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언제까지 성장할까? : 엔비디아 3분기 실적과 제약요인

지난 주 엔비디아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실적은 AI시장의 수요 및 TSMC, 하이닉스 등 글로벌 반도체기업의 실적을 좌우합니다.

엔비디아 성장과 미국의 중국제재로 인한 이 엔비디아의 성장제한요인 등을 SEC(미국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된 엔비디아의 10-Q리포트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그럼 엔비디아의 매출은 어디서 발생하고 있을까요?

Billing Location 기준으로 엔비디아 3분기 매출의 42%는 미국에서 발생했습니다 [ 표 2 ]. 알파벳, 아마존, 테슬라 등 M7기업을 보유한 미국은 Data Center에 대한 엔비디아 칩 수요가 엄청납니다. 최신 AI칩인 블랙웰의 1년 생산분이 이미 완판되었다는 소식도 있었죠.

그 다음으로 싱가포르에서 엔비디아의 제품을 많이 주문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 무슨 테크기업이 있는가?? 하시겠지만, 글로벌 기업들의 아시아 거점오피스가 싱가포르에 많기에 싱가포르에서 Billing을 하고, 엔비디아 칩을 중간재로 이용하는 아시아기업들에게 전달되곤합니다.

중국은 3분기에 엔비디아로부터 5,416백만달러 ( 약 7조 )의 칩을 구매했습니다. 2분기보다 48% 증가한 금액인데요, 올초 엔비디아가 미국의 고사양칩 수출제한조치를 피해 설계한 저사양 칩 H20의 중국 수요가 여전합니다.

[ 표 2 ]

하지만 엔비디아 칩에 대한 수요가 계속될지는 고민이 이제 필요합니다. 엔비디아의 미래성장을 저해하는 3가지 변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1) 아마존 등 테크기업들이 자체적으로 AI칩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2) 중국은 화웨이 등이 개발한 칩을 사용하라고 공개적으로 자국 내 기업들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3) 현재 바이든 정부가 가하고 있는 대 중국 AI칩 수출 제한조치는 트럼프 정부출범 이후에 더 광범위하고 강하게 진행될 것입니다. 엔비디아는 이러한 세가지 외부의 미래성장변수로 큰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