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3>방송 3법 과방위 소위 통과</h3>

<ul>
	<li>
	&lsquo;방송 3법&rsquo;이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서 여당인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707110800001">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통과됐어요</a>.
	</li>
	<li>
	방송 3법은 공영방송이 독립성을 지키도록 지배구조를 바꾸는 게 핵심으로, 민주당은 7월 안에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는 게 목표예요.
	</li>
</ul>

<h3>방송 3법이 뭐였더라? 방송 3법 핵심 내용</h3>

과거 민주당 주도로 두 차례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법인데요.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을 묶어 &lsquo;방송 3법&rsquo;으로 불러요. 핵심 내용은 KBS&middot;MBC&middot;EBS 등 공영방송이 정치권의 입김에 휘둘리지 않도록 지배구조를 바꾸는 거예요.

법안에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31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835&amp;utm_content=7317">공영방송 이사회</a>의 이사 수를 늘리고, 이사 추천 권한을 정치권 말고도 외부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어요. 정권에 따라 공영방송의 이사&middot;사장이 바뀌며 방송사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378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835&amp;utm_content=13782">정부 입김에 따라 좌지우지됐다는 비판</a>이 많았던 만큼, 정치권으로부터 독립성을 보장받도록 하려는 것. 법안에 따르면 앞으로는 (1) 현재 11명(KBS), 9명(MBC&middot;EBS)인 이사 수를 각각 15명, 13명으로 늘리고 (2) 정치권 말고도 시청자위원회, 방송사 임직원 등 외부에서 이사를 추천할 수 있도록 해요. 이렇게 되면 지금까진 여야에서 이사를 100% 추천했는데, 국회가 추천하는 이사의 비율은 40%로 낮아진다고.&nbsp;

이 외에도 100명 이상 시민이 직접 공영방송 사장 후보자를 추천하는 사장후보추천위원회를 의무적으로 구성하도록 했고요. 사장 선임 시 이사 5분의 3 이상이 찬성하도록 한 특별다수제 도입도 새로 포함했어요. 보도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보도책임자 선임 시 구성원 과반의 동의를 얻도록 한 임명동의제도 법률로 정해놨고요.

<h3>방송 3법에 대한 반응은?</h3>

이번 개정안에 대한 반응은 엇갈려요. 언론&middot;시민단체들은 &ldquo;공영방송에 대한 정치적 간섭을 차단하고 새로운 지배구조를 만드는 전환점&rdquo;이라고 환영했고요. 이날 과방위 전체회의에서도 퇴장하거나 반대표를 던졌던 국민의힘은 &ldquo;이재명 정부의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703044600001">방송 장악 시도를 위한 개악</a>&rdquo;이라며 반대해요. 국회 추천 몫 이사 비율이 40%로 낮아지며 &ldquo;민주노총 언론노조가 공영방송을 장악할 것&rdquo;이라고도 주장했고요.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70601160000237">학자들의 의견도 갈려요</a>. 이사 추천 단체를 다양하게 하는 건 현행법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좋은 시도로 보는 시각이 많은데요. 단, 개정안에 따라 이사 추천권을 가진 시청자위원회 등은 법적 근거가 없는 민간단체이다 보니 &lsquo;낙하산 인사&rsquo;를 막기 어려울 수 있다는 걱정이 있고요. 잘 운영하지 않으면 국회 다수당의 의도대로 흘러갈 우려가 있다는 의견도 있어요.

<h3>방송 3법 국회 본회의 처리 일정은?</h3>

방송 3법이 진짜 법이 되려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하는데요. 민주당은 7월 안에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는 게 목표예요. 민주당이 방송 3법 법안을 공개하고 과방위 통과까지 5일 걸린 걸 보면 본회의도 속전속결로 밀어붙일 가능성이 있는데요. &lsquo;공영방송 독립&rsquo;이라는 법의 취지를 살리려면 여야 합의를 이루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더 꼼꼼히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와요.

<h3>🔗 더 알아보기</h3>

<ul>
	<li>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107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835&amp;utm_content=11077">빙빙 돌아가는 &lsquo;방송 4법&rsquo; 회전목마 🎠</a>
	</li>
	<li>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49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835&amp;utm_content=7496">이것은 개혁인가 장악인가</a>
	</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히스 🌼 
이미지 출처: &copy;Unsplash/Glenn Carstens-Peters</div>

방송 3법 과방위 소위 통과


‘방송 3법’이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통과됐어요.


방송 3법은 공영방송이 독립성을 지키도록 지배구조를 바꾸는 게 핵심으로, 민주당은 7월 안에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는 게 목표예요.


방송 3법이 뭐였더라? 방송 3법 핵심 내용
과거 민주당 주도로 두 차례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법인데요.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을 묶어 ‘방송 3법’으로 불러요. 핵심 내용은 KBS·MBC·EBS 등 공영방송이 정치권의 입김에 휘둘리지 않도록 지배구조를 바꾸는 거예요.
법안에는 공영방송 이사회의 이사 수를 늘리고, 이사 추천 권한을 정치권 말고도 외부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어요. 정권에 따라 공영방송의 이사·사장이 바뀌며 방송사가 정부 입김에 따라 좌지우지됐다는 비판이 많았던 만큼, 정치권으로부터 독립성을 보장받도록 하려는 것. 법안에 따르면 앞으로는 (1) 현재 11명(KBS), 9명(MBC·EBS)인 이사 수를 각각 15명, 13명으로 늘리고 (2) 정치권 말고도 시청자위원회, 방송사 임직원 등 외부에서 이사를 추천할 수 있도록 해요. 이렇게 되면 지금까진 여야에서 이사를 100% 추천했는데, 국회가 추천하는 이사의 비율은 40%로 낮아진다고. 
이 외에도 100명 이상 시민이 직접 공영방송 사장 후보자를 추천하는 사장후보추천위원회를 의무적으로 구성하도록 했고요. 사장 선임 시 이사 5분의 3 이상이 찬성하도록 한 특별다수제 도입도 새로 포함했어요. 보도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보도책임자 선임 시 구성원 과반의 동의를 얻도록 한 임명동의제도 법률로 정해놨고요.
방송 3법에 대한 반응은?
이번 개정안에 대한 반응은 엇갈려요. 언론·시민단체들은 “공영방송에 대한 정치적 간섭을 차단하고 새로운 지배구조를 만드는 전환점”이라고 환영했고요. 이날 과방위 전체회의에서도 퇴장하거나 반대표를 던졌던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의 방송 장악 시도를 위한 개악”이라며 반대해요. 국회 추천 몫 이사 비율이 40%로 낮아지며 “민주노총 언론노조가 공영방송을 장악할 것”이라고도 주장했고요.
학자들의 의견도 갈려요. 이사 추천 단체를 다양하게 하는 건 현행법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좋은 시도로 보는 시각이 많은데요. 단, 개정안에 따라 이사 추천권을 가진 시청자위원회 등은 법적 근거가 없는 민간단체이다 보니 ‘낙하산 인사’를 막기 어려울 수 있다는 걱정이 있고요. 잘 운영하지 않으면 국회 다수당의 의도대로 흘러갈 우려가 있다는 의견도 있어요.
방송 3법 국회 본회의 처리 일정은?
방송 3법이 진짜 법이 되려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하는데요. 민주당은 7월 안에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는 게 목표예요. 민주당이 방송 3법 법안을 공개하고 과방위 통과까지 5일 걸린 걸 보면 본회의도 속전속결로 밀어붙일 가능성이 있는데요. ‘공영방송 독립’이라는 법의 취지를 살리려면 여야 합의를 이루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더 꼼꼼히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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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빙 돌아가는 ‘방송 4법’ 회전목마 🎠


이것은 개혁인가 장악인가

‘방송 3법’이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통과됐어요. 방송 3법은 공영방송이 독립성을 지키도록 지배구조를 바꾸는 게 핵심으로, 민주당은 7월 안에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는 게 목표예요.

워너브라더스 인수 ‘단독 협상’ 들어간 넷플릭스, 글로벌 미디어 공룡 탄생할까? 🦖

이어지는 노스페이스 패딩 혼용률 논란, 거위털인 줄 알았더니 재활용 깃털이었다고? 🪶

대통령실 ‘인사 청탁 논란’ 총정리: 이재명 대통령 ‘최측근’ 김현지가 다시 소환된 이유

바빠도 놓칠 수 없는 세상 소식, 뉴닉이 쉽고 재밌고 다정하게 풀어드려요. 내 주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세상을 더욱 다채롭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데일리 뉴스

방송 3법 개정안 국회 과방위 통과, 핵심 내용과 각계 반응은?

뉴닉

<h3>24일부터 SKT 신규 영업 재개</h3>

<ul>
	<li>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4일부터 SKT의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623_0003224034">신규 가입 영업 중단 조치를 해제</a>했어요. 유심 해킹 사고 이후 50일 만에 다시 신규 가입 영업이 가능해진 것.</li>
	<li>이에 SKT는 전국 2600여개 매장에서 신규 &nbsp;가입&middot;번호이동 서비스를 다시 시작했는데요. 해킹 사건 여파로 60만 명이 넘는 가입자가 이탈한 만큼, 시장 점유율 회복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고.</li>
	<li>SKT가 실적 회복을 위해 파격적인 지원에 나설 거라는 말이 나오면서, 하반기 단말기 보조금 경쟁이 치열해질 거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어요.</li>
</ul>

<h3>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부터 영업 중단까지</h3>

지난 4월 19일, SKT에서 고객들의 유심(USIM) 정보가 유출되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56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504&amp;utm_content=31562">해킹 사고가 일어났어요</a>. SKT는 22일이 되어서야 이 사실을 밝혀 많은 비판을 받았는데요. 유심뿐 아니라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등도 유출된 것으로 밝혀져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245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504&amp;utm_content=32452">복제폰에 대한 걱정</a>이 커지자, 정부는 SKT에 &ldquo;50일 동안 신규 가입 받는 거 멈춰!&rdquo;라고 지시했어요. SKT는 유심 무상 교체 등 대책을 내놓으며 상황을 수습하려 했지만, 60만 명이 넘는 가입자가 이탈하면서 &lsquo;이동통신사 1위&rsquo;였던 SKT의 점유율이 <a href="https://view.asiae.co.kr/article/2025062407504120484">40% 아래로 내려갔을</a> 거라는 추측마저 나왔다고.

<h3>휴대폰 보조금 전쟁 다시 시작될까?</h3>

신규 영업 중단이 풀리면서 SKT는 가입자 되찾기에 전력을 쏟을것으로 보여요. 여기에 다음 달 22일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70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504&amp;utm_content=7705">단통법</a>)이 폐지되면 단말기 지원금에 대한 상한선도 사라지는데요. 그럴 경우 이동통신사들 사이 보조금 경쟁이 훨씬 치열해질 거라는 말이 나와요. 온라인에서는 삼성의 &lsquo;갤럭시 S25&rsquo; 시리즈를 사실상 공짜로 얻을 수 있다는 후기도 올라오고 있다고. 다만 SKT가 해킹 사고 수습을 위해 이미 많은 돈을 쓴 만큼, 기대만큼 많은 비용을 투입하지는 못할 거라는 전망도 나와요.

<h3>🔗 더 알아보기</h3>

<ul>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73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504&amp;utm_content=31739">SKT 해킹 사고, 유심만 바꾸면 끝? SKT 유심 대란 Q&amp;A</a></li>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81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504&amp;utm_content=31814">SKT 유심 해킹 사태가 불러온 보조금 전쟁</a></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진 🐋 
이미지 출처: &copy;SK텔레콤 
*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아티클입니다.</div>

24일부터 SKT 신규 영업 재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4일부터 SKT의 신규 가입 영업 중단 조치를 해제했어요. 유심 해킹 사고 이후 50일 만에 다시 신규 가입 영업이 가능해진 것.
이에 SKT는 전국 2600여개 매장에서 신규  가입·번호이동 서비스를 다시 시작했는데요. 해킹 사건 여파로 60만 명이 넘는 가입자가 이탈한 만큼, 시장 점유율 회복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고.
SKT가 실적 회복을 위해 파격적인 지원에 나설 거라는 말이 나오면서, 하반기 단말기 보조금 경쟁이 치열해질 거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어요.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부터 영업 중단까지
지난 4월 19일, SKT에서 고객들의 유심(USIM) 정보가 유출되는 해킹 사고가 일어났어요. SKT는 22일이 되어서야 이 사실을 밝혀 많은 비판을 받았는데요. 유심뿐 아니라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등도 유출된 것으로 밝혀져 복제폰에 대한 걱정이 커지자, 정부는 SKT에 “50일 동안 신규 가입 받는 거 멈춰!”라고 지시했어요. SKT는 유심 무상 교체 등 대책을 내놓으며 상황을 수습하려 했지만, 60만 명이 넘는 가입자가 이탈하면서 ‘이동통신사 1위’였던 SKT의 점유율이 40% 아래로 내려갔을 거라는 추측마저 나왔다고.
휴대폰 보조금 전쟁 다시 시작될까?
신규 영업 중단이 풀리면서 SKT는 가입자 되찾기에 전력을 쏟을것으로 보여요. 여기에 다음 달 22일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폐지되면 단말기 지원금에 대한 상한선도 사라지는데요. 그럴 경우 이동통신사들 사이 보조금 경쟁이 훨씬 치열해질 거라는 말이 나와요. 온라인에서는 삼성의 ‘갤럭시 S25’ 시리즈를 사실상 공짜로 얻을 수 있다는 후기도 올라오고 있다고. 다만 SKT가 해킹 사고 수습을 위해 이미 많은 돈을 쓴 만큼, 기대만큼 많은 비용을 투입하지는 못할 거라는 전망도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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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해킹 사고, 유심만 바꾸면 끝? SKT 유심 대란 Q&A
SKT 유심 해킹 사태가 불러온 보조금 전쟁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4일부터 SKT의 신규 가입 영업 중단 조치를 해제했어요. 해킹 사고 이후 50일 만에 다시 신규 가입 영업이 가능해진 건데요. 해킹 사건으로 60만 명이 넘는 가입자가 이탈한 만큼, 시장 점유율 회복이 시급하다는 말이 나와요.

SKT 영업 재개, 이동통신사 보조금 전쟁 시작?

<h2>알고 일합시다, 근로시간과 초과근로수당</h2>

<aside>
💡 5분 안에 이런 내용을 알려드려요!

<ul>
	<li>
	주눅 들지 않고 내 권리를 지키기 위한 근로시간 관련 법률 지식
	</li>
	<li>
	법적으로 시간외근로수당은 얼마나 받을 수 있고, 어떻게 계산할까?
	</li>
	<li>
	달달 외우거나 저장해둬야 할 현업 노무사의 6줄 정리까지!
	</li>
</ul>
</aside>

먼저, 오늘도 무사히 출근하신 모두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여러분의 무사 퇴근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시작해 보자면요. 혹시 어느 날, 퇴근 시간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야근 통보가 떨어진 적 한 번쯤 있지 않으셨나요? (저는 여러 번 있었습니다.)

<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3oth3oks7q81w.cloudfront.net/images/2024/12/26/1735190734_xG4dHD60G6Cizvf27yhJmxPCT5f9XlKXKSQl8kJl.jpeg" />

<blockquote>
&#39;아니, 내가 이렇게나 많이 야근을 해야 돼?&#39;

&#39;이거 일한 만큼 돈은 주는 거 맞아?&#39;
</blockquote>

같은 의문을 가지셨던 분들에게는 이번 주제가 매우 유용할 것 같아요. 오늘의 주제는 바로 근로시간과 초과근로수당입니다.&nbsp;

<h2>소정근로시간: 나는 하루에 몇 시간이나 일해야 하는 건가요?</h2>

저번 주제에서는 <a href="https://publy.co/content/7694?utm_source=newneek&amp;utm_medium=article&amp;utm_campaign=articleinfo&amp;utm_term=7694&amp;utm_content=contractguide_250430"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첫 출근날 반드시 작성해야 할 근로계약서</a>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요. 근로계약서의 필수기재 사항 중 하나인 &#39;소정근로시간&#39;이라는 단어를 기억하시나요?

&quot;소정근로시간&quot;이란 법에서 정한 근로시간 한도인 1일 8시간, 1주 40시간의 범위 내에서 내가 근무하겠다고 회사와 약속한 시간을 의미해요.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1일 8시간, 1주 40시간을 소정근로시간으로 적용받고 있는데요.&nbsp;

그래서 오늘은 위와 같이 일명 9 to 6의 패턴으로 일하시는 직장인 분들에게 필요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내가 하루에 일하기로 약속한 시간인 8시간을 넘어서 근무하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h3>🐝&nbsp;노무사의 꿀팁: 회사에서 시키면 무조건 야근을 해야 되나요?&nbsp;</h3>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야근을 꼭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먼저 말씀드리려고 해요. 관련하여 「근로기준법」 제53조는&nbsp; &quot;연장근로는 당사자 간 합의가 있는 경우 가능하다&quot;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즉, 야근은 회사와 근로자 간 합의가 필요한 사안으로 보고 있는데요.&nbsp;

다만, 법원은 &quot;당사자 간 합의는 연장 근로를 할 때마다 할 필요는 없고, 근로계약 등으로 미리 이를 약정하는 것도 가능하다(대법원 1995. 2. 10. 선고 94다19228 판결)&quot;라고 판시한 바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야근은 근로자와 사용자의 합의가 필요한 사안이지만, 근로계약서나 취업규칙 등으로 야근에 대한 근로자의 사전적, 포괄적 동의를 받은 경우도 유효하다는 것인데요.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근로계약서 등에서 &quot;업무상 필요에 따라 소정근로시간 외에 1주 12시간의 범위 내에서 연장근로, 야간근로 및 휴일근로를 제공할 수 있으며, 이에 동의한다&quot; 등으로 초과근로에 대한 사전적, 포괄적 동의를 받고 있습니다.&nbsp;&nbsp;

이처럼 초과근로에 대한 사전적 포괄적 동의가 있었고, 업무상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 정당한 이유 없이 회사가 지시하는 야근을 거부할 수 없습니다.

<h2>초과근로시간: 일하기로 약속한 시간을 넘어서 근무하면 어떻게 되나요?</h2>

내가 일하기로 약속한 시간인 소정근로시간을 넘어서 근무한 시간은 &quot;초과근로&quot;라고 부르는데요. 초과근로에는 연장근로, 야간근로, 휴일근로가 있습니다. 초과근로를 하게 되면 그 시간만큼 초과근로수당이 발생합니다. 초과근로의 유형별로 수당 지급률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아래에서 차근차근 말씀드릴게요.

1️⃣ 연장근로 
법에서 정한 근로시간 한도인 1일 8시간, 1주 40시간을 넘어서 근무한 시간을 &quot;연장근로&quot;라고 불러요. 근로기준법에서는 1주간에 12시간을 한도로 연장근로가 가능하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1일 8시간, 1주 40시간을 초과한 연장근로에 대해서는 내 시급의 0.5배만큼을 더한 수당을 추가로 받을 수 있어요.&nbsp;

<aside>
📖 연장근로수당의 계산&nbsp;

(전제) 甲의 소정근로시간: 월-금, 9시~18시&nbsp; 
(예시) 시급이 1만 원인 甲이 화요일 9시~20시까지 근무한 경우 (휴게시간: 12시~13시)

<ul>
	<li>
	총 근로시간: 9시~20시 (10시간, 휴게시간 1시간 제외)
	</li>
	<li>
	연장근로시간: 18시~20시 (2시간)
	</li>
	<li>
	甲의 일급 = (10시간 &times; 1만 원) + (2시간 &times; 1만 원 &times; 0.5) = 11만 원
	</li>
</ul>
</aside>

2️⃣ 야간근로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 사이의 근로를 &#39;야간근로&#39;라고 불러요. 야간근로에 대해서는 내 시급의 0.5배만큼을 더한 수당을 추가로 받을 수 있어요.

<aside>
📖 야간근로수당의 계산

(전제) 乙의 소정근로시간: 월-금, 20시~2시 
(예시) 시급이 1만 원인 乙이 20시~2시까지 근무한 경우 (휴게시간: 21시 ~21시 30분)

<ul>
	<li>
	총 근로시간: 20시~2시 (5시간 30분, 휴게시간 30분 제외)
	</li>
	<li>
	야간근로시간: 22시~2시 (4시간)
	</li>
	<li>
	乙의 일급 = (5시간 30분 &times; 1만 원) + (4시간 &times; 1만 원 &times; 0.5) = 7만 5000원
	</li>
</ul>
</aside>

3️⃣ 휴일근로

주휴일, 근로자의 날, 「공휴일에 관한 법률」에 따른 공휴일 등 휴일에 일하는 경우 &quot;휴일근로&quot; 라고 불러요. 8시간 이내의 휴일근로는 내 시급의 0.5배만큼을 더한 수당을, 8시간을 초과한 휴일근로는 내 시급의 1배만큼을 더한 수당을 추가로 받을 수 있어요.

