 방향으로 성장하는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그러다 둘이 만나면 꼬여 있는 실타래처럼 얽히고설키게 되죠.&nbsp;여기서 오해하면 안 되는 게 있습니다. 갈등은 '상호 공존'을 원칙으로 합니다. 칡이 성장하자고 등나무를 죽이지 않습니다. 반대로 등나무 또한 성장하기 위해 칡을 짓밟지 않죠. 갈등이 '상호 파괴'를 전제하지 않는다는 겁니다.&nbsp;하지만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는 '갈등'들은 상호 파괴를 전제합니다. 다름이 아닌 틀림을 내세우죠.&nbsp;이러한 '상호 파괴적인 갈등'은 필연적으로 피해를 낳습니다. 작년에 국무조정실이 내놓은 '정부 공식 연구 보고서'를 보죠(20240429 이데일리發 &lt;<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105366638861040&amp;amp;mediaCodeNo=257">[단독]갈등에 몸살 앓는 한국, 매년 '233조' 날렸다</a>&gt;). 사회적 갈등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이 얼마인지 계산해 본&nbsp;보고서입니다.&nbsp;최근 10년(2013~2022년) 동안 쓴 사회갈등비용은 2,326조 6,000억 원입니다. 매년 평균 232조 원을 사회 갈등비용으로 쓴 겁니다. 우리나라 1년 GDP&nbsp;약 10%에 해당할 만큼 엄청난 돈입니다.&nbsp;올해를 기준으로 한다면,&nbsp;2025년 2달 동안 이미 약&nbsp;38조 원을&nbsp;갈등 비용으로 썼겠네요.&nbsp;&nbsp;<h3>✨ 양극 사이엔 무한대가 있다</h3><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93d0a1175abd429d87880903cd3a22ef.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출처 : unsplash</figcaption></figure>저는 오히려&nbsp;이러한 이분법적인 현상을 '양극화'라고 부르는 게 맞다고 봅니다. 말 그대로 양쪽 끝으로 달려가는 거죠.&nbsp;이렇게 내달린 양쪽 끝에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게 기존 사회학적 결론이었습니다.&nbsp;미국 경제학자 안토니 다운스가 '민주주의의 경제이론(1957)'에서 설명하는 걸 보죠.&nbsp;우리나라와 같은 '양당제 국가 선거'에서 승리하려면, "좋든 싫든 중앙으로 이동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정치적인 선명성을 유지하되, 극단적인 위치를 고수하면 안 된다는 주장이었는데요.&nbsp;다운스는 이런 예시를 듭니다.&nbsp;해변가에 아이스크림을 파는 두 가게가 있다고 칩시다. 이 두 가게는 양쪽 끝에서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습니다. 이 가게 주인들이 아이스크림을 더 많이 팔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간단합니다. 해변가 중심부로&nbsp;모여야 합니다. 그러면 두 가게가 해변가 중심에서 찰싹 달라붙게 되겠죠.&nbsp;&nbsp;이건 같은 종류의 식당과 카페가 즐비하게 늘어선 입지를 설명하는 이른바 '<a target="_blank" rel="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ted.com/talks/jac_de_haan_why_do_competitors_open_their_stores_next_to_one_another?utm_campaign=tedspread&amp;utm_medium=referral&amp;utm_source=tedcomshare">호텔링의 법칙</a>'이라고도 하는데요. 이 경제 법칙이 사회적으로도 통용된다는 겁니다.&nbsp;'합리적 투표자의 후보자 선택 방법'도 똑같다는 거죠. '극단으로 가면 당선될 수 없다. 중도층을 끌어모아야 한다'는 게 암묵적인 룰이었습니다. 반세기 전까지는요.&nbsp;그런데 이제는 그 이론이 먹히지 않습니다.&nbsp;'지극한 각자의 정의로움'이 모든 것을 압도하고 있습니다.&nbsp;&nbsp;니체가 &lt;<a target="_blank" rel="nofollow" class="link" href="http://yes24.com/Cooperate/Yes24Gateway.aspx?pid=95609&amp;ReturnURL=http://www.yes24.com/Product/Goods/426994&amp;NaPm=ct%3Dm7cq50vc%7Cci%3Dd887196a34e845c3a1bad288e742ea7a831504b7%7Ctr%3Dboksl1%7Csn%3D187110%7Chk%3De72320c32501135310f4020427c082cc23f321a2">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a>&gt;에서 말했듯 "누구나 자신만의 지옥이 있다"면, 반대로 "누구나 자신만의 천국이 있다"고나 할까요('극도로 배타적인 천국'을 과연 천국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 의문이긴 합니다만).&nbsp;인간이 컴퓨터도 아닌데 서로 이진법으로만 대화할 수 없는 노릇 아닙니까. 너는 0이니까 틀렸고, 나는 1이니까 맞다? 이럴 수 없는 거잖아요. 근데 왜 다들&nbsp;'단순한 컴퓨터적 사고'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nbsp;&nbsp;세상은 0과 1로만 구성된 디지털이 아닙니다. 2,3,4,5,6,7,8,9,10부터 0.1, 0.21, 0.324, 0.4678까지. 1 뒤에도 무한대만큼의 숫자가, 0과 1 사이에도 무한대만큼의 숫자가 있습니다. 왜 끝도 없는 그 무한대를 보지는 못할까요.&nbsp;&nbsp;<h3>💡 양자역학이 필요한 시대</h3><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fa788e149f044896b7ff05f32ff7c651.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출처 : unsplash</figcaption></figure>제게 손 쉬운 해결책을 요구하진 마십시오.&nbsp;간단한&nbsp;해결책이 있었으면 제가 노벨평화상을 받았어야 합니다. 단순한&nbsp;해결책이 있었으면 집단 양극화는 일찍이 해결됐을 겁니다.&nbsp;그럼에도,&nbsp;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다면,&nbsp;저는 해결책으로 '양자역학'을 내놓을 것 같습니다.&nbsp;중첩을 통해서 이진법을 무너뜨리니까요(20250114 CBS發 &lt;<a target="_blank" rel="nofollow" class="link" href="https://youtu.be/dPO1y6nhX_c?si=f3cxTpSSb5h7NGH2&amp;t=1199">[인터뷰] 궤도의 한방정리 “양자 컴퓨터... 젠슨황 말 맞나?”</a>&gt;).&nbsp;<blockquote><aside>◆ 궤도&gt;&nbsp;중첩이라는 단어 자체가&nbsp;애매해요. 그러니까 우리는 중첩이라는 게 보통 두 가지가 겹쳐져 있다는&nbsp;거잖아요. 그럼 예를 들어서 짜장면, 짬뽕 얘기를 들면요. 만약 짜장면을 시켰어요. 그러면 짜장면과 짬뽕이 중첩돼서 배달이 왔다. 이거는 어떻게 설명합니까? ◇ 김현정&gt; 그런 건&nbsp;못 먹죠. ◆ 궤도&gt;&nbsp;현실에 그런 건 존재하지 않잖아요.&nbsp;둘 중에 하나가 배달됐는데 우리가 열었을 때 이게 짜장면일 수도 있고 짬뽕일 수도 있다?&nbsp;보통 우리가 중첩을 이해할 때 짜장면이냐 짬뽕이냐 둘 중에 하나겠지, 이런 확률로 이해를 하는데요. 중첩은&nbsp;그게 아니라 짜장면이면서 짬뽕인 게 배달이 오는 거예요. ◇ 김현정&gt; 짜장면이면서 짬뽕인 거. ◆ 궤도&gt; 이거는 열기 전까지는 짜장면이면서 짬뽕이에요. 둘 중에 하나가 이미 들어 있는데, 그걸 여는 순간 둘 중에 하나로 결정이 됩니다. ◇ 김현정&gt; 올 때는 그 두 가지가 중첩이 돼서 오는데 여는 순간 먹을 수 있는 어떤 것으로? ◆ 궤도&gt; 네. 둘 중에 뭔지 모르지만.&nbsp;실제로 둘 다 같은, 중첩이 돼 있는 거예요. 그런데 이게 현실에서는 존재하지가 않잖아요.&nbsp;그러니까 어려운 거예요. 그런데 우리가 현실에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중첩이라는 단어밖에 없기 때문에 중첩이라고 쓰는 거죠. ◇ 김현정&gt; 자 그럼,&nbsp;컴퓨터와 이 양자역학 컴퓨터는 또 어떻게 차이가 납니까? ◆ 궤도&gt;&nbsp;양자 컴퓨터는 그&nbsp;중첩 상태에서 계산을 해요. 여러 개의 경우의 수를 동시에 계산합니다.&nbsp;이거를 쉽게 설명을 하자면, 조금 과장된 설명인데요. 우리가 길을 찾는 문제라고 쳐요. 그러면 예를 들어 여기서부터 현정 님 집까지 가는 거리 방법이 10개가 있어요. 그럼 10개의 길을 다 가봐야 그중 어떤 게 짧은지 최단 거리인 방법이 나오잖아요?&nbsp; 만약 7번 방법이 제일 짧다. 그럼 일단 10개까지 다 가보고 나서&nbsp;7번 방법이 제일 짧구나! 이게 최단 시간이구나! 를 알 수 있어요.&nbsp;이게 고전 컴퓨터 방식입니다. 그런데 양자컴퓨터는 10개의 길을 동시에 출발해요. 그럼&nbsp;도착하는 순간 계산이 끝납니다. 한 번의 계산으로 끝나는 거예요. 왜냐하면 제일 최단 시간이니까 도착하는 순간 얘가 제일 짧은 거잖아요. 그럼 그 순간 계산이 끝나버리는 거예요. 그럼 예를 들어 10개의 방법이면 그렇게 차이가 많이 안 나겠지만요. 1억 가지 방법이 있다 치면,&nbsp;고전 컴퓨터는 1억 번의 연산을 해야 됩니다. 이 속도가 빨라지면&nbsp;양자컴퓨터는 단 한 번의 계산으로 끝나는 거죠. 그러면 예를 들어 어떤 특정한 문제들은 굉장히 빠르게 처리할 수 있죠. 왜냐하면 1억 번의 계산을 하지 않으니까.</aside></blockquote>&nbsp;0과 1을 중첩시키듯&nbsp;우리 사회에 흩뿌려진 좌우의 생각들을 중첩시켜 낼 수&nbsp;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nbsp;오늘날을 '양자컴퓨터가 필요한 시대'라고 합니다. 유용성과 과학기술 측면에서 놀라운 변화가 예고되니까요.&nbsp;그 양자컴퓨터 원리가 다방면에 활용됐으면 좋겠습니다. 양자역학이&nbsp;필요한 곳은&nbsp;멀리 있지 않으니까요.<hr>글에 대한 질문은 답글로 작성해두었습니다!

[2025년 2월 셋째 주]이번 주에도 하고 싶은 얘기는 많았습니다. 배우 故김새론 씨 사망과 일본군 강제동원 피해 생존자 240명 중 이제 7분만 남으셨다는 안타까운 소식, 노벨상을 수상한 클라우드 골딘 교수가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연구(<A Nobel Prize winner decodes why people aren’t having kids>, 핵심: 남성이 집안일하는 나라가 출산율이 더 높다)까지. 그런데 유독 눈길을 끄는 기사는(제 알고리즘이 오염돼 있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진법'이었습니다. 어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민주당은 원래 성장을 중시하는 중도보수다. 우리는 원래 진보 정당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20250220 경향신문發<민주당,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그 반대편에서도 역시 진보와 보수를 나눴죠(20250220 경향신문發<김문수 “박근혜 파면 잘못, 이승만·박정희가 진보”···대선 행보 본격화>). 세상에서 마주하는 대부분의 질문들은 이지선다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나라 요리사들이 흑과 백으로만 나뉘지 않는 것처럼, 세상은 흑백 논리로 설명할 수 없는 것들 투성이죠.  😨 '이지 선다'라는 공포'6.25 전쟁 참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는 이청준 작가가 쓴 소설 <소문의 벽>을 볼까요. 이 작품엔 '이지 선다의 공포'가 나옵니다.어렸을 때 겪은 일이지만 난 아주 기분 나쁜 기억을 한 가지 가지고 있다.6.25가 터지고 나서 우리 고향에는 한동안 우리 경찰대와 지방 공비가 뒤죽박죽으로 마을을 찾아들었다. 어느 날 밤 경찰인지 공비인지 알 수 없는 사람들이 또 마을을 찾아 들어왔다.그리고 그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이 우리 집까지 찾아 들어와 어머니하고 내가 잠들고 있는 방문을 열어젖혔다.눈이 부시도록 밝은 전짓불을 얼굴에다 내리비추며 어머니더러 '당신은 누구의 편이냐'는 것이었다.하지만 어머니는 그때 얼른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전짓불 뒤에 가려진 사람이 경찰대 사람인지 공비인지를 구별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대답을 잘못했다가는 지독한 복수를 당할 것이 뻔했고, 어머니는 상대방이 어느 쪽인지 정체를 모른 채 대답을 해야 할 사정이었다. 어머니의 입장은 절망적이었다.나는 지금까지도 그 절망적인 순간의 기억을, 그리고 사람의 얼굴을 가려 버린 전짓불에 대한 공포를 생생하게 간직하고 있다. 저는 때때로 정치 기사를 보다가, 이와 같이 '엄습하는 공포'를 느낍니다. '그래서, 너는 어느 편이냐'는 질문에 대답해야 할 것만 같은 기분이죠.'미국의 미래를 위해 개인의 권리', '양질의 건강 보험', '지도자의 책임', '이웃의 안전', '편견 없는 형사 사법 체제', '평등이 중요하다'는 생각은 모두에게 보편적이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최상위권 20개 가치 중 15개는 서로 포개진다. 우리 진영은 늘 옳고 저들은 틀렸다? 상대를 증오하고 혐오하면서 되는 일은 없다. 그렇습니다. 이건 하버드 대학 교수인 토드 로즈가 <오징어게임> 오일남처럼 '그만해! 이러다~ 다~ 죽어~'를 말하려고 쓴 책 <집단 착각>에 나오는 말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생각들은 상당 부분 일치합니다. '사람을 죽이면 안 된다', '법을 지켜야 한다'는 가치 등 하나씩 좁혀나갈 수 있는 영역이 많습니다. 그런데 먼발치에서 서로를 삿대질하며 침을 뱉다니요. 너는 어느 편인지 선택하라고 강요하고, 우리 편이 아니면 죽기 살기로 덤벼들다니요. 이건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겁니다.  ❤️‍🔥 갈등은 상호 파괴적이지 않다 이런 걸 흔히 갈등이라고도 부르는데요. 전 그 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갈등은 '칡과 등나무가 서로 얽히는 것'을 뜻합니다. 두 종류의 나무가 만나 얽히고설키다 도저히 타래를 풀 수 없는 상태를 갈등이라고 하는데요. 등나무는 오른쪽으로 감아 올라가고, 칡은 왼쪽으로 감아 올라가며 서로 반대 방향으로 성장하는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그러다 둘이 만나면 꼬여 있는 실타래처럼 얽히고설키게 되죠. 여기서 오해하면 안 되는 게 있습니다. 갈등은 '상호 공존'을 원칙으로 합니다. 칡이 성장하자고 등나무를 죽이지 않습니다. 반대로 등나무 또한 성장하기 위해 칡을 짓밟지 않죠. 갈등이 '상호 파괴'를 전제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는 '갈등'들은 상호 파괴를 전제합니다. 다름이 아닌 틀림을 내세우죠. 이러한 '상호 파괴적인 갈등'은 필연적으로 피해를 낳습니다. 작년에 국무조정실이 내놓은 '정부 공식 연구 보고서'를 보죠(20240429 이데일리發 <[단독]갈등에 몸살 앓는 한국, 매년 '233조' 날렸다>). 사회적 갈등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이 얼마인지 계산해 본 보고서입니다. 최근 10년(2013~2022년) 동안 쓴 사회갈등비용은 2,326조 6,000억 원입니다. 매년 평균 232조 원을 사회 갈등비용으로 쓴 겁니다. 우리나라 1년 GDP 약 10%에 해당할 만큼 엄청난 돈입니다. 올해를 기준으로 한다면, 2025년 2달 동안 이미 약 38조 원을 갈등 비용으로 썼겠네요.  ✨ 양극 사이엔 무한대가 있다저는 오히려 이러한 이분법적인 현상을 '양극화'라고 부르는 게 맞다고 봅니다. 말 그대로 양쪽 끝으로 달려가는 거죠. 이렇게 내달린 양쪽 끝에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게 기존 사회학적 결론이었습니다. 미국 경제학자 안토니 다운스가 '민주주의의 경제이론(1957)'에서 설명하는 걸 보죠. 우리나라와 같은 '양당제 국가 선거'에서 승리하려면, "좋든 싫든 중앙으로 이동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정치적인 선명성을 유지하되, 극단적인 위치를 고수하면 안 된다는 주장이었는데요. 다운스는 이런 예시를 듭니다. 해변가에 아이스크림을 파는 두 가게가 있다고 칩시다. 이 두 가게는 양쪽 끝에서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습니다. 이 가게 주인들이 아이스크림을 더 많이 팔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간단합니다. 해변가 중심부로 모여야 합니다. 그러면 두 가게가 해변가 중심에서 찰싹 달라붙게 되겠죠.  이건 같은 종류의 식당과 카페가 즐비하게 늘어선 입지를 설명하는 이른바 '호텔링의 법칙'이라고도 하는데요. 이 경제 법칙이 사회적으로도 통용된다는 겁니다. '합리적 투표자의 후보자 선택 방법'도 똑같다는 거죠. '극단으로 가면 당선될 수 없다. 중도층을 끌어모아야 한다'는 게 암묵적인 룰이었습니다. 반세기 전까지는요. 그런데 이제는 그 이론이 먹히지 않습니다. '지극한 각자의 정의로움'이 모든 것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니체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말했듯 "누구나 자신만의 지옥이 있다"면, 반대로 "누구나 자신만의 천국이 있다"고나 할까요('극도로 배타적인 천국'을 과연 천국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 의문이긴 합니다만). 인간이 컴퓨터도 아닌데 서로 이진법으로만 대화할 수 없는 노릇 아닙니까. 너는 0이니까 틀렸고, 나는 1이니까 맞다? 이럴 수 없는 거잖아요. 근데 왜 다들 '단순한 컴퓨터적 사고'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세상은 0과 1로만 구성된 디지털이 아닙니다. 2,3,4,5,6,7,8,9,10부터 0.1, 0.21, 0.324, 0.4678까지. 1 뒤에도 무한대만큼의 숫자가, 0과 1 사이에도 무한대만큼의 숫자가 있습니다. 왜 끝도 없는 그 무한대를 보지는 못할까요.  💡 양자역학이 필요한 시대제게 손 쉬운 해결책을 요구하진 마십시오. 간단한 해결책이 있었으면 제가 노벨평화상을 받았어야 합니다. 단순한 해결책이 있었으면 집단 양극화는 일찍이 해결됐을 겁니다. 그럼에도,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다면, 저는 해결책으로 '양자역학'을 내놓을 것 같습니다. 중첩을 통해서 이진법을 무너뜨리니까요(20250114 CBS發 <[인터뷰] 궤도의 한방정리 “양자 컴퓨터... 젠슨황 말 맞나?”>). ◆ 궤도> 중첩이라는 단어 자체가 애매해요. 그러니까 우리는 중첩이라는 게 보통 두 가지가 겹쳐져 있다는 거잖아요. 그럼 예를 들어서 짜장면, 짬뽕 얘기를 들면요. 만약 짜장면을 시켰어요. 그러면 짜장면과 짬뽕이 중첩돼서 배달이 왔다. 이거는 어떻게 설명합니까?◇ 김현정> 그런 건 못 먹죠.◆ 궤도> 현실에 그런 건 존재하지 않잖아요. 둘 중에 하나가 배달됐는데 우리가 열었을 때 이게 짜장면일 수도 있고 짬뽕일 수도 있다? 보통 우리가 중첩을 이해할 때 짜장면이냐 짬뽕이냐 둘 중에 하나겠지, 이런 확률로 이해를 하는데요. 중첩은 그게 아니라 짜장면이면서 짬뽕인 게 배달이 오는 거예요.◇ 김현정> 짜장면이면서 짬뽕인 거.◆ 궤도> 이거는 열기 전까지는 짜장면이면서 짬뽕이에요. 둘 중에 하나가 이미 들어 있는데, 그걸 여는 순간 둘 중에 하나로 결정이 됩니다.◇ 김현정> 올 때는 그 두 가지가 중첩이 돼서 오는데 여는 순간 먹을 수 있는 어떤 것으로?◆ 궤도> 네. 둘 중에 뭔지 모르지만. 실제로 둘 다 같은, 중첩이 돼 있는 거예요. 그런데 이게 현실에서는 존재하지가 않잖아요. 그러니까 어려운 거예요. 그런데 우리가 현실에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중첩이라는 단어밖에 없기 때문에 중첩이라고 쓰는 거죠.◇ 김현정> 자 그럼, 컴퓨터와 이 양자역학 컴퓨터는 또 어떻게 차이가 납니까?◆ 궤도> 양자 컴퓨터는 그 중첩 상태에서 계산을 해요. 여러 개의 경우의 수를 동시에 계산합니다. 이거를 쉽게 설명을 하자면, 조금 과장된 설명인데요. 우리가 길을 찾는 문제라고 쳐요.그러면 예를 들어 여기서부터 현정 님 집까지 가는 거리 방법이 10개가 있어요. 그럼 10개의 길을 다 가봐야 그중 어떤 게 짧은지 최단 거리인 방법이 나오잖아요? 만약 7번 방법이 제일 짧다. 그럼 일단 10개까지 다 가보고 나서 7번 방법이 제일 짧구나! 이게 최단 시간이구나! 를 알 수 있어요. 이게 고전 컴퓨터 방식입니다.그런데 양자컴퓨터는 10개의 길을 동시에 출발해요. 그럼 도착하는 순간 계산이 끝납니다. 한 번의 계산으로 끝나는 거예요.왜냐하면 제일 최단 시간이니까 도착하는 순간 얘가 제일 짧은 거잖아요. 그럼 그 순간 계산이 끝나버리는 거예요.그럼 예를 들어 10개의 방법이면 그렇게 차이가 많이 안 나겠지만요. 1억 가지 방법이 있다 치면, 고전 컴퓨터는 1억 번의 연산을 해야 됩니다.이 속도가 빨라지면 양자컴퓨터는 단 한 번의 계산으로 끝나는 거죠. 그러면 예를 들어 어떤 특정한 문제들은 굉장히 빠르게 처리할 수 있죠. 왜냐하면 1억 번의 계산을 하지 않으니까. 0과 1을 중첩시키듯 우리 사회에 흩뿌려진 좌우의 생각들을 중첩시켜 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오늘날을 '양자컴퓨터가 필요한 시대'라고 합니다. 유용성과 과학기술 측면에서 놀라운 변화가 예고되니까요. 그 양자컴퓨터 원리가 다방면에 활용됐으면 좋겠습니다. 양자역학이 필요한 곳은 멀리 있지 않으니까요.글에 대한 질문은 답글로 작성해두었습니다!

🌈 [완결] 누구도 우리의 삶에 우연히 나타나지 않는다

🔍양자역학으로 정치 문제를 해결한다?

✏️ 어떤 찬란한 언어로도 이 곡절을 설명할 수 없다

매주 쏟아지는 한 주간의 이슈들로 세상을 한-탄해봅니다.

금주의 한-탄

allreview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11일) 오후 5시쯤 <a href="https://www.news1.kr/society/incident-accident/5750824">한남동 관저를 떠나</a> 서울 서초동 사저로 이동했어요. 관저 정문에서 걸어나온 윤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에게 손 인사를 한 뒤 포옹을 나눴고요. 지지자들은 &ldquo;윤석열, 대통령&rdquo;을 연호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윤 전 대통령은 &ldquo;나라와 국민을 위한 새로운 길을 찾겠다&rdquo;는 입장을 밝혔어요.

윤 전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를 떠난 건 지난 4일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908">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a> 이후 일주일만이에요. 파면 선고가 나온 뒤 이틀 뒤에 청와대를 떠난 박근혜 전 대통령 사례와 비교해도 상당히 늦은 것. 윤 전 대통령의 퇴거는 11마리에 이르는 반려동물 관리 방안 구상, 전담 경호팀 구성, 사저 내 통신장비 설치 및 보수작업 등으로 인해 늦은 거로 알려졌고요. 대통령경호처의 윤 전 대통령 전담 경호팀은 약 40명으로 꾸려졌어요. 앞으로 윤 전 대통령은 대통령경호법에 따라 최대 10년까지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40406247">대통령경호처의 경호</a>를 받게 돼요.

한편 윤 전 대통령의 퇴거가 늦어진 데 대한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191720.html">비판의 목소리도 나와요</a>: &ldquo;민간인 신분으로 오랫동안 관저에 머무르며 세금이 얼마나 쓰였는지 따져봐야 해!&rdquo; 윤 전 대통령이 민간인 신분으로 관저에 머무르며 국민의힘 의원 등을 만나며 &lsquo;관저 정치&rsquo;를 이어갔다는 점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요.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경호처 수뇌부에 대해 자리에서 물러나라는 <a href="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930/article/6705433_36790.html">요구도 나오고 있다고</a>. 대통령의 신임을 등에 업고 경호처를 사조직화했다는 건데, 경호처 직원 대다수가 참여해 연판장이 돈 것은 처음이에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히스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뉴스1</div>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11일) 오후 5시쯤 한남동 관저를 떠나 서울 서초동 사저로 이동했어요. 관저 정문에서 걸어나온 윤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에게 손 인사를 한 뒤 포옹을 나눴고요.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연호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윤 전 대통령은 “나라와 국민을 위한 새로운 길을 찾겠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윤 전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를 떠난 건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 이후 일주일만이에요. 파면 선고가 나온 뒤 이틀 뒤에 청와대를 떠난 박근혜 전 대통령 사례와 비교해도 상당히 늦은 것. 윤 전 대통령의 퇴거는 11마리에 이르는 반려동물 관리 방안 구상, 전담 경호팀 구성, 사저 내 통신장비 설치 및 보수작업 등으로 인해 늦은 거로 알려졌고요. 대통령경호처의 윤 전 대통령 전담 경호팀은 약 40명으로 꾸려졌어요. 앞으로 윤 전 대통령은 대통령경호법에 따라 최대 10년까지 대통령경호처의 경호를 받게 돼요.
한편 윤 전 대통령의 퇴거가 늦어진 데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와요: “민간인 신분으로 오랫동안 관저에 머무르며 세금이 얼마나 쓰였는지 따져봐야 해!” 윤 전 대통령이 민간인 신분으로 관저에 머무르며 국민의힘 의원 등을 만나며 ‘관저 정치’를 이어갔다는 점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요.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경호처 수뇌부에 대해 자리에서 물러나라는 요구도 나오고 있다고. 대통령의 신임을 등에 업고 경호처를 사조직화했다는 건데, 경호처 직원 대다수가 참여해 연판장이 돈 것은 처음이에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일주일 만에 퇴거

헌법재판소에서 오늘(4일) 오전 11시 22분 탄핵 심판 선고가 내려진 지 2시간 30분 만에 윤석열 전 대통령은&nbsp;법률대리인단을 통해&nbsp;<a href="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50404/131349319/1">공식 입장을 내놨어요</a>.&nbsp;

윤 전 대통령은 &ldquo;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하다&rdquo;며 &ldquo;사랑하는 대한민국과 국민 여러분을 위해 늘 기도하겠다&rdquo;고 밝혔는데요. 헌재 결정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어요. 승복한다는 얘기도,&nbsp;결정에 불복하는 걸로 읽히는 메시지도 담기지 않은 것.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하거나 국민 통합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내지도 않았어요.

이후 윤 전 대통령은 관저를 찾은 국민의힘 지도부에&nbsp;&ldquo;대선 준비를 잘해서 <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50404/131351684/1">꼭 승리하기 바란다</a>&rdquo;는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한편 윤 전 대통령은 질서 유지와 경호 문제 등을 고려해 헌재에 출석하지 않았어요.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가족들과 생중계로 탄핵 선고를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하 전문.&nbsp;

<aside>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nbsp; 
그동안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습니다. 
&nbsp; 
많이 부족한 저를&nbsp;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nbsp;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합니다. 
&nbsp; 
사랑하는 대한민국과 
국민 여러분을 위해 
늘 기도하겠습니다.

윤석열 드림
</aside>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모니카 🌳 하비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대통령실(자료사진)</div>

헌법재판소에서 오늘(4일) 오전 11시 22분 탄핵 심판 선고가 내려진 지 2시간 30분 만에 윤석열 전 대통령은 법률대리인단을 통해 공식 입장을 내놨어요. 
윤 전 대통령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하다”며 “사랑하는 대한민국과 국민 여러분을 위해 늘 기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헌재 결정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어요. 승복한다는 얘기도, 결정에 불복하는 걸로 읽히는 메시지도 담기지 않은 것.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하거나 국민 통합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내지도 않았어요.
이후 윤 전 대통령은 관저를 찾은 국민의힘 지도부에 “대선 준비를 잘해서 꼭 승리하기 바란다”는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한편 윤 전 대통령은 질서 유지와 경호 문제 등을 고려해 헌재에 출석하지 않았어요.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가족들과 생중계로 탄핵 선고를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하 전문.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그동안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습니다.
 
많이 부족한 저를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합니다.
 
사랑하는 대한민국과
국민 여러분을 위해
늘 기도하겠습니다.
윤석열 드림

헌법재판소에서 오늘(4일) 오전 11시 22분 탄핵 심판 선고가 내려진 지 2시간 30분 만에 윤석열 전 대통령은 결과에 승복한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어요.

자유무역의 종말을 꿈꾸는 트럼프? 관세 전쟁의 이유와 전망

파면 10일 만에 첫 형사재판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

광명 공사 현장 붕괴 사고에 실종자 수색·주민 대피

바빠도 놓칠 수 없는 세상 소식, 뉴닉이 쉽고 재밌고 다정하게 풀어드려요. 내 주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세상을 더욱 다채롭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데일리 뉴스

파면 2시간 반 만에 나온 윤석열 전 대통령 입장

뉴닉

<h3 style="text-align:center">✍️금요일마다 돌아오는 뉴닉 퀴즈!</h3>

뉴니커, 이번 주도 잘 보냈나요? 고슴이와 함께 뉴닉 퀴즈 풀어보며 이번 주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돌아봐요. 지난주에는 약 2400명의 뉴니커가 퀴즈에 참여했는데요. &#39;쉬어가는 코너&#39; 설문 결과도 공개할게요.

Q.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 있다면?

<ol>
	<li>
	맛있는 거 먹기(61.1%)
	</li>
	<li>
	아무것도 안 하기(54.6%)
	</li>
	<li>
	산책하기(42.1%)
	</li>
	<li>
	친구와 수다 떨기(30.0%)
	</li>
	<li>
	드라마 몰아보기(24.6%)
	</li>
</ol>

그밖에 &#39;울기&#39;, &#39;게임하기&#39;, &#39;명상하기&#39;, &#39;캠핑 가기&#39; 등의 대답도 있었어요. 이번 주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린 이번주에 딱 맞는 내용으로 준비했어요!<a class="btn-cta" href="https://newneek.typeform.com/to/BHHchPTB" target="_blank">퀴즈 풀어야 금요일이지</a>

✍️금요일마다 돌아오는 뉴닉 퀴즈!
뉴니커, 이번 주도 잘 보냈나요? 고슴이와 함께 뉴닉 퀴즈 풀어보며 이번 주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돌아봐요. 지난주에는 약 2400명의 뉴니커가 퀴즈에 참여했는데요. '쉬어가는 코너' 설문 결과도 공개할게요.
Q.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 있다면?


맛있는 거 먹기(61.1%)


아무것도 안 하기(54.6%)


산책하기(42.1%)


친구와 수다 떨기(30.0%)


드라마 몰아보기(24.6%)


그밖에 '울기', '게임하기', '명상하기', '캠핑 가기' 등의 대답도 있었어요. 이번 주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린 이번주에 딱 맞는 내용으로 준비했어요!퀴즈 풀어야 금요일이지

✍️4월 마지막 주 뉴닉 퀴즈

&ldquo;다른 사람들은 유튜브 뭐 보지?&rdquo;, &ldquo;요즘 유튜브에서는 뭐가 유행이지?&rdquo; 하는 궁금증이 들었던 적, 혹시 없나요? &lsquo;이 채널 엄청 재밌어!&rsquo;, &lsquo;요즘은 이게 유행이야!&rsquo; 하는 사람은 많지만, 나만의 유튜브 알고리즘을 벗어나서 요즘 유튜브에서 진짜 핫한 게 뭔지 알려주는 곳은 많지 않잖아요.

&ldquo;내 알고리즘 밖의 &lsquo;진짜 유행&rsquo;이 궁금해!&rdquo; 하는 뉴니커들을 위해 준비했어요. 유튜브 컬처&amp;트렌드&nbsp;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허승하 매니저님의 &lsquo;유튜브 트렌드 모음집&rsquo;이에요. 지난 몇 달 동안 유튜브에서 어떤 영상이 핫했는지, 이런 유행의 배경에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짚어준다고 🔥.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따라와요!

<img alt="" height="245"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11/comment.png" width="960" />

<aside>
허승하 매니저님은 🎙️: 유튜브 컬처&amp;트렌드 팀에서 일해요. 한국의 유튜브 트렌드를 분석하고, 공유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aside>

<hr />
<h2>1. 시청자에서 제작자로, 찰스엔터가 만든 연애 프로그램 &lsquo;월간 데이트&rsquo; 💕</h2>

<div class="youtube"><iframe frameborder="0" height="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1V3SHXk4yM8" width="640"></iframe></div>

현실감 넘치는 &lsquo;환승연애&rsquo; 리액션 영상으로 주목을 받았던 크리에이터, &lsquo;찰스엔터&rsquo;가 오리지널 연애 프로그램인 &lsquo;월간 데이트&rsquo;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어요 ❤️&zwj;🔥. 자칭 모태솔로인 찰스가 매달 다른 사람과 데이트를 하며 그 과정을 브이로그로 기록하는 콘텐츠인데요. 1월호는 친한 크리에이터인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AB-xF1uw-XE&amp;list=PLZLKg5qNMUFRsjeIJZfhDQ8SjLXRUA6cc&amp;index=3">준빵조교</a>와, 2월호와 3월호는 각각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kshqQSqIW9M&amp;list=PLZLKg5qNMUFRsjeIJZfhDQ8SjLXRUA6cc&amp;index=2">가수 pH-1</a>과 현역 첼리스트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1V3SHXk4yM8&amp;list=PLZLKg5qNMUFRsjeIJZfhDQ8SjLXRUA6cc&amp;index=1">박찬영 씨</a>와 촬영했는데요. 3개 에피소드의 조회수는 4월 10일 기준 각각 250만 회&middot;341만 회&middot;294만 회로 모든 에피소드가 공개 직후 인기 급상승 동영상 리스트에 오르며 엄청난 인기를 얻었어요 📈.&nbsp;

월간 데이트는 사실 찰스엔터가 구독자 40만 기념으로 준비한 콘텐츠였는데, 1월호가 업로드될 시점에 이미 구독자 수는 50만을 넘겼고 현재는 70만을 돌파한 상태입니다. 시리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제는 다른 크리에이터들이 찰스엔터의 영상을 시청하며 리액션하는 영상을 올리는 등, 채널의 영향력도 더 다양한 방향으로 퍼져나가고 있고요.

<h3>💡 트렌드 인사이트</h3>

찰스엔터는 지난 6년간 자신의 20대 시절을 채널에 꾸준히 기록해왔는데요. 진로, 취미, 연애 등 다양한 관심사에 대한 자신만의 솔직한 관점을 공유하며, 오랜 기간 시청자들과 깊이 있는 공감을 나누는 공간으로 채널을 성장시켜왔어요. 그런 찰스엔터가 최근 월간 데이트 시리즈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런 흐름은, 찰스엔터가 콘텐츠 제작자로서 갖고 있는 뛰어난 기획력을 증명한 결과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h3>🔗&nbsp;같이 보기 좋은 영상은?</h3>

<ul>
	<li>1월 &lsquo;월간 데이트&rsquo; 파트너 준빵조교가 리뷰하는 3월의 데이트: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nsDuzXXZbvs">[월간데이트 리액션/3월호] 마라탕 5단계 먹방(진짜 리액션함)</a></li>
</ul>

<hr />
<h2>2. &ldquo;썰&rdquo; 푸는 새로운 GRWM 트렌드 🪞💄</h2>

<div class="youtube"><iframe frameborder="0" height="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zQBXKFd9wD0" width="640"></iframe></div>

최근 여성 크리에이터들 사이에서 외출 준비를 하면서 &lsquo;썰&rsquo;을 공유하는 새로운 GRWM(Get Ready With Me) 트렌드가 돋보이고 있습니다. 일상 이야기부터 전 남친에 대한 에피소드, 심지어는 귀신을 본 경험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구독자들과 공유하며 외출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예요.

이런 현상은 오랫동안 존재했던 메이크업 시연 콘텐츠가 스토리텔링이라는 새로운 유형의 콘텐츠와 만나 진화하는 양상을 보여주는데요. 이전의 GRWM 영상이 주로 메이크업 루틴을 알려주거나 관련 꿀팁을 제공하는 데 집중되어 있었다면, 최근에는 눈으로 메이크업 과정을 구경하면서 귀로는 흥미로운 썰을 듣는 영상이 유행하고 있는 거예요. 구독자들은 이런 과정을 통해 영상에 더 깊이 몰입하고, 크리에이터와의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게 됩니다.

<h3>💡 트렌드 인사이트</h3>

뷰티 전문이 아닌 크리에이터들이 이런 &lsquo;썰 풀기&rsquo; 포맷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뛰어난 메이크업 실력을 갖고 있지 않아도&nbsp;일상에서 경험한 재미있는 이야기만 있다면 누구나 이런 트렌드에 올라탈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새로운 형식의 GRWM 트렌드가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죠.

<h3>🔗&nbsp;같이 보기 좋은 영상은?</h3>

<ul>
	<li>와코의 <a href="https://youtu.be/wlcUmC0t1wo?si=ou8HDePbv6hwSB3g">겟레디윗미를 가장한 썰 풀기</a></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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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3. 날씨 좋은 4월에는 여행 어때요? 국내 여행 브이로그 살펴보기! 👒👝</h2>

<div class="youtube"><iframe frameborder="0" height="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paFP-M9jxRA" width="640"></iframe></div>

해외여행은 오랫동안 한국 크리에이터들에게 인기 있는 주제였는데요. 최근에는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는 브이로그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어요. 올해 초 유튜브 &lsquo;국내 여행&rsquo; 키워드 검색량은 최근 5년 중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국내 여행은 해외여행에 비해 비교적 부담 없이 훌쩍 떠날 수 있다 보니 &lsquo;혼자 여행&rsquo;, &lsquo;당일치기 여행&rsquo;을 다루는 영상들이 특히 주목받고 있어요.

특히 이전에는 관광지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도시들이 이 트렌드와 함께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대전, 수원 등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 가능하고, 여행 장소로 아직 충분히 조명되지 못한 지역들이 주목을 받으면서 관련 영상들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어요.

<h3>💡 트렌드 인사이트</h3>

국내 여행을 떠난 크리에이터들은 여행지에서 해외와는 또 다른 새로움을 느끼고, 이를 영상을 통해 깊이 있게 풀어내는데요. 시청자들 또한 이를 보며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얻는 건 물론, 크리에이터들의 여행 코스를 따라 여행을 떠나는 경우도 있어요. 영상 댓글에서 종종 보이는&nbsp;현지인들의 맛집 추천도 국내 여행 콘텐츠의 빼놓을 수 없는 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일치기 여행이 뜬다고? 👉 &lsquo;<a href="https://newneek.co/@gosum_beat/article/1604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trend&amp;utm_campaign=path_31112&amp;utm_content=16045">당일치기 여행 트렌드의 모든 것 🚅🍰</a>&rsquo; 보러 가기

<h3>🔗&nbsp;같이 보기 좋은 영상은?</h3>

<ul>
	<li>sookoh 수코의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R5velpPKxTY">나혼자 대전 당일치기vlog🍞성심당을 이긴 빵집?!</a></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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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footnote">[비욘드 트렌드] 에디터의 관점을 담아 지금 우리의 심장을 뛰게하는 트렌드를 소개해요. 나와 가까운 트렌드부터 낯선 분야의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비욘드 트렌드에서 트렌드 너머의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div>

💌 매주 금요일 12시 &lsquo;<a href="http://page.stibee.com/subscriptions/325254">고슴이의 비트</a>&rsquo; 레터 받아보기

“다른 사람들은 유튜브 뭐 보지?”, “요즘 유튜브에서는 뭐가 유행이지?” 하는 궁금증이 들었던 적, 혹시 없나요? ‘이 채널 엄청 재밌어!’, ‘요즘은 이게 유행이야!’ 하는 사람은 많지만, 나만의 유튜브 알고리즘을 벗어나서 요즘 유튜브에서 진짜 핫한 게 뭔지 알려주는 곳은 많지 않잖아요.
“내 알고리즘 밖의 ‘진짜 유행’이 궁금해!” 하는 뉴니커들을 위해 준비했어요. 유튜브 컬처&트렌드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허승하 매니저님의 ‘유튜브 트렌드 모음집’이에요. 지난 몇 달 동안 유튜브에서 어떤 영상이 핫했는지, 이런 유행의 배경에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짚어준다고 🔥.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따라와요!


허승하 매니저님은 🎙️: 유튜브 컬처&트렌드 팀에서 일해요. 한국의 유튜브 트렌드를 분석하고, 공유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1. 시청자에서 제작자로, 찰스엔터가 만든 연애 프로그램 ‘월간 데이트’ 💕

현실감 넘치는 ‘환승연애’ 리액션 영상으로 주목을 받았던 크리에이터, ‘찰스엔터’가 오리지널 연애 프로그램인 ‘월간 데이트’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어요 ❤️‍🔥. 자칭 모태솔로인 찰스가 매달 다른 사람과 데이트를 하며 그 과정을 브이로그로 기록하는 콘텐츠인데요. 1월호는 친한 크리에이터인 준빵조교와, 2월호와 3월호는 각각 가수 pH-1과 현역 첼리스트 박찬영 씨와 촬영했는데요. 3개 에피소드의 조회수는 4월 10일 기준 각각 250만 회·341만 회·294만 회로 모든 에피소드가 공개 직후 인기 급상승 동영상 리스트에 오르며 엄청난 인기를 얻었어요 📈. 
월간 데이트는 사실 찰스엔터가 구독자 40만 기념으로 준비한 콘텐츠였는데, 1월호가 업로드될 시점에 이미 구독자 수는 50만을 넘겼고 현재는 70만을 돌파한 상태입니다. 시리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제는 다른 크리에이터들이 찰스엔터의 영상을 시청하며 리액션하는 영상을 올리는 등, 채널의 영향력도 더 다양한 방향으로 퍼져나가고 있고요.
💡 트렌드 인사이트
찰스엔터는 지난 6년간 자신의 20대 시절을 채널에 꾸준히 기록해왔는데요. 진로, 취미, 연애 등 다양한 관심사에 대한 자신만의 솔직한 관점을 공유하며, 오랜 기간 시청자들과 깊이 있는 공감을 나누는 공간으로 채널을 성장시켜왔어요. 그런 찰스엔터가 최근 월간 데이트 시리즈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런 흐름은, 찰스엔터가 콘텐츠 제작자로서 갖고 있는 뛰어난 기획력을 증명한 결과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 같이 보기 좋은 영상은?

1월 ‘월간 데이트’ 파트너 준빵조교가 리뷰하는 3월의 데이트: [월간데이트 리액션/3월호] 마라탕 5단계 먹방(진짜 리액션함)


2. “썰” 푸는 새로운 GRWM 트렌드 🪞💄

최근 여성 크리에이터들 사이에서 외출 준비를 하면서 ‘썰’을 공유하는 새로운 GRWM(Get Ready With Me) 트렌드가 돋보이고 있습니다. 일상 이야기부터 전 남친에 대한 에피소드, 심지어는 귀신을 본 경험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구독자들과 공유하며 외출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예요.
이런 현상은 오랫동안 존재했던 메이크업 시연 콘텐츠가 스토리텔링이라는 새로운 유형의 콘텐츠와 만나 진화하는 양상을 보여주는데요. 이전의 GRWM 영상이 주로 메이크업 루틴을 알려주거나 관련 꿀팁을 제공하는 데 집중되어 있었다면, 최근에는 눈으로 메이크업 과정을 구경하면서 귀로는 흥미로운 썰을 듣는 영상이 유행하고 있는 거예요. 구독자들은 이런 과정을 통해 영상에 더 깊이 몰입하고, 크리에이터와의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게 됩니다.
💡 트렌드 인사이트
뷰티 전문이 아닌 크리에이터들이 이런 ‘썰 풀기’ 포맷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뛰어난 메이크업 실력을 갖고 있지 않아도 일상에서 경험한 재미있는 이야기만 있다면 누구나 이런 트렌드에 올라탈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새로운 형식의 GRWM 트렌드가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죠.
🔗 같이 보기 좋은 영상은?

와코의 겟레디윗미를 가장한 썰 풀기


3. 날씨 좋은 4월에는 여행 어때요? 국내 여행 브이로그 살펴보기! 👒👝

해외여행은 오랫동안 한국 크리에이터들에게 인기 있는 주제였는데요. 최근에는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는 브이로그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어요. 올해 초 유튜브 ‘국내 여행’ 키워드 검색량은 최근 5년 중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국내 여행은 해외여행에 비해 비교적 부담 없이 훌쩍 떠날 수 있다 보니 ‘혼자 여행’, ‘당일치기 여행’을 다루는 영상들이 특히 주목받고 있어요.
특히 이전에는 관광지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도시들이 이 트렌드와 함께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대전, 수원 등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 가능하고, 여행 장소로 아직 충분히 조명되지 못한 지역들이 주목을 받으면서 관련 영상들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어요.
💡 트렌드 인사이트
국내 여행을 떠난 크리에이터들은 여행지에서 해외와는 또 다른 새로움을 느끼고, 이를 영상을 통해 깊이 있게 풀어내는데요. 시청자들 또한 이를 보며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얻는 건 물론, 크리에이터들의 여행 코스를 따라 여행을 떠나는 경우도 있어요. 영상 댓글에서 종종 보이는 현지인들의 맛집 추천도 국내 여행 콘텐츠의 빼놓을 수 없는 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일치기 여행이 뜬다고? 👉 ‘당일치기 여행 트렌드의 모든 것 🚅🍰’ 보러 가기
🔗 같이 보기 좋은 영상은?

sookoh 수코의 나혼자 대전 당일치기vlog🍞성심당을 이긴 빵집?!



