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일어난 240억km 밖 보이저 1호

다시 일어난 240억km 밖 보이저 1호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다시 일어난 240억km 밖 보이저 1호

뉴닉
뉴닉
@newn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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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니커, 보이저 1호를 알고 있나요? 보이저 1호는 1977년에 발사돼 인류가 만든 비행체 가운데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우주를 비행하고 있는 ‘우주 개척 1세대’ 탐사선인데요 🛰️. 얼마 전 ‘겨울잠’에 들어갔다고. 갑자기 비상 모드로 전환되면서 전원을 절약하기 위해 스스로 교신 시스템에 전원 공급을 중단했고, 지구와 연락이 끊긴 거예요 💬.

하지만 과학자들은 포기하지 않고 보이저 1호를 깨우기로 했어요. 미국항공우주국(나사·NASA)은 보이저 1호에 달린 교신 시스템이 2개라는 사실에 주목했어요. 지금까지 나사는 정밀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X밴드 송신기를 통해 보이저 1호와 교신했는데요. 전력 사용량이 적지만, 신호가 약해 사용하지 않았던 S밴드 송신기를 사용해 교신을 시도한 것: “보이저 1호가 전기를 아끼려고 스스로 X밴드를 끄고 S밴드를 켠 게 아닐까 🤔?”

결과는 성공! 보이저 1호의 S밴드 신호를 찾은 거예요. 한 번 교신을 주고받는 데 무려 46시간이 걸리지만, S밴드 송신기를 통해 X밴드 송신기를 다시 작동시킬 방법을 찾아낼 계획이라고. 나사는 보이저 1호가 이르면 내년, 길어도 2030년에는 완전히 임무를 종료할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겨울잠에서 깨어난 보이저 1호가 앞으로 우주의 어떤 신비로운 이야기를 더 전해줄 수 있을지 기대되지 않나요?

by. 에디터 하비 🤖
이미지 출처: ⓒ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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