<aside>
📖 휴일근로수당의 계산

(전제) 丙의 소정근로시간: 월-금, 9시~18시 
(예시) 시급이 1만 원인 丙이 휴일에 12시~22시까지 근무한 경우 (휴게시간: 16시~17시)&nbsp;

<ul>
	<li>
	총 근로시간: 휴일 12시~22시 (9시간, 휴게시간 1시간 제외)
	</li>
	<li>
	휴일근로시간: 12시~22시 (9시간, 휴게시간 1시간 제외)
	</li>
	<li>
	丙의 일급 = (8시간 &times; 1만 원 &times; 1.5) + (1시간 &times; 1만 원 &times; 2) = 14만 원
	</li>
</ul>
</aside>

&nbsp;이 다음 내용이 더 궁금하다면?

<blockquote>
<h2>✅ 노무사의 꿀팁: 연장, 야간, 휴일 근로가 중복되는 경우</h2>

<h2>✅ 노무사의 꿀팁: 시간외근로수당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경우는 어떻게 하나요?&nbsp;</h2>

<h2>✅ 당당한 권리를 찾아주는 6줄 정리</h2>
</blockquote>

<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a888d04c31d84d2c9ee399affe653225.jpe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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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a href="https://publy.co/content/7735?utm_source=newneek&amp;utm_medium=article&amp;utm_campaign=articleinfo&amp;utm_term=7735&amp;utm_content=overtime_250430"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오늘도 야근이라니...돈은 더 주시는 거 맞죠? 😟(노무사의 꿀팁🍯)</a></h2>

알고 일합시다, 근로시간과 초과근로수당

💡 5분 안에 이런 내용을 알려드려요!


주눅 들지 않고 내 권리를 지키기 위한 근로시간 관련 법률 지식


법적으로 시간외근로수당은 얼마나 받을 수 있고, 어떻게 계산할까?


달달 외우거나 저장해둬야 할 현업 노무사의 6줄 정리까지!



먼저, 오늘도 무사히 출근하신 모두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여러분의 무사 퇴근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시작해 보자면요. 혹시 어느 날, 퇴근 시간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야근 통보가 떨어진 적 한 번쯤 있지 않으셨나요? (저는 여러 번 있었습니다.)


'아니, 내가 이렇게나 많이 야근을 해야 돼?'
'이거 일한 만큼 돈은 주는 거 맞아?'

같은 의문을 가지셨던 분들에게는 이번 주제가 매우 유용할 것 같아요. 오늘의 주제는 바로 근로시간과 초과근로수당입니다. 
소정근로시간: 나는 하루에 몇 시간이나 일해야 하는 건가요?
저번 주제에서는 첫 출근날 반드시 작성해야 할 근로계약서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요. 근로계약서의 필수기재 사항 중 하나인 '소정근로시간'이라는 단어를 기억하시나요?
"소정근로시간"이란 법에서 정한 근로시간 한도인 1일 8시간, 1주 40시간의 범위 내에서 내가 근무하겠다고 회사와 약속한 시간을 의미해요.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1일 8시간, 1주 40시간을 소정근로시간으로 적용받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위와 같이 일명 9 to 6의 패턴으로 일하시는 직장인 분들에게 필요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내가 하루에 일하기로 약속한 시간인 8시간을 넘어서 근무하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 노무사의 꿀팁: 회사에서 시키면 무조건 야근을 해야 되나요?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야근을 꼭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먼저 말씀드리려고 해요. 관련하여 「근로기준법」 제53조는  "연장근로는 당사자 간 합의가 있는 경우 가능하다"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즉, 야근은 회사와 근로자 간 합의가 필요한 사안으로 보고 있는데요. 
다만, 법원은 "당사자 간 합의는 연장 근로를 할 때마다 할 필요는 없고, 근로계약 등으로 미리 이를 약정하는 것도 가능하다(대법원 1995. 2. 10. 선고 94다19228 판결)"라고 판시한 바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야근은 근로자와 사용자의 합의가 필요한 사안이지만, 근로계약서나 취업규칙 등으로 야근에 대한 근로자의 사전적, 포괄적 동의를 받은 경우도 유효하다는 것인데요.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근로계약서 등에서 "업무상 필요에 따라 소정근로시간 외에 1주 12시간의 범위 내에서 연장근로, 야간근로 및 휴일근로를 제공할 수 있으며, 이에 동의한다" 등으로 초과근로에 대한 사전적, 포괄적 동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초과근로에 대한 사전적 포괄적 동의가 있었고, 업무상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 정당한 이유 없이 회사가 지시하는 야근을 거부할 수 없습니다.
초과근로시간: 일하기로 약속한 시간을 넘어서 근무하면 어떻게 되나요?
내가 일하기로 약속한 시간인 소정근로시간을 넘어서 근무한 시간은 "초과근로"라고 부르는데요. 초과근로에는 연장근로, 야간근로, 휴일근로가 있습니다. 초과근로를 하게 되면 그 시간만큼 초과근로수당이 발생합니다. 초과근로의 유형별로 수당 지급률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아래에서 차근차근 말씀드릴게요.
1️⃣ 연장근로
법에서 정한 근로시간 한도인 1일 8시간, 1주 40시간을 넘어서 근무한 시간을 "연장근로"라고 불러요. 근로기준법에서는 1주간에 12시간을 한도로 연장근로가 가능하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1일 8시간, 1주 40시간을 초과한 연장근로에 대해서는 내 시급의 0.5배만큼을 더한 수당을 추가로 받을 수 있어요. 

📖 연장근로수당의 계산 
(전제) 甲의 소정근로시간: 월-금, 9시~18시 
(예시) 시급이 1만 원인 甲이 화요일 9시~20시까지 근무한 경우 (휴게시간: 12시~13시)


총 근로시간: 9시~20시 (10시간, 휴게시간 1시간 제외)


연장근로시간: 18시~20시 (2시간)


甲의 일급 = (10시간 × 1만 원) + (2시간 × 1만 원 × 0.5) = 11만 원



2️⃣ 야간근로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 사이의 근로를 '야간근로'라고 불러요. 야간근로에 대해서는 내 시급의 0.5배만큼을 더한 수당을 추가로 받을 수 있어요.

📖 야간근로수당의 계산
(전제) 乙의 소정근로시간: 월-금, 20시~2시
(예시) 시급이 1만 원인 乙이 20시~2시까지 근무한 경우 (휴게시간: 21시 ~21시 30분)


총 근로시간: 20시~2시 (5시간 30분, 휴게시간 30분 제외)


야간근로시간: 22시~2시 (4시간)


乙의 일급 = (5시간 30분 × 1만 원) + (4시간 × 1만 원 × 0.5) = 7만 5000원



3️⃣ 휴일근로
주휴일, 근로자의 날, 「공휴일에 관한 법률」에 따른 공휴일 등 휴일에 일하는 경우 "휴일근로" 라고 불러요. 8시간 이내의 휴일근로는 내 시급의 0.5배만큼을 더한 수당을, 8시간을 초과한 휴일근로는 내 시급의 1배만큼을 더한 수당을 추가로 받을 수 있어요.

📖 휴일근로수당의 계산
(전제) 丙의 소정근로시간: 월-금, 9시~18시
(예시) 시급이 1만 원인 丙이 휴일에 12시~22시까지 근무한 경우 (휴게시간: 16시~17시) 


총 근로시간: 휴일 12시~22시 (9시간, 휴게시간 1시간 제외)


휴일근로시간: 12시~22시 (9시간, 휴게시간 1시간 제외)


丙의 일급 = (8시간 × 1만 원 × 1.5) + (1시간 × 1만 원 × 2) = 14만 원



 이 다음 내용이 더 궁금하다면?

✅ 노무사의 꿀팁: 연장, 야간, 휴일 근로가 중복되는 경우
✅ 노무사의 꿀팁: 시간외근로수당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경우는 어떻게 하나요? 
✅ 당당한 권리를 찾아주는 6줄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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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야근이라니...돈은 더 주시는 거 맞죠? 😟(노무사의 꿀팁🍯)

일하기로 약속한 '소정근로시간'을 넘겨 근무한 시간을 '초과근로'라고 하는데요. 필요성이 인정되면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하기는 어려워요. 다만, 초과근로를 하면 초과근로수당이 발생하는데요. 임금을 덜 받는 일이 없게 수당 계산법을 알아 두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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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밀린 주니어에게: 하나씩 깔끔하게 처리하는 4단계 업무 처방전🩺

‘상사와 어떻게 소통해야 하지?’, ‘회의록은 어떻게 쓰는거지?’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입사원(스타터)이라면 궁금했을 모든 것, 퍼블리가 다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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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야근이라니...돈은 더 주시는 거 맞죠? 😟(노무사의 꿀팁🍯)

퍼블리

얼마 전 챗GPT 업그레이드 버전인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B1%97GPT-%EB%93%B1%EC%9E%A5-1%EB%85%84-%ED%98%84%ED%99%A9%EA%B3%BC-%EC%A0%84%EB%A7%9D-7490?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1121&amp;utm_content=/post/4X058J">챗GPT4-터보</a>를 출시해 요즘 분위기 좋던 오픈AI가 예상치 못한 소식으로 시끌시끌해졌어요. 어느 날 갑자기 최고경영자(CEO)가 해임된 것. 그런데 이번 일이 인공지능(AI)의 위험성을 둘러싼 갈등이 터져 나온 사건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고.

<h2>무슨 일이야?</h2>

오픈AI 이사회가 회사의 CEO인 샘 올트먼을 해임했다고 <a href="https://www.news1.kr/articles/5235528">발표했어요</a>. 알트만은 2015년 회사 창립 이후 지금까지 쭉 오픈AI를 이끌어왔어요. 그런데 이사회가 최근 &ldquo;경영자로서 더는 신뢰할 수 없어&rdquo;라며 알트만의 해임을 결정한 것. 유명 IT 기업 이사회가 이렇게 갑자기 CEO를 내쫓는 경우는 거의 없어서 &lsquo;쿠데타&rsquo;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AI 업계에서 존재감이 큰 올트먼을 쫓아내는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건 오픈AI라는 회사의 <a href="https://www.khan.co.kr/it/it-general/article/202311192110005">독특한 구조 때문</a>이라는 분석이 나와요.

<h2>어떻게 생긴 회사길래?</h2>

<ul>
	<li>
	2015년, 비영리법인 설립 🏢: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의 주도로 상업적 목적을 추구하지 않는 비영리 법인으로 시작됐어요. 돈 벌 목적이 아니라 AI가 세상에 미칠 위험을 막고, 인류에게 도움이 될 디지털 기능을 개발하기 위해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1119040700009">만들었다고</a>.
	</li>
	<li>
	2019년, 영리법인 신설 💵: 돈이 부족해지자 영리적 성격의 자회사인 &lsquo;오픈AI LP&rsquo;를 세웠어요. 이 과정을 주도했던 게 바로 올트먼이었다고. 이후 마이크로소프트(MS)의 <a href="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31120/122254909/1">투자를 받아</a> 회사를 유지해왔어요.
	</li>
	<li>
	현재, 영리법인 🤝 비영리법인: 처음 회사를 만들 때의 목적을 지키면서 돈도 벌기 위해 독특한 형태로 운영하기로 해요. 영리 법인에 &ldquo;여기까지가 벌 수 있는 최고 이익!&rdquo; 땅땅 정해두고, 이 선을 넘어가는 이익은 모두 <a href="https://zdnet.co.kr/view/?no=20231118224226">비영리 모회사에 기부</a>하기로 한 것.
	</li>
</ul>

비영리+영리 구조이지만 모든 결정권은 모회사인 비영리법인이 가져요. 그래서 투자자 등 주주의 동의를 구하는 과정 없이도 알트만을 해임할 수 있었고요. 지분을 약 49%나 갖고 있는 MS도 이사회에 간섭할 수 없다고.

<h2>근데 왜 잘린 거래?</h2>

올트먼이 회사의 이념에 벗어나는 일을 해서 그런 거 아니냐는 말이 나와요: &ldquo;AI 무서운 줄 모르고!&rdquo; AI 개발 속도를 둘러싼 알트만 vs.이사회의 의견 차이가 터져 나왔다는 분석인데요:

<ul>
	<li>
	올트먼, &ldquo;더 빠른 개발, 더 많은 수익&rdquo; 💰: 올트먼은 더 빠른 AI 개발과 수익화 사업에 &nbsp;집중해왔어요. 챗GPT 스토어 등을 열어 더 많은 돈을 벌고, 이전보다 훨씬 강력한 AI 개발 계획을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9XAOJ6Y53">발표하기도 했다고</a>. 사람이 학습시킨 정보를 갖고 과제를 수행하는 일반적인 AI와 달리, 학습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자체적으로 추론을 할 수 있어 더 이상 사람이 필요 없는 AI(=<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653336">인공일반지능</a>)를 개발 중이었던 것.
	</li>
	<li>
	이사회, &ldquo;수익보다 윤리&rdquo; 🕊️: 이사회는 지나치게 빠른 AI 발전을 경계하는 입장이에요. 기술 안전성에 대한 고민 없이 마구 개발하다 보면 인류가 AI로 인해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것. 이사회는 알트만의 일반인공지능 개발이 AI의 위험성을 높이는 행동이라고 보고, 그를 해임해 위험을 막으려 했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1119031600009">거라는 분석이 나와요</a>.
	</li>
</ul>

<h2>앞으로 어떻게 될까?</h2>

해임 소식이 알려진 이후, MS를 비롯한 오픈AI의 주주들은 이사회에 그의 복귀를 요구했는데요. 이에 올트먼이 &ldquo;이사진이랑 회사 구조 싹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1120025100075">바꾸면 돌아갈게</a>!&rdquo; 했지만, 이사회는 이를 거절하고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1120103751009">최종 해임</a>하기로 했다고. 이번 사건은 AI를 둘러싼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AI-%EC%95%88%EB%B3%B4-%EC%A0%95%EC%83%81%ED%9A%8C%EB%8B%B4-%EC%9C%84%ED%97%98%ED%95%9C-%EB%82%98%EB%9D%BC%EC%9D%98-%EC%9D%B8%EA%B3%B5%EC%A7%80%EB%8A%A5-7470?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1121&amp;utm_content=/post/cgBwiq">윤리적 고민</a>이 표출된 결과라는 말이 나오는 만큼, 앞으로 이 사건이 AI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여요.

<div class="footnote">이미지:&nbsp;ⓒLeah Millis/Reuters</div>

얼마 전 챗GPT 업그레이드 버전인 챗GPT4-터보를 출시해 요즘 분위기 좋던 오픈AI가 예상치 못한 소식으로 시끌시끌해졌어요. 어느 날 갑자기 최고경영자(CEO)가 해임된 것. 그런데 이번 일이 인공지능(AI)의 위험성을 둘러싼 갈등이 터져 나온 사건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고.
무슨 일이야?
오픈AI 이사회가 회사의 CEO인 샘 올트먼을 해임했다고 발표했어요. 알트만은 2015년 회사 창립 이후 지금까지 쭉 오픈AI를 이끌어왔어요. 그런데 이사회가 최근 “경영자로서 더는 신뢰할 수 없어”라며 알트만의 해임을 결정한 것. 유명 IT 기업 이사회가 이렇게 갑자기 CEO를 내쫓는 경우는 거의 없어서 ‘쿠데타’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AI 업계에서 존재감이 큰 올트먼을 쫓아내는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건 오픈AI라는 회사의 독특한 구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와요.
어떻게 생긴 회사길래?


2015년, 비영리법인 설립 🏢: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의 주도로 상업적 목적을 추구하지 않는 비영리 법인으로 시작됐어요. 돈 벌 목적이 아니라 AI가 세상에 미칠 위험을 막고, 인류에게 도움이 될 디지털 기능을 개발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2019년, 영리법인 신설 💵: 돈이 부족해지자 영리적 성격의 자회사인 ‘오픈AI LP’를 세웠어요. 이 과정을 주도했던 게 바로 올트먼이었다고. 이후 마이크로소프트(MS)의 투자를 받아 회사를 유지해왔어요.


현재, 영리법인 🤝 비영리법인: 처음 회사를 만들 때의 목적을 지키면서 돈도 벌기 위해 독특한 형태로 운영하기로 해요. 영리 법인에 “여기까지가 벌 수 있는 최고 이익!” 땅땅 정해두고, 이 선을 넘어가는 이익은 모두 비영리 모회사에 기부하기로 한 것.


비영리+영리 구조이지만 모든 결정권은 모회사인 비영리법인이 가져요. 그래서 투자자 등 주주의 동의를 구하는 과정 없이도 알트만을 해임할 수 있었고요. 지분을 약 49%나 갖고 있는 MS도 이사회에 간섭할 수 없다고.
근데 왜 잘린 거래?
올트먼이 회사의 이념에 벗어나는 일을 해서 그런 거 아니냐는 말이 나와요: “AI 무서운 줄 모르고!” AI 개발 속도를 둘러싼 알트만 vs.이사회의 의견 차이가 터져 나왔다는 분석인데요:


올트먼, “더 빠른 개발, 더 많은 수익” 💰: 올트먼은 더 빠른 AI 개발과 수익화 사업에  집중해왔어요. 챗GPT 스토어 등을 열어 더 많은 돈을 벌고, 이전보다 훨씬 강력한 AI 개발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고. 사람이 학습시킨 정보를 갖고 과제를 수행하는 일반적인 AI와 달리, 학습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자체적으로 추론을 할 수 있어 더 이상 사람이 필요 없는 AI(=인공일반지능)를 개발 중이었던 것.


이사회, “수익보다 윤리” 🕊️: 이사회는 지나치게 빠른 AI 발전을 경계하는 입장이에요. 기술 안전성에 대한 고민 없이 마구 개발하다 보면 인류가 AI로 인해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것. 이사회는 알트만의 일반인공지능 개발이 AI의 위험성을 높이는 행동이라고 보고, 그를 해임해 위험을 막으려 했을 거라는 분석이 나와요.


앞으로 어떻게 될까?
해임 소식이 알려진 이후, MS를 비롯한 오픈AI의 주주들은 이사회에 그의 복귀를 요구했는데요. 이에 올트먼이 “이사진이랑 회사 구조 싹 바꾸면 돌아갈게!” 했지만, 이사회는 이를 거절하고 최종 해임하기로 했다고. 이번 사건은 AI를 둘러싼 윤리적 고민이 표출된 결과라는 말이 나오는 만큼, 앞으로 이 사건이 AI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여요.

오픈AI CEO 해임과 AI 윤리

뉴니커, 혹시 인터넷으로 쇼핑할 때 무슨 앱 써요? 쿠팡? 네이버? 아니면 혹시... 알리익스프레스(알리)? 테무?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낯설었던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한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플랫폼 vs. 중국 플랫폼의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BF%A0%ED%8C%A1-11%EB%B2%88%EA%B0%80-%EA%B0%88%EB%93%B1%EA%B3%BC-%EC%9D%B4%EC%BB%A4%EB%A8%B8%EC%8A%A4-%ED%94%8C%EB%9E%AB%ED%8F%BC-%EC%A0%84%EC%9F%81-7612?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40216&amp;utm_content=/post/HqE1T5">이커머스 전쟁</a>&rsquo;이 시작됐다는 말까지 나온다고.

<h2>알리랑 테무가 그 정도야?</h2>

이미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lsquo;대세&rsquo; 자리를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1055263g">위협하고 있어요</a>. 두 앱은 작년 국내에서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앱 1&middot;2위를 차지했는데요. 지난해 11월 기준 알리&middot;테무 앱의 국내 월간활성사용자 수(<a href="https://www.appsflyer.com/ko/glossary/monthly-active-users/">MAU</a>)를 합하면 1061만 명이나 된다고. &ldquo;쿠팡&middot;네이버도 안심할 수 없다&rdquo;는 말이 나올 정도로 쭉쭉 성장하고 있는 거예요. 이렇게나 많은 사람을 끌어들일 수 있었던 비결은 저렴한 가격이라고.

<h2>얼마나 저렴한데?</h2>

쿠팡&middot;네이버 등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파는 것과 비슷한 제품을 운 좋으면 5분의 1 가격으로도 살 수 있어요. 주방용품&middot;생활용품 등은 몇백 원에도 살 수 있다고. 이렇게나 <a href="https://www.mk.co.kr/news/business/10919567">싸게 팔 수 있는 건</a> (1) 원가가 저렴한 중국산 제품을 (2) &lsquo;<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670542&amp;cid=50801&amp;categoryId=50804">박리다매</a>&rsquo; 전략으로 (3) 중간 유통 단계 없이 개인이 &lsquo;직구&rsquo;하는 형태로 직접 배송해 관세를 내지 않고 판매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와요.

<h2>오, 나도 당장 사러 갈래!</h2>

라고 생각했다면, 잠깐! 좋은 점만 있는 건 아니라는 말도 있어요:

<ul>
	<li>
	제품 품질이 좀... ☹️: 저렴한 중국산 제품이 대부분이라 품질이 좋지 않다는 후기가 적지 않아요.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9YNUF8YJ2">&lsquo;짝퉁&rsquo; 제품도 많다고</a>.
	</li>
	<li>
	배송이 너무 느려 😴: 요즘은 당일&middot;새벽배송이 익숙하잖아요. 하지만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은 제품을 바다 건너 직구해오는 특성상 배송기간이 빨라야 3일, 길면 2주 가까이 걸릴 때도 있다고.
	</li>
	<li>
	서비스가 별로야 🤬: 반품&middot;교환과 같은 불만을 접수할 때 서비스센터가 연결이 안되거나, 한국인 직원이 부족해 소통이 힘든 경우도 많다는 말이 나와요.
	</li>
</ul>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한국 시장을 제대로 공략하려고 여러 계획을 내놓는 중이고요.

