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만 년 만에 찾아온 태양계의 방랑자, 아틀라스 혜성 🌠
작성자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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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만 년 만에 찾아온 태양계의 방랑자, 아틀라스 혜성 🌠

뉴닉
@newneek•읽음 5,105
금성만큼이나 밝게 빛나는 혜성이 지구를 찾아와요. ‘혜성 C/2024 G3(아틀라스)’가 궤도에서 태양과 가장 가까운 지점인 근일점을 지나는 것.
혜성은 얼음과 먼지로 이뤄져 있어, 태양 가까이 접근하면 내부 성분이 녹으면서 아름다운 꼬리를 만들어내요. 며칠간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지만, 북반구에서는 태양과 위치가 겹쳐 보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으니 일몰 전후 지평선을 유심히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고 👀. 이번 혜성의 모습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도 포착됐는데요. 우주비행사 돈 페티트가 직접 촬영한 혜성의 사진을 자신의 SNS에 공개했어요 🗣️: “궤도에서 혜성을 보는 건 정말 경이로워요.”
이번 혜성은 무려 16만 년 만에 태양계 끝자락 오르트 구름에서 왔어요 🌌. 오르트 구름은 태양계를 껍질처럼 둘러싼 천체 집단으로, 수천억 개의 혜성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곳에서 길고 긴 여정을 거쳐 지구와 태양 근처로 오게 된 것. 16만 년이라는 시간 동안 어디를 거쳐 왔을지 상상만 해도 신비롭지 않나요? 특별한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오늘 밤에는 하늘을 유심히 살펴보는 것도 좋겠어요.
by. 에디터 오월 🍕
이미지 출처: ⓒastro_Pettit/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