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부근의 유서 깊은 공연장 ‘살가보(Salle Gaveau)’. 지난 7일(현지시간) 이곳에서 엄청난 환호성과 기립박수가 이어졌는데요 👏. 공연의 주인공은 우리나라에서 온 발달장애인 36명으로 구성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예요.

이날 공연은 2024 파리 패럴림픽을 기념해 펼쳐졌어요. 1000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 앞에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는 비제의 카르멘 서곡부터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서곡까지 완벽한 공연을 선보였는데요 🎺. 프랑스 청중을 위한 앙코르곡으로 프랑스 대표 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장밋빛 인생’과 프랑스 국가 ‘마르세예즈’를 연주하자, 관객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손뼉을 치며 큰 찬사를 보냈어요: “장애가 없는 연주자들도 소화하기 어려운 레퍼토리에 놀랐어요. 정말 큰 용기를 주는 연주였어요.”

하트하트 오케스트라는 지금까지 총 1200회에 달하는 연주회를 열면서 ‘발달장애인이 어떻게 오케스트라를 할 수 있어?’하는 우려와 편견을 깨고 있어요 💪. 음악의 힘으로 전 세계에 희망을 전달하는 하트하트 오케스트라. 정말 멋있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