<h2>무슨 계획인데?</h2>

알리의 사례를 살펴보면:

<ul>
	<li>
	품질 보장할게 🔍: 100억 원을 투자하며<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007366635835896"> 짝퉁 제품 단속</a>에 나섰어요. 그리고 &ldquo;입점하면 <a href="https://www.hani.co.kr/arti/economy/consumer/1127680">수수료 없애줄게</a>&rdquo; 하면서, 품질이 보장되는 국내 업체 제품을 들이고 있어요.
	</li>
	<li>
	빠르게 보내줄게 🚚: 지난해 6월, 평택항과 가까운 중국 산둥성에 &lsquo;한국행 전용&rsquo; 물류센터를 지었고, 올해는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21437941">국내에도 물류센터</a>를 짓겠다고 했어요.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처럼 당일배송 시스템을 갖출 수 있는 것.
	</li>
	<li>
	친근하게 다가갈게 🤗: 한국인 직원이 근무하는 <a href="https://biz.heraldcorp.com/view.php?ud=20240118000562">전용 서비스센터</a>를 만드는 등 불만 접수 방식도 개선하고 있어요. 중국 회사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국내 인기 연예인을 모델로 하는 <a href="https://www.mk.co.kr/news/society/10903532">광고도 만들었고요</a>.
	</li>
</ul>

그러자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은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021416060388197">잔뜩 긴장하는 중</a>이에요. 국내 유통 플랫폼이 타격을 입는 건 물론, 물건을 만드는 중소기업까지 무너질 수 있다는 걱정이 나오고요. 며칠 전에는 정부까지 나서서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28736">국내 이커머스 플랫폼과 간담회</a>를 열었는데요. 앞으로 어떤 대책이 나올지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오월 🍕</div>

뉴니커, 혹시 인터넷으로 쇼핑할 때 무슨 앱 써요? 쿠팡? 네이버? 아니면 혹시... 알리익스프레스(알리)? 테무?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낯설었던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한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플랫폼 vs. 중국 플랫폼의 ‘이커머스 전쟁’이 시작됐다는 말까지 나온다고.
알리랑 테무가 그 정도야?
이미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대세’ 자리를 위협하고 있어요. 두 앱은 작년 국내에서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앱 1·2위를 차지했는데요. 지난해 11월 기준 알리·테무 앱의 국내 월간활성사용자 수(MAU)를 합하면 1061만 명이나 된다고. “쿠팡·네이버도 안심할 수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쭉쭉 성장하고 있는 거예요. 이렇게나 많은 사람을 끌어들일 수 있었던 비결은 저렴한 가격이라고.
얼마나 저렴한데?
쿠팡·네이버 등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파는 것과 비슷한 제품을 운 좋으면 5분의 1 가격으로도 살 수 있어요. 주방용품·생활용품 등은 몇백 원에도 살 수 있다고. 이렇게나 싸게 팔 수 있는 건 (1) 원가가 저렴한 중국산 제품을 (2) ‘박리다매’ 전략으로 (3) 중간 유통 단계 없이 개인이 ‘직구’하는 형태로 직접 배송해 관세를 내지 않고 판매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와요.
오, 나도 당장 사러 갈래!
라고 생각했다면, 잠깐! 좋은 점만 있는 건 아니라는 말도 있어요:


제품 품질이 좀... ☹️: 저렴한 중국산 제품이 대부분이라 품질이 좋지 않다는 후기가 적지 않아요. ‘짝퉁’ 제품도 많다고.


배송이 너무 느려 😴: 요즘은 당일·새벽배송이 익숙하잖아요. 하지만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은 제품을 바다 건너 직구해오는 특성상 배송기간이 빨라야 3일, 길면 2주 가까이 걸릴 때도 있다고.


서비스가 별로야 🤬: 반품·교환과 같은 불만을 접수할 때 서비스센터가 연결이 안되거나, 한국인 직원이 부족해 소통이 힘든 경우도 많다는 말이 나와요.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한국 시장을 제대로 공략하려고 여러 계획을 내놓는 중이고요.
무슨 계획인데?
알리의 사례를 살펴보면:


품질 보장할게 🔍: 100억 원을 투자하며 짝퉁 제품 단속에 나섰어요. 그리고 “입점하면 수수료 없애줄게” 하면서, 품질이 보장되는 국내 업체 제품을 들이고 있어요.


빠르게 보내줄게 🚚: 지난해 6월, 평택항과 가까운 중국 산둥성에 ‘한국행 전용’ 물류센터를 지었고, 올해는 국내에도 물류센터를 짓겠다고 했어요.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처럼 당일배송 시스템을 갖출 수 있는 것.


친근하게 다가갈게 🤗: 한국인 직원이 근무하는 전용 서비스센터를 만드는 등 불만 접수 방식도 개선하고 있어요. 중국 회사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국내 인기 연예인을 모델로 하는 광고도 만들었고요.


그러자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은 잔뜩 긴장하는 중이에요. 국내 유통 플랫폼이 타격을 입는 건 물론, 물건을 만드는 중소기업까지 무너질 수 있다는 걱정이 나오고요. 며칠 전에는 정부까지 나서서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과 간담회를 열었는데요. 앞으로 어떤 대책이 나올지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by. 에디터 오월 🍕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본격 상륙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45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1/17/2-250117__1.png" width="900"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ko.m.wikipedia.org/wiki/%ED%8C%8C%EC%9D%BC:Outback_Steakhouse_CA.JPG">위키피디아</a>, <a href="https://www.ivips.co.kr/uploadV1/store/infoImg/car1_SH0035.jpg">빕스</a>​</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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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는 정말 빠르게 바뀌잖아요. 한때 엄청 핫했던 게 촌스러워 보이기도 하고, 더 나아가 아예 자취를 감추기도 하니까요. 그런가 하면 이제 한물 간 것처럼 여겨지던 게 갑자기 부활하는 일도 종종 벌어져요. 패밀리레스토랑은 그런 트렌드의 부침을 모두 겪은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고요.

패밀리레스토랑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는 사람도 있을 거예요. 한때 국내 외식 트렌드를 이끌었던 게 바로 패밀리레스토랑인데요. 어느 순간 더 이상 사람들이 찾지 않는 곳이 되면서 잘 나가던 패밀리레스토랑들이 줄줄이 문을 닫았어요. 하지만 뜻밖에도 최근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데요. 오늘은 흥망성쇠를 겪고 다시 돌아오고 있는 패밀리레스토랑 트렌드를 살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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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훑어보기 👀: 패밀리레스토랑의 등장과 전성기, 그리고 몰락 🍳</h3>

패밀리레스토랑은 스테이크나 파스타 같은 서양 요리를 파는 캐쥬얼한 식당으로, 1980년대 후반 처음 우리나라에 소개됐어요. 돈가스를 파는 경양식집과 피자&middot;햄버거 레스토랑이 그에 앞서 차례로 들어오며 서양식 식습관이 이미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때였는데요. &lsquo;패밀리레스토랑&rsquo;이라는 이름처럼 대표적인 가족 외식 장소였어요. 나름 &lsquo;고급진&rsquo; 양식 메뉴를 찾는 젊은 층의 필수 데이트 코스로 꼽히기도 했고요.

패밀리레스토랑은 그때만 해도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양식 요리를 메인으로 하는 데다, 격식을 차릴 필요 없이 온 가족이 편하게 갈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인기를 끌었어요. 메인 디쉬와 샐러드바, 다양한 음료로 구성된 메뉴와 넓은 매장, 여유로운 주차 공간, 이국적이면서도 활기찬 분위기가 특징이었고요. <a href="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aver?articleId=1995020600239115001&amp;editNo=1&amp;printCount=1&amp;publishDate=1995-02-06&amp;officeId=00023&amp;pageNo=15&amp;printNo=22935&amp;publishType=00010">1995년 한 신문 기사</a>는 &ldquo;넓은 매장과 산뜻한 복장의 종업원들이 눈길을 끈다&rdquo;거나 &ldquo;독특한 테마와 색깔, 인테리어로 한껏 외양을 과시하고 있다&rdquo;는 식으로 당시 막 뜨고 있던 패밀리레스토랑을 소개하기도 했어요.

1990~2000년대는 패밀리레스토랑의 전성기였어요. TGI Fridays(TGIF)와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아웃백), 베니건스, 씨즐러, 마르쉐 같은 외국계 브랜드가 국내에 속속 진출했고,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902406619081984">빕스(VIPS)</a>나 세븐스프링스, 애슐리 같은 국내 브랜드도 등장했던 것. 한때 관련 브랜드가 20여 개에 달하고, 연매출 1000억 원을 찍는 브랜드가 등장했을 정도로 패밀리레스토랑은 당시 국내 외식업계의 트렌드를 주도했어요.

하지만 2010년대 들어 패밀리레스토랑의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170228190951030">몰락이 시작돼요</a>. 원인은 여러 가지가 꼽히는데요. 가장 많이 언급되는 건 인구구조의 변화예요. 1인가구가 늘면서 최소 3~4명은 가야 다양한 메뉴를 시키며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패밀리레스토랑의 인기가 시들해졌다는 거예요. 1인가구 증가와 함께 떠오른 &lsquo;혼밥&rsquo; 트렌드는 패밀리레스토랑과 정반대 편에 서 있었던 셈.

미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어요. 예전보다 훨씬 다양한 나라의 다양한 음식이 들어오고, 그에 맞춰 사람들의 입맛 수준도 올라갔기 때문. 사람들이 천편일률적인 메뉴로 구성된 패밀리레스토랑을 찾는 대신, 개성이 뚜렷한 &lsquo;진짜 맛집&rsquo;을 찾아 나서기 시작한 거예요.

경기 불황으로 얇아진 소비자들의 지갑도 몰락을 부추겼어요. 패밀리레스토랑은 메뉴 가격대가 비교적 높은 편이었는데요. 경기 불황이 길어지면서 모처럼 &lsquo;기분을 내려고&rsquo; 가는 패밀리레스토랑이 직격탄을 맞은 거예요.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칼로리 높은 메뉴 위주인 패밀리레스토랑의 인기가 사그라들었다는 말도 나오고요.

한 시대를 풍미했던 패밀리레스토랑은 그렇게 <a href="https://www.asiae.co.kr/article/2017072707375320230">자취를 감추기 시작</a>했어요. TGIF는 60여 개에 달했던 매장이 지금은 <a href="https://www.tgif.co.kr/store">14개로 확 줄었어요</a>. 국내에서 가장 많은 <a href="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679825.html">매장 수(110개)를 찍었던</a> 아웃백은 현재 8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고요. 하향곡선을 그리다가 아예 철수한 곳도 많아요. 마르쉐(2013), 씨즐러(2013년), 토니로마스(2014년), 베니건스(2016년) 등이 화려했던 시절을 뒤로 하고&nbsp;역사 속으로 사라진 것.&nbsp;

그런데 10여 년이 지난 지금, 패밀리레스토랑이 부활하고 있다는 말이 나와요. 조금 의아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자세히 살펴보면 사실 여기에는 꽤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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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 TMI 💓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60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1/17/3-250117_tmi_1.png" width="1200" />
<figcaption>이미지 출처:&nbsp;<a href="https://tgifridays.com/">TGI FRIDAY&#39;S</a></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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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우리나라에 진출한 미국 TGIF는 국내 패밀리레스토랑 1세대로 꼽혀요. 2000년대 초 국내 업계 1위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다가 TGIF 역시 다른 브랜드들과 마찬가지로 침체의 시기를 겪었고요. 2024년 11월, 한국 법인과 별도로 운영되는 미국 본사는 미국 법원에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103001900075">파산보호를 신청</a>하기도 했어요. 1965년 미국 뉴욕에서 문을 연 이래 미국의 대표적인 외식 브랜드로 성장하며 전성기를 누렸지만, 외식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는 데 실패하며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것. 이 소식에 미국인들도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111919100001997">삶의 한 시절을 함께했던 TGIF</a>를 회상하며 추억에 빠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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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자세히 보기 🔎: 패밀리레스토랑의 부활에는 이유가 있다 📈</h3>

<img alt="" height="59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1/17/4-250117__2.png" width="900" />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405111200001">패밀리레스토랑이 다시 뜬다</a>는 얘기가 나온 건 2023~2024년부터예요. 지금까지 살아남은 아웃백과 빕스, 애슐리 등의 매출이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것. 아웃백은 2023년 4500억 원대 매출을 찍으며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고, 빕스도 2023년 사상 최대 영업이익(453억 원)을 기록했어요. 애슐리퀸즈는 2024년 매출 4000억 원을 돌파하며 <a href="http://news.bizwatch.co.kr/article/consumer/2025/01/14/0037">역대 최고를 찍었고요</a>.

패밀리레스토랑의 부활 이유로는 뜻밖에도 <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industry-company/2024/06/07/LNLWLR62J5FM7MUV43JL6IEIGU/">&lsquo;가성비&rsquo;가 가장 먼저 꼽혀요</a>. 외식 물가가 오르면서 요즘에는 점심값도 1만 원은 기본이고, 외식으로 기분 한 번 내려면 1인당 3~4만 원은 들잖아요. 그 덕분에 그동안 비싸다는 평가를 받았던 패밀리레스토랑이 오히려 저렴해 보이게 된 거예요. 패밀리레스토랑에서는 수십 가지의 메뉴와 샐러드, 음료까지 즐길 수 있고, 통신사&middot;카드 할인 등을 받으면 의외로 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 예를 들어 애슐리퀸즈의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82794071">평일 점심 뷔페(1만 9900원)</a>는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a href="https://www.mk.co.kr/news/business/11152481">가성비가 좋다는 평가</a>가 나온다고.

<a href="https://www.chosun.com/national/weekend/2023/09/09/TZ656BBFTZHQ3EXIZYOKUDDR6Q/">반대로 &lsquo;고급화&rsquo; 전략이 통한 사례</a>도 있어요. 스테이크를 주메뉴로 삼는 아웃백이 대표적인데요. 아웃백은 냉동 고기 대신 유통&middot;관리가 까다로운 냉장 고기로 교체하며 음식의 품질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어요. 시그니처 스테이크 메뉴를 선보이며 차별화를 시도했고요. 2016년 아웃백을 인수한 사모펀드 &lsquo;스카이레이크&rsquo;는 이런 고급화 전략을 통해 <a href="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01012/103374431/1">매출&middot;영업이익을 끌어올렸고</a>, 약 5년 만에 인수 가격의 4배 넘는 돈을 받고 치킨 프랜차이즈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24889">bhc에 아웃백을 매각</a>했어요. 아웃백은 bhc 아래에서도 <a href="https://www.mk.co.kr/news/business/11006924">매년 성장을 거듭하는 중</a>이고요.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도 창립 25주년이던 2022년부터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2021683191">고급화 전략을 추구</a>했어요. 기존 매장 중 수익이 안 나는 곳은 문을 닫고, 핵심 상권에 위치한 곳은 고급화 매장인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302131135001">&lsquo;빕스 프리미어&rsquo;로 리뉴얼한 것</a>. 스테이크 등 시그니처 메뉴를 개발하는 한편, 이런 특화 매장에서는 샤퀴테리와 와인, 치즈 등을 선보이며 <a href="https://www.asiae.co.kr/article/2021120311182714603">메뉴를 한층 고급화했고요</a>. 그 결과 리뉴얼된 매장들은 실제로 <a href="https://www.news1.kr/industry/food-drink/5072487">매출이 크게 늘었다고</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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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 TMI 💓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678"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1/17/5-250117_tmi_2.png" width="1029"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www.flickr.com/photos/tfurban/13685372104">Flickr</a></figcaption>
</figure>

패밀리레스토랑의 전성기를 경험했던 사람이라면 각자 기억에 남는 메뉴가 하나쯤은 있을 거예요. 이름도 생소했던 투움바 파스타나 베이비 백 립 등을 패밀리레스토랑으로 처음 접한 사람도 많을 테고요. 베니건스 <a href="https://wtable.co.kr/recipes/XxDFURBcJ2SwvyKyMp6Aq8HM">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a>도 절대 빼놓을 수 없어요. 빵 사이에 여러 장의 햄과 체다치즈를 잔뜩 넣어 통째로 기름에 튀겨 낸 샌드위치인데요. 잼까지 발라 먹으면 엄청난 고칼로리를 자랑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을 사로잡으며 &lsquo;팸레(패밀리레스토랑)의 맛&rsquo;으로 기억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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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레스토랑이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에게 어필한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혀요. 널찍하고 깨끗한 매장과 다양한 구성의 메뉴 덕분에 가족 외식은 물론 직장인들의 점심 회식, 학생들의 생일파티, 계모임 등 각종 단체 식사 모임 장소로 인기라는 것. &lsquo;노키즈존&rsquo;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손님의 눈치를 볼 필요 없이 아이들과 편하게 방문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패밀리레스토랑들이 교외 매장을 줄이는 대신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32115112952353">쇼핑몰 등 핵심 상권에 매장을 집중</a>하며 접근성도 높아졌고요.

생각해 보면 외식업처럼 트렌드에 민감한 분야가 또 없는 것 같아요. 우리의 입맛도 바뀌고, 사회나 문화도 계속 바뀌니까요. 한때 전국 곳곳에 생겨났던 한식뷔페가 <a href="https://www.asiae.co.kr/article/2022031809414223312">지금은 자취를 감춘 게</a> 떠오르기도 하는데요. 앞으로의 외식업 트렌드는 또 어떻게 바뀔지 궁금해져요. 쉴 새 없이 뜨고 지는 수많은 트렌드 속에서 우리는 새로운 걸 경험하게 되겠죠? 패밀리레스토랑처럼 지나간 줄로만 알았던 트렌드가 돌아오는 걸 보면, 삶의 어느 시절을 함께하며 기억 속 한 자락으로 남은 트렌드가 언제 다시 돌아올지도 모르는 일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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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footnote">[비욘드 트렌드] 에디터의 관점을 담아 지금 우리의 심장을 뛰게하는 트렌드를 소개해요. 나와 가까운 트렌드부터 낯선 분야의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비욘드 트렌드에서 트렌드 너머의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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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는 정말 빠르게 바뀌잖아요. 한때 엄청 핫했던 게 촌스러워 보이기도 하고, 더 나아가 아예 자취를 감추기도 하니까요. 그런가 하면 이제 한물 간 것처럼 여겨지던 게 갑자기 부활하는 일도 종종 벌어져요. 패밀리레스토랑은 그런 트렌드의 부침을 모두 겪은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고요.
패밀리레스토랑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는 사람도 있을 거예요. 한때 국내 외식 트렌드를 이끌었던 게 바로 패밀리레스토랑인데요. 어느 순간 더 이상 사람들이 찾지 않는 곳이 되면서 잘 나가던 패밀리레스토랑들이 줄줄이 문을 닫았어요. 하지만 뜻밖에도 최근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데요. 오늘은 흥망성쇠를 겪고 다시 돌아오고 있는 패밀리레스토랑 트렌드를 살펴봤어요.