💌 매주 금요일 12시 ‘고슴이의 비트’ 레터 받아보기

[유튜브 트렌드 모음집] 요즘 핫한 유튜브 키워드 3개 딱 짚어줌 ❤️‍🔥

<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2626b64636324cb781bf648d43a862f9.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드라마 &lt;반짝이는 워터멜론&gt; 포스터(출처: tvN 홈페이지)</figcaption></figure>뉴니커들은 드라마 🍉✨️&lt;반짝이는 워터멜론&gt;을 들어 본 적이 있나요? 왜 갑자기 방영한 지 1년이 넘은 드라마를 소개하는 걸까요? 그 이유는 &lt;반짝이는 워터멜론&gt;이 한국 드라마로서는 최초로 '코다(CODA)'라는 소재를 활용한 드라마이기 때문이에요.<hr><h2>'코다(CODA)'? 무슨 뜻이지?</h2>'코다(CODA)'는 'Children Of Deaf Adults'의 줄임말로, 농인(청각장애인) 부모를 둔 청인(청각장애인이 아닌 사람) 자녀를 뜻해요. 다시 말해 부모는 모두 청각장애인이고, 자녀인 자신은 청각장애인이 아닌 것이지요. 드라마에서는 코다를 이렇게 설명해요.<asid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4a643eaec0ad4c63a39153a0323562d1.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악기점 할아버지에게 '코다'에 대한 설명을 듣는 어린 은결</figcaption></figure>👴: 비밀 하나 알려줄까? 너도 코다란다.🧒: 저도요?👴: 너처럼 가족 중에 혼자서만 듣고 말할 수 있는 아이들을 코다라고 불러.🧒: 저 같은 아이가 저 말고 또 있어요?👴: 그럼. 있고 말고. 소리의 세계와 침묵의 세계를 이어주는 사람들이지. 말과 손으로, 그리고 때로는 너처럼 음악으로.- &lt;반짝이는 워터멜론&gt; 1화 중</aside><h2>그러면 청각장애를 다루는 드라마인 건가?</h2>청각장애를 핵심으로 다루는 드라마는 아니에요. 농인 부모를 둔 청인 자녀, 즉 '코다(CODA)'인 '은결(려운)'이 음악🎧에 대한 꿈을 품고 살아가는 이야기예요. 그 안에서 농인이나 코다와 같은 주제를 무척 자연스럽게 다루었어요.<aside><h3>✅️ 3문장 줄거리</h3>1️⃣ 가족과의 소통 문제와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던 중, 은결은 우연히 과거로 타임슬립⏰️을 하게 돼요.2️⃣ 과거에서 어린 시절의 아빠인 '이찬(최현욱)'과 밴드🎸🎹를 결성하며 자신과 가족의 관계를 재발견하고, 음악을 통해 가족의 세계와 자신의 꿈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과정을 그리는 성장 드라마예요.3️⃣ '은유(설인아)'와 어린 시절의 엄마인 '청아(신은수)' 등 여러 인물들과 함께하는 청춘✨️의 모습도 담겨 있어요.</asid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e996ff18f9ad4f4fb7dcc8493477743e.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lt;반짝이는 워터멜론&gt; 속 인물 관계도</figcaption></figure><hr><h2>📺 드라마에서는 '코다'를 어떻게 표현했을까?</h2>드라마에서는 은결이 농인의 세계와 청인의 세계 사이에서 다리🌁 역할을 하는 장면이 종종 나와요. 아래는 어린 은결이와 은결이의 엄마가 수어로 나누는 대화의 일부분이에요.<asid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78b8ad71c5854990a3bd4c52f2cf92ff.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엄마에게 '눈이 내리는 소리'를 설명하는 어린 은결</figcaption></figure>👩: 눈은 소리 없이 내리는 거 아니야?🧒: 내 귀에는 들려.👩: 어떤 소린데?🧒: 엄마가 햇빛에 말려 준 빨래처럼 마음이 따뜻해지는 소리.👩: 눈은 차가운데 소리는 따뜻해? 우리 은결이는 시인이 되려나 보다.- &lt;반짝이는 워터멜론&gt; 1화 중</aside>그러면서 은결이는 어른들의 세계를 너무 빨리 알아버리게 되기도 해요. 아래는 농인이라고 무시하고 안 좋은 식재료를 가져온 거래처 사장과 엄마 사이에서 통역을 하는 어린 은결이의 모습이에요.<asid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e9cd57200af3469ca5432b750ab2da19.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거래처 사장과 엄마 사이에서 통역을 하는 어린 은결</figcaption></figure>🧒: 당장 가져가시래요. 자꾸 안 팔리는 재고품 가져오시면 거래 끊으시겠대요.🧔: 내가 언제?🧒: 열심히 땀 흘려 일한 사람들이 먹는 음식인데, 재료로 장난치지 말래요.🧔: 장난을 치다니, 누가? 내가?🧒: 말 못하고 못 듣는다고 바보 아니래요. 사기 칠 생각 말래요. 지금까진 아빠 때문에 넘어갔지만, 더는 못 참으신대요.- &lt;반짝이는 워터멜론&gt; 1화 중</aside>하지만 은결이가 이런 '다리' 역할을 하면서 부담을 느끼는 순간도 묘사해요. 아래는 어린 은결이와 은결이의 아빠가 수어로 나누는 대화의 일부분이에요.<asid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fef63528213047768879fb72908412cb.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위험한 상황에서 은결을 제일 먼저 구할 거라고 말하는 은결 아빠</figcaption></figure>🧒: 아빠, 만약에 형이랑 나, 둘 다 위험하면 아빠는 누구부터 구할 거야?👨: 당연히 은결이 너지.🧒: 나? 에이, 거짓말.👨: 진짜야. 물론 아빠는 우리 가족 모두를 구하기 위해서 노력할 거야. 하지만 아빠 혼자 힘만으로는 안 될 수도 있거든. 그러니까 아빤 널 먼저 구할 거야. 왜냐하면, 넌 뛰어가서 아빠를 도와줄 누군가를 반드시 불러올 거니까. 은결이 넌 우리 가족과 세상을 이어주는 목소리니까. 천사니까.<hr>(🔊 어른이 된 은결의 나레이션)... 후회했다. 물어보지 말걸.그 날 이후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아빠의 대답이 떠올랐고, 그때마다 심장이 욱신거렸다.- &lt;반짝이는 워터멜론&gt; 1화 중</aside>이외에도 드라마에는 은결이가 코다로서 마주하는 어려움, 자라면서 하게 되는 고민, 음악을 통해 스트레스를 푸는 모습, 자아와 꿈을 찾아가는 모습 등이 잘 드러나 있어요. 드라마가 더 궁금한 뉴니커는 아래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div data-youtube-video=""><iframe class="youtube" width="640" height="480" allowfullscreen="true" autoplay="false" disablekbcontrols="false" enableiframeapi="false" endtime="0" ivloadpolicy="0" loop="false" modestbranding="false" origin="" playlist="" src="https://www.youtube.com/embed/x087_q9bwhM?si=b77YPp1yX1GIj2Nc" start="0"></iframe></div><hr><h2>이래서 더 웰메이드👍 드라마야!(⚠️스포 주의⚠️)</h2>&lt;반짝이는 워터멜론&gt;을 추천하는 이유는, 단순히 '코다'라는 새로운 소재를 다루었기 때문만이 아니에요. 특수교사인 제 시선으로 바라본 이 드라마는, 이래서 더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말에 대한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aside><h3>1️⃣ 장애인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부여했어!</h3><div data-youtube-video=""><iframe class="youtube" width="640" height="480" allowfullscreen="true" autoplay="false" disablekbcontrols="false" enableiframeapi="false" endtime="0" ivloadpolicy="0" loop="false" modestbranding="false" origin="" playlist="" src="https://www.youtube.com/embed/3O81MZPz6Pw?si=0XtEw2WK8pECz6t6" start="0"></iframe></div>드라마 속에서 은결의 형 '은호(봉재현)'는 농인이에요. 하지만 활발하게 SNS 활동을 하는 '인싸'로 등장해요. 또 카페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은결과 스스럼없이 수어로 대화하기도 해요. 이처럼 장애인을 적극적이고 주체적인 존재로 묘사해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부여하고, 장애를 건강하게 다룬 점이 인상 깊었어요.</aside><aside><h3>2️⃣ 장애를 '극복'의 대상으로 보지 않았어!(⚠️스포 주의⚠️)</h3><div data-youtube-video=""><iframe class="youtube" width="640" height="480" allowfullscreen="true" autoplay="false" disablekbcontrols="false" enableiframeapi="false" endtime="0" ivloadpolicy="0" loop="false" modestbranding="false" origin="" playlist="" src="https://www.youtube.com/embed/N_RpdKH9pjU?si=sH8DOS2I5HqhoSes" start="0"></iframe></div>과거로 간 은결은 어린 시절에 청인이었던 아빠를 만나게 됩니다. 아빠가 불의의 사고로 인해 청각을 잃게 된 것을 알고, 사고를 막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요. 하지만 결국 사고를 막지는 못합니다. '보나마나 사고를 멋지게 막아내고 장애 없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전개겠지.'라고 생각했던 제 예상을 깬 결말이었어요. 사고는 막지 못했지만, 결말에는 농인으로 살아가면서도 (과거와 다르게)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노력한 아빠의 모습이 등장해요.장애는 '극복'하는 것이 아니지요. 질병처럼 없앨 수 있는 게 아니라, 그저 하나의 '상태'이기 때문이에요. '어떻게 하면 장애를 없애고 행복해질 것인가?'가 아닌, '어떻게 하면 장애와 함께 살아가며 행복할 것인가?'를 잘 나타냈다고 볼 수 있어요.</aside><hr>유아특수교사로 일하고 있지만, 저도 코다에 대해 잘 몰랐어요. 하지만 이 드라마를 통해 또 다른 사회적 소수자인 코다의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어요. 2024년이 끝나기 전, &lt;반짝이는 워터멜론&gt; 정주행을 추천해요! (티빙에서 볼 수 있어요.) '드라마는 호흡이 길어서 못 보겠어!' 하던 제가, 마지막으로 본 드라마가 &lt;선덕여왕&gt;이었던 제가, 끝까지 재미있게 시청한 드라마랍니다. 🙂

뉴니커들은 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을 들어 본 적이 있나요? 왜 갑자기 방영한 지 1년이 넘은 드라마를 소개하는 걸까요? 그 이유는 <반짝이는 워터멜론>이 한국 드라마로서는 최초로 '코다(CODA)'라는 소재를 활용한 드라마이기 때문이에요.'코다(CODA)'? 무슨 뜻이지?'코다(CODA)'는 'Children Of Deaf Adults'의 줄임말로, 농인(청각장애인) 부모를 둔 청인(청각장애인이 아닌 사람) 자녀를 뜻해요. 다시 말해 부모는 모두 청각장애인이고, 자녀인 자신은 청각장애인이 아닌 것이지요. 드라마에서는 코다를 이렇게 설명해요.👴: 비밀 하나 알려줄까? 너도 코다란다.🧒: 저도요?👴: 너처럼 가족 중에 혼자서만 듣고 말할 수 있는 아이들을 코다라고 불러.🧒: 저 같은 아이가 저 말고 또 있어요?👴: 그럼. 있고 말고. 소리의 세계와 침묵의 세계를 이어주는 사람들이지. 말과 손으로, 그리고 때로는 너처럼 음악으로.- <반짝이는 워터멜론> 1화 중그러면 청각장애를 다루는 드라마인 건가?청각장애를 핵심으로 다루는 드라마는 아니에요. 농인 부모를 둔 청인 자녀, 즉 '코다(CODA)'인 '은결(려운)'이 음악🎧에 대한 꿈을 품고 살아가는 이야기예요. 그 안에서 농인이나 코다와 같은 주제를 무척 자연스럽게 다루었어요.✅️ 3문장 줄거리1️⃣ 가족과의 소통 문제와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던 중, 은결은 우연히 과거로 타임슬립⏰️을 하게 돼요.2️⃣ 과거에서 어린 시절의 아빠인 '이찬(최현욱)'과 밴드🎸🎹를 결성하며 자신과 가족의 관계를 재발견하고, 음악을 통해 가족의 세계와 자신의 꿈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과정을 그리는 성장 드라마예요.3️⃣ '은유(설인아)'와 어린 시절의 엄마인 '청아(신은수)' 등 여러 인물들과 함께하는 청춘✨️의 모습도 담겨 있어요.📺 드라마에서는 '코다'를 어떻게 표현했을까?드라마에서는 은결이 농인의 세계와 청인의 세계 사이에서 다리🌁 역할을 하는 장면이 종종 나와요. 아래는 어린 은결이와 은결이의 엄마가 수어로 나누는 대화의 일부분이에요.👩: 눈은 소리 없이 내리는 거 아니야?🧒: 내 귀에는 들려.👩: 어떤 소린데?🧒: 엄마가 햇빛에 말려 준 빨래처럼 마음이 따뜻해지는 소리.👩: 눈은 차가운데 소리는 따뜻해? 우리 은결이는 시인이 되려나 보다.- <반짝이는 워터멜론> 1화 중그러면서 은결이는 어른들의 세계를 너무 빨리 알아버리게 되기도 해요. 아래는 농인이라고 무시하고 안 좋은 식재료를 가져온 거래처 사장과 엄마 사이에서 통역을 하는 어린 은결이의 모습이에요.🧒: 당장 가져가시래요. 자꾸 안 팔리는 재고품 가져오시면 거래 끊으시겠대요.🧔: 내가 언제?🧒: 열심히 땀 흘려 일한 사람들이 먹는 음식인데, 재료로 장난치지 말래요.🧔: 장난을 치다니, 누가? 내가?🧒: 말 못하고 못 듣는다고 바보 아니래요. 사기 칠 생각 말래요. 지금까진 아빠 때문에 넘어갔지만, 더는 못 참으신대요.- <반짝이는 워터멜론> 1화 중하지만 은결이가 이런 '다리' 역할을 하면서 부담을 느끼는 순간도 묘사해요. 아래는 어린 은결이와 은결이의 아빠가 수어로 나누는 대화의 일부분이에요.🧒: 아빠, 만약에 형이랑 나, 둘 다 위험하면 아빠는 누구부터 구할 거야?👨: 당연히 은결이 너지.🧒: 나? 에이, 거짓말.👨: 진짜야. 물론 아빠는 우리 가족 모두를 구하기 위해서 노력할 거야. 하지만 아빠 혼자 힘만으로는 안 될 수도 있거든. 그러니까 아빤 널 먼저 구할 거야. 왜냐하면, 넌 뛰어가서 아빠를 도와줄 누군가를 반드시 불러올 거니까. 은결이 넌 우리 가족과 세상을 이어주는 목소리니까. 천사니까.(🔊 어른이 된 은결의 나레이션)... 후회했다. 물어보지 말걸.그 날 이후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아빠의 대답이 떠올랐고, 그때마다 심장이 욱신거렸다.- <반짝이는 워터멜론> 1화 중이외에도 드라마에는 은결이가 코다로서 마주하는 어려움, 자라면서 하게 되는 고민, 음악을 통해 스트레스를 푸는 모습, 자아와 꿈을 찾아가는 모습 등이 잘 드러나 있어요. 드라마가 더 궁금한 뉴니커는 아래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이래서 더 웰메이드👍 드라마야!(⚠️스포 주의⚠️)<반짝이는 워터멜론>을 추천하는 이유는, 단순히 '코다'라는 새로운 소재를 다루었기 때문만이 아니에요. 특수교사인 제 시선으로 바라본 이 드라마는, 이래서 더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말에 대한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1️⃣ 장애인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부여했어!드라마 속에서 은결의 형 '은호(봉재현)'는 농인이에요. 하지만 활발하게 SNS 활동을 하는 '인싸'로 등장해요. 또 카페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은결과 스스럼없이 수어로 대화하기도 해요. 이처럼 장애인을 적극적이고 주체적인 존재로 묘사해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부여하고, 장애를 건강하게 다룬 점이 인상 깊었어요.2️⃣ 장애를 '극복'의 대상으로 보지 않았어!(⚠️스포 주의⚠️)과거로 간 은결은 어린 시절에 청인이었던 아빠를 만나게 됩니다. 아빠가 불의의 사고로 인해 청각을 잃게 된 것을 알고, 사고를 막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요. 하지만 결국 사고를 막지는 못합니다. '보나마나 사고를 멋지게 막아내고 장애 없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전개겠지.'라고 생각했던 제 예상을 깬 결말이었어요. 사고는 막지 못했지만, 결말에는 농인으로 살아가면서도 (과거와 다르게)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노력한 아빠의 모습이 등장해요.장애는 '극복'하는 것이 아니지요. 질병처럼 없앨 수 있는 게 아니라, 그저 하나의 '상태'이기 때문이에요. '어떻게 하면 장애를 없애고 행복해질 것인가?'가 아닌, '어떻게 하면 장애와 함께 살아가며 행복할 것인가?'를 잘 나타냈다고 볼 수 있어요.유아특수교사로 일하고 있지만, 저도 코다에 대해 잘 몰랐어요. 하지만 이 드라마를 통해 또 다른 사회적 소수자인 코다의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어요. 2024년이 끝나기 전, <반짝이는 워터멜론> 정주행을 추천해요! (티빙에서 볼 수 있어요.) '드라마는 호흡이 길어서 못 보겠어!' 하던 제가, 마지막으로 본 드라마가 <선덕여왕>이었던 제가, 끝까지 재미있게 시청한 드라마랍니다. 🙂

코다(CODA)는 누구일까? - 강서련🐣의 이야기

코다(CODA)는 누구일까? - 배추🥬의 이야기

🍉✨️<반짝이는 워터멜론> 속 려운을 통해 만난 '코다(CODA)'

농인과 청인의 세계를 잇는 코다(CODA, Children Of Deaf Adults)에 관한 이야기들입니다.
코다는 또 다른 뜻도 있어요. 악보에서 마디의 끝과 시작에 음악 기호 코다(CODA)가 보이면, 곡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준비하라는 의미예요.

CODA, 두 세계의 끝과 시작에서

레몬자몽

<blockquote>
<ul>
	<li>ETF = 펀드와 주식의 장점만을 합쳐 쉽게 투자할 수 있는 금융상품</li>
	<li>세액 공제 받으려면? ISA&middot;IRP&middot;연금저축 계좌로 투자하기</li>
	<li>복잡한 상품명 해석하고, 같은 지수를 따르는 ETF 중 하나 고르는 방법</li>
</ul>
</blockquote>

<aside>
오늘의 짠테크 인사이드 👛: ETF(상장지수펀드)

<div class="footnote">✦✦✦ 짭짤해요 
✦✦✧ 조금의 노력이 필요해요</div>

세계 최고의 투자자 워렌&nbsp;버핏은 미리 쓴 유언장에서 이런 말을 남겼어요 ✍️: &ldquo;내 유산의 90%는 S&amp;P500 인덱스 펀드에, 나머지 10%는 미국 국채에 투자하라&rdquo; 수백조 원의 재산을 남기며 가족들에게 꼭 &lsquo;S&amp;P500 인덱스 펀드&rsquo;에 투자하라고 한 건데요. S&amp;P500... 인덱스... 펀드? 이게 뭐냐고요? 워렌 버핏의 조언을 따르고 싶다면 주목해요! 오늘의 주제는 21세기의 가장 혁신적인 투자 상품으로 불리는 &lsquo;ETF&rsquo;예요. by. 뉴닉 에디터 오월 🍕
</aside>

<h3>🔎 뭐냐면: 요즘은 ETF 전성시대</h3>

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로, &lsquo;상장지수펀드&rsquo;란 뜻인데요. 차근차근 알아보면:

<ul>
	<li>펀드란: 여러 투자자들의 돈을 모아 투자하고, 수익금을 나눠 갖는 금융상품이에요.</li>
	<li>인덱스(=지수, Index) 펀드란: 지수*를 따라 투자해, 지수가 오르내리면 같이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운용하는 펀드예요. 위에서 언급한 &lsquo;S&amp;P500 인덱스 펀드&rsquo;는 S&amp;P500을 따라 투자하는 펀드인 거고요.</li>
	<li>상장지수펀드(ETF)란: 인덱스펀드를 주식처럼 편리하게 사고팔 수 있도록 증권시장에 상장한 거예요. 개별 주식을 공부하지 않아도 되는 펀드의 장점과 실시간 거래가 가능한 주식의 장점을 합친 것. (바로 뒤 &lsquo;뭐가 좋냐면&rsquo; 파트에서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nbsp;</li>
</ul>

<div class="footnote">* 지수: 미국의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8945&amp;cid=43659&amp;categoryId=43659">S&amp;P500</a>이나 우리나라의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00391&amp;cid=43665&amp;categoryId=43665">코스피200</a>과 같은 각 나라 주식시장의 주가, 또는 특정 산업∙상품의 가격을 나타내는 지표를 말해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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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말 51조 원에 불과했던 ETF 시장은 3배 넘게 불어나 최근 158조 원에 육박할 정도로 급성장했는데요 📈. 워렌 버핏이 추천할 만큼 장점이 많은 금융상품을 편리하게 살 수 있다는 점이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으로 퍼졌기 때문이에요.&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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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뭐가 좋냐면: 펀드보다 편리하고, 주식보다 쉬워요</h3>

수많은 사람을 모은 ETF의 매력 포인트 3가지, 자세히 살펴보자면:

<ul>
	<li>투자 분야 다양해 🙌: 여러 종목을 한 번에 묶어 사면서 분산 투자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게 ETF의 특징이에요. 개별 주식을 사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게 다양한 주식을 조금씩 살 수 있는 셈. 주식뿐만 아니라 채권이나 금과 같은 파생상품에도 투자할 수 있고요. 인도처럼 개인의 직접 투자가 불가능한 나라의 주식도 간접 투자가 가능해요.</li>
	<li>부담스럽지 않아 💪: 주식에 투자하려면 특정 기업의 사업 내용이나 실적, 업계 전망 등을 일일이 따져봐야 하잖아요. ETF는 분산 투자의 특성상 공부해야 할 게 적어요.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인데요. 여러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는 지표에 투자하니, 한 기업의 주가가 폭락하더라도 영향을 덜 받는 것*.&nbsp;</li>
	<li>사고팔기 편리해 👍: 일반적으로 펀드는 사고팔 때 결제까지 3~9영업일을 기다려야 하고, 연 1~3%의 수수료를 내야 하는데요. ETF는 주식처럼 2일 내에 결제가 빠르게 이뤄지고, 수수료도 연 0.5~1% 수준이에요.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기 때문에 시세를 바로바로 확인할 수도 있고요.</li>
</ul>

<div class="footnote">* 예를 들어 &ldquo;반도체가 뜬다!&rdquo;고 해서 A 반도체 회사에 투자했는데, 반도체 시장의 다른 B,C 회사 주가는 모두 날아오를 때 A 회사만 실적이 좋지 않으면 손해잖아요. 반도체 시장 지수를 따르는 ETF에 투자하면 이런 위험성이 줄어드는 거예요.</div>

위와 같은 특징 덕분에 ETF는 &lsquo;투자는 하고 싶은데, 펀드나 주식은 어렵고 무서워... 😦&#39; 했던 뉴니커들에게 안성맞춤이에요! 투자에 도전해 보고자 하는 초보자에게 딱 맞는 상품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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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어떻게 하냐면: 왓츠 유얼 ETF?</h3>

ETF 투자에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면, 이젠 실전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드릴게요. ETF는 앞서 말했듯이 주식 시장에 상장돼 있어, 증권사 계좌만 개설하면 HTS*나 MTS**에서 바로 거래할 수 있는데요.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0630">ISA</a>나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007">IRP</a>, 또는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135">연금저축</a>&nbsp;계좌를 활용하는 걸 추천해요. 짭짤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거든요 🤑. (자세한 내용은 해당 아티클을 참고해요!)&nbsp;

<div class="footnote">* HTS: &lsquo;Home Trading System&rsquo;의 약자로, 컴퓨터용 주식 거래 프로그램을 뜻해요. 
** MTS: &lsquo;Mobile Trading System&rsquo;의 약자예요. 모바일용 주식 거래 프로그램, 즉 증권 거래 애플리케이션을 뜻해요.</div>

그렇다면 어떤 ETF를 사야 할까요? <a href="https://www.etfcheck.co.kr/mobile/main">&lsquo;ETF CHECK&rsquo; 사이트</a>나 <a href="http://data.krx.co.kr/contents/MDC/MDI/mdiLoader/index.cmd?menuId=MDC020103010901">KRX 정보데이터시스템</a>에서 모든 ETF 상품을 비교해 볼 수 있는데요. 들어가 보면 &lsquo;GOSUM 미국S&amp;P500 선물 인버스2X TR (합성 H)&rsquo;*와 같은 이름들이 쭉 나열되어 있을 거예요. 보기만 해도 머리가 어질어질하지만 😇, 하나씩 살펴보면 간단해요:

<ul>
	<li>GOSUM: 맨 앞에 쓰여 있는 영어는 해당 ETF 상품을 설계한 자산운용사의 브랜드명이에요. 삼성전자의 &lsquo;GALAXY&rsquo;와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면 돼요.</li>
	<li>미국S&amp;P500: 그다음은 어떤 지수에 투자하는지를 나타내는 거예요. 예시의 &lsquo;미국S&amp;P500&rsquo;과 같은 각 나라의 주식시장 말고도 &lsquo;2차전지TOP10&rsquo;&middot;&lsquo;미국빅테크채권&rsquo;&middot;&lsquo;<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9374">KRX금현물</a>&rsquo; 등 종목은 다양해요.</li>
	<li>선물: &lsquo;현물&rsquo;이나 &lsquo;선물&rsquo;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을 때도 있는데요. 현물은 주식&middot;채권&middot;화폐&middot;금처럼 실제로 존재하는 자산을 뜻하고요. 선물은 미래에 물건을 주고받기로 하고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061817&amp;cid=42107&amp;categoryId=42107">미래 시점의 가격</a>을 예측해 돈부터 주고받는 걸 말해요.</li>
	<li>인버스2X: 앞의 지수를 어떻게 따라가서 투자하는지 방식을 나타내는 거예요. 표시가 안 되어 있으면 지수가 오르는 만큼 오르고 내리는 만큼 내리는 일반적인 상품이에요. 한편 지수가 내려갈수록 수익률은 반대로 오르는 것도 있는데 이걸 &lsquo;인버스&rsquo;**라고 해요. 수익률이 지수가 오르고 내린 만큼의 2배씩 오르고 내리면 &lsquo;2X&rsquo; 또는 &lsquo;레버리지&rsquo;***라고 표현하고요. 예시의 &lsquo;인버스2X&rsquo;는 지수가 1만큼 내려가면 수익률은 2씩 오르는 거예요.&nbsp;</li>
	<li>TR: &lsquo;Total Return&rsquo;의 약자인데요. 배당금과 이자를 투자자들에게 나눠주는 일반적인 방식과 다르게, 이를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6419">자동으로 재투자</a>해 복리 효과를 노리는 걸 말해요.</li>
	<li>(합성 H): 마지막 괄호 안에 &lsquo;합성&rsquo;, 또는 &lsquo;H&rsquo;가 포함된 경우가 있는데요. 합성은 해당 ETF의 운영을 외부 증권사에 위탁하는 것으로, 추가 수수료가 발생해요. H는 환율 변동에 따른 영향을 받지 않는 상품이란 뜻인데요(=&#39;<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793">환헤지</a>&#39;). 환율로 인해 이익을 볼 수 없지만, 손해도 보지 않는다는 거예요. &nbsp;</li>
</ul>

<div class="footnote">*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로, 실제로 존재하는 상품은 아니에요. 
** 투자금으로 선물을 미리 팔아 가격을 받아두었다가, 이후 선물 시세가 하락했을 때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0336&amp;cid=43659&amp;categoryId=43659">차익을 버는</a> 구조예요. 
*** 투자금으로 주식이나 현물 등을 산 뒤, 이를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397279&amp;cid=58393&amp;categoryId=58393">담보로 돈을 빌려</a> 투자 규모를 2배로 키우는 구조예요.</div>

상품을 사고팔 때는 주식과 똑같이 생각하면 돼요. 쌀 때 사서, 비쌀 때 파는 것! 여기서 조금 더 심화 과정으로 들어가 보자면, &lsquo;NAV(=순자산가치, Net Asset Value)&rsquo;와 &lsquo;괴리율&rsquo;을 알아두는 게 좋은데요. NAV란 ETF 1주가 보유한 본질적인 가격으로, 매일 저녁에 바뀌어요. 실시간 거래가 될 수 있도록 추정하며 바뀌는 가격은 &lsquo;iNAV(=실시간 추정 순자산가치, Indicative Net&nbsp;Asset Value)&rsquo;라고 부르고요. 괴리율은 iNAV와 현재 시장 가격의 차이를 표현하는 지표예요. 괴리율이 클수록 원가보다 비싸게, 작을수록 원가보다 싸게 살 수 있어요.

어떤 ETF에 투자할지 고를 때에는 위 지표들을 활용해 상품을 비교해 보고, 각 상품의 순자산 규모&middot;거래량&middot;수수료(보수)&middot;구성 종목 등을 따져봐요 ✅. 되도록 순자산과 거래량이 많고, 수수료가 적은 ETF를 선택하는 게 좋고요 📊. 산업&middot;테마 ETF의 경우 운용사에 따라 투자 종목이 다르니 꼭 확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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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짭짤하게 즐기려면: 에디터의 코멘트</h3>

<ul>
	<li>추적 오차를 주의하자 🧐: NAV와 괴리율 말고도 하나 더 알아두면 좋은 게 있는데요. 바로 &lsquo;추적 오차&rsquo;예요. 해당 ETF가 지수의 움직임을 잘 따라가고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인데요. 만약 코스피를 따르는 ETF를 샀는데, 코스피가 쭉쭉 오르는 상황에서 바로바로 같이 오르지 않으면 팔 타이밍을 놓칠 수 있잖아요. 이처럼 추적 오차가 다른 상품보다 큰 경우는 피하는 걸 추천해요.&nbsp;</li>
	<li>인버스 ETF는 ⚠️: 이른바 &lsquo;<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4001&amp;cid=43659&amp;categoryId=43659">숏(매도) 포지션</a>&rsquo;을 잡고 투자하는 방식인데요. 투자금을 잃을 가능성이 커요. 따라서 &ldquo;국내 주식 시장은 인버스지~&rdquo;와 같은 조언은 가급적 피하고, 만약 하더라도 초단기 투자로만 활용해요.</li>
	<li>레버리지 ETF는 ⛔: 따라가는 지수의 수익률보다 2배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구조라고 했잖아요. 수익률이 큰 만큼 위험성도 매우 높아요. 따라서 법적으로 금융투자교육원의 &lsquo;<a href="https://www.kifin.or.kr/common/edu/1/detail.do">레버리지 ETP 교육</a>&rsquo;을 무조건 수료해야 투자할 수 있어요. 위 &lsquo;어떻게 하냐면&rsquo; 파트에서 설명을 위해 예시로 들었던 인버스 + 레버리지 = &lsquo;인버스 2X&rsquo; 상품은 흔히 &lsquo;<a href="https://www.mk.co.kr/news/stock/11076046">곱버스</a>&rsquo;로 불리는데요. 위험성이 2배로 늘어나니 웬만하면 추천하지 않아요.&nbsp;</li>
	<li>요즘 ETF 트렌드는? 🤔: &lsquo;<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845">월배당 커버드콜 ETF</a>&rsquo;와 &lsquo;<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2040">파킹형(금리형)&nbsp;ETF</a>&rsquo;가 인기를&nbsp;끌고 있어요. 궁금하다면 아티클 링크를 눌러 확인해 봐요!&nbsp;</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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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
	<li>남들 다 한다는 주식, 해 보고는 싶은데 시작부터 막막하다면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54">주식 기본기 익히러 가기</a></li>
	<li>금리? 금융상품? 환율? 어려운 경제 개념 마스터하고 싶다면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8874">경제 기본기 익히러 가기</a></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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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footnote">* 상황에 맞는 투자 방법은 개인마다 다르니, 솔티라이프에서 제안한 내용은 참고용으로만 판단 부탁드려요.</div>

ETF = 펀드와 주식의 장점만을 합쳐 쉽게 투자할 수 있는 금융상품
세액 공제 받으려면? ISA·IRP·연금저축 계좌로 투자하기
복잡한 상품명 해석하고, 같은 지수를 따르는 ETF 중 하나 고르는 방법



오늘의 짠테크 인사이드 👛: ETF(상장지수펀드)

세계 최고의 투자자 워렌 버핏은 미리 쓴 유언장에서 이런 말을 남겼어요 ✍️: “내 유산의 90%는 S&P500 인덱스 펀드에, 나머지 10%는 미국 국채에 투자하라” 수백조 원의 재산을 남기며 가족들에게 꼭 ‘S&P500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라고 한 건데요. S&P500... 인덱스... 펀드? 이게 뭐냐고요? 워렌 버핏의 조언을 따르고 싶다면 주목해요! 오늘의 주제는 21세기의 가장 혁신적인 투자 상품으로 불리는 ‘ETF’예요. by. 뉴닉 에디터 오월 🍕

🔎 뭐냐면: 요즘은 ETF 전성시대
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로, ‘상장지수펀드’란 뜻인데요. 차근차근 알아보면:

펀드란: 여러 투자자들의 돈을 모아 투자하고, 수익금을 나눠 갖는 금융상품이에요.
인덱스(=지수, Index) 펀드란: 지수*를 따라 투자해, 지수가 오르내리면 같이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운용하는 펀드예요. 위에서 언급한 ‘S&P500 인덱스 펀드’는 S&P500을 따라 투자하는 펀드인 거고요.
상장지수펀드(ETF)란: 인덱스펀드를 주식처럼 편리하게 사고팔 수 있도록 증권시장에 상장한 거예요. 개별 주식을 공부하지 않아도 되는 펀드의 장점과 실시간 거래가 가능한 주식의 장점을 합친 것. (바로 뒤 ‘뭐가 좋냐면’ 파트에서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2020년 말 51조 원에 불과했던 ETF 시장은 3배 넘게 불어나 최근 158조 원에 육박할 정도로 급성장했는데요 📈. 워렌 버핏이 추천할 만큼 장점이 많은 금융상품을 편리하게 살 수 있다는 점이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으로 퍼졌기 때문이에요. 

💸 뭐가 좋냐면: 펀드보다 편리하고, 주식보다 쉬워요
수많은 사람을 모은 ETF의 매력 포인트 3가지, 자세히 살펴보자면:

투자 분야 다양해 🙌: 여러 종목을 한 번에 묶어 사면서 분산 투자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게 ETF의 특징이에요. 개별 주식을 사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게 다양한 주식을 조금씩 살 수 있는 셈. 주식뿐만 아니라 채권이나 금과 같은 파생상품에도 투자할 수 있고요. 인도처럼 개인의 직접 투자가 불가능한 나라의 주식도 간접 투자가 가능해요.
부담스럽지 않아 💪: 주식에 투자하려면 특정 기업의 사업 내용이나 실적, 업계 전망 등을 일일이 따져봐야 하잖아요. ETF는 분산 투자의 특성상 공부해야 할 게 적어요.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인데요. 여러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는 지표에 투자하니, 한 기업의 주가가 폭락하더라도 영향을 덜 받는 것*. 
사고팔기 편리해 👍: 일반적으로 펀드는 사고팔 때 결제까지 3~9영업일을 기다려야 하고, 연 1~3%의 수수료를 내야 하는데요. ETF는 주식처럼 2일 내에 결제가 빠르게 이뤄지고, 수수료도 연 0.5~1% 수준이에요.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기 때문에 시세를 바로바로 확인할 수도 있고요.


위와 같은 특징 덕분에 ETF는 ‘투자는 하고 싶은데, 펀드나 주식은 어렵고 무서워... 😦' 했던 뉴니커들에게 안성맞춤이에요! 투자에 도전해 보고자 하는 초보자에게 딱 맞는 상품인 것.

🧭 어떻게 하냐면: 왓츠 유얼 ETF?
ETF 투자에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면, 이젠 실전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드릴게요. ETF는 앞서 말했듯이 주식 시장에 상장돼 있어, 증권사 계좌만 개설하면 HTS*나 MTS**에서 바로 거래할 수 있는데요. ISA나 IRP, 또는 연금저축 계좌를 활용하는 걸 추천해요. 짭짤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거든요 🤑. (자세한 내용은 해당 아티클을 참고해요!) 

그렇다면 어떤 ETF를 사야 할까요? ‘ETF CHECK’ 사이트나 KRX 정보데이터시스템에서 모든 ETF 상품을 비교해 볼 수 있는데요. 들어가 보면 ‘GOSUM 미국S&P500 선물 인버스2X TR (합성 H)’*와 같은 이름들이 쭉 나열되어 있을 거예요. 보기만 해도 머리가 어질어질하지만 😇, 하나씩 살펴보면 간단해요:

GOSUM: 맨 앞에 쓰여 있는 영어는 해당 ETF 상품을 설계한 자산운용사의 브랜드명이에요. 삼성전자의 ‘GALAXY’와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면 돼요.
미국S&P500: 그다음은 어떤 지수에 투자하는지를 나타내는 거예요. 예시의 ‘미국S&P500’과 같은 각 나라의 주식시장 말고도 ‘2차전지TOP10’·‘미국빅테크채권’·‘KRX금현물’ 등 종목은 다양해요.
선물: ‘현물’이나 ‘선물’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을 때도 있는데요. 현물은 주식·채권·화폐·금처럼 실제로 존재하는 자산을 뜻하고요. 선물은 미래에 물건을 주고받기로 하고 미래 시점의 가격을 예측해 돈부터 주고받는 걸 말해요.
인버스2X: 앞의 지수를 어떻게 따라가서 투자하는지 방식을 나타내는 거예요. 표시가 안 되어 있으면 지수가 오르는 만큼 오르고 내리는 만큼 내리는 일반적인 상품이에요. 한편 지수가 내려갈수록 수익률은 반대로 오르는 것도 있는데 이걸 ‘인버스’**라고 해요. 수익률이 지수가 오르고 내린 만큼의 2배씩 오르고 내리면 ‘2X’ 또는 ‘레버리지’***라고 표현하고요. 예시의 ‘인버스2X’는 지수가 1만큼 내려가면 수익률은 2씩 오르는 거예요. 
TR: ‘Total Return’의 약자인데요. 배당금과 이자를 투자자들에게 나눠주는 일반적인 방식과 다르게, 이를 자동으로 재투자해 복리 효과를 노리는 걸 말해요.
(합성 H): 마지막 괄호 안에 ‘합성’, 또는 ‘H’가 포함된 경우가 있는데요. 합성은 해당 ETF의 운영을 외부 증권사에 위탁하는 것으로, 추가 수수료가 발생해요. H는 환율 변동에 따른 영향을 받지 않는 상품이란 뜻인데요(='환헤지'). 환율로 인해 이익을 볼 수 없지만, 손해도 보지 않는다는 거예요.  


상품을 사고팔 때는 주식과 똑같이 생각하면 돼요. 쌀 때 사서, 비쌀 때 파는 것! 여기서 조금 더 심화 과정으로 들어가 보자면, ‘NAV(=순자산가치, Net Asset Value)’와 ‘괴리율’을 알아두는 게 좋은데요. NAV란 ETF 1주가 보유한 본질적인 가격으로, 매일 저녁에 바뀌어요. 실시간 거래가 될 수 있도록 추정하며 바뀌는 가격은 ‘iNAV(=실시간 추정 순자산가치, Indicative Net Asset Value)’라고 부르고요. 괴리율은 iNAV와 현재 시장 가격의 차이를 표현하는 지표예요. 괴리율이 클수록 원가보다 비싸게, 작을수록 원가보다 싸게 살 수 있어요.
어떤 ETF에 투자할지 고를 때에는 위 지표들을 활용해 상품을 비교해 보고, 각 상품의 순자산 규모·거래량·수수료(보수)·구성 종목 등을 따져봐요 ✅. 되도록 순자산과 거래량이 많고, 수수료가 적은 ETF를 선택하는 게 좋고요 📊. 산업·테마 ETF의 경우 운용사에 따라 투자 종목이 다르니 꼭 확인해요.

🧂 짭짤하게 즐기려면: 에디터의 코멘트

추적 오차를 주의하자 🧐: NAV와 괴리율 말고도 하나 더 알아두면 좋은 게 있는데요. 바로 ‘추적 오차’예요. 해당 ETF가 지수의 움직임을 잘 따라가고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인데요. 만약 코스피를 따르는 ETF를 샀는데, 코스피가 쭉쭉 오르는 상황에서 바로바로 같이 오르지 않으면 팔 타이밍을 놓칠 수 있잖아요. 이처럼 추적 오차가 다른 상품보다 큰 경우는 피하는 걸 추천해요. 
인버스 ETF는 ⚠️: 이른바 ‘숏(매도) 포지션’을 잡고 투자하는 방식인데요. 투자금을 잃을 가능성이 커요. 따라서 “국내 주식 시장은 인버스지~”와 같은 조언은 가급적 피하고, 만약 하더라도 초단기 투자로만 활용해요.
레버리지 ETF는 ⛔: 따라가는 지수의 수익률보다 2배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구조라고 했잖아요. 수익률이 큰 만큼 위험성도 매우 높아요. 따라서 법적으로 금융투자교육원의 ‘레버리지 ETP 교육’을 무조건 수료해야 투자할 수 있어요. 위 ‘어떻게 하냐면’ 파트에서 설명을 위해 예시로 들었던 인버스 + 레버리지 = ‘인버스 2X’ 상품은 흔히 ‘곱버스’로 불리는데요. 위험성이 2배로 늘어나니 웬만하면 추천하지 않아요. 
요즘 ETF 트렌드는? 🤔: ‘월배당 커버드콜 ETF’와 ‘파킹형(금리형) ETF’가 인기를 끌고 있어요. 궁금하다면 아티클 링크를 눌러 확인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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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 소중한 월급 불릴 수 있는 재테크를 에디터의 시각으로 소개해요. 고물가 시대에 꼭 알아야 할 재테크와 다양한 금융 상품 활용 꿀팁을 알려드릴게요.

짠테크 인사이드

워렌 버핏의 추천, ‘ETF’ 투자를 위한 초보자 가이드

솔티라이프

반복은 매너리즘에 빠지게 한다. 매너리즘은 일상의 범위를 좁힌다. 좁아진 일상에선 내가 보는 것들의 가짓수도 적어진다. 보는 게 적어지면 생각할 것도 적어진다. 개인의 세계는 이렇게 소멸한다. 반면, 반복에는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 반복은 무시하지 못할 경험치를 쌓게 한다. 누적된 경험은 일관성을 만든다. 이는 자신의 세계를 구축하는 튼튼한 기둥이 된다. 그렇게 세계가 깊어진다. 반복을 통한 일상의 긍정을 보여주는 영화가 빔 벤더스의 &lt;퍼펙트 데이즈&gt;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fc4a227ca308455ca5fc0591dfe469f6.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IMDB</figcaption></figure>&lt;결국은, 작은 행위들로 채워지는 순간들&gt; 미라클 모닝이니,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아침에 일어나면 이불부터 정리하라는 등의 SNS 게시글이 많았었다. 물론, 지금도 유행하고 있다. 이 방법에는 동의하진 않는다. 왜냐하면 모두에게 각자의 방식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한가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있다. 모든 건 작은 행위로부터 시작한다는 것이다. 밥을 먹는 것이 될 수도 있고, 운동을 하는 것이 될 수도 있다. 그래야 힘이 나서 다른 것도 할 수 있다. 작은 것들부터 하나씩 하다 보면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면 자신감도 생기고, 자존감도 높아지게 된다. 이는 건강한 일상을 만들어 가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 새벽이 남아있는 이른 시간, 길에서 낙엽을 쓰는 소리에 히라야마는 잠이 깬다. 몇초의 정적이 흐르고, 히라야마는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 잠자리를 정리한다. 1층으로 내려가서 양치하고 다시 올라와 키우고 있는 식물에 물을 준다. 출근을 위해 도쿄 토일렛이 적힌 파란색 작업복으로 환복한다. 계단을 내려가 카메라, 열쇠, 2G 휴대폰, 동전을 챙겨 집을 나선다. 문 앞에 서서 하늘을 한 번 바라보고 미소 짓는다. 차에 타기 전 집 앞 자판기에서 캔 커피를 뽑는다. 카세트테이프를 골라 취향에 맞는 올드팝을 들으며 차를 타고 일터로 향한다. 화장실 청소를 하며 쉬는 시간에 히라야마는 공원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빛으로 인해 생긴 그림자의 순간을 필름 카메라에 담는다. 일이 끝나면 세탁방에 들려 빨래하거나 구제 서점에 들려 100엔짜리 책을 구입해 읽는다. 단골 식당과 술집에도 다닌다.&nbsp; 정말 아무것도 아닌, 누구의 일상에나 있을 법한 장면들이다. 보고 있자면 마음이 편해지고 부럽기도 하면서 슬며시 미소도 지어진다. 반복된 일상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에 걸쳐 쌓인 히라야마의 취향을 엿보는 재미일 수도 있고. 평범한 일상을 잊고 살다가 되레 느끼게 되는 일상을 누리는 것에 대한 부러움일 수도 있겠다. 각자 놓인 상황에 따라 감상은 달라진다. 사소한 일들이지만 거기서 오는 충만한 힘이 우리를 생각에 젖게 만들기도 한다. 히라야마의 단조롭지만, 충만한 일상의 흐름을 보며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게 되는 것이 아이러니 하기도 하다. 우리들 일상이 히라야마의 일상과 달랐던 적은 없었을 테니 말이다. 너무 뻔한 말이지만, 때로는 그런 작은 것들부터 챙겨야 할 때가 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2f3a30959377490cb561ca5a331bb443.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IMDB</figcaption></figure>&lt;노동은 세계의 확장&gt; &nbsp;파이어족이라는 단어가 매체에 자주 등장하던 때가 있었다.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말도 유행했다. 아무것도 안 하지만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는 밈도 탄생했다. 이런 것의 기저에는 단순히 많은 돈을 가지고 싶다는 욕망보다는, 노동으로부터의 해방이라는 욕망이 깔려있다. 고된 노동을 통해 스스로를 먹여 살리는 것이 유일한 생존 방법인 자본주의 사회에서 생각해 보지 않은 사람 있을까. 이와 다르게, 영화는 노동을 긍정의 대상으로 보여준다. 히라야마는 도쿄 공중화장실 청소부로 일한다. 그는 얼렁뚱땅 일하는 부사수를 두고 있다. 말없이 지각을 하거나, 스마트폰을 보면서 청소하는 시늉만 한다. 반면, 히라야마는 매 순간 성실하게 일한다. 화장실 청소에 지나지 않지만, 히라야마는 일에 진심이다. 부사수가 히라야마에게 “기껏해야 청소인데 청소 도구를 직접 만들면서까지 그렇게 열심히 하는 이유가 뭐냐”고 물을 정도다. 더럽고 고된 노동이지만 히라야마가 불평하는 순간은 없다. 묵묵히 일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이상하게도 경외감이 생기기도 한다. 말보다 행동이라는 말이 떠오르는 대목이다. 노동에 대한 히라야마의 태도는 매 순간 집중한다는 삶의 태도로 이어진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db1884b020b04e3799b08d402b63dd88.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IMDB - 히라야마가 공중화장실을 청소하며 새로 채워넣은 화장지 모</figcaption></figure>히라야마에게 노동은 세계를 향한 창구가 된다. 청소를 통해 짧게나마 사람을 보거나 짧은 순간을 포착한다. 청소하다가 큰 세상 속 다른 작은 세상을 마주하기도 한다.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만든 그림자와, 나무에서 피어난 새싹, 특이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노숙자 등이 그렇다. 히라야마는 노동을 통해 번 돈으로 좋아하는 책과 음악을 듣고 단골 식당에 다니며 자신의 마음을 돌본다. 이 부분들이 히라야마의 세계와 외부 세계가 접하는 최소한의 지점이다. 히라야마가 노동하지 않았다면, 외부와 접촉할 기회가 더 적었을 것이다. 히라야마는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에게 노동은 세상이며 그의 일상을 채우는 부분이자 수단이다. 히라야마에게 있어서 노동을 대충 한다는 것은 자신의 일상을 대충 보내겠다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의 노동은 자신을 돌보는 행위기도 하다. 노동이 그의 일상에 중요하게 자리 잡을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노동자를 위한 영화라기 보다는, 노동을 통해 자신만의 세계를 굳건히 건사해 나가는 모든 개인을 위한 영화가 아닐지 생각해 본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29da5dbaa83f4bbcafb055d94841fd5e.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IMDB</figcaption></figure>&lt;절제 그리고 상상&gt; 1. 히라야마가 화장실 청소를 더 이상 하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하는 걱정도 든다. 미래를 생각하는 것은 늘 불확실성을 동반한다. 끝없이 이어지는 걱정과 생각의 굴레에 빠지게 되기 때문에 '순간'에 집중하지 못한다는 인간의 특성을 너무 잘 알고 있어서 일까. 그래서 히라야마의 순간과 지금만 보여준 것일까. 히라야마의 과거 서사가 구체적으로 1도 드러나지 않은 점까지 생각하면 빔 벤더스는 일상에서 포착하는 소소한 행복에 대해 비중을 두고 싶었던 것 같다. 과감한 절제를 통해 영화가 말해주지 않는 나머지 부분에(의미들) 대해서는 각자가 판단하라는 것 아니었을까. 히라야마가 그 누구에게도 조언하거나 말을 덧붙이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2. 영화는 히라야마의 과거를 구체적으로 보여주지 않는다. 그가 왜 화장실 청소를 하는지, 도쿄 한 복판 작은 집에서 살고 있는 이유는 뭔지 유추할 단서가 없다. 히라야마의 꿈에 나오는 흑백의 흐릿한 그림자와 어떤 형상을 그의 과거와 관련 있어 보인다고 추정할 뿐이다. 그나마, 서사가 부여된 부분이 가족이다. 조카 니코와 히라야마의 여동생인 니코의 엄마가 그렇다. 집안 사정이 있다고 보이지만 구체적으로 보여주지 않는다. 나중은 나중이고 지금은 지금이라는 히라야마의 말처럼 그의 과거를 파고들지 않는 연출을 선택한다. 사실, 히라야마가 일상에서 하는 생각이나 느끼는 것들에 대해서도 영화는 말로 들려주지 않는다. 열심히 청소하고. 나뭇잎 사이로 햇빛이 비쳐 생긴 그림자를 사진 찍는 모습. 단골 술집과 식당에 가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책을 읽고 음악을 들을 때의 순간들이 그렇다. 그저 미소를 짓거나 표정을 지을 뿐이다. 지루하게 느낄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절제로 인해 히라야마의 감정을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의 히라야마를 보면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감정이 들었는지 곱씹어 볼 수 있었다.(누군가 촌스러운 연출로도 볼 수 있겠지만. 야쿠쇼 코지와 빔 벤더스라는 무게감을 생각해 보면 이정도는 넘어가 줄 만 한 것 같기도 하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a9c3e87b1624c2a98782a35de886c78.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IMDB</figcaption></figure>3. 히라야마에 대한 상상을 자극하는 대사와 장면이 있었다. 히라야마 꿈에 나오는 조카 니코의 얼굴. 1층에 쌓여있는 많은 짐. “삼촌은 엄마와 닮지 않았다”는 니코의 말. 호감을 가지고 있던 단골 술집 여사장의 얼굴과 히라야마 여동생의 얼굴이 묘하게 닮은 듯한 부분. (닮지 않았다면 어쩔 수 없고.) 여기서는 혼자 써보는 소설이다. 욕하진 마시라. 위 내용들을 기반으로 상상하면, 여동생은 히라야마의 전 부인이었고 히라야마는 그녀와 이혼하고 혼자 살고 있으며 니코는 그들의 딸이 아닐까 했다. 이런저런 가정사로 인해 혼자 지내기로 선택한 히라야마. 일상을 우직하게 살아 나가며 그 안에서 발견하는 소소한 순간들로부터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기로 결심했겠구나 상상했다. 적어 놓고 보니 너무 전형적인 서사라고 느껴진다. 이것보다 더 복잡한 다른 사연이 있을 수도 있겠다. 만약, 히라야마에게 서사를 구체적으로 부여했다면 &lt;퍼펙트 데이즈&gt;는 전혀 다른 영화가 되었을 것이다. 히라야마의 일상보다는 히라야마의 개인 서사에 집중하게 되었을 것이다. 보따리 풀 듯 이야기를 쏟아내기보단 절제를 통해 관객이 장면의 이면을 상상하게 하는 연출을 택했다고 본다. 관객이 히라야마의 일상과 순간에 동기화 할 수 있게 말이다. * 뇌피셜 VOL.2<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a356d9f79f684ecfbc165403094184ac.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IMDB</figcaption></figure>&lt;퍼펙트 데이즈&gt;를 보고서 &lt;쉘 위 댄스&gt;를 봤다. 야쿠쇼 코지는 여기서도 스기“야마”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두 영화의 세계관이 이어진다고 생각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봤다. &lt;쉘 위 댄스&gt;에서의 스기야마는 40대 직장인으로 나온다. 탄탄대로를 걸어왔고 집까지 샀지만 어딘가 모르게 재미없고, 축 처지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러다가 댄스에 빠져 일상의 무료함을 달래고 활력을 되찾는다. 시간이 흘러 스기야마는 어떤 이유로 가정을 떠나 화장실 청소를 하며 스카이-트리가 보이는 작은 집에서 살며 자신의 세계를 성실하게 누리고 있다. 히라야마라는 이름으로 개명도 했다. 예전에는 사교댄스로 일상의 활력을 채웠다면, 지금은 올드팝과 사진 그리고 독서를 하며 일상의 잔잔함을 통해 행복을 느끼며 충만한 일상을 건사해 나가고 있다. 얼추 이야기가 이어진다. 그래서, 두 영화의 세계관이 이어진다고 생각하고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라고 생각한다. 두 영화의 시간 차이도 20년이고, 주인공의 모습도 20년 후의 느낌이다. 어떤가 그럴듯하지 않나? &lt;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gt; 작년에 개봉한 미야자키 하야오의 은퇴 번복 작 &lt;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gt;는 직관적인 제목에 반해 단번에 알아먹기 어려운 메시지를 전달하는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lt;꾸뻬씨의 행복여행&gt;, &lt;윌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gt;, &lt;행복을 찾아서&gt; 같은 부류의 영화들은 특정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직선적으로 나아간다. 반면, &lt;퍼펙트 데이즈&gt;는 직관적인 메시지를 가지면서 동시에 강요하거나 권유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다. 복잡하고 빠른 세계에서 이렇게 살고 있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보여줄 뿐이다. 어떠한 사족도 없다. 삶에 대한 히라야마의 태도와 그의 일상을 통해 관객들에게 당신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질문을 던지는 영화라고 생각한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b6b2ddb3ba2043a29d4c9127a9707d97.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IMDB</figcaption></figure>

반복은 매너리즘에 빠지게 한다. 매너리즘은 일상의 범위를 좁힌다. 좁아진 일상에선 내가 보는 것들의 가짓수도 적어진다. 보는 게 적어지면 생각할 것도 적어진다. 개인의 세계는 이렇게 소멸한다. 반면, 반복에는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 반복은 무시하지 못할 경험치를 쌓게 한다. 누적된 경험은 일관성을 만든다. 이는 자신의 세계를 구축하는 튼튼한 기둥이 된다. 그렇게 세계가 깊어진다. 반복을 통한 일상의 긍정을 보여주는 영화가 빔 벤더스의 <퍼펙트 데이즈>다.IMDB<결국은, 작은 행위들로 채워지는 순간들>미라클 모닝이니,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아침에 일어나면 이불부터 정리하라는 등의 SNS 게시글이 많았었다. 물론, 지금도 유행하고 있다. 이 방법에는 동의하진 않는다. 왜냐하면 모두에게 각자의 방식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한가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있다. 모든 건 작은 행위로부터 시작한다는 것이다. 밥을 먹는 것이 될 수도 있고, 운동을 하는 것이 될 수도 있다. 그래야 힘이 나서 다른 것도 할 수 있다. 작은 것들부터 하나씩 하다 보면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면 자신감도 생기고, 자존감도 높아지게 된다. 이는 건강한 일상을 만들어 가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 새벽이 남아있는 이른 시간, 길에서 낙엽을 쓰는 소리에 히라야마는 잠이 깬다. 몇초의 정적이 흐르고, 히라야마는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 잠자리를 정리한다. 1층으로 내려가서 양치하고 다시 올라와 키우고 있는 식물에 물을 준다. 출근을 위해 도쿄 토일렛이 적힌 파란색 작업복으로 환복한다. 계단을 내려가 카메라, 열쇠, 2G 휴대폰, 동전을 챙겨 집을 나선다. 문 앞에 서서 하늘을 한 번 바라보고 미소 짓는다. 차에 타기 전 집 앞 자판기에서 캔 커피를 뽑는다. 카세트테이프를 골라 취향에 맞는 올드팝을 들으며 차를 타고 일터로 향한다. 화장실 청소를 하며 쉬는 시간에 히라야마는 공원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빛으로 인해 생긴 그림자의 순간을 필름 카메라에 담는다. 일이 끝나면 세탁방에 들려 빨래하거나 구제 서점에 들려 100엔짜리 책을 구입해 읽는다. 단골 식당과 술집에도 다닌다. 정말 아무것도 아닌, 누구의 일상에나 있을 법한 장면들이다. 보고 있자면 마음이 편해지고 부럽기도 하면서 슬며시 미소도 지어진다. 반복된 일상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에 걸쳐 쌓인 히라야마의 취향을 엿보는 재미일 수도 있고. 평범한 일상을 잊고 살다가 되레 느끼게 되는 일상을 누리는 것에 대한 부러움일 수도 있겠다. 각자 놓인 상황에 따라 감상은 달라진다. 사소한 일들이지만 거기서 오는 충만한 힘이 우리를 생각에 젖게 만들기도 한다. 히라야마의 단조롭지만, 충만한 일상의 흐름을 보며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게 되는 것이 아이러니 하기도 하다. 우리들 일상이 히라야마의 일상과 달랐던 적은 없었을 테니 말이다. 너무 뻔한 말이지만, 때로는 그런 작은 것들부터 챙겨야 할 때가 있다.IMDB<노동은 세계의 확장> 파이어족이라는 단어가 매체에 자주 등장하던 때가 있었다.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말도 유행했다. 아무것도 안 하지만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는 밈도 탄생했다. 이런 것의 기저에는 단순히 많은 돈을 가지고 싶다는 욕망보다는, 노동으로부터의 해방이라는 욕망이 깔려있다. 고된 노동을 통해 스스로를 먹여 살리는 것이 유일한 생존 방법인 자본주의 사회에서 생각해 보지 않은 사람 있을까. 이와 다르게, 영화는 노동을 긍정의 대상으로 보여준다. 히라야마는 도쿄 공중화장실 청소부로 일한다.그는 얼렁뚱땅 일하는 부사수를 두고 있다. 말없이 지각을 하거나, 스마트폰을 보면서 청소하는 시늉만 한다. 반면, 히라야마는 매 순간 성실하게 일한다. 화장실 청소에 지나지 않지만, 히라야마는 일에 진심이다. 부사수가 히라야마에게 “기껏해야 청소인데 청소 도구를 직접 만들면서까지 그렇게 열심히 하는 이유가 뭐냐”고 물을 정도다. 더럽고 고된 노동이지만 히라야마가 불평하는 순간은 없다. 묵묵히 일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이상하게도 경외감이 생기기도 한다. 말보다 행동이라는 말이 떠오르는 대목이다. 노동에 대한 히라야마의 태도는 매 순간 집중한다는 삶의 태도로 이어진다.IMDB - 히라야마가 공중화장실을 청소하며 새로 채워넣은 화장지 모히라야마에게 노동은 세계를 향한 창구가 된다. 청소를 통해 짧게나마 사람을 보거나 짧은 순간을 포착한다. 청소하다가 큰 세상 속 다른 작은 세상을 마주하기도 한다.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만든 그림자와, 나무에서 피어난 새싹, 특이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노숙자 등이 그렇다. 히라야마는 노동을 통해 번 돈으로 좋아하는 책과 음악을 듣고 단골 식당에 다니며 자신의 마음을 돌본다. 이 부분들이 히라야마의 세계와 외부 세계가 접하는 최소한의 지점이다. 히라야마가 노동하지 않았다면, 외부와 접촉할 기회가 더 적었을 것이다. 히라야마는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에게 노동은 세상이며 그의 일상을 채우는 부분이자 수단이다. 히라야마에게 있어서 노동을 대충 한다는 것은 자신의 일상을 대충 보내겠다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의 노동은 자신을 돌보는 행위기도 하다. 노동이 그의 일상에 중요하게 자리 잡을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노동자를 위한 영화라기 보다는, 노동을 통해 자신만의 세계를 굳건히 건사해 나가는 모든 개인을 위한 영화가 아닐지 생각해 본다.IMDB<절제 그리고 상상>1.히라야마가 화장실 청소를 더 이상 하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하는 걱정도 든다. 미래를 생각하는 것은 늘 불확실성을 동반한다. 끝없이 이어지는 걱정과 생각의 굴레에 빠지게 되기 때문에 '순간'에 집중하지 못한다는 인간의 특성을 너무 잘 알고 있어서 일까. 그래서 히라야마의 순간과 지금만 보여준 것일까. 히라야마의 과거 서사가 구체적으로 1도 드러나지 않은 점까지 생각하면 빔 벤더스는 일상에서 포착하는 소소한 행복에 대해 비중을 두고 싶었던 것 같다. 과감한 절제를 통해 영화가 말해주지 않는 나머지 부분에(의미들) 대해서는 각자가 판단하라는 것 아니었을까. 히라야마가 그 누구에게도 조언하거나 말을 덧붙이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2.영화는 히라야마의 과거를 구체적으로 보여주지 않는다. 그가 왜 화장실 청소를 하는지, 도쿄 한 복판 작은 집에서 살고 있는 이유는 뭔지 유추할 단서가 없다. 히라야마의 꿈에 나오는 흑백의 흐릿한 그림자와 어떤 형상을 그의 과거와 관련 있어 보인다고 추정할 뿐이다. 그나마, 서사가 부여된 부분이 가족이다. 조카 니코와 히라야마의 여동생인 니코의 엄마가 그렇다. 집안 사정이 있다고 보이지만 구체적으로 보여주지 않는다. 나중은 나중이고 지금은 지금이라는 히라야마의 말처럼 그의 과거를 파고들지 않는 연출을 선택한다. 사실, 히라야마가 일상에서 하는 생각이나 느끼는 것들에 대해서도 영화는 말로 들려주지 않는다. 열심히 청소하고. 나뭇잎 사이로 햇빛이 비쳐 생긴 그림자를 사진 찍는 모습. 단골 술집과 식당에 가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책을 읽고 음악을 들을 때의 순간들이 그렇다. 그저 미소를 짓거나 표정을 지을 뿐이다. 지루하게 느낄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절제로 인해 히라야마의 감정을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의 히라야마를 보면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감정이 들었는지 곱씹어 볼 수 있었다.(누군가 촌스러운 연출로도 볼 수 있겠지만. 야쿠쇼 코지와 빔 벤더스라는 무게감을 생각해 보면 이정도는 넘어가 줄 만 한 것 같기도 하다.)IMDB3. 히라야마에 대한 상상을 자극하는 대사와 장면이 있었다. 히라야마 꿈에 나오는 조카 니코의 얼굴. 1층에 쌓여있는 많은 짐. “삼촌은 엄마와 닮지 않았다”는 니코의 말. 호감을 가지고 있던 단골 술집 여사장의 얼굴과 히라야마 여동생의 얼굴이 묘하게 닮은 듯한 부분. (닮지 않았다면 어쩔 수 없고.) 여기서는 혼자 써보는 소설이다. 욕하진 마시라. 위 내용들을 기반으로 상상하면, 여동생은 히라야마의 전 부인이었고 히라야마는 그녀와 이혼하고 혼자 살고 있으며 니코는 그들의 딸이 아닐까 했다.이런저런 가정사로 인해 혼자 지내기로 선택한 히라야마. 일상을 우직하게 살아 나가며 그 안에서 발견하는 소소한 순간들로부터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기로 결심했겠구나 상상했다. 적어 놓고 보니 너무 전형적인 서사라고 느껴진다. 이것보다 더 복잡한 다른 사연이 있을 수도 있겠다. 만약, 히라야마에게 서사를 구체적으로 부여했다면 <퍼펙트 데이즈>는 전혀 다른 영화가 되었을 것이다. 히라야마의 일상보다는 히라야마의 개인 서사에 집중하게 되었을 것이다. 보따리 풀 듯 이야기를 쏟아내기보단 절제를 통해 관객이 장면의 이면을 상상하게 하는 연출을 택했다고 본다. 관객이 히라야마의 일상과 순간에 동기화 할 수 있게 말이다.* 뇌피셜 VOL.2IMDB<퍼펙트 데이즈>를 보고서 <쉘 위 댄스>를 봤다. 야쿠쇼 코지는 여기서도 스기“야마”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두 영화의 세계관이 이어진다고 생각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봤다. <쉘 위 댄스>에서의 스기야마는 40대 직장인으로 나온다. 탄탄대로를 걸어왔고 집까지 샀지만 어딘가 모르게 재미없고, 축 처지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러다가 댄스에 빠져 일상의 무료함을 달래고 활력을 되찾는다. 시간이 흘러 스기야마는 어떤 이유로 가정을 떠나 화장실 청소를 하며 스카이-트리가 보이는 작은 집에서 살며 자신의 세계를 성실하게 누리고 있다. 히라야마라는 이름으로 개명도 했다. 예전에는 사교댄스로 일상의 활력을 채웠다면, 지금은 올드팝과 사진 그리고 독서를 하며 일상의 잔잔함을 통해 행복을 느끼며 충만한 일상을 건사해 나가고 있다. 얼추 이야기가 이어진다. 그래서, 두 영화의 세계관이 이어진다고 생각하고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라고 생각한다. 두 영화의 시간 차이도 20년이고, 주인공의 모습도 20년 후의 느낌이다. 어떤가 그럴듯하지 않나?<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작년에 개봉한 미야자키 하야오의 은퇴 번복 작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는 직관적인 제목에 반해 단번에 알아먹기 어려운 메시지를 전달하는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꾸뻬씨의 행복여행>, <윌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행복을 찾아서> 같은 부류의 영화들은 특정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직선적으로 나아간다. 반면, <퍼펙트 데이즈>는 직관적인 메시지를 가지면서 동시에 강요하거나 권유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다. 복잡하고 빠른 세계에서 이렇게 살고 있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보여줄 뿐이다. 어떠한 사족도 없다. 삶에 대한 히라야마의 태도와 그의 일상을 통해 관객들에게 당신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질문을 던지는 영화라고 생각한다.IMDB

#단평 <아마추어> : 신선하면서도 슴슴한.

