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동해 위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어요. 🇰🇵

합동참모본부는 오늘(6일) 정오쯤 평양 일대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이 1100여 km 비행 후 동해에 떨어졌다고 밝혔어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지난해 11월 5일 이후 약 두 달 만인데요. 오는 20일 트럼프 당선인의 미국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거라는 분석이 나와요. 탄핵 정국으로 혼란스러운 우리나라의 대응 태세를 확인하기 위한 거란 말도 있고요.

제주항공에서 ‘정비 연착’ 항공편이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

지난해 상반기 기준 5만 2800여 편 가운데 536편에서 정비를 이유로 출발 지연이 발생한 것. 전체 운항 편수가 더 많았던 대한항공(422편)을 뛰어넘은 것은 물론, 경쟁 저가항공사인 티웨이항공(315편)·진에어(243편) 등을 크게 웃도는 수치인데요. 제주항공 측은 이번 여객기 참사의 원인과 관련해 정비 소홀은 없었다고 선을 그으며, 정비 인력을 올해 약 560명 규모로 늘리겠다는 입장이에요.

외신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참여자들을 트럼프 지지자들에 빗댔어요. 📰

워싱턴포스트는 2020년 미국 대선을 부정선거라고 주장한 트럼프와 윤 대통령의 발언이 비슷해졌으며, 이에 따라 극보수 성향 유권자들이 부정선거 음모론을 믿게 됐다고 설명했는데요. 뉴욕타임스는 “트럼프에게 ‘마가’(Make America Great Again)가 있다면 윤 대통령에겐 ‘태극기 부대’가 있다"며, 극우 유튜버들이 음모론을 퍼뜨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거리로 내보냈다고 지적했어요. 대체로 이러한 음모론을 선동에 불과하다고 여기지만, 이 때문에 한국의 정치적 위기는 커졌다고 밝혔고요. 

미국 공화당이 세금 감면과 불법 입국 차단 내용을 담은 ‘메가 법안’을 추진해요. 🇺🇸 

트럼프의 핵심 공약들을 하나의 법안으로 묶어 만든다는 것. 당초 공화당은 트럼프의 공약 중 불법 입국을 막기 위한 국경 문제를 먼저 다루고, 세금 감면 연장을 별도 법안으로 이후에 처리하고자 했는데요. 공화당이 근소한 의석 차(상원 6석, 하원 2석)로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이탈표가 나올 경우 법안 통과를 장담할 수 없으니, 트럼프의 정치 동력이 충분한 임기 초반에 법안을 밀어붙이겠다는 계획이에요.

존속살해 혐의를 받은 김신혜 씨가 사건 발생 24년 만에 무죄를 선고받았어요. 🧑‍⚖️

김 씨는 지난 2000년 아버지에게 수면제를 탄 양주를 먹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는데요. 재심 재판부는 (1) 경찰이 당시 불법 수사를 통해 김 씨에게 거짓 자백을 강요했고 (2) 수면제 30여 알을 양주에 녹여 먹이는 방식의 범행이 사실상 불가능하며 (3) 부검 결과 피해자의 몸에서 약물 복용 흔적이 없었고 (4) ‘보험금을 위한 범행’이라는 동기도 인정될 수 없다고 판단했어요. 복역 중인 무기수에 대한 재심 결정과 무죄 선고는 모두 역사상 처음이에요.

전 세계적인 홍역 유행이 이어지고 있어요. 🦠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홍역 환자는 약 31만 명(12월 11일 기준)을 기록했고요.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총 49명의 홍역 환자가 나오며 2019년 이후 5년 만에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해외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홍역 백신을 2회 접종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어요. 여행 후 입국 시 발열·발진 등 증상이 있다면 바로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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