훑어보기 👀: 패밀리레스토랑의 등장과 전성기, 그리고 몰락 🍳
패밀리레스토랑은 스테이크나 파스타 같은 서양 요리를 파는 캐쥬얼한 식당으로, 1980년대 후반 처음 우리나라에 소개됐어요. 돈가스를 파는 경양식집과 피자·햄버거 레스토랑이 그에 앞서 차례로 들어오며 서양식 식습관이 이미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때였는데요. ‘패밀리레스토랑’이라는 이름처럼 대표적인 가족 외식 장소였어요. 나름 ‘고급진’ 양식 메뉴를 찾는 젊은 층의 필수 데이트 코스로 꼽히기도 했고요.
패밀리레스토랑은 그때만 해도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양식 요리를 메인으로 하는 데다, 격식을 차릴 필요 없이 온 가족이 편하게 갈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인기를 끌었어요. 메인 디쉬와 샐러드바, 다양한 음료로 구성된 메뉴와 넓은 매장, 여유로운 주차 공간, 이국적이면서도 활기찬 분위기가 특징이었고요. 1995년 한 신문 기사는 “넓은 매장과 산뜻한 복장의 종업원들이 눈길을 끈다”거나 “독특한 테마와 색깔, 인테리어로 한껏 외양을 과시하고 있다”는 식으로 당시 막 뜨고 있던 패밀리레스토랑을 소개하기도 했어요.
1990~2000년대는 패밀리레스토랑의 전성기였어요. TGI Fridays(TGIF)와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아웃백), 베니건스, 씨즐러, 마르쉐 같은 외국계 브랜드가 국내에 속속 진출했고, 빕스(VIPS)나 세븐스프링스, 애슐리 같은 국내 브랜드도 등장했던 것. 한때 관련 브랜드가 20여 개에 달하고, 연매출 1000억 원을 찍는 브랜드가 등장했을 정도로 패밀리레스토랑은 당시 국내 외식업계의 트렌드를 주도했어요.
하지만 2010년대 들어 패밀리레스토랑의 몰락이 시작돼요. 원인은 여러 가지가 꼽히는데요. 가장 많이 언급되는 건 인구구조의 변화예요. 1인가구가 늘면서 최소 3~4명은 가야 다양한 메뉴를 시키며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패밀리레스토랑의 인기가 시들해졌다는 거예요. 1인가구 증가와 함께 떠오른 ‘혼밥’ 트렌드는 패밀리레스토랑과 정반대 편에 서 있었던 셈.
미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어요. 예전보다 훨씬 다양한 나라의 다양한 음식이 들어오고, 그에 맞춰 사람들의 입맛 수준도 올라갔기 때문. 사람들이 천편일률적인 메뉴로 구성된 패밀리레스토랑을 찾는 대신, 개성이 뚜렷한 ‘진짜 맛집’을 찾아 나서기 시작한 거예요.
경기 불황으로 얇아진 소비자들의 지갑도 몰락을 부추겼어요. 패밀리레스토랑은 메뉴 가격대가 비교적 높은 편이었는데요. 경기 불황이 길어지면서 모처럼 ‘기분을 내려고’ 가는 패밀리레스토랑이 직격탄을 맞은 거예요.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칼로리 높은 메뉴 위주인 패밀리레스토랑의 인기가 사그라들었다는 말도 나오고요.
한 시대를 풍미했던 패밀리레스토랑은 그렇게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어요. TGIF는 60여 개에 달했던 매장이 지금은 14개로 확 줄었어요. 국내에서 가장 많은 매장 수(110개)를 찍었던 아웃백은 현재 8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고요. 하향곡선을 그리다가 아예 철수한 곳도 많아요. 마르쉐(2013), 씨즐러(2013년), 토니로마스(2014년), 베니건스(2016년) 등이 화려했던 시절을 뒤로 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진 것. 
그런데 10여 년이 지난 지금, 패밀리레스토랑이 부활하고 있다는 말이 나와요. 조금 의아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자세히 살펴보면 사실 여기에는 꽤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feat. TMI 💓



1992년 우리나라에 진출한 미국 TGIF는 국내 패밀리레스토랑 1세대로 꼽혀요. 2000년대 초 국내 업계 1위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다가 TGIF 역시 다른 브랜드들과 마찬가지로 침체의 시기를 겪었고요. 2024년 11월, 한국 법인과 별도로 운영되는 미국 본사는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하기도 했어요. 1965년 미국 뉴욕에서 문을 연 이래 미국의 대표적인 외식 브랜드로 성장하며 전성기를 누렸지만, 외식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는 데 실패하며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것. 이 소식에 미국인들도 삶의 한 시절을 함께했던 TGIF를 회상하며 추억에 빠졌다고.


자세히 보기 🔎: 패밀리레스토랑의 부활에는 이유가 있다 📈

패밀리레스토랑이 다시 뜬다는 얘기가 나온 건 2023~2024년부터예요. 지금까지 살아남은 아웃백과 빕스, 애슐리 등의 매출이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것. 아웃백은 2023년 4500억 원대 매출을 찍으며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고, 빕스도 2023년 사상 최대 영업이익(453억 원)을 기록했어요. 애슐리퀸즈는 2024년 매출 4000억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를 찍었고요.
패밀리레스토랑의 부활 이유로는 뜻밖에도 ‘가성비’가 가장 먼저 꼽혀요. 외식 물가가 오르면서 요즘에는 점심값도 1만 원은 기본이고, 외식으로 기분 한 번 내려면 1인당 3~4만 원은 들잖아요. 그 덕분에 그동안 비싸다는 평가를 받았던 패밀리레스토랑이 오히려 저렴해 보이게 된 거예요. 패밀리레스토랑에서는 수십 가지의 메뉴와 샐러드, 음료까지 즐길 수 있고, 통신사·카드 할인 등을 받으면 의외로 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 예를 들어 애슐리퀸즈의 평일 점심 뷔페(1만 9900원)는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가 좋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반대로 ‘고급화’ 전략이 통한 사례도 있어요. 스테이크를 주메뉴로 삼는 아웃백이 대표적인데요. 아웃백은 냉동 고기 대신 유통·관리가 까다로운 냉장 고기로 교체하며 음식의 품질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어요. 시그니처 스테이크 메뉴를 선보이며 차별화를 시도했고요. 2016년 아웃백을 인수한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는 이런 고급화 전략을 통해 매출·영업이익을 끌어올렸고, 약 5년 만에 인수 가격의 4배 넘는 돈을 받고 치킨 프랜차이즈 bhc에 아웃백을 매각했어요. 아웃백은 bhc 아래에서도 매년 성장을 거듭하는 중이고요.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도 창립 25주년이던 2022년부터 고급화 전략을 추구했어요. 기존 매장 중 수익이 안 나는 곳은 문을 닫고, 핵심 상권에 위치한 곳은 고급화 매장인 ‘빕스 프리미어’로 리뉴얼한 것. 스테이크 등 시그니처 메뉴를 개발하는 한편, 이런 특화 매장에서는 샤퀴테리와 와인, 치즈 등을 선보이며 메뉴를 한층 고급화했고요. 그 결과 리뉴얼된 매장들은 실제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feat. TMI 💓



패밀리레스토랑의 전성기를 경험했던 사람이라면 각자 기억에 남는 메뉴가 하나쯤은 있을 거예요. 이름도 생소했던 투움바 파스타나 베이비 백 립 등을 패밀리레스토랑으로 처음 접한 사람도 많을 테고요. 베니건스 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도 절대 빼놓을 수 없어요. 빵 사이에 여러 장의 햄과 체다치즈를 잔뜩 넣어 통째로 기름에 튀겨 낸 샌드위치인데요. 잼까지 발라 먹으면 엄청난 고칼로리를 자랑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을 사로잡으며 ‘팸레(패밀리레스토랑)의 맛’으로 기억되고 있다고.

패밀리레스토랑이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에게 어필한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혀요. 널찍하고 깨끗한 매장과 다양한 구성의 메뉴 덕분에 가족 외식은 물론 직장인들의 점심 회식, 학생들의 생일파티, 계모임 등 각종 단체 식사 모임 장소로 인기라는 것. ‘노키즈존’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손님의 눈치를 볼 필요 없이 아이들과 편하게 방문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패밀리레스토랑들이 교외 매장을 줄이는 대신 쇼핑몰 등 핵심 상권에 매장을 집중하며 접근성도 높아졌고요.
생각해 보면 외식업처럼 트렌드에 민감한 분야가 또 없는 것 같아요. 우리의 입맛도 바뀌고, 사회나 문화도 계속 바뀌니까요. 한때 전국 곳곳에 생겨났던 한식뷔페가 지금은 자취를 감춘 게 떠오르기도 하는데요. 앞으로의 외식업 트렌드는 또 어떻게 바뀔지 궁금해져요. 쉴 새 없이 뜨고 지는 수많은 트렌드 속에서 우리는 새로운 걸 경험하게 되겠죠? 패밀리레스토랑처럼 지나간 줄로만 알았던 트렌드가 돌아오는 걸 보면, 삶의 어느 시절을 함께하며 기억 속 한 자락으로 남은 트렌드가 언제 다시 돌아올지도 모르는 일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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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행이라는데 어떻게 시작됐는지 몰라서 어리둥절한 적 있나요? 뉴닉 에디터가 트렌드의 배경은 물론 맥락까지 꼼꼼하게 짚어드려요. 트렌드를 통해 바라본 더 깊고 넓은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비욘드 트렌드

몰락한 줄 알았던 패밀리레스토랑이 요즘 다시 뜨는 이유 🍝🍽️

고슴이의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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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caption>이미지 출처:&nbsp;<a href="https://x.com/santafive_S2">X/santafive_S2</a></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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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1️⃣ 내 트리를 꾸며줘 🎄</h3>

이제는 연말에 빠질 수 없는 온라인 이벤트가 된 산타파이브의 &lsquo;<a href="https://x.com/santafive_S2/status/1862875753916006504">내 트리를 꾸며줘!</a>&rsquo; 서비스가 올해도 돌아왔어요. 내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고 지인들이 적어준&nbsp;편지로 트리를 꾸미는 건데요. 올해는 어떤 편지가 도착했을지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크리스마스를 기다려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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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caption>이미지 출처: JTBC</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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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2️⃣ 옥씨부인전 📺</h3>

JTBC의 새 사극 드라마 &lsquo;옥씨부인전&rsquo;이 2회 만에 <a href="https://biz.chosun.com/entertainment/tv/2024/12/02/2J4SHWMPTWPYRE7TWO3CCB3OYE/">7%대 시청률</a>(수도권)을 찍으며 고공행진 중. 모처럼 나온 &lsquo;웰메이드&rsquo; 사극인 데다 여성 주인공 &lsquo;원톱&rsquo; 사극이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120213007257772">드물었던 탓에</a> &ldquo;오랜만에 설렌다&rdquo;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 거예요. 임지연 배우의 &lsquo;원우먼쇼&rsquo;가 드라마의 킬포 중 하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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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www.instagram.com/only_shinsegae/">신세계 인스타그램</a></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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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3️⃣ 신세계 x 카리나 🧑&zwj;🎄</h3>

<a href="https://www.instagram.com/only_shinsegae/">신세계 인스타그램 계정</a>이 산타클로스에 점령당한 사건(?)이 화제. &ldquo;해킹당한 거 아님??&rdquo; 하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는데, 곧 에스파의 <a href="https://www.instagram.com/p/DDEbB1rzdQ3/">카리나가 등장해</a> &ldquo;작은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KrAai97oDvc">교통사고</a>&rdquo;를 겪은 산타클로스 대신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해주겠다고 공지한 상황. 이어 한 어린이에게 선물을 줄지 말지 고민하는 모습까지 공개되며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쏠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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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2_m3nHwUEYM">유튜브 Know Your TikTok</a></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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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4️⃣ 퀸 네버 크라이 밈 🙁</h3>

웹툰 &lsquo;기자매&rsquo;에서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120310523550901">파생된 밈</a>이 느닷없이 해외 커뮤니티를 뒤집어 놨어요. 엄마가 갓 태어난 주인공에게 &lsquo;Queen never cry&rsquo;라고 말하자 주인공이 곧바로 팔짱을 끼며 울음을 뚝 그치고 정색하는 장면인데요. 일주일 만에 전 세계에서 <a href="https://www.google.com/search?newwindow=1&amp;q=Queen+never+cry&amp;udm=2">다양하게 변주되며</a> 성공한 K-밈이 되는 중이라고.&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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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ZO2H4DCGnLI">투썸플레이스 유튜브</a></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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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5️⃣ 투썸 x 고민시 🍓</h3>

투썸플레이스가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n6rM4IeAB88">배우 고민시와 함께 작업한</a>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광고가 <a href="https://x.com/cerlubluu_/status/1863058391100440973">바이럴을 타고</a> 있어요. &ldquo;그냥 영화를 만들자&rdquo;, &ldquo;박찬욱 영화 재질&rdquo; 같은 반응에 이어 &ldquo;당장 포스터를 판매하라&rdquo;는 원성까지 &nbsp;쏟아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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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x.com/aespa_official/status/1863015993527980302/photo/1">에스파 X</a>&nbsp;</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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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6️⃣ 에스파 MMA 7관왕 🏆</h3>

에스파가 2024 MMA에서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113020090002082">대상 4개 중 3개</a>(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앨범, 올해의 베스트송)를 비롯해 총 7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어요. MMA 역사상 최초의 여자 아이돌 대상 3관왕인데, &lsquo;슈퍼노바&rsquo;, &lsquo;아마겟돈&rsquo;, &lsquo;위플래쉬&rsquo; 등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lsquo;에스파의 해&rsquo;를 만들었다는 평가가 이어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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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footnote">편의점 신상부터 화제 동영상까지, 이주의 트렌드 6개를 빠르게 소개해요. 매주 수요일 낮 12시 &lsquo;위클리 히트&rsquo; 시리즈 아티클에서 만나요! (🦔광고 아니슴!)</div>

1️⃣ 내 트리를 꾸며줘 🎄
이제는 연말에 빠질 수 없는 온라인 이벤트가 된 산타파이브의 ‘내 트리를 꾸며줘!’ 서비스가 올해도 돌아왔어요. 내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고 지인들이 적어준 편지로 트리를 꾸미는 건데요. 올해는 어떤 편지가 도착했을지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크리스마스를 기다려 봐요!




2️⃣ 옥씨부인전 📺
JTBC의 새 사극 드라마 ‘옥씨부인전’이 2회 만에 7%대 시청률(수도권)을 찍으며 고공행진 중. 모처럼 나온 ‘웰메이드’ 사극인 데다 여성 주인공 ‘원톱’ 사극이 드물었던 탓에 “오랜만에 설렌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 거예요. 임지연 배우의 ‘원우먼쇼’가 드라마의 킬포 중 하나라고.




3️⃣ 신세계 x 카리나 🧑‍🎄
신세계 인스타그램 계정이 산타클로스에 점령당한 사건(?)이 화제. “해킹당한 거 아님??” 하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는데, 곧 에스파의 카리나가 등장해 “작은 교통사고”를 겪은 산타클로스 대신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해주겠다고 공지한 상황. 이어 한 어린이에게 선물을 줄지 말지 고민하는 모습까지 공개되며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쏠리는 중.




4️⃣ 퀸 네버 크라이 밈 🙁
웹툰 ‘기자매’에서 파생된 밈이 느닷없이 해외 커뮤니티를 뒤집어 놨어요. 엄마가 갓 태어난 주인공에게 ‘Queen never cry’라고 말하자 주인공이 곧바로 팔짱을 끼며 울음을 뚝 그치고 정색하는 장면인데요. 일주일 만에 전 세계에서 다양하게 변주되며 성공한 K-밈이 되는 중이라고. 




5️⃣ 투썸 x 고민시 🍓
투썸플레이스가 배우 고민시와 함께 작업한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광고가 바이럴을 타고 있어요. “그냥 영화를 만들자”, “박찬욱 영화 재질” 같은 반응에 이어 “당장 포스터를 판매하라”는 원성까지  쏟아지는 중.




6️⃣ 에스파 MMA 7관왕 🏆
에스파가 2024 MMA에서 대상 4개 중 3개(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앨범, 올해의 베스트송)를 비롯해 총 7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어요. MMA 역사상 최초의 여자 아이돌 대상 3관왕인데, ‘슈퍼노바’, ‘아마겟돈’, ‘위플래쉬’ 등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에스파의 해’를 만들었다는 평가가 이어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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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외국 Z세대들은 아무것도 안 하는 '로도깅' 챌린지가 유행이라고? [위클리 바이럴 ❤️‍🔥]

이주의 트렌드를 빠르게 소개해요. 편의점 신상부터 화제 동영상, 떠오르는 밈이나 취미생활까지, 뉴니커의 일상을 한층 더 재미있게 만들어 드릴게요.

위클리 히트

12월 1째 주 위클리 히트 ❤️‍🔥 #옥씨부인전 #신세계카리나 #스초생

<blockquote>Editor’s Note유튜브 쇼츠 크리에이터들이 태그한 상품, 궁금해서 눌러보신 적 있나요? 재미있는 콘텐츠를 보다가 자연스럽게 쇼핑까지 이어지는 경험, 점점 더 익숙해지고 있죠. 유튜브 쇼츠와 유튜브 쇼핑이 결합되면서 자사몰에도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단순한구매를 넘어 충성고객까지 만드는 방법을 함께 알아볼까요?</blockquote><h2>새로운 이커머스의 장, 유튜브 쇼핑과 쇼츠의 만남</h2><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ab1f28dd85174a3b8765233fcdf6fccd.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국내 숏폼 콘텐츠의 시청 경험률은 2024년 기준 82.7%에 달하며, 콘텐츠 시장에서 숏폼이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이에요. 특히, 유튜브 쇼츠는 최근 3년간 숏폼 업계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요. 숏폼 시청자의 87.4%가 유튜브 쇼츠를 가장 많이 시청하고 있으며, 유튜브는 롱폼뿐만 아니라 쇼츠에도 유튜브 쇼핑을 도입해 쇼핑 경험을 강화하고 있어요.<h2>유튜브 쇼핑과 쇼츠의 결합은 자사몰에게 성장의 기회</h2><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c65817d1fd1a4307822e68f6ef677b23.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건 생각보다 많은 비용이 든다는 사실을 잘 알고 계실 거예요. 고객이 새로운 브랜드에 대해 신뢰를 쌓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그만큼 마케팅 비용도 많이 들어요. 게다가 경쟁이 치열하고,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 보니, 신규 고객을 유입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이죠.하지만 유튜브 쇼핑을 활용하면 그 어려움과 비용을 한층 덜어줄 수 있어요.유튜브 쇼츠는 짧고 직관적인 콘텐츠로 빠르게 제품을 소개하고, 자동 재생 덕분에 제품을 반복적으로 노출할 수 있어요. 또, 유튜브 쇼핑에서 자사몰 연결 버튼을 통해 신규 고객을 자사몰로 매우 쉽게 유입시키죠.이렇게 유튜브 쇼츠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신규 고객에게 적은 비용으로도 브랜드 인지도를 자연스럽게 높일 수 있어요.<h2>그러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충성 고객이 필요하다</h2><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e45944c787d744768f1b59100efc8c9e.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하지만 자사몰이 성장하기 위해서 신규 고객을 유입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요. 한 번 방문한 고객이 제품을 구매하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브랜드와 연결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에요. 신규 고객은 첫 구매 후 이탈할 가능성이 높아 매출이 불안정하고,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데도 한계가 있어요.반면, 충성고객은 반복 구매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뿐만 아니라,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추천하며 성장에도 기여해요. 따라서 추가 구매를 유도해 다양한 제품을 자연스럽게 경험하도록 해야 충성고객을 확보할 수 있고, 장기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어요. 실제로 많은 업체들이 충성고객을 확보하고 유지하는 데 집중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에요.<h2>충성고객을 확보하는 법, ‘고객 경험 최적화’</h2><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d7d7d974e96b411db2cc30f3fe53d268.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충성고객을 확보하려면 고객이 브랜드를 신뢰하고 지속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해요. 이를 위해 ‘고객 경험 최적화’가 필수적이에요. 특히,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정확하게 추천하는 것이 중요한데요.개인화 추천 시스템을 활용해 고객의 취향과 관심사에 맞춘 제품을 제안하면 만족도가 높아지고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도 커져요. 또, 자사몰 내에서 연관 상품을 추천하는 등 추가 구매를 유도하는 환경을 조성하면 고객이 자연스럽게 다양한 제품을 경험하게 돼요.결국, 충성고객이 많아질수록 추가 구매가 이루어지고, 마케팅 비용 대비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어요. 뿐만 아니라 매출 예측이 쉬워져 기업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죠.<h2>카페24 자사몰 구매 유도 솔루션, 알파업셀</h2><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d52ced69b2044b9aabb88905c276c948.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유튜브 쇼핑을 통해 자사몰에 유입된 신규 고객에게는 자연스러운 추가 구매 유도가 매우 중요해요. 하지만 지나치게 강제적인 구매 유도는 고객에게 거부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고객이 원하지 않거나 불편해하는 방식의 마케팅은 피해야 해요. 이때, 고객에게 자연스럽게 추가 구매를 유도할 수 있는 알파업셀의 기능이 매우 유용합니다.알파업셀은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여 AI가 구매 가능성이 높은 상품을 추천해줘요. 특히, 패션 코디 세트처럼 판매자의 감각이 중요한 쇼핑몰이라면, 고객의 취향에 맞는 맞춤형 추천 방식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어요. 이를 통해 고객은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더 쉽게 찾을 수 있고, 브랜드에 대한 만족도와 신뢰가 높아집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60b7164979ff40909119554d1e6598f6.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또한, 알파업셀은 업셀링과 크로스셀링 전략을 적용한 퀵뷰와 구매 옵션 컨트롤 기능을 제공해, 고객이 자사몰을 이용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추가 상품을 추천하고 구매를 유도할 수 있어요. 고객이 상세페이지로 이동하지 않고도 다른 추천 상품을 장바구니에 추가할 수 있게 하여, 불필요한 이탈을 방지하고 경험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능은 고객의 구매 여정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최적화된 구매 경험을 제공해, 충성 고객을 유도하는 데 큰 도움이 돼요! -알파업셀과 함께 고객 맞춤형 추천을 통해 추가 구매를 유도하고, 자사몰에서 충성 고객을 만드는 마케팅 전략을 실현해 보세요.<h1><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bit.ly/4kGO97q">📈 자사몰 성장을 위한 핵심 파트너, 알파업셀</a></h1>글, 이미지 유서빈 Content Marketing Team Intern