<미키 17>: 돌아온 이야기꾼 봉테일.

<캡틴 아메리카>: “무난한” 캡틴 아메리카를 위한 관객은 없다.

시네마 천국🎦

<퍼펙트 데이즈> -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정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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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대폰만 있다면 가능</div>

<h3>뭐냐면: 서울시가 청년 이사비 지원 사업을 진행해요</h3>

서울시가 &lsquo;2025년 청년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 사업&rsquo;을 진행해요.

<ul>
	<li>신청 자격: (1) 2023년 1월 1일 이후 서울시로 이사, 또는 서울시 내에서 이사 후 전입신고를 완료한 만 19세~39세 청년 중 (2) 가구당 기준 중위소득이 150% 이하이고 (3) 거래금액 2억 원 이하 전월세 거주 무주택자&middot;임차인이면 신청할 수 있어요.&nbsp;</li>
</ul>

<h3>뭐가 좋냐면: 최대 40만 원 지급하는 청년 지원 사업이에요</h3>

중개보수비와 이사비, 생각보다 만만치 않잖아요. 이사 전후로 청년 지원 사업을 알아보는 게 좋은데요. 이번 서울시 사업의 경우 실제 이사에 소요된 부동산 중개보수*, 이사비** 중 최대 4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어요.

<div class="footnote">* 중개보수: 임대차계약 체결 시 소요되는 중개수수료 
** 이사비: 개인용달, (반)포장이사, 사다리차 이용비 등</div>

<h3>어떻게 하냐면: 청년몽땅정보통에서 신청해요</h3>

오는 14일(월) 오후 6시까지 <a href="https://youth.seoul.go.kr/index.do">청년몽땅정보통 홈페이지</a>에서 신청할 수 있어요. 상반기* 모집 인원은 6000명인데요. 사회적 약자** 및 주거취약청년***을 우선으로 선발해요. 주민등록등본&middot;가족관계증명서&middot;임대차계약서 사본 등 서류가 필요해요. 자세한 내용은 <a href="https://opcl.s3.amazonaws.com/data/policy/files/20250401_2025년%20청년%20부동산%20중개보수%20및%20이사비%20지원사업%20참여자%20모집%20공고문_.pdf">공고문을 참고해요</a>.

<div class="footnote">* 하반기(8월)에는 4000명을 모집할 예정이에요. 
** 사회적 약자: 장애인,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 한부모가족,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가족돌봄청년, 청소년부모, 전세사기피해자(등), 국가보훈대상자 
*** 주거취약청년: (반)지하&middot;옥탑방&middot;고시원 거주 청년</div>

<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06/line_1440x62.png" width="1440" />

<h2>💰 돈 맡겨놓기 좋은 MMF ETF 정리해요</h2>

<div class="footnote">✦✦✧ 간간해요 
✦✦✧ 조금의 노력이 필요해요</div>

<h3>뭐냐면: MMF, ETF로 투자해요</h3>

지난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3075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881&amp;utm_content=30755">짠테크 인사이드 &lsquo;MMF&middot;MMDA&rsquo;편</a> 읽었나요? 금리 인하, 트럼프발 증시 불안에 단기 운용 상품으로 돈이 몰리고 있어요. MMF에 투자하는 가장 편리한 방법은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63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881&amp;utm_content=11636">상장지수펀드(ETF)</a>를 이용하는 건데요. 가장 짭짤한 수익률*을 제공하는 MMF ETF 상품을 모아 소개해요.

<div class="footnote">* 최근 6개월 기준&nbsp;</div>

<h3>뭐가 좋냐면: TOP 3 소개해요</h3>

<ul>
	<li>🥇 <a href="https://finance.naver.com/item/main.naver?code=491230">PLUS 국공채머니마켓액티브</a>: KAP 국공채 MMF 지수를 따라가는 상품이에요. 6개월 수익률은 1.83%, 시가총액은 967억 원이에요.&nbsp;</li>
	<li>🥈 <a href="https://finance.naver.com/item/main.naver?code=455890">RISE 머니마켓액티브</a>: KIS 시가평가 MMF 지수를 따라가는 상품이에요. 6개월 수익률은 1.81%, 시가총액은 2조 4253억 원이에요.&nbsp;</li>
	<li>🥉 <a href="https://finance.naver.com/item/main.naver?code=479080">1Q 머니마켓액티브</a>: KIS-하나 MMF 지수를 따라가는 상품이에요. 6개월 수익률은 1.81%, 시가총액은 4584억 원이에요.&nbsp;</li>
</ul>

<h3>어떻게 하냐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해요</h3>

MTS 앱이나 HTS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거래해요.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점을 유의해요.

<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06/line_1440x62_vvneGny.png" width="1440" />

<h2>🏬 봄맞이 백화점 정기세일 혜택 누려요&nbsp;</h2>

<div class="footnote">✦✦✦ 짭짤해요 
✦✦✧ 조금의 노력이 필요해요</div>

<h3>뭐냐면: 봄 정기세일이 돌아왔어요</h3>

백화점 3사가 봄을 맞이해 일제히 올해 첫 정기세일에 들어갔어요 🌸. 롯데백화점은 &lsquo;<a href="https://www.lotteshopping.com/shpgnews/shpgnewsDetail?shpgNewsNo=SNM00000000000440021">스프링 세일</a>&rsquo;, 신세계백화점은 &lsquo;<a href="https://www.shinsegaegroupnewsroom.com/149639/">신백맴버스페스타</a>&rsquo;, 현대백화점은 &lsquo;<a href="https://www.ehyundai.com/newPortal/SN/SN_0201000.do?evntCrdCd=E1102503388681&amp;category=event&amp;page=1&amp;branchCd=B00140000&amp;noleft=Y">더 세일</a>&rsquo;을 모두 오는 13일(일)까지 진행해요.

<h3>뭐가 좋냐면: 최대 70% 할인 혜택 누려요</h3>

<ul>
	<li>롯데백화점: 봄&middot;여름 신상품 등 480여 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50% 할인해요. 남성&middot;여성패션부터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아웃도어까지 다양한 상품군이 참여하며, 제휴카드로 결제하면 7% 상당의 상품권도 증정해요.</li>
	<li>신세계백화점: 4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70% 할인 판매해요. 모바일 앱에서는 식음료(F&amp;B) 특가 상품을 선착순 판매하고 화장품 샘플 등을 증정하는 &#39;코스메틱 페어&#39;도 진행해요.</li>
	<li>현대백화점: 2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봄철 신상품과 계절 마감(시즌오프)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요. 30만 원 이상 구매 시 한정 수량으로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해요.</li>
</ul>

<h3>어떻게 하냐면: 지점별 행사를 확인해요</h3>

브랜드별 기간 및 할인율이 다를 수 있어요. 자세한 사항은 각 지점별 안내물을 참고해요.

<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06/line_1440x62_6cOvWwG.png" width="1440" />

<ul>
	<li>🦔 짭짤한 경제 생활 누리고픈 뉴니커라면, <a href="newneek://saltylife/articles">솔티라이프</a> 팔로우해요! (+예전 모음집 정주행하면 놓쳤던 꿀정보도 얻을 수 있슴!)</li>
	<li>📧 매주 수요일 점심 &lsquo;<a href="https://page.stibee.com/archives/331760">뉴닉 경제 브리핑</a>&rsquo; 레터 받아보기</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오월 🍕</div>

4월 둘째 주 짠테크 모음집 🧂

정책 🚚: 이사비∙중개수수료 청년 지원 혜택 누려요.
상품 💰: 돈 맡겨놓기 좋은 MMF ETF 정리해요.
행사 🏬: 봄맞이 백화점 정기세일 혜택 누려요. 


🚚 이사비∙중개수수료 청년 지원 혜택 누려요

뭐냐면: 서울시가 청년 이사비 지원 사업을 진행해요
서울시가 ‘2025년 청년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 사업’을 진행해요.

신청 자격: (1) 2023년 1월 1일 이후 서울시로 이사, 또는 서울시 내에서 이사 후 전입신고를 완료한 만 19세~39세 청년 중 (2) 가구당 기준 중위소득이 150% 이하이고 (3) 거래금액 2억 원 이하 전월세 거주 무주택자·임차인이면 신청할 수 있어요. 

뭐가 좋냐면: 최대 40만 원 지급하는 청년 지원 사업이에요
중개보수비와 이사비, 생각보다 만만치 않잖아요. 이사 전후로 청년 지원 사업을 알아보는 게 좋은데요. 이번 서울시 사업의 경우 실제 이사에 소요된 부동산 중개보수*, 이사비** 중 최대 4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어요.

어떻게 하냐면: 청년몽땅정보통에서 신청해요
오는 14일(월) 오후 6시까지 청년몽땅정보통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어요. 상반기* 모집 인원은 6000명인데요. 사회적 약자** 및 주거취약청년***을 우선으로 선발해요. 주민등록등본·가족관계증명서·임대차계약서 사본 등 서류가 필요해요. 자세한 내용은 공고문을 참고해요.


💰 돈 맡겨놓기 좋은 MMF ETF 정리해요

뭐냐면: MMF, ETF로 투자해요
지난 짠테크 인사이드 ‘MMF·MMDA’편 읽었나요? 금리 인하, 트럼프발 증시 불안에 단기 운용 상품으로 돈이 몰리고 있어요. MMF에 투자하는 가장 편리한 방법은 상장지수펀드(ETF)를 이용하는 건데요. 가장 짭짤한 수익률*을 제공하는 MMF ETF 상품을 모아 소개해요.

뭐가 좋냐면: TOP 3 소개해요

🥇 PLUS 국공채머니마켓액티브: KAP 국공채 MMF 지수를 따라가는 상품이에요. 6개월 수익률은 1.83%, 시가총액은 967억 원이에요. 
🥈 RISE 머니마켓액티브: KIS 시가평가 MMF 지수를 따라가는 상품이에요. 6개월 수익률은 1.81%, 시가총액은 2조 4253억 원이에요. 
🥉 1Q 머니마켓액티브: KIS-하나 MMF 지수를 따라가는 상품이에요. 6개월 수익률은 1.81%, 시가총액은 4584억 원이에요. 

어떻게 하냐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해요
MTS 앱이나 HTS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거래해요.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점을 유의해요.

🏬 봄맞이 백화점 정기세일 혜택 누려요 

뭐냐면: 봄 정기세일이 돌아왔어요
백화점 3사가 봄을 맞이해 일제히 올해 첫 정기세일에 들어갔어요 🌸. 롯데백화점은 ‘스프링 세일’, 신세계백화점은 ‘신백맴버스페스타’, 현대백화점은 ‘더 세일’을 모두 오는 13일(일)까지 진행해요.
뭐가 좋냐면: 최대 70% 할인 혜택 누려요

롯데백화점: 봄·여름 신상품 등 480여 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50% 할인해요. 남성·여성패션부터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아웃도어까지 다양한 상품군이 참여하며, 제휴카드로 결제하면 7% 상당의 상품권도 증정해요.
신세계백화점: 4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70% 할인 판매해요. 모바일 앱에서는 식음료(F&B) 특가 상품을 선착순 판매하고 화장품 샘플 등을 증정하는 '코스메틱 페어'도 진행해요.
현대백화점: 2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봄철 신상품과 계절 마감(시즌오프)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요. 30만 원 이상 구매 시 한정 수량으로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해요.

어떻게 하냐면: 지점별 행사를 확인해요
브랜드별 기간 및 할인율이 다를 수 있어요. 자세한 사항은 각 지점별 안내물을 참고해요.


🦔 짭짤한 경제 생활 누리고픈 뉴니커라면, 솔티라이프 팔로우해요! (+예전 모음집 정주행하면 놓쳤던 꿀정보도 얻을 수 있슴!)
📧 매주 수요일 점심 ‘뉴닉 경제 브리핑’ 레터 받아보기

서울시 이사비∙중개수수료 청년 지원 사업, 신청 조건과 모집 인원은?

HUG 든든전세주택 입주자 6차 모집 시작, 조건과 혜택은?

돌아온 해외여행 시즌, 외화 관리하는 법 feat.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

매주 월요일, 행사·정책·상품 등 내 지갑이 기뻐하는 꿀 정보들 싹 모아 정리해요. 숨 쉬는 것도 돈인데 한푼 두푼 허투루 쓸 수 없잖아요!

짠테크 모음.zip

6.3 조기 대선을 앞두고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179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171&amp;utm_content=11792">딥페이크</a> 등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대선 후보들의 모습을 조작하는 일이 벌써 발생하고 있어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김혜경 여사에게 욕하는 동영상이라는 내용의 <a href="https://www.news1.kr/politics/assembly/5750710">딥페이크 영상이 유포</a>되고 있다는 말이 나온 것.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quot;적발되면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rdquo;며 딥페이크 영상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딥페이크 영상을 비롯해 허위조작정보가 &ldquo;국민의 올바른 선택을 방해하는 민주주의의 적&rdquo;이라 말하기도 했어요.&nbsp;

딥페이크 영상은 이 후보 뿐만 아니라 다른 정당의 대선 예비 후보들을 대상으로도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어요. 우호적 합성물도 있지만, 예비 후보의 목소리로 경쟁 후보를 비방하는 가짜 영상 등 악의적 창작물이 더 많은 상황이라고. 전문가들은 &ldquo;지난해 4&middot;10 총선에서 딥페이크 문제는 &#39;기우&#39;에 그쳤지만, 1년 새 급속도로 발전한 생성형 AI 기술이 가짜뉴스 유포 등에 활용될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10158900004">가능성이 높아졌다</a>&rdquo;고 얘기해요. AI 생성물임을 알리는 워터마크 표시를 의무화한 &#39;<a href="https://www.news1.kr/it-science/general-it/5742001">AI 기본법</a>&rsquo;이 시행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예정이라, 이번 대선은 딥페이크 유통에 대한 통제가 어려울 수 있다고. 이에 경찰은 딥페이크 관련 선거 범죄를 집중 단속하겠다고 밝혔어요. &nbs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지지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Freepik</div>

6.3 조기 대선을 앞두고 딥페이크 등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대선 후보들의 모습을 조작하는 일이 벌써 발생하고 있어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김혜경 여사에게 욕하는 동영상이라는 내용의 딥페이크 영상이 유포되고 있다는 말이 나온 것.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적발되면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며 딥페이크 영상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딥페이크 영상을 비롯해 허위조작정보가 “국민의 올바른 선택을 방해하는 민주주의의 적”이라 말하기도 했어요. 
딥페이크 영상은 이 후보 뿐만 아니라 다른 정당의 대선 예비 후보들을 대상으로도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어요. 우호적 합성물도 있지만, 예비 후보의 목소리로 경쟁 후보를 비방하는 가짜 영상 등 악의적 창작물이 더 많은 상황이라고. 전문가들은 “지난해 4·10 총선에서 딥페이크 문제는 '기우'에 그쳤지만, 1년 새 급속도로 발전한 생성형 AI 기술이 가짜뉴스 유포 등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얘기해요. AI 생성물임을 알리는 워터마크 표시를 의무화한 'AI 기본법’이 시행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예정이라, 이번 대선은 딥페이크 유통에 대한 통제가 어려울 수 있다고. 이에 경찰은 딥페이크 관련 선거 범죄를 집중 단속하겠다고 밝혔어요.

이재명 후보가 이런 짓을? 벌써 시작된 6.3 대선 딥페이크 주의보 🚨

뉴니커는 &lsquo;가족&rsquo; 하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나요? 요즘 들어 &ldquo;가족의 형태가 빠르게 변하고 있어!&rdquo; 하는 말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는데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했어요.

<h3>가족이 변하고 있다고?</h3>

예전에는 &lsquo;가족&rsquo; 하면 부모 + 1~2명의 자녀로 이루어진 가족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았는데요. 최근에는 이런 전통적인 가족의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a href="https://www.index.go.kr/unify/idx-info.do?idxCd=4229">가족이 늘고 있어요</a>.

<ul>
	<li>
	혼자 사는 사람 늘고 👤: 3-4인 가구 비중은 2010년 기준 전체의 약 44%였는데, 2022년에 약 33%로 10%p 넘게 줄었어요. 반대로 같은 기간 1인 가구 비중은 2010년 약 24%에서 <a href="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4/01/10/AIJZX257JBCA3KTMLCKPF5H26Q/">2023년 기준 약 42%</a>로 늘면서, 3-4인 가구 비중을 훌쩍 넘어섰어요.
	</li>
	<li>
	친족 아닌 가족도 늘고 👥: 친족 관계가 아니지만 같은 집에 사는 사람들의 수도 늘고 있어요(=비친족가구). 2023년 기준 비친족가구 수는 약 51만 4000가구로,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90934">통계가 시작된 이후로 가장 많았다</a>고.
	</li>
</ul>

이렇게 가족 구조가 빠르게 바뀌다 보니, 예전에 만든 4인 가족 기준의 가족 모델이 더 이상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41809112864110">적합하지 않게 됐다</a>는 말도 나와요.

<h3>이렇게 바뀌는 이유가 뭐야?</h3>

경제적 부담이 큰 원인으로 꼽혀요. 월급보다 물가 오르는 속도가 훨씬 빠르고 경쟁도 치열해지니 가족을 꾸릴 여유가 없다는 거예요. 결혼과 출산에 대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690">젊은 세대의 인식 변화</a>도 중요한 이유인데요. &lsquo;결혼&middot;출산은 필수&rsquo;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이 줄고, 결혼을 해도 <a href="https://biz.chosun.com/topics/topics_social/2024/05/12/4X3TJ2GQXZCRBDDFOPZ2OBQOFM/">아이를 낳지 않는 사람들</a>이 많아진 것. 이런 인식 변화엔 우리나라의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356">성차별적인 사회 구조</a>도 큰 영향을 미쳤고요.

여기까지 읽고 &ldquo;다들 힘들어서 그렇구나... 😞&rdquo; 시무룩할 수도 있지만, 가족의 형태가 바뀌는 게 부정적인 일만은 아니에요. &ldquo;꼭 결혼&middot;출산 해야만 가족이 되는 게 아니네?&rdquo; 깨달은 사람들이 &lsquo;내가 진짜 원하는 가족&rsquo;을 만들고 있거든요.

<h3>내가 진짜 원하는 가족?</h3>

나와 잘 맞는, 내가 진짜 바라는 가족의 모습을 상상하고, 직접 만들어나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거예요.

<ul>
	<li>
	비혼 가족: 가족을 이루는 데 결혼은 필수가 아니라고 보는 사람들을 말해요. 반려자와&nbsp;함께 살지만 결혼은 하지 않은 가족, 결혼 관계 밖에서 아이를 낳아 키우는 <a href="https://www.etoday.co.kr/news/view/2010639">비혼 출산 가족</a> 등이 여기 포함돼요.
	</li>
	<li>
	퀴어 가족: 동성 부부&middot;트랜스젠더 부부 등 퀴어 가족도 있어요. 최근에는 한 레즈비언 동성 부부가 정자 기증을 받아 아이를 낳기도 하면서 점점 <a href="https://woman.donga.com/people/article/all/12/4917886/1">다양한 형태의 퀴어 가족</a>이 등장하고 있다고.
	</li>
	<li>
	우정 공동체 가족: 친한 친구들이나,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꾸려나가는 가족도 있어요. 혈연&middot;사랑 같은 조건 없이도 <a href="https://www.ildaro.com/9547">서로를 존중하고 돌보는 공동체</a>를 만들 수 있다는 것.
	</li>
	<li>
	시니어 돌봄 가족: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돌봄이 필요한 <a href="https://view.asiae.co.kr/article/2024051414161603193">노인들이 느슨한 공동체</a>를 만들어 사는 경우도 늘고 있어요. 혈연 가족과 함께 살 수 없거나, 새로운 가족이 필요한 노인들이 모여 서로를 돌보며 함께 살아가고 있는 거예요.
	</li>
</ul>

이외에도 다른 가족 구성원 없이 혼자 살아가는 1인 가족, 강아지&middot;고양이 등 비인간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lsquo;<a href="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301251900001">다종족가족</a>&rsquo; 등도 있어요. 하지만 이 중에는 법의 보호와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는 가족들이 많아요. 그래서 다양해지는 가족의 형태를 인정하도록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1094004.html">제도를 바꾸려는 노력</a>이 필요하다고.

&nbsp;

우리 곁에 존재하는 다양한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 어땠나요? 가족에 대한 뉴닉 팀원들의 생각은 어떨지&nbsp;궁금해서 짧은 인터뷰를 준비했는데요. 에디터 하비 🤖와 커뮤니티 매니저 혜🌻의 얘기를 함께 들어봐요.

<ul>
	<li>
	에디터 하비 🤖:&nbsp;&quot;안녕하세요, 하비예요. 뉴닉에서 콘텐츠를 만들고 편집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quot;
	</li>
	<li>
	커뮤니티 매니저 혜🌻:&nbsp;&quot;반가워요, 혜예요. 뉴니커들과 함께 건강한 지식 정보 커뮤니티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어요.&quot;
	</li>
</ul>

<hr />
Q1. 현재 혼자 살고 계신가요? 아니면 누군가와 함께 살고 계신가요?&nbsp;

🤖: &quot;법적 가족으로 인정받는 짝꿍, 배우자와 함께 4년째 함께 살고 있어요.&quot;

🌻: &quot;혼자 살고 있어요. 20살 때 서울로 대학을 오면서 혼자 살기 시작했고, 여태까지의 삶 중 혼자 살아온 기간이 가장 길어요.&quot;

&nbsp;

Q2. 지금의 가족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quot;지금의 짝꿍하고 굉장히 오래 연애를 했는데, 오래오래 같이 살면 재밌고 힘이 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원래 결혼이라는 제도에 그닥 긍정적이지 않은 사람이었는데요. &ldquo;굳이 결혼으로 내 가족이 제도적&middot;사회적 인정을 받아야 하나?&rdquo; 하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같이 살다보니 결혼을 하지 않으면 받지 못하는 혜택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ldquo;어차피 같이 사는 거 결혼을 하자, 대신 다양한 공동체가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데에 함께하자!&rdquo;고 생각했어요. 혼인서약서에도 비슷한 문구를 넣었고요.&quot;

🌻: &quot;서울에 온 이후로 독립 기간이 길어지면서 혼자 사는 게 편해졌어요. 오랜 시간에 걸쳐서 나만의 독립된 공간과 정서적&middot;경제적 독립을 다 이뤄놔서, 이 상황을 굳이 바꿀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있고요. 한 개인으로서 너무 잘 살고 있거든요. 더 나이가 들면 모르겠지만, 지금처럼 사회적 관계가 한창 많은 시기에는 지금의 상태를 유지할 것 같아요. 나 혼자 조용히 지낼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꼭 필요하거든요. 비혼주의자는 아니지만, 한 개인으로서 독립적으로 잘 살아가는 일이 저에게는 엄청 중요해요. 도시에서 노동자로 살아가다 보면 혼자 지내는 시간이 꼭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quot;

&nbsp;

Q3. 미래에 어떤 형태의 가족을 꿈꾸나요? 그 이유는 뭔가요?

🤖: &quot;멀지 않은 미래에 자녀를 갖고 싶어요. 이 험난한 세상에 2세를 내놓는 게 맞는지 고민이 되지만, 누군가의 성장을 옆에서 지켜볼 수 있는 게 엄청 재미있는 프로젝트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런데 육아를 저랑 짝꿍 둘이 챙기는 게 너무 힘들 것 같아서, 제가 사는 동네의 비슷한 나이대 커플들과 육아공동체를 꾸리면 어떨까 싶어요. 각자의 사생활을 존중하되, 공동으로 생활하고 육아하는 영역을 정해서 모이고 또 흩어지는 공동체. 또 하나의 가족이 되는 거죠. 한 아이를 키우는 데에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잖아요. &ldquo;그럼 우리가 그 마을을 만들어보자!&rdquo; 하는 생각을 한 거죠. 공유 놀이방, 공유 주방 같은 걸 꾸려서 아이에게 &ldquo;00아 오늘은 누구 삼촌 누구 이모랑 놀고 있어라!&rdquo; 하는 삶을 꿈꿔요.&quot;

🌻: &quot;다른 사람과 공동체를 이룰 수도, 이루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요. 만약 누군가와 함께 살게 된다면, 독립적인 인간들이 모인 형태의 가족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인간이 자기 스스로를 잘 돌보는 건 너무 중요한 일이잖아요. 특정 시기에는 남의 돌봄을 받을 수도 있지만, 그 시기가 너무 길어지면 건강하지 않은 관계가 되기 쉽고요.&nbsp;그런 의미에서 각자 스스로 자기를 잘 가꾸려는 사람들, 스스로를 돌보려 애쓰면서 공동체를 이뤄가는 데에 의미를 두는 사람들과 함께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건 파트너도 될 수 있고, 엄마도, 동생 가족도 될 수 있겠죠. 친한 친구도 될 수 있을 거고요.&qu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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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니커들이 꿈꾸는 가족은 어떤 모습인가요? &ldquo;내가 생각하는 가족은...&rdquo; 얘기하고 싶은 마음 들었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 &lsquo;내가 바라는 가족의 모습&rsquo;을 알려주세요. 추첨을 통해 15분에게 다양한 사람들이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를 위한 브랜드, &lsquo;동구밭&rsquo;의 &lsquo;비건 동백 헤어 세트&rsquo;를&nbsp;선물로 드려요.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nbsp;ⓒFreepik</div>

<a class="btn-cta" href="newneek://@gosum/post/45844" target="_blank">생각도 나누고, 선물도 받고</a>

뉴니커는 ‘가족’ 하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나요? 요즘 들어 “가족의 형태가 빠르게 변하고 있어!” 하는 말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는데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했어요.
가족이 변하고 있다고?
예전에는 ‘가족’ 하면 부모 + 1~2명의 자녀로 이루어진 가족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았는데요. 최근에는 이런 전통적인 가족의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가족이 늘고 있어요.


혼자 사는 사람 늘고 👤: 3-4인 가구 비중은 2010년 기준 전체의 약 44%였는데, 2022년에 약 33%로 10%p 넘게 줄었어요. 반대로 같은 기간 1인 가구 비중은 2010년 약 24%에서 2023년 기준 약 42%로 늘면서, 3-4인 가구 비중을 훌쩍 넘어섰어요.


친족 아닌 가족도 늘고 👥: 친족 관계가 아니지만 같은 집에 사는 사람들의 수도 늘고 있어요(=비친족가구). 2023년 기준 비친족가구 수는 약 51만 4000가구로, 통계가 시작된 이후로 가장 많았다고.


이렇게 가족 구조가 빠르게 바뀌다 보니, 예전에 만든 4인 가족 기준의 가족 모델이 더 이상 적합하지 않게 됐다는 말도 나와요.
이렇게 바뀌는 이유가 뭐야?
경제적 부담이 큰 원인으로 꼽혀요. 월급보다 물가 오르는 속도가 훨씬 빠르고 경쟁도 치열해지니 가족을 꾸릴 여유가 없다는 거예요. 결혼과 출산에 대한 젊은 세대의 인식 변화도 중요한 이유인데요. ‘결혼·출산은 필수’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이 줄고, 결혼을 해도 아이를 낳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이런 인식 변화엔 우리나라의 성차별적인 사회 구조도 큰 영향을 미쳤고요.
여기까지 읽고 “다들 힘들어서 그렇구나... 😞” 시무룩할 수도 있지만, 가족의 형태가 바뀌는 게 부정적인 일만은 아니에요. “꼭 결혼·출산 해야만 가족이 되는 게 아니네?” 깨달은 사람들이 ‘내가 진짜 원하는 가족’을 만들고 있거든요.
내가 진짜 원하는 가족?
나와 잘 맞는, 내가 진짜 바라는 가족의 모습을 상상하고, 직접 만들어나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거예요.


비혼 가족: 가족을 이루는 데 결혼은 필수가 아니라고 보는 사람들을 말해요. 반려자와 함께 살지만 결혼은 하지 않은 가족, 결혼 관계 밖에서 아이를 낳아 키우는 비혼 출산 가족 등이 여기 포함돼요.


퀴어 가족: 동성 부부·트랜스젠더 부부 등 퀴어 가족도 있어요. 최근에는 한 레즈비언 동성 부부가 정자 기증을 받아 아이를 낳기도 하면서 점점 다양한 형태의 퀴어 가족이 등장하고 있다고.


우정 공동체 가족: 친한 친구들이나,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꾸려나가는 가족도 있어요. 혈연·사랑 같은 조건 없이도 서로를 존중하고 돌보는 공동체를 만들 수 있다는 것.


시니어 돌봄 가족: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돌봄이 필요한 노인들이 느슨한 공동체를 만들어 사는 경우도 늘고 있어요. 혈연 가족과 함께 살 수 없거나, 새로운 가족이 필요한 노인들이 모여 서로를 돌보며 함께 살아가고 있는 거예요.


이외에도 다른 가족 구성원 없이 혼자 살아가는 1인 가족, 강아지·고양이 등 비인간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다종족가족’ 등도 있어요. 하지만 이 중에는 법의 보호와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는 가족들이 많아요. 그래서 다양해지는 가족의 형태를 인정하도록 제도를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우리 곁에 존재하는 다양한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 어땠나요? 가족에 대한 뉴닉 팀원들의 생각은 어떨지 궁금해서 짧은 인터뷰를 준비했는데요. 에디터 하비 🤖와 커뮤니티 매니저 혜🌻의 얘기를 함께 들어봐요.


에디터 하비 🤖: "안녕하세요, 하비예요. 뉴닉에서 콘텐츠를 만들고 편집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커뮤니티 매니저 혜🌻: "반가워요, 혜예요. 뉴니커들과 함께 건강한 지식 정보 커뮤니티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어요."



Q1. 현재 혼자 살고 계신가요? 아니면 누군가와 함께 살고 계신가요? 
🤖: "법적 가족으로 인정받는 짝꿍, 배우자와 함께 4년째 함께 살고 있어요."
🌻: "혼자 살고 있어요. 20살 때 서울로 대학을 오면서 혼자 살기 시작했고, 여태까지의 삶 중 혼자 살아온 기간이 가장 길어요."
 
Q2. 지금의 가족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지금의 짝꿍하고 굉장히 오래 연애를 했는데, 오래오래 같이 살면 재밌고 힘이 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원래 결혼이라는 제도에 그닥 긍정적이지 않은 사람이었는데요. “굳이 결혼으로 내 가족이 제도적·사회적 인정을 받아야 하나?” 하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같이 살다보니 결혼을 하지 않으면 받지 못하는 혜택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어차피 같이 사는 거 결혼을 하자, 대신 다양한 공동체가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데에 함께하자!”고 생각했어요. 혼인서약서에도 비슷한 문구를 넣었고요."
🌻: "서울에 온 이후로 독립 기간이 길어지면서 혼자 사는 게 편해졌어요. 오랜 시간에 걸쳐서 나만의 독립된 공간과 정서적·경제적 독립을 다 이뤄놔서, 이 상황을 굳이 바꿀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있고요. 한 개인으로서 너무 잘 살고 있거든요. 더 나이가 들면 모르겠지만, 지금처럼 사회적 관계가 한창 많은 시기에는 지금의 상태를 유지할 것 같아요. 나 혼자 조용히 지낼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꼭 필요하거든요. 비혼주의자는 아니지만, 한 개인으로서 독립적으로 잘 살아가는 일이 저에게는 엄청 중요해요. 도시에서 노동자로 살아가다 보면 혼자 지내는 시간이 꼭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Q3. 미래에 어떤 형태의 가족을 꿈꾸나요? 그 이유는 뭔가요?
🤖: "멀지 않은 미래에 자녀를 갖고 싶어요. 이 험난한 세상에 2세를 내놓는 게 맞는지 고민이 되지만, 누군가의 성장을 옆에서 지켜볼 수 있는 게 엄청 재미있는 프로젝트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런데 육아를 저랑 짝꿍 둘이 챙기는 게 너무 힘들 것 같아서, 제가 사는 동네의 비슷한 나이대 커플들과 육아공동체를 꾸리면 어떨까 싶어요. 각자의 사생활을 존중하되, 공동으로 생활하고 육아하는 영역을 정해서 모이고 또 흩어지는 공동체. 또 하나의 가족이 되는 거죠. 한 아이를 키우는 데에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잖아요. “그럼 우리가 그 마을을 만들어보자!” 하는 생각을 한 거죠. 공유 놀이방, 공유 주방 같은 걸 꾸려서 아이에게 “00아 오늘은 누구 삼촌 누구 이모랑 놀고 있어라!” 하는 삶을 꿈꿔요."
🌻: "다른 사람과 공동체를 이룰 수도, 이루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요. 만약 누군가와 함께 살게 된다면, 독립적인 인간들이 모인 형태의 가족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인간이 자기 스스로를 잘 돌보는 건 너무 중요한 일이잖아요. 특정 시기에는 남의 돌봄을 받을 수도 있지만, 그 시기가 너무 길어지면 건강하지 않은 관계가 되기 쉽고요. 그런 의미에서 각자 스스로 자기를 잘 가꾸려는 사람들, 스스로를 돌보려 애쓰면서 공동체를 이뤄가는 데에 의미를 두는 사람들과 함께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건 파트너도 될 수 있고, 엄마도, 동생 가족도 될 수 있겠죠. 친한 친구도 될 수 있을 거고요."


뉴니커들이 꿈꾸는 가족은 어떤 모습인가요? “내가 생각하는 가족은...” 얘기하고 싶은 마음 들었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 ‘내가 바라는 가족의 모습’을 알려주세요. 추첨을 통해 15분에게 다양한 사람들이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를 위한 브랜드, ‘동구밭’의 ‘비건 동백 헤어 세트’를 선물로 드려요.
이미지 출처: ⓒFreepik
생각도 나누고, 선물도 받고

우리 안의 다양한 가족을 찾아서

지난 19일 미국, 유럽 등에서 MS(마이크로소프트)의 Windows(윈도우) OS(운영체제)를 사용하는 PC에서 블루스크린이 뜨며 전산망이 마비되어 항공기 운항이 종료되는 등 정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IT 대란'이 발생했습니다.이번 일은 CrowdStrike 社가 배포한 Falcon 제품군 최신 패치 적용 시 윈도우 시스템이 비정상 종료(블루스크린) 되는 문제로 보안 프로그램의 업데이트와 Windows OS가 충돌하며 발생했어요.<h3>🖥️ 블루스크린이 뭐야?</h3><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8b5c0a84e40d498e93cf53d465fe619d.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삼백이 겪은 여러 블루스크린 화면</figcaption></figure>블루스크린(Blue Screen of Death, BSOD)은 Microsoft Windows에 치명적인 오류가 발생했을 때 띄우는 파란색 화면이에요. 사진과 같이 말 그대로 파란색 화면이 뜨며 하얀색 글씨로 ":( 장치에 문제가 발생하여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오류 메시지를 보여줍니다.Apple(애플)의 macOS(맥 운영체제)의 경우 "커널 패닉"이라 불리는 증상과 동일해요.<h3>🖥️ 블루스크린은 왜 발생해?</h3>왜 발생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경우 블루스크린이 발생하는데요. 크게 아래의 4가지 경우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ol><li>윈도우 시스템 파일 손상흔히 OS가 깨졌다고 표현하는 부팅 오류 현상으로 운영체제의 재설치가 필요해요.운영체제 업데이트 작업 중 전원이 꺼지거나 절전모드로 넘어가며 업데이트가 중단되는 경우가 대부분의 장애 요소입니다.</li><li>하드웨어에 이상이 생긴 경우새로 장착한 장치가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 장치 간 호환성 문제, 하드웨어 장치 자체의 오류로 블루스크린을 발생시킬 수 있어요.</li><li>보안 프로그램이 충돌한 경우설치한 소프트웨어와 시스템의 호환성 문제로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한 경우 블루스크린이 발생해요.</li><li>악성 코드에 감염된 경우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랜섬웨어에 걸린 경우 블루스크린이 뜰 수 있어요.</li></ol><h3>🖥️ 블루스크린 해결 방법</h3>사내에 IT팀(전산팀/정보 보호팀)이 있거나 외부 유지보수 업체가 있는 경우 담당자에게 연락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블루스크린을 해결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ol><li>안전모드에서의 해결 ✨안전모드란 최소한의 파일과 드라이버 집합으로 기본 상태의 Windows를 실행하는 것을 말합니다.시스템 파일과 드라이버를 안전하게 보호한다는 의미예요. 안전모드로 진입하는 방법은 Windows 고객 지원 사이트에 자세히 나와 있으니, 링크를 첨부할게요.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support.microsoft.com/ko-kr/windows/windows%EC%97%90%EC%84%9C-%EC%95%88%EC%A0%84-%EB%AA%A8%EB%93%9C%EB%A1%9C-pc-%EC%8B%9C%EC%9E%91-92c27cff-db89-8644-1ce4-b3e5e56fe234#WindowsVersion=Windows_11">https://support.microsoft.com/ko-kr/windows/windows%EC%97%90%EC%84%9C-%EC%95%88%EC%A0%84-%EB%AA%A8%EB%93%9C%EB%A1%9C-pc-%EC%8B%9C%EC%9E%91-92c27cff-db89-8644-1ce4-b3e5e56fe234#WindowsVersion=Windows_11</a> 설명과 같이 안전 모드에 진입한 후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OS가 깨졌을 가능성은 드물어요. 아래의 조치를 하면 대부분 정상 작동합니다. ✨[소프트웨어 파일 삭제] 이번 IT 대란과 같이 보안 프로그램이 OS와 충돌하면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소프트웨어 파일을 안전모드에서 삭제한 후 PC를 재부팅하면 정상 작동하는 일이 많습니다. ✨[시작 프로그램 사용 안 함] 재부팅을 반복하다가 블루스크린이 뜨는 경우 시작 프로그램의 모든 항목을 사용 안 함으로 변경한 후 PC를 다시 시작해서 정상적으로 켜지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f3bdd654f6734363a603e8126bf2077c.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안전모드 &gt; 작업관리자(Ctrl + Shift +Esc) &gt; 시작프로그램 &gt; 사용 안 함</figcaption></figure></li><li>최신 업데이트 삭제 ✨ 윈도우 업데이트가 잘못 설치되며 블루스크린을 띄우는 경우 아래 방법으로 최근에 설치한 업데이트 파일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648f080b52214eac99858e7914ced040.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고급시작 &gt; 문제해결 &gt; 고급 옵션 &gt; 업데이트 제거 &gt; 최신 품질 업데이트 제거 / 최신 기능 업데이트 제거</figcaption></figure></li><li>OS 재설치 ✨최후의 방법으로 PC를 포맷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부팅 USB를 준비하여 WIndows OS를 재설치 합니다. 대체로 데이터 소실은 없지만, 간혹 자료를 모두 날리기도 하니 중요 자료를 백업해 두는 습관이 정말 중요합니다.</li></ol><hr>블루스크린은 전산 유지보수를 하다 보면 간혹 접수되는 문의입니다.출근을 해서 PC를 딱 켰는데 컴퓨터가 혼자서 꺼졌다 켜졌다 하더니 블루스크린을 띄우고 있다면, 굉장히 당황스럽겠지요. '내 자료…. 멀쩡하겠지'하는 걱정과 동시에 '앗싸, 합법적 쉬는 시간', '드디어 새 컴퓨터로 바꿔주는 건가' 왠지 신날 수도 있어요. (슬프지만 대부분은 엔지니어가 고쳐 드립니다)대체로 특정 컴퓨터 1대의 문제로 발생하지만, 이번 IT 대란처럼 회사 규모로 혼란을 가져오는 경우가 있는데, 저는 이런 일을 두 번 경험했습니다.블루스크린 문의 전화를 받는 중에 다른 팀원도 다른 분으로부터 같은 문의를 받고 전화를 종료하면 또 다른 분에게 "블루스크린이 떴는데요…."십수 명이 동시에 컴퓨터를 사용할 수 없었던 에피소드가 있어요.'랜섬웨어라도 걸린 건가….' '그런 큰일이 발생한 건가….' 다행히 다른 소프트웨어 문제였지만 회사 생활을 하며 겪은 식은땀 나는 일 중 하나입니다.모쪼록 여러분은 오류가 발생해 시무룩한 :( 컴퓨터 화면을 볼 일이 없길 바랍니다.

지난 19일 미국, 유럽 등에서 MS(마이크로소프트)의 Windows(윈도우) OS(운영체제)를 사용하는 PC에서 블루스크린이 뜨며 전산망이 마비되어 항공기 운항이 종료되는 등 정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IT 대란'이 발생했습니다.이번 일은 CrowdStrike 社가 배포한 Falcon 제품군 최신 패치 적용 시 윈도우 시스템이 비정상 종료(블루스크린) 되는 문제로 보안 프로그램의 업데이트와 Windows OS가 충돌하며 발생했어요.🖥️ 블루스크린이 뭐야?블루스크린(Blue Screen of Death, BSOD)은 Microsoft Windows에 치명적인 오류가 발생했을 때 띄우는 파란색 화면이에요. 사진과 같이 말 그대로 파란색 화면이 뜨며 하얀색 글씨로 ":( 장치에 문제가 발생하여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오류 메시지를 보여줍니다.Apple(애플)의 macOS(맥 운영체제)의 경우 "커널 패닉"이라 불리는 증상과 동일해요.🖥️ 블루스크린은 왜 발생해?왜 발생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경우 블루스크린이 발생하는데요.크게 아래의 4가지 경우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윈도우 시스템 파일 손상흔히 OS가 깨졌다고 표현하는 부팅 오류 현상으로 운영체제의 재설치가 필요해요.운영체제 업데이트 작업 중 전원이 꺼지거나 절전모드로 넘어가며 업데이트가 중단되는 경우가 대부분의 장애 요소입니다.하드웨어에 이상이 생긴 경우새로 장착한 장치가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 장치 간 호환성 문제, 하드웨어 장치 자체의 오류로 블루스크린을 발생시킬 수 있어요.보안 프로그램이 충돌한 경우설치한 소프트웨어와 시스템의 호환성 문제로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한 경우 블루스크린이 발생해요.악성 코드에 감염된 경우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랜섬웨어에 걸린 경우 블루스크린이 뜰 수 있어요.🖥️ 블루스크린 해결 방법사내에 IT팀(전산팀/정보 보호팀)이 있거나 외부 유지보수 업체가 있는 경우 담당자에게 연락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블루스크린을 해결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안전모드에서의 해결 ✨안전모드란 최소한의 파일과 드라이버 집합으로 기본 상태의 Windows를 실행하는 것을 말합니다.시스템 파일과 드라이버를 안전하게 보호한다는 의미예요.안전모드로 진입하는 방법은 Windows 고객 지원 사이트에 자세히 나와 있으니, 링크를 첨부할게요.https://support.microsoft.com/ko-kr/windows/windows%EC%97%90%EC%84%9C-%EC%95%88%EC%A0%84-%EB%AA%A8%EB%93%9C%EB%A1%9C-pc-%EC%8B%9C%EC%9E%91-92c27cff-db89-8644-1ce4-b3e5e56fe234#WindowsVersion=Windows_11설명과 같이 안전 모드에 진입한 후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OS가 깨졌을 가능성은 드물어요.아래의 조치를 하면 대부분 정상 작동합니다.✨[소프트웨어 파일 삭제]이번 IT 대란과 같이 보안 프로그램이 OS와 충돌하면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소프트웨어 파일을 안전모드에서 삭제한 후 PC를 재부팅하면 정상 작동하는 일이 많습니다.✨[시작 프로그램 사용 안 함]재부팅을 반복하다가 블루스크린이 뜨는 경우 시작 프로그램의 모든 항목을 사용 안 함으로 변경한 후 PC를 다시 시작해서 정상적으로 켜지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최신 업데이트 삭제 ✨윈도우 업데이트가 잘못 설치되며 블루스크린을 띄우는 경우 아래 방법으로 최근에 설치한 업데이트 파일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OS 재설치 ✨최후의 방법으로 PC를 포맷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부팅 USB를 준비하여 WIndows OS를 재설치 합니다. 대체로 데이터 소실은 없지만, 간혹 자료를 모두 날리기도 하니 중요 자료를 백업해 두는 습관이 정말 중요합니다.블루스크린은 전산 유지보수를 하다 보면 간혹 접수되는 문의입니다.출근을 해서 PC를 딱 켰는데 컴퓨터가 혼자서 꺼졌다 켜졌다 하더니 블루스크린을 띄우고 있다면, 굉장히 당황스럽겠지요. '내 자료…. 멀쩡하겠지'하는 걱정과 동시에 '앗싸, 합법적 쉬는 시간', '드디어 새 컴퓨터로 바꿔주는 건가' 왠지 신날 수도 있어요. (슬프지만 대부분은 엔지니어가 고쳐 드립니다)대체로 특정 컴퓨터 1대의 문제로 발생하지만, 이번 IT 대란처럼 회사 규모로 혼란을 가져오는 경우가 있는데, 저는 이런 일을 두 번 경험했습니다.블루스크린 문의 전화를 받는 중에 다른 팀원도 다른 분으로부터 같은 문의를 받고 전화를 종료하면 또 다른 분에게 "블루스크린이 떴는데요…."십수 명이 동시에 컴퓨터를 사용할 수 없었던 에피소드가 있어요.'랜섬웨어라도 걸린 건가….' '그런 큰일이 발생한 건가….' 다행히 다른 소프트웨어 문제였지만 회사 생활을 하며 겪은 식은땀 나는 일 중 하나입니다.모쪼록 여러분은 오류가 발생해 시무룩한 :( 컴퓨터 화면을 볼 일이 없길 바랍니다.

에필로그

개인정보 보호 체크리스트(feat. 퇴사)

일잘러의 폴더 정리 방법

소소하지만 알찬 전산 지식을 전달합니다. 알아두면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을 거예요.

모두를 위한 OJT

시무룩한 윈도우를 마주할 때 :(

삼백

챗GPT를 개발한 오픈AI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상대로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41106550185225">소송을 제기했어요</a>. 오픈AI는 &ldquo;머스크가 오픈AI를 무너뜨리려고 계속 공격하고 있어!&rdquo;라며 &lsquo;악의적 행위 중단&rsquo;을 요구하는 소장을 제출했는데요. 오픈AI는 머스크가 지난해 오픈AI의 영리 법인 전환을 중단시켜달라고 소송을 제기하고, 오픈AI 인수를 제안한 것에 대해 불법적이고 부당하다고 주장했어요.

머스크는 지난 2월 오픈AI를 약 974억 달러에 <a href="http://​​​​https://newneek.co/@newneek/article/1715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133&amp;utm_content=17156">인수하겠다고 했는데요</a>. 이는 오픈AI가 평가받은 기업가치의 3분의 1도 안 되는 수준이라고. 오픈AI는 머스크의 인수 제안이 자신들을 괴롭히기 위한 &lsquo;<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4101150001#c2b">가짜 인수 시도</a>&rsquo;라고 봤어요. 머스크가 영리 법인 전환을 방해하려고 할 생각도 없는 인수 제안을 했다는 것.

그런데 머스크는 2015년 현재 오픈AI의 CEO인 샘 올트먼과 함께 오픈AI를 만든 공동 설립자예요. 하지만 2017년 머스크는 오픈AI가 빅테크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a href="https://www.ddaily.co.kr/page/view/2024030313111829078">테슬라와 합병해야 한다</a>고 주장했으나, 이사회가 이를 거부하자 이듬해 오픈AI를 떠났어요. 이후 머스크가 설립한 xAI가 AI 챗봇 &lsquo;그록(Grok)&rsquo;을 출시하며 챗GPT와 경쟁하게 됐고, 그러면서 머스크와 오픈AI의 갈등은 더욱 심화됐어요.

한편 오픈AI는 챗GPT에 <a href="https://www.fnnews.com/news/202504110812340312">새로운 기능을 도입</a>하며 생성형 AI 경쟁에 다시 한번 불을 붙였어요. AI가 이용자의 이전 대화 내용을 자동으로 기억해서, 더 개인화되고 자연스러운 답변을 제공하게 된 것. 기존에도 대화를 기억하는 기능이 있었지만, 새 기능은 자동으로 대화의 &lsquo;맥락&rsquo;을 기억한다고. 새로운 기능은 챗GPT 유료 사용자에게 먼저 제공될 예정이에요.

올트먼이 쫓겨났던 역사를 알면 더 흥미롭다!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50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133&amp;utm_content=7502">오픈AI CEO 해임과 AI 윤리</a>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하비 🤖 
이미지 출처: ⓒtonwanniwt on Freepik</div>

챗GPT를 개발한 오픈AI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어요. 오픈AI는 “머스크가 오픈AI를 무너뜨리려고 계속 공격하고 있어!”라며 ‘악의적 행위 중단’을 요구하는 소장을 제출했는데요. 오픈AI는 머스크가 지난해 오픈AI의 영리 법인 전환을 중단시켜달라고 소송을 제기하고, 오픈AI 인수를 제안한 것에 대해 불법적이고 부당하다고 주장했어요.
머스크는 지난 2월 오픈AI를 약 974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했는데요. 이는 오픈AI가 평가받은 기업가치의 3분의 1도 안 되는 수준이라고. 오픈AI는 머스크의 인수 제안이 자신들을 괴롭히기 위한 ‘가짜 인수 시도’라고 봤어요. 머스크가 영리 법인 전환을 방해하려고 할 생각도 없는 인수 제안을 했다는 것.
그런데 머스크는 2015년 현재 오픈AI의 CEO인 샘 올트먼과 함께 오픈AI를 만든 공동 설립자예요. 하지만 2017년 머스크는 오픈AI가 빅테크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테슬라와 합병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이사회가 이를 거부하자 이듬해 오픈AI를 떠났어요. 이후 머스크가 설립한 xAI가 AI 챗봇 ‘그록(Grok)’을 출시하며 챗GPT와 경쟁하게 됐고, 그러면서 머스크와 오픈AI의 갈등은 더욱 심화됐어요.
한편 오픈AI는 챗GPT에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며 생성형 AI 경쟁에 다시 한번 불을 붙였어요. AI가 이용자의 이전 대화 내용을 자동으로 기억해서, 더 개인화되고 자연스러운 답변을 제공하게 된 것. 기존에도 대화를 기억하는 기능이 있었지만, 새 기능은 자동으로 대화의 ‘맥락’을 기억한다고. 새로운 기능은 챗GPT 유료 사용자에게 먼저 제공될 예정이에요.
올트먼이 쫓겨났던 역사를 알면 더 흥미롭다! 👉 오픈AI CEO 해임과 AI 윤리

챗GPT 오픈AI가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와 싸우는 이유

‘리츠 시장 키운다’, 무슨 얘기야?

