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괴로운 생각이 떠오를 때 나비포옹을 해보세요

😁 뉴니커님들! 이번 호에서는 나비포옹에 대해서 배워볼까요?

갑자기 괴로운 생각 또는 장면이 떠올라, 가슴이 두근대거나 숨을 쉬기 힘들 정도로 괴로울 때가 있나요?

나비포옹은 두 팔로 몸을 감싼 후, 날개 짓을 하듯이 왼손, 오른손 번갈아가며 가슴을 두드려주는 기법이에요. 오늘은 어떻게 나비포옹이 정신건강에서 유용한 기법이 되었는지 유래와 원리, 그리고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알아봤어요😉

나비포옹이란

나비포옹은 갑자기 괴로운 장면과 생각이 떠오를 때 스스로를 토닥이는 방법인데요. 원래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치료로 유명한 EMDR 치료(Eye Movement Desensitization and Reprocessing; 안구운동 민감 소실 및 재처리)에서 사용했던 기법이에요.

 🦋 누가 만들었나요

1998년 멕시코의 아카폴로 지역은 허리케인 파울린의 재해 지역이었어요. EMDR 치료자였던 Lucina Artigas와 Ignacio Jarero는 이 지역의 PTSD 생존자를 돕고 있었어요. Lucina Artigas는 나비가 날개짓 하는 모습을 닮은 '나비포옹' 기법을 창안하였고 이 지역의 어른과 아이들에게 적용하였을 때, PTSD 증상이 경감된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되었다고 해요.

🌺 나비포옹, 어떻게 하나요?

🌹 자세부터 배워볼까요?

두 팔을 나비모양처럼 교차한 후 가슴 위(쇄골)에 살짝 얹어요. 그리고 양손을 번갈아 가며 토닥여주세요. 마치 나비가 날개짓을 하는 것처럼 왼손, 오른손을 번갈아가며 가볍게 가슴을 두드려주세요. 이때, 눈은 살포시 감아줍니다. 만약 감는 것이 불편하다면 살짝 아래를 내려다보세요.

🌻 방법을 소개할게요

두 손을 좌우로 번갈어가며 가슴을 가볍게 두드리면서 떠오르는 생각, 장면, 신체감각과 감정을 관찰하세요. 마치 하늘에 스쳐 지나가는 구름을 바라보는 것처럼 아무런 판단 없이 그저 지나갈 수 있도록 말이예요.

만약, 괴로운 장면, 생각, 감정이 더욱 생생하게 다가온다면 이제 ‘괜찮아’.. ‘편안해지고 있어’와 같이 나 자신에게 친절한 말을 건네 보세요.

괴로운 생각과 감정이 잦아들 때까지 10~15회 정도 반복해요.

 🌼 나비포옹 원리는 무엇인가요?

뇌는 좌뇌와 우뇌로 나뉘며 좌뇌는 감정과 창의력과 관련되며 우뇌는 언어, 계산, 논리력 연관된답니다. 트라우마 생존자는 이후 외상 사건의 경험을 촉발하는 트리거(trigger:단서)를 만나면 우뇌가 과각성되어 공포, 긴장, 두려움에 압도될 수 있어요.

몸은 마음과 연결되어 있어요. 좌뇌는 신체의 우측 부분과 우뇌는 좌측의 신체와 연결되어 있지요. 두 팔을 교차시켜 번갈아가며 가슴을 두드리는 나비포옹은 자뇌, 우뇌를 동시에 작동하게 만들어요. 즉, 뇌의 양측 모두를 자극하는 행동으로 뇌가 균형을 이루게 한답니다.

나비포옹에는 자기 진정(Self-soothing) 효과도 있는데요, 양손을 교차시켜 자신을 포옹하는 행동 자체는 자기 위로와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어요.

동영상을 보며 따라해볼까요?

오늘 배워 본 나비포옹, 어땠나요? 따라하기 간편하고 쉽지요?

만약, 갑자기 괴로운 생각과 감정으로 괴롭지만 주변 사람이 시선이 신경이 쓰일 경우, 두 팔을 교차시킨 후 다른 신체 부위를 교대로 토닥여도 괜찮아요. 꼭 두 손을 가슴 위에 교차시켜야만 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두 손을 교차시켜 어깨를 교대로 두드려도 괜찮고요, 두 팔을 교차(cross) 하여 번갈아가면서 신체에 자극을 주는 것만 반복하셔도 괜찮아요.

이제부터 나비포옹으로 놀란 가슴을 다독여주세요.

✏️마음경작소 에디터: 이유경 드림

🍒인스타그램 @mindcoordin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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