Editor’s Note유튜브 쇼츠 크리에이터들이 태그한 상품, 궁금해서 눌러보신 적 있나요? 재미있는 콘텐츠를 보다가 자연스럽게 쇼핑까지 이어지는 경험, 점점 더 익숙해지고 있죠. 유튜브 쇼츠와 유튜브 쇼핑이 결합되면서 자사몰에도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단순한구매를 넘어 충성고객까지 만드는 방법을 함께 알아볼까요?새로운 이커머스의 장, 유튜브 쇼핑과 쇼츠의 만남국내 숏폼 콘텐츠의 시청 경험률은 2024년 기준 82.7%에 달하며, 콘텐츠 시장에서 숏폼이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이에요. 특히, 유튜브 쇼츠는 최근 3년간 숏폼 업계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요. 숏폼 시청자의 87.4%가 유튜브 쇼츠를 가장 많이 시청하고 있으며, 유튜브는 롱폼뿐만 아니라 쇼츠에도 유튜브 쇼핑을 도입해 쇼핑 경험을 강화하고 있어요.유튜브 쇼핑과 쇼츠의 결합은 자사몰에게 성장의 기회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건 생각보다 많은 비용이 든다는 사실을 잘 알고 계실 거예요. 고객이 새로운 브랜드에 대해 신뢰를 쌓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그만큼 마케팅 비용도 많이 들어요. 게다가 경쟁이 치열하고,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 보니, 신규 고객을 유입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이죠.하지만 유튜브 쇼핑을 활용하면 그 어려움과 비용을 한층 덜어줄 수 있어요.유튜브 쇼츠는 짧고 직관적인 콘텐츠로 빠르게 제품을 소개하고, 자동 재생 덕분에 제품을 반복적으로 노출할 수 있어요. 또, 유튜브 쇼핑에서 자사몰 연결 버튼을 통해 신규 고객을 자사몰로 매우 쉽게 유입시키죠.이렇게 유튜브 쇼츠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신규 고객에게 적은 비용으로도 브랜드 인지도를 자연스럽게 높일 수 있어요.그러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충성 고객이 필요하다하지만 자사몰이 성장하기 위해서 신규 고객을 유입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요. 한 번 방문한 고객이 제품을 구매하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브랜드와 연결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에요. 신규 고객은 첫 구매 후 이탈할 가능성이 높아 매출이 불안정하고,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데도 한계가 있어요.반면, 충성고객은 반복 구매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뿐만 아니라,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추천하며 성장에도 기여해요. 따라서 추가 구매를 유도해 다양한 제품을 자연스럽게 경험하도록 해야 충성고객을 확보할 수 있고, 장기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어요. 실제로 많은 업체들이 충성고객을 확보하고 유지하는 데 집중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에요.충성고객을 확보하는 법, ‘고객 경험 최적화’충성고객을 확보하려면 고객이 브랜드를 신뢰하고 지속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해요. 이를 위해 ‘고객 경험 최적화’가 필수적이에요. 특히,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정확하게 추천하는 것이 중요한데요.개인화 추천 시스템을 활용해 고객의 취향과 관심사에 맞춘 제품을 제안하면 만족도가 높아지고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도 커져요. 또, 자사몰 내에서 연관 상품을 추천하는 등 추가 구매를 유도하는 환경을 조성하면 고객이 자연스럽게 다양한 제품을 경험하게 돼요.결국, 충성고객이 많아질수록 추가 구매가 이루어지고, 마케팅 비용 대비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어요. 뿐만 아니라 매출 예측이 쉬워져 기업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죠.카페24 자사몰 구매 유도 솔루션, 알파업셀유튜브 쇼핑을 통해 자사몰에 유입된 신규 고객에게는 자연스러운 추가 구매 유도가 매우 중요해요. 하지만 지나치게 강제적인 구매 유도는 고객에게 거부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고객이 원하지 않거나 불편해하는 방식의 마케팅은 피해야 해요. 이때, 고객에게 자연스럽게 추가 구매를 유도할 수 있는 알파업셀의 기능이 매우 유용합니다.알파업셀은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여 AI가 구매 가능성이 높은 상품을 추천해줘요. 특히, 패션 코디 세트처럼 판매자의 감각이 중요한 쇼핑몰이라면, 고객의 취향에 맞는 맞춤형 추천 방식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어요. 이를 통해 고객은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더 쉽게 찾을 수 있고, 브랜드에 대한 만족도와 신뢰가 높아집니다.또한, 알파업셀은 업셀링과 크로스셀링 전략을 적용한 퀵뷰와 구매 옵션 컨트롤 기능을 제공해, 고객이 자사몰을 이용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추가 상품을 추천하고 구매를 유도할 수 있어요. 고객이 상세페이지로 이동하지 않고도 다른 추천 상품을 장바구니에 추가할 수 있게 하여, 불필요한 이탈을 방지하고 경험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능은 고객의 구매 여정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최적화된 구매 경험을 제공해, 충성 고객을 유도하는 데 큰 도움이 돼요! -알파업셀과 함께 고객 맞춤형 추천을 통해 추가 구매를 유도하고, 자사몰에서 충성 고객을 만드는 마케팅 전략을 실현해 보세요.📈 자사몰 성장을 위한 핵심 파트너, 알파업셀글, 이미지 유서빈 Content Marketing Team Int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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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쇼핑과 쇼츠의 만남, 자사몰이라면 알아야 할 트렌드

알파앱스

[2025년 8월 26일 <a class="out-link" href="https://stib.ee/Ca4J"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먀 AI 뉴스레터</a>로 발행한 글입니다.]

<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9cf51d4e0e764ac6aae10aba0b064775.png" />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면,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의견이 분분하지만, 스피노자가 한 말로 알려진 명언인데요. 만약 태양 폭발로 인해 지구가 멸망한다면, 우리는 NASA(나사)와 IBM 덕분에 사과나무를 심을 시간을 한 시간 더 벌게 되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알아볼까요?🍎

<h1>태양 읽어주는 AI 모델, Surya</h1>

인류 최초 달 착륙을 성공시킨 탓인지, 나사라고 하면 자연스레 달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런 나사가 이번에는 달이 아닌 해를 연구했는데요. 바로 &#39;태양 전문 슈퍼컴퓨터&#39;라고 볼 수 있는 AI 모델, Surya입니다. Surya는 산스크리트어로 &lsquo;태양&rsquo;을 의미합니다.&nbsp;

끊임없이 에너지를 뿜어내는 태양에서는 많은 일이 일어납니다. 강력한 폭발 현상인 태양 플레어(solar flare)나, 태양 대기의 가장 바깥층인 코로나에서 질량 방출(CME)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지요. 그렇다면 지구는 안전할까요? 이런 강력한 폭발이 일어나면 GPS가 흔들리고, 인터넷이 끊기며, 심지어 위성이나 전력망이 망가질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이런 사건을 1시간 전 정도밖에 알아차리지 못했는데, Surya는 무려 2시간 전에 경고를 줄 수 있는 모델입니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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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도 지역의 통신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중간 규모 폭발을 예측한 Surya. 출처: 논문

Surya의 가장 큰 특징은, 기초(Foundation) 모델이라는 점입니다. 하나의 목적에 맞춰진 AI가 아닌, 여러 문제에 두루 활용될 수 있는 범용 기반 모델이지요. 태양 연구 분야에서 처음으로 &lsquo;만능 도구&rsquo;가 생겼습니다.

<h1>Surya는 무엇을 배웠을까?</h1>

Surya는 나사의 태양 동역학 관측위성(SDO, Solar Dynamics Observatory) 이 지난 15년 동안 모은 데이터를 학습했습니다. SDO는 나사가 2010년에 발사한 위성으로, 이름 그대로 태양의 동역학, 즉 태양이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를 관측하는 임무를 맡고 있는데요. 발사 이후 지금까지 12초마다 태양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태양의 CCTV와 같은 개념이지요. SDO에는 여러 정밀 장비가 탑재되어 있어서, 태양을 다양한 방식으로 기록합니다. 주요 장비와 수집하는 데이터를 알아볼까요? &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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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AIA, HMI, 그리고 EVE 데이터 예시. 출처: ResearchGate

<ul>
	<li>
	AIA (Atmospheric Imaging Assembly)

	: 대기 영상 장치 혹은 태양 대기 영상 장치

	<ul>
		<li>
		태양 대기를 여러 파장에서 촬영
		</li>
		<li>
		극자외선/자외선(EUV/UV) 영상으로 온도와 구조 분석
		</li>
	</ul>
	</li>
	<li>
	HMI (Helioseismic and Magnetic Imager)

	: 태양진동 및 자기장 영상기

	<ul>
		<li>
		태양 표면의 진동과 자기장 측정
		</li>
		<li>
		흑점, 자기장 꼬임, 플레어 발생 조건 분석
		</li>
	</ul>
	</li>
	<li>
	EVE (Extreme Ultraviolet Variability Experiment)

	: 극자외선 변동 실험 장치

	<ul>
		<li>
		태양에서 방출되는 극자외선(EUV)의 세기와 변화를 측정
		</li>
		<li>
		지구 대기 상층부 변동, 통신 및 GPS 교란 연구에 사용
		</li>
	</ul>
	</li>
</ul>

SDO 데이터는 단순한 컬러 이미지가 아닙니다. 자외선과 극자외선 등 다양한 파장대에서 태양을 찍어, 약 5,500℃에 달하는 표면 온도부터 최대 200만℃에 달하는 대기 최상층 코로나까지 측정하지요. 예시를 볼까요?

<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dd9cfd82d68e471088532b7c479e1361.png" />

SDO 태양 영상 예시. 윗 줄 다섯 개는 AIA 데이터를, 윗줄 맨 오른쪽(1600)부터 아랫줄은 HMI 데이터를 나타낸다. 출처: 논문

이렇게 모은 데이터는 무려 257 테라바이트(TB)에 달하는데요. Surya는 이렇게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통해 태양의 움직임, 자기장의 변화, 플레어의 발생 패턴을 학습했습니다. 태양에 관해서는 아주 척척박사겠지요? 🥸

<h1>Surya는 어떻게 배웠을까?</h1>

Surya는 단순히 과거 데이터를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예측하면서 스스로 학습했습니다. 연구자들은 Surya가 스스로 태양의 시공간적 패턴을 이해하도록, 예측 기반 학습 방식을 적용했는데요. 훈련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ol>
	<li>
	입력: 
	Surya에게 연속된 태양 영상(예: A 시점과 B 시점)을 보여줍니다.
	</li>
	<li>
	과제: 
	&#39;한 시간 뒤인 C 시점의 태양은 어떤 모습일까?🤔&#39;를 예측하게 합니다.
	</li>
	<li>
	검증: 
	실제 SDO 위성이 촬영한 C 시점 영상을 정답과 비교하며 오차를 줄이도록 학습합니다.
	</li>
</ol>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Surya는 태양의 물리적 진화를 익혔습니다. 태양은 특이하게도 적도는 약 25일 주기로 빠르게, 극지방은 약 35일 주기로 느리게 회전하는데요. 연구자가 이런 규칙을 직접 주입해야 했던 기존 모델과 달리, Surya는 복잡한 현상조차 스스로 데이터를 통해 알아냈습니다. 회전 패턴을 스스로 발견했지요. AI가 단순히 이미지를 흉내 낸 게 아니라, 자기장 구조나 회전 패턴 등, 실제 태양의 물리적 원리를 &lsquo;이해&rsquo;했다는 증거입니다.

또한, 태양 영상은 해상도가 워낙 높아서 그대로 학습시키면 GPU 메모리와 계산 자원이 몹시 드는데요. Surya는 마치 사진에서 잡티를 제거하고 선명한 부분만 남기듯, 입력된 데이터를 주파수별로 나눈 뒤, 자기장 꼬임이나 플레어 전조 신호 등 중요한 패턴은 통과시키고, 불필요한 잡음은 걸러내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덕분에 메모리 사용량을 약 5% 줄일 수 있었고, 데이터의 잡음을 줄여 태양의 중요한 물리적 신호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지요.🌞

<h1>Surya로 무엇이 달라졌을까?</h1>

Surya가 기존 모델을 어떻게, 또 얼마나 능가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h3>태양 플레어 조기 경보</h3>

태양 플레어를 한 시간 전에 예측할 수 있던 기존 모델과 달리, Surya는 두 시간 전에 예측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나사에 따르면 전반적인 정확도가 16%가량 개선되었다고 하는데요. 몇 가지 수치를 살펴볼까요?

<img alt="" src="https://img2.stibee.com/105595_2964583_1756139611936999080.png" />

태양 플레어 예측 능력 비교. 16% 수치에 대한 근거는 아니다. 출처: 논문

비교 대상 모델은 AlexNet과 ResNet50으로, 각각 이미지 분류, 그리고 영상 인식에 많이 쓰이는 모델입니다. 평가 점수는 모두 점수가 높을수록 좋은데요.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h3>평가 지표</h3>

<ul>
	<li>
	TSS (True Skill Statistic): 예측이 얼마나 정밀하고 균형 잡혔는지 평가
	</li>
	<li>
	HSS (Heidke Skill Score): 우연히 맞힌 경우와 비교해, 예측의 개선 정도 평가
	</li>
	<li>
	F1 Score: 정밀도와 재현율의 조화 평균으로, 전형적인 분류 성능 지표
	</li>
</ul>

Surya는 모든 지표에서 기존 모델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h3>활동 영역(Active Region) 식별</h3>

태양 폭발이 자주 일어나는 위험 지역을 자동으로 찾아내는 작업 또한 개선되었는데요. Surya는 기존 모델보다 훨씬 높은 정확도로 활동 영역을 분할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죠!

<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42aa47192165415ca661678da7de6474.png" />

Surya가 활동 영역을 분리해낸 결과 비교. 출처: 논문

Surya가 원본 SDO 영상(윗줄)을 보고, 활동 영역을 자동으로 분리(가운데 줄)했는데, 그 결과가 실제 정답(아랫줄)과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시각적으로 비교하는 그림입니다. 활동 영역은 플레어와 같은 폭발이 시작되는 발화 지점인데요. 이런 위험 지역을 잘 잡아내야 우주 날씨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활용할 수 있겠지요?

이 외에도 Surya는 지구 전리층을 교란하는 극자외선 스펙트럼을 나사 기존 모델보다 2.3배 정밀하게 예측하고, 태양풍 속도 예측의 오차 범위를 줄이는 등 &#39;태양 전문 슈퍼컴퓨터&#39;다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hr />
<a class="stb-bold stb-marked" href="https://stib.ee/GdnI"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지구를 10m 단위로 분석하는 AI</a>가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이제는 태양의 움직임까지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AI가 등장했습니다. 연구자들은 Surya가 단순히 태양 예측을 넘어, 다른 천체들의 작동 원리까지 밝혀낼 새로운 길을 열어주리라고 기대하고 있는데요.

IBM의 AI 연구원 후안 베르나베-모레노(Juan Bernabe-Moreno)는 태양을 하나의 실험실로 보고 있다고 말합니다. Surya는 힌두교에서 태양 신을 뜻하며, 고대 문헌에서는 &#39;모든 신들의 눈(Eye of the gods)&#39;으로도 불렸는데요. 수많은 가능성을 품은 실험실이자, 모든 것을 비추는 신을 상징하는 Surya는 이제 태양을 이해하는 새로운 눈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 참고자료&nbsp; 
- <a class="stb-bold stb-marked" href="https://arxiv.org/pdf/2508.14112" rel="noopener" target="_blank">논문 &lt;Surya: Foundation Model for Heliophysics&gt;</a>

<a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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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2025년 8월 26일 먀 AI 뉴스레터로 발행한 글입니다.]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면,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의견이 분분하지만, 스피노자가 한 말로 알려진 명언인데요. 만약 태양 폭발로 인해 지구가 멸망한다면, 우리는 NASA(나사)와 IBM 덕분에 사과나무를 심을 시간을 한 시간 더 벌게 되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알아볼까요?🍎
태양 읽어주는 AI 모델, Surya
인류 최초 달 착륙을 성공시킨 탓인지, 나사라고 하면 자연스레 달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런 나사가 이번에는 달이 아닌 해를 연구했는데요. 바로 '태양 전문 슈퍼컴퓨터'라고 볼 수 있는 AI 모델, Surya입니다. Surya는 산스크리트어로 ‘태양’을 의미합니다. 
끊임없이 에너지를 뿜어내는 태양에서는 많은 일이 일어납니다. 강력한 폭발 현상인 태양 플레어(solar flare)나, 태양 대기의 가장 바깥층인 코로나에서 질량 방출(CME)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지요. 그렇다면 지구는 안전할까요? 이런 강력한 폭발이 일어나면 GPS가 흔들리고, 인터넷이 끊기며, 심지어 위성이나 전력망이 망가질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이런 사건을 1시간 전 정도밖에 알아차리지 못했는데, Surya는 무려 2시간 전에 경고를 줄 수 있는 모델입니다! 

고위도 지역의 통신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중간 규모 폭발을 예측한 Surya. 출처: 논문
Surya의 가장 큰 특징은, 기초(Foundation) 모델이라는 점입니다. 하나의 목적에 맞춰진 AI가 아닌, 여러 문제에 두루 활용될 수 있는 범용 기반 모델이지요. 태양 연구 분야에서 처음으로 ‘만능 도구’가 생겼습니다.
Surya는 무엇을 배웠을까?
Surya는 나사의 태양 동역학 관측위성(SDO, Solar Dynamics Observatory) 이 지난 15년 동안 모은 데이터를 학습했습니다. SDO는 나사가 2010년에 발사한 위성으로, 이름 그대로 태양의 동역학, 즉 태양이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를 관측하는 임무를 맡고 있는데요. 발사 이후 지금까지 12초마다 태양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태양의 CCTV와 같은 개념이지요. SDO에는 여러 정밀 장비가 탑재되어 있어서, 태양을 다양한 방식으로 기록합니다. 주요 장비와 수집하는 데이터를 알아볼까요?  

왼쪽부터 AIA, HMI, 그리고 EVE 데이터 예시. 출처: ResearchGate


AIA (Atmospheric Imaging Assembly)
: 대기 영상 장치 혹은 태양 대기 영상 장치


태양 대기를 여러 파장에서 촬영


극자외선/자외선(EUV/UV) 영상으로 온도와 구조 분석




HMI (Helioseismic and Magnetic Imager)
: 태양진동 및 자기장 영상기


태양 표면의 진동과 자기장 측정


흑점, 자기장 꼬임, 플레어 발생 조건 분석




EVE (Extreme Ultraviolet Variability Experiment)
: 극자외선 변동 실험 장치


태양에서 방출되는 극자외선(EUV)의 세기와 변화를 측정


지구 대기 상층부 변동, 통신 및 GPS 교란 연구에 사용




SDO 데이터는 단순한 컬러 이미지가 아닙니다. 자외선과 극자외선 등 다양한 파장대에서 태양을 찍어, 약 5,500℃에 달하는 표면 온도부터 최대 200만℃에 달하는 대기 최상층 코로나까지 측정하지요. 예시를 볼까요?

SDO 태양 영상 예시. 윗 줄 다섯 개는 AIA 데이터를, 윗줄 맨 오른쪽(1600)부터 아랫줄은 HMI 데이터를 나타낸다. 출처: 논문
이렇게 모은 데이터는 무려 257 테라바이트(TB)에 달하는데요. Surya는 이렇게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통해 태양의 움직임, 자기장의 변화, 플레어의 발생 패턴을 학습했습니다. 태양에 관해서는 아주 척척박사겠지요? 🥸
Surya는 어떻게 배웠을까?
Surya는 단순히 과거 데이터를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예측하면서 스스로 학습했습니다. 연구자들은 Surya가 스스로 태양의 시공간적 패턴을 이해하도록, 예측 기반 학습 방식을 적용했는데요. 훈련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입력:
	Surya에게 연속된 태양 영상(예: A 시점과 B 시점)을 보여줍니다.


과제:
	'한 시간 뒤인 C 시점의 태양은 어떤 모습일까?🤔'를 예측하게 합니다.


검증:
	실제 SDO 위성이 촬영한 C 시점 영상을 정답과 비교하며 오차를 줄이도록 학습합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Surya는 태양의 물리적 진화를 익혔습니다. 태양은 특이하게도 적도는 약 25일 주기로 빠르게, 극지방은 약 35일 주기로 느리게 회전하는데요. 연구자가 이런 규칙을 직접 주입해야 했던 기존 모델과 달리, Surya는 복잡한 현상조차 스스로 데이터를 통해 알아냈습니다. 회전 패턴을 스스로 발견했지요. AI가 단순히 이미지를 흉내 낸 게 아니라, 자기장 구조나 회전 패턴 등, 실제 태양의 물리적 원리를 ‘이해’했다는 증거입니다.
또한, 태양 영상은 해상도가 워낙 높아서 그대로 학습시키면 GPU 메모리와 계산 자원이 몹시 드는데요. Surya는 마치 사진에서 잡티를 제거하고 선명한 부분만 남기듯, 입력된 데이터를 주파수별로 나눈 뒤, 자기장 꼬임이나 플레어 전조 신호 등 중요한 패턴은 통과시키고, 불필요한 잡음은 걸러내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덕분에 메모리 사용량을 약 5% 줄일 수 있었고, 데이터의 잡음을 줄여 태양의 중요한 물리적 신호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지요.🌞
Surya로 무엇이 달라졌을까?
Surya가 기존 모델을 어떻게, 또 얼마나 능가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태양 플레어 조기 경보
태양 플레어를 한 시간 전에 예측할 수 있던 기존 모델과 달리, Surya는 두 시간 전에 예측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나사에 따르면 전반적인 정확도가 16%가량 개선되었다고 하는데요. 몇 가지 수치를 살펴볼까요?

