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돌아오는 안중근 유사 유묵

15년 만에 돌아오는 안중근 유사 유묵

작성자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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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돌아오는 안중근 유사 유묵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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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n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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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니커, 오는 26일이 혹시 무슨 날인지 알고 있나요? 이날은 바로 안중근 의사가 중국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지 115주년이 되는 날이에요. 그는 이 사건으로 사형 선고를 받고 1910년 2월 처형돼 순국했는데요. 안중근 의사는 처형 전까지 옥중에서 보낸 약 40일 동안 의연하게 글을 써 내려갔어요. 뤼순감옥의 일본인 간수들마저 그에게 깊은 감명을 받아 글을 써 달라고 부탁했다는 사실도 잘 알려져 있고요.

당시 안 의사가 썼던 글씨(=유묵)들이 15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공개돼요. 그중에는 가장 대표적인 ‘독립(獨立)’ 유묵도 있는데요. 자신과 같은 해, 같은 달에 태어난 일본인 간수 시타라 마사오에게 직접 써 준 글씨로, 약지가 절단된 안 의사의 왼쪽 손바닥 도장도 찍혀 있어요. 힘 있는 필체에서 독립을 향한 그의 굳은 의지를 느낄 수 있고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안중근의사숭모회, 안중근의사기념관과 함께 기획한 전시 ‘안중근 서(書)’에서는 안 의사의 유묵 18점이 전시되는데요. 생전 활동을 엿볼 수 있는 각종 기록과 사진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전시는 내년 3월 31일까지 열리는데요. 전시를 둘러보며 안 의사의 삶과 사상을 되짚어보는 건 어떨까요? 

by. 에디터 반 🌙
이미지 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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