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면 난 이 밀키트를 챙기겠다 🍚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면 난 이 밀키트를 챙기겠다 🍚

뉴닉
@newneek•읽음 4,076
요즘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가 폭염과 폭우로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잖아요. “이러다 지구 종말 조만간이겠어 😭” 슬픈 생각까지 드는데요. 각종 자연재해가 늘어나면서 ‘지구 종말 대비 밀키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대형마트 코스트코가 미국에서 팔고 있는 비상식량 키트인데요. 약 6.5kg 무게의 커다란 통으로, 150인분에 달하는 데리야키 덮밥, 크림 파스타 등 다양한 메뉴의 식사와 음료가 들어 있어요. 물만 부어서 먹으면 되는 형태로, 가격은 79.99달러(약 11만 원)이라고. 이 제품이 지구 종말 대비 밀키트라는 별명을 얻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최장 25년에 달하는 유통기한 때문인데요. 코스트코는 상품 설명에 이렇게 썼어요 📝: “이건 단순한 식품이 아닙니다. 예측할 수 없는 일이 자꾸 일어나는 세상에 대비할 수 있는 해결책입니다.”
이 상품의 구매 후기에는 “이 밀키트를 먹을 때가 되면 코스트코는 물론이고 어떤 사회기반시설도 남아있지 않겠죠?”, “25년 안에 이 상품을 쓸 일이 없어서 그냥 버릴 수 있으면 좋겠어요” 같은 씁쓸한 웃음을 짓게 하는 글이 적혀 있다고. 비상 상황에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후위기로 인한 지구 종말을 막기 위한 실천이 무엇보다 필요하겠죠?
이미지 출처: ⓒCost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