태양 플레어 예측 능력 비교. 16% 수치에 대한 근거는 아니다. 출처: 논문
비교 대상 모델은 AlexNet과 ResNet50으로, 각각 이미지 분류, 그리고 영상 인식에 많이 쓰이는 모델입니다. 평가 점수는 모두 점수가 높을수록 좋은데요.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평가 지표


TSS (True Skill Statistic): 예측이 얼마나 정밀하고 균형 잡혔는지 평가


HSS (Heidke Skill Score): 우연히 맞힌 경우와 비교해, 예측의 개선 정도 평가


F1 Score: 정밀도와 재현율의 조화 평균으로, 전형적인 분류 성능 지표


Surya는 모든 지표에서 기존 모델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활동 영역(Active Region) 식별
태양 폭발이 자주 일어나는 위험 지역을 자동으로 찾아내는 작업 또한 개선되었는데요. Surya는 기존 모델보다 훨씬 높은 정확도로 활동 영역을 분할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죠!

Surya가 활동 영역을 분리해낸 결과 비교. 출처: 논문
Surya가 원본 SDO 영상(윗줄)을 보고, 활동 영역을 자동으로 분리(가운데 줄)했는데, 그 결과가 실제 정답(아랫줄)과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시각적으로 비교하는 그림입니다. 활동 영역은 플레어와 같은 폭발이 시작되는 발화 지점인데요. 이런 위험 지역을 잘 잡아내야 우주 날씨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활용할 수 있겠지요?
이 외에도 Surya는 지구 전리층을 교란하는 극자외선 스펙트럼을 나사 기존 모델보다 2.3배 정밀하게 예측하고, 태양풍 속도 예측의 오차 범위를 줄이는 등 '태양 전문 슈퍼컴퓨터'다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구를 10m 단위로 분석하는 AI가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이제는 태양의 움직임까지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AI가 등장했습니다. 연구자들은 Surya가 단순히 태양 예측을 넘어, 다른 천체들의 작동 원리까지 밝혀낼 새로운 길을 열어주리라고 기대하고 있는데요.
IBM의 AI 연구원 후안 베르나베-모레노(Juan Bernabe-Moreno)는 태양을 하나의 실험실로 보고 있다고 말합니다. Surya는 힌두교에서 태양 신을 뜻하며, 고대 문헌에서는 '모든 신들의 눈(Eye of the gods)'으로도 불렸는데요. 수많은 가능성을 품은 실험실이자, 모든 것을 비추는 신을 상징하는 Surya는 이제 태양을 이해하는 새로운 눈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 참고자료 
- 논문 <Surya: Foundation Model for Heliophys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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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하오. 부정성과 저항성이라는 타자가 있어야 자아가, 내 신념이 생기는 것 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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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굿모닝 마이 브랜드👋 어렵고 딱딱한 브랜드 이야기를, 중학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드립니다. 정말 쉬우니까 5분만 투자해보세요!⏳</aside><h2>아티클 세줄 요약📝</h2><ol><li>빽다방·메가커피 같은 저가 커피 브랜드들이 아메리카노 가격을 1,500원에서 1,700~1,800원으로 올렸어.</li><li>가격 인상의 배경은 국제 원두값 폭등, 환율 상승, 물류비·운영비 증가 때문이야. 특히 주로 사용하는 로부스타 원두는 1년 새 가격이 70% 넘게 올랐고, 환율 영향까지 겹쳤어.</li><li>커피는 지금이 가장 쌀지도 몰라. 기후 변화와 원자재 수급 불안정으로 앞으로 더 비싸질 가능성이 높고, 이제 우리도 커피 한 잔에 '선택'과 '취향'을 담아야 할 때야.</li></ol>빽다방 커피 가격 인상 공고. 출처- 빽다방<h2>☕“가성비였던 저가 커피 아메리카노, 이젠 1500원이 아니야”</h2>다들 점심 먹고 나면 커피 한 잔씩 하잖아? 밥 먹고 나면 뭔가 입가심도 하고 싶고, 졸음도 몰려오고... 난 요즘 아샷추에 빠져서 그거만 먹거든. 단맛, 쓴맛의 조합이 은근 중독성 있더라고, 한 번 마시면 계속 생각나고 말이야.. 내 지갑이 가벼워지는 거 빼고는, 점심 먹고 최고의 선택이거든.그나저나 저가 커피 가격이 점점 오르고 있어. 빽다방,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이름만 들어도 저가 커피의 대표주자들이잖아? 그런데 이 브랜드들이 따듯한 아메리카노 가격을 1500원에서 1700원, 1800원으로 일제히 올렸어. 이외에도 다른 커피 메뉴들도 약 200~300원씩 인상했지. 단순히 몇백 원 오른 것 같지만, 이 안에는 꽤 복잡한 이야기가 숨어 있어. 그 이야기가 뭐냐면 말이지..<hr><h2>🤔❓“아니 겨우 몇백 원 오른 거 가지고... 그게 뭐 어때서?”</h2>충분히 그렇게 말할 수 있어. 근데 사람 마음은 숫자만 보고 움직이지 않거든. 아메리카노 한 잔에 1,500원, 우린 그게 너무 익숙해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마시는 가격이라고 느껴왔다는 거지. 그런데 그게 1,800원이 되는 순간, 단순히 300원이 아니라 “이거 그냥 마셔도 되나?” 하는 생각이 스친다고 해. 사람은 실제 가격보다, 자기 머릿속에 있던 ‘익숙한 가격’ 기준이 깨질 때 훨씬 더 예민하게 반응한대. 예를 들어, 저가 커피 아메리카노는 늘 1,500원이었고, 그래서 우린 ‘아메리카노 1500원은 당연한 가격’처럼 굳어 있었잖아.근데 어느 날 갑자기 1,800원이 되면, 단순히 300원 오른 건데도 기분이 이상하게 불편해. “음? 이게 이렇게까지 올랐나?” 싶은 거지. 이게 바로 행동경제학에서 말하는 ‘참가격’이라는 개념이야. 살짝 어려운 말 같지만, 가끔 장 보거나 쇼핑하다가 “원래 이건 이 정도 가격인데 좀 비싸졌네?” 싶은 생각 들잖아, 그거 설명하는 이론이라고 보면 돼.<hr><h2>🚨가격 인상의 원인: 원두 가격의 폭등</h2>가격이 올라간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국제 원두 가격 상승이야. 커피는 전 세계 생산의 대부분을 브라질과 베트남 같은 열대 국가들이 맡고 있어. 베트남과 브라질 생산량만 봐도 전 세계의 약 55%를 차지하지. 근데 최근 몇 년 사이, 이 나라들 날씨가 심상치가 않아.가뭄에 한파, 거기에 엘니뇨(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는 이상 기후 현상)까지 겹치면서 커피 수확량이 줄어든 거야. 수확량이 줄면… 당연히 가격은 오르는 거지. 특히 저가 커피에 주로 사용하는 '로부스타'라는 품종은 1년 새 가격이 약 70% 이상 급등했어(영국 런던국제금융선물거래소 보도 기준). 일부 시장에선 100% 넘게 올랐다는 말도 있고.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빽다방 같은 브랜드들이 이 원두를 사용하고 있어. 결국 세계 시장에서 원두 가격이 오르면, 우리나라의 커피값도 바로 반응할 수밖에 없는 구조야.<hr><h2>📊환율아 그만 오를래...?</h2>원두 가격이 올랐는데, 환율도 문제야.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커피를 수입하는 데 드는 비용이 훨씬 커졌어. 예를 들어, 같은 1달러짜리 원두를 사더라도 1달러가 1200원이던 때랑 1400원이 된 지금은 체감 단가가 다르잖아. 게다가 원두뿐만 아니라 컵, 뚜껑, 빨대 같은 부자재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거든. 결국 환율이 오르면 커피 전체 제작 비용이 쭉 올라가게 되는 거야.추가로 최근에 원달러 환율이 많이 떨어졌잖아?안타깝게도 환율이 1,360원대로 떨어졌다고 커피값이 당장 내려가진 않아. 대형 커피 브랜드들은 이미 예전 환율로 6개월~1년치 원두를 사놓거든. 게다가 한 번 오른 가격은 잘 안 내리는 외식업계 특성도 있고. 그래서 환율 하락 = 커피값 하락은, 안타깝게도 현실에선 거의 안 맞는거지.코로나 이후로 물류비도 올랐어. 해상 운임이 아직도 예전처럼 회복되지 않았고, 인건비, 전기세, 임대료 같은 운영비도 꾸준히 올라가는 중이거든. 특히 프랜차이즈는 본사–가맹점 수익 구조가 명확해서, 점주가 버티기 힘들면 결국 가격을 조정해야 해. 하루 수백 잔 팔아도 이익이 너무 적으면, 인상 없이는 버티기 힘든 거지.<hr><h2>🧐❓미래의 커피 생산량, 이제는 예전 같지 않다?</h2>국내 저가 커피 브랜드 3대장우리가 생각하는 커피는 ‘늘 있는 일상’이지만, 생산은 점점 불안정해지고 있어. 기후 변화로 인한 커피 농사 불안은 단기 문제가 아니야. 호주 기후연구소의 2016년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까지 세계 커피 경작지의 절반 이상이 사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하거든. 정리하면 지금은 그나마 원두를 저렴하게 구할 수야 있지만, 미래엔 구하기가 어려워져서 ‘사치품’처럼 변할 수도 있는 게 바로 커피라는 거지.<hr><h2>👀“그럼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만 가격을 올렸나? 스타벅스는?”</h2>이쯤에서 이런 질문이 생겨. “그럼 스타벅스는? 거긴 왜 조용해?”싶잖아. 사실 스타벅스도 이미 올렸어. 2025년 1월, 스타벅스는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가격을 4,500원에서 4,700원으로 올렸어. 근데 왜 비교적 조용하냐면... 이미 4,000원대 중반이라는 프리미엄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서 우리가 잘 체감하지 못했을 뿐이야.어쨌든 스타벅스는 한 발 먼저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가격을 인상해 왔고, 이제는 잠시 멈춘 상태야. 미리 올려놔서 버티는 거지, 안 올린 건 아니라는 거야. 다만 이미 비싸니 체감이 덜 드는 거지. 10만 원짜리 볼펜 가격을 500원 올리는 거랑, 1천 원짜리 볼펜 가격을 500원 올리는 건 완전히 다른 이야기잖아.반면 저가 커피 브랜드들은 상황이 달랐어. “1500원 커피”라는 상징적인 마지노선을 끝까지 지키고 있었거든. 커피는 싸야 한다는 인식, 브랜드 정체성, 소비자 반응까지 다 고려해야 했으니까. 하지만 원두값에, 인건비에, 임대료까지 다 오르다 보니 이제는 진짜 더 못 버티고 슬그머니 가격을 올리기 시작한 거야. 저가라 이미 가격대가 낮다 보니, 인상 폭이 더 크게 느껴진 거지.<hr><h2>💰이제 커피값은 어떻게 될까?</h2>가장 궁금한 건 이거야. “그럼 이제 커피값은 계속 오르는 거야?” 지금 상황을 보면, 당분간은 가격이 더 떨어질 이유가 적어 보여. 왜냐면 원두 수급 불안정, 기후 변화, 환율 같은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거든.오히려 업계에서는 2025년 하반기 또는 2026년 초에 한 번 더 인상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더라고. 사실 이 상황에서 안 올리기가 쉽지 않거든. 커피값 상승은 단순하게 프랜차이즈의 이익 욕심만이 아니라(물론 아예 없다는 건 아냐), 글로벌 농업, 물류, 환율, 소비 트렌드까지 엮인 복합적인 변화의 신호야. 그리고 지금은, 소비자에게도 그 변화에 맞서 ‘나만의 선택’을 해야 할 시간이 오고 있다고 봐. 나만의 선택이 뭐냐면 말이지..<hr><h2>🔍커피 가격 인상으로, 앞으로 달라질 커피 소비 방법</h2>커피값이 오르면, 사람들 선택도 조금씩 달라져. 먼저 집에서 직접 내려 마시는 홈카페가 더 많아질 거야. 요즘은 원두나 드립백도 쉽게 구할 수 있고, 커피 마시는 게 그냥 절약이 아니라 하나의 취미처럼 느껴지기도 하잖아. 그리고 커피 대신 차나 에너지 음료처럼 다른 걸로 바꾸는 사람들도 생기지. 아니면 스타벅스보다는 메가커피나 컴포즈처럼 좀 더 저렴한 브랜드를 찾게 되기도 하고.그렇다고 다 아끼는 쪽만 있는 건 아니야. “비싸도 맛있는 게 좋아” 하는 사람도 있거든. 스페셜티 커피나 고급 원두, 1만 원 넘는 커피를 찾는 사람들도 계속 늘고 있어. 브랜드들도 이런 흐름에 맞춰서 더 신경을 쓸 거야. 예전처럼 “싸니까 그냥 마신다”는 말로는 안 되니까, 맛이나 서비스, 앱 쿠폰, 가게 분위기까지 더 좋아지려고 할 거고 말이야. 커피는 워낙 자주 마시는 거라 조금만 비싸져도 “물가 진짜 많이 올랐네…” 싶잖아.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아예 커피 마시는 횟수를 줄이기도 할 거야.<hr><h2>⏳커피는 지금이 제일 싸다</h2>확실한 건 하나야. 지금 사 마시는 커피가 앞으로 가장 쌀 거라는 거. 이제는 점점 더 비싸질 일만 남았거든. 나도 점심 먹고 나면 꼭 아샷추 한 잔은 사 마시는데, 요즘은 결제할 때마다 이렇게 생각해. ‘지금 이 가격이 제일 저렴할 때구나…’ 그냥 커피 한 잔 마시면서도, 우린 매일 조용히 오르는 세상 속에 살고 있는 중인 거지.커피 한 잔 값에는 생각보다 많은 게 얽혀 있어. 세계 경제, 기후 변화, 물가, 환율… 전부 다 조용히 들어가 있거든. 우린 그냥 한 잔 마셨을 뿐인데, 그 속엔 전 세계가 담겨 있는 셈이야.<aside>☀️어렵고 딱딱한 브랜드 이야기를 쉽고, 친근하게 이해하고 싶다면, 굿모닝 마이 브랜드를 구독해주세요! 👉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gmmbrand.stibee.com">구독하기</a>&nbsp;</aside>

굿모닝 마이 브랜드👋 어렵고 딱딱한 브랜드 이야기를, 중학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드립니다. 정말 쉬우니까 5분만 투자해보세요!⏳아티클 세줄 요약📝빽다방·메가커피 같은 저가 커피 브랜드들이 아메리카노 가격을 1,500원에서 1,700~1,800원으로 올렸어.가격 인상의 배경은 국제 원두값 폭등, 환율 상승, 물류비·운영비 증가 때문이야. 특히 주로 사용하는 로부스타 원두는 1년 새 가격이 70% 넘게 올랐고, 환율 영향까지 겹쳤어.커피는 지금이 가장 쌀지도 몰라. 기후 변화와 원자재 수급 불안정으로 앞으로 더 비싸질 가능성이 높고, 이제 우리도 커피 한 잔에 '선택'과 '취향'을 담아야 할 때야.빽다방 커피 가격 인상 공고. 출처- 빽다방☕“가성비였던 저가 커피 아메리카노, 이젠 1500원이 아니야”다들 점심 먹고 나면 커피 한 잔씩 하잖아? 밥 먹고 나면 뭔가 입가심도 하고 싶고, 졸음도 몰려오고... 난 요즘 아샷추에 빠져서 그거만 먹거든. 단맛, 쓴맛의 조합이 은근 중독성 있더라고, 한 번 마시면 계속 생각나고 말이야.. 내 지갑이 가벼워지는 거 빼고는, 점심 먹고 최고의 선택이거든.그나저나 저가 커피 가격이 점점 오르고 있어. 빽다방,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이름만 들어도 저가 커피의 대표주자들이잖아? 그런데 이 브랜드들이 따듯한 아메리카노 가격을 1500원에서 1700원, 1800원으로 일제히 올렸어. 이외에도 다른 커피 메뉴들도 약 200~300원씩 인상했지. 단순히 몇백 원 오른 것 같지만, 이 안에는 꽤 복잡한 이야기가 숨어 있어. 그 이야기가 뭐냐면 말이지..🤔❓“아니 겨우 몇백 원 오른 거 가지고... 그게 뭐 어때서?”충분히 그렇게 말할 수 있어. 근데 사람 마음은 숫자만 보고 움직이지 않거든. 아메리카노 한 잔에 1,500원, 우린 그게 너무 익숙해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마시는 가격이라고 느껴왔다는 거지. 그런데 그게 1,800원이 되는 순간, 단순히 300원이 아니라 “이거 그냥 마셔도 되나?” 하는 생각이 스친다고 해. 사람은 실제 가격보다, 자기 머릿속에 있던 ‘익숙한 가격’ 기준이 깨질 때 훨씬 더 예민하게 반응한대. 예를 들어, 저가 커피 아메리카노는 늘 1,500원이었고, 그래서 우린 ‘아메리카노 1500원은 당연한 가격’처럼 굳어 있었잖아.근데 어느 날 갑자기 1,800원이 되면, 단순히 300원 오른 건데도 기분이 이상하게 불편해. “음? 이게 이렇게까지 올랐나?” 싶은 거지. 이게 바로 행동경제학에서 말하는 ‘참가격’이라는 개념이야. 살짝 어려운 말 같지만, 가끔 장 보거나 쇼핑하다가 “원래 이건 이 정도 가격인데 좀 비싸졌네?” 싶은 생각 들잖아, 그거 설명하는 이론이라고 보면 돼.🚨가격 인상의 원인: 원두 가격의 폭등가격이 올라간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국제 원두 가격 상승이야. 커피는 전 세계 생산의 대부분을 브라질과 베트남 같은 열대 국가들이 맡고 있어. 베트남과 브라질 생산량만 봐도 전 세계의 약 55%를 차지하지. 근데 최근 몇 년 사이, 이 나라들 날씨가 심상치가 않아.가뭄에 한파, 거기에 엘니뇨(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는 이상 기후 현상)까지 겹치면서 커피 수확량이 줄어든 거야. 수확량이 줄면… 당연히 가격은 오르는 거지. 특히 저가 커피에 주로 사용하는 '로부스타'라는 품종은 1년 새 가격이 약 70% 이상 급등했어(영국 런던국제금융선물거래소 보도 기준). 일부 시장에선 100% 넘게 올랐다는 말도 있고.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빽다방 같은 브랜드들이 이 원두를 사용하고 있어. 결국 세계 시장에서 원두 가격이 오르면, 우리나라의 커피값도 바로 반응할 수밖에 없는 구조야.📊환율아 그만 오를래...?원두 가격이 올랐는데, 환율도 문제야.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커피를 수입하는 데 드는 비용이 훨씬 커졌어. 예를 들어, 같은 1달러짜리 원두를 사더라도 1달러가 1200원이던 때랑 1400원이 된 지금은 체감 단가가 다르잖아. 게다가 원두뿐만 아니라 컵, 뚜껑, 빨대 같은 부자재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거든. 결국 환율이 오르면 커피 전체 제작 비용이 쭉 올라가게 되는 거야.추가로 최근에 원달러 환율이 많이 떨어졌잖아?안타깝게도 환율이 1,360원대로 떨어졌다고 커피값이 당장 내려가진 않아. 대형 커피 브랜드들은 이미 예전 환율로 6개월~1년치 원두를 사놓거든. 게다가 한 번 오른 가격은 잘 안 내리는 외식업계 특성도 있고. 그래서 환율 하락 = 커피값 하락은, 안타깝게도 현실에선 거의 안 맞는거지.코로나 이후로 물류비도 올랐어. 해상 운임이 아직도 예전처럼 회복되지 않았고, 인건비, 전기세, 임대료 같은 운영비도 꾸준히 올라가는 중이거든. 특히 프랜차이즈는 본사–가맹점 수익 구조가 명확해서, 점주가 버티기 힘들면 결국 가격을 조정해야 해. 하루 수백 잔 팔아도 이익이 너무 적으면, 인상 없이는 버티기 힘든 거지.🧐❓미래의 커피 생산량, 이제는 예전 같지 않다?국내 저가 커피 브랜드 3대장우리가 생각하는 커피는 ‘늘 있는 일상’이지만, 생산은 점점 불안정해지고 있어. 기후 변화로 인한 커피 농사 불안은 단기 문제가 아니야. 호주 기후연구소의 2016년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까지 세계 커피 경작지의 절반 이상이 사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하거든. 정리하면 지금은 그나마 원두를 저렴하게 구할 수야 있지만, 미래엔 구하기가 어려워져서 ‘사치품’처럼 변할 수도 있는 게 바로 커피라는 거지.👀“그럼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만 가격을 올렸나? 스타벅스는?”이쯤에서 이런 질문이 생겨. “그럼 스타벅스는? 거긴 왜 조용해?”싶잖아. 사실 스타벅스도 이미 올렸어. 2025년 1월, 스타벅스는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가격을 4,500원에서 4,700원으로 올렸어. 근데 왜 비교적 조용하냐면... 이미 4,000원대 중반이라는 프리미엄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서 우리가 잘 체감하지 못했을 뿐이야.어쨌든 스타벅스는 한 발 먼저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가격을 인상해 왔고, 이제는 잠시 멈춘 상태야. 미리 올려놔서 버티는 거지, 안 올린 건 아니라는 거야. 다만 이미 비싸니 체감이 덜 드는 거지. 10만 원짜리 볼펜 가격을 500원 올리는 거랑, 1천 원짜리 볼펜 가격을 500원 올리는 건 완전히 다른 이야기잖아.반면 저가 커피 브랜드들은 상황이 달랐어. “1500원 커피”라는 상징적인 마지노선을 끝까지 지키고 있었거든. 커피는 싸야 한다는 인식, 브랜드 정체성, 소비자 반응까지 다 고려해야 했으니까. 하지만 원두값에, 인건비에, 임대료까지 다 오르다 보니 이제는 진짜 더 못 버티고 슬그머니 가격을 올리기 시작한 거야. 저가라 이미 가격대가 낮다 보니, 인상 폭이 더 크게 느껴진 거지.💰이제 커피값은 어떻게 될까?가장 궁금한 건 이거야. “그럼 이제 커피값은 계속 오르는 거야?” 지금 상황을 보면, 당분간은 가격이 더 떨어질 이유가 적어 보여. 왜냐면 원두 수급 불안정, 기후 변화, 환율 같은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거든.오히려 업계에서는 2025년 하반기 또는 2026년 초에 한 번 더 인상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더라고. 사실 이 상황에서 안 올리기가 쉽지 않거든. 커피값 상승은 단순하게 프랜차이즈의 이익 욕심만이 아니라(물론 아예 없다는 건 아냐), 글로벌 농업, 물류, 환율, 소비 트렌드까지 엮인 복합적인 변화의 신호야. 그리고 지금은, 소비자에게도 그 변화에 맞서 ‘나만의 선택’을 해야 할 시간이 오고 있다고 봐. 나만의 선택이 뭐냐면 말이지..🔍커피 가격 인상으로, 앞으로 달라질 커피 소비 방법커피값이 오르면, 사람들 선택도 조금씩 달라져. 먼저 집에서 직접 내려 마시는 홈카페가 더 많아질 거야. 요즘은 원두나 드립백도 쉽게 구할 수 있고, 커피 마시는 게 그냥 절약이 아니라 하나의 취미처럼 느껴지기도 하잖아. 그리고 커피 대신 차나 에너지 음료처럼 다른 걸로 바꾸는 사람들도 생기지. 아니면 스타벅스보다는 메가커피나 컴포즈처럼 좀 더 저렴한 브랜드를 찾게 되기도 하고.그렇다고 다 아끼는 쪽만 있는 건 아니야. “비싸도 맛있는 게 좋아” 하는 사람도 있거든. 스페셜티 커피나 고급 원두, 1만 원 넘는 커피를 찾는 사람들도 계속 늘고 있어. 브랜드들도 이런 흐름에 맞춰서 더 신경을 쓸 거야. 예전처럼 “싸니까 그냥 마신다”는 말로는 안 되니까, 맛이나 서비스, 앱 쿠폰, 가게 분위기까지 더 좋아지려고 할 거고 말이야. 커피는 워낙 자주 마시는 거라 조금만 비싸져도 “물가 진짜 많이 올랐네…” 싶잖아.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아예 커피 마시는 횟수를 줄이기도 할 거야.⏳커피는 지금이 제일 싸다확실한 건 하나야. 지금 사 마시는 커피가 앞으로 가장 쌀 거라는 거. 이제는 점점 더 비싸질 일만 남았거든. 나도 점심 먹고 나면 꼭 아샷추 한 잔은 사 마시는데, 요즘은 결제할 때마다 이렇게 생각해. ‘지금 이 가격이 제일 저렴할 때구나…’ 그냥 커피 한 잔 마시면서도, 우린 매일 조용히 오르는 세상 속에 살고 있는 중인 거지.커피 한 잔 값에는 생각보다 많은 게 얽혀 있어. 세계 경제, 기후 변화, 물가, 환율… 전부 다 조용히 들어가 있거든. 우린 그냥 한 잔 마셨을 뿐인데, 그 속엔 전 세계가 담겨 있는 셈이야.☀️어렵고 딱딱한 브랜드 이야기를 쉽고, 친근하게 이해하고 싶다면, 굿모닝 마이 브랜드를 구독해주세요! 👉 구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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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니커, 몸을 움직이지 못한 채 종일 천장만 쳐다보다 하루가 끝나는 걸 상상해 본 적이 있나요? 먹고 싶을 때에 밥을 먹지 못해 허기를 참고, 가고 싶을 때 화장실에 가지 못하니 물 한 잔 마시는 것도 고민하는 삶은요? &lsquo;이 정도면 감옥에 갇힌 거 아니야?&rsquo; 하는 생각 들 수도 있는데요. 시설에 사는 장애인은 오늘도 그렇게 살고 있어요.

