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했던 꿈, 끝내 이룬 꿈 🏓

포기했던 꿈, 끝내 이룬 꿈 🏓

작성자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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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했던 꿈, 끝내 이룬 꿈 🏓

뉴닉
뉴닉
@newn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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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간절한 꿈이어도 포기하는 수밖에 없을 때가 있잖아요. 칠레 여자 탁구 국가대표 쩡즈잉도 그랬어요. 20살이던 1986년에 선수 생활을 은퇴하며 올림픽 출전이라는 오랜 꿈을 접은 것. 하지만 38년이 지난 뒤, 그는 2024 파리 올림픽 무대에 섰어요. 58세의 나이로요.

중국 광저우에서 태어난 그는 탁구 코치였던 어머니에게 탁구를 배웠고, 16살 때 탁구 강국으로 유명한 중국의 대표팀 선수가 됐어요. 하지만 이후의 삶은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고. 1988 서울 올림픽을 앞둔 1986년, 탁구 라켓 관련 규정이 바뀐 거예요. 바뀐 규정은 쩡즈잉의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쳤고, 결국 올림픽 출전의 꿈과 탁구를 동시에 포기했어요.

3년 후, 쩡즈잉은 머나먼 칠레로 삶의 터전을 옮겼어요. 가구 회사를 차리고,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탁구를 지도하며 오랜 세월을 보냈다고. 그러던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답답하던 때 본격적으로 탁구에 몰두하면서 다시 탁구 선수의 꿈을 되찾게 되는데요. 곧 쩡즈잉은 지역 대회와 국내 대회를 휩쓸었고, 칠레의 국가대표가 되어 ‘탁구 할머니’로 인기를 얻었다고.

꿈에 그리던 올림픽 무대는 어땠냐고요? 예선에서 세트 스코어 1대 4로 패하며 쩡즈잉의 첫 올림픽은 막을 내렸어요. 하지만 그는 이렇게 말했다고 🗣️: “30년 만에 탁구로 돌아와서 올림픽에 출전하는 꿈을 이뤘어요. 이기지 못했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었기에 괜찮아요.”

이미지 출처: ⓒReuters/Kim Hong-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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