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에서 집중 호우 피해가 속출했어요.

오늘(17일) 서울과 경기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00㎜의 강한 비가 내리며 출근길 주요 도로가 통제되고, 열차가 멈추기도 했는데요. 차량이 침수되는 등 재산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어요. 반면 남부 지역과 제주에는 폭염이 찾아오며 짧은 시간 내 좁은 지역에만 폭우가 쏟아지는 올해 장마의 특징이 나타났다고.

미국 중앙정보국(CIA) 출신 한국계 대북 전문가가 간첩 혐의로 기소됐어요. 🚨 

미국 연방 검찰이 수미 테리 미국외교협회 선임연구원을 재판에 넘긴 것. 미국 정부에 신고하지 않고 우리나라 정부를 대리한 혐의인데요. 우리나라 국가정보원 요원들로부터 약 10년간 각종 금품을 받고 우리나라 정부에 미국의 비공개 정보 등을 넘겨왔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고. 테리 측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데, 이 사건이 한미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쏠려요.

미국 증시에서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찍었어요. 📈

1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대표 지수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85% 오르며 마감한 건데요. 다우지수 상승폭은 1년 1개월 만에 가장 컸다고. 지난달 미국 소매판매 통계에서 소비가 회복하는 모습이 나타난 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와요. “기준금리 내릴까?” 기대감이 높아지며 중·소형주 위주로 구성된 러셀2000 지수도 3% 이상 급등했고요.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했어요. 🆙

지난 4월 2.2%로 전망했던 걸 2.5%로 0.3%p 올린 것.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이 9개월 연속 늘고 있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5.0%로 지난 전망보다 0.1%p 올렸는데요. 다만 미국 등 주요 국가의 정치적 불확실성, 지정학적 갈등, 중국의 부동산 불황과 내수 침체 등을 위험 요소로 꼽기도 했어요.

이스라엘이 또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 구역을 공습했어요. 

하마스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피란민이 모여 있는 난민촌 내 학교 등을 폭격해 최소 60명의 팔레스타인 민간인이 숨졌다고. 이스라엘은 해당 지역에 군사목표물과 하마스 무장대원이 있었다고 주장했는데요. 하마스는 최근 이스라엘이 백린탄 등 국제사회가 금지한 무기를 쓰고 있다며 무기를 만든 미국에 전적으로 공습의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어요.

인공지능(AI)이 수능 문제를 푼 결과가 나왔어요. 🤖

오픈AI의 ‘GPT-4o’와 앤스로픽의 ‘클로드 3.5 소네트(클로드)’에게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를 풀게 했는데요. 두 AI 모두 어학 분야에서는 인간 수험생 평균을 크게 뛰어넘었지만, 나머지 분야는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고. 클로드는 국어·영어·일본어에서 2등급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고, GPT-4o는 수학에서 상위 34%에 해당하는 성적을 내 각 모델이 강점을 보이는 분야가 드러나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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