<h2>시설이 뭔데?</h2>

장애인이 모여 사는 장애인 거주시설을 말해요. 요양병원이나 장애인 보호시설 등을 포함하고요. 시설에서는 집에서 혼자 살기 어려운 중증 장애인에게 요양&middot;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전국의 장애인 거주시설은 1535개이고 약 3만여 명이 여기에 살고 있어요. 등록된 중증 장애인이 약 99만 명인 걸 생각하면 100명 중 3명 정도가 시설에 살고 있는 것.&nbsp;

<h2>시설에 사는 게 낫지 않나...?</h2>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이런 문제가 있어요:

<ul>
	<li>
	기본적 인권도 안 지켜져
	</li>
	<li>
	폭력에도 취약해
	</li>
	<li>
	당사자가 원한 게 아냐
	</li>
</ul>

<h3 class="subtitle--bullet">기본적 인권도 안 지켜져</h3>

사생활이 없는 건 물론이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어요. 집단으로 사는 시설 특성상 거의 모든 생활에 관리와 통제가 따라오기 때문. 잠을 자거나 밥 먹는 시간도 정할 수 없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옷을 갈아입고 목욕하기도 한다고.

<h3 class="subtitle--bullet">폭력에도 취약해</h3>

관리자의 폭행&middot;학대 등을 겪기도 하는데, 도움을 요청할 창구도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아요.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58621.html">대구의 시립희망원</a>에서는 폭행&middot;감금 등이 일어나며 6년간 3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이 사실조차 6년이 지나서야 드러났고요.

<h3 class="subtitle--bullet">당사자가 원한 게 아냐</h3>

인권위 조사에 따르면 중증 장애인의 약 60%가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 없이 시설에 들어갔다고. 시설에서 나오지 않고 싶다고 말한 사람들도 그 이유로 &lsquo;나가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rsquo;라거나 &lsquo;자립할 자신이 없다&rsquo;라고 말했어요. 시설이 좋아서라기보다 다른 선택지가 없는 것. 시설을 나올 수 있다는 걸 몰랐거나 생각조차 못한 사람도 꽤 됐고요.

<img alt="그래픽: 본인이 결정할 수 있다면, 시설에서 나가서 살고 싶습니까?" height="151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3/04/19/emeupq.png" width="1080" />

<h2>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데?</h2>

그래서 나오는 이야기가 시설을 나온다는 &lsquo;<a href="https://www.ytn.co.kr/_ln/0103_202208152017576028">탈시설</a>&rsquo;인데요. &lsquo;시설에서 나오면 어디에서 사는데...?&rsquo; 지역 사회에서 자립해서 사는 거예요. 이게 왜 필요하냐면:

<ul>
	<li>
	장애인 권리 지킬 수 있어
	</li>
	<li>
	보호자의 부담 나눠 질 수 있어
	</li>
</ul>

<h3 class="subtitle--bullet">장애인 권리 지킬 수 있어</h3>

탈시설한 장애인들은 &lsquo;이제야 <a href="https://www.beminor.com/news/articleView.html?idxno=24079">사람처럼 사는 것 같다</a>&rsquo;고 말해요. 느리고 힘들더라도 스스로 선택하면서 살게 됐다는 것. 실제로 탈시설한 장애인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행동이 나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요.

<h3 class="subtitle--bullet">보호자의 부담 나눠 질 수 있어</h3>

바람직한 탈시설은 장애인이 지역 사회의 도움을 받으면서 홀로설 수 있게 하는 거예요. 무작정 집으로 돌려 보내고 가족 등 보호자에게 돌봄을 책임지란 식이 아니라, 오히려 그 부담을 국가가 나눠 갖는 거라고.&nbsp;

<h2>뜻은 좋은데... 좀 어려울 것 같기도 해</h2>

탈시설로 보호자의 돌봄 부담이 커질 수 있으니, 아직은 시설에서 사는 게 더 낫다는 사람들도 있어요. 하지만 정부와 지역 사회가 장애인에게 <a href="https://www.eroun.net/news/articleView.html?idxno=28720">적절한 거주시설을 마련</a>하고, 24시간 활동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면 중증 장애인도 충분히 스스로 삶을 꾸릴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스웨덴은 이미 2000년에 거의 모든 시설을 닫았는데요. 장애인을 위해 만들어진 주택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요. 미국&middot;캐나다&middot;일본 등 나라에서도 탈시설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있다고.&nbsp;

뉴니커, 몸을 움직이지 못한 채 종일 천장만 쳐다보다 하루가 끝나는 걸 상상해 본 적이 있나요? 먹고 싶을 때에 밥을 먹지 못해 허기를 참고, 가고 싶을 때 화장실에 가지 못하니 물 한 잔 마시는 것도 고민하는 삶은요? ‘이 정도면 감옥에 갇힌 거 아니야?’ 하는 생각 들 수도 있는데요. 시설에 사는 장애인은 오늘도 그렇게 살고 있어요.
시설이 뭔데?
장애인이 모여 사는 장애인 거주시설을 말해요. 요양병원이나 장애인 보호시설 등을 포함하고요. 시설에서는 집에서 혼자 살기 어려운 중증 장애인에게 요양·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전국의 장애인 거주시설은 1535개이고 약 3만여 명이 여기에 살고 있어요. 등록된 중증 장애인이 약 99만 명인 걸 생각하면 100명 중 3명 정도가 시설에 살고 있는 것. 
시설에 사는 게 낫지 않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이런 문제가 있어요:


기본적 인권도 안 지켜져


폭력에도 취약해


당사자가 원한 게 아냐


기본적 인권도 안 지켜져
사생활이 없는 건 물론이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어요. 집단으로 사는 시설 특성상 거의 모든 생활에 관리와 통제가 따라오기 때문. 잠을 자거나 밥 먹는 시간도 정할 수 없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옷을 갈아입고 목욕하기도 한다고.
폭력에도 취약해
관리자의 폭행·학대 등을 겪기도 하는데, 도움을 요청할 창구도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아요. 대구의 시립희망원에서는 폭행·감금 등이 일어나며 6년간 3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이 사실조차 6년이 지나서야 드러났고요.
당사자가 원한 게 아냐
인권위 조사에 따르면 중증 장애인의 약 60%가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 없이 시설에 들어갔다고. 시설에서 나오지 않고 싶다고 말한 사람들도 그 이유로 ‘나가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라거나 ‘자립할 자신이 없다’라고 말했어요. 시설이 좋아서라기보다 다른 선택지가 없는 것. 시설을 나올 수 있다는 걸 몰랐거나 생각조차 못한 사람도 꽤 됐고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데?
그래서 나오는 이야기가 시설을 나온다는 ‘탈시설’인데요. ‘시설에서 나오면 어디에서 사는데...?’ 지역 사회에서 자립해서 사는 거예요. 이게 왜 필요하냐면:


장애인 권리 지킬 수 있어


보호자의 부담 나눠 질 수 있어


장애인 권리 지킬 수 있어
탈시설한 장애인들은 ‘이제야 사람처럼 사는 것 같다’고 말해요. 느리고 힘들더라도 스스로 선택하면서 살게 됐다는 것. 실제로 탈시설한 장애인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행동이 나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요.
보호자의 부담 나눠 질 수 있어
바람직한 탈시설은 장애인이 지역 사회의 도움을 받으면서 홀로설 수 있게 하는 거예요. 무작정 집으로 돌려 보내고 가족 등 보호자에게 돌봄을 책임지란 식이 아니라, 오히려 그 부담을 국가가 나눠 갖는 거라고. 
뜻은 좋은데... 좀 어려울 것 같기도 해
탈시설로 보호자의 돌봄 부담이 커질 수 있으니, 아직은 시설에서 사는 게 더 낫다는 사람들도 있어요. 하지만 정부와 지역 사회가 장애인에게 적절한 거주시설을 마련하고, 24시간 활동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면 중증 장애인도 충분히 스스로 삶을 꾸릴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스웨덴은 이미 2000년에 거의 모든 시설을 닫았는데요. 장애인을 위해 만들어진 주택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요. 미국·캐나다·일본 등 나라에서도 탈시설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있다고. 

장애차별철폐의날과 탈시설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641"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7/30/2-250731__1.png" width="1200" />
<figcaption>이미지 출처: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싶어/Netflix</figcaption>
</figure>

&ldquo;나의 시간은 대부분 사랑을 하는 데 쓰인다. 너무나 오랫동안 그래왔다. 나에게 사랑은 태도이자 습관. 규칙이자 성격. 원칙이자 자랑. 그리고 내 몸집만 한, 내 영혼의 크기만 한 콤플렉스다. 내 이름은 주희. 신주희이고 별명은 사랑의 신이다. 마르지 않는 사랑, 그만두지 않는 연애 때문에 그런 별명이 붙었다.&rdquo;

그동안 보아왔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출연자 중 꼭 한 사람 쯤은 김화진 단편 소설 &lsquo;사랑의 신&rsquo;(&lsquo;공룡의 이동경로&rsquo; 수록작) 속 주희처럼 &lsquo;사랑의 신&rsquo; 같았습니다. 그런데 지난 7월 29일 종영된 넷플릭스 연애 예능 프로그램 &lsquo;<a href="https://www.netflix.com/kr/title/81788026">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a>&rsquo;에는 그런 사람이 없다는 점이 오히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게다가 이 프로그램은 넷플릭스 &lsquo;대한민국 오늘의 TOP10&rsquo;에서 &lsquo;오징어 게임3&rsquo;를 제치고 1위에 등극하기도 했죠. 연프의 인기는 언제까지 지속될까요? 오늘은 콘텐츠 계의 레드 오션, 연프의 현주소에 대해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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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lsquo;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rsquo;: 적절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와 리액션의 힘</h3>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641"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7/30/3-250731__2.png" width="1200" />
<figcaption>이미지 출처: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싶어/Netflix</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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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연프 &lsquo;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rsquo;(이하 &lsquo;모솔 연애&rsquo;)에는 이성 교제 경험이 한 번도 없는 출연진들이 등장합니다. 40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렸다는 이 프로그램에 최종적으로 발탁된 이들은 모두 자기 안의 죽은 연애 세포를 깨우고 싶어 하는데요. 제작진 또한 &lsquo;적극적으로 사랑을 찾으려는 열정&rsquo;과 &lsquo;진정성&rsquo;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두고 출연자를 선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PT, 패션 컨설팅, 스피치 수업, 심리 상담 등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받고 &lsquo;썸 메이커&rsquo;라 불리는 패널들(서인국, 강한나, 이은지, 카더가든)을 만나 연애 조언을 얻은 후, 합숙을 시작하게 됩니다.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51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7/30/4-250731__3.png" width="1020" />
<figcaption>이미지 출처: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싶어/Netflix</figcaption>
</figure>

사전 준비 단계가 각자의 고유함을 깎아내고 몰개성적인 인물들을 만드는가 싶다면 이는 기우입니다. 누군가는 상한 탈색 머리를 단정하게 잘라내거나, 운동으로 대폭 체중을 감량하는 등 외적인 변화에 투자하지만, 기본적으로 이 과정은 사회인으로서의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습득하는 시간처럼 보이기 때문인데요. 출연진들은 상대에게 의사를 분명하게 전하기 위해 발성법을 익히고, 머릿속으로 호불호가 판단되어도 곧장 표현하지 않도록 인내력을 갖추고, 처음 보는 사람 앞에서 지양해야 할 대화 소재를 배웁니다. 기존의 연프 출연진들이 자신의 취약한 부분을 최대한 감추는 데에 능숙했던 것과는 달리 &lsquo;모솔 연애&rsquo; 참가자들은 정공법을 택하는데요. 서툴면 서툰 대로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고, 오랜 트라우마나 인생의 난제를 나누며 새로운 사람으로부터 위로를 얻기도 합니다.

카메라 바깥에서 참가자들의 속마음을 해설하는 패널의 역할은 연프에서 언제나 중요했지만, &lsquo;모솔 연애&rsquo;에서는 특히 패널의 존재감이 지대합니다. 서인국, 강한나, 이은지, 카더가든은 미리 참가자들을 만나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5qis5ufr45U">대화를 나누어본 경험</a>이 있기 때문에, 그들의 감정과 동기를 통역하는 역할을 도맡게 되는데요. 하지만 출연진의 어리숙한 모습을 무조건 옹호하거나 포장하는 대신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는데, 이는 공감 유발 포인트가 됩니다. 패널들의 적당한 해설은 슴슴한 평냉에 한두 방울 치는 식초 같달까요.

그런가하면, 기존 연프의 출연자들도 &lsquo;모솔 연애&rsquo;에 대한 리액션 영상을 활발하게 제작하는 추세입니다. &lsquo;연애남매&rsquo;의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8ev3RiNWyvE">재형, 세승</a>, &lsquo;환승연애3&rsquo;의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5ml5pClHLQ&amp;t=665s">다혜, 동진</a>, &lsquo;환승연애2&rsquo;의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sMQ7fUswUK4&amp;t=407s">규민</a> 등의 리액션 영상은 &lsquo;모솔 연애&rsquo;를 더 몰입해서 볼 수 있는 선택지가 되어주고요. &ldquo;짝사랑 10회, 썸 1.5회&rdquo;를 자신의 로맨스 이력으로 공개한 바 있는 유튜버 &lsquo;<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_zq65ISACqw">찰스엔터</a>&rsquo;는 한 번도 연애해보지 않은 이의 입장을 실감 나게 들려줍니다. 실제로 연애를 하는 대신 관계에서 발생하는 감정을 연프를 보며 대리 체험하는 현상을 &lsquo;<a href="https://www.woly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8197">감정의 외주화</a>&rsquo;라 우려하는 견해도 있지만, 이러한 리액션 영상들은 누구나 사소하다 여기고 지나칠 수 있었던 감정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hr />
<h3>연애 리얼리티 예능의 역사: 하트 시그널, 환승연애, 연애남매, 나는 SOLO, 솔로지옥</h3>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539"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7/30/5-250731__4.png" width="817" />
<figcaption>이미지 출처: (좌)환승연애3/TVING, (우)연애남매/Wavve</figcaption>
</figure>

국내 연애 프로그램의 전성기는 2017년 채널A &lsquo;하트 시그널&rsquo;에서 시작됐습니다. 일반인 참가자들이 합숙하는 동안 카메라 바깥의 패널들이 이들을 면밀히 관찰하며 누가 누구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는지 추리했죠. 이진민 CP가 &ldquo;입주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무한 썸을 타고, <a href="https://www.dongascience.com/news.php?idx=23008">자신의 마음을 잘 들여다보는 것</a>&rdquo;이라고 할 만큼 인물들이 서로에게 감정을 느끼는 과정에 집중한 프로였습니다.&nbsp;

2021년 공개된 티빙 &lsquo;<a href="https://www.tving.com/contents/E003575862">환승연애</a>&rsquo;는 이별한 커플들을 연프의 출연진으로 섭외하는 과감함을 선보였습니다. &ldquo;한 번 만났다 헤어진 연인을 모아 환승과 재회 사이의 갈림길에 놓는다&rdquo;는 설정은 통했고, 시즌2는 그해 티빙의 유료 가입자 기여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화제가 되었죠. 티빙 &lsquo;환승연애&rsquo; 초기 두 시즌에 이어 2024년 웨이브&middot;JTBC &lsquo;<a href="https://www.wavve.com/player/vod?programid=C9901_C99000000126&amp;landing=season">연애남매</a>&rsquo;를 연출한 이진주 PD는 일면식이 없는 사람들보다는 아는 사람들 사이의 힘에 주목합니다. 자신의 연애 상대를 탐색하는 동시에 내 가족의 썸을 직관하는 &lsquo;연애남매&rsquo;에는 혈육이 써준 남매 소개서를 낭독하는 순서가 있는데요. 서로의 장점과 단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남매의 소개서를 듣던 주인공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시청자들은 시간이 갈수록 &ldquo;관계성을 가진 사람들은 결코 병풍이 되지 않는다. 조력하든 직접 활약하든 프로그램에서 반드시 역할을 한다&rdquo;라는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41160">이진주 PD의 말</a>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게 됐습니다.

2021년 방영을 시작한 ENA&middot;SBS Plus &lsquo;<a href="https://programs.sbs.co.kr/plus/iamsolo/about/69609">나는 SOLO</a>&rsquo;는 시즌제 연프로, 출연진들은 본명 대신 &lsquo;영숙&rsquo;, &lsquo;영철&rsquo;, &lsquo;광수&rsquo; 등 가상의 이름을 부여받아 활약합니다. 또한 나솔 세계관에서는 이 이름만으로도 출연자들의 특성이 쉽게 설명될 만큼, 각각의 이름은 뚜렷한 캐릭터성을 갖고 있는데요. 특히 &lsquo;나솔&rsquo; 16기에서는 이혼 경험이 있는 돌싱 참가자들의 여러 말과 행동이 속속들이 화제가 되었죠. 해당 기수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인간군상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lsquo;문화인류학 도감&rsquo;이라 불리기도 했습니다.

