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앞두고 벌어진 미국판 예송논쟁? 🇺🇸🤔

대선 앞두고 벌어진 미국판 예송논쟁? 🇺🇸🤔

작성자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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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앞두고 벌어진 미국판 예송논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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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미국 대선에 전 세계의 관심이 모이는 상황이잖아요 🗳️. 그런데 미국에선 민주당 해리스 후보를 둘러싸고 때아닌 ‘문법 논쟁’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어요. 해리스의 이름이 ‘s’로 끝나는데, 기사 등을 작성하며 해리스의 소유격을 표시할 때 아포스트로피(')를 어떻게 붙여야 하느냐는 거예요: “Harris's? Harris'?”

수많은 언론∙교수∙출판사부터 전직 대통령 후보까지 이 싸움에 뛰어들었는데요. 뉴욕타임스∙워싱턴포스트∙월스트리트저널∙가디언 등 언론과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사전을 출판하는 메리엄-웹스터 출판사는 아포스트로피 뒤에 s를 추가해야 한다는 입장이에요: “Harris's가 맞아! 🤨” 그러나 AP통신과 1988년에 출마해 해리스 이전에 마지막으로 이름이 s로 끝나는 대선 후보였던 마이클 듀카키스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아포스트로피만 추가해도 된다는 입장이고요: “Harris'가 맞아! 😤”

이와 같은 싸움이 벌어지게 된 건 단수 고유명사의 소유격을 표현할 때 2개의 s가 연속되는 경우 어떻게 써야 하는지 명확한 규정이 없기 때문인데요. 해리스 캠프도 답을 내리지 못한 듯, 보도자료에서 Harris’와 Harris’s를 모두 사용하고 있어 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

다트머스대학의 언어학자 티머시 펄즈 교수는 “전통적인 원칙은 아포스트로피만 붙이는 것이지만, 언어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특성을 감안한다면 어느 쪽을 사용해도 상관없다"고 밝혔는데요 🤓. 미국의 때아닌 문법 논쟁, 뉴니커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by. 에디터 오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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