✍️ 오늘의 경제 단어장: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쉽게 말해 건설사·시행사가 “이런 아파트·상가 지을 계획인데 돈 빌려줘. 돈은 다 짓고 팔아서 갚을게” 하고 돈을 빌리는 거예요. 금융사는 건설사·시행사가 가져온 부동산 프로젝트 계획을 보고 “좀 벌겠는데?” 싶으면 돈을 빌려주고요. 계획만 보고 돈을 빌려주는 위험을 안는 만큼, 다른 대출보다 이자가 높은데요. 과거 금리가 낮고 부동산 경기가 좋아 활발히 이뤄졌어요.

헤드라이트

여름이 지나도 계속되는 것

선진국때문에 피해 본 국가의 피해손해액을
어떻게 손실금액으로 산정할까요?
계산법이 궁금합니다.

뤼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09_0003131921">104% 관세를 부과</a>하는 행정명령에 공식 서명했어요. 얼마 전 트럼프 행정부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81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056&amp;utm_content=30816">나라별 상호관세율을 발표</a>하면서 &ldquo;중국에 34% 상호관세 매길 거야!&rdquo; 했는데요. 이에 중국이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04162953009">보복관세를 매기겠다</a>며 맞서자, 관세율을 84%까지 더 올리겠다고 한 거예요: &ldquo;중국 너네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09003351071">큰 실수한 거야</a>!&rdquo; 중국은 마약(펜타닐) 원료 반입 문제로 적용받고 있던 관세 20% + 상호 관세 34% + 추가 관세 50%가 더해져 <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222495">총 104%의 관세 폭탄</a>을 맞게 됐는데요. 관세는 우리나라 기준으로 오늘(9일) 오후 1시 1분 정식 발효됐어요.

이에 &ldquo;미국 vs. 중국 무역 전쟁의 제2라운드가 시작됐어!&rdquo; 라는 말이 나오면서, 시장의 불안정성도 커지고 있어요. 9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 외환시장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055602">원&middot;달러 환율은 1483원</a>으로,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500원 선에 바짝 다가섰어요. 뉴욕증시도 며칠째 큰 폭으로 오르내리다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09007752072">하락세로 바뀌었고요</a>. 중국에 생산공장 대부분을 두고 있는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도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607206642134480&amp;mediaCodeNo=257">큰 타격을 입었다고</a>.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ldquo;중국과 대화할 의사는 얼마든지 있어!&rdquo;라며, 미국의 무역적자를 줄일 수 있는 대안이 있다면 다른 나라들의 <a href="https://biz.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5/04/08/WVXLTKKYGBEYHLUWZSRUAVSCYY">관세도 협상 가능하다</a>는 입장을 밝혔어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트럼프 관세 정책, 한 눈에 정리했어요! 👉 <a href="https://newneek.co/issue/trump-trade-war?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056&amp;platform=web">&lsquo;트럼프 관세 전쟁&rsquo; 페이지</a> 보러 가기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진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Freepik</div>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104%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공식 서명했어요. 얼마 전 트럼프 행정부는 나라별 상호관세율을 발표하면서 “중국에 34% 상호관세 매길 거야!” 했는데요. 이에 중국이 보복관세를 매기겠다며 맞서자, 관세율을 84%까지 더 올리겠다고 한 거예요: “중국 너네 큰 실수한 거야!” 중국은 마약(펜타닐) 원료 반입 문제로 적용받고 있던 관세 20% + 상호 관세 34% + 추가 관세 50%가 더해져 총 104%의 관세 폭탄을 맞게 됐는데요. 관세는 우리나라 기준으로 오늘(9일) 오후 1시 1분 정식 발효됐어요.
이에 “미국 vs. 중국 무역 전쟁의 제2라운드가 시작됐어!” 라는 말이 나오면서, 시장의 불안정성도 커지고 있어요. 9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 외환시장 원·달러 환율은 1483원으로,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500원 선에 바짝 다가섰어요. 뉴욕증시도 며칠째 큰 폭으로 오르내리다 하락세로 바뀌었고요. 중국에 생산공장 대부분을 두고 있는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도 큰 타격을 입었다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중국과 대화할 의사는 얼마든지 있어!”라며, 미국의 무역적자를 줄일 수 있는 대안이 있다면 다른 나라들의 관세도 협상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트럼프 관세 정책, 한 눈에 정리했어요! 👉 ‘트럼프 관세 전쟁’ 페이지 보러 가기

관세 104% 폭탄 맞은 중국, 막 오른 세계 무역 전쟁 🇨🇳🇺🇸?

일반적으로 주사바늘이 피부에 들어 간 뒤 빼는 순간 수축이 일어나 상처부위로 세균이 감염될 일은 거의 없지만
따듯한 물이 지속적으로 닿으면 상처부위가 벌어져 세균이 침투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샤워를 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요. 사실 주사를 맞고 샤워를 하든 안하든 큰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만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피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예방접종을 하고 샤워나 목욕을 하면 백신의 효과가 감소하거나 체온변화로 면역기능에 문제를 일킨다는 말은 근거가 없는 이야기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brook

왜 예방접종 하고 샤워하면 안 되나요?

오늘의맞춤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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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어디로든 떠나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익숙한 일상에서 벗어나 나를 낯설고 새로운 환경에 데려다 놓는 것만으로도 기분 전환이 되는 법이니까요. 여행지에서는 고민과 걱정도 잠시 내려놓을 수 있고요. 근데 그거 알고 있나요? 언젠가부터 MZ세대 사이에서 당일치기 여행이 뜨고 있다는 사실.

&ldquo;여행은 길게 가야 제맛이지!&rdquo;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당일치기 여행 트렌드가 낯설지도 몰라요. &ldquo;적어도 1박은 해야 여유 있게 구경도 할 수 있지 않을까?&rdquo; 하는 생각도 충분히 일리가 있고요. 하지만 당일치기 여행은 아예 다른 종류의 여행이라는 얘기도 나오는데요. 사람들이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는 이유, 자세히 살펴봤어요.&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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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훑어보기 👀:&nbsp;&lsquo;OO&nbsp;당일치기 타래&rsquo; 공유합니다 🍜🥐</h3>

X(트위터) 타임라인에서 자주 보이는 유형의 포스트가 하나 있어요. &lsquo;OO(지역) 당일치기 타래&rsquo;인데요. 국내 도시나 여행지를 당일치기로 다녀온 뒤, 방문했던 곳의 사진과 간단한 후기를 타래로 남기는 거예요. 그 지역의 식당이나 카페는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게 특징이고, 소품샵이나 빈티지 옷 가게, 전시회, 베이커리 등도 흔히 등장해요.

이런 당일치기 여행 타래는 지역을 가리지 않아요. 수도권에서 가깝거나 KTX가 닿는 인천, 수원, 대전, 부산, 목포, 속초 등이 인기 여행지로 꼽히지만, <a href="https://x.com/lovyourscene/status/1822610902937702496">천안</a>이나 <a href="https://x.com/forourloving_/status/1825143507180478873">울산</a>처럼 관광지로는 잘 언급되지 않는 도시들도 심심치 않게 등장하거든요.

당일치기 여행은 흔히 &lsquo;퀵턴 여행&rsquo;이라고도 부르는데요. 원래 &lsquo;퀵턴(quick turn)&rsquo;은 항공사에서 많이 쓰는 용어예요. 비행기의 대기 시간을 줄여 운항 횟수를 늘리기 위해 목적지에 도착한 후 오래 머무르지 않고 바로 승객을 태워서 돌아오는 것. 당일치기 여행은 목적지를 &lsquo;찍고&rsquo; 서둘러 돌아온다는 점에서 퀵턴과 닮은 구석이 있고요.

퀵턴 여행은 2024년 초 일본 엔화 가치가 쭉쭉 하락하면서 유행을 탔어요. 비행기를 타고 일본 등지로 떠나는 &lsquo;<a href="https://www.news1.kr/industry/hotel-tourism/5412289">위스키 퀵턴 여행</a>&rsquo;이 인기를 모은 것. 공항 면세점이나 현지에서 위스키를 저렴한 가격에 사 오면 왕복 비행기표 값 정도는 뽑고도 남는다는 말에 너도나도 위스키를 사겠다는 하나의 목적으로&nbsp;퀵턴 여행에 나섰던 거예요.

엔저 현상이 막을 내리며 이런 위스키 퀵턴 여행 열풍은 가라앉았지만, 국내 당일치기 여행의 인기는 여전해요. <a href="https://www.vogue.co.kr/2024/08/09/성심당-빵지순례-계획-중이라면-대전-여행지-5/">&lsquo;빵지순례&rsquo; 퀵턴 여행의 성지</a>로 떠오른 대전이 대표적인데요. <a href="https://newneek.co/@gosum_beat/article/869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045&amp;utm_content=8692">&lsquo;노잼도시&rsquo;로 알려졌던 대전</a>이 &lsquo;빵의 도시&rsquo;로 재조명되며 요즘은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KTX와 고속버스를 타고 대전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대전만 있는 건 아니에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22010280001112">당일치기 여행 코스&middot;상품</a>을 개발하는 데 여념이 없고,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80212160004444">기차와 버스를 활용</a>한 <a href="https://www.moneys.co.kr/article/2024121418144189617">당일치기 여행 코스</a>를 <a href="https://www.hani.co.kr/arti/specialsection/esc_section/1170020.html">추천해주는 콘텐츠</a>도 부쩍 늘었어요. 한국관광공사도 <a href="https://www.moneys.co.kr/article/2024121418144189617">계절이 바뀔 때</a>마다 <a href="https://www.moneys.co.kr/article/2024110817214827885">당일치기 여행지</a>를 추천하는 데 진심이고요.

이미 눈치챘을지도 모르지만, 당일치기 여행은 그동안 우리가 생각해왔던 여행과 달라요. 때로는 단 하나의 목적을 위해 다녀오는 게 특징이거든요. 예전에는 대전에 간 김에 숙박을 하면서 성심당에 가서 빵도 사고 인근의 다른 관광지 이곳저곳을 둘러보는 게 보통이었다면, 지금은 성심당 빵 하나를 위해 대전에 가는 것.&nbsp;

여행은 &lsquo;간 김에&rsquo; 이곳저곳을 둘러보는 거라고 알고 있던 저에게, 당일치기 여행은 조금 낯선 트렌드인데요. 왜 사람들은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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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 TM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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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치기 여행이 처음이라면, 전국 어디서나 기차나 버스로 쉽게 갈 수 있는 대전을 추천해요. 성심당 빵 말고도 대전에서만 먹을 수 있는 &lsquo;<a href="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80006">두부두루치기</a>&rsquo;, 나름의 <a href="https://www.gg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26787">역사와 전통</a>을 자랑하는&nbsp;&lsquo;<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61683">밀가루의 도시</a>&rsquo;인 대전에서 안 먹고 지나가면 서운한 칼국수까지 의외로(!) 먹거리가 넘쳐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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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자세히 보기 🔎: 여행 트렌드의 변화가 말해주는 것 🗺️📍</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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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치기 여행이 트렌드로 떠오른 이유 중 가장 먼저 언급되는 건 교통이에요. 그중에서도 KTX는 첫손으로 꼽을 만하고요. KTX는 2004년 경부선(서울~부산)&middot;호남선(용산~목포) 등 2개 노선 20개 역으로 운행을 시작했는데요. 이후 꾸준히 노선을 늘리며 2024년 기준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033113332767666">8개 노선 69개 역에 운행</a>하고 있어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2017년 강릉선(서울~강릉)이 개통되며 수도권에서 동해안이 획기적으로 가까워졌고, 여수로 가는 전라선과 충주로 향하는 중부내륙선 등도 새로 개통됐어요. KTX로 전국 어디든 반나절 만에 갈 수 있게 된 것.&nbsp;

전국 각지를 거미줄처럼 잇는 고속도로도 쉴 새 없이 새로 생겨나고 있어요. 차를 몰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는 저도 언젠가부터는 고속도로 이름을 외우는 걸 포기했을 정도로 정말 많은 고속도로가 새로 생겼는데요. 자가용이나 버스를 이용해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기도 그만큼 훨씬 수월해진 거예요.

코로나19가 여행 트렌드를 바꿨다는 분석도 있어요. 2021년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간한 &lsquo;<a href="https://www.20slab.org/Archives/38016">코로나19 이후 MZ세대 여행 트렌드</a>&rsquo; 자료에 따르면, 그해 상반기 여행 경험을 묻는 질문에 당일치기 여행이라는 응답이 29.8%로 가장 많았어요. 일상을 완전히 벗어나기보다는 안전하게 여행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서 그런 거라는 분석이 나왔고요.

여행 트렌드의 변화는 분명 주목할 현상이에요. 한국관광공사는 빅데이터와 설문 등을 바탕으로 작성한 &lsquo;<a href="https://knto.or.kr/pressRelease/444634?srchCtgry=&amp;srchStdg=&amp;fieldTy=&amp;curPage=38&amp;srchKey=&amp;srchText=&amp;srchBeginDt=&amp;srchEndDt=">2022 국내관광 트렌드</a>&rsquo; 보고서는&nbsp;코로나19로 바뀐 여행 문화를 요약했는데요. 그중 눈에 띄는 키워드 중 하나는 &lsquo;개별화&middot;다양화&rsquo;였어요. 각자의 취향이나 선호도에 따라 여행 기간이나 숙소 형태, 여행 목적 등이 예전보다 훨씬 다양해졌다는 거예요. 당일치기 여행도 이전 조사 때보다 14% 늘었는데, 이 역시 이런 <a href="https://www.mk.co.kr/news/culture/11157057">개인화 여행 트렌드</a>가 반영된 결과라고.

개인화 여행 트렌드는 확실한 목표 하나를 정하고 떠나는 당일치기 여행과 잘 어울려요. 빵을 좋아하는 사람이 오로지 <a href="https://www.gqkorea.co.kr/2024/08/09/당일치기-성심당-여행을-위한-안내서/">성심당 빵을 사러 대전</a>에 가고, 궁을 좋아하는 사람은 <a href="https://v.daum.net/v/2KrTQsUlAA">서울로 &lsquo;궁 투어&rsquo;</a>를 떠나는 것처럼, 각자 자기 관심사와 취향에 따라 부담 없이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는 것. (그러고 보니 해산물을 좋아하는 저는 물회를 먹기 위해 당일치기로 속초에 다녀온 적이 있답니다 😂.)

당일치기 여행은 부담이 덜하기 때문에 MZ세대를 사로잡았다는 해석도 주목할 만해요. 당일치기 여행은 비교적 예산을 적게 잡아도 되고, 연차나 반차만 쓰고 훌쩍 떠날 수 있는데요. 여행 기간은 짧지만 확실히 기분을 전환할 수 있어서 의외로 <a href="https://www.imaeil.com/page/view/2024103014184099463">&lsquo;가성비&rsquo; 좋은 여행법</a>이라고. 하루를 꽉 채워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기고 오는 걸로도 충분히 여행의 효용을 얻을 수 있기 때문. 여행의 목적이 분명한 만큼 실패할 확률이 낮고, 설령 실패하더라도 잃는 게 많지 않고요.

특별한 여행 대신 &lsquo;<a href="https://magazine.cheil.com/56173">일상 속 여행</a>&rsquo;을 추구하는 MZ세대의 특성에서 당일치기 여행이 뜨는 이유를 찾는 사람도 있어요. 오랫동안 준비해서 거창한 여행을 떠나는 게 아니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잠깐의 특별한 순간을 즐긴다는 거예요. 다른 지역으로 떠나지 않더라도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lsquo;카페 투어&rsquo;나 &lsquo;맛집 투어&rsquo;, &lsquo;팝업 투어&rsquo;를 떠나는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고요. 이처럼 &lsquo;<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404061200005">여행하듯 살고, 살듯 여행하는</a>&rsquo; 건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MZ세대가 공유하는 여행법이라고.

사실 저는 &lsquo;안 해본 것 많이 해보기&rsquo;를 새해 목표로 세웠는데요. 반복되는 일상이 지겹고 버거울 때면 낯선 지역으로 더 자주 떠나보려고 해요. 지도 앱에 저장해둔 식당, 카페, 미술관, 사찰, 해변 등 가보고 싶은 곳은 정말 많거든요. 당장 다음 주에라도 반차를 내고 호로록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볼까 생각 중이에요.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평소 가보고 싶었던 곳이 있다면 부담은 좀 내려놓고 가볍게 떠나보는 거 어떨까요?&nbsp;어쩌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대단한 일탈이나 &lsquo;탈출&rsquo;이 아니라 신선한 공기와 적당히 낯선 환경, 그리고 아주 잠깐의 쉼일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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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footnote">[비욘드 트렌드] 에디터의 관점을 담아 지금 우리의 심장을 뛰게하는 트렌드를 소개해요. 나와 가까운 트렌드부터 낯선 분야의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비욘드 트렌드에서 트렌드 너머의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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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어디로든 떠나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익숙한 일상에서 벗어나 나를 낯설고 새로운 환경에 데려다 놓는 것만으로도 기분 전환이 되는 법이니까요. 여행지에서는 고민과 걱정도 잠시 내려놓을 수 있고요. 근데 그거 알고 있나요? 언젠가부터 MZ세대 사이에서 당일치기 여행이 뜨고 있다는 사실.
“여행은 길게 가야 제맛이지!”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당일치기 여행 트렌드가 낯설지도 몰라요. “적어도 1박은 해야 여유 있게 구경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충분히 일리가 있고요. 하지만 당일치기 여행은 아예 다른 종류의 여행이라는 얘기도 나오는데요. 사람들이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는 이유, 자세히 살펴봤어요. 


훑어보기 👀: ‘OO 당일치기 타래’ 공유합니다 🍜🥐
X(트위터) 타임라인에서 자주 보이는 유형의 포스트가 하나 있어요. ‘OO(지역) 당일치기 타래’인데요. 국내 도시나 여행지를 당일치기로 다녀온 뒤, 방문했던 곳의 사진과 간단한 후기를 타래로 남기는 거예요. 그 지역의 식당이나 카페는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게 특징이고, 소품샵이나 빈티지 옷 가게, 전시회, 베이커리 등도 흔히 등장해요.
이런 당일치기 여행 타래는 지역을 가리지 않아요. 수도권에서 가깝거나 KTX가 닿는 인천, 수원, 대전, 부산, 목포, 속초 등이 인기 여행지로 꼽히지만, 천안이나 울산처럼 관광지로는 잘 언급되지 않는 도시들도 심심치 않게 등장하거든요.
당일치기 여행은 흔히 ‘퀵턴 여행’이라고도 부르는데요. 원래 ‘퀵턴(quick turn)’은 항공사에서 많이 쓰는 용어예요. 비행기의 대기 시간을 줄여 운항 횟수를 늘리기 위해 목적지에 도착한 후 오래 머무르지 않고 바로 승객을 태워서 돌아오는 것. 당일치기 여행은 목적지를 ‘찍고’ 서둘러 돌아온다는 점에서 퀵턴과 닮은 구석이 있고요.
퀵턴 여행은 2024년 초 일본 엔화 가치가 쭉쭉 하락하면서 유행을 탔어요. 비행기를 타고 일본 등지로 떠나는 ‘위스키 퀵턴 여행’이 인기를 모은 것. 공항 면세점이나 현지에서 위스키를 저렴한 가격에 사 오면 왕복 비행기표 값 정도는 뽑고도 남는다는 말에 너도나도 위스키를 사겠다는 하나의 목적으로 퀵턴 여행에 나섰던 거예요.
엔저 현상이 막을 내리며 이런 위스키 퀵턴 여행 열풍은 가라앉았지만, 국내 당일치기 여행의 인기는 여전해요. ‘빵지순례’ 퀵턴 여행의 성지로 떠오른 대전이 대표적인데요. ‘노잼도시’로 알려졌던 대전이 ‘빵의 도시’로 재조명되며 요즘은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KTX와 고속버스를 타고 대전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대전만 있는 건 아니에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당일치기 여행 코스·상품을 개발하는 데 여념이 없고, 기차와 버스를 활용한 당일치기 여행 코스를 추천해주는 콘텐츠도 부쩍 늘었어요. 한국관광공사도 계절이 바뀔 때마다 당일치기 여행지를 추천하는 데 진심이고요.
이미 눈치챘을지도 모르지만, 당일치기 여행은 그동안 우리가 생각해왔던 여행과 달라요. 때로는 단 하나의 목적을 위해 다녀오는 게 특징이거든요. 예전에는 대전에 간 김에 숙박을 하면서 성심당에 가서 빵도 사고 인근의 다른 관광지 이곳저곳을 둘러보는 게 보통이었다면, 지금은 성심당 빵 하나를 위해 대전에 가는 것. 
여행은 ‘간 김에’ 이곳저곳을 둘러보는 거라고 알고 있던 저에게, 당일치기 여행은 조금 낯선 트렌드인데요. 왜 사람들은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는 걸까요?

feat. TMI 💓

당일치기 여행이 처음이라면, 전국 어디서나 기차나 버스로 쉽게 갈 수 있는 대전을 추천해요. 성심당 빵 말고도 대전에서만 먹을 수 있는 ‘두부두루치기’, 나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밀가루의 도시’인 대전에서 안 먹고 지나가면 서운한 칼국수까지 의외로(!) 먹거리가 넘쳐나거든요.


자세히 보기 🔎: 여행 트렌드의 변화가 말해주는 것 🗺️📍

당일치기 여행이 트렌드로 떠오른 이유 중 가장 먼저 언급되는 건 교통이에요. 그중에서도 KTX는 첫손으로 꼽을 만하고요. KTX는 2004년 경부선(서울~부산)·호남선(용산~목포) 등 2개 노선 20개 역으로 운행을 시작했는데요. 이후 꾸준히 노선을 늘리며 2024년 기준 8개 노선 69개 역에 운행하고 있어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2017년 강릉선(서울~강릉)이 개통되며 수도권에서 동해안이 획기적으로 가까워졌고, 여수로 가는 전라선과 충주로 향하는 중부내륙선 등도 새로 개통됐어요. KTX로 전국 어디든 반나절 만에 갈 수 있게 된 것. 
전국 각지를 거미줄처럼 잇는 고속도로도 쉴 새 없이 새로 생겨나고 있어요. 차를 몰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는 저도 언젠가부터는 고속도로 이름을 외우는 걸 포기했을 정도로 정말 많은 고속도로가 새로 생겼는데요. 자가용이나 버스를 이용해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기도 그만큼 훨씬 수월해진 거예요.
코로나19가 여행 트렌드를 바꿨다는 분석도 있어요. 2021년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간한 ‘코로나19 이후 MZ세대 여행 트렌드’ 자료에 따르면, 그해 상반기 여행 경험을 묻는 질문에 당일치기 여행이라는 응답이 29.8%로 가장 많았어요. 일상을 완전히 벗어나기보다는 안전하게 여행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서 그런 거라는 분석이 나왔고요.
여행 트렌드의 변화는 분명 주목할 현상이에요. 한국관광공사는 빅데이터와 설문 등을 바탕으로 작성한 ‘2022 국내관광 트렌드’ 보고서는 코로나19로 바뀐 여행 문화를 요약했는데요. 그중 눈에 띄는 키워드 중 하나는 ‘개별화·다양화’였어요. 각자의 취향이나 선호도에 따라 여행 기간이나 숙소 형태, 여행 목적 등이 예전보다 훨씬 다양해졌다는 거예요. 당일치기 여행도 이전 조사 때보다 14% 늘었는데, 이 역시 이런 개인화 여행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라고.
개인화 여행 트렌드는 확실한 목표 하나를 정하고 떠나는 당일치기 여행과 잘 어울려요. 빵을 좋아하는 사람이 오로지 성심당 빵을 사러 대전에 가고, 궁을 좋아하는 사람은 서울로 ‘궁 투어’를 떠나는 것처럼, 각자 자기 관심사와 취향에 따라 부담 없이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는 것. (그러고 보니 해산물을 좋아하는 저는 물회를 먹기 위해 당일치기로 속초에 다녀온 적이 있답니다 😂.)
당일치기 여행은 부담이 덜하기 때문에 MZ세대를 사로잡았다는 해석도 주목할 만해요. 당일치기 여행은 비교적 예산을 적게 잡아도 되고, 연차나 반차만 쓰고 훌쩍 떠날 수 있는데요. 여행 기간은 짧지만 확실히 기분을 전환할 수 있어서 의외로 ‘가성비’ 좋은 여행법이라고. 하루를 꽉 채워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기고 오는 걸로도 충분히 여행의 효용을 얻을 수 있기 때문. 여행의 목적이 분명한 만큼 실패할 확률이 낮고, 설령 실패하더라도 잃는 게 많지 않고요.
특별한 여행 대신 ‘일상 속 여행’을 추구하는 MZ세대의 특성에서 당일치기 여행이 뜨는 이유를 찾는 사람도 있어요. 오랫동안 준비해서 거창한 여행을 떠나는 게 아니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잠깐의 특별한 순간을 즐긴다는 거예요. 다른 지역으로 떠나지 않더라도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카페 투어’나 ‘맛집 투어’, ‘팝업 투어’를 떠나는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고요. 이처럼 ‘여행하듯 살고, 살듯 여행하는’ 건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MZ세대가 공유하는 여행법이라고.
사실 저는 ‘안 해본 것 많이 해보기’를 새해 목표로 세웠는데요. 반복되는 일상이 지겹고 버거울 때면 낯선 지역으로 더 자주 떠나보려고 해요. 지도 앱에 저장해둔 식당, 카페, 미술관, 사찰, 해변 등 가보고 싶은 곳은 정말 많거든요. 당장 다음 주에라도 반차를 내고 호로록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볼까 생각 중이에요.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평소 가보고 싶었던 곳이 있다면 부담은 좀 내려놓고 가볍게 떠나보는 거 어떨까요? 어쩌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대단한 일탈이나 ‘탈출’이 아니라 신선한 공기와 적당히 낯선 환경, 그리고 아주 잠깐의 쉼일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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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아서 오히려 좋아 🥰 요즘 뜨는 당일치기 여행 트렌드의 모든 것 🚅🍰

AI가 만든 그림, 저작권 인정될까 – AI와 저작권의 미래2023년 12월, 뉴욕타임즈가 OpenAI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어요. 이유는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chosun.com/economy/tech_it/2023/12/28/UZ3AJZKIKVG7TFVKTGG22ODRGA/">OpenAI와 마이크로소프트의 AI 기술이 자사 기사를 무단으로 사용해 AI를 학습</a>시켰다는 건데요.뉴욕타임즈는 자신들의 기사를 허락 없이 사용한 점에 대해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어요. 이 사건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AI가 저작물에 접근하고 이를 학습하는 과정에서 저작권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우리가 흔히 접하는 AI 그림 생성기나 글 작성 도구들은 대부분 인터넷에 존재하는 방대한 데이터, 즉 인간이 만든 작품을 학습해요. 그렇다면 AI가 만든 작품은 누가 저작권을 가져야 할까요? 뉴욕타임즈가 제기한 소송은 이 질문에 대한 중요한 첫걸음일지도 몰라요.미국에서는 AI 생성물의 저작권을 인정할까?미국 저작권청(USCO)은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khan.co.kr/world/world-general/article/202308201418001">AI가 생성한 창작물에 저작권을 인정하지 않아요. </a>저작권은 '인간'이 창작한 것에만 부여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답니다. 예를 들어, AI가 자동으로 만든 그림이나 음악은 저작권이 없다고 보는 거예요.그렇다면 한국은?한국도 미국과 비슷한 입장이에요. 현재로서는 AI가 만든 창작물에 대해 저작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어요. 우리나라 저작권법은 ‘저작물’은 ‘인간의 사상 또는 감정을 표현한 작물’이라고 규정하고 있거든요(<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law.go.kr/%EB%B2%95%EB%A0%B9/%EC%A0%80%EC%9E%91%EA%B6%8C%EB%B2%95">저작권법 제2조 제1호)</a> . 즉 인간이 아닌 AI가 만들어낸 산출물에 대해서 저작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거죠.다만 AI가 만든 작품에 사람이 창의적으로 수정하는 등 추가 작업을 한 경우, 추가 작업을 한 부분에 대해서는 AI를 활용한 인간에게 저작권을 인정할 수 있다고 보고 있어요.이와 관련되서 최근 한국에서는<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view.asiae.co.kr/article/2024070515251790570"> AI로 만든 영화가 편집저작물로서 저작권을 인정받은 사례</a>도 있었어요. ‘나라지식정보'라는 회사가 만든 'AI수로부인'이라는 영화인데요. 이 영화는 AI가 만든 이미지와 영상을 사람이 선택하고 배열해서 만들었대요. 그리하여 기존의 저작물을 모아서 새로운 형태로 정리하고 구성한 것에 대한 저작권인 '편집저작권'을 획득했습니다.생성형 AI 저작권 안내서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의 입장은?2023년 12월,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copyright.or.kr/information-materials/publication/research-report/view.do?brdctsno=52591">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생성형 AI 저작권 안내서</a>를 발표했어요. 위 안내서는 앞서 소개한 현행 한국 저작권법의 틀 안에서 AI 저작물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고 있어요.원칙적으로 AI 생성물은 저작물로 볼 수 없으며 저작권 등록 대상도 될 수 없지만, 인간이 AI를 이용해 만든 창작물 중 사람의 창의성이 들어간 부분에 대해서는 저작권을 인정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창의적 개입이 어느 정도여야 저작권을 인정받을 수 있는지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않아 여전히 많은 논란이 예상돼요.AI 저작권 문제는 정리되지 않은 숙제로 남아있어요. 이제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해요! AI가 만든 창작물에 대해 저작권을 인정하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인간만이 저작권을 가져야 할까요? 앞으로 우리가 마주할 AI와 저작권 문제는 어떻게 해결되어야 할까요?

AI가 만든 그림, 저작권 인정될까 – AI와 저작권의 미래2023년 12월, 뉴욕타임즈가 OpenAI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어요. 이유는 OpenAI와 마이크로소프트의 AI 기술이 자사 기사를 무단으로 사용해 AI를 학습시켰다는 건데요.뉴욕타임즈는 자신들의 기사를 허락 없이 사용한 점에 대해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어요. 이 사건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AI가 저작물에 접근하고 이를 학습하는 과정에서 저작권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우리가 흔히 접하는 AI 그림 생성기나 글 작성 도구들은 대부분 인터넷에 존재하는 방대한 데이터, 즉 인간이 만든 작품을 학습해요. 그렇다면 AI가 만든 작품은 누가 저작권을 가져야 할까요? 뉴욕타임즈가 제기한 소송은 이 질문에 대한 중요한 첫걸음일지도 몰라요.미국에서는 AI 생성물의 저작권을 인정할까?미국 저작권청(USCO)은 AI가 생성한 창작물에 저작권을 인정하지 않아요. 저작권은 '인간'이 창작한 것에만 부여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답니다. 예를 들어, AI가 자동으로 만든 그림이나 음악은 저작권이 없다고 보는 거예요.그렇다면 한국은?한국도 미국과 비슷한 입장이에요. 현재로서는 AI가 만든 창작물에 대해 저작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어요. 우리나라 저작권법은 ‘저작물’은 ‘인간의 사상 또는 감정을 표현한 작물’이라고 규정하고 있거든요(저작권법 제2조 제1호) . 즉 인간이 아닌 AI가 만들어낸 산출물에 대해서 저작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거죠.다만 AI가 만든 작품에 사람이 창의적으로 수정하는 등 추가 작업을 한 경우, 추가 작업을 한 부분에 대해서는 AI를 활용한 인간에게 저작권을 인정할 수 있다고 보고 있어요.이와 관련되서 최근 한국에서는 AI로 만든 영화가 편집저작물로서 저작권을 인정받은 사례도 있었어요. ‘나라지식정보'라는 회사가 만든 'AI수로부인'이라는 영화인데요. 이 영화는 AI가 만든 이미지와 영상을 사람이 선택하고 배열해서 만들었대요. 그리하여 기존의 저작물을 모아서 새로운 형태로 정리하고 구성한 것에 대한 저작권인 '편집저작권'을 획득했습니다.생성형 AI 저작권 안내서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의 입장은?2023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생성형 AI 저작권 안내서를 발표했어요. 위 안내서는 앞서 소개한 현행 한국 저작권법의 틀 안에서 AI 저작물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고 있어요.원칙적으로 AI 생성물은 저작물로 볼 수 없으며 저작권 등록 대상도 될 수 없지만, 인간이 AI를 이용해 만든 창작물 중 사람의 창의성이 들어간 부분에 대해서는 저작권을 인정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창의적 개입이 어느 정도여야 저작권을 인정받을 수 있는지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않아 여전히 많은 논란이 예상돼요.AI 저작권 문제는 정리되지 않은 숙제로 남아있어요. 이제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해요! AI가 만든 창작물에 대해 저작권을 인정하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인간만이 저작권을 가져야 할까요? 앞으로 우리가 마주할 AI와 저작권 문제는 어떻게 해결되어야 할까요?

AI가 만든 그림, 저작권 인정될까? - AI와 저작권의 미래

AI로 대체될까 두려운 변호사의 지피지기 백전백승 전략, AI와 관련된 법률 동향을 살핍니다.

변호사와 함께 살피는 AI 법률 동향

무화과

요즘은 모든 업무를 디지털로 하는 시대입니다.
그러나 PDF 문서, 실제 사진, 수기, 스크린샷, 녹음본 등
사용되는 데이터의 포맷은 너무나 다양한데요.
이를 디지털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사람이 일일이 내용을 재입력하는 작업으로
불필요하게 인력과 시간이 소모되고는 합니다.
오늘은 이러한 비효율을 AI 기술로 해결한
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OCR의 간단한 정의부터,
개인이 간편하게 사용 가능한 툴, 업무에 활용 가능한 오픈소스 API 툴,
그리고 나아가 실제 기업들이 이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정리해드릴게요.
 

📝 <Contents>


AI OCR이란?


OCR의 뜻


왜 중요한가요?




AI OCR 프로그램


간편한 이미지·PDF OCR 툴


한글 OCR 오픈소스 API 툴




AI OCR 활용사례 - 업무 자동화 솔루션 4가지


문서 처리 및 데이터 입력 자동화


주문서 입력 자동화 사례


이력서 입력 자동화 사례




보고서 자동 생성 AI


내부 문서 자동 생성 사례


고객사 응대 자동화 사례




이미지 텍스트 번역 및 인페인팅 AI


글로벌 진출 F&B 업체 활용사례


중국 의류 직수입 업체 활용사례




상품정보 카테고리 분류 및 DB 구축


중국 의류 직수업 업체 활용사례


표준 상품 DB 구축 솔루션 사례




우리 기업에도 AI OCR 도입하기
 



 

AI OCR이란?
이미지나 PDF에서 문자를 인식하고 텍스트를 추출하는 기술
 
광학 문자 인식(OCR)은 이미지 파일(예: 스캔본, 사진 등)에 담긴 텍스트를 기계가 읽을 수 있는 형식으로 변환하는 기술입니다.
예를 들어, 양식이나 영수증을 스캔하면 컴퓨터는 그 결과물을 이미지 파일로 저장하는데, 이 상태에서는 텍스트를 편집, 검색, 단어 수 계산 등으로 활용하기 어렵습니다.
OCR을 적용하면 이미지에 담긴 문자를 추출하여 텍스트 데이터로 저장할 수 있어, 다양한 업무 시스템이나 분석 툴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왜 중요한가요?
 
대부분의 기업 업무에는 각종 양식, 인보이스, 계약서 여전히 종이 문서로 처리하는 과정이 포함됩니다.
결국 실제로 사용되는 데이터의 포맷은 스캔 이미지, PDF 문서, 실제 사진, 수기, 스크린샷, 녹음본 등 너무나 다양합니다.
이러한 자료를 디지털 작업에 활용하려면 사람이 일일이 내용을 재입력하거나, 별도의 수작업을 거쳐야 해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모됩니다.
그러나 OCR 기술을 도입하면, 이런 이미지 안의 텍스트를 바로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해, 검색이나 분석, 자동화된 처리 등이 가능해집니다.
즉, 업무 효율을 높이고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며,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 핵심 동력이 되는 셈이죠.
그렇다면 이러한 AI OCR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알아볼까요?

AI OCR 프로그램: 이미지·PDF OCR 툴, 오픈소스 API
간편한 이미지·PDF OCR 툴
 
우선 기본으로 내장되어 있어 간편하게 이용 가능한 OCR 툴 2개를 소개해드릴게요.
 


윈도우 캡처 도구로 텍스트 추출하기


윈도우 캡처 도구에도 AI OCR이 내장되어 있다는 것을 아셨나요?
텍스트 추출을 원하는 화면·이미지를 캡처 후, ‘텍스트 작업’ 버튼을 클릭하면 AI가 캡처 이미지 안의 텍스트를 추출합니다. 모든 텍스트를 복사하거나 드래그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글 드라이브로 텍스트 문서 추출하기


구글 드라이브에도 OCR 기능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드라이브에 2MB 이하의 PDF나 이미지를 업로드하고, ‘Google 문서로 열기’ 혹은 ‘마우스 우클릭 > 연결 프로그램 > 구글 문서’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텍스트를 인식해서 문서로 추출합니다.
PDF의 텍스트가 드래그·복사되지 않는 경우에도 잘 추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글 OCR 오픈소스 API 툴
 
다음으로 한글 인식이 가능하며, API 호출이 가능한 OCR 툴들을 소개합니다.


오픈소스 툴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픈소스이기에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하지만, 한글 인식 성능은 유료 툴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집니다.




Tesseract


EasyOCR


PaddleOCR




오픈소스는 아니지만 API 호출이 가능한 툴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독제 유료 툴이지만, 매월 무료 사용량이 있습니다. 오픈소스 툴보다 한글 인식 성능이 뛰어납니다.




Google Cloud Vision (매월 1000건 무료)


Azure Document Intelligence (매월 500건 무료)


Naver Clova (매월 300건 무료)



AI OCR 활용사례 - 업무 자동화 솔루션 4가지
 
OCR을 활용하여 기업이 업무를 자동화한 AI 솔루션 4가지를 소개합니다!


문서 처리 및 데이터 입력 자동화


보고서 자동 생성 AI


이미지 텍스트 번역 및 인페인팅 AI


상품정보 카테고리 분류 및 DB 구축


각각의 AI 솔루션을 기업 맞춤형으로 활용한 실제 사례까지 같이 소개해드릴게요.

문서 처리 및 데이터 입력 자동화
주문서 입력 자동화 사례
 
여러 형태의 주문서, 발주서, 견적의뢰서 등 이미지에서 텍스트를 추출하고 분석하여, 사전에 정의해둔 템플릿으로 자동 입력되도록 한 AI 솔루션 사례입니다.
문제:


고객사별로 사용하는 문서의 템플릿이 다름


주문 방법이 오프라인/온라인 제출, 이메일, 카카오톡 등 다양함


주문 내용을 수작업으로 입력하는 데에 많은 인력과 시간을 소모함


해결:


다양한 파일(워드, 엑셀, PDF, 이미지)을 입력으로 받아 텍스트를 추출함


추출한 텍스트를 LLM(대규모 언어 모델)으로 분석하여 필요한 정보를 선별함


사전에 정의해둔 템플릿으로 데이터베이스를 자동 구축함


ERP(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에도 자동으로 기입되어 데이터 전산처리가 가능해짐



이력서 입력 자동화 사례
 
위와 유사한 사례로, 채용 플랫폼에서 다양한 형태의 이력서를 하나의 데이터베이스로 정리하기 위해 OCR과 LLM을 결합한 AI 솔루션을 도입하였습니다.
문제:


가입시 이력서와 별개로 프로필 정보 입력 과정을 별도로 거쳐야 했음


가입자마다 사용하는 이력서 템플릿이 달라, 이력서 데이터를 규격화하기 어려웠음


해결:


이력서만 업로드하면 추출한 정보로 프로필이 자동 생성됨


사용자의 프로필 업로드 과정을 간소화하여 가입 과정에서의 이탈률을 줄임


규격화된 데이터베이스로 내부 프로세스를 효율화함


이력서 데이터를 LLM으로 분석하여 합격률 예측, 이력서 피드백 등 다양한 확장 서비스를 제공함



이렇게 데이터화된 입력 문서를 AI가 분석하면 ‘분기 실적 보고서’ 등을 자동으로 작성할 수도 있어요. 보고서 생성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볼까요?

보고서 자동 생성 AI
 
OCR (이미지 텍스트 추출), STT (음성 텍스트 변환), LLM (대규모 언어 모델)을 결합하여, 사용자가 제공한 수기(손글씨) 이미지, 영수증 이미지, 회의 녹음본 음성을 입력하고 템플릿을 고르면 자동으로 보고서를 생성하는 AI 솔루션입니다.
내부 문서 자동 생성 사례
문제:


지출결의서, 회의록, 출장보고서, 분기별 실적 보고서 등 반복되는 내부 문서 작업에 인력이 소모됨


보고서 작성에 여러 포맷의 데이터가 사용될 경우 작업체계가 분산됨


해결:


OCR과 STT가 결합된 하나의 AI 툴 안에서, 영수증 이미지, 회의 녹음본, 수기 필기본 사진 등 다양한 포맷의 데이터를 입력하고 텍스트를 추출함


LLM으로 필요한 데이터를 추출하되, 커스텀된 분류기준을 사용함


필요한 템플릿에 맞춰 자동으로 필드를 매핑하고 보고서를 생성함


영수증 이미지로 지출결의서를 생성하거나, 회의 녹음본과 수기 필기본 사진으로 회의록을 생성하거나, 경영·재무상황, 업무 성과 등 다양한 입력 데이터로 분기별 실적 보고서를 생성할 수 있어요.


고객사 응대 자동화 사례
문제:


주문, 오류 발생 등의 고객사 메일을 사람이 직접 체크하면서 시간차와 누락이 발생함


매 응대마다 고객사가 사용하는 양식을 내부 문서 양식으로 바꾼 후, 내부 논의 문서를 다시 보고서화하여 고객사에 전송해야 하기에 템플릿 변환에 불필요하게 많은 시간이 소모됨


해결:


앞서 소개한 문서 입력 자동화 툴과, 이메일 API를 연동하여 실시간으로 입력되게 함


입력한 고객사의 문서를 자동으로 내부 보고서로 변환하여 담당자에게 전송함


오류 해결 등 기술적인 내부 논의 문서를 AI가 분석하여 필요한 내용만 추출하고, 정해진 템플릿의 보고서를 생성해 고객사에게 전송함


특히 달파(Dalpha)의 AI 솔루션은,
컨설팅 단계에서의 세부적인 논의를 통해 기업 맞춤형으로 기획되기 때문에, 각 기업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 가능한 툴을 제작할 수 있어요.

이제 문서 처리뿐만 아니라, 이미지 처리에 AI OCR이 사용된 사례도 살펴볼까요?

이미지 텍스트 번역 및 인페인팅 AI
글로벌 진출 F&B 업체 활용사례
 
문제:


글로벌 진출 시 기존 상품 이미지를 번역하고 재디자인하는 데에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모됨


수출하는 국가가 추가될 때마다 디자인 리소스가 2배로 증가함


추가 작업으로 인해 국내와 해외 간의 업데이트 시간차가 발생하여 마케팅 효율이 감소함


해결:


글로벌 진출에 따른 디자인 리소스를 감축하면서, 지연 없이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음


하나의 툴로 수많은 언어를 인식하고 번역할 수 있어, 새로운 국가 진출의 진입장벽이 낮아짐



중국 의류 직수입 업체 활용사례
문제:


중국 의류를 직사입하여 판매하는 도소매 대상 플랫폼으로, 다양한 업체에서 다양한 의류를 수입함


번역된 상품 이미지를 사용할 때 유의미하게 판매율이 높지만, 판매의류 종류가 많아 일일이 디자인 리소스를 소모할 수 없음


해결:


상품 대표이미지에서 중국어 텍스트를 추출하고 AI 인페인팅으로 삭제함


인페인팅한 이미지 위에, 추출한 중국어를 번역한 한국어 텍스트를 자동으로 생성함


추가 디자인 리소스 없이 번역된 상품 이미지를 사용하여 유의미하게 판매율이 상승함




상품정보 카테고리 분류 및 DB 구축
 
상품이미지 OCR은 인페인팅뿐만 아니라 데이터베이스 구축에도 활용될 수 있어요. 우선 위와 동일한 업체에서 업무를 자동화한 AI 솔루션을 추가로 소개해 드릴게요.
중국 의류 직수입 업체 활용사례
문제:


중국 의류를 직사입하여 판매하는 도소매 대상 플랫폼으로, 다양한 업체에서 다양한 의류를 수입하기 때문에 상품정보의 양식과 용어가 통일되어 있지 않음


상세이미지를 번역하고, 수기로 상품 속성(색상, 사이즈표 등)을 추출하고 정리하는 데에 상당한 인력과 시간을 소모함


해결:


상품 상세페이지 이미지에서 텍스트를 자동으로 추출하고 번역함


사이즈표를 사전에 정해둔 포맷으로 수합하고 정리하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상품 관리 시스템을 규격화함


상품정보를 LLM이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자동으로 속성을 태깅하고 적합한 카테고리에 분류하면 사람이 필요한 내용만 검수하여 업무를 효율화함



표준 상품 DB 구축 솔루션 사례
문제:


해당 기업은 경제단체로서, 가공/신선 식품, 패션/교육/가구 용품 등 다양한 유형의 상품으로부터 정형화된 표준 상품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야 하는 상황이었음


유형과 업체, 상품별로 정보 표기의 양식이 달라 수기로 일일이 입력하고 있었음


해결:


OCR과 LLM을 결합한 상품 상세 이미지 분석 및 DB 구축 솔루션을 구현함


다양한 업체와 상품, 그리고 실제 상품의 상세정보 사진, 온라인 상세페이지 이미지 등 다양한 포맷의 입력 데이터로부터 규격화된 정보를 추출할 수 있음


구축한 DB를 통계, 분석, 판매, 기업 전략 수립 등 다양한 방면으로 사용함




우리 기업에도 AI OCR 도입하기
 
지금까지 AI OCR이 무엇이고, 어떻게 사용하며,
또한 기업에는 어떻게 쓰이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봤습니다.
이미지로 된 문서를 텍스트 데이터로 전환할 수 있다는 건,
단순한 업무 자동화 이상으로 정확성과 확장된 가능성을 제공합니다.
OCR과 다양한 AI를 결합한 기업 맞춤형 AI 솔루션을 통해,
우리 기업의 업무 효율을 업그레이드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 AI OCR 맞춤형 솔루션 문의하기
 

▶ 회사 이름 입력하고, 20초만에 맞춤 제안서 받아보기

AI OCR 업무 활용 가이드: 정의, 오픈소스 API, 기업 활용사례

달파

<div class="footnote">썸네일 이미지 출처: ⓒ<a href="https://www.nintendo.co.kr/news/article/C7PhB3qbIfTi5dibUwHTb">한국닌텐도</a></div>

뉴니커, 혹시 머리에 싹이 난 작고 귀여운 캐릭터를 본 적 있나요? &lsquo;피크민&rsquo;이라는 친구들인데, 몇 주 전부터 SNS에서 많이 보이더라고요. 알고보니 이 친구들, &lsquo;포켓몬 GO&rsquo;로 유명한 회사 나이앤틱(Niantic)이 닌텐도와 함께 개발한 게임인 &lsquo;<a href="https://www.wikiwand.com/ko/articles/%ED%94%BC%ED%81%AC%EB%AF%BC_%EB%B8%94%EB%A3%B8">피크민 블룸(Pikmin Bloom)</a>&rsquo;의 주인공들이었어요. 포켓몬 GO처럼 스마트폰을 들고 산책하면서 피크민을 발견하고, 성장시키는 게임이죠.&nbsp;

사실 피크민 블룸은 <a href="https://m.sports.naver.com/esports/article/347/0000183259">이미 2021년에 우리나라에 출시</a>됐어요. 그러다 최근 들어 사용자 수가 급증하고, <a href="https://www.gamet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85336">구글 플레이 스토어 순위도 163위에서 1위</a>로 껑충 뛰어올랐죠. 뉴진스, 에스파 등 <a href="https://www.instagram.com/p/DB0QCuuJvAb/?utm_source=ig_web_copy_link">연예인들도 이 트렌드</a>에 올라탔는데요. 출시된 지 3년이 다 되어가는 증강현실 게임은 왜 갑자기,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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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훑어보기 👀: 슈퍼 마리오의 아버지가 조용히 일궈온 &lsquo;숨겨진 명작&rsquo;</h3>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516"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1/04/2-241105__1.png" width="1029" />
<figcaption>이미지 출처:&nbsp;<a href="https://www.thegamer.com/why-is-pikmin-called-pikmin-name-origin/">THEGAMER</a></figcaption>
</figure>

피크민은 &lsquo;동키콩&rsquo;, &lsquo;슈퍼 마리오&rsquo;, &lsquo;젤다의 전설&rsquo; 등의 게임을 만든 개발자 미야모토 시게루가 2001년 런칭한 시리즈에요. 초기에는 미지의 행성에 불시착한 플레이어가 주변을 탐험하며 피크민을 발견하고, 명령을 내려 우주선을 완성해 탈출하는 게임이었죠. 다른 닌텐도 게임보다 플레이 방식이 낯설고, 적응하는 시간도 필요해서 처음에는 큰 반응을 얻지 못했어요.&nbsp;

그럼에도 닌텐도는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후속작들을 출시했어요. 2편에서는 1편의 30일 시간 제한을 없애고, 3편에서는 훨씬 세련된 그래픽을 보여주는 등 게임성도 개선했죠. 비록 마리오나 젤다만큼 흥행하진 못했지만, 독특한 게임성으로 꾸준히 매니아들을 모아왔고요.&nbsp;

<aside>
feat. TMI 💓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678"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1/04/3-241105_tmi_1.png" width="1029"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www.nintendo.com/au/news-and-articles/ask-the-developer-vol-10-pikmin-4-chapter-2/">닌텐도</a></figcaption>
</figure>

미야모토 시게루는 닌텐도의 대표작들을 만들어온 전설적인 게임 개발자예요. 71세인 올해도 왕성하게 현역으로 활동 중인데요. &ldquo;누구나 진심으로 즐길 수 있는 게 무엇일지 생각하면 세계 어디에서나 팔 수 있다&rdquo;, &ldquo;닌텐도는 비교 불가능한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rdquo;는 철학으로 게임을 만들어왔어요. 피크민 시리즈로는 &lsquo;게임 속 생명체들과 소통해 전략적으로 문제를 해결한다&rsquo;는 컨셉에 도전했죠. 이렇게 독특한 게임성 덕분에, 피크민 시리즈는 지금도 닌텐도의 도전정신을 보여주는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aside>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65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1/04/2-241105__2.png" width="900"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apps.apple.com/us/app/pikmin-bloom/id1556357398?mt=8">피크민 블룸 앱스토어 미리보기</a></figcaption>
</figure>

7년 후 2020년, 닌텐도는 피크민 20주년을 맞아 더 많은 사람들에게 피크민을 알릴 방법을 고민했어요. 그 과정에서 &lsquo;포켓몬 GO&rsquo;의 성공에 주목했고, <a href="https://www.ipn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4335">증강현실 게임으로 만들면 좋겠다</a>고 판단했죠. 그렇게 탄생한 작품이 바로 &lsquo;피크민 블룸&rsquo;이었어요. 산책하면서 다양한 피크민을 수집하고, 하루를 마칠 때에는 &lsquo;라이프로그&rsquo;로 그날의 여정과 생각을 기록하는 게임이었죠.&nbsp;

&lsquo;피크민 블룸&#39;은 한국에는 2021년 출시됐지만, 지금처럼 화제가 되지는 않았어요. 그러다 지난 10월 중순부터 급격하게 유저가 늘었죠. QR코드로 친구를 초대하는 기능, 다른 플레이어들과 함께 버섯을 파괴하는 미션 등이 추가됐지만 대규모 마케팅이나 업데이트는 없었어요.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678"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1/04/3-241105_tmi_2.png" width="1029"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x.com/Nintendo_Korea/status/1852606570925900226">한국닌텐도주식회사 X</a></figcaption>
</figure>

하지만 Z세대에게 &lsquo;피크민 블룸&rsquo;은 <a href="https://m.gamevu.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316">지금 가장 핫한 장난감</a>이에요. X(기존 트위터)에서 피크민 일러스트를 공유하거나, 내가 수집한 피크민의 MBTI를 추리해보기도 하죠. 공식 업데이트 소식부터 웃긴 밈까지 정리해 공유하는 &lsquo;<a href="https://x.com/pikmincollect">피크민권익협회 지부장</a>&#39;도 있을 정도에요. 한국닌텐도도 피크민 소개 영상, 네컷 만화 등을 올리며 물 들어온 지금 열심히 노를 젓는 중이죠.&nbsp;

이처럼 &lsquo;피크민 블룸&rsquo; 유행에 대해서는 간단한 플레이 방식, 귀여운 캐릭터 등이 주로 언급되는데요. 하지만 분명히 다른 이유도 있을 거예요. &lsquo;포켓몬 GO&rsquo;가 유행했던 때와 다르게 지금은 사회적으로 거리를 두지 않아도 되고, 다른 재밌는 게임들도 많으니까요. 왜 사람들은 출시된지 3년이 다 돼가는 게임에 &lsquo;지금&rsquo; 빠져드는 걸까요?

