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기획자’ 노상원 수첩에서 발견된 ‘북한 공격 유도’ 메모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계엄 기획자’ 노상원 수첩에서 발견된 ‘북한 공격 유도’ 메모
뉴닉
@newneek•읽음 1,669
12·3 내란 사태를 기획한 핵심 인물로 꼽히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에서 ‘북한의 공격을 유도’라는 표현이 적혀 있던 게 확인됐어요.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수첩에서 나온 내용인데요. 성추행 의혹으로 불명예 전역한 후 현재 민간인 신분인 노 전 사령관은 이번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의 오랜 친분과 현역 군 장성들과의 인맥을 바탕으로 계엄 기획을 주도한 인물로 꼽혀요. 롯데리아에서 가진 ‘햄버거 회동’에서 문상호 정보사령관 등과 계엄 선포 이후 작전 계획 등을 논의한 게 드러났고요.
노 전 사령관의 ‘계엄 수첩’에 적힌 ‘NLL(북방한계선)에서 북의 공격을 유도’는 이들이 계엄 선포의 구실을 만들기 위해 북한의 공격을 유도하려 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와요. 또한 수첩에는 ‘국회 봉쇄’라는 표현이 등장하는가 하면 정치인·언론인·종교인·노조·판사·공무원 등을 ‘수거 대상’으로 지칭하며 이들에 대한 ‘수용 및 처리 방법’을 언급하는 대목도 있었다고. 그가 군 내 사조직까지 꾸려 조직적·계획적으로 비상계엄·내란을 준비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수사에 속도가 붙을 거라는 말이 나와요.
by. 에디터 반 🌙
이미지 출처: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