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채 상병 특검법을 3번째 재발의했어요. 

채 상병 특검법은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에 이어 22대 국회에서까지 두 차례 발의하고 통과시켰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하고, 재의결에 실패해 계속 폐기됐는데요. 오늘(8일) 다시 발의한 거예요. (1) 수사 대상에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포함하고 (2) 수사 과정에서 알게 된 관련 사건과 수사에 대한 방해행위도 수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추가했다고.

태국 헌법재판소가 제1당에 해산 명령을 내렸어요. 🇹🇭

전진당(MFP)은 지난해 5월 총선에서 왕실모독죄 개정 공약을 내세워 젊은 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제1당이 됐는데요. 7일(현지시간) 태국 헌법재판소가 “왕실모독죄 개정은 입헌군주제를 뒤집으려는 시도야!” 라며 만장일치로 해산을 결정했어요. 당 대표 등 주요 인사의 정치활동도 10년간 금지했다고. 국제사회는 이에 “민주주의의 후퇴야!” 하고 일제히 비판했어요.

정부가 전기차 배터리 관련 정보 공개 의무화 법안을 논의하고 있어요. 🚘

지금까지는 전기차에 탑재한 배터리의 제조사나 제품명을 적지 않아도 됐어요. 자동차 회사는 영업기밀을 이유로 공개를 꺼려했고요. 하지만 전기차 화재 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배터리 만든 회사가 제대로 책임지게 해야 해!” 하는 목소리가 나오자 정부가 의무화를 고민하겠다고 한 거예요. 해외의 경우 이미 정보를 공개하도록 하거나, 공개를 추진하고 있는 곳이 많다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어요. 📉

KDI 경제전망 수정 보고서에서 올해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2.6%에서 2.5%로 0.1%p 낮춘 건데요. 물가는 높은데 경기는 빠르게 식고 있는 국내 경제 사정에 비해 고금리 상황이 길어지면서 “내수 회복하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아” 판단한 거예요. KDI는 내수경제 회복을 위해 가능한 한 빨리 기준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했어요. 

세계보건기구(WHO)가 보건비상사태 재선언을 검토하고 있어요. 🚨

엠폭스(원숭이두창)는 감염 시 발열·두통·오한 등의 증상을 보이고, 최대 10%의 치명률을 보이는 바이러스인데요. WHO는 2022년 10월 엠폭스로 보건비상사태를 선언했다가, 지난해 5월 이를 해제한 바 있어요. 그런데 최근 아프리카에서 엠폭스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다시 선언할 수 있어” 밝힌 것. 엠폭스는 코로나19 다음 팬데믹을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로도 꼽혀 보건계가 긴장하고 있어요.

기후위기로 산호초들이 하얗게 변하고 있어요. 🪸

세계 최대 산호초 지대인 호주 대보초(Great Barrier Reef)의 산호초들을 연구한 결과, 산호초가 하얗게 변하며 죽는 백화현상이 발생하는 주기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는 게 확인된 것. 연구진은 기후위기로 인한 해수면 온도 상승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어요. 이어 잦은 백화현상으로 산호초가 사라지면 해양 생태계가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행동에 빨리 나서야 한다고 경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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