<hr />
<h3>자세히 보기 🔎: 피크민과 함께하는 순간만큼은 세상이 1배속이 돼요</h3>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52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1/04/4-241105__3.png" width="800"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pikminbloom.com/">피크민 블룸</a></figcaption>
</figure>

사실 &lsquo;피크민 블룸&rsquo;은 굉장히 단순한 게임이에요. 앱을 켜고, 스마트폰을 들고 산책을 하면 끝이죠. 더 많은 피크민을 발견하고 싶다면 꾸준히, 자주 걸으면 되지만 필수는 아니에요. 자연스럽게 &lsquo;피크민 블룸&rsquo;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모두 자기만의 호흡으로, 세상에 하나뿐인 여행을 하게 돼요. 다른 사람을 경쟁 상대로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거죠. 순위나 점수를 비교하면서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고요.&nbsp;

이렇게 피크민을 찾아 떠난 시간은 &lsquo;라이프로그&rsquo;로 차곡차곡 쌓여요. 매일 밤 9시에 오늘의 걸음 수, 지나온 길, 수집한 피크민 등을 알려주죠. 숨가쁜 일상으로 잠깐 운동할 여유를 내기도 힘든 사람들에게는 &lsquo;오늘도 시간을 내서 움직였다&rsquo;는, 작지만 소중한 성취감으로 다가와요. 간단하게 그 날의 기분이나 생각도 기록할 수 있어서, 그 자체로 일기장이 되기도 하죠. 매일 매순간, 효율과 성과를 신경쓸 수 밖에 없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여유를 선물해주는 거에요.

&lsquo;피크민 블룸&rsquo;을 작업한 존 행키는 피크민 시리즈를 단순히 <a href="https://www.bbc.com/news/newsbeat-59065097">스마트폰으로 옮기는 것 이상</a>을 하고 싶었다고 해요. 이전에 히트한 &lsquo;포켓몬 GO&rsquo;와 다른 게임을 만들길 원했죠. 고민 끝에 그가 정한 방향성은 &lsquo;<a href="https://www.fastcompany.com/90689136/nintendo-niantic-pikmin-bloom">안티 포켓몬 GO</a>&rsquo;였어요. 경쟁에서 이기는 게 아닌, 일상의 사소한 순간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선물하는 거였죠. 그래서 포켓몬과 다르게 피크민들은 종류는 다양하지만 하나같이 귀여워요. 스마트폰을 조작하지 않아도 움직이는 플레이어를 졸졸 따라다니고요. 존은 이런 장치들을 통해 &lsquo;누구나 가볍게 즐기면서 <a href="https://www.bbc.com/news/newsbeat-59065097">조금이라도 행복해지는</a>&rsquo;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해요.

예전부터 느낀 거지만, 저는 우리나라가 항상 2배속으로 살아가는 사회라고 생각했어요. 무엇이든 더 빠르게, 더 많이, 효율적으로 해내는 걸 높게 평가하니까요. 다른 사람보다 앞서나가는 게 미덕으로 받아들여져서, 모두가 속도를 낼 수 밖에 없는 환경인 거죠. 우리나라 사람들의 삶의 만족도가 낮은 것도 그런 이유일 거에요.

어쩌면 &lsquo;피크민 블룸&rsquo;은 이런 &lsquo;초고속 사회&rsquo;를 잠시나마 1배속으로 돌려주는 존재 아닐까요? 피크민들을 위해 산책을 하다 보면 유튜브와 SNS의 파도에 잊혀졌던 것들을 볼 수 있거든요. 맑은 가을 하늘, 그림책에서나 나올 것 같은 색깔의 낙엽 같은 것들요. 그래서 저는 &lsquo;피크민 블룸&rsquo; 유행이 반갑고, 오래 갔으면 좋겠어요. 뉴니커도 저도, 이미 충분히 빠르게 살고 있으니까요.&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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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트렌드] 에디터의 관점을 담아 지금 우리의 심장을 뛰게하는 트렌드를 소개해요. 나와 가까운 트렌드부터 낯선 분야의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비욘트 트렌드에서 트렌드 너머의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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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니커, 혹시 머리에 싹이 난 작고 귀여운 캐릭터를 본 적 있나요? ‘피크민’이라는 친구들인데, 몇 주 전부터 SNS에서 많이 보이더라고요. 알고보니 이 친구들, ‘포켓몬 GO’로 유명한 회사 나이앤틱(Niantic)이 닌텐도와 함께 개발한 게임인 ‘피크민 블룸(Pikmin Bloom)’의 주인공들이었어요. 포켓몬 GO처럼 스마트폰을 들고 산책하면서 피크민을 발견하고, 성장시키는 게임이죠. 
사실 피크민 블룸은 이미 2021년에 우리나라에 출시됐어요. 그러다 최근 들어 사용자 수가 급증하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 순위도 163위에서 1위로 껑충 뛰어올랐죠. 뉴진스, 에스파 등 연예인들도 이 트렌드에 올라탔는데요. 출시된 지 3년이 다 되어가는 증강현실 게임은 왜 갑자기,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걸까요?


훑어보기 👀: 슈퍼 마리오의 아버지가 조용히 일궈온 ‘숨겨진 명작’



피크민은 ‘동키콩’, ‘슈퍼 마리오’, ‘젤다의 전설’ 등의 게임을 만든 개발자 미야모토 시게루가 2001년 런칭한 시리즈에요. 초기에는 미지의 행성에 불시착한 플레이어가 주변을 탐험하며 피크민을 발견하고, 명령을 내려 우주선을 완성해 탈출하는 게임이었죠. 다른 닌텐도 게임보다 플레이 방식이 낯설고, 적응하는 시간도 필요해서 처음에는 큰 반응을 얻지 못했어요. 
그럼에도 닌텐도는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후속작들을 출시했어요. 2편에서는 1편의 30일 시간 제한을 없애고, 3편에서는 훨씬 세련된 그래픽을 보여주는 등 게임성도 개선했죠. 비록 마리오나 젤다만큼 흥행하진 못했지만, 독특한 게임성으로 꾸준히 매니아들을 모아왔고요. 

feat. TMI 💓



미야모토 시게루는 닌텐도의 대표작들을 만들어온 전설적인 게임 개발자예요. 71세인 올해도 왕성하게 현역으로 활동 중인데요. “누구나 진심으로 즐길 수 있는 게 무엇일지 생각하면 세계 어디에서나 팔 수 있다”, “닌텐도는 비교 불가능한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철학으로 게임을 만들어왔어요. 피크민 시리즈로는 ‘게임 속 생명체들과 소통해 전략적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컨셉에 도전했죠. 이렇게 독특한 게임성 덕분에, 피크민 시리즈는 지금도 닌텐도의 도전정신을 보여주는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7년 후 2020년, 닌텐도는 피크민 20주년을 맞아 더 많은 사람들에게 피크민을 알릴 방법을 고민했어요. 그 과정에서 ‘포켓몬 GO’의 성공에 주목했고, 증강현실 게임으로 만들면 좋겠다고 판단했죠. 그렇게 탄생한 작품이 바로 ‘피크민 블룸’이었어요. 산책하면서 다양한 피크민을 수집하고, 하루를 마칠 때에는 ‘라이프로그’로 그날의 여정과 생각을 기록하는 게임이었죠. 
‘피크민 블룸'은 한국에는 2021년 출시됐지만, 지금처럼 화제가 되지는 않았어요. 그러다 지난 10월 중순부터 급격하게 유저가 늘었죠. QR코드로 친구를 초대하는 기능, 다른 플레이어들과 함께 버섯을 파괴하는 미션 등이 추가됐지만 대규모 마케팅이나 업데이트는 없었어요.



하지만 Z세대에게 ‘피크민 블룸’은 지금 가장 핫한 장난감이에요. X(기존 트위터)에서 피크민 일러스트를 공유하거나, 내가 수집한 피크민의 MBTI를 추리해보기도 하죠. 공식 업데이트 소식부터 웃긴 밈까지 정리해 공유하는 ‘피크민권익협회 지부장'도 있을 정도에요. 한국닌텐도도 피크민 소개 영상, 네컷 만화 등을 올리며 물 들어온 지금 열심히 노를 젓는 중이죠. 
이처럼 ‘피크민 블룸’ 유행에 대해서는 간단한 플레이 방식, 귀여운 캐릭터 등이 주로 언급되는데요. 하지만 분명히 다른 이유도 있을 거예요. ‘포켓몬 GO’가 유행했던 때와 다르게 지금은 사회적으로 거리를 두지 않아도 되고, 다른 재밌는 게임들도 많으니까요. 왜 사람들은 출시된지 3년이 다 돼가는 게임에 ‘지금’ 빠져드는 걸까요?

자세히 보기 🔎: 피크민과 함께하는 순간만큼은 세상이 1배속이 돼요



사실 ‘피크민 블룸’은 굉장히 단순한 게임이에요. 앱을 켜고, 스마트폰을 들고 산책을 하면 끝이죠. 더 많은 피크민을 발견하고 싶다면 꾸준히, 자주 걸으면 되지만 필수는 아니에요. 자연스럽게 ‘피크민 블룸’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모두 자기만의 호흡으로, 세상에 하나뿐인 여행을 하게 돼요. 다른 사람을 경쟁 상대로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거죠. 순위나 점수를 비교하면서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고요. 
이렇게 피크민을 찾아 떠난 시간은 ‘라이프로그’로 차곡차곡 쌓여요. 매일 밤 9시에 오늘의 걸음 수, 지나온 길, 수집한 피크민 등을 알려주죠. 숨가쁜 일상으로 잠깐 운동할 여유를 내기도 힘든 사람들에게는 ‘오늘도 시간을 내서 움직였다’는, 작지만 소중한 성취감으로 다가와요. 간단하게 그 날의 기분이나 생각도 기록할 수 있어서, 그 자체로 일기장이 되기도 하죠. 매일 매순간, 효율과 성과를 신경쓸 수 밖에 없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여유를 선물해주는 거에요.
‘피크민 블룸’을 작업한 존 행키는 피크민 시리즈를 단순히 스마트폰으로 옮기는 것 이상을 하고 싶었다고 해요. 이전에 히트한 ‘포켓몬 GO’와 다른 게임을 만들길 원했죠. 고민 끝에 그가 정한 방향성은 ‘안티 포켓몬 GO’였어요. 경쟁에서 이기는 게 아닌, 일상의 사소한 순간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선물하는 거였죠. 그래서 포켓몬과 다르게 피크민들은 종류는 다양하지만 하나같이 귀여워요. 스마트폰을 조작하지 않아도 움직이는 플레이어를 졸졸 따라다니고요. 존은 이런 장치들을 통해 ‘누구나 가볍게 즐기면서 조금이라도 행복해지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해요.
예전부터 느낀 거지만, 저는 우리나라가 항상 2배속으로 살아가는 사회라고 생각했어요. 무엇이든 더 빠르게, 더 많이, 효율적으로 해내는 걸 높게 평가하니까요. 다른 사람보다 앞서나가는 게 미덕으로 받아들여져서, 모두가 속도를 낼 수 밖에 없는 환경인 거죠. 우리나라 사람들의 삶의 만족도가 낮은 것도 그런 이유일 거에요.
어쩌면 ‘피크민 블룸’은 이런 ‘초고속 사회’를 잠시나마 1배속으로 돌려주는 존재 아닐까요? 피크민들을 위해 산책을 하다 보면 유튜브와 SNS의 파도에 잊혀졌던 것들을 볼 수 있거든요. 맑은 가을 하늘, 그림책에서나 나올 것 같은 색깔의 낙엽 같은 것들요. 그래서 저는 ‘피크민 블룸’ 유행이 반갑고, 오래 갔으면 좋겠어요. 뉴니커도 저도, 이미 충분히 빠르게 살고 있으니까요. 

[비욘드 트렌드] 에디터의 관점을 담아 지금 우리의 심장을 뛰게하는 트렌드를 소개해요. 나와 가까운 트렌드부터 낯선 분야의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비욘트 트렌드에서 트렌드 너머의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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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민 블룸’이 한국 출시 3년만에 갑자기 핫해진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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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2024년 06월 05일에 발행된 뉴스레터에 실린 글입니다. 전체 뉴스레터를 보시려면 옆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stib.ee/ULgC">뉴스레터 보러 가기</a>]<h3>나스닥으로 향하는 네이버웹툰&nbsp;&nbsp;&nbsp;&nbsp;&nbsp;&nbsp;</h3>&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biz.chosun.com/it-science/ict/2024/06/02/YWBPD4RJBZAUZNQPUF5AKZOAE4/">네이버웹툰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나스닥 상장을 본격화</a>하였습니다. 여러모로 이번 상장 도전은 큰 의미를 가지는데요. 국내 빅테크기업이 만든 글로벌 서비스가 아시아를 넘어 북미까지 아우르는 첫 성공 사례가 되느냐는 물론, 무엇보다 콘텐츠 비즈니스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할 수 있을 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주로 후자의 의미와 관련하여 이야기를 나눠보려 하고요.&nbsp;혹시 콘텐츠 플랫폼 비즈니스로 성공한 기업들 하면 어디가 떠오르시나요? 아무래도 가장 먼저 기억나는 곳은 역시 유튜브와 넷플릭스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들을 비롯하여 최근 큰 족적을 남긴 콘텐츠 비즈니스들은 대부분 영상이라는 매체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nbsp;반면에 네이버웹툰은 웹툰과 웹소설이라는 기존에 없던 아예 새로운 장르를 앞세우고 있는 데다가, 이를 유통하고 판매하는 방식 역시 주간 연재와 미리 보기 결제라는 전혀 다른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합니다.&nbsp;그렇기에 '글로벌 스토리텔링 기술 플랫폼'이라는 네이버웹툰의 비전이 과연 정말 실현될 수 있을지 더욱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거고요.<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sec.gov/Archives/edgar/data/1997859/000119312524151708/d396527ds1.htm">☞ 네이버웹툰 증권신고서 보러 가기</a><h3>유튜브와 넷플릭스, 그 사이 어딘가</h3>&nbsp;사실 가장 성공한 콘텐츠 플랫폼이라 할 수 있는 유튜브와 넷플릭스는 비슷하면서도 전혀 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nbsp;우선 이들은 공통점은 창작자와 소비자, 그리고 광고주까지, 무려 3가지 측면의 다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는 겁니다.&nbsp;또한 동시에 경제적 유인을 제공하여, 창작자들이 좋은 콘텐츠를 만들도록 유도한다는 것도 동일한데요. 이런 식으로 좋은 콘텐츠를 확보하여 소비자들을 모으고, 여기서 얻은 수익으로 다시 콘텐츠에 재투자하는 플라이 휠을 통해 이들은 성장해 왔습니다.&nbsp;다만 이를 풀어가는 방식은 다소 차이가 있는데요. 유튜브는 콘텐츠 퀄리티는 다소 포기하더라도, 엄청난 모수의 아마추어 창작자들을 모아, 거대한 셀렉션을 만드는 것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래서 광고가 메인 수익 모델이고,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 상품은 이를 보조하는 형태이지요. 반면에 넷플릭스는 비교적 소수의 프로덕션들과 협업하며 철저하게 콘텐츠 제작과 공급을 통제합니다. 그래서 돈을 벌 때도 아직은 구독료가 중심이며, 광고는 서브 수익원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nbsp;이를 커머스에 비유하자면 유튜브는 마켓플레이스, 넷플릭스는 직매입 구조라 볼 수 있는데요.&nbsp;각각의 장단점이 매우 뚜렷합니다. 유튜브는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플랫폼을 운영할 수 있지만요. 독점적인 콘텐츠를 가진 것이 아니다 보니,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릴스 같은 대안 채널이 생기면, 이에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더욱이 IP가 없다 보니, 이를 가지고 사업 확장을 하는 것이 애초에 불가능하고요. 반대로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콘텐츠라는 충성 고객을 유지할만한 확실한 무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개별 콘텐츠 흥행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크며, 특히 취향이 파편화되는 시기에는 모두를 만족시킬 만한 셀렉션을 유지하는 비용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높은 비용 구조를 감당하기 위해 광고 요금제도 출시하고, IP를 가지고 이것저것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는 겁니다.<img src="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1J9E/image/BPFlqb10G1b2QlQPeUDN3jFk7Cc.png">(네이버웹툰은 마치 유튜브처럼 창작자 커뮤니티를 만들고, 넷플릭스처럼 콘텐츠를 관리하려 합니다)&nbsp;그리고 네이버웹툰의 증권신고서를 찬찬히 살펴보다 보면, 이들이 추구하는 플랫폼은 기존 유튜브와 넷플릭스의 장점은 유지하고, 단점은 보완한 일종의 하이브리드 모델에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nbsp;우선 이들은 유튜브처럼 거대한 아마추어 창작자 풀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발견한 원석들을 전문 창작자들로 육성하고요. 이들이 만들어 낸 콘텐츠를 매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습니다. 특히 영상 대비 웹툰이나 웹소설의 생산 리소스가 적게 든다는 점을 적극 활용하여, 파편화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독점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은 엄청난 경쟁력이라 볼 수 있고요.&nbsp;이러한 주간 연재 방식은, 콘텐츠 생산 과정에서 피드백을 통해 독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팬덤 형성을 더 용이하기 만들기도 하며, 더불어 고객 리텐션을 강화시키기도 합니다.&nbsp;또한 앞서 언급했던, 미리 보기 결제라는 수익 모델은 서비스 외연 확장에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기도 한데요. 구독 상품은 결제 전환까지 만들기가 매우 어려우며, 광고 판매는 외부 요인에 의한 변동성이 크다는 단점을 가집니다. 그런데 무료로 볼 수 있는 회차로 고객 외연을 확장하고, 순차적인 접근을 통해 미리 보기 결제로 유도하는 것은 보다 효과적인 방법인 데다가요. 일단 한번 결제를 시작한 고객은 거의 구독 고객만큼이나 안정적인 수익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h3>오히려 애매해질 수도 있습니다</h3>&nbsp;하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이 늘 그렇듯, 네이버웹툰의 로드맵은 이론적으로는 완벽하나, 동시에 두 모델의 단점 만이 부각될 리스크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nbsp;커머스에서도 마켓플레이스와 직매입의 장점 만을 취하고자 했던 시도를 반면교사로 삼으면 좋을 것 같은데요. 과거&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biz.newdaily.co.kr/site/data/html/2016/09/26/2016092610075.html">티몬이 추구했던 MMP(관리형 마켓플레이스, Management Market Place) 전략</a>은 적은 비용 투자로, 직매입 상품의 신뢰도와 마켓플레이스의 구색 경쟁력을 동시에 갖추겠다는 의도는 매우 좋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신뢰도나 서비스 품질은 쿠팡 로켓배송 대비 너무 낮았고, 구색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대비 뒤떨어져서, 결국 실패한 접근으로 남았습니다.&nbsp;우선 네이버웹툰이 아마추어 창작자들의 등용문이 되려면, 현재의 유튜브처럼 압도적인 시장 내 지배적 사업자가 되어야 하는데, 아직은 갈 길이 먼 상황이고요. 더욱이 이들을 프로 작가로 육성시키고 관리하겠다는 것 역시, 영상 제작보다는 적지만 상당한 비용이 든다는 면에서, 적절한 수익 구조를 만들지 못하면 적자만 불어날 수도 있습니다.<img src="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1J9E/image/Z-6y9JLZ4MCr8bED1PSUOhELYlM.png">(네이버웹툰의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선, 일단 광고 사업 활성화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nbsp;그래서 결국 이러한 단점들을 극복해 내고, 이론을 현실에서도 구현하려면, 충분한 투자를 할 수 있는 안정적인 수익 모델이 반드시 필요합니다.&nbsp;웹툰과 웹소설이 생소한 매체라는 불리한 조건 가운데서도, 네이버웹툰의 사용자와 매출은 꾸준한 성장성을 보이고 있긴 합니다. 다만 문제는 매출원가가 너무 높다는 건데요. 특히 작가에게 지불하는 비용 외에도, 추가로 내야 하는 앱스토어 수수료가 너무 크다는 것은 치명적입니다. 낮은 마진율은 결국 비용 통제로 이어져서, 마케팅 재투자를 억제하여 압도적 시장 지위 장악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nbsp;따라서 보다 적극적인 수익 구조 다변화를 추구할 필요가 있어 보이고요.&nbsp;무엇보다 10% 내외에 불과한 광고 매출 비중을 공격적으로 끌어올려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nbsp;광고 사업의 경우 기본적으로 수익성이 좋아서, 단기적인 수익성 개선 및 투자 재원 마련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네이버웹툰이 설사 이번에 성공적으로 상장을 한다고 하더라도, 이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여전히 웹툰과 웹소설 시장은 초기 단계이고, 네이버웹툰이 진출할 국가와 지역도 많이 남아 있거든요. 이번 상장을 계기로, 확실한 실탄 확보는 물론, 사업 구조도 효율적으로 재편하여,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이야기들을 전해 주기를 바라봅니다.커머스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41037?groupIds=268288">🥤트렌드라이트 구독하기</a>

아래 글은 2024년 06월 05일에 발행된 뉴스레터에 실린 글입니다.전체 뉴스레터를 보시려면 옆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뉴스레터 보러 가기]나스닥으로 향하는 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나스닥 상장을 본격화하였습니다. 여러모로 이번 상장 도전은 큰 의미를 가지는데요. 국내 빅테크기업이 만든 글로벌 서비스가 아시아를 넘어 북미까지 아우르는 첫 성공 사례가 되느냐는 물론, 무엇보다 콘텐츠 비즈니스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할 수 있을 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주로 후자의 의미와 관련하여 이야기를 나눠보려 하고요. 혹시 콘텐츠 플랫폼 비즈니스로 성공한 기업들 하면 어디가 떠오르시나요? 아무래도 가장 먼저 기억나는 곳은 역시 유튜브와 넷플릭스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들을 비롯하여 최근 큰 족적을 남긴 콘텐츠 비즈니스들은 대부분 영상이라는 매체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네이버웹툰은 웹툰과 웹소설이라는 기존에 없던 아예 새로운 장르를 앞세우고 있는 데다가, 이를 유통하고 판매하는 방식 역시 주간 연재와 미리 보기 결제라는 전혀 다른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합니다. 그렇기에 '글로벌 스토리텔링 기술 플랫폼'이라는 네이버웹툰의 비전이 과연 정말 실현될 수 있을지 더욱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거고요.☞ 네이버웹툰 증권신고서 보러 가기유튜브와 넷플릭스, 그 사이 어딘가 사실 가장 성공한 콘텐츠 플랫폼이라 할 수 있는 유튜브와 넷플릭스는 비슷하면서도 전혀 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이들은 공통점은 창작자와 소비자, 그리고 광고주까지, 무려 3가지 측면의 다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는 겁니다. 또한 동시에 경제적 유인을 제공하여, 창작자들이 좋은 콘텐츠를 만들도록 유도한다는 것도 동일한데요. 이런 식으로 좋은 콘텐츠를 확보하여 소비자들을 모으고, 여기서 얻은 수익으로 다시 콘텐츠에 재투자하는 플라이 휠을 통해 이들은 성장해 왔습니다. 다만 이를 풀어가는 방식은 다소 차이가 있는데요. 유튜브는 콘텐츠 퀄리티는 다소 포기하더라도, 엄청난 모수의 아마추어 창작자들을 모아, 거대한 셀렉션을 만드는 것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래서 광고가 메인 수익 모델이고,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 상품은 이를 보조하는 형태이지요. 반면에 넷플릭스는 비교적 소수의 프로덕션들과 협업하며 철저하게 콘텐츠 제작과 공급을 통제합니다. 그래서 돈을 벌 때도 아직은 구독료가 중심이며, 광고는 서브 수익원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이를 커머스에 비유하자면 유튜브는 마켓플레이스, 넷플릭스는 직매입 구조라 볼 수 있는데요. 각각의 장단점이 매우 뚜렷합니다. 유튜브는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플랫폼을 운영할 수 있지만요. 독점적인 콘텐츠를 가진 것이 아니다 보니,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릴스 같은 대안 채널이 생기면, 이에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더욱이 IP가 없다 보니, 이를 가지고 사업 확장을 하는 것이 애초에 불가능하고요. 반대로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콘텐츠라는 충성 고객을 유지할만한 확실한 무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개별 콘텐츠 흥행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크며, 특히 취향이 파편화되는 시기에는 모두를 만족시킬 만한 셀렉션을 유지하는 비용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높은 비용 구조를 감당하기 위해 광고 요금제도 출시하고, IP를 가지고 이것저것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는 겁니다.(네이버웹툰은 마치 유튜브처럼 창작자 커뮤니티를 만들고, 넷플릭스처럼 콘텐츠를 관리하려 합니다) 그리고 네이버웹툰의 증권신고서를 찬찬히 살펴보다 보면, 이들이 추구하는 플랫폼은 기존 유튜브와 넷플릭스의 장점은 유지하고, 단점은 보완한 일종의 하이브리드 모델에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선 이들은 유튜브처럼 거대한 아마추어 창작자 풀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발견한 원석들을 전문 창작자들로 육성하고요. 이들이 만들어 낸 콘텐츠를 매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습니다. 특히 영상 대비 웹툰이나 웹소설의 생산 리소스가 적게 든다는 점을 적극 활용하여, 파편화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독점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은 엄청난 경쟁력이라 볼 수 있고요. 이러한 주간 연재 방식은, 콘텐츠 생산 과정에서 피드백을 통해 독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팬덤 형성을 더 용이하기 만들기도 하며, 더불어 고객 리텐션을 강화시키기도 합니다. 또한 앞서 언급했던, 미리 보기 결제라는 수익 모델은 서비스 외연 확장에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기도 한데요. 구독 상품은 결제 전환까지 만들기가 매우 어려우며, 광고 판매는 외부 요인에 의한 변동성이 크다는 단점을 가집니다. 그런데 무료로 볼 수 있는 회차로 고객 외연을 확장하고, 순차적인 접근을 통해 미리 보기 결제로 유도하는 것은 보다 효과적인 방법인 데다가요. 일단 한번 결제를 시작한 고객은 거의 구독 고객만큼이나 안정적인 수익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오히려 애매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이 늘 그렇듯, 네이버웹툰의 로드맵은 이론적으로는 완벽하나, 동시에 두 모델의 단점 만이 부각될 리스크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커머스에서도 마켓플레이스와 직매입의 장점 만을 취하고자 했던 시도를 반면교사로 삼으면 좋을 것 같은데요. 과거 티몬이 추구했던 MMP(관리형 마켓플레이스, Management Market Place) 전략은 적은 비용 투자로, 직매입 상품의 신뢰도와 마켓플레이스의 구색 경쟁력을 동시에 갖추겠다는 의도는 매우 좋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신뢰도나 서비스 품질은 쿠팡 로켓배송 대비 너무 낮았고, 구색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대비 뒤떨어져서, 결국 실패한 접근으로 남았습니다. 우선 네이버웹툰이 아마추어 창작자들의 등용문이 되려면, 현재의 유튜브처럼 압도적인 시장 내 지배적 사업자가 되어야 하는데, 아직은 갈 길이 먼 상황이고요. 더욱이 이들을 프로 작가로 육성시키고 관리하겠다는 것 역시, 영상 제작보다는 적지만 상당한 비용이 든다는 면에서, 적절한 수익 구조를 만들지 못하면 적자만 불어날 수도 있습니다.(네이버웹툰의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선, 일단 광고 사업 활성화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국 이러한 단점들을 극복해 내고, 이론을 현실에서도 구현하려면, 충분한 투자를 할 수 있는 안정적인 수익 모델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웹툰과 웹소설이 생소한 매체라는 불리한 조건 가운데서도, 네이버웹툰의 사용자와 매출은 꾸준한 성장성을 보이고 있긴 합니다. 다만 문제는 매출원가가 너무 높다는 건데요. 특히 작가에게 지불하는 비용 외에도, 추가로 내야 하는 앱스토어 수수료가 너무 크다는 것은 치명적입니다. 낮은 마진율은 결국 비용 통제로 이어져서, 마케팅 재투자를 억제하여 압도적 시장 지위 장악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보다 적극적인 수익 구조 다변화를 추구할 필요가 있어 보이고요. 무엇보다 10% 내외에 불과한 광고 매출 비중을 공격적으로 끌어올려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광고 사업의 경우 기본적으로 수익성이 좋아서, 단기적인 수익성 개선 및 투자 재원 마련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네이버웹툰이 설사 이번에 성공적으로 상장을 한다고 하더라도, 이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여전히 웹툰과 웹소설 시장은 초기 단계이고, 네이버웹툰이 진출할 국가와 지역도 많이 남아 있거든요. 이번 상장을 계기로, 확실한 실탄 확보는 물론, 사업 구조도 효율적으로 재편하여,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이야기들을 전해 주기를 바라봅니다.커머스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트렌드라이트 구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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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엔 물 한 잔, 점심엔 배달 음식, 저녁엔 따뜻한 차 한 잔… 그런데 혹시 알고 계셨나요? 이 모든 순간에 ‘플라스틱’을 함께 섭취하고 있다는 사실. 🫠<blockquote><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mk.co.kr/news/society/11199198">연구에 따르면 사람 한 명이 연간 평균 3만 9000개에서 5만 2000개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한다고 해요. 단순히 플라스틱을 씹어 먹는 게 아니라, 물을 마시고, 음식을 먹고, 심지어 공기를 들이마시는 과정에서도 우리 몸속으로 미세플라스틱이 들어오고 있다는 거죠.</a><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mk.co.kr/news/society/11199198">그리고 최근 연구들은 이 미세한 플라스틱 조각들이 불임, 심장병, 항생제 내성, 심지어 암과도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어요.</a></blockquote>그런데 문제는? 😨미세플라스틱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아서, 우리가 먹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한다는 점!오늘은 우리가 매일 마시는 차 한 잔, 병에 든 생수, 배달 음식 속 미세플라스틱에 대해 알려드릴게요!<hr><aside><h2>🫖 차 한 잔의 여유… 그리고 미세플라스틱 수십억 개?!</h2></aside>차를 마실 때, 차만 마시는 게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티백을 뜨거운 물에 넣으면 미세플라스틱이 쏟아져 나온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blockquote>💡 연구에 따르면, 폴리프로필렌 소재의 티백 하나에서 최대 1200억 개의 미세플라스틱이 방출될 수 있다고 해요.</blockquote><h3>📊 티백별 미세플라스틱 방출량 비교 (1㎖당)</h3><ul><li><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seoul.co.kr/news/international/2025/03/06/20250306500198?wlog_tag3=naver">폴리프로필렌 티백 ☕️: 약 12억 개</a></li><li><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seoul.co.kr/news/international/2025/03/06/20250306500198?wlog_tag3=naver">셀룰로오스 티백 🍃: 약 1억 3500만 개</a></li><li><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seoul.co.kr/news/international/2025/03/06/20250306500198?wlog_tag3=naver">나일론-6 티백 🧵: 약 818만 개</a></li></ul>즉,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나일론, 폴리프로필렌 티백은 뜨거운 물에 담길 때 엄청난 양의 미세플라스틱을 배출한다는 것!<img src="https://pimg.mk.co.kr/news/cms/202502/25/news-p.v1.20250225.9b190d5eef5249cc9ce1aeb62e30db9b_P2.jpg" alt="사진설명"><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mk.co.kr/news/culture/11249544">(출처 : ‘티백 속 미세플라스틱’ 우려 확산 안전하게 즐기는 방법은?, 매일경제)</a>☠️ 주의해야 할 습관 ❌ 티백을 넣은 채로 전자레인지 돌리기 → 미세플라스틱 방출량이 급증 ❌ 끓는 물을 반복해서 붓기 → 용출량 증가 ❌ 제품 포장에서 소재 확인 없이 구매하기<hr><aside><h2>🚰 "병에 든 생수보다 수돗물이 낫다고?"</h2></aside>미세플라스틱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경로 중 하나가 바로 우리가 매일 마시는 물이에요.💧 캐나다 토론토대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ul><li><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seoul.co.kr/news/international/2025/03/06/20250306500198?wlog_tag3=naver">병에 든 생수를 마시면, 매년 9만 개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a></li><li><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seoul.co.kr/news/international/2025/03/06/20250306500198?wlog_tag3=naver">반면, 여과된 수돗물을 마시면 4,000개로 줄어듦</a></li><li><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seoul.co.kr/news/international/2025/03/06/20250306500198?wlog_tag3=naver">즉, 병에 든 물을 마실 때 미세플라스틱 노출이 무려 22배 증가</a>!</li></ul>왜 이런 차이가 날까요? ➡️ 병에 든 생수는 플라스틱 용기 속에서 오랜 시간 보관되며 미세플라스틱이 물로 용출되기 때문이에요. ➡️ 특히, 페트병이 햇볕에 노출될 경우 용출량이 급증한다고 해요.💡 결론?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줄이려면 병 생수 대신 여과된 수돗물을 마시는 게 훨씬 안전하다!<hr><aside><h2>🍗 "치킨너깃에는 미세플라스틱이 닭가슴살보다 30배 많다고?"</h2></aside>미세플라스틱이 꼭 플라스틱 용기에서만 나오는 건 아니에요. 우리가 먹는 가공식품 자체에 이미 다량의 미세플라스틱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어요.미국 뉴욕포스트가 소개한 연구에 따르면,<ul><li><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seoul.co.kr/news/international/2025/03/06/20250306500198?wlog_tag3=naver">치킨너깃 1g당 미세플라스틱 함유량이 닭가슴살보다 30배 높음</a></li><li><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seoul.co.kr/news/international/2025/03/06/20250306500198?wlog_tag3=naver">이유? 가공 과정에서 플라스틱 포장재와 접촉하고,</a></li><li><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seoul.co.kr/news/international/2025/03/06/20250306500198?wlog_tag3=naver">공장 환경에서 플라스틱 분진이 섞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a></li></ul>💡 결론? 가공식품을 적게 먹을수록 미세플라스틱 섭취량도 줄어든다!<hr><aside><h2>🫀 미세플라스틱이 심장 건강을 위협한다고?</h2></aside>“배달/포장 음식을 시킬 때 흔히 쓰는 플라스틱 용기, 혹시 그냥 편하다는 이유로 사용하고 있진 않으신가요?”<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news.nate.com/view/20250216n15060">최근 중국 닝샤 의과대학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플라스틱 용기에 뜨거운 음식을 담아둘 경우 심부전(heart failure)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해요.</a>연구진은 뜨거운 물을 플라스틱 용기에 각각 1분, 5분, 15분 동안 담아둔 후, 용출된 화학물질을 실험용 쥐에게 장기간 투여했어요. ⚠️그리고 몇 달 후 쥐의 장내 환경과 심장 조직을 분석한 결과:⚠️<ul><li>플라스틱 노출이 많을수록 울혈성 심부전(심장이 혈액을 제대로 내보내지 못하는 질환) 위험 증가</li><li>장내 미생물군 변화 → 염증 유발 → 심장 건강 악화</li><li>심장 근육과 조직에 손상 발생</li></ul>심지어 3179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도 ➡️ 플라스틱에 자주 노출된 사람들은 심부전 발병 위험이 13% 증가했다는 결과가 나왔어요.💡 결론? 플라스틱 용기에 뜨거운 음식을 담아두는 습관 자체가 장기적으로 심장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겠죠? 배달 음식을 먹을 때, 유리나 스테인리스 용기에 담는 습관을 길러보는 건 어떨까요?<aside><h2>🦠 미세플라스틱,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까지 퍼뜨린다?</h2></aside>🚨 충격적인 사실: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m.science.ytn.co.kr/program/view_today.php?key=202503121106369301&amp;s_mcd=0082">미세플라스틱이 단순한 오염 물질이 아니라 항생제 내성을 키우는 역할을 할 수도 있어요.</a>미국 보스턴대 연구진이 대장균을 미세플라스틱과 함께 배양했는데, 단 10일 만에 4가지 항생제(암피실린, 시프로플록사신, 독시사이클린, 스트렙토마이신)에 대한 내성이 증가했어요.💡 결론? 미세플라스틱이 박테리아를 운반하면서 항생제 내성균을 더 빠르게 퍼뜨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hr><aside><h2>🔥 일상 속 작은 실천이 필요해요!</h2></aside><blockquote><h3>✅ 미세플라스틱 줄이는 실천법</h3>1️⃣ 병 생수 대신 여과된 수돗물 마시기 2️⃣ 플라스틱 용기에 뜨거운 음식 담지 않기 3️⃣ 전자레인지에 플라스틱 용기 돌리지 않기 4️⃣ 치킨너깃 같은 고도로 가공된 식품 섭취 줄이기 5️⃣ 티백 대신 찻잎(루스티) 활용하기</blockquote>

🌞 아침엔 물 한 잔, 점심엔 배달 음식, 저녁엔 따뜻한 차 한 잔… 그런데 혹시 알고 계셨나요? 이 모든 순간에 ‘플라스틱’을 함께 섭취하고 있다는 사실. 🫠연구에 따르면 사람 한 명이 연간 평균 3만 9000개에서 5만 2000개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한다고 해요. 단순히 플라스틱을 씹어 먹는 게 아니라, 물을 마시고, 음식을 먹고, 심지어 공기를 들이마시는 과정에서도 우리 몸속으로 미세플라스틱이 들어오고 있다는 거죠.그리고 최근 연구들은 이 미세한 플라스틱 조각들이 불임, 심장병, 항생제 내성, 심지어 암과도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어요.그런데 문제는? 😨미세플라스틱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아서, 우리가 먹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한다는 점!오늘은 우리가 매일 마시는 차 한 잔, 병에 든 생수, 배달 음식 속 미세플라스틱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차 한 잔의 여유… 그리고 미세플라스틱 수십억 개?!차를 마실 때, 차만 마시는 게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티백을 뜨거운 물에 넣으면 미세플라스틱이 쏟아져 나온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연구에 따르면, 폴리프로필렌 소재의 티백 하나에서 최대 1200억 개의 미세플라스틱이 방출될 수 있다고 해요.📊 티백별 미세플라스틱 방출량 비교 (1㎖당)폴리프로필렌 티백 ☕️: 약 12억 개셀룰로오스 티백 🍃: 약 1억 3500만 개나일론-6 티백 🧵: 약 818만 개즉,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나일론, 폴리프로필렌 티백은 뜨거운 물에 담길 때 엄청난 양의 미세플라스틱을 배출한다는 것!(출처 : ‘티백 속 미세플라스틱’ 우려 확산 안전하게 즐기는 방법은?, 매일경제)☠️ 주의해야 할 습관❌ 티백을 넣은 채로 전자레인지 돌리기 → 미세플라스틱 방출량이 급증❌ 끓는 물을 반복해서 붓기 → 용출량 증가❌ 제품 포장에서 소재 확인 없이 구매하기🚰 "병에 든 생수보다 수돗물이 낫다고?"미세플라스틱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경로 중 하나가 바로 우리가 매일 마시는 물이에요.💧 캐나다 토론토대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병에 든 생수를 마시면, 매년 9만 개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반면, 여과된 수돗물을 마시면 4,000개로 줄어듦즉, 병에 든 물을 마실 때 미세플라스틱 노출이 무려 22배 증가!왜 이런 차이가 날까요?➡️ 병에 든 생수는 플라스틱 용기 속에서 오랜 시간 보관되며 미세플라스틱이 물로 용출되기 때문이에요.➡️ 특히, 페트병이 햇볕에 노출될 경우 용출량이 급증한다고 해요.💡 결론?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줄이려면 병 생수 대신 여과된 수돗물을 마시는 게 훨씬 안전하다!🍗 "치킨너깃에는 미세플라스틱이 닭가슴살보다 30배 많다고?"미세플라스틱이 꼭 플라스틱 용기에서만 나오는 건 아니에요.우리가 먹는 가공식품 자체에 이미 다량의 미세플라스틱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어요.미국 뉴욕포스트가 소개한 연구에 따르면,치킨너깃 1g당 미세플라스틱 함유량이 닭가슴살보다 30배 높음이유? 가공 과정에서 플라스틱 포장재와 접촉하고,공장 환경에서 플라스틱 분진이 섞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 결론? 가공식품을 적게 먹을수록 미세플라스틱 섭취량도 줄어든다!🫀 미세플라스틱이 심장 건강을 위협한다고?“배달/포장 음식을 시킬 때 흔히 쓰는 플라스틱 용기, 혹시 그냥 편하다는 이유로 사용하고 있진 않으신가요?”최근 중국 닝샤 의과대학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플라스틱 용기에 뜨거운 음식을 담아둘 경우 심부전(heart failure)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해요.연구진은 뜨거운 물을 플라스틱 용기에 각각 1분, 5분, 15분 동안 담아둔 후, 용출된 화학물질을 실험용 쥐에게 장기간 투여했어요. ⚠️그리고 몇 달 후 쥐의 장내 환경과 심장 조직을 분석한 결과:⚠️플라스틱 노출이 많을수록 울혈성 심부전(심장이 혈액을 제대로 내보내지 못하는 질환) 위험 증가장내 미생물군 변화 → 염증 유발 → 심장 건강 악화심장 근육과 조직에 손상 발생심지어 3179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도➡️ 플라스틱에 자주 노출된 사람들은 심부전 발병 위험이 13% 증가했다는 결과가 나왔어요.💡 결론?  플라스틱 용기에 뜨거운 음식을 담아두는 습관 자체가 장기적으로 심장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겠죠? 배달 음식을 먹을 때, 유리나 스테인리스 용기에 담는 습관을 길러보는 건 어떨까요?🦠 미세플라스틱,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까지 퍼뜨린다?🚨 충격적인 사실: 미세플라스틱이 단순한 오염 물질이 아니라 항생제 내성을 키우는 역할을 할 수도 있어요.미국 보스턴대 연구진이 대장균을 미세플라스틱과 함께 배양했는데, 단 10일 만에 4가지 항생제(암피실린, 시프로플록사신, 독시사이클린, 스트렙토마이신)에 대한 내성이 증가했어요.💡 결론?  미세플라스틱이 박테리아를 운반하면서 항생제 내성균을 더 빠르게 퍼뜨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 일상 속 작은 실천이 필요해요!✅ 미세플라스틱 줄이는 실천법1️⃣ 병 생수 대신 여과된 수돗물 마시기2️⃣ 플라스틱 용기에 뜨거운 음식 담지 않기3️⃣ 전자레인지에 플라스틱 용기 돌리지 않기4️⃣ 치킨너깃 같은 고도로 가공된 식품 섭취 줄이기5️⃣ 티백 대신 찻잎(루스티) 활용하기

☕️ 따뜻한 차 한 잔에… 미세플라스틱은 기본 옵션?

의료 수가란, 의료서비스에 대한 비용을 말해요. 진료, 검사, 입원, 수술 및 처치, 약제와 치료재료, 예방, 재활, 간호, 이송 등 다양한 행위를 포함합니다. (네이버 참고) 

연봉을 높여달라는 의사 분야 중 ‘소아과’가 대표적인데요. 소아과는 다른 과(대형 수술이 있는)와 비교했을 때 진료비 외엔 큰 매출이 없습니다. 응급의료기관처럼 밤 늦게까지 일하는 것도 아니고요. 물가는 오르고 저출산으로 어린이 손님도 줄어드는데, 지금까지 진료비는 동일하다는 게 의사들의 비판입니다. 

그래서 진료비나 의료 시스템을 바꿔달라는 거죠. (=의료수가 높여달라) 

소아과 외에도 타격이 있는 곳이 있을텐데요. 더 알아보시면 좋겠네요! 

wisigje

우리나라에서 의사의 평균 연봉이 높은 편이라는 건 누구나 알고 있어요. 그런데 의료 수가를 높여 달라고 자꾸만 이야기 하는 이유는 뭔가요? 의료 수가를 높였을 때의 (의사 입장, 환자 입장 각각) 장단점에는 뭐가 있나요?

융융

[고슴이의 비트] 에디터의 관점을 담아 지금 우리의 심장을 뛰게하는 트렌드를 소개해요. 나와 가까운 트렌드부터 낯선 분야의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고슴이의 비트에서 트렌드 너머의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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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메인 비트: &lsquo;노잼 도시&rsquo; 대전은 어떻게 핫플이 되었을까?</h3>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712"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4/04/2240405.jpg" width="1080" />
<figcaption>ⓒ대전관광공사</figcaption>
</figure>

뉴니커는 대전에 가본 적 있나요? 갑자기 TMI를 공개하자면 저는 대전이 고향이에요. 대전에서 태어나 줄곧 대전에서 살면서 유년기와 학창 시절을 보냈고요. 언젠가부터 대전이 &lsquo;노잼 도시&rsquo;의 대명사가 되면서 조금은 복잡한 마음이 되었는데요 😂. 그랬던 대전이 요즘 인기 여행지로 뜨고 있다고.

오늘 고슴이의 비트는 은근히 뜨고 있는 여행지, 대전에 대해 알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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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훑어보기 👀: &lsquo;노잼 도시&rsquo;의 탄생</h3>

&ldquo;대전? 성심당!&rdquo;&nbsp;

서울에서 만난 친구들에게 고향이 대전이라고 소개하면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에요. 성심당은 대전의 오래된 빵집인데요. 언제부터 대전과 성심당이 동의어였나 싶을 정도로 &lsquo;대전&rsquo; 하면 모두가 &lsquo;성심당&rsquo;을 떠올리는 게 처음에는 무척 신기했어요. 저에게 성심당은 &lsquo;시내에 갈 일이 있으면 가끔 들르는 오래된 빵집&rsquo;이지, 일부러 찾아가는 곳은 아니었거든요. 저도 잘 모르는 빵 메뉴를 줄줄 읊는 친구를 보며 조금은 우쭐한 기분이 되기도 했어요 😎. &lsquo;서울엔 성심당 없지?&rsquo; 이제는 유명한 밈이 된 &lsquo;<a href="https://www.joongdo.co.kr/web/view.php?key=20170410000014245">기승전성심당 알고리즘</a>&rsquo;을 보기 전까지는 말이죠.

&lsquo;지인이 대전에 온다면&rsquo;이라는 제목의 이 알고리즘은 매우 단순해요. 지인과 카페를 가든 집에서 놀든 칼국수를 먹든 마지막 코스는 결국 성심당이라는 것. &lsquo;성심당 빼곤 볼 게 없다&rsquo;는 얘기를 충청도식 간접화법으로 표현한 셈인데요. 2017년에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후 소소하게 퍼지며 &lsquo;대전 = 노잼 도시&rsquo; 이미지가 굳어지는 데 한몫 했다고.&nbsp;

논문 &lsquo;<a href="https://www.dbpia.co.kr/journal/articleDetail?nodeId=NODE11175961">대전은 어떻게 &lsquo;노잼도시&rsquo;가 되었나</a>(2022)&rsquo;에 따르면, 대전이 &lsquo;노잼 도시&rsquo;라는 단어와 본격적으로 엮이기 시작한 건 대략 2019년 이후부터예요. 방송과 소셜미디어에서 대전이 노잼 도시로 끊임없이 소환되면서 이미지가 굳어졌다는 것.&nbsp;

&lsquo;노잼 도시&rsquo;가 밈이 되고, 일종의 유머 코드로 자리잡으면서 발생한 현상이 있어요. 대전 관광객이 늘고 있다는 것. 언젠가부터 트위터 타임라인에 &lsquo;대전 핫플 스레드&rsquo;가 심심치 않게 뜨더니, &lsquo;<a href="https://jmagazine.joins.com/monthly/view/338720">알고 보니 재밌는 도시였네</a>&rsquo;라는 식의 기사가 <a href="https://www.hani.co.kr/arti/specialsection/esc_section/1123229.html">쏟아져 나오기 시작</a>했어요. 최근에는 주변에서도 대전 여행을 다녀왔다는 사람이 눈에 띄게 늘었고요. 한 달 사이 뉴닉 팀에서도 2명이나 대전 여행을 다녀왔다며 성심당 빵 봉지를 들고 사무실에 왔는데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aside>
feat. TMI 💓

<div class="youtube"><iframe frameborder="0" height="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F3ZuB4jfKW8" style="position:absolute;top:0;left:0;width:100%;height:100%" width="640"></iframe></div>

<div class="footnote">ⓒ성심당TV</div>

이제는 대한민국 국민 중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성심당. 대전 밖에는 분점을 내지 않는 걸로도 <a href="https://www.daej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390654">유명한데요</a>. 대전에 가야만 맛볼 수 있는 성심당의 인기 메뉴를 소개할게요.

<ul>
	<li>
	<a href="https://www.sungsimdangmall.co.kr/product/content.asp?guid=523080">튀김소보로</a>: 1980년에 탄생한 빵으로, &lsquo;튀소&rsquo;로 잘 알려진 성심당의 대표 상품이에요. 소보로에 팥앙금을 넣어 튀긴 건데, 엄청난 인기에 힘 입어 &lsquo;튀소구마&rsquo;, &lsquo;초코튀소&rsquo;까지 나왔어요.
	</li>
	<li>
	<a href="https://www.sungsimdangmall.co.kr/product/content.asp?guid=523168">부추빵</a>: 빵과는 좀처럼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부추를 넣은 빵이에요. 튀소와 함께 성심당을 대표하는 메뉴로 큰 인기를 모으며 &lsquo;튀소파&rsquo;와 &lsquo;부추파&rsquo;가 나눠지기도 했다고.
	</li>
	<li>
	<a href="https://www.sungsimdangmall.co.kr/product/content.asp?guid=523114">보문산메아리</a>: 촉촉한 페스츄리가 돌돌말린 모양의 빵인데요. 대전 사람이라면 소풍으로 안 가본 사람이 없을 보문산에서 이름을 따왔어요. 튀소의 뒤를 이어 성심당의 레전드가 되어가는 중이라고.
	</li>
</ul>
</aside>

<hr />
<h2>자세히 보기 🔎: &lsquo;노잼 도시&rsquo;의 인기는 어디서 왔을까</h2>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475"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4/04/3240405.jpg" width="720" />
<figcaption>ⓒNEWNEEK/뉴스1</figcaption>
</figure>

한국관광공사의 &lsquo;<a href="https://datalab.visitkorea.or.kr/">한국관광 데이터랩</a>&rsquo;에 따르면, 2023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대전을 방문한 사람은 1년 전보다 7.1% 늘었어요. 연간으로 살펴보면 코로나19 이후인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대전 방문객 수는 연평균 5.8%씩 늘었고요. 최근 대전 여행을 다녀온 뉴닉 마케터 데이 🎂는 이렇게 &lsquo;단언&rsquo;하기도 했어요.&nbsp;

<aside>
🎂:&nbsp;&ldquo;지인들 사이에서도 &lsquo;빵 먹으러 대전 아직 안 가봤어?&rsquo; 하는 말이 나올 정도예요. 지금 시점에서 가장 핫한 국내 여행지는 대전이라고 생각해요.&rdquo;
</aside>

이쯤되면 사람들이 왜 &lsquo;노잼 도시&rsquo; 대전으로 달려가는 건지 궁금해지는데요. 우선 전국 어디서든 거리가 비교적 가깝다는 게 하나의 이유로 꼽혀요. 특히 서울에서는 KTX로 1시간이면 갈 수 있어서 당일치기 여행도 얼마든지 가능하고요. 실제로 2022년 대전 관광객 <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680046">1500명 중 99%가 당일 여행객</a>이었을 정도라고.

<aside>
feat. TMI 💓

<div class="youtube"><iframe frameborder="0" height="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idSSgSWabqc" style="position:absolute;top:0;left:0;width:100%;height:100%" width="640"></iframe></div>

<div class="footnote">ⓒKBS교양/Youtube</div>

대전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 성심당 빵 말고도 또 있어요. 바로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1393828">대표적인 밀가루 요리인 칼국수</a>와 두부두루치기. 특히 두부두루치기는 (저도 서울에 와서야 알았지만) 대전에서만 먹는 음식인데요. 다 먹은 뒤에 남은 칼칼한 양념에 칼국수 사리를 꼭 넣어서 먹어야 해요. 광천식당 vs. 진로집으로 파벌이 갈리는데, 둘 다 각자의 개성이 있다고.
</aside>

오히려 &lsquo;노잼 도시&rsquo;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대전에 간다는 분석도 있어요. 논문 &lsquo;대전은 어떻게 &lsquo;노잼도시&rsquo;가 되었나&rsquo;의 저자, 대전세종연구원 주혜진 선임연구위원이 뉴닉과의 인터뷰에서 한 말인데요. 이게 무슨 얘기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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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ldquo;대전이 &lsquo;노잼 도시&rsquo;라는 게 하나의 밈이 되면서,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이 밈을 가지고 노는 방식으로 대전에 방문하기 시작했어요. 성지순례처럼 대전을 방문하고, 인증하는 거예요.&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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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닉 마케터 데이🎂도 비슷한 얘기를 했어요. &ldquo;대전이 &lsquo;노잼 도시&rsquo;라는 얘기는 예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트위터에 계속 뜨니까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dquo;는 거예요. 2019년&nbsp;대전광역시는 &lsquo;노잼 도시&rsquo;라는 이미지를 거꾸로 관광 홍보에 활용하기도 했어요. &lsquo;기승전성심당&rsquo; 알고리즘을 대신할 알고리즘을 만들어 달라며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343254">공모에 나선 것</a>.

한 발 더 깊이 들어가서 생각해보면, &lsquo;노잼 도시&rsquo; 대전을 비롯한 비수도권 지역이 여행지로서 소비되는 방식을 한번쯤 돌아볼 필요도 있어요. 주 연구위원은 대전을 방문한 사람들이 &ldquo;몇 군데 스팟만 방문하고 떠나는 휘발적인 경험&rdquo;만 한다고 말해요. 이는 단순히 거리가 가까워서 당일치기로 여행을 다녀오는 것과는 조금 다른 차원의 얘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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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ldquo;대전뿐 아니라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는 분들 중에는 &lsquo;여기서는 이것만 보면 된다&rsquo;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장소를 즐기는 방법이 다양하거나 깊지 않은 거죠. 어디를 가야 하고, 뭘 먹어야 한다는 게 어느 정도 정해져 있고, 그걸 &lsquo;가성비 있게&rsquo; 즐기는 게 지역의 도시를 소비하는 요즘 패턴인 것 같아요. 이건 사람들이 서울을 대하는 것과는 조금 다른 점이라고 생각해요.&rdquo;&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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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연구위원은 &ldquo;서울은 상당히 구체적으로 장소가 설명되고 묘사되지만, 지역은 그렇지 않다&rdquo;고도 했어요. 예를 들어 서울 지하철 2호선을 타고 당산역에서 합정역으로 가면서 찍은 노을 사진은 서울에 살지 않아도 많이들 알고 있지만, 지역은 그 정도로 구체적으로 인식되지 못한다는 것. 지역의 다양한 관광상품이 개발되는 건 좋은 일이지만, &lsquo;지역&rsquo;이라는 공간이나 지역 정체성에 대한 이해도 함께 깊어질 필요가 있다는 거예요.

