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해낸 작은 성공은 무엇인가요?
지난주에는 레터를 보내지 못했어요. 변명을 해보자면... 글은 거의 다 완성되어 있었는데 예상치 못한 일들이 겹치면서 서점 문을 서둘러 닫아야 했고... 그 이후로는 레터를 마무리 지을 마음의 여유도, 시간도 찾지 못했답니다.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을...

📚 공유 작업실 겸 서점, [자기만의 공간] 책방지기 ✍🏻 나를 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레터, [자기만의 대답] 발행인
지난주에는 레터를 보내지 못했어요. 변명을 해보자면... 글은 거의 다 완성되어 있었는데 예상치 못한 일들이 겹치면서 서점 문을 서둘러 닫아야 했고... 그 이후로는 레터를 마무리 지을 마음의 여유도, 시간도 찾지 못했답니다.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을...
하얀 눈이 펑펑 내리네요. (다급히 창 밖을 확인하지 않으셔도 돼요. 이 글은 눈이 내리던 날 쓴 것이랍니다.) 내리는 눈을 보고 있자니 올 겨울 첫눈 오던 날이 떠올라요. 잠에서 깨 언제나 그렇듯 눈을 비비며 창밖을 바라봤는데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해...
조금은 길었던 설 연휴, 어떻게 보내셨나요?저는 서점 [자기만의 공간]의 문을 열고 손님들과 함께 연휴를 보냈어요. [자기만의 공간]을 찾아 주신 손님들에게 새해 복을 어찌 나눠드릴까 고민하다 직접 뜬 네잎클로버 키링을 나눠드렸는데요. 엉성한 모양이었...
오늘은 구독자님이 제보해 주신 질문을 들고 왔어요. 질문을 제보해 주신지 꽤 시간이 흘렀는데 막상 질문에 답하려니 참 어렵더라고요. 나를 향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마음을 가득 쏟아야 하는구나, 새삼 느꼈답니다. 그럼에도, 건네받은 질문에 선...
여러분은 어떤 단어로 자신을 소개하고 있나요? 대학생이라면 OO대학교 NN학번 XX과에 다니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할테고요, 직장인이라면 회사 이름 혹은 직무와 연차로 자신을 소개할 수 있겠죠. 어딘가에 속해있다면 나를 소개하는 일이 그리 어렵지 않게 ...
2025년을 맞이해 다이어리에 하나 둘, 새해 목표를 적었어요. 사실 고백하자면요, 25년이 오기 한참 전부터 새해 목표를 적기 시작했어요. 새해를 계획하는 일은 한 해를 돌아보는 일 못지않게 설레는 일이잖아요. 그 설렘을 오래 누리고 싶었거든요.25...
12월, 마음을 설레게 하는 수백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중 딱 하나를 꼽자면 단연 '회고' 덕분이지 않을까 싶어요. 회고는 '지나간 일을 돌이켜 생각하는 것'이라고 해요. 특히 12월의 회고는 한 해 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돌아보고, 칭찬하고, 반성...
중학생 시절, 친구를 통해 알게 된 한 아이돌 그룹을 열렬히도 좋아했었습니다. 그들의 방송 스케줄을 다이어리에 빼곡히 적어 모든 본방을 사수했고,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그들의 목소리를 녹음해 외울 만큼 닳도록 들었으며, 그들이 예능에 나오는 주말이면 ...
어제는 서울에 가야 할 일이 있었어요. 차를 타고 2시간이 걸리는 여정이었지만 오랜만에 책을 읽을 여유가 생겨 내심 기뻤습니다. 마음껏 책만 읽는 삶을 꿈꾸며 서점을 열었지만, 오히려 책 읽을 시간이 없어 아쉬웠던 요즘이었거든요. 차 뒷좌석에 책 다섯...
그날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작업실 겸 서점을 오픈하는 날이요.정식 오픈일 이틀 전, 가족과 지인을 먼저 초대해 차와 다과 그리고 근황을 나누었어요. 대화를 이어가다 보니 자연스레 서점과 사업에 대한 이야기로 흘러갔고요. 아무래도 사업하는 지인들의 시선...
📍 28박 29일, 경남 진주에서 한달살기를 했습니다.진주 한달살기는 8월 초입에 시작해 잊을 수 없는 더위와 함께한 달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엘리베이터 없는 오래된 주공아파트 꼭대기층을 숙소로 구한 저는 도착 첫날부터 진주 한달살기를 포...
# 공간에 울고 웃고신혼집을 얻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전세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그 이후로 잠수를 타버린 임대인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받기 위해 피 말리는 2년을 보내야 했습니다. 전세 2년의 막바지에는 집에 누수가 생겨 6개월간 똑똑...
한적한 주택가 골목에 작은 동네 서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텅 비어있던 네모반듯한 공간에 하나둘 책장이 들어왔어요. 짙은 나무색 책장을 바라보며 이곳에 어떤 책을 채우면 좋을까 골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곤 사람들이 이 책들을 좋아해 줄까? 그랬으면 ...
🚃 지자체 한달살기에 선발되다탈 서울을 꿈꾸며 첫 국내 한달살기를 시작한 곳은 바로 충청남도 서산이에요. 세계여행 마지막 여행지였던 이스탄불에서 앞으로 어찌 살아가야 하나 고민하던 중이었는데요. 그때 한달살러 앱을 통해 발견한 지자체 한달살기 공고가 ...
어느새 겨울의 문턱을 넘어섰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11월 7일은 '입동'이었어요. 설 입(立), 겨울 동(冬), 겨울로 들어선다는 뜻이죠. 입동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따스한 햇살이 비추고 곳곳에 예쁜 단풍이 남아있어서인지, 겨울이 왔다는 사실이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