국내 연프의 역사를 말하면서 2022년 넷플릭스 &lsquo;<a href="https://www.netflix.com/kr/title/81436209">솔로지옥 2</a>&rsquo;를 빼놓을 수는 없습니다. 참가자 &lsquo;덱스(김진영)&rsquo;의 등장으로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8-Uq1IcwDRY">연프의 대표적인 문법인 &lsquo;메기남&rsquo;</a>이 만들어진 순간을 담고 있기 때문인데요. 미꾸라지나 정어리가 든 어항에 천적인 메기 한 마리를 투입했을 때 다른 물고기들이 생존을 위해 더욱 부지런히 움직이게 된다는 &lsquo;메기 효과&rsquo;처럼, 연프에서 다른 참가자들보다 나중에 출연하는 이는 높은 확률로 평화롭던 판을 뒤흔들게 됩니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이 시점부터 본격적으로 연프가 재미있어지기 시작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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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끝없이 진화하는 연애 프로그램의 설정들: 다르고, 또 달라져야 한다</h3>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539"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7/30/6-250731__5.png" width="817" />
<figcaption>이미지 출처: (좌)신들린연애/Apple TV, (우)오프라인 러브(オフラインラブ)/Netflix</figcaption>
</figure>

낯선 사람들이 모여든다. 일정 기간 한 공간에 머무르며 서로를 탐색한다. &lsquo;현커&rsquo;(현실 커플)가 될지 말지를 결정한다. 연프의 메인 서사 구조는 그간 무한 반복되어왔습니다. 이에 한층 까다로운 안목을 갖게 된 시청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론칭하는 제작진들은 꾸준히 기묘한 설정들을 더해왔고요.

대표적인 사례는 연프 참가자들을 무당, 사주전문가, 점성술사 등으로 꾸려 2024년 방영된 SBS &lsquo;<a href="https://programs.sbs.co.kr/enter/possessedlove/main">신들린 연애</a>&rsquo;입니다. 한재신 CP는 &ldquo;운명에 얽매인 삶을 살아가는 점술가들이 내면의 본능적인 감정을 직면할 때의 딜레마&rdquo;를 <a href="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5898">그리고자 했다</a>고 하는데요. 그러니 &lsquo;신들린 연애&rsquo;의 한 출연진이 당장은 &ldquo;신령님이 점지해준 사람을 만나겠다&rdquo;고 말해도, 그가 본능에 충실한다면 최종 선택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런 컨셉을 담은 &lsquo;신들린 연애&rsquo;는 마니아층을 형성했는데요. &lsquo;신들린 연애&rsquo;가 운세를 현대식으로 풀이해주는 콘텐츠 서비스 &lsquo;포스텔러&rsquo;와 콜라보하여 내놓은 &lsquo;<a href="https://programs.sbs.co.kr/enter/possessedlove2/custom/85563">60갑자 운명패 뽑기</a>&rsquo; 테스트에는 누적 199만 명이 참여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K샤머니즘의 영향력이 도드라졌던 &lsquo;신들린 연애&rsquo;를 뒤로하고, 잠시 해외 연프로 눈을 돌려볼까요? 다음은 최근 5년 이내로 방영된 해외 연프들입니다. 아마 어떤 연프는 소개만으로도 궁금해지실 테고, 어떤 연프는 절대 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드실 거예요.

<ul>
	<li><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LSxVem2db-A">오프라인 러브</a>(オフラインラブ, 2025): 프랑스 니스에 모인 일본인 참가자들. 소지하고 있는 모든 전자기기를 반납한 후, 실물 가이드북을 들고 마음에 드는 상대를 찾아 나선다.</li>
	<li><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iSGOIxOkD94">트윈 러브</a>(Twin Love, 2023): 10쌍의 일란성 쌍둥이의 출연. 쌍둥이가 각자 다른 공간에 거주하면서 그들이 같은 파트너에게 끌리는지 알아본다.&nbsp;</li>
	<li><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xtRP5asRRxk">코스믹 러브</a>(Cosmic Love, 2022): 각각 흙, 공기, 불, 물의 원소 중 하나를 상징하는 출연진들. 신비로운 안내자에 따라 점성술적 만남을 꿈꾼다.</li>
	<li><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g8DQAo21vTQ&amp;t=107s">퍼피 러브</a>(Puppy Love, 2021): 반려견은 완벽한 중매쟁이가 될 수 있을까. 한 명이 나란히 세 마리의 개를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낸 후 그중 가장 좋아하는 개의 주인과 소개팅을 한다.</li>
</ul>

디지털 디톡스, 쌍둥이, 점성술, 반려동물...&nbsp;이렇듯, 새로운 매개체들은 서로 다른 두 사람의 운명적인 만남에 설득력을 부여하는 극적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시청자들을 연프의 서사에 더욱 깊이 과몰입하게 하고, 참가자들과 함께 울고 웃게 하는 강력한 장치로 기능할 수도 있고요.

다만 양산형 연프는 모든 인간관계를 잠재적 로맨스로만 바라보는 연애만능주의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그러니 새로운 연프를 만드는 제작진들은 잠재적 시청자층에 연애를 하지 않고도 잘 지내는 이들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세상 모든 일이 연애관계만을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전달하면서도, 그들에게 어떤 볼거리와 공감 포인트를 제공할 수 있을지도 앞으로의 과제가 되겠지요.

&nbsp;

하반기에도 새로운 콘셉트의 연프는 계속될 예정입니다. 자식들이 연애하는 모습을 부모가 관찰하는 tvN STORY&middot;E &lsquo;<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CpKIjwYmtMw&amp;list=PLF2aEimYZTYdHnmzheaPg5vpEuUwcARUj&amp;index=2">내 새끼의 연애</a>&rsquo;, &nbsp;연예인이 주선자가 되어 진짜 괜찮은 친구를 소개해주는 tvN &lsquo;<a href="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gbB1gJhmG7AOWyY6YEfPaZI3fZyOZ_io">진짜 괜찮은 사람</a>&rsquo; 등이 방영을 앞두고 있어요. 한편, <a href="https://www.banronbodo.com/news/articleView.html?idxno=30581">굿코퍼레이션</a>의 집계 결과 2025년 상반기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점수의 1위는 여전히 ENA&middot;SBS Plus &lsquo;나는 SOLO&rsquo;입니다. 아는 맛의 기세도 무시를 못 할 것 같네요. 여러분은 어떤 연프를 기다리고 있나요?

“나의 시간은 대부분 사랑을 하는 데 쓰인다. 너무나 오랫동안 그래왔다. 나에게 사랑은 태도이자 습관. 규칙이자 성격. 원칙이자 자랑. 그리고 내 몸집만 한, 내 영혼의 크기만 한 콤플렉스다. 내 이름은 주희. 신주희이고 별명은 사랑의 신이다. 마르지 않는 사랑, 그만두지 않는 연애 때문에 그런 별명이 붙었다.”
그동안 보아왔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출연자 중 꼭 한 사람 쯤은 김화진 단편 소설 ‘사랑의 신’(‘공룡의 이동경로’ 수록작) 속 주희처럼 ‘사랑의 신’ 같았습니다. 그런데 지난 7월 29일 종영된 넷플릭스 연애 예능 프로그램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에는 그런 사람이 없다는 점이 오히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게다가 이 프로그램은 넷플릭스 ‘대한민국 오늘의 TOP10’에서 ‘오징어 게임3’를 제치고 1위에 등극하기도 했죠. 연프의 인기는 언제까지 지속될까요? 오늘은 콘텐츠 계의 레드 오션, 연프의 현주소에 대해 살펴봅니다.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적절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와 리액션의 힘



넷플릭스 연프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이하 ‘모솔 연애’)에는 이성 교제 경험이 한 번도 없는 출연진들이 등장합니다. 40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렸다는 이 프로그램에 최종적으로 발탁된 이들은 모두 자기 안의 죽은 연애 세포를 깨우고 싶어 하는데요. 제작진 또한 ‘적극적으로 사랑을 찾으려는 열정’과 ‘진정성’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두고 출연자를 선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PT, 패션 컨설팅, 스피치 수업, 심리 상담 등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받고 ‘썸 메이커’라 불리는 패널들(서인국, 강한나, 이은지, 카더가든)을 만나 연애 조언을 얻은 후, 합숙을 시작하게 됩니다.



사전 준비 단계가 각자의 고유함을 깎아내고 몰개성적인 인물들을 만드는가 싶다면 이는 기우입니다. 누군가는 상한 탈색 머리를 단정하게 잘라내거나, 운동으로 대폭 체중을 감량하는 등 외적인 변화에 투자하지만, 기본적으로 이 과정은 사회인으로서의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습득하는 시간처럼 보이기 때문인데요. 출연진들은 상대에게 의사를 분명하게 전하기 위해 발성법을 익히고, 머릿속으로 호불호가 판단되어도 곧장 표현하지 않도록 인내력을 갖추고, 처음 보는 사람 앞에서 지양해야 할 대화 소재를 배웁니다. 기존의 연프 출연진들이 자신의 취약한 부분을 최대한 감추는 데에 능숙했던 것과는 달리 ‘모솔 연애’ 참가자들은 정공법을 택하는데요. 서툴면 서툰 대로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고, 오랜 트라우마나 인생의 난제를 나누며 새로운 사람으로부터 위로를 얻기도 합니다.
카메라 바깥에서 참가자들의 속마음을 해설하는 패널의 역할은 연프에서 언제나 중요했지만, ‘모솔 연애’에서는 특히 패널의 존재감이 지대합니다. 서인국, 강한나, 이은지, 카더가든은 미리 참가자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들의 감정과 동기를 통역하는 역할을 도맡게 되는데요. 하지만 출연진의 어리숙한 모습을 무조건 옹호하거나 포장하는 대신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는데, 이는 공감 유발 포인트가 됩니다. 패널들의 적당한 해설은 슴슴한 평냉에 한두 방울 치는 식초 같달까요.
그런가하면, 기존 연프의 출연자들도 ‘모솔 연애’에 대한 리액션 영상을 활발하게 제작하는 추세입니다. ‘연애남매’의 재형, 세승, ‘환승연애3’의 다혜, 동진, ‘환승연애2’의 규민 등의 리액션 영상은 ‘모솔 연애’를 더 몰입해서 볼 수 있는 선택지가 되어주고요. “짝사랑 10회, 썸 1.5회”를 자신의 로맨스 이력으로 공개한 바 있는 유튜버 ‘찰스엔터’는 한 번도 연애해보지 않은 이의 입장을 실감 나게 들려줍니다. 실제로 연애를 하는 대신 관계에서 발생하는 감정을 연프를 보며 대리 체험하는 현상을 ‘감정의 외주화’라 우려하는 견해도 있지만, 이러한 리액션 영상들은 누구나 사소하다 여기고 지나칠 수 있었던 감정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연애 리얼리티 예능의 역사: 하트 시그널, 환승연애, 연애남매, 나는 SOLO, 솔로지옥



국내 연애 프로그램의 전성기는 2017년 채널A ‘하트 시그널’에서 시작됐습니다. 일반인 참가자들이 합숙하는 동안 카메라 바깥의 패널들이 이들을 면밀히 관찰하며 누가 누구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는지 추리했죠. 이진민 CP가 “입주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무한 썸을 타고, 자신의 마음을 잘 들여다보는 것”이라고 할 만큼 인물들이 서로에게 감정을 느끼는 과정에 집중한 프로였습니다. 
2021년 공개된 티빙 ‘환승연애’는 이별한 커플들을 연프의 출연진으로 섭외하는 과감함을 선보였습니다. “한 번 만났다 헤어진 연인을 모아 환승과 재회 사이의 갈림길에 놓는다”는 설정은 통했고, 시즌2는 그해 티빙의 유료 가입자 기여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화제가 되었죠. 티빙 ‘환승연애’ 초기 두 시즌에 이어 2024년 웨이브·JTBC ‘연애남매’를 연출한 이진주 PD는 일면식이 없는 사람들보다는 아는 사람들 사이의 힘에 주목합니다. 자신의 연애 상대를 탐색하는 동시에 내 가족의 썸을 직관하는 ‘연애남매’에는 혈육이 써준 남매 소개서를 낭독하는 순서가 있는데요. 서로의 장점과 단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남매의 소개서를 듣던 주인공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시청자들은 시간이 갈수록 “관계성을 가진 사람들은 결코 병풍이 되지 않는다. 조력하든 직접 활약하든 프로그램에서 반드시 역할을 한다”라는 이진주 PD의 말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게 됐습니다.
2021년 방영을 시작한 ENA·SBS Plus ‘나는 SOLO’는 시즌제 연프로, 출연진들은 본명 대신 ‘영숙’, ‘영철’, ‘광수’ 등 가상의 이름을 부여받아 활약합니다. 또한 나솔 세계관에서는 이 이름만으로도 출연자들의 특성이 쉽게 설명될 만큼, 각각의 이름은 뚜렷한 캐릭터성을 갖고 있는데요. 특히 ‘나솔’ 16기에서는 이혼 경험이 있는 돌싱 참가자들의 여러 말과 행동이 속속들이 화제가 되었죠. 해당 기수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인간군상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문화인류학 도감’이라 불리기도 했습니다.
국내 연프의 역사를 말하면서 2022년 넷플릭스 ‘솔로지옥 2’를 빼놓을 수는 없습니다. 참가자 ‘덱스(김진영)’의 등장으로 연프의 대표적인 문법인 ‘메기남’이 만들어진 순간을 담고 있기 때문인데요. 미꾸라지나 정어리가 든 어항에 천적인 메기 한 마리를 투입했을 때 다른 물고기들이 생존을 위해 더욱 부지런히 움직이게 된다는 ‘메기 효과’처럼, 연프에서 다른 참가자들보다 나중에 출연하는 이는 높은 확률로 평화롭던 판을 뒤흔들게 됩니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이 시점부터 본격적으로 연프가 재미있어지기 시작하고요.

끝없이 진화하는 연애 프로그램의 설정들: 다르고, 또 달라져야 한다



낯선 사람들이 모여든다. 일정 기간 한 공간에 머무르며 서로를 탐색한다. ‘현커’(현실 커플)가 될지 말지를 결정한다. 연프의 메인 서사 구조는 그간 무한 반복되어왔습니다. 이에 한층 까다로운 안목을 갖게 된 시청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론칭하는 제작진들은 꾸준히 기묘한 설정들을 더해왔고요.
대표적인 사례는 연프 참가자들을 무당, 사주전문가, 점성술사 등으로 꾸려 2024년 방영된 SBS ‘신들린 연애’입니다. 한재신 CP는 “운명에 얽매인 삶을 살아가는 점술가들이 내면의 본능적인 감정을 직면할 때의 딜레마”를 그리고자 했다고 하는데요. 그러니 ‘신들린 연애’의 한 출연진이 당장은 “신령님이 점지해준 사람을 만나겠다”고 말해도, 그가 본능에 충실한다면 최종 선택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런 컨셉을 담은 ‘신들린 연애’는 마니아층을 형성했는데요. ‘신들린 연애’가 운세를 현대식으로 풀이해주는 콘텐츠 서비스 ‘포스텔러’와 콜라보하여 내놓은 ‘60갑자 운명패 뽑기’ 테스트에는 누적 199만 명이 참여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K샤머니즘의 영향력이 도드라졌던 ‘신들린 연애’를 뒤로하고, 잠시 해외 연프로 눈을 돌려볼까요? 다음은 최근 5년 이내로 방영된 해외 연프들입니다. 아마 어떤 연프는 소개만으로도 궁금해지실 테고, 어떤 연프는 절대 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드실 거예요.

오프라인 러브(オフラインラブ, 2025): 프랑스 니스에 모인 일본인 참가자들. 소지하고 있는 모든 전자기기를 반납한 후, 실물 가이드북을 들고 마음에 드는 상대를 찾아 나선다.
트윈 러브(Twin Love, 2023): 10쌍의 일란성 쌍둥이의 출연. 쌍둥이가 각자 다른 공간에 거주하면서 그들이 같은 파트너에게 끌리는지 알아본다. 
코스믹 러브(Cosmic Love, 2022): 각각 흙, 공기, 불, 물의 원소 중 하나를 상징하는 출연진들. 신비로운 안내자에 따라 점성술적 만남을 꿈꾼다.
퍼피 러브(Puppy Love, 2021): 반려견은 완벽한 중매쟁이가 될 수 있을까. 한 명이 나란히 세 마리의 개를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낸 후 그중 가장 좋아하는 개의 주인과 소개팅을 한다.

디지털 디톡스, 쌍둥이, 점성술, 반려동물... 이렇듯, 새로운 매개체들은 서로 다른 두 사람의 운명적인 만남에 설득력을 부여하는 극적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시청자들을 연프의 서사에 더욱 깊이 과몰입하게 하고, 참가자들과 함께 울고 웃게 하는 강력한 장치로 기능할 수도 있고요.
다만 양산형 연프는 모든 인간관계를 잠재적 로맨스로만 바라보는 연애만능주의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그러니 새로운 연프를 만드는 제작진들은 잠재적 시청자층에 연애를 하지 않고도 잘 지내는 이들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세상 모든 일이 연애관계만을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전달하면서도, 그들에게 어떤 볼거리와 공감 포인트를 제공할 수 있을지도 앞으로의 과제가 되겠지요.
 
하반기에도 새로운 콘셉트의 연프는 계속될 예정입니다. 자식들이 연애하는 모습을 부모가 관찰하는 tvN STORY·E ‘내 새끼의 연애’,  연예인이 주선자가 되어 진짜 괜찮은 친구를 소개해주는 tvN ‘진짜 괜찮은 사람’ 등이 방영을 앞두고 있어요. 한편, 굿코퍼레이션의 집계 결과 2025년 상반기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점수의 1위는 여전히 ENA·SBS Plus ‘나는 SOLO’입니다. 아는 맛의 기세도 무시를 못 할 것 같네요. 여러분은 어떤 연프를 기다리고 있나요?

얼마 전 종영한 넷플릭스 연애 예능 프로그램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가 화제예요. 이전엔 볼 수 없었던 장면들이 나오며 '연프계의 특이점이 왔다'는 말도 나왔는데요. 연프의 진화는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서해인 에디터와 함께 살펴봐요.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가 넷플릭스 1위 연프가 된 이유: 연애 프로그램은 어디까지 진화할까? 💕

12월 6일, 오늘의 경제안보 뉴스를 흝어보세요!📢트럼프와 푸틴, 비트코인으로 손잡다?!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sanctionlab.com/?p=7175">https://www.sanctionlab.com/?p=7175</a>러시아가 서방의 경제 제재를 피하기 위해 암호화폐 활용을 본격화하고 있어요!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비트코인을 금지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며 암호화폐가 제재를 우회하고 새로운 결제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답니다. 🌍 러시아는 암호화폐 기반 결제 시스템 구축을 위해 중국·이란 등과 협력 중인데요, 국제 금융 규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요? 🔎📢트럼프 재선이 부른 암호화폐 열풍, 밈코인 상장 경쟁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sanctionlab.com/?p=7210">https://www.sanctionlab.com/?p=7210</a>트럼프 재선 기대감 속에서 플로키(FLOKI), 페페(PEPE), 도그위프햇(DOGEWIFHAT) 같은 밈코인들이 주요 거래소에 상장되며 주목받고 있어요! 🚀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는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새로운 밈코인을 적극적으로 상장 중인데요, 📈 최근 플로키 상장 후 가격이 19% 급등했다고 해요. 하지만 높은 변동성과 리스크도 크니, 신중한 투자 필요!📢중국, 전략 광물 수출 제한…미중 기술 패권 경쟁 격화!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sanctionlab.com/?p=7105">https://www.sanctionlab.com/?p=7105</a>중국이 갈륨, 게르마늄, 안티몬 등 반도체 핵심 광물의 수출 금지를 발표하며, 미국의 제재에 강경 대응 중이에요. 💥니켈·코발트 등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까지 확전 가능성도 있어, 글로벌 공급망에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특히 인텔 등 미국 기술 기업들도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의 끝은 어디일까요?모든 뉴스는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sanctionlab.com/">https://www.sanctionlab.com/</a> 에 1분 무료등록하여 전문을 확인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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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 경제안보 브리핑💸]

세계 기름값이&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20118178551111" target="_blank">7년 만에 최고 수준</a>으로 올랐어요. 기름이 많이 나는 나라인 아랍에미리트의 석유 시설이 예멘 반군의 공격을 받았기 때문인데요. 기름 공급에 문제가 생기는 거 아닐까 하는 걱정이 늘면서 기름이 비싸진 거예요. 우리나라는 기름을 모두 수입해서 쓰는 탓에 걱정이 늘고 있는데요. 더구나 석유는 거의 모든 물건을 만들 때 필요해서 기름값이 오르면 물가도 오를 수 있다고.

세계 기름값이 7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어요. 기름이 많이 나는 나라인 아랍에미리트의 석유 시설이 예멘 반군의 공격을 받았기 때문인데요. 기름 공급에 문제가 생기는 거 아닐까 하는 걱정이 늘면서 기름이 비싸진 거예요. 우리나라는 기름을 모두 수입해서 쓰는 탓에 걱정이 늘고 있는데요. 더구나 석유는 거의 모든 물건을 만들 때 필요해서 기름값이 오르면 물가도 오를 수 있다고.

기름값 7년 만에 최고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