오늘은 대전이 어떻게 인기 여행지가 되었나에 대한 궁금증에서 시작해 지역을 바라보는 방식에 대해서도 깊이 다뤄봤는데요. 어떤가요? 지역에 대한 관심과 함께 이해도 더 깊어질 필요가 있다는 말에 대한 뉴니커들의 의견이 궁금해요. 공감한다면 왜 공감하는지, 조금 생각이 다르다면 그 이유는 뭔지 뉴닉 커뮤니티에서 함께 이야기 나눠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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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위클리 히트</h2>

가기 전에 잠깐! 편의점 신상부터 화제 동영상까지, 이주의 트렌드를 빠르게 소개해요. (🦔광고 아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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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과방 예약 오픈: 치열한 티켓팅으로 유명한 문화재청의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402046700005">경복궁 생과방 행사</a>의 예약이 시작됐어요. 조선시대 궁중 다과를 맛볼 수 있는 기회인데요. 1차 예매(4/3)는 지나갔지만, 4월 30일 오후 2시에 <a href="https://www.ticketlink.co.kr/product/49400">2차 예매가 열려요</a>. #행사

2.&nbsp;난대학시절묵찌빠를전공했단사실: 요즘 SNS에선 &lsquo;<a href="https://bit.ly/3TITheD">난 대학시절 OOO을 전공했다는 사실</a>&rsquo;에 내가 좋아하거나 자랑하고 싶은 걸 넣어 말하는 게 유행이에요. 오페라 &lsquo;리타&rsquo;에서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aVGM_hP9mPw">화제가 됐던 노래</a> 가사를 밈으로 만든 거라고. #밈

3. 잘자요 아가씨 챌린지: 방송인 &lsquo;다나카&rsquo;와 크리에이터 &lsquo;닛몰캐쉬&rsquo;가 지난 2월 발매한 집사 컨셉의 곡 &lsquo;<a href="https://youtu.be/FoO7Pmx0bE4?feature=shared">잘자요 아가씨</a>&rsquo;의 챌린지가 화제예요. 너도나도 하더니 그룹 <a href="https://www.tiktok.com/@istent_theboyz/video/7351801532653866248">더보이즈의 멤버 &lsquo;선우&rsquo;</a>까지 참여했다고. #챌린지

4. 맥도날드 고구마 후라이: 맥도날드에서 신메뉴 &lsquo;<a href="https://twitter.com/KOR_McDonalds/status/1773515979454296528">고구마 후라이</a>&rsquo;를 출시해 화제예요. 감자 대신 고구마를 길게 썰어 튀겼다고. 주문하면 인기 캐릭터 &lsquo;춘식이&rsquo;가 그려진 스페셜 패키지에 담겨 나온다고 해요. #푸드

[고슴이의 비트] 에디터의 관점을 담아 지금 우리의 심장을 뛰게하는 트렌드를 소개해요. 나와 가까운 트렌드부터 낯선 분야의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고슴이의 비트에서 트렌드 너머의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메인 비트: ‘노잼 도시’ 대전은 어떻게 핫플이 되었을까?

ⓒ대전관광공사

뉴니커는 대전에 가본 적 있나요? 갑자기 TMI를 공개하자면 저는 대전이 고향이에요. 대전에서 태어나 줄곧 대전에서 살면서 유년기와 학창 시절을 보냈고요. 언젠가부터 대전이 ‘노잼 도시’의 대명사가 되면서 조금은 복잡한 마음이 되었는데요 😂. 그랬던 대전이 요즘 인기 여행지로 뜨고 있다고.
오늘 고슴이의 비트는 은근히 뜨고 있는 여행지, 대전에 대해 알아봤어요.


훑어보기 👀: ‘노잼 도시’의 탄생
“대전? 성심당!” 
서울에서 만난 친구들에게 고향이 대전이라고 소개하면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에요. 성심당은 대전의 오래된 빵집인데요. 언제부터 대전과 성심당이 동의어였나 싶을 정도로 ‘대전’ 하면 모두가 ‘성심당’을 떠올리는 게 처음에는 무척 신기했어요. 저에게 성심당은 ‘시내에 갈 일이 있으면 가끔 들르는 오래된 빵집’이지, 일부러 찾아가는 곳은 아니었거든요. 저도 잘 모르는 빵 메뉴를 줄줄 읊는 친구를 보며 조금은 우쭐한 기분이 되기도 했어요 😎. ‘서울엔 성심당 없지?’ 이제는 유명한 밈이 된 ‘기승전성심당 알고리즘’을 보기 전까지는 말이죠.
‘지인이 대전에 온다면’이라는 제목의 이 알고리즘은 매우 단순해요. 지인과 카페를 가든 집에서 놀든 칼국수를 먹든 마지막 코스는 결국 성심당이라는 것. ‘성심당 빼곤 볼 게 없다’는 얘기를 충청도식 간접화법으로 표현한 셈인데요. 2017년에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후 소소하게 퍼지며 ‘대전 = 노잼 도시’ 이미지가 굳어지는 데 한몫 했다고. 
논문 ‘대전은 어떻게 ‘노잼도시’가 되었나(2022)’에 따르면, 대전이 ‘노잼 도시’라는 단어와 본격적으로 엮이기 시작한 건 대략 2019년 이후부터예요. 방송과 소셜미디어에서 대전이 노잼 도시로 끊임없이 소환되면서 이미지가 굳어졌다는 것. 
‘노잼 도시’가 밈이 되고, 일종의 유머 코드로 자리잡으면서 발생한 현상이 있어요. 대전 관광객이 늘고 있다는 것. 언젠가부터 트위터 타임라인에 ‘대전 핫플 스레드’가 심심치 않게 뜨더니, ‘알고 보니 재밌는 도시였네’라는 식의 기사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어요. 최근에는 주변에서도 대전 여행을 다녀왔다는 사람이 눈에 띄게 늘었고요. 한 달 사이 뉴닉 팀에서도 2명이나 대전 여행을 다녀왔다며 성심당 빵 봉지를 들고 사무실에 왔는데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feat. TMI 💓

ⓒ성심당TV
이제는 대한민국 국민 중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성심당. 대전 밖에는 분점을 내지 않는 걸로도 유명한데요. 대전에 가야만 맛볼 수 있는 성심당의 인기 메뉴를 소개할게요.


튀김소보로: 1980년에 탄생한 빵으로, ‘튀소’로 잘 알려진 성심당의 대표 상품이에요. 소보로에 팥앙금을 넣어 튀긴 건데, 엄청난 인기에 힘 입어 ‘튀소구마’, ‘초코튀소’까지 나왔어요.


부추빵: 빵과는 좀처럼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부추를 넣은 빵이에요. 튀소와 함께 성심당을 대표하는 메뉴로 큰 인기를 모으며 ‘튀소파’와 ‘부추파’가 나눠지기도 했다고.


보문산메아리: 촉촉한 페스츄리가 돌돌말린 모양의 빵인데요. 대전 사람이라면 소풍으로 안 가본 사람이 없을 보문산에서 이름을 따왔어요. 튀소의 뒤를 이어 성심당의 레전드가 되어가는 중이라고.




자세히 보기 🔎: ‘노잼 도시’의 인기는 어디서 왔을까

ⓒNEWNEEK/뉴스1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2023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대전을 방문한 사람은 1년 전보다 7.1% 늘었어요. 연간으로 살펴보면 코로나19 이후인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대전 방문객 수는 연평균 5.8%씩 늘었고요. 최근 대전 여행을 다녀온 뉴닉 마케터 데이 🎂는 이렇게 ‘단언’하기도 했어요. 

🎂: “지인들 사이에서도 ‘빵 먹으러 대전 아직 안 가봤어?’ 하는 말이 나올 정도예요. 지금 시점에서 가장 핫한 국내 여행지는 대전이라고 생각해요.”

이쯤되면 사람들이 왜 ‘노잼 도시’ 대전으로 달려가는 건지 궁금해지는데요. 우선 전국 어디서든 거리가 비교적 가깝다는 게 하나의 이유로 꼽혀요. 특히 서울에서는 KTX로 1시간이면 갈 수 있어서 당일치기 여행도 얼마든지 가능하고요. 실제로 2022년 대전 관광객 1500명 중 99%가 당일 여행객이었을 정도라고.

feat. TMI 💓

ⓒKBS교양/Youtube
대전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 성심당 빵 말고도 또 있어요. 바로 대표적인 밀가루 요리인 칼국수와 두부두루치기. 특히 두부두루치기는 (저도 서울에 와서야 알았지만) 대전에서만 먹는 음식인데요. 다 먹은 뒤에 남은 칼칼한 양념에 칼국수 사리를 꼭 넣어서 먹어야 해요. 광천식당 vs. 진로집으로 파벌이 갈리는데, 둘 다 각자의 개성이 있다고.

오히려 ‘노잼 도시’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대전에 간다는 분석도 있어요. 논문 ‘대전은 어떻게 ‘노잼도시’가 되었나’의 저자, 대전세종연구원 주혜진 선임연구위원이 뉴닉과의 인터뷰에서 한 말인데요. 이게 무슨 얘기냐면:

🗣️: “대전이 ‘노잼 도시’라는 게 하나의 밈이 되면서,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이 밈을 가지고 노는 방식으로 대전에 방문하기 시작했어요. 성지순례처럼 대전을 방문하고, 인증하는 거예요.”

뉴닉 마케터 데이🎂도 비슷한 얘기를 했어요. “대전이 ‘노잼 도시’라는 얘기는 예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트위터에 계속 뜨니까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거예요. 2019년 대전광역시는 ‘노잼 도시’라는 이미지를 거꾸로 관광 홍보에 활용하기도 했어요. ‘기승전성심당’ 알고리즘을 대신할 알고리즘을 만들어 달라며 공모에 나선 것.
한 발 더 깊이 들어가서 생각해보면, ‘노잼 도시’ 대전을 비롯한 비수도권 지역이 여행지로서 소비되는 방식을 한번쯤 돌아볼 필요도 있어요. 주 연구위원은 대전을 방문한 사람들이 “몇 군데 스팟만 방문하고 떠나는 휘발적인 경험”만 한다고 말해요. 이는 단순히 거리가 가까워서 당일치기로 여행을 다녀오는 것과는 조금 다른 차원의 얘기라고.

🗣️: “대전뿐 아니라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는 분들 중에는 ‘여기서는 이것만 보면 된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장소를 즐기는 방법이 다양하거나 깊지 않은 거죠. 어디를 가야 하고, 뭘 먹어야 한다는 게 어느 정도 정해져 있고, 그걸 ‘가성비 있게’ 즐기는 게 지역의 도시를 소비하는 요즘 패턴인 것 같아요. 이건 사람들이 서울을 대하는 것과는 조금 다른 점이라고 생각해요.” 

주 연구위원은 “서울은 상당히 구체적으로 장소가 설명되고 묘사되지만, 지역은 그렇지 않다”고도 했어요. 예를 들어 서울 지하철 2호선을 타고 당산역에서 합정역으로 가면서 찍은 노을 사진은 서울에 살지 않아도 많이들 알고 있지만, 지역은 그 정도로 구체적으로 인식되지 못한다는 것. 지역의 다양한 관광상품이 개발되는 건 좋은 일이지만, ‘지역’이라는 공간이나 지역 정체성에 대한 이해도 함께 깊어질 필요가 있다는 거예요.
오늘은 대전이 어떻게 인기 여행지가 되었나에 대한 궁금증에서 시작해 지역을 바라보는 방식에 대해서도 깊이 다뤄봤는데요. 어떤가요? 지역에 대한 관심과 함께 이해도 더 깊어질 필요가 있다는 말에 대한 뉴니커들의 의견이 궁금해요. 공감한다면 왜 공감하는지, 조금 생각이 다르다면 그 이유는 뭔지 뉴닉 커뮤니티에서 함께 이야기 나눠봐요.


위클리 히트
가기 전에 잠깐! 편의점 신상부터 화제 동영상까지, 이주의 트렌드를 빠르게 소개해요. (🦔광고 아니슴!)

1. 생과방 예약 오픈: 치열한 티켓팅으로 유명한 문화재청의 경복궁 생과방 행사의 예약이 시작됐어요. 조선시대 궁중 다과를 맛볼 수 있는 기회인데요. 1차 예매(4/3)는 지나갔지만, 4월 30일 오후 2시에 2차 예매가 열려요. #행사
2. 난대학시절묵찌빠를전공했단사실: 요즘 SNS에선 ‘난 대학시절 OOO을 전공했다는 사실’에 내가 좋아하거나 자랑하고 싶은 걸 넣어 말하는 게 유행이에요. 오페라 ‘리타’에서 화제가 됐던 노래 가사를 밈으로 만든 거라고. #밈
3. 잘자요 아가씨 챌린지: 방송인 ‘다나카’와 크리에이터 ‘닛몰캐쉬’가 지난 2월 발매한 집사 컨셉의 곡 ‘잘자요 아가씨’의 챌린지가 화제예요. 너도나도 하더니 그룹 더보이즈의 멤버 ‘선우’까지 참여했다고. #챌린지
4. 맥도날드 고구마 후라이: 맥도날드에서 신메뉴 ‘고구마 후라이’를 출시해 화제예요. 감자 대신 고구마를 길게 썰어 튀겼다고. 주문하면 인기 캐릭터 ‘춘식이’가 그려진 스페셜 패키지에 담겨 나온다고 해요. #푸드

‘노잼 도시’ 대전은 어떻게 핫플이 되었을까? 🍞

12.3 내란 사태를 수사 중인 공조수사본부가 오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출석요구서를 전달할 예정이라 했어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국방부 조사본부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는 윤 대통령에게 18일 출석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윤 대통령의 혐의는 내란과 직권남용 등인 것으로 알려졌어요.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00237

'종합여행사'가 말아주는 여행의 모든 것🤹‍♂️

"여행 갈 땐, 여행사부터 가야지!" ✈️ 라고 말씀하시는 부모님 세대를 보며 "요즘 누가 그래요~? 😜" 라고 생각한 적 있나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여행사는 여행의 시작과 끝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온라인 여행 플랫폼 (OTA)의 시대죠. 💻🖱️
그렇다면, 종합여행사는 이제 옛날 이야기가 된 걸까요? 🤔

쥰쓰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90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104&amp;utm_content=30908">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a> 치러지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85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104&amp;utm_content=30857">조기 대선</a>일이 오는 6월 3일 화요일로 정해졌어요. 이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각 정당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사람들이 속속 나오고 있는데요. 어느 당에서 누가 출마할 예정인지 살펴봤어요. (🦔: 알쏭달쏭 여론조사도 쉽게 정리했슴!)

<h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lsquo;후보&rsquo; 등장</h3>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는 여러 여론조사에서 대선 주자 중 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데요. 오늘(10일) <a href="https://youtu.be/mr_2ywAJ4Lo?si=S4PZ1JfEPHSyjwFy">영상 메시지</a>를 공개하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어요. 이 전 대표는 영상을 통해 사회적 갈등의 핵심 원인을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10_0003133650">&lsquo;경제적 양극화&rsquo;라고 진단</a>하면서, 실용주의적 정책으로 경제를 살리겠다고 공약했는데요. 그러면서 &ldquo;진짜 대한민국&rdquo;을 만들겠다며 &#39;K-이니셔티브(initiative)&#39;라는 새로운 국가 비전을 제시했어요. 구체적인 상은 내일(11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ul>
	<li>
	여론조사 살펴보기 📊: &lsquo;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rsquo;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a href="https://www.news1.kr/politics/assembly/5745852">높은 지지율</a>을 보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지지정당이 없는 &lsquo;무당층&rsquo;에서의 지지율은 <a href="https://www.news1.kr/politics/assembly/5745714">국민의힘 후보에 밀리고</a> 있어서, 이 전 대표가 어떻게 중도층의 표심을 잡을지가 관전 포인트예요. 이 전 대표의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854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104&amp;utm_content=18540">&lsquo;우클릭&rsquo; 행보</a>가 얼마나 효과를 보일지가 관건인 것.
	</li>
</ul>

<h3>김두관&middot;김동연: &ldquo;잠깐, 우리도 있어!&rdquo;</h3>

민주당 내에서 이 전 대표 대세론이 커지며 나머지 인물 중 상당수가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김두관 전 의원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출마를 선언했어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07066400001">김 전 의원은</a> <a href="https://newneek.co/@pizzastation/article/1534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104&amp;utm_content=15349">제왕적 대통령제</a> 개혁을 중심으로 한 개헌과 지역균형 발전을 강조했고요.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40909270005452">김 도지사는</a> 자신이 경제 위기 극복 적임자라며, 경제부총리 경력 등 경제 관련 경험을 강조했어요. 한편 <a href="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5040916132427344">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도</a>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고.&nbsp;

<ul>
	<li>
	여론조사 살펴보기 📊: 민주당 등 범진보 진영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도 두 후보는 <a href="https://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1256436">이 전 대표에 크게 밀리고</a> 있는데요. &lsquo;이재명 대세론&rsquo; 때문에 민주당 최종 대선 후보를 정하는 당내 경선이 <a href="https://www.segye.com/newsView/20250409517281">관심을 못 받을 거라는</a> 말이 나와요. 이들이 반전을 위해 어떤 전략을 펼칠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li>
</ul>

<h3>국민의힘, 갑자기 분위기 김문수?</h3>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윤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을 지나며 보수 진영 유력 대선 주자로 떠올랐는데요. &nbsp;어제(9일) 공식 출마 선언을 하면서 대권 경쟁에 뛰어들었어요. 김 전 장관은 &ldquo;<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191462.html">나는 검찰 불려갈 일 없는 사람</a>&rdquo;이라며 이재명 전 대표의 <a href="https://www.news1.kr/politics/assembly/5745627">사법 리스크</a>를 지적하는 한편, &ldquo;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세력에 물러서지 않겠다&rdquo;며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09_0003132107">강성 보수층을 겨냥</a>한 메시지를 내기도 했어요.

<ul>
	<li>
	여론조사 살펴보기 📊: 보수 진영 내에서는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지만, 이재명 vs. 김문수 가상 대결에서는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07_0003129884">크게 밀리고 있어요</a>. 때문에 당 내에서는 &ldquo;다른 사람이 최종 후보 되는 게 맞아!&rdquo; 하는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이에 경선에서 당원들이 다른 후보를 밀어줄 가능성도 있어요.
	</li>
</ul>

<h3>쏟아지는 후보들, &ldquo;이재명 잡을 사람 나야 나&rdquo;</h3>

보수 진영 내 김 전 장관의 지지율이 <a href="https://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1256428">압도적인 건 아니에요</a>. 그래서 국민의힘에서는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사람이 쏟아져나오고 있는데요.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주요 후보를 살펴보면(가나다순):

<ul>
	<li>
	안철수 의원: 지난 8일 <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50408/131369714/2">출마를 공식 선언</a>하면서, 과학&middot;경제에 강한 자신이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어요. 그러면서 중도층에게 소구력이 큰 자신이 &ldquo;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후보&rdquo;라고 주장하기도 했어요.
	</li>
	<li>
	오세훈 서울시장: 오는 13일 <a href="https://www.news1.kr/local/seoul/5748149">출마 기자회견을 예고</a>했는데요. &lsquo;약자와의 동행&rsquo;을 상징할 수 있는 곳에서 열겠다고 밝히며 &ldquo;경제가 어려울수록 약자와의 동행이 가장 중요한 가치&rdquo;라고 강조했고,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춘 공약을 발표하겠다고 했어요.
	</li>
	<li>
	유승민 전 의원: 출마 여부를 확실히 밝히지는 않았는데요. 최근 &ldquo;<a href="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5040811390978570">이번 대선은 경제 대선</a>&rdquo;이라며 경제학자 출신인 자신의 경력을 어필했어요. 그러면서 &ldquo;100% 국민 투표로 최종 후보 정해야 해!(완전국민경선)&rdquo; 당에 요구하기도 했어요.
	</li>
	<li>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오늘(10일) <a href="https://www.seoul.co.kr/news/politics/congress/2025/04/10/20250410500144">출사표를 던지며</a>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를 겨냥해 &ldquo;위험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고 나라를 망치는 것은 막아야 한다&rdquo;고 했어요. 그러면서 자신이 이 전 대표를 이길 적임자라고 강조했고요. &lsquo;국민소득 4만 달러, 중산층 70% 시대&rsquo;라는 비전도 내놓았어요.
	</li>
	<li>
	홍준표 대구시장: 내일(11일)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GRGV2S7IP">시장직을 내려놓고</a>, 14일에 출마 선언을 하겠다고 예고했어요. <a href="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7950331">대선 후보 경력을 강조</a>하면서 &ldquo;민주당이 국회에 이어 행정부까지 폭주하면 미래가 없다&rdquo;며 민주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날을 세우고 있어요.
	</li>
</ul>

이 밖에도 전현직 국회의원, 지자체장 등이 연이어 출마를 선언하면서 후보가 20명 안팎에 이를 거라는 전망도 나와요.

<ul>
	<li>
	여론조사 살펴보기 📊: 지지율&middot;인지도가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191486.html">미미한 인물까지 출마</a>를 선언하자, 국민의힘은 1차로 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를 4명으로 추리고, 2차로 2인으로 압축한 뒤 최종 후보를 선출하겠다고 <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50410/131386916/2">발표했는데요</a>. 후보가 정리된 다음 살펴봐야 의미 있는 지지율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요.&nbsp;
	</li>
</ul>

<h3>다른 정당에서는 누가 나와?</h3>

원내 정당을 중심으로 알아보면요:

<ul>
	<li>
	개혁신당 &ldquo;40세 이준석은 다릅니다&rdquo;: 개혁신당은 지난달 18일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1638">이준석 의원을 대선 후보로 선출</a>했어요. 이 의원은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08_0003130731">미래 세대를 대표하는 대통령</a>이 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여성가족부 개혁&middot;노인 무임승차 폐지 등 주요 지지층인 <a href="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329671">20대 남성 표심을 잡을 공약</a>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져요.
	</li>
	<li>
	진보당 &ldquo;국민의힘 해체하겠습니다&rdquo;: 진보당에서는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1191329.html">김재연 상임대표</a>와 <a href="https://www.nocutnews.co.kr/news/6321562">강성희 의원</a>이 도전장을 내밀었어요. 둘 모두 &ldquo;국민의힘은 내란 공범이야!&rdquo; 비판하며, 국민의힘 해산 청구를 공약으로 내걸었어요. 다만 후보 단일화&middot;개헌에 대해선 <a href="https://www.jajusibo.com/67496">서로 다른 입장</a>을 보이고 있어요.
	</li>
</ul>

조국혁신당은 유력한 대선 주자였던 조국 전 대표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33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104&amp;utm_content=15336">징역형이 확정되며</a> 수감되자, 마땅한 후보자가 없는 상황인데요. 민주당에 &ldquo;진보 진영 다 같이 하는 통합 경선 치르자!&rdquo; <a href="https://biz.chosun.com/policy/politics/2025/04/06/UUTIPQJKSVDJTBKPWPZ7EADHSE/">요구했어요</a>. 하지만 민주당 등이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혔는데요. 독자 후보를 낼지, 특정 정당 후보를 지지하는 방식을 택할지 <a href="https://news.tf.co.kr/read/ptoday/2195990.htm">고민 중이라고</a>.&nbsp;

<ul>
	<li>
	여론조사 살펴보기 📊: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40916463642643">이준석 의원</a>을 제외하면 유의미한 지지율을 보이는 후보자는 없는데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진보&middot;보수 단일화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어요. 하지만 개혁신당 이 의원은 공식적으로 &ldquo;<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3591606642134152&amp;mediaCodeNo=257">단일화는 없다</a>&rdquo;고 선언한 데다, 조국혁신당은 단일화가 아닌 통합 경선을 주장하고, 있어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해요.
	</li>
</ul>

<h3>+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도 출마한다?</h3>

국민의힘 한편에서는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055819">한 대행이 대선에 출마해야 한다</a>는 목소리가 나와요. 지금 당내에서 거론되는 후보들로는 이재명 대세론을 이길 수 없다는 것. 한 대행은 &ldquo;대선의 &lsquo;ㄷ&rsquo;글자도 꺼내지 마라&rdquo;며 출마 가능성을 일축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하지만 민주당에게선 탄핵 압박을 받고, 국민의힘으로부턴 출마 권유를 받으며 <a href="https://www.segye.com/newsView/20250410508681">정치권의 주요 인물</a>로 떠올랐다는 의견이 나오고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03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104&amp;utm_content=31037">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a>에서 한 대행의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트럼프의 질문에 &ldquo;고민 중이다&rdquo;라며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7508">즉답을 피했다는 보도</a>도 나오는 등 한 대행의 거취가 주목받고 있어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하비 🤖</div>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치러지는 조기 대선일이 오는 6월 3일 화요일로 정해졌어요. 이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각 정당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사람들이 속속 나오고 있는데요. 어느 당에서 누가 출마할 예정인지 살펴봤어요. (🦔: 알쏭달쏭 여론조사도 쉽게 정리했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등장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는 여러 여론조사에서 대선 주자 중 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데요. 오늘(10일) 영상 메시지를 공개하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어요. 이 전 대표는 영상을 통해 사회적 갈등의 핵심 원인을 ‘경제적 양극화’라고 진단하면서, 실용주의적 정책으로 경제를 살리겠다고 공약했는데요. 그러면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K-이니셔티브(initiative)'라는 새로운 국가 비전을 제시했어요. 구체적인 상은 내일(11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여론조사 살펴보기 📊: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의 지지율은 국민의힘 후보에 밀리고 있어서, 이 전 대표가 어떻게 중도층의 표심을 잡을지가 관전 포인트예요. 이 전 대표의 ‘우클릭’ 행보가 얼마나 효과를 보일지가 관건인 것.


김두관·김동연: “잠깐, 우리도 있어!”
민주당 내에서 이 전 대표 대세론이 커지며 나머지 인물 중 상당수가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김두관 전 의원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출마를 선언했어요. 김 전 의원은 제왕적 대통령제 개혁을 중심으로 한 개헌과 지역균형 발전을 강조했고요. 김 도지사는 자신이 경제 위기 극복 적임자라며, 경제부총리 경력 등 경제 관련 경험을 강조했어요. 한편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도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고. 


여론조사 살펴보기 📊: 민주당 등 범진보 진영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도 두 후보는 이 전 대표에 크게 밀리고 있는데요. ‘이재명 대세론’ 때문에 민주당 최종 대선 후보를 정하는 당내 경선이 관심을 못 받을 거라는 말이 나와요. 이들이 반전을 위해 어떤 전략을 펼칠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국민의힘, 갑자기 분위기 김문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윤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을 지나며 보수 진영 유력 대선 주자로 떠올랐는데요.  어제(9일) 공식 출마 선언을 하면서 대권 경쟁에 뛰어들었어요. 김 전 장관은 “나는 검찰 불려갈 일 없는 사람”이라며 이재명 전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지적하는 한편,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세력에 물러서지 않겠다”며 강성 보수층을 겨냥한 메시지를 내기도 했어요.


여론조사 살펴보기 📊: 보수 진영 내에서는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지만, 이재명 vs. 김문수 가상 대결에서는 크게 밀리고 있어요. 때문에 당 내에서는 “다른 사람이 최종 후보 되는 게 맞아!” 하는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이에 경선에서 당원들이 다른 후보를 밀어줄 가능성도 있어요.


쏟아지는 후보들, “이재명 잡을 사람 나야 나”
보수 진영 내 김 전 장관의 지지율이 압도적인 건 아니에요. 그래서 국민의힘에서는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사람이 쏟아져나오고 있는데요.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주요 후보를 살펴보면(가나다순):


안철수 의원: 지난 8일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과학·경제에 강한 자신이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어요. 그러면서 중도층에게 소구력이 큰 자신이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주장하기도 했어요.


오세훈 서울시장: 오는 13일 출마 기자회견을 예고했는데요. ‘약자와의 동행’을 상징할 수 있는 곳에서 열겠다고 밝히며 “경제가 어려울수록 약자와의 동행이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강조했고,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춘 공약을 발표하겠다고 했어요.


유승민 전 의원: 출마 여부를 확실히 밝히지는 않았는데요. 최근 “이번 대선은 경제 대선”이라며 경제학자 출신인 자신의 경력을 어필했어요. 그러면서 “100% 국민 투표로 최종 후보 정해야 해!(완전국민경선)” 당에 요구하기도 했어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오늘(10일) 출사표를 던지며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를 겨냥해 “위험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고 나라를 망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했어요. 그러면서 자신이 이 전 대표를 이길 적임자라고 강조했고요. ‘국민소득 4만 달러, 중산층 70% 시대’라는 비전도 내놓았어요.


홍준표 대구시장: 내일(11일) 시장직을 내려놓고, 14일에 출마 선언을 하겠다고 예고했어요. 대선 후보 경력을 강조하면서 “민주당이 국회에 이어 행정부까지 폭주하면 미래가 없다”며 민주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날을 세우고 있어요.


이 밖에도 전현직 국회의원, 지자체장 등이 연이어 출마를 선언하면서 후보가 20명 안팎에 이를 거라는 전망도 나와요.


여론조사 살펴보기 📊: 지지율·인지도가 미미한 인물까지 출마를 선언하자, 국민의힘은 1차로 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를 4명으로 추리고, 2차로 2인으로 압축한 뒤 최종 후보를 선출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후보가 정리된 다음 살펴봐야 의미 있는 지지율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요. 


다른 정당에서는 누가 나와?
원내 정당을 중심으로 알아보면요:


개혁신당 “40세 이준석은 다릅니다”: 개혁신당은 지난달 18일 이준석 의원을 대선 후보로 선출했어요. 이 의원은 미래 세대를 대표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여성가족부 개혁·노인 무임승차 폐지 등 주요 지지층인 20대 남성 표심을 잡을 공약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져요.


진보당 “국민의힘 해체하겠습니다”: 진보당에서는 김재연 상임대표와 강성희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어요. 둘 모두 “국민의힘은 내란 공범이야!” 비판하며, 국민의힘 해산 청구를 공약으로 내걸었어요. 다만 후보 단일화·개헌에 대해선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어요.


조국혁신당은 유력한 대선 주자였던 조국 전 대표가 징역형이 확정되며 수감되자, 마땅한 후보자가 없는 상황인데요. 민주당에 “진보 진영 다 같이 하는 통합 경선 치르자!” 요구했어요. 하지만 민주당 등이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혔는데요. 독자 후보를 낼지, 특정 정당 후보를 지지하는 방식을 택할지 고민 중이라고. 


여론조사 살펴보기 📊: 이준석 의원을 제외하면 유의미한 지지율을 보이는 후보자는 없는데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진보·보수 단일화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어요. 하지만 개혁신당 이 의원은 공식적으로 “단일화는 없다”고 선언한 데다, 조국혁신당은 단일화가 아닌 통합 경선을 주장하고, 있어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해요.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도 출마한다?
국민의힘 한편에서는 한 대행이 대선에 출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와요. 지금 당내에서 거론되는 후보들로는 이재명 대세론을 이길 수 없다는 것. 한 대행은 “대선의 ‘ㄷ’글자도 꺼내지 마라”며 출마 가능성을 일축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하지만 민주당에게선 탄핵 압박을 받고, 국민의힘으로부턴 출마 권유를 받으며 정치권의 주요 인물로 떠올랐다는 의견이 나오고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 대행의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트럼프의 질문에 “고민 중이다”라며 즉답을 피했다는 보도도 나오는 등 한 대행의 거취가 주목받고 있어요.

조기 대선일이 확정되자 각 정당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사람들이 속속 나오고 있어요.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 대세론이 퍼지는 반면, 국민의힘은 20명 가까운 후보가 난립하고 있는데요. 현재 지지율로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국민의힘 내 1위를 달리고 있어요.

여야 대선 주자 현황 & 여론조사 총정리.txt

지난 주말 엄청 싸늘하지 않았나요? 맞아요. 날씨가 엄청 추웠는데요. 국회도 완전 냉기 쌩 돌았어요.

<h2>완전 냉기 돌았다고? 왜?</h2>

9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여당과 야당이 올해 내내 신경전 벌였던 법 2개를 두고 꽝 부딪쳤거든요. 바로 노동조합 활동에 관한 법인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B%85%B8%EB%9E%80%EB%B4%89%ED%88%AC%EB%B2%95-%EB%AD%90%EA%B0%80-%EB%8B%B4%EA%B2%BC%EC%9D%84%EA%B9%8C-6669/?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1113&amp;utm_content=/post/0b9BVV/" target="_blank">노란봉투법</a>&rsquo;과, 공영방송의 지배 구조를 바꾸는 &lsquo;방송3법&rsquo;인데요.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등 야당이 단독으로 법을 통과시켰어요. 국민의힘은 법을 통과시키지 못하게 무제한 토론(<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28705&amp;cid=43667&amp;categoryId=43667" target="_blank">필리버스터</a>)를 할 계획이었는데요. 민주당이 &lsquo;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 탄핵&rsquo; 카드를 꺼내들자 국회를&nbsp;<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06138" target="_blank">집단 퇴장했다고</a>. 대체 어떤 법이길래 이런 일까지 벌어졌는지, 하나씩 살펴볼게요.

<h2>#1 노란봉투법: 노동자의 파업&middot;교섭 권리 vs. 기업 운영 어려움</h2>

<ul>
	<li>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1109067000530" target="_blank">무슨 내용이냐면</a>:&nbsp;(1) 노조 파업에 대한 기업의&nbsp;<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labor/1115554.html" target="_blank">손해배상 청구를 제한</a>했어요. 그동안 기업은 손해배상 책임을&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B%8C%80%EB%B2%95%EC%9B%90-%ED%8C%90%EA%B2%B0%EA%B3%BC-%EB%85%B8%EB%9E%80%EB%B4%89%ED%88%AC%EB%B2%95-7233/?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1113&amp;utm_content=/post/9Cjd7T/" target="_blank">노조 전체에 걸고</a>, 개인 노동자를 &ldquo;지금 노조 나오면 너는 봐줄게&rdquo; 하고 회유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를 막기 위해 손해배상을 개별적으로 걸게 했어요. (2) 하청 노동자가 원청 사업주와 협상(교섭)할 길을 열어뒀어요. 그동안 하청 노동자는 중간 업체와만 교섭할 수 있었는데요. 실질적으로 원청이 노동 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원청과 직접 교섭할 수 있게 했어요.
	</li>
	<li>
	왜 부딪히냐면:&nbsp;민주당&middot;노동계는 &lsquo;손해배상 폭탄&rsquo;을 막고,&nbsp;<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labor/1115724.html" target="_blank">하청 노동자의 권리</a>를 보호할 수 있을 거라고 해요. 반면 국민의힘&middot;경영계는&nbsp;<a href="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31110/122127109/1" target="_blank">불법 파업이 많아질 거</a>라고 봐요. 불법 파업이 일어나도 기업이 노조 개개인의 책임을 증명하긴 어렵기 때문. 수많은 하청 노동자가 원청과 직접 교섭하려 하면 산업 현장에 혼란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하고요.
	</li>
</ul>

<h2>#2 방송3법: &ldquo;공정하게 뽑아보자&rdquo; vs. &ldquo;공정하리란 보장 없어&rdquo;</h2>

<ul>
	<li>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1025046000001" target="_blank">무슨 내용이냐면</a>:&nbsp;(1) KBS&middot;MBC 등&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A%B3%B5%EC%98%81%EB%B0%A9%EC%86%A1-%EC%9D%B4%EC%82%AC-%ED%95%B4%EC%9E%84-%EB%85%BC%EB%9E%80-7317?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1113&amp;utm_content=/post/jLQdF2" target="_blank">공영방송 이사</a>의 수를 늘리고, 이사를 언론&middot;학계 등과 함께 정할 수 있도록 했어요. 공영방송 이사는 보통 방통위가 정하는데요. 이러면 정권이 바뀔 때마다 언론이 좌지우지되니까 언론&middot;학계도 참여시키는 거예요. (2) 시민들이 직접&nbsp;<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media/1115671.html" target="_blank">공영방송 사장</a>&nbsp;후보자를 추천하는 위원회도 만들자고 했어요.
	</li>
	<li>
	왜 부딪히냐면:&nbsp;민주당은 정부로부터 독립적인 공영방송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말해요. 반면 국민의힘은 언론&middot;학계&middot;시민 위원회가 공정하다는 보장이 없다고 반발해요. 지금 언론이&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A%B0%80%EC%A7%9C%EB%89%B4%EC%8A%A4-%EA%B7%BC%EC%A0%88-%EB%8C%80%EC%B1%85%EA%B3%BC-%EB%85%BC%EB%9E%80-7406/?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1113&amp;utm_content=/post/OhdcSy/" target="_blank">민주당 편이라고</a>&nbsp;보고, &ldquo;민주당이 지난 정권에서 비슷한 법 제안했는데 그땐&nbsp;<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110916090002310" target="_blank">왜 가만히 있었냐</a>&rdquo;고 지적하기도 하고요.
	</li>
</ul>

<h2>앞으로 어떻게 될까?</h2>

윤석열 대통령이 &ldquo;다시 생각해봐!&rdquo; 하고 법을 국회로 돌려보내는&nbsp;<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31110/122112299/1" target="_blank">거부권을 쓸 거</a>라는 말이 많아요. 이를 두고 여야는 물론&nbsp;<a href="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1111500045" target="_blank">노동계</a>&middot;<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1109149951005" target="_blank">언론계</a>와 방통위&middot;경영계도 &ldquo;거부권 쓰지 마!&rdquo; vs. &ldquo;<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06117" target="_blank">거부권 써야 해</a>!&rdquo;로 입장이 나뉘고 있고요.

<div class="footnote">이미지:&nbsp;ⓒ뉴스1</div>

지난 주말 엄청 싸늘하지 않았나요? 맞아요. 날씨가 엄청 추웠는데요. 국회도 완전 냉기 쌩 돌았어요.
완전 냉기 돌았다고? 왜?
9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여당과 야당이 올해 내내 신경전 벌였던 법 2개를 두고 꽝 부딪쳤거든요. 바로 노동조합 활동에 관한 법인 ‘노란봉투법’과, 공영방송의 지배 구조를 바꾸는 ‘방송3법’인데요.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등 야당이 단독으로 법을 통과시켰어요. 국민의힘은 법을 통과시키지 못하게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를 할 계획이었는데요. 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 탄핵’ 카드를 꺼내들자 국회를 집단 퇴장했다고. 대체 어떤 법이길래 이런 일까지 벌어졌는지, 하나씩 살펴볼게요.
#1 노란봉투법: 노동자의 파업·교섭 권리 vs. 기업 운영 어려움


무슨 내용이냐면: (1) 노조 파업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했어요. 그동안 기업은 손해배상 책임을 노조 전체에 걸고, 개인 노동자를 “지금 노조 나오면 너는 봐줄게” 하고 회유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를 막기 위해 손해배상을 개별적으로 걸게 했어요. (2) 하청 노동자가 원청 사업주와 협상(교섭)할 길을 열어뒀어요. 그동안 하청 노동자는 중간 업체와만 교섭할 수 있었는데요. 실질적으로 원청이 노동 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원청과 직접 교섭할 수 있게 했어요.


왜 부딪히냐면: 민주당·노동계는 ‘손해배상 폭탄’을 막고, 하청 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을 거라고 해요. 반면 국민의힘·경영계는 불법 파업이 많아질 거라고 봐요. 불법 파업이 일어나도 기업이 노조 개개인의 책임을 증명하긴 어렵기 때문. 수많은 하청 노동자가 원청과 직접 교섭하려 하면 산업 현장에 혼란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하고요.


#2 방송3법: “공정하게 뽑아보자” vs. “공정하리란 보장 없어”


무슨 내용이냐면: (1) KBS·MBC 등 공영방송 이사의 수를 늘리고, 이사를 언론·학계 등과 함께 정할 수 있도록 했어요. 공영방송 이사는 보통 방통위가 정하는데요. 이러면 정권이 바뀔 때마다 언론이 좌지우지되니까 언론·학계도 참여시키는 거예요. (2) 시민들이 직접 공영방송 사장 후보자를 추천하는 위원회도 만들자고 했어요.


왜 부딪히냐면: 민주당은 정부로부터 독립적인 공영방송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말해요. 반면 국민의힘은 언론·학계·시민 위원회가 공정하다는 보장이 없다고 반발해요. 지금 언론이 민주당 편이라고 보고, “민주당이 지난 정권에서 비슷한 법 제안했는데 그땐 왜 가만히 있었냐”고 지적하기도 하고요.


앞으로 어떻게 될까?
윤석열 대통령이 “다시 생각해봐!” 하고 법을 국회로 돌려보내는 거부권을 쓸 거라는 말이 많아요. 이를 두고 여야는 물론 노동계·언론계와 방통위·경영계도 “거부권 쓰지 마!” vs. “거부권 써야 해!”로 입장이 나뉘고 있고요.
이미지: ⓒ뉴스1

노란봉투법·방송3법 국회 통과와 쟁점

“그 이슈,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피자스테이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뉴닉이 준비한 따끈따끈 이슈 도우에
뉴니커가 얹은 다채로운 의견 토핑을 맛봐요.
한 판 뚝딱 해치우면,
 “그 이슈, 이렇게 생각해!” 말하는 나를 발견할 거예요.
뉴닉이 준비한 오늘의 피자, 같이 살펴볼까요?


지난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결정했잖아요. 이로써 지난해 12월 3일 계엄 선포부터 탄핵 정국까지 약 4개월간의 혼란이 일단락됐는데요. 이번 사태로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진짜 과제가 드러났다는 말이 나와요.
바로 정치 양극화예요. 윤 전 대통령 탄핵 정국 속, 시민들이 탄핵 찬성과 반대 둘로 나뉘며 정치 갈등의 골이 깊어졌고요. 앞으로 치러질 대선에서도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두고 극단적인 갈등이 벌어질 수 있다는 걱정이 나와요. 정치 양극화를 해결하기 위한 과제로는 크게 ‘승자독식 선거제도·편향적 미디어·팬덤 정치’ 3가지가 꼽혀요.
먼저 승자독식 선거제도를 문제로 지적하는 사람들은 지역구에서 1등 한 후보가 국회 의석을 독차지하는 ‘소선거구제’가 정치적 갈등의 근본 원인이라고 말해요. 1등 할 가능성이 높은 후보에게 관심과 표가 몰리고 → 소수 의견은 반영되지 못해 정치 양극화를 부추긴다는 것. 또, 거대 양당이 극심한 갈등을 빚는 이유도 소선거구제에 있다고 지적해요. 
편향적 미디어의 문제를 지적하는 쪽은 언론·SNS·유튜브를 통해 자기 생각과 같은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접하며 확증편향을 키워서 정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고 말해요. 거대 양당과 유력 정치인의 갈등을 중심으로 보도하는 것도 정치 양극화의 원인으로 꼽히고요.
한편으로 열성 지지자들이 특정 정치인을 강력하게 지지하는 ‘팬덤 정치 문화’부터 고쳐야 한다는 말도 나와요. 인물에 대한 지지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팬덤 정치는 쉽게 정치 양극화로 이어진다는 것. 지지하는 정치인과 반대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무조건 비판·혐오하기 쉽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정치 양극화’에 대해 뉴니커는 어떤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4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548명의 뉴니커가 ‘정치 양극화’에 관한 생각을 남겨줬어요. 오늘은 이를 싹 모아서 구운 따끈따끈한 피자 확인해봐요! 

정치 양극화, 정확히 무슨 뜻이야?
정치 양극화란 정치인이나 유권자들이 서로 적으로 여기며 두 개의 진영으로 갈라지는 것을 뜻해요. 서로 다른 의견이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의를 이루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자 본질인데요. 정치적 생각이 다르면 아예 대화 시도조차 하지 않는 거예요. 오히려 상대를 비방하는 ‘네거티브’에 집중해요. 다른 정당 혹은 정치인을 지지한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를 자신과 근본적으로 다른 사람으로 보고 혐오하거나, 나아가 이들을 도덕적이지 않다고 비난하는 것. 

정치 양극화, 얼마나 심각해?
관련 여론조사를 살펴보면요. 우리나라의 정치 갈등이 심각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96%에 달한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고요. 우리나라의 여러 사회갈등 중 가장 심각한 것은 ‘보수와 진보 간 이념 갈등’이라는 조사 결과도 있어요. 

특히 계엄~탄핵 정국을 지나며 정치 양극화의 골이 더욱 깊어졌는데요. 지난 1월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싫다고 응답한 사람 중 60.6%가, 더불어민주당이 싫다고 응답한 사람 중 44.0%가 각각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대해 “역겹다. 정치권에서 안 봤으면 한다”고 답했어요. 상대를 비판하는 수준을 넘어 혐오하는 단계로 넘어간 것.
정치 양극화, 뭐가 문제야?
전문가들의 연구를 요약하면요:


사회 갈등 원인 되고 💢: 정치적 견해 차이가 계층·성별·지역·세대 등 다양한 갈등을 부추기는 원인이 돼요. 사회 구성원의 통합을 방해하기 때문.


정책 결정 어려워지는데 🤼: 정당 간 협력이 어려워져서 중요한 정책이 미뤄지거나 아예 없던 일이 될 수 있어요. 이로 인해 국가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요. 


극단주의 목소리 커져서 🤬: 극단적인 이념을 주장하는 단체가 주목을 받아서, 실제보다 더 큰 힘을 행사할 수 있어요. 폭동·테러 같은 극단적 행동으로 이어지기도 하고요.


정치 불신도 커져 😮‍💨: 극단적인 대립으로 정치가 혼란스러워지면, 많은 시민이 정치를 더 이상 신뢰하지 않게 돼요. 그러면 투표 등 정치 참여가 줄어들고, 극단적 목소리가 더 힘을 키우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요.




“정치 양극화, 뉴니커는 어떻게 생각해?

편향적 미디어부터 고쳐야 해 (46.2%, 253명) 🔴

미디어가 편향적인 주장을 비판 없이 실어 나르는 걸 제재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거짓·허위 정보를 진실인 것처럼 퍼뜨리는 가짜뉴스를 감시하고 처벌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고요. 소수 의견은 거의 보도하지 않고, 거대 양당과 유명 정치인 소식 위주로 전하는 것도 정치 양극화를 부추기는 일이라는 뉴니커도 있었어요.


콩알 뉴니커 🫘: 요즘은 공신력 있는 언론에서도 반대편을 근거 없이 맹비난하는 목소리를 자주 다루는 것 같아. 이렇게 편향적인 주장을 중심으로 정치 이슈를 다루면 정치 양극화가 심해질 수밖에 없어. 언론이 먼저 정치 양극화를 부추기는 주장을 논리적으로 비판하고, 팩트를 체크해주는 역할을 해야 해.


이것뭐에요 뉴니커 ❓: 자신의 주장에 힘을 싣고자 SNS나 유튜브를 통해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사람이나 단체가 많아. 이런 가짜뉴스는 대부분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데,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 알 수 없어. 이런 가짜뉴스를 감시하고 처벌하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정치 양극화를 해결할 수 있을 거야.


고3 뉴니커 🧑‍🎓: 특정 정당이나 입장에 힘을 실어주는 미디어도 문제지만, 거대 양당만 중점적으로 다루는 것도 일종의 편향이라고 생각해. 정치를 잘 모르는 사람은 우리나라에 정당이 두 개만 있는 줄 알 정도야. 다양한 정당과 정치인, 시민들의 주장을 고루 다뤄야 정치 양극화를 줄일 수 있어.


팬덤 정치부터 해결해야 해 (29.6%, 162명) 🔵

팬덤 정치가 정치적 대립을 극단으로 만들어서 정치적 타협을 방해하고 있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팬덤 정치 때문에 정책보다는 인물 중심으로 정치를 논하는 문화가 정치 양극화를 강화한다는 뉴니커도 있었고요. 지지하는 정치인이라도, 잘못된 점이 있다면 비판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생각도 있었어요.


원론적인 선택 전략가 뉴니커 🧐: 정치에 대립이 있는 건 당연해. 그런데 지금의 정치적 대립은 정책에 대한 이견 때문에 발생하는 게 아니라, 팬덤 중심으로 특정 정당과 정치인의 집권을 위해 일어나는 것 같아. 이런 식의 대립은 결국 정치의 기능을 망가뜨려. 팬덤 정치를 벗어나서, 내가 지지하는 쪽도 건강하게 비판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야 해.


귤감 뉴니커 🍊: 내 생각과 맞아서 특정 정치인이나 정당을 지지하기보다, 다른 쪽이 싫어서 지지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 그래서 다른 쪽과 잘 ‘싸울 수 있는’ 사람에 대한 팬덤이 만들어지고 있어. 양극화를 해소하고 정책 중심으로 정치적 논의가 이뤄지려면 팬덤 정치를 해결해야 할 것 같아.


주인의식 뉴니커 💪: 마치 대통령이나 국회 다수당이 바뀌면 모든 게 해결될 거라는 식으로 정치를 보는 정치인 팬덤이 많아졌어. 상대방을 혐오하고 정치를 싸움판으로 보는 시선도 많아졌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야당과 소수당의 의견도 존중해야 하는데 말이야. 팬덤 정치를 벗어나서 정치판을 건강한 토론의 장으로 만드는 게 필요해.



선거제도부터 바꿔야 해 (13.1%, 72명) 🟢

선거구에서 1등만 국회의원이 되는 선거제도 때문에 거대 양당 중심의 정치문화가 만들어졌고, 이런 문화가 정치 양극화를 부추긴다는 비판이 많았어요. 이런 선거제도는 소수정당을 지지하는 유권자의 생각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었고요. 선거제도가 바뀌면, 다양한 의견이 힘을 가질 수 있어서 팬덤 정치와 편향적 미디어의 문제가 쉽게 해결될 거라고 주장하는 뉴니커도 있었어요.


사이다 뉴니커 🥤: 거대 양당 중심으로 정치가 양극화된 건 각 선거구에서 1등만 국회의원이 되는 선거제도 때문이야. 때문에 당선 될 것 같은 양당 후보에게 표가 몰리고, 소수 정당은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어. 더불어서 대통령 선거에도 결선투표제를 도입해서 다양한 입장을 가진 다양한 후보가 의미 있는 경쟁을 할 수 있어야 해. 


쑝 뉴니커 🍃: 지금 선거제도 안에서는 많은 유권자가 최선의 선택을 하기보다, 최악을 피하기 위한 선택을 하는 것 같아. 때문에 경쟁자를 떨어뜨리기 위한 정치 양극화가 심해지고.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선거제도를 갖춰야 민주주의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어.


익명 뉴니커 🤫: 선거제도가 바뀐다면 정치 양극화를 부르는 다른 원인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해. 인물 중심의 선거, 양당 중심의 선거를 벗어난다면 팬덤 정치와 편향적 미디어의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거야.


🍕이런 것도 생각해보자

뉴니커들이 함께 고민해 보자며 던져준 의견에는 이런 것도 있었어요.


교육 역시 정치 양극화 해소에 중요한 요소야. 정치적 중립을 이유로 정치 교육을 하지 않는 건 오히려 정치 양극화의 원인이 돼. 정치를 이해하고 흐름을 분석할 수 있도록 적절한 교육이 필요해.


정치에 더 많이 관심을 가져야 해. 양극화된 정치판이 머리 아프다고 멀리할수록 극단적인 성향의 사람만 남아서 양극화가 더 심해질 거야.


정치의 본질은 대화와 타협이라는 말에 공감해. 우리 모두 내 주장만 옳다고 하는 태도를 고치고, 다른 의견도 경청하고 두 의견 사이 교집합을 찾아가려고 노력하면 좋겠어.





피자스테이션 셰프의 한마디 🧑‍🍳
정치 양극화는 우리나라가 군사 독재 체제를 끝내고, 제도적 민주주의를 갖춘 1987년 이후 계속 지적되는 문제예요. 전두환 정권에 반발하며 일어난 1987년 6월 항쟁 이후 ‘5년 단임 대통령 직선제’가 도입됐는데요: “대통령은 평생 한 번 5년만 할 수 있도록 하고, 유권자가 직접 뽑자!” 국민의 손으로 대통령을 뽑는 제도는 마련했지만, 다양한 소수 의견을 정치의 장에 반영하는 제도는 갖추지 못했어요. 이에 지지율이 높은 정치인과 정당에 관심이 집중되며 양극화가 심해졌고요.
오랜 군사 독재에 가담한 이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민주 vs. 반민주의 대립이 계속된 것도 정치 양극화에 영향을 줬다고 평가해요: “다른 얘기는 저쪽부터 이기고 하자!” 분단국가의 현실도  양극화를 부추기고 있고요: “우리랑 다른 생각하면 무조건 종북이야!”
이런 상황에서 3번의 대통령 탄핵심판과 2번의 대통령 탄핵을 거치며 최근 정치적 대립이 더욱 극심해졌는데요. 소셜미디어의 발달과 팬덤 정치의 등장이 정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어요. 이에 전문가들은 “지금이 정치 양극화 제일 심각해! 빨리 해결해야 해!” 목소리를 높여요. 

그런데 정치 양극화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민주주의’ 하면 떠오르는 미국, 민주주의 선진국으로 꼽히는 유럽 나라들, 가까운 일본에서도 정치 양극화는 심각한 문제라고. 정치적 갈등을 넘어 폭력 사태나 특정 정치인에 대한 테러로 이어지는 일이 늘고 있기 때문.
예를 들어 2021년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 후보의 극성 지지자들이 바이든의 당선을 막기 위해 연방 의사당에 난입한 일이 있었고요. 지난해에는 트럼프가 선거 유세 중 총에 맞는 일도 있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얼마 전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속되자 이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난입하거나,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치인이 습격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고요. 정치 양극화가 치안을 위협하는 일이 이어지는 거예요.
많은 학자가 세계적인 정치 양극화의 배경에는 극우 정치세력의 부상이 있다고 분석해요. “극우세력만큼은 막아야 해!” 하면서 극우 vs. 반극우 구도가 만들어졌고요. 극우의 반대편에서는 극좌파가 세력을 키우면서 사회적 갈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그러는 사이에 중도 정당은 힘을 잃고, 다른 정치적 이슈는 주변부로 밀려났어요.
전문가들은 정치 양극화 해결을 위해서는 ‘정서적 양극화’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해요. 정서적 양극화란 우리 편이 아니면 무조건 나쁘다는 반감을 품는 걸 말하는데요. 정치를 논할 때 논리보다 감정이 앞서는 일이 반복되며 정치 양극화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 따라서 정치적 이견을 좁히고 갈등을 풀기 위해서는 먼저 다른 의견도 듣는 환경과 자세가 갖춰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와요. 전문가들이 정서적 양극화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하는 것들을 살펴보면:


대통령제 바꾸고 선거제도 고치자: 대통령에게 권력이 집중되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고쳐서 다양한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해요. 또, (1) 대통령 선거에 결선투표제를 도입해 ‘될 사람’이 아닌 ‘됐으면 하는 사람’에게 투표할 수 있도록 하고 (2) 하나의 지역구에서 2명 이상의 후보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는 중대선거구제 도입이 필요하다고도 주장해요. 그러면 상대를 비방하기보다 자신의 정책을 강조하는 선거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을 거라 기대해요.


