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스쿨버스’ 삽화가, 브루스 디건 별세 🚌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신기한 스쿨버스’ 삽화가, 브루스 디건 별세 🚌
뉴니커는 어릴 적 좋아하던 TV 시리즈 있나요? 저는 ‘신기한 스쿨버스’라는 시리즈를 좋아했어요. 프리즐 선생님이 학생들과 함께 노란 스쿨버스를 타고 깊은 바닷속이나 태양계, 사람의 몸속으로 들어가 과학 현상을 탐험하는 시리즈인데요. 얼마 전 ‘신기한 스쿨 버스’ 시리즈의 삽화가, 브루스 디건 씨가 얼마 전 7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디건 씨는 1945년 미국에서 태어나 미술을 전공하고, 뉴욕에서 미술 선생님으로 일했는데요. 이후 ‘신기한 스쿨 버스’ 시리즈의 삽화를 맡게 되면서 전업 작가가 됐어요. 생동감 넘치고 부드러운 색채의 그의 그림 덕분에 ‘신기한 스쿨 버스’ 시리즈는 13개 나라에 출간돼 9500만 부가 넘게 팔렸기 때문. “과학에 대한 가장 신선하고, 즐거운 접근”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고요.
디건 씨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긴 그림을 보며 즐거워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본 뒤 그림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해요. 🗣️: “사람들은 맨하탄에 있는 멋진 갤러리에서 미소 짓지 않아요. 이야기가 있는 그림 앞에서 미소 짓죠.” 이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40권이 넘는 어린이책을 직접 쓰고 그렸다고. 평생 더 많은 사람들, 특히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노력했던 한 삽화가의 열정, 어떤가요? 우리가 어릴 적 ‘신기한 스쿨 버스’ 시리즈를 사랑했던 이유를 새삼스럽게 다시 알 것도 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