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온갖 SNS에 “세상에, 저 선수 이름이 대체 뭐야?” 하는 글이 도배되기 시작했어요. 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한 한국인 사격 선수에게 전 세계가 열광하는 일이 벌어진 건데요. 그 주인공은 바로 여자 공기권총의 김예지 선수예요 🔫. 

김예지 선수는 이번 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종목에 참가해 은메달을 따냈는데요. 대회에서 보여준 침착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태도와 뛰어난 실력, 액션 영화의 주인공 같은 모습이 화제가 됐어요. 지난 5월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렸던 ISSF(국제사격연맹) 월드컵 경기 당시 영상이 ‘끌올’되기도 했고요.

김예지 선수는 자신의 본 종목이었던 25m 공기권총 금메달을 노렸지만, 뜻밖의 실수로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했어요. 표적이 나타나면 3초 이내에 총을 쏴야 하는데, 11번째 발에서 3초를 넘기는 바람에 0점 처리된 것. 아쉽다는 반응이 많았지만, 그는 이렇게 답했다고 🗣️: “실망스럽긴 하지만, 이번 일이 제 커리어를 정의하지는 않아요. 인생은 계속될 거고, 이건 하나의 대회에 불과하니까요.” 이에 실수를 인정하는 모습마저 너무 쿨하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최선을 다한 뒤 그 결과를 깔끔하게 받아들이는 모습까지, 정말 한 편의 액션 영화 주인공이 따로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