미디어 책임 강화하고 미디어 교육하자: 정치적 목적으로 양극화를 부추기기 위해 허위·조작 정보를 퍼뜨리는 미디어를 처벌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고요. 언론이 정치 보도를 할 때 양당의 대립에만 주목하는 관행을 벗어나, 대립을 풀 방안을 제시하고 다양한 소수의견을 보도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어요. 또, 미디어가 전하는 메시지를 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삶 속의 정치 ‘풀뿌리 민주주의’ 키우자: 중앙 정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면 팬덤 정치를 벗어나 극단적 대립을 줄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어요. 마을 단위 예산 편성이나 정책 결정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확대하면 (1) 인물·정당에 대한 맹목적인 지지를 벗어나 정책에 집중할 수 있고 (2) 정치적 견해가 달라도 주민 공동체 차원에서 합의를 이루는 경험을 하면서 양극화를 풀어나갈 수 있다는 거예요.


정치 양극화와 해결 방안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은 뉴니커를 위해 책과 영상 몇 가지를 추천해요:


‘저쪽이 싫어서 투표하는 민주주의’(김민하): 우리가 투표할 때 늘 “이쪽 아니면 저쪽!” 양자택일의 선택을 하는 이유를 제도적 관점에서 설명해요. 정치적 의제를 두고 다양한 의견을 토론하는 게 필요한 이유, 이를 위해 갖춰야 할 제도에 대해 살펴볼 수 있어요.


‘포스트트루스’(리 매킨타이어): 여론을 형성할 때 객관적인 사실보다 감정이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현상을 뜻하는 ‘탈진실(포스트트루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책이에요. 미디어가 편향적인 이유와 편향적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다뤄요.


‘이슈픽 쌤과 함께 - 정치 양극화와 팬덤 정치, 그 해법은?’(KBS): 우리나라의 정치 양극화·팬덤 정치 역사와 이로 인해 발생했던 문제들을 쉽게 전해요. 전문가들이 주장하는 다양한 해법도 소개해요.


‘민주주의 5부작’(EBS): 민주주의의 역사 전반을 돌아보면서, 오늘날 우리 사회를 두고 “민주주의가 위기에 빠졌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를 살펴봐요. 또, 민주주의가 중요한 이유에 대한 다양한 역사적 근거를 알아볼 수 있어요.



🥗 아직 째끔 아쉬운 뉴니커를 위한 아삭상큼 코울슬로
오늘 피자 맛있게 다 먹었는데, 딱 2% 더 똑똑해지고 싶다면? 다른 콘텐츠 몇 개 더 살펴봐요. 아삭하고 상큼한 코울슬로 먹은 것처럼 깔끔한 기분으로 피자스테이션을 나설 수 있을 거예요.


미디어가 만드는 ‘음모론’ 자세히 알아볼까? 👉 윤석열 대통령과 태극기 부대는 왜 부정선거 음모론·가짜뉴스를 믿을까?


요즘 나오는 ‘개헌’ 이야기는 뭐야? 👉 쏟아지는 개헌 논의, 셈법과 전망 총정리.zip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시위에 K-pop과 응원봉이 등장한 이유


정치인들의 거리 디스전 👉 🔔띵동! '정치 현수막' 피자가 도착했습니다!




뉴니커의 피드백을 받아 매주 피자맛 업그레이드 중!
뉴니커, 이번 피자 어땠나요?
피자스테이션에서 이야기 나누고픈 이슈가 있나요?
아래 링크를 눌러 뉴니커의 의견을 들려주세요.
오늘 피자 맛은요

지난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817">파면을 결정했잖아요</a>. 이로써 지난해 12월 3일 계엄 선포부터 탄핵 정국까지 약 4개월간의 혼란이 일단락됐는데요. 이번 사태로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진짜 과제가 드러났다는 말이 나와요.

바로 정치 양극화예요. 윤 전 대통령 탄핵 정국 속, 시민들이 탄핵 <a href="https://www.bbc.com/korean/articles/ckg83zg1rn3o">찬성과 반대 둘로 나뉘며</a> 정치 갈등의 골이 깊어졌고요. 앞으로 치러질 대선에서도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두고 극단적인 갈등이 벌어질 수 있다는 걱정이 나와요.정치 양극화를 해결하기 위한 과제로는 크게 &lsquo;승자독식 선거제도&middot;편향적 미디어&middot;팬덤 정치&rsquo; 3가지가 꼽혀요.

먼저 승자독식 선거제도를 문제로 지적하는 사람들은 지역구에서 1등 한 후보가 국회 의석을 독차지하는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6862">소선거구제</a>&rsquo;가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30774">정치적 갈등의 근본 원인</a>이라고 말해요. 1등 할 가능성이 높은 후보에게 관심과 표가 몰리고 &rarr; 소수 의견은 반영되지 못해 정치 양극화를 부추긴다는 것. 또, 거대 양당이 극심한 갈등을 빚는 이유도 소선거구제에 있다고 지적해요.&nbsp;

편향적 미디어의 문제를 지적하는 쪽은 언론&middot;SNS&middot;유튜브를 통해 자기 생각과 같은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접하며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646373&amp;cid=40942&amp;categoryId=31531">확증편향</a>을 키워서 정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고 말해요. 이에, 정치적 목적으로 허위&middot;조작 정보를 퍼뜨리는 <a href="https://www.incheon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261099">미디어를 처벌하고</a>, 미디어가 전하는 메시지를 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39284&amp;cid=47319&amp;categoryId=47319">미디어 리터러시</a> 교육을 <a href="https://www.eroun.net/news/articleView.html?idxno=44798">강화해야 한다</a>고 주장해요.

한편으로 열성 지지자들이 특정 정치인을 강력하게 지지하는 &lsquo;팬덤 정치 문화&rsquo;부터 고쳐야 한다는 말도 나와요. 인물에 대한 지지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팬덤 정치는 쉽게 <a href="https://www.future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7279">정치 양극화로 이어진다</a>는 것. 지지하는 정치인과 반대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a href="https://www.hani.co.kr/arti/opinion/column/1139987.html">무조건 비판&middot;혐오</a>하기 쉽기 때문인데요.

🍕정치 양극화, 어떻게 생각해?

정치 양극화, 개헌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이유

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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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55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626&amp;utm_content=30550">최근 발생한 전국 대형 산불</a>이 진화율 90% 이상을 기록하며 잦아들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ldquo;이러한 대형 산불이 기후위기로 인해 일상 속 재난으로 자리 잡을 수 있어!&rdquo; 경고하고 있어요.&nbsp;

<h3>기후위기? 그건 무슨 얘기야?&nbsp;</h3>

(1)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겨울과 봄이 점점 따뜻해지고 있는데 (2) 강수량은 줄어들고 있다는 거예요. 이렇게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027046642107912">고온&middot;건조한 날씨</a>는 산림을 바짝 말려 불이 쉽게 붙을 수 있는 조건이 되게 하는데요. 특히 봄철 높은 일교차는 돌풍과 강풍을 만들어 작은 불씨도 순식간에 대형 산불로 번지게 한다고.&nbsp;

대형 산불은 전 세계적으로도 더 많이 발생하고 있어요. 미국 &lsquo;국가기관간화재센터&rsquo; 자료에 따르면 35년 전과 비교했을 때 산불 발생 시기가 한 달 이상 길어졌다고.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인해 이러한 고온&middot;건조한 날씨가 겨울&middot;봄 외 다른 계절에도 이어지고 있어 &ldquo;대형 산불에 365일 대응할 수 있는 인력과 체계가 필요하다&rdquo;고 얘기하고 있어요.&nbsp;

<h3>앞으로 어떻게 대비해야 해?&nbsp;</h3>

<ul>
	<li>산불 대응체계를 아예 대형 산불에 맞춰야 해: 전 세계적으로도 대형 산불을 넘어 초대형 산불이 일어나는 만큼, 산불에 대응할 때 <a href="https://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1189521.html">대형 산불을 예상하고 대응</a>해야 한다는 건데요. 미국 캘리포니아의 경우 송전선에서 발화하는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산불 발생 위험이 큰 시기엔 아예 일대 전력을 차단한다고. 전문가들도 &ldquo;최근 발생하는 대형 산불은 사실상 사람에 의해 진화되기 어렵기 때문에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산불에 대응해야 한다&rdquo;고 강조해요.&nbsp;</li>
	<li>불에 취약한 산림 구조도 바꿔야 해: 우리나라 숲은 불에 약한 소나무가 모인 &lsquo;침엽수림&rsquo;인 경우가 많은데요. 이번 산불은 침엽수림뿐만 아니라 모든 식물이 빽빽이 붙어있어 더 산불이 커졌다고 해요. 이에 길어지는&nbsp;산불에 대응하려면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329033000053">산림 구조 자체를 다시 설계</a>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nbsp;</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지지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Freepik</div>

최근 발생한 전국 대형 산불이 진화율 90% 이상을 기록하며 잦아들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러한 대형 산불이 기후위기로 인해 일상 속 재난으로 자리 잡을 수 있어!” 경고하고 있어요. 
기후위기? 그건 무슨 얘기야? 
(1)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겨울과 봄이 점점 따뜻해지고 있는데 (2) 강수량은 줄어들고 있다는 거예요. 이렇게 고온·건조한 날씨는 산림을 바짝 말려 불이 쉽게 붙을 수 있는 조건이 되게 하는데요. 특히 봄철 높은 일교차는 돌풍과 강풍을 만들어 작은 불씨도 순식간에 대형 산불로 번지게 한다고. 
대형 산불은 전 세계적으로도 더 많이 발생하고 있어요. 미국 ‘국가기관간화재센터’ 자료에 따르면 35년 전과 비교했을 때 산불 발생 시기가 한 달 이상 길어졌다고.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인해 이러한 고온·건조한 날씨가 겨울·봄 외 다른 계절에도 이어지고 있어 “대형 산불에 365일 대응할 수 있는 인력과 체계가 필요하다”고 얘기하고 있어요. 
앞으로 어떻게 대비해야 해? 

산불 대응체계를 아예 대형 산불에 맞춰야 해: 전 세계적으로도 대형 산불을 넘어 초대형 산불이 일어나는 만큼, 산불에 대응할 때 대형 산불을 예상하고 대응해야 한다는 건데요. 미국 캘리포니아의 경우 송전선에서 발화하는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산불 발생 위험이 큰 시기엔 아예 일대 전력을 차단한다고. 전문가들도 “최근 발생하는 대형 산불은 사실상 사람에 의해 진화되기 어렵기 때문에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산불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해요. 
불에 취약한 산림 구조도 바꿔야 해: 우리나라 숲은 불에 약한 소나무가 모인 ‘침엽수림’인 경우가 많은데요. 이번 산불은 침엽수림뿐만 아니라 모든 식물이 빽빽이 붙어있어 더 산불이 커졌다고 해요. 이에 길어지는 산불에 대응하려면 산림 구조 자체를 다시 설계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

최근 발생한 전국 대형 산불이 진화율 90% 이상을 기록하며 잦아들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러한 대형 산불이 기후위기로 인해 일상 속 재난으로 자리 잡을 수 있어!” 경고하고 있어요.

전국 대형 산불 피해, 기후위기로 더 커졌다

안녕하세요, 씨디 듣는 게 너무 좋은 씨디장입니다.음악도 알고 들으면 더 즐겁고 감동적이고 그리고 더 듣고 싶어 지거든요. 그래서 씨디학개론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저의 덕질을 위한 공간이랄까요? 제가 발품 팔아서 모은 씨디들과 담긴 음악들에 대해서 더 알아가고 정리해 보고 싶었어요.여러분도 혹시 씨디 좋아하세요? 씨디를 모으지 않는 시대가 되었지만, 그럼에도 음악을 사랑한다면 이 글 한번 읽어보세요!<hr><blockquote><h3>씨디학개론 Ep.3</h3></blockquote>이번엔 한국 아티스트의 앨범을 소개할까 합니다. 90년대생이라면 에픽하이의 노래에 대한 추억은 있을 법도 한데요. 저도 학생 시절 에픽하이의 노래를 들으며 위로와 공감을 받았던 추억이 있답니다. 그 중에서도 수록곡이 워낙 많고, 그 깊이감은 남달라서 유명했던 에픽하이의 4집을 소개합니다.<hr><aside>영혼의 지도자 에픽하이의 "Remapping the Human Soul"</asid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dc6f0209b9de4b209f36e536cff03b4f.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blockquote>1. 음반 소개</blockquote>"Remapping the Human Soul"은 힙합 그룹 에픽하이의 4번째 정규 앨범으로, 2007년 1월 23일에 발매되었습니다. 이 앨범은 "The Brain"과 "The Heart"라는 두 개의 디스크로 나뉘어 있으며, 에픽하이가 인간의 복잡한 감정과 심리를 음악으로 표현하려고 한 야심찬 프로젝트입니다. 발매 당시 사회적 이슈와 철학적 메시지를 담은 가사로 주목을 받았습니다.<blockquote>2. 에픽하이의 배경</blockquote>에픽하이는 타블로(본명: 이선웅), 미쓰라 진(본명: 최진), 그리고 DJ 투컷(본명: 김정식)으로 구성된 3인조 힙합 그룹입니다. 데뷔 이후 독창적인 음악 스타일과 진지한 가사로 힙합 씬에서 자신들만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특히, 서정적이고 철학적인 가사는 에픽하이의 음악에 깊이를 더하며, 그들만의 독특한 색깔을 만들어냈다고 할 수 있죠.<blockquote>3. 에픽하이의 음악적 특징</blockquote>에픽하이는 힙합을 기반으로 하지만, 그들의 음악에는 록, 일렉트로닉,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가 혼합되어 있습니다. 힙합이라는 장르를 넘어선 실험적인 사운드를 시도하며, 날카로운 사회적 비판과 개인적인 감정 표현을 가사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타블로의 철학적 가사와 미쓰라 진의 강렬한 랩, 그리고 DJ 투컷의 정교한 프로덕션이 어우러져 독창적인 음악을 만들어냅니다.그 외에도 무한도전 등에 출연하며 개그콤비를 뽐내기도 하는데요. 에픽하이의 콘서트나 공연에 가보신 분이 있다면 그들이 얼마나 재밌게 노래를 부르는지 알 수 있을 거예요.😂<div data-youtube-video=""><iframe class="youtube" width="640" height="480" allowfullscreen="true" autoplay="false" disablekbcontrols="false" enableiframeapi="false" endtime="0" ivloadpolicy="0" loop="false" modestbranding="false" origin="" playlist="" src="https://www.youtube.com/embed/8e9TX7wNPbY?si=G9V_cx6qZ9OX28CW" start="0"></iframe></div><blockquote>4. 음반의 음악적 특징</blockquote>"Remapping the Human Soul"은 에픽하이가 그동안 쌓아온 음악적 성숙과 깊이를 집대성한 작품으로, 그들이 인간의 복잡한 심리와 사회적 문제에 대한 깊은 성찰을 표현하고자 한 결과물입니다. 이 앨범은 발매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으며, 사회적 이슈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과 개인적 고백이 담긴 가사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앨범의 일부 곡들이 잔인하여 미성년자 금지 딱지가 붙기도 했습니다.특히 이 음반에는 'no genre, just music'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에픽하이가 다양한 장르를 뛰어넘는 크로스오버 작품들이 모여있습니다. 미쓰라와 타블로의 솔로곡도 담겨있어 각 멤버의 분위기를 온전히 즐길 수도 있지요.또한, 이 앨범은 심오한 가사와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후킹 벌스를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어 대중성과 음악적 완성도를 모두 잡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씨디를 듣고 있으면 단순한 랩과 반복되는 비트가 아니라 변주되는 리듬 속에서 인생을 노래하고 있는 가사들이 귀에 쏙 쏙 들어 옵니다. 이 음반이야말로 한 번만 들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출구없는 매력을 가진 음반이죠.<blockquote>5. 수록곡</blockquote>"Remapping the Human Soul"은 두 개의 디스크로 나뉘어 총 27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히든트랙인 Fly의 리믹스 버전도 담겨있는데요. 히든트랙은 앨범이 발매된 1월 23일을 기념해 1분 23초의 정적 후에 나온다는 소문이 있어요.대표적인 곡으로는 "Fan", "Love Love Love" 등이 있습니다."Fan"은 집착과 광기에 사로잡힌 팬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곡으로, 독특한 비트와 강렬한 가사로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Love Love Love"는 사랑의 복잡성과 슬픔을 담은 곡으로, 서정적인 멜로디 후킹과 감성적인 가사가 돋보입니다. 에픽하이의 노래 중에 가장 잘 알려진 노래 중 하나이기도 하죠.<div data-youtube-video=""><iframe class="youtube" width="640" height="480" allowfullscreen="true" autoplay="false" disablekbcontrols="false" enableiframeapi="false" endtime="0" ivloadpolicy="0" loop="false" modestbranding="false" origin="" playlist="" src="https://www.youtube.com/embed/qdr0fZbuffY?si=Sm8dEFpbXTG-jeqA" start="0"></iframe></div><blockquote><ol start="6"><li>음반의 성과</li></ol></blockquote>"Remapping the Human Soul"은 발매 직후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한국 가요 차트에서 상위권에 진입했습니다. 2007년 1월에 발매된 당시 한국 음악 산업에서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17/0000080896">1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a> 힙합 장르 앨범으로는 이례적인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이 앨범은 또한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08/0001941022">제5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힙합 음반상'을 수상</a>하는 등 그 음악적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d51b4f01bb434679bb2e6359d91d2bc8.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출처: 보그코리아</figcaption></figure>에픽하이가 음악을 대하는 태도는 힙합 아티스트들이 자신들의 음악에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내는 데 영감을 주었습니다. 한국 음악계의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에픽하이의 노래가 궁금하다면, 이 음반을 살포시 추천해드리고 갑니다.👍

안녕하세요, 씨디 듣는 게 너무 좋은 씨디장입니다.음악도 알고 들으면 더 즐겁고 감동적이고 그리고 더 듣고 싶어 지거든요. 그래서 씨디학개론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저의 덕질을 위한 공간이랄까요? 제가 발품 팔아서 모은 씨디들과 담긴 음악들에 대해서 더 알아가고 정리해 보고 싶었어요.여러분도 혹시 씨디 좋아하세요? 씨디를 모으지 않는 시대가 되었지만, 그럼에도 음악을 사랑한다면 이 글 한번 읽어보세요!씨디학개론 Ep.3이번엔 한국 아티스트의 앨범을 소개할까 합니다. 90년대생이라면 에픽하이의 노래에 대한 추억은 있을 법도 한데요. 저도 학생 시절 에픽하이의 노래를 들으며 위로와 공감을 받았던 추억이 있답니다. 그 중에서도 수록곡이 워낙 많고, 그 깊이감은 남달라서 유명했던 에픽하이의 4집을 소개합니다.영혼의 지도자 에픽하이의 "Remapping the Human Soul"1. 음반 소개"Remapping the Human Soul"은 힙합 그룹 에픽하이의 4번째 정규 앨범으로, 2007년 1월 23일에 발매되었습니다. 이 앨범은 "The Brain"과 "The Heart"라는 두 개의 디스크로 나뉘어 있으며, 에픽하이가 인간의 복잡한 감정과 심리를 음악으로 표현하려고 한 야심찬 프로젝트입니다. 발매 당시 사회적 이슈와 철학적 메시지를 담은 가사로 주목을 받았습니다.2. 에픽하이의 배경에픽하이는 타블로(본명: 이선웅), 미쓰라 진(본명: 최진), 그리고 DJ 투컷(본명: 김정식)으로 구성된 3인조 힙합 그룹입니다. 데뷔 이후 독창적인 음악 스타일과 진지한 가사로 힙합 씬에서 자신들만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특히, 서정적이고 철학적인 가사는 에픽하이의 음악에 깊이를 더하며, 그들만의 독특한 색깔을 만들어냈다고 할 수 있죠.3. 에픽하이의 음악적 특징에픽하이는 힙합을 기반으로 하지만, 그들의 음악에는 록, 일렉트로닉,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가 혼합되어 있습니다. 힙합이라는 장르를 넘어선 실험적인 사운드를 시도하며, 날카로운 사회적 비판과 개인적인 감정 표현을 가사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타블로의 철학적 가사와 미쓰라 진의 강렬한 랩, 그리고 DJ 투컷의 정교한 프로덕션이 어우러져 독창적인 음악을 만들어냅니다.그 외에도 무한도전 등에 출연하며 개그콤비를 뽐내기도 하는데요. 에픽하이의 콘서트나 공연에 가보신 분이 있다면 그들이 얼마나 재밌게 노래를 부르는지 알 수 있을 거예요.😂4. 음반의 음악적 특징"Remapping the Human Soul"은 에픽하이가 그동안 쌓아온 음악적 성숙과 깊이를 집대성한 작품으로, 그들이 인간의 복잡한 심리와 사회적 문제에 대한 깊은 성찰을 표현하고자 한 결과물입니다. 이 앨범은 발매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으며, 사회적 이슈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과 개인적 고백이 담긴 가사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앨범의 일부 곡들이 잔인하여 미성년자 금지 딱지가 붙기도 했습니다.특히 이 음반에는 'no genre, just music'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에픽하이가 다양한 장르를 뛰어넘는 크로스오버 작품들이 모여있습니다. 미쓰라와 타블로의 솔로곡도 담겨있어 각 멤버의 분위기를 온전히 즐길 수도 있지요.또한, 이 앨범은 심오한 가사와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후킹 벌스를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어 대중성과 음악적 완성도를 모두 잡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씨디를 듣고 있으면 단순한 랩과 반복되는 비트가 아니라 변주되는 리듬 속에서 인생을 노래하고 있는 가사들이 귀에 쏙 쏙 들어 옵니다. 이 음반이야말로 한 번만 들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출구없는 매력을 가진 음반이죠.5. 수록곡"Remapping the Human Soul"은 두 개의 디스크로 나뉘어 총 27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히든트랙인 Fly의 리믹스 버전도 담겨있는데요. 히든트랙은 앨범이 발매된 1월 23일을 기념해 1분 23초의 정적 후에 나온다는 소문이 있어요.대표적인 곡으로는 "Fan", "Love Love Love" 등이 있습니다."Fan"은 집착과 광기에 사로잡힌 팬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곡으로, 독특한 비트와 강렬한 가사로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Love Love Love"는 사랑의 복잡성과 슬픔을 담은 곡으로, 서정적인 멜로디 후킹과 감성적인 가사가 돋보입니다. 에픽하이의 노래 중에 가장 잘 알려진 노래 중 하나이기도 하죠.음반의 성과"Remapping the Human Soul"은 발매 직후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한국 가요 차트에서 상위권에 진입했습니다. 2007년 1월에 발매된 당시 한국 음악 산업에서 1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힙합 장르 앨범으로는 이례적인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이 앨범은 또한 제5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힙합 음반상'을 수상하는 등 그 음악적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출처: 보그코리아에픽하이가 음악을 대하는 태도는 힙합 아티스트들이 자신들의 음악에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내는 데 영감을 주었습니다. 한국 음악계의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에픽하이의 노래가 궁금하다면, 이 음반을 살포시 추천해드리고 갑니다.👍

💿🦁거친 펑크 록을 들어봐, 그린데이의 Insomniac

💿🎸노벨문학상 밥 딜런의 "Together Through Life"

💿🐰나의 아이돌, 우기의 첫 솔로 비행 “YUQ1”

씨디학개론

영혼의 지도자 에픽하이의 "Remapping the Human Soul"

씨디장

이미애 작가님을 존경해요! 어떻게 그런 상상력이 나오는지 대단해서요!!

소울

존경하는 인물이랑 이유 알려주세요!

미딩

지난 11일 오후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이 무너져 관계자 1명이 고립되고 1명이 실종되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11113552061">사고가 일어났어요</a>. 약 30m 깊이의 지하터널과 왕복 6차선 도로 등이 전부 주저앉았다고. 고립됐던 굴착기 기사 A씨는 붕괴 사고가 난 지 <a href="https://www.ytn.co.kr/_ln/0103_202504121118292530">13시간 만에 구조돼</a>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다만 실종된 작업자 B씨의 위치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어요. 추가 붕괴에 대한 위험으로 수색 작업이 잠깐 멈췄다가 13일 오전부터 구조가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12_0003136818">다시 시작됐다고</a>. 이번 사고로 인근<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41164801"> 주민 2300여 명이 대피</a>하고 수도&middot;도시가스 공급이 끊기는 등 혼란이 이어졌어요.

앞서 같은 날 새벽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신안산선 공사 관계자들은 &ldquo;지하터널 내부 기둥이 무너질 위험이 있다&rdquo;라고 신고했는데요. 근처 사거리 교통이 통제된 후 안전진단과 보강 작업이 이어지고 있었어요. 그러나 예상보다 빨리 현장이 무너져 내리면서 &ldquo;대응이 잘못된 거 아니야?&rdquo;라는 지적이 나와요. 터널 붕괴 전 17시간 전부터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11159300061">이상징후가 나타나고</a> 사고 당일 작성된 <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225954">최초 상황보고서에</a> &lsquo;중앙 기둥 파손&rsquo;이 언급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11149851061">논란도 커지고 있어요</a>. 광명시와 경기도는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해당 지역에 대해 전문가와 합동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어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모니카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뉴스1</div>

지난 11일 오후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이 무너져 관계자 1명이 고립되고 1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일어났어요. 약 30m 깊이의 지하터널과 왕복 6차선 도로 등이 전부 주저앉았다고. 고립됐던 굴착기 기사 A씨는 붕괴 사고가 난 지 13시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다만 실종된 작업자 B씨의 위치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어요. 추가 붕괴에 대한 위험으로 수색 작업이 잠깐 멈췄다가 13일 오전부터 구조가 다시 시작됐다고. 이번 사고로 인근 주민 2300여 명이 대피하고 수도·도시가스 공급이 끊기는 등 혼란이 이어졌어요.
앞서 같은 날 새벽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신안산선 공사 관계자들은 “지하터널 내부 기둥이 무너질 위험이 있다”라고 신고했는데요. 근처 사거리 교통이 통제된 후 안전진단과 보강 작업이 이어지고 있었어요. 그러나 예상보다 빨리 현장이 무너져 내리면서 “대응이 잘못된 거 아니야?”라는 지적이 나와요. 터널 붕괴 전 17시간 전부터 이상징후가 나타나고 사고 당일 작성된 최초 상황보고서에 ‘중앙 기둥 파손’이 언급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도 커지고 있어요. 광명시와 경기도는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해당 지역에 대해 전문가와 합동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어요.

미국 달러의 힘이 막강해지는 &lsquo;킹달러 현상&rsquo;이 길어지고 있어요. 전 세계가 킹달러 현상이 각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긴장하며 지켜보고 있는데요. 킹달러 현상이 찾아온 이유와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 앞으로의 전망까지 싹 살펴봐요.&nbsp;

<h3>우리나라는 어떤 상황이야?</h3>

달러 가치가 오르면서 원화 가치는 뚝뚝 떨어지고 있어요. 지난주에는 원∙달러 환율이 이틀 동안 20원 가까이 치솟아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5317422i">1380원대까지 올랐어요</a>. 지난 4월 원∙달러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416094751002">환율이 1400원을 넘긴</a>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오른 거예요. &nbsp;&nbsp;

<h3>달러가 왜 다시 오르는 거야?</h3>

크게 2가지 이유예요:

<ul>
	<li>
	꺾이지 않는 미국 국채금리 🇺🇸: 지난 5월 29일,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530038600002">연 4.6%를 넘어서면서</a>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어요. 금리가 오르면 보통 화폐가치도 따라서 같이 오르는데,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낮출 걸로 예상되는 시점이 계속 뒤로 밀리고 있기 때문.
	</li>
	<li>
	달러는 인기 폭발 💵: 이스라엘 vs. 하마스, 러시아 vs. 우크라이나 전쟁 등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길어지면서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612063">불안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잖아요</a>. 이에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달러를 찾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어요.&nbsp;
	</li>
</ul>

<h3>우리나라에는 어떤 영향이 있어?</h3>

<ul>
	<li>
	가라앉은 증시 📊: 그동안 주가 상승을 이끌어왔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떠나면서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a href="https://www.news1.kr/articles/5388116">힘을 잃고 있어요</a>. 환율이 오르면 주식으로 번 돈을 달러로 바꿀 때 손실이 생기는데요(=<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74306&amp;cid=43667&amp;categoryId=43667">환차손</a>). &ldquo;환율 더 오르기 전에 코리아 탈출하자!&rdquo; 하고 미리 국내 주식을 팔아버리는 것.&nbsp;
	</li>
	<li>
	엇갈리는 기업들 반응 🏢: 수출 기업들은 <a href="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0094530">역대 최대 실적</a>을 새로 쓰고 있어요. 수출 대금으로 받은 달러 가치가 오르자, 이를 원화로 바꾸면서 추가 이익이 얻고 있기 때문인데요(=환차익). 환율이 10% 상승하면 국내 기업의 영업이익률은 <a href="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90949">평균 1.3%p 오른다고</a>. 반면 수입 비중이 큰 기업들은 원가 부담이 늘어 걱정이 커지고 있어요.
	</li>
	<li>
	가벼워지는 지갑 👛: 사람들의 <a href="https://www.newsis.com/view/?id=NISX20240528_0002751620">소비력이 뚝 떨어져요</a>. 환율이 오르면 수입하는 제품의 원화 환산 가격도 높아지는데요. 수입 물가가 오르면 &rarr; 생산자물가도 오르고 &rarr; 소비자물가도 오를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에요.&nbsp;
	</li>
</ul>

<h3>킹달러는 언제까지 이어질까?&nbsp;</h3>

당분간 달러 강세가 이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환율이 <a href="https://www.news1.kr/articles/5388113">조금씩 제자리를 찾아갈 거라고</a> 봐요. 다만 예전처럼 1달러=1000~1200원 수준까지 내려갈 확률은 낮다고. 고금리에도 미국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세계 경제를 꽉 잡아버렸기 때문. 전문가들은 &ldquo;이제 <a href="https://www.khan.co.kr/economy/economy-general/article/202404182105015">1달러=1300원대가 공식</a>이야!&rdquo; 하고 있어요.&nbsp;

<h3>+ 이럴 때 투자 방법은?</h3>

환율 상승∙하락 <a href="https://www.mk.co.kr/economy/view/2024/310166">시나리오별로 투자법</a> 살펴보면:

<ul>
	<li>
	계속 오를 것 같다면 📈: 달러 환매조건부채권(RP) 혹은 미국 단기채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어요. RP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금리를 덧붙여 증권사가 다시 사가는 채권인데요. 하루만 돈을 맡겨놔도 달러로 이자를 받을 수 있고, 환차익은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어요.
	</li>
	<li>
	이제 떨어질 것 같다면 📉: 달러 가치 하락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어요. 달러 가격이 내려갈수록 수익을 보는 &lsquo;달러 선물 인버스 ETF&rsquo;가 대표적이라고.
	</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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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middot;환율,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 뉴닉 프리미엄 콘텐츠 &lsquo;<a href="https://newneek.onelink.me/vdgx/p0zlauvg?af_force_deeplink=true&amp;af_ios_url=newneek://product/3">경제 기본기</a>&rsquo;를 추천해요.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nbsp;ⓒFreepik</div>

미국 달러의 힘이 막강해지는 ‘킹달러 현상’이 길어지고 있어요. 전 세계가 킹달러 현상이 각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긴장하며 지켜보고 있는데요. 킹달러 현상이 찾아온 이유와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 앞으로의 전망까지 싹 살펴봐요. 
우리나라는 어떤 상황이야?
달러 가치가 오르면서 원화 가치는 뚝뚝 떨어지고 있어요. 지난주에는 원∙달러 환율이 이틀 동안 20원 가까이 치솟아 1380원대까지 올랐어요. 지난 4월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긴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오른 거예요.   
달러가 왜 다시 오르는 거야?
크게 2가지 이유예요:


꺾이지 않는 미국 국채금리 🇺🇸: 지난 5월 29일,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연 4.6%를 넘어서면서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어요. 금리가 오르면 보통 화폐가치도 따라서 같이 오르는데,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낮출 걸로 예상되는 시점이 계속 뒤로 밀리고 있기 때문.


달러는 인기 폭발 💵: 이스라엘 vs. 하마스, 러시아 vs. 우크라이나 전쟁 등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길어지면서 불안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잖아요. 이에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달러를 찾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어요. 


우리나라에는 어떤 영향이 있어?


가라앉은 증시 📊: 그동안 주가 상승을 이끌어왔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떠나면서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힘을 잃고 있어요. 환율이 오르면 주식으로 번 돈을 달러로 바꿀 때 손실이 생기는데요(=환차손). “환율 더 오르기 전에 코리아 탈출하자!” 하고 미리 국내 주식을 팔아버리는 것. 


엇갈리는 기업들 반응 🏢: 수출 기업들은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쓰고 있어요. 수출 대금으로 받은 달러 가치가 오르자, 이를 원화로 바꾸면서 추가 이익이 얻고 있기 때문인데요(=환차익). 환율이 10% 상승하면 국내 기업의 영업이익률은 평균 1.3%p 오른다고. 반면 수입 비중이 큰 기업들은 원가 부담이 늘어 걱정이 커지고 있어요.


가벼워지는 지갑 👛: 사람들의 소비력이 뚝 떨어져요. 환율이 오르면 수입하는 제품의 원화 환산 가격도 높아지는데요. 수입 물가가 오르면 → 생산자물가도 오르고 → 소비자물가도 오를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에요. 


킹달러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당분간 달러 강세가 이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환율이 조금씩 제자리를 찾아갈 거라고 봐요. 다만 예전처럼 1달러=1000~1200원 수준까지 내려갈 확률은 낮다고. 고금리에도 미국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세계 경제를 꽉 잡아버렸기 때문. 전문가들은 “이제 1달러=1300원대가 공식이야!” 하고 있어요. 
+ 이럴 때 투자 방법은?
환율 상승∙하락 시나리오별로 투자법 살펴보면:


계속 오를 것 같다면 📈: 달러 환매조건부채권(RP) 혹은 미국 단기채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어요. RP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금리를 덧붙여 증권사가 다시 사가는 채권인데요. 하루만 돈을 맡겨놔도 달러로 이자를 받을 수 있고, 환차익은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어요.


이제 떨어질 것 같다면 📉: 달러 가치 하락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어요. 달러 가격이 내려갈수록 수익을 보는 ‘달러 선물 인버스 ETF’가 대표적이라고.


금리·환율,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 뉴닉 프리미엄 콘텐츠 ‘경제 기본기’를 추천해요.
이미지 출처: ⓒFreepik

달러 전하 납시오~ 💲👑

뉴니커, 3월 21일이 무슨 날인지 알고 있나요? 유엔(UN)이 지정한 &lsquo;<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752958&amp;cid=43667&amp;categoryId=43667">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a>&rsquo;이에요. 지난 16일 관련 단체들이&nbsp;<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3162013005">기념 대회를 열고</a> &ldquo;인종차별 멈춰주세요!&rdquo; 목소리를 내기도 했는데요. 뉴닉이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나라의 인종차별 현황과 해결 방안에 대해 정리했어요. (🦔: 스포를 하자면, 우리나라는 세계 Top 5 인종차별국가라고 하슴 😢)

<h3>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 무슨 날이야?</h3>

1966년 유엔이 인종차별을 없애기 위해 전 세계가 노력하자는 의미를 담아 지정한 날이에요. 1960년 3월 21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인종 분리 정책(<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28590&amp;cid=43667&amp;categoryId=43667">아파르트헤이트</a>)에 반대하는 평화 시위를 벌이던 시민 69명이 경찰에 의해 사망했던 &lsquo;<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118486642104304&amp;mediaCodeNo=257">샤프빌 학살 사건</a>&rsquo;이 일어났는데요. 이 사건 6년 후, 유엔 총회에서 모든 종류의 인종차별을 철폐하는 내용의 결의안이 통과되며 3월 21일이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이 됐어요.

<h3>우리나라는 인종차별 별로 없지 않아?</h3>

아니에요. 지난해 미국의 한 언론사가 전 세계 89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lsquo;세계 인종차별적 국가 순위&rsquo;에서 우리나라는 <a href="https://www.asiae.co.kr/article/2024092515052856494">조사 대상 나라 중 5위</a>를 기록했어요.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042306330321669">미국 국무부도</a> &ldquo;한국에서 인종차별이 이어지고 있어!&rdquo; 지적했고요. 유엔은 &ldquo;한국 인종차별 문제 심각해!&rdquo; 하며 &lsquo;포괄적 인종차별 금지법&rsquo;을 만들어야 한다고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181214168551088">권고하기도 했어요</a>.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선 우리나라에 사는 외국인 중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31809440002173">17.4%가 차별 대우를 경험</a>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h3>헉...&nbsp;어떤 인종차별을 경험하고 있어?</h3>

<ul>
	<li>
	마을에서 시작해서 🏘️: 일상에서 <a href="http://tbs.seoul.kr/news/newsView.do?seq_800=20421399&amp;typ_800=6">크고 작은 인종차별을 겪어요</a>. 한국어를 못하거나, 못할 거라는 생각으로 차별하는 일이 많고요. 특히 우리나라보다 소득 수준이 낮은 나라 출신으로 생각되면 차별하는 일이 잦아요. 특정 인종&middot;문화에 대한 편견이 이슬람 사원 공사 현장 앞에서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066181">돼지고기 잔치를 여는 등</a> 혐오 표현으로 이어지기도 했어요.
	</li>
	<li>
	학교&middot;직장으로 이어지고 😢: 소수 인종 학생이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112056748Y">학교에서 괴롭힘의 대상</a>이 되는 일이 많아요. 부모에게 대한민국 국적이 없으면, 한국에서 태어났어도 출생신고를 할 수 없어 학교를 갈 수 없는 사람도 <a href="https://www.imaeil.com/page/view/2024112712160799951">4000명이 넘고요</a>. 또, <a href="https://www.humanrights.go.kr/base/board/read?boardManagementNo=17&amp;boardNo=7605399&amp;searchCategory=&amp;page=23&amp;searchType=&amp;searchWord=&amp;menuLevel=3&amp;menuNo=91">국가인권위원회의 연구</a>에 따르면 많은 외국인이 국적&middot;인종 등을 이유로 채용을 거부당하거나, 직장 내 불이익을 경험했는데요. 외국인은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06972">법으로 이직이 제한</a>돼 있어 참는 경우가 많다고.
	</li>
	<li>
	콘텐츠도 차별적이야 💬: 콘텐츠에 담긴 차별도 인종차별을 키워요. 외국인의 피부색과 어눌한 한국어를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402081011001">희화화하는 코미디 프로그램</a>과 특정 출신&middot;인종이 <a href="https://www.bbc.com/korean/41357319">악역으로 단골 등장</a>하는 영화 등이 편견을 강화하는 것. &lsquo;흑형&rsquo;&middot;&rsquo;짱개&rsquo; 같은 차별적 언어를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1017487.html">친근함의 표현으로 정당화</a>하는 콘텐츠도 많아요.&nbsp;
	</li>
</ul>

<h3>안타까워...&nbsp;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h3>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해결 방안을 살펴보면:

<ul>
	<li>
	법으로 못 하게 해야 해 🧑&zwj;⚖️: 인종&middot;출신&middot;국적&middot;종교 등 다양한 이유로 발생하는 차별을 금지하는 법안(=<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364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199&amp;utm_content=13646">포괄적 차별금지법</a>)이 필요하다고 말해요. &lsquo;인종&rsquo;만 따로 떼어서 법을 만들면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한 인종차별을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
	</li>
	<li>
	용어도 고쳐 써야 해 ✍️: 편견을 만들 수 있는 용어를 쓰지 않아야 한다고도 지적해요. 실제로 지자체와 국회에서 &lsquo;조선족&rsquo;은 &rarr;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2538660">&lsquo;중국동포&rsquo;로</a>, &lsquo;불법체류자&rsquo;는 &rarr; <a href="https://www.lawtimes.co.kr/LawFirm-NewsLetter/204584">&lsquo;체류자격 위반자&rsquo;</a>로 고쳐 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요.
	</li>
	<li>
	함께 자주 만나야 해 🤝: 다양한 출신의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 알아가는 과정이 중요해요. 차별의 큰 원인 중 하나가 &lsquo;잘 모른다는 것&rsquo;이기 때문. 이에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 영역에서 다문화 친화적인 정책이 많이 필요하다고 말해요. 우리나라에서 성장한 외국인 선수는 국내 선수로 보는 K리그의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607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199&amp;utm_content=16070">홈그로운 제도</a>&rsquo;처럼요.
	</li>
</ul>

우리나라는 지난해 전체 인구 중 <a href="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4/10/24/4E7UKIAE6VFPZI7QE7KTPGU4XU/">4.8%가 외국인 주민</a>으로 나타나는 등, 해마다 외국인 비율이 늘고 있어요. 이로 인한 사회적 갈등이 더 커지기 전에 빨리 인종차별 문제를 해결해야 할 상황이라고. 차별을 줄이는 게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1610241713001">경제 성장에 도움</a>이 된다는 연구도 있고요. 인종차별 철폐의 날을 맞아, &ldquo;혹시 나도 인종차별을 하거나 받은 적은 없을까?&rdquo; 돌아보는 건 어떨까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하비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The Peace Research Institute Oslo (PRIO)</div>

뉴니커, 3월 21일이 무슨 날인지 알고 있나요? 유엔(UN)이 지정한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이에요. 지난 16일 관련 단체들이 기념 대회를 열고 “인종차별 멈춰주세요!” 목소리를 내기도 했는데요. 뉴닉이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나라의 인종차별 현황과 해결 방안에 대해 정리했어요. (🦔: 스포를 하자면, 우리나라는 세계 Top 5 인종차별국가라고 하슴 😢)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 무슨 날이야?
1966년 유엔이 인종차별을 없애기 위해 전 세계가 노력하자는 의미를 담아 지정한 날이에요. 1960년 3월 21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인종 분리 정책(아파르트헤이트)에 반대하는 평화 시위를 벌이던 시민 69명이 경찰에 의해 사망했던 ‘샤프빌 학살 사건’이 일어났는데요. 이 사건 6년 후, 유엔 총회에서 모든 종류의 인종차별을 철폐하는 내용의 결의안이 통과되며 3월 21일이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이 됐어요.
우리나라는 인종차별 별로 없지 않아?
아니에요. 지난해 미국의 한 언론사가 전 세계 89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세계 인종차별적 국가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조사 대상 나라 중 5위를 기록했어요. 미국 국무부도 “한국에서 인종차별이 이어지고 있어!” 지적했고요. 유엔은 “한국 인종차별 문제 심각해!” 하며 ‘포괄적 인종차별 금지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권고하기도 했어요.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선 우리나라에 사는 외국인 중 17.4%가 차별 대우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헉... 어떤 인종차별을 경험하고 있어?


마을에서 시작해서 🏘️: 일상에서 크고 작은 인종차별을 겪어요. 한국어를 못하거나, 못할 거라는 생각으로 차별하는 일이 많고요. 특히 우리나라보다 소득 수준이 낮은 나라 출신으로 생각되면 차별하는 일이 잦아요. 특정 인종·문화에 대한 편견이 이슬람 사원 공사 현장 앞에서 돼지고기 잔치를 여는 등 혐오 표현으로 이어지기도 했어요.


학교·직장으로 이어지고 😢: 소수 인종 학생이 학교에서 괴롭힘의 대상이 되는 일이 많아요. 부모에게 대한민국 국적이 없으면, 한국에서 태어났어도 출생신고를 할 수 없어 학교를 갈 수 없는 사람도 4000명이 넘고요. 또, 국가인권위원회의 연구에 따르면 많은 외국인이 국적·인종 등을 이유로 채용을 거부당하거나, 직장 내 불이익을 경험했는데요. 외국인은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법으로 이직이 제한돼 있어 참는 경우가 많다고.


콘텐츠도 차별적이야 💬: 콘텐츠에 담긴 차별도 인종차별을 키워요. 외국인의 피부색과 어눌한 한국어를 희화화하는 코미디 프로그램과 특정 출신·인종이 악역으로 단골 등장하는 영화 등이 편견을 강화하는 것. ‘흑형’·’짱개’ 같은 차별적 언어를 친근함의 표현으로 정당화하는 콘텐츠도 많아요. 


안타까워...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해결 방안을 살펴보면:


법으로 못 하게 해야 해 🧑‍⚖️: 인종·출신·국적·종교 등 다양한 이유로 발생하는 차별을 금지하는 법안(=포괄적 차별금지법)이 필요하다고 말해요. ‘인종’만 따로 떼어서 법을 만들면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한 인종차별을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


용어도 고쳐 써야 해 ✍️: 편견을 만들 수 있는 용어를 쓰지 않아야 한다고도 지적해요. 실제로 지자체와 국회에서 ‘조선족’은 → ‘중국동포’로, ‘불법체류자’는 → ‘체류자격 위반자’로 고쳐 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요.


함께 자주 만나야 해 🤝: 다양한 출신의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 알아가는 과정이 중요해요. 차별의 큰 원인 중 하나가 ‘잘 모른다는 것’이기 때문. 이에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 영역에서 다문화 친화적인 정책이 많이 필요하다고 말해요. 우리나라에서 성장한 외국인 선수는 국내 선수로 보는 K리그의 ‘홈그로운 제도’처럼요.


우리나라는 지난해 전체 인구 중 4.8%가 외국인 주민으로 나타나는 등, 해마다 외국인 비율이 늘고 있어요. 이로 인한 사회적 갈등이 더 커지기 전에 빨리 인종차별 문제를 해결해야 할 상황이라고. 차별을 줄이는 게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있고요. 인종차별 철폐의 날을 맞아, “혹시 나도 인종차별을 하거나 받은 적은 없을까?” 돌아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3월 21일)은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이에요. 이를 맞이해 우리나라의 인종차별 실태를 알아봤는데요. ‘세계 인종차별적 국가 순위’에서 5위를 기록하고, 미국 국무부로부터 인종차별 문제를 지적받는 등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에요.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 '깜둥이' '짱개'만 인종차별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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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초의 사유: ⎆아이엠 그라운드 자기소개하기

&nbsp; &nbsp;안녕하세요, 생각씨앗입니다.

&nbsp; 저를 소개할 때마다 애를 먹곤 합니다. 회사 다니냐는 물음에 장황한 대답을 늘어놓아야 하거든요. 프리랜서이긴 한데, 출판사가 있어서 어쩌고저쩌고. 그러면 누군가는 아, 그럼 작가군요? 라고 반응하는데 거기에 태연히 그렇다는 반응을 하지 못합니다. 그런 셈이죠, 정도로 반응하고 말아요. 장황한 설명과 어정쩡한 긍정은 스스로 작가라고 칭하기를 꺼리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겠지요. 처음부터 작가라고 하면 될 일일 텐데요.&nbsp;
<img alt="" src="https://img2.stibee.com/72158_2699725_1742125948615259178.png" />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 | 마음산책 | 요조 (216쪽)

&nbsp; &nbsp;<a class="stb-marked" href="https://seeds.stibee.com/p/20/"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지난 사유서에서 한 번 소개한 적</a> 있는 요조의 &lt;실패를 사랑하는 직업&gt;엔 &#39;중간 저자&#39;라는 언급이 나옵니다. 작가가 본인을 &#39;인기 작가도 아니고 그렇다고 완전히 잊힌 작가도 아닌 애매한 위치&#39;의 중간 저자가 아닐까 생각하는 부분이죠. 흐음, 그럼 저는 무엇이라 명명해야 좋을까요.

&nbsp; &nbsp;오늘 사유서의 씨앗들은 나는 무엇이 될 것인가, 무엇이 되려고 할 것인가, 그래서 어떻게 소개할 것인가와 관련된 것들입니다. 저도 저를 어떤 작가라 할지, 또는 작가 아닌 것이 될 것인지, 어떠한 단어로 나를 말할 것인지 오늘의 씨앗들을 돌보며 생각해 보려 합니다. 그럼 3월도 사유합시다.

2025-03-16
</aside>

❍ 3월 초의 사유서: 아이엠 그라운드 자기소개하기 미리보기 
﹆ <a href="https://seeds.stibee.com/p/35/"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https://seeds.stibee.com/p/35/</a>

<hr />
<h2>⌇개그맨이 배우래도 안 될 건 없지</h2>

<img alt="" src="https://img2.stibee.com/thumbnail/PNPERUGKITQ-thumb.png" />

<a class="stb-marked" href="https://youtu.be/PNPERUGKITQ?si=0k6ZvT8SCB4glLMP"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c) 유튜브 넷플릭스 코리아 선을 넘은 병건이와 창호에게 한계란 없어 | 돌풍 홍보하러 온 건 아닌데 | 넷플릭스 2024. 7. 2.</a>

&nbsp;

<blockquote>
침착맨(이병건): 근데 여기 창호가 지금 배우병이 걸렸어.

이창호: 예를 들면 웃을 때 옛날 같으면 파하학(코미디언 웃음) 이렇게 웃었다면 지금은 이렇게(배우 웃음).

김희애: 그게 나뻐? 좀 그렇게 하면 안 돼? 그렇게 하겠다는데. 자기의 애티튜드를 갖고 싶다는데.

침: 그러니까 예를 들면 이런 거야. 이제 개그맨이잖아. 근데 개그맨보다 나는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

김: 그럼 안 돼?&nbsp;

(...)

침: 그렇네? 생각해 보니까 그렇네? 왜 그러면 안 됐을까? 난 왜 안 된다고 생각했을까?
</blockquote>

✽

⎯ 배우처럼 군다는 이창호의 애티튜드가 뭐 어떠냐는 배우 김희애의 말이었습니다. 이때 대화를 영상으로 보면 이창호의 설명이 끝나자마자 김희애가 긴 고민도 없이 &quot;그게 나뻐?&quot;라고 말하는데 왜 제가 카타르시스가?

<hr />
<h2>⌇작가이거나 쓰레기통이거나</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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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내일들 | 한겨레출판 | 유선애 인터뷰집 中 인터뷰이 이슬아 부분 (301~302쪽)

<img alt="" src="https://img2.stibee.com/72158_2699725_1742131541038047161.png" />

*제 독서 기록 스크린샷

<blockquote>
&quot;쓰는 일로 한 달에 5만 원밖에 못 벌 때에도 스스로 작가라고 주장했어요.&quot;
</blockquote>

✽

<aside>
﹆ &quot;10대부터 꾸준히 글을 써왔지만 문단 내 등단 시스템의 동의와 인정 없이 스스로 작가가 돼 독자를 만들어 나갔&quot;는데 &quot;당시 어떤 마음이었는지 궁금합니다.&quot;라는 인터뷰 질문에 대한 작가 이슬아의 대답. 내가 꽂는 깃발로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 설명하는 게 이슬아의 방식이라 할 수 있겠네요.
</aside>

&nbsp;

<img alt="" src="https://img2.stibee.com/72158_2699725_1742134116062780968.png" /><img alt="" src="https://img2.stibee.com/72158_2699725_1742134122853396433.png" />

<a class="stb-marked" href="https://youtu.be/NpDxcUXNmnI?si=hz8qvGlqFnHXSwkv"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c) 유튜브 엠뚜루마뚜루 : MBC 공식 종합 채널 [#오은영리포트 결혼지옥] 아내에게 다 말하지 못하는 속상함, 체면 구기는 일도 안 두려워하기! #엠뚜루마뚜루 #볼꼬양 MBC230410방송</a>

<blockquote>
&quot;남이 버린 쓰레기는 내가 안 받으면 되는 건데 받으면 내가 쓰레기통이 되는 거야&quot;
</blockquote>

✽

<aside>
﹆ 개그맨 김경진 모델 전수민 부부가 나온 회차. 오은영 박사는 김경진은 체면이 조금이라도 구겨지는 걸 참지 못하는 성향이라 설명합니다. 곧이어 악플을 이유로 드는 김경진에게 배우 김응수가 해준 말. 물론 쓰레기 버리는 사람이 문제인 거지만, 그를 컨트롤 할 수 없는 상황일 때 기꺼이 쓰레기통이 되어 주리라며 다 받아들이고 있으면 안 된다는 말 같아요.
</aside>

<hr />
<h2>⌇연습생이 자랑스러울 수 있듯이</h2>

<img alt="" src="https://img2.stibee.com/72158_2699725_1742140612359526971.png" />

<a class="stb-marked" href="https://youtu.be/5UGJhBUA5Yc?si=fKjDwv1iLPp0-Sw6"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c) 유튜브 TEO 테오 [SUB]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으세요~ | EP.68 투어스 신유 도훈 | 살롱드립2 2024. 12. 3.</a>

<blockquote>
&quot;그 당시에 연습생을 하면 되게 멋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사실 가수라는 꿈보다 연습생이 꿈이었어서&quot;

- 투어스 도훈
</blockquote>

✽

⎯ 도훈에게 연습생이 꿈이었다는 말을 듣고 연습생을 자랑스러워했다는 맥락이 읽혔습니다. 그런 점에서 통상 지나가는 단계 정도로 여겨지는 연습생도, 취준생도, 퇴사자도 다 그 자체가 고유의 의미를 품고 있는 자격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연히 이런 위치들이 서로 모두 같다고도 할 수 없고 같은 것으로 퉁칠 수도 없겠지요. 다만, 흘려보내는 과정에 불과한 것으로 치부되는 이런 이름들에게도 예쁜 구석이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고 저는 그 예쁜 구석을 구석구석 찾아 자랑스럽게 얘기할 자신을 얻었답니다.

