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서고에서 만나는 조선 왕실 이야기 📖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왕의 서고에서 만나는 조선 왕실 이야기 📖
1866년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에 무단 반출되었다가 145년 만에 우리나라로 돌아온 중요한 기록유산이 있어요. 바로 ‘외규장각 의궤’인데요. 조선 왕실의 중요 기록물을 보관하던 외규장각에 있던 책으로, 왕실의 여러 의례가 기록돼있어요. 궁금하다면 국립중앙박물관으로 고고! 얼마 전 외규장각 의궤 전용 전시실을 마련했거든요 📜.
지난 15일 문을 연 전시실의 이름은 ‘외규장각 의궤실 - 왕의 서고書庫, 어진 세상을 꿈꾸다’예요. 왕이 보는 ‘어람용 의궤’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유일본 의궤’를 관람할 수 있는데요. 외규장각 의궤실이 더욱 특별한 이유를 알아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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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규장각을 재현한 전시 공간 🖼️: 전시 공간을 실제 외규장각과 비슷한 규모로 만들고, 외규장각의 전통 건축 형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몰입도를 높여요. 왕의 서고에 들어 온 기분이 절로 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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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로 만나는 조선의 기록 ✍️: 사실 의궤는 한자로 되어 있어 접근하기 어려운데요. 외규장각 의궤실에서는 한글과 영문으로 번역된 디지털 책을 볼 수 있어요. 다양한 그림과 영상도 있어 누구나 의궤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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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 국립중앙박물관은 의궤를 8권씩, 1년에 4번 교체해 연간 32권을 순차적으로 전시할 예정이에요. 이번 첫 전시에는 유일본 의궤인 ‘종묘수리도감의궤’와 어람용 의궤 ‘장렬왕후존숭도감의궤’ 그리고 조선 왕실의 결혼과 장례에 관한 기록이 담긴 의궤들이 전시돼요.
뿐만 아니라 당시 행사에 사용한 물품을 그림으로 기록한 ‘도설’을 기반으로 ‘도설 아카이브’도 제작해, 당시 현장을 생생하게 느낄 수도 있다는데요. 다가오는 주말, 국립중앙박물관 외규장각 의궤실에서 조선 왕실의 문화와 역사를 만나보는 건 어때요?외규장각 의궤실 자세히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