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니커, “I ❤️ NY”(I love New York)이란 슬로건을 티셔츠 등에서 한 번쯤 봤을 텐데요. 이 슬로건이 위기의 미국 뉴욕을 구하기 위해 탄생한 캠페인에서 나왔다는 걸 알고 있나요? 1970년대 뉴욕은 오일쇼크 등으로 경기가 크게 가라앉고 범죄율이 치솟으며 사람들의 발길도, 투자도 끊기며 위기에 내몰렸는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뉴욕시와 함께 힘을 합쳤던 전문가 중 하나이자 광고 기획자인 찰리 모스가 세상을 떠났어요. 

모스와 전문가들의 해법은 도시 리브랜딩을 통한 관광 활성화였어요. 모스는 타임스스퀘어, 브로드웨이의 모습 등을 내세우며 “I love New York”이라는 슬로건을 전하는 광고를 제작해 관광객에게 어필했고요. 결과는 어땠냐고요? 뉴욕이 관광 도시로 떠오른 건 물론 투자도 살아났고, 30억 달러(약 4조 원)가 넘는 경제 효과를 거뒀다고. 모스의 아내에 따르면 “I ❤️ New York”은 뉴욕 골목 곳곳에 좋아하는 공간이 가득했던 모스의 애정이 자연스럽게 표현된 거라고 하는데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도시 이미지까지 바꿔버린 모스의 진심, 오랫동안 기억될 것 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