<hr />
❍ 생각 더하기

3월에 본 영상물

&nbsp; &nbsp;&nbsp;🎬 폭싹 속았수다 | 연출 김원석, 극본 임상춘 *보는 중

&nbsp; &nbsp; ㄴ 초반 분위기로는 제주도판 파친코(소설만 읽음) 느낌. 근데 작품이 찍는 방점의 위치가 조금 다른 느낌? 엄마와 딸, 그리고 가족을 중심으로 하는 삶의 서사로 보편의 역사를 쓰는 법.&nbsp;

발견

&nbsp; &nbsp; ▶️ 신인류의 사랑 [유튜브]&nbsp;

&nbsp; &nbsp; ㄴ &quot;그냥 우리가 함께 있는 순간만이라도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어.&quot; 지구인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위로를 보내는 외계인의 속삭임을 전하는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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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 &nbsp; ▶️ 세계경제 가이드북 [유튜브]&nbsp;

&nbsp; &nbsp; ㄴ &#39;모든 OO 1분 요약&#39;이라는 콘셉트로, 정치사상, 경제 용어, 논리적 오류 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 용어를 모아 간단하게 설명하는 정보성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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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 &nbsp; ▶️ 하나투어 [유튜브]

&nbsp; &nbsp; ㄴ 하나투어 공식 계정의 여행 상품 홍보 영상. 근데 심상치 않다... 광기의 직장인이 여기에 또 ㅋㅋㅋ 무해한 밈 파티와 귀여운 동물들, 한국식 짬뽕 영어의 환상 콜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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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h3>오늘의 의견함 ⎆아이엠 그라운드 자기소개하기</h3>

당신은 누구십니까? 나아는~&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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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를 클릭해 의견을 남겨보세요.

&nbsp; &nbsp; ⌔ 지난&nbsp;<a class="stb-marked" href="https://forms.gle/BnHfNbYLpwV9W1VT7"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사유서 의견함에 담긴 말들&nbsp; *</a>🚀 할 말은 언제든지 의견함으로 슝 날려주세요.&nbsp;

&nbsp; &nbsp;&nbsp; /// &#39;언제&#39; 포기하고, &#39;언제&#39; 포기하지 말아야 할까요?&nbsp;///

&nbsp; &nbsp; &nbsp;📥 &nbsp;목표가 비현실적이거나 제 건강이 위협받을 때는 과감하게 멈추는 게 맞다고 느껴요. 프로젝트 여러 개를 한꺼번에 하다가 과도한 스트레스로 병난 경험이 있습니다. 기회는 여러 개 오고 다 할 수 있다고 해야 할 거 같아서 다 한다고 했다가 호되게 당했죠 머 오늘 뉴스레터에서 할 수 있는 거 없는 거 가늠해야 된다는 부분이 진짜 와닿았습니다. 이걸 못해서 그지경 된 경험이 너무 있었기 때문에

&nbsp; &nbsp; &nbsp;📥 &nbsp;스트레스가 되는 순간부터 포기가 맞음

&nbsp; &nbsp; &nbsp;📥&nbsp; 웬만하면 포기하지 말라고 말하는 사람입니다. 제 열정이 식은 게 문제인 때가 많아서요. 그거 때문에 포기도 해보니까 후회만 남길래 그런 게 이유면 포기하지 않기로 헀고 비슷한 생각하는 사람들한테 말해줘요.

&nbsp; &nbsp; ⌔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nbsp; &nbsp; &nbsp; &nbsp;아래는 지난 뉴스레터입니다. 미처 읽지 못했다면 읽어보세요.

<a class="stb-fore-colored stb-marked" href="https://seeds.stibee.com/p/34/"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 2월 말의 사유서: 포기도 가끔 해</a>

<a class="stb-marked" href="https://seeds.stibee.com/p/33/"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 2월 초의 사유서: 우린 고슴도치가 아니라 사람인걸</a>

&nbsp; &nbsp; ⌔ 발송성공 구독자 수가 111명을 넘게 되었습니다 👏&nbsp;

&nbsp; &nbsp; &nbsp; &nbsp;이벤트를 하고 싶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특별하지 않을 가능성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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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요거 링크가 이상했었나요...? HTML로 막 막막 원래 안 되는 거 어떻게 저떻게 넣었던 건데 발송 전 확인했을 땐 링크 괜찮았지만 통계에서 확인해보니 좀 이상한 거 같아서요 ㅠㅠ 사진에 링크로 대체할게요.
</aside>

&nbsp;

2025년 3월 초의 사유: ⎆아이엠 그라운드 자기소개하기
   안녕하세요, 생각씨앗입니다.
  저를 소개할 때마다 애를 먹곤 합니다. 회사 다니냐는 물음에 장황한 대답을 늘어놓아야 하거든요. 프리랜서이긴 한데, 출판사가 있어서 어쩌고저쩌고. 그러면 누군가는 아, 그럼 작가군요? 라고 반응하는데 거기에 태연히 그렇다는 반응을 하지 못합니다. 그런 셈이죠, 정도로 반응하고 말아요. 장황한 설명과 어정쩡한 긍정은 스스로 작가라고 칭하기를 꺼리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겠지요. 처음부터 작가라고 하면 될 일일 텐데요.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 | 마음산책 | 요조 (216쪽)
   지난 사유서에서 한 번 소개한 적 있는 요조의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엔 '중간 저자'라는 언급이 나옵니다. 작가가 본인을 '인기 작가도 아니고 그렇다고 완전히 잊힌 작가도 아닌 애매한 위치'의 중간 저자가 아닐까 생각하는 부분이죠. 흐음, 그럼 저는 무엇이라 명명해야 좋을까요.
   오늘 사유서의 씨앗들은 나는 무엇이 될 것인가, 무엇이 되려고 할 것인가, 그래서 어떻게 소개할 것인가와 관련된 것들입니다. 저도 저를 어떤 작가라 할지, 또는 작가 아닌 것이 될 것인지, 어떠한 단어로 나를 말할 것인지 오늘의 씨앗들을 돌보며 생각해 보려 합니다. 그럼 3월도 사유합시다.
2025-03-16

❍ 3월 초의 사유서: 아이엠 그라운드 자기소개하기 미리보기
﹆ https://seeds.stibee.com/p/35/

⌇개그맨이 배우래도 안 될 건 없지

(c) 유튜브 넷플릭스 코리아 선을 넘은 병건이와 창호에게 한계란 없어 | 돌풍 홍보하러 온 건 아닌데 | 넷플릭스 2024. 7. 2.
 

침착맨(이병건): 근데 여기 창호가 지금 배우병이 걸렸어.
이창호: 예를 들면 웃을 때 옛날 같으면 파하학(코미디언 웃음) 이렇게 웃었다면 지금은 이렇게(배우 웃음).
김희애: 그게 나뻐? 좀 그렇게 하면 안 돼? 그렇게 하겠다는데. 자기의 애티튜드를 갖고 싶다는데.
침: 그러니까 예를 들면 이런 거야. 이제 개그맨이잖아. 근데 개그맨보다 나는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
김: 그럼 안 돼? 
(...)
침: 그렇네? 생각해 보니까 그렇네? 왜 그러면 안 됐을까? 난 왜 안 된다고 생각했을까?

✽
⎯ 배우처럼 군다는 이창호의 애티튜드가 뭐 어떠냐는 배우 김희애의 말이었습니다. 이때 대화를 영상으로 보면 이창호의 설명이 끝나자마자 김희애가 긴 고민도 없이 "그게 나뻐?"라고 말하는데 왜 제가 카타르시스가?

⌇작가이거나 쓰레기통이거나

우리가 사랑한 내일들 | 한겨레출판 | 유선애 인터뷰집 中 인터뷰이 이슬아 부분 (301~302쪽)

*제 독서 기록 스크린샷

"쓰는 일로 한 달에 5만 원밖에 못 벌 때에도 스스로 작가라고 주장했어요."

✽

﹆ "10대부터 꾸준히 글을 써왔지만 문단 내 등단 시스템의 동의와 인정 없이 스스로 작가가 돼 독자를 만들어 나갔"는데 "당시 어떤 마음이었는지 궁금합니다."라는 인터뷰 질문에 대한 작가 이슬아의 대답. 내가 꽂는 깃발로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 설명하는 게 이슬아의 방식이라 할 수 있겠네요.

 

(c) 유튜브 엠뚜루마뚜루 : MBC 공식 종합 채널 [#오은영리포트 결혼지옥] 아내에게 다 말하지 못하는 속상함, 체면 구기는 일도 안 두려워하기! #엠뚜루마뚜루 #볼꼬양 MBC230410방송

"남이 버린 쓰레기는 내가 안 받으면 되는 건데 받으면 내가 쓰레기통이 되는 거야"

✽

﹆ 개그맨 김경진 모델 전수민 부부가 나온 회차. 오은영 박사는 김경진은 체면이 조금이라도 구겨지는 걸 참지 못하는 성향이라 설명합니다. 곧이어 악플을 이유로 드는 김경진에게 배우 김응수가 해준 말. 물론 쓰레기 버리는 사람이 문제인 거지만, 그를 컨트롤 할 수 없는 상황일 때 기꺼이 쓰레기통이 되어 주리라며 다 받아들이고 있으면 안 된다는 말 같아요.


⌇연습생이 자랑스러울 수 있듯이

(c) 유튜브 TEO 테오 [SUB]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으세요~ | EP.68 투어스 신유 도훈 | 살롱드립2 2024. 12. 3.

"그 당시에 연습생을 하면 되게 멋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사실 가수라는 꿈보다 연습생이 꿈이었어서"
- 투어스 도훈

✽
⎯ 도훈에게 연습생이 꿈이었다는 말을 듣고 연습생을 자랑스러워했다는 맥락이 읽혔습니다. 그런 점에서 통상 지나가는 단계 정도로 여겨지는 연습생도, 취준생도, 퇴사자도 다 그 자체가 고유의 의미를 품고 있는 자격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연히 이런 위치들이 서로 모두 같다고도 할 수 없고 같은 것으로 퉁칠 수도 없겠지요. 다만, 흘려보내는 과정에 불과한 것으로 치부되는 이런 이름들에게도 예쁜 구석이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고 저는 그 예쁜 구석을 구석구석 찾아 자랑스럽게 얘기할 자신을 얻었답니다.

❍ 생각 더하기
3월에 본 영상물
    🎬 폭싹 속았수다 | 연출 김원석, 극본 임상춘 *보는 중
    ㄴ 초반 분위기로는 제주도판 파친코(소설만 읽음) 느낌. 근데 작품이 찍는 방점의 위치가 조금 다른 느낌? 엄마와 딸, 그리고 가족을 중심으로 하는 삶의 서사로 보편의 역사를 쓰는 법. 
발견
    ▶️ 신인류의 사랑 [유튜브] 
    ㄴ "그냥 우리가 함께 있는 순간만이라도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지구인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위로를 보내는 외계인의 속삭임을 전하는 유튜브 채널.

    ▶️ 세계경제 가이드북 [유튜브] 
    ㄴ '모든 OO 1분 요약'이라는 콘셉트로, 정치사상, 경제 용어, 논리적 오류 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 용어를 모아 간단하게 설명하는 정보성 유튜브 채널.

    ▶️ 하나투어 [유튜브]
    ㄴ 하나투어 공식 계정의 여행 상품 홍보 영상. 근데 심상치 않다... 광기의 직장인이 여기에 또 ㅋㅋㅋ 무해한 밈 파티와 귀여운 동물들, 한국식 짬뽕 영어의 환상 콜라보.


오늘의 의견함 ⎆아이엠 그라운드 자기소개하기
당신은 누구십니까? 나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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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사유서 의견함에 담긴 말들  *🚀 할 말은 언제든지 의견함으로 슝 날려주세요. 
     /// '언제' 포기하고, '언제' 포기하지 말아야 할까요? ///
     📥  목표가 비현실적이거나 제 건강이 위협받을 때는 과감하게 멈추는 게 맞다고 느껴요. 프로젝트 여러 개를 한꺼번에 하다가 과도한 스트레스로 병난 경험이 있습니다. 기회는 여러 개 오고 다 할 수 있다고 해야 할 거 같아서 다 한다고 했다가 호되게 당했죠 머 오늘 뉴스레터에서 할 수 있는 거 없는 거 가늠해야 된다는 부분이 진짜 와닿았습니다. 이걸 못해서 그지경 된 경험이 너무 있었기 때문에
     📥  스트레스가 되는 순간부터 포기가 맞음
     📥  웬만하면 포기하지 말라고 말하는 사람입니다. 제 열정이 식은 게 문제인 때가 많아서요. 그거 때문에 포기도 해보니까 후회만 남길래 그런 게 이유면 포기하지 않기로 헀고 비슷한 생각하는 사람들한테 말해줘요.
    ⌔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아래는 지난 뉴스레터입니다. 미처 읽지 못했다면 읽어보세요.
❍ 2월 말의 사유서: 포기도 가끔 해
❍ 2월 초의 사유서: 우린 고슴도치가 아니라 사람인걸
    ⌔ 발송성공 구독자 수가 111명을 넘게 되었습니다 👏 
       이벤트를 하고 싶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특별하지 않을 가능성 큼....)

ㄴ 요거 링크가 이상했었나요...? HTML로 막 막막 원래 안 되는 거 어떻게 저떻게 넣었던 건데 발송 전 확인했을 땐 링크 괜찮았지만 통계에서 확인해보니 좀 이상한 거 같아서요 ㅠㅠ 사진에 링크로 대체할게요.

21. 주인공 아닐 수도

20. 아이엠 그라운드 자기소개하기

19. 포기도 가끔 해

"내 머릿속에서 좋은 무엇으로 자라날 세상 곳곳의 레퍼런스 씨앗을 찾아서"

책・드라마・영화・음악・영상・서브컬쳐・서비스와 공간, 
일상 속 문장들부터 흥미로운 콘텐츠까지, 거의 모든 대중문화와 사회・문화 현상에 대한 사유를 포착합니다. 

사유서를 쓰시오

은진송

요즘 장 보러 갈 때 &lsquo;채식 상품이 많아진 것 같네?&rsquo; 생각한 뉴니커 있나요? 기분 탓이 아니에요. <a href="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55431">우리나라 채식 인구</a>는 2008년에서 2022년 사이에 16배 이상 늘었고, 이에 기업도 다양한 채식 상품을 놓고 있거든요. 10월 1일&nbsp;채식인의 날을 맞아, 채식 붐이 오고 있는 이유를 알아봤어요.

<h3>식물만 먹는 사람이 이렇게 많아진 거야?</h3>

정확히 말하자면 그건 아니에요. 채식은 식물성 식품을 주로 먹는 것으로, 동물성 식품의 일부를 피하는 것도 포함하거든요. 식물성 음식만 먹는 비건(Vegan), 동물의 알과 유제품까지만 먹는 락토오보(Lacto-ovo), 생선이나 해산물까지 먹는 페스코(Pesco) 등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41815580890394">다양한 유형</a>으로 나뉘고요. 주로 채식을 하지만, 상황에 따라 육식도 하는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도 있어요.

<h3>동물성 식품 소비를 줄이는 게 핵심이구나</h3>

맞아요. 식탁에 동물성 식품을 덜 올리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6690?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40930&amp;utm_content=/@newneek/article/6690">기대할 수 있는 효과</a>는:

<ul>
	<li>환경 지키고 🌳: 고기를 만들 때는 다른 음식보다 더 많은 자원이 소모돼요. 곡식을 기르고, 다시 그걸로 사료를 만들고, 축사의 온도를 유지하고, 동물을 도축하는 등의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 같은 칼로리를 얻는 데 육류 위주 식단을 유지하려면 식물성 식단보다 18배 큰 땅이 필요하고요.</li>
	<li>동물 지키고 🐮: 많은 고기를 빠르게 만들어내기 위해 전 세계에서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공장식 축산이에요. 공장식 축산 환경에서 키워지는 동물은 비좁은 공간에 갇혀 계속 새끼와 알을 낳거나, 짧은 생을 마치고 도축되는데요. 채식을 하면 이런 일도 줄일 수 있다고 보는 거예요.</li>
</ul>

하지만 요즘 채식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건 이것 때문만은 아니라고.

<h3>또 다른 이유는 뭔데?</h3>

바로 MZ세대를 중심으로 떠오른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2030-%EC%84%B8%EB%8C%80%EA%B0%80-%EC%A0%80%EC%86%8D%EB%85%B8%ED%99%94%EC%97%90-%EC%A7%84%EC%8B%AC%EC%9D%B4-%EB%90%9C-%EC%9D%B4%EC%9C%A0-8686?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40930&amp;utm_content=/@newneek/article/2030-%EC%84%B8%EB%8C%80%EA%B0%80-%EC%A0%80%EC%86%8D%EB%85%B8%ED%99%94%EC%97%90-%EC%A7%84%EC%8B%AC%EC%9D%B4-%EB%90%9C-%EC%9D%B4%EC%9C%A0-8686">저속노화</a>&rsquo; 트렌드예요. 저속노화는 식단 등을 통해 신체가 나이 드는 속도를 늦추는 것으로,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가 소개한 개념이에요. 저속노화 식단을 실천하는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58584.html">대표적인 방법</a>으로는 채소, 통곡물, 콩류, 견과류 섭취는 늘리고, 동물성 단백질과 붉은 고기는 덜 먹기 등이 꼽히는데요. 이에 저속노화 식단으로 건강을 챙기려고 채식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요 🥗.

<h3>+ 오늘 바로 저속노화 채식 식단 시작하는 TIP</h3>

환경도, 동물도, 내 건강도 지키는 저속노화 채식 식단에 당장 도전해 보고 싶은 뉴니커! 그런 뉴니커를 위해 평소 하던 요리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팁을 모아봤어요:

<ul>
	<li>버터 대신 올리브유 🫒: 고소하고 감칠맛 나는 요리를 준비할 때, 버터 등 동물성 지방을 식물성 지방인 <a href="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3/27/2024032702253.html">올리브 오일</a>로 바꿔봐요. 이렇게 하는 것만으로도 사망 위험이 8~34%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동물성 지방은 혈관 건강에 좋지 않거든요.</li>
	<li>고기보다 채소 먼저 🫛: 음식을 먹는 순서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육류 섭취를 줄이고, 노화 속도도 늦출 수 있어요. 식사를 시작할 때 채소를 가장 먼저 먹으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고, 고속노화의 주범인 <a href="https://newneek.co/@gosum_beat/article/8703?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40930&amp;utm_content=/@gosum_beat/article/8703">혈당 스파이크</a>도 잡을 수 있거든요.</li>
</ul>

<div class="footnote">by. 객원 에디터 오소영</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nbsp;ⓒ뉴스1</div>

요즘 장 보러 갈 때 ‘채식 상품이 많아진 것 같네?’ 생각한 뉴니커 있나요? 기분 탓이 아니에요. 우리나라 채식 인구는 2008년에서 2022년 사이에 16배 이상 늘었고, 이에 기업도 다양한 채식 상품을 놓고 있거든요. 10월 1일 채식인의 날을 맞아, 채식 붐이 오고 있는 이유를 알아봤어요.
식물만 먹는 사람이 이렇게 많아진 거야?
정확히 말하자면 그건 아니에요. 채식은 식물성 식품을 주로 먹는 것으로, 동물성 식품의 일부를 피하는 것도 포함하거든요. 식물성 음식만 먹는 비건(Vegan), 동물의 알과 유제품까지만 먹는 락토오보(Lacto-ovo), 생선이나 해산물까지 먹는 페스코(Pesco) 등 다양한 유형으로 나뉘고요. 주로 채식을 하지만, 상황에 따라 육식도 하는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도 있어요.
동물성 식품 소비를 줄이는 게 핵심이구나
맞아요. 식탁에 동물성 식품을 덜 올리면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환경 지키고 🌳: 고기를 만들 때는 다른 음식보다 더 많은 자원이 소모돼요. 곡식을 기르고, 다시 그걸로 사료를 만들고, 축사의 온도를 유지하고, 동물을 도축하는 등의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 같은 칼로리를 얻는 데 육류 위주 식단을 유지하려면 식물성 식단보다 18배 큰 땅이 필요하고요.
동물 지키고 🐮: 많은 고기를 빠르게 만들어내기 위해 전 세계에서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공장식 축산이에요. 공장식 축산 환경에서 키워지는 동물은 비좁은 공간에 갇혀 계속 새끼와 알을 낳거나, 짧은 생을 마치고 도축되는데요. 채식을 하면 이런 일도 줄일 수 있다고 보는 거예요.

하지만 요즘 채식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건 이것 때문만은 아니라고.
또 다른 이유는 뭔데?
바로 MZ세대를 중심으로 떠오른 ‘저속노화’ 트렌드예요. 저속노화는 식단 등을 통해 신체가 나이 드는 속도를 늦추는 것으로,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가 소개한 개념이에요. 저속노화 식단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채소, 통곡물, 콩류, 견과류 섭취는 늘리고, 동물성 단백질과 붉은 고기는 덜 먹기 등이 꼽히는데요. 이에 저속노화 식단으로 건강을 챙기려고 채식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요 🥗.
+ 오늘 바로 저속노화 채식 식단 시작하는 TIP
환경도, 동물도, 내 건강도 지키는 저속노화 채식 식단에 당장 도전해 보고 싶은 뉴니커! 그런 뉴니커를 위해 평소 하던 요리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팁을 모아봤어요:

버터 대신 올리브유 🫒: 고소하고 감칠맛 나는 요리를 준비할 때, 버터 등 동물성 지방을 식물성 지방인 올리브 오일로 바꿔봐요. 이렇게 하는 것만으로도 사망 위험이 8~34%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동물성 지방은 혈관 건강에 좋지 않거든요.
고기보다 채소 먼저 🫛: 음식을 먹는 순서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육류 섭취를 줄이고, 노화 속도도 늦출 수 있어요. 식사를 시작할 때 채소를 가장 먼저 먹으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고, 고속노화의 주범인 혈당 스파이크도 잡을 수 있거든요.

by. 객원 에디터 오소영
이미지 출처: ⓒ뉴스1

채식 붐은 온다? 🌱

안양시민

안녕하세요오👐🏻 오늘 이 앱을 깔았는데 되게 유익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 매일매일 뉴스를 읽어야겠어요 ㅎㅎ

아기빵

영국 스코틀랜드 의회에서 불치병 환자의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329003200085">&lsquo;조력 사망&rsquo;을 허용하는 법안이 발의</a>됐어요. 치료 가능성이 없는 환자가 약물 투여 등의 방법으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B%9D%B5%EB%8F%99-%EC%95%88%EB%9D%BD%EC%82%AC-%EB%B2%95%EC%A0%81-%ED%97%88%EC%9A%A9-%ED%94%BC%EC%9E%90%EA%B0%80-%EB%8F%84%EC%B0%A9%ED%96%88%EC%8A%B5%EB%8B%88%EB%8B%A4-7850?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40330&amp;utm_content=/post/uMz6q0">스스로 죽음을 선택</a>할 수 있게 하는 건데요. 찬성 측은 &ldquo;환자의 고통을 존엄하게 끝낼 수 있어&rdquo; 주장해요. 반면 반대 측은 &ldquo;오진 가능성이 있고, 환자가 어쩔 수 없이 죽음을 선택하도록 사회적 압력이 작용할 수도 있어&rdquo; 주장하고요. 프랑스도 관련 법안을 준비하고 있어 조력 사망에 대한 <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132842.html">논쟁이 뜨거워질 전망</a>이에요.

영국 스코틀랜드 의회에서 불치병 환자의 ‘조력 사망’을 허용하는 법안이 발의됐어요. 치료 가능성이 없는 환자가 약물 투여 등의 방법으로 스스로 죽음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건데요. 찬성 측은 “환자의 고통을 존엄하게 끝낼 수 있어” 주장해요. 반면 반대 측은 “오진 가능성이 있고, 환자가 어쩔 수 없이 죽음을 선택하도록 사회적 압력이 작용할 수도 있어” 주장하고요. 프랑스도 관련 법안을 준비하고 있어 조력 사망에 대한 논쟁이 뜨거워질 전망이에요.

세계는 ‘존엄한 죽음’ 논쟁 중

이 사악한 세상에서 영원한 것은 없다. 우리가 겪는 어려움조차도.Nothing&nbsp;is&nbsp;permanent&nbsp;in&nbsp;this&nbsp;wicked&nbsp;world -not&nbsp;even&nbsp;our&nbsp;troubles.-찰리 채플린 Charlie Chaplin<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75&amp;contents_id=63">찰리 채플린 </a>Charlie Chaplin:영국 출신의 미국 희극배우이자 영화감독, 제작자. 가장 위대한 무성 영화배우로 손꼽힌다.

이 사악한 세상에서 영원한 것은 없다. 우리가 겪는 어려움조차도.Nothing is permanent in this wicked world -not even our troubles.-찰리 채플린 Charlie Chaplin찰리 채플린 Charlie Chaplin:영국 출신의 미국 희극배우이자 영화감독, 제작자. 가장 위대한 무성 영화배우로 손꼽힌다.

2025년 4월 13일 일요일 명언

<div> 페이스북이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기능을 새로 내놨어요. 몇년 전부터 페북은 개인정보 때문에 욕을 엄청나게 먹었고, #페이스북지우자 운동도 생겼죠. 이젠 달라지는 걸까요? 마크 저커버그, 청문회도 갔잖아. 맞아요. 작년 3월, <a href="http://slownews.kr/68959" target="_blank">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사건</a>이 그 시작. 그 뒤로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 해킹 사건이 있었고, 사용자들이 <a href="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2/15/2018121500689.html" target="_blank">업로드 하기도 전의 사진이 유출</a>되고, <a href="https://www.mk.co.kr/news/world/view/2019/03/172582/" target="_blank">비밀번호도 잘못 보관</a>했다가 노출되고... 페북 사건 더 있는데 들어볼래요? 😅 그거면 충분해! 이번엔 무슨 일? <a href="https://ko.newsroom.fb.com/news/2019/08/이제-다른-앱과-웹사이트에서-facebook에-공유하는-데이터/" target="_blank">‘오프-페이스북 액티비티’</a> 기능을 출시했어요. 사용자가 다른 앱과 웹에서 뭘 검색했는지, 뭘 봤는지를 페이스북이 전해 듣고 있었어요. 이젠 그럴 수 없게 설정을 바꿀 수 있답니다. 잠깐만. 내 기록을 보고 있었다고? 혹시 이런 소-오름 끼쳐본 적 있나요? 페이스북을 봤더니 내가 마침 찾던 물건의 광고가 딱 올라오는 상황이요! 페북이 파트너십을 맺은 앱과 웹이랑 우리의 활동 기록을 주고받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 페북은 이런 정보로 세밀한 타겟팅이 가능하다고 기업들에 광고를 팔아 매년 수백억 달러를 벌었죠. 휴, 이제 내 정보는 안전한 거지? 근데, 완전히 기록을 지우는 건 아니라서요. 이번 기능은 '연결고리🔗를 끊는 것'이 핵심. 내가 특정 웹이나 앱에서 활동한 기록은 여전히 페북 서버에 남지만, 그것이 나의 개인 계정 정보와 연결되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게 열어준 거예요. <ul><li>페이스북: 여전히 광고는 우리의 중요한 수입원인데, 광고주들한테 페북 광고 효과가 어땠는지 알려주려면 어느 정도는 정보를 수집해야 해. 그리고 '한 번에 지우기' 기능은 좀 복잡해. 사용자의 활동 기록이 서버 안 여기저기에 숨어 있어서 찾아 지우는 게 말처럼 쉽지 않아. 그래도 연결을 끊으면 일단 활동 기록이 누구 건지는 모르잖아! </li></ul> 일단 개인정보의 활용 방식을 사용자가 좀 더 결정할 수 있게 되었으니 좋게 보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동안의 사건사고를 생각하면 이번 조치가 너무 약하다는 사람들도 있고요. 무엇보다도… 대부분의 귀찮은 사람들: 설정에서 바꾸기 너무 어려워! 바꾸라는 거 맞아?<div></div></div>

페이스북이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기능을 새로 내놨어요. 몇년 전부터 페북은 개인정보 때문에 욕을 엄청나게 먹었고, #페이스북지우자 운동도 생겼죠. 이젠 달라지는 걸까요?마크 저커버그, 청문회도 갔잖아.맞아요. 작년 3월,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사건이 그 시작. 그 뒤로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 해킹 사건이 있었고, 사용자들이 업로드 하기도 전의 사진이 유출되고, 비밀번호도 잘못 보관했다가 노출되고... 페북 사건 더 있는데 들어볼래요? 😅그거면 충분해! 이번엔 무슨 일?‘오프-페이스북 액티비티’ 기능을 출시했어요. 사용자가 다른 앱과 웹에서 뭘 검색했는지, 뭘 봤는지를 페이스북이 전해 듣고 있었어요. 이젠 그럴 수 없게 설정을 바꿀 수 있답니다.잠깐만. 내 기록을 보고 있었다고?혹시 이런 소-오름 끼쳐본 적 있나요? 페이스북을 봤더니 내가 마침 찾던 물건의 광고가 딱 올라오는 상황이요! 페북이 파트너십을 맺은 앱과 웹이랑 우리의 활동 기록을 주고받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 페북은 이런 정보로 세밀한 타겟팅이 가능하다고 기업들에 광고를 팔아 매년 수백억 달러를 벌었죠.휴, 이제 내 정보는 안전한 거지?근데, 완전히 기록을 지우는 건 아니라서요. 이번 기능은 '연결고리🔗를 끊는 것'이 핵심. 내가 특정 웹이나 앱에서 활동한 기록은 여전히 페북 서버에 남지만, 그것이 나의 개인 계정 정보와 연결되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게 열어준 거예요. 페이스북: 여전히 광고는 우리의 중요한 수입원인데, 광고주들한테 페북 광고 효과가 어땠는지 알려주려면 어느 정도는 정보를 수집해야 해. 그리고 '한 번에 지우기' 기능은 좀 복잡해. 사용자의 활동 기록이 서버 안 여기저기에 숨어 있어서 찾아 지우는 게 말처럼 쉽지 않아. 그래도 연결을 끊으면 일단 활동 기록이 누구 건지는 모르잖아! 일단 개인정보의 활용 방식을 사용자가 좀 더 결정할 수 있게 되었으니 좋게 보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동안의 사건사고를 생각하면 이번 조치가 너무 약하다는 사람들도 있고요. 무엇보다도… 대부분의 귀찮은 사람들: 설정에서 바꾸기 너무 어려워! 바꾸라는 거 맞아?

페북 광고가 나를 다 아는 것 같을 때

왜 뉴닉은 고슴도치가 마스코트인가요?

민영

<blockquote>
<ul>
	<li>해외 배당형 ETF의 국세청 환급 절차가 폐지됐어요.</li>
	<li>절세 계좌 이중과세 논란이 불거지자 정부는 14% 일괄 공제를 통한 해결책을 내놨어요.</li>
	<li>투자 전략을 바꿀 때 해외 배당 ETF 대신 차선책을 고려하는 걸 추천해요.</li>
</ul>
</blockquote>

<aside>
오늘의 짠테크 인사이드 👛: ISA&middot;연금계좌 이중과세 논란

<div class="footnote">✦✧✧ 슴슴해요 
✦✦✧ 조금의 노력이 필요해요</div>

2021년 정부가 추진한 세법 개정안이 올해 1월부터 적용되며, 예상치 못한 후폭풍에 논란이 커지고 있어요. 세금 아낄 수 있는 &lsquo;절세 계좌&rsquo;로 유명한 ISA와 연금계좌의 절세 혜택이 사라지고, 오히려 불이익을 받게 됐기 때문인데요. 무슨 일인지, 정부가 내놓은 해법은 무엇인지, 투자 전략은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알아봐요. 오늘의 주제는 &#39;이중과세 논란 투자 해법&#39;이에요. by. 에디터 오월 🍕
</aside>

<h3>🔎 뭐냐면: ISA&middot;IRP&middot;연금저축에 배당주, 절세 꿀조합이었는데...</h3>

이번 논란의 중심에 선 건 이미 솔티라이프에서 여러 번 다뤘던 (1)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063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7126&amp;utm_content=10630">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a> (2)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00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7126&amp;utm_content=11007">IRP(개인형 퇴직연금)</a> (3)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13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7126&amp;utm_content=11135">연금저축계좌</a>예요. 셋의 특징을 간단히 알아보면:

<ul>
	<li>ISA: 19세 이상 국민이라면 누구나 만들 수 있는 통장인데요. 원래 예적금&middot;펀드 등 금융상품으로 이익을 내면 15.4%의 세금을 내야 하지만, ISA는 계좌 성격에 따라 연 200&middot;400만 원까지 세금이 붙지 않아요. 이 한도를 넘어서도 9.9%의 세금만 붙고요.</li>
	<li>IRP: 퇴직급여가 입금되는 계좌로,&nbsp;입금액 중 900만 원까지 총급여액에 따라 16.5%, 또는 13.2%의 세금을 공제해줘요(=<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522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7126&amp;utm_content=15228">세액공제</a>). 또, 발생한 수익에 대한 세금 납부 시점을 연금 수령 때까지 미뤄줘요(=과세이연).</li>
	<li>연금저축: 세액공제&middot;과세이연 혜택은 IRP와 똑같아요. 다만 (1) 세액공제 한도가 연 600만 원이며 (2) 중도 인출이 가능하고 (3) 연금펀드와 ETF에만 투자할 수 있지만 위험자산 투자 한도가 없다는 점 등 여러 차이점이 있어요.</li>
</ul>

ISA&middot;IRP&middot;연금저축의 공통점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lsquo;투자 수익에 대한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rsquo;는 건데요 🤑. 이를 활용해 해외 펀드나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427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7126&amp;utm_content=14272">해외주식</a>형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63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7126&amp;utm_content=11636">ETF(상장지수펀드)</a> 중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345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7126&amp;utm_content=13452">배당형 상품</a>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배당금을 통해 얻은 수익에 붙는 세금(=배당소득세)에도 절세 혜택이 적용돼, 사실상 배당소득세 걱정 없이 배당금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

국내에 상장된 미국 펀드나 ETF에 투자했을 경우를 예시로 들어볼게요. 지난해까지 미국 기업에서 펀드&middot;ETF로 배당급이 지급될 경우 &rarr; 자산운용사들은 미국 정부가 부과한 15% 배당소득세에 따라 배당금을 받고 &rarr; 우리나라 국세청은 해외에서 납부한 세금 15%를 환급해 준 다음 &rarr; 배당금이 투자자들에게 지급됐어요. 이후 투자자가 펀드&middot;ETF를 매도하면 &rarr; 국내 배당소득세율인 14%에 맞춰 원천징수했고요. 즉 &lsquo;선 환급 &rarr; 후 원천징수&rsquo; 절차가 적용돼 왔던 것. 그런데...

<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2/13/line_1440x62.png" width="1440" />

<h3>🤔 뭐가 달라졌냐면: 해외 펀드에 낸 배당금의 환급 절차가 폐지됐어요</h3>

지난 2021년 개정된 세법 개정안이 한동안 미뤄지다 올해 1월부터 적용됐는데요. 이번 개편으로 국세청의 <a href="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413797">환급 절차가 폐지</a>됐어요. 투자자들은 외국에서 납부한 세금 액수만큼을 뺀 배당금만 받게 된 것. 이에 따라 해외 세율이 국내(14%)보다 낮으면(예: 중국 10%) 남은 금액을 추가로 과세하고, 반대로 해외 세율이 더 높은 경우(예: 미국 15%)에는 별도의 추가 과세가 발생하지 않아요.&nbsp;

정부는 법 개정 이유에 대해 &ldquo;왜 개인이 해외 국가에 내야 할 세금을 국가가 대신 내줘야 해? 이건 ISA와 연금계좌에 대한 과도한 혜택이야!&rdquo;라고 설명해요. 과세 합리화 차원에서 정상화한 것뿐이라는 것. 그런데 투자자들은 &ldquo;이건 뒤통수 치는 거야!&rdquo;하며 분노하고 있어요. 일반 계좌로 투자해 배당금을 받을 경우에는 크게 달라지는 점이 없지만, ISA&middot;연금계좌로 투자했을 경우엔 기존 혜택이 사라지는 데다 오히려 불이익을 받을 수 있게 되기 때문:

<ul>
	<li>사라진 절세 혜택 ❌: 그동안은 배당금에 세금이 붙지 않았잖아요. 이제는 이미 세금을 뗀 배당금을 받게 됐으니 절세의 의미가 없어져요.&nbsp;</li>
	<li>사라진 과세이연 ❌: 절세 혜택이 사라지며 과세이연 혜택도 함께 사라지게 됐어요. 세금 납부 시점을 미뤄 돈에 돈이 붙는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없게 된 거예요.&nbsp;</li>
	<li>오히려 과세 2번 ⁉️: 가장 큰 논란은 &lsquo;이중과세&rsquo;가 발생한다는 점이에요. IRP와 연금저축의 경우 연금 수령 시점에 따라 3~5%의 연금소득세가 부과되는데요. 이미 세금이 떼어진 배당소득에 대해서도 함께 부과되기 때문에 사실상 이중과세라는 지적이에요.&nbsp;</li>
</ul>

IRP, 특히 연금계좌의 경우 만기일이 길고 여러 제약도 많은 만큼 비판이 나왔는데요: &ldquo;이럴 거면 왜 절세 계좌로 투자해야 해? 정부가 자산&middot;노후 자금 형성을 지원하기는커녕 방해하고 있어!&rdquo; 개정된 세법 개정안이 적용되는 것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홍보가 부족했던데다, 예상 가능한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20556401">혼란을 방치했다</a>는 점도 문제로 지적돼요. 앞서 말했듯 2021년에 개정된 내용인데도, 적용 시점이 지나서야 ISA&middot;연금계좌에 미칠 영향이 공론화됐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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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어떻게 하냐면: 정부가 이중과세 해법을 내놨어요&nbsp;</h3>

&ldquo;기존 혜택은 불합리했기 때문에 없앴다 하더라도, 이중과세는 너무한 거 아니야? 😠&rdquo; 논란이 커지자 지난 10일 정부는 이중과세 문제 해결책을 내놨어요. 우선 ISA의 경우 투자자가 외국에 납부한 세금을 일종의 &lsquo;크레딧&rsquo;으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209031500008">따로 쌓아뒀다가</a> &rarr; 계좌 만기 때 최종 부과되는 세금에서 공제하기로 했는데요. 다만 데이터 관리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공제율은 일괄 14%로 적용한다고. 손실이 난 펀드도 외국납부세액 공제 대상에 포함하고요.

다시 말해 배당소득세율 14%를 현지에서 원천징수했다고 인정하고, ISA 만기 시 내야 하는 세금 9.9%에서 이를 뺀다는 것. 예를 들자면:

<ol>
	<li>일반형 ISA에서 600만 원의 배당소득을 받았고, 이 중 해외 ETF를 통해 받은 배당 이익이 357만 원이라고 가정해볼게요. 이 경우 357만 원의 14%인 50만 원이 &lsquo;크레딧&rsquo;으로 기록되는데요.</li>
	<li>최종 투자자가 본 600만 원 배당이익에서 ISA 공제분 200만 원을 뺀 400만 원에 대해 내야 하는 세금은 원래 40만 원(9.9%)이에요.</li>
	<li>하지만 그동안 쌓아 놓은 크레딧 50만 원을 공제하면서 사실상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거예요.</li>
</ol>

다만 연금계좌의 경우, 수십 년 이상 유지되는 특성상 시스템 구축이 어려워, 올해 상반기 중으로 ISA와 비슷한 방식을 마련해 &rarr; 오는 7월 세법 개정안에 반영한 뒤 &rarr; 내년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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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짭짤하게 즐기려면: 투자는 어떻게 해야 돼?</h3>

ISA 경우 시행령이 개정되기 전인 오는 6월까지는 이중과세가 진행될 것으로 보여요. 따라서 만기가 6월 이전이라면 이후로 미루는 걸 추천해요.&nbsp;

하지만 이후에도 과세이연 혜택이 없어진 건 그대로니, 세금 납부를 늦추며 수익률을 복리로 높이는 방식은 불가능해요. 따라서 투자 전략에 있어 여러 <a href="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50210/131002487/2">차선책을 고려</a>해볼 수 있는데요:

<ul>
	<li>일반계좌 활용하기 👛: 이제 일반계좌에서 해외 배당형 ETF에 투자할 경우 세금 면에서 ISA&middot;연금계좌와 동일한 조건이에요. 하지만 유동성은 더 높으니, 해외 ETF 직접 투자 비율을 늘리는 방법이 좋아요.</li>
	<li>투자 종목 바꾸기 🔀: <a href="https://www.mk.co.kr/news/stock/11238741">해외 배당형을 매도</a>하고 해외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84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7126&amp;utm_content=11845">커버드콜 ETF</a>, 지수 추종 ETF, 성장형 ETF에 투자하는 방법도 고려해봄 직해요. 배당형보다 비교적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해볼 수 있지만, 안정적인 수익을 쫒기에는 다소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점은 참고해요.</li>
	<li>국내 상품 투자하기 🇰🇷: 국내 배당형 ETF로 눈을 돌리는 전략도 가능해요. 국내 상품은 절세 혜택이 유효하기 때문. 배당형 ETF의 장점인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복리 효과를 계속 누릴 수 있다고. 요즘 국내 배당 ETF의 매력도가 높다는 분석도 나와요.</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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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
	<li>📧 매주 수요일 점심 &lsquo;<a href="https://page.stibee.com/archives/331760">뉴닉 경제 브리핑</a>&rsquo; 레터 받아보기</li>
	<li>짭짤한 경제 생활 누리고픈 뉴니커라면, <a href="newneek://saltylife/articles">솔티라이프</a> 팔로우해요!</li>
</ul>

<div class="footnote">* 상황에 맞는 투자 방법은 개인마다 다르니, 솔티라이프에서 제안한 내용은 참고용으로만 판단 부탁드려요.</div>

해외 배당형 ETF의 국세청 환급 절차가 폐지됐어요.
절세 계좌 이중과세 논란이 불거지자 정부는 14% 일괄 공제를 통한 해결책을 내놨어요.
투자 전략을 바꿀 때 해외 배당 ETF 대신 차선책을 고려하는 걸 추천해요.



오늘의 짠테크 인사이드 👛: ISA·연금계좌 이중과세 논란

2021년 정부가 추진한 세법 개정안이 올해 1월부터 적용되며, 예상치 못한 후폭풍에 논란이 커지고 있어요. 세금 아낄 수 있는 ‘절세 계좌’로 유명한 ISA와 연금계좌의 절세 혜택이 사라지고, 오히려 불이익을 받게 됐기 때문인데요. 무슨 일인지, 정부가 내놓은 해법은 무엇인지, 투자 전략은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알아봐요. 오늘의 주제는 '이중과세 논란 투자 해법'이에요. by. 에디터 오월 🍕

🔎 뭐냐면: ISA·IRP·연금저축에 배당주, 절세 꿀조합이었는데...
이번 논란의 중심에 선 건 이미 솔티라이프에서 여러 번 다뤘던 (1)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2) IRP(개인형 퇴직연금) (3) 연금저축계좌예요. 셋의 특징을 간단히 알아보면:

ISA: 19세 이상 국민이라면 누구나 만들 수 있는 통장인데요. 원래 예적금·펀드 등 금융상품으로 이익을 내면 15.4%의 세금을 내야 하지만, ISA는 계좌 성격에 따라 연 200·400만 원까지 세금이 붙지 않아요. 이 한도를 넘어서도 9.9%의 세금만 붙고요.
IRP: 퇴직급여가 입금되는 계좌로, 입금액 중 900만 원까지 총급여액에 따라 16.5%, 또는 13.2%의 세금을 공제해줘요(=세액공제). 또, 발생한 수익에 대한 세금 납부 시점을 연금 수령 때까지 미뤄줘요(=과세이연).
연금저축: 세액공제·과세이연 혜택은 IRP와 똑같아요. 다만 (1) 세액공제 한도가 연 600만 원이며 (2) 중도 인출이 가능하고 (3) 연금펀드와 ETF에만 투자할 수 있지만 위험자산 투자 한도가 없다는 점 등 여러 차이점이 있어요.

ISA·IRP·연금저축의 공통점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투자 수익에 대한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건데요 🤑. 이를 활용해 해외 펀드나 해외주식형 ETF(상장지수펀드) 중 배당형 상품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배당금을 통해 얻은 수익에 붙는 세금(=배당소득세)에도 절세 혜택이 적용돼, 사실상 배당소득세 걱정 없이 배당금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
국내에 상장된 미국 펀드나 ETF에 투자했을 경우를 예시로 들어볼게요. 지난해까지 미국 기업에서 펀드·ETF로 배당급이 지급될 경우 → 자산운용사들은 미국 정부가 부과한 15% 배당소득세에 따라 배당금을 받고 → 우리나라 국세청은 해외에서 납부한 세금 15%를 환급해 준 다음 → 배당금이 투자자들에게 지급됐어요. 이후 투자자가 펀드·ETF를 매도하면 → 국내 배당소득세율인 14%에 맞춰 원천징수했고요. 즉 ‘선 환급 → 후 원천징수’ 절차가 적용돼 왔던 것. 그런데...

🤔 뭐가 달라졌냐면: 해외 펀드에 낸 배당금의 환급 절차가 폐지됐어요
지난 2021년 개정된 세법 개정안이 한동안 미뤄지다 올해 1월부터 적용됐는데요. 이번 개편으로 국세청의 환급 절차가 폐지됐어요. 투자자들은 외국에서 납부한 세금 액수만큼을 뺀 배당금만 받게 된 것. 이에 따라 해외 세율이 국내(14%)보다 낮으면(예: 중국 10%) 남은 금액을 추가로 과세하고, 반대로 해외 세율이 더 높은 경우(예: 미국 15%)에는 별도의 추가 과세가 발생하지 않아요. 
정부는 법 개정 이유에 대해 “왜 개인이 해외 국가에 내야 할 세금을 국가가 대신 내줘야 해? 이건 ISA와 연금계좌에 대한 과도한 혜택이야!”라고 설명해요. 과세 합리화 차원에서 정상화한 것뿐이라는 것. 그런데 투자자들은 “이건 뒤통수 치는 거야!”하며 분노하고 있어요. 일반 계좌로 투자해 배당금을 받을 경우에는 크게 달라지는 점이 없지만, ISA·연금계좌로 투자했을 경우엔 기존 혜택이 사라지는 데다 오히려 불이익을 받을 수 있게 되기 때문:

사라진 절세 혜택 ❌: 그동안은 배당금에 세금이 붙지 않았잖아요. 이제는 이미 세금을 뗀 배당금을 받게 됐으니 절세의 의미가 없어져요. 
사라진 과세이연 ❌: 절세 혜택이 사라지며 과세이연 혜택도 함께 사라지게 됐어요. 세금 납부 시점을 미뤄 돈에 돈이 붙는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없게 된 거예요. 
오히려 과세 2번 ⁉️: 가장 큰 논란은 ‘이중과세’가 발생한다는 점이에요. IRP와 연금저축의 경우 연금 수령 시점에 따라 3~5%의 연금소득세가 부과되는데요. 이미 세금이 떼어진 배당소득에 대해서도 함께 부과되기 때문에 사실상 이중과세라는 지적이에요. 

IRP, 특히 연금계좌의 경우 만기일이 길고 여러 제약도 많은 만큼 비판이 나왔는데요: “이럴 거면 왜 절세 계좌로 투자해야 해? 정부가 자산·노후 자금 형성을 지원하기는커녕 방해하고 있어!” 개정된 세법 개정안이 적용되는 것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홍보가 부족했던데다, 예상 가능한 혼란을 방치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돼요. 앞서 말했듯 2021년에 개정된 내용인데도, 적용 시점이 지나서야 ISA·연금계좌에 미칠 영향이 공론화됐기 때문.

🧭 어떻게 하냐면: 정부가 이중과세 해법을 내놨어요 
“기존 혜택은 불합리했기 때문에 없앴다 하더라도, 이중과세는 너무한 거 아니야? 😠” 논란이 커지자 지난 10일 정부는 이중과세 문제 해결책을 내놨어요. 우선 ISA의 경우 투자자가 외국에 납부한 세금을 일종의 ‘크레딧’으로 따로 쌓아뒀다가 → 계좌 만기 때 최종 부과되는 세금에서 공제하기로 했는데요. 다만 데이터 관리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공제율은 일괄 14%로 적용한다고. 손실이 난 펀드도 외국납부세액 공제 대상에 포함하고요.
다시 말해 배당소득세율 14%를 현지에서 원천징수했다고 인정하고, ISA 만기 시 내야 하는 세금 9.9%에서 이를 뺀다는 것. 예를 들자면:

일반형 ISA에서 600만 원의 배당소득을 받았고, 이 중 해외 ETF를 통해 받은 배당 이익이 357만 원이라고 가정해볼게요. 이 경우 357만 원의 14%인 50만 원이 ‘크레딧’으로 기록되는데요.
최종 투자자가 본 600만 원 배당이익에서 ISA 공제분 200만 원을 뺀 400만 원에 대해 내야 하는 세금은 원래 40만 원(9.9%)이에요.
하지만 그동안 쌓아 놓은 크레딧 50만 원을 공제하면서 사실상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거예요.

다만 연금계좌의 경우, 수십 년 이상 유지되는 특성상 시스템 구축이 어려워, 올해 상반기 중으로 ISA와 비슷한 방식을 마련해 → 오는 7월 세법 개정안에 반영한 뒤 → 내년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이에요.

🧂 짭짤하게 즐기려면: 투자는 어떻게 해야 돼?
ISA 경우 시행령이 개정되기 전인 오는 6월까지는 이중과세가 진행될 것으로 보여요. 따라서 만기가 6월 이전이라면 이후로 미루는 걸 추천해요. 
하지만 이후에도 과세이연 혜택이 없어진 건 그대로니, 세금 납부를 늦추며 수익률을 복리로 높이는 방식은 불가능해요. 따라서 투자 전략에 있어 여러 차선책을 고려해볼 수 있는데요:

일반계좌 활용하기 👛: 이제 일반계좌에서 해외 배당형 ETF에 투자할 경우 세금 면에서 ISA·연금계좌와 동일한 조건이에요. 하지만 유동성은 더 높으니, 해외 ETF 직접 투자 비율을 늘리는 방법이 좋아요.
투자 종목 바꾸기 🔀: 해외 배당형을 매도하고 해외 커버드콜 ETF, 지수 추종 ETF, 성장형 ETF에 투자하는 방법도 고려해봄 직해요. 배당형보다 비교적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해볼 수 있지만, 안정적인 수익을 쫒기에는 다소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점은 참고해요.
국내 상품 투자하기 🇰🇷: 국내 배당형 ETF로 눈을 돌리는 전략도 가능해요. 국내 상품은 절세 혜택이 유효하기 때문. 배당형 ETF의 장점인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복리 효과를 계속 누릴 수 있다고. 요즘 국내 배당 ETF의 매력도가 높다는 분석도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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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정부가 추진한 세법 개정안이 올해 1월부터 적용되며, 예상치 못한 후폭풍에 논란이 커지고 있어요. 세금 아낄 수 있는 ‘절세 계좌’로 유명한 ISA와 연금계좌의 절세 혜택이 사라지고, 오히려 불이익을 받게 됐기 때문인데요. 무슨 일인지, 정부가 내놓은 해법은 무엇인지, 투자 전략은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알아봐요.

절세 없는 절세 계좌? ISA·연금계좌 ‘이중과세 논란’ 투자 해법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이 오만에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12039652009">최고위급 핵협상</a>을 시작했어요. 미국과 이란이 핵 문제를 공식적으로 논의하는 건 10년 만인데요. 이번 핵협상은 양측 대표단이 별도의 공간에 머무르며 오만 외무장관을 통해 의견을 교환하는 간접적인 방식으로 진행됐어요. 오만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회담의 핵심 목표는 지역 긴장 완화&middot;이란의 핵 프로그램 통제를 조건으로 한 제재 일부 완화 등이었다고. 양측 대표단들은 &ldquo;당장 결론을 내리진 못했지만, 긍정적인 만남이었다&rdquo;고 첫 만남을 평가했는데요. 두 번째 핵협상은 오는 19일 오만에서 열릴 예정이에요.&nbsp;

미국과 이란의 이번 핵협상으로 &ldquo;중동 국가들의 높아진 긴장도를 낮출 수 있을 거야!&rdquo; 하는 기대가 나와요. 그동안 미국은 동맹국 이스라엘에 위협이 되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해 <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5/04/08/YGIYACQBDJA3NKTXJKDULODZEE/">강경한 입장을 보였기 때문</a>. 10년 전인 2015년, 미국 등 여러 국가들과 이란은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769197&amp;cid=64627&amp;categoryId=64627">이란 핵합의</a>(JCPOA&middot;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맺었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8년 이 합의를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521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177&amp;utm_content=5211">일방적으로 파기하고</a> 이란에 제재를 가했어요. 이란도 이에 맞서 <a href="https://www.bbc.com/korean/55512987">핵 농축도를 계속 높이는 등</a> 미국과의 관계에 긴장감을 높여 왔고요. 이에 &ldquo;이번 회담으로 두 국가가 화해할 수 있지 않을까?&rdquo; 기대가 나오는 상황이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쉽지 않을 거라고 전망해요. 이번 협상만으로 미국과 이란의 핵 관련 입장 차이가 <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192113.html">좁혀지기엔 어렵다는 것</a>.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지지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Freepik</div>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이 오만에서 최고위급 핵협상을 시작했어요. 미국과 이란이 핵 문제를 공식적으로 논의하는 건 10년 만인데요. 이번 핵협상은 양측 대표단이 별도의 공간에 머무르며 오만 외무장관을 통해 의견을 교환하는 간접적인 방식으로 진행됐어요. 오만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회담의 핵심 목표는 지역 긴장 완화·이란의 핵 프로그램 통제를 조건으로 한 제재 일부 완화 등이었다고. 양측 대표단들은 “당장 결론을 내리진 못했지만, 긍정적인 만남이었다”고 첫 만남을 평가했는데요. 두 번째 핵협상은 오는 19일 오만에서 열릴 예정이에요. 
미국과 이란의 이번 핵협상으로 “중동 국가들의 높아진 긴장도를 낮출 수 있을 거야!” 하는 기대가 나와요. 그동안 미국은 동맹국 이스라엘에 위협이 되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였기 때문. 10년 전인 2015년, 미국 등 여러 국가들과 이란은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맺었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8년 이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이란에 제재를 가했어요. 이란도 이에 맞서 핵 농축도를 계속 높이는 등 미국과의 관계에 긴장감을 높여 왔고요. 이에 “이번 회담으로 두 국가가 화해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나오는 상황이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쉽지 않을 거라고 전망해요. 이번 협상만으로 미국과 이란의 핵 관련 입장 차이가 좁혀지기엔 어렵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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